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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주민참여 행정 가속도

    ‘주민 참여가 올바른 지방자치의 뿌리’라는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의 의지에 맞춰 성동구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행정 실험에 나서 화제다. 12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6~8월 실시한 ‘창의성동 아이디어 공모전’에 222건이 접수됐고 이중 32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사회 최우선 해결 과제 중 하나인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와 민선5기 구정운영의 기틀이 될 ‘민선5기 정책 아이디어’ 등 2가지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부문에서는 양운식(32·행당1동)씨가 제안한 취업에 관한 각종 정보를 구청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자리의 부재와 정보의 부재로 인한 구인-구직 불균형 해결’과 365일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제공하는 송재명(34·성수1가1동)씨의 ‘성동구 365 해피캐쳐 멤버십 및 채용 박람회 운영’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민선5기 정책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중소기업체가 많은 성수동 지역에 중소기업제품 홍보 및 판매 관광명소 거리 조성을 제안한 강형구 행당제2동 민원행정팀장의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남구 조성명 의장 (끝)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남구 조성명 의장 (끝)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성명(53)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11일 “의정비 인상의 전제조건은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인정 여부이며, 의회가 구성된 이후 3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의정비 인상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며, 강남구도 마찬가지”라면서 “(내년도 의정비 동결은) 다른 지방의회에 미칠 영향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대표적인 ‘열공(열심히 공부하는) 의원’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2002년 구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지방의원으로서 전문성을 쌓기 위해 늦깎이 공부에 다시 뛰어들었다.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금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조 의장은 “아직은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약하고, 지자체가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 방식이나 절차에도 정교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면서 “예산 집행에 대한 투명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참여예산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지지부진한 개발 문제를 꼽는다. 여기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대치·개포동 일대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은 물론 구룡마을 등 생활환경이 취약한 무허가 판자촌에 대한 공간의 질 개선도 포함돼 있다. 조 의장은 “각종 규제에 묶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추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개발 추진이 어렵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대안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의정 운영방향으로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 ▲구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 ▲집행부와 협력하되 감시·견제 역할을 철저히 하는 의회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강한 의회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의정 활동도 주민과의 소통, 주민에 의한 감시·견제 등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언론과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의정 활동을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강남구의회는 서울 강남구의회는 원 구성과 함께 가장 먼저 뜬 게 초선 의원들이 주도한 공부방 모임이다. 전체 의원 21명 중 초선 의원은 무려 15명에 이른다. 이들이 소속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스터디그룹 ‘강남의정21’을 결성한 것이다. 김명옥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열의만 앞세우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면서 “모임을 통해 의정활동의 기본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13명과 8명이다. 의장단은 강성명 의장과 최영주 부의장, 오완진 운영위원장, 우창수 행정재경위원장, 송만호 복지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색 의원들도 포함돼 있다. 이경옥 의원은 개그우먼 이경실씨의 친언니이다. 공인노무사이기도 한 이관수(27) 의원은 전국 지방의원 중 최연소이다.
  • 마포 ‘살기좋은 마을’ 사업 결실

    마포구가 2010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신수동 자치회관이 최우수 자치회관으로 평가됐다고 4일 밝혔다. 2년째 운영하고 있는 1동 1특화사업인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결실이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는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시민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발전네트워크로 발전했다. 특히 주민자치위 맞춤식 권역별 순회교육,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조례제정 등으로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수동은 ‘도시농업을 통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만들기’로 주민과 시민단체, 구청의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콩나물, 가지, 고추, 상추 등 작물을 재배하고 두부, 콩비지 도넛을 제조·판매하는 ‘행복마을 주식회사’라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서울형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저소득층 어르신과 주부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도 냈다. 시는 교수 및 시민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단을 꾸려 25개 자치구와 424개 자치회관의 지난해 6월~올해 5월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주민참여 사업, 주민자치위 운영 내실화 등 13개 항목,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40%), 현장방문(35%), 우수사례 발표회(20%), 시·구 공동협력(5%)을 평가했다. 마포구 김종철 자치행정과장은 “관내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연계를 유도, 주민자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로 받은 인센티브 1억 8000만원을 모두 주민센터 운영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리한 ‘건강관리 서비스’

    무리한 ‘건강관리 서비스’

