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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자치센터 대학생강사 뛴다

    지역 대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의 강사로 뛴다. 성동구는 14일 지역내에 위치한 한양대 사회봉사단 소속대학생들을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으로 주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에 젊은이의 활력을불어넣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는 봄·여름·가을·겨울 매학기마다 약 30명씩 연간 120명의 대학생을 지역내 전 주민자치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1차로 배치될 학생 30여명은 15일 사근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곧바로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6월2일까지 총 11주동안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주로 주부·어린이 대상의 컴퓨터 교육,풍물강습,마을문고 도서관리 대출,초·중·고생 학습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펴게 된다. 구는 이들의 활동에 대한 주민 반응이 좋을 경우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 방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대학생들의 주민자치센터 참여활동을 자원봉사활동으로 평가해 학교에 통보,학점에도 반영되도록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대학생의 참여로 주민자치센터의 모든프로그램이 활기를 더하고 주민의 자율적인 운영을 앞당기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주민자치위원 선거개입 논란

    읍·면·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되면서 자문기구로 새로 생긴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위원들이 6월 지방선거에 직접 나서거나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나설 기미가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인천시 각 구·군에 따르면 동별로 15∼25명 정도로구성돼 있는 주민자치위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초의원 등으로 출마하거나 다른 후보의 선거사무 관계자 등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치위원들은 자치센터에서 운영되는 일부 프로그램의 수강료 결정권 등을 갖고 있어 한꺼번에 많은 수의 자치위원들이 빠져 나갈 경우 자치센터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실례로 인천 연수구의 경우 전체 9개 동의 주민자치위원가운데 지방선거에 입후보하거나 선거운동원으로 나설 위원은 30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기초의원에 출마할 자치위원은 동별로 1∼2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모 동은 전체 25명의 자치위원 가운데 30%가량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같은 사정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된 전국의 읍·면·동마다 비슷하다. 동에 주민자치센터가 생겨나면서 자치의 중심적인 역할을하기 위해 생겨난 주민자치위원들은 월 1회 정례회의를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한 여러 가지를 결정하고 읍·면·동장에게 자문역할을 한다.따라서 자치위원들의 사퇴가 잇따를 경우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차질에 예상된다. 자치위원들이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운동원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꼽히는 것은 지역사정을 환히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된 선거법에는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사무원이나 투표참가자 등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자치위원직을 사퇴하도록 돼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1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면서 “과거 동정자문위원들처럼 자치위원들이 선거에 관여할 우려가 높아져 이들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단체장의 리더십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한다. 올바른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어가고있다.그러나 역사가 짧은 만큼 문제점들도 많다.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장기 시리즈를 연재한다.민선 단체장 3기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제도화를 이루어야 할 때가 됐다.현장의 체험과 학문적 연구의 접목을 통해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지방의회 의원·행정학자·공무원들이 본사 취재진과 함께 집필한다. 충청권 어느 시장은 조선시대의 왕처럼 군림했다.‘내가이 지역에서 하지 못할 일이란 아무 것도 없다.’라는 것을보여주고자 하는 듯했다. 그 시장은 미국의 정치학자 앤터니 다운스가 말하는 슈퍼맨증후군(Superman Syndrome)에빠져 있었다. 그는 전횡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는 단체장이었다.많은부작용이 있었던 그의 시대는 그러나 단막극으로 끝났다. 그는 1995년에 선출된 제1기 단체장이었으나 1998년 선거에서 떨어졌다.1기 단체장(1995∼1998년) 때의 그 도시 지배구조를 연구하여 ‘지방자치와 권력구조’란 논문을 발표한유재원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그 시장의 독주는 행정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체장의 강력한 리더십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지방자치초기단계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동인으로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덕성이 결여된 전횡은 많은 문제를 낳는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초기단계의 이러한 전횡적 리더십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조금씩 극복해가며 발전하고 있다.지방자치는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단체장들이 있다. 단체장들은 공무원과 행정편의주의 중심의 행정조직을 시민 중심의 행정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고건 서울특별시장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그밖에 많은 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원혜영 부천시장은 투명행정을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부천시를 ‘문화도시’로 만들었다. 단체장들의 개혁 뒤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권력구조의 도움이 있다.