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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급 공무원 필기 마무리 비법 공개 (하)

    7급 공무원 필기 마무리 비법 공개 (하)

    헌법·행정법 - 조문 암기·최신 판례 체크행정학 - 기본서 중심 이론부터 꼼꼼히경제학 - 10년치 기출은 오답도 정리를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오는 8월 27일 전국 16개 시·도 8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870명으로 지난해보다 140명 늘었으나, 경쟁률은 76.7대1으로 다소 낮아졌다. 730명을 선발한 지난해 경쟁률은 81.9대1이었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학원인 ‘공단기’ 강사들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분석했다. 지난주 국어, 영어, 한국사에 이어 이번에는 헌법,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의 출제 경향과 대비법을 소개한다. 수험생의 합격을 좌우할 주요 과목의 마무리 전략을 살펴봤다. ● 헌법:암기 전 원리 이해 필수… 판례 비중 90% 국가직 7급 헌법 시험은 최근 들어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단순한 암기 위주의 공부 방법으로는 고득점이 어렵다. 김현석 강사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헌법 과목을 암기 과목이라고 여기는데, 헌법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 나와도 실수하기가 쉽다”며 “기본교재를 이해한 뒤 기출 지문 등을 확인하며 실제 시험에서는 어떤 식으로 함정을 파는지 분석해 둔다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헌법 조문의 경우 기본적으로 암기가 필요하다. 헌법에 나오는 모든 학설과 판례는 헌법 조문의 해석을 둘러싼 대립이기 때문이다. 또 시험에서 헌법 조문 자체를 변형해 출제하는 지문도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 헌법 조문을 암기하고 그 뜻을 이해한다면 4~5문제는 맞힐 수 있다. 또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법령의 내용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헌법을 비롯한 법 과목의 공통점은 판례의 출제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것이다. 최근 헌법 시험에서는 단순히 위헌인지, 합헌인지를 묻는 수준을 넘어 이론과 결합한 판례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최신 판례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행정학:국가직 9급·경찰간부 등 타 시험 문제 꼭 풀이 국가직 7급 행정학 시험은 9급 시험에 비해 출제 범위가 넓고 수준도 훨씬 높은 편이다. 김중규 강사는 “아직 시험까지 2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기본서를 중심으로 이론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중요한 기출문제 가운데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올해 출제된 국가직 9급, 사회복지직, 경찰 간부, 해경 간부, 국회 8급 시험 등의 행정학 문제를 꼭 풀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공공관리론과 신공공서비스론의 비교, 피터스의 거버넌스 유형론, 신제도론의 유파, 조직의 유형, 예산제도 비교,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비교표 등은 꼼꼼히 암기해야 한다. 이 밖에 정부규제론, 공공선택이론, 신제도론, 신공공서비스론, 탈신공공관리론, 정책유형론, 정책의제론, 정책네트워크모형, 집단차원의 의사결정모형, 정책집행론, 정책평가론, 조직유형론, 동기이론, 리더십이론, 조직구조변수론, 거시조직론, 인사행정제도의 변천, 책임운영기관, 신분보장, 징계와 소청, 윤리와 부패, 조세지출예산, 조세와 공채, 자본예산, 기금과 특별회계, 발생주의와 현금주의, 행정책임의 변천, 옴부즈맨 제도,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기관위임사무의 문제점, 전자정부와 정부3.0,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문제점, 중앙통제, 지방교부세제도, 주민참여제도(주민투표, 주민소송, 주민소환) 등에 중점을 두고 학습해야 한다. ●행정법:점점 까다로워지는 행정소송 제대로 이해해야 지난해 행정법 시험에서는 이론을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그만큼 수험생의 체감 난도도 올라갔다. 판례 위주로 결론만 외어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헌법 시험과 마찬가지로 행정법 시험에서도 최신 판례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개정된 조문이나 새로운 판례는 반드시 익혀야 한다. 행정법 시험에서는 순수한 각론 문제가 3문제 정도 출제된다. 총론과 각론을 결합한 형태의 문제도 3문제 정도 나오지만, 사실상 총론 지식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중요시되는 부분은 행정소송 파트다. 행정소송 파트를 공부해 놓으면 실무 전반에서 쓰이기 때문에 시험 출제위원들의 요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행정소송 파트는 제대로 이해를 하지 않는다면 암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소송 파트를 대충 다뤄서는 득점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위헌결정에 근거한 행정처분의 하자’에 관한 문제는 해마다 출제되므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경제학:시험장 들어갈 때까지 기본 이론 반복을 경제학 시험에 대비하려면 마지막까지 기본 이론 정리를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 허역 강사는 “시험이 임박하면 대부분의 수험생이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게 된다”며 “경제학 이론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도가 낮은 문제를 확실히 맞히려면 기본이론을 제대로 숙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10년치 기출 문제를 확인하며, 가급적 많은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수적이다. 문제를 자주 보다보면 실제 시험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내용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정답 외 나머지 선택지에 대해서도 내용 정리를 하면 좋다. 과목 특성상 자주 출제되는 계산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인구 1만5000명뿐인 中 바닷가 우칸촌에서 주민자치 태동 느끼다

