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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이어 델타 플러스”…인도서 전파력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보고

    “델타 이어 델타 플러스”…인도서 전파력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보고

    현재 속도로 접종시 뉴델리 성인 접종완료까지 1년 인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존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가 새롭게 보고됐다며 이를 ‘우려 변이’로 규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0건 가까이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 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스카이뉴스는 델타 플러스가 인도발 델타 변이가 또 변이한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큰 인명 피해를 본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면서 21일 인도에서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86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현재 성인(약 9억 5000만명)의 5.5%만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았다. 수도 뉴델리의 경우 현재 속도대로라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데 1년이 더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우리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이 중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의 비율은 85%, 델타 변이는 약 12%로 집계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GV, 인천에 첫 상설 자동차극장 ‘드라이브인 스퀘어원’ 개관

    CGV, 인천에 첫 상설 자동차극장 ‘드라이브인 스퀘어원’ 개관

    CJ CGV가 오는 25일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인근 부지에 자동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상설 자동차 극장 ‘CGV 드라이브인 스퀘어원’을 연다. 드라이브인 스퀘어원은 CGV의 첫 상설 자동차극장으로 차량 1대당 평일 2만 4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만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팝콘, 나초, 핫도그 등 간단한 음식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용 수령 공간에서 받으면 된다. 개관 전날인 24일에는 영화 ‘분노의 질주1’ 무료 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CGV는 25일부터 3일간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25일 영화를 관람하는 예매 고객 모두에게는 차량 1대당 코렐 식기 1세트를 증정한다. 26일 예매 고객에게는 스퀘어원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교환권을 선물한다. 27일에는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CGV 드라이브인 스퀘어원’ 전용 관람 쿠폰, 코카콜라 굿즈 등 현장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우튀김 환불 갑질에 점주 사망’ 딸 “父마저 쓰러져”

    ‘새우튀김 환불 갑질에 점주 사망’ 딸 “父마저 쓰러져”

    ‘새우튀김 환불 갑질’로 김밥집 여주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김밥집 딸이 “아버지마저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며 “먹고 살기 위해 가게문을 열고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점주가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배달앱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는 새우튀김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점주는 새우튀김 1개 가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요구하며 폭언을 했고, 앱 리뷰에 “개념을 상실한 주인”이라는 댓글과 별점 1점을 남겼다. 점주는 당시 쿠팡이츠 측의 경고성 전화에 “(해당 고객이)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 계속 말하는 거예요. 부모까지 거기서 나오냐고… 내가 나이가 몇인데”라는 말을 하던 도중 쓰러졌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모친을 여읜 해당 김밥집 딸 A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손님한테 전화가 3번, 쿠팡이츠한테는 4번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어머니가 쿠팡이츠에 상황 설명을 하던 중 “아 머리 아파. 혈압 올라” 이러면서 전화 붙잡고 쓰러지셨다고 밝혔다. 또한 119로 병원에 실려 가던 도중에도 “쿠팡이츠가 ‘조심해 달라’는 전화를 한 번 더 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어머니가 쓰러지자 우리가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별 말 없다가 뉴스에 보도된 것을 보고 쿠팡이츠 관계자가 가게로 찾아 오는 등 뒷수습하기 바쁘더라”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어머니 쓰러지고 난 이후에 아버지가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셨는데, 그분은 ‘왜 자기한테 그런 말을 하냐. 그쪽이 잘못해서 쓰러진 건데 왜 나한테 책임을 묻냐’라며 고객 기준에선 억울하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어머지는 올 봄에 건강검진 때도 이상이 없는 등 건강했지만 이 일로 쓰러져 뇌사상태에서 병원에 누워 계시다가 3주 뒤에 돌아가셨다”며 “마지막을 그렇게 보내셨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함께 일하던 아버지는 충격 때문에 일도 못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저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며 “점주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장품 걸고 ‘새우튀김 환불’ 퀴즈로 낸 KBS 라디오

