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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일 ‘두 토끼’ 잡은 공무원

    배움·일 ‘두 토끼’ 잡은 공무원

    관악구 간부급 공무원들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최근 잇따라 학위 취득에 성공해 흐뭇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발표된 학위논문 주제들이 관악구 핵심 사업들과 연관돼 있어 정책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3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김경자(사진 왼쪽) 비서실장과 심제천(오른쪽) 홍보전산과장은 중앙대학교에서 나란히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체육과장으로도 근무했던 김 비서실장은 ‘지역문화축제의 주민참여와 만족에 관한 연구’로, 직전에 도서관과장으로 근무한 심 과장은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관한 연구’로 논문을 썼다. 지역문화축제와 작은도서관 활성화 문제는 둘 다 관악구의 주요 정책 사업에 속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익히 알려진 대로 ‘도서관 전도사’로서 ‘지식복지’를 강조하며 지역 내 도서관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더불어 주민이 직접 기획·진행하는 주민주도형 지역축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각각 지역문화축제와 도서관 활성화 업무를 담당했던 과장들이 현장 경험과 축적된 이론을 바탕으로 논문을 써낸 만큼 관련 구정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 비서실장과 심 과장은 학기 중 성적우수장학금을 받는 등 학업성적도 빼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위수여식에서는 각각 성적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천, 주민참여예산제 시작도 못 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겉돌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 이후 1년이 넘었지만 당장 제도를 시행하려는 시와 더 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단체 간의 이견으로 표류 중이다. 하지만 시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22일 현재까지 공청회와 설명회조차 열지 못했다. 논란의 핵심은 주민 의견을 심의하고 시에 예산편성 여부를 자문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다. 현행 조례는 위원회 소속 위원 30명 가운데 시 공무원을 10명 이내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같이 위원회를 구성하면 공공기관 예산 편성에 주민을 참여시킨다는 제도의 취지가 훼손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무원의 참여를 최소화해야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의 역할도 단순 심의와 자문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취지를 살리려면 위원회에 참여하는 주민을 크게 늘리고 위원회 기능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제도준비단과 회의를 개최해 조례 개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회의를 열어 논의하다 보면 일정상 올해 안에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민들 제안 41건중 12건은 제가 냈어요”

    “시민들 제안 41건중 12건은 제가 냈어요”

    지난 10일 서울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을 사전심사하기 위해 모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들 시선이 하나같이 앳돼 보이는 한 청년에게 쏠렸다. 이 청년은 제출된 아이디어 41건 가운데 12건을 내놓았다. 하나같이 톡톡 튀는 생활밀착형 제안들이었다. 직접 발표하는 걸 들은 김상한 예산과장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박원순 시장에게 표창장 수여를 건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을 정도. 주민참여예산위 제3차 분과회의가 열린 지난 16일 기자와 만난 이하율(29)씨는 지난해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지금은 고시준비를 하는 와중에 서울시민으로서 참여하는 게 즐거워 평소 생각해놨던 것들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처음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올리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서울시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작한다는 걸 알게 됐죠. 시험을 준비하는 처지라 부담이 됐지만 주민이 직접 서울시 사업을 선정한다는 데 호기심이 가더라고요. 위원에 선정돼 교육을 받으면서 예산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풀어놨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가 제안한 사업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유심히 관찰하고 메모한 게 계기가 된 것들이다. 가령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재래시장 인근 턱이나 계단 주변 경사로 설치’가 대표적이다. 이씨는 “어머니가 가락시장을 자주 가는데 구매한 물건들을 수레에 끌고 올 때마다 턱이 많아 힘들어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면서 “지하철 환승역에 턱이 많은 게 눈에 보여서 경사로 설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사로 설치를 통해 장애인·노약자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하철 역사 내 에너지 절감사업’은 직장을 다닐 때 들었던 고민에서 나왔다. “다른 회사 다니는 친구도 그렇고 모두 실내온도 낮추는 것만 신경을 쓰더라고요.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생기면서 광고판마다 무척 밝은 빛을 내면서 광고를 하고 있잖아요. 조금만 더 낮은 조도나 조명을 한다면 에너지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등 8건 ‘우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잘한 혁신정책은 무엇일까. 서울시는 10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박 시장 취임 이후 시에서 추진한 사회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사회혁신 스튜디오’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시정 운영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사회혁신을 그동안 얼마나 추진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전파,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과 간부 공무원, 명예부시장 5명,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을 벗어나 스토리텔링형 테드(TE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사례 8건이 발표됐다. 우수 사례에는 먼저 사회적 약자인 하도급자 및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하도급 대금지급 실시간 확인시스템 구축’과 사회적 약자 기업을 보호하는 ‘계약제도 혁신’이 선정됐다. 이어 놀이터를 아파트 정중앙에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아동범죄를 감시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 설계’와 비혼(싱글) 여성의 주거권과 안전권 등을 보장하는 ‘싱글벙글 프로젝트’, 주민이 원하는 현안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밖에 ‘도시농업활성화’, ‘서울대공원 시민참여와 협업’,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 등도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민사회의 혁신 사례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확산하고, 공공혁신과 공유를 통한 일자리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은평구 방학맞이 교실 대청소

