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오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애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소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총장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557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즉각 록다운, 100% 손실보상” 힘받는 특단대책

    ①영업시간 제한하고 재택근무 확대 ②이동식 병실 만들어 병상 늘리고 ③재택치료자 대면진료할 병원 확보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지적장애 아동이 갈가리 찢은 넉 달치 월급…11시간 조각 맞춰준 中 은행원들

    지적장애 아동이 갈가리 찢은 넉 달치 월급…11시간 조각 맞춰준 中 은행원들

    지적장애 중국 아동이 넉 달치 월급과 맞먹는 돈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어렵게 생계를 꾸리는 터라 부모 상심이 컸다. 이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은행원들은 꼬박 11시간 동안 ‘퍼즐 맞추기’에 매달려 훼손된 지폐를 바꿔줬다. 9일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펑강현 7살 남아는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100위안짜리 지폐 60장을 갈기갈기 찢었다. 6000위안, 한화로 110만원에 해당했다. 구이저우성 월 최저임금이 1570~1790위안(약 29~33만원)이니 대략 넉 달치 월급과 맞먹는 적지 않은 액수였다.장애수당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가족에게는 특히나 큰돈이었다.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을 못 하고 9살, 7살 형제는 모두 지적장애가 있어 어머니 혼자 생계를 꾸리는 형편이었기에 어떻게든 돈을 살려야 했다. 어머니는 “지적장애 9살 큰아들을 데리고 시장에 간 사이, 역시 지적장애가 있는 막내아들이 혼자 놀면서 지폐를 찢었다”고 하소연했다. 다행히 가족의 딱한 사정을 들은 현지 은행이 선뜻 훼손 지폐를 받겠다고 나섰다. 은행 직원 3명은 300개로 조각난 지폐의 찢어진 단면을 일일이 확인했다. 정확히 같은 은행권끼리 짝을 맞추는 데는 무려 11시간이 걸렸다. 온종일 ‘퍼즐 맞추기’에 매달린 끝에 은행 측은 훼손 지폐 전액을 신권으로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중국에서는 2017년에도 집에 혼자 있던 5살 아동이 100위안짜리로 500장, 5만 위안(약 800만원)을 모두 찢어버려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아동의 부모는 지폐를 모두 맞춰 오라는 은행 주문에 따라 이틀 동안 조각 맞추기에 매달렸지만, 결국 돈 대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
  • 문 대통령, 홍남기에 “마지막까지 역할 해달라”

    문 대통령, 홍남기에 “마지막까지 역할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홍 부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조기사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8년 12월 취임 뒤 집권여당과의 빈번한 갈등은 물론, 오락가락 행보로 몇차례나 고비를 맞았지만,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로 재직 중이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일부 장관들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보고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한 뒤 “내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오미크론 변이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며 경기 반등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또 “내년을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미래 도전 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 지표 개선도 지속돼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초남이성지 종교·역사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유적지인 ‘초남이성지’를 다양한 종교·역사문화를 아우르고 계승·발전시키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 완주군은 9일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에서 개최된 ‘초남이성지 역사 재조명 학술세미나’에서 초남이성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검토하고 종교문화자산의 지역발전 활용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호남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했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인 초남이성지에서는 지난 3월 11일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인 윤지헌 프란치스코 유해와 이를 증명해주는 유물이 함께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순교자들의 유해와 묘소 발굴이 현대 한국 사회에 던지는 의미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학술적 활용과 역사적 보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이 초남이 성지를 지역의 종교 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소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제주 올레길처럼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걷기 여행 코스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완주군의회 윤수봉 의원은 최초 순교자 유발 발굴의 의의와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전라북도 역사문화 순례길 조성 제안했다. 그는 초남이성지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 제7차 전북권 역사, 문화, 관광, 교육, 체험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장기적 관점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윤걸 예원대 교수도 초남이성지의 종교·문화자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초 순교자 유적지, 초기 한국 천주교사 증거 현장,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로서 배타적인 종교 특화지역을 지양하고 지역의 전통문화, 생활문화, 현대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하여 독창적 지역문화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호남 천주교의 자생적 발상지라는 상징적 의미와 부합하는 종교문화체험공간이지만 지역민에게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휴양공간이자 마음 치유의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 [여기는 베트남] 악귀 쫓으려다 임신한 여성, ‘주술 도사’ 경찰에 체포

