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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배달 왜 안해줘!” 한밤중 소란 피운 50대, 실형 확정

    “떡볶이 배달 왜 안해줘!” 한밤중 소란 피운 50대, 실형 확정

    배달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행패를 부리는 등 여러 가게의 영업을 방해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7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0년 9월 한 떡볶이집에서 주문하는 도중 가게 주인 B씨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같은 날 심야에 1시간 40분 가량에 걸쳐 총 18차례 떡볶이집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2020년 12월 한 빵집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갔다가 직원이 “결제 도와드렸습니다”라고 말하자 “네가 뭘 도와줬는데”라며 화를 내며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범행을 저질러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면서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비슷한 범행으로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심과 대법원은 1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실형을 확정했다.
  • 공수처, 검사 회의체 꾸려 자체 쇄신안 만든다

    공수처, 검사 회의체 꾸려 자체 쇄신안 만든다

    이달 말 출범 1년을 맞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부에 검사 회의체를 꾸리고 자체 쇄신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검사 회의체는 그간 공수처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문제점인 수사 능력 배양, 정치적 독립성 제고, 입법 미비 등에 대해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분야별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구체적인 회의체 인원 구성 및 의제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다. 회의체가 구성되면 ‘아마추어 집단’이라고 비판받는 수사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검사의 평균 검찰 수사 경력이 2.2년에 불과하단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할 방법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방침’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수사권 남용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의 관행을 성찰 없이 그대로 따라간 것 아니냐는 내부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지적받은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의논해서 개선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도 신년사에서 사건처리의 적법성뿐 아니라 적정성에도 신경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조사한 전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게 받은 위법한 압수수색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취지의 준항고가 접수된 것은 공수처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 ‘데이트 폭행치사’ 징역 7년…황예진씨 측 “사람이 죽었는데”

    ‘데이트 폭행치사’ 징역 7년…황예진씨 측 “사람이 죽었는데”

    여자친구가 자신과 연인 관계란 사실을 지인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 중이던 황예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이다 20여일 뒤인 8월 17일 숨졌다. 재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이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했고, 유족은 형언하지 못할 고통을 느끼며 강력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또 “적절한 구급 조처를 하지 않고 부주의하게 일으켜 세우려고 해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폭행하면서 상해치사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제 살인 내지 폭행 살인의 일반적 유형으로서 살인에 이르는 경우와는 상황이 달라,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가 징역 7년이라는 주문을 읽자 방청석에 있던 황씨의 지인은 “사람이 죽었는데 7년이라고, 우리나라 법이 그것밖에 안 되냐”, “당신 딸이 죽어도 7년을 때릴 건가”라고 소리쳤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 최기식 변호사는 선고 직후 “피고인은 피해자가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에서 112에 허위신고를 했고, 황씨를 소생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며 “살인죄도 검토할 수 있었는데 검찰이나 법원이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씨의 어머니도 “징역 7년은 수사기록을 검토하지 않아도 나오는 형”이라면서 “이럴 줄 알았다면 아이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하지 않았다.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이 나라에서 자식을 키울 수 없어서 이민 갔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 강원도 청사 이전 놓고 원주시 투명한 절차·공론화 과정 요청

    강원도와 춘천시가 도청을 춘천 옛 미군부대 터(캠프페이지)로 이전을 확정 발표하자 원주시가 이견을 제시하며 논란이 일고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로 강원도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는 도지사의 발표는 공론화를 통한 도민 참여와 숙의 과정이 결여된 무책임하고 졸속한 결정”이라며 재고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원 시장은 “최종 결정은 차기 도정에 맡기겠다던 기존 공식 입장과도 배치 되고,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를 부결시키며 공론화 및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강원도의회 의견도 무시된 결정”이라며 “도청을 춘천에 다시 건립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캠프페이지 이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캠프페이지 부지는 춘천역과 체육시설, 어린이공원, 학교 등이 밀집한 시내 중심지역이고, 레고랜드 진입도로를 함께 사용하게 돼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고 6만㎡ 규모는 원주시청 약 11만㎡, 강릉시청은 14만㎡에 비해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또 “6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건물을 지으려면 비좁은 땅에 지하 주차장은 깊게 파고, 건물은 높게 올리는 방법 외엔 없어 공사비가 많이 들며, 공원 부지를 잠식해 건립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신축 부지를 확정 발표했지만, 지역사회는 오히려 분열되고 확정된 부지마저 도청사 입지로는 부적합하다.”며 “후보지를 객관적으로 다시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에서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춘천시장과 함께 도청 이전 부지를 춘천 캠프페이지로 결정, 발표했다.
  • 출범 1년 공수처 ‘검사 회의체’에서 자체 쇄신안 만든다

