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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도서관서비스 ‘으뜸’

    ‘구세(區勢)는 약해도 도서관만큼은 서울에서 으뜸’ 서울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구립 정보도서관을 앞세워대대적인 지역 문화중흥 운동에 나섰다.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정보화 추세에 맞춰 첨단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독자 및 자료관리는 물론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KOLASⅡ라는 실시간 자료검색 시스템까지 갖춰 주민들을 도서관으로 끌어 들이겠다는 것이다. 중랑구는 우선 갈수록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도가 높아지는점을 감안,올해 문화관광부의 도서관 정보화사업과 연계해디지털자료실과 전자정보자료를 갖추고 사이버 독서운동을위해 홈페이지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 주민자치센터마다 도서관 분관을 설치하며 관내 각 초등학교 도서관 운영지도에도 나서기로 했다.오는 2004년까지는 현재 5만3,000권인 장서를 10만5,000권 수준으로늘릴 방침이다. 지난 99년 개관된 중랑 구립도서관은 서울지역 공공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운영을 민간에 위탁,1일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서는 활발한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다.5만3,000여권의 장서를 갖춘 서가와 첨단 멀티미디어실,장애인 열람실에 문화동아리의 보금자리인 다목적 강의실과 전시실도 준비돼 4개 독서토론회가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관내 각급 학교와 이동도서관,마을문고 등을전산네트워크로 연결,이용자들이 원하는 책과 자료를 제공해 준다.노약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서 우편대출제나 전화 한통으로 직원이 원하는 책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재가방문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30여회의 교양강좌와 전시회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문화교실에서는 2,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정진택 구청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자료 공동목록시스템과 연계,전국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도서관과도 교류하는 등 도서관을 통한문화중흥 운동으로 지식정보시대를 앞장서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공기관 문화강좌 ‘거 괜찮네’

    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양·문화강좌가 주민 속으로 파고 들면서 특히 주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송파구가 오는 5월로 예정된 여성문화회관 개관을 앞두고 최근 관내 주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가정주부 10명중 5명 가량이 공공기관의 문화강좌나 교양강좌를 수강중이거나 수강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5%는 주부대상 문화·교양강좌를 수강하고 있거나 수강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중 76.6%는 ‘여가 활용’을 이용목적으로 들었으며 ‘기능습득’을 든 경우는 18.2%였다. 응답자의 연령대는 40대가 3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9.8%),50대(15.8%),20대(14.0%) 순이었으며 이들의 66.2%를 전업주부가 차지해 공공기관의 문화·교양강좌가 30∼40대주부들의 여가활용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부들이 원하는 교양강좌 과목은 헬스와 스포츠댄스 등 건강프로그램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컴퓨터·어학강좌 16.8%,국악 등 문화강좌 12.8%,연극 등 공연행사 9.8%,요리 등생활강좌 8.7% 순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어학강좌의 경우 생활영어(58.2%),노래로 배우는 팝스 영어(13.1%),일본어 회화(11.2%),영화영어(6.9%),영어 발음교정(6.8%),중국어(3.8%) 등을 선호했으며 공연행사의 경우 영화감상(34.3%),연극(28.8%),대중콘서트(17.5%),클래식콘서트(13.1%),국악공연(6.3%) 등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한편 문화·교양강좌를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전이 58.4%로오후보다 많았으나 의외로 16.1%가 오후 6∼8시대를 선호해낮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일부 문화·교양시설과 주민자치센터등의 시간대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주민자치위 ‘관변조직’ 변질

    정부가 주민들의 자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중인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대다수 관변단체나 구의원 등으로 채워져,당초 취지와 달리 위원회가 또 다른 관변조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6일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주민자치위원 경력별 구성’ 자료에 따르면 자치위원의 상당수가 자유총연맹·새마을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재향군인회·방위협의회의 전·현직 관계자나 전직 동장·통장,전·현직기초위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위원회는 전국 읍·면·동의행정기능 축소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주민자치센터 설치및 운영 조례 준칙’에 따라 설치됐다. 이지운기자 jj@
  • 부산 주거지 전용주차제 전면실시

    부산지역에 주거지 전용주차제가 전면 실시된다. 부산시는 28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진·북구 등 13개 구 일부지역에서 시범실시중인 주거지 전용주차제를 내년부터 14개 구(강서구 기장군 제외)로 전면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간주차문제가 심한 주거지역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제 형태로 실시해 주거 및 상업·업무혼재 지역으로 점차 확대 실시하며 월 주차비는 2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가를 일정 블록으로 구분한 뒤 주차현황 전산지도를 구축할계획이다. 그러나 주거지 전용주차제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시범실시하고 있는 일부 지역의 경우 관리인력 부족과 전용주차지역에 무단주차하는 얌체차량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주차료 수입 일부를 해당지역 청년회에 지원 운영하는 방법과 동자치센터의 주민자치위원회에 관리권을 이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현재 86만여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며 주거지 전용주차면수는 7,203면이다.시는 2003년까지 5만면,2010년에는 10만면의 주거지 전용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의회 경찰 소방관계자와 학계 언론기관 등 각계 각층 30명으로 구성된 ‘주차문화 선진기획단’을 발족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대한포럼] 지방자치 북돋우기

