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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폐기물 감량 주민설명회에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9일 상인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생활폐기물 감량 시범지역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 “통합 재추진 꿈도 못꿔요”

    “통합 재추진 꿈도 못꿔요”

    “동(洞)을 합치면 우선 예산이 줄잖아요. 동사무소도 장승포로 간다는데 불편은 또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렇다고 무슨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 마을이 발전을 못하게 생겼는데 누가 통합을 원하겠어요.” 2일 경남 거제시 마전동. 인구 5848명의 이 작은 마을은 1년3개월여 전 동 통폐합이 무산된 뒤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해 5월 이곳에는 장승포동과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한바탕 회오리가 휩쓸고 지나갔다. 소규모 동끼리 통합하는 것을 정부는 권하고 있지만, 요즘 선출직 시장이나 의원들은 ‘통합’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표 잃는 것이 두렵기 때문인 듯하다. 행정동 통폐합은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교차한다. 통폐합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따랐지만 좋은 성과를 거둔 곳도 있고, 통폐합 이후 후유증을 앓는 곳도 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동 통폐합 과정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시사하는 점이 적잖다. 거제시는 지난해 5월8일 마전동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전동·장승포동 통폐합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주민들에게 정부의 통폐합 방침과 효과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전동 주민 이모(48)씨는 “두 마을의 통합은 1999년에 이어 두번째로 논의돼 가능성이 꽤 높았다.”면서 “처음에는 찬성 여론이 높았는데, 통합 청사가 장승포동으로 간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뒤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고 말했다. 같은 해 5월15일, 통합 청사가 장승포동으로 확정된 내용이 거제시의 동 통폐합 계획안에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마전동 주민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주민들은 “거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합 청사 위치를 확정했다.”고 반발했다. 마을에는 통폐합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고, 주민 서명작업이 순식간에 진행됐다. 1995년 1월 장승포읍에서 분동된 마전동 주민들은 “다시 장승포동과 합치면 지역발전이 더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차 주민설명회 때 집단시위를 벌였고, 2차 주민설명회도 극렬한 반대집회를 통해 무산시켰다. 마전동 주민 이씨는 “장승포동이 옛날 읍 시절을 생각하면서 마전동뿐 아니라 능포동까지 통합하려고 욕심을 부렸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거제시는 통폐합을 밀어붙였다. 일부 마전동 주민들이 여기에 동조했다. 통합반대추진위 관계자는 “통합이 안 되면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는다고 시 관계자들이 떠벌리고 다녀 더 큰 반발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민·관 및 주민 간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졌다. 이런 혼란 속에 통합안이 시의회로 넘겨졌다. 시의회는 “주민 설득을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다.”며 조례안을 부결시켰고, 통폐합은 물 건너갔다. 거제시 공무원 김모(47)씨는 “두번의 통폐합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면서 한때 ‘큰집’(장승포), ‘작은집’(마전) 사이였던 두 동네는 남보다도 못한 관계로 갈라섰다.”면서 “이제 재추진은 꿈도 못 꾸게 됐다.”고 혀를 찼다. 거제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하동 ‘섬진강 살리기’ 191억 투입

    경남 하동군은 27일 군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섬진강 살리기 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모두 191억원을 투입해 섬진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섬진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악양면 평사리 공원을 비롯해 4개 지구의 생태하천조성사업 6.7㎞와 자전거도로 개설 15.3㎞ 등이다. 하천구역 안에 자연형 하천을 복원하고 강변을 따라 생태탐방길을 낸다. 상류 하천유지수 확보와 공공하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강 수질을 개선한다. 섬진강 역사테마파크와 테마영상촌 등의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강변 경관 조명 설치도 한다.군은 자연보전에 바탕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강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사람이 태어나 유아, 소년기를 거쳐 성장해 청년기와 장년기를 통해 점차 늙어가듯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도 이 같은 변화를 거친다. 그 변화는 ‘성장기→성숙기→쇠퇴기→천이기→악화기’란 일정한 사이클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지역생애주기’라고 한다. 보통 쇠퇴기부터 재개발 여부가 거론되는데 천이기까지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지역은 더욱 슬럼화가 돼 버린다. 예로부터 서울 성동구는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요충지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이 접해 있어 자연스럽게 서민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강남개발과 90년대 신도시개발로 아파트 중심의 새로운 주거문화가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성동구는 주거지가 아닌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낙후된 지역으로 변해 버렸다. 성동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낡고 노후된 주거지에 대한 도심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한편에서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런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부 주민들이 정비업체와 건설업체에서 검은 돈을 받아 구속되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병폐가 나타났다. 