“지방자치의 확대로 중앙권한이지방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 내부의 권한은 단체장들에게 집중되고 있다.유권자나 기업이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지방정치공간은 법과 제도적으로 막강한 공식권력을 위임받은 단체장의 독무대다.”라고 유재원 교수는 말했다. 우리나라 단체장의 리더십을 연구한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한국의 자치단체장 중에는 ‘대뇌(大腦)형 리더십(cerebrum-type leadership)’이 가장 일반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체장이 대뇌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자치단체의 모든기관을 통제·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으로의 권력 집중은 그러나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있다. 일부 단체장들의 불공정인사,인기위주의 선심·전시성 행정,부정부패,난개발,무모한 사업 등은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경상남도의 어느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상대후보를 지원했다며 한 공무원을 좌천시켰다.일부 단체장들은 다음 선거를 의식하여 재정상태는 아랑곳없이 인기위주의 전시·선심성 행정을 남발하여 국가적으로 막대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단체장들의 전횡을 견제할 마땅한제도적 장치는 아직 없다. 행정학자들은 우리나라 단체장의권력구조는 다원론·엘리트론 ·도시레짐론 등 기존의 어느정치이론으로도 설명이 안될 만큼 단체장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다고 말한다.단체장의 강력한 권력이 전횡의 무기가아니라 바람직한 리더십의 원동력이 돼야 지방자치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 일문일답.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남용 등부적절한 리더십이 비판받고있는데.] 단체장들의 온당치 못한 행위는 지방자치의 일천한 역사와 열악한 여건 등을 감안하더라도 문제가 아닐 수없다. 이런 지방자치의 역기능이 기초자치단체장의 임명제전환,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 등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각종 논의의 빌미로 작용한 것이다.단체장으로서 경험에 비추어볼 때 ‘과욕의 유혹’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투표권을 가진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단체장들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그 결과 민선 지방자치 이후 중앙 의존과 예속에서 탈피해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과 홀로서기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의 역기능 방지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틀에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착실하게 성공의 토대를닦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단체장의 바람직한 리더십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유형을 정형화하기란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단체장들은 비전제시·행정능력·경영능력·도덕성·청렴성·민주적 품성등을 갖춘 리더십을 가져야 할 것이다.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한 디지털 마인드와 전략적 사고에 기초한 협상적리더십도 필요하다. ■전문가 제언- “시민통제 강화 단체장 독주 견제”. 많은 경험적 연구들은 흔히 민선단체장 체제의 폐해로 지적돼온 방만한 재정 운영,인사권 남용,난개발과 환경파괴등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은적어도 주민참여 활성화,대응적 행정의 구현,행정쇄신 등에있어서 과거 임명직 단체장보다 우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가 부활될 때 기대했던 것에견주어 보면 민선 단체장의 지도력에는 아직 미흡한 점들이많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의 정·관계는 민선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중앙통제의 강화를 꾀해왔다. 국회의원 42명이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를 요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는가 하면, 감사원의요청이나 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 단체장을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파면·정직 등의 징계를 받게하는 단체장 징계제의 도입을 구상했다.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화,단체장 3기 연임 제한,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평가체계 강화 등 방책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과잉 중앙집권화로 온갖 차질을 빚어온 우리나라에서 다시금 중앙통제의 강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현 상황에서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도는 중앙통제가 아니라 시민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민통제 방안은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다.주민투표제는 ▲선택적 주민투표제 ▲의무적 주민투표제 ▲재정 주민투표제로 크게 나눌 수 있다.선택적 주민투표제는일정수의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며,의무적 주민투표제는 시·군을 통합할 때 등 의무적으로 주민투표가 필요할 때 실시된다.재정 주민투표는 일정액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제도이다.주민투표제가 실시되면 단체장들이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독선적인 행정을 하기 어렵다. 주민소환제도 일정수 이상의 주민이 찬성하면 단체장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독주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주민소환제는 주민투표제가 활성화되면 기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그러나 제도의 존재 자체가 심리적압박 요인이 되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제약을 받고 있음이외국의 사례에서 입증되고 있다. 민주적 경선에 의한 단체장 후보의 선출과 지역할거투표의완화도 단체장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히 근래 미비된 법제에서나마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단체장에 대한 시민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예산 집행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 소송 특별법’ 제정의 국회 청원,단체장 판공비 감시운동 등이다.하남시 시민단체들의 낭비 예산 환수 요구 납세자 소송도 주목된다.이런 시민통제의 싹을 소중히 가꾸는 일이야말로 21세기 지방자치가 지향하는 주민자치의 기초를 굳건히 다지는 작업이다. 안성호 대전대 교수
  • 읍면동 인력조정 자율성 확대

