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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의 ‘市長 10계명’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시장학교(Mayors‘ Academy) 기조강연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명심해야 할 ‘시장 10계명’을 밝혔다. 5·31 지방선거 시장, 군수, 구청장 당선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박 이사는 시장 10계명을 비롯,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수령(守令)론을 인용해 ’시장학(市長學)‘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이사는 10계명 가운데 ‘청렴하면 탈이 없다.’를 첫번째로 꼽았다. 그는 “큰 뜻을 세우면 반드시 청렴하게 마련이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는 목민심서의 한 구절을 인용해 청렴함이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는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시장이 공부하는 만큼 지역은 발전한다 ▲잘 설계된 시정 밑그림,10년을 좌우한다 ▲선택과 집중, 리더십의 핵심이다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 없다 등의 구절을 통해 단체장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겸손한 시장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시정의 동반자다.’‘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등 단체장의 태도와 주민과의 공존 관계를 강조하는 계명도 나왔다. 박 이사는 참석자들에게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그 너머가 보인다.’는 말로 10계명 제시를 마무리했다. 지방선거 당선자가 임기 내내 숙지해야 할 내용 등을 전달하기 위해 개설된 이번 아카데미는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 이갑영 전 의성군수 등 전·현직 기초단체장과 김일태 서울시립대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의 진행으로 16일까지 1박2일간 열린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이날 워크숍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오찬에만 참석했다. 연합뉴스
  • [중계석]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

    국토연구원은 15일 ‘살기좋은 도시만들기’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고이즈미 히데키 일본 도쿄대 교수(도시공학과)의 ‘도시만들기를 위한 일본 마치츠쿠리의 발전과 의미’, 짐 디어스 미 워싱턴대 교수의 ‘미국 시애틀의 커뮤니티 권한 강화’논문을 요약한다. 정리 주현진기자 ■ 도시계획·개발에 주민 적극 참여 / 고이즈미 히데키 日 도쿄대 교수 마치츠쿠리란 ‘마을만들기’란 뜻으로 주민 참여형 도시만들기 운동을 말한다. 일본의 오랜 자치 문화를 토대로 발달됐다. 마치츠쿠리는 1990년대 들어 주민, 전문가, 자치체 시책, 재단의 지원, 비영리민간단체(NPO)법 제정 등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 보급되면서 틀을 갖추게 됐다. 지자체별 ‘마치츠쿠리 협의회’는 주거환경 정비, 도로 및 도시 건설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제시한다. 정부는 이들 마치츠쿠리 협의회가 제안한 내용을 각종 도시계획 및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 일부 지자체는 조례 제정 때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법제화한다. 이에 따라 일본 시민의 행정 의존 경향도 급속히 변했다.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커뮤니티의 생활과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는 경향이 커진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주민이 자주적으로 마치츠쿠리 활동을 하고, 주민과 자치체의 협동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는 마을만들기를 통한 주민참여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구민센터 부지의 30%를 구민광장으로 꾸미는 등 주민제안에 의해 공간이 조성됐다. 분야별로 마치츠쿠리 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쿄토·고베·세타가야등에서는 많은 다른 조례에서 다른 공간이나 행위, 그리고 행정영역을 커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마치츠쿠리의 성장과 함께 시민활동 인식도 활발해지면서 시민이 쉽게 비영리조직을 법인화할 수 있는 내용의 NPO법이 1998년 제정됐다. 이후 5년간 약 1만 7000개의 NPO법인이 탄생했으며, 매년 3000개 이상의 NPO가 탄생해 시민사회를 변혁시키고 있다. 특히 NPO에 대한 의존이 강해지면서 일부 자치체의 경우 직원을 반으로 줄이고 시민이나 NPO에 많은 분야를 맡길 방침을 세우고 있다. 도시재생에서 다양한 주체의 발의, 특히 시민사회(비영리와 비정부부문)의 발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진정한 생활의 질 향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떻게 표출된 의견 조정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고이즈미 히데키 日 도쿄대 교수 ■ 지방정부·주민교류 커뮤니티 활발/짐 디어스 美 워싱턴대 교수 시애틀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경제력, 근린공동체(neighborhood)와 커뮤니티가 우수해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인구 58만명인 시애틀에는 100여개 근린공동체가 있으며, 각 공동체에는 업무지구, 학교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 소방서,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원 등이 있다. 주민과 지방정부의 교류도 근린공동체 수준에서 이뤄질 정도다. 모든 근린공동체에는 커뮤니티 의회가 있으며, 의회구성은 모든 주민에게 개방되어 민주적으로 이루어진다. 근린공동체에는 교육·환경·종교·역사·예술·범죄방지 등과 같이 특정분야에 관심이 있는 협회가 자발적으로 조직돼 있다. 커뮤니티 의회는 시정부 활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내면서 힘을 키웠다. 시정부가 폭력과 마약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거나 공동체가 중요시하는 일에 예산을 적게 할당했다며 공동 항의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와 시정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988년 근린담당 부서(Department of Neighborhood)가 만들어졌다. 또 근린공동체에 13개 시청사 분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기회를 확대했다. 커뮤니티 건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근린보조금(Neighborhood Matching Fund)을 조성해 공원·학교·녹지·가로수 등 마을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토록 했다. 또 근린공동체의 대표들은 지원받을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시장과 시의회에서는 이를 계속 지원했다. 매칭펀드는 1989년 15만달러로 시작하여 매년 450만달러씩 증가됐고 초기 17년간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시애틀시에서는 1994년 전문가가 중심이 된 기본계획을 만들었으나 근린공동체가 이를 반대해 무산시켰다. 근린공동체 대표자회의에서 계획의 범위와 계획 과정을 결정한 뒤 계획가를 고용해 시정부와 협의하는 상향식 근린공동체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이 참여해 이룩한 상향식 근린공동체 계획은 성공적이지만 시정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짐 디어스 美 워싱턴대 교수
  • 서울시민 입법참여 확대 조례 제·개정 쉬워진다

