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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2015 참여예산 한마당’ 열린다!

    시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2015 참여예산 한마당’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2015 참여예산 한마당과 2016 주민참여예산사업 전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는 16~25일까지 엠보팅(전용 모바일 앱)과 참여예산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에서 진행되며, 참여예산 한마당은 24~25일 양일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12년부터 시민 누구나 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올해는 건설, 경제산업, 공원, 교통/주택, 문화/체육, 보건복지, 여성/보육, 환경 8개 분야 54개 사업이 투표 대상이고, 참여 시민은 분야별 1개 사업씩 총 5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참여예산위원(45%)와 시민 전자투표(45%)와 전문 설문기관 선호도 조사(10%)를 최종 합산해서 5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 모바일 앱 ‘엠보팅’과 홈페이지(mVoting.seoul.go.kr)를 통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심사과정을 확인하고, 투표에 참여할 있다. 참여예산 전체운영 및 심사과정을 온라인에 공개해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시민이 제안한 모든 사업은 사업위치, 분과위원회, 사업명, 사업비 등으로 분류해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참여예산사업 진행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1억 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제도 시행 4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불편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사업 제안이 접수되고, 참여예산제도가 입소문을 타며 널리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제도 운영 4년차를 맞이하여 서울형 주민참여예산제 2.0으로 새롭게 개선하여 시 전체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2015 참여예산 한마당 행사에서는 구와 시가 구분돼 사업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참여예산 우수사업 발표, 제도공유 세미나, 재정토크쇼, 연극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4일에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제도공유 세미나와 우수사업 발표가 마련된다. 25일에는 참여예산 주제 연극공연, ‘원순씨&의장님&시민의 서울살림살이 이야기’가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참여예산 사진전, 풍물패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2015 참여예산 한마당은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행사이자 시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도봉 공유촉진위 출범… 활동 본격화

    도봉구는 지역의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도봉 공유촉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도봉구 공유촉진 조례’에 따라 위원 모집 공고와 추천 과정을 통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면서 “위원회 구성에 있어 물건, 공간,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유 전문가가 위촉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촉진위원회는 지난 3일에 첫 회의를 개최하고 위촉식도 가졌다. 지난 3일 진행된 위촉식에선 위원장으로 송하성 경기대 교수를 선출했고, 간사를 맡은 전용일 마을공동체과장이 구의 주요 공유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시설이나 교회와 같은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의 확대 필요성과 ‘공유’라는 웰빙 생활방식에 대한 주민 홍보의 중요성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공유촉진위원회 출범이 지역에 적합한 공유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주민참여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동구 교육특구 지정에 박차…4개 일반고에 2억 추가 지원

    서울 성동구가 민선 6기 약속 사업인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역 4개 일반계 고등학교에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4개 학교에서 실시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100% 지원하기로 한 결과다. 간담회는 무학여고와 경일·덕수·성수고교에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해 학교별 20~30명의 학부모,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말하고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모두 39건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무학여고에는 기숙형 홈스테이 글로벌영어하우스 프로그램 및 대상자 확대, 야간자율학습 관리비 추가 지원, 경일고에는 미술실 환경 개선, 덕수고에는 한양대 진학탐방 프로그램 개설과 기업탐방 실시, 성수고에는 야간자율학습 운영 시 클리닉 교사 배치와 경로잔치 행사비의 장기지원 등을 약속했다. 구는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민선 6기 구정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2015년 80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편성했다. 앞으로 해마다 80억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청 주관 지역특화사업인 ‘교육특구’ 유치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구가 손잡고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진학상담센터와 글로벌 영어하우스, 원어민외국어화상학습센터, 입시제도 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교육경비사업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겠다”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찾고 싶은 도서관, 어떻게 만들까요?

