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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동구 라돈 측정기 빌려드려요

    서울 성동구는 지역 14개 동 주민자치회에서 라돈 측정기를 대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여 수수료는 하루 1000원이며 대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권고 기준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148베크렐(Bq/㎥), 신축 공동주택 200베크렐이다. 측정 결과 라돈 기준이 높게 나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2차 정밀 측정을 하고, 2차 검사에서도 권고 기준을 초과할 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염원을 제거한다. 권고 기준을 넘지 않지만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게 측정되면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환기 설비 개선 등 라돈 농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린다. 이삼병 마장동 주민자치회장은 “예전엔 문제가 발생하면 행정만 바라보며 기다리곤 했는데, 이젠 주민 스스로 나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시대”라며 “라돈 측정기 대여를 그 출발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람에 노출되는 방사선 중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50%는 라돈으로 알려졌다”며 “간편한 측정으로 라돈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폭염이 불 댕긴 공무원 ‘반바지 근무론’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사실상 금기시됐던 여름철 남자 공무원들의 반바지 근무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악의 폭염에다 최근 수원시청이 반바지 근무를 시작한 게 불을 댕겼다. 20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노조게시판에 “남자들 반바지 입고 일하고 싶으시죠. 수원시가 시작했다고 합니다. 남자도 시원하게 일할 수 있게 돼 부럽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수많은 댓글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발상의 전환이다”, “공무원을 바라보는 민원인도 안 더워 보일 것 같아 좋을 것 같다”, “반바지가 단정하지 못하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등 모든 댓글이 반바지 근무에 찬성했다. 강상진 충주시청 노조위원장은 “몇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바지를 입었을 때는 직원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것 같다”며 “담당부서에 반바지 착용 등이 가능한 ‘복장 자율화’ 공문을 시청 각 부서와 주민센터에 보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청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바지 근무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으면 내년부터라도 반바지 근무가 도입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병민 도 노조위원장은 “사회적 편견만 없어진다면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며 “행사가 있는 직원은 긴바지를 입고, 나머지 직원들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반바지를 입으면 된다”고 말했다. 민영완 도 총무팀장은 “건의가 접수되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그러나 반바지를 권장해도 윗분들의 시선 등을 의식해 직원들이 많이 입고 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짧은 반바지가 아니면 단정한 복장으로 봐야 한다는 게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돈의동 쪽방촌에 부는 희망의 기부 바람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힘든 서울 대표 쪽방촌인 종로구 돈의동 103번지에 시원한 기부 바람이 불고 있다고 종로구가 19일 밝혔다. 경기 광주에 사는 권모(56)씨는 이달 초 돈의동 쪽방 주민들에게 선풍기 10대와 비타민 음료를 후원했다. 종로1·2·3·4가동 복지플래너와 함께 쪽방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음료수를 나눠 줬다. 과천에 사는 이모씨는 쪽방촌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앞으로 지인들과 뜻을 모아 쪽방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며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쪽방 주민들을 응원했다. 종로구 익선동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는 직장 바로 옆에서 힘겹게 여름을 보내는 쪽방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로 후원금을 보내 왔다. 센터는 이 돈으로 쪽방 주민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필품 등을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돈의동 쪽방촌에 부는 기부 바람이 주민들에게는 희망의 바람이 되고 있다”면서 “장기화되는 무더위 속에 주민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남성들에게도 반바지와 양산을 허하라