    은평구가 여름방학을 활용해 지역 내 초·중·고교 교실의 묵은 때를 벗긴다. 구는 예산 3억 48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45개 학교에 대한 교실대청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전문업체 4곳이 맡는다. 구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교실 내 형광등 갓과 에어컨, 선풍기, 사물함, 창틀, 유리창, 화장실 등 교실 구석구석 찌든 때와 먼지, 해충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등을 제거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연신중학교 등 35개 학교가 청소를 마쳤으며, 나머지 학교도 개학 전에 청소를 다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실대청소 사업은 올 초 구 교육경비보조금 사업방향 논의 과정에서 참여예산위원회 교육청소년분과위원들이 제안하고, 이를 학부모참소리단, 교육복지네트워크 단체 등과 논의한 결과 교육환경개선 1순위 사업으로 선정해 실시하게 됐다. 김우영 구청장은 “교실대청소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전국에서는 우리 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 행정] 공공사업 착수 전 ‘인권영향평가’ 의무화

    [현장 행정] 공공사업 착수 전 ‘인권영향평가’ 의무화

    성북구가 주요 공공사업에 대해 주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구에선 첫 시험대로 장애인복지관 관계자와 인권운동가 등 7명으로 이뤄진 ‘정릉천 산책로 조성 인권영향평가위원회’가 지난달 30일 2시간에 걸쳐 산책로를 설치할 예정인 1.6㎞ 구간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들은 이날 정릉천 산책로를 조성할 때 장애인, 노인, 아동, 임신부 등 보행약자의 접근권과 이동권, 안전, 친환경적 요소, 주민참여 보장 등이 반영돼 있는지 살펴봤다. 이들은 장애인 편의를 위해 산책로 계단을 경사로로 바꾸고, 폭우 등에 따른 비상대피 시설의 기준을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로 삼아 줄 것을 권고했다. 한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상세한 안내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위험 지역 난간 높이 상향 조정, 비상벨 설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확대, 주민참여를 위한 설명회 개최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사업담당 부서에선 권고사항을 실시설계 등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1일 집무실에서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취임식을 주민의 발을 씻는 세족식으로 시작한 만큼 향후 2년도 ‘섬기는 리더십’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재개발 현장을 모두 찾아가 ‘소통의 전령사’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한껏 몸을 낮췄다. 또 “중국 관광객들이 신촌에 많이 오는데 잠깐 머물 뿐”이라며 “신촌 기차역과 지하철역에 관광호텔을 유치하고, 철거 예정인 서대문고가도로 주변에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기에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복지 문제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구 예산 가운데 복지비 고정지출이 35%나 되는데 이것 말고도 챙겨야 할 현장이 많다. 예산만이 아닌 시민사회 참여를 이끌어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복지 중심체계를 동으로 옮기는 실험을 하고 있다. 동장은 복지동장, 통장은 복지도우미로 현장을 돌며 사례를 발굴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동의 행정을 간소화하고 복지 인원을 늘려줘야 한다. →미완성 정책 가운데 우선 분야는. -신촌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이다. 보행로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해서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 거리에 있는 가게의 음식과 옷 등 상품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시티’ 구현 사업도 착수했다. 단순히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경제가 살고 상권이 사는 신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과를 본 교육 분야에 대한 향후 계획은. -8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장점을 살리고 싶다. 한성고와 중앙여고, 인창고가 연합수업을 하는 ‘한중인 프로젝트’와 연세대 학생 100명이 저소득 학생 100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는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기본 분석결과에서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진입했다. 사상 최초다. 보편성 교육으로 100권의 책 읽기 사업 등 도서관 운동도 많이 펼치겠다. 영재교육도 이화여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게 어우려져 맺은 열매다. →주민참여 정책 구상은 어떤가. -뉴타운 실패는 정부와 시공사들이 건설이익만 추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성미산 공동체처럼 주민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 형성을 꾀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정보를 공개하고 민주적으로 협의해 실패가 없었을 것이다. 어떤 모델이 있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지 주민과 얘기하다 보면 지향하는 바가 생긴다. 특히 우리는 주민참여예산 분야에서 예산효율화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적으로 토대를 쌓아야 할 제도여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 주민 명예국장 112명 위촉