    보건복지부가 ‘사실상의 의료민영화 사업’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예산도 배정되지 않은 ‘건강관리서비스’시범사업을 강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업 시행 중 뒤늦게 주무과가 아닌 타 부서를 통해 11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주민 참여율은 고작 19%대에 그쳤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들도 주민 참여율이 낮자 편성한 예산을 자진 삭감하는 등 발을 빼는 형국이다. 3일 복지부가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예산 및 추진실적’ 등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한 6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 강북·송파·강동구 등 4곳의 주민참여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초 1000명을 모집하겠다던 대전시도 85명(8.5%)의 주민을 끌어모으는 데 그쳤다. 곽정숙 의원은 “주무과인 건강정책과는 올 시범사업 예산을 배정받지 못하자 사회서비스사업과의 공모사업을 통해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보내 편법으로 끼워넣었는가 하면, 공모신청 전에 지자체 담당자들을 불러모아 지원을 독려하는 등 사실상 ‘압력’을 가했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신청한 지자체 6곳이 모두 선정된 것도 밀어주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선 공무원들은 “애당초 사업설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주요 서비스 대상자인 저소득층은 생계 문제 때문에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A구 공무원은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사실상 동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기초 용역조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지부는 사업 추진 전인 2008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건강서비스시장 활성화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부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수행한 것이 아니라 복지부 산하기관이 용역을 수행해 공정성에 의문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수요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민영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실장은 “국민 건강을 민간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2011년 예산안에 올해의 세 배 규모인 30억원의 예산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신규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타 과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사례가 없지 않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사업은 진료와 다른 개념으로 의료민영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백민경·안석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복지부가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 만성질환 예방 등 개인별 맞춤식 건강 상담·교육·모니터링 지원사업으로, 공공기관과 병원은 물론 보험사 등 민간 영리단체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가 50% 안팎의 사업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지자체 너도나도 주민참여예산제

    2011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전국 자치단체 사이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지자체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에서 주민 차원의 예산운용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6·2지방선거에서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4년 광주시 북구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첫 도입한 이래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244개 광역·기초단체 가운데 102개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중에선 은평구가 처음으로 내년 ‘주민참여예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30일 ‘참여예산학교’를 열었다. 이번 제1기 ‘참여예산학교’는 은평구 보건소 회의실에서 아동교육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장애인 부문에 대한 예산을 설명하게 된다. 김성도 은평구 참여구청추진 담당자는 “주민참여예산제 실시의 전제조건은 주민들의 참여이고, 성공의 전제조건은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강의와 상호토론, 교양강좌 등으로 진행되며 매주 화·목요일 8회에 걸쳐 16시간 운영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은평구뿐만 아니라 도봉구와 관악구 등 서울의 14개 자치구에서 내년부터 실시를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시 연수구의회는 지난 17일 제14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구는 이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사업 예산 편성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구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 및 규칙제정안을 마련하고 이달 열리는 구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구도 주민참여예산제 준비 절차에 들어가는 등 각 지자체가 앞다퉈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제도 정착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최초 도입한 광주시 북구는 매년 하반기 ‘주민예산학교’를 열고 참가자에게 분야별 예산의 쓰임새 등을 설명한다. 지난 28일에는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주관으로 2011년도 예산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북구 관계자는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들이 예산운용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구 재정의 어려움도 알게 되는 등 투명한 예산집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도 지난 28일 시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을 대상으로 ‘2010주민예산학교’를 열었다. 행안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표준모델 마련 및 우수사례 발표, 포상 및 인센티브 지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주민참여예산제 전면시행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자치단체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안을 제정하거나 준비 중인 지자체가 크게 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 중”이라면서 “지자체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김학준·문소영기자 kimhj@seoul.co.kr
  • 주민센터 주관 첫 복지박람회 개최

    박람회는 국가나 시·도가 개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이었다. 서울 월계2동 주민센터가 주관하는 복지박람회가 화제다. 월계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복지행정과 주민참여형 박람회를 실현하기 위해 29일 월계 주공 1단지에서 ‘제1회 알려드림(DREAM)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월계2동 주민센터와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28개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국가나 시·도가 주관하는 박람회와 주민센터 박람회의 차이점은 복지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몰랐던 보건·복지 서비스와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려드림(DREAM)’, ‘참여드림(DREAM)’, ‘복지드림(DREAM)’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회복지행정의 최일선인 주민센터가 주관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이날 박람회는 월계주공 1단지 106동 주차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28개의 복지 관련 부스가 설치돼 직업교육, 취업상담, 복지급여 서비스, 요양상담, 정신건강, 금연상담, 장애인 자활사업, 재활치료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이 이뤄진다. 구체적 복지서비스로 장애인이동편의지원센터에서는 휠체어 수리와 세척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애요양병원에서는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주기로 했다. 상계동 대린직업훈련원의 우진규씨는 안마서비스를, 공릉동의 김인혜씨는 이·미용 서비스를 기부하는 등 재능기부도 한다. 공릉복지관에서는 이발을 한 장애인들의 머리를 감겨주기 위해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하고, 상계직업전문학교 훈련생들은 행사 전날 부스용 천막과 전기설비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식전 행사로 노원구립실버악단과 염광메디텍고교 고적대의 흥겨운 공연이 이뤄지고, 식후 행사로 오후 4시에는 노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댄스, 리듬체조 공연, 월계주공1단지 관리소 마당극 공연, 염광메디텍고학생들의 댄스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에는 구인터넷방송국에서 시네마 투어를 운영한다. 현재 월계2동 인구는 3만 5000명이며 이중 장애인은 2211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도 2912명에 이른다. 동 관계자는 “우리 동네 복지박람회는 필요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월계2동 주민센터 (02)2116-245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대문구 황춘하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대문구 황춘하 의장

