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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명예사회복지공무원’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에서 활동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이달 중으로 700여 명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 명예직의 복지활동가로 지역 복지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11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1인당 취약계층 2~3가구를 담당한다.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험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복지수요를 파악해 관련 복지서비스도 안내한다. 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활동 수칙, 위기가구 발굴 대상 및 방문 방법 등을 사전 교육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 공무원을 권역별 책임관리자로 지정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포구, 글로벌기업 지원 청년 취업콘서트·컨설팅 지원

    마포구, 글로벌기업 지원 청년 취업콘서트·컨설팅 지원

    서울 마포구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청년취업콘서트와 청년취업과외 등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26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청년 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청년취업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에서는 나이키 등 다국적기업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다국적기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맞춤형 취업 멘토링을 위한 청년 취업과외에서는 IBM, 아모레퍼시픽, SK, 현대 등 글로벌기업의 전·현직 멘토들이 취업과외 선생님으로 참여해 자신의 취업 경험담과 직무분야별 세부 조언을 전달한다.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1회 마포구와 마포중앙도서관, 염리동주민센터, 합정동주민센터 등에서 6주간 수업한다. (02)3153-8553.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실제 유용한 취업프로그램으로 운영되도록 되도록 기업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화재대피용 손수건 지원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화재대피용 손수건 지원

    서울 강서구는 화재사고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과 소방서 등에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는 이달 중순까지 구립경로당 46곳과 소방서에 4000매의 손수건을 지원한다.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에는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연기를 막아주는 필터와 자연 추출성 특수용액이 포함돼 있다. 화재가 나면 밀봉된 손수건을 개봉해 코와 입을 감싸듯 사용하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면 된다. 강서구는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비치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손수건 사용법을 교육하기 위해 재난안전과, 동 주민센터 직원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한다. 아울러 경로당 200곳에 대한 안전시설 및 가스시설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구립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기시설을 점검해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재난상황에서 어르신들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동작 “치매 어르신 걱정 말아요”

    동작 “치매 어르신 걱정 말아요”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동작구는 치매지킴이 인지활동가를 길러 치매 안심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다.동작구는 치매지킴이 전문가로 양성된 주민들이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8개 동주민센터를 돌며 치매 예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치매지킴이들은 동별로 경증 치매 노인, 치매 예방을 희망하는 노인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기억 키움(인지 활동) 수업을 진행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주민 스스로 치매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당1동 치매안심마을을 운영 중인 동작구는 지난 3월 ‘동치미(동작구 치매지킴이)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복지 코디·찾동 등 ‘지속가능한 정책’ 진화

    복지 코디·찾동 등 ‘지속가능한 정책’ 진화

    서울 서대문구가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기획하고 뿌리를 내린 데에는 일관된 목표 아래 7년여에 걸쳐 해마다 목표 수준을 조금씩 높이며 꾸준히 정책을 추진한 게 원동력이었다.첫 단추부터 잘 끼웠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2년 ‘동 복지허브화’를 2곳에서 시범적으로 펼친 다음 2013년 14개 모든 동 주민센터로 넓혔다. 구청과 주민센터 업무를 조정하고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와 복지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운영에도 들어갔다. 2011년에는 주민센터 복지인력이 24%였지만 2013년 2월엔 67%로 늘어났다. 2014년부터는 찾아가는 방문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복지업무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도록 해 취약계층 발굴과 예방적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였다. 2015년에는 전국 처음으로 복지방문지도를 구축하는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복지전달체계 효율성을 도모했다. 행복1004콜센터와 맞춤 복지검색 사이트도 개설했다. 2016년엔 찾아가는 주민센터 사업을 전면화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민관이 함께, 보건·복지·마을이 연계한다는 뜻에서 ‘서대문 1·2·3 행복사업’을 시행했고 방문복지를 더 체계화시켰다. 2017년엔 서대문형 민관 상생협력 체계를 개발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 민관 협력으로 13개 기관이 컨소시엄 협약을 맺어 복지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보건·복지·마을, 민관 연대를 통해 복지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마을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민센터도 복지 업무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 앞다퉈 벤치마킹

