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설명회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4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18곳 우선해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서대문구 홍제4구역과 금천구 독산1구역 등 18곳을 우선 해제절차에 들어가고 뉴타운·재개발사업을 주민 뜻에 따라 정리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거나, 구청장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 30% 이상이 해제를 요구한 재개발 예정구역 4곳,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1곳, 재건축 정비구역 3곳 등 18곳에 대해 우선 해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가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밝힌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실태조사 대상 610곳 중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정비예정구역 265곳(정비예정구역 159곳, 정비구역 106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추정분담금 등 정보제공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실태조사는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구청장과 협의를 통해 우선 실시를 요구한 163곳은 다음 달에, 102곳은 10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시장은 정비예정구역, 구청장은 정비구역을 각각 맡는다. 추진위나 조합이 이미 구성된 305곳은 개정된 도정법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실태조사를 추진할 수 있어 추후 주민요청에 따라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8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를 알린 뒤 구청장이 등기우편이나 직접투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개표결과는 시·구 홈페이지와 주민센터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이 많은 구역은 전문가 지원, 공공관리자 업무 범위 확대, 기반시설 설치비용 및 융자지원 확대 등을 지원하고, 소형 평형 전환 절차, 심의기간 단축, 경미한 변경 확대 등 인허가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반대가 많은 구역은 구역을 해제하거나 필요 시에 대안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해제구역이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세입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질 향상, 주민입주 부담 가능주택, 원주민 재정착’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제주공항 국제선 심야운항 오전5시부터 자정까지 연장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공항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시간 제한을 없애 심야에도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1단계로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돼 있는 항공기 운항시간을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공항 주변 마을별 소음대책위원장, 관련 전문가 등으로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활성화 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오는 6월까지 국제선 항공기 연장 운항에 대한 지역별 주민대표 방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마련해 동의를 얻은 뒤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에 나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연장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도는 공항주변 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요구 사항을 공항소음 대책사업비에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요청해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의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8.2㎢에 포함된 주민은 용담·도두·외도 등 5개 동지역의 1718가구, 4919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청송꽃돌·주상절리’ 열어라! 세계지질공원

    주왕산 국립공원 등 경북 청송지역의 다양한 지질·지형 등이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올해부터 진보면 괴정리 청송꽃돌(화문석), 안덕면 신성계곡 일대 공룡발자국과 주상절리 등 청송지역 지질·지형 자원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군이 지난해 이들을 대상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안에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재 신청을 위한 종합학술 연구 용역의 추진과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주민설명회·세미나·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올해 자연공원법에 따른 국가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한 뒤 내년 10월쯤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금천 가산동 237일대 준공업 지역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로

    금천 가산동 237일대 준공업 지역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로

    금천구 가산동 237 일대 준공업 지역이 산업·주거·문화 공간을 결합한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금천구는 오는 21일 소규모 공장과 낡은 주거단지가 혼재해 낙후된 이곳을 미래형 융합·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도시환경정비계획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19만 1271㎡(5만 7960평)에 이른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로 나눠 설명회를 연다. ●지역 중심형 등 4개 구역으로 맞춤 개발 가산동 준공업 지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은 2009년 10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준공업 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가산동이 지역 발전 선도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2010년부터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이 본격화됐고 최근에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이번 계획안은 대상지를 4개 구역으로 분리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1개 지역은 ‘지역 중심형’으로 구성했다. 역세권이나 시가지 내 간선로 인접 지역 등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산업·주거·문화 등 여러 기능이 한곳에 갖춰진 복합 용도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완화하는 대신 늘린 용적률 150%의 절반에 해당하는 토지를 공공 목적의 임대산업시설 부지로 기부채납하도록 의무화한다. 나머지 ‘산업 정비형’ 지역 3곳은 주거와 산업 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했다. ●새달 30일 주민공람… 5월 도시환경정비구역 요청 구는 다음 달 30일 주민공람과 4월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5월 서울시에 정식으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가산동 237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마무리하면 인접한 가산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의 현재 금천구 관내)의 배후 주거 및 지원 기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어 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을 모두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종로 어린이보호구역 3곳 추가 신설

