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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중국인 ‘건강체조’ 뿌리내린 우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의 룽탄후(龍潭湖)공원은 타이지취안(太極拳) 애호자들의 아침 수련장으로 유명한 곳이다.흔히 우슈(武術)로도 불리지만 우슈안에 여러가지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은 타이지취안이다.명승지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를 닮은 호수 주변의 아침 운무가 채 가시지 않은 아침 7시.공원에는 수련자들이 7∼10명씩 동아리를 지어 곳곳에서 수련이 한창이다.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조깅족들과 검무(劍舞)체조,건강체조를 즐기는 노인들도 눈에 띈다. 호수를 반쯤 돌아 서남쪽 공터에 이르니 멋들어진 버드나무 아래에서 10여명의 수련자들이 몸을 풀고 있다.천수(陳武) 타이지취안 3대 전수자인 톈추톈(田秋田·70) 교수(베이징 중의대)는 이곳에서 3년째 일반인들을 상대로 타이지취안을 강습하고 있다. “타이지취안으로 사스를 물리친다.” 강습에 앞서 유연한 자세로 몸을 풀던 톈 교수는 100m 앞쯤에 있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수련자들을 가리키며 “3년 전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린 만인 타이지취안 시범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이라며 “내 제자들도 몇명 있다.”고 웃는다. 7시30분 톈 교수의 교습이 시작된다.20분 정도 전날 배운 동작을 복습하고 20분은 새로운 동작을 가르친다.수련생들은 모두 40∼50대의 중년남녀들.동작이 서툴러 한눈에 초보자로 보였지만 하나같이 열심이다.동작의 흐름은 완만하고 발차기 등 격렬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유장한 호흡과 함께 하는 단련 모습은 조용한 호수의 환경과 너무나 어울린다. 이날 배운 새로운 동작의 이름은 옌수훙취안(掩手肱拳)이다.톈 교수가 전체 동작을 세번에 걸쳐 시범을 보인 후 한 동작씩 따라 했다.보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과 기(氣)를 익히려면 한두번 배워서는 어림도 없다고 한다. ●5분만 하면 땀이 비오듯 수련을 시작한 지 두달이 됐다는 수련생 장런즈(張仁知·46)는 “보기에는 동작이 느리고 힘든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해보면 5분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고 말한다. 다른 수련생 황구이화(黃桂花·42)는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도구도 필요없어 피로를 풀고 신체를 단련하기엔 최고”라며 “아침마다 40분씩 단련을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베이징 시민들의 타이지취안 사랑은 유별나다.아침 출근 전 어떤 공원이나 공터를 가봐도 용담호 공원과 비슷한 풍경이다.사스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달 동안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톈씨는 “주위를 보세요.마스크 낀 사람이 하나도 없지요.이 단련만 하면 사스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라고 환하게 웃는다. ●애호가 1억명 넘어 베이징에는 베이징무술원과 베이징 무술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문 강습소가 있지만 파견 교습이 성행한다. 톈 교수는 “기업집단이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교습을 신청하면 전문 강습소에서 사범을 파견해 소정의 실비를 받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베이징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어디서든지 단련을 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지취안 인구에 대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톈 교수는 대략 1억명 안팎으로 추산한다.1∼9단까지 있으며 애호가들은 대부분 1∼3단이며 강습요원들은4∼6단이 보통이다.이보다 높은 7∼9단은 고수를 뜻하는 타이지취안가(太極拳家)로 불린다. 전통 타이지취안은 진식(陳式),양식(楊式),오식(吳式),무식(武式),손식(孫式) 등 5대 문파로 나뉜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각파의 장점을 모아 통일 타이지취안을 만들었다.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양식을 기초로 24식,42식,48식이 인기가 높다.전국대회에서는 42식,48식이 사용되고 톈안먼광장 만인 시범대회 등 행사용으로 24식이 애용되고 있다. oilman@ ■태극권은 우주를 비롯,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음과 양의 양의(兩儀)를 중심으로 이원기(二元氣),즉 에너지를 만드는 근본이 있다.