    읍·면·동 사무와 인력 조정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주민자치센터의 자치기능이 강화된다. 행정자치부는 7일 대전에서 전국 시·도,시·군·구 및 읍·면·동 기능전환 담당자 248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단계 읍·면·동 기능전환 보완지침’ 회의를 가졌다. 행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여건에 따라 청소,재해·재난관리 등 655건의 사무 가운데 7%(46건)의 범위에서는 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자치단체별 관할 동의 인력범위 안에서는 동간의 인력배치를 자체 조정할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사무장 등이 되려면 선거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며,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위원회 회의 개최가 금지된다. 시민단체 관계자,지역유지,학계인사 등으로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들은 어느 한 계층에서 전체의 3분1 이상을 차지하지 못하게 했으며,임기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많은주민들이 위원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 제1주제 지방선거와 정당공천

    민선3기 지방자치단체장 선출과 민선 4기 지방의회 구성을 위한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 ’주제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의 바람직한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가 뜨겁게 이루어졌다. 고건 서울시장이 ‘서울시 행정개혁과 지방자치’에 대해기조연설을 한데 이어 정세욱 명지대 교수가 제1주제 ‘지방선거 정당공천 이대로 좋은가’,정장식 포항시장이 제2주제 ‘자치행정 환경변화와 단체장의 리더십’,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이 제3주제 ‘지방의회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고 주제별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세미나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제1주제 지방선거와 정당공천. ■주제발표:정세욱(명지대교수).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치 논리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이론상 정당공천은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연계하여 정치의 효율성을 높여준다.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채택하려면 중요한 전제가 필요하다. 그 전제는 민주적 정당 구조이다.정당이 당원 중심이며민주적·상향적(bottom-up) 구조를 갖춘 선진국에서는 정당공천제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그러나 1인 또는 소수의 당실세 중심의 비민주적·과두적·하향적(top-down) 구조의 정당이 지배하는 한국의 지방정치에서는 정당공천제의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정당공천제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중앙정당에의 예속 ▲매관매직과 부정부패 ▲지방선거의 중앙정당 대리전화 ▲고비용 선거 ▲지역주의 심화 및 견제와 균형관계의 왜곡▲단체장의 업무보다 충성도로 공천 ▲관권선거 조장 우려 등이다. 중앙당이 공천권을 가짐으로써 정당을 통한 중앙집권화가 되고 지방자치가 중앙당에 예속되어 자주성을 이념으로하는 지방자치가 위기를 맞고 있다.그결과 ‘주민자치’는 퇴색하고 ‘정당을 위한 정당자치’로 변질되었다. 정당공천의 가장 심각한 폐해중의 하나가 매관매직과 부정부패이다.정당들이 단체장 후보공천의 대가로 요구하는막대한 헌금은 일부 자치단체장의 비리와 부정을 촉발하는 원인이 된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2000년에 자치단체장59명과 지방의원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정당공천이 부패유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치단체장의 72.9%,지방의원의 88.2%가 ‘그렇다’는대답을 했다. 정당공천제는 지방선거를 편가르기식 지역선거로 만들어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그결과 ‘견제와 균형’관계가 왜곡되는 현상도 가져온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호남권에서는 민주당,충청권에서는 자민련이 공천한 후보가 석권함에 따라 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이 지역들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당 또는 지구당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방의회의 견제기능이 약화된다. 정당공천 때문에 이러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며 지방자치가 타락한 정치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서치 앤 리서치’가 2001년 2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반 국민의 54.6%,행정학 교수·지방공무원 등 전문가의 77%가 시장·군수·구청장 후보 정당공천제에 반대했다.많은 국민이 반대하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여 중앙정치의 탐욕으로부터 지방자치를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들이 공천제를 유지하려면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첫째,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수를 주민수의 1%∼0.3%까지 확보해야 한다.당비를 내는 당원수가 많아야 경선에서 위원장의 영향력이 적어진다. 둘째,지구당 대의원회에서 후보를 선출하지 말고 당원 전원이 참석하는 지구당 당대회에서 투표로 공천할 후보를선출해야 한다. 셋째,민주당이 제시한 ‘국민참여 경선제’는 당비를 내는 당원이 절대 부족한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대안이지만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그러므로 경선에 참여할 주민(유권자)의 선발을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고 무작위추출방법으로 선발해야 한다. 선발결과는 비공개로 하거나 경선일 1일전에 공표하여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의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와 ‘줄세우기 현상’을 막아야 한다. 정리=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토론내용 요약. ◆이기우 인하대 교수=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허용한 결과 공천을 둘러싼 비리와 부패,지방정치의 중앙정치 종속화 등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지방선거에서 정당을 배제함으로써 정당의 폐단을 치유하려는 것은 도둑질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을절단하는 경우와 같다.정당정치 폐단은 정당에 대한 개혁을 통하여 극복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지방정치도 살리고 정당정치도 살리는 상생적인 문제해결의 방안은 지방선거에 대한 정당의 전면적인 공천을 허용하되,공천구조를 개혁하는데 있다.정당의 폐단 때문에 정당을 지방선거로부터 배제하는 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회피에 불과하다.다만 정치권에서 정당을 개혁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정당개혁을 촉구하는 취지에서 이번 선거에 한하여 정당의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고려해 볼 수있다. ◆강석진 대한매일 논설위원=정당공천과 부패문제의 연관성에 주목해야 한다.지방에서는 단체장들이 선거를 앞두고는 물론,평소에도 이러저러한 명목의 정당 헌금과 기여금등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른 요인과 함께 정당공천은 단체장들이 검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그 돈은 주로 인허가나 공무원 인사 등과 관련,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정당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심하다.단체장들이 부패하게 되면 지방행정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하지만 정당공천을 배제할 경우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결정이 토호들의 네트워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곳이 적지 않다.정당마저 개입하기 어렵게 되면 토호들의 영향력을 제어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또 새로운 인물의 등장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다.
  •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 지자체장 선거기간 허용

