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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서울시 의정도 NGO 감시권에

    경실련, 시의회 모니터활동 본격화 청계천 복원등 각종사업 민의 개진 청계천 복원사업과 강북뉴타운개발 사업 등 현안이 산적한 서울시 의정활동도 NGO의 감시 대상에 올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서울시 의회 140회 임시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모니터활동에 들어갔다.시민단체들이 환경·여성문제 등 이슈별로 지방자치단체의 회의를 감시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감시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우선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사업을 비롯,▲강북뉴타운개발계획 ▲원지동추모공원 조성사업 ▲뚝섬공원화 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감시활동과 함께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불균형발전 조례와 장묘관련 조례 등 각종 조례의 제·개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예·결산과 시의원 평가를 해나갈 방침이다. 경실련 의정모니터팀 강지형(33) 간사는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시장과 서울시 의회를 석권,의회와 집행부간 긴장감이 약화됨에따라 이명박시장의 ‘개발위주’행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여론을 감안해 의정감시활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시정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이 아니라 시의회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강 간사는 “지방 의회의 경우 국회와 같이 강력한 힘을 가지지 못한 ‘힘없는 의회’라는 지적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일방적인 감시활동이 아닌 시의원들과 함께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활동을 펴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 의정감시활동을 펴고 있는 30여개 지역 경실련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의정감시활동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1월27일 의정감시활동을 주 업무로 하는 서울시민사업국을 출범시킨 데 이어 인터넷 등의 공개모집을 통해 일반 시민 모니터요원 20여명을 모집했다. 조현석기자
  • 우리구 의정 이렇게/김영일 서대문구의장

    “구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들어 구와 의회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대문구의회 김영일(53) 의장은 28일 “‘열린 의회와 화합하는 의회상’을 만들려고 온힘을 쏟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올해로 13년째인 데도 아직 주민 속으로 파고들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주민과 함께하며,주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할 지 고민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그의 노력으로 서대문구의회는 색다른 일을 많이 한다.우선 지난 1월부터 구의회 홈페이지를 마련,회의장면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각종 자료와 활동상도 올려 구의회를 직접 찾지 않고 의회소식을 접하도록 만들었다. 의원들이 주민들 속으로 파고 들기 위해 지난해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을 때는 ‘구의회 의장기 축구대회’를 열었다.올해에도 이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하나됨을 보여줄 작정이다.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앞장서 도우며 지역사랑과 시민의식을 전파하고 있는 주민도 발굴,표창함으로써 봉사정신을 키우는 데도 애쓰고있다. 지난 20일에는 어린이집 원장들의 정례회의 장소로 의회를 개방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각종 행사 때 의사당을 개방,‘열린 의회’ 구현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는 회기 때 의원들이 구내식당에서 간소하게 식사하고,남는 밥값을 모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는 등 구민들을 위해 ‘가깝고 하기 쉬운 일’들이 주변에 수두룩하다고 소개했다. 지역의 현안을 챙겨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의회 집행부가 각 동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꾸준히 하고 있다.주민들은 의회에서 나서면 민원이 100% 해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고 한다. “지난 선거 때 초선의원이 6명이나 들어와 의회가 매우 젊어졌다.”며 “모든 의원들이 힘을 모아 낙후된 지역개발과 주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리구 의정 이렇게/김영식 마포구 의장

    “지방분권에 걸맞은 실력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식(68) 마포구의회 의장은 27일 “지방화시대를 뿌리내리기 위해 연구·노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올해의 의정방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을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꾸려나가는 등 의회운영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관행처럼 이어지던 의회관련 행사나 의회운영 사항을 꼼꼼히 다시 검토해 비능률적인 요소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규나 제도가 여전히 많다.”며 조속한 정비를 통해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자치여건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구정이 올바로 펼쳐지고 있는지 감시·감독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이다. 김 의장은 “내실있는 의회운영을 위해 의원 스스로 지방자치제도를 폭넓게 알아야 한다.”며 의원들의 실력 향상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새 정부가 ‘참여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자치참여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각 대학의 지방자치 프로그램에 의원들이 적극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다.주민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의장집무실 옆에 ‘의회민원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것도 의회 내실화 방안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이 같은 의회의 탄탄한 기초체력(실력)을 바탕으로 구민의 복리와 삶의 질 향상에 의회와 집행부의 행정력을 모아갈 각오다. 우선 교육,주거환경 등 월드컵 준비로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주민 생활복지를 세심히 챙길 계획이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학교급식시설,정보화사업도 강조했다.오는 2006년까지 모두 40억여원을 들여 학교 운동장 주변의 유휴지와 학교담장 등을 녹지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의회가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우리구 의정 이렇게/이봉구 성동구 의장

    *왕십리 뉴타운 주민의견 최대 반영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주민의 권리를 찾아주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봉구(55) 성동구의회 의장은 18일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의 임무에 충실할 때 지방자치가 발전한다.”며 자신의 ‘의회론’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지역별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조례 제정이나 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각종 규제,현실성이 떨어지는 자치법규 정비 등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며 의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또 “낮은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예산심의를 강화하고 선심성 행정과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이 되지 않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며 의회의 원초적 기능 강화도 강조했다.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행정사무 조사를 조속히 시행,정책시행의 문제점과 그 효과를 철저히 살펴 집행부의 업무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왕십리 뉴타운 개발,청계천 복원사업 등 굵직굵직한 지역 개발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도 비쳤다.아울러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은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동구의원 20명 가운데 13명이 초선인 점을 고려해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전문위원,담당공무원 등을 초청해 교육과 토론회를 갖는 등 연구·노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복안이다. 특히 이 의장은 ‘의원의 전문성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고 말한다. 그는 ‘별정직 전문위원’을 주창하는 등 자치 의회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학로·홍대·신촌일대 문화지구로 지정한다