    [여기는 베트남] 악귀 쫓으려다 임신한 여성, ‘주술 도사’ 경찰에 체포

    악귀를 쫓으려고 ‘주술 도사’를 찾았다가 치료는커녕 임신만 하게 된 여성이 도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꽝남성 탕빈시 경찰은 지난 4일 주술에 능한 ‘도사’로 알려진 반 득 리엔(51)을 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리엔은 치료를 위해 찾아온 여성(21)을 반복적으로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한 관할 인민 위원회에 리엔의 미신적 행위를 중단하는 행정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조사 결과, 리엔은 지난 1990년부터 지금까지 ‘남옹’이라는 종교를 스스로 깨우쳤다고 주장한 뒤 경전과 주문을 기록하고, 부적을 그려왔다. 또한 명령 나이프, 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의 그림이 그려진 붉은 도장, 링 비즈 등의 잡다한 물건을 집 안 제단에 두었다. 이후 치료를 위해 사람이 찾아오면 그는 ‘나쁜 기운’을 끌어내기 위해 주문을 읊고, 부적을 그려 태운 뒤 물통에 넣고 환자에게 마시도했다. 여성 환자에게도 부적을 태운 뒤 물병에 넣고 마시도록 했다. 이후 ‘명령 나이프’로 환자를 때리고, 옷을 벗도록 강요한 뒤 온몸에 약을 문질렀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치료라는 명목하에 환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시킨 리엔의 범죄 행위는 피해 여성의 신고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도사는 온몸에 들러붙은 악귀를 쫓기 위해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뒤 알약을 줬는데, 알약을 먹고 나면 깊은 잠에 빠졌다”면서 “나중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뒤에야 일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 “주식 큰손 투자자들, 12월엔 내년 주식 양도세 대비를”

    일반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사고파는 경우 양도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은 없다. 하지만 특정 종목을 직전 사업연도 말 종가 기준 10억원 이상 보유(시가총액 기준)하거나, 일정 지분율(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 보유하는 경우 해당 종목에 대해 세법에서 정하는 대주주 기준에 해당한다. ●시총 기준 연말 10억원 이상 보유 땐 대주주 시가총액 기준의 경우 직전 사업연도 말 10억원 이상 보유 여부로 판단하는데, 12월 말 결산법인은 올해 12월 말 종가에 보유 주식 수량을 곱한 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내년에 대주주에 해당하게 된다. 대주주에 해당하면 국내 상장 주식이라 하더라도 해당 종목 양도차익에 22%에서 최고 33% 수준의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대주주 해당 여부는 본인 소유 주식뿐만 아니라 법에서 정한 특수관계자의 보유 주식을 합산해 판정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투자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및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 등의 보유 주식을 합산해 연말 10억원 이상 보유 여부를 판정한다. ●연내 매도 원할 땐 최소 폐장 3영업일 전 매도 내년에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고자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올해 말 이전에 매도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두 가지 내용만큼은 꼭 명심해야 한다. 첫째, 최소한 증시 폐장일 3영업일 이전에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세법상 주식의 양도 시기는 대금 수령일이다. 실무상 증권시장에는 특이한 결제제도가 있는데, 바로 ‘T+2’(거래성립일+2영업일) 결제 제도다.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자 매도 주문을 체결한 경우 매도대금은 체결일로부터 3영업일 되는 날에 계좌로 들어온다. 바로 그날이 주식 양도 시기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연말 이전에 주식을 매도하려면 3영업일 이전에 매도 주문의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증시 폐장일이 12월 30일이라면 12월28일 매도 주문이 체결돼야 하며, 12월 30일 매도 대금을 수령하게 돼 올해 말 이전에 양도한 주식이 되는 셈이다. ●폐장일 종가 상승 땐 양도세 대상 될 수도 둘째, 해당 종목의 폐장일 종가를 고려해 여유 있게 매도하는 것이 좋다. 시가총액 기준을 적용할 때 연말 보유 주식 수량은 증시 폐장일 이전 3영업일에 확정되지만, 주가는 증시 폐장일 종가로 확정된다. 가령 올해 증시 폐장일이 12월?0일이라면 올해 말 보유 주식 수량은 12월 28일 주식시장 종료 후 확정되지만, 주가는 12월 30일 주식시장 종료 후 확정된다. 만약 증권시장에서 12월 28일 주가 수준으로 10억원에 약간 미달하게 주식 매도 주문을 체결했더라도 29일과?0일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자칫하면 올해 말 10억원 이상 보유하게 될 수도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현대차·기아 부품 11년간 입찰 담합…공정위, 8개사에 207억 과징금 부과