    서울시 조례 제정과 개폐 청구에 필요한 주민수 기준이 완화되고, 연령이 낮아지면서 시민들의 입법 참여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제8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자치법규 입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에 필요한 연서(連署) 주민수를 종전 ‘20세 이상 주민 총수의 20분의 1 이상’에서 ‘19세 이상 주민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으로 낮췄다. 이는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조례제정 및 개폐 청구 연령을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서 주민수 기준을 지방자치단체가 조례에 정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함께 계약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서울특별시계약심사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감독대상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 제정안과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범위 등을 정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 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31 광역단체장 후보 지상탐구] (1) 인천시장

    [5·31 광역단체장 후보 지상탐구] (1) 인천시장

    ■ 우리당 최기선 “일자리 30만개 만들것”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는 인천시장을 3차례 지낸 인물이다. 출마를 고사한 그에게 열린우리당이 끈질기게 구애한 것은 이런 경력을 평가했기 때문. 최 후보는 1945년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가난한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누나 여섯에 남동생이 하나인 집안의 장남이었다. 그는 64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고 이듬해 제적돼 69년 복학했다. 입학 10년 만인 73년 졸업했다. 은행과 건설회사 등 직장생활을 거쳐 1979년 김영삼(YS) 당시 신민당 총재의 외신 담당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YS의 총애를 받았다. 뛰어난 영어실력과 성실성 등을 평가받았다고 한다.88년 총재비서실장에 임명됐고 그해 총선에 나가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들어 관선 인천시장에 부임했고 민선 1·2기 시장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최 후보는 94년 터진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사퇴 직후 부인과 사별하는 아픔도 겪었다. 천주교 모임에서 만난 김영애(50)씨와 재혼한 것은 2002년의 일이다. 2002년 인천시장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을 발전시킬 새 사람에게 시정을 열어주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4년 만에 다시 선거판에 돌아왔다. ▶왜 다시 시장이 되겠다는 것인가. -지금 인천은 실업률이 전국 광역단체 중 2위, 재정자립도는 꼴찌다. 경제자유구역 외국자본 유치는 부진하다. 위기다.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외환위기 시절 송도신도시에 12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끌었다.4년간 후퇴한 인천을 다시 전진하게 하겠다. ▶핵심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특별자치단체화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한데. -이미 지난해 재정경제부가 추진하려던 것이다. 안상수 시장이 “인천을 둘로 쪼개는 것”이라고 몰고 가 시민들의 반감을 조장하고 본질을 외면하게 했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고 여당이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 30만개를 만들겠다는데, 현실성 없다는 비판이 있다. -인천형 뉴딜정책을 통해 가능하다. 영종 경제자유구역내 혁신사업지구 조성을 통해 10만개 일자리가 나온다. 기존 공단을 디지털산업단지화하면 6만개를 만들 수 있다. 또 송도유원지를 문화산업지구로 조성,4만개를 만드는 등 세부 계획이 있다.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게 많이 뒤지고 있다. 박근혜 대표 사건 여파도 있는데. -선거운동 한 지 겨우 4주 됐다. 안 후보는 4년 됐다. 박 대표 피습으로 여론이 반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다. 여론조사에서 20%가량 안 후보와 차이 나는 것으로 나오지만 부동층이 45∼50%나 된다. 또 실제로 체감하는 지지율 차이는 많지 않다. ▶과거 민자당과 신한국당, 자민련 등을 거쳤다. 열린우리당과는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과거 민주화운동 경력이나 서민경제를 중시하는 성향은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나라 안상수 “네거티브 선거 안통해”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정을 맡아 일해 오면서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비롯해 유엔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정보통신개발센터(UN ESCAP APCICT), 국제학교, 연세대 등을 유치했다는 사실을 새삼 부각시키고 있다. 안 시장은 특히 버스무료환승제를 실시하고, 녹지확보율을 높이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들을 집중 제시하며, 최고경영자(CEO) 출신 시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선두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지지율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모 전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있다. 안 시장은 24일 이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일관되게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시키고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 경제흐름을 한눈에 꿰뚫고 있는 CEO 출신 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온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도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에 관심을 갖지 더 이상 네거티브 선거운동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표심(票心)에 대한 분석도 곁들였다. 이어 “근거없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지만 선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깨끗한 정책대결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도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와 8년 만에 리턴매치를 갖게 된 심경은. -지난번엔 도전자로서, 이번엔 챔피언으로서 선거를 치르지만 선거를 치르는 심정은 어떤 상황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자리인 만큼 지난번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경쟁 후보들의 장단점을 얘기한다면. -열린우리당 최 후보의 경우, 저에 앞서 10년 동안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며 많은 일을 하신 분이고,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인천시의회 의장을 하실 만큼 인천에 대해 큰 애정을 가진 분이며, 민주노동당의 김성진 후보는 오랫동안 인천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일해오신 분이다. 다들 훌륭한 분들이지만 지금 인천에는 경제를 잘 알고,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약 중 특히 역점을 두는 게 있다면. -2014년 인천·평양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다.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경제적으로는 7조 2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함께 14만 8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특히 평양과의 공동 개최가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인천이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4년간의 도정을 평가한다면. -다른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인천의 구조적 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 전념했다. 인천을 위해 누가 더 많은 일을 할 것인지, 시민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민노당 김성진 “서울에 종속된 인천 되찾겠다” 민주노동당 김성진(46)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역 시민사회운동의 ‘대부’로 불린다.1988년 인천민주청년회 초대 회장을 비롯, 굵직한 대표 이력만 10여개. 이 과정에서 인천 앞바다 핵폐기장 건설 문제와 부평 미군기지 되찾기 운동, 수인선 지상건설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시민들과 마음을 모아왔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인천을 위한 인천’을 만드는 일이 출마를 결심하게 만든 본질적인 고민이다. 김 후보는 “모든 것이 서울에 종속돼 있다. 인천의 정체성을 되찾고 싶다.”며 출사표를 올렸다.‘지역사회 연대기금 1000억원 조성’과 ‘부평미군기지 인수위원회 구성’,‘주민참여조례 제정’ 등 주요 공약도 인천을 복지도시,‘풀뿌리 진보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른 후보들이 경제자유구역 문제에 ‘올인’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단호하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건설에 그동안 1조 6000억원 이상을 들였지만 인천시민들에게 돌아온 혜택은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지지율 1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김후보는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해 고정표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당 신경철 “재래시장등 골목경제 활성화” 인천 시의원을 3차례 역임한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토박이’란 사실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안산 대부도와 화성에서 보낸 초등학교 중학교 때를 제외하곤 줄곧 인천에서 살았다.1953년 대부도 태생으로 호적에 기재돼 있지만, 아버지 본적을 따른 것일 뿐 실제론 인천 송림동 태생이라고 한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던진 화두는 ‘골목경제 활성화’다. 토착상인과 기업인을 살리기 위한 재래시장활성화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지방정부 자치법규 등을 정비하고 대형 할인점을 규제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다. ‘아시안게임 유치’,‘경인전철 인천 구간 지하화’ 등 상대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대해선 “당선된다 해도 본인들 임기 내에 실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 피습 이후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고 시민들이 냉담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다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 옮긴 데 대해서는 “인천시장은 시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로 당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지속성 강금실 - 실천성 오세훈 ‘우위’

