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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역 사거리 120m 높이 건축물 가능

    구로역 사거리 120m 높이 건축물 가능

    “신도림의 변화가 구로역 일대에서 재현된다.”(이성 구로구청장) 서울 구로구가 구로역·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완료했다. 구로구는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로역·신도림 역세권 일대 107만 1585㎡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구로구·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08년에 이은 두 번째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2000년에 이뤄졌다.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저개발 주거지의 정비 속도를 높이고, 구로역 주변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재정비 계획에 따라 구로역 앞 사거리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됐다. 이 구역은 특별계획구역 지침 적용 시 기존 80m에서 120m 높이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문화, 교육연구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산업·업무기능의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14년 주민 설문조사, 2015년 주민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 6차례의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획지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라 신도림역 일대의 변화가 구로역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폐우물이 생태 연못으로 재탄생… 강서구민의 아이디어

    폐우물이 생태 연못으로 재탄생… 강서구민의 아이디어

    서울 강서구 화곡동 봉제산 일대. 무허가 건축물이 자리잡던 이곳에 활기가 돌았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던 우물이 작은 연못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연간 20만명의 주민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처인 봉제산에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강서구가 봉제산의 버려진 폐우물을 생태연못으로 살려냈다. 구는 지난달 30일 철거민 이주지로 불리는 화곡동 산 42의8 일대 700여평에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 조성사업을 모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 내 자진 이주 및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고, 폐우물이 있던 부분을 새롭게 꾸민 것이다. 사업은 폐우물에 사시사철 물이 고여 있어 연못 조성에 적격이라는 주민의견에서 시작했다. 민원이 들어온 직후 강서구는 우물 내에 막혀 있던 물길을 되살렸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폐우물 주변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냈다. 연못 주변에는 산딸나무와 갈대 등 수목 16종 3000여 그루를 심었다. 연못 둘레에는 조경석을 쌓아 미관을 꾸몄다. 구는 생태연못을 바로 옆에 있는 봉제산 자연학습체험원과 연계해 어린이, 청소년 등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연체험학습원에도 다목적운동장, 야외학습장, 운동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버려진 우물을 생태연못으로 되살린 것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선한 발상”이라면서 “봄이 되면 봉제산 생태연못에서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주민들의 쉼터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탄천나들목 진출입 4개방향 모두 유지 검토”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탄천나들목 진출입 4개방향 모두 유지 검토”

    서울시가 탄천나들목 교차로의 진·출입 4개 방향 모두를 존치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친 ‘탄천나들목 개선 관련 주민협의회 회의’결과 “탄천나들목 4개 방향을 존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7월 이후 불거진 서울시와 송파구민 사이의 탄천나들목 폐쇄여부 갈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종합운동장 일대 종합개발계획인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추진하면서 지구단위계획의 사전기본단계인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야구장을 옮기는 구상과 함께 교통흐름을 고려 탄천나들목 2개 램프의 위치를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면서 주민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행정절차상 교통영향평가 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7월 당시는 지구단위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식적으로 주민의견 청취하기 전 단계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통영향평가 안이 마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주민의견 청취절차까지 경과되어 확정 된 것처럼 전해졌고, 서울시에서 탄천나들목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전달되면서 송파구민과 갈등을 빚은바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새누리)을 비롯한 새누리당 시의원 9명은 지난 7월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실을 직접 방문하여 탄천나들목 계획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감창의원은 “서울시가 탄천나들목 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촉구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고 서울시가 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미래비젼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강감창 대표는 시장과의 면담에 앞선 7월 25일, 서울시 동남권사업추진단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시의원 등 이해관계인을 망라한 가칭 ‘탄천 나들목 구조개선 통합협의회’를 발족시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키기로 했다. 물론, 올림픽대로 탄천나들목 4개 방향 출입구는 존치검토를 바탕으로 검토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구단위계획 기본계획 용역은 2017.9월까지 추진되며, 2018년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가서 2021년 완공된다. 강감창의원은 “기본계획안이 최종 확정 될 때까지 탄천나들목 4방향 존치는 물론, 2017.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 ‘배봉산 보루’ 서울시 문화재 된다