    낙선자를 명예구청장으로 위촉하기로 하는 등 ‘통 큰’ 주민참여·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는 용산구가 이번에는 주민 112명을 명예국장으로 위촉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명예구청장이 성장현 구청장과 함께 구정 전체를 감독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구정의 큰 그림을 그려 간다면, 명예국장은 구정 분야별로 전문성을 살린 활동에 집중한다. 구는 감사, 행정, 재정, 주민, 도시, 건설, 보건 분야에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을 16개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명예국장으로 선정했다. 명예국장들은 구정 전반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구정 현황 및 활동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구청 주요 행사 및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 각 국별 업무보고 때 의견을 개진하고 주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한다. 임기 말에는 활동성과 보고회를 열어 국별 구정 종합평가를 발표한다. 특히 이들에게는 부여된 권한만큼 그에 따른 감시도 받는다. 구는 명예국장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주민소통 행정을 돕기 위해 이들의 활동사항을 홈페이지에 일일이 공개하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행정기관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명예국장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내부에서 볼 수 없는 여러 개선점을 찾아내 구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명예구청장 제도를 도입해 현재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구청장 선거에서 낙마한 후보자들을 명예구청장으로 모셔 구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담장마다 그림꽃 활짝 피겠네

    강동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담장, 옹벽 등에 사랑과 행복, 화목함을 표현하는 벽화를 그려 넣는 ‘아담소담 우리동네 도시갤러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청이 일방적으로 사업자를 정해 벽화를 그리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해 작품을 디자인하고 함께 벽화를 그려 넣는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봉사단체인 고도아트와 아트앤쉐어링이 재능기부 형태로 벽화 제작에 참여, 주민들에게 지역에 어울리는 벽화 디자인법, 페인트 사용법, 벽화 표현법 등을 전수한다. 강동구는 첫 도시갤러리사업으로 지난달 28일 둔촌동 한상중학교 옹벽 220m에 벽화를 그렸다. 여기에는 벽화 전문가들 외에 한산중 학생과 학부모 49명이 참여했다. 구는 이날 작업을 위해 지난 6월 옹벽 바탕채색을 완성하고, 이후 3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벽화에 그릴 자신의 상징물, 가족의 사랑과 행복 등을 표현한 세부 디자인 등을 협의해 결정했다. 최광필 도시디자인과장은 “지역 주민끼리 어울려 소통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아담소담 프로젝트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區 주민참여예산 ‘극과 극’

