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민단체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참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출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총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
  • 月300만원 기대감 뒤엔… 탈출구 없는 ‘주60시간 노동’ 절망감

    月300만원 기대감 뒤엔… 탈출구 없는 ‘주60시간 노동’ 절망감

    이주노동자 벼랑끝 내몬 ‘네 가지 방아쇠’ 무엇이 네팔 노동자들을 벼랑 아래로 떠밀었을까. 지난 10년간 국내 공장·농장 등에서 일하던 네팔 이주노동자의 자살이 끊이지 않자 국내외 노동·의학단체들은 그 이유를 두고 머리를 싸맸다.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은 “한 가지 동기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자살의 ‘방아쇠’를 찾기 위해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주노조와 함께 국내 네팔 이주노동자의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했다. 국내 언론사 최초의 시도다. 지난 8월 네팔 출신 141명이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네팔 정부의 ‘2018년 이주 노동 현황 보고서’와 국제노동기구(ILO)의 ‘네팔 노동자의 실패’ 보고서(2016년), 주한 베트남·네팔·태국·미얀마 등 대사관 등에서 입수한 자국 노동자 사망·자살 통계 등도 분석했다. 연구·취재 결과 네팔인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방아쇠는 모두 4가지였다. ▲기대감의 상실 ▲닫혀 버린 탈출구 ▲주변의 기대 ▲무너진 가족·연인 등이다. 네 원인은 서로 뒤엉켜 이주노동자를 흔들다가 삼켜 버린다. 그들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일 수 있다는 얘기다.# 기대의 상실 네팔 노동자들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다. 고국에서 손에 쥐는 임금의 5~8배를 벌 수 있고 생활환경도 편하다. 명문대 졸업자 등 고학력자까지 한국행 비전문취업비자(E9)를 따려고 애쓰는 이유다. 그러나 정작 좁은 문을 통과해 한국 땅을 밟으면 쉼 없이 자신을 갈아 넣어야 하는 노동환경과 적지 않은 차별 앞에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네팔 노동자를 극단으로 몰아넣는 첫 번째 방아쇠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팔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일하고 생활할 때 가장 힘든 일로 ‘한국 입국 전 생각했던 노동환경과 너무 달라 느낀 실망 또는 절망감’(28.0%·복수응답)을 꼽았다. 또 25.1%의 응답자는 ‘가족 또는 연인, 음식 등 네팔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겹다고 했다. 돈을 벌기 위해 타국으로 떠나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잔뜩 쌓였는데 기대와 달리 가혹한 노동환경을 경험하면서 절망하게 된다는 얘기다. 실제 서울신문 인터뷰에 응한 네팔 이주노동자들은 격무에 지친 경험을 털어놨다. 네팔 최고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반대에 다니다 한국으로 와 버섯농장 등에서 3년째 일하는 수렌드라 보가티(28·가명)는 “네팔에 있을 때는 ‘한국에 가면 월 200만~300만원은 벌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을 뿐 노동자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는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다”며 “직접 와 보면 일이 고되고 문화가 달라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장시간 노동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된 휴식 시간도 없이 매일 12시간씩 일했는데 네팔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노동환경이라는 것이다. 보가티는 또 “그 과정에서 기술이라도 배운다면 견디겠는데 대부분 단순 수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실태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법이 정한 주당 노동시간 한계치인 52시간을 넘겨 일한다는 사람은 45.6%나 됐다. 또 과로 산재 인정 기준인 주 6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한 노동자도 19.1%였다. 주5일제를 보장받는 노동자는 10명 중 2~3명(26.1%)뿐이었다. # 닫혀 버린 탈출구 네팔 이주노동자 케서브 스레스터(당시 27세)는 한국에 온 지 1년 4개월 만인 2017년 6월 어느 날 새벽 회사 기숙사 옥상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 밤낮을 바꿔 가며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노동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심한 불면증에 시달린 게 화근이었다. “견디기 힘들면 회사를 옮기면 될 것 아니냐”는 흔한 반문은 스레스터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이주노동자가 일터를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레스터는 유서에 “건강 문제와 불면 탓에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스트레스가 심해 다른 공장에 가고 싶어도 허락되지 않았다. 네팔에 잠시 돌아가 치료받고 싶어도 안 됐다”고 적었다. 이 같은 현실은 실태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조사 참여 노동자들에게 ‘사업장 변경을 시도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71.1%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최대 10번까지 사업장 변경을 요구한 이도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2.7번 시도했다. 