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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동사무소 10곳 복지공간 탈바꿈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동사무소를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전환하기로 한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관내 10곳의 동사무소를 오는 2003년까지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의 건물들이 지어진지 오래된데다 비좁아 복지센터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5∼8층으로 건물을 새로 지어 1∼2개 층만 동사무소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이미 지난 97년과 지난해 각각 8층과 5층인 논현문화복지회관과 대치문화복지회관을 개관했으며 오는 30일 청담문화복지회관을 준공,주민들에게개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청담문화복지회관은 1층에 동사무소,2층에 소회의실과 동대본부가 들어서고 나머지 3∼8층에는 맞벌이부부를 위한 어린이집,주부들의 취미활동과 부업을 위한 부녀교실,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보화교육센터,단전호흡 에어로빅 체조 등을 할수 있는 체육교실 등이 들어선다.또문화예술관,도서관,자료실 등 문화시설도 함께 입주한다. 구는 내년에는 5층짜리 신사문화복지회관과 논현1동복지회관을 신축하는 등2003년까지 추가로 10곳의 동사무소를 현대식 복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독자의 소리] 火葬 늘려 묘지의 국토잠식 막길

    묘지에 의한 국토잠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수도권은 3년 이내에,전국은 10년 이내에 심각한 묘지난에 허덕일 것이라고 한다.화장·납골은 조상에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식으로 인해 74년의 7%에서 97년에는 23%로 높아졌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 서양에선 화장 후 유골을 남겨 납골당에 안치하고,일본 중국 대만에서는 거의 화장을 한다.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만 죽은 자에 대해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화장을 기피한다.또 지역주민들도 화장 관련시설을 주민복지시설로 인식하기보다는 혐오시설로 인식해 지역 내에 화장장 설치를 반대하고 있음도문제가 아닐 수 없다.무연고 분묘를 양산하기보다는 화장을 해 가까운 납골시설에 모시는 지혜를 실천하자. 우정렬[부산시 중구 보수동]
  • 자치구, 예산편성 주민의견 반영

    서울 각 자치구들이 구정에의 주민참여를 늘리기 위해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실제로 반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사업신청을 받는가 하면 계획수립에 앞서 여론조사를 하기도 한다.아이디어를 내는 주민을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곳도 많다. 동작구는 최근 각 동별로 주민숙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내년 사업계획을검토해 신청하라고 지시했다.구에서 사업을 일괄 결정하기보다는 주민들이피부로 느끼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 위해서다. 송파구는 내년도 사업계획중 미묘한 사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각 동별 20명씩 모두 5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조사결과 구청에 여성실업축구단을 창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50.7%가 찬성했고 구청내 대학원 위탁교육과정 개설에는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광진구는 미묘한 현안에 대해 주민직접투표제를 도입했고 주민의 구정참여를 늘리기 위해 ‘구민 아이디어 보상제’를 도입했다. 보상예산으로 올해 90만원을 배정했고 내년150만원,2001년 200만원,2002년250만원 등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달 말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구 재정확충을 위한 경영수익사업,예산절감 및 세수증대방안,주민복지증진및 쾌적한 지역가꾸기 방안,꼭 해야할 사업 등이 대상이다. 한편 이미 95년부터 연중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에 반영해온 강북구는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7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구청장협의회“동사무소 기능전환 반대”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鄭興鎭 종로구청장)는 행정자치부가 추진중인 동사무소의 기능전환 계획과 관련,최근 이에 반대하는 건의서를 서울시와 행자부에 냈다고 26일 밝혔다. 구청장들은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동사무소 기능전환 1단계 시범운영 결과 주민에게 행정적 불편을 주는 등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면서 “동사무소의 획일적 기능전환은 주민복지 향상이라는 민선자치 행정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청장들은 주요 문제점으로 ▲재난 발생시 신속·적절한 예방과 초동조치가 어렵고▲주민생활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현장행정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고,“종합행정기관으로서 동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순기자
  • 용산구, 문화강좌도 동별로 특화