    [World 특파원 블로그] 인구 1만5000명뿐인 中 바닷가 우칸촌에서 주민자치 태동 느끼다

    중국 광둥성 산웨이시 루펑현에 속한 바닷가 마을 우칸(烏坎)촌. 인구 1만 5000명인 이 마을에선 요즘 연일 투쟁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전 세계 언론은 5년 만에 다시 ‘주민자치 투쟁’에 나선 마을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공산당 지도부는 한 줌도 안 되는 촌민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개발이익 놓고 다투다 주민자치 눈떠 우칸 사태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민들은 2011년 9월 21일 “촌민위원회가 개발업자와 결탁해 농민들의 공동 토지를 불법 매각했다”며 시위에 나섰다. 처음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개발 이익을 둘러싼 분쟁 시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3개월간의 투쟁을 거치면서 민주와 자치의 가치를 깨달았다. 정당한 보상 외에 촌민위원회 서기 직선제 등 주민자치를 요구한 것이다. 시위 지도자 중 한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주민들은 관공서를 닥치는 대로 점거했다. 결국, 광둥성은 직선제 요구를 수용했다. 주민들은 직선 촌민위원회 당 서기로 시위를 이끈 린쭈롄(林祖戀·70)을 뽑았다. ●공안, 당 서기 체포하며 시위 싹 밟아 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토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성, 시, 현 등 상급기관은 모두 더이상 우칸촌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 린쭈롄은 다시 시위를 조직하기로 마음먹었다. 당 서기가 시위대를 조직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린쭈롄은 지난 15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19일 주민총회를 열어 ‘상팡’(上訪)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큰 희생을 치를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상팡’은 하급기관의 민원처리에 불복해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는 것으로, 우칸촌은 대규모 집회를 통해 ‘상팡’을 알리려 했다. 린쭈롄의 웨이보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리더 없이 뭉친 3000명 “두렵지 않다” 그러나 지난 17일 밤 공안(경찰) 10여명이 린쭈롄의 집에 들이닥쳐 부패 혐의로 그를 체포해 갔다. 주민들은 날이 밝자 너나없이 거리로 뛰쳐나와 린 서기를 풀어달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사비를 털어 촌위원회를 꾸려 온 서기가 부패 혐의자라니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지난 19일에는 예정대로 3000여명이 모여 주민 총회를 열었다. 무장경찰은 총회 현장을 겹겹이 봉쇄했다. 린 서기의 아내는 “주민 여러분이 있어 두렵지 않다”고 외쳤다. 먼 훗날 중국에 지방자치가 실현된다면, 우칸촌 투쟁은 그 시초로 기록될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평균 14세 자치위 “청소년 중심 마을 만들어 볼래요”

    평균 14세 자치위 “청소년 중심 마을 만들어 볼래요”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래요.” 서울 성북구에는 평균 나이 14세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있다. 보통 주민자치위원회의 평균 나이가 57세란 점을 고려하면 성북구 종암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는 무려 40살 가까이 어린 셈이다. 종암동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는 종암동에 살거나 종암동 학교에 다니는 11~17세의 아동·청소년 21명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 8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5명이 참여한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중심의 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위촉식도 열었다. 주민자치위원인 강동균(17)군은 “종암동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있고 고려대가 옆에 있어 아동·청소년은 많지만 정작 마을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다”면서 “아동·청소년의 눈으로 필요한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종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최고 의결기관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서로 협력해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종암동을 만들겠다”며 “미래를 책임질 세대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주민센터도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 지원에 나섰다. 윤이남 종암동장은 “아동·청소년 자치위원과 함께 마을총회와 주민참여예산, 북바위축제 등 종암동의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마을민주주의’ 실현에 주력해 온 성북구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마을 일에 참여할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섬마을 성폭행범 가중처벌하라” 신안군·시민단체 들고 일어났다

    “섬마을 성폭행범 가중처벌하라” 신안군·시민단체 들고 일어났다

    만취 범행 최근 양형기준 강화 경찰, 무기징역 적용 혐의 검토 ‘섬마을 여교사 사건’을 두고 전남 신안군과 신안군의회, 이장단협의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 여성범죄 가중처벌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만취 상태의 성폭행범’에 대해 사법부가 솜방망이 처벌을 할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최근 정부 대책 등도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민단체의 이번 반성문은 일부 신안군민이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성폭행범을 옹호하거나 “왜 그 늦은 시간에 주민들과 술을 마시느냐”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게 지상파방송 뉴스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나왔다. 사건이 터진 섬은 주민들이 관광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라 언론에서 구체적으로 섬 이름을 거론하거나 사건이 발생한 횟집 등을 공개하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은 패륜적인 범죄에 대한 군민 의식이 상식을 벗어나자 지역감정을 격렬하게 자극하는 등의 혐오발언을 쏟아 냈다. ●“음주 감형 솜방망이 처벌 안 돼” 37개 지역 시민단체는 8일 목포에 위치한 옛 보건소에서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는 물론 법의 테두리에서 정한 어떠한 관용도 허락하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민과 함께하는 ‘범죄 없는 신안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는 “서울시의 22배 면적이 되는 섬으로 구성돼 치안 수요가 많지만 경찰서가 없었던 점도 문제”라며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도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주 상태의 성폭행범’을 감형하는 사법기관의 태도가 이번 사건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타인을 만취시켜 강간하는 행위는 야만을 넘어 악마적 행위”라며 “과거 만취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하면 형이 감경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양형기준’이 바뀌었다”고 했다. 조 교수는 “즉, 이번 사건은 ‘계획적 범행’과 ‘심신장애 상태를 야기하여 강간한 경우’, ‘인적 신뢰 관계 이용’ 등이 확인되면 ‘일반가중 인자’가 적용될 수 있고,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 ‘윤간’ 등이 확인되면 ‘특별가중 양형인자’가 적용될 것”이라고 2009~2011년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밝혔다. 임연민(45·서울 강서구)씨는 “학부모로서 선생님에게 몹쓸 짓을 한 파렴치한 이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면서 “절대 동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민희(42·서울 강남구)씨는 “이번 사건은 어떠한 핑계로도 용서나 감형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도 ‘여성범죄 엄벌’ 강조 무엇보다 이 사건은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지난 1일 정부가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법질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여성범죄 엄벌 및 가중처벌을 밝힌 이후 벌어진 사건인 만큼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피의자 3인에게 최대 무기징역까지 적용이 가능한 성폭력범죄 특례법상의 강간 등 상해·치상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아이콜라 아카데미’서 행정사무감사 특강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아이콜라 아카데미’서 행정사무감사 특강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협동조합 지방자치발전소(아이콜라·The Institute of Cooperative Local Autonomy)가 주최하고 전국 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6년 지방의회 의정연수 ‘제3회 아이콜라 아카데미’ 강연자로 초청되어 ‘행정사무감사는 일회용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이콜라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지방자치발전소의 지방의회 의정연수 특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방자치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직 지방의원들이 강연자로 참석하여 행정사무감사, 예·결산심사 등의 주제로 실전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동조합 지방자치발전소는 2011년 지방의원 정책연구모임인 기초의회발전연구회에서 출발해 지방자치교육기관 설립의 뜻을 모아 2014년 9월 더 나은 지방정치, 더 좋은 생활정치를 지향하는 지방자치발전소 협동조합을 출범시켰으며 지방의회 의정연수, 국내외정책연수, 국제교류협력사업, 지방자치 정책연구개발, 청소년민주시민교육, 의정지원컨설팅, 주민자치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지방자치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24일~27일에는 전국 여성의원 연대 단체인 전국지방여성의원네트워크와 협동조합 지방자치발전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일본 지방자치 현장 연수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일본 지방자치의 산실인 교토시의회와 고베시 의회를 방문하여 여성정치문제, 고령화문제, 재난안전 문제 등 다양한 교류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진행한 이윤희 의원은 201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경험을 토대로 “행정사무감사는 행정 감시기관인 의회의 기능을 실현하고 집행기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며, 감사 시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 시정조치 또는 필요에 따라서 조례 발의 및 예산심의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방자치 의원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정활동을 위해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지방자치발전소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전국에서 모인 기초의원 분들을 만나보게 되어 반갑고 의정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강연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神·인간의 만남 승화시키는 1000년 축제… 강릉이 들썩인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神·인간의 만남 승화시키는 1000년 축제… 강릉이 들썩인다

