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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대선 공약 발굴’ 박진규 차관 공개 경고

    구윤철, ‘대선 공약 발굴’ 박진규 차관 공개 경고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와 기강해이 사례를 엄단하기로 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차기 대선캠프의 공약 어젠다를 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차관회의에서 박 차관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국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고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공개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박 차관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후 하루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 차관도 참석했다. 구 실장은 회의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각 부처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과 공직기강 해이 행위에 대해 감찰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각 부처가 장기 계획이나 비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공약을 제공하거나 줄서기를 한다는 식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에서 차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안다”면서 “행정부와 국회는 서로 민감한 사이라 불문율처럼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이 있고, 정당의 공약 개발에 정부가 개입하면 당연한 위법 사안인데 이번에는 산업부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김부겸 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 바 있다. 불과 2개월 만에 정부의 정치중립 구호가 구두선에 그친 셈이다.
  •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2024년 초1·2, 2025년 중1·고1 적용학생이 스스로 뭘 배울지 선택·계획학교는 시간 조정 ‘양보다 깊이’ 추구고교학점제 맞춰 대입제도 개편도2024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주도성’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는다. 학교는 수업시간의 수를 조정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성이 확대되고, 초등학교에서부터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대입제도는 고교학점제 등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 선택권 확대와 맞물려 개편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교육과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을 9일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와 공개 포럼, 청년·청소년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적 협의로 도출된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 주도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배울지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선택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차기 교육과정에서는 교과별로 학습 내용의 양을 적정화하는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을 학습하기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하기 위함이다. 학교의 수업시수 편성의 권한이 확대돼 학교별·지역별로 다양한 교과가 개설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다.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한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진로·직업교육을 차기 교육과정에서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문했다. 교육과정 개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입제도 개편은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충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교육회의는 권고했다. 학생들 간 변별을 위한 수능을 축으로 한 기존의 대입제도에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교육과정 개편을 ‘국민 참여형’으로 추진하는 교육부는 이번 권고안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내년 10월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은 2024년 초1·2학년, 2025년 중1·고1에 적용된다.
  • 금융위 “카카오 등 시정 안 하면 엄정 대응”… 금융플랫폼에 경고

    금융위 “카카오 등 시정 안 하면 엄정 대응”… 금융플랫폼에 경고

    “빅테크에 동일기능 동일규제 지킬 것” 견적·비교 서비스 ‘중개행위’ 위법 소지“혁신 추구하더라도 예외 적용은 안 돼”촉박한 규제 지적엔 “6개월 동안 안내”금융 당국의 금융 플랫폼 규제 기조에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빅테크와 핀테크에도 기존 금융회사들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도 금융 플랫폼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논란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음에도 자체적인 시정 노력이 없으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는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핀테크산업협회 등 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연 금융위는 금융 플랫폼이 현재 사업모델의 금소법 위법 소지를 개선할 방안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 플랫폼의 견적·비교 서비스 중 다수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하고, 금소법 계도기간 후인 25일부터는 위법소지가 있다고 안내했다. 맞춤형 카드·보험 추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의 ‘알모으기’를 통한 투자 등은 단순 정보제공이나 광고가 아닌 ‘중개 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중개업 등록이 안 된 플랫폼이 이러한 중개 행위를 하면 미등록 불법 영업이 된다. 대출이나 카드는 중개업 등록을 하면 되지만, 투자상품과 보험은 현행법상 플랫폼이 중개업으로 등록할 수 없다. 이에 플랫폼 규제 논란이 일자 금융위는 긴급간담회를 열어 금소법 준수를 재차 주문했다. 금융위는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촉박한 규제라는 지적에 대해선 “금소법 시행 전후인 지난 3월 이후 6개월 동안 여러 차례 안내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홍성기 금융위 소비자정책과장은 “위법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왔기 때문에 각 업체가 구체적으로 보완 대책을 제시하면 취합한 후 검토해서 중개에 해당하는지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광석 서울시의원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강북구 미래 인재 육성 기대”

