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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낙태권 뒤집기’에 둘로 쪼개진 美… 중간선거 판도 뒤집힌다

    대법 ‘낙태권 뒤집기’에 둘로 쪼개진 美… 중간선거 판도 뒤집힌다

    “나의 몸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vs “낙태는 살인이다”(Abortion is murder). 미국 연방대법원이 약 50년간 지속돼 온 ‘낙태권 보장’ 판결을 뒤집을 거라는 보도가 나온 이튿날인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법원 정문 앞 1번가에는 밤늦게까지 시민 수백명이 피켓을 든 채 항의 구호를 외쳤다. 펜실베이니아주 클리어필드에서 4시간을 운전해 온 대학생 애냐 프리치는 “낙태권은 단지 임신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 보장의 상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대 크리스티나 롱은 “내 인생에 가장 비극적인 결정이다. 낙태가 제한되는 한 여성혐오와 가부장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현장에는 남성들도 많이 보였다. 직장인 패트릭 루이스는 “여성에 대한 억압이다. 대법원은 경찰 국가를 만들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낙태 권리를 옹호했다. 반대편에서는 낙태 금지를 찬성하는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생명은 소중하다”, “삶을 우리가 결정해선 안 된다”고 외쳤다. 낙태권을 놓고 분열된 여론을 상징하듯 대법원 정문 앞 도로도 경찰차와 바리케이드로 막혀 통제됐다. 전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이 작성해 대법원 내에 회람한 다수 의견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연방대법원이 임신 24주(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대법관이 ‘보수 6명·진보 3명’의 구성으로 재편되면서 커졌던 우려가 현실화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여성의 선택권은 근본적”이라며 “법의 기본적 공평함과 안전성 측면에서 (판결이) 뒤집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이 뒤집힐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낙태권을 옹호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사회에서 낙태 문제가 진보와 보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양상이다. 초안이긴 하지만 판결 내용의 전무후무한 사전 유출에 대한 우려와 진상조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번 일은 법원과 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신뢰를 손상하는 극악무도한 일”이라며 유출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다만 로버츠 대법원장은 유출된 초안이 진본임을 확인하면서도 최종 입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은 대법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활동가들의 압력에 굴복하는 법원은 사법적 정당성을 약화할 뿐”이라며 정치적 반발을 무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본격적인 일상 회복으로 전남지역의 축제가 재개되거나 축제 대체 행사로 치러지면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각 지역의 맛과 멋, 자연과 힐링 등의 소제에 맞춰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 함평군은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이달 8일까지 호랑나비와 흰나비 등 23종 22만 마리의 나비와 꽃의 향연을 펼친다. 완도군은 이달 5일부터 4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장보고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치유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청정바다 수산물과 해양 치유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강진군은 이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량놀토수산시장을 개장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매년 18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액 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시작한다. 역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노란 봄꽃을 접목해 매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꽃 잔치다. 곡성군은 이달 21일부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지역축제 흑자 1위로 오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프랑스와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느낄 수 있다. 장흥군은 부산면에 조성된 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데크 39면과 토굴 하우스 3동,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흥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캠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담양군은 축제를 대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 대체 행사로 봄철 관광객을 맞는다. 대나무축제를 취소했지만 주요 관광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여수거북선축제와 고흥우주항공축제, 화순운주문화축제도 7월과 9월 등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하는 전남지역 축제 대부분이 재개될 전망이다.
  • 광주문예회관 공사 차질…개관 또 연기

    광주문예회관 공사 차질…개관 또 연기

    광주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자재 수급 지연과 화정아이파크 붕괴에 따른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내년 3월로 또다시 연기되면서 지역 문화계가 허탈해 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극장과 소극장의 리모델링을 위해, 2023년 3월 31일까지 휴관한다고 4일 밝혔다. 하경완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극장과 소극장 공사시기를 조절했지만 자재 수급 등이 원활하지 않아 개관 시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광주문예회관은 1991년 건립 이후 31년 동안 사용했던 공연장 객석·무대장비·음향 설비·무대 등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초 설계용역을 마치고 대극장(1700여석)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소극장(500여석)은 이달부터 개보수에 들어간다. 현재 대극장 공정률은 50%로 당초 예정했던 오는 9월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소극장과 함께 개관 시기를 내년 3월 31일로 연기했다. 공사는 당초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첨단 장비 설치를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해외 수입 장비 수급이 안돼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대극장 음항·통신·기계 설비들은 대다수 외국 자재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조달청을 통한 제한 입찰로 진행하다 보니 행정 절차에만 3개월이 소요된 데다, 반도체 대란과 전쟁으로 자재를 제대로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안전진단’이 추가됐고 품질 증명절차 등 시공에 대한 보완 사안을 추가하다 보니 공정이 다소 지체됐다. 추가된 공정들 역시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좋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걸 이해 못 하는 게 아니라 리모델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조율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공정을 진행하는 것이 문제”라며 “특히 이번에 소극장마저 문을 닫게 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라고 비판했다.
  • 성시경부터 케이시·볼빨간사춘기까지…5월 귀호강 콘서트들

