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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되는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맡게 된다. 성 의장은 또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중복 처방 방지를 위해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고,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을 위반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역량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해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도 “마약 김밥이나 마약 치킨 등 마약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서 마약류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만에서 쿠팡 ‘로켓직구’ 통할까...K셀러 해외 판로 연다

    대만에서 쿠팡 ‘로켓직구’ 통할까...K셀러 해외 판로 연다

    쿠팡의 글로벌 모기업 쿠팡 Inc.는 대만 전역에서 ‘로켓직구’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이 로켓직구 서비스를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해 인구 밀도 대비 이커머스 보급률이 낮은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쿠팡에 따르면 대만 고객은 690 대만달러(한화 약 3만 1200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최소주문 금액은 195 대만달러(약 8700원)로 소액의 배송비만 내면 된다. 주문 상품은 다음 날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평균 7일 내외로 도착한다. 주문 후 배송까지 평균 3주 이상이 소요되는 저렴한 국제 배송 서비스나 가격에 따라 배송비 할증이 있는 경쟁업체 서비스와 달리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실제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아마존’와 ‘아이허브’는 주문 후 배송까지 7~10일, ‘쇼피’는 통상 2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 아이허브의 무료배송 기준은 쿠팡보다 50~60% 높다. 아울러 쿠팡 측은 물류와 통관, 수입세 징수 등 해외 판매와 관련된 절차를 쿠팡에서 처리해주는 만큼 국내 소상공인들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판로를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으로 로켓직구가 제공되는 상품은 90% 이상이 한국에서 발송되는 제품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한국보다 인구밀도는 높지만, 이커머스 보급률은 아직 낮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은 24.5%에 달했다. 쿠팡은 이런 점을 고려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 수만개 제품을 다음날 배송 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 내에서 시험하고 있다. 한국과 유사한 형태로 490 대만달러(약 2만 3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 배송한다. 최소금액 미만 주문 배송비는 75 대만달러(약 3300원)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국내 소상공인들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개원 10주년 세미나 참석 및 축사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개원 10주년 세미나 참석 및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25일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개원 10주년 기념 세미나’ 축사에서 서울시의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한 센터의 위상을 축하하고 변화하는 미래 재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는 2012년 개소 이후 총 사업비 62조원 규모의 재정투자사업 1,469건과 총 사업비 17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62건의 검토를 지원하며, 서울시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민간투자사업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성과들을 이뤄냈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시 공공투자사업의 미래와 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개원 10주년의 성과 공유 및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공공·민간투자사업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서울시 재정안정과 시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지켜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지금까지 이룩한 많은 성과에서 나아가 향후 서울시의 불확실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노령화, 기후 위기 등 새로운 유형의 재정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서울시의회도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스타트업들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창업을 한다. 첫째, 외부에서 ‘기회’를 보고 이것을 실현할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둘째,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사업화할 ‘기회’를 찾는다. 좋은 기회는 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첫 번째 방법도 어렵지만 두 번째 방법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항상 좋은 기회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트업 실패 분석에서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시장에 수요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상위에 랭크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아이디어는 필요조건이고 좋은 기회는 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아이디어는 제품 서비스 혹은 사업 모델에 대한 영감ㆍ개념 같은 것들이고, 기회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소비되면서 수익도 창출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 시간 내에 잡화를 배달해 주는 코즈모는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복잡한 대도시에서 고객이 원하는 잡화를 한 시간 내 배송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사업 초기에는 2억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유치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 믿고 시장 확장에 신경 쓰느라 배달료 정책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아이스크림 한두 개 같은 소규모 주문도 무료 배달해야 했다. 한 시간 내 배송이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점차 유료화될 것이라 믿고 손실을 보면서도 무료 배달을 감내했으나 유료 고객의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01년에 파산했다. 반면 2012년 본격 사업을 개시한 인스타카트는 지금 아마존을 위협할 만한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식료품을 온라인 쇼핑하면 한 시간 내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집 근처 상점을 선택하면 인스타카트에 등록된 ‘쇼퍼’-이들도 일반인들이다-들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직접 구매해 집까지 배달해 준다. ‘식료품 쇼핑의 우버’라는 별칭처럼 물류창고, 상품재고, 배송차량 등 물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다. 복잡한 도시에서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한두 시간 내로 받게 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두 사업 모두 뛰어나다. 그러나 이를 사업 기회로 만들려면 최소한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충분히 많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고객이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 안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을까? 두 회사 모두 첫 번째 질문에는 쉽게 답을 찾았다. 두 아이디어 다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인스타카트는 차근차근 답을 찾아 가며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간 반면 코즈모는 ‘묻지마’ 식으로 시장을 확장하면 답이 저절로 생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많은 창업가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를 기회로 바꾸는 데는 시간과 노력,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만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이것이 저절로 좋은 기회로 바뀌지는 않는다.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꿈에 부풀어 있는 창업가들은 이 말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반짝이는 영감(inspiration)으로 만들어지지만, 기회는 반짝이는 땀(perspiration)으로 만들어진다.”
  • 주문진 바닷가 ‘늦가을 정취’