일터를 바꾸려 한 이유는 스레스터와 비슷했다. ‘긴 노동시간과 위험한 사업장 등 노동환경 때문’이라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노동자들은 3년간 최대 3번까지 사업장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사업주의 허락이 필수적이다. 최정규 변호사는 “업체 사장들과 통화를 해 보면 한 명을 바꿔 주면 다른 이들도 바꿔 줘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소규모 사업장들이기 때문에 이주노동자가 하루라도 없으면 공장이나 농장이 운영되지 않는다며 변경을 거의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폭력 등을 저질러 노조나 이주민단체가 함께 싸워 주지 않으면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은 사실상 어렵다. # 주변의 기대감 견디기 힘든 격무에 내몰린 노동자에겐 ‘귀향’이라는 선택지가 있을 법하다.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노동환경이 가혹하고 사업장을 바꿀 수 없어도 네팔로 돌아가긴 힘들다”고 말한다. 어렵게 한국행 티켓을 손에 쥔 자신에게 거는 가족들의 기대와 주변 시선을 알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을 자살로 모는 세 번째 방아쇠다. 네팔 출신인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한국에 가서 일하면 3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식으로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업주가 노동자를 때린다거나 임금 체불 등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이렇게 ‘좋은 나라’에서 그냥 돌아왔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동안 청주네팔쉼터를 운영 중인 수니타(41·여)는 “돈을 빌려 한국어능력시험까지 쳐서 떠났는데 힘들다는 이유로 돌아오면 ‘일도 못하고 힘없는 남자’라고 소문이 나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네팔인들이 일이 힘들어도 한국에서 안간힘을 쓰며 버티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실제 네팔 정부 보고서에 기록된 17명의 자살자(2008~2014년)는 모두 가정 내 부양 의무를 무겁게 진 남성들이었다. # 무너진 가족·연인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이나 연인을 생각하며 가까스로 견디던 이주노동자들은 마지막 버팀목마저 흔들리면 스스로 무너진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만난 라메시 타파(29·가명)는 “내가 일했던 한국 공장에서도 젊은 친구 2명이 자살했다”며 “한 명은 집안 문제, 다른 한 명은 애인 문제였다. 귀국하려고 비행기표까지 준비했는데 그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일한 적 있는 크리시나 스레스터(45·가명)도 “한국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힘들게 일하는데 가족 문제까지 터져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휴가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형편에 잠시 귀국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가 어리고 사회 경험이 없는 이들이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 내기는 더 어렵다. 카필 달 네팔 트리부반대 인류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카트만두 자택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사회생활을 가족 없이 외국에서 혼자 시작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 “가족을 위해 일하며 자기 미래까지 고민해야 해 여러 압박감을 한번에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한국은 물론 네팔 정부조차 자살 동기 등을 연구한 적이 없다. 민간 연구도 전무하다. 달 교수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중동과 유럽으로 나가 자살하는 네팔 노동자도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나 정치권은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주노동을 외화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며 정작 노동자들의 건강이나 자살 문제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한 네팔대사관 관계자는 “(네팔) 정부에 연구를 위한 지원금을 요청해 봤지만 진전이 없다”면서도 “네팔 이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도 하며 자살자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 위원장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람이 죽어 주한 네팔대사관 등에 신고하면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고용허가제 인원수가 줄어들까 봐 쉬쉬하며 시신을 본국에 보내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카트만두·포카라·동카르카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위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신문과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가 공동 취재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지며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떡집에서 밤샘노동에 시달린 이주노동자…고용부 “사업장 옮길 사유 된다”