    오는 4월에 있을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사전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중앙선관위가 제동을걸고 나왔다.정밀 감시를 통해 범법자를 적발,법의 심판을받게 하겠다는 것이다.지자체장들의 사전 선거운동 조짐은보궐선거 지역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지방자치 선거가 아직 1년 넘게 남아 있는데도,벌써부터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현직을 이용해 자신의 치적을 선전하거나선심행정과 선물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재선을 겨냥한 일부 현직 단체장들의 행태는 실로 가관이다.전시성 행사나 선심행정은 기본이다.선거를 의식한 인사도거침이 없다.선거 때 도움을 준 사람들을 요직에 앉히거나경쟁 후보쪽 사람들을 한직에 배치하기도 한다. 대학 입시 합격자들에게 단체장 이름의 축하카드를 보내는것은 애교로 볼 수 있다.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내세우며 대규모 관광을 시키고 지역 축제에서 주민들에게 음식 대접을하는가 하면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해 과다한예산을 집행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같은 사회복지시설인 고아원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수용 아동들에게 투표권이 없기 때문일까?사전 선거운동은 현직 단체장들만 하는 게 아니다. 예비 후보자들도 나름대로 얼굴 알리기나 선물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비리 의혹 등 현직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는 단체장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마련된 제도다.지난날 권위주의 정부 시기 우리 헌법이 지방자치에 관한 조항을 두고 있음에도 그 시행을 일정기간 유예한 적이 있었다. 집권자가 국민들을 통치 대상으로만 보았기 때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오늘날 이나마 시행되고 있는 지방자치는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통해 얻어낸 전리품이다. 지방자치 또는 주민자치가 국민(주민)들을위한 제도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 지방자치에서 단체장의 전횡(專橫)이 폐해로 나타나고 있다.전시행정과 인사권의 남용,방만한 재정운용 등 그 리스트를 하나 하나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뿐만 아니다.일부에 한정된 일이긴 하겠으나 비리와 부패가 위험수위에 와 있다. 민선 1기(1995년 7월∼1998년 6월)에 비리와 관련,사법처리를 받은 단체장이 21명인데 비해 민선 2기(1998년 7월∼현재)에 46명의 단체장들이 사법처리됐다.무려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뇌물수수 관련이 20명,선거법 위반이 20명이다.그럼에도 자치단체장에 대한 마땅한 제어장치가 없다.심지어 비리혐의로 감옥에 들어갔는데도 버젓이 ‘옥중결재(獄中決裁)를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 단체장도 국민인 이상 확정 판결이나올 때까지 무죄를 주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감옥에 들어가면 일단 결재권을 부단체장에게 넘기도록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또한 단체장의 전횡을 막기 위해주민소환제,납세자 소송제 등 제도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기초단체장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 선출직을임명직으로 환원하자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그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필자가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정부의 간섭을 극력 반대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일반론 말고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우리 사회의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와 지역감정은 권력과부(富)가 중앙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지방자치가 발전해권력과 부가 지방에 분산되면 지역주의도 서서히 힘을 잃게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주민자치를 키워 나가야 할 절박한이유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은희 공동대표 인터뷰

    “흩어졌던 시민사회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된 만큼 앞으로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7일 출범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지은희(池銀姬) 공동대표는 연대회의 출범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총선시민연대를 모태로 하는 ‘개혁연대’와 경실련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합친 전국적인 규모의 상설 연대기구로,환경·교육·경제·문화 등 부문별 단체들은 물론,지방의 사회단체까지 망라하고 있다. 지 대표는 “지난 총선때 펼쳤던 낙천·낙선운동을 통해 확인됐듯이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연대회의의 출범 배경”이라면서 “그동안 시민사회의 힘이 분산돼 각종 개혁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연대회의에는 211개 단체가 참가했지만 앞으로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 대표는 “시민단체 활성화 계획과 낡은 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한 정치제도 개혁,진정한 주민자치와 시민참여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지방자치제도 개혁 등이 올해의 주된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3대 개혁입법촉구운동 ▲사립학교법 개정을 포함한 교육개혁운동 ▲정기간행물법 개정 등 언론개혁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조만간 16대국회 1년을 평가하고 정치개혁 및유권자운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내년 지방자치선거 등에 공동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주민 생활불편 해결해드립니다”

    ‘모든 생활불편사항은 우리에게…’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13일 구청장 직속팀으로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추진팀’을 발족,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 팀은 지난해 11월 일선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이 바뀜에 따라 예상되는 주민 불편사항을 전담처리하기 위해 기존 민원처리기동반을 15개 반 108명으로 확대,개편한것이다. 처리대상 업무도 대폭 확대했다.무단투기된 쓰레기 처리를비롯해 불법 주·정차 단속,도로 및 상하수시설 보수 등을신고접수후 30분 이내에 처리해주게 된다.중랑구는 이를 위해 추진팀에 전용차량 13대를 배정하고 무전기와 견인차·소음측정기 등도 갖췄다.중랑구 관계자는 “동사무소 기능전환에 따라 예상되는 주민들의 모든 불편사항을 추진팀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동작구