    서울 인사동에 이어 대학로와 홍대,신촌 지역도 문화지구로 지정된다. 13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대학로,내년에는 홍대와 신촌 지역을 문화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시설비나 운영비를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고 지방세도 감면받는다. 시는 연말까지 대학로 문화지구 계획 입안,주민의견 수렴,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정 고시,관리계획 수립 및 승인 등 지정 절차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또 홍대와 신촌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문화지구 지정을 위한 현황 및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충환 강동구청장

    “정보화,세계화,문화강동을 통해 초일류 자치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충환(49) 강동구청장은 11일 올 구정방향은 이같은 3대 목표를 실천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공무원들도 변화의 물결에 뒤처지지 않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우선 모든 직원에게 컴퓨터를 지급해 정보화 능력을 한단계 끌어 올릴 생각입니다.” 전 직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토록 해 행정직도 전산직과 대등한 수준의 정보화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행정 정보화 및 주민의견 수렴·홍보,민원행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도 이제 선진국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깨끗하고 친절하며 신속·정확한 행정 실현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른 도덕적 무장도 간과돼서는 안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교류 및 자치단체간 남북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문화강동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있는 사업”이라는 김 구청장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세계화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 안에 선사유적지를 ‘선사문화공원’으로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세계일류문화유산에 등록되도록 힘쓰기로 했다.선사문화 체험장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백제 시조 온조대왕 기념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암사동에 온조대왕 문화체육관을 연말까지 건립하는 한편 온조대왕 능 복원사업을 위해 기념사업회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선시대 서울을 대표하는 서원 가운데 하나인 구암서원의 복원,한국 여성의 정절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도미부인상’도 올해 광나루에 세운다. “주민 생활문화사업도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그는 서울시 여성합창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한 강동구립여성합창단의 유럽·미주 공연을 실시하고 청소년 및 구립 오케스트라·극단·민속예술단의 공연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문화대학과 천일 갤러리 등의 전시·공연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중 풀릴 강일동 그린벨트지역에는 중산층을 겨냥한 중대형 아파트와 국민주택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해 환경과 교통 등 서울에서 가장 이상적인 마을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지역 구청장 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구청장은 “구청장 협의회의 기능을 보다 조직화·체계화해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관계를 대등한 협력관계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화 정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보조를 같이할 의향도 보였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강화군 경기도 환원논란 재연

    인천시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던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문제에 대해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최근 내려져 강화 환원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강화군 행정구역 경기도 환원 추진위원회(환추위·위원장 姜必熙)’는 지난 2001년부터 강화군 행정구역의 경기도 환원과 인천시 존치에 관한 주민의견조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강화군 행정구역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의견조사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왔다. 환추위는 조례 제정을 위해 주민 1900명의 서명이 필요하자 서명 추진을 위한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해달라고 강화군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환추위가 인천지법에 절차이행 거부 취소소송을 제기,승소하자 강화군은 “행정구역 변경은 시·도가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조례 제정 대상이 아니다.”며 서울고법에 항소했으나 최근 기각됐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환추위는 다시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등 경기도 환원운동을 추진키로 해 이 사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다. 환추위측은 조례 제정 이후 진행될 주민찬반투표에 대비,주민들의 판단기준이 될 근거자료를 제시해 경기도 환원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의견조사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책결정 참고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원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더라도 당장 정책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논란만 가속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강화군이 지난 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환원운동이 일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이에 맞서 경기도는 강화군 환원을 위해 환추위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펴와 인천시와 갈등을 빚었다.행정자치부는 “해당 자치단체들의 의견일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뒷짐을 져왔다.한편 강화 환원에 적극적이었던 임창열 경기지사가 퇴진하고 새로 취임한 손학규 지사는 아직 강화 환원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우리구 살림 이렇게/노재동 은평구청장