    현대차·기아 부품 11년간 입찰 담합…공정위, 8개사에 207억 과징금 부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발주한 차량 부품 입찰에서 11년간 가격을 담합해 온 8개사가 20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공정위가 지적한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내년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알테크노메탈, 세진메탈, 한융금속, 동남, 우신금속, 삼보산업, 한국내화, 다원알로이 등 8개사에 과징금 206억 7100만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8개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 기아, 현대트랜시스가 발주한 알루미늄 합금제품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물량과 가격을 담합했다. 알루미늄 합금제품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케이스, 휠을 만들 때 쓰이는 재료다. 8개사는 입찰일 전날 모여 현대차·기아가 주문한 물량을 업체별로 비슷하게 나눈 뒤 낙찰순위와 투찰가격을 정했다. 그 결과 8개사는 어느 한 회사도 입찰에서 탈락하지 않고 서로 합의한 높은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8개사는 2016년 12월 입찰까지 계속 담합하다가 2017년 2월 검찰이 입찰방해죄 수사에 나서자 담합을 일시 중지했다. 이후 회사 수익이 줄자 2019년 9월 입찰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담합을 했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의 특이한 입찰제도가 거래사의 담합을 유도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기아는 당시 복수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면서 납품가격을 최저 입찰가로 통일해 모든 낙찰자에게 똑같이 적용했다. 공정위는 “알루미늄 제품은 고온의 액체 상태로 납품되는데 업체의 위치와 운송비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을 똑같이 적용하다 보니 거리가 먼 업체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8개사가 담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공정위와 입찰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입찰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알루미늄 제품 납품가격에 포함됐던 운반비를 별도로 책정해 지급하고 최저 15%의 납품 물량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납품가격이 낮게 결정되면 거래 업체가 납품을 포기해도 나중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품포기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 불쑥불쑥 위험천만 드라이브스루… 경보장치·볼라드·점자블록 의무화

    불쑥불쑥 위험천만 드라이브스루… 경보장치·볼라드·점자블록 의무화

    서울에 사는 김모(35)씨는 집 근처의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점) 매장을 지날 때마다 불쑥 튀어나오는 차량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또 매장에 들어서기 위해 다닥다닥 붙어있는 차량들 때문에 불편을 겪곤 했다. 김씨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보행자가 많고,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료나 음식 등을 주문해 바로 받는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만 맥도날드, 스타벅스, 롯데리아 등 드라이브스루 매장 49개가 운영 중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발생한 시설물 파손사고도 2019년 2건에서 지난해 3건, 올해 6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서울시가 드라이브스루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안전계획’을 만들어 이번달부터 시행한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새로 열 경우 이 계획에 담긴 필수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도로점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우선 드라이브스루 진출입로에 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특히 진입로에서 기다리는 차량이 보도를 침범하지 않도록 적어도 차량 1대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6m를 확보해야 한다. 진출로엔 일시정지선을 그어 운전자가 잠깐 정지한 뒤 통행하는 시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도에는 볼라드(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설치한 장애물) 및 점자블록 등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진출입로 역시 보행자가 다니는 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보도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경사구간은 차량이 진출입로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붉은색 계열로 표시해야 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진출입로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 차단기나 도로반사경 등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시는 드라이브스루에 대한 정기점검을 연 2회 실시해 설치 기준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계속해서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일어나는 드라이브스루 주변은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단속·계도를 확대한다. 또 보행자가 많이 오가는 장소와 시간대엔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승차구매점 교통안전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시내 드라이브스루 매장 49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계획을 수립할 근거을 마련했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승차구매점 주변의 교통 혼잡 발생요인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표 입법 독주인가… 與 12월 임시국회 소집