    동작구가 지향하는 올해 구정의 기본 축은 ‘실생활의 질적변화’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변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정체”라며 ‘생활속으로’를 외치고 있다.이같은 기조를바탕으로 21세기의 원년인 올해의 구정목표를 ‘문화·체육인프라의 확충’과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 ‘주민이만족하는 서비스행정의 완결’로 정했다.여기에 의욕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더해 동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건강한 복지공동체 우선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은행이 눈길을 끈다.‘봉사 품앗이’인 렛츠(LETS)를 적절하게 변용한 제도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1만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올해는참여 인원을 1만5,000명으로 확대해 노약자와 결손가정, 장애인은 물론이고 무료 외국어 자원봉사와 의료지원에도 나서는 등 한국형 자원봉사제도의 이상적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화에 대비,대방동과 흑석동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추가 건립한다.특히 9월에 준공할 예정인 대방동 노인복지관은56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역작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충남 태안군에 7,000㎡의 부지를 확보,첨단 노인휴양시설과 숭조공원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모두‘건강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튼실한 문화·체육 인프라 복지시책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힘을 실으려는 분야가 바로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이다.설립 2년만인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동작문화원을 정점으로 문화대학 운영,사육신추모문화제 개최,문화유적 답사활동 등 의욕적인 문화활동을펼 계획이다. 특히 사당동에 2002년까지 문화회관을 신축하고 강사뱅크제를 활용하는 등 교양강좌 기능을 대폭 강화,주민들의 교육및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사육신공원에서 현충원에 이르는 5.3㎞ 구간에는 노들 역사탐방로를 조성,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예정인 신대방동 구민체육센터와 기존문화회관을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가능한 복합용도로 운영,건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며 현재 200여 단체 1만여명에 이르는 생활체육동호회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도를 바꿀 지역개발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과 이 민자역사를 정점으로 한 비지니스타운 조성계획은 동작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大役事)로 꼽힌다. 또 관악로 등 5개소에 가로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방로 800여m에는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보라매공원도 지금의단순한 쉼터 대신 시민문화,청소년문화,친환경 공간 등으로주제를 부여해 문화가 있는 레저공간으로 바꾼다. 심재억기자 jeshim@. *열린 행정 으뜸 사업/ 민자역사·비즈니스타운 추진. 노량진 일대가 동작의 심장부로 거듭난다.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여의도와 이어지는 비즈니스타운을 조성,도약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중장기 개발계획이다. 노량진 일대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기존 1·2·4호선과향후 9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으로 떠오른 곳. 특히금융업무 중심의 여의도와 인접,발전 가능성이 크며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세계획안도 이미 수립돼 있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은지난 98년 입안됐으나 IMF로 제동이 걸렸다가 최근 필요성이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곳에 첨단 업무시설과 백화점,할인매장,공항과 도심을 잇는 헬리포트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의 민자역사를 지어 ‘동작시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주관자인 동작구와 철도청이 각각 25%,민간투자자가 50%를 분담해 출자회사를 설립,사업주체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능한 올해 출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의도와 인접한 수산시장과 한국냉장 일대에는 21세기형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수산시장 현대화계획과 맞물려 있다. 노량진 상세계획구역에 포함되기도 한 이곳에는 업무용 인텔리전트 빌딩과 컨벤션센터 기능을 갖춘 관광호텔,기존 시장기능을 살린 종합유통시설,종합전자상가 형태의 테크노타운,사이버 테마파크 등 위락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1,0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신설,포화상태에 이른 여의도 일대의 업무 및 상업수요를 유인,새로운서울의 업무중심으로 일군다는 구상이다. 민자 또는 별도의 개발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개발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 인터뷰. “경제적으로는 나아지는데 문화적 향기가 없으면 천박하고,역사적 토대가 없으면 공허하지요.문화시책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문화·체육환경이 곧 삶의 질을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문화시책에 관한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듣는다.동작문화원이 개원 2년만에 전국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된 것이나 ‘노들역사탐방로’조성,99년 개강 이래 연인원 1만3,700여명을 배출한 문화대학 운영사례등이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복지나 행정서비스,지역개발을 소홀히 하는 것은결코 아니다.오히려 “문화란 복지와 지역개발 등 복합적인필요조건의 토대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무난한 구정을경영했다”는 그는 정부까지 벤치마킹했던 자원봉사은행 설립,문화원의 성공적인운영,행정개혁과 서비스행정의 착근,실질적인 복지시책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들었다. 이같은 성과를 딛고 올해는 주민참여형 행정모델의 완결과노량진·상도·이수-사당지구 역세권개발,환경행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구상. 특히 그는 환경론을 강조했다.“이는 녹지,대기 등 원래적의미의 환경뿐 아니라 주민 생활여건,이를테면 교통·주거·교육여건까지를 범주에 넣는 포괄적 환경개념으로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준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이사가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취지와 문제를 깊이 이해해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가능한 때가 됐다”며“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일구는 ‘참여형 자치’를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구로구

    구로구는 올해를 민선2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정했다.이는곧 그동안 추진해온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구로 건설’이란 구정의 목표를 가시화시키는데 중점을 둔다는 의미다. [구민 중심의 깨끗한 구정 실현] 주민들의 구정참여 확대에중점을 두었다. 제안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구민 아이디어를적극 반영하고 우수제안 구민을 포상한다.또 구청장과 구민과의 대화의 장인 ‘토요일에 만납시다’ 코너를 활성화하고 19개 동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의 내실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구로구는 ‘환경빅딜’‘오리농장운영’ 등 기발한 환경사업을 벌여 ‘환경선진 자치구’로인정받고 있다.과거 매연 투성이의 공장지대 이미지에서도상당부분 벗어난 상태. 올해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먼지없는 구로 건설’을 위한사업을 다양화하고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활동이 안양천수변지역의 범시민적 운동으로 자리잡도록 주력한다. 특히 올해 안에 환경표준화국제규격(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소음·진동·분진등 환경관리 능력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기반 조성]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역세권 개발이 주력사업이다.오류2·3구역,구로7·8구역,고척2구역,가리봉1구역 등 현재 추진중인 불량주택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다한다. 이가운데 구로·신도림역 역세권개발은 구로구가 가장 큰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두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와동양 최대규모의 공구상가, 개봉·공단역세권이 벨트를 이룸으로써 구로구가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구치소 및 교도소 이전사업도 계속 추진한다.지난해말 이전이 가시화됐으나 현재는 이전할 부지 문제로 다시 난관에 봉착한 상태.구에선 이 시설이 주택가 중심에 위치,지역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는입장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문화 조성]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사업이 우선이다. 개봉3동 등 4개소에 경로당을 신설하고 구립경로당 24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에 들어간다.또 주머니가 가벼운 노인들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경로우대제를 모든 서비스업소로 확대한다. 장애인들에게는 값비싼 보장구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보장구 대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공무원들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일일 장애체험을 확대하고,직원 수화교실도 상설 운영한다.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 구축] 중소기업을 돕는데 주력한다. 36억원의 육성기금을 연리 7.5%로 지원하는 등 자금부족 기업을 적극 돕는다. 또 구 홈페이지와 기업체 홍보용 책자 발간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구가 중국 핑뚜(平度)시에 조성한 공단에 관내 업체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저임금을 활용한 기업의 내실화를 돕는다. [문화진흥과 지역 정보화 촉진]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을 넓히는데 주력,미술·서예·사진전시회를 자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연에도 우선적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생활체육 및 취미교실을 100개 교실로 대폭 확대하고 동네체육시설의 기능도 대대적으로보강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박원철 구청장 “먼지 추방·안양천 수질 회복”. “이제 우리 구로지역의 공기 오염도는 서울시 평균을 밑돌고 안양천엔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구로구는 가히 ‘환경혁명’이라 불릴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그 기조를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서는 더이상 먼지발생이 용납되지 않을 겁니다.먼지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인허가시 시방서에 방지대책 준수를 의무화시킬 것입니다.또 점차 살아나고있는 안양천을 완전 청정하천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하천을끼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생태계 조사 및 수질오염도 분석을 꾸준히 펼칠 생각입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구의 산업은 몇년 내에 ‘환경 선진구’에 걸맞는 첨단 디지털분야가 주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이러한 추세 속에 36년 역사의 구로공단은 지난해 말 이미 ‘역사속의 이름’이 돼버렸다.‘서울디지털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것. “구로동에 들어선 연면적 8,200여평의 KICOX벤처센터는 구로지역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앞으로도 공단 1단지는 벤처전문단지로,2단지는 패션디자인단지,3단지는 패션디자인 및 지식산업단지로 특화시켜 재배치하는 첨단화계획이 2006년까지 진행됩니다” 박 구청장은 “구로역·신도림역 등 관내 6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구로구는 멀지 않아 21세기첨단 기능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신도림역 역세권 개발. 구로구청 직원들은 현재 추진중인 ‘구로역·신도림역 역세권 개발’을 ‘신도시 개발’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 만큼 규모가 크고 내용도 알차기 때문.개발에 대한 기대도 대단하다.지난 11월 결정고시된 ‘구로역·신도림역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역세권 개발은 구로역과 신도림역일대 32만4,000여평 규모를 계획적으로 활용해 기능별로 특화된 신도시로 조성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전체 면적중 대부분을 준공업지역(45.3%)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42.9%)으로지정, 유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준주거지역(10%)과 일반주거지역(1.8%)은 쾌적하게 꾸며 구민들의 환경권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이와함께 신도림역 남측 및 구로역 양방향에1,000∼2,500평 규모의 교통광장이 조성되며 신도림역 교통광장은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 이 일대는 각종 공장이 매연을 내뿜는 곳으로 유명했지만현재는 대부분 이전을 끝내고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상태.구에선 보다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시행하게 됐다. 임창용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은평구

