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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신용카드 신청때 주민번호 안 적어도 된다

    내년부터 고객이 신용카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아도 된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다. 본인 확인은 자동응답서비스(ARS) 등을 통해 이뤄진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카드 가입 신청서에 주민번호 기입란이 사라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카드사의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신한·삼성·KB국민카드 등은 지난 29일부터 주민번호 대신 ‘신청번호’ 기입란을 넣어 새로 만든 신청서를 사용하고 있다. 카드 신청자가 ARS로 전화를 걸어 주민번호를 입력한 뒤 신청번호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받으면 이를 신청서에 써 넣기 때문에 주민번호 흔적은 남지 않는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6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키패드 인증’을 도입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KT 정보유출 피해자에 10만원씩”

    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이진화 판사는 5일 2012년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100명이 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만원씩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사는 “KT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번호까지 유출됐고 유출 정보가 텔레마케팅 영업 등에 활용돼 당사자들이 스팸 메시지 등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주민번호 대신 ‘통관부호’ 사용을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면서 이를 악용한 편·불법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 규모는 2012년 794만 4000건, 7억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115만 9000건, 10억 달러로 확대됐다. 올 들어 10월까지는 1259만건에 금액도 12억 달러(약 1조 3278억원)에 이른다. 관세청은 해외 직구가 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등 목록통관 제한 품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는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정당하게 지불했으나 판매업체가 세금 탈루 목적으로 가격을 낮춰 허위 신고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자통관 시스템을 통해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한 수입신고 내역, 통관 진행 현황, 업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명의도용 방지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 대신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아 사용할 것도 권장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짜주민증 찍어내 스마트폰 6000대 개통

    사회 취약계층의 개인정보로 위조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고가의 스마트폰 수천대를 개통한 뒤 해외에 팔아넘긴 일당 4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불법 개통 스마트폰 6000여대, 통신사 피해 40억원, 구속 25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불법 휴대전화 개통 사건이다.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로 너무도 쉽게 위조 주민증을 ‘벽돌’처럼 찍어 내 범죄에 활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김모(40)씨 등 25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소 중지 6명까지 모두 46명이 사법 처리됐다. 개인정보 판매상, 주민증 위조책, 휴대전화 개통책, 휴대전화 대리점, 장물업자 등이 결탁한 일당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저지르며 교묘하게 단속을 피해 왔다. 일당은 우선 이름·주민번호로 이뤄진 개인정보를 확보했다. 또 대리점의 휴대전화 개통 기록과 일일이 대조, 개통 사실이 없는 ‘무회선자’ 3000여명을 찾아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대부분 지방 소재 병원이나 요양원·양로원 등에 있는 취약계층이었다. 첫 휴대전화 개통이라 피해자들이 개통 사실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을 노렸다. 중국에서 신분증 프린터기와 신분증 위조 프로그램 등을 들여온 위조책은 무회선자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가짜 주민증을 찍어 내 장당 40만원씩 개통책에게 넘겼다. 홀로그램까지 입혀 언뜻 봐서는 위조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웠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개통책들은 대리점과 짜고 80만~100만원의 최신 고가 스마트폰을 개통했다. 불법 확보한 주민증 사본 2000여장도 개통에 활용됐다. 이 과정에서 대리점은 통신사로부터 대당 20만~40만원의 개통 수수료까지 받아 챙겼다. 불법 개통된 스마트폰은 장물업자를 통해 대당 50만~60만원에 중국 등으로 팔려 나갔다. 1개당 20만원에 별도 판매된 유심칩은 대포폰에 꽂혀 소액결제 사기, 불법 스팸문자 발송, 보이스피싱 등에 이용됐다. 명의 도용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이 넘는 ‘요금 폭탄’이 부과되기도 했다. 실제 징수되지는 않았지만 범행이 적발되기 전까지 납부 독촉을 받는 등 정신적 피해가 컸다. 일당은 신규 개통된 휴대전화가 3개월간 일정 통화량이 없어 대리점이 챙기는 개통 수수료가 환수되지 않도록 팔아넘긴 휴대전화 고유식별번호(IMEI)를 복제해 다른 단말기에 입력하는 등 계속 사용하는 것처럼 위장해 통신사를 속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년 경력’ 베테랑 수사관이 말하는 사기꾼의 세계와 심리…‘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