타이지취안 원리는 음양오행과 팔괘(八卦)의 원리에 따라 부드럽고 둥글게,빠르고 느리게 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 속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신체에 기가 흐르는 12경락을 원활하게 소통시킨다는 것이다. 뇌의 명상을 촉진하고 단전에 모태 호흡이 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신체가 건강해지도록 동작이 이루어져 있다.명상·의료·무술이 일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공운동이다. 무당산 도가선인 장싼펑(張三峰)과 명나라 말 무장 천왕팅(陳王廷),타이지취안경의 저자 왕쭝웨(王宗岳) 등 3명의 창시설이 엇갈린다.현재 명말 무장이자 하남(河南)성 온현(溫縣) 진가구(陳家溝)의 제9대 천왕팅이 창시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912년부터 1948년까지는 현대적 발전 시기다.신해혁명 후 교통수단의 개혁과 전쟁 수단의 발전은 무술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후 현재까지 대중보급 시기다.공산당은 민족문화 유산으로 인정,사회주의 경제건설과 밀접하게 결합시켰다.1953년부터 전국 무술운동 경기종목으로 선정됐고 의료 부문에서의 병치료 효과가 확인돼 대학교에서 정식수업 종목으로 인정하는 등 전국적인 보급이 시작됐다. ■ 태극권 3대 전수자 톈추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천스 타이지취안(陳式太極拳) 3대 전수자로서 현재 베이징 무술협회 천스 타이지취안 연구회 비서장을 맡고 있는 톈추톈(田秋田·70·태극권 7단) 교수를 베이징 자택에서 만났다. 허베이(河北)성 완셴(完縣)출신인 그는 70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생기가 넘쳤다.6층 아파트 꼭대기층까지 사뿐한 걸음으로 오른다.고요한 눈빛과 고즈녁한 목소리에서는 50년 가까운 수련의 힘이 느껴졌다. 그는 “타이지취안을 수련함에 있어 끊임없이 탐색하고 사색해야 한다.”며 2시간이 넘는 인터뷰에서 굴곡이 심했던 자신의 무술 인생과 생활 철학을 들려줬다. 어떻게 타이지취안에 입문했는지. -타이지취안에는 계승이 있다.나는 베이징 천스진식씨 제3대 수련자이다.제1대는 천화커(陳發科·1887∼1957) 스승으로 허난(河南)성 온현 진가구 진씨 제17대 계승인이기도 하다.제2대는 숙부 톈슈천(田秀臣)이다.21살(1954년)부터 숙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타이지취안을 접하게 됐다. 무협소설에서 보면 무림고수들은 명산에서 수련을 하던데.수련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웃으면서)현대에 와서 영화에서처럼 산 속에서 무술을 닦는 일은 거의 없다.일상 생활과 병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우리 집안은 옛날부터 마오(筆·붓)를 만들었고 나도 붓을 제작하면서 수련했다. 1960∼62년,3년 재해 당시 양식이 부족해 마음껏 수련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당시 중국 전역에서 숱한 사람들이 굶어죽을 정도로 식량이 부족했다.수련시간을 줄이고 허기를 달래며 정진을 계속했던 순간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이다. 타이지취안의 가장 큰 매력은. -기(氣)를 양성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격을 닦을 수 있다.수련을 통해 자신이 상해를 받지 않게 보호할 수 있고 상대방을 물리치는데 응용할 수 있다.중의학에서는 타이지취안을 수련하면 만성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반 타이지취안과 차이는. -내가 가르치는 타이지취안은 배우기 쉽게 간소화시킨 현대식이 아니다.천스 타이지취안은 1대 천화커 스승이 1928년 베이징에 와서 다른 성씨의 제자들에게 전수하면서 형성되었다.수련시 나이에 따라 동작 폭과 힘·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본격 보급을 시작한 게 언제부터인가. -99년부터 베이징 무술원의 요청을 받고 외국인들에게 태극권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미국,일본,영국,호주 등에서온 제자들이 있고 한국 학생도 7∼8명이다.84년 숙부가 세상을 뜬 후 유언대로 대중들을 상대로 진식 타이지취안을 보급하고 있다.99년부터 베이징 중의약대 교수로 초빙돼 대학생들도 가르친다. 한국에서도 타이지취안이 인기가 높은데. -한국에서 건강과 인격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무술로 알려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내가 키운 제자가 대구에서 타이지취안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깨와 팔꿈치·손목 등 관절의 긴장을 풀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수련하기를 권하고 싶다.
  • 메트로 플러스 / 28일 지하철기지 견학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장안3동 주민자치센터는 28일 오후 1시30분 초등 3∼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마포구 공덕동 지하철기지 견학행사를 갖는다.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2127-4517.
  • 행정서포터스가 주차단속원?

