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센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사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포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축구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외 문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85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서대문구 홍제4구역과 금천구 독산1구역 등 18곳을 우선 해제절차에 들어가고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주민 뜻에 따라 정리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구한 재개발 예정구역 4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 재건축 정비구역 3곳 등 18곳에 대해 우선 해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밝힌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 610곳 중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정비예정구역 265곳(정비예정구역 159곳, 정비구역 106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 등 정보제공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실태조사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우선 실시를 요구한 163곳은 다음 달에, 102곳은 10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시장은 정비예정구역, 구청장은 정비구역을 각각 맡는다. 추진위나 조합이 이미 구성된 305곳은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어 추후 주민요청에 따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8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알린 뒤 구청장이 등기우편이나 직접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개표결과는 시·구 홈페이지와 주민센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이 많은 구역은 전문가 지원, 공공관리자 업무 범위 확대, 기반시설 설치비용 및 융자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소형 평형 전환 절차, 심의기간 단축, 경미한 변경 확대 등 인허가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대가 많은 구역은 구역을 해제하거나 필요 시에 대안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해제구역이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세입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질 향상, 주민입주 부담 가능주택, 원주민 재정착’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5월은 잔인한 달/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5월은 잔인한 달/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망각의 눈(snow)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알뿌리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인 T 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다.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날인 4월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아마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체의 버거운 삶을 노래한 것이리라. 사실 올해 4월은 잔인했다. 19년 만에 4월에 서울에 눈이 내려 냉랭한 4월로 시작하더니 경찰청장까지 물러나게 한 수원 토막 살인 사건, 그리고 총선이 있었다. 어느 때보다 혼잡한 이합집산 과정과 폭로, 비방으로 롤러코스터 정국을 거쳐 왔다. 이제 가정의 달인 5월, 그 어느 달보다 사랑과 소통이 충만한 따뜻한 달이어야 하건만, 때 이른 무더위로 봄날은 온데간데없어졌다. 5월은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인생의 봄날에 해당하는 우리 청소년들도 마음껏 누려야 할 푸른 청춘의 날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요즘 시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걱정이 앞선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온 나라의 어른들이 한숨과 우려를 토로하고 뒤늦은 학교 폭력 대책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달 4월 끝 무렵엔 여전히 학교 폭력과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중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랐고 카이스트의 한 대학생도 생때같은 목숨을 버렸다. 이런 일들이 가끔은 남의 자식 일로 여겨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아이가 셋 있다. 셋째인 아들 녀석이 올해 중학교 2학년이다. 요즘 세간에 회자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북한이 쉽게 남침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중2 학생들이 무서워서란다. 그만큼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하고 그런 청소년들을 합당하게 돌보지 못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희화화해서 표현한 것이리라. 어쨌거나 그럭저럭 학교생활에 무난하게 잘 적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이 녀석이 요즘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한다. 딱히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야말로 심인성 스트레스 질환인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다. 실제로 우리 청소년들의 하루하루는 왕따·폭력·성적·진학문제로 시달리며, 더 나아가 대학을 가도 취업 전쟁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이제 곧 새로운 국회가 열린다. 4월이 선거로 공허한 외침만 있었고, 6월의 국회에선 대선정국으로 들어서는 기싸움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복지, 장애, 가정의 문제 등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난제들이 뒷전으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 혹은 너도나도 공약으로 남발한 복지 팽창의 이슈를 이제 정말 정책으로 옮겨야 할 판을 마련할 시점이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정부 부처의 복지지출 요구예산이 10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복지예산보다 9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2016년에는 122조원까지 요구하는 형편이다. 총선 양상을 돌이켜보건대, 그리고 향후 대선 판도 장악을 위해 이러한 복지예산이 쉽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 늘어난 복지예산이 결코 축소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여러 선진 복지국가들의 예에서도 드러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방탄유리 뒤에서라도 근무해야 할 판이다. 복지 전산망 정비 등으로 부정 수급이 드러난 복지 관련 수급자들이 수급이 끊어지거나 축소될 경우 울분을 참지 못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선심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난 조세 폭탄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20년 후엔 청·장년 3명이 벌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한다. 이미 대학등록금, 취업 스펙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청년들을 생각하면 참 암울하기 그지없다. ‘학교 다닐 때가 가장 좋았다.’라는 어른들의 옛말이 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옛말’이 되어 버렸을 것이다. 학교도, 학교 이후도 우울한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가장 화려한 청소년의 달 5월은 가장 잔인한 달인지도 모르겠다.
  • 도봉구, 올 구민 예산학교 15일 개강

