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번호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비속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가을철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논설위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
  • [19일 TV 하이라이트]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란은 지혜에게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제안하고, 희수에게는 지혜의 매니저 일을 부탁한다. 정애가 쌍둥이 손녀를 돌봐주기로 하면서 은수에게는 뜻밖의 고민거리가 생긴다. 지혜의 사회 활동에 찬성하는 재민은 집안 망신이라며 화를 내는 대석과 크게 다툰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은반의 요정으로 변신한 송혜교. 스태프들도 깜짝 놀란 그녀의 화려한 스케이팅 솜씨를 전격 공개한다.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미소 퀸이자 드라마 속 최고의 여배우 김태희. 지적인 매력에서부터 섹시한 모습까지 각양각색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녀의 숨겨진 매력을 엿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우리나라는 손꼽히는 인터넷 강국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누출의 위험도 증가한다. 이번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개인정보를 찾아내 삭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자기가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는 방법, 자발적으로 주민번호를 받지 않는 사이트 등 IT계 소식도 살펴본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중앙대 청소년학과 최윤진 교수, 전국 YMCA연맹 이혜정 간사의 조언을 통해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할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실태와 법적 보호장치를 소개한다. 아울러 사회체험 기회로서의 활용 등 청소년기 아르바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과 효과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본다. ●슬픈연가(MBC 오후 9시55분) 혜인은 차츰 본색을 드러내는 윌리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지만 준규에게는 행복하게 지낸다는 편지를 보내며 준규가 찾아와 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세월이 흘러 대입 시험을 치르러 가던 날, 준규는 뜻밖의 비보를 접하고, 혜인은 미국으로 유학을 온 건우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해신(KBS2 오후 9시55분) 기울어져 가는 설평상단의 위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단사를 구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원행을 떠난 장보고가 죽었다는 소식만 전해진다. 정화는 더 이상은 자신의 마음을 자미부인에게 숨길 수 없다며 바다속으로 뛰어들어 자결하려 하고, 이를 알고 단숨에 달려간 염장은 그녀의 목숨을 살려낸다.
  • “김정남을 찾아라” 야후코리아, 주소 색출 작업

    ‘김정남을 찾아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6일 일본기자들에게 국내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의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야후코리아가 ‘김정남’ 색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남이 야후코리아에 가입한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어 외국인 가입은 받지 않는다. 내국인도 지난해 말부터 주민등록번호 실명인증을 거쳐 가입을 받고 있다. 따라서 김정남이 지난해 말 이후 가입했으면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했거나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야후코리아는 아직 김정남의 ID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부 당국에서 김정남의 ID와 함께 신원확인 요청을 해오면 이를 확인해 주민번호 도용이나 가짜 주민번호 이용으로 밝혀질 경우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야후코리아 이메일을 쓰는 회원 3000만명 중 진짜 김정남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기관으로부터 협조를 요청받은 것은 없으나 받게 되면 어디서 보냈는지까지 찾아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해외이주 신고, 체납, 임금체불 등 각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개인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금융기관의 여신관리에 부실이 초래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29일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신 신용평가시스템 운용실태’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에 대응책 마련을 통보했다. ●주민번호 변경사항 추가키로 행자부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앞으로 주민등록 초본에 주민번호 변경 여부를 알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에서 채권추심을 위해 주민번호 변경 자료를 요청할 때에는 이를 확인해주기로 했다. 신용불량자가 주민번호를 변경해 추가로 대출받거나 한 사람이 2개의 주민번호를 이용해 대출받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법무사 B씨가 4차례나 주민번호를 바꾸는 수법으로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3억 8700여만원을 대출받아 3억 7200여만원을 갚지 않은 사실을 적발,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B씨는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자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4차례나 자신의 주민번호 앞자리를 바꿔 추가 대출받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1998년부터 최근까지 주민번호를 변경한 신용불량자 7578명 가운데 4058명이 1446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번호를 바꿔 1195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이주자료 금융기관에 제공 외교부와 금융기관간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해외이주자의 대출금이 제대로 상환되지 않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감사원은 19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외교부에 해외이주신고를 한 7만 4695명 가운데 4431명이 신용불량자로서, 이들 중 2789명이 고의로 236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해외이주 신고 뒤 1년안에만 출국하도록 돼 있는 해외이주법 규정을 악용한 것이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할 때 해외이주를 신고한 1만 2861명이 모두 1조 3685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여서 1조원이 넘는 여신이 잠재적 부실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모방행위를 막기 위해 해외이주신고 관련 자료를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하기로 했다. ●체납·임금체불 정보도 공유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거래업체가 국민연금 등을 체납한 사실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못해 이들 체납업체에 대출한 4조 5401억원 가운데 19.5%인 8866억원이 부실채권으로 전락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또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2000년 7월부터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다가 같은 해 11월 부도난 업체에 18억 6000여원을 신규대출했다가 7억 7000여만원의 채권이 부실화됐다. 이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국세청의 휴·폐업 및 체납정보, 복지부의 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정보, 노동부의 임금체불 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금융권 ‘퓨전영업’ 뜬다