    선거용 선심 행정으로의 변질을 우려해 지방선거기간중운영이 금지돼 온 주민자치센터의 무료 강좌가 올 지방선거부터 허용된다. 단 선거기간 개시일 30일전부터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거나 장소를 이전,실시하는 교양강좌는 계속 금지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180일전부터 교양강좌에 참석할 수없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선거기간이라도 주민자치센터에개설된 각종 교양강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운영하는 쪽으로 선거관련 법규가 개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대통령의 공포만 남겨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2∼4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를 후원하는 행위를 허용한다.’며 종전의 무료 교양강좌 금지조항을 삭제했다. 종전 선거법에는 선거기간 개시일 30일전(올해의 경우 5월14일)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주민자치센터에 개설된 모든 무료 교양강좌는 중단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25개 자치구,477개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 개설된 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이 선거기간중에도정상 운영돼 연인원 2000만명의 주민이 단절없이 무료 강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동사무소마다 3∼16개 개설돼 있으며 하루 평균 5만 6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95% 이상이 무료 교양강좌”라면서 “선거때 이러한 강좌가 금지돼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으나 이 문제가 해결된만큼 프로그램 내실화에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네티즌 칼럼] ‘여론조사’와 ‘여론조작’ 사이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매스컴을 통해 수시로 보도되고 있다.여론조사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이란 전제 위에서 이뤄지는 미래 예측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다양한 변수들을 사용해 미래를 추측하므로 늘 몇 가지 함정을 가지고 있다.특히 ‘입김’이 개입되거나 ‘가치 중립적인 방법'이 사용되지 않은 여론조사가 그대로 발표되더라도 독자들은 사실상 그 허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 모 정당에서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오류가 있었다.한 후보의 경력과 관계되는 지역발전 문제를 앞 문항에서 물어보고 다음에 바로 그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결과는뻔하다.누가 봐도 유사한 경력을 가진 후보라고 응답할 것은 분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응답자들은 조사원들이 처음에 불러준 이름에 대한 기억률이 높다.따라서 전화 면접시에는 질문마다 다른 순서로 이름을 불러주면서 설문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결국 설문지 구성상 맨 앞에 있는 후보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설문지를 보니 이번 조사에서도 1위로 나온 후보자의 순서가 설문문항에서 1번으로 되어 있었다. 이 설문지의 내용은 분명 전체적인 면에서의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감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이었다.그런데 이러한 조사내용을 보도한 언론들은 대부분 ‘도지사후보=특정인’이라는 보도하는 우를 범했다. 이처럼 여론조사는 표본추출부터 면접원의 유도성 질문,응답결과·무응답변의 처리,긍정답변의 범위 설정 등 준비-진행-분석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오류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다. 선거에 입후보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도 여론조사 결과를너무 맹신하거나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요점은 얼마나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것은 단순한 한 번의 조사결과보다 그 결과를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특히 선거 여론조사는 기간별로 세 번 정도의 심층적 조사와 역대 선거의 결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론조사는 객관성이 생명이다.의도를 갖고 실시되거나 조사결과만을 확대 보도하는 여론조사는 차라리‘여론조작'에 가깝다. [김광남 주민자치네트워크 정책연구위원] riworld@kg21.net
  • 反개혁적 ‘정치개혁특위’/ 회의록도 없는 ‘그들만의 흥정’