    성시경부터 케이시·볼빨간사춘기까지…5월 귀호강 콘서트들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동면 상태였던 대중음악 공연계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들이 속속 해제되는 가운데 다채로운 뮤지션들이 콘서트를 이어가며 관객과의 밀접한 음악적 소통을 예고하고 있다. 감성 보컬리스트 케이시는 오는 14일, 15일 단독 콘서트 ‘메이, 비’(May, Be)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콘서트로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조영수 리메이크 프로젝트 싱글 ‘언제나 사랑해’를 비롯해 ‘그때가 좋았어’,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등 케이시의 대표곡을 생생하고 감미로운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볼빨간사춘기 또한 오는 14일, 15일 단독 콘서트 ‘서울’(Seoul)을 개최하며 음악 팬들을 만난다.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예매 당일 매진을 기록해 공연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서울’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중에게 사랑 받았던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그룹 하이라이트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단독 콘서트 하이라이트 라이브 2022 인트로(INTRO)를 개최하며 3년6개월 만에 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콘서트는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하이라이트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하이라이트는 14년차 아이돌다운 노련한 무대 매너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시경은 오는 28일, 29일 2022 성시경 콘서트 ‘축가’를 개최한다. 성시경의 ‘축가’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5월 대표 명품 브랜드 공연으로 2012년부터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했다. 성시경은 특유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보이스는 물론 위트와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부드럽게 어루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전국 투어 콘서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영웅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고양을 시작으로 2022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일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선주문량이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공연에 대한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그룹 빅마마 또한 지난달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2 전국투어 콘서트 ‘리본’(ReBorn)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려 15년만에 선보이는 전국 투어로 빅마마의 내공과 관록을 담은 보이스와 무르익은 하모니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李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출마지로 거론된다.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나설지를 놓고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인천시장 선거가 초박빙이나 우리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라는 요구가 갈수록 좀 높아지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가 달려 있기에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우리 출마자들에게 어떤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 출마가) 유효성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다”며 “지난 대선에서 1614만표를 얻은 분이기에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본인도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다시 한 번 ‘이재명 등판론’을 꺼내 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공개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들을 데리고 선거운동하듯 지방을 돌고 있다”며 “이런 전투시기에 1600만표를 얻은,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혀 있어라고 하는 건 이적행위, 이적논리라고 본다”라는 말로 이 고문의 출마를 요청했다. 이어 “완패한게 아니고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 보고 집에 가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으라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라며 “꼭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단정하지 않고 싶진 않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앞서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도 “이 고문 차출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당내에서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 카드가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 오세훈 “범죄자 보호법 거부해야”… 文 “검찰개혁은 촛불의 사명”

    오세훈 “범죄자 보호법 거부해야”… 文 “검찰개혁은 촛불의 사명”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날선 토론이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 삶과 인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무위원들은 상식과 국민 시각에서 격의 없이 토론하고 심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람되지만 엄중한 건의를 드리고자 한다”면서 “거부권 행사를 통해 마지막 소임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검수완박 개정안은 ‘범죄피해자 방치법’이자 ‘범죄자 보호법’이 될 것”이라며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못하게 되면 수사부터 기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피해자들만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범죄자 보호법’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검찰 보완수사 범위가 제한되면 범죄자는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배분은 입법정책의 문제이고 일각의 주장과 달리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이 아니며 헌법재판소 판시에 비춰 심의의결권 침해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검찰의 직접·별건 수사에 대한 폐해가 적지 않으며 국회의장 중재안에 양당이 합의하고 의총에서 추인됐는데 일부에서 문제 제기를 한다고 번복한다면 어떻게 의회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회의는 통상 열리던 오전 10시가 아닌 오후 2시에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시간을 조정해 열게 됐다. 검찰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임기 안에 책임 있게 심의해 의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검찰이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지만 검찰개혁 법안을 매듭짓기 위해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이 이송되는 시간을 기다려 국무회의를 열었음을 밝힌 것이다. 입법 과정에서 민주당의 무리한 드라이브로 여론이 악화한 탓에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결자해지’를 선택한 셈이다.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권력기관 개혁은 촛불정부의 사명이자 국민의 염원”이라며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국정 제일 앞자리에 놓고 권력기관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민주적 통제를 위해 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제도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회의는 청와대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로 역사에 남게 됐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이 될 청와대에서 역대 정부부터 우리 정부까지 사용해 왔던 국무회의실에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갖게 된 것도 무척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등 30여명과의 오찬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함께해 주고, 그 첫차에 동승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자신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무궁화 대훈장 영예수여안을 의결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상훈법상 국내 최고 훈장이다.
  • “영웅시대의 힘”…임영웅 첫 앨범 100만장 돌파