    주민센터도 복지 업무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 앞다퉈 벤치마킹

    자치분권이 행정혁신을 일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동 복지허브화’ 사업이다. 2012년 서울 서대문구가 시작한 ‘동 복지허브화’는 혁신적인 복지모델로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끌었고, 이내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보건복지부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확산됐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물론 중국과 몽골 등 외국에서도 서대문구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히트상품으로 불린다.11일 찾아간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저마다 “예전에는 서류작업에 치여 일주일에 네댓 번 야근을 하느라 현장 방문할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동 복지허브화 이후 주민들 만나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공무원은 “다른 시·도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서대문구를 부럽다며 쳐다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동 복지허브화는 단순행정 처리를 주로 하던 주민센터를 복지업무 중심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첫 단계는 업무 조정이었다. 청소나 불법 주정차 단속은 구청으로 이관하고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인력 수요를 복지업무로 투입하는 인력 조정이 뒤따랐다. 북가좌1동 주민센터 공무원 21명 가운데 9명이 복지업무를 담당한다. 거기에다 통장들을 ‘복지통장’으로 명명하고 복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쳤다.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사람 자체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몰고 온다”고 입을 모은다. 업무 중심도 자연스럽게 ‘찾아가는 복지’로 바뀌었다. 당연하면서도 어려움을 겪던 현장방문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2인 1조로 하루에 적어도 2가구를 찾아간다. 한 공무원은 “아동학대만 하더라도 부모만 만나서는 결코 알 수가 없다. 집을 직접 방문해서 냉장고라도 열어 봐야 한다”면서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행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동 복지허브화는 지방정부에서 시작한 실험이 결국 중앙정부를 움직였고, 그 결과 보다 많은 주민들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복지 현장과 밀착된 지방정부에서 혁신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1주일에 한 차례씩 정부 부처에서 새로 내려온 비슷비슷한 복지사업을 숙지하는 회의를 갖고, 장기휴가라도 갔다 오면 추가된 서류 절차를 파악하느라 애를 먹는 게 현실”이라면서 “복지 확대를 위해서라도 자치분권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천재시인 이상의 삶 뒤편, 민족주의자 이상을 만나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천재시인 이상의 삶 뒤편, 민족주의자 이상을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3회 서울의 문학2(이상의 날개) 편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6일 빗속에서 진행됐다. 전날 밤새 비가 내린 데다 당일 오전 내내 만만찮은 강수량이 예보된 상태여서 행사 취소 여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 이 와중에 “고&고!”를 외친 데는 세 가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첫째 서울신문사 측의 과감한 투자로 도입한 고가의 오디오가이드시스템이 효자 역할을 해줄 것이고, 둘째 지난해 25회와 올해 22회까지 47회를 진행했지만 단 한 번도 날씨가 말썽을 피운 적이 없다는 ‘근거 있는’ 믿음이 작용했다. 셋째 만약의 경우에 대비, 통의동 보안여관과 지난달 문을연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등 실내에서 비를 피한다는 나름대로의 대비책도 세워놨다.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40여명이 궂은 날씨에 아랑곳없이 모여들었다. ‘가을비 우산 속에’ 요절한 천재시인 이상의 흔적과 작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오히려 즐겼다. 이날 오전 10시 사직동 주민센터 정자 앞을 출발한 투어단은 사직동 이상의 출생지~통인동 이상의 집~통의동 보안여관~경복궁 조선총독부 터~이상이 다녔던 수송동 옛 보성고등학교 터~오감도가 실린 옛 조선중앙일보 터~동헌필방~옛 화신백화점 터~소공동 옛 낙랑파라 터~날개에 등장하는 옛 미쓰코시백화점 터를 순례했다. 강영진 해설사의 노련한 해설이 돋보였다. 형형색색의 우산과 비옷차림으로 시작한 답사는 맑게 갠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산뜻하게 마무리됐다. 시인 김지하는 “이상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이상을 아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이상은 허상이다. 이상은 단순한 경성의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열렬한 민족주의자였다. 난해한 작품과 여성편력, 괴짜 행동을 통해 본색을 감췄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상(李箱)이라는 이상(異常)한 필명 뒤에 숨은 김해경이 품은 민족의식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이상은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은 1910년 8월 29일 서울 사직동 165번지에서 태어나 식민통치가 절정을 이룬 1937년 4월 17일 일본 도쿄의 병원에서 27살의 짧은 여정을 마감했다. 