    출범 1년 공수처 ‘검사 회의체’에서 자체 쇄신안 만든다

    이달 말 출범 1년을 맞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부에 검사 회의체를 꾸리고 자체 쇄신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검사 회의체는 그간 공수처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문제점인 수사 능력 배양, 정치적 독립성 제고, 입법 미비 등에 대해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분야별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구체적인 회의체 인원 구성 및 의제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다. 회의체가 구성되면 ‘아마추어 집단’이라고 비판받는 수사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검사의 평균 검찰 수사 경력이 2.2년에 불과하단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할 방법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선 외부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방침’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자체가 위법은 아니지만 수사권 남용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의 관행을 성찰 없이 그대로 따라간 것 아니냐는 내부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지적받은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의논해서 개선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도 신년사에서 사건처리의 적법성뿐 아니라 적정성에도 신경쓸 것을 주문한 바 있다.한편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조사한 전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게 받은 위법한 압수수색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취지의 준항고가 접수된 것은 공수처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 신한은행, 배달앱 사업자 대출…아직은 ‘서울 6개 구 사장님만’

    신한은행, 배달앱 사업자 대출…아직은 ‘서울 6개 구 사장님만’

    입점 사업자 확대 전략매출 데이터 기반 한도최대 1000만원·36개월강남·마포 등 6개 구만신한은행이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계기로 관련 대출 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 입점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인 ‘땡겨요 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출 한도는 플랫폼 입점 개인사업자의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원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만기는 최대 36개월이다. 대출 전 과정은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는 플랫폼 입점 사업자 수와 예금 규모, 이자 이익 등을 두루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땡겨요에 입점해야 하고, 0.5%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매출정산대금 수령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출시 초기인지라 지방 개인사업자의 경우 관련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현재 땡겨요 배달 서비스는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6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땡겨요는 금융위원회가 2020년 12월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현재는 베타서비스로 실시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본 서비스가 시작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 서비스 가능 지역을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땡겨요와 연계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상 신규 콘텐츠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89년 美 철옹성’ 깬 도요타… GM, 반도체 대란 속 ‘왕좌’ 내줬다

    ‘89년 美 철옹성’ 깬 도요타… GM, 반도체 대란 속 ‘왕좌’ 내줬다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 89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제너럴모터스(GM)의 철옹성을 깨부수고 왕좌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33만 2000대를 팔아 221만 8000대를 판매한 GM을 제치고 처음 최다 판매 브랜드로 올라섰다. 도요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반면 GM은 12.9% 감소했다. 희비는 반도체 재고에서 갈렸다. 지난해 텍사스 한파, 대만 가뭄, 일본 공장 화재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품귀현상이 심화하자 GM은 5월까지 27만 8000대를 감산했다. 반면 도요타는 쌓아둔 반도체 덕분에 상반기 내내 북미에서 생산량의 90%를 유지했고 2분기 판매량부터는 GM을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1년 도호쿠 지진 당시 재고 부족으로 공장을 멈추다시피 했던 도요타가 그 교훈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재고를 4개월 이상 규모로 넉넉히 준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보통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식인데 1차 하청업체만 관리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도요타는 모든 하청업체의 사슬, 즉 공급망을 샅샅이 파악해 반도체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수요가 곧 회복될 것으로 보고 진작부터 ‘나홀로’ 반도체 주문을 늘리기도 했다. 다만 도요타가 미국의 안방 패권을 계속 손에 쥘지는 미지수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GM이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는 도요타에 비해 앞서고 있는 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자국 브랜드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미국 판매 책임자인 잭 홀리스 수석부사장은 “1위 유지는 우리 목표도,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미국 시장 경쟁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차량 탑재 기반 소프트웨어인 ‘아린’을 2025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체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린은 핸들, 브레이크, 가속 등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차세대 자동차 두뇌다. 지난해 미국의 총신차 판매량은 1490만대로 추정된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19% 늘어난 73만 8081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다만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엔진 결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추가 리콜 가능성이 나온다. 조사 대상은 2011~2016년식 현대차 쏘나타·엘란트라, 기아 쏘렌토·쏘울 등 300만대 이상이다.
  • 화이자 먹는 알약 치료제 40만명분 추가계약…1월 중순 온다