    “진심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황춘하(45)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16일 젊은 구의회의장으로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가식 없이 펼친다면 통하지 않겠느냐며 소신을 밝혔다. 4선 의원과 격돌해 수장직에 오른 그는 공약한 사항만큼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이뤄내는 성격 탓에 ‘황소’라는 애칭을 얻었다. 초선(4대 의회)시절 그는 내부순환로 교통정체 문제해결을 위해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대 램프설치를 관철시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또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이동목욕 봉사를 하면서 홀몸 어르신들의 청결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저소득층을 위한 이동빨래방도 제안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의장이 된 지금도 그는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다. 현재 그는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7000여가구에 달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자녀 911명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구상하고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인근지역 대학생들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집행부와 협의해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황 의장은 각 동을 찾아가 직접 민원을 듣는, 찾아가는 의회상(像)도 보일 것을 약속했다.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었어요. 의회가 을이 되고 주민이 갑이 되어야 하는데 공무원이나 의원도 이 사실을 망각하는 듯해요. 그래서 주민과의 간담회를 활성화시킬 생각입니다.” 그는 최근 홍제 전철역 내 불광역 방향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들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의회 교통위원장과 담판을 짓고 올해 안에 엘리베이터 설치 약속을 받아냈다. 구보건소 분소 설치에도 소매를 걷붙였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보건소 시설이 열악해 노인들이 이동·검진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 그는 홍은 1, 2동 통합으로 여유가 생긴 동주민센터(홍은1동)에 보건소 분소가 둥지를 틀도록 한몫했다. 최근 문석진 구청장이 ‘1%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한 것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를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금까지 의회나 집행부가 생색내기용 예산편성에 지출을 많이 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17일까지 지난해 집행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예산을 짜는 데 잣대로 삼을 계획이다. 그는 “성년의 나이를 먹은 기초의회가 더욱 튼튼히 뿌리내리고 존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황소 같은 뚝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대문구 의회는 서대문구의회는 이달 초 재적의원 15명 가운데 황춘하(재선·민주당) 의원이 1표차로 이문복(4선·한나라당)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 민주당 의원 8명만으로 부의장 선거투표를 실시해 변녹진(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변 부의장은 “불안한 모습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 의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류상호(민주당) 위원장을 필두로 윤유현(부위원장), 김호진, 백인기(이상 민주당), 김영원, 홍길식(3선), 이기돈(한나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서정순(민주당) 위원장, 김재관(부위원장), 홍길식(이상 한나라당), 변녹진, 정안순(이상 민주당), 김영원, 윤유현 의원으로 짰다. 재정건설위원회는 오성자(한나라당)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김호진(부위원장), 류상호, 이문복(한나라당), 백인기, 이기돈, 김다순(한나라당) 의원이 뛰고 있다.
  • 강원 첫 주민참여예산제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원주시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제정한 주민참여예산제 조례에 따라 예산편성 단계부터 시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2011년 예산 편성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한 주민참여위원회 구성도 서두르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면 주민의견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수 있는 데다 예산낭비 요인이나 비효율적 예산운용에 대한 사전 통제가 가능하고,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국 90여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 등을 제정하고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의 기반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실제 참여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는 곳은 광주 북구와 서구, 대전 대덕구 등 5개 자치단체에 불과하다. 강원지역에서 주민참여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원주시는 지난 10일자로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예산편성 주민참여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50명 내외를 모집하고 있다. 주민참여위원회는 행정복지를 비롯한 경제문화, 환경, 산업, 건설도시 등 5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10명씩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만큼 지역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위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위원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나 기관·단체·협의회에서 추천한 사람 25명, 비영리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 10명, 위원회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1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정의 건전성을 확립할 수 있어 행정신뢰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연수구 주민참여예산제 부결