    ‘공직사회를 체험하게 해 주겠다더니 모조리 거리에 나가 불법 주정차만 단속하라고?’ 서울시가 치솟는 고학력 청년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행정 서포터스’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변질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최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 교통대책에서 버스 운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지역에 대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행정서포터스 2500명을 활용,이들의 근무기간인 19일부터 7월29일까지 도로변 불법 주정차,버스전용차로 위반,버스정류소 주변 질서방해차량 등의 근절을 자신했다. 이같은 정책은 도봉·미아로에 시행하려 했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유보되는 등 청계천 복원에 앞서 시행하려던 교통정책들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대중교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나왔다.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를 행정서포터스로 모집,주정차 단속은 물론 주민자치센터운용,월드컵공원·박물관·미술관 등 시민안전·안내업무,청계천복원 등 주요 시책사업의 시민의견조사,교통수요량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정과 사회생활을 경험하도록 하겠다던 애초의 의도가 시의 ‘필요’에 의해 한 순간에 뒤바뀐 것이다. 이명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행정서포터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복사 등 단순 심부름에 그쳤던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달리 공무원과 팀을 짜 실제 공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문직 400여명은 토목·건축 등 전공자로 한정해 청계천 복원,뉴타운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시가 주정차 단속요원으로 활용하려는 2500명은 서울시 전체 행정서포터스 모집 인원 3300명의 75%에 달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플러스 / 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전시회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19일부터 3일동안 장안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치센터 수강생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아주 작은 전시회’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와 종이접기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2127-4568.
  • 지역문화축제 새모델로

    지역문화축제가 주민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올해 16번째 맞는 지역 최대의 문화축제인 ‘관악산 철쭉제’(9∼11일)를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축제로 꾸몄다.축제의 기획에서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변화된 모습의 지역문화축제로 꾸며 참여형 지역문화축제의 새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달라진 축제 ‘관악산 철쭉제’는 해마다 5월에 하루동안 관악산에서 펼쳐진다.다른 지역의 축제와 마찬가지로 행사 일체를 자치단체가 준비하고 동별로 동원되다시피 주민들이 참여,잠깐 어울렸다가 헤어지는 그다지 흥겹지 못한 행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규모와 개최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우선 축제기간을 하루에서 3일간으로 대폭 늘렸다.장소도 종전 관악산 입구지역 한 곳에서 문화관,관악산입구 주차장,낙성대 공원 등 3곳으로 분산,될수록 많은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관악구청 박찬술 문화공보과장은 “올해는 적어도 3만여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를 즐길 것”이라고기대했다. ●활발한 주민참여 구는 축제 준비에 앞서 지난 3월13일 시민단체 관계자 30명을 초청해 축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프로그램 개선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개최했다.그 결과 관악청년회가 ‘평화통일 사진전’을 맡는 등 지역내 9개 시민단체에서 캠페인,교통질서 등 행사 전 분야를 직접 준비하게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 각계 각층의 주민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밀 수 있었다.우선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공요가체조,차밍디스코,재즈댄스,일본어합창 등 다양한 경연대회를 갖는다.‘건강한 도림천주민 모임’은 손수건 만들기를,관악학교운영협의회는 초·중·고 졸업앨범 전시회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고질적인 민원도 해결 이번 축제가 관악산이 아닌 인근지역 3곳에서 열려 매년 지적되어온 ‘자연경관 훼손’이란 비난을 면하게 됐다.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철쭉아가씨 선발대회’도 폐지키로 해 여성단체의 성상품화 비난도 사라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주체가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구정 전반을 관 주도형에서 주민 참여형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스 공포...베이징은 / 아파트 소독냄새 진동… 민간요법 성행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北京)시민들에게 올해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앙이 엄습한 베이징은 거리마다 마스크 행렬이 이어지고 기차역들은 사스를 피해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화려한 밤거리를 자랑하던 창안지에(長安街) 빌딩들도 하나 둘씩 불빛이 꺼지기 시작했고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유혹했던 삼리둔(三里屯) 카페촌 거리도 아베크족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어둠의 거리로 변하는 중이다.