    화이자 먹는 알약 치료제 40만명분 추가계약…1월 중순 온다

    “총 100만 4천명분 먹는 치료제 선구매”재택 치료 환자, 오미크론 확산 대비에 기여전문가 “처방 대상, 진단체계 신속 정립해야”정부가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계약을 통해 총 10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계약이 체결됐다. 제품별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 MSD 라게브리오 24만 2000명분이다. “화이자, 이달 중순 먼저 사용 예정” 화이자사 경구용 치료제는 이달 중순 국내에 도입돼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제약사와 초도물량과 도입 일정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다음 주에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에 대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재택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대비한 방역·의료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치료제의 도입이 재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방역 상황과 의료대응 상황, 국내외 치료제 개발 현황, 치료제의 임상 결과 등을 종합해 치료제 활용방안과 구매를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치료제가 최근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고, 향후 치료제 활용 방안과 추가 구매를 계속 검토할 방침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약이 먹어야 하는데 아직 약을 처방받는 대상자 기준과 약이 전달되기까지 진단 체계가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현장에서 전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화이자 알약, 게임체인저 될 것”“2000만명분으로 두 배 늘려 구매”화이자 알약 1명분에 62만원 한편 미국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기존에 밝힌 것의 두 배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무료로 배포하기로 한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개에 대한 구매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관련 웹사이트를 이달 말 가동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부 코로나 대응팀과의 화상 회의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기존 1000만명분에서 2000만명분으로 두 배로 늘려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미 정부가 화이자 치료제 1000만명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했다면서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전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1000만명분 치료제 가격은 53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이며, 1명분은 530달러(62만원) 정도다. 미 정부의 치료제 구매 확대 방침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과 맞물려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이미 이 알약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주문했는데 이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면서 “입원과 사망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 치료제를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면서 “이 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미친 코로나의 영향을 극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단골이고 생일인데 양 많이, 만두·음료·계란 서비스 주세요”

    “단골이고 생일인데 양 많이, 만두·음료·계란 서비스 주세요”