    ‘신과 인간의 만남’ 1000년 축제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13호)가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음력 5월 5일을 전후한 이달 5~ 12일(양력) 8일간 강원 강릉 남대천 단오장 등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시작한 신(神)과의 교감이 강릉 단오장으로 이어져 신명 나는 한바탕 축제로 승화된다. 올 단오제는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아픔을 달래고자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됐다. 모두 12개 분야 75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도 열리며 1000년 동안 면면히 맥을 이어 온 단오제가 지난해 간단한 행사로 끝나 아쉬움이 컸던 탓이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더이상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도 있다. ‘단오와 몸짓’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단오제는 신을 향한 몸짓, 나와 당신을 위한 몸짓, 세상의 모든 몸짓으로 의미를 나누었다. ‘신을 향한 몸짓’은 산세가 험하고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강릉지역 주민이 예부터 신에게 정성껏 제례를 지내던 풍습이 단오제의 태동이라 보고 있다. 지금도 신주를 빚고, 단오굿을 펼치는 것은 신에게 나와 가족의 안녕을 비는 몸짓이다. ‘나와 당신을 위한 몸짓’은 농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단오(수릿날)를 맞아 서로 한바탕 즐기며 또다시 힘을 얻는다는 의미가 있다. 어울림의 문화답게 신통대길 길놀이와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 단오제 체험촌이 있다. ‘세상의 모든 몸짓’은 민속놀이 등으로 잊히는 전통을 만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과 국내외 무형문화재 공연·전시를 통해 세상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취지다. 이렇듯 강릉단오제는 신과 인간의 교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단오제의 시작이 되는 신주빚기부터 단오제의 마지막 행사인 송신제까지 이어지는 33일 동안의 모든 행사는 신과 인간의 한바탕 신명 나는 한판 놀이다. 산신제에 등장하는 대관령산신은 신라 김유신 장군을 모델로 하고 있다. 김유신 장군이 화랑시절 대관령에서 무예를 닦은 것이 인연이 돼 강릉지역 주민들에게 ‘대관령 산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고승 범일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불법을 전수받고 나서 귀국해 강릉 구정면 굴산사지에 머물며 강원 영동지역의 불교중흥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돼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으로 모시고 있다.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도 범일 국사와 사랑을 나누었던 정씨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런 신들을 사람들 세상으로 모셔와 축제로 승화한 것이 강릉단오제다. 단오제는 단오날 꼭 한 달 전에 신주빚기로 시작된다. 주민에게 십시일반 거둔 신성한 쌀을 갖고 지금의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에서 단오제보존회 제례부 회원들이 모여 단오제에 사용할 술을 담근다. 올해 단오제는 지난달 11일 이미 신주 빚기를 끝냈다. 이후 열흘 뒤 대관령 산신제와 함께 대관령국사성황제, 봉안제가 이뤄진다. 봉안제는 대관령국사성황을 모셔와 홍제동 국사여성황사와 합방하는 행사다. 이때 대관령국사성황은 대관령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를 신목으로 정해 신목잡이가 베어 들고 국사여성황사까지 이동하게 된다. 모든 행사는 지난달 21일 있었다. 이렇게 모신 국사성황과 국사여성황사는 보통 보름 안팎의 합방을 끝내고 영신제를 시작으로 강릉 단오장 굿당으로 옮겨진다. 8일간의 굿판과 함께 본격 단오제가 시작되는 신호이다. 올해 단오제 영신제는 이달 7일 펼쳐진다. 영신제를 끝내고 국사성황신 부부의 위패와 신목을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는 강릉지역 시민들이 청사초롱(단오등)을 들고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신을 맞이하려고 단오등을 들고 영신행차를 뒤따르는 강릉 주민들의 길놀이 퍼포먼스 ‘신통대길 길놀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마을마다 보통 1년을 준비하며 참석해 한국 길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사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강릉의 몸짓이라는 주제로 좀더 역동적이고 풍성하게 치를 예정이다. 굿당으로 모셔진 국사성황과 국사여성황사는 단오제가 끝날 때까지 유교식 제사인 조전제를 통해 아침마다 사람들의 알현을 받게 된다. 또 이 기간 굿과 관노가면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신과 인간들의 한판 어울림이 매일 펼쳐진다. 강릉단오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 기간 다양한 행사를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영신제· 조전제 등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해 ‘단오의 몸짓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펼쳐질 기획공연, 사물놀이· 관노가면극 등 중요무형문화제 공연이 알차게 선보이는 전통연희 한마당이 행사기간 내내 거방지게 열린다. 특히 ‘춤· 단오 그리고 신명’을 주제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강릉단오제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굿 위드어스’ 기획공연이 추천 볼거리다. 굿이 가진 여러 예술적 요소를 춤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단오제는 몸짓이라는 주제에 맞게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교류와 초청공연도 몸짓이나 춤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채워졌다. 청소년가요제 등 청소년어울림한마당, 중국 길림성· 몽골 튜브도· 프랑스 공연단의 해외 초청공연도 선보인다. 프랑스 가나 지역의 전통음악과 민속춤을 볼 수 있는 가나 페스티벌, 몽골의 전통음악 ‘흐미’를 선보이는 몽골 튜브도, 중국 지린성, 일본 지치부시 등의 전통공연을 비롯해 다문화 체험촌과 가요제 등 세계와 소통하는 강릉단오제를 선보인다. 단오체험 행사로는 수리취떡 맛보기, 단오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탈 그리기, 단오 캐릭터 탁본하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차(茶)체험, 한복입기 체험, 단오 컬러링체험, 오륜주머니 체험, 신주교환, 관노탈 목걸이 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열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한복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복 입기 체험, 한복 사진 콘테스트, 신통대길 길놀이에 한복 입은 시민과 단체의 참여, 한복 풍류단의 한복 퍼레이드와 한복인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그네와 씨름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신주미 봉정행사, 신주빚기 체험행사, 단오 소원등(燈) 행사,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도 열린다. 특히 강릉단오제의 영원한 볼거리인 군웅 장수굿, 관노가면극, 신통대길 길놀이, 불꽃놀이, 강릉사투리경연대회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전주 세계소리축제, 정선 아리랑제, 인천 부평풍물대축제, 제주 탐라문화제 등 강릉단오제에서 또 다른 축제를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평택농악, 수영야류, 은율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임상술 강릉시 홍보계장은 “청소년에게 강릉 DNA를 심을 수 있는 단오 골든벨, 아세안 스쿨투어, 청소년가요제, 관노가면극 인형극, 한·중·일 세계시민교육 페스티벌 등 젊어진 강릉단오제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연정 강릉시 단오문화계장은 “강릉단오제에서 강릉의 전통문화와 생태환경, 관광산업의 창조적 연계를 찾아 2018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조적 콘텐츠를 발굴해 세계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천시, ‘행정혁신’ 조직개편 따라 대규모 인사