그의 삶 궤적은 식민지 서막에서 시작돼 한복판에서 끝났지만 조선인이라는 민족적 자각이 강했다. 부인 변동림(화가 김환기와 재혼 후 김향안으로 개명)에 따르면 이상은 일제에 강한 저항감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늘 의식했으며, 한복을 즐겨 입었다. 이상을 중심으로 ‘좌본웅 우태원’이라고 할만한 ‘절친’ 소설가 박태원이 남긴 ‘이상의 편모’라는 회상기에서도 이상은 한복차림으로 나온다. 변동림은 자신과 첫 만남에 이상이 밤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혜화동에서 살던 시절 한복을 입으면 일경에 불심검문당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불편해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봉두난발이나 파이프를 입에 문 데카당스한 모습과는 다르다. 기이한 행적이나 극단적 일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1937년 2월 12일 일본 유학 중이던 이상은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구인회 멤버이자 납북시인 김기림에 따르면 이상의 하숙집 책상 위에 불온 책자가 놓여 있었고, 이상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사용했고, 노트에 불온한 내용을 적어놨다는 게 좌익사상범으로 몰린 이유였다. 풀려난 지 한 달여 만에 유명을 달리했는데 폐결핵 환자에게 감방의 냉기는 결정적 사인이었다. 윤동주와 마찬가지로 이상 또한 민족주의자로서 최후를 맞았다. 이상은 단순한 불령선인(불량한 조선인)이 아니라 민족 저항 작가였다. 이상은 건축가였다.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졸업, 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근무하면서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 표지도안 현상모집에 당선되기도 했다. 1926년 경성고공에 입학, 1933년 총독부를 그만둘 때까지 7년 동안 촉망받는 건축가로 살았다. ‘이상한 가역반응’, ‘조감도’, ‘삼차각설계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같은 시의 제목이나 내용은 건축가의 삶과 경험이 묻어 있다. 돌연변이의 이단아로 살아가기 전까지 세상이 부러워하는 멀쩡한 건축가였다. 그러나 건축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상의 대안이었다. “난 말야,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 어릴 때부터 그림에 미쳐 있었으니까.” 이상의 경성고공 입학기에는 그림에 대한 갈망이 나타나 있다. 보성고등학교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수상할 당시 미술교사가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이었다. 서촌 자락 고희동의 집과 이상의 집은 지척에 있었다. 이상이 남긴 건축물은 없다. 실명이 거의 쓰이지 않는 이상의 대표작 ‘날개’에 등장하는 단 2개의 고유지명은 경성역(서울역)과 미쓰코시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다. 이 중 미쓰코시백화점 옥상은 날개의 무대로 쓰였다. 연애담이나 퇴폐적인 일상이 아니라 자신을 옥죄는 일제의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내면의 몸부림이 담겼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다./날개야 다시 돋아라./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라고 썼다. 이상은 표면적으로는 1920~30년대 경성 모더니즘의 절정을 누린 전형적인 ‘아스팔트 키드’였다. 여러 편의 문제작 중 자신의 인생을 정리한 ‘종생기’에서 “나는 벼를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건축가 출신답게 경성이라는 도시 공간 속 건축물을 작품소재로 삼았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1920~30년대 경성은 조선총독부, 경성역, 조선은행(한국은행), 경성부청(서울시청) 같은 근대건축의 아성이었다. 철골과 시멘트 화강암으로 이뤄진 현대성의 거대한 상징물이 건축물이었다. 인간 이상을 이야기할 때 화가 구본웅과 소설가 박태원을 빠뜨릴 수 없다. 세 사람의 관계항이 이상의 인생을 완성하는 퍼즐 조각이다. 세 사람은 동행했다. 사직동에서 태어나 통인동에서 자란 이상과 필운동에서 나고 자란 구본웅은 필생의 동반자였다. ‘꼽추 화가’와 ‘폐병쟁이 괴짜 시인’으로 유명했다. 이상이라는 필명은 구본웅이 선물한 그림도구가 든 상자에서 비롯됐다. 이상은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아호에 ‘상자 상(箱)’자를 넣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이라는 이름은 “이(李)씨 성을 붙이면 나름대로 묘한 여운도 있어 좋겠다”라는 두 사람의 의견일치에 따라 탄생했다. 기생 금홍이를 만난 것도, 다방 제비를 연 것도, 이상에게 창문사 직장을 알선한 것도, 파이프를 문 이상의 초상화 ‘우인의 초상’을 그려준 사람도 모두 구본웅이었다. 이상의 최후를 지킨 부인 변동림도 구본웅 계모의 동생이었다. 나이 어린 이모를 4살 아래 친구에게 소개한 것이다. 이상이 남긴 ‘차(且)8씨의 출발’은 구본웅에게 바친 헌시였다. “사실 차8씨는 자발적으로 발광하였다.”에서 차8은 구본웅의 성씨 구(具)자를 파자한 것이다. 구보 박태원과도 붙어살다시피 했다. 구보의 대표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됐을 때, 이상은 하융이라는 필명으로 삽화를 그렸다. 다방과 술집을 전전하면서 인생과 문학예술을 논했다. 두 사람의 작품세계는 이때 완성됐다. 이상은 구보의 결혼피로연 방명록 첫 장에 ‘면회거절 절대반대’라는 호소문을 남겼다. 언론인이자 작가 조용만은 ‘구인회 만들 무렵’에서 “이상과 구보는 짝패였다”고 기록했다. 살아생전의 이상을 “우리가 가진 가장 뛰어난 근대파 시인”이라 평했고, 사후에는 “우리가 가졌던 황홀한 천재”라고 극찬했던 시인 김기림은 이상의 죽음으로 한국문학이 50년 후퇴했다고 아쉬워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일정:강동(광나루길) ●일시:10월 13일(토) 오전 10~12시 ●집결장소: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중랑구,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 ‘망우만끽’ 연다