    화장품 걸고 ‘새우튀김 환불’ 퀴즈로 낸 KBS 라디오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 달라는 소비자의 거듭된 요구에 시달리던 식당 주인이 쓰러져 숨진 사건을 퀴즈로 제출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입길에 올랐다.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는 22일 방송에서 “이것 한 개의 환불 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분식집 주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 공분을 사고 있다”며 “다음 중 이것은”이라며 청취자 퀴즈를 냈다. 화장품 선물세트를 걸고 보기로 제시한 것은 삶은달걀과 새우튀김, 순대염통이었다. “객관식 중 정답은 2번 새우튀김”이라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진행자인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 퀴즈를 내는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였으나 많은 사람이 더 많은관심을 갖기 위해 이 문제를 퀴즈로 냈다고 설명했다. 청취자는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명분하에 이 슬프고도 아픈 소식을 퀴즈의 한 소재로 사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타기 위해 이 문제를 맞히는 게 과연 국민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에 맞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평생 동반자였던 아내요, 누군가에게는 하나뿐인 귀한 어머니인데. 아직 유가족들은 그 상처와 충격에서 벗어나지도 않았을텐데. 신나는 음악과 웃음이 넘치는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차라리 이 소식을 전하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것이 청취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답자에게 선물을 주는 퀴즈의 한 소잿거리로 이 사건을 치부한건 아닌지요”라며 “누군가는 저에게 괜한 오지랖이라고 말할지 모르나 유가족에게 두번의 대못을 박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 글을 남긴다”라고 밝혔다. KBS 측은 “선한 의도로 시작을 했지만 불편을 느낀 분들이 계시면 당연히 사죄드려야 한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소비자 항의에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는 50대 A씨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는 새우튀김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A씨는 새우튀김 1개 가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요구하며 폭언을 했고, 앱 리뷰에 “개념을 상실한 주인”이라는 댓글과 별점 1점을 남겼다. 쿠팡이츠 측 관리자는 점주가 쓰러진 후에도 가게 직원에게 “다음부터 조심해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등 악성 민원을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업체 측에 업주들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악성리뷰 삭제 및 비공개 리뷰 도입 ▲객관적인 매장 평가 기준 마련 ▲환불규정 정비 등을 요구했다. 쿠팡이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며 “점주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스라엘 총리 “마스크 쓰자” 英 1만여명 확진 속 6만 관중 허용

    이스라엘 총리 “마스크 쓰자” 英 1만여명 확진 속 6만 관중 허용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베네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정부는 최근 상황을 새로운 감염 확산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됐으며, 모든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네트 총리는 이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해외에 가지 말아달라. 또 실내에서, 특히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할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응 부실로 전체 인구(약 930만명) 대비 누적 확진자(84만명) 비율이 9%에 이르고, 누적 사망자도 6400명을 넘겼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을 조기에 확보한 뒤 빠른 속도로 접종해 전체 인구의 55%가 넘는 515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월 1만명을 넘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감염병 통제와 함께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고, 지난 4월에는 실외, 지난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그 뒤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학교에서는 백신을 맞은 교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지난 15일에는 39명, 19일에는 46명을 기록했고, 21일에는 125명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2∼15세 아동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부 지역 학교에 대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데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 6만명 관중을 들이기로 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1625명, 사망자는 2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은 2월 19일(1만 2027명) 이후 가장 많고, 사망자는 5월 5일의 숫자와 같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최된 콘월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 배경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콘월 시의회는 G7 때문에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의견은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5월 봉쇄 완화 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사람들이 많이 어울린 것이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G7 개최지가 아니지만 역시 방문객이 많은 콘월 내 다른 지역에선 왜 코로나19가 많이 퍼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감출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0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입장을 허용하는 6만명은 수용 정원의 75%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다. 영국은 당초 4만명까지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벤트 리서치 프로그램(ERP)에 따라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를 보려면 코로나19 음성 결과나 백신을 맞은 후 14일이 지났다는 증빙을 해야 한다. 유로 2020 뿐만아니라 윔블던 테니스대회와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도 ERP에 따라 예외를 인정받는다. 이에 앞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할 때 결승전 장소를 이탈리아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영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유로 2020의 경기를 개최하는 국가들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한’과 ‘조선’의 차이/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한’과 ‘조선’의 차이/북유튜버