    경기 부천시가 오는 7월 4일 자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31일 1257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4급 기구를 신설했고 공로연수 파견과 명예퇴직에 따른 승진 92명, 퇴직 및 공로연수 35명, 전보 및 발탁 1130명이다. 시는 김태산·이승표·정양환 사무관 등 14명을 4급으로 승진발령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급이 9개, 6급은 5개 늘었고 하위직인 7·8·9급이 14개 줄어 ‘상후하박’ 인사라는 평가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고착화된 보직 직렬을 과감히 타파한 점이다. 그동안 행정 직렬로만 임용됐던 회계과장과 문화시설팀장 보직을 건축 직렬로 임용, 인사 운영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구·동 3단계 체제를 시·동 2단계로 축소,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주민 밀착형 행정 지원을 위해 10곳의 책임동장을 비롯해 국장·사업단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행정의 효율화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책임동장은 지역여건에 맞게 배치했다. 특히, 5급 승진자는 교통·만화정책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역량이 있는 인사를 승진시켜 해당 부서장으로 맡겼다. 또 5명의 여성공무원을 승진시켜 올 상반기에만 모두 7명의 여성 공무원을 5급 관리직으로 승진 발령했다. 시는 앞으로도 팀장 이상은 직렬에 상관없이 전문역량에 맞게 탄력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행정체제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해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행정의 효율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맹모들 시선 쏠린 천안 분양 아파트는 어디?

    맹모들 시선 쏠린 천안 분양 아파트는 어디?