    도봉구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6개월여 앞두고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구 재정 전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구에 따르면 올해 예산학교는 교육과정을 둘로 나누어 운영한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참여 예산에 대한 보충 교육을 실시한다. 첫날인 15일에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의의와 더불어 다른 구에서는 어떻게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는지 사례를 듣는다. 구 주민참여예산제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조명하는 강의도 준비했다. 오는 17일에는 ‘변화를 이끄는 소통의 힘’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이어진다. 올해 새롭게 개설된 기초과정은 교육 대상을 확대해 21일부터 25일까지 동별 1회씩 총 14회에 걸쳐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기본 교육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의 활동 후기를 듣고 주민 참여와 관련한 국내외 사례와 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현황에 대한 특강을 통해 참여 예산에 한발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동진 구청장은 “예산학교 운영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원들의 전문 역량을 키워 주민참여예산제의 조기 정착과 점진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보육료 지원, 소급 적용해 달라”

    “보육료 지원 신청을 미리 해야 하는 줄 몰랐어요. 소급 지원해 주세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4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보육비 소급 적용’ 요청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익위는 “정부의 보육료 지원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일할계산돼 지급되는데 제도를 잘 몰라 지원신청을 하지 못한 부모들이 소급 적용을 요청하는 민원이 141건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발급받은 아이사랑카드로 결제만 하면 보육료가 지원되는 줄 알고 따로 신청절차를 밟지 않았다가 보육료를 부담하게 되자 소급 적용해 달라며 민원을 낸 경우. B씨는 “기존에 정부지원을 받던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으로 옮길 때 주민센터에서조차 별도 전환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나중에 억울하게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보육료 관련 민원은 사전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주무 부처(보건복지부)의 제도 홍보 부족, 어린이집 안내 공문 미게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수원, 공무원 38명에 능력개선 교육

    수원시는 5급 이하 ‘소통 2012’ 교육 대상자 38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지나친 무사안일로 조직에 해를 끼치는 공무원들을 일정 기간 교육한 뒤 재배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상자를 직급별로 보면 5급이 3명, 6급 14명, 7~9급 14명, 기능직이 7명이다. 기관별로 본청 2명, 사업소 8명,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 28명이다. 여성은 4명이다. 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뒤 부서장 및 감사·인사부서의 사실 확인을 거친 55명 중 교육 대상자 선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추렸다. 본인 소명도 충분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차로 30명, 심사를 통해 8명을 확정했다. 6급 2명, 7급 3명, 8급 2명, 10급 1명 등 하위 직급에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는 5~6급으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엔 퇴출과 다름없는 쇄신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폭을 최소화했으나 이번엔 교육 대상자로 순화하고 인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상자 가운데 명예퇴직과 질병 휴직, 사표 제출이 각각 1명으로 3명이 사실상 퇴출당했다. 시는 소통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거쳐 21일부터 6주간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성·적성 검사와 함께 자아 성찰 교육,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업무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 이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재교육 또는 전보 발령,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내린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정 때 평가자의 주관적 의견이 개입될 수 있고 학연·지연 등으로 얽힌 줄서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하는 공직자, 항상 긴장하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다.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소 부족한 직원에 대해서는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겨울철 ‘기부온도’ 동대문 가장 따뜻