    용산구 관내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각종 강좌가 지역특성에 맞게 특화된다. 용산구는 20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동별로 지역특성에 맞춘 문화강좌를 마련하는 문화시범동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촌1동에서는 플룻과 꽃꽂이 서예강좌가 마련된다. 용문동과 한남1동에서는 차밍디스코 강좌가,효창동에서는 서예반이 운영된다. 또 원효2동에서는 사물놀이가,보광동에서는 한국무용 종이접기 사물놀이 강좌 등이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강좌당 매주 2∼3회 수강제로 운영한다. 구는 동사무소가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전환됨에 따라 도입한 문화시범동을연차적으로 관내 전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주민자치센터 명칭 제각각“너무 헷갈려요”

    서울시가 행정자치부로부터 동사무소의 기능전환 지침을 받아 설치중인 주민자치센터의 명칭이 제각각이어서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의 주민편의시설 이름이 구마다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행자부 지침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전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열게돼 있어 그 전에 시가 나서서 이름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각 구청에 동사무소 기능전환 및 주민자치센터 설립 지침을 시달했다.지침은 올해 말까지 2개 동씩 시범동을 선정,동사무소 기능을축소하고 주민자치센터를 만들도록 돼있다. 하지만 각 구청은 주민자치센터 설립을 저마다 독특한 사업인 양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종로 용산 은평 구로 서초 양천구 등은 시가 하달한‘주민자치센터’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자치구중 가장 먼저 중곡1동과 노유1동에 주민자치센터를 연 광진구는 ‘문화복지관’으로,시범구로 선정돼 20개 모든 동사무소에 주민자치센터를 갖춘 성동구는 ‘동민의 집’으로 부르고 있다. 중랑구는 망우2동에는 ‘문화의 집’,면목2동에는 ‘주민편의센터’ 등 서로 다른 이름을 붙였다. 도봉구는 지난달 쌍문3동에 ‘주민어울마당’을 열었고 같은때 서대문구는북아현2동과 홍은1동에 ‘주민복지관’ 이름의 현판을 달았다. 강서는 간단하게 ‘주민센터’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금천과 영등포 관악은 ‘주민복지센터’로 이름지었다. 이밖에 강남은 ‘문화복지회관’,강동과 강북구는 ‘문화복지센터’다. 이처럼 각 구마다 이름이 제각각이자 동작구는 지난달 30일 “각 구청이 주민자치센터 이름을 임의적으로 사용하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시에 이름을 통일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민선구청장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실정이어서 구청에 이름을 통일해달라고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9층짜리 동사무소 문연다