    “영웅시대의 힘”…임영웅 첫 앨범 100만장 돌파

    가수 임영웅이 데뷔 6년 만에 내놓은 첫 정규 음반의 선주문량이 100만장을 넘어서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하게 됐다. 신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발매 직전까지 선주문만 100만장이 넘는 건 2000년 이후 솔로음반 기준 최다 기록이다.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 음반 유통을 맡은 드림어스컴퍼니는 3일 “지난달 1일부터 어제까지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결과 총 1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주문량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임영웅은 2016년 데뷔 이후 디지털 음원만 공개했는데, CD 형태로 음반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음반 판매량을 실시간 집계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음반 4종은 발매일인 2일 총 94만여장 팔렸는데, 실제 판매량은 100만장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에서는 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초동 판매량)을 인기 지표로 보는데, 첫날 94만장 판매고는 지난해 3월 엑소 백현이 세운 86만 8000여장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음원 차트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오전 11시 기준 실시간 차트를 보면 선공개 곡 ‘우리들의 블루스’가 4위,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수록곡 12곡이 모두 상위 30위권에 자리하는 등 팬덤 ‘영웅시대‘의 ‘화력’이 돋보인다. 그간 ‘트로트 가수‘로 많이 알려진 임영웅이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번 음반에서 발라드,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룬 가요계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며 국내 팬을 겨냥한 것이 특이점이다. 이와 함께 6일 시작하는 임영웅의 전국 투어 공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시작하는 콘서트는 ‘피케팅’(피+티케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예매 경쟁을 자랑했다.
  • ‘골린이’ ‘주린이’가 아동비하 표현? 인권위 “고정관념·차별 조장할 수 있어”

    ‘골린이’ ‘주린이’가 아동비하 표현? 인권위 “고정관념·차별 조장할 수 있어”

    문체부·방통심의위에 홍보·교육·모니터링 강화 주문 ‘요린이’(요리 초보자), ‘골린이’(골프 초보자), ‘주린이’(주식 초보자) 등 어떤 분야의 초보자를 가리켜 ‘어린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부르는 것은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3일 공공기관의 공문서, 방송, 인터넷 등에서 ‘○린이’ 등의 아동 비하 표현이 사용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모니터링 등의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정인은 방송이나 인터넷 등에서 초보자를 ‘○린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동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지난해 “‘○린이’는 초보를 뜻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어린이를 미숙하고 불안전한 존재로 보는 차별의 언어”라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인권위는 인권을 침해하는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 사안이어서 인권위 조사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나 아동 비하 표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여러 분야에서 ‘○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이자 특별한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하는 독립적 인격체가 아니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표현이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됨으로써 아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평가가 사회 저변에 뿌리내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아동이 자신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유해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백악관 대변인 “순방 순서 깊게 생각 않길”한국 쿼드 합류 가능성엔 일단 선긋기미국 백악관이 이달 하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과 관련해 “순방 순서에 대해 과하게 해석하지 말라”는 취지로 일축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 특파원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가 ‘지난 6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기자가 “하지만 첫 번째라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북한 이슈 집중이나 쿼드(Quad)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변화의 신호인가”라고 재차 묻자 “미국과 한국은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순방 순서 측면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모두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모두 강력한 동맹 관계라는 점을 부각해 순방 순서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이다.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을 찾은 뒤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 23일과 24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 및 쿼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한 것은 그만큼 바이든 정부가 한미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쿼드는 쿼드로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한국과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4개국으로 구성된 반(反)중국 협의체 쿼드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사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를 받을 경우 쿼드 합류를 검토할 가능성을 비쳤다는 질문엔 현 시점에서 예측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난 우리가 한국과 엄청나게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관계라는 데 주목한다”며 “우리는 역내 및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슈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방한 의제와 관련해 사키 대변인은 “물론 북한이 의제에 포함되고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순방이 가까워지면 소개할 게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 온라인쇼핑 거래액 17조…여행·교통 51.8%나 급증

    온라인쇼핑 거래액 17조…여행·교통 51.8%나 급증

    1분기(1~3월) 온라인 음식료품 구매와 비대면 음식 주문액이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도 1년 만에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2일 발표했다.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2324억원으로 1년 새 11.1% 또 성장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8108억원으로 17.2% 성장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4.3%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기간 내내 몸집을 키워 온 비대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월에도 2조 3807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1.1% 늘었다. 또 이 시기에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9455억원으로 1년 새 51.8% 증가했다. 문화·레저서비스(1085억원·26.8%), 농·축·수산물(7018억원·26.2%), 음·식료품(2조 3953억원·23.2%), 자동차·자동차 용품(4059억원·16.8%)도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로 시야를 넓혀서 보면 음식서비스(7조 135억원)는 통계를 작성한 2017년 이후, 음·식료품(6조 9294억원)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 수준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가 늘다 보니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 종로, 5월엔 윤동주 기리며 시와 그림을