    주문진 바닷가 ‘늦가을 정취’

    25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바닷가에 말리려고 걸어 놓은 오징어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아침기온이 2~12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강릉 연합뉴스
  •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당초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으나 채권 시장의 한파가 풀릴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채안펀드 자금 투입을 발표한 뒤 국고채 금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오히려 전일 대비 0.012% 포인트 오른 4.37%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 스프레드도 1.307% 포인트로 전날(1.287% 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시장은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시장의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높은 신용등급의 공사채마저 계획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발행이 취소됐으며, 일부 기업은 채권 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시장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한 2년 만기 2000억원, 3년 만기 2000억원에 대한 입찰 가운데 3년물이 최종 유찰됐다. 2년 만기도 목표 물량을 못 채우고 8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채권 만기 구조를 짧게 재편해 목표 물량 12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 만기 600억원과 3년 만기 600억원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 만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 2년 만기 800억원과 3년 만기 40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23조원 넘게 발행된 한전채는 은행채와 더불어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의 한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우량채 중의 우량채로 꼽힌다. 등급이 높은 한전채와 은행채가 과도하게 발행량을 늘리면서 그나마도 얼마 안 되는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데 한전채마저 유찰된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직후 우량 공사채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전날 AAA등급의 한국가스공사 채권과 AA+등급의 인천도시공사 채권이 각각 2년물과 3년물(그린본드)에서 예상한 규모만큼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발행이 취소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사채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애초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자금이 실제로 투입되기 전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없어 시장에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며 “아직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발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발행된 은행채는 한 건도 없다.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들이 발행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번 시장 완화책이 은행채 발행 규모를 줄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예대율 규제 완화 여지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현행 가계대출 잔액의 115% 이상의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안펀드) 총량은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부족하면 더 늘릴 수 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회의를 통해서 시장 전반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만기가 돌아오는 현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분기 최대 매출 기아, 실적 콘퍼런스콜 핵심은 ‘인센티브’

    분기 최대 매출 기아, 실적 콘퍼런스콜 핵심은 ‘인센티브’