    안광석 서울시의원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강북구 미래 인재 육성 기대”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9일 개최된 2021년 제30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조성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강북구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는 서울시 동북권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지역별 문화적 기회불균형 해소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재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는 2023년 개관 예정이며 개관 후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 예정이다. 안 의원은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주용태 문화본부장에게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조성 사업의 진행사항을 질의하고 개관 이후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가 강북구 미래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최선을 다해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안 의원은 강북구가 강남권이나 타 자치구에 비해 문화시설이 열악한 실정이기 때문에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 외에도 다른 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문화예술시설 및 프로그램의 확충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의 2023년 개관을 환영한다. 앞으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센터는 강북구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되어야 하며, 예술 교육센터를 통해 강북구의 미래 인재들이 창의적인 인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안전 위협하는 노후 전동차 적기 교체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 교통공사 업무 보고 시 지난 8월 예정이었던 신조전동차 발주가 특별한 이유 없이 연기된 것에 대하여 질책하며 노후 전동차 교체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행 중인 전동차는 407개 편성 3563칸으로 평균 사용연수는 19.4년이고 2호선(8.6년)을 제외한 나머지 호선은 20년 이상 된 전동차가 운행 중이며 20년 이상 된 전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전동차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교통공사가 계획한 연차별 신조전동차 교체 물량 현황을 보면 21년에 220칸, 22년에 352칸, 23년 120칸, 24년 338칸, 25년 342칸, 26년 128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2026년까지 내구 연한이 도래한 노후전동차 1914칸(2·3호선 610칸, 4호선 470칸, 5·7·8호선 834칸)에 대한 교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지난 8년간 교체된 전동차는 2호선 414칸에 불과하다. 교체 완료 시한인 2026년까지는 불과 5년이 남았고 이 기간 동안 교체해야 될 노후 전동차는 전체 물량의 78%인 1500칸이나 된다. 정 의원은 “신조 전동차 발주가 계속 늦어지면 당연히 계획된 기간 내에 신조 전동차가 들어올 수 없다. 이렇게 늦어지면 전동차의 노후화는 지속되고 이로 인한 안전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교통공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최초 수립된 전동차 수급 계획에 맞춰 발주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정부,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면밀히 살펴보겠다”

    정부,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면밀히 살펴보겠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개선 등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에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주택공급기관 간담회에서 “고분양가 심사제, 분양가 상한제, 주택사업 인허가 체계 개선이 필요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보증기관의 리스크 관리, 과도한 분양가 책정으로 인한 시장불안 차단, 쾌적한 주거환경 관리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는 지켜져야 하겠으나,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장관의 발언은 사전청약을 민간 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업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현대건설·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중흥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 장관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과 관련한 입지, 건축규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완화하겠다고 했다. 11월부터 시행될 민간 주택 사전청약 확대를 앞두고는 LH에 “참여업체에 제공될 택지공급 인센티브를 마련하는데 밀도 있게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청약 예정단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라”고 주문했다. HUG에는 객관적인 추정 분양가 산정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노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려면 좋은 입지에서 충분한 물량의 공급이 최대한 조기에 이뤄져 정책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주택공급 정책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확고한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건설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부단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재설계 필요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재설계 필요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8일 제302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시민건강국 및 소관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된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시장이 방역지침을 위반한 장소나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및 폐쇄를 명령하는 권한을 갖도록 개정한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상호 의원 대표발의) 등 6건의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지원단 민간위탁 동의안」등 6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이어서 「수련병원 평가 시 코로나19 감염병전담 서울특별시립병원의 특수성 고려 건의안」을 위원회 안으로 결의했다. 해당 결의안은 서울시립병원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반 진료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022년도 전공의 배정을 위한 보건복지부 수련환경 평가 및 진료과 학회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발생하게 되자 이러한 특수한 상황을 배려해 전공의 정원 배정에 불이익이 없도록 건의하는 내용이다. 해당 결의안은 10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후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위원들은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현안 및 시민건강국 세부사업 내용에 대한 점검을 전반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7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사업인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까지 집행부에서 제출한 사업 방침서나 업무보고 자료 내용만으로는 여전히 사업목표나 계획이 모호한 것을 지적하며 사업참여자 확보 방안, 사업에서 확보된 개인정보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보완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계획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치매조기 검진율 제고 방안 마련 ▲시립병원 잔여백신 관리에 대한 집행부 점검 철저 요구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병원 등 장애친화적인 시설․장비에 대한 점검 필요 ▲ 예산집행률 저조 사업에 대한 세부집행계획 점검 ▲정신건강통합센터 신규설치 및 통합운영 사업추진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당부 ▲서울의료원 인력 처우 개선 및 성과급 평가기준에 대한 검토 필요 ▲서울시 건강돌봄사업 확대필요 등에 대한 시정사항을 주문했다.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현장 인력들의 소진이 심각하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 의회에서도 현장인력들의 소진을 막을 수 있는 방안과 아울러 서울시립병원들이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여 진료 정상화 준비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쉽게 이용하도록 전담인력 배치해야”