    양천구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머리를 빌린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참여와 자치행정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8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안 찾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공동체가 사라지고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아무래도 도서관의 운영방향 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를 하게 되면 관심도 더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내 도서관 사서, 도서관 자원봉사자 외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포럼은 경기도 작은 도서관협의회 유반디 자문위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정토론과 전체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지정토론 시간에는 도서관 활동가, 도서관 이용주민, 서울시의원 등이 각각의 입장에서 양천구의 작은 도서관 문화 및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한다. 이후 전체토론 시간에는 포럼에 참석한 주민과 관계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천구에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벌써 5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신정2동 작은 도서관 별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정2동 작은 도서관 별관은 오래된 고물상 자리를 주민들이 보다 많이 이용하고 찾을 수 있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의미가 크다. 김수영 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손을 잡고 찾아오고, 이웃과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문화적 욕구를 채우며 소통하는 교육문화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도서관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지방자치 부활 20년… 주민 위한 지방자치 돼야

    오늘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제헌의회는 1949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을 제정했지만, 6·25 전쟁 등으로 첫 지방의회 선거는 1952년으로 늦춰졌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는 중단됐다.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지방자치가 중단된 지 30년 만인 1991년 지방자치 의회가 부활했고, 단체장 선거는 1995년에 부활했다. 그래서 오늘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부활 20년이 되는 의미가 있는 날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부활한 뒤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을 위한 공무원의 서비스 개선이다. 주권재민의 민주주의 원칙은 동사무소·면사무소를 이용하면 바로 느낄 수 있다. 군림하던 지방정부의 공복들이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선거를 의식해 단체장들이 주민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민이 직접 짜는 ‘주민참여예산제’나 ‘마을 살리기’와 같은 지역공동체 복원은 주민의 참여 속에 지속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도 늘어나고 있다. 지자체장들이 지역을 돌며 현장에서 민원을 청취하고, 지방의회 의원들도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것을 발굴하고 있다.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과 같은 신조어가 나올 정도가 됐다. 물론 문제점도 많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연말 보도블록 교체는 여전하다. 수백억원, 수천억원이 투입된 호화 청사도 경쟁적으로 들어섰다. 주민을 위한 게 아닌, 단체장과 공무원을 위한 호화 청사다. 단체장의 과시욕에 따라 주민, 관광객도 거의 찾지 않는 문학관·역사관을 건설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단체장들이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면 이렇게 돈을 허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보다 더한 모럴해저드도 없다. 지방재정 파탄의 중요한 요인인 국제경기 유치도 이젠 자제해야 한다. 인천은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을 치르고서 재정이 파탄 날 지경이다. 강원도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규모 있게 치르지 않으면 엄청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 선거 때에는 표를 달라고 하면서도, 선거가 끝나면 주민을 우습게 보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방자치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 좋아지고 더 행복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지자체장이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타당성이 떨어지는 선심성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지역주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결국은 주민의 행복보다는 부담만 초래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 특별하지도 않은 행사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감시도 강화돼야 한다. 주민들이 잘못한 단체장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도 좀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가 민생을 제대로 챙기려면 무엇보다 재정 분권이 강화돼야 한다. 중앙정부는 지방재정 현실화를 위해 세목(稅目) 변경이나 지방교부세 확대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급속한 노령화 탓에 사회복지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중앙정부가 재정 분권 강화를 도와 실질적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 [도움 필요한 주민 직접 찾아가는 지자체 복지 서비스] 종로는 발로 뛰는 복지 배달부

    ‘공무원과 간호사가 복지 배달 갑니다.’ 종로구는 7월부터 혜화동, 창신2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 되어 2인 1조로 주민불편을 살핀다. 찾아가는 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구는 동 주민센터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했다. 1일 오후 3시(창신2동 새마을금고 강당), 오후 4시 30분(혜화동 주민센터 혜화홀)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주요 사업은 동 행정 혁신, 찾아가는 복지실현, 통합서비스 제공, 마을복지 공동체 조성으로 나뉜다. 구는 우선 동 주민센터 2개팀을 3개팀으로 확대한다. 3개팀은 마을복지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을공동체 업무,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민복지 상담·신청접수·복지자원 연계 등의 기존 복지업무를 맡는다. 특히 2개 동별로 사회복지공무원 5명, 행정직공무원 1명, 방문간호사 1명 등 모두 7명을 추가 배치한다. 사회복지공무원과 방문간호사는 65세 어르신,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에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주민 복지의 중심 공간으로 주민센터 재설계, 복지전문상담관을 배치해 원스톱 통합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구는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위해 다음달 동 한마음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범동 마을리더 육성과 관계망 형성 공모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도봉 어두운 골목길의 아름다운 변신