    겨울철 ‘기부온도’ 동대문 가장 따뜻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시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가 공동 추진한 ‘2011/2012 희망온돌프로젝트’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동주민센터와 3개 복지관으로 구성된 거점기관, 478개 풀뿌리시민단체가 ‘희망온돌’ 사업을 공동추진한 게 최우수구 선정에 주효했다. 많은 구민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도록 희망온돌 포스터·팸플릿·블로그 등을 자체 제작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 겨울철 구민 2만여명이 사업에 참여해 12억 2200여만원에 이르는 후원금품을 모았으며 202명이 재능기부를 했다. 유덕열(가운데) 구청장은 “1직원 1가구 희망의 결연 사업과 민간단체가 취약계층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희망복지시스템을 겨울뿐 아니라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많은 이웃에게 맞춤형 복지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플러스] 주민참여예산학교 개강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1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연다. 14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팩스(330-1442), 이메일(sdmg1520@sdm.go.kr)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정책기획담당관 330-1103.
  • “정장 벗고 티셔츠 입고 친절 서비스”

    “처음에는 왜 똑같은 티셔츠를 입었지 하고 깜짝 놀랐어요. 전엔 구청에 가면 옷 색깔이 어둡고 정장을 하고 있으니까 왠지 더 딱딱해 보이고 뭘 물어보기도 좀 어렵고 했는데 이젠 굉장히 편안해 보이고요~ 친근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9일 중랑구 민원실을 찾은 김미현(40·여·망우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중랑구가 첫선을 보인 ‘스마일 데이’ 풍경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들기 위한 ‘스마일 중랑’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이 같은 기획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에는 16개 동 주민센터와 민원부서를 합쳐 358명이 스마일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매월 넷째 수요일엔 1200여명에 이르는 모든 공무원들이 동참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백련산 논골마을 근린공원으로 부활

    백련산 논골마을 근린공원으로 부활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자락의 논골마을 노후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지가 도심 속 생태문화공간인 ‘백련근린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지난 7일 홍은2동 주민센터 난타교실 축하 공연을 여는 등 공원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1만 9500㎡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해 생태연못과 야생초화원, 허브원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주민에게 익숙한 소나무와 조팝나무 등 42종의 나무 2만 6500그루를 심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했다. 이 밖에 꽃잔디, 맥문동 등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 24종 9만 7000포기를 심고 팔각정자와 운동시설도 들여놓아 주민이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도록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벚꽃길과 자락길로 유명한 연희동 안산에 이어 홍은동 논골마을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거듭났다.”면서 “주변 지역에도 널리 알려져 주민에게 사랑받는 휴게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직원 부모님 초청 어버이날 행사

    [현장 행정] 용산, 직원 부모님 초청 어버이날 행사

    부모들은 자녀의 일터에 대해 얼마나 알까. 얘기로만 들을 뿐 실제 방문할 기회도, 그 동료들을 만날 기회도 드문 게 대부분일 터이다. 8일 용산구에서는 이런 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성장현 구청장이 직원 부모들을 직접 초대해 자녀의 일터를 소개하는 ‘효사랑 큰잔치 부모님 초청 행사’다. ●부모님 32명 참석… 청사 곳곳 둘러봐 구는 직원들이 부모와 이해·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구청 차원에서 직원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 직원 22명과 부모 32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구청 대회의실을 방문한 부모들에게 직원들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진과 편지를 엮어 만든 영상 편지를 시청했다. 부부 공무원으로 양가 부모를 모두 모시고 나온 한남동 주민센터 김자윤, 주민생활지원과 박보현 주무관이 “아이를 키우면서 진정한 부모님 은혜를 깨닫게 됐다.”며 영상 편지를 띄우자 양가 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직원들을 귀하고 훌륭하게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모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자신의 부모님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10년간 야인 생활을 했던 저를 보며 말씀은 없으셨지만 아버지께서 얼마나 속을 끓이셨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7개월만 더 사셨어도 구청장 되는 걸 보았을 텐데 앞서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쏟았다. ●보건소서 종양 검진 등 헬스투어도 이어 부모들은 청사 내 통합관제센터, 아트홀, 인터넷 방송국 등을 둘러봤다. 또 자녀들의 부서를 방문해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청사 내 카페테리아와 북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부모들은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진단,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포함된 ‘원스톱 헬스투어’도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추영욱 주무관의 아버지 추정섭(81)씨는 “같은 용산구에 살아도 딸 직장에 와 보기는 쉽지 않았는데 오늘 모처럼 딸과 시간도 보내고 뜻깊은 자리를 가져 기쁘다.”고 귀띔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지명·설화 등 담은 이야기책 발간