    김용연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쉽게 이용하도록 전담인력 배치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7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시설을 장애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서 등 전담인력 배치 검토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게 주문했다. 지난 2018년 8월 학교도서관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 전담인력 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은 2020년 4월 기준 초·중·고 및 특수학교 1341교에 1324개의 학교도서관이 있으며(설치율 98.7%), 학교도서관 담당인력으로 1236명(사서교사 229명, 사서직원 7명, 교육공무직 1000명)을 확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내 모든 공립 특수학교(11교)가 학교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서교사는 물론 공무직 사서 등 전담인력이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시설을 멋지게 만들고 장서를 계속 추가로 채워놓는데 예산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실제로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해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사서교사와 사서 등 전문인력 배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 독서모임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자원봉사를 통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훌륭하게 시설을 갖춘 학교도서관을 학생들만 이용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학교시설을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공공 정비사업 지역안배 전혀 없어”

    장상기 서울시의원 “공공 정비사업 지역안배 전혀 없어”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부서 업무보고에서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공공 정비사업에서 지역안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질타하며 “지역을 안배해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여러 지역을 동시에 개발하더라도 전세난 등 개발에 따른 부작용이 적다”며 지적했다. 장 의원은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여러 형태의 정비사업이 있는데도 공공기획을 통한 민간재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는 것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다는 것”이라며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건축 규제지역은 공공기획을 통해 현실적인 정비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공공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에는 용적률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는데 도시계획국이나 푸른도시국에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며 “다른 부서와 결부되어 있는 인센티브 문제를 주택정책실에서 풀어줘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장 의원은 “지난 2월, 국토부에서 소규모 저층주거지 관리 선도구역을 선정했고 서울시에서도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면적을 10만㎡ 미만으로 제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구 3만 6000명에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전형적인 저층주거 밀집지역인 화곡본동의 경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제안한 지역들의 규모가 15만~16만㎡여서 강서구청에서 인위적으로 쪼개서 신청할 수밖에 없는데, 분리하지 않고 전체 지역의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 의원은 또한 “김포공항 주변지역 저이용부지 개발방안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 강서구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지역구 정치인들까지 오랜 기간 논의를 통해 의견접근을 이루고 추진 중”이라며 “최근 여러 대선후보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다보니 예전의 논의는 무시되고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행정의 일관성과 주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항공사와 협의해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접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 장 의원은 “마곡 도시개발 관련 군부대 이전도 몇 년 전 발표했지만 아직 준비단계도 아닌 것 같다”며 “주택난 해결을 위해서라도 국방부와의 협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오세훈 시장이 제출한 안건 중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민간 재개발 공공기획 도입 등 민간 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의견청취안을 원안 가결했다. 그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출자동의안은 민간참여형 장기전세주택 건설 추진 관련 출자금 189억 4500만 원을 전액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
  •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백지화 관련 소송 4건 모두 ‘각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백지화 관련 소송 4건 모두 ‘각하’