    지난 25일 저녁 7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7개 분과위원회별로 일제히 열리면서 참여예산제도의 시동이 걸렸다. 위원들은 경제산업·환경공원·보건복지 등 주제별 분과위와 지역별 제안사업 심사소위에 참여하며 분야별·지역별 주민제안사업을 다음 달까지 심사한다. 평일에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높은 출석률을 기록하며 분과위마다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언성을 높이거나 사적인 이해관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등 토론 분위기를 해치는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시민들은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난 20일까지 온라인이나 방문 및 우편으로 제안했다. 자치구에선 벌써 희비가 엇갈린다. 세수도 확보하고 주민참여도 끌어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판단한 일부 자치구에선 시 주민참여예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기존의 구 주민참여예산위를 통해 제안사업을 최대한 제출했고 위원들이 개인자격으로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송파구(104억원), 서대문구(102억원), 강북구·금천구(이상 91억원), 동대문구(7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구청에선 주민제안 내용을 꼼꼼히 챙기지 못해 질문공세를 받기도 했다. 반면 주민참여예산위를 따로 구성하지 않는 등 여력을 갖지 못한 자치구는 손해 아닌 손해를 봤다. 심사 하한선인 20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심사소위가 곧바로 종료하면서 구청 관계자가 위원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광진구, 성동구, 양천구, 중구 등이 바빴다. 심사소위 위원들이 특정 단체에 혜택을 주게 되거나 총 사업비가 30억원 이상인 사업 등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해 분과위에 상정하면 분과위가 다시 심사한다. 이후 지난 14일 위촉한 예산위원 250명(자치구별 6명씩 일반시민 150명, 자치구 주민참여예산위 각 1명, 시장 추천 25명, 시의회 추천 25명, 시민단체 추천 25명) 전원이 참여하는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제안사업을 확정한다. 구 주민참여예산위가 낸 사업은 시에서 별도로 심사한다. 주민제안 사업은 모두 202건, 1217억원이다. 각 구 주민참여예산위에서 제안한 사업도 198건, 741억원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동구 마을공동체 일꾼 50명 첫 배출

    강동구가 마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일꾼들을 양성하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동구는 최근 ‘제1기 마을리더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어 마을공동체 일꾼 50명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4주간의 교육을 마친 18개동의 마을 지도자들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기본 개념 공부부터 공동체 만들기 사례 연구까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식을 전수받았다. 교육은 ‘마을 열기’, ‘주민참여 리더십’, ‘마을계획’, ‘국내외 우수 사례’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료생들은 관내 각종 시민단체 및 직능단체 활동가, 마을활동가, 일반 주민 등으로 이후 각 소속 단체 등에서 구와 협력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벌이게 된다. 특히 강동구는 올해를 마을공동체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로 정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주민교육을 비롯해 통장 대상 지역리더 워크숍, 직원 교육 등 지금껏 총 1100여명이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마을리더 아카데미를 두 차례 더 열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마을 리더 양성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마을이 살아야 도시도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마을 만들기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우영 은평구청장 “60~70대 일자리 제공에 주력”

    김우영 은평구청장 “60~70대 일자리 제공에 주력”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온힘을 쏟아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완성하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점점 팍팍해지는 지방재정 속에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심정으로 정책을 펴겠다.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강화해 복지와 참여가 어우러진 곳으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열정이 담긴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내 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남은 임기 동안 한층 더 성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이 많은데. -취임 직후부터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했다. ‘주민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 판단이나 예산배분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12월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구민 700여명이 주민투표를 거쳐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참여예산 주민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재 동별로 참여예산 지역회의가 한창인데 더 성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두꺼비하우징 사업에 대해서는. -아파트 위주로 건설되는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을 주민들이 함께 고쳐 나가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권 살리기 등과 연계하면서 추진하겠다. 주민들의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을 고려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복안은. -결국 일자리가 복지다.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해결하겠다. 올해에는 28개 부서에서 79개의 일자리, 8011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사회 초년병인 30대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60~70대 어르신의 일자리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 ‘은평이랑 콩나물 사업단’과 ‘우산수선·칼갈이 센터’ 등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틈새계층 지원은. -전체 예산의 51%를 복지에 쓰고 있지만 틈새계층을 돌보는 데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16개 동에 ‘우리동네 복지두레’를 구성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주민 170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이불빨래, 무료진료, 이미용, 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은평 한옥마을은 어떻게 추진되나. -북한산과 진관사 등 우수한 문화·자연유산을 바탕으로 진관동에 한옥 122채(최대 158가구)의 친환경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한옥체험관도 건립한다. 2014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한옥과 한식, 한복 등 전통문화를 보전·계승하는 ‘한(韓)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동진 도봉구청장 “문화·경제 결합한 공연장 조성”

