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복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관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3
  •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SOC예산 27.7%… 일자리창출 역점

    부산시의 내년 예산액 중 상당액이 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중점 배정됐다. 부산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 증가한 7조 8083억원(일반회계 5조 4600억원, 특별회계 2조 348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소비세가 각각 2000억원 이상 늘어났고, 유가보조금이 310억원가량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북항대교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을 위한 지방채를 지난해보다 900억원 이상 추가 발행키로 한 것도 예산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기금 조성, 항만 배후도로 건설, 그린 부산 사업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해 다소 공격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성액 중 지역경기활성화,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SOC 확충 분야에 전체 예산의 27.7%인 272조 1626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이어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올해보다 2471억원이 늘어난 1조 9946억원(25.5%)을 배정,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일반공공행정 분야(자치구 지원금 등) 8629억원(11.1%)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50억원(7.6%) ▲환경보호 분야 5949억(7.6%) ▲교육재정지원 분야 5207억원(6.7%) 등을 각각 배정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지하철 4호선과 다대선 등 지하철 건설비 2210억원, 항만 배후도로 건설 1057억원 등이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등을 위해 자활사업에 568억원을 지원하고, 정책이주지 주민복지 및 환경개선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색 사업으로 낡은 시영아파트를 사들여 보육 및 청소년 시설, 노후 불량 주거 환경개선 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기금 조성 사업 등이 눈에 띈다.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중에서 479억원을 활용해 낡고 오래된 시영아파트를 매입한 뒤 보육원 등을 설치하고, 영세밀집지역의 공동화장실 120곳 정비에 7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 출산장려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2020년부터 셋째 이후 자녀가 부산소재 대학 입학 때 입학 등록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버스와 화물차를 위해 금정구 노포동, 남구 감만동, 기장군 청강리 등 3곳에 공영차고지 건립을 위해 299억원을 책정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부산 시책 추진에 549억원, 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에 98억원이 편성됐다. 김종해 정책기획실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도시경쟁력 제고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 의정 초점]복지 최우선… 주민 만나러 갑니다

    [구 의정 초점]복지 최우선… 주민 만나러 갑니다

    지난 7일 서울 종암동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복지관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노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풍·치매에 걸려 도움이 필요한 이들부터 단순히 여가를 즐기기 위해 복지관을 찾은 노인까지 다양했다.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 4층 데이케어센터에선 7명의 나이 지긋한 이색적인 도우미들이 등장했다.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과 발을 주무르며 함께 구슬땀을 쏟았다. 송대식 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봉사활동과 현장점검을 겸해 주민생활을 살펴보기 위해 나왔다.”며 “발로 뛰는 의정이야말로 위원회가 진정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치매·중풍 등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함께한 의원들은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70대 할머니의 어깨를 두드리며 살가운 대화를 나눈 진선아 의원은 “할머니께서 가정사에 얽힌 고민을 털어놓더라.”며 “복지시설이 증대됐지만 저소득층 치매노인을 위한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인 천상영 의원도 “올해 구 행사예산을 크게 줄여 이를 복지예산으로 돌린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공인회계사 경력이 예·결산 감사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송영옥 의원은 “이런 시설일수록 영리목적으로 운영돼선 안 된다.”며 “기초생활수급자 대부분이 헤택을 받도록 도움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구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했고, 정충균 의원은 “모든 구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성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고 없는 방문에 노인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예자(71)씨는 “평소 구가 마련한 시설을 고맙게 사용하는데 오늘 즐거운 시간까지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성북구의회 의원 22명 가운데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은 모두 7명. 한나라당 4명, 민주당 3명으로 여야가 수적 균형을 이뤘다. 이들은 올 한해 바삐 뛰었다. 임시회부터 정례회까지 6차례에 걸쳐 조례안 10건, 예산안 3건 등 모두 13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4월 임시회 기간에는 주민복지 증진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충남 예산의 성북구 수련원 부지를 직접 방문했다. 구의회 부의장이자 행정기획위원회 소속인 김정주 의원은 “올해는 현장으로 달려가는 의정활동으로 많은 개가를 올린 뜻 깊은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노후대책·건강관리요령 구청서 배워요”