    ‘역세권 및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로 지역경제를 살린다’ 은평구는 올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했다.지금까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각종 개발을 옥죄어온 장애요인들이 조금씩 개선될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지역은 전체 면적의 55.5%를 그린벨트가 차지하는 등 그동안 군사보호시설이나 그린벨트 등에 묶여 대단위 아파트 개발은 물론 각종편의시설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군사보호시설로 인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그린벨트도 올해 일부 해제될 예정이어서 각종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게됐다. 구는 우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연신내역 및 6호선 독바위·수색역 등 4개 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올 상반기중 확정할 예정이다.이 계획안이 통과되면 상업지역이 크게 늘어나고 건축용적률도 상향조정돼 대형 유통·레저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유동인구도크게 증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진관내·외동,수색동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연말까지 친환경적이고 발전적인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사업계획중 지역개발 다음으로는 문화체육사업이 눈에 띈다. 우선 불광2동 산59의32에 들어서는 구립도서관이 오는 6월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3층,연면적 1,500여평에 이르는 새 도서관은 인터넷과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충분히 갖춰 이 지역 지식정보화의 산실이될 전망이다. 또 진관외동 232의9 일대엔 연면적 2,000여평의 구민체육센터가 내년 6월 문을 열 예정으로 건립중이며,청소년 여가활동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2월 개관될 예정이다. 문화·체육분야 소프트웨어도 대폭 강화된다.문화예술회관 등에서의공연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각종 문화강좌도 내실 위주로 개편해나갈 계획이다.또 가족 맛자랑 경연대회 등 규모는 작지만 주민 참여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이와함께 구민체육대회,걷기대회 등 구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복지사업으로는 저소득 및 소외계층의 삶의질 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우선 저소득노인들이 생활에 안정을 찾고 건강증진과 자아실현을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득보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골목·교통·공원관리 분야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고,방학중에는 노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한문교실을 상설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청소년 문화공간 및 각종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된다.청소년어울마당및 캠프, 한문·예절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3개소의 공부방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펼쳐나간다.현재의 불광천변 적환장을 진관내동으로 이전,주민 정서에 맞는 환경친화적 지하압축 적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또 불광천 일대에는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있는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색동 293의13 일대에는 현대화시설을 갖춘 재활용품집하장을 설치하고 신사오거리(응암역)∼역촌오거리(역촌역) 구간에는 보도폭을 넓히고 각종 나무를 심어 ‘걷기 싶은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통일관련 21세기 발전계획. 은평구의 통일과 남북교류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25개 자치구중북한과 가장 가깝고,판문점과 연결되는 통일로가 구 중심을 지나는등 지리적인 요인에다 이배영 구청장이 부임 이전부터 남북관련 사업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은평구는 이에따라 통일로파발제 등 통일을 염원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통일로 정비사업 및 세계 한민족사전시관 건립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로 정비는 남북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그통행로를 통일의 이미지에 맞도록 단장하는 사업이다.현재 녹번지하철역에서 구파발 시계까지 양천리길·빛의거리·박석거리·파발거리등 4구간으로 나누어 통일상징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일상징거리엔 통일과 남북교류를 나타내는 상징조형물과 광장 등이 들어서고,도로 및 보도도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화된다.또 녹지를늘리는 등 보행자 위주의 가로경관이 조성된다.세계한민족사전시관(가칭) 건립도 추진중이다.이는 통일과 관련해 21세기 은평 장기발전계획의 하나로 구상중인 프로젝트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520만 한민족의 대통합과 통일에 대한 의지·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조성하자는 것이다. 전시관 규모는 부지 6,000여평에 지하1층,지상2층,연건평 3,000평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념·전시·역사교육관,공연장,관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현재 은평구 진관외동 갈현근린공원 등 몇군데가건립 부지로 검토되고 있다. 이배영 구청장은 “남북 화해협력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세인 만큼 통일 및 남북교류 연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강조했다. *이배영 구청장 인터뷰. “예산이야 매년 빠듯하지요.하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최소 비용을들여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행정책임자의 역할이고 능력이라고봅니다” 이배영(李培寧) 은평구청장은 “민선구청장으로 뽑아준 구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그들이 낸 세금이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구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올해도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도록 세심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자신있게말했다. 이 구청장의 행정마인드는 ‘민관동일체 행정’이다.즉 모든 구정에구민이 반드시 참여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를 위해구정 하나하나를 투명하게 개방하고 현장민원실 확대운영,주민자치센터 활성화,각종 규제 철폐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화행정도 이같은 방향에 걸맞도록 ‘관람문화’보다는 ‘체험문화’쪽으로 방향을 틀 생각이다.각 가정의 특색과 전통을 살린 ‘가족맛자랑 경연대회’ 등 대부분의 문화행사를 구민이 주체가 되고 구에선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치러나간다는 것이다.복지행정의 슬로건은‘구청으로 오세요. 무언가 건지는게 있습니다’다.저소득층이나 노인,여성,청소년 등 모든 계층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토록 가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구청장은 “이밖에 편안한 지역개발,맑고 푸른 환경조성 등을 올해 사업의 주요 테마로 정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성동구