    “인센티브를 효율적으로 집행한 게 상당한 효과를 거뒀습니다. 대당 기여도가 올해 사업계획에서 예상한 것보다 200만원 이상 높습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이 25일 기아의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한 말이다. 이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23조 1616억원을 기록한 기아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인센티브 효율화’를 꼽았다. 인센티브는 북미 등 시장에서 딜러들이 차량을 판매할 때 지급되는 장려금이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많이 지급할수록 좋지만, 남발하면 수익성에 독이 된다. 인센티브 운영의 묘 살렸다 과거와 달리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을 유지해도 차량이 꾸준히 많이 팔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급 차질이 생기며 자동차 시장 내 공급자 우위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주 부사장은 “물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시장의 침체와 수요 변동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데,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크(고점) 대비 주문이 일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수요 감소를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동차 수요가 떨어지면 인센티브가 올라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주 부사장은 “인센티브 등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북미에서 어느 정도 오를 순 있겠다”면서도 “‘텔루라이드’나 ‘쏘렌토’ 등 거의 모든 차종이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에 급격하게 오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인센티브에 민감한 ‘K3’ 등 엔트리급 차종의 경우도 공급이 부족해 상당한 수익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크게 수익이 나지 않아 경쟁사들이 해당 차급을 포기했는데, 오히려 이게 기아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주 부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이유가 없다”면서 “추세적으로 오를 순 있겠지만, 변별력 있는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충당금 쇼크에 영업익 1조원 밑으로 다만, 앞서 발표된 현대자동차처럼 ‘세타2 GDI 엔진’ 품질비용 반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는 아쉬운 부분이다. 기아는 1조 5442억원의 충당금을 3분기에 반영했고 이에 따라 76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무려 42.1%나 감소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꾸준히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냈었고, 지난해 2분기에는 2조원도 돌파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다만 악재를 털어낸 만큼 4분기는 여유가 있을 것으로 기아는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선적되는 차량을 기준으로 ‘백오더’(밀린 주문량)가 국내외 합쳐 120만대 이상이다. 여전히 수요가 넉넉하게 받치고 있다는 증거다. 주 본부장은 “4분기 공급 애로를 고려하면 백오더는 더 쌓일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라면서 “수익성 면에서 가장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 [포착]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포착]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필리핀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저마다 다른 ‘핸드메이드’ 모자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해당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커닝 방지 모자’를 준비해 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레가스피시(市)에 있는 비콜대학교 학생들은 지난주 중간고사 시험에서 커닝을 막기 위한 모자를 쓰고 시험에 임했다. 일부 학생들은 모자에 종이를 끼워 옆 사람의 시험지와 답안지가 보이지 않게 하는 간단한 형태의 모자를 착용했지만, 계란판부터 선글라스까지 도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부정행위 방지 모자’를 쓴 학생도 적지 않았다.한 학생은 상자를 오려 머리 전체를 덮고 얼굴 부분만 오린 모자를 썼고, 또 다른 학생은 머리를 두른 띠에 헝겊을 연결한 모자를 쓰기도 했다. 한글이 적힌 모자를 만들어 쓰거나, 오토바이 헬멧을 쓴 학생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에게 독특한 주문을 한 교수는 해당 학교의 마리 조이 만다네-오르시즈 기계공학과 교수다. 그는 공평하고 정직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동시에 경직되지 않은 재미있는 방법을 찾다가 학생들에게 직접 모자를 만들어오라는 지침을 내렸다.마리 교수는 2013년 태국의 한 학교 학생들이 머리 양쪽에 종이를 붙이고 시험을 치른 장면을 본 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게한 뒤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전체적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마리 교수가 직접 SNS에 공개한 시험장 사진은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영국 BBC, 미국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이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독특한 조치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는 인도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얼굴이 보일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은 종이상자를 뒤집어 쓰고 시험을 치르는 장면이 공개됐었다. 당시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치”, “비인간적 시험방식”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2013년에는 중국 안후이성(省)의 한 초등학교에서 커닝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두 교실 밖으로 내보낸 뒤, 차가운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게 한 채로 시험을 치르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서울시, 롯데마트 푸드코트도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서울시, 롯데마트 푸드코트도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능