    동대문 ‘배봉산 보루’ 서울시 문화재 된다

    삼국시대 대규모 관방유적(국경방어를 위해 설치한 보나 목책 등)이 발굴된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보루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서울시 기념물 지정 계획 공고에 따라 내년 1월 13일까지 배봉산 보루 문화재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배봉산 보루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면 명실상부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등 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물 지정에 대한 찬반 의견과 사유 등 의견 제출은 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 또는 동대문구 문화체육과로 방문, 또는 팩스나 우편 제출할 수 있다. 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은 내년 1월 20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동 위원회에서 문화재 지정 필요가 있다고 최종 의결되는 경우 서울시보에 확정 고시된다. 배봉산 보루의 문화재 지정 대상은 동대문구 전농2동 배봉산 정상부의 면적 1243㎡이며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유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 정상의 삼국시대 유적이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주민들이 삼국시대 역사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멋진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탄천주차장, 세곡동 이전 재검토 해야”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탄천주차장, 세곡동 이전 재검토 해야”

    서울시가 탄천주차장 대체 버스차고지를 강남구 세곡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재검토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4)은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동남권 국제교류 복합단지(GBC) 건설과 잠실운동장 부지에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현재의 탄천 고수부지내의 주차장을 세곡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즉각 철회되고 반드시 취소되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GBC를 건설하며 현재의 탄천 주차장을 이전하고 그곳에 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송파구에는 현대가 제공하는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 중 탄천동로와 올림픽대교 지하화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에 7,6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현대차가 GBC 건설로 제공하는 공공기여금에 송파구가 완전 무임승차하는 특혜적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하며, “이는 한전개발 개발 원칙과 법령에 완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탄천 주차장의 현재 실태를 보면, 대형버스 주차면수 776대 중, 송파구가 657대, 강남구가 119대로써, 대부분 송파구에 소재하고 있음에도, 이를 강남구 세곡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세곡동 이전 계획은 당연히 취소에 해야 된다고’는 것이다. 답변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면서, “향후 강남구와 충분히 협의과정을 거쳐 주민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압구정 층수제한 완화 요구에 박 시장 “전면 재검토”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압구정 층수제한 완화 요구에 박 시장 “전면 재검토”

    한강변 층수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11월 25일 금요일 서울시의회 본관회의장에서 개최된 제 27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자리에서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 중 층수제한에 대해 집중질의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시장은 “층수제한 해제를 전면 재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약 115만m²에 이르는 부지에 약 1만여가구가 살고있는 대규모 거주지역으로 1977년 개발기본계획수립이후 경미한 변경만 이뤄졌고, 2014년 말부터 강남구와 협의하여 개발기본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16년 9월 초 강남구, 지역주민과의 일체 논의나 협의 없이 진행 중이던 압구정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하면서 아파트 층수제한 및 압구정초등학교 이전과 같은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당시‘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결정 및 계획결정 (안)’에 의하면 지구단위계획부지의 약72%를 차지하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높이를 35층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중기의원은 해외 유명도시들의 스카이라인을 제시하며 “압구정지구의 아파트는 건물간의 높이 다변화를 통해 한강변의 경관을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며 “압구정지구 같은 주거 밀집지역의 경우 재개발에 있어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진행해야한다”며 지적했다. 이에 박원순시장은 “압구정지구가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향후 용역 검토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재고를 할 것이며,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이후 논의를 통해 35층 층수제한의 해제에 대해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보라매병원 감염병 전문센터 백지화해야”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보라매병원 감염병 전문센터 백지화해야”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동작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24일(목)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건강국장을 상대로 보라매병원 감염병 전문센터 설치는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련 의원은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역구의 큰 현안에 대하여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하였다. 절차적 정의를 지키는 과정은 존재하였으나 그것이 요식행위에 불과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날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보라매병원이 보라매공원 밖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감염병전문센터가 위치하고자 하는 장소는 보라매공원 안이며 구민회관을 헐고 감염병 전문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의 당위성이나 병원이 공원 부지를 침식하는 문제, 구민회관 바로 옆이 청소년 수련관이 위치한 문제 등 그간 보라매공원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된 각종 복지시설들의 기능이 없어질 것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며 시민의 휴식처인 보라매공원이 지난 수십년간 갖춘 인프라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감염병 전문병상을 150병상을 만들 예정에 있으며 보라매병원에 감염병 전문센터가 생기게 된다면 강남지역에 감염병 대응 인프라가 중복투자 된다며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이 국가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은평구에 위치한 서북병원이 결핵 등 감염병 대응 역사가 길고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는 점을 들며 직영병원 중 종합병원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이 있는 서북병원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며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당장 눈앞의 문제를 없애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의료인프라 구축계획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시민건강국의 역량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혜련 의원은 12월 2일로 예고된 시민건강국의 예산심의에서도 이 점을 유심히 볼 것이라고 하며 강도 높은 예산심의가 될 것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만화테마거리 ‘숲속 만화로’ 탄생