    남성들에게도 반바지와 양산을 허하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남성 직장인의 정형화된 복장까지 바꿀 기세다. 직장에서 반바지를 입게 해 달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커지는가 하면,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양산을 쓰겠다는 남성도 등장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신모(28)씨는 흰색 긴 셔츠에 정장 바지,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출근한다. 고객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은행에선 이런 ‘드레스 코드’가 관례화돼 있다. 신씨는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정보기술(IT) 계열 기업 직원들이 부럽다”면서 “남성 은행원들에게 반바지 정도는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이모(34)씨는 “더운 여름에 통풍이 잘되는 ‘리넨’ 소재의 셔츠를 입고 다니지만 여전히 덥다”면서 “올해 여름은 며칠 남지 않았지만 내년이 벌써 두렵다”고 호소했다. 금요일만 자율복장이라는 직장인 이모(31)씨는 “내년부터는 매일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덧붙였다.지난 1일 수원시 공무원노동조합 익명 신문고에는 “너무 더워 반바지 입고 출근하고 싶어요. 그래도 되는 거죠?”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공무원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호응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3일 반바지를 입자 수원시청과 일부 동주민센터에의 일부 직원들도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대기업들과 사회적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반바지를 자유롭게 착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 이모(32)씨는 “지난해부터 남자 직원 대부분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다”면서 “일부 임원들도 반바지를 입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성동구 성수동의 한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 권모(31)씨는 “아직 과거의 고리타분한 인식에 머물러 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드레스 코드만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폭염 속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양산을 쓰자는 캠페인도 등장했다. 전북도청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양산 쓰기 운동’을 했다. 남성 직장인 중에도 양산을 쓰겠다는 사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직장인 서모(32)씨는 “햇볕을 그대로 쬐면 체감온도가 45도에 육박하지만 양산을 쓰면 30도 아래로 떨어진다”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양산이 필수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양산을 썼다는 황모(32)씨는 “남자가 양산을 쓰면 이상하게 바라볼까 봐 걱정했었는데, 한 번 쓰고 나니 왜 진작 쓰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라며 ‘양산 예찬론’을 폈다.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양산을 쓰면 그늘이 생겨 체온을 떨어뜨리고, 직사광선을 가려 피부노화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양산 쓰기 현상에 대해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남성들도 고정관념이나 규범보다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남의 눈을 점점 의식하지 않게 되는 경향과 무더위가 겹쳐서 반바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남성들이 나타났다”면서 “문화적 측면도 있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복장을 시원하게 입도록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동대문구, 재생자전거로 나눔 실천

    동대문구, 재생자전거로 나눔 실천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 21일 사회적기업인 ‘사랑의 자전거’와 함께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생자전거를 기증한다. 재생자전거는 지하철역이나 도로 주변 등에 방치된 자전거 가운데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은 자전거를 수거 후 수리한 것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5년 사랑의 자전거와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기증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수거된 방치자전거의 7%가량을 수리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하고 있다. 구가 지난해까지 기증한 재생자전거는 총 119대이다. 이번에 기증한 자전거는 총 22대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0명, 차상위계층 4명, 한부모가정 및 기타 저소득 세대 8명에게 준다. 재생자전거가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기증받을 수 있다. (02)2127-4951.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에 나눔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무단투기 스톱” 클린 영등포 작동 중

    [현장 행정] “무단투기 스톱” 클린 영등포 작동 중

    “쓰레기가 없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려고 합니다.”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주민센터.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 집중단속 상황실’이 차려진 이곳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깨끗한 동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구민소통창구인 ‘영등포 1번가’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쓰레기’가 가장 많았다는 설명을 채 구청장은 덧붙였다. 실제 이날 채 구청장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대림2동 골목을 하나씩 다니며 쓰레기를 직접 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역을 더럽히는 쓰레기 문제부터 처리해야 교육·주거환경 개선 등도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동네가 깨끗해야 자신들한테도 이익이 온다는 것을 깨닫고 구청과 잘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민선 7기를 맞아 깨끗한 영등포 만들기에 나섰다. 지역의 외적인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본부터 하나씩 챙기는 게 옳다는 채 구청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6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진 구청장 워크숍에서 박 시장도 ‘기본부터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우선 구는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대림2동에만 CCTV 23대를 설치했다. 대림2동 주민센터는 상황실 역할을 한다. 직원들이 주민들의 무단투기 장면을 분석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영상 600여건을 확보했고, 225건에 등장한 주민들의 주소지를 파악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고, CCTV가 설치된 23곳은 쓰레기가 사라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대림2동에서 35년 거주한 임필례(69) 할머니는 “대림2동은 쓰레기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쓰레기로 유명한 동네였다. 다른 동네 쓰레기가 트럭 한 대 정도의 양이면 우리는 훨씬 많았다”면서 “주민들이 뱉은 가래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냄새가 심했는데 이제는 구청과 봉사단체 등의 노력으로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생활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깨끗한 영등포를 위한 쓰레기 대책 태스크포스(TF)’ 운영도 시작했다. 올해 연말까지 매주 한 번씩 정기회의를 개최해 정책을 논의한다. 채 구청장은 지난 10일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품 분리 작업을 하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활동으로 주민 인식을 전환시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이동~노원롯데마트 간 버스 노선 신설