    우리 정치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운영 방식이 ‘반 개혁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위 활동의 근간이 되는 특위내 소위원회가 회의록도 없이 회의진행이 이뤄지고 시민단체의 방청은 물론 언론의 취재도 허용되지 않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특위 운영 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도 ‘헛수고’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정개 특위 운영의실태와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어떻게 운영되나=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정개특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씩에 자민련 의원 1명을 합쳐 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국회·선거·정당 관계법을 각각 심사하는 3개의 소위에다 법안심사 소위까지 모두 4개의 소위원회가 가동 중이다.심사 대상은 통합선거법과 국회법 등 정치 관련 9개의 법률.당초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빡빡한 올해 정치일정을 감안,지난해 말까지 특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협상이 늦어져이달말까지 시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회의록조차 없다=현재 운영 중인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는 1차적으로 정개 특위내 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그런데이 회의에는 속기사가 배석하지 않는다.속기록을 작성하는 국회의 여타 회의와는 달리 그동안 10여 차례 열린 정개특위의 소위원회에는 회의록이 아예 없다.타결이 이뤄진경우에 한해 그 결과만 간단히 관리한다는 설명이다.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부총재) 특위위원장은 “정치 협상의 특성상 회의록을 작성하면 위원들이 발언을 제대로 하지못해 협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면 소위에 앞서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별도의 간담회자리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의운영의 폐쇄성=특위의 소위원회에는 시민단체는 물론 기자들의 참석도 불가능하다.결국 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을 통한 간접취재를 할 수밖에 없다.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보좌관들도 회의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회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회사무처 직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선거관리위원회 등 해당 법률개정과밀접한 기관의 관계자들 역시 특위측의 요청이 있을 때만참석할 수 있다.이런 운영실태에 대해 일부 의원들조차 불만을 제기한다. ♠늑장 심의,막판 몰아치기 타결=특위가동 중반엔 한없이늑장을 부리다가 정치일정에 쫓겨 막판에 몰아치기로 타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도 특위시한을 몇 차례 연기했다가 지방선거 일정 등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타협하는 구태를 그대로 드러냈다.나눠먹기식이나 부실심의란지적도 이런 연유에서 나온다. 지구당과 시군구 연락사무소의 유급 사무원 부활,지방의원감축 최소화 등이 그 예다. ♠선수끼리 모여 경기규칙 개정하는 꼴=현재 특위의 구성원은 모두 ‘국회의원’.그러다 보니 ‘개혁’과는 무관한 논의도 이뤄진다.특위는 이달 초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처벌규정 중 ‘500만원 이상’으로 된 하한 규정을 없애려 했다가 ‘개악’이란 여론의 반발에 부닥쳐결국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회법 자유투표제 명문화.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가 마련,26일 법사위로 넘긴 선거법·국회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이 이르면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선거법 등은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된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 ◆선거법=광역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에 각각 1표씩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한다.광역·기초의원 선거의 의원정수를 조정한다(광역의원은 9명,기초의원은 40명 감소 예상).지방의원 선거기간은 현행 14일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17일로 늘린다. 후보등록 때 소득·재산세 외에 종합토지세 납부실적을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기탁금은 시·도의원 출마자는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기초단체장 출마자는 1500만원에서1000만원으로 각각 내린다.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에 여성을 50%이상 공천하고 이를 어길 때는 등록신청을 거부한다.지역구도 30%이상 여성 공천을 권장한다.20세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즉 영주권자에게는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한다. 지방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장선거 입후보 때 현재 선거일전 60일까지 사직토록 한 것을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로 완화한다.선거운동을 하는 단체 등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선거에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금지대상은 공무원 기준을 준용한다.후보자나 그 소속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전과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그 회보서를 후보자 등록시 제출토록 한다. ◆국회법=‘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됨 없이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조항을 신설,자유투표제를 명문화한다. 의장의 당적보유를 금지하며 당적 탈피는 의장 당선 다음날에 하되,다만 다음 선거에 정당공천으로 출마를 할 때는 의장 임기만료 90일 전에 당적을 가질 수 있다.여성특위를 상임위로 한다.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증액할 때 예결위원장은 소관 상임위와 상의해야 한다. ◆정당법=읍·면·동 연락소를 폐지한다.정당 유급사무원을 재도입,지구당에는 2명 이내,구·시·군 연락소에는 1명을 둘 수있다.광역의원 여성 공천비율을 지킬 경우 해당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타인의 당비부담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간 당원자격을 정지한다. 이지운기자 jj@ ■정치개혁특위, 주요의제들 손도 못대.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일 현행 유지 등 몇몇 쟁점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냈다.하지만 정치문화의 큰 틀을 바꿀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사안이 상당수다. 특위 관계자는 미타결 주요 쟁점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방선거 관련 조항이 이번 6월 선거에 반영되기는 정치 일정상 어려울 전망이다.미타결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지방의원 유급제=민주당은 신진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 규정을 삭제하고 지방의원 유급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무보수 명예직 삭제는곤란하다며 수당 현실화를 주장했다. ▲주민소환제=양당 모두 문제가 있는 단체장에 대해 주민들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찬성하는 입장이나 소환 대상과 방법등 세부 사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선거권 연령=민주당은 조기교육과 민법의 성년규정 등을 감안해 선거권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유지를 고수했다. ▲인사청문회=인사청문 특위 활동기간과 청문기간을 다소늘리기로 했지만 검찰총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문제는 민주당의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지난해까지 각 당의 지방선거 관련 기구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논의되기도 했으나국회의원의 권한 축소를 꺼려서인지 정개 특위에서는 공식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전문가 제언 “학계등 중립인사들 특위에 참여시켜야”. 학계에서는 현재처럼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로 일관하는정치개혁 특위의 운영 방식에 대해 한마디로 ‘엉터리’라고 진단한다. 공주대 행정학과 박종흡(朴鍾恰·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교수는 “상임위 소위에서도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을 ‘여야 합의’란 명분을 내세워 어기는 것은법을 만드는 당사자들에 의해 법 정신이 심하게 훼손 되는 것”이라면서 “회의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음 회의를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소위원회의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구성된 정치개혁 특위가 각종 현안을 논의하면서 회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경기대 김재홍(金在洪·정치학) 교수도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공식적인 회의에 기록이 없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개 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서라도 회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 상태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일반 유권자 의사와는 동떨어진 ‘국회의원의,국회의원에 의한,국회의원을 위한’ 정치관련 법률이 만들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참여연대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국회의원들만 참여하는 현재의 특위구성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밀실야합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짙다.”면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 중립적인인사들을 특위에 참여시켜 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 ‘역사의 전설’ 영암이 부른다