    지난 25일 동네 부동산중개소를 찾은 성모(40)씨는 적잖이 당황했다. 부동산에서 컴퓨터를 통해 성씨의 주민번호, 주소 등을 입력하니까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 등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은행이 부동산중개소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대출 상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은행까지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대출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 부동산중개소, 할인점 등을 통해 각종 상품을 파는 ‘퓨전영업’이 뜨고 있다. 다른 업체의 판매망을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데다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바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전국 1만 6000군데의 부동산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 대출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소에서 일단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은행측에 제출하는 식이다. 이 대가로 부동산중개소는 고객의 대출금액의 0.2%를 수수료로 받는다. 고객 역시 앉은 자리에서 부동산 거래시 필요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다. 동네 할인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동부화재는 할인점 홈플러스에서 올초부터 주택담보대출인 ‘동부 아파트 모기지론’과 ‘스페셜 아파트론’을 팔고 있다. 현재까지 올린 실적은 1100억여원. 동부화재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뜸한 것에 비하면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은행이 문닫은 이후에도 대출 상담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홈플러스에서 지난 7월부터 기존 상품에 비해 가격이 평균 13% 저렴한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도 파는 등 할인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국적인 지점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우체국과 제휴를 맺고 ‘현대카드I’를 발급해주고 있다. 현대카드 지점은 70여개에 불과하지만 우체국 지점은 2800여개에 이른다. 지난 20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100여건의 신청을 받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부문에서 LG텔레콤도 퓨전영업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꼴찌였던 LG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민은행 1000여개 지점에 단말기 판매대를 마련,3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기고] DB유통사업 활성화 적극 추진해야/민제홍 한국DB마케팅협회 고문

    최근 KT가 전화가입자의 동의를 받아서 이들의 이름과 전화번호·주소를 홍보마케팅에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해외 마케팅업계에서는 이미 보편화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유통사업이 국내에서는 이제야 출발하는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약 25년간 고객 DB를 활용하는 마케팅사업에 종사하고,전미국 다이렉트마케팅 협회의 연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한국에서도 DB마케팅을 활성화해 보고자 지난 1990년대 중반 귀국했다.귀국 후 항상 느껴온 안타까운 점은 한국이 그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고객정보 활용과 이에 의한 가치 기반의 마케팅 경쟁을 하는 선진국 대열에는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고객 데이터는 매우 부실하다.고객정보 부실이나 관리 미흡으로 인해 기존 고객을 잃어 버리면 기업은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된다.가치가 높은 고객을 경쟁사에 빼앗기게 된다면 그 타격은 더욱 크다.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비용이 기존고객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통상적으로 5배 이상 더 든다. 또 적합한 고객 특성과 잠재가치 평가에 의해 고객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전개할 수 있는 신규고객 확보 방법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기업 수익증대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보화시대에 고객DB 유통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선진국의 경우 2002년 DB유통 시장규모가 영국은 9100억원,독일이 8400억원,프랑스가 4900억원 정도였다.특히 미국시장은 방대하다.미국의 한 대표적인 DB유통 및 관리 회사인 ACXIOM사의 1999년 한해 매출액만 해도 약 1조 1000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과제는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고객정보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가 해법을 찾는 것이지,규제로 저지하려고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문제의 핵심은 이를 어떻게 잘 선별하여 차별화한 방법으로 조절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즉 현재 국내에서 관행으로 되어 있는 주민번호의 무차별적인 사용이 가장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민번호의 무차별적인 사용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대신 전화번호부 등에 이미 공개된 개인 정보를 당사자 동의를 받아 활용하는 고객 DB유통산업은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오히려 권장해야 할 것이다. 고객DB 유통산업이 해외 선진국과 같이 건전하게 활성화한다면,국내 고객DB 기반산업 시장의 잠재력은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이러한 고객DB 기반산업 발전의 진정한 가치는 기존 다른 기업의 수익증대에 미치는 기여도에 있다는 것이다. 고객정보는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이,많은 기업인이 내세우는 고객중심 마케팅의 기본 전략인 ‘고객관계관리(CRM)’ 실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효과적인 CRM 실현에 따라 다른 산업의 기업발전에 미치는 투자대비 효과 기여율(ROI)이 16%에서 1000% 이상에 이른다고 미국의 DM 뉴스가 지난 2월 보도한 바 있다.미국의 시장정보 자문기관인 IDC 회사의 조사결과였다. DB유통 사업은 우리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객DB 기반산업 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다.잘못된 주소에 의한 우편물 발송으로 국내기업들의 마케팅 낭비 비용이 2003년에 9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만일 KT가 시도하는 DB 유통사업의 주소갱신 서비스가 국내 다이렉트마케팅 기업에 연계된다면 이러한 막대한 손실 비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우리도 좀 더 자신감 있는 자세로 DB 유통산업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민제홍 한국DB마케팅협회 고문
  • 탈북자 1500명 신상유출 가능성 A4용지 700장 서류 손댄듯