    6ㆍ25가 일어난 지 이제 71년이다. 몇 달 전 전쟁의 장본인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발간됐다고 들었다. 온라인 서점몰을 검색해 보니 판매하는 곳이 전무했다. 시중에 나온 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모두 압수했단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했기에 판매와 배포를 금지해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도 연달아 제기된 상태다. 다른 편에서는 학문과 출판의 자유를 가로막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절대선(絶對善)은 아니다. 보편타당한 사실을 왜곡해 역사적 정통성을 훼손하는 내용은 곤란하다. 헌정질서를 지키려는 정당한 행위로 평가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짓을 처벌하는 까닭이다. 현재 ‘세기와 더불어’는 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념성 서적은 유해 간행물 여부를 확정할 수 없어서다. 김일성의 이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6ㆍ25다. 북한 인민군은 나라가 세워지기 7개월 전 창설됐다. 한반도 전역을 사회주의로 통일하기 위해 북한을 민주기지로 만들고 국토를 완정하겠다는 방침에서 비롯됐다. 김일성의 생애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지만 젊은 시절 만주에서 무장활동을 한 행적은 인정된다. 그가 가장 잘 알고 잘하는 일이 무력을 쓰는 것이니 통일의 명분이 걸린 전쟁을 마다할 이유는 없는 셈이다. 전쟁의 발발을 놓고 북침론부터 내전연장론까지 다양한 관점이 나오지만 당사자인 김일성의 입으로도 남침은 확인된다. 세계적 작가인 루이제 린저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진행되던 시기에 만난 김일성에게 왜 개입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과거 조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피로 물들인 손을 더이상 쓸 수 없다고 답했단다. 6ㆍ25의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그가 선택한 것은 내부 권력투쟁이었다. 경쟁하는 정치세력들을 차례로 숙청했다. 연안파의 무정, 소련파의 허가이에 이어 최대 정적인 박헌영 그룹을 날려 버렸다. 상층부는 제거했지만 출당한 당원 수십만을 복당시키면서 당내 기반은 확충했다. 이 시기에 김일성의 직함이 수상에서 수령으로 승격한 배경이다. 전쟁에 따른 숱한 비극과 상처를 야기한 인물이 정작 자신은 물론 후손까지 권력세습을 가능하게 했으니 역사는 난감하기만 하다. 그러나 김일성에서 시작된 북한 정치는 주체사상의 이념과 유일 권력구조에만 고착됐기에 남북한 체제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승패가 뚜렷해졌다. 1961년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남한의 갑절이었지만 강산이 두 번 바뀌기 전에 정반대가 됐다. 서구 경제학자가 ‘코리아의 기적’으로 극찬했던 북조선은 ‘한강의 기적’에 완패했다. 어떻게 대역전극이 가능했을까. 정치학자 박명림은 경쟁과 갈등을 허용하는 서울의 민주주의적 요소가 체제의 실패를 방지하고 실수를 교정하는 발전적 역할을 하는 반면 평양은 최고지도자에게 의심조차 용납하지 않는 개인숭배로 리더십의 오류를 수정할 기회를 원천 박탈했다고 본다. 이견과 이론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에서 혁신과 발전은 존재할 수 없다. ‘국부’ 이승만과 ‘근대화의 기수’ 박정희도 사정없이 끌어내리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에 비춰 보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기 힘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봉건성이 두드러진다. 진행 중인 ‘세기와 더불어’ 논란도 모순과 갈등을 허용하는 우리 사회의 자정 능력으로 풀어나가면 어떨까. 사상의 자유와 헌법적 가치도 고려하면서 피해자와 유족의 상심을 배려하는 독일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은 전후 70년 만에 다시 출간됐다.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선주문으로 동이 날 만큼 관심이 후끈했다. 히틀러와 나치즘에 대한 부활을 걱정할 법도 하지만 안전판을 놨다. 국수주의와 인종차별로 점철된 본문에 관해 비판적 주석을 첨부한 판본만 출간을 허용한 것이다.
  •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ESG 경영’ 최태원 하반기 테마는 환경