    ‘은퇴 후 인생설계 어떻게 할까?’, ‘우리 아이, 책 읽는 영재로 만들려면?’, ‘고혈압 등 건강관리 방법은?’ 서울 중랑구가 노후관리, 건강 등에 대한 구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사회복지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무료 교육 강좌를 마련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는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자원봉사센터회의실에서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주민복지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강좌를 통해 구에 필요한 사회복지 정책을 파악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강좌는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주민 참여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재테크, 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특강한다. 첫번째 수업은 ‘인생의 위험설계 이렇게 하라’의 저자인 이근혁(서울시 저소득 가구 재무컨설팅 위원) 한국파이낸셜플래닝협회 상담위원이 맡아 ‘행복한 은퇴설계’에 대해 강의한다. 두번째 수업은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을 쓴 유은정씨가 독서영재 육아법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마지막 수업은 이경석 녹색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뇌졸중-고혈압관리’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중랑구 사회복지협의회로 9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60명만 접수한다. 중랑구 사회복지협의회관계자는 “지역사회 복지수준이 향상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공공행정 개선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의 참여와 의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성북구 제4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에 유건봉(59)씨가 선임됐다. 성북구는 교수·변호사·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올린 2명의 최종후보자 가운데 유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역 24개 구 도시관리공단 중 여성이 이사장을 맡기는 처음이다. 유 신임 이사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통’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보육지원과장과 가족보육담당관, 시민협력과장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올 6월까지는 성북구 주민복지실장으로 재직했다.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모두 8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후보를 성북구에 추천했다. 구 간부들은 2명의 후보자를 놓고 토의와 재검증을 거쳤고, 29일 유씨를 이사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을 통해 구립 미술관과 종합복지시설 ‘아이조아’ 등을 위탁경영하게 된다. 전형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다년간 복지업무를 통해 쌓은 지식과 오랜 공직생활로 얻은 행정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공익과 수익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 창의경영에 균형경영을 접목시키겠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우수 공단으로 평가받아왔지만 ‘매우 만족’의 수준에는 못 미쳤다.”면서 “업무목표를 단순 시설관리에서 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확장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이번 유 이사장 선임으로 유독 ‘여풍(女風)’이 강한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과 2006년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감사관(민원감사담당관)과 행정직 출신 여성 국장(생활복지국장)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 또 최초로 여성 공단 이사장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김재봉 기획경영과장은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를 하다보니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선거법 해설 강좌, 재활용 처리시설 견학, 지방의정 비교시찰….’ 서울 마포구의회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배우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열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행정을 시찰하는 등 의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마포구의회에 따르면 이매숙 구의장 등 의원 18명과 사무국 직원 22명은 최근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초빙해 사례별 선거법 적용 지식 등을 습득했다. 정해원 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기부행위 제한 등 혼란스런 규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평나비축제등 성공적 축제 견학 지난 8월엔 벤치마킹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에 견학도 다녀왔다. 김영신(서강·합정동), 천민식(도화·용강·신수동), 홍은희(비례대표), 고창훈 (비례대표)의원은 서울 용산구와 경기 용인시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재활용처리 시설과 장비를 살펴보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 의장 등 의원 18명은 최근 2박3일동안 전남 함평군을 방문했다. 국내외에서 축제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함평나비대축제의 주관 기관인 함평군을 찾아 비교시찰을 했다. 