    이재명표 입법 독주인가… 與 12월 임시국회 소집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처리를 강조한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등 주요 법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9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방향으로 야당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당의 핵심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임시회를 소집해 입법 과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이 후보는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핵심 주력법안 144건 중 37개 중점 법안의 신속 처리를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논의된 법안을 9일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한 뒤 나머지 법안을 임시회에서 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를 담은 공공기관 운영법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4개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안건은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의결되면 전체회의 상정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들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소위 차원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 문 대통령 “방역상황 안정에 총력 기울여야...가용자원 총동원”

    문 대통령 “방역상황 안정에 총력 기울여야...가용자원 총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8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매우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달라고 재차 주문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 역시 840명을 기록했으며,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에서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에서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에 무인단속장비의 설치 확대와 교통약자 안전시설의 확충 등 교통안전 강화 종합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온라인 배달플랫폼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영세한 입점 업체에 과도한 부담이 없는지, 인상의 혜택이 배달 기사에게도 돌아가는지 등을 포함해 배달수수료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 스페인 의사와 간호사 68명 성탄 파티 즐긴 뒤 무더기 확진

    스페인 의사와 간호사 68명 성탄 파티 즐긴 뒤 무더기 확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지역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 68명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떠들썩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파티 참석자 170명 전원은 항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참석했는데 현재는 절반 이상이 격리됐다. 확진된 병원 직원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며 이렇다할 증상을 보인 환자는 없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 요원들은 동료들로 대체됐다. 이런 대규모 감염 사례는 사람들이 모여 성탄절을 축하하면 얼마나 빨리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는지 실증적인 예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안달루시아 보건당국은 모든 병원 직원들에게 성탄 파티에 참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민들에게 성탄절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취재진에게 “(복싱할 때 몸통을 방어하는 자세인) 가드를 내리지 말라”고 말했다. 많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도 겨울이 다가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4차 대유행의 전조를 맞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력이 높아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스페인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발레아레스 제도에서의 4명을 포함해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510만명 정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8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나라는 팬데믹 초기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접종률 덕에 얼마 전까지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완료율은 74%이며 9%는 부스터샷까지 맞았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보건장관은 지난주 전국에 코로나 백신 의무화를 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접종률이 낮은 나라들에서 그런 계획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스페인은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 접종을 선도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면서 “실내나 안전한 거리가 확보될 수 없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 같은” 다른 수단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코앞…법안 의회 통과