    “진관내·외동과 구파발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주민의 의견과 나름대로의 안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노재동(62) 은평구청장은 29일 진관내·외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낙후되고 변두리라는 이미지의 은평구를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 구청장은 재정자립도가 서울 자치구중 바닥권인 상황에서 자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해 고심해 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이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때 당초 예정보다 많은 면적을 풀어줘야 지역개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며 줄기차게 설득했었다.구청장협의회에서는 지역개발의 걸림돌인 그린벨트의 해제와 군부대 인근의 고도제한 완화,탱크 저지선 이전 등을 촉구했고 이명박 시장이 은평구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 시장을 기자촌 부근까지 인솔해 현황을 설명하고 해제 면적을 늘려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결국 이 시장으로부터 공영개발방식,사실상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지시를 이끌어 냈다. 노 구청장은 뉴타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학교·문화 시설,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의 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마련한 안을 토대로 주1회씩 서울시 뉴타운 개발팀과 회의를 갖고 구의 입장을 전달한다.현재 3곳에서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데 5∼6월쯤 구의 입장을 반영한 통일안이 나오면 주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북한산을 끼고 있는 만큼 환경과 생태계 유지 등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올 하반기 이주보상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그는 또 국립보건원 부지의 활용을 놓고 연구중이다.보건복지부에서 국립보건원을 충청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건설회사에 매각해 아파트를 짓는 것은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상·하수도 등 엄청난 문제를 초래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부지를 서울시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구한다.교통과 환경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환경친화적이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녹번·불광동 지역의 새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찰청 자치경찰제案 전면수정/경찰 ‘예산·인사·사무’ 지자체 이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제조건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자치경찰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청은 20일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라며 도입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인수위의 요구대로 자치경찰제의 핵심인 예산,인사,사무 등 3대 권한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국가경찰의 골격을 유지하고 일부 지방사무만 넘긴다는 기존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의 본질은 치안업무 대부분을 자치경찰이 맡고,자치경찰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업무만 국가경찰이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 조직과 업무는 물론 국민생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방경찰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치안임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자치단체장이 치안에 대해서도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주민의 의사가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되고,경찰업무의 무게중심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으로 이동한다.기초단체보다는 광역단체가 지방경찰을 맡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인수위의 요구 인수위는 지난 15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자치단체와 지방경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자치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경찰업무를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만 구분한 경찰청에 사법경찰사무와 행정사무로 분류할 것과 사법경찰의 보직변경 방법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사법경찰사무는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 특성에 맡는 행정사무는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뜻이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는 “자치경찰은 방범,교통,일반 수사 등 자치사무에 대해 자율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하고,국가경찰은 광역 사건·사고,대규모 집회와 정보·보안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방안 경찰청은 인수위가 ‘온전한 자치경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파악한다.따라서 조직폭력,마약,사이버범죄 등 전국 단위 수사 기능을 제외한 민생치안과 직결된 모든 기능을 지방경찰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광역단체장이 자치경찰의 예산권과 경감 이하 경찰관의 인사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현행법상 경정(사무관급) 이상은 대통령이 임명한다.광역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도에 경찰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결 과제 ‘주민의 요구에 맞는 치안 서비스’라는 이상에도 불구하고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의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국가경찰인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의 지시를 광역단체장의 휘하에 있는 일선 경찰관이 일사불란하게 따를지 의문이고,국가 안보와 직결된 고급정보가 시·도지사에게 집중될 수도 있다. 부유한 자치단체에는 파출소와 경찰인력이 대폭 확대되는 반면 가난한 지역에는 축소되는 치안서비스의 불균형도 우려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kdaily.com ◆시민생활 어떻게 변하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국가 소유였던 경찰이 주민의 손에 넘어가게 돼 주민의 치안서비스 요구가 경찰 행정에 적극 반영된다. 주민은 자기 지역 경찰의 잘잘못과 서비스 정도를 따지고,지방선거를 통해 평가한다.때문에 지역 경찰은 정부와 중앙경찰청의 지시보다는 주민의 의견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경찰의 단속 대상이었던 주민이 경찰의 감시자로 거듭남에 따라 경찰 관련 비리가 줄고 경찰 행정도 투명해지는 이점이 있다. 특히 경찰청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음주운전 일제단속,기소중지자 검거를 위한 일제검문검색 등 획일적·전국적 단속은 사라진다.대신 지역의 특성에 맡게 단속을 하게 된다.또 자치단체장과 지역경찰 책임자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치안 업무의 비중이 달라지며,법률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집행의 강도도 차이가 난다. 주민이 세금 증가를 감수하고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얻기 원한다면 파출소와 경찰관이 대폭 증가할 수도 있다.치안 서비스가 좋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 일정 계급 이하의 자치경찰관은 다른 시·도로의 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진급을 위해 모든 경찰관이 서울로 향하는 현상과 이에 따른 ‘주말 부부’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승진이 자치경찰 내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관은 해당 지역에서 봉사행정을 펼치면 얼마든지 승진 기회를 얻는다. 이창구기자 ◆외국 사례 지방자치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은 대부분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경찰의 역사 자체가 지역 치안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국가경찰의 업무와 권한을 지역경찰로 이관하는 진통을 겪지 않았다. ●영국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자치경찰을 유지해오다 1964년 광역자치경찰제로 조정했다. 내무부 직속의 중앙경찰기구로는 수도경찰청,과학수사연구소,경찰대학 등이 있다. 도(County) 단위로 설치된 지방경찰청은 독립된 지방경찰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지방경찰청장은 지방경찰위원회가 임면한다.경찰예산은 도가 25%,중앙정부가 75%를 부담한다. ●미국 경찰기관이 총 15만 513개로 연방경찰 395개,주(State)경찰 49개,시·읍경찰 1만 1989개,군(County)경찰 3080개로 구성된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독자적인 경찰조직을 갖고 있다. 주의 경찰국장은 주지사가 임명하지만,군의 보안관은 단체장 임명 또는 주민직선으로 선출한다.도시경찰은 단체장이 임명한다.예산은 해당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한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국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공안위원회제도와 함께 미국식 자치경찰제를 시(市)·정(町)·촌(村) 단위에 도입했다가 1954년부터 광역단체인 도(都)·도(道)·부(府)·현(縣) 단위의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다. 국가경찰인 경찰청은 국가 공안과 교육·통신·범죄감식·통계·장비 업무를 담당한다.국가공안위원회가 경찰청을 관리한다.자치경찰은 지휘명령권이 없는 지사가 감독하며,각급 공안위원회가 경찰을 관리한다. 자치경찰이 예산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취약한 지역은 경찰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 주(州)헌법에 따라 주 단위로 경찰을 운영한다.연방경찰로는 연방헌법보호국,연방국경수비대,연방수사국이 있다. 주 내무부에 소속된 주 경찰은 치안경찰,수사경찰,기동경찰,수상경찰로 나뉜다. 이창구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고재득 성동구청장