의원들은 계획 수립부터 진행상황 점검, 홍보까지 관리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새우젓 축제 등 지역구 주관 축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마포구의회는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구의원들을 위한 연구·교육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구실로 활용될 다목적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현재 이곳은 각종 강좌와 연구 세미나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메이킹 등 교양 강좌 ‘열공’ 교양·교육 프로그램 강좌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미지 메이킹 강좌를 열었다. 지난 5월엔 이미선 ‘코리아매너스쿨’ 원장을 초청해 대중연설 스피치 기법과 매력적인 셀프 마케팅을 위한 관리기법 등을 들었다. 구민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구정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정운영 관련 날카로운 질문 쏟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의원들은 최근 핫이슈인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과 음식물쓰레기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신 쏟아냈다. 의원들은 여느 때보다 구정운영에 대한 시정과 건의사항을 촉구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의 모범을 보이면서 날선 구정비판과 합리적인 판단, 현장위주의 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매숙 의장 “하반기 주민복지 역점” “10년, 20년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쌓은 구청 공무원들을 견제하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만이 해답입니다.”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주민복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원들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하는 서민의 대변자”라면서 “의사당 1층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해외견학 등을 통한 시간·재정적 지출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이 복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정신지체1급인 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올해 29살인 장애 딸을 기르면서 그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복지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로 한 것. 그는 전문화된 지식을 쌓고자 학사부터 석사과정까지 복지를 전공하기도 했다.한국장애인부모회 상임이사와 서울지회 부회장을 맡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여기 사진 찍으러 오셨습니까?” 유가족 대표의 말에 의원들은 아무 말도 못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8일 임진강 참사 현장을 둘러보던 참이었다. 이병석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위 소속 의원 10명과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참사에 따른 군과 소방당국의 대응상황을 보고 받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의원들은 먼저 천막으로 만들어진 상황소를 찾았다. “저희가 초동대응을 잘해서 야영객들을 일찍 구출했고 어제 3명을 발견했습니다.”라는 경기 제2 소방재난본부장의 보고에 의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원금을 건넸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에게는 의원들의 방문이 달가울 리 없었다. 경기 연천군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 위원장에게 한 실종자 부인은 고개를 돌렸다. 이 위원장은 “사후 대책으로 남북 수계 공동관리와 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유가족이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면서 “우리가 볼 때는 수자원공사에서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게 제일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의원들과 유가족 사이에 고성이 오가자 구석에 앉아있던 한 실종자 가족이 “다 필요없고 빨리 찾아나 달라. 늦게 찾아줘서 죽은 것 아니냐.”며 바닥을 내리쳤다. 결국 김 의원은 “우리가 어서 대책을 강구할 테니 오늘은 우리를 놓아 달라. 여기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장을 말쑥하게 빼입고 참사 현장을 찾은 의원들에게서 답이 나올 리 없었다. 강변이라 자갈과 모래가 거치적거렸는지 몇몇 의원들은 구두에서 모래를 털기 바빴다. 슬픔을 달래러 갔지만 오히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아닌지, 의원들의 생색내기가 씁쓸하기만 했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가 다시 한번 전국 최대 규모 행정동 통폐합의 과실을 맛본다. 성북구는 옛 석관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구립 석관실버복지센터로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문을 여는 복지센터는 동 통폐합을 통해 탄생하는 세 번째 열매. 개관식에선 풍물·길놀이·하모니카연주·어르신생활댄스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옛 석관1동과 석관2동이 석관동으로 합쳐지면서 성북구는 석관1동 주민센터를 통합청사로 사용해 왔다. 대신 남게 된 석관2동 주민센터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주민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복지센터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이용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규모는 지상 2층 478㎡ 크기이다. 1층에는 나눔실·바둑장기실·전산교육실·친목도모실·건강증진실이 자리한다. 2층에는 배움교실과 열린교실 등이 들어섰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이 맡았다. 복지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췄다. 건강 프로그램으로 요가·스포츠댄스·발마사지·시니어로빅·어르신태권도 등을 마련했다.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글·초급영어·영어노래·영화감상·한자성어·노래교실·수공예·바둑장기 등을 갖췄다. 인터넷 기초와 포토샵 등의 컴퓨터 프로그램 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어르신의 마음을 나누겠습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상담사업도 진행한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30개 동을 20개 동으로 통폐합했다. 남은 청사는 주민 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지난 7월 옛 월곡4동 주민센터를 영유아플라자인 ‘아이조아’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는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각각 재개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동네마당사업 축소 위기