    장기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료 서비스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손님들이 고민거리라는 사연이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요즘 이런 손님이 종종 있어서 난감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주문서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개한 주문서에는 요청사항에 “단골이고 생일인데 고기도 밥도 양 많이 주세요. (배달 앱 업소) 리뷰(를 쓰면 제공되는) 만두·음료·계란도 서비스 주시면 감사”라고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이 손님에 대해 “배달의민족에는 ‘6개월 이내 첫 주문(손님)’이라고 뜬다”면서 “가게를 연 지 3개월도 안 됐는데 이런 요청사항이 들어올 때엔 참 난감하다”라고 토로했다. 카페 회원들은 “자기 생일인데 어쩌라고” “그냥 가게 측에서 주문 취소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의 사연에 공감했다. 글쓴이는 “주문 하나가 아쉬워서 요청대로 해드렸다”면서 “결국 리뷰는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서비스를 당당히 요구하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에도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글쓴이는 “이벤트로 리뷰를 남기면 조그마한 새우튀김을 1개 서비스하는데, 전화가 오더니 뜬금없이 아이가 튀김을 좋아한다고 몇 개 더 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면서 “통화를 하면서 (분노를 참느라)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그냥 준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999년 벌어진 내전은 ‘블러드 다이아몬드’(피의 다이아몬드)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다이아몬드 지역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벌어지며 수천 명이 죽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참상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다. 이후 2003년 40개국이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협약’에 서명했지만 다이아몬드 산업을 둘러싼 이권세력이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 있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의 수요, 서구 자본과 현지 노동력이 결합한 제국주의적 양상, 이권에 눈뜬 현지 세력이 팽팽한 긴장 구도를 형성하며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체제가 유지돼 온 탓이다. 결국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그중에서도 주요국이 구하는 자원이 낙후된 특정 지역에 몰려 있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보여 주는 사례다. 패권국가들이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현지인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저임금 노동자로 착취당하고, 그나마 현지로 배정된 이권은 소수가 독점하는 ‘자원의 저주’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광물이 주목받으며 한동안 잊혀졌던 ‘자원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 떠오르고 있다. ●美 “中 아동 착취” vs 中 “美 뇌물 의혹”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 열망이 예전에 비해 덜해진 요즘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광물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다. 지난 세기까지 코발트는 구리 퇴적층에서 추출되는 부차적인 광물일 뿐이었으나 리튬, 니켈, 흑연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원료로 주목받게 된 이번 세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약 절반을 보유했고 2019년 생산량 기준으로 약 3분의2를 감당한 콩고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광물회사인 뤄양 몰리브덴(CMOC)이 2016년 콩고의 최대 코발트 광산인 텡게풍구루메를 사들인 데 이어 2020년 키산푸의 또 다른 광산을 사들이면서 서구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콩고 코발트 채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콩고 코발트 광산에서의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착취, 콩고 관리의 부패 문제를 다뤘다. 이에 친중국 매체들은 중국에 앞서 미국이 콩고 광산업을 장악했던 시기 동안 서구 역시 콩고 관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쯤 되면 아프리카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콩고의 코발트에서 피의 다이아몬드만 연상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냉전 시대 석유가 매장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힘의 각축, 그 과정에서 부와 힘을 축적해 나간 산유국이 두 차례 석유파동(오일쇼크)을 일으켰던 당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더욱이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주요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 이상 지금은 화석연료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에 비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광물들을 향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5월 발간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광물의 역할’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광물 수요가 2040년 6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광물별로, 산업별로 수요 증가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를테면 전기차를 만들 때 일반 자동차에 비해 6.0배 많은 광물이 투입되고 육상 풍력발전소를 만들 때엔 비슷한 크기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보다 9배 많은 광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IEA가 예측한 수요는 파리기후협정에서 각국이 약속한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인데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을 계기로 각국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면 광물 수요 역시 더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도 광물자원 부족이 최대 위협으로 꼽히진 않았다. 수요가 빠르게 늘긴 하지만 채굴 경제성을 갖춘 매장량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일부 광물이 특정 지역에 몰린 것이다. ●리튬 남미 3국 60% 매장… 값 445%↑ IEA는 “석유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거래되는 반면 코발트와 리튬, 일부 희토류는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리튬 삼각지’에 몰려 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이 전 세계 매장량의 60%를 담당한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광물 가공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점인데 석유 시대 미국이 채굴과 가공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광물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가공의 대부분을 중국이 주도하는 환경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오일쇼크와 같은 경제 충격의 재현이다. 실제 공급망 위기가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광물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가격 정보를 보면 지난해 초 t당 1만 7344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925달러로 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발트 가격은 t당 3만 3000달러에서 7만 195달러로 112.7% 폭등했다. 지난해 말 리튬 가격 역시 ㎏당 264.5위안으로 연초 48.5위안에 비하면 445.4% 급등했다. 전 세계 각국이 일제히 탄소중립 정책의 시동을 걸며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는 가격변동으로 분석되지만 신재생에너지 시대 광물 수급이 일으킬 경제 충격의 양상은 석유 시대와는 다를 것이란 견해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의 지속가능 공급을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안보 측면에서의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석유 시대 공급 장애와 광물자원 공급 장애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하면 연료가격 상승이 이어져 휘발유·디젤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향후 광물 공급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신규 태양광발전소 또는 신규 전기차 건설에만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기존 전기차나 이미 설치·운영 중인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광물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석유의 지속적인 신규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광물은 회수 및 재활용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통적인 석유 시장에 대응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광물자원 안보에서도 수요·기술·공급 가치사슬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한 노력이 광범위하게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마지막 날 국회 입법조사처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속자원 확보 과제’란 자료를 선보이며 안보의 관점에서 광물자원 확보·비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美 18종 1~3년분 비축… 한국도 필요 미국은 이미 국방병참부 주도로 18개 종류의 광물 1~3년분을 비축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CMEC)에서 12종의 광물 60일분을, 중국 또한 국가식량물자비축국(SRB)에서 자국 수요의 3~4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 각국의 광물자원 비축 움직임은 공급망 위기에 광물 국제 가격 상승이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의 광물 비축은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는데 배터리 제조를 할 때 필수 원자재인 니켈 등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관리 주체를 조달청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 비축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에서 희유광물과 희토류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폐자원 재활용 정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잔존 가치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재사용할 수 있고 제품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금속자원 수급을 원활히 하는 것과 동시에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체제를 도모해야 한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확대를 주문했다.
  • “자만은 금물”… 野 자중지란에 몸 낮춘 與