    두 차례에 걸쳐 괴한이 침입한 탈북자 지원 선교회에서 탈북자 1500여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1999년부터 탈북자 지원활동을 벌여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두리하나 선교회측은 22일 “지난 20일 오전 괴한이 침입한 뒤 선교회를 통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476명과 현재 중국 등지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탈북자 1000여명의 신상정보가 담겨 있는 A4용지 650∼700장 분량의 서류가 흐트러져 있어 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선교회 천기원(49) 전도사는 “이 서류에는 정착한 탈북자의 경우 실명과 가명,주민번호,주소,탈북 및 입국 경로,북한과 중국에 거주하는 가족 인적 사항이 담겨 있고,중국에 있는 탈북자의 경우 현재 거주지,연락처,입국 계획 등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많은 분량의 기록을 사진기로 일일이 찍어갈 필요가 없다는 점,근처에 다른 고급 정보가 많았는데 전혀 손대지 않았던 점 등을 미뤄볼 때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주민번호 뒷자리표기는 성차별”

    성별을 구별하는 주민등록번호가 성에 대한 차별적 편견을 부추기고 있다며 인권단체들이 폐지운동에 나섰다. 정보인권모임은 19일 “주민등록번호 뒷부분의 첫째자리에 성별을 구별하는 것은 왜곡된 남녀차별적 관념을 부추기고 성적소수자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 첫째자리 폐지를 위한 1만인 집단 진정인을 모집해 오는 9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주민등록번호 뒷부분의 첫번째 숫자는 생물학적인 성에 따라 남성은 1,여성은 2로,2000년대에 태어난 남성은 3,여성은 4로 시작된다. 정보인권모임의 박김형준 활동가는 “남성에게 상위순번,여성에게 하위순번으로 배정하는 것이 ‘남성이 먼저,여성이 다음’이라는 현실의 성차별적 인식과 성역할의 고정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슷한 예로 지난 2002년 여성부 남녀차별위원회에서 초중고교 출석부에 남학생들을 앞에 적는 것이 차별이라고 규정,시정조치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여성성적소수자 인권운동모임 관계자는 “트랜스젠더 등 주민등록번호에 표기된 성이 본인의 성 정체성과 다른 성적소수자는 비정상적인 존재로 간주돼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초등생에 놀아난 ‘돈암동 수색’

    경찰관 피살사건의 용의자 이학만(35)씨를 쫓고 있는 경찰이 3일 밤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 아파트에서 심야 수색작전을 벌인 것은 한 초등학생이 이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4일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이모(12)군이 아파트 상가에 붙어 있던 이씨의 수배전단을 동네 형 하모(13)군으로부터 건네받아 3일 오후 4시30분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이씨의 주민번호가 적힌 수배전단을 민간에 배포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수사상 혼선을 초래하고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졌다.하지만 서울청 김병철 형사과장은 “3일 밤 일제 수색은 돈암동의 인터넷 접속시각과 인천에 사는 이씨 누나의 접속시각이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번호가 적힌 전단지를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공범 김모(38)씨에 대해 살인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경찰은 이씨가 검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황증거만으로는 구속사유가 충분치 않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김씨를 재수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경찰은 3일 밤 특공대와 서울경찰청,서울시내 경찰서의 강력·형사반 요원 등 400여명을 투입해 이씨의 ID로 컴퓨터 접속이 이루어졌다는 돈암동 23층짜리 아파트의 2개동 736가구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허가증 주민번호 새달부터 생년월일로