    ‘20년 경력’ 베테랑 수사관이 말하는 사기꾼의 세계와 심리…‘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

    베테랑 검찰수사관으로 20년간 사기꾼의 거짓말을 꿰뚫어온 속임수 프로파일러 김영헌 씨가 사기와 사기꾼에 당하지 않는 법을 소개한 ‘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웅진서가)를 펴냈다. 저자는 사기꾼이 속임수를 쓸 때 인간의 3가지 심리코드를 악용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기꾼은 ‘욕망’, ‘신뢰’, ‘불안’을 이용해 별 욕심 없는 사람도 대박을 꿈꾸게 만들고, 생판 모르는 사람도 믿게끔 만들어 돈을 가로채는가 하면, 불안한 마음을 자극해서 사람을 조종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카드사 주민번호 유출 사건, 부실한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 나를 ‘호갱님’으로 만드는 기업체 등 불신 사회로부터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전방위 속임수 심리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영헌 씨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등검찰청, 대검찰청을 거쳐 현재 미시간주립대 범죄학과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직 중에 범죄 연구 및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 범죄학과(석사)와 FBI 내셔널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저서로는 ‘기업범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삼성경제연구소)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N빵(각자 내기)하기 딱인 앱이네요. 그동안 계좌로 소액을 주고받는 일이 꽤나 번거로웠는데 정말 편리한 앱 같아요. 직장 동료끼리 경조사비 보내기도 좋을 거 같아요. 은행이랑 같이 하니 믿음도 가고요.” 다음카카오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11일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하루 1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지갑 ‘뱅크월렛카카오’를 선보였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사전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카톡 친구들끼리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간편할까.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보안상의 우려가 커 잘 사용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뱅크월렛카카오’를 직접 내려받아 사용해 봤다. 쓰고 있는 카카오 계정과 연결해 내가 사용하는 은행, 이름, 주민번호, 인증번호 등을 입력했더니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대신 앞으로 사용하게 될 비밀번호를 두 가지 설정하라는 창이 떴다. 지갑(앱)을 열 때 필요한 비밀번호 6자리와 돈을 보내거나 결제할 때 사용하는 뱅크머니 PIN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하고, 보안카드 숫자 몇 개를 입력했더니 가입 철자가 모두 끝났다. 모바일 지갑에 돈을 채우려면 금액과 실제 통장 출금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됐고,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카톡 친구 리스트를 불러 친구를 선택만 하면 됐다. 제조사, 통신사, 카드사의 모바일 지갑 경쟁에 다음카카오가 가세했다. 다음카카오는 일단 모바일 온라인 결제에 집중해 가맹점 수를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37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가 뱅크월렛카카오에 그대로 흡수되면 다음카카오는 단숨에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앞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도했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이날 경쟁적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강화 정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시장 쟁탈전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6조 150억원(통계청 추산) 규모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선두 업체가 없는 상태다.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애플 페이도 NFC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 등에 카드 정보를 넣어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NFC 기술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NFC 리더기 보급이 더뎌 아직까지 큰 재미를 못 봤다. 플라스틱 카드나 일반 지갑을 대신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략 사업으로 밀고, 애플이 NFC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곧 ‘모바일 온니 시대’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 있다”면서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스마트폰 결제가 곧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금&여기] 해외여행과 주민번호/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금&여기] 해외여행과 주민번호/강국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난해 12월 취재차 중국 베이징에 다녀온 적이 있다. 칭기즈칸의 손자이자 13세기 중요한 인물로 꼽고 싶은 쿠빌라이칸이 도읍으로 삼은 ‘칸의 도시’에서 유래한 천년수도 베이징을 방문해서 정작 가장 놀랐던 건 베이징 도착한 날부터 중국어로 쏟아진 문자메시지였다. 처음엔 중국 당국에서 보낸 문자인가 했다. 현지 가이드가 얘기해주길 ‘젊고 헐벗은 세계 각국 아가씨들이 당신을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했다. 시시때때로 도착하던 중국어 문자는 신기하게도 베이징을 떠나는 날이 되자 딱 끊어졌다. 그날 이후 중국어 문자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스팸문자를 보낸 업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휴대전화번호는 물론 중국 체류기간까지 알았던 것일까. 최근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한테서 얘기를 듣고 나서야 비밀이 풀렸다. 발단은 놀랍게도 여권이었다. 해외에 가서 호텔에 숙박하거나 렌터카 회사에 갈 때 여권을 제출하곤 한다. 여권에는 생년월일과 주민번호 뒷자리가 적혀 있다. 그분은 렌터카 회사와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인 손님들이 오면 여권에 있는 주민번호를 복사해서 써먹는 걸 많이 봤다고 한다. “한류 스타 여배우가 제가 일하던 호텔에서 숙박한 적이 있는데 신분 확인하고 여권을 복사합니다. 그거 유출 잘 됩니다.” 스팸문자나 스팸메일을 받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홀가분하게 떠난 해외 여행지에서도 스팸문자가 시시때때로 쏟아진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사실 따지고 보면 그 근원에는 우리가 그동안 관리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온갖 곳에 다 사용하던 주민번호가 자리 잡고 있다. 국회에 가서 방문증을 받기 위해 신분증을 제출했더니 그걸 받아든 경비 아저씨가 대뜸 고향을 물었다.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주민번호 뒷자리가 자기랑 비슷한 걸 보니 고향이 근처인 것 같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분 말씀이 맞았다. 우리는 주민번호만 있으면 모든 걸 알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애초에 여권과 운전면허증은 그 자체로 신분을 증명한다. 주민번호 표기를 지우기만 해도 시민들에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공인인증서, 샵메일, 아이핀, 마이핀 등 모두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한다.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가 유출되자 부랴부랴 도어록은 바꾸면서 정작 비밀번호 바꿀 생각은 못한다. betulo@seoul.co.kr
  • 연대보증 없는 환자 진료거부 못한다