    지하 2층,지상 9층의 대형 빌딩이 동사무소로 선을 보인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지난해 12월부터 건립중인 월곡2동 종합청사의 공사를 마무리,28일 준공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월곡2동 46의1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구가 개발한 공동브랜드인 트리즘을 상징해 ‘성북트리즘빌딩’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 건물은 다른 동사무소와 달리 관상(官商)복합건물로 운영된다.동사무소와 주민복지센터로 운영되는 곳은 3층과 4층 일부 뿐이고 나머지는 민간에임대한다.4층의 복지센터에는 무료예식장,인터넷방,부녀교실,마을문고,탁아소 등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은 주차장과 기계실,1·2·4층 일부와 5∼9층에는 은행 증권사보험회사 유치원 쇼핑센터 등으로 빌려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동사무소와 복지센터 외에는 모두민간에 임대할 예정”이라며 “연간 5억∼10억원 가량의 임대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 관악구 신림본동 사무소 이전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신림동 10의 643에 있던 신림본동 사무소를 19일부터 신림동1641의 65로 이전,업무를 본다. 새 동사무소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1층에는 민원실과 주민들이 각종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방이 들어섰다.2층에는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복지센터와 마을문고가,3층에는 탈의실과 식당 등이 입주했다.4층에는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입주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광진구 ‘주민자치센터’ 내일 개관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센터가 탄생한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9일 중곡1동과 노유1동 등 2개 동사무소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자치센터를 개관한다. 주민자치센터는 새로운 개념의 동사무소로 기존의 동사무소 업무가 대폭 줄어들고 주민들의 복지공간이 늘어난다. 동사무소는 그동안 일선 종합행정기관으로서 각종 증명신고 및 발급,건설,복지,단속,조사,고지서송달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최근들어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업무조정이 불가피해져 행정자치부가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을 추진해 왔다. 주민자치센터의 개관으로 기존의 동사무소 업무중에서 주민등록 인감 등 민원업무,주민복지,안전관리 등의 업무만 남기고 광역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건축 교통 건설관리 세무 환경 병무 위생 통계 나머지 업무는 구청으로 이관된다. 그러나 환경업무중에서 대형 생활폐기물 관리와 교통업무중 거주자우선주차제 등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민자치센터에서 계속 처리한다.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남게 되는 공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선다.중곡1동 주민자치센터는 인터넷방,문화사랑방,회의실 등을 갖추었고 노유1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인터넷방,주민쉼터,문화사랑방,회의실 등이들어선다. 구는 주민자치센터 개관에 맞춰 주민자치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위원회는주민자치사업 운영에 대한 자문과 자원봉사자 선정 및 추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인력도 대폭 줄어든다.그동안 동사무소에서는 17명이 근무해 왔으나 새로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7명만 일하게 된다. 정구청장은 “동사무소에서 줄인 인력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부서에집중 투입하겠다”면서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건대입구역에 현장민원실을설치해 일부 업무의 구청이관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동작구 문화복지센터 개관

    동작구에 문화·예술공연,의료서비스 제공,취업알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문화복지센터가 들어섰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9일 상도2동 176의 3에 동작문화복지센터를 준공하고 일반에 개방했다. 지하2층,지상5층으로 건립된 문화복지센터는 음악회 연극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대강당,결혼식 문화강좌 등을 열 수 있는 소강당을 비롯해 독서실,체력단련실 등의 주민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주민의 건강을 관리할 보건소와 지역문화를 이끌 문화원,주민의 취업을 담당할 취업개발센터도 입주했다. 구는 다양한 서비스를 펴 문화복지센터를 문화예술 및 의료서비스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우선 개관에 맞춰 문예창작 연극 등 13개 과목의 문화강좌를16일부터 3개월간 열고,특별서화전시회도 10일부터 16일까지 마련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읍·면·동 통계업무 이관될까

    ‘통계업무는 어디서 해야 하나’. 행자부는 현재 읍·면·동에서 처리하는 통계업무를 읍·면·동 기능전환을계기로 시·군·구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통계청은 이같은 이관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기능전환의 1차시범 실시기간인 오는 7월1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2동 등전국 278개의 동에서 현행 업무 가운데 60%가 시·구로 넘어간다. 이관사무는 통계처리,도로,건설,지방세,환경 등 일반 행정사무가 대부분이다. 반면 동에서 그대로 하게 되는 사무는 제증명 발급,사회복지업무,민방위·재난관련 업무 등이다. 사무 재조정에 따라 인력도 40% 정도가 시·구로 넘어간다. 통계청은 그러나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서는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읍·면·동에서 맡아야 한다며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7일 “인구센서스나 산업센서스 등은 주민 실정을 잘아는 최일선 조직인 읍·면·동에서 현재처럼 도와줘야 한다”면서 “터키의 경우,인구센서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 통행금지까지 내릴정도로 통계조사업무는 모든 행정력이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자부는 그러나 통계업무를 시·구 본청으로 넘긴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주민복지사무와 민원서비스 기능위주로 읍·면·동을 재편해야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실상 현재도 통·반장을 대신 투입해 조사를 하거나 옛날 자료를그대로 적어내는 등 지역실정을 잘 아는게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는점도 내세운다. 행자부는 그러나 오는 11월과 12월 중으로 예정된 시범 기능전환에 대한 평가 결과,사무이관에 따른 문제점이 있으면 읍·면·동으로 다시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통계업무 문제는 연말이 돼야 결론이 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폐쇄 파출소 주민공간으로 새 단장