    서울 종로구는 가정의달인 5월을 맞아 청소년들이 시인 윤동주를 기리고 그의 삶과 문학 작품, 민족사랑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제9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윤동주문학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동등 자격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4절 크기(394㎜×545㎜)의 시화 작품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윤동주문학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소재와 기법, 구도와 개성, 창작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25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후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앞서 국회 문턱을 넘은 검찰청법과 함께 의결·공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일에도 해당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극한 대치를 이어 갔지만,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과 입법 드라이브로 권력교체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됐던 검수완박 정국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3일 오전 국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문 대통령이 오후에 국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오전 10시에 본회의가 열려 지난달 30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된 검수완박의 ‘마지막 퍼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된 뒤 법제처가 법률공포안을 작성해 상정하려면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로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국민의힘과 검찰에서 요구하는 거부권 행사를 문 대통령이 실행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안이란 문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의석수에서 밀려 법안 통과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는 릴레이 시위를 여는 등 여론전에 집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만 남은 상황으로, 헌정 수호라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거부권 행사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도 예전에 의석수로 힘자랑하다가 망해 봐서 잘 안다”고 했다. 대검찰청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력 저지 태세여서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한국형 FBI’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압박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항의 방문해 본회의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하지 말 것과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을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은 고민하고 있다”며 “본회의 시간은 여야가 협의하라고 주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중수청 설립을 위한 사개특회 구성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에서 청와대에 국무회의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원내지도부는 논란을 감안한 듯 이를 부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저희가 연기를 요청한 바는 없다”면서 “국무회의를 언제 여는지는 전적으로 우리 권한 밖”이라고 했다.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때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앙증맞은 몸” 등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회법상 모욕 발언 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장실 앞에서 벌어진 충돌에 대해 “강행 처리 반대를 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갔던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밀쳐 냈다”며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포착] 러軍 무덤이 된 ‘뱀섬’…터키제 드론으로 고속정 격파 (영상)

    [포착] 러軍 무덤이 된 ‘뱀섬’…터키제 드론으로 고속정 격파 (영상)

    우크라이나 ‘뱀섬’이 러시아군 무덤이 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최남단 즈미니섬(뱀섬)에서 우크라이나군(UAF)이 러시아군 고속정을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이날 새벽 즈미니섬 앞바다에서 러시아 연방 해군 고속정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터키제 드론(무인기) ‘바이락타르 TB2’로 러시아 연방 해군의 랩터급 고속정 2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드론 한 대가 즈미니섬 앞바다에서 러시아 고속정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즈미니섬 내 러시아 진지를 공격했으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 스트렐라-10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날 활약으로 바이락타르 TB2는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바이락타르 TB2는 2014년 터키가 처음 개발한 정찰·공격용 드론이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는 20㎞ 근처 목표물을 레이저로 찾아낼 수 있다. 정찰과 조준 외에 유도 미사일 발사도 가능하다. 최고 고도 약 7600m, 최장 운행 시간 24시간인 이 드론은 300㎞ 떨어진 거리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처음 바이락타르 TB2를 도입했다. 같은 해 10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공격에 맞서 드론을 가동, 러시아 곡사포 진지를 격파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침공 위기감이 짙어지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터키에서 추가로 드론을 주문했으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부 국가도 해당 드론을 지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바이락타르 TB2 드론은 36대로 파악됐다.이후 바이락타르 TB2는 전장 곳곳에서 맹활약하며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유행가 가사에 등장하는가 하면, 애완동물 이름을 바이락타르로 짓는 사람도 나왔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여우원숭이에게 바이락타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바이락타르라는 이름이 붙은 키이우 경찰견 훈련소의 강아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해당 드론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반격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CNA의 사무엘 벤데트 부선임연구원은 지난 달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락타르의 성공은 단지 러시아군을 겨누는 능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홍보의 성공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벤데트 연구원은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선전전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바이락타르가 (러시아 측을) 타격하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엄청난 사기 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 전략적 승리인 셈”이라고 말했다.
  • 해녀들의 삶이 깃든 ‘숨비소리길’ 함께 걸어요