또 이런 병폐가 분양가 및 주변 지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원민주 정착률이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런 문제점으로 주민들 간의 싸움은 물론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곳도 속출했다.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재개발 무용론’이 대두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2006년 민선 4기 성동구청장이 된 필자는 이런 재개발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 취임 15일 만에 땅값이 급등하던 성수동에 다세대 지분쪼개기 금지로 투기세력을 차단했다. 또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동민원협의회를 구성,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 1월 용산참사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됐고 서울시는 지난 7월1일 전격적인 ‘공공관리자 제도’를 선언했다. 평소 희망대로 성수지역이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고 필자는 ‘공공관리자 1호’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사업 준공까지 평균 8~9년 걸리던 소요기간을 6~7년으로 2년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형식적 경쟁입찰과 공사비, 용역비 과다책정에 따른 사업비 거품을 빼고 금융비용을 줄여 총 사업비의 21%, 가구당 7000만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공공관리자가 투명한 조합추진위 구성과 정비업체 선정 등 재개발에 따른 제반 사항을 주민 입장에서 챙기기 때문이다. 성동구 성수지구가 향후 공공관리자제도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 정비업체 선정 작업, 추진위 구성 등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 당사자 간 양보와 타협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공공관리자 제도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제도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동시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당사자 간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도시행정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지식을 십분 활용, 공공관리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현장&이슈] 울산 도심 관통 우회로 개설 찬반 팽팽

    울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놓고 지역 간에 찬반이 엇갈리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울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울산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옥동~농소구간 도로개설’(길이 16.9㎞·왕복4차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주민설명회 이후 도로개설 예정구간에 포함된 중구 태화동 주민들이 주거지 관통 고가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환경단체가 환경훼손 우려까지 제기해 1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구지역 주민들이 국도 7호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조기개설을 촉구하고 나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추진위 “국도7호선 교통혼잡 20~30% 해소” 북구 주민들과 울산시는 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구 주민들은 우회도로가 생기면 복잡한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남구 옥동과 문수체육공원,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동~농소간 도로 조기개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대 의견에 맞서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 2만 8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울산시에 조기 개설 건의서를 낸 데 이어 4일에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무총리실, 국회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건의서를 전달했다. 추진위측은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계속 되면서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새로운 노선 검토 등으로 백지화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도로가 개설되면 도심과 국도 7호선의 교통혼잡을 20~30%가량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중구 일부 주민 “인근 태화강 생태계에도 영향” 반면 중구 태화동 일부 주민들은 고가도로(850m)가 개설되면 소음과 먼지, 사생활 침해 등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도로개설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1년 넘게 항의집회 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고가도로는 주거지를 두 쪽으로 갈라놓을 뿐 아니라 소음·분진까지 겹쳐 결국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울산시는 경제성과 사회성, 환경성에서 건전하지 않은 도로 건설에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명정천 위로 고가도로가 건설되면 명정천뿐 아니라 인근 태화강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더욱이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데다 최초 사업계획 당시 경제성 및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던 만큼 반드시 전면재 검토하거나 백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플러스] 난곡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난곡로 일대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5월13일 건물주 및 점포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개선사업의 성과와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2회의 간판 거리전시회를 통해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지금까지 신축건물 30개동 40개 점포가 구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적합하게 설치했다. 도시디자인과 881-5053.