    종로구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에 위치한 어린이집 3곳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창신3동 아동회관 어린이집과 숭인1동 둥지어린이집, 숭인2동 한빛어린이집 등 3곳을 중심으로 한 반경 300m 이내 지역이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시속 30㎞ 이하로 통행속도를 제한하며,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게 된다. 각종 교통안전표지판과 노면표시, 적색미끄럼방지포장,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어린이 안전 통행을 돕는다. 구는 현장 조사를 거쳐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기본계획 수립 뒤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후 관할 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설치심의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기본·실시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한다. 구는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을 이르면 8월까지 모두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최근까지 32곳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린이집 주변 보행 환경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바꿔 주민들의 보행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원동 강남아파트 재건축 244가구 늘어 1124가구로

    관악구 조원동 강남아파트가 당초보다 244가구 증가한 112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는 조원동 1644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정비계획 변경안 제출에 따라 최근 ‘재건축 변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8월 서울시 지침 개정으로 상한용적률이 300%에서 400%로 확대되자 이에 맞춘 정비계획 변경안을 작성해 지난해 10월 구청에 제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지역 건립예정 가구수는 당초 880가구에서 244가구 늘어난 1124가구로 계획됐다. 82%인 924가구를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건립하게 된다. 또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공공기여부담률이 늘어 공원면적은 2250㎡로 당초보다 652㎡ 늘고,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보육시설 860㎡도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앞으로 30일간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걸쳐 4월 중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중 사업시행변경인가와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이주를 완료하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고흥·해남 잇따른 화력발전소 건설 藥? 毒?

    고흥군과 해남군 등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이 나로우주센터 인근 마치산 해변 300여만㎡에 4000㎿급 유연탄 화력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민자유치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0㎿급 4기가 건설되며 추정 사업비는 7조원이다. 포스코 측은 봉래면 일대 수심이 20만t급 벌크선 입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깊어 원료수급이 쉽고 송배전 계통 확보 등도 무난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이 깊어 공유수면을 매립할 필요가 없고 항로 확보가 쉬운데다 주변에 양식장 등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현재 봉래면 번영회 등 일부 사회단체와 지역 인사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을 받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70% 이상이 찬성한다며 자발적 유치신청이 마무리되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상반기에 지식경제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해남군은 지난달부터 화원면 일대에 유연탄 및 LNG 복합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해남군은 중국의 다국적 회사인 MPC코리아 홀딩스의 화력발전소 투자 유치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PC코리아 홀딩스는 250만㎡ 부지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7년까지 4조 7000억원을 들여 화력과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를 추가해 5000㎿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군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연인원 30만명이 투입되며 본격 가동 시 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10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군 단위 설명회를 갖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고흥군과 해남군 관계자들은 제6차 국가에너지수급정책에 따라 화력발전소가 신기술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인 발전설비’가 될 것이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고흥군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등은 후보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라 청정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한다. 해남군에서도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온배수 배출에 따른 연안 어장의 생태계 파괴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지역민의 찬반 갈등이 커진다.”며 철회를 촉구한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북 식품클러스터 조성 다시 속도

    전북의 숙원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인 식품전문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산단 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LH는 경영 사정을 이유로 식품산단 조성사업 참여를 보류해오다 최근 사업 추진 방침을 결정해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의 전체 공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전문산단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2720억원을 투입해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 일대에 231만 8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4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산단 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열람공고가 이뤄진다. 12일에는 왕궁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또 이달부터 산단 승인을 위한 관계 부처 협의에 들어간다. 이르면 오는 6월 이전에 국토부 승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단 승인을 받으면 물건 조사 및 보상 절차를 거쳐 2013년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임대형 공장, 파일럿 플랜트 등 핵심 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3년 착공할 계획이다. 식품전문산단에는 국내외 150여개 유명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식품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2007년 12월 말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8년 12월 정부가 기본 구상을 확정했다. 2009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10년 1월에는 식품산업진흥법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과 육성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명시해 사업 추진 토대를 마련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발논란 굴업도 ‘토끼섬’ 천연기념물 재추진