    경기 구리시는 지난해 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종료와 관련해 민간사업자가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최근 ‘각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민간사업자 등이 제기해 지난해부터 이어 온 행정소송 4건이 모두 각하 처분으로 마무리됐다. 의정부지법 행정1부(오병희 부장판사)는 지난 7일 민간사업자가 구리시를 상대로 제기한 GWDC 사업종료 행정청분 취소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GWDC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관계부처의 협의 등을 진행한 행정청 내부 행위”라며 “대외적으로 법규에 의한 권리의 설정,의무의 부담,기타 법률상 효과 등이 발생한 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GWDC는 한강 변 80만6㎡에 추진되던 대규모 프로젝트다.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가구,조명,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HD(Hospitality Design) 산업이 핵심이다. 그러나 구리시는 지난해 6월 사업성이 없다고 GWDC를 백지화했다. 대신 구리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강 변 150만㎡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 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총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 안승남 시장은 “GWDC 사업 종료 결정에 대한 정당성과 신뢰를 확보했다”며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9일 동시 오픈

    경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9일 동시 오픈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9일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 오픈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칠곡·예천 11개 시·군에서 먹깨비가 일제히 운영에 들어갔다. 가맹점은 가입비와 광고료가 무료이며 중개수수료(1.5%)만 부담하면 된다. 이날 오전 현재 11개 시·군의 전체 가맹점 수(8000여 곳)의 64%에 이르는 5100여 개 업체가 가맹점 등록을 마쳤다. 먹깨비는 첫 주문 때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각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도 가능하다. 지난 6일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의 경우 민간 앱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하지만, 공공배달앱에서는 가능하다. 추석 전후로 시행될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사업(2만 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 원 환급)에도 공공배달앱이 포함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선착순 5000명에게 3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리뷰 이벤트, 월별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가맹점 신청방법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경북 배달앱’으로 검색 후 경북 배달앱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먹깨비 고객센터(1644-7817)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검색해 다운로드 뒤 사용하면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잘라줘” 호떡 던지며 갑질…오른팔 화상당한 주인(영상)

    “잘라줘” 호떡 던지며 갑질…오른팔 화상당한 주인(영상)