    “왕십리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권으로 완전히 탈바꿈될 것입니다.” 고재득(57) 성동구청장은 20일 “왕십리권역을 주축으로 한 각종 지역개발 청사진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며 올해를 ‘지역발전의 일대 전환기’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청계천복원과 뉴타운 개발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지역개발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청계천 복원사업 구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뚝섬·한강 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벨트를 형성,개발이 지역발전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특히 “왕십리일대를 3년안에 몰라보게 변화시키겠다.”며 왕십리민자역사,문화·교통 광장,행당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의 시행과 완공을 약속했다. 지역 숙원이던 ‘왕십리 민자역사 신축’사업은 철도청과의 협의로 새해 사업에 착공,오는 200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민자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영화관,쇼핑물,벤처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입주시켜 성동을 대표하는 중심인프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 구청장은 또 “청계천 복원공사로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신 용비교∼행당여중간 도로 등 4개의 간선도로 개설·확장과 7개의 이면도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경우 4∼6m의 이면도로에 버스가 다닐 수 있을 정도”라면서 이면도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불법 주·정차,불법 도로적치물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은 구정의 기본”이라며 복지시설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쏟을 생각이다. 마장동에 국민생활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군자교에서 옥수동에 이르는 한강수계구간에 강·남북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와 체육시설을 설치,주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짓는 동사무소 청사에는 헬스장 등 문화·체육공간을 충분히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기능을 대폭 확충해 노약자들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하고 사근·응봉·금호4가동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구립 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늘려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 구청장은 문화·관광 레저단지에서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변경,추진하고 있는 ‘뚝섬개발계획’에 대해 “보다 올바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시 차원의 주민공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뉴스인사이드]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재산세 인상 사실상 유명무실화

    행자부 ‘유지·인상' 택일 요구 모호한 지침 시달 강남·서초·송파구 인상거부… 타지역 파급 예상 정부가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으로 마련한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이 행정자치부의 우유부단한 지침 시달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행자부가 지난달 20일쯤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을 각 자치단체에 내려보내면서 현행 기준(2∼10%)과 5단계 인상안(4∼30%) 가운데 자치단체가 지역 사정에 따라 선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달 31일 지방세과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산세 가산율을 인상하지 않고 현행 2∼10% 가산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지난 4개월 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은 큰 의미없는 탁상공론(卓上空論)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자부의 우유부단한 지침 행자부가 자치단체들에 현행안과 인상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들이 재산세를 인상하지 않아도 되도록 사실상 묵인한 셈이 됐다. 주민투표로 선출되는 자치단체장들이 민심을 잃으면서 재산세 인상을 무리하게 추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과세권자인 구청장들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침을 시달하다 보니 현행안과 인상안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가산율 인상안은 구청장이 투기과열지구 여부를 판단해 서울시장의 승인을 받아 결정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행자부는 또 “자치단체의 선택 여부에 대해 행자부가 관여할 수 없다.”면서 “인상안을 채택하지 않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에 대해서는 여건 변화를 주시하며 서울시에 대한 수정권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발 안맞는 재산세 인상 행자부의 어정쩡한 태도는 지난해 9월4일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 발표때부터 이미 시작됐다. 당시 행자부는 보유과세인 재산세의 대폭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인상률을 둘러싸고 투기억제를 위해 가산율을 현행 2∼10%에서 30∼50%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재정경제부와 갈등을 빚었다. 게다가지방세인 재산세 과세자인 자치단체들은 보유세인 재산세를 인상할 경우 ‘조세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행자부는 같은 달 12일 3단계로 나눠 9∼25%로 올리는 절충안을 만들어 자치단체 의견수렴에 들어갔고,두달 뒤인 11월12일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행자부안보다 낮은 ‘5단계 4∼30% 가산율’을 적용할 것을 제의하자 이를 100% 수용해 지난 31일 최종 인상안을 발표했다. ●자치단체 반응 대표적인 투기과열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구가 현행안을 고수함으로써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나머지 경기 남양주와 경기 고양·화성시 일부 등 다른 지역들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17만 9369만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90%가량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다. 3개 자치구는 “부동산시장 과열이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점차 누그러졌고,최근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오히려 아파트값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주민들이 현행기준 유지를 원하고 있어 인상안 채택시 조세저항마저 우려된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들은 강남구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 1096명 중 49%가 현행 유지를 주장한 반면,인상안에 찬성한다는 이는 36%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앞서 주민들에게 같은 가격의 강남북 아파트 재산세가 5배 이상 차이나 비난 여론이 많고 나중에 큰 폭으로 한꺼번에 올리는 것보다 지금부터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까지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바꾸지는 못했다.”면서 “중앙정부의 정책을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견을 들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이후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불거지면서 투기심리도 잦아들어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재산세를 올린다는 정책 목표가 무의미해졌다.”고 덧붙였다. 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신축건물 기준가액이 ㎡당 16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재산세 인상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 류길상기자 hyun68@
  • 자치의회 패트롤/성동구의회 -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선도