    우이동~노원롯데마트 간 버스 노선 신설

    우이동에서 도봉구청을 거쳐 노원역과 노원롯데마트를 직접 연결하는 1167번 시내버스노선이 신설되어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서울시는 우이동~방학역~노원역~노원롯데마트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8월 24일 첫차부터 운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167번 시내버스는 우이동~방학2동주민센터~도봉구청~노원역~롯데마트 구간을 4대가 18.4km를 15~25분 배차간격으로 하루 54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1166번 폐선에 따라 신설된 노선으로 우이동에서 우이~신설 경전철과 환승이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비롯하여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을 최단거리로 접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대중교통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송아량 의원은 “서울시의원이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주민들께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을 위한 작은 결실이 마련되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가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지하철과 쉽게 연계되어 환승이 편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시내버스 노선변경과 노선신설에 의정활동을 집중함으로써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취임 후 잇따라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0일에는 물놀이장을 비롯해 안양천변 잡초제거와 공원관리, 가로시가지 정비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관리와 복지향상에 관심을 가졌다. 실제 박 시장은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자 시민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안전망을 총 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 철산13단지와 한진아파트 등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잇따라 방문해 무더위 쉼터 냉방기 가동여부 등 시설물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지속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고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 재배 250여 농가를 방문해 차광망을 긴급지원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구체적인 민원 내용을 들어보면 그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철저히 현장중심 행정으로 시민들과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현장 소통 행보에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광명5동의 한 주민은 “예전에는 민원 건의를 하면 답변만 하고 끝났는데, 이젠 현안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통보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광명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세 번째 화요일에 우리동네 시장실(동 주민센터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박 시장은 본격적인 현장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년 공공 와이파이존 3만개 확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내년 공공 와이파이존 3만개 확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정부가 내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와 도서벽지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3만개의 공공 와이파이존을 만든다. 빅데이터 산업에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 정보 소외 계층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핵심 인재 1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 프랑스의 ‘에콜42’ 등을 벤치마크한 창업 전문 대안 대학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도 설립한다.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한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 ▲수소경제와 관련 인재 양성에 1조 4900억원, 8대 선도사업(미래자동차·드론·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스마트팜·핀테크)에 3조 5200억원 등 총 5조 10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투입한다. 김 부총리는 “3대 전략투자 분야에 향후 5년간 9조∼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8대 선도사업도 이른 시일 안에 5년간 중장기 투자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부진하고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 세계 1위 자리를 언제 내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산업은 교통·의료·금융·통신 등 10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내년까지 만든다. 2021년까지 이 데이터들을 연계·거래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도 높인다. 빅데이터 활용 최적화를 위해 대용량·고성능 컴퓨팅과 알고리즘 등 AI 핵심 기술에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모든 국민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약 5만개인 공공 와이파이존을 내년까지 3만개 더 설치한다. 주로 시내버스가 대상이다. 정류장에 와이파이를 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친환경 수소 양산 기술과 설비를 2023년까지 확보하고 ‘수소 유통센터’를 만들어 적정 가격의 유통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수소 기차와 선박도 개발하고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보급과 수소발전소를 늘린다. 4차 산업 혁신 인재를 연 2000명씩 5년간 총 1만명을 양성한다. 연 500명은 해외 유명 연구소나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인턴십 과정에 투입한다. 나머지 1500명에 대해서는 국내 전문대학원에 AI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업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비학위 과정으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 정부는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했다. 지난 6일 김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 측으로부터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를 건의받은 직후여서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임기근 기재부 혁신성장본부 선도사업2팀장은 “바이오헬스는 혁신신약, 의료기기, 맞춤형 건강진단·관리 등 3개 분야인데 삼성이 건의한 것은 바이오 복제약 가격 규제”라면서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헬스를 추가한 것은 삼성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장애인 의사소통 OK…마포에선 그림으로 말해요