    다음달부터 영업장 등 공공장소에 게시하는 각종 인·허가증에 기록되는 주민등록번호가 생년월일로 대체된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인·허가증에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돼 있어 도용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법령서식에 대한 일제 정비지침을 마련해 5월중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 등에 게시해야 하는 각종 인·허가증의 개인정보 기재란은 생년월일로 대체하고,행정기관간에 통보하는 자동차세 납세증명 등 법령서식도 전자조회에 필수적인 개인정보만 기재하도록 제한된다.현재 공공장소에 게시하도록 돼 있는 인·허가증 소지자는 27종 360만 2000여명으로 매년 37만여명이 신규로 인·허가를 받고 있다. 개정된 법령이 시행되면 기존 인·허가증 보유자도 본인의 희망 여부에 따라 바뀐 양식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조덕현기자˝
  • 주민증 위·변조 범죄 ‘꼼짝마’

    정부는 주민등록증 위·변조 범죄를 막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금융기관과 일선 행정관청에 ‘위·변조 식별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사실 그동안 여러 대책을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조폐공사에 의뢰해 개발한 ‘위·변조 식별단말기’를 상반기중 은행권 등에 공급할 것”이라면서 “단말기가 공급되면 주민등록증 위·변조에 따른 금융사고는 원천적으로 차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버·프로그램 4~5월 중 구축 이번에 보급되는 것은 민원인이 공공 및 금융기관을 방문해 업무 담당자에게 민원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담당자가 행자부 주민망센터와 연결된 ‘위·변조 식별 단말기’에 주민등록증을 넣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사진과 지문,주민번호 등 주민망센터에 입력된 자료와 대조하게 된다. 행자부는 온라인을 통해 식별할 수 있도록 서버와 프로그램을 4∼5월 중 구축할 예정이다.일선 행정기관과 은행권이 1차 대상이다.단말기는 1대당 30만원이며,은행이나 일선 행정기관에서 각자 구입해야 한다. 행자부는 주민등록증 위·변조에 따른 금융사고가 단말기를 통해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에는 ‘육안’에 의존했지만,앞으로는 일선 창구와 정부의 주민망 센터를 직접 연결해 ‘검증’하기 때문에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상반기 중 단말기 공급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꾸준히 개선책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주민등록증을 위·변조하는 범죄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날로 늘어나는 위·변조 범죄 행자부가 경찰청을 통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파악한 주민등록증 위·변조 범죄는 모두 2451건에 달한다.피해액은 19억 9100만여원이다.최근 들어 위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 건수와 금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증 관련 범죄는 위조와 변조,두 유형으로 나뉜다.변조는 미성년자들이 유흥업소에 취업을 하거나 출입하기 위해 칼 등으로 출생연도 등을 바꾸는 것이다. 위조는 가짜 주민등록증을 제작해 사용하는 것으로,거의 범죄로 활용된다.가짜로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아 불법으로 출·입국하거나,다른 사람 명의의 예금을 인출하고 부동산 사기를 저지르는 행위 등이다. 2451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부정 여권 발급으로 1796건에 이른다.부동산 사기와 금품 가로채기가 그 다음으로,건수는 149건에 불과하지만 피해 금액은 18억 7200만여원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카드사 고객정보를 빼낸 뒤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신용불량자나 지명수배자에게 판매하거나,노숙자들의 주민증을 위조해 부동산 사기 등에 악용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최근에는 주민증을 위조해 텔레뱅킹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주민번호오류 금융계좌 398만개