    중랑구,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 ‘망우만끽’ 연다

    서울 중랑구는 오는 13일 중랑숲 잔디광장에서 꽃망우리 마을축제 ‘망우만끽’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망우만끽은 ‘망우동의 모든 자원을 서로 공유해 만끽한다’는 의미로, 망우동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과아이들’이 3년째 주관해 온 행사다. 축제에는 마을 주민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중랑문화공감센터, 중랑구청과 동 주민센터, 지역의 학교가 참여한다. 마을 주민과 학생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축제는 망우동 동네 곳곳을 도는 길놀이 대동굿으로 시작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주민자조모임과 지역 내 학교, 청소년수련관, 장애인복지관, 병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꾸린 부스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을공작소에서는 꽃망우리 꽃수레, 캐리커처, 플러스펜 수채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만날 수 있다. 타로카드, 마술심리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마을다반사’, 나눔장터와 다문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끌벅적 마을장터’도 마련된다. 공연마당에서는 아프리카 댄스, 초·중·고 연주단 및 합창단의 공연을 맛볼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많은 참여를 통해 마을공동체 형성과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척2동, 구로 1호 치매안심마을로

    서울 구로구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인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구로구는 고척2동을 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대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이제껏 살아온 터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공동체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마을 내 공공기관, 민간기업,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행동 특징이나 응대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 치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활동 및 교육과 더불어 치매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도 진행된다.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춰 주는 작업치료교실이 운영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치매인식 개선사업에 동참하는 기관과 단체 등을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내 복지관, 병원과 의원, 종교단체 등이 치매안심마을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치매 사각지대 발굴과 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도 이뤄진다. 또 지역 주민들은 치매지킴이, 안심봉사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1대1 안부 확인, 실태 조사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으로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호 치매안심마을에 이어 2호, 3호를 만드는 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초 내년 예산 30억 ‘주민 뜻대로’

    서초 내년 예산 30억 ‘주민 뜻대로’

    서울 서초구는 새해 예산 편성 때 3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에 대해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2019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낸 사업으로는 중산층 독거어르신 친구모임방, 깨끗한 만큼 안전한 화장실, 서래마을 테마거리 조성, 소규모 아파트 전문가 컨설팅, 저소득층 어르신 ‘반려식물’ 분양, 어린이집 카시트 대여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정책이 많다. 구는 올해부터 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의 사업 제안에서 탈피해 지난 7월부터 ‘주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제 수요자인 주민의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을 제안받았다. 공모 결과 총 570여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관련부서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0개 사업이 투표 대상으로 결정됐다. 주민들이 발의한 사업의 최종 선정도 주민들이 직접한다. 오는 15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 주민의 직접 투표 결과(7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결과(30%)를 합산해 선정한다. 투표는 구민 또는 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당 7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울시 엠보팅’을 다운받거나 홈페이지(mvoting.seoul.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각 동주민센터에 현장투표소를 설치·운영한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사업 제안, 예산 편성 및 집행 등 전 과정에 걸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현안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소통과 참여행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구는 지난해에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진행해 구정에 반영한 바 있다. 모차르트 음악산책길 조성, 출산준비교실 운영, 쿠킹할배 스튜디오 운영 등이 호응을 얻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책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의 민주적 협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주민 분들이 진짜 원하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태풍 ‘콩레이’가 할퀸 상처…2명 사망·1명 실종