    구로구(구청장 이성) ‘길에서 만난 구로 이야기’라는 책을 펴냈다. 아랫말·윗말 등 지명과 설화, 명소에 얽힌 얘기들을 주민들이 구술로 풀어냈다. 1차로 250권을 찍어 구의회, 주민센터, 문화원, 복지관 등에 비치했다. 자치행정과 860-3359.
  • 성매매 공무원 벌금형 받고도 ‘승진’

    공직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제 식구 감싸기’ 행태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 공금횡령, 음주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성매매까지 눈감아 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실시한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2010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대상기관(155개) 가운데 미흡기관으로 분류된 금융위원회 등 33곳을 대상으로 했다. 공공기관의 자체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부적으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있으나 마나 감사’ 관행은 여전히 뿌리 깊었다. 서울 강북구 모 주민센터 공무원 A씨는 2010년 2월 두 차례나 성매매로 적발돼 벌금형을 받고서도 버젓이 승진까지 했다. 감사원은 “강북구 규정상 소속 공무원이 성매매를 하면 강등 이상의 중징계를 하게 돼 있는데도 인사위원회가 ‘불문경고’로 감경해 줬다.”고 지적했다. 중징계 처분을 받지 않은 덕분에 A씨는 같은 해 7월 승진까지 할 수 있었다. 음주운전을 해도 무사통과였다. 서울 노원구 한 주민센터 공무원 B씨는 2010년 5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뒤 그해 12월 다시 만취 운전(혈중 알코올농도 0.113%)으로 면허가 취소돼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아야 했는데도 불문 경고로 넘어갔다. 공금을 횡령했는데도 유야무야 넘어간 사례도 적지 않았다. 충청북도 모 학교법인의 C씨는 2008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법인 회계통장에서 106차례에 걸쳐 모두 4300만원을 빼내 병원비·식사비 등 개인용도로 유용했다. 그러나 법인은 횡령금액을 갚았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고 사건을 덮었다. 미온적인 자체 감사 탓에 적발되지 않은 비리행위가 감사원 감사에서 걸리기도 했다. 강원 동해시 한 초등학교의 회계 담당자인 D씨는 2009~2011년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900여만원을 받아 챙기다 덜미를 잡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초, 전문가상담 사례집 발간

    서초구는 본청 1층에 자리한 오케이민원센터에서 실시한 전문가 상담 사례를 모은 사례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변리사 등 전문가들의 자원봉사 형태로 민원센터에서 각 분야 주민 상담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130쪽 분량의 책에는 2006년 11월부터 진행한 4000여건의 상담 중 100건을 뽑아 정리했다. 법률, 세무, 건축, 특허 등 4개 분야로 나눴다. 여기에는 임금체불, 산재보상, 상속, 부동산 거래, 특허 분쟁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분쟁을 주로 다뤘다. 구는 이 사례집을 오케이민원센터와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할 예정이다. 소장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오케이민원센터 전문가 상담코너는 요일별 주제를 달리하며 운영된다. 월요일 변호사, 화요일 세무사·변리사, 수요일 건축사, 목요일 법무사, 금요일엔 공인중개사에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부도 좋지만… 건강 챙기세요