    은행·보험·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고객 주민등록번호를 엉망으로 관리해 금융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번호와 금융기관이 접수하는 고객번호가 일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314개 금융사들에 개설된 3억 7299개 계좌중 398만 계좌(1.1%)의 주민등록번호가 입력 오류나 착오 등으로 잘못 기재된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각 금융사에 다음달까지 오류를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금감원 새달까지 오류정비 지시 금감원이 최근 1994년 10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뒤 처음으로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의 주민등록번호를 행자부에 확인한 결과 1.06%인 398만개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입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했던 60만건보다 7배나 많은 규모로,금융회사들의 허술한 고객관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주민등록번호가 단순히 잘못 입력된 경우만 포함한 것으로,주민등록번호 체제(앞자리 6자리,뒷자리 7자리)상 조합이 불가능한 번호가 기재된 경우를 찾아낸 데 불과하다.주민등록번호 체제상 나올 수 있는 번호라면,주민등록번호와 계좌 명의인의 일치 여부 등은 따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따라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무단으로 이용해 계좌를 개설한 경우를 포함하면 실제 잘못된 주민등록번호가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사례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류 번호,문제는 없나? 오류로 확인된 계좌중 44.3%인 176만 8000개는 행자부가 새로운 주민번호를 부여했지만 고객이 금융사에 신고하지 않아 변경 이전 번호가 그대로 사용된 경우다.나머지 55.6%는 금융사 직원이 고객의 번호를 잘못 입력하거나 고객이 계좌 개설 등을 할 때 번호를 잘못 기재해 일어났다.금융사 직원이 고객이 잘못 기재한 번호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수십년째 그대로 사용해 오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실명제 시행 이후 금융사 직원은 계좌 개설시 주민등록증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고객이 알려주는 번호를 그대로 입력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주민등록번호 오류가 늘어났다는 지적이다.금감원 강권석 부원장은 “아직까지 주민번호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 등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종합소득과세를 할 때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가 누락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과세되는 등의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민번호가 변경된 고객의 계좌에 대해서는 1월말까지 고객에 대해 스스로 고치도록 유도하는 한편 자율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각 금융사가 개별 점포 단위로 일괄 정정토록 했다.금융계 관계자는 “금융사 직원들이 행자부의 주민등번호 전산망을 이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번호 오류를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금융권과 행자부의 주민번호 교류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학생부CD 암호화 검토/ 수험생 자료만 활용토록 교육정보원 열람도 논의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법원이 대입자료를 CD로 제작,대학에 주는 행위가 위법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CD를 제공하되 대학별로 지원한 수험생의 자료만 검색,전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대학측이 CD를 만드는 교육학술정보원을 직접 방문,응시생의 자료를 열람·취득토록 하는 대안도 논의중이다. ▶관련기사 10면 교육부의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지원하지 않는 수험생의 자료까지 포함된 CD를 모든 대학에 제공하는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관계 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예산과 인력 때문에 좌절됐었다.”면서 “CD에 모든 수험생의 기록을 담되 대학에서 해당 응시생의 수험번호와 주민번호 등을 입력,열어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고건 총리의 주재로 지난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대학이 CD를 4년 동안 보관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점을 감안,각 대학이 학생 선발 뒤 다시 교육부에 반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대학이 교육학술정보원을 방문해 학생정보를 얻는 방법은 대학당 30여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일부 문제점이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 무료SW 설치후 개인정보 싹쓸이 유출/내 컴퓨터에 ‘간첩’이!

    “누군가 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가입했다.3개월동안 몰래 사용해 이용료를 연체했고,그 결과 독촉장까지 날아왔다.” 최근 스파이웨어(Spyware) 피해와 관련,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이런 내용의 피해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 나가 생긴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신고건수만 1만건을 넘어섰다.실제 피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0일 개인정보 피해 상담건수가 5월 1313건,6월 1401건,7월 1700건으로 점점 늘고 있으며 올들어 7월까지 1만 9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진흥원측은 특히 스파이웨어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하는 등 개인 정보가 손쉽게 유출되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파이웨어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인터넷 광고전문회사에서 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이런 점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공개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컴퓨터 사용자의 이름,인터넷 주소,방문한 사이트목록,클릭한 인터넷 광고 등을 미리 설정된 서버로 보내게 된다.이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노출돼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PC방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주식매매 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큰 손해를 끼친 경우도 있다.특정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주민번호로 이미 가입돼 있는 사례도 허다하다.현재 인터넷 다운 속도 가속기인 ‘플래시겟’,‘웹집’‘겟라이트’‘오페라’‘고질라’‘MP3플레이어’‘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유명한 무료 프로그램이나 공짜 소프트웨어 상당수가 스파이웨어를 내장하고 있다.최근 많이 쓰는 MS 메신저로도 스파이웨어가 자주 유통된다. 인터넷을 하다가 수시로 포르노 사이트나 영문 사이트 광고가 뜨면 일단 스파이웨어가 설치됐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컴퓨터를 켤 때마다 원치 않는 사이트가 뜨거나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포르노 사이트로 변경되는 것도 스파이웨어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인터넷 공개자료실에 많이 있는 스파이웨어삭제 프로그램인 ‘애드어웨어(AD-Aware)’를 설치하면 된다.문제는 애드어웨어가 스파이웨어로 분류한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인터넷이 실행되지 않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이 날아가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보안업체 하우리측은 “스파이웨어 기능을 없애면 작동이 멈추는 프로그램이 많아 무료 소프트웨어를 쓰고 싶다면 개인 정보 노출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KISA측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스파이웨어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행위를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공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스파이웨어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개별적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가계수표에 주민번호 없앤다/새달부터 계좌번호만 기재