    “자만은 금물”… 野 자중지란에 몸 낮춘 與

    국민의힘의 내홍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표정관리를 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경솔한 언행이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늦은 밤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도 걱정이지만 민주당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제대로 해야 긴장도 하고 열심히 하는데 상대가 자중지란에 빠져 있으니 ‘적당히 대충해도 이기겠지’ 하는 자만이 코로나처럼 번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면서 “선거운동은 하지 않고 감투만 요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일은 안 하며 자리만 차지한 채 오만방자한 행태를 보이는 자들도 있다는 보고도 올라온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도 4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한 현안질의에서 “빨리 수습돼서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으로서 역할을 잘해 주시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정책경쟁과 미래를 향한 경쟁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를 보인다는 잇따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샤이 보수가 계속 바닥에 엎드려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언제라도 윤 후보가 대통령감이라는 인식이 돌아오게 되면, 정권 교체라는 구도와 결합되면 (지지율이) 돌아올 수가 있다”며 정권교체론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저쪽은 저렇게 자중지란에 빠져 있는데 앞으로 64일간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하나가 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코 자만하지 않고, 방만하지 않게 선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文 “4·3 특별법 개정, 70년 만에 정의 실현”

    文 “4·3 특별법 개정, 70년 만에 정의 실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과 관련해 “한국전쟁 전후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조치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기 마지막 해의 첫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사건 발생 70년 만에 이제라도 정의가 실현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재사망사고 감축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역대 최저로 감소했지만, 정부 출범 때 산재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에는 턱없이 미흡하다. 산업현장에서 여전히 후진적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부끄럽고, 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임기가 4개월 남았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지금이 가장 긴장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 위기가 엄중하고 대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 노력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 전 국회의장 “이런 낯 두꺼운 대표 봤나…젊은 꼰대” 이준석 직격