    태풍 ‘콩레이’가 할퀸 상처…2명 사망·1명 실종

    한반도 남부를 할퀴고 동해로 빠져나간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후유증이 크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470명의 이재민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세월교를 건너던 중 숨졌다. 경북 영덕에서는 80세 남성이 집 앞에서 실족, 불어난 물살에 떠밀려 실종됐다가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에서 76세 남성이 하천 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려다 둑에서 미끄러져 실종됐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강원 강릉과 삼척, 경북 포항, 경남 하동, 전남 순천, 제주 등에서 이재민 281가구 470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경북 영덕 주민들이다. 이재민들은 친척 집과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지자체는 물과 식량, 모포 등 침구류를 집을 잃은 이들에게 지원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에 찾아온 태풍은 한 해 동안 애써 키운 농작물까지 빼앗아갔다. 전국 농경지 660㏊에서 침수되거나 작물이 쓰러졌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 76곳이 파손됐다. 태풍에 대비해 단단히 묶어둔 어선 15척도 선체 일부가 부서지거나 유실되는 피해를 봤다.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피해도 잇달았다. 부산과 대구, 제주 등 5만 5728가구가 정전돼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5시까지 4만 3463가구 전력공급을 재개했으며, 나머지도 조만간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교회 종탑이 기울어지는 등 태풍의 길목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았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 세병교와 대구 매호교 등 부산과 대구, 전남, 경북, 경남 등 교량과 도로 16곳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침수피해를 본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국도 24호선, 국도 35호선은 일부 통제 중이며,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항공기는 오후 3시까지 제주와 김포, 김해 등 12개 공항에서 377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4시부터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 대부분이 재개됐으나, 울산공항과 포항공항은 이날 저녁까지 예정된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여객선은 97개 항로, 163척 운항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지리산과 덕유산, 태백산, 설악산 등 17개 국립공원 428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태풍피해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 1만 509명을 비롯해 부산 6406명, 대구 4286명, 울산 3667명, 전남 2372명 등 모두 4만 919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반도를 빠져나간 태풍 ‘콩레이’는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쳐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태풍의 세력이 약화해 일본 삿포로 남동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위험에서 주민 안전 지킨다..동작구, 라돈측정기 대여