    도봉구 우이천로 44길, 46가길 일대 골목길은 미로처럼 굽이진 골목길이다. 차량통행도 안 되고 사람도 겨우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좁다. 특히 밤에는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바뀌어 지역 주민들조차 피하는 길이었다. 그랬던 골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주민들의 작은 모임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참다운 자연,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은 우이천로 골목길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좁고 어두웠던 골목이 환하게 바뀌자 사람들의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또 빗물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도봉구는 주민들의 이런 노력으로 우이천로 44길 일대가 서울환경상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1997년 만들어진 서울환경상은 서울의 환경 개선에 공이 큰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 구는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에서 3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을 바꾸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올해 환경상 대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구가 효율적인 그린인프라를 구현한 환경도시로서의 위상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이웃과 소통하고,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살고 싶은 녹색도시 도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진 용마산 공원 소방진입도로 신설

    좁은 도로로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웠던 광진구 중곡동 용마산 공원 주변에 소방진입도로가 생긴다. 광진구는 중곡동 용마산로30길 주변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주택가의 좁은 노후도로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청이 많았던 곳”이라면서 “이번 공사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쉬워져 화재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4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도로 폭을 5m로 넓혀 소방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도로를 개설하고 특히 경사구간임을 감안해 전체를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할 예정이다. 또 길 양쪽으로는 공원과 녹지 공간 등을 꾸미는데 사용하는 조경석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옹벽을 최고 1.5m까지 쌓는다. 구 관계자는 “조경석 사이에 영산홍, 철쭉 등 계절별 초화류를 심고, 옹벽 위에는 벚나무, 눈주목 등의 나무를 식재해 용마산공원과 아차산 입구까지 이어지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공사가 끝나고 나면 소방도로로서의 기능은 물론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 공사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재난으로부터 재산 및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는 ‘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서울 자치구·의회 확산 방지 총력] 24시간 메르스 방역 돌입… 행사 연기·취소

    [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서울 자치구·의회 확산 방지 총력] 24시간 메르스 방역 돌입… 행사 연기·취소

    서울 25개 자치구들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가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대 고비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방역체계의 고삐를 죄고 있다. 경로당,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각종 주민참여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으로 추가 공개된 8일 강동구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꾸리고 환자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구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70대 환자가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내용을 주민에게 신속히 전했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2명. 구는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자 중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와 방문객의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를 유선으로 안내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당시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이날부터 사흘간 휴업에 들어간 강남구는 지난달 30일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메르스 확진 의사와 접촉한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조합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구분해 관리함으로써 주민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강남구 의사회 등 민관 합동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망 구축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상담전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한양대병원이 메르스 의심환자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보건소와 공조 체계에 나섰다. 경찰서와 협력해 자가격리 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주민을 위해 보건소 1층에 임시 진료실을 만들어 진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 메르스 질병 정보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지역 내 700여개 병·의원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 지침을 배포했다. 18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학교, 주요 관공서 등 다중 밀집지역에 질병 예방 수칙 안내 리플릿을 전달했다. 양천구도 지역 내 280개 병·의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지침에 대한 안내서 5000부를 배부했다. 동대문구의 경우는 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시 보건정책과 등과 협력해 확진환자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개인보호복과 3중 수송용기 등을 비축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의견 모아 기피시설을 희망시설로 ‘소통의 기적’

    [현장 행정] 주민의견 모아 기피시설을 희망시설로 ‘소통의 기적’