    장기간 혼자 살며 공부하는 고시생들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탓에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신림동 고시촌에 모여 있는 고시생들의 건강을 위해 관악구가 나섰다. 구는 평소 건강관리가 소홀한 고시생들을 위해 ‘원스톱 건강검진’과 ‘암 예방 건강대학’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오전 10시~오후 3시 대규모 고시촌이 위치한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되는 건강검진에서는 엑스선 촬영, 혈액 검사, 피부병·전염병 검사, 금연·금주 상담 등을 진행한다. 대한결핵협회, 한국한센복지협회, 에이즈협회가 후원 단체로 나섰다. 검진 결과는 개인별로 발송하며 질병이 발견될 경우 무료로 치료해 준다. 금연보조제도 제공한다. 암 예방 건강대학은 4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열린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소속 교수가 강사로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등 5대 암에 대한 상식과 예방·치료법, 건강 실천 생활법 등을 전한다. 4일까지 희망하는 20세 이상 주민 7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전 과정을 수료하면 암표지자 검사, 갑상선 검사 중 선택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체력 측정검사, 대사증후군 검사도 무료로 진행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은평, 담장가꾸기 ‘일석이조’

    은평구가 담장가꾸기 사업을 통해 공공일자리 만들기와 환경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응암3동주민센터에서는 ‘우리동네 담장가꾸기’를 올해 자체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노후되거나 각종 부착물과 낙서로 미관을 해치는 담장 250여곳에 대한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16곳의 담장을 도색할 계획이다. 특히 담장 가꾸기에 공공·사회적 일자리사업 참여자 4명이 투입돼 페인트 공사 등을 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난해 75개소에 담장 가꾸기 사업을 시범 실시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사업의 순수재료비 150만원 가운데 구 예산 100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을 응암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원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좋은 본보기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기 이름 지어드려요”

    서울 강남구는 매주 수요일마다 구청 1층 전문가상담실에서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작명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미혼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작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작명코너는 한국역술인협회 역리학술원 중앙 학술위원이자 주민인 윤정우 역학상담사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동 주민센터, 구청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cjj2050@gangnam.go.kr), 팩스(2104-2410)로 신청하면 된다. 작명은 신청 후 1주일 정도 걸리며 신청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구청 1층의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를 방문하면 이름에 대한 뜻풀이와 함께 작명증을 받을 수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곁에 어려운 이웃 있나요? 알려주세요