    부천 만화테마거리 ‘숲속 만화로’ 탄생

    경기 부천시 상1동 아파트 산책로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만화테마거리로 탈바꿈했다. 부천시는 지난 1일 구지공원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조관제 만화정책자문관,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캐릭터 거리인 ‘숲속 만화로’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숲속 만화로는 상1동 구지공원에서 상도초등학교까지 1.2㎞ 산책로에 19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화 캐릭터 조형물 22점으로 꾸몄다. 시는 6억 5000만원을 들여 아파트 산책로변에 있는 보도 포장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한 뒤 주민의견을 반영해 이곳을 숲속 만화로로 이름 붙였다. 1950년대 김성환의 ‘고바우영감’과 1970년대 대표작 고우영의 ‘일지매’ 등 원로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1980년대 이상무의 ‘독고탁’과 1990년대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 2000년대 김동화의 ‘빨간자전거’와 이희재의 ‘악동이’ 등 당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화 작가는 축사에서 “시민들과 만화인 모두가 숲속 만화로에서 휴식하며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최근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만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우리 부천은 만화로 인해 더욱 즐거운 도시”라면서 “만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는 촉매제다. 한국만화의 상징거리인 이 숲속 만화길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만화 보며 걸어요! 부천에 ‘숲속 만화로’ 테마거리 탄생

    만화 보며 걸어요! 부천에 ‘숲속 만화로’ 테마거리 탄생

    경기 부천시 상1동 아파트 산책로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만화테마거리로 탈바꿈했다. 부천시는 지난 1일 구지공원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조관제 만화정책자문관,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캐릭터 거리인 ‘숲속 만화로’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숲속 만화로는 상1동 구지공원에서 상도초등학교까지 1.2㎞ 산책로에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화의 캐릭터 조형물 22점으로 꾸몄다. 시는 6억 5000만원을 들여 아파트 산책로변에 있는 보도 포장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한 뒤 주민의견을 반영해 이곳을 숲속 만화로로 이름 붙였다. 1950년대 김성환의 ‘고바우영감’과 1970년대 대표작 고우영의 ‘일지매’ 등 원로작가의 작품을 비롯, 1980년대 이상무의 ‘독고탁’과 1990년대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 2000년대 김동화의 ‘빨간자전거’와 이희재의 ‘악동이’ 등 당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화 작가는 축사에서 “시민들과 만화인 모두가 숲속 만화로에서 휴식하며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최근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만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우리 부천은 만화로 인해 더욱 즐거운 도시”라면서 “만화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겐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을 회상하는 촉매제다. 한국만화의 상징거리인 이 숲속만화길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남구 “제2시민청 총력 저지”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의 세텍(SETEC) 부지 제2시민청 건립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남구는 27일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의 공사재개명령에 맞서 재차 공사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심판재결 취소소송 및 효력정지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는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이곳에 시청 본청에서 운영 중인 시민복합문화공간 ‘시민청’의 새로운 버전인 제2시민청을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58만 강남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용도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대해 왔다. 그동안 강남구는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 왔지만, 시는 최근 건립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의 효력 정지가 시급하며 효력이 정지되지 않을 경우 공사 강행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통합 개발의 요충지로 세텍 부지를 눈여겨보고, 부지 종합적인 개발을 서울시에 요구해 왔다. 구는 제2시민청을 ‘구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하고, 주민투표 회부를 요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부지 내 가설건축물은 축조 당시 건축법상 소방·지진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등 정상 수준에 미달되는 임시 건축물”이라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텍 부지는 국가 경제 발전과 강남의 세계화를 위해 촌각을 다퉈 개발해야 할 곳으로 (시민청 같은) 휴식 공간으로 사용할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발주한 세텍 주변 개발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밝히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제2시민청 설치를 주장하는 것은 지방자치에 위배되는 반민주 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구의 법인격을 무시하는 서울시의 독선행정에 눈감고 있을 수 없다”며 “지자체를 대하는 서울시 행정 스타일의 변화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와 강남구는 2012년 구룡마을 재개발 방식과 지난해 한전 부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등을 두고 여러 차례 충돌해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시민 53% “주민참여예산제 확대해야”