    CJ그룹이 추진하는 해양관광단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의 부속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정부는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하고 공문을 옹진군에 보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 토끼섬 해식지형 2만 5785㎡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같은 해 10월 효력이 소멸됐다. 문화재청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1∼2월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다시 한 뒤 심의위원회를 거쳐 상반기까지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옹진군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해 천연기념물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CJ그룹 계열사가 굴업도에 골프장을 비롯한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규제 강화를 우려해 토끼섬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 가뜩이나 난관을 겪고 있는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만큼 천연기념물 지정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안면도관광지 친환경 개발로 수정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이 ‘6성급’ 최고급 호텔과 일본풍의 ‘해수온천장’ 등의 친환경 고급 휴양지 조성으로 수정된다. 이전에는 골프장, 수상스포츠 중심의 ‘유럽 지중해식’ 개발계획이었다. 충남도는 26일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안면도관광지 개발 종합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2013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숙박·문화시설을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미는 도시계획운동인 ‘뉴 어바니즘’(New Urbanism)이 핵심 콘셉트. 미국 뉴욕 ‘햄턴’과 플로리다 ‘시사이드와 윈저’, 이집트 ‘엘구나’처럼 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휴양지 조성이 목표다. 최고급 호텔과 해수온천장을 건설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관계자는 “관광의 흐름이 인위적으로 대규모 시설을 지어 놓고 놀고 즐기는 쪽에서 한적한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건강을 챙기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안면도관광지 개발 콘셉트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인터퍼시픽 측은 또 병원과 승마·수영·영어 등을 가르치는 교육아카데미, 미술관, 승마장, 기업연수마을, 테마파크 등 기존 국내 휴양지와 차별화된 시설도 조성한다.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보행로와 공원, 목장 등 전원풍의 소도시도 이곳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가족 단위로 찾아 쉴 수 있도록 가족호텔, 콘도미니엄,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해양수족관 등 볼거리도 들어선다. 친환경 휴양지답게 생태꽃테마파크, 염전에코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건물도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저층 단독형에 건폐율이 10%로 제한된다. 모래가 바다쪽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백사장과 해변 생태가 망가진 꽃지해수욕장의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해 원래 자연환경으로 되돌리고, 이른바 ‘안면송’으로 유명한 소나무숲과 구릉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이 수정 개발계획의 핵심이다.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고, 기존 계획에 있던 골프장과 노인휴양시설 등 일부는 그대로 추진된다. 인터퍼시픽은 조만간 안면도에서 이같은 개발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0월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이번 수정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만금 ~ 전주 고속道 2014년 첫 삽

    새만금 ~ 전주 고속道 2014년 첫 삽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되는 등 새만금 관련 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새달 3~4일 해당지역 주민설명회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이르면 2014년 첫 삽을 뜬다. 새만금 신항만~김제~전주~완주 간 총연장 74.1㎞ 가운데 김제 진봉~전주~완주 간 54.3㎞의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6458억원.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설계비 22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최근 환경성 검토 연구용역이 완료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전주, 완주, 김제지역 9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공람을 시작했다.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전주시 삼천3·서서학동, 김제시 진봉·성덕·백산·용지·금구면, 완주군 구이·상관면이다. 이 고속도로는 농경지가 많은 평야부를 관통하는 구간이 많아 성토를 하기보다는 교량형식이 많고, 완주군 상관면 구간은 산에 터널을 뚫어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에 연결하는 노선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 달 3~4일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환경성검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지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동서 간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신항만과 연계되는 새만금 동서2축 도로망 구축사업이 병행 추진되도록 국토부에 적극 요청했다.”며 “현재 22억원만 반영된 설계비도 100억원으로 증액되도록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새만금~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는 무주~대구 간 86㎞만 남겨두게 된다. ●새만금 개발청 2013년 신설 검토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와 새만금개발청 신설도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 재원 확보와 통합관리를 위해 ‘새만금 종합사업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이 용역은 한국재정학회가 맡아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실시된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13조 2000억원, 이후 9조원 등 총 22조 2000억원을 투자하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어서 특별회계와 개발청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연도·사업·주체별 재원 규모와 수입·지출규모를 파악하고 재원조달 적정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기관별 재원조달 가능성과 적정성 등에 대한 전망, 각종 용지의 분양가, 임대료, 물부담금 등 수익금 규모도 파악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개발사례 조사를 병행한다. 사업개요, 특별회계 설치 유무, 운영방식, 개발이익 환수 방식, 제도적 근거 등을 조사해 앞으로 실정에 맞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13년쯤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되면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단일 기구로 통합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화산에도 명품 둘레길 만든다