  • 재건축 공공관리자제도 첫 시행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도입한 공공관리자제도가 본 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31일 공공관리자제 시범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4개 지구에 대해 성동구청장이 정비업체 선정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1일 공공관리자제 전면 도입을 선언한 지 30일 만이다.이번 공고에는 정비사업의 공공관리자 업무를 지원할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기준이 담겼다. 이 기준에 따라 정비사업관리업체는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구청장은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기준은 ▲재무능력 20점 ▲사업수행계획제안서 60점 ▲가격 20점 등이다. 시는 이들 3개 항목을 합산해 80점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 고득점순으로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정비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성동구청장을 지원해 추진위원회 승인단계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토지 등의 소유자 명부 작성 ▲추진임원 선출 지원 ▲주민설명회·주민홍보 등 지원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작성 및 동의서 징구 등이다. 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에서 공공관리자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구 1곳당 2억원씩 모두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성동구청장은 사업비를 활용해 다음달 중 정비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 또 9월까지는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감사, 추진위원 선출을 끝낼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업형 슈퍼’ 규제 지자체 이양 추진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둘러싼 ‘유통 공룡’과 ‘동네 슈퍼’간 힘겨루기가 거세지고 있다. 골목 상권마다 ‘SSM 입점을 막아달라.’는 사업조정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체들은 SSM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공격적인 행보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한 달간 ‘이마트 에브리데이’ 8곳을 개장했다. 연말까지 3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SSM과 관련한 사업조정 신청은 11건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10건, 롯데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4건을 비롯해 인천(2건), 경남(2건), 서울, 안양, 천안 등이 각 1건씩이다. 중기중앙회는 인천외 9건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사업조정 신청을 낸 대부분 지역이 SSM 입점이 임박한 곳”이라면서 “인천 옥련점 입점이 연기된 것에 고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의 갈등이 커지자 정부가 ‘마트 주유소’처럼 지자체(시·군·구)에 규제 기준을 맡기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을 등록할 때 제출을 의무화한 ‘지역협력 사업계획’의 구체적 기준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처리하는 것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은 사실상 당정이 합의한 것으로 현재 주민설명회 도입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식경제위원회가 통합 법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수정 가능성도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등록제와 허가제, 영업시간 제한, 품목 제한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오는 9~10월에 법안이 확정돼 내년 1월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승기 김경두 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서찬교 성북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서찬교 성북구청장

    “아담한 키에 잔잔한 미소…. 상을 줄 때 아이들에게 일일이 키를 낮춰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성북구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윤애신’) 서찬교(66) 성북구청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눈높이 아저씨’로 불린다. “주민 마음 속에 최고의 정책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몸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에게 ‘행정의 달인’이란 닉네임도 그리 낯설지 않다. 서 구청장은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 만에 최고위 공무원인 1급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재선 구청장으로서 7년간 지역에 뿌린 ‘구정의 씨앗’이 ‘주민의 열매’로 영글고 있다. ▲장위 지하경전철과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유치 ▲금연·절주 건강도시 조성 ▲복지를 앞세운 행정조직 개편 ▲공무원 사회에 청렴·신뢰 정착 등은 2006년 재선 후 거둔 성과물이다. 개청 60주년을 맞아 세운 청사는 서울시 최초의 ‘장애물 없는 1등급 건물’로 기록됐다. 취임전 발표한 35개 공약의 이행률은 현재 94%를 웃돈다. 서 구청장은 경전철 유치와 관련, “자치단체장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여론을 조성한 뒤 1조원대 대형 국책사업으로 키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7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지하경전철 건설을 시에 건의했다. 지난해 10월 우이~신설 간 경전철이 착공됐고 11월에는 장위 경전철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 술과 담배를 추방해 만든 건강도시 프로젝트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본래 애주가였지만 취임 뒤 금연과 절주를 시도하며 지자체 처음으로 금연·절주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를 13차례 진행한 길음·장위 뉴타운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민생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다짐했다. 대형할인점에 밀려 고전하는 지역 재래시장을 위해 이미 공동상품권을 대대적으로 보급했고 지역 영세업체들을 자치구의 크고작은 사업에 동참시키고 있다.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전이야말로 남은 임기 동안 초점을 맞출 일”이라면서 “예산을 조기집행하고 일자리를 늘려 주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수원 고무바퀴 경전철 추진