    공부방·노인정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주민복지시설을 만들어주는 ‘동네마당’ 사업이 시행 1년도 안돼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3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동네마당 사업은 지난해 9월 민생과 직결된 생활공감정책 10대 과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이어 내년 예산 100억원도 전액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마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지 못하거나 기존 예산을 전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정책집행의 후순위에 밀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거나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최근 친서민 행보를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된다.지난해 행안부 사업 수요조사결과, 동네마당 사업은 전국 89개 시·군·구, 212개 지역에서 지원을 희망했다. 이들 수혜인구 100만명에는 상당수 영세민이 포함돼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올해 사업이 착수된 곳은 11개 시·도 60여곳에 불과한 상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약한 계층에게 조그만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동네마당 사업은 기본적으로 교부금 등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알아서 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하지만 행안부와 전문가들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에 사업비 전액을 떠맡기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방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별도의 국고 지원이 없다면 영세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결국 중단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50%와 지방비 50% 등 1770억원을 들여 영세·서민 주거지역에 990㎡(300평) 내외의 공간을 매입해 공중화장실, 북카페, 간이운동시설, 취약계층자녀를 위한 공부방 등 복지·문화공간을 만드는 계획을 마련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박장규 용산구청장

    [민선 4기-남은 1년 이렇게] 박장규 용산구청장

    “10년 넘게 구청장으로 일하며 용산의 혁명적인 변화를 지켜볼 때마다 뿌듯한 감동을 느껴왔습니다. 민선4기 중 마지막 남은 1년 동안 재개발사업과 주민복지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10년 뒤 용산이 서울 최고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30일 용산 지역개발 사업과 주민복지 강화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구상을 보였다. ●한남뉴타운·이태원 재개발 박 구청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용산지역 개발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용산 개발은 서울 코레일 소유의 용산역 차량 정비기지 부지 44만 2000㎡ 안에 620m 높이의 국내 최고층 빌딩을 비롯, 대기업의 본사와 컨벤션 센터, 호텔 등을 갖춘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 용산역 남쪽에 위치한 서부이촌동 일대 12만 4000㎡에도 문화시설, 공동주택,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계획대로 개발된다면 용산 지역은 2020년에 최고의 업무중심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산구에는 이와 함께 한남뉴타운, 이태원 재개발 사업 등 총 330만㎡ 규모의 개발 사업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 구의 요지는 모두 재개발되는 셈이다. 박 구청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재개발 등 사업들이 완료되면 용산 지역이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富村)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은 청사를 복지공간으로 활용 박 구청장은 내년 3월 이태원동에 들어설 종합행정타운이 복지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 지역의 주요 기관들을 한 곳에 모은 뒤, 기존 청사의 남는 공간과 주민센터 등을 리모델링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여력이 되는 대로 여성우선주차장, 여성교양대학, 여성아카데미 등도 늘려나겠다고 설명했다. 구청 직원들간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칭찬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을 ‘칭찬의 날’로 지정, 구의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실명 혹은 익명으로 상대방을 칭찬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만들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현재 용산구에 산적한 과제가 많기는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해결하겠다.”면서 “지역개발과 복지사업 확충으로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플러스] 초등학생 안전 훈련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연말까지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생 안전모둠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간호사 면허소지자와 응급구조사 1급 자격 소지자 등 2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주민복지과 731-1320.
  • [인사]