    친환경 사업 성과 공유·향후 전략 소개지난해 강조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포스코 코로나 시대’ 생존전략도 모색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새콤달콤 과일향 ‘K소주’ 지구촌 MZ세대 홀렸다

    새콤달콤 과일향 ‘K소주’ 지구촌 MZ세대 홀렸다

    과일향을 품은 한국 소주가 세계무대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20년)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과일리큐르(과일맛 소주) 수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세자릿수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음료도 ‘순하리’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이후 연평균 50%가 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진로소주가 처음 해외에 수출된 것은 1968년이다. 당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위한 물량이었다. 이후 소주 수출은 계속 이뤄졌지만 크게 성장하진 못했다. 수출용 소주가 현지인이 아닌 외국에 사는 한국 교민에게만 팔렸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급하게 마시고 취하는 한국인의 음주문화에 최적화된 술”이라면서 “증류주 중에서도 질이 낮고 맛이 역해 외국인에게는 철저히 외면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다 2015년 국내 소주회사들이 ‘과일리큐르 전쟁’을 펼친 것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당시 롯데칠성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맛’과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이 맞붙었다. 출시 초기에는 품귀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인기였지만, 불과 1년도 채 가지 않아 시들해졌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달랐다. 바이주, 보드카 등 기성세대가 즐기는 독주(毒酒)에 지친 해외 MZ세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의 새콤달콤한 향이 가미된 국내 과일리큐르의 매력에 빠진 것이다. 특히 동남아 등에서는 딸기 등 현지인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과일맛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에 이어 수출 전용으로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을 선보였다. 롯데칠성도 수출 전용 순하리 딸기, 블루베리, 요구르트, 애플망고 등 다양한 맛을 내놓았다. 과일리큐르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소주 브랜드 전반에 대해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해외 소주 판매량 중 교민이 아닌 현지인이 마시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과일리큐르 수출이 막 시작된 2016년 약 30.6%에서 지난해 68.8%로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87.7%)을 비롯해 말레이시아(82.7%), 인도네시아(74.8%)에서도 현지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엔 반짝 열풍에 그쳤던 과일리큐르 열풍이 오히려 소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소주 제품을 세계인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새우튀김 환불’ 쓰러진 점주…쿠팡이츠 뒤늦게 “보호 대책”

    ‘새우튀김 환불’ 쓰러진 점주…쿠팡이츠 뒤늦게 “보호 대책”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 달라는 소비자의 거듭된 요구에 시달리던 식당 주인이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은 2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컨슈머(악성 민원 제기 소비자)를 양산하는 배달앱의 리뷰 및 별점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배달앱 리뷰·별점 제도는 매장 평가에 절대적인 기준이 됐고,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로 인한 매출 하락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배달앱 정책이 부당한 환불 및 서비스 요구, 협박 등 갑질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는 50대 A씨가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는 새우튀김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A씨는 새우튀김 1개 가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요구하며 폭언을 했고, 앱 리뷰에 “개념을 상실한 주인”이라는 댓글과 별점 1점을 남겼다. 쿠팡이츠 측 관리자는 점주가 쓰러진 후에도 가게 직원에게 “다음부터 조심해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등 악성 민원을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업체 측에 업주들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악성리뷰 삭제 및 비공개 리뷰 도입 ▲객관적인 매장 평가 기준 마련 ▲환불규정 정비 등을 요구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며 “점주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우튀김 ‘별점 테러’에 업주 사망하자…쿠팡이츠 “악성 리뷰 대응”

    새우튀김 ‘별점 테러’에 업주 사망하자…쿠팡이츠 “악성 리뷰 대응”