    주택가와 빌딩 사이에 방치된채 도시미관을 해쳐오던 폐쇄된 파출소들이 지역주민들의 복지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산뜻하게 새단장한 모습으로 속속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시가 인수한 통·폐합 파출소는 모두 35곳. 시는 이들을 매각이나 자치구 위임 등을 통해 독서실이나 지역 마을금고,공중휴게화장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대묘파출소는 지체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안국파출소는 종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보전시장과 강의실로 환골탈태했다.또 은평구의 대광파출소는 공공근로 사무실과 환경미화원의 휴게실로,관악구의 봉천5파출소는 봉천5동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유일한 휴게소인 경로당으로 재탄생했다. 아직 용도가 결정되지 않는 폐지 파출소 24곳 가운데 14곳도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곳으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광진구의 신노유파출소와 마포구의 공덕1파출소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실로 활용하고 서대문구의 연희1파출소는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중소기업에는 일손을제공하는 공동작업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특히 신노유파출소는 1층을 마을금고로 활용해 폐지파출소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중구 을지로7가파출소는 시에서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활용할 구상이나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단체는 각각 적십자혈액원과 구두판매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시는 주요지점이나 재개발구역,사유지에 위치한 폐지 파출소 8곳은 매각하고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종로1가파출소와 마포구 신공덕파출소는 철거할 방침이다. 시 재산관리과 이상설(李相卨) 과장은 “파출소의 용도는 소유권,노후정도,사용희망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 재활용도를 정했다”면서 “가능하면 관내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한전 영광원자력본부 배동연 관리감사과장

    원자력 발전소 관련 민원 해소와 주민간 갈등 조정,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한국전력 직원이 있다. 배동연(裵東鍊·50) 한전 영광원자력본부 관리감사과장. 영광 원전 3·4호기 건설을 앞두고 지역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고향인 이곳에 부임한지 7년만인 지난 91년부터.어느곳보다도 반핵 분위기가드센 이곳 주민들은 당시 ‘3·4호기 건설반대 10만 군민 서명운동’을 펴는 한편 군청과 원자력본부에 몰려가 연일 집단시위를 계속했다. 그는 관내 사회단체장 및 지도층을 개별 방문해 건설 타당성을 알렸다.원전이 주민들의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점을 강조했다.주민이나 사회단체 회원을 만나 반대여론을 잠재우는 데는 퇴근시간이나 공휴일이 따로 없었다. 이처럼 발로 뛴 덕택에 92년 홍농읍 진덕리 상삼마을 집단 이주 민원을 매끄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그래서 그는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주민들과의 일체감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이 지역 간척지 쌀과 청결 고춧가루를 대량 구입해직원들에게 보급했다.지난 93년부터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아 현재 14억원을 마련했다.원전 1·2호기온배수 피해보상금 합의 도출,5·6호기 부지 매입 등을 추진했고 직장에서는 여직원 교양 및 예절교육을 펴 호응을 얻고 있다.배과장은 지난 74년 한전에 공채로 입사해 경남지사 진주지점 서무계장을 거쳐 지난 84년 영광원자력본부로 자리를 옮긴 뒤 경리·서무과장,지역협력과장,회계과장 등을 지내 회사 업무는 소상하게 꿰고 있는 편.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아이디어가 행정서비스 질 높인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지난 96년 3월 20대 7∼9급 직원 24명으로 구성,출범시킨 ‘성동 아이디어뱅크팀’이 행정서비스 개선의 첨병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디어뱅크팀은 45건의 각종 행정아이디어를 개발,이 가운데 16건이 현재 구정에 반영돼 시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시행중인 ‘접대민원실 운영’과 ‘하나로 민원창구개설’은 일선 동사무소와 구청을 찾는 주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다. 또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에 첨단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현재까지 1억원이 넘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공휴일 민원처리’‘호적민원 현장접수’ 등의 개선안은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경로당 여가 및 생산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난 97년 8월 도입한 ‘휴가철 빈집 돌봐주기’‘모든 동사무소의 문화센터 전환’ 등도 이들의 작품이다. 이밖에 연간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준설토 폐아스콘 활용방안’,주민들을 근검절약 생활로이끈 ‘씀씀이 줄이기 100가지 지혜’책자의 제작 배포,관내 70곳의 불결장소를 꽃밭으로 탈바꿈시킨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화단꾸미기’ 등 이들이 창안해낸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부지기수다. 아이디어뱅크팀 관계자는 “올해 2분기중에는 공공근로인력을 효율적으로활용하고 비합리적인 각종 제도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區-대학 官-學 협동사업 활발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과 관내 대학간에 관·학 협동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관청과 대학이 서로의 보유시설과 인력·정보 활용을 공유할 수 있는데다자치구로서는 대학의 고급두뇌들을 활용,차원높은 정책을 개발할 수 있고 대학 역시 각종 행정편의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는 기회여서 관학교류협력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지난 97년 동국대와 정보·문화 교류협약을 체결,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구는▒정보·문화 교류▒지역개발 협력▒사회교육 프로그램 공유▒지역환경개선▒주민복지 향상 등을 골자로 한 5개 분야 13개 단위사업계획을 벌이고 있다. 구청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동국대생을 위해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하고인터넷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구 소식지와 학교신문을 통해 정기적인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구는 또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학생에게 동국대총장의 추천을 받아 오는 8월쯤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오는 31일 경희대와 상호교류협력 조인식을 갖고 협동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할방침이다. 구는 경희대생으로 구성된 학생의료봉사단과 함께 무료순회진료 활동을 펼치고 어학 컴퓨터 등 각종 교육 및 교양강좌를 위탁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또 전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경동약령시를 세계적인 한의약 유통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마련했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관·학 교류사업도 활발하다.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벤처센터를 세운데 이어 성동구도 한양대와 ‘성동·한양 벤처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 한양대 화상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세대 공학연구센터에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구는 다음달중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관내 4개 대학과 관·학 공동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의 한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대학간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지역발전과 구민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생각”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방자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문가 기고]지자체 사업, 후임자 중도 폐기 비일비재