    장애인 의사소통 OK…마포에선 그림으로 말해요

    서울 마포구는 ‘AAC존’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사진이나 그림 등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보완·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시스템이란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지역 언어치료 센터인 ‘사람과 소통’에서 개발을 맡았다. 마포구는 마포장애인복지관과 이웃한 성산1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현재까지 이곳 동네 일대에 자리한 도서관, 경찰 지구대, 음식점, 편의점 등 10곳에 AAC존을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AAC존에서는 그림이나 글자로 된 의사소통판을 볼 수 있다. 장애인들은 이 소통판을 손으로 가리켜 본인의 의사를 자유로이 표현하게 된다. 또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한 의사소통판 다운로드로 언제든 소통이 열려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원하는 표현을 클릭하면 음성도 지원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AAC존을 벤치마킹하거나 견학하러 온 방문객만 올해 350명이나 된다”면서 “AAC존 가능 업종을 우체국과 병원, 약국, 은행 등으로 확대하고 보급 지역도 점차 늘리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물 좋은’ 서대문 미니 수영장

    ‘물 좋은’ 서대문 미니 수영장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우리 동네 미니 수영장’ 4곳이 철저한 수질 관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수영장은 천연동 독립문어린이공원, 홍은1동 중앙소공원, 남가좌1동 가재울어린이공원, 북가좌1동 나비울공원에 마련돼 있다. 오는 22일(중앙소공원은 15일)까지 개장한다. 풀장 크기는 약간씩 다르지만 가로 10m, 세로 8m, 깊이 0.7m 정도며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구는 수영장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 한 번씩 물을 갈고 풀장을 청소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동의 주민자치위원, 통장, 청소년 자원봉사자,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안전 요원으로 배치됐다. 차광막, 간이 탈의실, 간이 의자 등도 비치돼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송파구 ‘구청장과 주민의 만남’ 건의사항 125건 즉시 처리 완료

    서울 송파구는 지난 한 달간 이어 온 ‘구청장과 주민의 만남’에서 생활환경 115건, 도로교통 70건, 지역개발 46건 등 321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받았고, 공원시설 개선이나 경로당 지원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125건은 처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중장기 계획과 타 부서 및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전체 부서장들이 모여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를 별도로 열어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지난 10일엔 건의사항 중 신천동 일대 녹지대 정비와 노후 시설 개선 의견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26개 동 주민센터를 돌며 주민 1000여명을 만나 주민들이 원하는 송파 발전 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송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기대감도 높다는 걸 느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민과 함께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북구, 민간과 함께하는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찜질방과 협약을 체결해 폭염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들의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는 중이다. 강북구는 “지역 내 운산사우나(도봉로 260), 아쿠아사우나(한천로 1131), 삼일사우나(삼양로24길 19) 등 총 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곳은 냉방시설이 부족한 홀몸어르신들이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는 24시간 무더위쉼터로 활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대상은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이용권을 수령해 지역 내 협력업체인 찜질방을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찜질방을 정전, 침수, 한파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한 임시거처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안전치수과 또는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횡단보도, 교통섬 등 폭염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그늘막 25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된 30개소 중 2개소는 안개그늘막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안개그늘막은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로 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늘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며 “지역사회의 시설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동구 “방과후 아이들, 마을이 함께 돌보겠습니다!”

    서울 강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온종일돌봄방과후학교’(온돌방)를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돌방은 마을 내 주민센터, 도서관, 아파트 회의실 등의 빈 공간을 교실로 활용한 경우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의 초중학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방과후학교와 마을돌봄을 연계한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기를 처음 시행했다. 이번 2기 온돌방은 아이들이 여름방학인 점을 고려해 총 4개 분야 36개 강좌를 개설했다. 이전보다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딩교육, 보드게임, 창의과학 등 놀이와 창의예술을 통한 교육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그림책 읽기, 독서논술, 진로토론 등 지성과 덕을 쌓을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회의 다양화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배우고자 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역사, 연기, 마술, 예술 등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된 강동구 온돌방이 배움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진구, 빈집 등 취약주택 현장 조사 실시