    “연구 노력하는 의회로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가 ‘공부하는 의회상’을 굳혀 가고 있다.살아있는 민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집행부에 전달하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다. 이를 위해 의원들은 “수험생보다 더 많이 공부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연구활동에 열심이다.중요사안마다 ‘의원세미나’를 개최,심도있는 논의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산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 제110회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요즘은 학습 열기가 더욱 뜨겁다.상임위원회별로 밤을 새워가며 집행부의 내년 예산안을 꼼꼼히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회기의 알찬 의정활동을 위해 지난달 21일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예산편성 및 심사기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의원 워크숍’을 열기도했다. 성동구 의회의 출발점은 왕성한 상임위활동이다.김철윤 위원장과 전종국 간사를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가 방효영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전체 의원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박남석 위원장과 김종국 간사가 이끄는 행정재무위원회는 구정 살림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지난 109회 임시회를 통해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및 자율성의 확대를 위한 개선방안,자치활동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점검,조례개정에 나선 것은 ‘주민을 위한의회상’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임인수,간사 이석권)는 제설대책을 재검검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자연재해로부터의 주민 불편을 미리 차단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천,간사 유지형)는 내년도 예산에 주민의견과 지역현안이 제대로 반영돼 집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고 있다. 이 의장은 “열심히 연구·노력하면 기초의회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의정홍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러브호텔·골프연습장·6층이상건물 신축 주민과 협의해야 허가 내준다/도봉구’건축허가 사전주민의견청취제’도입

    앞으로 ‘러브호텔’을 비롯,골프연습장·장례예식장·가스저장시설·공장등 주민기피시설과 6층이상 대형 건축물을 지으려면 사전에 인근 주민들의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도봉구는 6일 건축허가를 둘러싼 민원을 줄이기 위해 건축주와 주민들이 서로 협의하는 ‘건축허가 사전 주민의견청취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건축허가(438건)와 관련된 민원 발생률이 56%,245건에 이르는 등 건축을 둘러싼 다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건축허가대비,진정 민원은 2000년 162건에 116건,2001년 424건에 237건으로 좀처럼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주민기피시설이나 위험물 처리시설 등에 대해서는 건축허가가 들어오더라도 곧바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서로 충분히 협의하도록 한다는 것. 이 제도는 허가서 접수→건축계획안 예고·안내→주민의견청취(7일간)→주민들의 제출의견 검토·건축주 통지→건축주 의견제출 및 민원조정·중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는 건축주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주민과 마찰을 빚을 경우 ‘구청장 정책사항’으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하지만 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허가처리된다. 최선길 구청장은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건축물 신축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으며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일원화 논리·배경 긴급진단/ 교육예산 지자체 이관 또 논란