    대구에서 한 남성이 호떡을 잘라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단 이유로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가게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8일 KBS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45분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로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호떡 가게를 방문한 A씨는 개당 1500원짜리 호떡 2개를 주문한 뒤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청했다가 주인이 거절하자 호떡을 기름 안으로 내던졌다. 기름통 앞에 있던 주인은 오른쪽 어깨 등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호떡 2개를 건네받은 뒤 매장 내 비치된 가위를 가리키며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호떡을 던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가게 주인은 오른팔에 화상을 입어 사건 발생 당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호떡을 잘라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가위는 음식용이 아니어서 더럽기 때문이다. 가게 내부와 메뉴판에 ‘커팅 불가’라는 안내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게 주인이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사설] “10월 말 위드 코로나” 정부 낙관론, 방역방심 부추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어제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50명으로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증가와 함께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인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루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에서 “10월 말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검토해 볼 수 있다”던 답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방역조치를 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니 하루빨리 그런 시기를 되찾고자 하는 바람은 국민 누구나 간절하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 여건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이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방역 의식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K방역 체계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위험마저 내재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점을 10월 말로 잡았는데, 이때쯤이면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을 포함해 성인 80% 이상이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하지만 그제 0시 기준 전 국민의 59.9%에 해당하는 3074만 721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1838만 5936명(인구 대비 35.8%)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데 그쳤다. 현재는 ‘위드 코로나’를 위한 목표치에 한참 모자란다. 더구나 코로나 상황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들이 나타나 예측하기 어려운데, 너무 일찍 방역체계가 느슨해질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는 안 된다. ‘위드 코로나’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하면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진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시작했던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이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지만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각종 변이 바이러스로 언제 또다시 대유행으로 심각한 처지에 내몰릴지 모른다. 효과적인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는 방역을 게을리할 수 없다. 더불어 이동량이 급증할 추석 연휴에도 방역 완화 허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 [문화마당] 반디앤루니스의 부도와 쓰타야의 혁신/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반디앤루니스의 부도와 쓰타야의 혁신/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가 독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1996년 문을 연 지 25년 만이었다. 직원 월급이나 퇴직금을 못 챙기고, 출판사에 대금 지급도 못 하는 상황에 내몰리기 전에 스스로 문을 닫는다는 최낙범 사장의 말이 신사다워 깊게 인상에 남았다. 직원들 중심으로 제2의 출발을 모색한다니, 지역 사회 등에서 큰 도움을 주어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수많은 서점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형 체인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부도났다. 5월에는 서울 한남동 스틸북스, 아크앤북 을지로점이 문을 닫았다. 출판인들 사이에선 영풍문고 위기설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지난해 국내 1위 서점인 교보문고 영업이익은 89.1%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는 당기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교보생명에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반이 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매상들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책을 펴내도 독자들에게 자연스레 알릴 공간이 줄어들고 있어서 출판사들 시름이 무척 크다. 오프라인 서점이 살아남을 길은 없는 것일까. 바다 건너 일본 쓰타야 서점의 대응이 눈에 띈다. ‘동양경제’ 최신호에 따르면 최근 이 서점은 평균 40%에 이르는 서적 반품률을 10%까지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서점 입지, 상권 데이터, 장르별 판매 정보 등을 분석한 뒤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책을 주문해 서적 배본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쓰타야의 도쿄 바지코엔점에서는 2019년부터 신간 주문 부수를 30% 정도 삭감하는 대신에 데이터를 분석해 장르별로 최적의 진열 방법을 도출해 재고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실행했다. 가령 경제경영 서적은 세로로 진열해 많은 책을 들여놓는 것보다, 종수를 줄이더라도 표지를 노출해서 진열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는 식이었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이러한 혁신적 판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쓰타야는 전국 평균 36%에 달했던 반품률을 17.5%로 줄이면서 매출액은 10% 늘리는 데 성공했다. 반품이 줄면 출판사 역시 판매 부수 산출이 정확해져 필요 없는 책을 추가로 인쇄하지 않게 된다. 반품 수수료, 창고 관리비, 서적 폐기비 등도 절감할 수 있다. 쓰타야는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판매 최적화가 위탁 배본 축소에 따른 출판사의 기회 손실보다 업계 전체에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서점 직원의 ‘감’에서 과학적 ‘데이터’로 이행함으로써 출판사와 서점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 것이다. 일본의 다른 서점이나 도매상도 인공지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서점 마루젠은 고단샤, 슈에이샤, 쇼카쿠칸 등 출판사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통 최적화를 목표로 합자 회사 설립 논의를 시작했다. 일본 2위 도매상 도한도 준쿠도, 분교도 등 대형 체인 서점을 계열사로 거느린 다이닛폰인쇄와 제휴해 반품률 삭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최근 서점 불황에도 쓰타야는 전국 지점을 2010년 596곳에서 2020년 770곳까지 늘리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독자 취향을 데이터로 분석해 판매에 반영하는 전략 덕분이다. 서점의 미래는 인테리어 개선이 아니라 이처럼 데이터 혁신에 달려 있다. 한국 출판은 아직 데이터 없는 ‘깜깜이’ 세상에서 ‘감’에 의존해 헤매는 중이다. 이달 초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 가동되기 시작했으나, 데이터 주도권을 쥐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긋난 정책 탓에 출판계 협력을 충분히 얻지 못해 아직 빠르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 국민의힘 후보들, 토론없는 경선에 부글부글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기대와 달리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1차 컷오프 전까지 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후보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고, 7일 후보별 3대 공약 발표 행사 또한 ‘맹탕’이란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선관위는 9~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면접관으로 섭외하며 경선 관심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YTN 라디오에서 “(선관위의) 준비가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다. 겉도는 수준의 형식이 많아 아쉽기 짝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날 3대 정책공약 발표회는 12명의 후보가 각각 3대 공약을 발표한 뒤, 선정된 1명의 후보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 전 지사는 “자유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발표한 것에 한정하라고 강력하게 주문이 왔다”면서 “후보 간 묻고 반박하는 게 돼야 평소 체득한 생각과 경험들이 나온다”고 했다. 유승민 캠프 관계자도 통화에서 “치열하게 검증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준비 안 된 후보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이런 식으로 경선을 거치면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했던 토론회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문제제기로 무산되며 캠프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었다. 선관위는 효율적 진행을 위해 최선의 방식을 찾은 것이라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2명 난상토론은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2차 컷오프를 진행하면서 무수히 많은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 염려하는 부분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우리 경선 일정은 봉사활동, 발표, PT 등 마치 수시전형처럼 되어 있다”고 촌평한 뒤 “자유형식의 토론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전 토론회 대신 9~10일 이틀간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한다. 진 전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서며, 질문은 국민들에게 미리 받았다. 1차 컷오프 발표는 15일로, 12명의 후보가 8명으로 좁혀진다.
  • 서울시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아동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 요구