    지속성 강금실 - 실천성 오세훈 ‘우위’

    5·3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한 결과 지속 가능성에선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가, 공약의 짜임새에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각각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는 23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등 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30명의 공약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용덕 서울대 교수 등 35명의 평가단은 후보들의 공약을 형식요건 평가지표인 ‘스마트(SMART)’ 지표와 지방자치 관련 지표인 ‘셀프(SELF)’ 지표에 따라 분석했다. ●‘스마트 지표´ 오세훈·박주선 우수 분석 서울시장 후보들의 경우 공약 목표와 실천방법, 재원 조달방안, 공약 채택사유 등의 짜임새를 평가하는 스마트 지표 분석에선 오 후보와 민주당 박주선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 추진의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는 강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의 공약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주민참여와 지자체의 재정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보는 자치역량강화 분야에선 강 후보와 오 후보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의 활용도를 평가하는 지역성에선 오 후보와 박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 후보의 경우 ‘어르신 일자리 창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 후보의 청년실업 관련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의 강북교육환경 개선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됐다. 김 후보의 경우 중앙정부 지원 없이 추진하기 어려운 공약들이 다소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와 시민당 이귀선 후보의 공약은 ‘스마트-셀프 지표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당선 되면 재검토가 요청된다.’는 혹평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 全분야서 우수 공약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 안상수 현 시장이 모든 분야에서 우수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미 계획돼 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지사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와 민주노동당 염경석 후보가 공약의 짜임새에서, 염 후보와 한나라당 문용주 후보가 지속성 분야에서, 김 후보와 문 후보가 역량강화와 지역성 분야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장과 광주시장, 충남지사, 전남지사 후보의 경우 각각 열린우리당 염홍철, 민주당 박광태, 한나라당 이완구, 민주당 박준영 후보가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추진본부는 후보자들의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유문종 집행위원장은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해 그 결과를 유권자에게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7개 지역 외의 16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경우 지역별로 이미 발표했거나 이번 주중 발표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의정 뉴스]

    ●종로구의원들, 문화체육센터 현장 방문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제 160회 임시회의 회기중인 14일 종로문화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한다. 종로구의회는 13∼17일 제160회 임시회를 열어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의정질의와 법안을 처리한다. ●노원구의회,20일 구세조례 개정안 심사 노원구의회 재무건설위원회는 20일 구세조례중개정조례안과 구세감면조례중개정 조례안, 도시관리계획 등을 심사한다. 앞서 18일 월계동과 공릉동, 하계동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다. 아울러 행정복지위원회는 20일 상계 10동 노원정보도서관을 방문,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서대문구의회,19일까지 임시회 서대문구의회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제 129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제출 안건은 조례안 11건과 청취안 1건, 청원한 1건 등 총 13건이다. 주요 안건은 연희 제1구역주택 재개발용도 지역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의견 청취안과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건축관련 청원을 비롯해 구 계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 감독 대상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안, 구세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구세 감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구 장수축하수당 지급 조례안, 구 장애인복지위원회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동작구의회,160회 임시회 동작구의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 16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200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선임의건을 비롯해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중개정 조례안, 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 중개정 조례안, 구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안, 구세조례중개정 조례안, 구세감면조례중개정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강북구의원들, 미아 재건축 현장 방문 강북구의회 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일 강북구 미아 2동 재건축 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현장을 둘러본 뒤 “먼지와 채광 등에 신경을 써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4월 의정모니터 과제 모집 서울시의회는 15일까지 4월 의정모니터 과제를 모집한다. 과제는 서울 시정업무 분야에 대한 의견이나 개선 요구사항 등으로 시의회 홈페이지(www.smc.seoul.kr) 시민광장의 의정모니터 코너나 우편, 이메일 등으로 하면 된다. 문의 3702-1304.
  • 지자체 4년마다 썰렁한 봄맞이