    병원이 수술이나 입원을 하는 환자에게 입원비, 진료비 등에 대한 연대보증인을 세우라고 강요해온 관행이 사라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수술·시술·검사·마취·의식하진정 동의서, 입원 약정서 등 병원 표준약관을 개정해 병원이 연대보증인이 없는 환자에게 진료 등을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개정 전 표준약관에는 ‘입원료, 진료비는 환자와 연대보증인이 연대해 납부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연대보증인이 있을 때만 환자가 연대보증인과 함께 진료비 등을 내라는 뜻이다. 하지만 병원들은 환자와 가족에게 연대보증인 서명을 받아 왔고, 연대보증인이 없는 환자에게 진료를 거부하는 근거로 이 조항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환자, 대리인, 연대보증인이 주민등록번호를 적도록 하는 조항도 표준약관에서 삭제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외국인등록증 사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개인 식별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공정위는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소비자원과 최근 신설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규정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괄 교체·발행번호 활용… 주민번호 개편안 윤곽

    일괄 교체·발행번호 활용… 주민번호 개편안 윤곽

    주민등록번호 대량 유출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주민번호를 단계적으로 일괄 교체하는 방안과 주민번호 대신 주민등록증 발행번호를 사용하는 방안 등 주민번호 개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안전행정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주민번호 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거론됐던 50여 가지 대안 중 실현 가능성을 따져 6개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현행 주민번호를 생년월일 정보가 담긴 규칙성 있는 새로운 주민번호로 단계적으로 일괄 교체하는 ‘규칙성 신규 주민번호’ 방식과 주민번호를 무작위의 새 번호로 교체하는 ‘무작위 신규 주민번호’ 방식이 검토된다. 이는 이미 유출된 주민번호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지만 신규 번호가 또다시 유출되면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주민번호 또는 신규 주민번호와 함께 주민증 발행번호를 모두 활용하는 이중 번호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중 번호가 도입되면 일상에서 개인은 발행번호를 활용하고, 금융기관이나 의료기관 등은 안행부 등에 조회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일상에서 주민번호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 우려가 거의 없지만 6개 안 중 가장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주민번호는 완전히 폐기하거나 주민등록 행정에만 이용하고, 일상생활에서 본인을 확인하는 용도로는 주민증 발행번호를 사용하는 방식도 대안에 포함됐다. 이는 언제든 쉽게 재발급할 수 있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를 쉽게 줄일 수 있지만 신분증을 재발급할 때마다 번호가 달라져 신분 확인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주민번호 개편에는 최대 6700억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들어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행부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주민증을 새로 발급하는 데는 약 1600억원이 들고, 전자증 형태로 하려면 약 2700억원이 소요된다. 주민등록 행정 시스템 변경에도 3100억~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6개 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2차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인 정부 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실검 등극… 횟수는다고 될까?

    실검 등극… 횟수는다고 될까?