스모그가 가득한 희뿌연한 하늘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고 공중을 떠다니는 꽃가루만큼이나 유언비어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곳이 지금의 베이징이다.‘21세기 페스트’라는 사스 태풍의 핵에 있는 베이징 시민들은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또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베이징 시민들의 24시’를 알아봤다. 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하이덴취(海淀區)의 화웬루(花園路) 무단웬(牡丹園) 아파트.이틀전 바로 옆동에서 사스 환자 2명이 실려가 한바탕 소동을 치렀지만 29일 아침은 비교적 조용했다. 경비원들이 아파트 바닥을 열심히 소독하는 가운데 시장 바구니를 든 젊은 주부 한 두명이 보일 뿐이다. 아파트 입구 옆 게시판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알리는 사스예방 요령이 빼곡히 적혀 있다.엘리베이터와 복도 등 아파트 전체는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평소에 꽁꽁 잠겨 있어 전자 카드로만 열수 있는 아파트 보안문도 사스 파문 이후에는 통풍을 위해 활짝 열려 있다. 이곳 아파트 1201호에는 궈즈창(郭志强·56)과 부인 리핑(李萍·54) 단둘이서 산다.중국은행 직원인 아들(32)은 2년전 호주 시드니 주재원으로 갔다고 한다.궈는 “사스가 무서워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다.”며 “빨리 사스가 없어져 마스크 없이 마음 편히 산책이나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한다. 이들 부부는 며칠전 사스 예방약으로 알려진 중약(中藥) 3일분을 복용했고 창문들을 활짝 열어 놓은 채 매일 소독약으로 집안 청소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체온계로 온도를 재는 자가진단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귀가 시 소금물로 입과 코를 헹구는것도 습관이 됐다.하루빨리 사스의 ‘악몽’에서 벗어나고픈 희망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중국 가정에서의 사스 예방 특별한 예방약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가정에서는 민간요법이 성행하고 있다.초기 병균을 죽이기 위해 식초를 태워 실내를 훈제하는 방법부터 효험이 있다는 포장용 탕약까지 갖가지 수단이 동원된다. 호흡기 질환의 1인자로 알려진 주언핑안(周平安) 베이징대학교 교수(중의학)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고수’들의 중의(中醫) 처방전들이 인기를 얻고있다. 사스 초기 수십가지의 처방이 난무하자 중의약 관리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참고 처방’ 6가지를 권고,일반 약국에서 포장 탕약으로 시판중이다.사스 치료보다는 주로 면역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 파문초기 규정가격의 수십배가 뛰었으나 당국은 하루분에 6(900원)∼8위안(1200원)까지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위반 업소에 영업 정지 등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외출할 때면 4∼12위안짜리 마스크(12겹에서 24겹)와 장갑(1회용 비닐)은 필수다.최근 사스가눈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보안용 안경까지 등장했다. 매일 집안을 소독하고 외출에서 돌아와 손을 씻는 일도 거르지 않는다.인터넷 상의 “위생 관념에 둔감했던 우리 중국인들에게 커다란 계기가 됐다.”는 반성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사스공포증에 시달리는 시민들 베이징 당국이 각 지역에 개설한 ‘사스 문의센터’에는 하루에도 수만통이 걸려 온다.대개 내용은 “이틀째 목이 아픈데 사스가 아닐까요.”,“마른 기침을 한지 며칠됐고 온몸이 맥이 없어요.” 등이다. 마른 기침이나 재채기,발열 등 감기 증상만 보여도 사스로 연결짓는 ‘사스 공포증’은 곳곳에 만연돼 있다.이 때문에 요즘 우울증과 불면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연세당 중의병원 이재득 원장은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 머리가 아프고 사스 걱정에 시달리다보니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많아졌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베이징 시민들의 필수품이 된 핸드폰 연락망도 수시로 가동된다.비싼 전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방에 있는 친척·친구들과 문안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들도 자주 눈에 띈다.유언비어의 상당부분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포되는 실정이다. 은행이나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 직원들은 전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공공버스 기사나 매표원들도 마스크에 비닐장갑으로 무장하고 있다.이들은 한결같이 “숨이 막혀 죽겠다.”고 하소연한다. ●인터넷 속의 사스 중국에서 유명한 포털사이트(www.shou.com)의 채팅방은 페이댄(非典·사스)이란 단어가 가득하다.중국인들은 사스라고 부르기를 꺼린다.발음대로 하면 ‘사스(殺死·죽인다)’로 들리기 때문이다.비전형 폐렴(非典型 肺炎)이나 줄여서 페이댄(非典)이라 한다. 채팅방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온다.사스 사태가 중국인들의 비위생적 습관과도 무관치 않다는 반성의 소리도 들린다.(올바른 위생습관을 갖는 계기가 됐다….)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감도 가감없이 드러난다.매일 발표하는 사스 환자·사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카더라’류의 유언비어가 사라지지 않고있다.(사스 정황에 대한 진실 여부를 알고싶다.정부는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다.우리를 속이고 있다….) 매점 매석을 자행하는 상인들에 대한 통렬한 비난도 많았다.(사스로 횡재하려고 물가를 올리는 상인들의 간사한 얼굴을 보게 됐다….) ●사스가 낳은 새로운 풍속도 사스파문으로 직장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가고 극장이나 인터넷 카페 등 오락시설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베이징에는 다양한 풍속도가 생겨났다. 베이징 부유층들은 인근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으로 몰리고 있다.