    배달앱 쿠팡이츠를 통해 새우튀김을 시킨 소비자가 집요하게 환불을 요구하며 비방 리뷰와 별점 테러를 남겨 식당 주인이 뇌출혈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소비자 리뷰와 별점으로 매장을 평가하는 배달앱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자, 쿠팡이츠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던 50대 A씨는 지난달 8일 소비자 B씨로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 요구를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1개만 환불해주겠다고 했고, 불만을 품은 B씨는 앱에 비방 리뷰와 별점 1점을 게시했다. 이후로도 B씨는 매장으로 네 차례 전화해 “세상 그 따위로 살지 마라,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하는 등 고성을 질렀다. A씨는 쿠팡이츠 고객센터의 환불을 요구하는 전화도 세 차례 받아야 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통화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A씨는 3주 뒤 사망했다. 시민단체와 점주들은 배달앱 리뷰·별점 제도가 이 같은 소비자 갑질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봤다. 허석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소비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리뷰와 별점을 기준으로 매장을 평가하고 소비자의 영향력을 키워온 쿠팡이츠 시스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도 “매장 선택 효과보다 배제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로 인한 매출의 급격한 하락이 잦다”며 “점주 대응권을 강화하고 매장 평가의 객관적 기준과 환불 규정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점주들은 사실과 무관한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로 운영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이용해 경쟁업체가 악의적으로 평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쿠팡이츠도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사과한다”며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점주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고, 점주가 악성 리뷰에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성 리뷰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2020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총괄 질의

    추민규 경기도의원, 2020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총괄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하남2) 의원은 22일 예결위 2020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총괄 질의에서 성인지 결산과 성과보고서 총괄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성인지 결산에서 성과목표 달성현황의 저조함을 질의했고, 학부모학교참여 지원사업 남성학부모회장 비율 미달성과 특수교육학교 여학생 취업률 미달성 및 양성평등, 성교육 남성 참여율 저조에 대하여 질타했다. 더구나 양성평등 및 성교육 남성 참여율에선 현재 언론에 비춰진 중·고등학생의 학교 이탈행위를 지적했으며, 성인지예산이 남녀 모두에게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여 예산이 모든 성에 평등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의 제도인데도, 여태껏 단순 성비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지표 등이 향후 양성평등 정책의 취지에 맞도록 지표 개발과 개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추 의원은 성과목표별 미달성 사업 현황 및 부진 사유에선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저조와 꿈의 학교 활성화율 저조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추민규 의원은 “꿈의 학교 운영진의 장소 대관 문제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데도 지속적인 불만이 쇄도하고 있고, 그에 따른 운영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적극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추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고용시장 위축문제점도 도교육청이 직접 나서서 기업선정과 학생과 기업 간의 중매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ESG 모범생’ 최태원 회장, 확대경영회의서도 “ESG ESG ESG”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열쇠라 강조하며 ‘ESG 실천’을 주문했다. ESG가 그야말로 SK그룹이 추구하는 절대적 가치로 떠오른 것이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 회장 주재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열리는 SK 확대경영회의는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 최 회장이 내 놓는 메시지는 그해 경영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날 모든 SK그룹 구성원의 이목이 최 회장의 입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ESG 경영’이었다. 특히 환경(E) 분야가 메인 테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CEO들은 ESG 경영 실천 사례와 친환경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강조한 ‘파이낸셜 스토리’도 화두가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기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이야기를 제시해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영 전략을 말한다. 아울러 CEO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ESG 경영에 기업의 생존이 달렸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12월 도쿄 포럼에서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초 인터넷 글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ESG 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한 총수로 뽑히기도 했다. SK그룹의 ESG 경영 실천도 쉼 없이 이어진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수소사업추진단을 꾸리고 수소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서울시와 손잡고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남친과 바람 피운 세 여자 이름 새긴 ‘복수 목걸이’ 주문한 여성