    대구시는 지난 25일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대구시민원탁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 들어 세 번째로 주제는 ‘주민참여예산, 어디까지 왔나’였다. 320명의 주민이 참가해 3시간 동안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주민참여예산제 진단 토론에서는 참가자 45%가 ‘주민의견 반영이 미흡한 선정기준’을 지적했다. 또 ‘어렵고 까다로운 절차’에 18%의 참가자가 의견을 냈으며 14%는 ‘시와 구·군의 예산 떠넘기기’를 들었다. 이와 함께 ‘심의과정의 시간부족’과 ‘들쑥날쑥한 적용범위’가 문제점으로 나왔다. 참가자 53%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34%는 ‘필요하다’고 해 거의 대부분의 참가자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반해 ‘필요 없다’는 7%, ‘보통이다’ 4%, ‘전혀 필요 없다’ 2%에 불과했다. 2부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발전방안 우선순위를 토론했다. 28%가 ‘구·군 단위 주민참여제 확대’를 거론했다. 16%는 ‘시민 적극성 활용’과 ‘주민토론기회 확대’를 들었다. 14%는 ‘시민 이해도 제고’, 11%는 ‘시민 예산 재정교육확대’, 10%는 ‘동네 핵심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사업비 한계 재조정’, ‘마을 간 교류’ 등의 의견도 나왔다. 긴급 의제로 나온 ‘주민참여예산제의 공공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의 생생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주민참여예산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문화시설 지정 갈등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문화시설 지정 갈등