    서울시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아동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1)는 지난 7일 제302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업무보고를 받고, 준공 후 1년도 안된 스페이스 살림의 건축물 하자 발생 문제와 여성안전을 위한 안심이 앱의 낮은 실적 등을 지적하고, 아이돌보미 독감 예방접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아동학대 예방을 포함한 영유아 보호자 교육 의무화를 규정하기 위해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9건의 조례안과 3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보건복지위원들은 2020년 10월에 준공해 시범운영 중인 스페이스 살림의 건축물 하자 문제를 지적하고, 1,15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지은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건물의 외관 변색 및 누수로 인한 하자 보수 등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건물 관리 및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 24시간 여성안심 앱’을 표방하며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5년차를 맞은 안심이 앱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제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대략 한 자치구당 하루 2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심이 앱의 저조한 실적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개선 노력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험 발생 시 휴대폰을 2번이나 3번 이상 흔드는 방식 등 앱 사용의 어려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는 점 등 안심이 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 및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안심이 앱의 저조한 이용실적은 2018년도부터 우리 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사안이다. 안심이 앱을 포함해 오늘 회의에서 지적된 내용들은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다 심도 있고 면밀하게 다룰 예정이니, 관련 자료들을 충실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덧붙여 “여성정책실 소관 정책과 사업들에 대해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여성일자리 기관 간 직원 처우 격차 개선 필요 ▲외국인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검토 요구 ▲부적절하고 미비한 절차를 통한 스페이스 살림 연수시설 용도변경 사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강화 요구 ▲ 본래 목적에 벗어난 국공립어린이집 중심의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 선정 결과 개선 필요 ▲2022년 1월 시행예정인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관리 사무의 문제점 및 추진현황 점검과 차질 없는 아이돌봄사업 집행 요청 ▲아이돌보미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 지원 필요 ▲원가족 복귀에 따른 반복적인 재학대 발생 문제 및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 간의 처우 격차 해소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여성가족정책실의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수년째 방치되던 팔각당에 「키즈카페」 설치”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수년째 방치되던 팔각당에 「키즈카페」 설치”