    경기 수원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를 순환하는 고무차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실시한다. 이르면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3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2일 권선구를 시작으로 4개 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9월 공청회를 열어 외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원 경전철은 고가선로를 달리는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AGT) 방식으로 건설하되 구조물의 도로점유 면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설계된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소음이 69㏈로, 철제차륜(81㏈)이나 일반 차량(6차로 기준 76㏈)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철 1호선 세류역을 시점으로 권선지구~시청역(분당선 환승)~광교지구(신분당선 환승)~정자·천천지구(성대역 환승)~호매실지구~ 권선구청~수원역 등을 순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 9422억원은 민간자본 50%, 국비 18%, 지방비 12%, 개발업체 교통분담금 20%로 나눠 충당한다. 경전철 건설은 도시 규모의 확대와 차량 증가, 주변 개발, 광역 철도망 확장 등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갖춘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노선의 65%, 도로의 72%가 수원역에 집중된 대중교통 서비스체계 편중 현상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수원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경전철 도입은 친환경 녹색성장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 세계서 가장 긴 ‘거리 갤러리’ 만든다

    안양 세계서 가장 긴 ‘거리 갤러리’ 만든다

    경기 안양시 만안뉴타운에 세계에서 가장 긴 총연장 8㎞의 ‘거리 갤러리(지도)’가 들어선다. 안양시는 13일 ‘만안뉴타운 개발계획’ 발표를 통해 “뉴타운 전역을 관통하는 8㎞의 거리 양쪽에 2∼4층 규모의 저층 건물을 붙여서 건축, 거리 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는 세계 최장으로 유례가 없는 규모”라며 “고품격 쇼핑몰과 각종 공연·문화시설, 중소 규모의 갤러리 및 작가들의 활동공간 등으로 거리 갤러리를 채워 ‘아트 콤플렉스’로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품 경매센터도 유치할 방침이다. 거리 갤러리 저층 건물의 옥상을 연결해 보행·자전거 도로도 만든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밖에 거리 갤러리 주변 22만 6042㎡ 부지에는 정보문화공원 등 모두 25개 공원 및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만안 뉴타운은 단순한 개발과 재정비가 아닌 현대와 예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미래형 단지”라며 “연중 축제와 예술의 향연이 이뤄지는 새로운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만안뉴타운은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일대 117만 6040㎡ 부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되고, 2만 5496가구(6만 6625명)의 주택이 건설된다. 부지 양끝의 전철 1호선 안양역과 관악역은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광장과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이 재정비된다. 관악역은 광명전철역과 연계된 환승역사로 탈바꿈하고 주변에 주거 비즈니스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만안 뉴타운 부지는 경부선 철도 및 경수산업도로와 연접해 서울과 광명, 군포, 시흥 등에서도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이 지역을 지나고 있다. 안양시는 14일부터 4일 동안 해당 부지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사업설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첨단산업·주거지 한강르네상스 구심점으로

    첨단산업·주거지 한강르네상스 구심점으로

    서울 성수동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성동구가 첨단 산업·주거 도시로 탈바꿈한다. 성동구가 성수·뚝섬권역 일대를 서울 동북권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동구는 이 일대를 개발하는 ‘성수신도시 종합조성계획’을 1일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된 한강르네상스, 산업뉴타운, 동북권 르네상스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하나로 묶은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동 미니신도시 조성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 ▲한강·중랑천 합류지역에 행당신도시 건설 ▲살곶이공원 문화·체육 메카로 탈바꿈 ▲중랑물재생센터의 수변복합문화 공간화 등 6가지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성동구의 DNA를 바꾸는 종합계획”이라면서 “구는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서울 제1의 도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중랑천 맞닿은 고품격 미니 도시 성수신도시 핵심은 성수동 72 일대 63만 6757㎡를 고품격 미니 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5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고, 한강변 쪽으로는 공원이 만들어진다. 구는 이를 위해 2007년부터 ‘개발예정지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을 시행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구는 사업절차에 맞춰 지속적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2015년 성수동 삼표레미콘 터에 높이 540m(110층)의 초고층 타워인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는 업무시설은 물론 해외 바이어 등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한 호텔 등이 입주한다. 