    성동구는 올해 구정(區政) 추진의 핵심 과제로 ‘도시기반 조성’및 ‘주민 불편해소’라는 2가지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행정의 신뢰성을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투명한 행정’ 및 ‘감동을 주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데 총력을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확충 지난 64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뒤 무려 24년이나 지난 98년에야 공사에 들어간 행당동 128의51∼응봉동 228의20 사이길이 940m 폭 15m 도로를 올해안에 완공한다.이렇게 되면 응봉동에서 한양대 및 성수교 방향으로의 통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올해 말쯤 완공을 목표로 지난 99년 지구단위계획 확정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 사업’ 또한 12월쯤 개발이완료된다. 연말이면 왕십리와 도선동,행당동,마장동 일대 34만8,780㎡가 교통 및 산업,주민편의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진 부심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주차장 확충도 기반시설 측면에서 역점사업이다.비탈에 위치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98년부터 추진중인 금호동2가금호초등학교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이 오는 10월 끝난다.지하 2층,지상 1층으로 건설중인 이 주차장은 차량 164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규모로 도심 주차난 해소방안의 한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생활체육 및 문화공간 확충 금호초등학교 안에 건립중인 ‘열린 금호교육문화관’ 역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교육시설과 생활문화체육 시설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10월까지수영장 및 헬스장,도서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5월에 완공될 예정인 왕십리광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구의 새로운명소로 부상하게 된다.7,500㎡ 부지에 야외공연장 및 소분수,녹지 등각종 주민 휴식시설이 만들어진다.이 광장과 함께 성동문화벨트 조성공사가 12월쯤 완공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왕십리네거리 일대는 교통의 요충지 뿐아니라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행정 서비스 개선 99년 9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센터인 ‘동민의집’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성동구는 이후 각 동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자율적으로 각종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주민 및 대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구청장의 업무수행도’ 설문조사에서는 일반주민의 60%,대학생의 70.4%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성동구는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구의 행정이 수요자인주민 중심으로의 질적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행정 재설계에 본격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직원들간의 대화통로로 삼기 위해 구축한 ‘인트라넷’을 올해는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의견수렴 및 업무 공유의통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수지역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성동교에서 동2로까지를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근 한양대 출신의 벤처동문회 등과 손잡고 구체적인 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이같은 계획과 함께 인근 왕십리및 뚝섬 부도심권 개발계획이 완성되는 향후 4∼5년 안에 이 지역이서울 동북부지역의 상업 및 유통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성동구의 차별화된 행정은 2가지 분야로 설명할 수 있다.무엇보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민원배심원제’가 첫째이고자치구를 대표해 신설한 ‘허가과’가 두번째다. ‘민원배심원제’란 지역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 민원을 변호사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와 주민,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최상의 해결방안을 도출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배심원단 회의는 주택 건축 교통 경제 환경 청소 집단민원 등 모두7가지 분야로 나뉘어 수시로 열린다.이 제도를 경험해본 주민들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선진행정의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시범 자치구로 선정돼 설치된 ‘허가과’ 역시 실시 3개월여 만에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한’ 제도라는 평가를얻고 있다.신설 이후 모두 230여개의 단위사무를 주민의 단 1회 방문으로 일괄처리해줘 큰 인기를 끌었다.또 8,500여건의 각종 허가민원을 접수,처리하거나 상담활동을 벌였다. 허가과가 운영된 이후 민원인의 구청방문 횟수가 이전의 평균 3회에서 1회로 줄었으며 민원 처리기일도 3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문창동기자. *저소득층 생활안정 복지공동체로. “지금은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어느때보다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따라서 올해는 구정(區政)의 포커스를 저소득주민 및 실업자,장애인 등 불우계층을 위한 복지에 맞출 생각입니다” 고재득(高在得)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를따뜻한 복지공동체 성동구 구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구청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계 보장▲실업급여 및 직업훈련 확대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연차적인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꼽았다. 아울러 주부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대폭 늘리고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며 노인복지카드제 도입 등과 같은 경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물론 지역개발도 의욕적인 관심사다.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관내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우리 구의 중심지역인 왕십리에 민자역사를 건립하고 왕십리네거리 옛 소방서 터에는 주민을 위한 광장을 꾸밀 생각입니다.또 내년까지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을 완성,이 지역을 성동구 상권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을갖고 있습니다” 최근 민선 구청장으로서 행정수행의 어려움과 유혹,고충 등을 ‘자기 고백서’라는 책자에 담아 펴내기도 했던 그는 “열심히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직원들에 대한 메시지와 구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뜻에서 주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종로구