    “처음에는 오해도 많았죠. 그래서 다툼도 많았고요. 하지만 우리 주민들 의견이 하나하나 모여 이렇게 멋진 공원이 탄생하니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네요.”(시흥동 주민 A씨) 금천구는 시흥5동 빗물 저류조와 시흥계곡 복합환경생태공원 조성을 축하하는 주민한마당 잔치를 지난 27일 열었다. 특이한 것은 이날 잔치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것. 구 관계자는 “보통 이런 시설물이 들어서면 구청에서 준공식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주민들이 직접 축하 자리를 마련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유로 주민들이 자축의 자리를 마련한 것일까. 지난 2010년과 2011년 시흥동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저지대인 시흥역사거리의 주택가와 상가 등 20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시흥5동의 시흥계곡에 빗물저류조를 만들어 저지대의 침수에 대비하는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빗물 저류조가 설치되는 고지대 주민들은 주변의 경관이 훼손되는 것이 큰 불만이었다. 구 관계자는 “재해예방 시설이라는 명분이 있어 그냥 밀어붙여도 됐지만,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주민들 간의 다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24명의 인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결국 빗물 저류조의 설치는 물론 저류조 위에 어떤 시설물이 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어떤 운동시설물을 넣을 것이고, 조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모두 주민들의 토론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2만 4000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조 상부에는 8300㎡ 규모의 다목적 복합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그 위에는 초록방주,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텃밭, 트랙, 메뚜기 화장실, 에코돔, 운동시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잔디광장은 상암월드컵 주경기장에 깔려 있는 남해 보물섬 천연잔디를 식재해 심었고, 초록방주는 담양의 대나무로 만들었다. 저류조와 맞닿는 도로에는 36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차성수 구청장은 “시설물로 치면 이것보다 훌륭한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빗물 저류조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간의 협력과 소통은 이보다 나은 것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랑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그린종로 네트워크… 에너지 자립서 출발”

    “그린종로 네트워크… 에너지 자립서 출발”

    서울 종로구가 주민과 함께 에너지 자립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구는 27일 오후 4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도심 속 에너지 자립도시, 종로’를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연다. 에너지 자립도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와 국가적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토론회에는 지난해 4월 서울시 공모에서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창신두산아파트 주민과 새마을회원, 환경감시단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는 방안, 지속 가능한 종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 및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우선 구 복지환경국장이 종로구 환경 정책을 소개한다. 원전 하나줄이기 안병옥 실행위원장의 ‘에너지살림도시 서울’, 창신두산마을 함태순 대표의 에너지 자립마을 우수사례, 새마을회의 에코마일리지 실천 우수사례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정인환 교수의 ‘도시재생과 에너지효율화’,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사무처장의 ‘거버넌스 구성 및 주민참여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와 주민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화·에너지 절약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초록별 지구특공대, 어린이 에너지절전소 등 어린이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토론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는 토론회장에서 미니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단열창호 등 에너지 절약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주민들의 ‘CO2 1인 1t 줄이기’ 약속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토론회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그린종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힘을 모아 진정한 에너지 자립도시 종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이걸로 계산하니 1000원짜리 물건이 950원

    [현장 행정] 이걸로 계산하니 1000원짜리 물건이 950원

    “20% 세일하는 품목을 시장공동체화폐로 5% 더 할인받아서 25% 싸게 산 셈이에요. 시장화폐로 2만원어치를 교환해서 장을 봤는데 두 손이 무거워요.” 지난 24일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만난 선경아(40)씨는 장바구니를 보여주며 흡족해했다. 견과류, 떡, 만두 등 간단한 저녁거리를 비롯해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파우치, 액세서리가 손에 들려 있었다. 이날은 암사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시장화폐를 처음 선보인 날이었다. 시장화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시장 상인회에서 발행하는 대안 화폐다. 암사시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95대100 비율로 환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품을 사면 5%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장화폐 가맹점 표시가 되어 있는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110개 점포 가운데 50여곳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환전은 시장 내 상인회, 시장문화발전소 마실, 반달장 환전소 등에서 하면 된다. 구매한 시장화폐는 현금으로 재교환할 수 없으며 80% 이상 사용 땐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장성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암사동은 주택가가 많고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마을에서 같이 쓰는 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장화폐와 벼룩시장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화폐 유통을 인근 지역으로 확대하고 시장화폐 위폐방지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때마침 시장 한쪽 도로에서는 주민참여 벼룩시장인 반달장이 열리고 있었다. 매월 넷째 주 인근 대형마트 휴무일에 문을 연다. 반달장에서는 시장화폐로만 거래를 할 수 있다. 물품을 팔아서 번 시장화폐로 시장에서 다른 물건을 구매하거나 환전할 수 있어 주민과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직접 만든 귀걸이, 반지, 팔찌 등을 팔러 반달장에 나온 김해진(26)씨는 “참가비도 없고 다른 플리마켓과 비교해 사용공간도 넓어서 좋다”며 “오늘 날씨가 더운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진 않았지만 30~40명 정도는 물건을 구매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집이 근처인데 벼룩시장이 끝나면 오늘 번 시장화폐로 장을 봐서 갈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인들의 기대도 커 보였다. 배경호 상인회장은 “반달장 행사에 맞춰 가맹점 한 가지 품목을 정상가의 10~30% 할인하는 ‘빅 세일 데이’ 행사도 진행했다”며 “시장화폐가 잘 정착되면 가맹점 등록 점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마을 가꾸기 ‘넘버원’