    아주 오랜 옛날 월출산 구정봉 아래에 움직이는 세 개의바위가 있었다.이 바위들은 큰 인물을 만들어낼 신비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었다.이를 시기한 중국 사람들이 바위를 밀어 떨어뜨렸으나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제자리로 올라갔다.그래서 그 지역 일대를 신비스러운 바위라는 뜻의영암(靈岩)으로 불렀다. 서해와 남해가 서로 맞닿아 있는 곳,월출산이 병풍처럼둘러싼 가운데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굽이쳐 흐르는 전남영암은 전설로 전해져오는 지명만큼이나 오래된 고장이다. 선사시대 거주지와 지석묘,백제시대 옹관고분이 산재해있고,왕인박사의 출생지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약을 바른 시유(施釉)도기 터인 구림마을,풍수지리학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고려 초 도선국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도갑사 등이역사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드문 역사 기행지다. 월출산이 있어 더욱 정겨운 영암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 월출산. 영암이라는 지명을 탄생시킨 월출산(809m)은 전라남도 남단에 우뚝 서 있으면서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이름 그대로 야간산행 때 정상인 천황봉에 걸쳐 있는 달의 모습은 말로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천황봉을 비롯,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같이 깎아지른 산세가 압권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등산코스는 3가지.천황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바람폭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에서 끝나는 가장긴 코스로 6시간이 소요된다.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관광명소 중 하나.계곡위 지상 120m 높이에 있으며,길이는 무려 52m로,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이다.산행길이 험하긴 하지만 이 구름다리는 빼놓지 말고 건너 보는 것이 좋다.천황사에서 40∼50분 정도 걸린다.나머지 2개 코스는 5시간이 걸리는 도갑사~억새밭~구정봉~바람재~경포대 코스와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경포대~바람재~천황봉~바람폭포~구름다리~천황사 코스다. ● 도갑사. 천황봉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도갑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맑은 기운이 가득하다.사찰의 커다란 가람 여러 동이 조선조까지 유명했지만 계속된 화재로 지금은 규모가 매우 작아졌다.그러나 경내의 소슬한 운치는 예와 다름없다.조선 성종조에 지어진 국보 50호 해탈문과 고려시대석가모니불인 보물 89호 석조여래좌상,드라마 ‘태조 왕건’에 나오듯 후삼국통일의 단초를 제공한 도선국사의 업적을 소상히 기록한 도선수미비(守尾碑)가 옛 영광을 대변하고 있다. ● 구림마을과 도기가마터. 영남에 안동 하회마을이 있다면 호남엔 영암 구림마을이있다.헤아릴 수 있는 역사만 2200년이나 된다는 이 마을은 인근 선사주거지가 일러주듯 늦게 잡아도 삼국이전 삼한시대부터 삶의 터였다.지금도 700여가구가 자리잡고 있는구림마을은 주민자치 규율 및 조직인 향약 대동계가 4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고 대동계 집회장인 회사정,죽정서원,400년 넘게 보존된 창녕조씨 종택 등 전통사회의 흔적이남아 있다.영암군에서는 돌담길 조성 등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회마을 못지 않은 전통마을로 복원한다는 계획 아래현재 복원공사를 진행중이다. 구림은 또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이 입혀진 시유도기의 출토지다.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작은 구릉지대 1km에 걸쳐지난 87년부터 발굴된 10여개의 가마터(사적지 338호)는역사교육 현장으로 보존돼 있고 이 도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전승하기 위해 도기문화센터가 들어서 있다.구림(鳩林)도기는 일본의 시가라키나 세토의 도기보다 200∼300년 앞선 것으로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왕인문화축제와 왕인유적지. 영암은 옛멋만을 간직한 역사기행지에 머물지 않는다.4월 초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100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치러지는 왕인문화축제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장엄한 예술제로 옛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고 있다.전국 5대 축제로 지정된 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향토성 짙은 민속예술 공연과 도포제 줄다리기,정동 우물제등을 성대하게 펼친다. 4세기경 일본 응신일왕의 초청으로 도일,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종이와 토기제작 기술을 가르쳐 일본 아스카문화를 일으킨 왕인박사의 유적지는 구림마을을중심으로탄생지와 묘,전시관,박사가 책을 쌓아두고 공부를 했다는책굴 등이 산재해 있다. 영암 곽영완기자 kwyoung@ ●먹거리= 영암은 바다와 육지가 맞붙어 있어 밥상에 오르는 반찬이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오랜 숙성을 거쳐 상에 오르는 게장이나 젓갈류는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한다.특히 영암 갈낙탕은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히는 낙지가 어울린 별미 중 별미이며,기름진 개펄을 먹고사는 짱뚱어로 만든 탕은 영암을 찾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갈낙탕= 영암 갈낙탕은 전라도 한우 갈비와 개펄에서 잡히는 낙지가 엮어낸 별미탕으로 영암 특별음식 가운데 제일로 꼽힌다.갈낙탕은 영양탕(보신탕)을 대신할 만큼 건강식으로 사랑받는다. ●짱뚱어탕= 기름진 개펄을 먹고 사는 짱뚱어를 재료로 만든별미음식으로 맛이 진하고 개운하다. ●낙지구이= 살아있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에 감아 양념해살짝 구워서 내놓은 낙지구이는 연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장어구이= 깨끗한 월출산에서 흘러내린 물로 양식한 민물장어 구이는 고단백식품.특히 영암만의 양념 비결이 있어 담백하고 감칠맛이 난다. ● 교통정보=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이 훨씬 수월해졌다.서해안고속도 종점인목포에서 영암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승용차편. ●서울 출발→호남고속도로→광주→영암●서울 출발→서해안고속도로→목포→영암 ●광주 출발→국도 13호선→지방도819호선●목포 출발→국도 2호선→지방도 819호선 ◇항공편 ●부산↔광주(30분 소요,매일1회 운항)●제주↔광주(30분소요,매일5회 운항)●서울↔목포(50분 소요,매일6회 운항)●목포↔제주(40분 소요,매일1회 운항)◇직행버스편(영암터미널061-473-33570,광주터미널 062-360-8114)●광주↔영암(10분간격,소요시간 1시간 20분) ●목포↔영암(매 20분간격,소요시간 50분)
  • 주민자치센터 강좌 선거기간 허용 건의

    경기 성남지역 주민들이 선거기간 중 주민자치센터의 강좌를 계속 수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주민자치협의회는 19일 주민3878명의 서명을 받아 선거기간 개시일 30일 전부터 주민자치센터의 무료강좌를 금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관련 규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동사무소에서 기능이 전환된 주민자치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를잡았다.”며 “선거기간 무료 강좌를 할 수 없다면 올해처럼 선거가 많은 해에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 2항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무료강좌는 선거기간 개시일 3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41개 자치센터에서는 4월28일부터 6월13일까지 47일간 무료강좌가 금지돼 하루 평균 5000여명의 수강생이 불편을 겪게 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아파트주민 자치공간 태부족