    자치의 연륜이 쌓이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더욱치열하다.행정의 개념도 완전히 바뀌어 지역 지도를 바꾸고 땅값과건물값을 좌우하고 주민 생활패턴을 바꿔놓는 등 실생활 영역에 깊숙히 침투했다.행정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서울의 각 자치구가 올한햇동안 펼칠 구정(區政)의 청사진을 챙겨본다. ‘행복이 샘솟는 아름다운 종로 건설’.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건 구정 슬로건이다. 한때 ‘정치 1번지’였던 종로구를 ‘문화와 관광의 1번지’로 가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관광지를 정비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 계획이다.지난해 인사동에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도 동십자각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길에 역사문화탐방로를꾸밀 계획. 이와 함께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동민의 집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보화교육에 힘쓸 방침이다. ◆기반시설 확충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돈의문 78∼묘동 184간과성대후문∼양현관간, 혜화여고 주변,통의동 70∼35간 도로를 개설한다.또 주민 숙원사업인 구청사 신축을 위해 3월에 신청사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구립 종합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매입할 계획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창신동 82 일대 등 7곳에 171대 규모의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또 이면도로에 주차구획 700면을 신설하고 골목길 50곳에 일방통행제를 실시한다.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청진·내수·사직·익선지구의 도심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창신·창림아파트,평창동 북악맨션,무악연립의재건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영1·숭인4·삼청2구역도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창신동 610과23 일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정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특히 북촌마을 한옥 보전을 위해 16억원을 들여 한옥을 매입하고 개보수나 신·개축때는 융자도 해줄 계획이다. ◆환경 가꾸기 낙산근린공원과 종묘옆 근린공원을 조성한다.특히 탑골공원 성역화사업에 착수,공원내 시설물을 정비하고 문화재를 보수해 민족성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한다. 4,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보급률을 지난해 78.5%에서 83.3%로 높일 계획이다. ◆생산적 주민복지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종로인 사랑고리’ 사업을 계속해 후원자를 현재의 915명에서 1,200명으로 늘린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월 13만3,0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장애인들을 위해체육대회, 세상보여주기,가족 위안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노인복지를 위해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주 5회씩 펴고 홀로사는 노인 400명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해준다.경로복지카드 발급도 지난해 7,300여명에서 올해 1만5,000명으로 늘린다. ◆동민 자치의 정착 올해부터 동사무소 기능이 전환됨에 따라 주민문화복지센터를 설치,운영한다.상당수 민원이 구청으로 이관됨에 따라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각 동사무소에 생활민원중계소를 설치하고 구청에 생활민원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 대책. 종로구가 올해 가장 힘을 실어 추진중인 역점사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다. 지난해 인사동에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동십자각에서 청와대에 이르는 경복궁길에 시비 2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을 거쳐 청계3가 교차로로 이어지는 돈화문길도 시비 36억원을 들여 걷고싶은 거리로 가꿀 방침이다. 특히 종로3가 극장가의 차도폭을 줄이고 보도를 넓히는 한편 돈화문에서 가까운 종묘옆 권농동 일대에 10억원을 들여 쌈지공원을 조성,관광객들이 지친 몸을 쉬어가게 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을 깨끗이 정비하고 외국어로 된 메뉴판을 비치하는 등 음식점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종로지도가 그려진 실크스카프,보자기,머그잔,팬시용품등 관광상품도 자체 개발,인사동과 고공 주변 등지에서 판매한다.뿐만 아니라 인사동전통문화축제,종묘대제,사직대제 등 구에서 개최하는 전통 문화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흥진 종로구청장 인터뷰. 정흥진(鄭興鎭) 종로구청장은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신바람이났다.고궁 등 문화재가 집중돼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국제 관광중심지로 발전시켜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흐르고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종로구를 만들 꿈에 부풀어 있다. ◆새해 구정의 목표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종로구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중심지로 개발하겠다.또 ‘주민은 고객’이라는 입장에서 주민본위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19만 구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묶어 ‘즐겨찾는 종로’ ‘감동이 있는 종로’를 일궈 나가겠다.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킬 복안은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대회는 종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역사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명가·명품거리를 지정,홍보책자를 발간하겠다.영어,중국어,일본어로 된 관광지도를 제작,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겠다. 또 관광기념품을 직접 개발,인사동 및 고궁 주변에서 판매해 수익도올릴 계획이다. ◆구정을 이끌면서 어려운 점은 공공기관과 문화재 등이 많은 관계로전체 면적의 66%가 비과세지역이다.때문에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크다.주민들의 욕구는 높아가는데 재원이 모자라 사업을 제때 펴지 못하는 것이 항상 아쉽다. 김용수기자
  • 떠오르는 NGO ‘음지’ 비추며 21세기 시민사회 주역으로