    마을 가꾸기 ‘넘버원’

    도봉구 도봉동 새동네 마을은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주택과 상가가 공존하는 곳이다. 한 해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거쳐 가는 마을이지만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은 전무하다. 특히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가로분리대는 마을을 양분하고, 등산객의 오물과 쓰레기 투기장소가 되면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달라졌다. 도봉구와 주민들은 도봉산의 얼굴인 이 마을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리고 그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참여에 힘을 합쳤다. 등산객이 버리는 쓰레기와 주차 등의 문제로 갈등하던 주민과 상점주가 힘을 합쳐 주민운영회를 꾸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회의와 토론이 진행됐고 그 결과 주민주도형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구는 실시설계와 공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주민참여로 시로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4년 12월 도봉동 새동네 마을의 모습은 확 바뀌었다. 새동네 마을을 양분하던 가로분리대는 등산객과 주민을 위한 가로공원으로 바뀌었다. 또 마을 내 노후한 경로당건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해 마을카페·마을학교·마을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됐다. 프로젝트가 소문이 나면서 큰 상도 받았다. 구와 도봉동 새동네 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시가지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가 경관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구는 물론 주민공동체운영위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새동네 마을이 지속적인 주민주도의 경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구 주민참여예산제 재정비

    대구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내실 있게 추진된다. 이 제도는 2011년부터 시행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부족 등으로 있으나 마나 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위원 수는 100명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서울(25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동안 시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은 10명이었다. 시는 이 가운데 시민위원 60명을 공개 모집한다. 나머지는 해당 부서 공무원(10명)과 시의회 의장,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추천하는 시민위원(30명)으로 구성한다. 위원회는 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각각 20명을 배정한다. 시는 또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예산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시민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을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지방의회도 주민참여예산제 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시장이 수립해 공개하는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에 예산 편성 방향·범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방법에 해당 연도 한도액, 주민참여예산위원 교육 내용·범위를 추가로 규정했다. 대구북구의회도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5억원을 처음으로 심의할 예정이고, 수성구의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조례 전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관 협치의 모범적인 모델로 만들겠다”며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 생활자치의 시대를 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이제 생활자치의 시대를 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1988년 지방자치의 재출범이라는 역사적 선언과 더불어 지방자치의 재개를 위한 지방자치법이 같은 해 전면 개정되었으나 그 내용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중앙·지방 관계에서는 중앙집권적 요소가 그대로 잔존하였고 지방정부 내에서는 극강시장·극약의회 구조를 채택하였다. 지방정부 내의 주민참여는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불완전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지방자치의 도입을 서두른 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완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당시 정치권은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여야 간의 정권교체를 거쳐야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임명직 시장, 군수, 도지사의 체제하에서 정권교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한 정치권은 조속한 지방자치의 실시에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1995년 지방정부의 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지방자치가 출범하였다. 우리는 최초의 지방선거 이후 20년 사이에 보수당과 진보당 간 두 번의 정권교체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 1995년 실시된 지방자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지방선거, 특히 지방정부의 장의 선거는 권위주의적 전통 위에 수립된 우리나라 지방행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들에게 높게만 느껴졌던 권위적 행정이 행정 서비스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 20년의 지방자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는 개선의 과제가 남아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공동체가 처리하거나 공동체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정부가 처리하게 되면 처리 비용은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소요되면서도 주민들의 만족도는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전통적 지혜로서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에 의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민자치라기보다는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선출된 대표들에 의해 “그들만의 자치”가 이어져 왔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중앙정부의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행정기구의 증설과 무단 승진을 단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비의 부당한 지급으로 예산을 낭비하였다. 