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부여된 주민등록번호/10월말까지 일제 정정
오는 10월말까지 중복해서 부여된 개인별 주민등록번호가 일제히 다시 부여된다.주민등록번호가 중복돼 있는 경우는 전국민의 1%선을 웃돌고 있다.
내무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한국전산원 6층 회의실에서 일선 시·도 주민등록담당관 회의를 갖고 「오류주민등록번호 정리지침」을 시달했다.
내무부는 『7월부터 첫시행된 주민등록 등·초본 온라인발급을 위한 주민등록상황 전산화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중복부여사례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이와관련,『지난 68년 12자리의 일련번호로 매겼던 주민등록번호를 75년 생년월일을 반영시켜 13자리 숫자의 새로운 번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복해서 주민번호를 부여하는 행정착오가 생겼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선 읍·면동은 주민등록번호 중복자에게 모두 새 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개인별로 통보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