    경기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이 문화시설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수원시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문화시설로 지정해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사유재산권만 침해당할 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벽화를 훼손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궁동 벽화마을은 관의 지원이나 도움 없이 주민과 작가·시민단체들이 손잡고 일군 문화공간이다. 2010년 한 시민단체가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의 하나로 주민 동의를 얻어 역사성과 주민의 삶을 담아 꾸미면서 벽화골목이 탄생했다. 동네 벽과 대문을 비롯해 전신주, 쓰레기통 등 각종 시설이 작품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벽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는 무려 500명에 달한다. 2011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등 성공사례로 꼽혔다.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수원의 관광명소가 됐다. 그러던 곳에서 얼마 전부터 관·민, 민·민 간 갈등이 나오기 시작했다. 발단은 수원시의 문화시설 지정 움직임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들이 그림을 훼손하면서부터다. 지난 5일 행궁동 주민센터에 벽화에 페인트가 칠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가 파악한 결과 이곳에 전시된 희소가치가 있는 작품 50점 중 라켈 셈브리(브라질) 작가의 ‘금보여인숙 물고기’, ‘처음아침 길’ 등 15점가량이 훼손됐다. 주민들은 벽화를 아예 없애겠다는 생각이다. 한 건물주는 “시가 얼마 전 우리 마을을 벽화마을 문화시설로 지정하겠다고 했는데 관광객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주민들에게는 사유재산권 침해 행위”라며 “이에 반대하는 뜻에서 벽화에 페인트를 덧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문화시설로 지정되면, 낙후된 구도심인데 앞으로도 개발하지 못할 것 아니냐”고 전했다. 개발업자들이 빌라를 지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주민들을 부추겨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곳은 화성 성곽 안에 있어 각종 문화재 보호정책으로 묶여 낙후지역으로 불린다. 그러나 문화시설 지정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보존돼왔던 골목을 살려내려면 문화시설로 지정하는 방법밖엔 없다”며 “일부 주민들이 건축 업자 농간에 휘둘린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벽화를 그린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가 문화시설 지정을 주민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추진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시가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은 보상해 수용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놓고 협상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행궁동 일원 1600여㎡를 문화시설로 지정하는 안을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행궁동 골목길은 옛 정취가 보존돼 문화적 가치가 높아 문화시설로 지정해 보존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주민의견 청취가 끝나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고 결정사항을 고시하는 과정에서 주민 입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화시설로 결정되면 감정평가해 보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불편 최소화해야”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불편 최소화해야”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이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지난 9월 28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것에 대해 “향후 주민의견 청취 강화는 물론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번 가결안은 가로구역(명륜길, 혜화로, 창경궁로) 외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 카페, 빵집 등의 입지 제한, 구역용도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 한양도성 및 기존 건축자산, 골목길 등의 보호를 위한 건축지정선 및 건축한계선 등의 설정, 차량출입 불허구간 설정 등을 기초로 하고 있다”며, “역사도심기본계획에 따라 신규로 수립한 첫 지구단위계획이고,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이에 더하여 “기존의 것을 보존하기 위한 규제와 제한의 강화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그만큼 주민의 의견청취를 보다 강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어야 한다”며, “특히 대학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포함되었다가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된 지역 내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원만한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양도성에 인접한 성곽마을 노후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은 그 동안 많은 불편을 감수해온 주민들에게 희망적”이라고 평가하고, “계획한대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포은행정마을 지구단위계획 신청 마쳐... 지역조합아파트 사업 탄력

    김포은행정마을 지구단위계획 신청 마쳐... 지역조합아파트 사업 탄력

    김포은행정마을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집단취락해제지역 용도변경 문제를 놓고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시가 사업지 주변여건 변화와 지침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 조합과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4월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 질의회신을 나서면서 본격적인 해결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집단취락지 해제지역이 공항, 항만 등 수요거점시설과 연접해 주거수요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주거지역, 근린상업지역 등으로의 용도지역부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은 저층, 저밀도 계획이 원칙이지만 중밀도 이상으로 계획할 경우에는 환경오염, 주변경관 훼손, 교통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토부 협의를 거쳐 사업주친 가능성을 점치게 된다. 문제가 된 김포은행정마을 집단취락해제지역 종상향이 도시군관리계획수립지침에 문제가 없다는 국토부 의견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이 신청되었으며, 앞으로 도시계획관련부서 협의에 따라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더불어 지난 6월 진행된 김포 은행정마을 창립총회가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사업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은행정마을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김포고촌 건영아모리움리버파크’는 1차 조합원 모집을 마치고 현재 2차 647세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총 1,515가구의 중소형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루어지는 ‘김포고촌 건영아모리움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138㎡으로 전용면적 84㎡ 이하가 96%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형 중심의 실속 단지로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도서관, 커뮤니티시설,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휴게시설 등 커뮤니티 특화로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통여건 또한 김포 어느지역 보다도 우수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48번 국도와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영사정IC(예정) 등이 가까우며 단지 500m 거리에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개통이 2018년 예정돼 있다. 이를 이용 시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여건도 편리하다. 롯데몰(김포공항점), 홈플러스, CGV, 레저시설 아라마리나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고촌 초〮중학교 등 신곡지구 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개소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복합청사가 건립되는 고촌행정타운이 단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규모 아파트 상세 도로명주소 부여