    아파트 단지내 주민자치 공간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아파트 공동체 실현을 위한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45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83%가 주민 공동집회시설,보육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아파트 주민의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보육시설,노인정,공동 집회실 등이 단지별로 최소한 300㎡ 이상 건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주민공동 활동을 위한 공간은 분양 아파트의 경우가구당 평균 0.51㎡로 임대아파트의 평균 시설면적 1.16㎡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임대 아파트에서 자치 공간 확보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단지안 시설 대부분이 사회복지시설 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임대아파트의 목욕탕,공동작업장등은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재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자치활동 공간이 부족,관리동 등의 기존 시설을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며 “주민자치공간을 가구당 0.7㎡ 이상 두어야 하고 기존시설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천서구 68% ‘자치센터 기능 부정적’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대다수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 기능에 불만을 드러낸 적은 있어도공무원들이 부정적 견해를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 서구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전환 1년을 맞아 동사무소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유는 업무과중과 자치센터 운영부실을 꼽았으며 인력감축에 따른 불만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2%는 동사무소의 인력보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상급기관과의 업무처리 한계(23%),전시성행사 폐지(16%) 등도 지적됐다. 특히 동사무소의 업무개선을 위해 청소 등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전자결재를 활용해 동 근무자의 구청 방문횟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여성부 올 업무보고 내용/ 공보육정책 획기적 개선

    2002년 여성부 업무는 민간에게만 맡겨졌던 보육을 국가가담당하도록 하는 한편 성매매방지대책안 마련 등 보다 실질적인 여성정책의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그동안 소관업무 관련 혼선이 일었던 보육업무에대해 김 대통령이 보육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고무돼 ‘종교시설 등 비영리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육정책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해야] 공보육화로 정책이 바뀌는 전환점에 선 올해 여성부의 보육정책 추진 기본방향은▲다양한 서비스 제공 ▲공공성 강화 ▲전문성 강화 등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이용시간 등에서 철저히 공급자 위주였던 민간 보육시설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이다.그외 방과 후 보육의 제도화 및 전담시설 확대,다양한시간연장형 제도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또 국·공립에만 주어졌던 지원을 민간과 비영리 시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이 눈에띄는 변화다.이와 함께 주민자치센터,지역복지관,종교시설 등을 이용한 비영리보육시설 확대와 기업의 직장보육시설 설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이는 6.6%에 불과한 국·공립 보육기관에 집중됐던 보육료 지원을 민간과 비영리 시설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로 꼽힌다. 또 우수민간보육시설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민간 보육시설도 제도권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양질의 보육교사확보를 위한 교사양성제도의 개편과 보육행정체계의 전문성 제고 등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보육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성매매 방지법 개정안마련 시급] 지난해 여성부가 실시한전통형 성매매 실태조사결과 성매매 여성 85%가 질병과 심리치료에 대한 정부지원을 희망하고 있음이 밝혀졌다.또 성매매가 불법행위이거나 범죄라는 인식이 없는 사람도 무려 40%나 된다는 측면에서 성매매에 관한 홍보와 의식변화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여성부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성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산업형 성매매 실태조사에 착수해 성매매 유입구조와성매매 여성의 실태,성산업의 현황 등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성매매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한다.대책안은 성매매 예방·단속 및 피해자 보호 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체제 구축과 함께 여성긴급전화‘1366’을 활용해 성매매 여성의 인권침해 신고를 활성화할 것도 담고 있다. 여성부는 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상담 및 재활프로그램 보급,성매매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추방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판매자에 대한 처벌위주로 돼 있는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성 구매자와 중간매개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성매매피해자 인권보호에 중점을 두고 ‘성매매방지법’으로 개정을 연내 마무리할 것도 밝혔다. 한편 국제적 성매매 예방 및 외국인 피해자 보호 내실화를위해 전용쉼터 개설·운영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문맹-저학력 성인 일정교육과정 마치면 학력 인정

    문맹이나 저학력 성인은 2004년부터 일정한 교육 과정만마치면 검정 고시를 치지 않아도 초·중학교 졸업 학력을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직장인들이 쉽게 석사 학위를 딸수 있도록 사이버 대학원 과정도 개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성인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평생학습진흥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이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5년 동안 690여억원을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한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성인은 90년 기준으로 20%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시민대학이나 주민자치센터,검정고시 학원 등 평생학습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시설에서 평가인정을 받은 과목을 이수하기만 하면 검정고시를 치지 않고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사이버대학에는 올해부터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을 설치,기업이 원하는 맞춤주문식 교육을 실시한다.2004년부터는석사 과정을 개설,바쁜 직장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부터 전국 시·도·군·구에 마련된 평생교육센터와평생학습관을 활용,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일대일 학습 상담도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주5일 근무제에 대비,올해부터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 배치된 전임 교수를 늘려 교육의 질을 높이고,내년부터는 국가자격증 및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학점인정 방안과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강동구 ‘전자지번도’ 무료제공

    강동구는 23일 구내 지적도면을 전산화한 ‘강동전자지번도’ 프로그램을 개발,내달부터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구청과 각 동사무소 민원실,주민자치센터내 인터넷정보방에 프로그램을설치해 주민 누구나 지번과 법정동명,관공서,학교,병원 등 주요 건물명을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지번도면과 위치안내도 등의 도면정보도 무료로 얻을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적과 직원 이진수(지적 7급)씨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강동구 전체면적 24.6㎢,3만 1838필지의 지적도면을 담았다.
  • “고액과외 안 부럽습니다”