    개인 정보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가계수표 발행시 은행에서 기재하는 수표발행인의 주민등록번호가 계좌번호 등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가계 수표를 발행할 때 은행이 발행자의 주민등록 번호와 성명을 기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개인 정보 유출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이를 삭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에서 가계수표를 발행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가계 당좌예금의 계좌번호나 발급자의 성명만 기재하는 방안을 마련,다음달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 수표는 앞면에 발행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을 기입하고,수표 뒷면에는 양도자의 인적사항을 기입하는 것이 관행화 돼 있어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가계 수표는 신용 조사 과정을 거친 가계 당좌 예금 계좌를 소지한 고객만이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 번호를 기재하지 않더라도 가계 수표 사용에 따른 피해 보상 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덧붙였다. 강동형기자
  • 권노갑씨 “주민번호 몰라”/현대 첫공판… 변호인 “정신 공황”

    현대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의 심리로 16일 오전 10시 열렸다.황 판사는 짧은 인정신문 후에 별다른 심문없이 앞으로의 공판일정을 정하고 공판을 마무리했다. 변호인측은 수사기록을 열람하거나 복사하는 데 검찰이 비협조적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이석형 변호사는 “법정 공방을 제대로 하려면 수사기록을 한참 전에 넘겨줬어야 하는데 검찰이 공판을 하루 앞두고 겨우 30장 정도를 복사해줬다.”면서 “변론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으니 공판을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검찰은 “지난 8일 복사를 요청해 이튿날 기록을 가져가라고 통보했다.”면서 “변호인측이 15일에야 기록을 복사한 것은 검찰의 잘못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검찰과 변호인측의 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권 전 고문은 앞을 응시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상념에 잠겨 있었다.쥐색 양복에 안경을 쓴 권 전 고문은 미소를 띠고 법정에 들어섰으나 인적사항 등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좌중을어리둥절하게 했다.황 판사가 주민등록번호를 묻자 “잘 모른다.”고 말한 뒤 “30년생이니 30으로 시작하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자 “맞는 것 같다.”며 어눌하게 말했다.이어 주소나 본적 등도 아파트 이름이나 번지를 틀리게 답해 황 판사가 계속 되물어야 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검찰의 여론몰이식 수사로 권 전 고문이 현재 정신적 공황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권 전 고문이 금품을 수수했다고 믿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전공노 “공무원 센서스 거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21일 “사회적 문제가 됐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같이 공무원 센서스는 정부가 공무원 개인정보를 취합,온라인 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며 “동참하지 마라.”는 긴급지침을 내렸다. 전공노는 홈페이지를 통한 긴급지침에서 조합원에게 공무원 센서스를 위해 별도 운영중인 인터넷 사이트(www.2003i.census.go.kr)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또 지부단위에서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본부차원의 대응방안을 제출하고 지부별로는 소속 기관의 자체 행정 전산망을 이용해 이를 전 공무원에게 알릴 것을 촉구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실시 예정인 올해 공무원 센서스는 지난 1969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공무원 총조사로 주민번호,소속기관,학력,가족사항,재산관계 등 모두 101개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전공노측은 “직무와 관련없는 개인신상정보도 입력하게 돼 해킹 등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행자부는 이에 대해 “이번 공무원 센서스는 예전 조사와 똑 같은 내용을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하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것이 추가됐을 뿐”이라며 “해킹에 대한 충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민증 위·변조 적극대응 식별시스템 올안에 개발