지방의회의 관광성 해외연수는 매년 계속되고 있다. 지방정부는 물론 아파트 단지 내 입주자대표회의조차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그들만의 권한을 남용하였다. 주택법에 따라 사업주체로부터 공동주택을 관리할 것을 요구받았을 때에는 3개월 이내에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고 공동주택의 관리방법을 결정하여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입주자대표회의야말로 주민자치의 전형적인 예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재정이 주민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의 회장과 감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하여 결정되며 500가구 미만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대표성이 담보되어 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비는 주민들이 납부하는 관리비로서 충당된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의 위임으로 공동주택단지 내의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전권을 가지고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되고 있다. 그런데 주민자치의 전형으로 주민의 행복과 복리를 증진시켜야 할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비리의 온상이 되어 왔다. 공사 불법 계약,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비리, 정보 공개의 거부, 하자 처리 부적절, 감리 부적절 등 공동주택의 관리에 많은 허점을 보여 정부가 ‘공동주택 관리비리 및 부실감리 신고센터’를 2014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이야말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생활자치의 영역이다.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았다면 굳이 정부가 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예산을 절약하고 사회규범을 통한 사회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공동주택단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비공동주택에서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 속에 생활자치를 발전시켜야 한다.
  •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잘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잘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강북구 인수동의 마을마당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하나하나 열어 보고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섞여 버려지는지 구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편의점용 봉투에 들어 있는 쓰레기의 50%, 주택용의 30%가 재활용품이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가 2016년 쓰레기 매립지 연장을 거부했고, 같은 해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구는 2013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2만 6250t 중에 2016년까지 20%인 5250t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 거부 스티커 5만개를 제작했고 환경미화원 등이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한다. 재활용품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배출자에게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쓰레기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2011년 11월부터다. 매월 1·11·21일마다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청소봉사단도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2174개 업소가 청결지킴이로 지정됐고, 이들은 점포 앞 청소를 맡는다. 특히 신축빌라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빌라를 세울 때 재활용 쓰레기통을 둬야 허가가 나도록 조치했다. 이외 무단투기지역에는 폐목재를 활용한 화분을 놓기도 했다. 구는 3년 6개월째 5대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대청소만 해도 13개 동에서 557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참여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에는 11만 3573명이 참여했다. 구는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29회 열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사회가 풍족해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환경오염까지 전 지구촌의 문제가 됐다”면서 “종량제 봉투에만 버리면 다 가져간다는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동, 교육 정책에 고교간담회 의견 반영

    성동, 교육 정책에 고교간담회 의견 반영

    서울 성동구가 명문학군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오는 30일 무학여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4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간담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원오 구청장이 직접 나선다. 학교별로 20~30명의 학부모와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말하고 개선 방안을 건의한다. 구는 간담회 결과를 올해 ‘명문학군 육성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청,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현장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교육경비사업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명문학군 육성을 민선 6기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지역 초등·중학교 29곳을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를 실시했다. 316건의 건의 사항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진학 상담, 입시제도 설명회, 원어민외국어화상학습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정 구청장은 “2017년에는 금호·옥수지역과 왕십리뉴타운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을 이사했듯이 ‘新성동 삼천지교’의 마음으로 명문 교육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쾌적한 시설로 대변신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쾌적한 시설로 대변신