    전 국회의장 “이런 낯 두꺼운 대표 봤나…젊은 꼰대” 이준석 직격

    국민의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준석 대표를 “철이 없는 낯 두꺼운 대표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 대표에게 90% 책임이 있다”며 더 이상 분탕질 치지 말고 대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든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벌써 몇 차례인가”라며 “당대표의 일탈행위는 그를 아끼던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짜증나게 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 전 의장은 “‘윤핵관’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표의 문제 제기 방식이나 행동엔 동의할 수 없다”며 “후보와 담판을 하거나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쳤다면 대표로서 리더십도 살렸을 것인데 이준석은 ’싸움꾼‘이 돼 당과 후보에게 상처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직을 가진 채 잠적·잠행하고 돌출행동하며 자기 뜻을 관철하는 행태는 기성 정치인 뺨치는 수법이다”며 “젊은 꼰대가 따로 없다”고 이 대표를 질책했다. 또 “당대표는 배구 경기로 치면 전위 공격수인데 상대 진영으로 스파이크를 날리기는커녕 왜 블로킹도 하지 않는가, 대표가 ’내부 고발‘하는 정당이 어찌 온전할 수 있겠는가”라며 “선대위 활동에는 발을 빼면서 대표직은 유지·행사하겠다고 하니 낯이 참 두껍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그 책임의 90%는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주요 관계자에게 있으니 더는 후보에게 덮어 씌우지 마라”라는 경고와 함께 “몸을 던지고 앞장서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들)이다”며 이준석 대표가 앞장서 몸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당 대표 사퇴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 “찾아와서 말씀해주시면 논의하겠다”며 재차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이 제기한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 “그들이 손학규한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른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1978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할 당시 강영훈 외교안보연구원장에게 발탁돼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 정무 비서관을 거쳤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당을 추스르는 데 기여했다. 2008년 7월 제18대 전반기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 금강제화 ‘헤리티지’, 30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금강제화 ‘헤리티지’, 30년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금강제화 ‘헤리티지’는 품질을 내세우는 수제화 브랜드다. ‘한국인에게 가장 딱 맞는 신발만이 고객만족을 줄 수 있다’란 경영철학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헤리티지 라인은 ‘남자라면 꼭 갖춰야 할 7가지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헤리티지 세븐’부터 장인의 열정·기술력을 담은 최고급 라인의 ‘헤리티지 블랙’까지 운영하고 있다. 금강제화는 국내 자체 생산공장에서만 헤리티지를 생산한다. 이 곳은 이탈리아 명품공장의 생산라인, 기계설비 등을 동일하게 접목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건 비용적인 측면에서 회사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없지만, 최상의 제품과 최고의 품질의 구두를 소비자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토종기업의 자부심이자 품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제화만의 차별화된 ‘비스포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는 구두 주문자의 취향대로 맞춤 제작해주는 서비스로, 30년 이상 경력의 헤리티지 장인의 기술력과 노련미로 맞춤 구두를 제작하므로 발이 불편한 이들이나 사회 각 계층의 VIP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비스포크 서비스는 장인의 방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숙련된 장인의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측정한 뒤 주문자가 고른 가죽 패턴, 디테일 등을 적용해 개개인에 맞는 라스트(구두골)를 제작한다. 이어 가죽 위에 패턴을 만들고 절개, 스티치 작업을 한다. 가죽과 밑창은 장인의 100% 수작업 박음질로 이뤄진다. 이렇게 만든 수제화는 최종적으로 정교한 마무리를 거쳐 완성된다.
  •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김경진 “백의종군 여론 80%” 김용남 “나갈 사람 안 나가”...연일 이준석 사퇴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당내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4일에도 연이어 나왔다. 전날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모두는 이제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당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은 건 사실상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 단장은 진행자가 “의원들의 당직 총사퇴 결의는 결국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일련의 언동, 행동으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많이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최대 정치적 자산이라는 ‘2030 상징성’과 관련해 김 단장은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나눠 봤는데 ‘자신들은 이준석 대표나 신지예 위원장이 2030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 이준석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과대포장된 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라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고 강조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라”며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 최고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당 지도부 사퇴는 이준석 대표 사퇴까지 포함돼야 완결된다는 말이냐”고 묻자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가 사퇴를 결행했다. 예를 들어 의원들이 당 지도부 책임도 있다고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기꺼이 사퇴할 의사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의총에서 의원들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다면 저는 따르겠다는 입장인데 이준석 대표가 ‘후임자를 결정하겠다’고 한 건 곧바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후임 최고위원들을 선출해버리겠다 그런 얘기 같다”며 이 대표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듣기에 따라 그런 압력으로 들린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김 최고는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까지 갈 상황인가”라며 “오히려 전체 의원들의 요구가 과연 어디에 닿아 있는가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의원들의 요구는 ‘당 대표가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인 김용남 전 의원도 전날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잇따라 출연해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건 ‘대표 사퇴’를 주문한 것인데 “정작 나가야 할 사람은 안 나가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러한 사퇴압박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한테 단련됐다”며 “내 거취에 변함없다”며 일축한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 주위에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 [사설] 文, 대선 공정관리와 코로나 극복에만 신경써라

    [사설] 文, 대선 공정관리와 코로나 극복에만 신경써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한 데서 알 수 있듯 이번 대선이 국민 통합을 핵심 가치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 통합이 되려면 임기말 대통령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어제 시무식에서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이미 일부 부처는 여당 주문발(發) 정책을 만들었다는 비난이 거세다. 남은 두 달만이라도 최소한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지난 4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회고했는데 실정(失政)에 대한 반성 없이 성과로만 포장했다. 살인적으로 치솟는 물가와 집값 폭등으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는데 체감하기 어려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만 얘기했다.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는데 공허한 자화자찬일 뿐이다. 더구나 “(이런 성과는) 정부가 일관되게 포용적 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라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많지 않다. 부동산 대책도 26번이나 내놓고도 번번이 실패했는데 임기 넉 달을 남긴 이제 와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하는 건 황당하다. 또 방역 실패로 자영업자들은 극한 투쟁을 하듯 살고 있는데 “세계는 방역 모범국가 대한민국을 주목했고, 우리의 위상을 재발견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전히 미몽(迷夢)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안타깝다. ‘정치사찰’ 논란에 휘말려 독일 나치정권의 정치경찰 게슈타포에 비유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고 추켜세웠다. 새해 벽두부터 군 철책을 뚫고 월북한 상황에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했다”는 강변도 공허하다. 신년사 내내 K방산, K방역, K문화, K전략, K산업을 남발하며 글로벌 성과를 강조한들 울림이 없다. 문재인 정부는 남은 4개월간 다른 욕심은 버리고 코로나 극복에만 매진해 줬으면 한다.
  • 신통방통 호랑이… 귀신막는 보디가드, 귀여움 뿜뿜 친구