동원여행사측은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을 기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사스 감염의 위험도 없는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베이징 시내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향촌(鄕村)·명십삼릉 등 골프장들은 평소보다 30∼40%가량 손님들이 느는 등 ‘사스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스 공포로 텅빈 길거리와 반대로 집안에 박혀 있는 시민들은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열풍에 휩싸여 있다.채팅방에는 “과거와 달리 인터넷 접속이 어렵다.”는 푸념들이 많이올라온다. 딱히 오락거리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은 DVD나 CD를 통한 영화 시청이 그나마 위안이다.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면서 노트북과 컴퓨터 판매가 늘고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170만명에 달하는 초·중·고등학교의 휴교로 주부들은 더욱 바빠졌다.새달 7일 휴교기간까지‘한 보따리’ 가져온 숙제 때문이다.웬만한 집에서는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주부들과 ‘소황제’(小皇帝·외아들)와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갈 곳없는 가장들의 귀가시간이 빨라지고 일시 휴업하는 회사들이 늘면서 부부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반면 노인들의 생활은 큰 변화가 없는 듯했다.젊은이들이 사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차오양취(朝陽區) 공런티위관(工人體育館)이나 차오양공위웬(朝陽公園) 등 공터에는 아침이나 저녁무렵 노인들이 기(氣) 체조 일종인 타이지취앤(太極拳)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다.마스크를 착용한 노인들은 젊은이과 비교해서 상당히 적은 숫자다. 마늘과 파가 사스 면역력을 높인다는 보도가 나오자 시장에는 품귀 현상을 빚고있다.“한국인들이 김치를 먹어 사스에 안걸린다.” 외신보도가 나오자 입소문이 돌면서 중국인들이 김치 구입을 늘리고 있어 ‘사스 예방식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oilman@
  • 메트로 플러스 / 주민자치센터등에 책 비치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주민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증받은 책 4000여권을 주민자치센터와 자원봉사은행,지하철 민원처리방 등 20곳에 비치한다.
  • 행정구조 개편론 본격 거론되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능의 대폭적인 수술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구조개편 논의가 수면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이 최근 공·사석에서 현재 4단계인 행정계층을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게 도화선이다.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구와 직결돼 있는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이번 논의가 향후 어떤 궤적을 그릴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너무 세분화돼 있는 행정구조 김 장관은 읍·면·동-시·군·구-시·도-중앙정부 등 4단계로 나눠져 있는 현재의 행정계층을 시·도를 폐지한 3단계로 축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기초와 광역을 섞어 중광역시 50여개로 개편해 행정구역을 특화하는 복안이다.예를 들어 일본의 지정시와 같이 진주시·사천시·남해군처럼 같은 경제·문화권을 공유하는 지역을 한 행정계층으로 묶는 방법이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4일 국회 행자위에서도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 등의 질의에 “행정구조 개편은 혁명적 사안이지만 많은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어 연구해볼 사안”이라며 개편논의를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장관은 최근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시·군·구를 중광역시로 바꾸는 행정구역 개편안이 1년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현 가능성은 글쎄… 행정계층 축소방안은 현 행정구조가 너무 세분화돼 있어 업무 중첩은 물론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지역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다는 문제점에서 논의가 시작된다. 실제로 영국이 도시 1계층(City,Borough,District),농촌 2계층(County-City,Borough,District)로 운영하고 있고,일본도 우리의 구 단위를 생략한 3계층 도(都·道)-부-현 또는 시-정-촌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조 개편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선거구 조정에 민감한 국회의원과 민선 자치단체장 그리고 공무원들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에서도 읍·면·동 폐지를 추진했지만 공무원들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결국읍·면·동의 기능을 전환해 주민자치센터가 개설되는 ‘절충안’으로 행정구조 개편이 이뤄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구조 개편을 우선 과제로 들고 나오면 정치인 등의 반대로 다른 개혁과제가 공론화는커녕 사장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도미 한마리면 기생도 풍악도 필요없다 / 승 기 악 탕