    칠레 ‘동성 결혼 합법화’ 코앞…법안 의회 통과

    칠레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칠레 상원은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입양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칠레 상원은 이날 찬성 82표와 반대 20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2017년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발의한 것으로,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지난달 하원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시켰다. 하원은 법안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를 ‘배우자’로 바꾸는 등 성중립적인 용어를 채택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부 관보에 게재된 뒤 90일이 지나 시행된다. 이날 칼라 루빌라 칠레 사회개발부 장관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우리는 정의와 평등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자축했다. 칠레는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에 이어 미주 지역에서 9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로 기록됐다. 칠레는 가톨릭 기반의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도 사회 이슈에 대해 보수적인 문화가 강하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성소수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흐름이 급물살을 탔다. 2015년에는 동성 간 시민결합이 허용됐으나, 동성 부부의 입양은 허용하지 않아 동성 연인들이 시민결합을 하지 않은 채 한부모로 아이들을 입양하며 저항했다. 중도 우파인 피녜라 대통령도 성소수자의 권익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6월 의회 연설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와 존엄성을 보장할 때가 왔다”면서 의회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한 바 있다. 칠레의 성소수자 사회는 법안의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차기 대선 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좌파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가브리엘 보리치와 극우파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전 하원의원이 맞붙는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스트 후보는 동성 결혼 등 성소수자의 권익에 대한 이슈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흠결투성이의 내년 대통령 선거가 정치와 정당, 선거의 의미를 묻고 또 묻게 한다. 사람들은 당장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쏟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주류 언론이 착시 현상을 만드는 데 열심이다. D-90이 가까워 오면서 두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박빙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그럴수록 치열해지고 각박해져 어정쩡하거나 타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든 정권 유지냐 교체냐의 어느 한쪽에 서도록 몰아붙일 것이다. 탄핵의 강을 건넌 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약속이 과연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놓고 유권자 표심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국민들의 감정에 깊이 뿌리내린 이 간극을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치유하지 못한 것이 이렇게 격렬한 진영 대립을 불러왔다고 본다.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5년 전 탄핵 국면에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당했다고 믿는 이들이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나 잘못된 인사 등을 명분으로 내걸어 탄핵으로 탈취당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결기로 단단히 뭉쳐 있다. ‘모든 것이 문죄앙 탓’이란 주문에 스스로를 가뒀다. 반대쪽은 속된 말로 지리멸렬하다. 정권을 저쪽에 넘기면 되겠냐 걱정하지만 명분으로나 힘으로나 밀리고 있다. 현실적이지 못한 인식과 방법론으로 정부와 사회 개혁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현 정부의 어수룩함을 탓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두 진영이 극렬하게 대치할수록 중간자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더욱 큰 일은 대통령 선거가 국정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 끝에 미래를 설계하는 대신 온통 과거의 것들을 뒤집는 데만 매몰될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는 것이다. ‘반(反)문재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보면 이런 걱정이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등 스스로 며칠 전, 몇 달 전 내놓은 공약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고 봉합하는 과정 또한 국민들로선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 선거판과 달리 총선이 치러진 뒤 두 달 만에 연립정부 구성안을 내놓은 독일이 부럽기만 하다. 의회 의석 735석 가운데 206석에 그친 사회민주당이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196석)을 따돌린 뒤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92석),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녹색당(118석)과 ‘신호등 연정’을 구성해 오늘 출범한다. 열세를 만회하려고 번갯불에 콩 볶듯 권력 분점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두 달 동안 진득하게 협상을 벌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끈 기민당ㆍ기사당 연정이 16년에 걸쳐 이룬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킬 어젠다들을 망라했다. 석탄 화력 발전 중단 시기를 정부 계획보다 8년 앞당겼다. 또 철도 화물 운송량과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 등 녹색경제 실천 방안에도 합의했다.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마리화나 합법 판매 허용, 이민자 5년 후 시민권 신청 및 이중국적 허용, 최저임금 12유로(약 1만 6000원)로 인상, 신규 주택 연 40만 가구 공급(그중 4분의1은 사회주택), 선거권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올라프 숄츠 새 총리에게 차근차근 정권이 넘겨지는 모습도 아름답다. 지난 10년여 미국 정치권과 여론의 극심한 분열을 보며 양당제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한계가 노정된 게 아닌가 했다. 미국도 우리처럼 정권을 잡으면 전 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어서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의 연립정부야말로 다원화되고 원심력이 커지는 사회 추세에 훨씬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든다. 의회 의석의 3분의1도 차지하지 못한 정당이 다른 정당들의 손을 잡고 생각을 함께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하는 독일 정치의 신묘함은 분명 배울 대목이다.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궁극적인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도 궁금하다. 최근 타계한 밥 돌 전 미국 상원의원은 “특정한 정당이 지혜를 독점할 수 없다”고 되뇌곤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행되는 숱한 잘못들을 정확하게 해부할 때만 올바른 해법이 나올 것이다. 승리하는 쪽이 너른 아량을 발휘해 패자와 그 진영을 어떻게든 포용해야 하는데 아마도 반대로 독점하는 지혜를 강요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해서 대선 이후가 더 두렵다.
  • 50t급 함정서 2박3일 근무… 동해 최북단 NLL 어민 안전 지켜요