    인천 연수구가 인천지역 최초로 시행하려던 주민참여 예산제가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주민들을 일정부분 참여시켜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2003년 5월 광주 북구청을 시작으로 전국 246곳 자치단체 가운데 90곳에서 시행 중이다. 13일 구에 따르면 고남석 구청장의 최대 공약인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을 위한 조례안이 제142회 정례회에 제출됐으나 기획주민위원회 소속 의원 4명 중 2명이 반대함으로써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다. 안건에 반대한 의원들은 구청장과 당적이 다른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에 대해 구와 민주당 측은 “주민참여 예산제가 예산 투명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명확함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론에 의한 전형적인 집행부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직권상정을 통해 17일 본회의에서 안건이 재심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은 의장 직권상정 또는 의원 3분의 1 이상 서명을 통한 직권상정으로 본회의에서 재심의될 수 있다. ‘참여자치 연수구민 네트워크’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로지 당파적 이익을 위해 선진제도의 도입을 지연시키려는 한나라당 구의원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규탄한다.”며 해당 구의원 집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상임위에 제출된 안건이 홍보는 물론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급조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이창환 의원은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며 “조례안 준비과정이 졸속으로 이뤄졌고, 충분한 검토와 지역환경, 정서 등을 고려한 조례안을 다시 만들자는 취지로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전 유성구 이색 시책 잇따라

    대전 유성구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독특한 시책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구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동화세계 속 놀이터를 실제 현실로 만든 ‘생각꾸러미 공원’을 내년 5월5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원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덕명지구 2만 2000㎡의 터에 만들어진다. 4개 어린이 전용 공원과 1개 근린공원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6~13살 어린이들에게 놀이터와 공원을 어떻게 만들것인지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올해 말 최종 계획을 확정, 착공한다. 구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어린이들을 생각꾸러미공원 공사의 명예감독관으로 지정하고 완공 후에는 현판에 이름을 넣어줄 예정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어른들이 만든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이 바라는 놀이터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는 또 이날부터 ‘주민참여형 건설공사’를 실시한다. 공공 건축 등을 지을 때 직접 쓰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보완사항 등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제도다. 완공 후 미비점도 주민들이 직접 지적해 고치는 주민 맞춤형이다. 각 단계마다 전문가, 시공사는 물론 주민들이 참여하는 설명회가 열리고 현장견학도 정례화된다. 3억원 이상 공원·체육시설, 5억원 이상 도로·하수도·건축공사, 10억원 이상 하천정비 등이 대상 사업이다. 구는 대전 최초로 사이버 민방위교육도 도입했다. 이 교육은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유성구 홈페이지 ‘2011 온라인 민방위교육’ 배너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뒤 동영상 강의를 듣고 일정 점수 이상을 따면 된다. 교육과 평가에는 1시간 정도 걸린다. 내년 교육 일정은 상반기 4월1일~5월31일, 하반기 9월1~30일로 예정돼 있다. 구 관계자는 “사이버 민방위 교육이 시행되면 해마다 1억 5000만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관악 ‘작은 도서관’ 사업 탄력

    관악구가 ‘걸어서 10분 거리의 작은 도서관’ 사업에 집중하면서 2010년 2차 추경예산에서 5.6%를 작은 도서관 설치 예산으로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총 195억원이 증액된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복지 분야 66억 7000만원 등 일반회계 160억원과 의료급여 기금 등 4개의 특별회계 35억 3000만원 등 필수경비 부족분과 주민불편을 없애기 위한 기반조성 예산도 반영했다.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육시설 근무환경 개선사업과 보육시설 식당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중증 장애인의 전동 휠체어, 스쿠터 급속 충전기 구입 지원 비용도 편성했다. 특히 유종필 구청장의 핵심사업인 도서관 사업에 11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공공도서관을 연결하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 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 각각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추경예산의 재원은 순세계잉여금과 2009회계연도 세입평가 결과 교부된 재정보전금 등으로 확보했다. 관악구는 이와 별도로 주민참여 예산제의 법적 근거를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아파트관리비 세부내역 공개