    해녀들의 삶이 깃든 ‘숨비소리길’ 함께 걸어요

    해녀들이 물질과 밭일을 하러 오고 간 길 ‘숨비소리길’ 돌며 그들의 삶과 애환을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14일 해녀문화유산 답사 ‘숨비소리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개장한 ‘숨비소리길’은 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해 삼신당, 팽나무쉼터, 밭담길을 지나 별방진, 갯것할망당 등 하도리 해안가로 이어지는 4.4km의 길이다.올해는 답사 참여자들이 3시간이 소요되는 해녀박물관~밭담길~별방진~하도리 해안~불턱(노천탈의장)~해녀박물관을 왕복하는 숨비소리길 전체 코스와 2시간 소요되는 해녀박물관~밭담길~불턱~하도리 해안~해녀박물관코스인 절반코스 중 선택해서 걸어볼 수 있다. 이달 초부터 하도리 지역에서는 해녀들이 우뭇가사리 채취 작업을 시작해 숨비소리길을 걸으며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스 중엔 품앗이와 비슷한 공동체 정신이 담긴 ‘수눌음’ 문화가 생겨난 팽나무 쉼터, 해녀와 어부들이 물질작업의 안전·풍요를 기원하는 해신당인 갯것할망당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선 중종때 제주목사 장림이 우도를 왜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김녕의 방호소를 하도리 별방으로 옮겨 구축한 진인 별방진도 눈에 띈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해녀박물관 누리집(www.haenyeo.go.kr)을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들과 함께 해녀와 제주문화를 느끼고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나들이도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자치광장] 케이팝 위상, 체육관 아닌 아레나에 담아야/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케이팝 위상, 체육관 아닌 아레나에 담아야/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그동안 대한민국 대형 실내체육관은 ‘김밥 프랜차이즈’처럼 주문하는 모든 걸 다 해 왔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체육관에서 대통령이 선출되기도 했고, 입시 설명회, 종교 부흥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체육관은 공연장으로도 대용돼 왔다. MBC대학가요제, KBS가요대상, 심지어 슈퍼스타K의 결승전도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특히 해외 가수들의 내한 공연장으로도 쓰였는데, 잠실체육관에서는 마이클 볼턴, 노라 존스 등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공연이 열렸고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는 잠실주경기장에서 노래했다. 하지만 시설이 미비한 체육관에서의 공연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 하나 없이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국제무대를 치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연간 10회 공연을 한다고 할 때 최대 12조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익을 담아낼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는 케이팝의 위상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을 맞는 국격의 문제이기도 하다. 다행히 조만간 초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봉구 창동에서 오는 6월 첫 삽을 뜨는 ‘서울아레나’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약 5만㎡ 1만 8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최대 2만 8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2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데, 창동역은 1·4호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향후 GTX-C 노선과 KTX가 정차할 예정이라 공연장 입지의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지난 4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함께 시청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가졌다. 대형 민간투자사업의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며 케이팝 대표 가수들이 일찌감치 ‘아레나 투어’에 나서고 있다. 가수들이 아레나 투어를 하는 이유는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도 있지만, 수만 명의 관객들에게 고품질의 공연을 선사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홍콩 월드 엑스포 아레나,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렸던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같은 국제 음악 축제가 창동에서 열릴 날도 머잖았다. 외국 팬들이 한국어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시대다. 그에 걸맞은 공연의 품질을 보장할 때가 온 것이다. 서울아레나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공연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 왜군 선발대 도강 막아 북상 지체시켜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왜군 선발대 도강 막아 북상 지체시켜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강원도 조방장(助防將·주장을 도와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장수) 원호(元豪·1533~1592)는 남한강 물길이 경기도로 흘러드는 여주에서 도성으로 향하는 왜군 선발대에 맞섰다. 원호 군사가 남한강을 가로막자 왜군의 북상은 한동안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원호는 양평 개군과 여주 금사를 잇는 구미포 나루터에서도 왜적 잔류군을 섬멸하는 전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함경도를 휩쓸고 강원도로 남하하는 왜군을 김화에서 저지하다 격전 끝에 낭떠러지에 몸을 던져 순국했다. 원호 장군의 승전 소식은 선조수정실록 1592년 5월 1일자에 처음 보인다. ‘원호가 여강(驪江)에서 적을 공격해 섬멸시켰다. 원호는 강원도 조방장으로 여강의 벽사(寺)에 주둔하여 적이 나루를 건너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선조실록 5월 22일자에는 원호가 ‘심상치 않은 승리’를 거둔 듯하지만 왜적의 머리를 베지 못하고 전리품만 올려보냈다고 했다. 그럼에도 승첩을 보고했으니 걸맞은 상을 내려야 한다는 주청이 이어졌다. 