    “4년마다 썰렁한 봄을 맞아야 하나요.”5·31 지방선거를 앞둔 경남도내 시·군이 지나치게 몸을 사리고 있다. 선거법에 걸릴 것을 우려해 각종 행사나 강좌를 취소하거나 축소·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시가 매년 시민의 날 행사와 맞춰 열었던 ‘야철 축제’가 올해는 대폭 축소됐다. 철을 생산하던 창원시 외동 성산패총 야철지에서 불씨의 채화·봉송·점화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나 올해는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가장 행렬, 전동차 타기, 암벽 등반, 기업제품 전시 등 다수의 주민참여 행사가 열리지 않아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또 통영시 욕지도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열기로 했던 ‘욕지 개척 118주년 섬문화축제’도 10월로 연기됐다. 통영시 사량면사무소도 매년 4월에 열었던 ‘지리산 옥녀봉 전국등반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거제시도 부부사랑을 실천,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취지로 ‘잉꼬 부부상’을 제정했으나 김이 빠졌다. 올해 12쌍을 선발,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상금이나 부상없이 선거가 끝나는 6월 이후 상패만 수여하고, 금혼식을 올려 주는 등 생색만 냈다. 김해시는 매주 실시하던 시민교양강좌를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중단키로 했다. 이 강좌는 2000년 6월부터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한달에 1차례 실시하다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매주 목요일마다 열렸다. 이같은 현상은 자치단체가 선거법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시비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경색된 사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 60일 전부터 자치단체장의 직무와 관련없는 행사를 못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법이나 조례로 규정돼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당해 자치단체장이 취임한 후 제정된 조례에 의한 행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법이나 조례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으며, 정기적으로 열리던 행사는 개최할 수 있다.”면서 “자치단체의 실무자들이 선거법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거대자본 이겨낸 日 나가하마 시장을 가다

    거대자본 이겨낸 日 나가하마 시장을 가다

    |나가하마(시가현) 이춘규특파원|일본 서부 시가현의 작은 도시 나가하마시는 1970년대 자가용승용차 시대가 열리면서 시내의 재래상권이 몹시 나빠졌다. 하지만 주민참여로 부활에 성공한 대표적 도시로 꼽히면서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사례가 되고있다. 인구 6만명(현재는 통합으로 8만여명) 정도인 나가하마 중심부의 재래상인들은 자가용시대가 오면서 시민들이 주차장이 넓고, 편리한 교외상가로 이동하자 비상이 걸렸다. 특히 80년대 대형슈퍼 2개가 교외에 개점, 시내의 고객들을 버스로 실어가면서 재래시장의 상점들은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는다. 시내중심가의 한 시장에 있던 80개의 상점 중 70개가 셔터를 내렸을 정도다.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반 정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 북부연안에 400년 전 교역과 교통중심지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나가하마시는 주민자치의 전통이 강한 곳이다. 위기를 맞자 지역 유지들이 발벗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항구적인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 주변지역과 충돌하지 않는 독자산업의 육성이었다. 이들은 가족·단체관광에서 입김이 센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산업으로 유리공예를 선택했다. 유지들은 유리공예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오타루시를 찾아가 유리세공업의 발달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세계적인 유리세공도시인 이탈리아의 베니스를 견학, 벤치마킹했다. “아무 관련도 없고, 기술도 낮은데 너무 엉뚱하다.”는 반론도 나왔지만, 결국 유리세공은 재래상권 부활의 선도산업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놀라운 성공, 되살아난 재래상권 이들은 88년 여성의 장신구나 컵 등의 유리세공품을 만들어 파는 반민(半民)·반관(半官)인 ‘구로가베’(黑壁)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젊은 여성이 점포대표를 맡았다. 가족단위, 연인단위 관광의 주역을 담당하는 젊은여성을 겨냥해서다. 결과는 놀라웠다. 비와호 관광객들이 호반의 나가하마시에 있는 유리세공품 관광을 시작했다.89년 9만여명이던 관광객은 95년에는 1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2001년에는 200만명이 넘었다. 올해 관광객은 25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다카하시 마사유키 구로가베 사장은 “유리세공품이 알려지면서 내려졌던 재래시장 상점의 셔터가 올려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올드타운인 재래시장과 뉴타운인 교외 대형상가가 공존하기 시작했다. 공존공생이었다. 큰 돈도 들이지 않고, 죽었던 재래시장이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전통있는 좁은 도로는 돌로 포장했다. 전통사찰과 신사를 단장했고, 전통가옥들을 수리했다. 수로도 말끔히 단장했다. 전통과 역사, 그리고 유리공예가 있는 도시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급증해 재래시장에서 사라졌던 야채가게나 음식점, 술집 등도 하나둘씩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다시 죽는다 2년 전 셔터가 내려졌던 마지막 점포가 다시 부활하면서 나가하마시내 재래상권의 점포 430여개가 성업 중이다. 요즘에는 NHK 대하드라마 촬영장을 유치하고, 박람회 유치도 하는 등의 이벤트도 마련하려 하고 있다.“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도 돌아올 수 있는 볼거리, 재미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다카하시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나가하마시에는 1만㎡(약 3000평)가 넘는 대형점포 4개가 교외를 중심으로 영업 중이다. 시 전체로 소규모 상점은 700여개. 나가하마 재래상권 부활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가하마상공회의소 요시이 시게히토 이사는 “한국의 한 도시계획 전공 교수가 연구를 위해 오는 등 미국, 유럽 등 각국의 도시계획학자나 중소도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사례연구를 위해 나가하마를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taein@seoul.co.kr
  • 예산 낭비막을 묘책 ‘봇물’