    대선후보중 한 사람이 최근 교육부를 해체하고 교육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걸고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교육예산과 지자체 예산의 통합은 그동안 정부 관리들이 주장하던 것으로 논란이 많던 사항.교육예산의 지자체 이관 논리의 배경과 타당성을 긴급 진단해본다. 분당·과천 등 경기도내 신도시들에 대한 고교입시 평준화 논의가 한창이던 2000년 말.경기도청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도청은 이듬해 2월 도교육청이 최종방안을 확정,발표할 때까지 평준화 논의에서 완전히 물러나 있어야 했다. 얼마후 새로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된 주민들 중 상당수가 우수 학교를 찾아 서울 강남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이는 강남지역 아파트값 폭등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대한 경제부처 고위관료의 말.“강남지역 아파트값 폭등은 대책없이 고교 평준화를 강행한 도교육청과 이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한 도청이 공동으로 만든 관재(官災)다.” ‘일반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두 축(軸)으로 움직이는 현행 이원(二元) 지방자치 시스템의 통합논의가 경제부처 관리들 사이에서 솔솔 제기된 적도 있다. 일부 경제부처 관리들은 2000년 교육계의 반발로 무산됐던 통합시도를 내년 신정부 출범이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물론 교육계는 어림없는 소리라고 주장한다. ◆“합쳐야 산다” 일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관리들은 교육의 균형적인 발전과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 등을 위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현재 지자체의 일반예산에서 분리돼 있는 교육예산(지방교육재정특별회계)을 일반 특별회계 형태로 지자체장의 권한 아래에 둘 것을 주장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방교육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전적으로 교육계의 잣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기도 신도시고교평준화만 해도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한 전체적인 논의 없이 교육계와 지역주민의 의견청취 정도로만 이루어져 이후 많은 문제를 낳았다.”고 말했다. 통합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교육위원의 출마자격을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 10년 이상’으로 제한한 것도 교육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강조한다.또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교육이라는 점에서 지자체장이 교육을 같이 맡으면 다음 선거를 위해 더욱 교육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특히 국가 교육예산의 90%를 중앙정부가 조달,지방으로 내려보내는 현 시스템에서 지자체의 비용분담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본다. ◆“나눠야 산다” 교육이 이만큼이나마 독립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일반지방행정과 분리돼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계는 강조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행정과 통합되면 교육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선거로 뽑히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투자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교육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이를테면 학급당 학생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였을 경우,그만큼의 투자를 해 시민공원을 조성한 지자체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이런 경향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서 더욱 심각할 것”이라면서 “심지어멀쩡한 교육예산을 행정예산으로 둔갑시키는 것도 가능해 지역간 교육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위원의 자격을 교육관련 경험자로 제한해 폐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위원은 국회의원이나 시·도 의원과는 역할이 다르다.”면서 “세밀하게 지방의 교육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의 식견이 없으면 제 역할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합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론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반세기 동안의 논란 교육을 행정기관 밑에 놓을지,독립된 형태로 둘지는 1949년 교육법 제정 때부터 계속돼온 논란이었다.숱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금과 같은 ▲지방자치(시·도 지사-시·도 의회) ▲교육자치(시·도 교육감-시·도 교육위원회)의 시스템이 정착됐다.그러나 원천적으로 재정이 분리돼 갖가지 문제가 불거졌다. 95년 대전 유성구의 ‘학교급식비 파문’은 내재된 문제가 빚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당시 송석찬(宋錫贊·현 국회의원) 구청장이 선거공약을 지킨다며 관내 초등학교에 급식시설비를 지원키로 하자 직원들은 ‘지방자치단체는 교육관련 비용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예산편성지침을 들어 강력히 반발했다.2000년에는 정부차원에서 통합논의가 수면위로 불거졌으나 교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운 교육계 주장에 밀려 무산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의견 ■찬 - 지자체 교육 관심·책임감 증가 우리나라 교육자치의 중요한 구조적 문제 중 하나는 지방교육자치단체에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목적세인 교육세를 더 걷어야 한다거나 교육시설 투자를 위해 빚을 내야 한다는 등의 논의는 중앙정부 차원의 선거에서만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이다.중앙정부는 중요한 논의를 거쳐 재원을 조달하지만 지방교육자치단체가 사용하는 데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과 일반재정을 통합하고,이를 통해 ‘지방자치’의 의미가 강화된 ‘지방교육자치’를 학교단위에 가장 가까운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런 목표가 달성될 경우 교육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과 관심이 높아진다.또 지자체의 교육투자가 증대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교육 행정·재정에 대한 주민의 통제 및 감시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재정과 일반자치단체 재정이 통합되더라도 교육과정 등 전문성과 자주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교육전문가들이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교육의 독립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통합의 장점에 공감한다면 이제는 항상 원점으로 회귀하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청사진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문제점을 보완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모든 지자체가 일시에 획일적으로 재정을 통합하는 모형이 아니라 제도적인 실험을 시도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판단된다.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의 완전분리라는 특수한 형태를 고집하는 논거가 분명하지 않다면,재정통합이라는 제도개혁의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그러나 이와 같은 장기적 목표를 일거에 달성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교육은 모든 국민의 관심사이며,여러집단간 이해관계가 상반되므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박정수 서울시립대 교수 행정학 ■반 - 중앙정부서 재원조달 맡아야 교육재정의 통합논리는 교육비를 조달하는 기관(중앙정부)과 집행하는 기관(지방교육자치단체)이 분리돼 있어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어렵고,일반 지자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가 분리돼 있어 지자체의 교육투자 유인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또 주민에 의한 재정 통제·감시 기능이 미흡하다는 것도 이유다.따라서 두 재정을 통합해 지자체에 교육에 관한 책임을 부여하고,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해 궁극적으로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지난 2001년에는 경제부처가 지방세분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개편하면서 이 수입을 지자체 일반회계 세입예산으로 편성한 뒤 전출금 형태로 교육재정에 이전하도록 했다.통합의 물꼬를 터놓은 것이다.당시 경제부처는 지방교육세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시·도 지사에게 부여했기 때문에 지자체의 교육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교육계를 설득했으나,지난 2년동안 이를 통해 교육재원을 확충한 시·도는 한 곳도 없었다.얻은 것이라곤 시·도의원들의 ‘정치적인’교육예산 요구뿐이었다.이와함께 중앙정부로부터 똑같이 재원을 받는데,지자체는 효율적이고 교육자치단체는 비효율적이라는 논리도 납득하기 어렵다. 한때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이 통합됐다가 교육재원이 다른 부문에 유용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다시 분리하게 되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교육은 자체 경쟁력이 낮아서가 아니라 교육성과의 장기성,평가의 곤란성,비(非)긴급성 등 속성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에서 뒤지게 돼 있다.두 재정을 분리한 것은 정치적 간섭을 막으면서 최소한의 안정적인 교육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정부가 진정으로 교육투자를 강화할의지를 갖고 있다면 세원의 80%를 갖고 있는 중앙정부가 직접 교육재원 조달을 맡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 교육학
  • ‘뉴타운’ 3곳 자치구 입장