원호는 1567년 무과에 급제하고 오랫동안 함경도 북변에서 활약했다. ‘이탕개의 난’ 때는 엄동설한에 종일 활을 쏘다 손가락이 잘려나가기도 했다는 강골이다. ●고니시 선발대의 발목 잡아 여강은 여주를 지나는 남한강을 이른다. 벽사는 신륵사의 다른 이름이다. 신륵사에는 지금도 벽돌을 쌓은 전탑(塼塔)이 있다. 이 벽돌탑의 존재로 옛 사람들은 신륵사를 벽사라고 불렀다. 신륵사 앞 남한강에는 1964년 여주대교가 놓였다. 통행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1994년 지금 보이는 새 여주대교가 지어졌다. 원호는 여주박물관과 여주도자세상·여주문화원이 몰려 있는 신륵사국민관광지 주변에서 강을 건너려는 왜적을 막았을 것이다. 신륵사 일주문이 바라보이는 곳에 소설가 박종화가 비문을 지은 ‘원호 장군 임진전승비’가 1990년 세워졌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왜군 선발대는 4월 13일 부산에 상륙해 부산진성과 동래성을 점령한 다음 중로(中路)를 택해 양산·밀양·청도·대구·인동·선산을 거쳐 상주에 이르렀다. 여기서 순변사 이일의 조선군을 대파한 뒤 문경으로 진입한다. 가토 기요마사의 제2군은 4월 19일 부산에 상륙한 뒤 경상좌도로 방향을 잡아 장기·기장을 거쳐 울산의 경상좌병영성을 점령하고 경주·영천·신령·의흥·군위를 거쳐 문경에서 고니시군(軍)과 합세했다. 고니시와 가토 연합군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로 조령을 넘어 충주 탄금대에서 신립의 조선중앙군을 궤멸시켰다. 충주에서 고니시 선발대는 여주와 양근을 거쳐 동대문으로 도성에 들어가고. 가토 제2군은 죽산과 용인을 거쳐 남대문으로 입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근은 양평의 일부다. 1908년 양근과 지평을 합치면서 두 지역에서 한 글자씩 따와 양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원호의 300명 남짓한 군사가 나루터를 파수하자 왜군은 며칠 동안이나 강을 건너지 못했다. 원호의 군사는 왜군이 강을 건너려고 할 때마다 공격해 도강(渡江) 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여주는 경기도 땅이고 원호는 강원도 조방장이었다. 원호는 강원도 관찰사 유영길이 격문으로 보낸 ‘본도 방어’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원호와 그의 군사가 강원도로 소환되자 고니시 선발대는 어려움 없이 남한강을 건널 수 있었다. 조방장은 변란 같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조정이 파견하는 경장(京將)이지만 방어사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란 당시 전국 각 도의 관찰사는 방어사를 겸하며 군사권까지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근왕군을 이끌던 전라도 순찰사 이광이 ‘왜군이 도성을 점령했으니 국사(國事)가 이미 그릇되었다’는 내용의 격문을 곳곳에 보내고 강원도 군사마저 와해되는 상황에 이르자 원호는 다시 남한강으로 돌아와 지역 군사를 불러모았다. 선조실록에는 비변사가 ‘원호가 향병(鄕兵)을 소집해 여주 위쪽에서 잇따라 적을 죽이거나 생포하는 공을 세웠습니다. 백성들이 감동하고 있으니 원호를 여주군수에 제수하소서. 그리고 조방장을 겸임시켜 강원·경기 양도(兩道)의 적을 초멸하는 데 온 힘을 쓰게 하소서’라고 임금에게 아뢰는 대목이 보인다. 원호의 군사는 여주를 중심으로 남한강 북쪽을 폭넓게 오가는 게릴라전으로 여러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유영길의 정치적 횡포’ 당쟁 시각도 선조수정실록은 ‘원호가 적이 구미포에 주둔한 것을 보고 새벽에 습격해 50여 급을 베니 나머지는 도망쳤다. 이로부터 적이 여주의 길에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유영길이 다시 격문을 보내 원호를 불렀다’고 했다. 신륵사에서 구미포에 가려면 양수리 방향으로 30분 이상을 달려야 하니 꽤 멀다. 구미포 전투로 여강 북쪽의 지평, 양근, 가평은 왜군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원호가 떠남에 따라 이 지역은 다시 왜군의 통행로가 됐다. 유영길의 잇따른 원호 부대 소환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본격화되기 시작한 당쟁과 연결시켜 ‘서인 원호에 대한 북인 유영길의 정치적 횡포’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왜란 발발 직후 조정에서 임명한 원호는 아마도 도성을 오가는 왜적을 남한강에서 격퇴하는 것을 소임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반면 강원도 관찰사 유영길은 임지 방어에 역점을 두는 게 당연했고 믿을 만한 휘하병력도 원호의 군사밖에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원호의 집안 원주 원씨는 강원도의 유력 가문이었다. 그런데 그의 고향은 지금 경기도다. 원호의 무덤이 있는 장암리는 강원도 원주 땅이었다. 하지만 1914년 경기도에 합쳐지면서 여주군 북내면이 됐다. 장암리는 신륵사에서 북쪽으로 15분 남짓 달리면 나타난다. 신륵사와 남한강은 고향 마을의 초입에 해당한다. 현장을 돌아보면 원호에게는 나라를 지키면서, 동시에 고향에도 왜적의 발길이 닿게 하지 않겠다는 본능이 작동하지 않았을까 싶다. 원호는 양주 평구의 이진자 김덕수로부터 학문을 익혔다. 양주 평구는 오늘날의 남양주 삼패동이다. 김덕수는 중종시대 조광조와 함께 사림을 주도하던 김식의 아들이다. 대동법 시행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김육은 김덕수의 증손자다. 김육은 원호가 충장(忠壯)이라는 시호를 받을 수 있도록 효종에게 올리는 시장(諡狀)을 짓기도 했다. 서인의 중진 윤두수·윤근수 형제는 김덕수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절친이다. 더구나 원호의 아들 원유남과 손자 원두표는 훗날 서인이 북인을 몰아낸 인조반정의 공신이 된다.●“강원도에 적 막을 인물 하나도 없다” 반면 유영길의 동생 유영경은 이산해와 세력을 양분했던 북인의 거물이다. 1594년 유영길을 한성부 우윤에 임명하는 선조실록에는 ‘본성이 교만하고 경망하였다. 시종 현명하거나 능력 있는 사람 해치는 것을 자기 임무로 삼았다. 그가 관동의 관찰사로 나아가서는 원호를 다급히 재촉해 끝내 죽어서 돌아오는 흉화를 일으켰다’는 사관의 첨언이 담겼다. 상식을 넘어서는 혹평일수록 당파적 시각의 개입을 의심하게 된다. 북인이 몰락하고 서인의 세상이 되면서 원호를 높이고 유영길을 낮추는 분위기는 갈수록 심화됐다. 앞선 선조실록 기사에서 비변사가 상주한 대로 선조는 원호에 여주군수와 강원도·경기도 조방장을 제수했다. 하지만 원호가 전사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 원호가 경기도 조방장에 여주군수 직함까지 갖고 있었다면 유영길이 또 다른 임지인 여주에 머물던 여주군수 겸 경기도 조방장 원호를 소환할 명분은 크지 않다. 원호의 최후를 선조수정실록은 이렇게 서술한다. ‘조방장 원호가 전사했다. 적이 이미 관북에 침입해 경성(鏡城)에 이르렀다. 유영길이 원호로 하여금 김화의 적을 공격하게 했는데, 적이 복병을 두어 원호는 포위되고 형세가 위축되어 마침내 해를 입었고 병사들도 탈출한 자가 적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이로써 강원도에는 적에 대항할 인물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다’고 적었다.
  •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 음반 선주문 ‘38만장’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데뷔 음반 선주문 ‘38만장’