    “강남의 고액과외가 부럽지 않습니다.” 노원구의 주민자치센터가 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의과외 열풍으로 뜨겁다. 노원구는 이달들어 24개 주민자치센터마다 ‘어린이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이는 방학을 맞은 지역 초·중학생의 부모들에게 적잖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 곳에서는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과목에서부터 한문·논술·독서·예절교실 등에 이르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다양한 학습을 과외수업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악기·도예·검도·미술·영어회화 등 수준높은 예·체능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자치센터가 온종일 학생들의과외활동으로 붐빈다. 강의는 사설학원이나 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주부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맡아 강남 등 유명 사설학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종전 방학이면 사설학원을 찾던 초·중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로 몰려 과외프로그램(총 40개)마다 정원(20∼30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미영(상계초등 5년)양은 “플롯을 배우고 싶었지만 학원비가 비싸고 시간이 없어 미뤄왔는데 방학동안 무료로배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이번 어린이 과외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 여름방학부터는 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수준을 높여 사교육을대체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자치구 전자문서 교류

    서울의 각 자치 구가 3월부터 전자문서를 서로 주고 받으며 각종 행정업무를 공동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월부터 각 구청간의 전자문서 유통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구청간의 전자문서 유통은시청·구청·주민자치센터 등 각급 행정기관이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행정업무와 각종 정보교환이 서로가능해지는 행정 정보화의 완성 단계를 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 단계인 시청과 각 구청간의 전자결재율을 다음달말까지 10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설] 지방선거 혼탁 걱정된다

    내년 민선 3기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최근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비리와 연관된금품수수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금품수수는 인사 공사입찰 인허가 토지형질 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뇌물 액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이 될 것이다.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개입할 것이며 그결과는 과열, 혼탁으로 나타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현행대로라면 월드컵축구대회 시기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가뜩이나 어수선한데 돈선거로 전락하면 주민자치의 정신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나라 안팎으로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다.민선 2기 단체장 248명 중 45명이 뇌물,알선수재,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이 확정될 정도로 비리로 얼룩져 왔던 터이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소 지역관리에 돈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선거 역시 돈이 당락을 결정하는 풍토가 점점 뿌리를 내리고 있다.게다가 각종 명목의 당비 헌납과 공천권을 쥐고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상납’이 단체장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 지난 15일자로 선거법상 기부금품수수 행위가 금지됐다.그러나 이러한 법조항이나 선관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금품수수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곧바로 수사에 나서, 비리·돈 선거·당선·선거자금 벌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단체장들의 비리를 부추기는 정당과의 연계를 끊는 데도 정치권의 지혜가모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감시가 보다 깊숙한 곳까지 미쳐야 하며 주민들이 혼탁선거의 주범을고발하고 나아가 낙선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지방행정의 품질 관리는 주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 “지방선거 비용 국가부담을”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는 지방선거는 지방의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지만 선거업무 자체는 국가 사무이기 때문이다. 9일 부산시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구청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와 시·군·구는 내년도 선거 관련 예산으로 1,612억여원을 편성했다는 것.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도와 시·군을 합쳐 모두 365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남도가 147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상태가 매우 열악한 시·군·구의 경우에도 내년 선거관련 예산으로 적게는 몇 천만원에서 많게는 몇 십억원까지 계상해 두고 있다.이 때문에 기초단체의 내년도재정 운용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부산시가 선거 관련 예산으로 배정한 60억5,700만원 가운데 88.3%인 53억5,000여만원이 선거관리위원회로이관된다.나머지 7억여원으로 선거인 명부작성,선거관련홍보물 제작,선거인원 야근비 등으로 자체 사용된다.부산의 16개 구·군의 67억8,500만원에서 60억300만원(88.5%)이 역시 선관위로 넘어간다. 충북 청주시의 경우 선거 관련 예산으로 10억5,800만원을 책정했으나 86.3%인 9억1,269만원을 선관위에 이관한다. 이같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원되는 예산은 선거준비와 투·개표 관리,선거감시활동,선거벽보 제작,소송 경비등으로이용된다. 울산시 홍장희(洪章憙·45)주민자치계 선거업무 담당은“지방선거도 대통령 선거나 총선과 마찬가지로 국가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장하는 국가 사무”라며 “따라서 지방선거 관련 경비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전남도 자치행정과 이석호씨(33)는 “재정 형편을 고려할때 지방선거 비용 전액을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에는벅차다”며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을 고쳐국가가 전액 부담하거나 중앙 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부담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 벽화 그려주세요

    ‘월드컵 개최지에 걸맞는 벽화를 그려주세요.’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 미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구청 옹벽을 비롯해 15곳의 벽면에 벽화를 그려넣기로 하고 3일 작품 모집에 나섰다. 그림의 주제는 황포 돛배와 전차 종점,마포갈비 등 지역의이미지를 높이는 것들이다. 응모 자격은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는 벽화 제작이 가능한업체이며 가로·세로가 90㎝×90㎝인 제작시안과 이미지 설명서,벽화 제작의 방법 및 내구성 설명,기대 효과 등을 명시해 7일까지 구청 주민자치과로 제출해야 한다.당선작은 오는 12일 구 홈페이지(www.mapo.seoul.kr)를 통해 발표된다. 조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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