    은평·성북·성동구 등 강북 3개 ‘시범 뉴타운’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개구의 구청장들이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자치구의 입장을 밝혀 소개한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낙후된 환경 조속한 정비 기대” 길음·정릉 ‘뉴타운’계획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는 만큼 지역 주민과 더불어 환영한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재개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기반시설과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데 서울시가 적극 투자,공급하는 것은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으로 평가한다.이번 시의 발표로 주민부담이 경감되고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여건이 형성돼 지역의 열악하고 낙후된 환경이 예상보다 빨리 정비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럼에도 이번 개발 계획이 정치적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지역주민의 정서에 반할 뿐만 아니라 강북 전체 주민이 열망하는 균형 발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어서 자제됐으면 한다. 성북구의 입장에서는 서울시가 계획한 일정대로 예산 등이 차질없이 집행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예산이 서울 동북부지역에 우선 투자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이 개발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본다.이미 이에 대해 서울시장과 각 정당,언론사 등을 통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 바 있다.우리 구는 이같은 기본 원칙 아래 앞으로 서울시에서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때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개발 예정지 교통대책부터 고려” 성동구는 ‘도심형 뉴타운’에 걸맞은 교통대책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한다는 입장이다.이는 뉴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상왕십리동이 도심과 인접한데다 ‘청계천 복원공사’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뉴타운 조성공사가 발표되자마자 성동구가 도로 등 시의 교통대책 마련에 각별히 귀기울이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울러 필수 도시기반시설인 교육시설과 녹지공간 확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만약 이같은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뉴타운’은 자칫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뉴타운 조성계획이 ‘강남·북 균형개발’을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실질적인 주민참여와 지역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밀어붙이기식 개발을 지양,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이 절실하다.개발예정지가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 “지역주민 의견 최대한 수용할 것” 1971년 이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진관내·외동 359만 3000㎡에 추진중인 ‘은평 뉴타운’은 적정한 밀도의 개발로 북한산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또한 적정규모의 기반시설을 배치해야 한다. 특히 이 지역의 현안인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통일로의 탱크저지벽도 이전돼야 한다. 구에서도 진관내동 495 일대 12만 4000㎡에 민족의 주체성을 상징하는 ‘통일공원’을 조성,장래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광역 근린공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휴식공간을 꾸밀 방침이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현재 미확장 구간인 북한산길을 확장 또는 신설하는 등 원활한 교통처리가 되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강화하겠다. 또한 30년간 재산권행사를 못한 곳인 만큼 토지를 보상할 때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야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것이다. 구는 서울시의 개발계획에 맞춰 구파발역세권을 은평구 발전을 선도하는 곳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이런 일련의 계획들이 이뤄져야만 전원형 주거단지와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곳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
  • 문화관광부, 우수 문화시설 4곳 선정

    문화시설에는 당연히 시설투자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다음은 운영책임자의 ‘마인드’다. 그러나 현실은,많은 문화시설이 겉모양은 훌륭하지만 내용은 형편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문화관광부가 올해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맡겨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1100여개 문화시설의 속내를 들여야 보았다. ‘가장 살기 좋은 문화도시’로는 제주시가 선정됐다.이밖에 분야별로 가장 우수하다는 4개 시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외화내빈의 극치를 이루는 문화시설들의 운영실태를 밝히지 않은 것은 아쉽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 공부방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탈피했다.전자정보실과 유아열람 코너를 만들었고,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정보상담실에서 원스톱 서비스한다.대출이 손쉽다.열람실 예약제 및 택배시스템을 활용하며 처리결과는 문자로 서비스한다.1500여종의 음악 CD는 음악도서관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농촌지역 학교를 찾는 문화학교와 독서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박물관 안동댐 수몰지역의 전통가옥 이전과 복원에 힘썼다.야외박물관인 민속원을 만들어 서당체험 등 전통문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연구문화센터로 역할한다.다양한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정체성 확보에 노력한다.관람객 위주 전시로 이용이 편리하며,해마다 새로운 전시를 기획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담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여 극장관리가 매우 우수하다.개관 3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관객층 개발에 힘쓰고 있다.개관초부터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아 수입을 극대화했다.꾸준히 시장조사를 하여 기획공연에 반영한다.전문성을 강조하여 자체적으로 직원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 진북 문화의 집 문화전문가를 공채하여 운영에 성공했다.주민의견을 듣고 주민특성을 분석하여 사업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주도면밀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평균 350명이 이용하는 문화복지시설로 발돋움했다.직장인을 위한 한낮의 틈새음악회 등 특성화 사업말고도 장애인·외국인·초등학생·중고등학생·노인 등 대상을 다양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동철기자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제주시