    국민의 세금이 새는 걸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가 23일 시민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공동토론회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가졌다. 현재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306곳에 예산낭비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 신고에 대한 포상금 규모를 현실화한 이후 신고건수가 늘면서 지자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주민참여제도 등 예산낭비 방지대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이원희 한경대 교수 부패방지법에 도입된 내부고발자 보호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재정사업의 우선순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소규모 분산투자를 지양하고 전략사업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항목별로 지나치게 세분화된 예산항목을 통폐합하고 과다한 기금도 손질해야 한다.●박완기 경실련 정책실장 중앙·지방정부 및 투자기관까지 포괄하는 예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정관련 각종 정보를 재정비, 공개해야 한다. 예산지출 우순순위를 명확히 하고 국책사업의 적정 규모 재검토 및 국가계약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예산낭비 사례 개선뿐 아니라 예산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는 운동도 함께 펴야 한다.●이상근 공인회계사·함께하는 시민행동 예산감시전문위원 타당성 없는 지역개발사업을 지자체 단체장들이 무분별하게 추진하는 것을 막으려면 투자심사위원회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비영리민간단체의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 올해 도입된 주민소송제도 중 주민 200∼500명의 서명을 받도록 한 최소인원 규정을 완화하고 소송전에 상급행정기관에 주민감사를 청구토록 한 조항을 없애야 한다. 공무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청구를 가능하게 하고 주민참여제도를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야 한다.기획처는 앞으로 분기별로 시민단체들과 토론회를 갖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지자체 순회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의회] 건강도시 조례안 성북구, 입법예고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도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성북구는 1일부터 20일까지 건강도시 자문·심의를 담당할 운영위원회를 구성·설치하기 위해 ‘성북구건강도시조례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건강도시의 비전·목적 제시 ▲건강도시 사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주민참여 및 사업추진단체에 대한 지원 ▲운영위원회 설치·구성·기능 등이다. 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법인·단체·개인은 27일까지 의견서를 성북구 보건소(02-920-1985)에 제출하면 된다. 조례안은 오는 4월 구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기고] 지방자치제 당리당략의 도구되나/김희철 관악구청장·행정학박사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다. 국민 70%이상이 정당공천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회는 정당공천제를 전면 확대해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지난 1월31일부터 전국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4대 지방선거가 막을 올렸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유령당원, 당비대납 등 타락선거 조짐들뿐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이후 기초단체장과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지방의원은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돼 불법·혼탁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직결되는 기형적인 지역주의 정당 구조에서는 유권자보다는 국회의원과 정당에 잘 보여야 당선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 정당공천제를 도입한 이유는 전문적인 정당의 공신력으로 후보를 검증해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민주주의 정치가 200∼400년 이상 된 미국, 영국 등 지방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은 정치 선진국에서는 가능한 제도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처럼 특정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풍토에서는 각종 폐해가 클 수밖에 없다. 정당 공천으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정당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힘센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도구화되는 가슴아픈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정당공천제는 인재의 발굴과 지역의 자주성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당의 실력자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사를 등용해 병든 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이미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지방자치는 2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정당참여를 허용하는 주는 30%에 불과하다.2580개 지방정부 가운데 78.8%인 2033개 지방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50여년의 지방자치역사를 갖고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무소속 단체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무소속 지사와 정·촌장의 비율이 80∼97%에 이르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있기는 있지만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난해 6월 설문조사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37.5%, 찬성이 18.4%로 반대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두 배나 많았다. 후보자의 자율적 정당표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3%였다. 결국 현행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70.8%에 이르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참여를 전제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권력쟁취를 목표로 정당끼리 권력싸움을 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방자치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참일꾼을 주민이 스스로 선출하도록 지방의 각 주체들에게 맡겨져야 한다.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정책이고 주민에 대한 폭거이다. 지금이라도 정치권에서는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려야한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굳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전면 백지화하는 참 정치를 구현해주기 바란다. 김희철 관악구청장 행정학박사
  • 송파구 ‘지속가능한 도시’ 2년째 국무총리상

    서울 송파구가 2년 연속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8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5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친환경, 주민참여, 도시관리, 정보화, 녹색교통, 문화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송파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석촌호수·성내천 자연생태복원사업과 탄천·방이 생태보존지역 지정 관리 등 도심 속 녹지 확충을 위해 쏟은 노력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자전거도로와 이용편의시설 확충, 오금공원 친수공간 조성, 노인·주부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구민정보화 교육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유택 구청장은 “송파신도시, 거여·마천 뉴타운, 문장지구 개발 등 구 발전의 전기를 맞는 시점에서 얻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의정 뉴스]