    라돈 위험에서 주민 안전 지킨다..동작구, 라돈측정기 대여

    최근 아파트 욕실 선반,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등 우리 삶과 맞닿은 생활용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동작구는 라돈 위험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달부터 라돈 측정기를 대여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라돈 간이 측정기 34대를 15개 전 동 주민센터와 구청 맑은환경과에 비치해두고 대여 서비스에 나선다. 구민이면 누구나 최대 2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사용하려면 창문과 방문을 닫은 후 측정하려는 장소에 측정기를 놓고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이후 측정기가 자동으로 10분 단위로 라돈 농도를 알려준다. 정확한 측정값을 얻으려면 1시간 이상 측정해야 하며, 측정 결과는 스마트폰으로 저장이 가능하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정한 라돈 농도 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 이하다.구청은 라돈 측정 결과 기준치가 초과된 가정의 주민들에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라돈 검출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라돈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실내공기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서울 마포구는 6~7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산1동 주민센터 옆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2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 대회로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키우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마포구와 서강대, 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서강초등학교와 숭문중학교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참여했고 올해 초등학생까지 넓혀 진행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85개 팀 218명이 참여한다. 중등부 로봇씨름에선 로봇 2개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해 상대방 로봇을 먼저 감지하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과제수행경기는 홍익대,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지역 관광지 6곳에서 이뤄진다. 주제창작부문도 치른다. 초등부에선 경쟁부문으로 로봇농구를 겨룬다. 두 팀이 경쟁해 2점 슛과 3점 슛 라인에서 슛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이긴다. 로봇컬링, 주제창작부문도 곁들인다. 대회 부대행사로 ‘엄마, 아빠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가족코딩 놀이교실’을 마련한다. 초등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각 1회당 10팀과 20명이 참여하며 총 4회, 80팀,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창의력, 논리력, 융합적 사고력 등을 키우는 밑바탕이라 할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면서 “마포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라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소통·대민 서비스 강화 ‘품격 있는 강남’ 변신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지난 7월 취임 이후 강남의 판도를 확 바꾸고 있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소통을 중심으로 안으론 쇄신을, 밖으론 대민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며 ‘품격 있는 강남’을 주도하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 도입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강남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구청장에 당선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정 구청장의 혁신 행보도 구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소통에 주력했다. 구청장실부터 개방,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민원실과 보건소, 22개 동 주민센터에 소통함 ‘순균C에게 바란다’를 설치, 구민 의견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온라인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부서별·동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개설, 전 직원들과 구정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1000명 이상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온라인 1000명 청원제’도 도입, 구민 의견이 구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월평균 6회 열리는 정례간부회의를 월 1회로 축소, 정례국장회를 ‘노페이퍼’ 형식의 정례차담회로 변경, 불필요한 업무평가 폐지 등 업무 능률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남양 위더스프라자’, 남양뉴타운 입지 자랑하는 수익형 상가