산업전시회·공연·패션쇼 등을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자동차 전시 및 세계 모터쇼 유치를 위한 오토테마파크와 아트센터 등 복합 업무·문화 빌딩으로 건립된다. 성수동 준공업지역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자동차정비·인쇄·신발 등 영세 공장이 밀집한 성수동 준공업지역이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됐다. 구는 2014년까지 모두 1497억원을 투입, 첨단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융합센터를 비롯해 도로시설·공원녹지·공영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양대 건너편 행당동 87의4 일대 낙후 지역을 개발하는 행당도시개발지구에 초고층 주상복합시설과 공공시설,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런트 부지(선착장)로 활용될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조성된다. 인근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주거·문화 공간으로 재편성 이곳에 들어설 주상복합용지에는 면적 2만 2581㎡에 최고 42층, 461가구의 주거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살곶이공원도 철새 탐조대와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황토흙길 포장 확대와 꽃, 나무 등을 심어 생태자연학습장으로 변신한다.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중랑물재생센터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10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 등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돌려준다. 이승수 도시선진화단장은 “구는 한강르네상스의 구심점이자 동북권 개발계획의 시발점인 ‘성수동’과 중랑천변 일대를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동북권 경제 문화 경쟁력의 신성장 거점으로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18일 성북구의 옛 월곡4동사무소.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건물에선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다. 주민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로 꾸며질 이곳 1층에는 놀이체험학습장·육아카페·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책놀이방과 놀이치료실, 3층에는 다목적공연장이 각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옥상도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한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영·유아 플라자는 구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행정조직 개편의 첫 산물. 월곡4동 청사를 포함한 옛 청사 7곳은 미술관, 자활센터, 문화의 집 등으로 변신해 올 10월까지 주민 곁으로 되돌아온다. ●합리적 기준 세운 뒤 원칙 고수 성북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는 동청사 재정비를 통해 생긴 잉여 공간과 인력, 예산을 고스란히 주민복지로 되돌리고 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3단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10곳의 행정동과 130곳 통조직, 65명의 공무원을 감축, 1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줄어든 부분은 복지, 문화, 웰빙으로 강화됐다. 첫 단추는 2006년 꿰어졌다. 재선에 성공한 서찬교 구청장은 조직 슬림화와 주민복지 강화라는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이에 따라 우선 생활복지국을 주민복지실로 확대·개편한 뒤 행정의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일선 동사무소에는 6급 복지행정담당직을 신설했다. 2007년 12월에는 30곳의 행정동이 20곳으로 통·폐합됐다. 27년간 굳어진 동네 이름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시 집창촌이 있던 월곡동88 일대가 길음동으로 편입될 때에는 주민 반대도 잇따랐다. 2007년 6~7월 개최한 지역순회 주민설명회만 12차례. 8월부터는 구민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을 수립한 뒤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지역 순회설명회와 직능·분야별 설명회가 공감대 형성을 도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성북구는 다시 기존 583곳 통조직을 453곳으로 130곳(22%)이나 줄였다. 주민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개편으로 연간 3억 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아울러 잉여 인력의 명예퇴직 등을 유도해 1392명이던 공무원수를 1327명으로 65명이나 줄였다. ●특별교부금 120억 투입 이에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120억원과 인센티브 15억원 등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이 돈은 모두 통·폐합된 동사무소의 리모델링 작업에 투입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청사 신·개축과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500억원을 절감하고 인력을 복지, 교육 등 주민생활서비스 분야에 투입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0곳의 폐쇄된 동사무소는 매각이나 임차해지된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옛 성북2동사무소는 성북인터내셔널 센터와 구립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옛 동소문동 사무소가 체력단련실과 어린이도서관, 옛 삼선1동 사무소는 청소년지원센터로 바뀐다. 서 구청장은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행정조직 효율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 알찬 사업으로 민선4기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화강 선바위 일대 테마공원으로