    이동진 도봉구청장 “문화·경제 결합한 공연장 조성”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3일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굳이 꼽으라면 주민복지와 참여, 도시농업 활성화, 창동 아레나 공연장 설립을 통한 문화산업 진흥을 자신의 3대 성과로 삼고 싶다며 겸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주민참여와 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농업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며, 창조문화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도봉구가 서울에서도 가장 특색 있고 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2년인데 어떻게 일해 왔는지 자평한다면. -무엇보다 행정의 기본 방향을 주민참여와 복지, 민관 협력으로 바꾸고자 애쓴 점을 들고 싶다. 마을 만들기, 도시농업을 강조하고 동을 복지 거점으로 지정하면서 그동안 행정이 간과했던 공동체 복원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봐 달라. 강남과 같은 모델을 따라갈 순 없다. 우리가 가진 자산을 반영하는 발전전략 차원에서 1만석 이상의 시설을 갖춘 아레나 공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걸 통해 주변 일대를 창조문화산업 벨트로 만들려고 한다. 문화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문화와 경제가 결합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도시농업에 애착이 많다.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게 도시텃밭 사업이다.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해방구가 될 수 있고 그 자체로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현재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가구가 2671가구나 된다. 친환경 나눔텃밭 466가구, 공원형 나눔텃밭 140가구를 비롯해 청소년 체험농장 522가구다. 올해 하반기까지 도시농업 관련 부지가 6만 5000㎡까지 늘어날 것이다. →아레나 공연장을 통한 기대 효과는. -창동역 주변 환승주차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오래 고민했다. 환승주차장과 그 주변 창동운동장 터가 8만여㎡(2만 5000평)가량이다. 중랑천 너머 노원구에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까지 있다. 이 공간을 묶어서 문화생태계로 조성하자는 게 아레나 공연장 유치의 취지다. 아레나 공연장을 통해 도봉구가 동북 지역, 더 나아가 서울시에서 공연문화·공연 관련 부대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할 만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민복지에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방 여건상 어려움이 많을 텐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심각한 걸림돌이다. 무상보육은 9월까진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예산이 없다. 무상보육 문제를 자치단체가 떠안는 것은 그 자체로 불합리하다. 그동안 중앙정부는 복지 부담을 자치단체에 떠넘기는 행태를 줄곧 보여 왔다. 그러면서 논의조차 않는다.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재정 투입을 하고 자치단체가 보태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나도 당당한 서울주민… 가슴 뿌듯”

    “나도 당당한 서울주민… 가슴 뿌듯”

    웬만한 서울 토박이보다도 더 서울을 잘 알 정도로 서울을 사랑하는 무로야 마도카(30). 평소에도 서울을 더 잘 알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이런저런 소식과 정보를 찾곤 하던 그가 어느 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됐다. ●한글 서예 매력에 끌려 한국과 인연 주소지나 직장이 서울에 있는 서울 ‘주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는 자격조건에 서울을 제대로 알고 싶기도 하고, 다양한 서울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신청서를 작성했다. 추첨에선 떨어졌지만 무로야가 보여준 관심과 열의에 서울시는 감동했고, 박원순 시장이 추천하는 2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이 될 수 있었다. “내가 서울 주민이라는 걸 인정받았다는 기분도 들고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부모님과 친구들도 많이 응원해 주고요.” 무로야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한국과의 인연은 서예를 통해서 이어졌다. 서예에 관심이 많던 그는 한글 서예가 주는 매력에 끌려 한글을 익혔고 그 인연으로 2002년에는 한국에 어학연수를 오기도 했다. 한·일 교류와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스태프로 참여한 뒤 줄곧 한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로야가 예산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처음엔 직장과 연관된 문화관광위원회를 분과위원회로 신청했지만 경제산업위원회에 배정됐다는 무로야는 19일 “예산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걸 배울 수 있고 시에서 예산학교를 통해 모르는 것도 많이 가르쳐 줘서 아주 좋다.”고 시원스레 웃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제안해보고 싶어” 그는 “중요한 건 전문성보다도 애정과 관심, 배우려는 열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예산사업을 많이 제안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시민제안사업, 시민이 선정