    ■중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우상길△주민생활지원〃 전성용△건설교통〃 장주영 ◇5급 승진 △행정관리국 정희창△민원봉사과장 임종순△관광공보〃 직무대리 박순종△가정복지〃 심복섭△건설관리〃 박종영△명동장 곽병한 ◇5급 전보 △감사담당관 김영성△문화체육과장 장성삼△교육지원·전산정보〃 안진홍△여권〃 김경수△재무〃 전봉용△세무2〃 정봉찬△가정복지〃 심복섭△환경위생〃 안무현△보건행정〃 오세동 ■노원구 ◇3급 승진 △부구청장 정기완 ◇4급 승진 △재정경제국장 홍범택△건설교통〃 정화철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김기학△구의회 사무국장 권장오 ◇5급 승진 △총무과 이진만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최병양△월계3동장 장광수△공릉2〃 이창호△상계8〃 최창덕 ◇5급 전보 △감사담당관 송진섭△총무과장 김현조△홍보체육〃 김지용△교육진흥〃 안철식△전산정보〃 김춘숙△징수〃 이상태△부과〃 장옥식△주민생활지원〃 김용강△사회복지〃 전동근△가정복지〃 이순분△건설관리〃 유영청△교통행정〃 신현구△보건위생〃 이영환△월계2동장 이극우△중계본〃 한성운△중계1〃 임팔수△상계1〃 이용식 ■동작구 ◇사무관 전보 △감사당당관 박의식 △문화공보과장 김병규△지역경제〃 박유서△주민생활지원〃 김영란△교통행정 〃 최순성△보건위생〃 김창곤 △상도2동장 김종락△사당1〃 송수천△사당4〃 이덕현△대방〃 김명인△신대방1〃 황문철△취업복지추진단장 오영수△구의회 전문위원 전제선△노량진2동장 이영춘△사당5〃 박영환△상도3〃 직무대리 윤양호 ■관악구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심재인△구의회 사무국장 엄태섭 ◇4급 전보 △행정지원국장 정경찬△주민생활〃 조형환 ◇5급 승진 △민원여권과장 김경자△주택〃 이영일△건설관리〃 김명구△청룡동장 우한우△낙성대〃 오치수◇5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진석△복지정책과장 강운현△생활경제〃 문길전△보라매동장 이성구△청림〃 황용△행운〃 신완수△조원〃 한용호 ■성북구 ◇4급 승진 △의회 사무국장 안명우 ◇4급 전보 △주민복지실장 고용수△기획재정국장 박경호△건설교통〃 박성옥 ◇5급 전보 △복지정책과장 정법권△문화체육〃 정해균△뉴타운사업〃 김석진△교통지도〃 이호영△민원정보〃 이애자△신청사입주준비단장 백종년△식품안전추진〃 허연△돈암1동장 고해진△안암〃 한상진△장위1〃 정택동 ■강동구 ◇3급 승진 △부구청장 이계중 ◇4급 승진 △건설교통국장 박승천△의회사무〃 전용출△도시관리〃 직무대리 이광석△의장협의희 파견 양영선 ◇4급 전보 △행정관리국장 전상영 ◇5급 승진 △홍보과장 정기창△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정애숙 △고덕2동장 이창오△암사3〃 현상진△둔촌2〃 장응순 ◇5급 전보 △감사담당관 김영진△문화체육과장 유호상△문화시설〃 최중무△재무〃 김장환△주민생활지원〃 최기남△환경보전〃 박상호△도시디자인〃 유정섭△교통행정〃 신부철△암사2동장 윤용철 ■서대문구 ◇4급 승진 △구의회 사무국장 이경헌 ◇5급 승진 △홍은1동장 손남식 ◇5급 전보 자치행정과장 권중은△전산정보〃 주응식△지역경제〃 김재관△가정복지 〃 김문환△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정우△연희동장 윤재균△북가좌2〃 김덕기 ■용산구 ◇4급 승진 △구의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박승재 ◇4급 전보 △재정경제국장 이종두 ◇5급 승진 △가정복지과장 김정애△청소행정〃 직무대리 이용원△후암동장 백승욱△이촌1〃 조병무 ◇5급 전보 △기획예산〃 전안수△민원여권〃 안춘복△전산정보〃 신무현△재무〃 김유태△세무1〃 최철현△세무2〃 김재전△교통행정〃 이영배△교통지도〃 윤두용△구의회 전문위원 천제연△남영동장 안중규△청파〃 박광△원효로1〃 김호권△원효로2〃 임상래△한강로〃 이종오△이촌2〃 조경재△민생안정추진반장(겸임) 이인걸△희망근로사업추진〃(겸임) 강재수
  •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18일 성북구의 옛 월곡4동사무소.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건물에선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다. 주민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로 꾸며질 이곳 1층에는 놀이체험학습장·육아카페·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책놀이방과 놀이치료실, 3층에는 다목적공연장이 각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옥상도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한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영·유아 플라자는 구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행정조직 개편의 첫 산물. 월곡4동 청사를 포함한 옛 청사 7곳은 미술관, 자활센터, 문화의 집 등으로 변신해 올 10월까지 주민 곁으로 되돌아온다. ●합리적 기준 세운 뒤 원칙 고수 성북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는 동청사 재정비를 통해 생긴 잉여 공간과 인력, 예산을 고스란히 주민복지로 되돌리고 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3단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10곳의 행정동과 130곳 통조직, 65명의 공무원을 감축, 1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줄어든 부분은 복지, 문화, 웰빙으로 강화됐다. 첫 단추는 2006년 꿰어졌다. 재선에 성공한 서찬교 구청장은 조직 슬림화와 주민복지 강화라는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이에 따라 우선 생활복지국을 주민복지실로 확대·개편한 뒤 행정의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일선 동사무소에는 6급 복지행정담당직을 신설했다. 2007년 12월에는 30곳의 행정동이 20곳으로 통·폐합됐다. 27년간 굳어진 동네 이름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시 집창촌이 있던 월곡동88 일대가 길음동으로 편입될 때에는 주민 반대도 잇따랐다. 2007년 6~7월 개최한 지역순회 주민설명회만 12차례. 8월부터는 구민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을 수립한 뒤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지역 순회설명회와 직능·분야별 설명회가 공감대 형성을 도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성북구는 다시 기존 583곳 통조직을 453곳으로 130곳(22%)이나 줄였다. 주민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개편으로 연간 3억 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아울러 잉여 인력의 명예퇴직 등을 유도해 1392명이던 공무원수를 1327명으로 65명이나 줄였다. ●특별교부금 120억 투입 이에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120억원과 인센티브 15억원 등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이 돈은 모두 통·폐합된 동사무소의 리모델링 작업에 투입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청사 신·개축과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500억원을 절감하고 인력을 복지, 교육 등 주민생활서비스 분야에 투입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0곳의 폐쇄된 동사무소는 매각이나 임차해지된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옛 성북2동사무소는 성북인터내셔널 센터와 구립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옛 동소문동 사무소가 체력단련실과 어린이도서관, 옛 삼선1동 사무소는 청소년지원센터로 바뀐다. 서 구청장은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행정조직 효율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 알찬 사업으로 민선4기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작구 공사비 13억 절약 공공일자리 1400개 창출