    이르면 올 연말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상세 도로명주소가 부여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부여해 온 명예도로명 주소는 앞으로 제한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명주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도로명주소안내시설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입법예고된 개정안은 40일간 의견수렴 후 법제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 시행된다. 행자부는 “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1개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다 보니 택배 배송이나 경찰, 소방 등 출동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며 “보다 상세한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국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인 메트로시티아파트다. 2600가구가 하나의 집합건물로 분류돼 1개의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다 보니 개별 동의 명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아울러 전국 도로명 16만곳 가운데 71곳에 부여된 명예도로명주소는 일반 도로명주소와 중복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현행 도로명주소법 시행령에서는 지자체장의 직권으로 기업·투자 유치 등 명목인 경우 명예도로명주소를 부여할 수 있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반 도로명주소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명예도로명주소까지 중복 사용되다 보니 주민들이 혼란을 느낀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도로명주소와 명예도로명주소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장이 앞으로 기존 도로명주소 대신 명예도로명주소를 부여하려면 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민구 장관 ‘사드 반대’ 김천 주민들 만나…무슨 대화 나눴나

    한민구 장관 ‘사드 반대’ 김천 주민들 만나…무슨 대화 나눴나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시 주민 대표단을 만나 사드 배치 제3부지 선정을 위한 실지조사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대표단은 현재 제3부지의 후보지로 꼽히면서 김천시와 가까운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 한 장관이 사드 배치 제3부지 문제로 김천 주민 대표단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전날 한 장관에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국방부가 이를 수용했다. 한 장관은 1일 낮 12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가량 김천 주민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 장관과 대표단과의 만남은 약 30분으로 예정됐으나 주민들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면담 시간이 길어졌다. 이날 면담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김병철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원회의 김세훈·나영민·박우도·김대성 공동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김천시의 여론을 가감 없이 한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국방부와 김천이 엄청난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국토 방위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한번 (성주포대로) 정했으면 그대로 가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중 한 명은 ”(제3부지) 3곳 중 주민들 피해가 제일 안 가는 곳으로 부지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장관은 ”최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 지역 내 제3부지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면담 참석자들의 발언이 김천시민들이)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는 말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전체적으로 느낀 것은 그쪽(성주골프장 쪽) 지역으로 배치하면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감을 받게 될 것이란 발언이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의 면담을 통한 소통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주민 대표들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육군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국방협력단’이 성주에 상주하면서 성주 및 김천 주민대표 등을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황희종 기획조정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국방부는 제3부지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를 김천시에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과 경북도청 및 성주군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4명) 등으로 구성된 제3부지 평가단이 성주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의 제3부지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천 주민들 한민구 장관 만나 “가까운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김천 주민들 한민구 장관 만나 “가까운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반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과 가까운 김천시 주민 대표단이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면담했다. 대표단은 김천시와 가까운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미 양국은 애초에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발표했지만 성주군민들의 강한 반발로 제3부지 선정을 위한 실지조사에 착수했다. 후보지로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지만 현재 김천과 가까운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하다. 이에 사드 배치 반대 투쟁 차 삭발까지 했던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김천 지역 주민 대표 8명이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낮 1시 40분까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 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단은 한 장관에게 “사드 배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제3부지 선정을 위한) 3개 후보지 가운데 주민 피해가 적은 곳으로 부지를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 대표단에 속한 ‘사드 배치 반대 김천 투쟁위원회’의 김세운 공동위원장은 한 장관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주골프장은 3개 후보지 가운데 가장 김천과 가까운 곳”이라며 “이곳만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로 인체에 피해가 없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1차 선정된 성산포대로 가는 게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성주골프장 배치를 강행할 경우 총궐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민 대표단은 한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사드 배치지 결정을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 내 제3부지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 주민 대표단은 한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드 배치를 위한 제3부지 선정 과정에 김천 주민들도 참가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한 장관은 이에 즉답은 하지 않은 채 평가 결과가 나오면 김천 주민들에게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이 사드 배치 문제로 김천 주민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드 배치 반대 김천 투쟁위를 포함한 김천 주민 약 900명(경찰 추산)은 이날 낮 1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주민의 동의없이 사드 부지를 결정하고 여론에 밀려 제3후보지를 거론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을 시행했다며 한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세빛섬 주차장 둔갑, 주민 공원시설 복구하라”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세빛섬 주차장 둔갑, 주민 공원시설 복구하라”