    강서구 개화산 일대에 산책하기에 알맞은 둘레길이 조성된다. 구는 2013년까지 예산 15억원을 들여 개화산과 치현산, 서남물재생센터, 강서한강공원, 한강습지공원을 잇는 11.44㎞ 코스의 ‘강서둘레길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지역의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을 볼 수 있도록 코스를 꾸민다.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들이 원하는 구간과 시설물을 설계에 반영했다. 조성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로 예산 5억원을 들여 방화근린공원에서 개화산 약사사와 정상을 지나 호국충혼비까지 이어지는 2.1㎞ 코스를 연말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7억원을 들여 개화산과 치현산, 서남물재생센터까지 5.03㎞ 코스를 만들고, 마지막 3단계로 3억원을 들여 강서한강공원 4.31㎞ 코스를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둘레길에는 습지공원 탐방로와 조류전망대, 자연관찰로가 한강변을 따라 들어선다.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테마로 꾸며진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경사가 급한 산책로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편안하게 쉬면서 확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 데크와 전망대를 만든다. 둘레길에 설치되는 의자와 배수로, 경계목, 원주목 포장 등에 사용되는 자재는 태풍 피해목이나 가로수 고사목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둘레길에서는 고려시대 사찰인 개화사와 석불, 3층 석탑을 만날 수 있다. 해맞이 명소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정상부에 이르면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조선시대 공신 가문인 풍산 심씨 묘역 50여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원녹지과(2600-4183)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도록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구 달성군, 공동묘지 공원화 사업 추진

    대구 달성군, 공동묘지 공원화 사업 추진

    대구 달성군이 공동묘지를 공원화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달성군은 수십년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분묘 형태의 공동묘지 중 논공읍 노이리 4만 1000㎡ 규모의 공동묘지에 대해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논공읍 사무소에서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기존 분묘 중 무연고 묘를 중심으로 개장한 뒤 수목장이나 화단에 유골을 묻는 화초장, 유골을 묻고 잔디를 심은 뒤 팻말을 세우는 잔디장 등으로 조성한다. 또 휴게·조경시설을 보강해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2억원 등 모두 37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 국비가 확보되면 내년 2월에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역내 16개 공동묘지를 조사했고, 이 가운데 노이리 공동묘지가 무연고 묘의 비율이 94.3%로 높아 사업추진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묘지를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묘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민원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350여기의 공동묘지를 수목장지 등으로 리모델링하면 최대 7000여기까지 수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거점별로 2~3개 공동묘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도 일제강점기 때 개별묘지 제한과 한국전쟁,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형성된 공동묘지가 많아 이들 중 일부만 수목장이나 납골장 형태로 바꿔도 묘지난은 거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공원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분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성묘객 등으로 인해 교통난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묘지 공원화 사업은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전환과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추가 분묘를 설치하더라도 주변에 도로를 개설하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민들에게는 상당기간 사용료를 면제하고 주민 전용 봉분을 만드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차질 없이 추진되면 다른 지자체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신길뉴타운 6구역 공공관리제 시행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신길뉴타운 내 신길6구역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관리자 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을 발주했다. 신길6구역은 지난달 22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각종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의 지원 및 관리기능을 강화, 사업진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구는 향후 7개월간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선거로 추진위원장·감사 선출 ▲선거의 부정행위 단속 및 동의서 징구 등의 절차를 수행하며 추진위 구성을 돕는다. 추진위 승인 후에는 ▲정비업체 재선정 지원 ▲설계자 선정 지원 ▲조합운영 자문 ▲시공자 선정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자체, 화력발전소 모시기 불꽃튄다