    동작구가 각종 공사비를 절감한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17일 동작구에 따르면 도로, 주차장, 청사 개보수 등 모든 공사에 대한 계약원가 심사를 철저하게 적용, 절감한 13억원으로 1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구는 2007년도 1월 조직 개편으로 감사담당관 내에 평가분석팀을 설치, 사업부서에서 발주한 계약원가를 사전 심사하고 있다. 따라서 2000만원 이상 공사와 용역, 300만원 이상 물품구매 계약을 할 때 예정가격을 확정하기 전에 원가 적정성을 미리 따지게 된다. 2007년 본청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각 주민센터, 올해는 산하기관인 도시시설관리공단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동작구는 계약원가 사전 심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예산 22억원을 절감하는 등 현재 모두 35억여원을 절감했다. 실제 사당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전기공사비 산정 때 현장 실사를 거쳐 5300만원을 절감했고 상도1동 공영주차장 건설공사에서도 재료비 부가가치세 중복 적용을 바로잡아 6400만원의 예산낭비를 막았다.이런 직접적인 예산절감 효과뿐 아니라 구 직원들이 계약심사 단계부터 스스로 적정 가격과 물량에 대한 조사를 함으로써 경영마인드 제고와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앞으로 원가계산 전문기관의 교육 이수와 발주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 제고와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김우중 구청장은 “계약원가 심사 기능을 더 활성화해 아낀 예산은 일자리 나누기 사업 및 주민복지에 재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구청 살림을 꼼꼼히 챙겨 불필요하거나 낭비요소가 있는 사업 예산을 과감히 줄여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현장행정] 종로구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 사업인 ‘종로 꿈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49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는 청소년 ‘복지 종합 선물세트’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 ▲즐겁게 배우는 종로 ▲더불어 함께하는 종로 ▲미래를 준비하는 종로 등 4대 정책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김충용 구청장은 “2세들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가정복지과를 중심으로 총무과, 주민복지과, 자치행정과 등이 모여 진행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초점을 ‘건강과 공교육 지원’에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종로를 위해 어린이 비만 관리뿐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23개 사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지역 24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 마감재 사용 의무화, 공기질 측정지원 등과 우리 농산물 사용, 화학조미료 없는 친환경 급식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또 보건소에서는 아토피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특강과 어린이 건강캠프도 여름·겨울 방학에 열린다. 구는 어린이 유괴 사고 등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사고를 위해 ‘어르신 새싹 수호대’를 운영, 학교 주변 순찰·보호에 나섰다. 6월까지 지역 5개 초등학교에 20여대의 폐쇄회로(CC) TV도 설치한다. 구는 공교육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선다. 학생들을 위한 책걸상 교체, 교실 환경 개선 등 하드웨어적 사업부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영어 체험센터 운영, 한문·예절 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환경·역사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어로 즐기는 신나는 북촌 한옥마을 체험학습, 전통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인사동 청소년 문화존 운영, 유용한 미생물(EM) 청소년 환경·문화 아카데미도 연다. 이밖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의료법인 및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치과진료, 청소년 금연 클리닉, 건강 가족캠프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각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 공부방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했다. 바로 ‘방과후 교실, 티치미’다. 단순히 학교가 끝난 학생들에게 간식과 숙제를 봐주는 공부방에서 수영, 탁구, 태권도, 영화관람, 역사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한 공부방이다. 지난달 3일부터 교남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정동식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종로는 아동·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 점검과 적극적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일회성 행사 줄이고 일자리 늘리고

    서울 서초구가 각종 축제·행사 경비를 절반으로 줄여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 투자한다.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회성 축제는 과감하게 없애고 행사비는 대폭 삭감하는 방식으로 올 4억 9100만원의 재원을 마련,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올 21건의 행사와 축제를 폐지·축소·통합해 올 행사 예산으로 책정돼 있던 11억 1000만원 중 45%인 4억 9100만원을 절감했다. 절감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매년 5월 개최한 태종대왕 신문고 문화제와 직원체육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구민체육대회, 금요문화마당 등은 행사경비를 대폭 줄여 최소한의 경비로만 운영하기로 했다. 구민체육대회의 경우는 입장식 행사와 축하공연 등을 아예 없앴다. 체육복 등 행사물품은 지난해 것을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구는 이렇게 아끼고 아낀 예산을 일자리 늘리기와 주민복지를 위해 쓰기로 했다. 복지행정 인력확충, 노인 일자리 사업, 어린이 도서관 사서 충원, 관광사업체 현장조사원 선발, 중소기업 육성재원 등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에 힘입어 2007년엔 전국 지자체 중 지방세수입 대비 행사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중 구청장은 “2009년에도 지방세수입 대비 행사축제 지출 비율이 0.38%로 전국 최저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각종 축제 등 소모성 예산이나 업무추진비를 아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살리기 사업에 적극 투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도농 교류 늘리고 협력 증진”