    ‘생선의 여왕’ 도미의 계절이 돌아왔다.겨울잠에서 깨어나 5∼6월 알을 낳기 전인 요즘 가장 살이 올라 있다.근육에 탄력이 붙어 유연하고 담백해 혀가 즐겁다. 흔히 ‘돔’으로 부르는 도미는 연안에서 고루 나지만 남해안 다도해산과 충남 서해안산을 가장 알아준다.참돔,황돔,붉돔,혹돔,자리돔 등 종류가 다양하다. 도미는 예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다.어른 생신이나 회갑을 비롯,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생선이 바로 도미였다. 짜릿한 손맛을 보려는 낚시꾼들은 도미를 최고로 친다.도미는 물고기로는 상당히 드물게 ‘일부종사(一夫從事)’하는 습성 때문에 한 마리가 잡힌 곳에서 또 한 마리를 낚을 수 있다고 한다. 고급 횟감으로 치는 도미 요리에는 찜,구이,매운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것이 도미 승기악탕(勝妓樂湯·기생이나 풍악보다 더 낫다)이다.미모가 빼어난 기생보다 낫다는 뜻에서 ‘승가기탕(勝佳妓湯)’이라고도 불린다. 승기악탕은 유래가 재미있다.조선 성종 때 허종(許琮·1434∼1494)이 의주에서 오랑캐 침입을 막으니 주민들이 감읍하며 도미에 갖은 고명을 다하여 정성껏 만들어 바쳤다.너무나 맛있는 이 요리에 이름이 없자 허종이 ‘승기악탕’이라 이름붙였다고 홍선표의 ‘조선요리학’은 전한다. 또 조선 말 최영년이 펴낸 ‘해동죽지’에 승가기탕은 해주의 명물로서 서울의 도미국수와 같은 것으로 맛이 빼어나 ‘승가기’라 한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이런 도미 승기악탕을 요리연구가 임승미(44)씨가 자신의 집에서 시범을 보였다.임씨는 서울 강남지역 백화점과 주민자치센터의 요리교실에서 생활요리를 인기리에 강의하고 있다. 임씨는 승기악탕은 집에서 하기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재료를 다듬어 끓여내는 데 1시간 가량 걸린다.도미는 중간 크기가 좋다.큰 것은 냄비에 다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다.도미 중치 1마리는 요즘 1만원선.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도미 1마리,양파 1개,대파 1대,미나리 반단,달걀 2개,홍고추 2개,청주 2큰술,석이버섯·무·느타리버섯·마늘·팽이버섯·다시마·소금 약간. ●승기악탕은 (1) 도미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몸통에 칼집을 넣어 소금에 살짝 절여 놓는다. (2) 무·양파·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마늘을 얇게 썰어 둔다. (4) 달걀은 홍·백지단으로 나눠 부쳐서 채 썰고 미나리·홍고추도 같은 길이로 채 썰어 놓는다.석이버섯도 손질해서 채 썰어 놓는다. (5) 느타리버섯은 굵게 찢어놓고 팽이버섯도 뿌리를 잘라서 준비한다. (6) 다시마는 찬물에 30분 가량 담가둔 다음 끓여 국물을 준비한다.다시마를 찬물에 담근 다음 끓이면 육수가 맑고 깨끗하며 맛있게 우러난다.다시마 국물을 미리 충분히 만들었다가 모밀국수나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다. (7) 냄비에 (2)를 깔고 위에 도미를 올려놓은 다음 고명으로 (4)를 얹고 다시마 육수를 넣어 10∼15분간 끓여준다. (8) 끓으면 청주와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청주를 넣어주면 생선 비린내가 사라진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어른공경 으뜸 아이사랑 1등”/ 서대문區 ‘눈에 띄네’

    ‘어른 공경 으뜸구,아이 사랑 1등구’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공경과 사랑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도록 구청이 적극 지원하고,어른들에게는 생활의 활력과 생계 보전을 위한 사업을,어린이에게는 신나고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대부분 자치구들은 이 업무를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에서 맡지만,서대문구는 모든 부서가 나섰다. ●어린이공원 관리 경노당에 위임 우선 어린이 공원의 관리를 경로당에 맡겼다.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게 하고,할아버지들에게는 일거리 제공과 함께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놀이터를 관리토록 한 것.32개의 공원을 32개 경로당에 8200만원을 주고 맡겼다. 청소년과 젊은 층 위주로 운영해 온 생활체육교실을 올해부터 어린이와 노인들로 확대 했다.지난 2월부터는 북가좌2동 노인복지센터와 독립문 노인대학 등에서 노인 건강교실인 ‘덩더쿵 체조’를 신설했다.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에도 포함됐다.어린이를 위한 어학·예능·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학교에서 소홀히 할 수 있는 예절·역사 등 교양강좌도 개설했다. ●노인 건강·여가 프로그램 운영 노인을 위해서는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주민자치센터의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을 찾아가 강좌도 연다. 나이와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다양한 내용의 생활체육대회도 개최,‘어른 공경과 아이 사랑’의 정신을 펼쳐 나간다.어린이 수영,어린이 태권도·축구·배드민턴·검도·탁구·테니스 대회도 예정해 놓고 있다. ●홀로노인·결식아동 푸드뱅크사업 홀로사는 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해 푸드뱅크사업도 벌인다.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생일상 차려주기,영정사진 찍어주기 사업도 하고 있다.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팅’도 주선하기로 했다. 새싹들을 위해서는 구립어린이집 16곳에 초음파세척기를 사줘 건강을 돌보도록 하고,학습을 돕기 위해 주말농장,문화공연,쓰레기매립장 견학 등의 이벤트도 계획했다. ●화목한 ‘고부간 나들이' 행사 추진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해 주자는 차원에서 화목한 ‘고부간 나들이’도 추진한다.구의 실정에 맞는 종합적인 복지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이화여대에 8000여만원을 주고 용역을 맡겼다. 동별로 참여하는 맛자랑 경진대회를 열어 이곳에서 만든 음식을 홀로 사는 노인들이 나눠먹게 하는 ‘어르신과 전통음식나누기’ 행사도 계획중이다. 현 구청장은 “민족의 전통 정서인 경로효친사상을 구정에 접목시키려 한다.”면서 “서대문구를 어른들이 공경받고 아이들이 사랑받는 곳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골목길 청소 봉사대’ 발족

    동대문구 답십리1동(동장 안덕일)은 2일 ‘골목길 청소봉사대’를 발족했다.주민자치위원과 통·반장,경로당 노인 등 50여명으로 이뤄진 봉사대는 통별로 나뉘어 뒷골목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우리집 앞은 우리가 쓸기’ 운동을 벌인다.
  • 자치구 지역현안 해결 새모델 제시