    서울 아파트관리비 세부내역 공개

    서울시내 아파트 관리비 세부 내역이 매월 공개된다. 아파트 관리를 사실상 독점해온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강화되고, 아파트 관리에 입주민의 참여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30일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이런 내용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규약 개정은 13년 만이다.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는 몇 건에 얼마 식으로 포괄적으로 공개했다. 때문에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시내 3351개 단지 133만가구에서 내는 관리비는 연간 2조 40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규약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매월 한 차례씩 수입·지출 내역을 건별로 공개한다. 이를 위해 아파트 관리비 회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시 공동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별 내역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독단적 의사결정이나 비리 가능성은 막는 대신 일반 입주민들의 참여 기회는 확대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우선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내용은 인터넷 등으로 공개한다. 각종 공사를 할 때는 표준입찰내역서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하고, 입주자대표가 아닌 일반 입주민이 공사 검수에 참여하는 ‘주민참여검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사나 용역 등으로 지출하는 관리비만 연간 1조여원에 이르지만 관리·감독이 부실해 업체 선정 등의 과정에서 뒷돈 거래나 공사·용역비 부풀리기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일반 입주민이 아파트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주자대표회의 안건발의권’도 부여할 방침이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비리를 막기 위해 정비사업조합 임원은 최초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나 감사에 선임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경로당·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 설치 기준이 현재 가구당 0.3∼0.6㎡에서 1.3㎡로 확대된다. 주민 교류 사업 50개를 해마다 선정해 1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각 공동주택의 의사결정기구가 자율 채택한다. 새 규약을 채택하지 않으려면 주민 투표로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해 대다수 아파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분쟁이 발생했을 때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서울시 규약을 따라갈 수 있어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시장은 “공급 위주의 주택 정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이웃 주민과의 공동체 관계를 복원하는 선진형 주택 정책으로 아파트 주민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치구마다 시공부문 공공관리제 준비 착착

    자치구마다 시공부문 공공관리제 준비 착착

    시공 부문 공공관리제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서울 자치구마다 공공관리제 전담팀 구성 붐이 일고 있다. 공공관리제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강북구다. 박겸수 구청장은 취임하자 마자 구청장실에 ‘주민이 재입주하는 재개발·재건축’이라는 문구를 재개발·재건축 현황판에 직접 써 놓을 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거주자 입주율이 13~15%에 그치고 있다.”면서 “거주민들의 재정착률을 7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이전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달 초에 공공관리제도 홍보 리플릿 2만부를 제작하여 공공관리제도 대상 29개 구역 토지 등 소유자에게 배포했으며 다음 달에는 주택과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이 원할 경우 SH공사가 함께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66건의 민원중 14건이 재개발·재건축 문제였다.”면서 “현재 재개발·재건축 대상이 60여곳에 달해 지금부터라도 거주민 재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주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27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공관리제도 주민설명회를 연다. 금천구는 지난 24일 구민우선 조직개편을 하면서 주택과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했다. 서대문구도 같은 날 조직개편에서 기존 뉴타운사업과와 재개발과를 통폐합한 도시개발추진단을 만들어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른 공공관리팀을 구성했다. 특징은 도시개발추진단에 도시개발기획·공공관리·개발1·2·3지역별 5개팀을 구성해 주민위주의 재개발 추진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은평구의 경우는 도시환경국 내 공공관리지원 추진반을 만들어 1개반 2개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지원총괄팀은 예산업무와 적용대상 선정 등을 담당하고 공공지원사업팀은 업체선정, 위탁관리, 클린시스템(모니터링)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조직개편을 한 구로구는 주택과 안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했다. 공공관리팀은 앞으로 시행할 사업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는 다음 달 ‘공공지원팀’을 주택과 안에 신설할 예정이다. 중랑구의 경우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지 않지만 지난 23일 2009년 8월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고 9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상봉3·7구역 토지 등 소유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상봉3구역과 상봉7구역은 일반분양 평균 비율이 70% 안팎으로 정비사업 시행 시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다른 구역의 30%에 비해 월등히 높아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곳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공공관리제는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자 선정까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사업비 절감, 기간단축, 부조리 근절 등 이점을 홍보해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교육 청사진 들여다보니

    서울교육 청사진 들여다보니

    혁신학교 도입과 외부 인사 참여로 대변되는 곽노현식 서울 교육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발표된 시책 중에는 정책 수립 과정에 학생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파격적인 방안도 포함돼 급격한 개혁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오후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교육청 주요 업무보고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곽 교육감의 역점 추진과제인 ‘서울형 혁신학교 도입’의 경우 당장 내년 40곳부터 시작해, 2012년 80곳, 2013년 120곳, 2014년 60곳 등 모두 300곳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학교란 기존의 획일적인 입시 및 경쟁교육에서 벗어나 교원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생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평교사도 참여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는 한편,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학교 24명, 중·고교 30명 이하로 줄여 학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행정에 시민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곽 교육감은 최근 인사와 징계위원회 등에 외부 전문가를 절반 이상 발탁한데 이어, 예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골자로 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교육청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주당 1시간 이상의 학급·학생회 운영시간을 보장하는 한편, 교육정책 수립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교육 학생참여위원회’도 설치·운영키로 했다. 교육 주체인 학생이 교육감과 직접 의사소통 공간을 갖는 것은 물론 체벌과 생활규정 등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정책 수립과정에 스스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논평을 통해 “외부 영향에 미약한 학생을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시키면 인기영합주의로 흐를 수 있고, 교원과 학부모 간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제도화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도봉구, 예산편성에 주민참여