    서울특별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2)은 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에 키즈카페가 들어서게 된 것을 환영하며 시설공단에 키즈카페 설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개최된 제30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어린이대공원 팔각당에 키즈카페 설치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육아에 지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어린이대공원 팔각당에 설치되는 「키즈카페」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치고 22년에 공사를 시행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2억 원이며 1층, 중2층과 2층에 북·키즈카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제시한 팔각당 활용방안이 현실에 동떨어지고 단발성에 그칠 것을 우려해 서울시장(오세훈)에게 제안했던「키즈카페」를 팔각당에 가능한지 검토를 제안했고 추진이 결정됐다. 어린이대공원 팔각당은 1973년 건축돼 2013년까지 관람시설로 운영되어 왔으나 이후에는 사업성 결여로 입점 업체가 없어 사실상 방치돼 왔다. 그간 어린이대공원에서는 팔각당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19년 11월~20년 2월, 총 6회) 등을 통해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고 최근에는 청년창조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실효성이 없어 채택되지 못했다.
  • ‘고발 사주’ 당사자 최강욱 재판서도 “의혹 확인 후 판단할 것”

    ‘고발 사주’ 당사자 최강욱 재판서도 “의혹 확인 후 판단할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의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 측은 의혹을 거론하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6-3부(조은래 김용하 정총령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최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된 다음 이를 토대로 법률 판단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2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사건 진행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 측에 ‘고발 사주’ 의혹과 기소 절차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에선 최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 검찰 수사·기소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 대표의 변호인은 “이 사건 기소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이용해 대의 민주주의와 선거를 왜곡시키고자 하는 부당한 기소”라며 “검찰은 공소권 남용을 인정하고 공소를 취하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재판에 출석한 최 대표도 발언권을 얻어 “공교롭게도 사건의 진실, 정치 검찰의 공작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지금 드러나는 선거 공작 또는 공소권 남용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의 주장은 주관적 추측에 불과하다. 의혹 제기는 수사와 공소 제기 절차의 적법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맞섰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유죄 판결을 받았을 뿐 아니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라는 무거운 형이 선고됐음에도 검찰과 법원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1심 구형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윤 전 총장이 재직하던 작년 총선 기간 이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국회의원 후보자)을 통해 야당에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기간 중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자신이 법무법인 청맥에 근무할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써준 인턴활동 확인서의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심은 최 대표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건넨 인턴활동 확인서는 허위라고 판단하고 지난 6월 최 대표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올해 1월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업무방해)도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여기는 중국] 낡고 헐은 봉제인형에 숨결을…70대 인형 주치의