    서울시가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건설한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시설을 철거해 말썽이다. 문제의 장소는 반포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농구장으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담당자는 ‘세빛섬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고, 해당지역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한강수상택시 선착장 등을 이용하는 관광수요를 위해서도 주차장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해당 장소 외에 동(東)측에 위치한 농구장을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시의원(서초2, 새누리당)과 반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농구장은 지역 학생들이 자주 찾는 체육시설이고, 철거에 대해 주민의견을 묻는 등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담당자가 언급한 한강수상택시는 현재 운행정지 상태로 수익성 문제로 운행재개 계획이 계속해서 연기되는 등 언제 운행이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태로 1회 탑승인원이 10여명에 불과해 관광자원화도 어렵다는 예측이며, 대신 이용하라는 동(東)측 농구장은 원래 농구장이 있던 부지에서 도보로 20분 이상(직선거리로 1.1km) 걸려서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주차장 확대는 지역 주민은 배제한 채 세빛섬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만을 고려한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이숙자 의원(서초2, 새누리당)은 ‘주객이 전도된 행정’이라며 ‘애초에 세빛섬이 운영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교통체증 심화 등의 문제를 겪었지만 대승적인 입장에서 크게 반발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까지 철거해가면서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시민을 도외시한 행정이다. 더군다나 지역 시의원이나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며 철거를 강행하는 것이 주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박원순 시장의 뜻인가. 당장 원상복구해야 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숙자 시의원 지적에 대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농구장 등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것이 서울 시민과 지역 주민에게 훨씬 이익’이라고 했다. 반포공원은 세빛섬 개장 이후 찾는 시민 등이 크게 늘면서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차장이 모두 445면이지만 주말에 차량 2000여대가 몰리면서 반포공원은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반면 인근 농구장 3곳과 배드민턴코드 2곳은 평일 이용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주말에도 2개팀 10여명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반포공원의 부족한 주차장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서초구에서도 서리풀축제 등을 앞두고 임시주차장 요구 등을 하고 있다”면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구장 등 주차장 이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하수처리장 운영에 주민 참여 확대 추진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하수처리장 운영에 주민 참여 확대 추진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4)은 대표적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역 주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의 주민대표 추천대상을 하수처리장이 소재하는 행정동 전체로 확대하는「서울특별시 물재생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운영하는 4개(탄천, 중랑, 서남, 난지) 하수처리장은 악취농도 측정,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의 설치 및 주변영향지역의 주민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서울특별시 물재생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제16조에 근거해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있으나, 그 참여 대상이 물재생시설 주변300m이내 거주 주민으로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 조례안이 확정되면, 주민대표 추천대상은 하수처리장이 소재하는 행정동 거주 주민까지 대폭 확대되어, 주민협의회를 통한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보다 활성화되고, 주민의 참여민주주의를 크게 신장하는 계기가 된다. 김현기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대표적인 혐오시설을 주거지역에 운영하면서도 주민의 참여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하여 시민의 원성이 매우 높았다”고 지적하고, “조례 개정으로 주민 참여를 통한 하수처리장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행정의 효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내일 성주 간다…“사드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 열 것”

    한민구, 내일 성주 간다…“사드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 열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경북 성주를 방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를 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한민구 장관이 내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간담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성주가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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