    떡집에서 밤샘노동에 시달린 이주노동자…고용부 “사업장 옮길 사유 된다”

    노동자 동의 없이 근로조건 변경…사업장 변경 허용“매일 밤샘작업으로 잠 못자고 쉴 시간 없었다” 호소“다른 캄보디아 사람들이 그 떡집에서 같은 일을 겪지 않아도 된 게 가장 기뻐요.” 일방적인 근로조건 변경으로 떡집에서 밤샘 노동에 시달리던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노동자들이 추석을 앞둔 지난 9일 사업장 변경에 성공했다. 그동안 사업주의 임금체불 등으로 사업장 변경이 허락된 사례는 있었지만 근로조건 변경을 이유로 사업장 변경이 허용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이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로 각각 2017년 12월과 지난 4월 한국에 들어온 캄보디아 여성노동자인 A(27)씨와 B(27)씨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떡집에서 밤샘근무를 했다. 이들은 원래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하기로 계약했지만, 새벽에 떡을 납품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용주가 일방적으로 근무시간을 오후 4~7시부터 새벽 4~5시까지로 바꿨다. 이들은 지난 7월 이주민 단체인 ‘지구인의 정류장’을 찾아와 “낮에 일하는 줄 알고 한국에 왔는데 매일 밤샘작업을 시켜서 잠을 못잔다”고 호소했다. 주5일 근무에 하루 1시간씩 휴게시간을 보장하기로 계약했지만 월 1회 휴무에 휴게시간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쉬는 시간이 없으니 식사를 못해 공복으로 인한 위장장애까지 생겼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이주노동자들은 3년간 최대 3번 사업주의 허락을 구해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폭력 등을 당했을 때 사업주의 허락 없이도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용자가 채용할 때 제시했거나 채용한 후에 일반적으로 적용하던 근로시간대를 외국인 근로자의 동의 없이 2시간 이상 앞당기거나 늦춘 사실이 사업장 변경 신청일 이전 1년 동안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사업장 변경이 허용된다. 이들은 지난달 말 마포구 서울서부고용센터을 찾아 3개월동안 2시간 이상 근무시간이 바뀐 증거를 제출하면서 사업장변경을 신청했다. 애초에는 “사업장변경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던 고용센터는 9일 입장을 바꿔 사업장 변경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지구인의 정류장’ 정진아 변호사는 “처음에는 근로조건 변경을 이유로 사업장을 변경해 준 선례가 없다고 했던 고용센터가 사용자의 근로시간 임의변경을 인정했다”면서 “근로조건이 바뀌더라도 ‘불법’이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근로조건이 일방적으로 바뀌는 이주노동자들이 많다”면서 “이번 사례가 알려져서 일방적인 근로조건 변경 관행에 경종을 울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오르 미 원주민 다룬 광고 인종차별 논란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오르 미 원주민 다룬 광고 인종차별 논란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오르가 미국 원주민을 다룬 광고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오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SNS)에 ‘소바쥬’(Sauvage) 향수의 동영상 광고 예고편을 올렸다. 예고편에는 미국 원주민인 쇼니족 기타리스트의 유명한 곡을 배우 조니 뎁이 미 전통 원주민 복장을 하고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원주민 부족인 로즈버드 수족 무용수와 캐나다 원주민의 후손인 여배우도 등장한다. 디오르는 광고 문구로 ‘미국 원주민의 영혼 속으로 깊숙이 떠나는 진짜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는 그러나 곧바로 미국 원주민계 등에서 인종·문화 차별 논란을 지폈다. 향수 이름인 프랑스어 ‘Sauvage’는 영어로 ‘야생의’(wild) 혹은 ‘야만인, 야만적인’(savage)의 뜻이다. 이는 학살된 아픈 역사를 가진 미국 원주민들의 상처를 후벼판 것이라고 AP는 지적했다. ‘소바쥬’ 이름을 붙인 디오르 향수 제품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오르는 1960년대에 이 브랜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미 원주민 영상물을 계속 사용해서 비판을 받아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언론감시단체 ‘일루미네이티브’의 크리스털 에코 호크 대표는 디오르 광고에 대해 “원주민들을 야만인으로 묘사하는 것은 해가 된다”며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고 내용도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원주민단체 ‘원주민환경네트워크’ 설립자인 댈러스 골드투스는 이 광고에 대해 “미국 원주민들을 마치 과거의 유물처럼 낭만적으로 그려냈다”며 “디오르가 이게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니 개탄스럽다”고 맹비난했다. 디오르 측은 비판이 커지자 광고 예고편을 올린 지 몇 시간 만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를 삭제했다. 디오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가 미 원주민의 조언을 받아 제작됐으며, 원주민 권익단체의 협조도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광고 감독 로라 해리스는 “비판이 나올 것을 예상했다”면서도 광고가 사람들에게 원주민들의 가치와 철학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오르가 향수의 이름을 변경하거나 유타주에서 예정된 광고 촬영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오르 측의 해명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에이드리엔 킨 브라운대 미국학·민족학과 교수는 “그들(디오르)은 제대로 하려고 했던 것 같고, 일부 훌륭한 사람들도 관여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은 인종차별로 악명이 높은 회사와 ‘야만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을 위한 광고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문래동發 파문’에 추경 727억원 편성 민관 합동조사단이 침전물 원인 규명 인천시민, 박남춘 시장 주민소환 추진“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치욕입니다.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인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 최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책의 하나이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서울에 남은 노후 상수도관 138㎞의 전면 교체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문래동 적수 문제가 노후 배관과 배수관 끝부분(관말지역)에 모여 있던 침전물이 교란돼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퇴수 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해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설계 인력 보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에 나선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전체 1만 3571㎞ 가운데 약 98.7%인 1만 3396㎞ 구간을 녹에 강한 내식성 관으로 교체했다. 재개발지역 37㎞ 등을 제외한 잔여 구간 138㎞는 당초 202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앞당겼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1789억원이다. 서울시는 원래 편성했던 예산 1062억원에 추경을 투입해 공사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을 전수조사한다.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 세척 주기를 기존 5년에서 수질 취약도에 따라 2~3년으로 차등 적용한다. 관말지역 165곳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를 통해 수질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이날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붉은 수돗물은 서울의 치욕… 낡은 상수도 138㎞ 연내 교체”