    “도농 교류 늘리고 협력 증진”

    마포구와 충남 청양군이 도농간 상호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자치단체는 31일 마포구청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협정식에는 신영섭(사진 오른쪽) 구청장과 김시환 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민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올 초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도농간 직거래 장터가 인연이 됐다. 양 자치단체는 협정을 통해 ▲행정, 경제,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력 증진 ▲지역발전·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정보와 편의 제공 ▲청소년 및 민간 차원의 교류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신 구청장은 “청양군의 젊은 인력들이 도시로 빠져 나가 고추, 구기자 수확 등에 인력난을 겪는 만큼 마포구민들과 구 직원들로 구성된 농촌활동 봉사단을 파견해 농사일손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현장 행정]강동구 멀티도서관

    주부 강영이(38·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걱정 한 가지를 덜었다. 커갈수록 산만해지는 아이들 탓에 늘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걱정을 털어버렸다. 비법은 다름 아닌 도서관과 친해지기. 오주연(5)·승민(3) 남매를 이끌고 근처 도서관을 찾은 지 한 달여 만에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강씨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아이 교육에 관한 오랜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행복한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강동구가 도서관을 통한 주민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구에는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이미 6개나 있다. 내년 4월이면 모두 8개에 이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강동구가 단순히 도서관 수를 늘리거나 보유장서를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구의 올해 목표는 복지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친환경학교급식,명문고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조성과 함께 도서관 건립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 가운데 하나다. 현재 건립 중인 강일도서관과 암사도서관은 한 곳당 50억원가량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내년 4월 도서관 8개로 확장 31일 낮 성내동의 성내도서관. “씨~씨 씨를 뿌렸죠. 꼬옥~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 “까르르르~.”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구연동화에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은 엄마들도 선생님의 손동작을 따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매주 화요일 아이들은 구연동화를 통해 책과 친구가 된다. 2년 전부터 동화구연 자원봉사를 해온 노춘희(63)씨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노씨의 넉넉한 입담은 거미줄처럼 얽힌 강동구의 도서관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 주변 어디든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 2곳(강동·고덕), 사립도서관 1곳(명성교회), 특수도서관 1곳(점자도서관)에 이어 지난해 4월 성내도서관, 6월에는 해공도서관이 각각 문을 열었다. 성내 도서관은 하루 평균 방문자가 1100여명, 해공도서관은 2100여명에 이른다. 올 10월 강일도서관, 내년 4월 암사도서관이 각각 개관하면 도서관만 8곳에 달한다. 새마을문고 18곳과 사립문고까지 감안하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3월 기준으로 강동구가 보유한 장서는 51만 6000여권으로 주민 한 사람당 한 권이 조금 넘는다. ●보유장서 총 51만 6000여권 강동구의 도서관 정책은 브라질의 혁신도시 쿠리치바를 닮았다. 쿠리치바의 지역 도서관인 ‘지혜의 등대’가 밤 늦도록 불을 밝히듯 강동구도 문호를 개방했다. 영상 학습관을 갖춘 해공도서관은 요즘 밤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도서관마다 20~70여개의 문화·특별강좌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논술·미술·스피치교실과 성인을 위한 심리학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관은 주말에는 영화관으로 변신, 애니메이션 등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천호역에 무인 대출도서 반납기를 설치해 바쁜 지역민들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리 신청한 책을 빌려간 뒤 반납하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규모가 작은 도서관을 특화시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대림미술관 문화교육 프로그램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통의동 대림미술관과 함께 문화예술 접촉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그림, 조각 등을 접할 수 있는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은 기초수급자, 편부모가정,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 지역 11개 ‘아동센터’ 200여명으로, 오는 28일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주민복지과 731-1310.