    서울 광진구 자양4동주민센터는 ‘빈집 등 취약주택 거주 위기가정 집중 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빈집과 노후주택에 사는 복지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사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다. 동 복지플래너, 통장 등 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빈집 17채와 노후주택을 조사했다. 2인 1조로 구성된 조사팀 ‘우리동네주무관’은 취약주택 현장 확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확인, 점검했다. 취약주택의 건물주 및 인근 주민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능동로 6구역 빈집 건물에 노숙인 김진석씨(가명)가 기거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곳은 당초 재건축 사업을 위해 매각과 함께 건물을 비웠으나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시행사와 채권단 사이에서 소유가 불명확하게 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면담한 결과 김씨는 오래전 직업을 잃고 후암동 부근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해 10여년 동안 서울역 부근을 비롯해 여러 곳을 전전하다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게다가 현재는 알콜의존 증세 때문에 재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김씨가 재활을 위한 치료를 받도록 서울시 비전트레이닝센터로 안내했다. 또 조사팀은 김씨와의 면담 중 이 건물을 임시 거처로 사용하는 다른 노숙자도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해당 건물 출입구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구조물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소유자인 채권단에게 관리를 당부했다. 자양4동은 조사가 끝난 후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가 발견될 시 즉시 필요한 지원을 하고 대상자를 제도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 지역 내 소외된 주민이 있는지 먼저 살피고 돌보는 꼼꼼하고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구, 스마트 문열림센서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한다

    동작구, 스마트 문열림센서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주민센터에서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으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24시 스마트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4시 스마트 안전지킴이 서비스’란 잠재적 고위험군 1인 가구를 선정하고, 가구마다 출입문에 스마트 문열림센서를 부착해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5월부터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시행한 노량진1동은 시범적으로 우울증, 장애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잠재적 고위험군 15가구를 발굴했다. 이달 부터는 본격적으로 선정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 문열림센서 부착에 나선다. 센서 설치 완료 후 담당 복지 플래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상자의 출입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안부를 간접 확인한다. 서비스 대상 가구에 3일 이상 야외 출입이 감지되지 않을 때는 건강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고자 복지 플래너가 즉시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임종열 노량진1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1인 가구에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용산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나서

    서울 용산구가 폭염 속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나섰다. 구는 10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3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사이에서 무더위를 견디지 못한 채 외롭게 죽음을 맞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용산구 내 1인 가구는 4만4000 세대로 전체 10만8000 세대의 40%를 차지한다. 고독사 인구는 노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혼·실업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남성인 경우가 많다. 은둔형 1인 가구는 발견이나 방문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구는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사회관계망 구축, 욕구 맞춤형 공공서비스 연계·지원, 공영장례 서비스 제공 등 3대 분야 6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이달부터 12월까지 중장년층 1인 가구 1만 7000 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어간다. 16개 동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가 현장을 방문, 대상자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시 서비스를 연계한다. 오미선 청파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는 “전화를 해도 받지 않거나 낮 시간대 대면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에서 우편료를 대납하는 ‘희망편지’를 1인 가구에 뿌려 지원을 알리는 등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행복 동네 만들기’ 사업도 벌인다. 이태원2동 ‘사랑을 나르는 마니또’, 한강로동 ‘독거어르신 생신 축하 방문’, 한남동 ‘사랑은 도시락을 타고’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저소득 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도 계속한다. 구는 지난해 한국야쿠르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야쿠르트 배달원들이 홀몸어르신 가구를 주3회 방문, 음료 전달과 안부확인을 병행한다. 이 외도 구는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제공, 사랑의 안심폰 운영, 반려식물 보급, 긴급복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독사에 대응한다. 고독사 발생 시 규정에 따라 공영장례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인 가구 전수조사를 비롯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민관이 함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의 외로운 죽음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복지정책과(02)2199-7065)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중구, 폭염 속 폐지 수집 어르신 32명 긴급 지원

    서울 중구는 한 달여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등 위험에 노출된 ‘폐지 수집 어르신’을 긴급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생계로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폐지를 모아야 하는 노인에게 폭염 기간 중 폐지 수집을 중단하고 휴식을 하도록 유도한다. 대신 구에서 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줄 예정이다. 폭염 때문에 7~8월 폐지 수집을 스스로 포기한 노인도 대상이다. 현재 구에서 파악한 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은 32명이다. 7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개인별 안부 확인 및 실태조사를 하면서 폭염 동안 폐지 수집 자제를 당부했다. 지원은 구 복지사업 ‘드림하티’로 들어온 후원금을 활용한다. 대상자 대부분이 복지급여 수급자여서 법정급여 추가는 어렵고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선정도 이미 끝나 공공일자리 제공도 녹록지 않아서다. 구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개인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오는 14일 1차 지원을 진행한다. 폐지 수집을 중단한 어르신에게 28일 2차 지원을 이어 간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장기간 누적된 폭염 피로로 노년층, 영유아 등의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혹여 사각지대에서 폭염에 고통받는 구민이 없는지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원순, 삼양동 이웃청년 죽음에 “외로운 죽음 있어선 안돼”