    누가 알아주지도,화려하게 빛나지 않아도 곁눈질 한번 없이 묵묵히자신의 길을 걷는 시민단체들이 많다. 경실련이나 참여연대가 국내 시민운동의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다면 이들은 21세기 시민운동의 꽃을 활짝 피울 주역들이라 할 수 있다. ‘녹색연합’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국내 환경운동의 중심 단체다. 91년 설립돼 1만여명의 회원이 환경파괴 행위를 감시하고 환경되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새만금 갯벌 지키기,백두대간 살리기,반핵 운동 등은 이 단체가 펼치고 있는 중심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미군 한강 독극물 방류 폭로,11월 도심 대인지뢰실태 공개 등의 활동을 통해 환경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는 짧은 기간동안 다국적기업 감시,인권교육,지구촌 좋은 이웃되기 등의 활동을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민간인 학살’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치부를과감하게 공개,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부끄러운 과거를 되새기고 반성하자는 의식을 확산시켰다.가장 중요한 활동은 국제연대 활동이다.현지 조사와 인터넷,e메일을통해 다국적 기업감시 활동을 펴는가 하면 ‘아시아를 알자-아시아인권여행’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 인권단체들과 교류도 하고 있다. 간부 회원들은 1주일에 한차례씩 일선 중·고교에서 인권과 평화 등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청소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네트워크’는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통일 문제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정책을 평가·비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독특한 것은 활동의 주무대가 인터넷이라는 점이다.홈페이지에는 건설적인 토론과 비판이 있다.통일이라는 커다란 주제에서부터 ‘한반도의 주한미군 문제’ 등 구체적인 테마까지 다양하다. 정욱식 대표는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북·미 관계의 개선등을 통해 지난해 무르익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무드를 이어가며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방 NGO들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청년정보문화센터’는 지역공동체 활동,시민교육 사업,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하며 부산 시민운동의 중심축이 되고있다.부산 시민들의 권리 찾기와 복지 향상을 위해 ‘시민리더십 강좌’‘환경사랑 생활공예 강좌’‘주민자치센터 네트워크 구성’ 등의 활동을 연중 펼친다. 93년 설립된 ‘인권운동사랑방’은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차별과불평등을 시정하고 인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발간하는 ‘오늘의 인권 하루소식’지는 각종 인권침해 사례를시민들에게 공개 고발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자치제도 개선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기초 단체장들은단체장의 권한이 제한되는 것에 우려를 표시한 반면,시민단체와 학계는 방만한 재정운영을 하는 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다음은 주제 발표자들의 발제 요지.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이기우 인하대교수) ‘주민소환제’는 도입하되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단체장과 의원은 취임 1년 이내와 임기만료 1년 미만일 때 소환청구를 금지하고 소환은 주민 20% 이상이 발의해야 한다.소환투표는 소환발의 30일이 지난 뒤 60일 이내에 실시한다.소환결정은 유권자 40%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내린다. ‘주민투표제’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과 절차·효과 등을 규정해야 한다.기본적인 사항은 자치법에 규정하고 나머지는 대통령령과 조례에 위임해야 한다.투표는 주민의 5∼10%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민 수로 발의하고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단체장은 의회동의를 받아 각각발의할 수 있다.부단체장을 국가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앙과 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 활성화는 필요하다. ◆지방의회제도의 개선 ▲지방의원 유급제(이승종 서울대교수) 중앙에서 유형별 상한액을 정하고 보수수준과 적용방식은 자치단체가 지역실정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또 전업직과 부업직을 차등화하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겸직은 일정비율 허용해야 한다.▲지방의회 선거제도(진영재 연세대교수)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로 운영되는 광역의원 선거와 소선거구제인 기초의원 선거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때는 정당공천을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윤영진 계명대교수) 재정분석 및 진단의주체와 대상은 행정자치부·자치단체·신용평가기관·시민단체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또 진단 주체 상설화로 전문성과 경험을 축적하도록 해야 한다.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교부세를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대도시 자치구제 개선(김재훈 서울산업대교수)구청장을 주민이 직접 뽑고 구의회를 존속시키는 ‘권한조정안’은 대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시와 구간의 갈등 가능성이 있다.또 시장이 구의회의 동의로 구청장을 임명하는 ‘자치권 제한안’은 시와 구간의갈등을 줄이고 의회와 구청간에 원활한 협조를 할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 후퇴란 비난과 이해 관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민이 구청장을 직접 뽑고 구의회를 폐지하는 ‘준 자치단체안’은 주민자치 원칙을 확보하고 의회와 구청간의 대립 및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구청장이 시정에 비협조적일 때 마찰과 갈등가능성이 있다.또 구청장을 시장이 임명하고 구의회를 폐지하는 ‘행정구안’은 대도시 행정을 통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지방자치의 후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 방안(홍준현 세종대교수) 도와 시·군 사무를 명확히 구분해 중복이 없도록 조정해야 한다.대민 기능은 시·군에 이양해 시·군의 자치사무를 확대한다. 도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지방행정기관의사무중 도가 직접처리할 수 있는 사무를 도로 이관한다.광역시와 도의 통합 필요성은적지만 자율적 통합은 가능하다.특정시(인구 100만 이상) 제도를 도입해 광역시에 준하는 기능을 부여한다.이밖에 인구 50만명 이상의지정시,인구 30만명 이상의 특례시,인구 20만명 이상의 중핵시를 만들어 특례를 주는 방안도 있다. ◆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박완규 중앙대교수) 중앙정부가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을 단순화하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또 자치단체의 위법행위 등 의무사항 위반에 대한 페널티제도를 도입해 지방교부세법에 규정된 위법행위에 대한 감액조치를 구체화하고 장기적으로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한 구체적 평가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정리 정기홍기자 hong@
  • 동사무소 야간민원중계실 운영

    ‘직장인,맞벌이부부의 민원서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동작구는 새해부터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야간 민원중계실’을 관내 모든 동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각 동사무소의 기능이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는 것을 계기로 직장인과 맞벌이부부,학생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관내 20개 동별로 심야 시간대까지 영업하는 업소를 1개소씩 선정,민원중계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야간 민원중계실로 선정된 업소에는 이를 알리는 현판을 부착하고해당 업주를 민원중계실장으로 위촉하기로 했다.민원인들은 밤 10시까지 신청서류를 민원중계실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민원중계실 이용민원은 토지대장 등본,건축물 관리대장,지적도등본,개별 공시지가 확인원 등 발급때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14종이다. 동작구는 또한 민원중계실을 각종 비상사태시 신고창구로도 활용할방침이다.문의 820-1272. 심재억기자
  • 주민자치센터 송년모임 ‘북적’