    신통방통 호랑이… 귀신막는 보디가드, 귀여움 뿜뿜 친구

    국립고궁박물관 ‘인검’ 상설 전시청화랑 ‘호랑이의 세상 밖 외출’展2022년 임인년을 맞아 미술·문화재계에서는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다수 선보인다. 악귀를 쫓으려고 제작한 조선시대 민화와 옛 유물부터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호랑이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호랑이 기운이 깃든 칼인 ‘인검’(寅劒)을 선정하고, 상설전시장에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인검은 십이지 중 세 번째 동물인 호랑이를 뜻하는 ‘인’ 자가 들어가는 때에 제작한 의례용 칼이다. 양기를 뜻하는 동시에 의(義)를 상징해 나쁜 기운을 막고, 한편으로는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나타낸다. 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철을 사용하고, 특별히 선정된 장인만 제작할 수 있는 등 엄격하게 관리됐다. 인검은 인년, 인월, 인일, 인시, 네 시기에 맞춰 제작한 ‘사인검’과 세 시기를 맞춘 ‘삼인검’으로 나뉜다. 박물관이 소장한 인검 22점 중 전시실에 나온 사인검은 한쪽에 한자와 산스크리트어 주문이 새겨졌고, 반대쪽에는 북두칠성과 별자리 28개가 표시돼 있다. 하늘의 힘을 빌려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박물관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인검 관련 영상을 공개하고, 소장품에 있는 호랑이에 착안한 그림 달력 이미지 파일도 홈페이지에서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5월 1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호랑이 그림 18점을 공개한다. 호랑이와 용을 함께 화폭에 담은 ‘용호도’, 호랑이와 까치를 묘사한 ‘호작도’ 등이다. 19세기 용호도를 보면 호랑이의 성난 얼굴에서 긴장감이 느껴지고, 구름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용은 신비감을 전한다. 솔숲 사이를 지나는 호랑이 11마리를 그린 ‘월하송림호족도’, 붉은 옷을 입은 산신과 눈이 빨간 호랑이를 나란히 배치한 ‘산신도’도 감상할 수 있다.현대적인 감성으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이끌어 낸 전시도 눈길을 끈다. 서울 청담동 청화랑은 ‘호랑이의 세상 밖 외출’전을 열고 안윤모 작가의 그림을 오는 10일까지 소개한다. ‘부엉이 작가’로 유명한 작가답게 “여유와 편안함을 담아 그렸다”는 호랑이들은 무서움보다는 귀여운 모습을 가득 뽐낸다. 그림 속 호랑이는 까치와 소나무 아래에서 함께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신다. 보름달이 있는 들판에서 세레나데를 연주하며, 두 마리 호랑이가 나뭇가지에 앉아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서울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호!호랑!호랑이!’전에서 손우정, 정해진 작가는 한층 색다른 그림을 선보인다. 손 작가의 작품 속 호랑이는 어린 시절 이별한 반려묘를 상징한다. 강인한 모습으로 환생한 호랑이는 꿈을 현실로 연결해 주는 매개로 기능하며 동화적 이미지를 보여 준다. 정 작가는 호랑이 자체보다 최근 디자인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끄는 ‘애니멀 스킨’에 주목하고, 이를 대표하는 호피 무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오는 12일까지.
  •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손님은 3차접종했는데 ‘딩동’… 식당은 “일일이 확인 못해” 진땀