    지자체, 화력발전소 모시기 불꽃튄다

    전국이 전력난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화력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린발전소’ 운영 공해 최소화 과거와 달리 최근 건설되는 화력발전소는 공해를 최소화하는 ‘그린 발전소’로 운영되는 데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십년에 걸쳐 수천억원대의 지역사업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경남 남해군은 28일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남해군 서면 일반산업단지 일대 207만 1220㎡에 6조 6000억원을 들여 설비용량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을 지난 7월 남해군에 제안했다. 발전소 건설이 내년에 확정될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면, 공사는 2014년부터 1·2단계로 구분해 2022년까지 진행된다. 남해군이 군민 500명씩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이 59.4%로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7월에 유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남해군은 완공 때까지 유치지원금 1200억원을 비롯해 가동 후 40년간 해마다 47억원 등 총 33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 지방세 수입도 2000여억원에 이르고 거주인구 증가도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에 그린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다국적 전력기업인 MPC, MPC코리아홀딩스와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발전소 유치 예정지인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동해면, 북구 송라면, 청하면 등 5개 읍·면에 대해 지난 8~9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다음달 7일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7조 6000억원을 투입해 50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강원 삼척시도 5조 9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단지 건설 사업을 원덕읍 일대에 유치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남부발전㈜이 원덕읍 호산·노곡·옥원리 일대 258만㎡에 2020년까지 1000㎿급 유연탄발전소 4기와 450㎿급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1기, 100㎿급 무연탄발전소 1기 등 모두 5000㎿급 대단위 발전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시민단체, 환경오염 이유로 ‘반대’ 그러나 여전히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남해군에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생태 보물섬’의 깨끗한 청정 이미지에 타격을 받는다.”면서 “화력발전소 유치 계획은 기후변화 시대에 최악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장명정 남해군 투자유치팀장은 “용역 결과, 환경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면 발전소 유치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군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자료가 뒷받침돼야 건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국책사업 갈등 위원회만 만들어선 못 푼다

    송석구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장이 어제 국책사업 갈등 조정을 위해 오는 12월 관련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가칭 ‘국가공공토론위원회’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선진 유럽의 대표적인 갈등 기구인 프랑스의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대립하는 국책사업 이해 관계자들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갈등을 해결하는 정부 기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중립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처럼 독립기구로 한다는 것이다. 사실 국책사업은 추진할 때마다 지역·계층 간 갈등이 반복돼 왔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 때인 2003년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을 제안해 2005년 국회에 제출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만시지탄이다. 다만 지금까지 관련 법이 없어서 갈등을 풀지 못한 것도 아니고 법만 제정되면 갈등이 절로 풀리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참여정부는 입법이 좌절되자 2007년 2월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만들어 갈등 관리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지난 3월 갈등 관리업무 추진 지침을 각 부처에 내려보냈지만 국책사업을 둘러싼 현장의 이해 관계자들에게는 이런 지침이 먹혀들지 않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비롯해 동남권 신공항 공약 철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결정 등이 어려움을 겪은 대표적 사례들이다. 물론 관련 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국책사업의 갈등 조정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먼저다. 지금까지는 대형 공공사업의 경우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등 여론수렴 과정이 있었지만 정부의 사업계획이 확정된 뒤여서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따라서 투명한 정보공개, 철저한 중립성 유지 외에 현장과의 소통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그래야 국민적 공감대와 이해 관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것이 체계적 갈등관리 시스템의 작동이다. 국책사업은 공짜 사업이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요 예산을 분담하도록 하고, 선호시설과 기피시설을 함께 묶는 패키지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권에서 선거를 의식해 국책사업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갈등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갈등을 조정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쉽다.
  • “年100만명 찾는 일출명소에 웬 화력발전소” 당진 왜목마을 주민 화났다

    “年100만명 찾는 일출명소에 웬 화력발전소” 당진 왜목마을 주민 화났다

    ●동부그룹 2015년까지 건설 계획 “해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한 서해안 관광명소가 환경오염 탓에 망가질 게 뻔합니다.”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 주민들이 인근의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난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마냥 주민들의 주장을 따르기에도 무리라는 말이 나온다. 18일 당진군 등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2015년 7월 석문면 교로리 45만㎡ 부지에 50만㎾급 2기의 동부화력발전소를 건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간 74억㎾의 전기를 생산, 발전량 부족에 시달리는 한전에 판매함으로써 7000억~8000억원의 연수익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동부화력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유수면매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함께 이달 말로 예정된 지식경제부의 민간전력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관철시키려 애쓰고 있다. 친환경 설비여서 환경오염은 극히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민간발전을 권장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왜목마을 주민들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최근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에게도 호소문을 보내 석문면의 19개 마을 중 한 곳만 빼고 모두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충남도도 당진군과 마찬가지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관광·어업 타격… 생존권 위협” 교로2리 이장 임관택(52)씨는 “해마다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10만명 이상이 몰려오기 때문에 모래를 따로 사들여 2㎞의 해수욕장을 만드는 등 정성을 들여 마을을 가꿔 왔는데, 이제 와서 석탄재나 날리는 화력발전소 건설이 웬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동부화력 건설 예정지는 왜목마을에서 200~3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마을은 서해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지면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민들은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해안 매립으로 어업에 지장을 받고 공해가 심해져 주민들이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013년이 되면 당진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5000만t이 넘어, 포스코가 있는 전남 광양을 제치고 국내 1위로 부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화력 전기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당진군은 당진화력 9, 10호기에다 GS EPS의 3, 4호기, 현대그린파워화력과 동부화력이 건설되면 전체 화력발전량이 1140만㎾로 늘어난다. 전 세계에서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전력생산지역이 되는 것이다. ●동부 “친환경 조성… 전력난 도움” 그러나 안종록 동부화력 당진사업소장은 “왜목마을과 발전소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해발 74m의 석문산이 끼어 있어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또 기존의 당진화력 송전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송전탑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전 정전사태에서 보듯 발전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전설비를 무조건 반대할 명분도 약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H공사,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 위탁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서부이촌동 보상문제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서울시 주도로 보상업무가 시작되며, 이르면 2013년 보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8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김기병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 회장과 유민근 SH공사 사장이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를 SH공사가 위탁·시행하는 내용의 ‘서부이촌동 보상업무 위탁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H공사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물건조사, 이주대책 등 보상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또 보상실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다음 달부터 보상업무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3년 말까지는 업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주민과 사업시행자, 서울시, 코레일, SH공사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서부이촌동은 2300여가구, 1만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2007년 서울시의 서부이촌동 통합개발계획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포함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은 갖췄으나 보상 및 이주대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교신도시 “미금정자역 반대”