    ‘주민자치센터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공연도 즐기세요’ 동기능 전환으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주민자치센터가주민들에게 송년잔치 장소로 인기다. 은평구(구청장 李培寧) 응암1동사무소 2·3층에 자리한 문화의집은요즘 거의 매일 저녁 각종 공연과 모임으로 떠들썩하다. 대부분 인형극이나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본후 그 자리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송년모임을 갖는 자리다. 또 이곳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실 회원들은 1년동안 배운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를 겸해 송년모임을갖고 있다. 21∼23일 이곳에서는 문화교실 회원들이 한지그림공예,서예,풀꽃분재 등 그동안 익힌 솜씨를 발휘한 작품 1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한켠에선 회원과 주민들이 다과를 나누며 한해를 마감하는 담소를 나눌 예정. 22일 저녁엔 성악가로 구성된 ‘숭민21C’가 출연,성탄과 송년을 기념해 독창과 중창,앙상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 28일 저녁에는 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댄스 회원 40명이댄스파티를 가질 예정.룸바,왈츠,탱고 등 갈고 닦아온 춤솜씨를 보여주고 송년파티도 열 계획이다. 이곳 직원 최재표씨는 “동기능 전환후 자치센터가 지역주민들의 모임장소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공연을겸한 송년모임 등 건전하고도 의미있는 행사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동사무소 주민쉼터로 탈바꿈 한창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시키기 위한작업이 한창이다.당초 서울시의 계획상으로는 지난달 말까지 동기능전환작업이 마무리됐어야 하나 작업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태. 현재 광진·양천·은평구 정도가 관내 모든 동의 기능전환 작업을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구는 아직 작업을 진행중이다.그러나 내년 3월이전에는 대부분의 구에서도 전환사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의 요람으로서 지역공동체 형성의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대신 동사무소에서 수행하던 각종 업무가구청으로 이관되고,공무원 인력도 상당부분 줄어든다.이에따라 전환체제가 완전 정착되기까지 주민들은 다소간의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된다. ■주민쉼터로의 탈바꿈. 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주민의견을 수렴,여가와 취미·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상영이나 연극공연,무용강습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방 운영이나 에어로빅·탁구교실 운영 등정보활용과 생활체육을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진다.현재 자치센터로 바뀐 곳에서는 동당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도 호의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다. ■동사무소 업무 이관. 자치센터 전환과 함께 기존의 동사무소 업무는 대거 구청으로 이관된다.이에따라 이관업무는 물론 동사무소가 계속 처리하는 업무 등에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해야 초기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청으로 이관되는 업무는 지방세 부과·감면 등 세무관련 업무,쓰레기 불법투기 지도단속,건축폐기물 신고,무허가건물 확인원 발급,전세자금 융자신청,소규모 건축신고 등 120여개 업무다. 그러나 주민등록이나 인감·과세증명 등 제증명 발급,출생·사망신고,사회복지 및 민방위 관련업무 등 주민들과 밀접한 업무는 동사무소에서 계속 처리하게 된다.동기능 전환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총무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사설] 기초단체장 임명제라니

    여야 의원 42명이 기초단체장을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바꾸는 내용 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여야 의원들은 1995년 기초단체 민선자치 실 시 이후 지역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이에 편승한 단체장들의 선심성· 전시성 행정이 남발돼 그 결과 자치단체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부작용을 차단하고 효율적인 지방자치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광역단체장이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 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232개 기초단체장들의 모임인 전국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는 제도 미비와 일부 단체장들의 과실을 빌미로 민선 자치를 중앙집권으로 회귀하려 하는 것은 풀뿌리민주주의를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하며,“임명직으로 전환되면 전원 사퇴하겠다”는 결의 문을 발표하고 국회를 항의 방문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기초단체의 민선자치 실시 이후 지역이기주의가 난무하고 선심·전 시행정의 남발로 자치단체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 적은 옳다.실제로 이번 결산감사때 일부 기초단체의 비효율적 운영으 로 인한 예산 낭비가 지적되기도 했다.그러나 기초단체 민선자치가 실시된 지 몇년밖에 되지 않아 축적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과 민주 주의에 내포된 낭비적 요소는 실은 ‘비효율의 효율’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앙집중에서 지방분권으로 나아가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사 리가 이러함에도 민선자치의 폐단을 막겠다고 기초단체장을 선출제에 서 임명제로 바꾸는 것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일 뿐 아니 라 ‘쇠뿔을 바로 잡는다고 소를 죽이는 격(矯角殺牛)’이다.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을 허무는 일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지자체의 폐단을 시정하는 작업도 주민자치의 원칙을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 야 한다.자질 미달 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낭비한 예산에 대한 구 상권 도입 등을 고려할 수 있겠다.또 중앙정부의 통합 기능과 지자체 의 특성이 조화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요구된다. 기초단체장들에게도 할 말이 있다.개정안에 반발해서 ‘전원 사퇴’ 를 들먹이기 앞서 지금까지 드러난 폐단을 인정하고 그것을 개선하겠 다는 결의를 다짐해야 한다.전시용 행사를 없애고 경상비를 절감하는 등 알뜰 살림으로 부채를 줄여가고 있는 충북 제천시와 경기 성남시 의 경우나 판공비를 공개한 서울시 구청장들의 경우가 돋보이는 이유 다.
  • [사설] 地自制 개선 함께 나서자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고 한다.현행 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방만한 예산 운용,지역 이기주의 심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치단체의 난맥상에 대한 손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한다.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행자부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토론한다면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같은 한계를 읽을 수 있다.정치권,자치단체가 함께나설 것을 당부한다. 지자제는 그동안 주민 밀착형 재정수요 반영,지역 이미지 사업개발,경영수익 확대 등 주민자치 실현의 이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풀뿌리민주주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탈과 부작용이 만만찮게 드러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지자제의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선 자치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눈치보기로물거품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차기 당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 남발,무분별한 축제행사,정실인사 등 단체장 전횡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제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큼 광범위한 공감을 얻고 있는 방안이다.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묶여 난항을 겪고있다.‘표밭’ 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심도 한 몫 하고 있음은 선량(選良)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게한다.단체장 서면(書面) 경고제도 도입도 마찬가지다.단체장의 직무태만과 위법,부당한 명령·처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정기 국회에서는 처리하게 힘들게 됐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시민단체들이 제안했으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방의회 운영 개선,대도시 자치구제 개선,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접근조차 어렵다고한다.지자제 발전방향 모색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지자제 발전기구 구성도 고려할 만하다.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만 지자제의 앞날이 보장된다.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지방의원 유급화 유보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의원 유급화 방침을 유보했다.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사회 전반에서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지방의원 유급화는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시·군·구에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를 설치할 근거조항만 두는 쪽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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