    양천구는 경기 불황 탓에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저소득 주민과 가족 해체 등으로 가정과 사회의 보살핌에서 소외된 이웃을 발굴·보호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복지 소외 계층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공원이나 공중화장실과 같이 거주하기에 아주 부적당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비롯해 구청·동 주민센터, 민간사회복지시설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빈곤 계층 등이다. 주변에 생활 환경이 어렵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는 경우 복지지원과(2620-4664)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로 연락하면 된다. 집중 발굴 기간에 발견한 복지 대상자는 공적 자료나 현장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긴급 복지 지원을 하거나 민간 복지 자원과 연계해 보호·지원한다. 추재엽 구청장은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일제 조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사각지대 없는 복지행정을 실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사회적 보호와 도움을 절실하게 느끼는 복지 소외 계층을 한 사람이라도 더 찾아내 보호하도록 모든 복지 자원을 연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 값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상승폭은 용산구가 10%대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도 7~8%대 상승률을 보이며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시는 30일자로 공시되는 단독주택 37만 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는 평균 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는 용산구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 한강로 특별계획구역개발사업 발표 등에 힘입어 10.71% 상승률을 보였다. 또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남구(8.56%), 서초구(8.57%), 중구( 8.16%)는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아진 것이 상승 이유라고 시는 분석했다. 주택별로는 공시가가 100억원을 넘는 곳도 2채 등장했다.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자택으로 지난해보다 50.5%(43억 3000만원) 오른 12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해 1위였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20.8%(20억 3000만원) 오른 118억원이었다. 이 회장 소유의 또 다른 이태원동 주택은 93억 5000만원, 중구 장충동 1가 주택은 87억 4000만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률은 공시가가 높은 주택일수록 높았다. 재산세도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 주택은 전년대비 5%, 3억~6억원은 최고 10%, 6억원 초과 주택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의 단독주택 수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지난해 6700가구가 줄어든 37만 300가구로 집계됐다. 6억원 초과 주택은 전체 6.6% 규모인 2만 4000가구로, 절반 이상(51.7%)이 강남 3구에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가는 지난 1월 31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시한 서울시 표준단독주택 1만 7167가구의 상승률 6.6%를 반영한 것으로, 30일부터 새달 29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주택소재지 구청·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금&여기] 미친 천재가 나오려면/오상도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미친 천재가 나오려면/오상도 산업부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20세의 젊은 나이에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이어준다.’는 상상력으로 페이스북을 개발한 배경에는 그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숨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또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를 탐독했다. 고대 역사와 문학 등에 조예가 깊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의 세계가 페이스북의 지향점임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애플의 전설적 최고경영자(CEO)인 고(故) 스티브 잡스도 마찬가지다. ‘인문학과 융합된 기술만이 인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살았다. 젊은 시절 인도로 명상 여행을 떠나 삶의 본질을 파고들기도 했다. 저커버그나 잡스는 사실 기술자가 아닌 창조적 사상가에 가깝다. 이런 천재들이 산업계에 불러온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5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우리 건축설계 분야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세계가 인정하는 ‘미친 천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실은 어떤가. 우리 사회에서도 인문학에 대한 대중적 열기는 몇 년째 식지 않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와 같은 정치 철학서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주민센터에선 인문학 강좌가 개설돼 수강생을 끌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정치와 경제를 비롯해 우리 삶에서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 정의와 도덕, 자유와 같은 본질적 가치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대학가에선 여전히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 분야가 상품성의 결여로 홀대받고 있다. ‘스펙’이 강조되는 취업전선과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모순 탓이다. 건축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적 가치는 뒷전으로 밀린 채 대기업과 다름없는 대형 건축설계사무소가 즐비하고, 중소 사무소는 불황 탓에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 속 여주인공 서연의 집처럼 ‘사람’이 담긴 건축물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위정자들이 ‘미친 천재’를 기대하기에 앞서 미래 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doh@seoul.co.kr
  • 권익위 ‘30년 개발금지’ 족쇄 풀었다

    권익위 ‘30년 개발금지’ 족쇄 풀었다

    30년 동안 현실성 없는 도시계획에 묶여 개발이 금지됐던 도심 금싸라기 땅이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조정으로 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권익위는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부산 동래구 낙민동 안락아파트 지구 내 땅 7500여평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제의 땅은 7500여평으로 1982년 부산시 도시계획에 따라 중학교가 들어서기로 용도지정됐으나 학교설립이 어려워져 30년째 방치돼 왔다. 권익위는 “저출산으로 학생수가 부족해 당초 용도대로 학교를 설립할 수 없었는데도 도시계획이 풀리지 않아 땅주인은 30년째 재산권을 행사할 수가 없었다.”면서 “권익위 조정으로 30년 만에 사유재산권을 되찾았고 해당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고 말했다. 또 주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토지가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면서 우범지역이 될 위험성이 커진 데다 부지 일부에는 철공소 등 가설건축물이 들어서 생활불편이 커지자 아파트 주민 400여명과 땅주인이 지난해 10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도 2005년부터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학교시설 계획 폐지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익위 도시수자원민원과 정혜영 과장은 “부산시가 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주택법, 국토계획법 등 여러 관련 법령을 검토해야 하는데 동래구와 법령해석에 이견이 있어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이날 부산 수민동 주민센터에서 김영란 위원장의 주재로 주민대표, 부산시, 동래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영란 위원장은 “다른 지역의 비슷한 민원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