    송파구 거여2동 거마도서관이 드디어 변신한다. 10년 전에 문을 연 지역 최초의 도서관이었으나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송파구는 24일 송파구립 거마도서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거마도서관은 10주년을 맞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공기순환시스템 설치 ▲디지털 열람실 재배치 ▲노후 컴퓨터 교체 등 시설을 말끔히 정비하고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또 독서문화 프로그램 전용실을 신설해 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정도 제공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부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다. 메시지 트리, 기념 포토존, 캘리그라피 ‘책 속의 한 줄’, 팝업북·그림책 전시와 같은 축하마당부터 전통 오침제본을 활용한 책 만들기, 동화나라 쿠키 만들기, 색깔 카드로 보는 심리이야기, 미니 화분 만들기 등의 문화마당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는 기념식이 열린다. 구청장과 구의원, 도서관 운영위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관현악 앙상블(뮤즈), 치어리딩(블랙이글스) 등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해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거여·마천 지역의 독서문화 선도기관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인 가구 집중공략 망원시장 맛집 한가득 도화동 상점가

    1인 가구 집중공략 망원시장 맛집 한가득 도화동 상점가

    직장인 이정미(38)씨는 집 근처에 있는 망원시장의 장보기 서비스를 애용한다. 주부로 구성된 장보기 도우미가 이씨 대신 꼼꼼히 장을 봐준다. 생선 손질이나 과일을 씻어서 배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같은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망원시장이 고객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 마포구는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를 골목형 시장으로 키운다고 16일 밝혔다. 1시장 1특색 특화상품 개발 및 시장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망원시장과 도화동 상점가가 선정돼 각각 최대 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자체개발(PB) 상품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및 레시피 개발, 전문가 컨설팅, 고객 유입을 위한 시장 대표 점포 육성 및 홍보, 시장 내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망원시장은 1인 가구용 소포장 상품, 레시피, 특화 상품 등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장 주변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해 1인 가구 고객을 중점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도화동 상점가의 경우는 마포주물럭, 갈매기살 등 맛집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는 특색을 고려했다. 골목간판·음식모형 진열대 개선, 포장용기 개발, 메뉴판 정비, 이정표 설치 등으로 관광객의 유입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수만명 환경규탄 시위에 무릎 꿇은 中정부

    중국 정부가 ‘환경 시위대’에 무릎을 꿇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시위대의 규모도 공권력과 맞설 만큼 커졌으며, 공산당 중앙의 환경보호 강화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시위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있다. 16일 BBC중문망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웨이위안(威遠)현 주민들은 지난 13일 코크스 도자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며칠 전부터 악취가 나더니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어린이와 노인들이 구토에 어지럼증까지 호소했지만, 지방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시위를 조직했다. 14일에는 고교생들까지 학교를 빠져나와 시위대에 합류했다. 1만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를 전복하기도 했다.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웨이위안 공산당위원회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15일 환경국장을 경질했다. 공장 책임자 3명도 체포했다.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주민 1만여명도 지난 12일 도로를 점거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허위안에는 선전에너지그룹과 홍콩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화력발전소가 2008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2호기 건설이 추가 승인됐다. 경찰이 시청 앞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는 주민들을 해산시키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시위 참여자가 늘어났으며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호기 건설을 재고하기로 했다. 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는 광둥성 뤄딩(定)시 주민들도 지난 7일 현지 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끝에 시 정부로부터 소각장 건설을 유보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지난 5일 벌어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퉁랴오(通遼)시 화공산업공단 시위에서도 주민들은 공장 가동 중단과 이주 결정을 이끌어냈다. 시위대를 힘으로 진압할 수 없게 되자 중앙정부의 방침도 크게 바뀌고 있다. 환경보호부는 15일부터 ‘환경보호공중참여지침’을 시행키로 했다. 환경오염 사건의 조사와 처리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보공개 의무화, 법규 개정 시 주민 의견 청취,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 시 주민참여, 오염 고발자 포상 등을 제도화했다.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도 푸젠(福建)성 장저우(?州)시 파라자일렌(PX)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환경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6일부터 전국의 모든 PX 생산기업에 4개 검사팀을 투입해 감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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