    지방자치단체의 일회성 내지 선심성 사업이나 공사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최근 들어 지자체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지자체 사업의 일회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여기에는 세가지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단체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나 주민복지 향상과는 거리가 먼 선심성 사업을 임기응변식으로 결정해 사업을 벌이는 경우다.예컨대 서울 K구는 금싸라기같은 도심의 요지에 공용주차빌딩 2개 동을 건설하기 위해 토지매입비로 80억원을 투자했다.주차빌딩 건설비로 80억원을 다시 투입했다.도합 160억원을 들여 겨우 200대분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이러다 보니 자동차 1대의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비가 소형 아파트 한채 값과 같은 8,000만원에 이르렀다.도심 주차난 해소라는 취지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러한무모한 선심성 공사는 지자체 사업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둘째,경제성이 있고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타당한 사업이라 할지라도 전임 단체장이 투자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다 완공을 보지 못하고퇴임한 경우다.후임 단체장이 이 사업을 계속해 봐야 생색도 안나고,전임 단체장에게 공이 돌아갈 것을 우려해 사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거나 용도폐기를한다.이런 예는 비일비재해 열거하기 조차 민망하다.전임 단체장이 장기간에 걸쳐 주민을 설득해 쓰레기 매립장을 선정한 뒤 착공 단계에서 입지선정이공정하지 못했다든가,비용이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어느 지자체가 무슨 축제나 소비성의 엑스포를 준비하면 인근 지자체도 이에 뒤질세라 거명하기조차 힘든 각종 일회성 행사를 경쟁적으로 치른다.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 낭비로 지자체의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은 이제 지자체의 다반사가 돼버렸다.크게는 최악의 재정상태에 빠져 있는 부산시가 2002년의 아시안게임 유치를 결정한 것이나,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전남도가 세계적인 해양엑스포를 준비하느라 도 전체가 분주하게 뛰는 것이좋은 예다. 지자체의 이같이 방만하고 무절제한 일회·선심성 사업은 더 이상용납돼서는 안된다.앞으로는 납세자인 주민이나 건전한 시민단체,전문가그룹의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일회성이나 선심성 사업이 철저하게 여과돼야 할 것이다.특히 이러한 일회·선심성 사업은 각종 선거철이 다가오면 기승을 부리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목격했다.이러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유권자들이 영합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의 눈으로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 중앙정부도 분권화를 이유로 이러한 일회·선심성 사업을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재정지원 중단 등 실효성있는 정책을 집행하거나,사업의 경제성이나 타당성을 검증해 이러한 비경제적인 사업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
  • 정부조직개편 시안 발표-부처마다 생존명분 ‘갖가지’