    울산의 젖줄 태화강 수면 위에 우뚝 솟은 선바위 일대가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7일 2015년까지 총 366억원을 들여 선바위 일대인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와 구영리 일대 41만 1620㎡를 문화와 전망, 웰빙, 화합 등 4개의 테마공간으로 만드는 ‘입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9월쯤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선바위 옆 입암정을 중심으로 전통양식의 담을 만들고, 담 사이에 옛 시인 묵객들이 풍광을 읊은 노래를 새겨 넣어 선바위와 입암정을 풍류와 멋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선바위 주변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야생화단지도 꾸밀 계획이다. 웰빙공간에는 운동과 체험,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체력단련장, 체험농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만들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풍력·태양광·지열 등 신 재생에너지가 각광받는 요즈음 잊혀졌던 석탄·몰리브덴·철광석 등 화석연료와 자원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부터다. 이런 움직임은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하자원이 풍부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부는 노다지 광산개발 바람이다. 강원 태백지역에서는 폐광을 다시 개발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양양지역에서는 폐광된 철광을 재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채광계획허가와 산림훼손하가까지 끝냈다. 영월 상동에서도 문을 닫았던 몰리브덴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본이 올해 초 시추와 타당성 조사까지 끝냈다. 인근 주민들도 “흥청대던 옛 영광을 다시 찾자.”며 은근히 기대를 부풀렸다. ●상동 몰리브덴 개발 탄력… 추정 가치 2조원 가장 활발하게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곳은 영월 상동지역이다. 1993년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경제성을 잃어 문을 닫았던 상동읍 구래리 몰리브덴광산에 대해 오리엔트하드메탈즈홀딩즈코리아㈜가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정 매장량만 1600만t으로 1조 9000억원의 가치가 점쳐진다. 세계적인 규모다. 최근 몇년 동안 국제적인 자원부족으로 몰리브덴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말까지 80개에 이르는 시추탐사작업을 마치는 등 올 1월 타당성 조사는 모두 끝냈다.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일단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강원도에서 채광계획인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캐나다 본사와 조율만 이뤄지면 연내에 곧바로 채광작업이 이뤄진다. 양양군 서면 장승리 일대 양양철광(추정 매장량 124만 5000t) 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양양철광은 일제 강점기인 1937년 문을 열었던 국내 최대 철광으로 광물값 하락 탓에 1995년 폐광됐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민간업체가 채광 승인을 받아 노다지 꿈을 이었다.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국제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춤하고 있지만 경제가 좋아지면 중국 등에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측에 채광 준비를 모두 끝냈다. ●태백 “탄광 재개발 막는 석탄법 개정해야” 태백 함태탄광은 재개발 논란이 거세다. 1980년대 초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폐광됐지만 다른 탄광의 채탄여건이 악화되면서 다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태백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채탄 고갈에 대한 대비책은 함태탄광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무연탄 생산량이 줄면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탄광 재개발을 막는 석탄산업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크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광산개발이 한창 절정일 때는 강원 산골에 수만명이 모여 살며 대중극장이 들어서고 시장이 흥청대던 꿈 같은 시절이 있었다.”며 “수십년 만에 다시 광산이 개발된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남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담당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다시 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다소 주춤하지만 중국 등 국제경제가 좋아지면 개발 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동구 성수동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서울숲이 어우러져 서울 동북부의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성수동을 포함한 뚝섬 일대는 청계천과 중랑천, 한강의 합류지역으로 한강르네상스 실현의 최적 대상지로 손꼽혀 왔다. 또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규모 녹지인 서울숲과 어우러저 명품 주거 워터프런트 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수지구(조감도)는 지난달 19일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대해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면서 성동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드림시티 성동, 성수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주거와 공장을 재정비한 뒤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며, 뚝섬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뚝섬상업용지의 초고층 주거복합문화 타운 조성, 뚝섬주변지역의 난개발 방지 및 도시기능 증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등 ‘성수신도시’의 밑그림이 빠르게 그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지난 6일 성수동 경수중학교에서 이호조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진수희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한 개발방안 및 시기 등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성동구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수신도시’는 쇠퇴한 노후 시가지를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계획적으로 개발 유도해 도심 재생사업 관리방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성수동 지역은 도심속 신도시 건설로 동북부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동십자각~혜화사거리 3.4㎞ 새단장