    ‘문래동發 파문’에 추경 727억원 편성 민관 합동조사단이 침전물 원인 규명 인천시민, 박남춘 시장 주민소환 추진 “이번 사고는 서울시의 치욕입니다.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일인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 최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긴급 대책의 하나이다.  박원순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서울에 남은 노후 상수도관 138㎞의 전면 교체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문래동 적수 문제가 노후 배관과 배수관 끝부분(관말지역)에 모여 있던 침전물이 교란돼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퇴수 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해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설계 인력 보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에 나선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전체 1만 3571㎞ 가운데 약 98.7%인 1만 3396㎞ 구간을 녹에 강한 내식성 관으로 교체했다. 재개발지역 37㎞ 등을 제외한 잔여 구간 138㎞는 당초 202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앞당겼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1789억원이다. 서울시는 원래 편성했던 예산 1062억원에 추경을 투입해 공사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을 전수조사한다.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 세척 주기를 기존 5년에서 수질 취약도에 따라 2~3년으로 차등 적용한다. 관말지역 165곳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를 통해 수질 취약지역 관리도 강화한다.  한편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이날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주민단체 ‘붉은 수돗물’ 책임 물어 인천시장 등 주민소환 추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관할 구청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6일 주민소환대책위원회를 꾸려 주민소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검토 중인 주민소환 대상은 박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구의원 4명 등 6명이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등 뜻이 맞는 주민단체들과 함께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구청장과 시·구의원의 경우 따로 주민소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광역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추진하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소환 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 이상이 동의 서명을 해야 한다. 시장·군수·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돼 해당 지자체 유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주민소환이 확정된다. 이처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실제 광역시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이 이뤄진 적은 없다. 한편 경찰은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시민들에 의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명래 “붉은 수돗물, 100% 인재…거짓말도”…주민들 분노

    조명래 “붉은 수돗물, 100% 인재…거짓말도”…주민들 분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8일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거의 100% 인재”라며 인천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건지 문제의식 없이 수계 전환을 했다”며 “그에 따라 발생할 여러 문제점이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도 무리했다. 거의 100% 인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시) 담당자들이 답을 제대로 못 할 뿐 아니라 숨기고, 나쁜 말로 하면 거짓말하는 것도 느꼈다”며 “환경부가 3일 전문가를 투입했는데도 인천시는 10일을 놓쳤다. 민원에 대응하느라 사태의 본질을 보지 못했다”고도 했다. 조 장관은 “이번 기회에 매뉴얼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지만 인천시 담당자들은 이미 있는 매뉴얼도 지키지 않았다”며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인천시가 조사결과에 따라 처리를 하겠지만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 인천에 (담당자) 처벌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날 ‘붉은 수돗물’ 사태 책임을 물어 김모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이모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 조 장관은 “수계전환은 10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야 하는데 10분 만에 밸브를 열어 압력을 2배로 해서 2∼3시간 물을 다른 방향으로 보냈다”며 “탁도와 부유물질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데도 모든 것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29일까지는 배수관, 흡수관 등 청소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이후에도 부유물질은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는 한 달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서 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동안 붉은 수돗물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피해지역 4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 수돗물 적수사태 비대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인천시장은 적수 사태 19일 만에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발표했지만 그나마 명확한 원인과 대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규탄했다. 비대위는 또 “인천시는 미추홀참물을 피해 지역에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했지만 13일 기준 서구와 영종도 25개 동 중 7개 동(28%)만 지원받았다”며 무제한 생수 공급과 함께 명확한 피해 보상 기준과 지원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아직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청소 횟수나 지원 금액 등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많은 단지가 시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구입한 생수 비용 지원 기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시의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밝히는 한편 시가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에 주민 대표들과 박 시장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합격기원의 작은 인형에서 동일본대지진 이후로는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이 지진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 주고 있다. 24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宮城県) 미나미산리쿠 마을(南三陸町)의 인기캐릭터 ‘오쿠토파스 군’이 탄생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작은 인형으로 팔리기 시작했던 캐릭터가 만들어질 당시, 주민단체 안에서는 인형탈로 활동을 넓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오쿠토파스 군이 어떻게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친숙해졌을까? 오쿠토파스 군이 태어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009년. 당초 마을 관광협회는 마을 특산물인 문어를 형태로 한 작은 인형을 고안했다. 영어로 문어를 표현한 ‘Octopus'(オクトパス)와 ‘(책상 등에) 놓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일본어 발음에 맞춰서, 합격기원의 부적으로서 판매됐다. 인형이 점점 팔리기 시작할 때 대지진이 발생했다. 상품의 재고도 인형을 만들기 위한 틀도, 모두 쓰나미로 흘러가버렸다. 이에 마을 안에서는 오쿠토파스 군 판매를 그만두려 했지만 봉사활동가가 우연히 알게되어 부활을 제안했다. 이후 마을 주민 중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미나미산리쿠(南三陸)부흥 문어 모임'을 만들어 2011년 7월 공방을 열어 생산을 재개했다. 이후 오쿠토파스 군은 부흥의 상징으로서 주목되게 되었다. 인형탈의 활동은 인터넷 동영상 방송으로 시작되었다. 여러 복지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와달라고 의뢰가 들어오게 되었고, 직접 방문한 오쿠토파스 군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다.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정착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합격 부적의 판매도 지속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오쿠토파스 군은 대지진 이후로 수험생 뿐만 아니라 부흥을 향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격려하는 존재가 되어 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경기도, 2022년까지 9개 생태관광거점 마을 조성