    접종정보 업데이트 안돼 곳곳 혼선 식당 전담직원 배치 못해 전전긍긍 미접종자 “망신 주기… 갈 곳 없다”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식당가 곳곳에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어서 백신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부과되진 않지만,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도 ‘유효기간 만료’를 의미하는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 얀센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했으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 직원 조모(21)씨는 3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추가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곤 한다”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는 미접종으로 뜨다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 들어가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곰탕집을 운영 중인 박모(58)씨도 “평소에는 한 사람이 카운터를 지키면서 QR코드를 확인하지만 지금처럼 손님이 몰릴 때는 방법이 없다”면서 “손님들께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로 놓쳐 과태료를 물까 봐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카페에서 일하는 이성욱(22)씨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점심시간처럼 한꺼번에 단체 손님이 와서 QR코드를 찍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를 확인할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행여 확인을 놓쳐 영업에 타격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이창호 전국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을 둬야 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된다”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방역패스에 동참하지 않는 고객과 실랑이가 빚어지곤 하는데 정부가 이용객 중심으로 행정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딩동 소리로 백신 미접종자들 ‘망신 주기’를 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구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안 맞는 분들이 회원권 연기나 환불을 문의하는 사례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멀쩡하던 아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아파하는데 아버지인 제가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겠냐”면서 “아들과 이제는 맘 편히 밥도 한번 같이 못 먹고 영화관에도 함께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양대림(19)씨는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음성확인서를 보여 줘도 거부하는 술집이 많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저처럼 신념이 확고한 사람조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 [르포]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 첫 날... “소상공인은 부담돼”

    [르포]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적용 첫 날... “소상공인은 부담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 식당가 곳곳에서 ‘딩동’ 소리가 울렸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어서 백신 접종 뒤 6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과태료나 행정처분이 부과되진 않지만,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는데도 ‘유효기간 만료’를 의미하는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 얀센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했으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앱에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 직원 조모(21)씨는 3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추가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곤 한다”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에서는 미접종으로 뜨다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 들어가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곰탕집을 운영 중인 박모(58)씨도 “평소에는 한 사람이 카운터를 지키면서 QR코드를 확인하지만 지금처럼 손님이 몰릴 때는 방법이 없다”면서 “손님들께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수로 놓쳐 과태료를 물까 봐 마음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카페에서 일하는 이성욱(22)씨는 “주문을 받고 메뉴를 준비하다 보면 정신이 없어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어 “백신 유효기간이 남으면 파란색 테두리가 쳐진 QR코드가 나타나긴 하지만, 점심시간처럼 한꺼번에 단체 손님이 와서 QR코드를 찍을 때는 일일이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를 확인할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은 행여 확인을 놓쳐 영업에 타격이 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이창호 전국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담 직원을 둬야 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입장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된다”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방역패스에 동참하지 않는 고객과 실랑이가 빚어지곤 하는데 정부가 이용객 중심으로 행정조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딩동 소리로 백신 미접종자들 ‘망신 주기’를 한다는 격앙된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구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을 안 맞는 분들이 회원권 연기나 환불을 문의하는 사례가 20~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대표는 “멀쩡하던 아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아파하는데 아버지인 제가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겠냐”면서 “아들과 이제는 맘 편히 밥도 한번 같이 못 먹고 영화관에도 함께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의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양대림(19)씨는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졌는데 음성확인서를 보여 줘도 거부하는 술집이 많아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저처럼 신념이 확고한 사람조차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 文 “소상공인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보상”...추경엔 거리 뒀다

    文 “소상공인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보상”...추경엔 거리 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년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보상’을 약속했다. 하지만 추가 재원 투입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정치권이 불붙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주장에는 거리를 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연말연초의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소상공인들과 피해업종에 대해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상실감이 크므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 협조에 최대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이번 신년사에선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선 새로운 메시지를 내지 않은 셈이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정치권의 추경 요구에 대해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문 대통령은 추경 편성이 필요하면 메시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의중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선 “코로나19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경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됐고, 이후 기획재정부는 33조원 규모의 추경안(2차 추경)을 편성했다. 지난해 7월 국회에 상정된 2차 추경안은 34조 9000억원으로 증액돼 통과됐다.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부를 향해 연일 추경 편성을 압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손실보상과 지원을 위한 100조원 추경안 편성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초당적 합의로 (추경을) 통과시킴으로써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민의 고통에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최소 2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여당에서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안을 국회로 보내면 얼마든지 정밀하고 신속하게 논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는 올해 본예산(607조 7000억원)이 이제 막 집행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추경을 논의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거만 다가오면 반복되는 정치권의 추경 편성 요구가 포퓰리즘으로 치닫는 걸 경계하고 있다. 다만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분기부터 추경을 편성했던터라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한 재원은 방역지원금(각 100만원) 지급과 손실보상 선지급(각 500만원)으로 상당히 소진됐기 때문에 추가 지원을 결정할 경우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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