    교육 환경의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충남권 분양시장에 맹모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에 학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학세권 아파트들의 경우 분양시장의 주 고객인 학부모 세대의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금성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에 생활 인프라의 확충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완공 후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천안 분양시장에서 꼽히는 학세권 아파트 중에서는 동문건설의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분양이 눈에 띈다. 지난 청약에서도 1순위 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아파트 주변에는 신안초, 천안중, 천안중앙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호서대, 상명대, 백석대 등이 밀집해 자녀 교육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동문건설이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81, 477번지 일원에서 선보인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은 지하 2층, 지상 32층의 총 2,144세대 규모의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브랜드타운이다. 현재 마감된 59m²형을 제외한 72m², 74m², 84m²형만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잔여물량에 한해서만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에는 막바지 물량 소화를 위한 상담이 한창이다. 조합원 이주 및 착공 등 꾸준히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결과 전체적인 사업일정에 있어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단지에서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가까워 인접 도시 진출입이 편리하며 수도권 전철 천안역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자리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1번 국도 이용도 수월하다.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단국대학병원, 대전지방검찰청 등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 가까이 천안의 명산인 태조산 등산로와 오룡웰빙파크(예정) 등을 접할 수 있어 여가생활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생활체육센터, GX룸, 주민자치공간, 휴게라운지, 멀티룸, 북카페, 키즈카페, 수유실, 다목적룸, 독서실, 취미실,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등이 입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재미와 안전, 여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17개 특화 힐링존도 체계적인 단지 계획 하에서 조경과 함께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59m²형이 마감된 가운데 72m², 74m², 84m²형만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분양분에 한해서만 선착순 동, 호수 지정 분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문건설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네일아트 무료체험 행사 및 1, 2층 계약자에 한해 순도 99.9%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주택전시관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531번지에 마련됐으며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맞춤 일자리·교육 동아리·명품 관광지… ‘희망 달서’가 뜬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하루는 너무 짧다. 이 구청장은 오전 7시만 되면 자택에서 나온다. 그가 향하는 곳은 시민단체 행사와 종교 행사는 물론이고 주민자치위원회의 단합행사 등이다. 하루 4~5개 행사에 참석한 뒤 구청으로 출근한다. 이 구청장을 동행 취재한 지난 13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곧바로 이곡경로당 야유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유회를 가기 위해 성서우체국 앞에 모여 있는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이어 신당동에 있는 각종 단체 단합행사, 광복회 대구달서구지회 행사, 실무 리더 공무원 역량 교육 등의 행사 자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구청장이 강행군을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임기가 다른 단체장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 두 배 더 열심히 해야 똑같아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각 과에서 올라온 서류도 결재했다. 결재를 마치자마자 송현2동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동주민센터로 이동했다. 취임 이후 구정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현장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동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22개 동 중 19번째다. 이 구청장은 30여명의 참석 주민들에게 구정 운영 방향과 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송학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과 경로당 신축 등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항상 소통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바뀌니 뭔가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기대감을 심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드림스타트 사업’ 98.32로 전국 1위 오전 11시에는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드림스타트 최우수 기관 현판식을 했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에서 98.32로 최고 득점을 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 맞춤 통합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 테마공원 2020년까지 조성 오찬 직후 선사시대 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는 월성, 진천, 상인동 일대를 방문했다. 이 사업은 2만년 전의 역사를 가진 이 일대에 선사시대로를 조성하고 선사문화체험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다음달 21일에는 선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구청장은 선사시대로 탐방 코스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지역 명품 관광지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사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공약 사항 실행 계획 검토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구청장은 핵심 선거 공약으로 ‘희망 달서 203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달서구민들의 염원인 새 희망의 출발과 제2의 달서구 도약을 위해 내세운 공약이다. 이 공약은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 ‘일등 교육 프로젝트’ ‘공감 복지 프로젝트’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 ‘그린 달서 프로젝트’ 등 5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창조경제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 등 골목상권을 살리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도우며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이 구청장은 지역 대학과 공단, 공공기관, 근로자가 함께하는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방과후활동·외국어 학습 환경 지원 일등 교육 프로젝트는 방과후활동 지원과 외국어 학습 환경 조성, 평생학습 환경을 위한 동아리 활성화 등이 주요 사업이다.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종교기관, 민간 문화센터 등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맞춤형 문화·학습 프로젝트와 지역을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그린 달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임기 내에 마무리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의지다. 그의 공약 중 1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공감 복지 프로젝트는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 ●어르신들 위한 안정적 일자리 발굴 오후 4시에는 달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지역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장인 용산동 ‘웃는 얼굴 어르신 행복일터’를 방문해 일하는 노인과 사업장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청으로 돌아오자 오후에 올라온 결재 서류 10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류를 철저히 검토한 뒤 결재를 마무리했다. 그의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열리는 ‘장미꽃 필 무렵 축제’ 개막식에 가야 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 구청장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김밥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식당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은 경우가 몇 번 되지 않는다. 내가 조금 고생을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123종 1만 7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이곡분수공원에서 3일간 열렸다. 행사 개막식이 끝난 뒤 이 구청장은 다시 구청장실로 돌아와 혼자 일정을 정리하고 다음날 업무를 검토했다. 비서실 직원도 퇴근한 상태였다. 청장실 시계는 오후 9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길었던 하루 일과를 끝내고 이 구청장은 자택으로 향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작은 영화관, 강원도 문화의 힘 키운다

    작은 영화관, 강원도 문화의 힘 키운다

    5명 요청하면 열고 무료 상영도 양구·고성·영월·평창 문화 거점 첩첩산골 강원 산골 마을마다 들어선 작은 영화관들이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던 산골 마을마다 최근 작은 영화관(시네마)들이 건립돼 개봉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2만 7000여명인 화천군에서는 2014년 화천읍 하리 산천어시네마(125석)와 지난해 말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시네마(98석)가 각각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연인원 1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 영화관은 하루에 5편의 개봉작을 상영하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며 4000~5000원을 받는다. 이 지역 영화관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화천 지역에는 두 영화관 외에 상서면에도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추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 관리단이 운영하는 ‘평화영화관’(51석) 인기도 뜨겁다. 관리단은 2, 3개월에 한 차례 인접한 양구와 화천 주민, 군 장병들을 초청해 화제작을 무료 상영하기도 한다. 2012년 말 문을 연 양구군 국토정중앙영화관은 연간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 공간이다. 양구군은 CGV와 협약해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최신 개봉작을 하루 3~4차례 상영하고 있다. 양구읍사무소 2층 청소년문화의집에도 15석의 초미니 영화관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음향·영상시설은 일반 영화관 못지않다.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상영을 요청하면 문을 여는 비상설로 운영한다. 한겨울 농한기나 여름·겨울방학 때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6000원으로 CGV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양록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특히 접경 지역 작은 영화관은 군 장병 면회를 온 가족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가 확산되는 등의 시너지 효과까지 내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내면 16개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인기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영월군 작은 영화관은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노인회,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각계각층에서 단체 관람이 쇄도하고 충북 제천 등 강원도 밖의 주민들도 이용한다. 청소년 공연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평창 지역에는 작은 영화관 ‘HAPPY700 평창시네마’가, 홍천 지역에는 홍천시네마 등의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었고 삼척, 정선, 횡성 지역에서도 작은 영화관들이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훈 화천군 홍보팀 주무관은 “작은 영화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적잖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도시보다 싼 가격이지만 대형 영화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극장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화천, 평창, 양구, 영월군 등 작은 영화관 인기 ‘대박’