    “네이버 실검(실시간 검색 순위) 조작이 없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니 제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걸 보니 진짜 믿을 건 하나도 없네요.” (네티즌 qqkr****) “진짜 조작이 있긴 있나 보네요. 탈세 검색어도 순식간에 6위에서 사라짐. ㄷㄷ.” (네티즌 koko****) 지난 8월 19일.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송혜교’가 올랐다. 뒤따른 검색어는 ‘탈세’였다. 하지만 정작 검색되는 건 개봉을 앞둔 송혜교의 새 영화 관련 기사였고, 두 단어는 잠시 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네티즌들은 술렁였다. 송씨 측이 돈을 주고 실시간 검색어를 끌어내렸다는 의혹이 난무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정말로 돈을 받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바꿔 준 걸까. ●서비스 10년째 끊이지 않는 조작 의혹 뜬금없는 검색어가 실검 순위에 오르고, 민감한 단어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네티즌들의 불신은 커질 대로 커져 있다. 실검의 실체가 궁금했다. 취재 요청에 네이버와 다음 관계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2005년 네이버와 다음이 실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쉼 없이 해명을 해왔던 터다. 심지어 네이버는 지난해 외부 기관 검증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대선후보와 관련된 검색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번에 아예 조작 의혹에 종지부를 찍자는 의도였다. 검증에 나섰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조작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검 조작설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끊임없이 수면 위로 올랐다. 12일 네이버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실검을 검색량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하루 3억개 검색어 가운데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는 다름 아닌 ‘다음’, ‘국민은행’ 등이었다. 타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네이버 검색창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건데, 검색량으로 실검 순위를 매긴다면 다음이나 국민은행이 항상 실검 상단에 올라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증가폭… 일정 시간 반복 검색은 도움 안 돼 이 관계자는 “검색횟수가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빠르게 유입이 늘어나는 검색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실검 순위의 핵심이 양이 아니라 증가 폭이란 얘기다. 실검량을 용돈으로 치환해 보자.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 A와 1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오른 B가 있다면 용돈 양은 B가 3000원 더 많지만 증가율 자체는 A가 100%, B가 80%로 A가 더 높다. 여기서 양이 많은 B보다는 증가 폭이 더 가파른 A가 실검 순위에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눈앞에 검색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도 이유가 있다. 산출 주기가 말 그대로 ‘실시간’이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는 15초, 다음은 1분 내외로 증가율(스코어)을 산출한다. 이 밖에도 실검 집계 시스템은 생각보다 복잡한 로직(논리 회로·구조)을 가지고 있다. 실시간 분석이지만 비교 대상은 실시간 입력량을 비롯해 1주일 전 검색량도 포함돼 있다. 모든 것은 증가율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A가 순위가 오르거나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큰 검색량이 들어와 줘야 한다. 계절 이슈, 사회 이슈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하고 검색량에 따라 산출 주기도 달라진다. 심야에 들어오는 검색어 양은 낮보다 적기 때문에 집계 주기를 좀 더 늦추는 식이다. 이 모든 과정은 시스템, 즉 기계가 한다. 