    50t급 함정서 2박3일 근무… 동해 최북단 NLL 어민 안전 지켜요

    북방한계선(NLL)이라고 하면 대부분 서해부터 떠올리지만 사실 NLL은 동해에도 있다. 서해와 다른 점이라면 휴전선을 따라 동서로 일직선으로 돼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 어선을 볼 수 없다는 점 정도다. 그렇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점에선 차이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유세종 경위는 NLL 바로 남쪽에 위치한 강원도 저도어장과 북방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느라 거센 파도와 싸우는 50t급 경비함정 P21정을 이끌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7일 유 경위를 만났다.-P21정을 소개해 달라. “작년 7월 P21정장으로 취임했다. 그 전에는 509함에서 부함장을 했다. 50t급은 소형 함정이다 보니 경비와 구조에 최적화돼 있다. 연안에서 10마일 이내 범위를 순찰하면서 경비와 구조를 주 임무로 한다. 이 배는 200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는데 장비나 시스템은 최신식이다. 스크루가 아니라 워터제트 방식으로 운항하고 GPS플로터 시스템도 갖췄다. 무장은 공용화기(M60)와 개인화기를 갖추고 있다. 이 배는 나한테는 사무실이나 다름없다.” -근무 여건이 많이 열악해 보이는데. “한 번 출동하면 2박3일 배에서 생활해야 한다. 2박3일 출동한 다음 3박4일 정박한다. 3교대다. 배가 작을수록 파도에 많이 흔들리는데, 동해는 파도도 높아서 근무 조건 자체는 열악한 편이다. 공간이 협소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배에 화장실이 딱 하나 있는데 거기서 용변도 보고 씻는 것도 다 해결해야 한다. 외부인이 올 때는 보여 주기 창피해서 일부러 화장실 문을 잠가 놓는다.” -탑승 인원에서 의경 비중이 큰데, 의경을 줄이는 추세다. “의경 제도가 없어지는 것에 대비해 복수승조원 방식을 시험운용하고 있다. 장점은 의경보다 숙련도가 더 높다는 것인데, 밥 먹는 게 가장 큰 골칫거리다. 통상 의경이 한 달씩 교대로 취사 담당을 한다. 의경이 없을 때는 집에서 반찬을 가져다 나눠 먹기도 하고 포구에 들러서 음식을 배달해 먹기도 한다. 직접 요리를 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해경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1996년에 순경으로 입직했다. 그 전부터 조직 생활이 적성에 맞았다. 남자다운 일을 해 보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군인이나 경찰을 꿈꿨는데, 고등학교와 대학을 모두 바다와 관련한 곳에서 다녔을 정도로 바다에 관심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해경과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는 지금도 어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이 여럿 있다. 고향과 친구들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양경찰에 몸담은 이래 지금까지 줄곧 속초해양경찰서 소속으로만 일하고 있다.” -최근 기억나는 사건사고는 어떤 게 있나. “자살실종 신고가 있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해 보니 바닷가인 것 같다’는 얘기만 듣고 바닷가 수색을 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주문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발견이 됐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솔직히 허탈하다. 소방청이나 경찰청과 달리 해경은 바다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국민들 눈에 잘 안 띈다. 그런 점 때문에 우리끼린 ‘해양경찰이 1년에 바다에서 사람 목숨 구하는 게 수백 명인데도 아무도 알아 주는 사람이 없다. 소방대원들은 항상 국민들에게 칭찬받으니 부럽다’는 얘길 많이 한다. 그래도 우리 일이 그 자체로 보람 있는 일 아니냐고 말해 주곤 한다.” -어떤 점이 가장 보람 있다고 보나. “역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이 으뜸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게 1997년 신임 순경 때였다. 당시 날씨가 돌변해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거진항에서 출항한 선원 두 명이 부이를 양쪽에서 맞잡고 버티고 있었다. 날씨가 아주 안 좋아서 경비정이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바다에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행히 경비정이 다가갈 수 있는 순간을 포착해 구조에 성공했다. 한 명은 50대, 한 명은 70대였다. 70대 어민은 저체온증으로 부축하지 않으면 걷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거진항으로 귀항하니 이미 죽은 걸로 생각한 가족과 이웃들이 모여서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울컥한다. ‘두 명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주니 경비정이 접안을 못 할 정도로 주민들이 몰려왔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주민들이 우리에게 고맙다며 큰절을 하더라. 그때가 지금도 기억난다.”-가장 안타까웠던 일이 있다면. “올해 9월쯤 속초 영금정이라는 갯바위에 남녀 두 명이 앉아 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여자는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이 구조를 했는데 남자는 행방불명됐다. 5시간가량 수중 수색을 해서 남자를 건졌는데 이미 사망했다. 살려서 구조하지 못한 게 지금도 안타깝다. 최근 강원도에선 해안 침식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졌다. 낚시와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늘었다. 스쿠버다이빙을 밤에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 스쿠버다이버들이 밤에 보면 꼭 군인 같아 보이니까 간첩이라며 신고하는 사례가 꽤 많다. 수색을 안 할 수도 없는데 막상 해 보면 허탕이다. 그것 때문에 직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한다. 안전 문제도 있지만, 사실 이곳은 접경 지역이다.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야간 스쿠버다이빙은 규제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해경 가족이라고 들었다. “1남1녀인데, 딸이 현재 여수 해경교육원에서 교육받고 있다. 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해 전산 업무로 입직했다. 딸이 2~3년 전쯤 해경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해경이란 게 쉬운 직업은 아니니까 선뜻 권하지는 못하겠더라. 그래도 자기가 한다고 하니까 격려해 줬다. 바다와 배는 그 자체가 위험한 게 많다.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제대로 배우라고 강조했다. 아들은 지금 의경으로 강릉파출소에서 일한다. 아들도 해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자식들이 내 뒤를 따라온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나중에 내 명함이랑 아들딸 명함 세 장을 다 모아서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프로필을 만드는 게 꿈이다.”
  • 러시아정교회 수장 “교회 감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의 은총이 보호”