    경기도, 2022년까지 9개 생태관광거점 마을 조성

    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3개 권역에 9개 생태관광거점 마을을 조성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관역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3월 1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우선 선정한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테마로 한 관광 형태로,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내는 서해안의 갯벌 관광과 경기 동부의 광릉숲이 대표적이다. 도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7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2022년까지 9개 마을에 모두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모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희망하는 주민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계획서를 검토한 후 추천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게 된다. 생태 마을로 선정되면 2년간 2억원의 마을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시설 설치와 수선, 골목길 벽화 등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하는 디자인 마을 조성 등이 지원 대상이다. 또 생태관광 상품 기획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주민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 등에 2년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그룹을 구성, 선정된 생태관광 마을에 밀착형 자문, 보조금 집행지침 설명회, 특강, 간담회 등을 한다. 연내에 생태관광 홈페이지와 마을 소개 소책자 제작 등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DMZ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생태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을 잘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주요 생태자원으로는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시흥갯벌, 고양 한강하구, 한탄강 국가 지질공원, 광릉숲 등이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GTX B노선 예타 면제 사업 제외…인천시 “일정 변동 없다”

    GTX B노선 예타 면제 사업 제외…인천시 “일정 변동 없다”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시는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며 연내 GTX B노선 예타조사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가 5조 9000억원인 GTX 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에 GTX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인천시는 GTX B노선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사업임에도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경기 부천·남양주·구리시, 서울 구로·중랑구 등 수도권 9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중순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주민 54만 7220명의 서명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GTX B노선 사업이 결국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일부 주민단체 등은 수도권 역차별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2016년 11월 GTX B노선의 계획노선을 송도∼청량리에서 송도∼마석으로 연장할 때 B/C값이 이미 1.13이었다며 3기 신도시 개발로 20만명의 수요가 추가 반영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1.0 이상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GTX B노선의 연내 예타 통과를 확신한다”며 “2025년 개통 목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서울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9월 11일 강남구 자곡동에서 진행된 ‘우리 지역 정치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과 간담회를 가졌다.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은 각 마을공동체(세곡동·자곡동·율현동)가 연합하여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여 마을을 마을답게,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기 위해 결성된 순수 주민단체의 리더 모임이다. 이 날 간담회는 강남구의회 김광심, 이상애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열띤 소통의 장이 열렸다. 김태호 의원은 탄천과 세곡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탄천과 세곡천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이 위험하다”며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자전거도로 겸 보행교 신설은 꼭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전거도로는 강남구 탄천, 세곡천 합류부인 대왕교 하부에 신설될 예정이며 규모는 【폭 6.0m(보행로 3.0m+자전거도로 3.0m),연장 120m】이다. 사업비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검토하여 반영할 예정이며 2019년부터 추진된다. 관계 공무원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에서 공감하고 있지만 서울시 예산 사정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며 “공사가 확정되면 지역주민과 설명회를 갖고 사업을 착실하게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은 “강남구 의원들의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사업이 잘 추진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간담회는 탄천 자전거도로 조속한 신설을 위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관련 재원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호 의원은 탄천 자전거도로 신설 추진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며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김태호 서울시의원, 탄천~세곡천 연결하는 ‘자전거 통행로·보행교’ 신설 적극 추진