    새달 2일 데뷔를 앞둔 걸그룹 르세라핌의 첫 미니음반 선주문량이 38만장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쏘스뮤직이 30일 알렸다. 이 음반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1주일만에 27만장을 넘긴 데 이어 9일만에 10만장 늘었다. 데뷔 음반에는 타이틀곡 ‘피어리스’(FEARLESS)를 비롯해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The World Is My Oyster), ‘블루 플레임’(Blue Flame),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사워 그레이프스’(Sour Grapes) 등 다섯 곡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를 다뤘다. ‘피어리스’는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준다. ‘블루 플레임’은 하이브 오리지널 이야기 콘텐츠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주제곡이다. 욕망을 상징하는 푸른 반딧불이를 따라 마법의 황야로 향하는 여섯 멤버의 이야기를 담았다.  르세라핌 사전 홍보 영상 유튜브 총 조회 수는 30일 오후 1시 기준 3000만건을 기록했다. 르세라핌은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허윤진 등 6명으로 꾸린 하이브 첫 걸그룹이다.
  • 농어촌 저소득층 코로나 타격, 도시보다 컸다

    농어촌 저소득층 코로나 타격, 도시보다 컸다

    코로나19로 농어촌보다는 도시 주민들이 더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저소득층으로 국한하면 농어촌 저소득층이 도시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저소득층 주민 비율이 두 배 정도 높고, 상대빈곤율도 10%포인트 높았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 전후 도농 소득 변화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농어촌 주민 소득은 도시 주민 소득의 77.7%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1분기에는 85.4%까지 상승해 격차가 줄었다. 불안정 노동자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많은 도시는 코로나19 시기 경기 위축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농촌은 이런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주민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득 감소 정도가 도시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도시는 2021년 1분기에 근로·사업·재산소득 모두 감소했지만, 농촌은 오히려 증가했다. 저소득층 소득 변화를 별로도 분석했을 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도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2020년 1분기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층 비율이 2019년 4분기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2019년 1분기)과 비교하면 저소득층 비율이 오히려 줄었다. 반면 농어촌은 같은 시기 중위소득 50% 이하 비율이 증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주미 전문연구원과 김태완 선임연구위원은 “전체로 봤을 때 농어촌이 도시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처럼 보이나, 저소득층의 경우 농촌 주민이 도시 주민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이점은 코로나19를 전후로 농촌의 저소득층 청년과 중장년층, 3인 이상 다인 가구 비중이 도시보다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들 고령층과 청장년층의 소득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전후 피해를 입은 농어촌 거주 청장년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코로나 사망 영아에 50배 약물 투여” 의료기록 삭제 정황 확인 (종합)