    러시아정교회 수장 “교회 감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의 은총이 보호”

    러시아정교회 수장이 예배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러시아 관영 RT에 따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하느님의 은총’이 신자들을 코로나19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유행병을 둘러싼 상황이 교회에 나오는 신자 수를 현격히 감소시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감염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그러나 교회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총대주교는 “교회에서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일단 하느님의 은총이 이곳에 있고, 우리는 거리두기 규칙을 지킨다. 교회는 감염의 근원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 40%가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교회 문을 닫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미사에 불참하며 방역에 열을 올렸다. 당시 키릴 총대주교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집에서 TV로 부활절 예배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인류의 눈을 영적인 삶으로 돌리려는 신의 마지막 부름이라고 정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하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신자와의 만남이 어려워지자, 키릴 총대주교는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성스러운 공간에서의 바이러스 감염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만 2136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118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983만 3749명, 누적 사망자는 28만 2462명이다. 한편 로마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조만간 키릴 총대주교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6일 키프로스-그리스 순방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다음 주 러시아정교회 관계자가 만나면 논의를 위해 바티칸에 올 것”이라면서 “핀란드에서 만날 생각인데 확실치는 않다. (내가) 러시아에 갈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일본 정부가 창고에 쌓아둔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이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도쿄 인근 창고에 위탁 보관 중인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조달 비용(평균단가 약 140엔)으로 환산하면 113억 8200만엔(약 1180억원)어치가 된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마스크의 용도에 관한 질문에 “검토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구체안은 앞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원하는 개인이 있을 때 이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본 정부가 주문 제작해 지난해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한 천 마스크다. 일본 정부는 아베 마스크를 전국의 모든 가구에 2장씩 우편으로 배송하고,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급했다. 아베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배포하는 데는 총 497억엔(약 5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아베 총리는 당시 마스크 품귀 사태 속에서 아베 마스크를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배송 지연을 시작으로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작은 크기, 몇 번 빨아 쓰면 망가지고 쪼그라드는 낮은 품질, 이물질 혼입, 얇은 끈으로 인해 귀에 통증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아베 마스크의 재고 수는 약 8130만장으로, 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다. 해당 창고는 도쿄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감사원 격인 회계검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관 비용으로 약 6억엔(약 6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4월부터는 보관 업무가 일본통운으로 이관됐는데 보관 비용은 올해에만 3억엔(약 3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남은 아베 마스크를 요양 시설 등에 배포해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필요 없다”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비축분으로 돌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4월 이후 재고 감소분은 142만장에 불과하다.
  • 넷플릭스, 한국영화 ‘#살아있다’ 영어 더빙판 불법송출 피소