    도봉구, 예산편성에 주민참여

    “긴요하지 않은 사업에 구 예산을 쓰느니 차라리 서울시의 사업 보조금을 포기하고 싶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취임 한 달이 약간 넘어서 파악하게 된 구의 살림살이는 ‘흥부네 집에 제삿날 돌아오듯’ 빠듯했다. 서울시 25개 구 중 가난하기로 서너 손가락 안에 드는 도봉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사람뿐이기에 구 예산을 들여 하드웨어를 손질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인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싶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면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나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만들기’ 같은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도봉이 매칭사업으로 시에서 올해 받기로 한 예산은 8억 7720만원이다. 공공건축물 옥상공원화 사업에 1억 8900만원,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에 1억 2420만원,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웨이 사업에 5억 6400만원 등이다. 이를 위해 구도 자체 예산 5억 4000만원을 써야 한다. 시에서 9억원 가까운 보조금을 받지만 구 예산도 수억 원을 지출해야 하니 사업 자체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또한 “청계천과 같이 수돗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생태하천에 용수비로 연간 5억원 가까운 구 예산을 쓰는 것도 낭비적 요소가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 구청장은 도봉뿐만 아니라 강북, 노원, 은평, 중랑, 성동 등 7개 구가 생태하천의 물값으로 연간 18억 2100만원(시 3억 9300만원 부담)을 사용하는 것은 혈세낭비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필요하다고도 안 했는데 시가 생색을 낸 사업 비용을 구민들이 부담하는 이런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 5기에는 시가 사업을 벌이기 전에 구와 미리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구는 2011년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 10일까지 구홈페이지(www.dobong.go.kr), 각 동주민센터와 민원부서에서 30일간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접수대상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의 불편을 없애는 사업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주민화합을 위한 사업 등이다. 황귀옥 예산팀장은 “주민참여 예산제운영 모델을 만들고 2010년 사업예산 평가를 해 선심성 전시성 예산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중복사업을 과감히 통폐합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청주·청원 통합 추진 합의문 ‘서명’