    강원 화천, 평창, 양구, 영월군 등 작은 영화관 인기 ‘대박’

    첩첩 산골 강원 산골마을마다 들어선 작은 영화관들이 산골 주민들 문화공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던 산골마을마다 최근 작은 영화관(시네마)들이 건립돼 개봉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2만 7000여명 화천군에서는 2014년 화천읍 하리 산천어시네마(125석)와 지난해 말 사내면 사창리에 토마토시네마(98석)가 각각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연인원 11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영화관은 하루에 5편의 개봉작을 상영하고 있다. 물론 유료로 4000~5000원이다. 이 지역 영화관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화천지역에는 두 영화관 외에 상서면에도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추가 조성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 관리단이 운영하는 ‘평화영화관’(51석) 인기도 뜨겁다. 관리단은 2, 3개월에 한 차례 인접한 양구와 화천 주민, 군 장병들을 초청해 화제작을 무료 상영도 한다. 2012년 말 문을 연 양구군 국토정중앙영화관는 연간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다. 양구군은 CGV와 협약해 매주 토· 일· 공휴일, 최신 개봉작을 하루 3~ 4차례 상영하고 있다. 양구읍사무소 2층 청소년문화의집에도 15석의 초미니 영화관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있다. 규모는 작지만, 음향 영상시설은 일반 영화관 못지않다.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상영을 요청하면 문을 여는 비상설로 운영한다. 한겨울 농한기나 여름·겨울 방학 때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6000원으로 CGV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양록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 작은 영화관은 군 장병 면회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가족중심의 여가 문화가 확산하는 등 시너지 효과까지 내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내면 16개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인기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다. 영월군 작은영화관은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노인회·어린이집·유치원 등 각계각층에서 단체 관람이 쇄도하고 충북 제천 등 강원도 밖의 주민들도 이용한다. 청소년 공연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평창지역에는 작은영화관 ‘HAPPY700 평창시네마’이, 홍천지역에는 홍천시네마 등 작은 영화관들이 문을 열었고 삼척, 정선, 횡성지역에서도 작은영화관들이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훈 화천군 홍보팀 주무관은 “작은 영화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적잖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대도시 보다 싼 가격이지만 대형 영화관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극장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의 ☆ 꼬투리도 크게 듣습니다… 양천의 열린 중간평가

    ☆의 ☆ 꼬투리도 크게 듣습니다… 양천의 열린 중간평가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중간고사’를 치렀다. 김 구청장의 공약사업과 구정 주요사업에 대해 중간평가를 받는 자리에서다. 지난해 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주민배심원평가단 44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24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1차 주민배심원평가회의에 이어 이날 2차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시선에서 지난 2년간의 구정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평가에선 기획재정국, 교육복지국, 도시환경국 등의 9개 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24일 오후 2시에는 안전행정국, 건설교통국, 보건소 등이 맡고 있는 9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가 열렸다. 사업별로 ▲사업추진의 필요성 ▲사업예산, 사업기간, 추진계획의 적정성 ▲구민 만족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4개 분야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부서별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맡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이 질의와 제안을 하는 형식이다. 이날 사업 책임자가 발표가 끝나자 주민들의 질문과 제안이 쏟아졌다. 신정3동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목동이나 신정동은 주차시설이 잘 정비가 돼 있지만, 신월동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 주차장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소규모 주차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동에서 온 한 배심원은 “여성 대상 범죄가 이슈가 되면서 불안한데 폐쇄회로(CC)TV를 확충한다고 하니 기쁘다”면서 “숫자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어디에 설치할지도 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장소를 선택할 때 주민 의견을 꼭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제는 협치의 시대”라면서 “주민들이 해주신 제안과 조언을 깊이 새겨 듣고 민선6기 후반전을 제대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찰,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선거법 위반 수사

    경찰이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의 선거법 위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20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3월 괴산에 거주하는 A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2만3000원 상당의 ‘조청 세트’를 전달한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미용실을 방문하기 전 괴산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임회무 충북도의원, 미용실 주인 A씨,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장 B씨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과 임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A씨와 B씨에게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밥값을 임 의원이 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 괴산경찰서 관계자는 “조만간 박 의원과 임 도의원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선거법 위반 조사

    경찰,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선거법 위반 조사

    경찰이 지난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박덕흠(63·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의원의 선거법 위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괴산경찰서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3월 초 괴산군의 한 식당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와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장 B씨와 함께 식사를 했다. 같은 당 소속 임회무 도의원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당선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뒤 식사비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의원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가 2만3000원 상당의 조청 선물세트를 전달했다는 내용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선거 직전 선관위에 접수된 제보를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박 의원과 임 도의원을 불러 사실 여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빈민에겐 ‘엄마’… 軍 통합훈련장 건립 반대엔 ‘전사’

    [자치단체장 25시] 빈민에겐 ‘엄마’… 軍 통합훈련장 건립 반대엔 ‘전사’