    종로구의 거리가 ‘명품’으로 탈바꿈한다.9일 종로구에 따르면 사간동 동십자각에서 율곡로와 창경궁로를 지나 혜화사거리까지 인도 3.4㎞를 명품 거리로 만든다. 따라서 바닥재는 화강석으로 모두 바꾸고 가로등, 화단 등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이는 조선 왕조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탄생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궁로’(가칭)를 정비해 600년 역사의 종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고궁로의 콘크리트 사각 블록과 일반 보도블록은 균열과 파손이 심해 시민들이 걷다가 신발이 빠지고 걸려 넘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지저분한 블록을 걷어내고 화강석인 포천석과 고흥석을 각각 75%와 25% 비율로 바닥에 깐다. 또 가로수 받침틀 345개를 교채하고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 펜스도 ‘亞’자 패턴 모양의 고궁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여성을 위해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보도의 틈새를 촘촘하게 만들고 휠체어, 노인, 유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해 보도 턱을 낮추기로 했다.공사기간 동안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판석 포장·펜스 설치·맨홀 정비 등에 대해서는 낮시간에, 장비를 사용하는 굴착과 평탄작업 등은 저녁 때 하기로 했다. 또 낮 공사 때는 시민 통행로 설치, 구간별 공사 시기의 조정, 공사 안내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의 고궁과 아름다운 주변도로가 만들어져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대정 토목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인도를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600년 종로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민주주의는 생활정치에서 시작되어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민주주의는 생활정치에서 시작되어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론’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 서구 국가들은 수백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민주주의에 이르렀지만,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는 아직 60년에 불과하다고. 제3세계 국가 중 가장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이라고. 한 학기 내내 한국 정치에 대한 비판과 질타를 들으며 행여 좌절하거나 외면할까 우려해서다. 가장 낙후된 분야로 지탄받는게 우리 정치다. 이제 겨우 60년이 되었을 뿐이라고 위안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우리 민주주의가 더 나아질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 여야 간 싸움이 잠잠해지니 이제 당내에서 계파간 힘겨루기를 할 모양이다. 대선 후 외유에 나섰던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귀국 의사를 밝히자 각 계파는 향후 당내 권력구도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느라 분주하다. 4월 보궐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도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 정치사에서 이 같은 계파정치와 공천갈등은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멀리 돌아볼 필요도 없이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을 원없이 보여 주었다. 크고 작은 선거마다 공천싸움은 어김없이 벌어진다. 후진 정치의 반복이 정당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경인운하 주민설명회는 찬성 측 인사들만 참석한 채 파행적으로 강행됐다. 설명회장 앞에서 반대 측 시민단체 회원들과 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것은 당연지사이다. 9년 전 2000년 3월에도 똑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때도 역시 경인운하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이었다. 세월이 흐른다고 민주주의가 저절로 성장하지는 않는다. 정치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무엇보다 소수에 집중된 권력을 일반 국민들에게 분산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계파정치가 끊이지 않는 것은 유력 정치인에게 집중된 권력구조 때문이다. 국회의원 공천권이 계파 수장이 아닌 유권자에게 있을 때, 지방의원 공천에 국회의원이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때, 비로소 계파정치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의 몸싸움 역시 왜곡된 정책결정 시스템 때문에 반복된다. 효율성을 내세우는 정부에 공청회를 통한 여론수렴은 소모적이고 성가신 절차일 뿐이다. 시민단체도 정부에 대항해 싸우기 바빠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정작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은 뒷전이고 정부와 일부 시민단체의 몸싸움만 전면에 나타난다. 모든 것이 중앙에 집중된 것이 문제다. 사회갈등도 전국적 조직을 중심으로 전선을 형성한다. 그럴 듯한 논리와 구호를 앞세워 여론을 선점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두가 민생을 외치지만 들여다보면 알맹이는 없이 현혹하고 선동하는 구호일 뿐이다. 내 삶과는 동떨어진 구호를 외치며 싸움판을 벌이니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리 없다. 시민이 외면한 정치는 늘 그 타령일 수밖에 없다. 싸움꾼들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주민들이 서야 한다. 구호가 아니라 실생활의 문제가 사회이슈로 다뤄져야 한다. 온 국민을 매료시킬 현란한 수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실천하는 작은 몸짓이 모일 때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만들 수 있다. 