    남친과 바람 피운 세 여자 이름 새긴 ‘복수 목걸이’ 주문한 여성

    바람을 피운 남자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특별한 목걸이를 주문 제작한 사연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주얼리 제조업자 리브 포르티요(20)는 지난 14일 틱톡 영상을 통해 한 여성 고객이 자신의 남자 친구가 세 여성과 몰래 바람을 피워왔다는 사실을 커플 기념일에 그의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폭로하기 위한 목걸이 제작을 의뢰해 왔다고 밝혔다. 문제의 남자 친구는 자신이 바람을 피워왔다는 사실을 여자 친구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르티요는 이 영상에 익명을 요구한 해당 고객의 요구대로 제작하고 발송을 앞둔 금 목걸이를 촬영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목걸이 앞면에는 2015년 6월 21일이라는 날짜가 새겨져 있고 그 뒷면에는 애슐리, 제네시스, 캐런이라는 세 여성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이를 보면 의뢰인 여성이 현지시간으로 21일 6주년 기념일을 맞아 복수를 시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해당 게시물은 지금까지 140만 회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받았고 4000회 이상 공유됐다. 특히 이 게시물에는 9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다수 네티즌은 여성 고객의 계획에 대해 “참신하다”와 같은 말로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시간과 돈 낭비일 뿐”이라며 “그냥 헤어져라”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르티요는 “여성 고객은 목걸이 금액을 남자 친구의 신용 카드를 사용해 지불했다”면서 “그녀는 남자 친구가 목걸이에 새긴 글자를 큰 소리로 읽을 수 있도록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 앞에서 목걸이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티요는 몇몇 매체가 자신이 공개한 사연을 소개했다는 소식을 팔로워들에게 전하면서도 조만간 관련 후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리브 포르티요/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 추진계획 환영”

    성중기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 추진계획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1일 개최된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만성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1539명의 인력효율화를 포함한 조직 혁신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 추진계획’에는 조직 체질을 쇄신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2026년까지 운영자립도를 90%까지 개선하겠다는 목표와 전략이 담겨있다. 이날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성 의원은 “뒤늦게나마 교통공사가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보여주기식 구조조정이 아닌,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경영개선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중기 의원은 ‘구의역 참사 5주기’를 맞아 조직의 체질 개선도 중요하나 인력 감축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경영혁신안에 차량분야 정비업무 효율화, 신호취급실, 보안관, 기기 기계 관리, 궤도시설 보수 등 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인력 효율화 계획도 포함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세부 협의 과정에서 가급적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적은 분야로 조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은 교통공사의 보건·안전 확보 의무를 더욱 강하게 규정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교통공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성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직원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기업에 엄격한 책임 물어야”

    엄태준 이천시장 “기업에 엄격한 책임 물어야”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대형화재와 인명피해가 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사고에 대한 구조적 재발방지를 위해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22일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법률적으로 보상 기준을 마련해 기업에 엄격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시장은 “막대한 분진이 이천시 전역에 퍼져 시민들이 호흡곤란 등 큰 고통을 받았고 하천 물고기 떼죽음과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를 비롯해 농작물과 건축물, 차량, 양봉장 등의 집단 분진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자인 쿠팡 측은 이천시민의 피해를 최대한 신속히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엄 시장은 또 ”우리시는 쿠팡에서 피해 보상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거나 부족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공익소송까지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의 위로와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쿠팡은 피해 보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이와 함께 기초지자체에 관리·감독 권한 부여, 현장관리자의 촘촘한 배치,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외곽도로 개설 의무화 등의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마장면 덕평1리 등 인근 마을 주민 수십명이 두통과 눈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진화과정에서 분진이 쏟아지며 농작물과 토양 오염 피해가 잇따랐다.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복하천 3개 보에서 사흘동안 물고기 1000여 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 올랐다. 이날까지 시에 접수된 피해 접수 건수는 모두 30건에 달하고 쿠팡 측은 마장면사무소에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해 이날부터 신고를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새우튀김 1개 환불해” 집요한 요구에 업주 뇌출혈 사망