    국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미금정자역 추가 설치에 반대하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입주자들이 국토해양부의 주민설명회를 거부하는 등 본격적인 주민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철역이 추가로 들어서면 운행시간만 지연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신분당선 본선(강남~정자)의 9월 말 개통에 이어 그 연장선은 2016년 2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연합회 미금추진반대위원회는 15일 “미금역 관련 17일 주민설명회는 제2미금역 설치를 전제로 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으므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반대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수원시청을 방문,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또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미금역 추가설치 반대를 위한 주민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수원시, 성남시는 17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연장선 구간의 미금역 설치 여부를 확정하고 사업비 분담 비율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었다. 반대위원회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이 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사업비의 33%인 4519억원을 부담하는 만큼 원안대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도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에서 강남을 3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도록 계획된 전철”이라면서 “미금역이 추가로 설치되면 운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비를 부담한 광교 입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분당~강남 버스 출퇴근 시간 15분 빨라진다

    분당~강남 버스 출퇴근 시간 15분 빨라진다

    경기 성남시가 다음 달 말 국철인 신분당선의 개통을 앞두고 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수도권의 교통 흐름이 이전보다 15분가량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행 버스 이용객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 수요 변화에 따라 광역버스 노선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보강하고 버스운행 소요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이용객에 대한 편의 제공과 더불어 지하철과 경쟁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강남행 광역버스는 현행 21개 노선, 364대 운행을 유지하면서 정류장의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8241번은 22곳에서 1곳(정자역)으로 ▲8111번은 16곳에서 2곳(정자역, 백현육교)으로 ▲1500-1번은 21곳에서 6곳으로 줄였다. 시는 이 과정에서 굴곡노선을 바로잡아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를 종전 45분에서 30분 이내로 최대 15분 단축하는 간선급행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일부 광역버스의 출발지는 종전 용인 죽전동에서 구미동, 이매동으로 변경해 출퇴근 혼잡률을 122% 이하(종전 150%)로 유지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분당선 정자역과 판교역의 원활한 환승을 위해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판교지구 입주 당시 입주민들에게 약속했던 판교역, 야탑역, 모란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6개 노선도 부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분당선의 직접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판교 지역에 대해서는 강남행 광역버스 9004번 두 대를 증차하고 대장동, 석운동 등 소외지역의 편익을 고려한 노선도 일부 조정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성남2, 3공단을 운행하는 강남행 광역노선을 변경 및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한 은행동과 도촌동, 구시청(이마트), 수진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종합시장고개와 수진리고개 중턱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설치해 주민 편익을 증대시켰다. 수원과 용인 등 인접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분당선 개통 이후 안정화 시기의 이용수요,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자역, 판교역에 일부 노선을 경유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대중교통 연구용역과 주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현장실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기존 버스노선의 이용객들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효율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버스 이용의 편의성과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와 고양시 등 경기 북부지역도 지난달 13일 개통한 제2자유로를 통해 파주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