민주주의의 새 출발은 생활의 터전인 지역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주민들이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미국의 타운 홀 미팅이 좋은 사례이다. 생활 이슈를 토론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면서 주민들은 소통의 기술을 익히고 이견 조정의 합의 문화도 만들 수 있다. 정부나 국회도 아래로부터 수렴된 여론 앞에 자세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자면 유권자나 주민들이 실망스러운 정치라 할지라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까마귀 우는 골에 백로야 놀지 말라 하지만 그러면 산야는 온통 까마귀 판이 될 것이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서울 성동구 뒷골목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성동구는 뒷골목 15곳을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조감도·성수2가3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정된 15곳의 도로 및 보도 포장, 가로등,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과 간판, 차양막, 가로판매대, 건물외벽 등 민간시설물에 대해 색깔, 형태,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쾌적한 거리로 꾸민다. 모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인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도로의 본래 기능인 보행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보행 공간과 휴식공간의 기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역사, 유래, 문화, 자연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구간(블록)별 테마를 설정하고 각종 소규모행사, 축제, 이벤트 등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만든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도턱 낮추기, 휴식공간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공공시설물은 도로 포장, 가로등 교체, 안전 펜스 설치, 맨홀, 안내표지판 정비, 전선지중화 등이 바뀐다. 또 민간시설물로는 간판 개선, 차양막 정비, 상품진열대 등을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바꿔 나간다. 성동구는 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훼손된 도로와 보도, 보안등, 가로수, 펜스 등 공공시설물의 개선에 관한 주민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한다. 민간시설물 정비는 구청이 나서지 않고 동별 주민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동네가꾸기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간판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일부 지원한다. 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실시설계를 기본으로 4월에 공사를 시작해 9월 말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디자인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 “남강댐물 공급 보상”

    부산 “남강댐물 공급 보상”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경남 진주 남강댐물의 부산식수원 공급(서울신문 1월29일자 25면 보도)과 관련, 경남쪽의 반발이 거세다. 남강댐 주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댐 수위를 높이면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계획 철회 주장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부산시는 경남도민의 이해를 간곡히 호소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일 남강댐을 방문, “국토부가 단순히 댐 운영수위를 높여 부산으로 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댐하류 주민들의 홍수 피해 불안감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홍수 때 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댐 추가 보강 방안 등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뒤 남강댐 용수증대 사업에 대한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강물을 부산으로 공급하기 위한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부산 식수를 남강댐에서 취수하겠다는 것은 결국 낙동강 수질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낙동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경남지역 모든 정치·시민사회·환경단체와 도민이 합심해 정부의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도민대책기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도 “단순히 남강댐 수위만 높여 수량을 확보한 뒤 부산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은 거대한 물폭탄을 안고 사는 진주시민들에게 엄청난 위험을 보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부산시는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강댐 물공급 문제에 대해 경남도민에게 간곡한 호소를 드리고 싶다.”며 “맑은 물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부산의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남강댐 물 공급에 따른 경남도민의 피해와 불편은 부산시와 정부가 협의해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부산시가 연간 470억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런 재원들도 광역상수도에 따른 피해가 있다면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수자원은 (국가)전체적인 큰 틀에서 보고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역상수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전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서 열린 남강댐 광역 상수도 사업 관련 회의에서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4월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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