    [여기는 중국] 낡고 헐은 봉제인형에 숨결을…70대 인형 주치의

    낡고 헐은 봉제인형에 새 숨결을 불어넣어주는 인형 주치의가 화제다. 중국 상하이시 외곽의 작은 상점에서 올해로 11년째 봉제 인형을 수리해오고 있는 주바이밍 씨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75세의 주 씨는 한때는 소위 잘나가던 엔지니어 전문가였지만 은퇴 후 자신이 가진 기술과 열정을 봉제 인형 수리에 쏟은 인물이다. 중국 전역에서 주 씨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고객들에게 주 씨가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각 인형의 의료 기록이다.  인형 수리공이자 주치의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그는 각 인형의 수리에 앞서 의료 기록 카드를 구축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의 수리 주문을 접수할 시, 각 인형의 이름과 성격, 특징과 주인과의 추억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 관리해오고 있다.  향후 추가 치료가 있을 시 이 기록을 통해 봉제 인형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상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주 씨는 “모든 인형에는 영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접수 받은 인형 수리에 공을 들인다”면서 “인형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찢어지고 낡은 인형의 사연을 이해한 뒤에 깨끗하게 세탁 작업을 한다. 모든 수리 작업에 앞서 우선되는 작업은 인형과 인형 주인이 가진 추억에 대한 이해 과정이다”고 했다. 이 같은 작업이 우선 수반되는 이유는 주 씨에게 맡겨지는 대부분의 봉제인형들은 만들어진 지 최소 20년, 길게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것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그는 “인형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세탁하는 과정 중에도 혹시나 부주의한 과정 중에 찢기거나 변형될 수 있어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한다”면서 “인형을 건조하는 과정에서도 마치 살아있는 아기를 말리듯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때문에 건조 중에도 마구잡이식으로 잡고 말리지 않고, 털 한 올 한 올을 정성껏 헤어드라이어기로 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가 인형 수리에 사용하는 실 등 재료들 역시 발품을 팔아가며 구한 오래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미 판매가 종료된 천조각과 실 등 수 십년 전 당시 제품을 그대로 복원하기 위한 주 씨만의 방법이다. 그는 “30년 전의 봉제 인형에게는 반드시 30년 전 사용했던 실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가장 유사한 천 조각과 실 등을 찾아서 복원에 사용한다. 이때 사용하는 재료들은 상하이의 도매상가들과 오래된 상점들을 직접 찾아가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수집한 실과 천 조각으로 복원을 마친 인형들은 각 주인들에게 보내지기 직전 영상으로 촬영돼 의뢰인들에게 전송된다. 영상을 통해 복원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수리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한 작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 씨의 또 다른 목표이기 때문이다.한편, 주 씨는 “어릴 적이 하나 둘 씩 봉제 인형을 소중하게 안고 지냈기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면서 “나이가 들고 바쁘게 지내면서 그 때의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누군가의 봉제 인형을 수리하는 것은 곧 소중한 어릴 적 추억 조각들을 복구하는 것과 같다. 어딘 가에서 다치고 아팠을 인형 주인들의 마음도 함께 치료하는 작업이다”고 자신이 가진 일에 대한 소명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래된 인형에게는 어떤 다른 값비싼 물건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차기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의 철학 먼저 세워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차기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의 철학 먼저 세워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과학기술은 인류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늘 보이지 않는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인류가 자연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도 과학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제국과 열강들의 흥망성쇠 저변에서도 과학기술은 승리와 패배의 흐름을 그 훨씬 이전부터 가르고 있었다. 중국의 진나라가 기원전 221년 중원을 통일한 것도 주물 기술의 발달로 무기를 대량생산하고 운용한 덕분이라고 한다. 특히 이런 방식으로 제작한 석궁은 적들의 석궁보다 화살을 멀리 보내고 정확해 적을 압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은 1945년 8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리틀보이’와 ‘팻맨’이라는 원자폭탄의 투하와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원자폭탄은 미국이 비밀리에 추진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최근 중국의 부상과 도전에 직면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강한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견제 핵심에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첨단소재,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해 보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와 정부는 적어도 과학기술 분야만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와 생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역대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성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초대 정부의 이승만 대통령은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956년 문화교육부 기술교육국에 원자력과를 신설하고 1959년 대통령 직속 원자력원을 출범시키며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원자력원에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위원회와 원자력연구소도 신설했다. 외화가 턱없이 부족했음에도 많은 과학도를 선진국에 유학 보내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했다고 한다. 아마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을 실감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1967년 과학기술행정을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과학기술처 신설, 1966년 KIST의 설립과 많은 정부 출연 연구소 설립, 대덕연구단지 조성, 한국연구재단의 설립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기초가 확립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국무위원, 재벌 총수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기술진흥확대회가 개최도됐으며, 문민정부의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G7프로젝트를 추진하고 PBS 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의정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시켰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과학기술연구회 체제를 출범시켰다. 또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기본계획도 시행했다. 뒤를 이은 참여정부의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범부처 조정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고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켜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을 도모했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기술을 강조했으며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운영한 바 있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K바이오의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부는 그 나름대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해방 후 지금까지 선진국을 따라잡는 재빠른 추격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 온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에서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진입한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 이제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간의 패권 경쟁 격화 등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으며, 국가총연구개발비도 10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추격에서 선도로 나가지 않으면 추월당하는 특이점 상황에 처해 있다. 차기 정부는 추격자적 관성으로 길들여진 의식과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가과학기술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 정부 연구소나 산하기관에만 혁신하라고 주문하지 말고 정부 스스로가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 과학기술 예산을 늘리는 것보다도 이제는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을 명확히 하고, 이를 국정의 중심에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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