실검에 사람이 개입하는 경우는 ‘필터링’이라는 제어 처리 과정인데 오해는 여기서 생긴다. 어쨌든 사람이 개입하기 때문에 외부 압력에 얼마든지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이다. 다음 관계자는 사람이 개입하는 이유에 대해 “음란성 키워드, 오타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시스템이 이를 골라내지만 욕설의 경우 변형 패턴이 매우 많아서 고정형으로 기계에만 맡길 수 없어 사람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욕·음란성·광고 검색어 등은 사람이 24시간 필터링 필터링에는 복수의 사람이 24시간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 포털은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명예 훼손과 관련된 정보, 불법이나 혐오성 검색어,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광고성 검색어에 대해서도 집계를 하지 않는다. 사법 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검색어 집계를 하지 않는 데 이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답했다. 정말일까. 네이버는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KISO에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검증 보고서라고 불리는 이 보고서는 제외처리를 한 검색어가 모두 담겨있는데 누구든지 KISO를 찾아 요청하면 열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집계가 제외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실검 순위에 있는 검색어를 클릭하면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다음이나 네이버 사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생한 검색어는 제외한다. 회사 내에서는 각종 테스트가 잦기 때문에 실제 네티즌의 요구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외부의 조작 시도도 순위에 영향주기 어렵게 설계 네이버나 다음 내에서 조작 자체가 어렵다면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검색어를 입력해 순위를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지 않을까. 어뷰징(개인이 본인의 계정외 부계정 등 다중계정조작을 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행위)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을 다수 고용해 검색어를 계속해서 입력하게 한다면 어떨지 궁금했다. 관계자들은 이 경우도 ‘순위에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안상 자세한 로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두 포털 관계자는 실검 시스템이 짧은 시간 내에 동일한 IP에서 다수 집계된 검색어는 필터링되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다고 강조했다. 실검 서비스가 시작된 지 내년이면 10년. 그동안 두 포털의 실검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네이버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기울기가 반영되는 만큼 실제로 많은 검색이 일어나는 검색어와 혼동되지 않도록 2007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서비스 명칭을 바꿨다. 최근에는 아예 실검 위치를 PC 통합검색에서 하향 조정해 변화를 줬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개편으로 (실검 순위를) 기반으로 무수히 많은 저품질 콘텐츠를 양산해왔던 일부 언론사와 블로거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다음은 ‘실시간 급등 검색어’로 서비스를 시작해 2007년 ‘실시간이슈검색어’로 명칭을 변경,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실시간 급상승(이슈) 검색어란 실시간으로 변하는 네티즌들의 정보욕구를 특정 시간 동안 입력횟수가 크게 늘어난 검색어 순위로 중계하는 서비스다.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그대로 투영해 보여주는 창으로 현재 실검보다 더 빨리 대중의 관심을 확인하는 방법은 없다. 다양한 생활정보, 신속한 정보를 공유하게 한다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조작의혹에 시달려왔다. 2005년 네이버가 시작해 다음도 같은 해 서비스를 도입, 제공하고 있다.
  • 집주인 몰래 전세계약서 위조 ‘60억 작업대출’