    정부조직개편 시안이 발표되자 각 부처들은 생존을 위해 갖가지 ‘존재 이유’를 설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우리 부처는 존속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물론 이 가운데는 부처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처도 많지만,‘힘없는’ 죄로 통폐합 대상이 돼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도 있다. 복지부와 통합이 거론된 노동부는 무엇보다 현 내각을 ‘실업내각’으로 규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원은 노동자원”이라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의 장기비전을 고려해서라도 노동부의 기능을 축소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기능을 이관하도록 시안에 나온 병무청과 국가보훈처.병무청은 “주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지자체장은 선심행정으로 의무부과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아 부조리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보훈처는 “정부 차원의 민족정기 선양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거창하게’ 반발한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고시는 문제유출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사관련 집행기능의 책임운영기관화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도 “자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될 경우 기상정보의 상업화에만 치중해 궁극적으로는 대국민 서비스에 무관심하고 특정계층의 서비스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미래는 정보화사회’,과학기술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과학기술의 지원이 필수’ 등의 명분을 들어 꼭 필요한 부처임을역설하고 있다. 徐晶娥seoa@
  • ‘아름다운 종로‘ 발간-민선1기 3년 우수시책 모음

    종로구(구청장 鄭興鎭)가 민선1기 3년동안 시행한 우수시책들을 모아 실은‘아름다운 종로를 만들어 갑니다’(사진)란 책자를 발간했다. 1,2편으로 나누어 1편에는 구청장의 당부사항중 시책화된 주민복지 증진 등 10개분야 124건의 사업을 소개했다. 2편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안전운전순찰대 운영▒자치행정발전추진회의 운영▒보건소 분소설치▒민방위 과태료 분할납부 시행▒자동차 번호판 부착서비스▒혼자 사는 노인 건강음료 무료제공▒장수노인 사진촬영▒공무원 콜제도 시행▒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보도블록 설치 등 우수시책 10개 분야 150건을 실었다. 구는 책자를 사무실과 공공시설·휴게실에 비치해 직원들에게 창의적 연구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에 대한 구정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운동장 200곳에 잔디구장 조성/내년부터 2002년까지

    ◎147개 체육사업 3조2,464억 투자/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 발표 내년부터 5년 동안 체육 관련 분야에 3조원의 예산이 집중 투자된다. 문화관광부는 13일 국민의 정부가 98년부터 2002년까지 추진할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생활체육,엘리트체육,국제체육, 월드컵축구,체육산업,체육과학·행정 등 6개 부문 147개 사업에 모두 3조2,46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申樂均 문화부장관은 “21세기에는 체육복지서비스의 다양화와 전문화,고도화가 요구되고 지방자치 정착에 따른 주민복지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은 환경변화에 맞춰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활체육 분야는 누구나 체육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키 위해 전국 165개 시·군·구에 ‘1운동장 1체육관’을 건설하며 267억원을 들여 공설운동장 75곳과 학교운동장 125곳 등 모두 200곳을 천연잔디구장으로 만들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국으로서 기반을 마련할계획이다.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해서는 한해 80억원씩 5년 동안 모두 400억원을 경기단체에 지원해 자립을 촉진키로 했으며 재정지원을 하는 각급 학교 운동부도 매년 50곳씩 늘려 현재 700여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체육산업 육성을 위해 체육용품 생산업체에 240억원의 설비 및 연구개발자금을 연리 7%의 저리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 ‘기회와 불안의 시대’ 능력이 좌우(대전환 공직사회:1)