    정부는 주민등록증 위·변조 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르면 연말쯤 주민등록증 위·변조 식별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주민등록증의 사진,지문,성명,주민번호 등을 암호화해 주민등록정보센터의 기존 입력 정보와 비교해 확인하는 방식의 주민등록증 위·변조 식별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국조폐공사에 시스템 개발을 의뢰했다.조폐공사는 오는 10일쯤 입찰공고를 통해 내달 초 개발 업체를 선정,연내 시스템 개발과 시험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자동응답전화(ARS-1382)와 전자정부창구(www.egov.go.kr)를 통해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주민등록증 위·변조 기술의 고도화,다양화 추세로 주민등록증 위·변조 사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폐공사가 업체를 선정해 연내에 시스템 단말기를 개발하더라도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시스템 단말기 가격이 금융기관 등 수요처에서 수용할 만한 수준에 근접해야 하는 만큼 위·변조 식별시스템이 개발되더라도 일러야 내년 이후에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문이 잡은 ‘잊혀진 살인’/ 10대 범인 3명 지문등록안돼 성인된 뒤 검색 7년만에 잡혀

    겨울비가 내리던 밤,오래된 여관의 비좁은 복도,다급한 외침,피해자의 비명,흉기에서 풍기던 비릿한 피냄새,정신없이 내달은 골목길,그리고 7년의 가슴졸임 끝에 흘린 회한의 눈물. ●7년만에 재회한 10대 살해범 용돈이 필요해 돈을 훔치려다 사람을 죽이고 달아난 소년 3명이 7년만에 청년이 되어 경찰에 붙잡혔다.늘 붙어 다니던 이들은 범행 직후 뿔뿔이 흩어져 지내다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다시 만났다.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력4반.1996년 11월 8일 한 여관 관리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모(24)·이모(24)·이모(26)씨가 경찰관의 추궁에 끝내 고개를 숙였다.잠꼬대라도 해 범행이 들통날까 두려워 늘 가슴을 졸였다는 이들은 7년전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유난히 추운데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던 밤 11시10분쯤.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도심을 돌아다니던 이들은 “용돈도 궁한데 한탕하자.”고 모의했다.마침 종로4가 뒷골목의 한 여관이 눈에 들어왔다.카운터에서 돈을 훔치기로 했다.나이가 많은 이씨가 바깥에서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채 망을 보기로 했다. ●비극의 순간 당시 학교를 그만두고 가방공장에서 일하던 이씨가 앞장섰다.화교 출신 관리인 담모(당시 33세·여)씨에게 다가가 “방을 달라.”며 숙박부에 가짜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었다.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김씨가 담씨의 목을 조르면서 “돈을 내 놓으라.”고 할 때까지는 각본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놀란 담씨가 소리를 지르며 김씨의 손길을 뿌리치고 달아난 직후 2층에 있던 담씨의 남편 장모(당시 38세)씨가 낌새를 채고 1층으로 내려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김씨는 한두명이 간신히 지날 만큼 비좁은 복도를 장씨가 가로막는 순간 “덜컥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무조건 달아나야 한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옷 속에 숨겨둔 날카로운 흉기로 장씨의 앞가슴과 왼쪽 겨드랑이를 몇 차례 찔렀다.장씨가 피를 뿜으며 고꾸라지자 이들은 정신없이 달아났다. ●끈질긴 지문 추적으로 미제사건 해결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 헬멧과 볼펜,흉기 등을 발견했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결정적인 단서는 찾지 못했다.숙박부에 남은 이씨의 지문을 전과자 178명,우범자 92명의 지문과 대조했지만 소득이 없었다.10대 소년이라 주민등록이 없는 상태여서 지문이 검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2001년 2월 ‘미제 사건’으로 매듭지었다. 묻혀 있던 사건이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지난 2월.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동대문서 강력반 신영기 경장에게 “여관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경찰은 7년 전 10대였던 범인들이 이제 주민등록을 했을 것으로 판단,지문검색시스템으로 사흘 만에 이씨의 신원을 알아냈다. 이후 4개월 동안 집요하게 이씨의 뒤를 쫓던 경찰은 결국 지난 22일 인천 부천역 광장에서 이씨를 붙잡았다.‘설마’하던 이씨는 사건 현장인 여관의 비좁은 복도와 가파른 계단을 본뒤 범행을 털어놨다.나머지 두명도 곧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비 내리는 추운 밤이면 철없던 10대 때 기억이 떠올라 괴로웠다.”면서 “항상 무엇엔가 쫓기는 기분이었는데 다 털어놓으니 차라리 후련하다.”고 고백했다. 흉기를 휘둘렀던 김씨는 “칼만 보면 죽은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경찰은 이날 이들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강금원씨 본지와 통화 / “계약서 위조안해…원본공개 의향”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용인 땅 2만여평을 사기 위해 19억원만 지급한 채 해약하고도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한 부산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은 “내가 계약한 것이 맞고,원본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면서 전날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제기한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다음은 강 회장과의 전화통화 내용. 계약서 하단부와 매수인 날인은 왜 지웠으며 서명도 새로 쓴 흔적이 있는데. -모든 걸 다 알려야 하느냐. 주민번호와 전화 등 별로 숨길 게 없는 항목들 아닌가. -그래 도대체 뭐가 위조됐다는 거냐.3류 소설 쓰지 마라.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계약서는 이씨가 준 거죠. -내가 줬다.팩스로 넣어 줬다.어차피 이씨 것도 같은 거다. 보다 분명하게 원본을 보여 줄 수 있는가. -지금은 기자들 맘에 안 들어 못 보여주겠다.분당 삼성사옥 옆에 보증보험 가봐라.거기서 (장수천) 부채 확인하고 계약서 썼다.제발 사건의 숲을 봐라. 숲이 뭔가. -노 대통령 가족이 원래 재산이 25억원 있는데 보증을 서 빚이 10억원 정도 생겼다.그런데 IMF 터지면서 환율이 올라 빚이 30억원으로 올라가고 경매로는 반도 못 갚게 됐다.그래서 보증인인 이씨가 빚을 갚게 되자 (대통령이)미안한 마음에 사 달라고 해 그렇게 된 것이다.요새 기업들 돈 떼먹는 거는 세태 아니냐.그래도 여기는 원금과 이자를 다 갚으려 노력했고 관련자들 다 피해만 봤다. 한나라당측은 노 대통령이 진영에 땅도 있고 재산이 꽤 된다고 주장한다. -(화를 내며)나는 모른다. 장수천 주주인 안희정씨가 나라종금에서 받은 돈도 빚 갚는 데 안 썼다고 김문수 의원이 비난한다. -거기(자치경영연구원)서 다 썼겠죠.하여튼 아름다운 거래를 아름답게 보지 못하는 기자들이 문제다. 박정경기자
  • ‘담배 실명제’ 도입 추진