    서울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9월 11일 강남구 자곡동에서 진행된 ‘우리 지역 정치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과 간담회를 가졌다. ‘세곡동 마을 공동체 리더 모임’은 각 마을공동체(세곡동·자곡동·율현동)가 연합하여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여 마을을 마을답게,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기 위해 결성된 순수 주민단체의 리더 모임이다. 이 날 간담회는 강남구의회 김광심, 이상애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열띤 소통의 장이 열렸다. 김태호 의원은 탄천과 세곡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탄천과 세곡천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안전이 위험하다”며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자전거도로 겸 보행교 신설은 꼭 필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전거도로는 강남구 탄천, 세곡천 합류부인 대왕교 하부에 신설될 예정이며 규모는【폭 6.0m(보행로 3.0m+자전거도로 3.0m),연장 120m】이다. 사업비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검토하여 반영할 예정이며 2019년부터 추진된다. 관계 공무원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에서 공감하고 있지만 서울시 예산 사정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며 “공사가 확정되면 지역주민과 설명회를 갖고 사업을 착실하게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남구 의원들의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사업이 잘 추진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 간담회는 탄천 자전거도로 조속한 신설을 위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관련 재원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탄천 자전거도로 신설 추진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며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치광장] 주민참여 사회를 바꾼다/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자치광장] 주민참여 사회를 바꾼다/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시민정치의 시대다. 시민들은 직접적인 정치 참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면 대화를 하고, 발전적인 목표를 향해 서로 간 연대의식을 쌓는다. 상대방은 동네 주민이 될 수도 있고, 직장 동료나 상사가 될 수도 있고, 퇴근길에 버스를 같이 탄 우리네 모두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 모두가 정치가로서 우리 사회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갈 의무가 있다. 적극적인 주민 참여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강북구에도 주민 참여가 지역사회를 바꾼 사례가 있다. 현재 지역에는 ‘청결강북 청소봉사단’, ‘전통시장 상인자율 봉사단’, ‘청결 경로당 만들기 봉사단’ 등 자발적으로 결성된 주민단체를 비롯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기존 사회단체들이 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주민자치 단체로서 구성원 모두가 도시 청결도 제고의 뜻을 가진 시민 정치가다. 이들은 한 달에 두 차례씩 구역별 동네 청소부터 시작해 전통시장 내 취약구역 집중 청소, 경로당 주변 청소를 한다. 또 내 집 대문 앞과 내 점포 앞 내가 쓸기 서명 운동,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홍보 등을 전개하며 도시 청결에 대한 주민의식을 높이는 일에 정성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은 실제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11년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다소 부족했던 구민 의식이 이제는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다. 내가 먼저 나서 내 집 앞 청소를 하겠다는 서명 운동에 14만명이 동참했으며 지금까지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행사에는 6만명이 함께했다. 주민이 참여해 감시와 무단투기 근절을 홍보하는 ‘무단투기 없는 강북구 만들기’ 사업 역시 시민 정치가들이 주도했다. 행정기관인 구청은 방향 제시 역할에 집중하고 시민 정치가가 앞장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구에서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청결강북의 세부 사업들 모두 주민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공동주택이 대상이면 거주 주민이, 동별로 특성화된 사업에는 동네 주민이, 주민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민정치가로 활동한다. 시민정치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뜻과 진중한 고민이 담겨 있는 주민 참여야말로 시민정치의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일 것이다. 지역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는 일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 시민정치가들이 있어 강북구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하다.
  • [현장 행정] “자치 역량 강한 주민이 지방분권 진짜 주인공”