    박원순, 삼양동 이웃청년 죽음에 “외로운 죽음 있어선 안돼”

    옥탑방 생활 19일째 기자간담회“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99대 1의 사회가 골목경제 유린”“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이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입주 19일째를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느낀점을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삼양동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대한민국 99대 1의 사회가 동네 경제, 골목경제를 유린하는 현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99대 1의 사회’란 사회의 1%가 부를 독점하고 나머지 99%는 소외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박 시장은 “옛날에는 동네마다 구멍가게, 양장점, 전파상, 작은 식당들이 있었는데 다 사라졌다. 큰 도로변을 중심으로 가게들이 있는데 대부분 대기업 프랜차이즈 이런 것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단순히 서울의 한 동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 전체,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서울시가 어떻게 하면 (이런) 거대한 도전과제에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옥탑방에 입주한 박 시장은 강북구의 현장을 돌며 강남·북 균형발전, 시민 삶 개선 등을 고민하고 구상해왔다. 박 시장은 오는 19일 ‘옥탑방 한 달 살이’를 통해 마련한 각종 정책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옥탑방 생활에 대해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더위는 결국 서늘함에 질 것이다. 고통은 늘 이후에 즐거움으로 보상될 것이다. 덥고 좀 힘들지만, 서울의 미래에 여전히 도움이 되는 단서를 제공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옥탑방 옆집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지 수일만에 발견된 소식을 접한 뒤 “가슴 아프다. 들어보니 아직 40대 청년이고, 장애인이더라”며 “도시에서 이런 외로운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의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고독하게 사는 사람들을 찾아 사례발굴을 해서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의 전반적인 상황을 되돌아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종합대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지역 지자체 폭염과의 사투... 폭염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대책 추진

    부산지역 지자체 폭염과의 사투... 폭염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대책 추진

    재난수준으로까지 불리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지자체들이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8일 부산지역 구·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장기간 폭염에 대응해 9개 읍·면사무소 강당을 취약계층 폭염 대피소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홀몸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며 폭염 해제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9일부터 관내 도서관 2곳의 어린이실을 24시간 개방한다.폭염 대피소에는 2∼3인용 텐트와 매트,침구류,선풍기,생수 등을 비치해 놓았다. 마을경로당 274곳을 주민 쉼터로 24시간 개방하고 에어컨,선풍기,냉장고,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또 지난 3일부터 폭염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폭염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남구도 지난 3일부터 관내 175개소 경로당을 야간 개방하는 한편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남구는 예년과 같이 7,8월에 걸쳐 30만원의 냉방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추가로 10만원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구청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현황을 홍보하고 있다. 부산동구는 지난 1일부터 주민센터 12곳을 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6시)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 구청 야외 광장에 가로 9.8m, 세로 7.5m 사각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말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7세 이상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가능하다. 부산 연제구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연제구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폭염대책 팀을 운영한다.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건설?건축 공사장 안전관리 및 휴식시간제 이행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방문간호사 등 44명을 ‘폭염재난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 등을 통해 건강상태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영도구는 절영로 인근 주민 및 흰여울문화마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무료 냉방셔틀버스’를 운영 하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으며, 특히 주말은 흰여울문화마을 관광객 때문에 이용객이 더욱 많다. 부산진구는 무더위 쉼터로 사용되는 지역 경로당 263곳(마을 경로당 146, 아파트 경로당 117)의 개방 시간을 지난 6일부터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2012년 여름부터 야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던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올해에도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밖에 지자체들은 관내 보행자가 많은 건널목 등에 더위를 피할 그늘막을 긴급 설치하고 폭염으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간선로에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다. 최형욱 부산동구청장은 “지속하는 폭염에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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