    서울시 자치구가 중앙부처 공무원,지역 의원,교수 등을 초청,세미나를 통해 지역문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해결을 시도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해결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세미나에서는 특히 구 의회 의원들이 그동안 연구해온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 발표,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려고 애썼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와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는 2일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양대 종합기술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뚝섬개발 방안’과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 두 가지 현안을 학문적으로 접근했다.세미나에는 문정희·한상우 한양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종국·임인수 성동구 의원,박재영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지태섭 성동구 지역개발촉진지원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종국(50)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 간사는 “주민자치센터가 오락,문화,교양 등의 프로그램만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실질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최소한 200평 이상의 자치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다양한 분야의 능력있는 주민들과 종교단체,민간단체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주민자치센터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인수(57) 성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구청이 뚝섬개발을 이벤트로서 주민에게 홍보하고 참여의 길을 제시,응봉산 인공폭포 설치 등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강변에서 흙을 밟을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을 최소화하고,경마장 관람대는 화장실 등 일부 시설물들이 심하게 부식돼 리모델링보다 공원에 잘 어울리도록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내일 지방자치발전 학술세미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2일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주민 500여명도 참여하는 세미나는 ‘주민자치센터의 효율화 방안’과 ‘바람직한 뚝섬개발방안’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2290-7315.
  • 혈압 관리·암 예방 보건소로 오세요...서초구 5대암 무료강의 동작구 ‘혈압수첩’ 배부

    자치구들이 건강의 척도인 혈압 관리와,난치병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예방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구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혈압 바로 알기’ 사업을 실시한다.관공서에 혈압측정기 비치가 일반화돼 있음에도 주민들이 올바른 사용방법을 모르는 데다,잘못 퍼진 건강상식 등으로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고혈압 가능성이 높은 40∼79세 주민 14만여명에게 예방지침이 적힌 수첩도 나눠준다.이들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유소견자 분류 등 자료를 전산화,사후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혈압 전문의를 초청,자원봉사은행 회원과 직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까지 끝냈다.혈압측정은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 방문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측정하고 경로당,환자가 있는 가정에는 간호사를 파견한다.820-1424∼5.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도 25일 ‘암 예방 건강대학’ 개강식을 갖는다.조기검진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다.강의는 무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암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건강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4주 교육과정을 통해 5대 암으로 불리는 유방·자궁·위·간·대장암과 기타 질환에 대한 예방법,지켜야 할 생활습관 등을 자세히 일러준다.지속적으로 듣는 주민은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도 준다.570-6587∼8. 송한수기자
  • “국·영·수 공부도 인터넷방송으로”은평구, 무료 서비스

    은평구가 인터넷방송으로 학생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과목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13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인터넷방송국(EBN) 개국 및 ‘e-은평넷’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인터넷방송은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주민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지역의 소소한 소식까지 알려주는 ‘은평뉴스’를 비롯,지역에서 이뤄진 각종 문화행사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평생서당’코너도 개설,주민들에게 무료 홈페이지를 개설해주고,구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무료강좌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색적인 것은 ‘인터넷스터디’코너.예일여고 등 지역의 중고교 현직 교사 8명이 출연,학생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을 직접 지도해준다.물론 자원봉사로 이뤄지며 사교육비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각급 학교에서도 자율학습차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이들 교사들은 e메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방법이나진학상담 등도 지도해 준다.구청 홈페이지(www.eunpyeong.seoul.kr)나 은평인터넷방송(www.ebn.seoul.net)으로 접속하면 된다.구는 이와 함께 구청과 각 동사무소,경로당,기타 사회복지시설 등을 광통신망으로 연결한 ‘e-은평넷’도 개설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초구,어린이 학습지도 봉사자 모집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방과 후 어린이공부방에서 학습을 지도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과목은 국어,영어,수학,컴퓨터,글짓기 등이다.오후 3시부터 주민자치센터 일과가 끝나는 5시 이후까지 2시간 이상 근무가 필요하다.570-6500.