    [현장 행정] “자치 역량 강한 주민이 지방분권 진짜 주인공”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다양한 자치활동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지난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 이해식(오른쪽) 강동구청장이 ‘2018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 기조강연에서 200여명의 청중을 향해 “현재 지역에 있는 각종 관변단체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주민단체가 만들어져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다문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주민자치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숙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수원, 강원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 마을활동가들은 이 구청장의 말을 집중해 듣고 필요한 부분은 메모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청와대가 발표한 지방분권 개헌안을 언급하며 “이를 동력으로 명실상부한 주민 자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동구가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이 구청장이 공동회장을 맡은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가 있는 지방정부로 구성된 협의체로 2015년 9월 출범했다. 현재 강동구를 포함한 전국 51개 기초자치단체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광주시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자치 실현·지역사회 혁신·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마을만들기 기반 구축 및 제도 개선, 정책 개발 및 추진 역량 강화, 공동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이 구청장의 기조강연 외에 각 지방정부의 마을만들기 추진 현황 공유, 마을활동가들의 정책 제안,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등도 함께 열렸다. 강동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정기회의가 강릉, 수원, 광주 등 지방에서만 열렸는데 우리 지역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의 대표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강풀만화거리(왼쪽)와 승룡이네 집이다. 강풀만화거리는 2013년 강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화 속 52개 장면을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동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승룡이네 집은 강풀만화거리에 있고 작가 강풀의 웹툰 ‘바보’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만든 지역공동체 시설이다. 1층 카페, 2층 만화방, 3층 청년 입주작가 작업실로 운영한다. 이 구청장은 “주민자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지방자치 또한 반쪽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주민의 복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및 사업을 마을 단위에서 주체적으로 처리하는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질적 채용비리 근절 의지… 정의 바로세우기 드라이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가담자와 채용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지시하고 청와대가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 226명을 직권면직하기로 한 것은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현 정부 기조를 제대로 세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간 보통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건에서는 ‘인사 철밥통’ 관행이 부정 입사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 부정 입사가 확인됐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 사안이 흐지부지되면 반칙으로 탈락한 이들만 불이익을 감수하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비리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채용비리를 ‘생활 속 적폐’로 규정하고 근절 의지를 피력했다. 2013년 강원랜드 신규 채용자 518명 가운데 부정 청탁한 인원은 493명이었다. 이 중 점수 조작으로 합격한 인원은 226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랜드 전체 직원 3541명 가운데 6.7%에 이른다. 이들은 부정 합격한 사실이 이미 밝혀졌음에도 업무 배제 조치만 받았을 뿐 여전히 강원랜드 직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와 인사 책임자에 대한 후속 조처가 제때 이뤄지지 않자 문 대통령이 이날 다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특히 부정 합격자 226명 가운데 197명은 카지노 업장에서 일하는 딜러다. 이들이 한꺼번에 현업에서 빠지면서 강원랜드는 게임 테이블 수를 대폭 줄이고 딜러 출신 사무직원을 딜러로 다시 투입하는 등 아노미(혼돈상태)에 빠졌다. 청와대가 극심한 혼란이 예상됨에도 이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강행한 것은 이번 기회에 고질적 채용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달 말까지 강원랜드 등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후속 조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도 채용비리로 부정 합격한 사실이 밝혀지면 검찰 기소 전이라도 부정 합격자에 대한 직권면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가 강원랜드 부정 합격자 전원을 직권면직한다고 밝히자 강원 폐광지는 충격에 빠졌다.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시민단체로서 어떤 내용으로 논평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정선지역 주민단체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이태희 위원장은 “전원 면직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도 크다”면서 “지역사회와 논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택시 없는 섬 장봉도 관광용 전기차 부르릉

    인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옹진군이 북도면 장봉도에 섬 관광용 전기자동차를 도입했다. 옹진군은 올해부터 장봉도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기자동차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장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 예산 5억원으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대를 구입했다. 차고지와 충전시설도 설치했다. 전기차는 태양광으로 충전된 전기로 운행된다. 전기차 운영 첫 대상지로 장봉도가 선정된 것은 택시나 렌트카 등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장봉도는 하루 10여 차례 운행하는 농어촌 공영버스 2대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렇다 보니 관광객들의 섬 접근성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용료는 3시간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3만원이며, 시간당 5000원이 추가된다. 하루 최대 요금은 5만원이며, 1박2일의 경우 7만원이다. 관광객이 여객선에 차를 싣고 장봉도에 오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책정됐다. 전기차 대여사업은 장봉도 주민단체인 장봉도발전협의회가 맡는다. 옹진군 관계자는 “장봉도 전기차 운영을 통해 관광객이 늘어나고 주민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Jean한 나눔’…성북 의류업체 청바지 1000벌 기부