    서울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안에 반영할 시민제안사업 선정을 ‘나가수‘ 방식으로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민들은 20일까지 온라인이나 방문, 우편 등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자치구 기반 사업은 자치구, 자치구간 연계 사업은 시에 접수하면 된다. 특정단체의 지원 요구, 이미 설치·운영 중인 사업 지원, 여러 해에 걸친 계속사업, 총비용 30억원 이상의 사업은 제외된다. 자치구에 접수된 제안사업은 1단계로 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받고 자치구별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다. 시에 접수된 제안은 자치구별 참여예산위원들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구별로 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한다. 8개 분과위원회는 1단계를 통과한 시민제안사업을 심의해 총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최종심사 대상을 가린다. 이후 오는 14일 위촉할 예산위원 전원과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최종 500억원 규모의 제안사업을 선정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은평 뉴타운에 종합병원 유치 좋아요”

    “은평 뉴타운에 종합병원 유치 좋아요”

    은평구민들은 뉴타운 내 종합병원 유치, 전통시장 배송센터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을 지난 2년간 가장 잘 추진한 사업으로 꼽았다. 은평구는 민선 5기 반환점인 2주년을 맞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19~22일 전화로 실시됐다. 생활환경 만족도, 분야별 개선사항, 주요 사업 인지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0.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2.6%가 보통이라고 답해 대체로 흡족해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교통환경, 주거·생활환경, 행정서비스에 대한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구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잘 수행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은평뉴타운 내 종합병원 유치(35.7%), 노인을 위한 마이닥터클리닉 운영(20%), 전통시장 배송센터 운영(17.2%), 주민참여예산제 시행(1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분야별로 개선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교통환경 분야에서 주차여건 개선(42%), 교육 분야에선 공공도서관 확대(44%), 사회복지 분야에선 아동·청소년 복지(32.9%), 문화예술 분야에선 문화예술 시설 확충(43.7%) 등을 각각 꼽았다. 또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재건축·재개발(25.4%), 경제활동 분야에선 일자리 확충(44.6%), 행정서비스 분야에선 지역발전을 위한 자치단체 노력(47.1%)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민선 5기 후반기 구정 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도봉 ‘참여예산 동 지역회의’

    도봉구는 2013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함께하는 참여예산, 동 지역회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동 지역회의는 18~29일 동별 1~2회씩 개최한다.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동 지역회의에서는 지난 5월 말까지 접수된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 주민 스스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동 지역회의를 거쳐 최종 3순위 안에 들어간 사업은 구청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순위 조정 후 타당성을 검토해 반영여부를 결정한다. 구 관계자는 “동 지역회의는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 자리를 통해 동네 사랑방과 같이 주민 누구나 기탄 없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3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주민의견을 집중적으로 접수했다. 특히 우편엽서 14만부를 각 가구별로 발송해 240여건을 받았다. 5월에는 참여예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구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올해 눈길을 끈 것으로는 새롭게 동별 1회씩 총 14회에 걸친 순회교육을 통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동 예산학교가 손꼽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초등학생·70대 어르신도 예산심의 참여

    서울시 예산 심의에 초등학생부터 73세 노인까지 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참여예산위원 150명을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예산위원에 응모한 시민은 1664명으로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5개 자치구별로 성별과 연령 등을 고려해 6명씩 선정했다. 응모자 중에는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도 있었다. 위원 중 최연소자는 구로구 영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서지민(12)양이다. 서양은 “시민의 건강과 어린이, 노약자를 위해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 신청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종로구에서는 성신여중 3학년생인 박현민(15)양이 선발됐다. 박양은 “비록 중학생이지만 제가 태어났고 앞으로 살아갈 서울시 발전을 위해 예산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령자는 강서구에 사는 한상훈(73)씨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울시의 건설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참여예산위원은 이번에 선발된 시민 위원 150명과 서울시와 시의회, 비영리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시민 100명 등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의회에 의해 주도됐던 예산 심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 하지만 최종적인 예산심의는 지금처럼 시의회에서 하게 된다. 김상한 시 예산담당관은 “위원들은 일정 교육을 마친 뒤 위촉장을 받고 순수 자원봉사 형태로 예산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위원들은 서울시 전체 예산에 대해 의견 제시를 할 뿐 아니라 내년 예산 중 50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부 “행정 효율성 높인다”… 지자체 “지방자치의 후퇴”