    ◎대기업 안부러운 보수 정년 사라져 경쟁·긴장/백화점 직원같이 친절/전문 지식은 교수처럼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개혁의 중심에 서서 21세기를 맞는 새시대 공직상(像)정립을 위한 몸부림이다.조직과 제도의 개편에 걸맞는 개개인의 의식 변화 없이는 공무원도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여기저기 감지된다.서울신문은 전환기 공직사회의 현황과 문제점,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시리즈로 진단한다.이번 시리즈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2∼9급 공무원 100명을 직접 인터뷰,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외교통상부의 통상담당 공무원 A서기관.12월이 다가올수록 불안하다.올해 업무는 그런 대로 해냈지만 국제변호사 출신 동료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연봉도 오르고 2∼3년 내 부이사관으로 승진이 가능하다.그는 어려운 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들어왔다.그러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민간인 전문가에게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다.퇴근 후에 따로 업무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종로구청 민원창구의 7급 공무원 C씨.민원인이 제출한 서류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아침에 한시간이나 일찍 출근했다.민원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C씨는 요즘 목감기로 고생이다.하지만 민원인과 마주할 때는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옛날 같으면 지금 일을 3명이 맡았지만 지금은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이제 업무가 늘어나도 인원을 늘리지 않는다.구(區)예산이 제한돼있어 일이 많다고 증원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연봉이 올라 신나는 것도 사실.하위직 공무원의 박봉에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회사원 부럽지 않은 연봉 덕분에 어디가도 당당하다. 행정자치부 B국장은 옛날이 그리울 때가 많다.때가 되면 승진하고 호봉이 오르던 ‘좋은’ 시절이었다.지금은 고급공무원단제도(SES)에 따라 연초에 자신이 제출한 업무계획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재계약을 하느냐,물러나느냐가 판가름난다.평가를 나쁘게 받아 퇴출당하면 갈 곳이 없다.산하단체니 공기업들도 없어진지 오래다. 이상 세 공무원의 모습은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위원회가 그리는 21세기 공무원상(像)이다. 위원회의 구상은 한마디로 ‘긴장하고 경쟁하는 공무원’으로 압축된다.위원회는 올해까지 공무원 개혁의 제도적 틀을 완성한 뒤 점차적이고 계속적으로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위원회의 청사진대로라면 2003년을 즈음한 시점의 공무원은 교수같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백화점 직원처럼 친절한 모습이다. 조직·인원의 대폭 감축과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이 이같은 개혁작업의 두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재 55%에 육박하는 공공부문을 40% 이하로 떨어뜨리고 매년 부처의 시장성 테스트에 따라 정부조직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 조직의 대폭 감축과 함께 읍·면·동사무소의 전면 폐지 대신 지역마다 주민복지센터가 신설돼 민원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목표관리제와 성과급제도가 실시되며 민간인들이 쉽게 공직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가 도입된다.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사업성 정부조직은 책임경영기관(Agency)으로 지정된다. 공무원들의 임금은 생산성이 하락하는 50세 이후에는 생산성에 비례,임금도 하락하는 ‘임금피크제’,성과급이 주어지는 인센티브제 등이 실시된다. 이같은 청사진이 현실에 뿌리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정권이 바뀌면 현정부의 개혁작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안이한 발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또 공직사회 경쟁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부처나 공무원의 평가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점을 감안,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툰 평가방식으로 평가제가 악용될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지 않고서는 ‘개악(改惡)’이 될 소지도 크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위원회 南相德 공보관은 “이제 공무원의 정년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자의든,타의든 변화의 물결을 헤쳐가는 공무원의 모습에서 한국사회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직 개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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