    서울 성북구의 한 의류업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청바지 1000벌을 선뜻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돈암1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마을 복지 증진을 위한 자원 발굴을 위해 동네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돈암삼성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한 의류업체 대표가 판매 중인 청바지 1000벌을 아무 조건 없이 기부했다. 주민센터 측은 곧장 지역민들로 구성된 돈암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이를 알렸다. 이에 지난 29일 돈암삼성아파트 앞에서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주관으로 특별한 바자회가 열렸다. ‘가을맞이 청바지 패션 바자회’다. 바자회 당일에는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자율방재단 등 지역 내 주민단체들도 동참해 음식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의류업체 대표는 31일 “사업자로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해 달라”고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바자회 수익금 50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다가올 추석을 맞아 이웃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엄종섭 돈암1동장은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내 다양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기부가 활성화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이 전해지는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홍릉동부아파트 전국 첫 전세대 미니 태양광 설치”

    서울시의회 전철수의원 “홍릉동부아파트 전국 첫 전세대 미니 태양광 설치”

    경유차 배기가스, 석탄 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국민건강에 대한 공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전 세대에 설치하는 아파트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소재 ‘홍릉동부아파트’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371세대 전체 설치를 목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설치하기 시작하여 5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입주민 전 세대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되는 사례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에너지공동체를 지향하는 토대를 마련해 귀감이 되고 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은 공동주택인 아파트 베란다 또는 단독주택의 옥상에 작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여 전기요금 절감 효과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통한 나무심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서울시 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11년부터 자체사업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시작한데 이어 ’14년부터는 지자체 최초로 아파트 베란다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도입했다.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50~260W 기준 약 63만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는데 서울시에서 최대 40만 원, 자치구에서 5~10만 원을 지원해 각 세대에 12~17만 원의 설치 부담 비용이 든다. 세대에 260W 용량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 약2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304kW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약 8,32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 스스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주체가 되어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과 급변하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릉동부아파트’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전철수 서울시의원(제9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주차장과 계단 및 각 세대별 ‘현관 센서등’을 LED로 교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까지 갖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도시공동체이다. 이번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설치는 전기요금을 절약한 경험이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주민이 제안, 입주자대표회의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시 주민 자부담 비용을 아파트 수익사업 잉여금에서 대납하는 것을 결정한 것이다. 아파트 수익사업으로 얻은 이익금을 가지고,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무료로 설치하여 주고, 나머지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적립하는 시스템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루어진 배경이다. 또한, 나무 및 유실수 등으로 햇빛이 많이 들지 않는 1~3층 저층세대를 위하여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앵커형으로 설치하였다. 즉, 음영지역 세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한 에너지 복지사업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서울시의회 제9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을 역임한 전철수 의원은 “홍릉동부아파트에 전국 최초로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되어 에너지 자립마을의 선도모델이 된 것이 무척 기쁘다”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여 주민 스스로 에너지 생산주체가 됨으로써 원전과 화력발전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갈 수 있다”며, “전기요금 폭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확대 등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의 보완과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릉동부아파트’는 아파트 단지 안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주민단체인 ‘동대문마을넷’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서울시의 ‘2017년 환경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한 16일 청와대 인근에서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성주·김천 주민단체와 시민활동가·원불교 교인 단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미국은 사드 배치를 강요하지 말고 배치 중단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또 이들 단체는 “미국은 사드 배치를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대다수 한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대선 전에 사드 장비 반입을 강행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봉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배치 비용까지 요구하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외교 당국 간 만남을 통해 사드 배치를 중단할 것과 이미 반입된 장비를 철거할 것을 미국 측에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만난 후 취재진에게 “사드는 우리 동맹의 기본적 운영과 관계된 일로 이미 정해진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놓고 울주지역 ‘시끌’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놓고 울주지역 ‘시끌’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놓고 지역 주민단체와 환경단체가 마찰을 빚고 있다.원전 소재지 주민단체인 서생면주민협의회는 8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6호기는 국내 최초로 주민이 자율유치한 원전”이라며 “건설중단 입법화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6월 공사가 시작돼 지역 업체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인근 상가가 활기를 찾는 등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주민의사에 반해 건설을 중단하면 고용 감소, 중소기업 도산, 이주민 생계난 등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정치 논리로 건설 중단 입법화를 추진한다면 우리는 투쟁을 통해서라도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입법화 반대 결의안을 낸 울주군의회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행동은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취소하라’고 선고한 것을 내세워 “핵발전소와 가장 가까이 있는 울주군에서 주민 안전을 지켜야 할 군의원들이 오히려 핵발전소 추가건설을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울주군의회는 지난 7일 의원 10명 가운데 6명이 최근 국회의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입법화 움직임과 관련, “울주군민 대표 기관으로서 반대하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