    ‘남양 위더스프라자’, 남양뉴타운 입지 자랑하는 수익형 상가

    정부의 아파트 규제 정책을 피하고 월세 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수익형 상가로 대거 몰리고 있다. 수익형 상가의 투자의 핵심은 입지다. 상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이에 더해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주인구와 같은 고정 수요 확보를 위한 입지가 중요한 것이다. 남양뉴타운지구 준주거용지 준2-2,3 블럭에 오는 2019년 5월 준공 예정인 남양 위더스프라자는 주변 개발 호재와 함께 고정 수요 확보가 가능해 수익형 상가가 갖춰야 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었다. 화성시가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남양뉴타운 내의 이미 형성되어있는 중심상권 내 위치한 남양 위더스프라자는 화성시청, 주민센터, 우체국, 관공서, 시립도서관, 전통시장 등 생활밀착형 상권과 대형아파트 단지내 상가와 마주보는 위치, 그리고 초등학교2, 중학교1, 고등학교1, 시립도서관 등 학군밀집지역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남양뉴타운 내 새로운 유입인구뿐만 아니라 기존 주민까지 소비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임대수요가 이미 확보되어있는 지역으로 남양뉴타운 진입 시 입구가 되는 지역이라 위치적 메리트가 확실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화성시 서부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1만2천370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남양뉴타운지구는 수도권에서 인접한 거리와 주변 개발계획이 더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화성 남양동 일대 256만4천여㎡ 부지의 남양뉴타운지구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화성바이오밸리, 마도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자리잡아 주변 부동산 가치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남양뉴타운지구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은 남양 위더스프라자는 ㈜위더스디앤씨가 시행하고, 자유종합건설㈜ 시공하며, KB부동산신탁㈜ 신탁하는 수익형 상가다. 연 면적 9천621㎡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1층에는 대형 슈퍼마켓,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2층에는 금융기관(확정) 및 식당가, 3~7층 대형 병원(확정)과 교육시설 등이 입점한다. 특히나 주변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 중도금무이자대출, 걱정 없이 든든한 KB부동산신탁의 관리형토지신탁으로 초기 투자부담이 적은 점은 남양 위더스프라자의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또한 남양 위더스프라자는 남양뉴타운 내 근린생활시설 중 최대면적의 자주식 주차공간(법정175%)과 병원용 대형 엘리베이터 특화설계는 상가 임대인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군부독재 그늘 서린 외딴 예술섬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군부독재 그늘 서린 외딴 예술섬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1회 정동(대한제국을 기억하며)편과 제22회 서초동(우면산의 가을)편이 2회 연속 진행됐다. 추석 연휴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미래투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 정동과 덕수궁 일대, 29일은 서초동 우면산 일대에서 각각 열렸다. 한가위 연휴와 맞물린 황금주말을 맞아 서울미래유산의 향기를 맡고자 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사전 온라인 예약이 일주일 전에 매진돼 준비한 오디오 가이드시스템 40개가 동났다. 예약 없이 현장을 찾아온 러시아와 루마니아 출신의 금발머리 외국인 여학생 2명은 진행자가 양보한 이어폰을 사이좋게 사용했다. 2회 차를 1개 지면에 갈무리했다.우면산 투어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앞을 출발, 우면산 둘레길을 3분의1쯤 돈 뒤 국립국악원으로 내려와 예술의 전당에서 마무리했다. 서울미래유산은 국립국악원과 예술의 전당 2곳이다.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국립국악원에서 국악 반주에 맞춰 걸어 보기를 통해 우리 가락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또 ‘변죽’, ‘살판’, ‘단골’ 등 국악에서 유래한 용어를 OX로 푸는 퀴즈놀이로 흥을 돋웠다. 이날의 피날레는 분수쇼였다. 낮 12시 정각 예술의 전당 분수대 앞에서 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참가자를 위한 분수쇼가 시작된 것이다. 조용하던 분수에서 갑자기 물길이 치솟자 다들 놀랐다. 미리 예약한 바리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에 맞춰 분수는 춤을 췄다. 참석자들은 멋진 마무리를 선사한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인 예술의 전당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88 서울올림픽의 산물이다. 잠실 주경기장,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코엑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 거대 건축물을 통해 업적을 남기고 싶었던 군사정권의 욕망이 스며 있다. 당시 공연과 전시가 한곳에서 펼쳐지는 미국의 링컨센터와 영국의 바비칸센터 같은 복합문화시설이 유행하자 이를 본떴다. 민족정체성을 의미하는 국악과 서예 관련 시설이 반드시 포함돼야 했다. 예술의 전당의 영문 이름이 서울 뮤지엄이 아니라 서울 아츠 센터로 작명된 까닭이다.예술의 전당이 우면산 자락에 자리잡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5만평 이상의 넓은 부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1차 후보지로 꼽혔던 강북의 서울고교 이전 부지(경희궁 터)는 좁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2차 후보지로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가 유력했지만 막강한 군의 방어막을 뚫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3차 후보지는 뚝섬 서울숲 안 삼표레미콘 부지였는데 강 건너 금호동 달동네가 보여 조망이 좋지 않은 점 때문에 보류됐다. 마지막 후보지로 서울시청을 지으려고 남겨 뒀던 대법원 자리도 대상에 올랐지만 부지가 3만평에 불과했고 용도 변경에 어려움이 있었다.‘서초꽃마을’로 불리던 우면산 자락이 선택된 정확한 경위는 남아 있지 않다. 단행본 ‘강남의 탄생’(2016, 미지북스)에서 저자는 ‘1983년 무렵 전두환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가다가 우면산 기슭을 보고 “저기 널찍하고 좋겠네”라는 한마디에 결정됐다고 한다’는 부지 선정 비화가 전한다. 최고 권력자의 통치행위는 대개 이런 식이다. 문화 불모지였던 강남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작용한 것 같다. 우면산 자락 7만평에 오페라하우스, 음악당, 한가람미술관, 국립국악원, 서예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까지 총망라한 복합문화단지는 난공사와 설계 변경 탓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공기를 맞추지 못하고 1993년에야 최종 완공됐다. 지하철로 연결되지 않아 대중과 유리된 ‘고급예술문화의 섬’이다.‘서초구의 허파’인 우면산은 배를 깔고 졸고 있는 소를 닮았다는 지명 유래가 따른다. 관악산 줄기의 같은 흙산이지만 청계산은 618m인데 반해 우면산은 293m로 낮고 순한 산세를 지녔다. 꼭대기 소망탑은 해돋이 명소다. 정상에 오르면 예술의 전당부터 남산타워는 물론 북한산 능선도 조명권이다. 소의 등에 해당하는 능선에 오르면 우거진 잣나무 숲에서 나오는 솔향이 코를 찌른다. 2011년 7월 27일을 기억하는가. 300㎜가 넘는 10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자 우면산이 무너졌다. 산사태로 18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대피한 이 사건을 두고 ‘우면산의 복수’라는 말이 나돌았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남부순환로가 산줄기를 절단, 분리했고 터널이 관통했다.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서울시소방학교, 서울시인재개발원, 국민임대주택단지 등이 온통 헤집어 놓았다. 무분별한 등산로 개발도 한몫했다. 쉽게 부서지는 지질에 심각한 단층 손상을 입은 것이다. 우면산 등산로 곳곳에는 인공계곡과 나무다리가 유달리 많이 눈에 띈다. 큰 비가 와도 흙더미가 휩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콘크리트로 계곡을 파서 사방공사를 한 아픈 상처다. 우면산 둘레길에는 가을꽃인 들국화가 만발해 깊어 가는 가을을 실감하게 했다. 우리는 보통 들국화라고 뭉뚱그려 부르지만 들국화는 크게 구절초, 개미취, 쑥부쟁이로 구별된다. 안도현 시인은 ‘무식한 놈’이라는 시에서 “쑥부쟁이와 구절초를/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이 들길 여태 걸어 왔다니/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라고 스스로를 타박했다. 우면산 들국화는 개미취여서 다행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일정:서울의 문학2(이상의 날개) ●일시:10월 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장소:사직동주민센터 앞(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서 300m 직진)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성남시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 21명 새 번호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도입한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로 지금까지 21명이 주민등록번호를 바꿨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변경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봤다는 판단을 해 새 번호 부여가 ‘인용’된 이들이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번호 유출로 생명, 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를 봤거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이뤄진다. 성남시가 최근 1년 5개월간 신청받은 28명 주민등록번호 변경 건수의 75%에 해당한다. 나머지 7건의 신청 중에서 3명은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에 관한 구체적인 입증자료가 없거나 번호 유출과 관련이 없는 사례로 판단해 주민등록변경위원회가 ‘기각’ 했다. 다른 4명의 신청 건은 아직 심의가 열리지 않았다. 신청서와 주민등록번호 유출 입증자료, 진단서, 처방전, 진료기록부, 금융거래 내용 등을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성남시가 접수한 신청서는 행정안전부로 넘겨져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숫자를 바꿀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시 조상땅 찾아주기 올해 634명 소유현황 제공