    “새우튀김 1개 환불해” 집요한 요구에 업주 뇌출혈 사망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며 집요하게 항의한 고객의 요구와 압박 끝에 50대 업주가 쓰러져 3주 만에 숨졌다. 20일 MBC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업주 A씨는 한 고객의 항의와 배달앱 회사의 압박에 시달리다 지난달 초 뇌출혈로 쓰러졌고 끝내 사망했다. A씨가 쓰러지기 1시간 30분 전 가게 화장실에서 울고 있었다고 직원은 전했다. 전날 ‘쿠팡이츠’를 통해 김밥과 만두 등을 시켰던 B씨가 주문 다음날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1개 값인 2000원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이후 쿠팡이츠 측과의 통화에서 A씨는 “(B씨가) ‘세상 그 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했다. 내가 나이가 몇인데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그건 아니잖아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B씨는 업주가 먼저 반말을 했다며 항의했고, 결국 A씨는 사과와 함께 새우튀김 값을 환불해줬다.B씨의 항의는 환불을 받은 뒤에도 그치지 않았다. 그는 배달앱 업체를 통해 시킨 음식 전부를 환불해달라고 요구했고, 앱 리뷰에는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의 혹평을 남겼다. 쿠팡이츠 측은 B씨의 항의를 중재하기는커녕 그대로 가게 측에 전달했다. 쿠팡이츠 측은 “고객이 다시 한번 통화를 해야겠다고 한다”, “(고객이) 기분이 안 좋아서 주문 건을 전체 다 취소해달라고 한다”며 잇따라 B씨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쿠팡이츠 측과 통화를 하던 중 A씨는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갔다. A씨가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중이라고 알렸는데도 쿠팡이츠 측은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좀 조심해달라”며 계속 연락해왔다. A씨는 입원 3주 뒤 끝내 세상을 떠났다.유족들은 평소 A씨에게 별다른 질환이 없었다며 그의 사망이 직전의 고객 항의와 쿠팡이츠 측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게 직원은 “하루 지났는데, 직접 가서 음식을 먹어도 하루 지나서 환불하는 일이 있나요? 배달 가게니까 할 수 없이 환불해주는 거죠”라고 지적했고, A씨의 남편도 “소비자가 해달라면 어쩔 수 없이 우린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게 참으면서 먹고 살기 위해서 했다는 게 더 마음 아프다”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크 30만장 성북의 착한 일감 주문… 소상공인들 방역 나눔으로 훈훈한 보은

    마스크 30만장 성북의 착한 일감 주문… 소상공인들 방역 나눔으로 훈훈한 보은

    작년 지역 봉제업체 고사 위기 몰리자구는 국민안전마스크 제작 의뢰 지원상인들 1만장 기증… 정기적 방역 봉사이 구청장 “어려움 속 나눔 주민에 귀감”“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 성북구는 1600여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집결된 패션봉제 산업의 중심지다. 봉제산업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감이 줄고 판로가 끊기면서 고사 직전에 이르렀었다. 임금은 물론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봉제업체 소상공인들에게 기를 불어 넣은 건 성북구다. 구는 지난해 3월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통해 지역 봉제업체에 마스크 30만장을 주문·제작하는 착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 지역 봉제업체들로 구성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이하 봉제협회)는 구의 이같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며 터키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당시 기부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던 상인들은 이후에도 방역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마스크를 기부한 지 딱 1년 만인 지난 17일 오병열 봉제협회장을 비롯해 김성만 성진어패럴 대표, 예인환 수진섬유 대표, 박태호 아훌사 대표, 정동택 봉제협회 실장 등 협회 관계자들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찾았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격을 빛내며 나눔의 선순환을 몸소 보여주신 상인들 덕분에 지난 1년간 성북구 구성원들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병열 봉제협회 회장은 “상인들이 자포자기할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지난해, 구의 단비같은 도움으로 웃으며 일할 수 있었다”며 화답했다. 이 구청장이 이날 상인들을 특별히 다시 만난 건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위해 동네 곳곳을 누빈 상인들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상인들은 지역 사회에 나눔으로 보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방역단을 꾸려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봉제업체가 집결되어 있는 장위동, 석관동, 보문동 등을 중심으로 업체 내부를 비롯해 시장이나 버스 정류장, 골목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전북 남원의 주민들을 위해 2500여벌의 옷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 제조업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큰 축인 봉제업체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한 번의 나눔에서 멈추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나누며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중심인 봉제업체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안동, 농지 위 태양광시설 난개발 제동