  •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재개발은 손해와 이익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비뚤게 들어선 집들이 어느새 깔끔한 산책로와 네모반듯한 아파트로 거듭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챙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더 후미진 변두리로 물러나야 한다. 재개발은 우리네 삶의 흔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른 모든 일상의 흔적을, 재개발은 깡그리 지워버린다. 일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개발이 좋지 않냐고 묻는 사람을 만났다.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옥수동을 찾았다. 그곳은 갓 상경한 촌놈 춘섭이 먹고 살겠다며 그악스럽게 돈을 모으던 곳이다. 또 그런 춘섭의 돈을 떼먹은 제비 홍식이 돈 많은 유부녀를 꼬여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춤을 배우던 곳이기도 하다. 1994년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된 그곳, 서울 성동구 옥수동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곳을 우리는 ‘달동네’라 불러왔다. 극작가 김태수씨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희곡으로 옥수동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명징하게 보여줬다. 숨가쁜 근대화를 거쳐온 1980년대 이후 옥수동 같은 달동네는 오직 철거의 대상이었다. 인분 냄새 폴폴 나는 비탈길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 산책길을 걷는 게 발전이요 진보라고 여겨진 탓이다.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은 이같은 논리 속에서 확장돼왔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가 있다. 이들은 덮어놓고 포클레인을 들이대는 게 옳은 건지, 켜켜이 쌓여온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도시를 만들 수는 없냐고 되묻는다. ‘도시경관 기록보존사업’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문화우리와, 함께 참여한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단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동네 김 소장과 함께 지난달 23일 옥수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내리면 한때 한눈에 넘치게 들어오던 비탈길 판자집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매봉산 바로 밑의 12, 13구역을 제외하면 옥수동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12, 13구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12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가 나 분양신청이 끝났고, 13구역은 아직 구역지정만 돼 있다. 211번 버스 종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00m쯤 되는 곳에 주민복지센터가 나오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인다.‘신O 공인중개사’, ‘리O 부동산’ 간판 아래엔 하나같이 ‘뉴타운 재개발 상담’이라는 글씨가 시꺼먼 고딕체로 씌어져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영등포경찰서장 전쟁상황이라면 기업 인사부 “나도 잘릴테지만” 신영철 대법관 “생각할 시간 달라” 그녀들이 살인하게 된 이유들 미네르바 증인들 기자까지 포함 불황속 터치스크린폰 잘 나가네
  • [뉴스다큐 시선]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재개발은 손해와 이익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비뚤게 들어선 집들이 어느새 깔끔한 산책로와 네모반듯한 아파트로 거듭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챙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더 후미진 변두리로 물러나야 한다. 재개발은 우리네 삶의 흔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른 모든 일상의 흔적을, 재개발은 깡그리 지워버린다. 일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개발이 좋지 않냐고 묻는 사람을 만났다.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옥수동을 찾았다. 그곳은 갓 상경한 촌놈 춘섭이 먹고 살겠다며 그악스럽게 돈을 모으던 곳이다. 또 그런 춘섭의 돈을 떼먹은 제비 홍식이 돈 많은 유부녀를 꼬여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춤을 배우던 곳이기도 하다. 1994년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된 그곳, 서울 성동구 옥수동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곳을 우리는 ‘달동네’라 불러왔다. 극작가 김태수씨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희곡으로 옥수동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명징하게 보여줬다. 숨가쁜 근대화를 거쳐온 1980년대 이후 옥수동 같은 달동네는 오직 철거의 대상이었다. 인분 냄새 폴폴 나는 비탈길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 산책길을 걷는 게 발전이요 진보라고 여겨진 탓이다.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은 이같은 논리 속에서 확장돼왔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가 있다. 이들은 덮어놓고 포클레인을 들이대는 게 옳은 건지, 켜켜이 쌓여온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도시를 만들 수는 없냐고 되묻는다. ‘도시경관 기록보존사업’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문화우리와, 함께 참여한 김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단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동네 김 소장과 함께 지난달 23일 옥수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내리면 한때 한눈에 넘치게 들어오던 비탈길 판자집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매봉산 바로 밑의 12, 13구역을 제외하면 옥수동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12, 13구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12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가 나 분양신청이 끝났고, 13구역은 아직 구역지정만 돼 있다. 211번 버스 종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00m쯤 되는 곳에 주민복지센터가 나오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인다.‘신O 공인중개사’, ‘리O 부동산’ 간판 아래엔 하나같이 ‘뉴타운 재개발 상담’이라는 글씨가 시꺼먼 고딕체로 씌어져 있다. 글 / 서울신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팀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