    ●성동구의회 의회보 창간 서울 성동구 의회는 ‘성동의회보’ 창간호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A4용지 크기로 모두 24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부수는 4000부이다. 정례회 및 임시회 소식, 위원회별 의정활동, 의원논단 등을 담았다. 앞으로 주민참여마당도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송파구의회 16일까지 정례회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33회 정례회를 연다.22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정례회에는 행정감사와 예산심사,4차례에 걸친 본회의를 통해 내년 송파구 행정을 심사하게 된다. ●구로 이동 보건소 ‘출범´ 기념식 구로구 오류2동, 수궁동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로구 이동 보건소’ 기념식이 지난달 28일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달호 구로구의회 의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비롯, 연일희 도시건설위원장, 이철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 보건소는 23일까지 월요일에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금요일에는 오류2동 연세사회복지관에서 주2회 운영된다. 가정의학, 임상병리 검사, 방사선 흉부촬영, 물리치료 등의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강서 교육복지 정책토론회 서울 강서구 보육정책협의회는 지난 11월 25일 강서구청소년회관에서 ‘교육복지 정책토론회’를 개최, 교육과 빈곤의 대물림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유영 강서구청장을 비롯, 강서구의회 신낙형 의원과 김상현, 이명호, 황준환, 이연구, 박기덕 의원이 참석했다.
  • 동작구 뉴타운사업 ‘최우수’

    동작구와 구로구, 서대문구가 뉴타운사업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구와 우수구로 선정됐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량진뉴타운지구가 2005년 서울시 평가 뉴타운사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각각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와 가좌뉴타운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으로 우수구로 선정됐다. 뉴타운사업 평가는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가 서울시내에서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개 1차 뉴타운지구,12개 2차 뉴타운지구,6개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모두 21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작구는 ‘주민참여형 개발사업’이라는 뉴타운사업의 취지를 살려 모두 25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의 큰 마찰 없이 원활하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뉴타운사업지원센터’를 구성하고, 구청에 ‘뉴타운홍보관’을 설치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로구도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정비계획 및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수립하는 등 도시계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주민의 이해와 협조 아래 사업을 원만히 시행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뉴타운의 사업가능면적이 가장 넓고 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주목을 받았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eoPSAT와 함께 하는 실전강좌] 상황판단 영역

    ●유형 가이드 정보에 대한 해석과 평가는 주어진 정보를 구체적으로 이해, 적용하거나 포괄적으로 이해, 일반화하는 해석 과정과 정보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 등을 포함하는 평가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평가는 적절한 해석을 바탕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석은 평가의 기초로 볼 수도 있다. ●예시 유형 딱딱하고 추상적인 표현과 탁월한 논리성을 특징으로 하는 법 조항을 구체적으로 해석하고 추론을 통해 정보를 재생산 및 확대하는 유형 ●해법 법 조항은 명확하게 계서제(hierarchy)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즉, 상위항목→하위항목(조→항)의 체계로 되어 있다. 이 때 상위항목은 좀 더 포괄적인 진술을, 하위항목은 구체적인 진술을 담고 있으며, 후자는 전자의 범위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법 조항은 고도의 유기성을 띠고 있다. 따라서 관련 조항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근거로 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각 조항들의 연관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제 다음은 ‘지방분권특별법안’의 일부 조항이다. 이를 읽고 판단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제2장 지방분권의 추진과제 제9조(권한 및 사무의 이양) (1)국가는 제6조의 규정에 의한 사무배분원칙을 바탕으로 그 권한 및 사무를 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여야 하며, 기관위임사무를 정비하는 등 사무구분체계를 조정하여야 한다. (2)국가는 권한 및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포괄적·일괄적으로 이양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제10조(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 등) (1)국가는 이미 설치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실태를 파악하여 특별지방행정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사무 중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사무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도록 하여야 하며, 새로운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설치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기능이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는 기능과 유사하거나 중복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 (2)국가는 지방교육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교육에 대한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교육자치제도를 개선하여야 한다. (3)국가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자치경찰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4)국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개발의 정도,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그 주민의 의사에 따라 관할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보다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여야 한다. 제11조(지방재정의 확충 및 건전성 강화) (1)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무를 자주적·자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지방재정의 발전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2)국가는 국세와 지방세의 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하며, 지방세의 새로운 세목을 확대하고 비과세 및 감면을 축소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가 자주적으로 과세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여야 한다. (3)국가는 사무의 지방이양 등과 연계하여 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국고보조금의 통·폐합 등 포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고보조금제도의 합리적 개선 및 지방자치단체 간의 재정력 격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4)지방자치단체는 자체 세입을 확충하고 예산지출의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5)지방자치단체는 복식부기회계제도를 도입하는 등 예산·회계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야 하며,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하략- (1)이 법의 제6조는 사무배분원칙을 제시하여 적극적으로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지방정부에 위임할 것을 밝히고 있다. (2)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데에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3)지방자치단체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업무 중복 및 효율성에 관한 판단의 주체는 중앙정부이다. (4)이 법은 치안과 교육 등의 분야에서 자치의 원칙을 수립하는 것을 지방정부의 의무로 정하고 있다. (5)지방정부의 재정 확충을 위한 수단은 크게 조세와 국고보조금 제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해설 (1):제9조 1항에서, 제6조에서 제시한 사무배분원칙을 ‘바탕으로’ 사무의 이양 및 위임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는 진술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 (2):제9조 2항에서, 사무 및 권한을 이양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3):제10조의 각 조항들은 모두 행위의 주체를 국가, 즉 중앙정부로 명시하고 있다. (4):(3)의 내용으로 보아,(4)는 잘못된 추론이다. (5):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세목의 확대 및 세금 감면의 축소 등은 조세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수단이고, 국고보조금의 통·폐합과 국고보조금 제도의 개선 등은 국고보조금을 통한 수단이다. 법안이 제시하고 있는 재정확충 수단은 크게 이 두 가지이다. 따라서 정답은 (4). 출제:유호종 (서울대 철학박사)
  • [녹색공간] 바람직한 ‘시민참여 생태도시’/이재준 협성대 도시건축공학 교수