    경북 안동시의회가 농지 위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시설 난개발을 차단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최근 ‘안동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는 건축물 상부 또는 옥상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의 경우 건축물의 사용 승인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후에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금까지 버섯사와 양봉장, 축사 등 농업시설을 짓고 곧바로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던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써 농지 위 농업시설들이 우후죽순 늘면서 급증한 민원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지역에서는 올 들어 지금까지 태양광시설 설치 신청건수만 300건이 넘었다. 하지만 이를 마땅히 규제할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는 실정이다. 특히 임하면 오대리 일대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41건, 설치면적 1.75㏊(3932㎾/h)의 태양광 생산시설이 허가가 났다. 이 때문에 논밭을 태양광 패널이 차지하면서 마을은 본래 모습을 잃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농민들은 농업경영 어려움 등을 이유로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왔다. 농민들은 “농경지에 태양광 시설이 마구 들어서면 농산물 생산 감소, 농지 임대 철회, 투기, 환경파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상근 안동시의원은 “농민들이 무분별하게 생긴 태양광시설로부터 농지 본래의 기능을 보호하는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와 같은 조례 개정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인근 예천군과 전남 장흥군 등도 농지 투기를 부추기는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조례 재개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방역 현장·학교 방문·청년 간담회… ‘바쁘다 바빠’ 金총리

    방역 현장·학교 방문·청년 간담회… ‘바쁘다 바빠’ 金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연일 잰걸음이다. 지난달 14일 취임 이후 5주 남짓 동안 코로나19 방역 현장과 일선 학교, 청년 행사장 등을 오가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남 도서 지역을 찾아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17일에는 게임 분야 청년 종사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21일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에서 아동학대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삼청동 공관에서 한국노총과의 비공개 간담회도 진행했다. 신임 총리로서 현안 관련 사안에 대해 한껏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양쪽으로 팔짱을 끼며 “확실히 친정부적인데 위원장님”이라며 농을 건넸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김 총리는 기념촬영을 하는 중에도 참석자들에게 “기업들하고도 (촬영을 했는데) 손 좀 잡자”고 말한 뒤 야외 리셉션을 생략한 채 실내로 이동했다. 앞서 아동학대 간담회에서 김 총리는 “그동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아동학대는 미래를 좀먹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선 현장에서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며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포상식 축사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은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묘지 관리를 지원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된 46만여분의 공적 사항도 정리해 후손들에게 알리겠다”면서 “보훈수당 지급 시 복잡한 신청 절차를 없애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대 흥행·유력주자 소통… 강훈식·권영세 특별임무

    전대 흥행·유력주자 소통… 강훈식·권영세 특별임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을 흥행시킬 적임자로 강훈식(왼쪽·재선·충남 아산을) 의원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권영세(오른쪽·4선·서울 용산) 의원에게 당 밖의 유력 대선주자들과 소통하도록 했다. 여야가 각각 대선 지형에서 약점으로 꼽히는 지점을 극복하기 위해 강 의원과 권 의원에게 ‘특별한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강 “대선 후보와 함께 혁신하고 비전 제시” 민주당은 최근 40대 재선인 강 의원을 경선 흥행과 안정적 관리의 적임자로 판단해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내정했다. ‘이준석 효과’로 2030세대의 관심이 국민의힘으로 쏠린 상황에서 경험 있는 젊은 의원을 내세워 혁신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다. 강 의원은 재선 동기인 박용진·박주민 의원 등과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로 꼽힌다. 또한 당 전략기획위원장·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해 당내 소통에도 원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후보자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국민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판을 짤 것”이라면서 “판을 준비하는 대선기획단이 (후보자들과) 함께 혁신도 만들고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강 의원에게 “민주당의 미래를 보여 달라. 국민들이 민주당의 혁신을 마음으로 받아 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공동단장이 한 명 더 뽑히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尹·崔 법대 동문 권영세 “우리당서 출마 역할” 국민의힘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 밖 대선주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담당할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권 의원을 임명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2년 선배로 형사법학회와 사법고시 준비를 함께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보다 2년 선배인 최 감사원장도 서울대, 같은 학회 출신이다. 권 의원은 통화에서 “여러모로 예민한 시기라 그간 연락을 자제해 왔다”면서 “늦지 않게 연락해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출마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민도·이하영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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