    청원군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그동안 3차례나 무산됐던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작업이 재추진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2년까지 통합 준비 작업을 마친다는 내용의 ‘청주·청원 통합 추진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서명은 민주당 소속인 이들 단체장들이 6·2 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공동으로 발표한 ‘청주·청원 통합 공약’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합의문은 ▲통합추진협의회를 통한 주민참여형 통합 추진 ▲통합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 실행 ▲통합시 출범의 모든 기반 조기완료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각종 시설 공동사용 등 실현가능한 부문 먼저 착수 후 사업추진 위해 상호 협력 ▲통합인센티브 강화 및 보장책 강구 등 5가지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합의문에는 단체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를 가동하고 통합추진 실무부서를 3개 지자체에 각각 설치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통합추진협의회는 시민단체와 지방의회로 구성된다. 이들은 2012년까지 청주·청원 통합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했으나 통합시기는 “민선5기 내에 이루겠다.”며 구체적으로 못박지 않았다. 통합 작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통합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통합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면서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4년에 통합시장 선거가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장들이 합의하면서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도 청원군민의 상당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어 통합 성사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청원군수는 “강제 흡수통합이 아닌 대등한 통합이라는 점을 알리면서 군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도 불이익을 우려하는 청원군민들을 감안해 통합 추진과정에서 청원군 입장을 적극 배려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지성 폭우와 폭설 등 예기치 못한 기상재해가 빈번해졌다. 기후변화와 함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가정·상업 등 생활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공동으로 국민들의 녹색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그린(Green) 마을 조성에 나섰다. 우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친환경 마을을 다녀왔다. 광주시의 행정·경제·문화중심 타운으로 육성된 신도시에 들어선 해광한신아파트. 가까운 곳에 상무시민공원이 위치해 주변환경이 쾌적하게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자 경비실 앞에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민 대표들이 환경개선 사업과 실천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아파트는 폐식용유를 모아서 비누만들기, 알뜰장터 운영 등을 통해 철저히 자원을 재활용한다. 폐우산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탄소은행 가입도 독려해 522가구 중 75%가 가입 신청을 했다. 올해 하반기 전가구 가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폐우산 장바구니는 무엇보다 방수가 잘되고 오래 쓸 수 있어 명품 아이디어 제품이 됐다. 또 지하주차장 전등을 발광 바이오드(LED) 전구로 교체해 매월 63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실과, 분기별 1회씩 야간 ‘소등의 날’도 지정해 운영한다. 관리소장 주병조(51)씨는 “처음엔 주민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지만 주민대표회의와 부녀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녹색생활이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파트 단지내 공터에 꽃과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그린마을로 선정돼 1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서구청 나문효(여·45) 주무관은 “해광한신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곳을 모델삼아 관내에 많은 녹색마을이 생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신안사거리에서 전남대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아파트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신안모아타운으로 이곳 역시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겉으로 보기엔 여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평범해 보이지만 요즘 녹색아파트로 각광을 받으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렁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이고, 녹색생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20% 줄였다. 이 아파트는 2005년부터 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해왔다. 무엇보다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유기순환운동’은 전국적으로 성공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줄을 잇는다. 아파트 앞 유휴부지에는 지렁이 사육장이 있다. 지렁이가 들어있는 20여개의 큰 상자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한다. 지렁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영양분으로 공급받고 배설물 등을 통해 유익한 퇴비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영양분이 많아 화초 영양분으로는 그만이란다. 공동 사육장뿐만 아니라, 요즘은 가정에 지렁이 사육상자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구도 부쩍 늘었다. 전체 180가구 중 70가구가 지렁이를 분양받아 사육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녀회장 김미원(49)씨는 “처음엔 지렁이 사육이란 말에 주민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면서 “지금은 유기질 퇴비를 만드는 친환경 동물이자 아파트의 자랑거리가 돼 주민들 모두 지렁이 전도사가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북구청 주민자치과 한창용씨는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으로 7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올해는 10개 아파트로 지원대상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구 운림라인 2차아파트도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 354가구 1050명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가구 100% 탄소은행 가입과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행한 광주시 자치행정과 허경씨는 “삭막하던 아파트 단지가 지렁이와 에너지 생태학습장 등으로 바뀌면서 이웃들 간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마을이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린 시범마을은 정부는 국민들에게 친환경 녹색(Green) 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시범마을을 선정해 자금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실천계획 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전국 48곳을 녹색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아파트 22곳, 주택 공동체 마을 18곳, 복합형 8곳 등이 녹색생활 실천 시범마을로 뽑혔다. 그린마을 조성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잘한 마을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주민 주도형 녹색실천 시범마을 육성과 경쟁을 통해 녹색생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성공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으로 보급,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현하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시범마을은 에너지 절약, 주민참여, 자원재활용, 녹색교통, 녹색소비, 생태환경 등 각 부문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상지역과 지원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마을은 지원 신청서와 실천계획·실적 등을 평가지표(표 참고)를 통해 점수화한 뒤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을 선정한다. 이때 마을 평가 리스트는 현장 지도자료로도 활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마을 단위 가구 수가 많고 주민 리더의 창의적인 노력이 많을 때, 선정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민들 ‘지렁이 엄마’라고 불러요” “제 이름대신 ‘지렁이 엄마’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광주 북구 모아타운을 관리하는 이미숙(38·여) 소장은 별명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한 지 올해로 12년째다.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쏱아내 해당 구청에서는 그를 ‘아이디어 뱅크’라고 부른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주민들과 호흡도 척척 잘 들어맞는다. 친환경 실천운동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녹색아파트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 많은 일 가운데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지렁이 사육장’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한 수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소장은 지렁이에 대해선 박사가 다 됐다. 그는 “지렁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기르는데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꼭 지렁이 사육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분양을 받아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면 필요한 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다.  토기화분이나 나무상자, 플라스틱 화분 등 폐자재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능한 공기와 잘 통하는 나무상자를 권했다. 집이 마련되면 분변토와 지렁이를 넣고, 염분을 제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면 잘 자란다. 무한정 번식하지 않고 공간에 맞게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퇴비를 만들려면 지렁이집을 자꾸 늘려줘야 한다.  그는 “농약 성분이 있는 오렌지·바나나 껍질 등은 주지 않는게 좋다.”면서 “짠음식은 물을 끼얹어 소금기를 뺀다음 흙에 묻어주면 훌륭한 먹이가 된다.”고 조언했다.  1년 정도 지렁이를 키우는데 성공했다면 분양을 해줘도 된다. 지렁이 개체가 순간적으로 줄어들더라도 이미 적응된 장소에서는 금세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렁이 엄마’답게 그의 지렁이 예찬론은 끝이 없다. 혹시 지렁이와 유쾌한 동거를 시작하고 싶다면 상담이나 직접 방문도 환영이란다. 문의: 062)529-2827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기 지자체 ‘주민참여 예산제’ 바람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예산 방만 운영과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혈세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원시는 28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관련규칙을 제정, 내년도 예산편성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총무경제, 문화복지, 도시환경, 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설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 조정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연구회’, ‘주민참여예산학교’ 등을 운영,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구청별로 설치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운영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들이 손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예산집행을 항시 감시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신고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편성과 집행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올 하반기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시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매년 6~7월에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재정운용방향 및 주민요구사업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9~10월에는 시민위원회에 분과위원회별로 예산편성 요구 및 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1월에는 정책협의회에서 예산편성(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군포시는 내년 예산 편성 작업에 주민 참여를 허용하는 ‘주민의견 반영사업’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현재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주민의견 반영사업’은 단위사업당 총 사업비 3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사항이나 복리증진, 지역개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현지실사를 하고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시행 가능한 사업으로 판단되면 최우선으로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양평군은 내년도 중점 투자방향 및 주요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중 읍·면을 순회하며 분야별 살림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관광·교육·사회복지·보건·지역경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설명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 중이다. 이 밖에 부천, 오산시 등 10여곳의 자치단체가 ‘예산주민참여제’ 도입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재정위기 ‘심각’땐 공무원 인건비 감축