    폐쇄 등기부등본(1998년 전산화가 이뤄지기 전 수기로 작성된 종이 등기부)에 적힌 부동산 소유주 개인 정보를 빼내 120여 차례에 걸쳐 60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아낸 뒤 36억여원을 수수료로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상억)는 신용도가 낮은 대출 신청자들에게 가짜 전세계약서를 만들어 줘 전세담보 대출을 받도록 해 준 선모(39)씨 등 11명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에게 대출을 의뢰한 김모(42)씨 등 106명도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른바 ‘작업대출’(서류 조작으로 금융회사를 속여 대출을 받는 행위) 조직을 운영하는 선씨 일당은 2012년 초부터 올 초까지 인터넷에 광고를 내고 대출 신청자를 모집했다. 급전이 필요한 대학생이나 주부, 조선족 등이 주로 신청했다. 일당은 대법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등기소에서 무작위로 주소를 검색해 담보 설정이 없고 집주인이 자신들과 비슷한 연령대인 부동산을 찾았다. 이들은 법원 등기소를 찾아가 검색해 놓은 부동산의 폐쇄 등기부를 열람했다. 폐쇄 등기부는 주소만 알면 열람이 가능하고, 이전 부동산 소유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돼 있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일당은 폐쇄 등기부로 알아낸 옛 소유자의 주민번호를 등기부등본 자동발급기에 입력해 현 소유자의 주민번호까지 나온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았다. 이후 자신은 임대인으로 행세하며 대출 신청자와 함께 공인중개사무소로 찾아가 전세계약서를 작성했다. 대출 신청인이 금융기관에서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오면 60%는 선씨 일당이, 40%는 대출 신청자들이 챙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확산…주민번호 대체 ‘마이핀’ 인기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확산…주민번호 대체 ‘마이핀’ 인기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이핀’(My-PIN) 신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사와 은행, 인터넷 포털업체 등에서 최근 잇따라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안전행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함께 마이핀 발급을 시작하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38만 9646명이 마이핀을 발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첫날인 지난 7일에 3만 1282명, 8일 3만 3121명이 발급받는 등 하루 1만 5000~3만명이 오프라인 본인 확인 수단으로 마이핀을 발급받았다. 마이핀 발급이 시작된 당일에는 발급 홈페이지에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 그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회원 가입을 위해 마이핀을 발급받으려던 학부모들이 홈페이지가 다운돼 항의를 하기도 했다. 관련 부서에는 15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마이핀이 기존 아이핀 발급 서버를 함께 사용하면서 회원 가입 등을 하는데 이용자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면서 “현재 예산 당국과 마이핀 서버 증설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니 조만간 서버가 증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무작위의 13자리 번호로 오프라인에서 본인 확인을 할 때 사용한다. 마이핀 제도가 정착되면 법령상 수집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고 그 외 대형마트, 백화점, 극장, 홈쇼핑 등을 이용하는 일상생활에서는 마이핀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 사이트 32만여개 중 92.5%인 29만 6000개가 불필요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이용하고 있으며 민간 사업자 54.8%가 단순 본인 확인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하고 있다는 게 안행부의 지적이다. 마이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마이핀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6만 8000여개의 공공기관 홈페이지 중 회원 가입이 필요한 모든 홈페이지에서 마이핀이 사용된다. 민간 분야에서도 마이핀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신세계백화점,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홈플러스 등 22개 기업이 회원 가입과 회원 정보 조회, 보너스카드 등록 등을 할 때 마이핀을 사용한다. 현재 상당수 기업들이 회원 가입 시스템을 바꾸고 있어 마이핀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 온 주민등록번호가 아직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어 마이핀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정책활동가는 “문제가 되는 것은 주민번호가 이것만 있으면 개인의 신상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만능 열쇠’이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주민번호를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방 묘연 1시간 어디서 뭘했나 보니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방 묘연 1시간 어디서 뭘했나 보니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김수창 운전기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김수창 운전기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쯤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쯤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쯤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CCTV 영상 음란행위 5차례 촬영…여고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영상 음란행위 5차례 촬영…여고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영상’ ‘제주지검장 면직’ ‘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 김수창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CCTV 속 남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를 한 장면이 총 다섯 차례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서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로 7차선 도로변 일대에서 확보된 CCTV 8대의 내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바다를 보고 왔어야 할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바닷가 근처로 가기는커녕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을 배회하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판명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당시 자신 말고 다른 남성도 근처에 있었고 경찰이 자신을 그 남자로 착각해 체포했다고 항변했지만 CCTV에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외 수상한 남성은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금명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밤 12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CCTV 영상 속 남성과 동일인물 맞다…김수창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5차례 촬영”

    “김수창, CCTV 영상 속 남성과 동일인물 맞다…김수창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5차례 촬영”

    ’김수창 CCTV 영상’ ‘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 김수창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CCTV 속 남성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를 한 장면이 총 다섯 차례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서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명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밤 12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18일 법무부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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