    제주시의 시정 제1목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문화도시 건설’이다.산지천 복원사업은 이 시정목표를 완수한 대표적 사례다. 제주시 중심을 흐르는 산지천은 예부터 ‘가락쿳물’ ‘산짓물’ ‘금산물’ ‘지장깍물’ 등 용천수가 솟아 서민들이 식수와 빨래,목욕물로 이용하던 애환과 향수가 어린 곳이다.이 곳에서 고기 낚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영주십경(瀛州十景·영주는 제주의 옛이름) 중의 ‘산포조어(山浦釣魚)’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60∼70년대 동문교(東門橋)를 중심으로 660m 구간이 복개되고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면서 이 하천은 오·폐수가 배출되고 물흐름까지 막혀 악취가 진동하는 썩은 하천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90년대 들어 건물 노후에 따른 안전문제까지 대두되자 시는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내구수명 상실로 붕괴 우려가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이에 따라 95년 8월 전국 최초로 이곳 지상건물을 재난관리법에 의한 경계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철거방침을 굳혔다. 그러나 철거시기와 보상비가 문제였다.일부 주민들은 이 문제를 법정으로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시가 이겼다. 시는 96년 3월부터 건물 14동과 건물주 158명,세입자 239명에 대한 보상을 시작,98년 6월 퇴거와 철거를 완료했다.민선 2기 들어 복원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공모,도심 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자는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2000년 6월부터 동문교에서 바다쪽에 이르는 길이 474m,폭 36m의산지천 복원사업을 추진한 끝에 지난 7월10일 뜻깊은 준공식을 가졌다. 보상·철거비 176억원,복원예산 189억원 등 총 365억원이라는,시 재정으로서는 그야말로 엄청난 돈이 들어간 사업이었다. 시는 이곳에 연중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천 바닥에 자갈을 깔고 수중 둑을 설치,하천상류에서 솟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원활히 교차하도록 했다.하천 주변에는 녹나무와 꽝꽝나무 등 교·관목 64종 1300여그루와 털머위 등 화초류 4만여그루를 심었다.3∼5m 높이의 제방은 제주 자연석으로 꾸미고 경사면에는 인동초와 송악덩굴 등이 자라도록 하는 등 자연미를 한껏 살렸다.하천 서쪽으로는 너비 4m의 보행자 전용도로와 음악분수를 만들고 아치형 돌다리와 나무다리,빨래터,선착장을 갖추는 등 산지천 일대 7323㎡를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썩은 하천이던 산지천은 이제 은어·숭어 등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고 텃새들이 기웃거리며 각종 수중생물들이 자라는 자연공원으로 변해 30여년만에 시민 곁으로 되돌아왔다.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김명범 제주경실련 사무국장은 “산지천 사례는 복개하천을 원상으로 복원한 전국 최초의 사례”라면서 “특히 지역 현안을 자치단체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김태환 시장 - “새로운 관광벨트로 육성” “제주시의 도심 젖줄인 산지천이 30여년만에 환경친화적인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환경을 사랑하는 제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크게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김태환(金泰煥) 제주시장은 ‘산지천 생태 복원사업’이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매우 뿌듯해하며 그 공을 시민들에게 돌렸다. 김 시장은 “서울 청계천 복원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최근 관련기관과 학회 등에서 산지천 사례를 배우려는 견학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는 복개하천 복원 문제를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진단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추진,완료한 성공적인 자치 모델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주민들간 이해관계와 의견 상충으로 복개건물을 철거하고 보상비를 지급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회고하고 “한번 파괴된 자연을 원상으로 되돌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산지천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산지천 공원을 주변의 탑동광장,제주목관아지,사라봉공원,서부두,동문재래시장 등과 연계해 새로운 도심 관광벨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대형건물 첫 환경영향평가

    건물에도 환경영향평가제가 적용된다.각종 개발사업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리 평가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는 도로개설,주택재개발,지하철·댐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으나 대형 건축물에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30일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조례’에 따라 대형 건축물 2건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접수된 상태”라면서 “현재 평가서 작성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적정 여부를 최종 결정,사업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민·환경단체·학자 등 30명의 심의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했다. 이번에 접수된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4가 서울상공회의소(지하 6층,지상 20층,연면적 12만 1380㎡) 건물과 구로구 구로동 애경게이트웨이프라자(지하 7층,지상 27층,연면적 12만 2358㎡)다. 서울시의 새 조례 시행에 따라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 건축 사업 등27개 개발사업의 경우 에너지 소비 최소화,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기후에 미치는 영향,효율적 폐기물 관리,충분한 녹지 확충 등과 관련해 미리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는 사업계획 승인 및 인·허가 전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시장에게 협의를 요청하고,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또는 공청회도 개최해야 한다. 영향평가서 협의 등의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실시하는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비점을 보완해 다시 심의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제는 보완명령을 내려도 사업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업 승인권한이 있는 자치단체가 맡음으로써 사업 초기단계부터 세부 내용까지 요구할 수 있으며 어겼을 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등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흥 그린벨트 285만㎡ 내년 해제

    시흥시는 11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집단취락지 285만 2000㎡를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 해제될 집단취락지는 20가구 이상 거주지역으로 대야동 대야리(7만 7000㎡),신천동 명진마을(4만 1000㎡),군자동 아랫말·샛말터·산뒤마을(19만 3000㎡) 등 모두 53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하고 건폐율 60% 이하,용적률200% 이하,4층(높이 19m) 이하의 건물 신·증축을 허용한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공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계획안을 수립,경기도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흥 김학준기자
  • 주민 힘으로 조례개정 추진 여수 ‘시민의 날’변경 착수

    지난 2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 발의에 의한 조례 개정이 가능해진 이후 전국 처음으로 전남 여수 시민들이 ‘시민의 날’을 바꾸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내기 위해 서명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11일 시민 고효주(54·오림동)씨가 최근 ‘여수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 개정’을 청구해 고씨에게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하고 12월말까지 연명부를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고씨가 대통령 선거기간을 빼고 앞으로 3개월 동안 20살 이상 여수시민 11만 8000명의 20분의1에 해당하는 59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서명부를 시에 제출하면 시는 60일 안에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고씨가 낸 ‘여수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서’는 현재 조례상 10월15일로 규정된 여수시민의 날을 여수·여천시,여천군 등 3려 통합 기념일인 9월9일로 변경하자는 내용이다. 여수반도에 자리한 3개 시·군은 전국 처음으로 주민발의에 따라 97년 9월9일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의견조사를 거쳐 찬성률 86%로 통합 여수시로 확정됐다. 고씨는 “3려 통합을 결정한 주민투표일을 시민의 날로 결정함으로써 시민의 자긍심과 화합정신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2010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해양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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