    넷플릭스, 한국영화 ‘#살아있다’ 영어 더빙판 불법송출 피소

    한국 영화 ‘#살아있다’의 미국판 제작자가 “넷플릭스 ‘#살아있다’의 영어 더빙판 서비스로 손해를 봤다” 넷플릭스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할리우드 이노베이션 그룹’(HIG)은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넷플릭스를 상대로 ‘#살아있다’의 영어 더빙판 배포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HIG는 또한 넷플릭스가 영어 더빙판으로부터 얻은 이익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더빙판 서비스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영화 ‘#살아있다’는 각본가 맷 네일러가 집필한 동일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제작돼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 한국판은 조일형 감독이 연출하고, 유아인,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한국판 ‘#살아있다’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개봉돼 관객 190만명을 동원했고, 그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방영됐다. 한국판을 제외한 판권을 보유한 HIG는 ‘얼론’(Alone)이란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HIG의 소장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넷플릭스에서 송출된 지 이틀 만에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고, 이어 그해 12월까지 90여개국에서 10위권을 유지했다. HIG는 “넷플릭스가 ‘#살아있다’의 영어 더빙판을 ‘#Alive’란 제목으로 서비스하면서 그해 10월 영어판 ‘얼론’을 선보인 것과 이해관계가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영어판 ‘얼론’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주문형 비디오(VOD)로 출시됐다. HIG는 “지난해 9월 18일 ‘#살아있다’의 영어 더빙판을 내려달라고 넷플릭스에 요청했으나, 넷플릭스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소장에서 HIG는 자신의 영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적기에 넷플릭스가 ‘#살아있다’를 영어로 불법적으로 송출해 수백만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여기는 중국]중국 식당서 쥐가 갑툭튀 했을때 ..주인 반응은

    [여기는 중국]중국 식당서 쥐가 갑툭튀 했을때 ..주인 반응은

    중국 우한의 한 샤브샤브 전문점 천장에서 살아있는 생쥐가 바닥에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소재한 식당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리 생고기를 넣어 즉석 조리한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현지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수차례 소개되면서 최근 손님들이 만석을 이뤘던 유명 식당이다.  사건은 지난 4일 이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가 한창이었던 손님 리우 씨가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리우 씨는 친구들과 한창 식사를 하던 중 ‘툭’하는 소리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생쥐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장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 속에는 해당 가게 점원인 여성이 청소 도구로 쥐를 쓸어 담은 뒤 쓰레기 봉투에 넣어 처리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리우 씨는 “대수롭지 않은 사례인 듯 무덤덤한 표정으로 청소도구를 들고 나타난 뒤 살아서 바둥거리는 생쥐를 처리했다”면서 “생쥐는 성인 남성 팔 길이만큼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 현장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한 남성 직원이 모든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제의 식당 총괄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이 리우 씨에게 연락을 취해 동영상 원본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이 같은 비위생적인 식당 운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 발생 불과 3일 전에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한 차례 비위생적인 식당 사례가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4일 중국 광시성 난닝의 유명 면요리 전문점에서는 주문한 요리 위에 바삭하게 튀겨져 원형 그대로를 유지한 바퀴벌레 튀김이 손님 식탁에 올라 논란이 됐다. 당시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한 남성 누리꾼은 “주문한 요리가 상 위에 올려졌을 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커다란 크기의 바퀴벌레가 눈에 띄었다”면서 “처음에는 그 상태가 너무나 원형 그대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내가 혹시 식용 누에고치를 주문한 것은 아닌가 잠깐 착각을 했을 정도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문한 요리 위에 마치 장식품처럼 진열돼 나온 바퀴벌레 생각을 하면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젓가락으로 이 벌레를 잡고 앞뒷면을 자세히 살펴봐도 바퀴벌레가 확실했다. 하지만 큰 무리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잠자코 있었지만 다시는 이 식당을 찾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누리꾼은 “사건 직후에도 문제의 식당에서 주문 요리 가격을 모두 지불해야 했다”면서 “가게 직원들은 피해 남성이 문제를 제기하자 새로운 면 요리로 다시 준비해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급하게 식당을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6년 광둥성 광저우 소재의 유명 샤브샤브 전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식당에서 주문한 샤브샤브 요리를 식사 중이었던 피해자 A씨는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떨어진 큰 쥐 한 마리가 그의 얼굴을 심하게 할퀴는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했다. A씨가 아내와 함께 찾았던 문제의 식당은 리뷰 전문 사이트에서 별점 4.5점(5점 만점)을 받은 이 지역 유명 식당이었다. 관할 공안국 측은 사건 직후 식품 소비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발견할 시 소비자는 식품안전불만구조전화(국번없이 12315번)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생 문제를 제기할 시에 반드시 문제가 되는 상황을 특정해 신고 조치해야 한다면서 감독 부서가 문제가 된 사건 증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소비자는 사건을 목격한 직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신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