    범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측면에서 생태도시를 추구한다. 생태도시는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하여 개발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도시발전의 개념이다. 따라서 그 추진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요구된다. 이같은 측면에서 시민참여 생태도시는 다양한 시민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수립되는 새로운 도시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시민참여 생태도시는 그 지역의 도시민이 주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서의 미래 비전과 계획, 그리고 실제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지방분권형 도시계획방안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민참여 생태도시 참여 주체는 크게 지역주민, 지방정부,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지역주민은 시민참여 생태도시의 가장 중요한 주체이다. 지역주민의 안락하고 매력적인 거주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역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기초로, 지역주민들의 애향심과 사적영역에서부터 자발적인 생태도시 실천운동을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생태도시를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시민참여 생태도시는 지역민들에 의해 스스로의 거주 생활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지역사회운동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사회운동으로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생태도시를 추진하자면 우선 거주하는 도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토대로 거주하는 도시의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생태도시 추진에 참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이 그 도시의 역사·문화는 물론 자연·생태자원 등 도시환경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여 자랑할 만한 도시 자원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면 더욱 더 효과적이다. 선진국의 경험을 빌린다면 각 분야의 전문가 1인 1도시 혹은 1인 1마을 자매결연, 그리고 도시환경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주민교육에 대한 제도를 본받을 수도 있다. 둘째, 지방정부는 시민참여 생태도시 추진의 지원자이자 주체이다. 시민참여 생태도시 추진은 지방분권화 시대에 자치행정의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현재와 같이 지역시민들이 발의한 사항에 대해 지원을 제공하는 소극적인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로 전환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시민참여 생태도시를 위한 행정조직 지원와 재정지원은 물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경험을 빌린다면 주민참여 생태도시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은 크게 지원조직의 설치, 지원조례의 제정, 지원 전략프로그램 운용 등의 제도와 재정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제도를 본받을 수도 있다. 셋째, 시민단체 및 전문가 집단은 시민참여 생태도시 추진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공정성과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생태도시 추진과정에서는 공적 이익과 사적인 이익 두 가지 측면이 충돌할 경우, 시민과 행정이 대립하거나 갈등이 발생하는 때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같은 대립과 갈등이 발생할 경우 시민단체(NGO) 및 전문가들은 중립적이고도 전문적인 시각으로 이들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같은 시민참여 생태도시는 참여과정에서 시민 스스로 도시에 대한 관심과 향토애 및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도시와 마을에 대한 책임감과 시민역량을 증대하는 기제가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준 협성대 도시건축공학 교수
  • [의정 포커스] ‘꿀꿀이죽 급식’ 재발 막는다

    [의정 포커스] ‘꿀꿀이죽 급식’ 재발 막는다

    강북구 주민들이 보육조례 개정을 위한 주민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주민 발의로 보육 조례를 개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의회와 구청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보육조례 개정의 성과가 주목된다. ●‘개정 운동본부´ 구성 주민 서명 받아 K어린이집 학부모 대책위원회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강북지부 등 강북구 주민들은 지난 15일 강북구보육조례개정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구성, 주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6월 수유 2동 K어린이집에서 ‘꿀꿀이죽 사건’이 발생한 뒤 구 보육조례의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제2의 꿀꿀이죽 사건을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운동본부측은 지난 23일 수유4동 솔밭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강북구 보육조례개정 선포식을 갖고 주민 걷기대회를 열었다. 또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보육조례 개정 풍선’을 나눠주고 서명을 받으면서 4·19 묘역까지 걷기대회를 벌였다. ●사립 어린이집도 지도·점검 정례화 운동본부가 보육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선거권을 가진 강북구 주민 69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본부측은 주민서명의 법정기한인 90일인 내년 1월 14일까지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수유역 등지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 보육 조례의 문제점으로는 강북구청의 사립 어린이집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점검 규정이 없다는 것이 꼽힌다. 현재 관내 22개의 구립 어린이집은 연간 1회 정기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사립 어린이집 180개는 이같은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있다. ●학부모등 보육시설 운영 참여 추진 또 학부모나 보육종사자가 보육시설 운영이나 보육계획을 수립하는데 배제돼 있으며, 구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명시된 14명 가운데 어린이집원장이 3명 참여하는 데에 비해 학부모는 1명에 그치고 있다. 운동본부측은 ‘안심보육·참여보육·공공보육·보육의 질 향상’을 내걸고 개정되는 보육 조례에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보육시설에 대한 연 2회 정기 지도, 점검실시로 안전한 보육시설을 실현하고 ▲보육정책위원회 공개모집을 통한 학부모·주민참여 보장 ▲20인 이상의 보육시설에 운영위원회 설치 의무화 ▲강북구에 보육정보센터를 설치해 보육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것 등이다. 강북구의회 관계자는 “강북구에서는 처음 있는 주민 발의 운동”이라면서 “세부적인 사항들은 서로 조율해 봐야겠지만 이번 운동이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조례개정·제도 개선을 이루는 주민 참여자치운동으로 지방 자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의정 포커스] 온·오프라인 통해 주민 곁으로