    홍미영(61) 인천 부평구청장의 삶은 ‘소외된 사람들과 동행’으로 집약된다. 정치인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을 보란 듯이 드러내지만 ‘말의 향연’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홍 구청장은 살아온 과정으로 얼마나 치열하고 한결같이 약자의 편에서 실재했는지를 증빙하고 있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사업하던 아버지와 어머니 슬하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그는 1학년 때 서울 중랑천 뚝방촌에 빈민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큰 충격을 받는다. 지저분한 공동 화장실은 물론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한 곳에서 아이들은 신발도 없이 맨발로 뛰어다녔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사회구조가 불평등하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금수저’로 태어나 ‘흙수저’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삶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 “다들 부모 덕에 어느 정도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철없음을 절감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받은 몫이 이 사회에서 덜 가진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할 몫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 그 인식은 더 받은 몫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성찰로 이어졌고, 60이 넘어선 지금까지 이를 실천하는 삶이 됐다. 육아와 노동을 병행하는 빈민 여성들에게서 한국사회의 모순이 집약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1983년 일곱 살, 다섯 살배기 딸 둘을 데리고 인천 동구 만석동으로 이사 왔다. 서울토박이가 서울을 떠나 인천 부둣가 판자촌에 살기로 한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후 인천 최초 비영리 공부방인 ‘큰물공부방’을 차렸다. 엄마들이 조개·굴을 캐거나 공장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지저분한 골목과 어두운 방에 방치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그의 차지였다. 모든 게 어려운 상황이었다. 공부방이 자리를 잡아가던 중 만석동 판자촌이 철거되자 인천의 또 다른 달동네인 부평구 십정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 두 칸짜리 전셋집을 얻어 한 방은 유아놀이방, 다른 방은 초등학생 공부방을 운영했다. 도시빈민과 같은 삶을 살아야 그들을 주체로 세우는 빈민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부방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공장을 다니거나 우유 배달, 가내 부업을 하는 평범한 아줌마로 변신했다. 거리에서 시위하는 것보다 더 치열한 ‘운동권’이었던 셈이다. 주민들과 지역모임을 만들어 산동네 쓰레기수거, 가로등·공중전화 설치, 상하수도 정비 등을 논의하는 한편 동네신문을 찍고 주민자치회, 바자회 등을 주도하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러던 그에게 ‘정치’는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자 주민들과 공부방 교사들, 자원봉사자들이 구의원 출마를 권유했다. 낙후된 십정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네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출마해야 한다며 등을 떠밀었다. 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뢰에 힘입어 십정동으로 이사 온 지 5년 만에 당시 인천 최다 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인천 북구(현 부평구) 의원에 당선된다. 한국여성운동의 대모였던 고(故)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초대 기초의원선거 유세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당시의 감동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문제를 소상하게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방안을 또박또박 제시함으로써 유권자의 갈채를 받았다. 참다운 의미에서의 생활정치인 탄생이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구청장의 구의원 활동이 소외된 자들을 대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음은 물론이다. 역량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그는 재선 인천시의원과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재선 구청장이 됐다. 그래서 지방자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는 여전히 가난한 자들의 이웃이다. 한국 정치인들은 체급(?)이 올라가면 초심을 벗어나기가 다반사지만, 홍 구청장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등식이다.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자치’ 영역이란 철학을 가지고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요즘 통합예비군훈련장 문제로 시끄럽다. 국방부가 산곡동에 통합훈련장을 만들어 인천 주안·계양·공촌·신공촌훈련장은 물론 경기 부천과 김포에 있는 훈련장까지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훈련장 예정지 반경 3㎞ 이내에 20여만명이 거주하고 31개의 유치원 및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24만명이 서명을 했다. 부평구는 인천시에 대체부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마땅한 대체부지를 찾기 어려운 데다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 역시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홍 구청장은 “현재 14개의 군부대가 부평지역 330만㎡를 점유해 군부대 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통합예비군훈련장까지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평4동에 있는 미군부대 ‘캠프 마켓’ 이전을 서두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수년 전 결정됐으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홍 구청장의 마음은 다급하다. 홍 구청장은 부대가 이전하면 공원 외에 풍물전시관 등 문화역사공연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캠프 마켓은 일반 군부대가 아니라 빵을 만들어 전국 미군부대에 공급하는 일종의 군수기지인데 예정보다 이전이 늦어져 2018년쯤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만의 독재정치에서 희생된 ‘1950년대 진보정치’의 대명사 조봉암 선생의 동상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봉암은 부평을 기반으로 했던 정치인으로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지내고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다. 부평을 가로지르는 굴포천과 그 주변을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도 홍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굴포천은 인천가족공원(부평동)에서 시작해 계양구, 경기 부천·김포를 거쳐 한강까지 흐르는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하천이다. 구는 인천가족공원부터 부평구청까지 3.4㎞에 대한 단계적 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굴포천 복원과 연계되는 국비사업에 응모, 3개 분야에서 87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홍 구청장은 “사람 사는 곳에 물길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이라며 “굴포천 복원으로 30여 전 물놀이를 하고 물고기를 잡던 시냇물을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후지역이 많은 부평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수많은 재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뉴스테이는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재정착 주민들에게 혜택이 많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청천2구역과 십정2구역인데 2019년 말쯤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구청장의 행정 화두는 단연 서민경제 활성화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의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운명이기도 하겠지만, 평생을 약자의 편에서 살아온 만큼 당연한 행정철학이기도 하다. 홍 구청장은 “부평은 대체로 못사는 지역이지만 소통을 잘하는 공동체이고, 역동적이면서 민주주의적 자질이 강한 시민들로 가득하다”면서 “단체장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주민 참여 전후 대조적인 대조동

    주민 참여 전후 대조적인 대조동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전봇대들은 알록달록 그림 옷을 입고 있다. 쓰레기 투기 장소가 되거나 불법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던 옛 모습과 확 달라졌다. 최근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깨끗한 골목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17일 은평구에 따르면 대조동 주민센터 앞 연서로20길부터 통일로73길까지 700m에 이르는 구간은 학생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전봇대 벽화가 생겼고, 매월 한 번씩 태극기가 펄럭이는 이색 거리가 됐다. 주민이 주도해 깔끔하고 살기 좋은 동네 특화거리를 진행하면서 이런 변화를 이뤄 냈다. 대조동에는 단독주택과 다세대 공동주택이 대다수이고,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가구가 주로 거주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 배출과 수거 등 동네 정비 참여율이 높지 않아 이면도로에는 쓰레기 및 불법 광고물이 난립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가 깨끗한 골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연서로~통일로를 시범 골목으로 삼아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주택, 점포 등에 국기꽂이대 80개를 붙여 국경일과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나라 사랑을 실천한다. 주민 참여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불법 광고물과 쓰레기를 정비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원과 거리를 가꾸고 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에게 재능기부를 받아 담장과 전봇대 20여개에 산뜻한 벽화가 생겼다. 김영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조동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도 열면서 대조동을 거리가 아름다운 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은평구 대조동 전봇대가 그림옷 입을 까닭은?