    이르면 내년부터 담배를 살 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밝혀야 할지도 모른다.이른바 ‘담배실명제’(가칭)다. 보건복지부는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청소년흡연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담배소비자단체의 요구를 감안해서다.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담뱃값인상과도 맞물려 있다.담뱃값이 올라서 생긴 수익의 ‘최대 기여자’인 ‘골초’들의 건강비용으로 쓰기 위해서다. ●담배로 번 돈을 흡연자에게 이 아이디어는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회장 정경수)에서 나왔다.복지부가 추진하는 대로 담뱃값이 오른다면 담배부담금(현재 갑당 150원)은 대폭 오른다.연간 수입만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 돈은 ‘흡연자’를 위해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름·주민번호 등 간단한 신원만 기록한 ‘흡연자카드’를 담배판매소에 만들어 두고 연간 흡연량 등을 파악한 뒤 흡연량에 따라 6개월,1년,2년 등 기간을 차등화해서 흡연자나 가족들에게 폐암무료검진을 해주고,담배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 회장은 “조만간 복지부장관과도 만나 담뱃값인상의 보완조치로 ‘흡연자카드’도입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금연전도사’로 알려진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으로부터도 이미 동의를 얻어냈다.박 원장은 “‘담배실명제’를 도입해 담뱃값 올린 돈으로 흡연자의 폐암검진 비용 등에 쓴다면 담뱃값인상에 대한 저항도 줄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복지부도 “적극 검토” 복지부도 ‘담배실명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흡연자를 파악해 늘어난 건강부담금을 재원으로 폐암 무료검진 등을 실시하면 예방차원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판단이다.현재 무료검진을 해주는 5대 암에 폐암은 빠져 있다. 더구나 담뱃값을 올리려는 게 결국 건강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흡연자의 신원 등을 담은 카드를 만들면 청소년은 원천적으로 담배에 접근이 불가능해져 청소년 흡연율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담뱃값 인상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질지와 연관해서 마련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자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라도 올린 담뱃값으로 인한 수익의 상당부분은 흡연자에게 쓰여질 것”이라면서 “흡연자카드를 만드는 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