  • 금천구,공인중개사시험 무료 강좌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매주 월·화·목요일 시흥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공인중개사시험 강좌를 연다.3개월 과정으로 강의료는 받지 않는다.오는 8월까지 전문가를 초청해 민법 및 민사특별법,부동산학 개론,부동산공법을 강의한다.890-2383.
  • 춘천 미군기지 주민들 ‘헬기소음’ 국가에 손배訴

    강원도 춘천시내 미군부대(캠프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헬기 소음으로 고통을 받는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군기지 헬기소음 및 주변환경 피해에 따른 근화동 주민대책위원회’는 4일 근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를 상대로 4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날 춘천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배상 소송은 헬기소음 피해를 본 주민 42명이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소속 장경욱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으로 참가한다. 한편 근화동과 소양로 일대 주민들은 지난 58년부터 이 지역에 설치된 미군기지로 인해 소음과 분진 피해,청력 이상,만성적인 불안감,수면 장애를 호소해 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지역 플러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3월부터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식품진흥기금융자를 실시한다.대상은 영업중인 관내 음식점으로,시설개선이나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연 3%,화장실 개선자금은 연 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890-2360.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오는 9월21일 10박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기업체를 2일부터 모집한다.참여업체에는 KOTRA를 통해 구매자상담 주선과 시장조사 대행 등을 지원한다.2600-6276.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1일 코치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여자펜싱팀을 창단했다.선수들은 오는 12일 강화도에서 열리는 ‘2003 세계유소년펜싱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성북구 대표로 출전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3일부터 관내 7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송파실버대학’을 운영한다.지난 2월1월부터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선착순으로 선발된 350여명의 신입생이 수강한다.410-3811.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구·동간 통합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1일부터 신설동,용두1·2동 등 3개동의 전화번호를 변경,시행한다.문의는 구청 총무과(2127-4039).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3월부터 ‘깨끗한 도봉을 만들자.’는 취지로 매주 ‘동별 청소의 날’을 정해 운영한다.901-5320.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방문보건사업을 수행할 가정전문간호사 3명과 일반간호사 2명을 3월3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선발되면 의료취약계층 가족사정 및 대상자 발견과 방문간호서비스 제공,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본다.2630-0321.
  • 자치구 메트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3월 한달동안 통·번역을 비롯,구민을 위해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활동분야는 학습지도와 의료봉사,상담 등 65.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공공근로사업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구직등록을 한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실업자나 일용근로자가 대상이며 일선 동사무소에서 접수한다.문의는 구청 취업정보센터(2642-5181)나 동사무소.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본인 및 보호자가 도봉구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덕성여대 재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100여만원을 지급한다.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주민자치과(901-5320)나 덕성여대 학생과(901-8053)에 신청서,주민등록등본,성적증명서 등을 내면 된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다음달 3일부터 한남동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10분당 500원에서 300원으로 내린다.월 정기권도 전일은 24만원에서 14만원으로,주간은 18만원에서 10만원으로,야간은 6만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내린다.710-3485∼9.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다음달 3일부터 동네 의원이 문을 닫는 오후 6시∼밤 10시에도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는 ‘야간진료센터’를 운영한다.진료과목은 내과·외과·소아과다.진료 때는 의료보험카드와 진찰료 1100원을 갖고가야 한다.야간문의 570-6556.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19일부터 관내 노인정을 순회하며 아리랑 시리즈,두둥실 체조,해맞이 체조 등을 가르쳐주는 ‘우리 춤 체조 교실’을 연다.선착순으로 30∼5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보건소(2657-01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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