    은평구 대조동 전봇대가 그림옷 입을 까닭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전봇대들은 알록달록 그림 옷을 입고 있다. 쓰레기 투기 장소가 되거나 불법광고물이 덕지덕지 붙던 옛 모습과 확 달라졌다. 최근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깨끗한 골목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17일 은평구에 따르면 대조동 주민센터 앞 연서로20길부터 통일로 73길까지 700m에 이르는 구간은 학생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전봇대 벽화가 생겼고, 매월 한번씩 태극기가 펄럭이는 이색 거리가 됐다. 주민이 주도해 깔끔하고 살기 좋은 동네 특화거리를 진행하면서 이런 변화를 이뤄냈다. 대조동에는 단독주택과 다세대 공동주택이 대다수이고,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가구가 주로 거주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과 수거 등 동네정비 참여율이 높지 않아 이면도로에는 쓰레기 및 불법광고물이 난립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가 깨끗한 골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연서로~통일로를 시범골목으로 삼아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주택, 점포 등에 국기꽂이대 80개를 붙여 국경일과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나라 사랑을 실천한다. 주민 참여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불법광고물과 쓰레기를 정비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원과 거리를 가꾸고 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에게 재능기부를 받아 담장과 전봇대 20여개에 산뜻한 벽화가 생겼다. 김영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조동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시회와 문화행사 등도 열면서 대조동을 거리가 아름다운 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물탱크 시신’ 아파트 주민 “자꾸 토할 것 같다” 심리적 불안증세 보여

    ‘물탱크 시신’ 아파트 주민 “자꾸 토할 것 같다” 심리적 불안증세 보여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 시신이 발견된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아파트 옥상 물탱크 2곳 중 1곳에서 중국인 시신이 발견된 뒤 이 물탱크의 수돗물을 마셨던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주민들은 “속이 메슥메슥해 자꾸 토할 것 같고 너무 찜찜해 괴롭다”, “어린 자녀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11일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는 대책회의를 열고 재건축을 위해 내달로 예정된 이주를 앞당기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구미시는 대책회의를 통해 정신보건상담센터에서 주민 상담을 하고 건강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수돗물에 잔류염소(0.2ppm)가 있어 시신이 부패했더라도 세균이 소멸했을 것”이라며 물탱크를 따로 세척하지 않고 주민이 이주할 때까지 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시장은 이어 “수도관을 완벽하게 세척할 수 없는 데다 주민 불안으로 물탱크 세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가구별로 임시 수도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이주 시점이 멀지 않은 데다 추가 비용이 드는 점에서 주민이 반기지 않고 있다. 한편 숨진 중국인 1차 부검에서는 장기 파열 등 외부 충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차 독극물·알코올 검사를 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신촌, 놀거리 천지…30일 서울 연세로 가족 축제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2016 신촌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신촌과 이대 지역의 숨겨진 맛집, 멋집, 문화를 발굴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가족이 행복해지는 축제’다.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신촌이 청년 중심의 거리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곳은 80세 어르신부터 어린이들도 함께 사는 공간”이라면서 “가족 중심의 축제로 신촌 거리에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주무대에선 영광칸투스중창단, 민들레전통무용단, 미동초등학교 풍물단, 힙합 퍼포먼스팀 ‘리얼브로’, 걸그룹 ‘여자여자’, 매직 아티스트 김진섭, 밴드 ‘신촌 타이거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재일교포 아리무용단 등이 잇달아 공연한다. 신촌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 어르신들도 풍물놀이,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고 신촌동 주민 장기자랑대회도 열린다. 연세대 앞에서 신촌 지하철역에 이르는 연세로 구간에는 32개 부스가 설치된다. 색채미술테라피, 연필꽂이와 선반 만들기, 천연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 신촌맛집 시식행사(오후 2~3시)와 부리토 빨리 먹기 대회(오후 3∼4시)에 참여해도 좋다. 아직 ‘썸’ 타는 사이라면 ‘The Pop 사랑의 고백파티’(오후 4∼6시)를 추천한다. 박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신촌문화축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말 신촌이 들썩들썩, 신촌문화축제& 차없는 거리

    주말 신촌이 들썩들썩, 신촌문화축제& 차없는 거리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토요일인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2016 신촌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신촌과 이대 지역의 숨겨진 맛집, 멋집, 문화를 발굴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주제는 ‘가족이 행복해지는 축제’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신촌이 청년 중심의 거리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곳은 80세 어르신부터 어린이들도 함께 사는 공간”이라면서 “가족 중심의 축제를 통해 신촌 거리에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영광칸투스중창단, 민들레전통무용단, 미동초등학교 풍물단, 힙합 퍼포먼스팀 ‘리얼브로’, 걸그룹 ‘여자여자’, 매직 아티스트 김진섭, 밴드 ‘신촌 타이거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재일교포 아리무용단 등이 잇달아 공연을 선사한다. 또 신촌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 어르신들도 풍물놀이, 라인댄스, 통기타와 색소폰연주를 선보이고, 신촌동 주민 장기자랑대회도 열린다. 연대 앞에서 신촌 지하철역에 이르는 연세로 구간에는 32개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색채미술테라피, 야외팟캐스트, 연필꽂이와 선반 만들기, 천연방향제만들기, 비누공예, 팽이돌리기와 딱지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 신촌맛집 시식행사(오후 2시~3시)와 브리또 빨리 먹기 대회(오후 3∼4시)에 참여해도 좋다. 아직 ‘썸’을 타고 있는 사이라면 ‘The Pop 사랑의 고백파티’(오후 4∼6시)를 추천한다. 박은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지는 신촌문화축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가운데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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