    경찰 “디지털포렌식으로 수정 내용 조사 중”영아 의료기록지 수차례 수정 정황 확인당직교수 처방 내용 2시간 만에 삭제 처리사망 당일 의사처방·간호사 처치 모두 삭제제주대병원 “기록 조작·은폐 없었다” 부인A양 확정 하루 만에 11일 입원 다음날 사망코로나19에 확진된 12개월 영아가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약물을 투여 받고 숨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병원 치료 중 숨진 사건과 관련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이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9일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다 숨진 12개월 영아 관련 의료기록지가 여러 차례 수정된 정황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아 숨가빠해 당직 교수 불렀는데처방내용 통째로 기록지서 삭제 경찰이 확보한 의료기록지 중 지난달 11일 오후 6시 58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를 보면 환자가 오후 5시 45분부터 숨쉬기 가빠하며 울지 않고, 산소 포화도가 처음에 측정되다 측정되지 않아 주치의와 담당 교수, 당직 교수를 불렀다고 적혀 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조치로 코를 통해 산소 5ℓ를 줬지만, 산소포화도가 80대 후반으로 체크돼 추가로 산소 10ℓ 공급했더니 산소포화도가 100으로 체크됐다고 기록됐다.끝으로 당직 교수가 오후 6시 처방에 에피네프린 5㎎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라고 주문했지만 확인해보니 정맥주사로 처리, 환자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모니터링이 필요해 코로나 전담 병실로 보냈다고 적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8시 59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서는 당직 교수의 처방 내용이 삭제됐다. 그리고 A양 사망한 뒤인 지난달 12일 오후 9시 13분쯤 작성된 의료기록지에는 의사 처방과 간호사 처치 등이 모두 통째로 없어졌다. 간호사는 환자를 다른 병실로 이동시킬 때 환자 상태를 공유하기 위해 의료기록지를 작성한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의료기록지를 작성할 때 전자서명은 필수로, 추후 수정을 해도 과거 기록은 남게 돼 있다.경찰 제주대병원 압수수색진료기록 원본·수정·삭제 이력 확보 경찰은 전날 제주대병원 총무과 의무기록팀 등 관련 부서에 대해 7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이고 이 같은 내용의 피해자 진료와 관련한 기록 원본뿐 아니라 기록 수정·삭제 이력을 확보했다. 강귀봉 강력범죄수사대장은 “해당 의료기록지를 포함해 의료 기록과 관련한 전자 자료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디지털포렌식을 해봐야만 해당 의료기록지가 실제 수정된 날짜와 어떤 내용으로 수정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간호사,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약물 투약 의료사고 인정“의료사고 날짜 착오 12일 아닌 11일” 제주대병원 측은 이에 대해 “기록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양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하다 상태가 악화해 이튿날인 11일 입원했고, 12일 숨졌다. 병원 측은 A양 치료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 의료사고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당초 병원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A양이 사망한 당일인 지난달 12일 간호사가 약물을 잘못된 방식으로 투여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다시 확인해보니 A양 사망 전날인 지난달 11일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며 말을 번복했다.호흡곤란 생후 12개월 치료과정서기준치 50배 ‘에피네프린’ 약물 투여기관지 확장·심장박동수 증가시 사용진단서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경찰은 이 A양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있었다는 관련 첩보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을 투여했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된다. 주사로 놓을 경우 적정량은 0.1㎎이지만, A양에게는 5㎎이나 투여됐다.당시 진단서에는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사 소견이 담겨 있었으며, 부검 등 추가 조사는 없었다. 담당 간호사는 A양 상태가 악화하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간호사와 약물을 과다 투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수간호사에게 알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간호원장과 진료처장 등 제주대병원 집행부에는 사고 발생 나흘 뒤인 16일에야 보고됐다. 수간호사가 보고를 받고 나서 이를 담당의 등에 알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금감원장 “금융 불확실성 확대…상시감시 기능 강화할 것”

    금감원장 “금융 불확실성 확대…상시감시 기능 강화할 것”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2) 및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져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확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 원장은 “올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금융사에게는 “잠재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대내외 충격에 적기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 원장은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 등 신규 진입업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글로벌 정합성에 맞는 금융중개 관련 포괄적인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장은 금융 상품의 개발 단계부터 판매,사후 관리 등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는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JP모건체이스, HSBC, 중국공상, AIA생명,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증권, 노무라증권 등 국내 주재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들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 시장과 외국계 금융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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