    20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방안을 내놓은 것은 경기 성남시의 지급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계기로 위기에 처한 지방재정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27개 기초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인건비 부담도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지방재정의 악화를 미연에 막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악화를 초래한 지방자치단체는 제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방채 발행 제한이나 상급기관의 감시·감독 강화, 공무원 등의 인건비 및 지방의회 활동비 축소 등이 포함돼 있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실제 적용 시 자치제도 퇴보 논란과 함께 지자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이 브리핑에서 “민선 지방자치시대에서 지방재정에 대한 통제는 일차적으로 지역 의회의 몫이다.”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행안부는 우선 지자체의 낭비성 요소 제거에 나선다. 지역축제 등 투·융자 심사범위를 현행 5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성남시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특별회계 운영기간 중에는 회계 간 예산 전·출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지방재정홈페이지(지방재정고)에 자치단체를 인구·재정규모·재정력 등에 따라 유형별로 구분해 분석·공시한다. 지자체별 채무현황, 업무추진비·행사축제경비·민간단체 보조금 등 낭비·선심성 지출현황, 비과세·감면 등 세입관리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공시한다. 현재 100개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모든 지자체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운영조례 제정을 권고하고 표준모델도 마련한다. 또 행안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방비 부담협의를 강화하고, 국고 보조금을 자치단체의 재정사정에 맞춰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지자체를 재정 위기 상황에 따라 정상·주의·심각 수준으로 나눈 것은 일본의 자치단체 재정건전화 제도와 유사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심층 진단 결과 심각 진단을 받아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돼 건전화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다. 이때 행안부나 상급단체가 나서서 건전화 조치를 취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 상급단체가 어느 선까지 개입하느냐이다. 재정위기 단체에 대해 현재 거론되는 방안으로는 신규 채용을 하지 않고 결원을 보충하지 않는 방식의 인력감축, 체납된 지방세입 증대 등의 자구노력 요구다. 만약 이행하면 정부가 보조금 지급, 지방채 이자 일부 보전 등 지원을 하게 된다. 행안부는 현재 세부 내용을 마련 중이다. 물론 보통교부세도 상대적으로 많이 교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통교부세 산정 시 자체노력 항목을 2010년 기준재정수요·수입액의 2.6%(2조 8000억원)에서 2012년 5%(5조원 이상)까지 올린다. 이재연·남상헌기자 lark3@seoul.co.kr
  • 민주 “지방재정위기 與 부자감세 탓”

    민주당은 18일 경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선언으로 시작된 지방재정 붕괴 논란이 한나라당의 ‘부자 감세’와 독선 탓이라며 정부 여당 책임론을 주장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에서 보는 ‘서민생계 위기’와 ‘지방재정 고갈 원인과 대책’을 설명했다. 민주당 백원우 제1정조위원장은 “참여정부 5년간 지방채무가 1.3% 증가했는데 이명박 정부 출범 뒤에는 2년간 지방채무가 40.7%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지방채무가 증가하다 보니 올해 들어 사상 유례 없는 감액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어 “2008년 지방공기업 부채가 47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원이 증가하고, 지방교육채 발행도 급증하면서 2009년 말 지방교육채 잔액은 2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5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지방재정난의 원인이 정부와 한나라당의 ‘부자감세’로 인한 지방 수입 감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무리한 예산조기집행에 따른 지방 부담 급증, 한나라당 지방권력의 일당 독주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를 독점하면서 예산낭비와 부정부패 감시 기능이 상실됐다고 꼬집었다. 백 의원은 성남시 호화청사 건립을 예로 들며 “지자체 집행부와 의회가 균형과 견제 관계에 있었다면 시장이 허튼 돈을 쓰도록 의회가 놔뒀겠느냐.”며 재보궐 선거에서의 정권 심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 정부의 부자 감세 철회, 지방교부세율 1% 포인트 인상, 1조원 수준의 지방재정 지원 예비비 편성, 사회복지사업 국고보조율 인상,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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