    정부 “행정 효율성 높인다”… 지자체 “지방자치의 후퇴”

    정부가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한 배경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생활편익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현행 기초자치행정의 예산낭비, 지나친 정치적 함몰, 단체장·의원들의 비리 등을 끊고자 하는 속뜻도 담겨 있다. 하지만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은 13일 발표 전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건의를 통해 통합 대상에 오른 시·군·구는 물론이고 자신들의 의사와 전혀 관계없이 통합 대상에 포함된 시·군·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군·구 의회 폐지와 기초단체장 역할을 축소하는 내용이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방체제개편, 무엇이 문제? 개편 내용은 ▲시·군·구 통합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의회 지위 ▲대도시 특례 인정 ▲읍·면·동 주민자치회 신설 등이다. 통합은 지리적 여건·생활권이 같거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통합이 불가피한 지역이 대상이다. 인구가 적거나 면적이 좁아 지역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도 통합 대상에 올랐다. 특별·광역시의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도 주요 내용이다. 서울의 자치구는 구청장은 선출하되 법인격 행정 지위를 부여하지 않도록 했다. 구청의 역할은 국가 및 시의 사무를 위임 처리하는 데 그치게 했다. 이렇게 되면 독자적인 인사권·예산편성권·조세권이 사라지고 기존의 자치구세는 시세로 전환된다. 구청장만 주민이 선출할 뿐 자체 사무는 없는 형태다. 광역시 자치구·군 개편안은 2개를 내놓았다. 특별시와 같은 방식을 택하거나, 단체장을 시장이 시의회를 거쳐 임명하는 방식이다. 두 안 모두 특별시와 마찬가지로 법인 자격이 없고 예산편성권 등도 사라진다. 특별·광역시 의회는 모두 광역의회만 구성하고, 기초의회는 구성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냈다. 위원회는 보완 방안으로 시의원 증원, 독립 감사위원회 설치 등의 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 특례를 인정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사무 일부에 대해 직접 처리 권한을 주는 방안이다. 해당되는 곳은 수원·청주·전주·포항·창원시 등 15개로 평균 인구가 일반 시와 비교해 3.8배 많은 74만 8000명이다.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의 지방 이양,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연계·통합, 자치경찰제 실시 등도 담았다. 위원회는 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관계 자치단체장 및 의회 추천 등을 통해 ‘통합추진공동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해 통추위 구성 후 60일 이내에 통합 자치단체 명칭 및 청사 소재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기간 내 명칭과 청사 소재지 등이 의결되지 않으면 개편위원회가 권고·조정할 수 있다. 통합될 시·군·구 간 경계는 자율조정과 주민투표, 직권조정 등을 통해 경계 조정 대상 기준을 구체화·명확화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개편 계획이 확정된 만큼 국회 입법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2013년 중점 과제인 읍·면·동 주민자치회 설치와 도의 지위 및 기능 재정립,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현욱 위원장은 “행정서비스의 불균형, 생활권과 행정권의 괴리, 시와 자치구의 갈등 등이 통폐합 및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에 나서게 된 배경”이라면서 “이미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던 2010년 당시에도 자치구를 사실상 폐지하는 준자치구 안이 의결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최종 확정안이 국회의 뜻과도 맞아떨어질 것임을 드러내며 공을 국회로 떠넘겼다. ●실제 통합·개편까지 쉽지 않을듯 강 위원장은 “통합 대상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경우 대상 지역 유권자의 33.3%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50% 이상이 찬성해야 통합이 성사된다. 하지만 특별법 제17조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돼 있어 주민투표를 건너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자치구 의회 폐지를 담고 있는 데다 지역별로 지역 통합에 대한 지역 주민의 찬반 의견도 분분해 실제 통합·개편까지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안성호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1961년 군사정부에 의해 지방자치가 중단된 이후 최대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광역화되면 관청의 문턱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 참여가 그만큼 어려워진다.”고 비판했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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