    경기 부천시는 사망자나 조상의 토지 소유 현황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재산조회 서비스를 운영해 올해 634명에게 1726필지를 찾아줬다고 1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관리 소홀과 불의의 사고로 조상이나 개인소유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 시 원스톱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미 사망신고를 했으면 1959년 12월 31일 이전 사망자는 호주 상속자,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나 직계비속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서류를 갖춰 시 토지정보과를 방문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위임자, 대리인 신분증 사본을 갖고 와야 한다. 시는 이 밖에도 법원의 파산선고 업무와 관련해 파산신청자와 그 가족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또 본인 소유 토지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나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seereal.lh.or.kr) ‘토지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조상 땅 찾아주기 성과 ‘톡톡’

    부천시, 조상 땅 찾아주기 성과 ‘톡톡’

    경기 부천시는 망자나 조상의 토지소유 현황을 상속인에게 알려주는 재산조회 서비스를 운영해 올해 634명에게 1726필지 토지소유 현황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관리소홀과 불의의 사고로 조상이나 개인소유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 시 원스톱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미 사망신고가 완료된 경우라면 1959년 12월 31일 이전 사망자는 호주 상속자,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자는 배우자나 직계비속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인 본인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토지정보과에 직접 방문하면 조회할 수 있다.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받은 위임장과 위임자, 대리인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시는 이 밖에도 법원의 파산선고업무와 관련해 파산신청자와 그 가족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한 ‘조상 땅 찾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본인 소유 토지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나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http://seereal.lh.or.kr)‘내 토지찾기 서비스’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찾아볼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화 ‘거제 장평 꿈에그린’ 이달 분양

    한화 ‘거제 장평 꿈에그린’ 이달 분양

    한화건설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 337번지에서 ‘거제 장평 꿈에그린’(조감도)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81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기준 84~99㎡의 2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장평초와 양지초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장평중, 신현중도 도보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디큐브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쇼핑 여건도 우수하고 장평주민센터, 법원, 세무서, 시청 등도 가깝다. 분양홍보관은 거제시 장평동 16-5(홈플러스 맞은편)에 있다. 견본주택은 10월 중순 상동동 201-1에 문을 연다. 입주 시기는 2021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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