    [의정 포커스] 온·오프라인 통해 주민 곁으로

    성동구 의회(의장 이원남)가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구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열린 의정’ 구현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구의회 소식지 창간에 나서는가 하면 구의회 홈페이지도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의원들의 현장 발걸음도 잦아졌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구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구민들로부터는 단소리뿐만이 아니라 쓴소리도 들어보겠다는 각오다. ●회보에 ‘구민 참여 마당´ 마련 쓴소리도 달게 성동구 의회는 다음달 초 ‘성동의회보’를 창간한다.A4용지 크기로 모두 24페이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발행부수는 4000부. 반기마다 한번씩 발행할 계획이지만 구의회의 일정에 따라 횟수를 더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정례회 및 임시회 소식, 위원회별 의정활동, 의원논단 등을 싣는다. 또한 주민참여마당도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도 의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정희승 운영위원장은 “기초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안팎으로 알리고,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의정소식지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의원들과 주민들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는 ‘성동의회보’코너를 마련해 인터넷으로 구민들이 회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구의회의 구민을 상대로 한 ‘러브콜’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계속된다. 의회는 12월 중 홈페이지도 대폭 개편한다. ●홈페이지로 본회의 실시간 중계 의회 홈페이지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개발,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홍보화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다. 인터넷 세대의 의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본회의 실황 중계도 실시한다. 구의회 방청이나 견학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예산 책정과 함께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여서 12월 개편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이 이뤄지면 인터넷 사용자들이 손쉽게 의정 활동을 접할 수 있어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의 자치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 늘려 애로·문제 사항 점검·지원 의원들의 현장 방문도 눈에 띈다. 해빙기나 장마철에 현장을 방문, 의원들이 문제가 될 만한 곳들을 점검하는 것은 연례 행사다. 겨울을 앞두고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현장 방문을 가급적 늘린다는 게 성동구의 의회의 의정 원칙이다. 지난 7일에는 의원 및 사무국 직원 30여명이 성동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진천군 문백면을 방문, 배 수확을 거드는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성동구 관내에 있는 향토부대를 찾아 위문하고, 서바이벌장비 견학 및 교육훈련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론] 전자정부, 필요한 정보만 활용을/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분석센터소장

    [시론] 전자정부, 필요한 정보만 활용을/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분석센터소장

    행정자치부, 국세청, 대법원 등은 물론 대학에서까지 인터넷 민원서비스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 매우 편리한 제도이지만 보안에 구멍이 뚫린 치명상이 폭로되면서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몰고 왔다. 전자정부가 실패했다는 섣부른 결론까지 나오고 있다. 행정자치부 등은 그동안 78종에 이르는 민원서류를 인터넷을 통하여 발급해왔다. 행정자치부는 인터넷을 통해 2003년부터 257만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했다. 그러나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발급된 민원서류는 해킹에 의한 위·변조의 위험 속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견 예견된 현재의 문제는 전자정부 정책이 정보화 사회의 속도에 더 무게를 두고 추진하는 과정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정부가 정보화수준을 너무 과신해 조급하게 대응한 것이란 생각도 든다. 정부는 민간과 달리 국민의 사생활에 관련된 개인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를 잘못 사용하면 국민 즉 고객에 대한 서비스보다는 오히려 국민을 위협하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 현재 추진중인 전자정부 정책이 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에만 중점을 두고 시행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렇다고 전자정부 정책 추진을 중단할 수는 없다. 보안 문제 해결 등 미비점을 하루빨리 보완해 전자정부 정책이 민원서류 발급을 뛰어넘는 서비스 차원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가정보의 품질을 높여 시장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 정부 또는 지방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발전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를 국가가 주민과 공유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시장가격을 갖지 못한 경우 정부는 이를 가공하여 경제가치가 있는 정보로 고품질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예컨대 음식점 창업을 생각하는 주민에게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의 양식 한식 중식의 음식점 현황 등 가장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정부가 보유하고 있으면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전자정부 시스템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전자정부를 통해 주민참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도 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정보화 시스템을 통한 국가와 국민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미래 비전과 전문성을 공유할 수 제도로 정착되어야 한다. 단순히 여론을 만들어가는 제도보다는 정책결정 과정이나 집행, 사후평가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바꿔나가야 한다. 그렇더라도 사생활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개인정보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는 정보화 사회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가는데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는 개인정보가 시장에서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일어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국가가 개인정보를 수집, 입력, 가공 활용, 공유, 제공, 삭제하는 과정은 엄격한 규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보의 ‘목적규정´에 적합하도록 다뤄야 한다는 점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목적에 부합되는 정보만을 수집한 뒤 이를 활용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은 기계적 장치로 정보를 완벽히 보호할 수 있다는 안이한 인식에서 벗어나 정보화 사회에 보조를 같이할 수 있는 법률적 보완과 함께 인식의 변화를 시도해가야 할 것이다. 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분석센터소장
  • 경북지역 축제 38개 난립

    경북도내에서 지역 축제가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북도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도내에서 38개의 축제가 열렸고 10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들 축제중 문화관광부나 경북도의 지원을 받는 것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11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27개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주제의 축제가 인근 시·군에서 열리는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능금잔치, 청송사과축제, 문경사과축제, 영주부석사과축제 등 사과축제가 4개에 이른다. 또 2개의 포도축제가 열리는 등 과수관련 축제가 16개나 된다. 또 축제가 전문기관 아닌 관위주로 치러져 전문성이 부족하고 특성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에 공무원이 강제동원돼 행정업무의 마비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 이밖에 일부 축제는 자치단체장이 선거를 의식해 형식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다 주민참여도 적어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축제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내용이 비슷한 축제는 통폐합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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