    26일부터 서울 지역 롯데마트 푸트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결식아동이 꿈나무카드로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롯데마트 푸드코트로 확대한 것은 전국 최초다. 서울지역 롯데마트 11개 지점에서 26일부터 꿈나무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서울지역 롯데마트 15개 지점 중 푸드코트가 입점한 11개 지점은 서울역점, 청량리점, 영등포점, 양평점, 금천점, 강변점, 서초점, 송파점, 월드타워점, 중계점, 행당점이다.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서울지역 아동 1만 6114명은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를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어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이마트 푸드코트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확대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롯데마트 푸드코트도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결식아동의 급식선택권 확대와 영양 불균형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협조로 결식우려 아동이 서울지역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메뉴의 영양가 있는 식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문 의원 “택시운수종사자 및 지역사회 기여하는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돼야”

    경기문 의원 “택시운수종사자 및 지역사회 기여하는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돼야”

    서울시의회 경기문 의원(국민의힘·강서6)은 재냔 24일 교통위원회 산하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이하 교육원)을 이병윤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방문했다. 올해 행정감사를 앞두고 현장을 방문한 경 의원은 “2001년 개관이래 시설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교육원이 노후화돼 있음을 느낀다. 교육원은 서울시의 자산으로 교육대상인 택시운수종사자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운영하고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이 공간의 필요성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교육원 박병권 원장은 “개원 이래 본 교육원을 방문한 서울시 의원은 처음”이라며 “교육원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대관사업이나 운송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향후 운영방향을 밝혔다. 또한 업무보고에서 경 의원은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신규교육이나 보수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교육원에서의 시간이 헛되게 느껴지지 않고, 궁극적으로 서울시 교통안전과 친절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윤 부의장 역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월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복지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경 의원은 “교통문화교육원은 주어진 일만 단순히 수행하는 단체가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공적인 책무를 수행하는 확장된 공적단체다. 앞으로도 이러한 서울시 위탁단체의 사업수행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에 이어 이 대표까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의 내부 결속 목소리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방탄’ 선봉에 섰다.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침묵하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퇴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 포고”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인 지배만 남았고, 정치검찰의 검찰 독재, 공안 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의 결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주문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에서 “정권의 무능함을 감추고, 지지율 극복을 위한 국면 전환용 총공세에 당은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의혹 제기가 있고, 수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당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가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재판구조는 공판중심주의”라며 “(이 대표가) 검찰에 간다고 해도 (검찰이)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수사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에서 “일부 개인적인 견해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이 대표의 결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이런 때일수록 당이 일치단결, 단일대오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률적으로도 이 대표는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구속 또는 체포를 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림없는 일”이라고 했다. 169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이 대표 방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반면 이 대표 퇴진을 주장한 김해영 전 의원에 이어 야권에선 ‘이재명 방탄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 퇴진) 목소리들이 들불 번지듯 퍼질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의원이 그런 발언 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이) 조기 진압하느라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 느낌인데, 민주주의적 정당이 맞는가. 특정 법률이나 정책을 당론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침묵하고 있는 비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한 비명계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 대부분이 침묵 속에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대표와 측근들의 언행을 미심쩍게 보는 사람도 많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통치 행위에 대한 감사지만 이 대표는 대선 자금·뇌물수수와 관련된 건데 대통령실 항의 방문 등 ‘데모’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로 의원들이 다른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이 변심한다면 당 분열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이제 명(命)이 다했으니 그만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정통 민주당을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채 뒤에 숨어 특검을 주장하면서, 압수수색에 대해선 ‘악어의 눈물 쇼’뿐 아니라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선 욕설 파문을 덮으려고 눈물을 보이더니 이번엔 검찰 수사를 가로막기 위한 눈물인가”라며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드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눈물 연기를 앞세워 배우를 하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 “2인 1조 작업·주야 12시간 맞교대 개선”…SPL 사고에 개선안 요구

    “2인 1조 작업·주야 12시간 맞교대 개선”…SPL 사고에 개선안 요구

    경기 평택의 SPC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2인 1조 매뉴얼 마련,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와 교반기 작업 공정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PL 사망사고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촉구했다. SPC 계열의 빵 재료 제조업체인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A(23)씨는 지난 15일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액체 등을 휘저어 섞는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이 단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과 사고 당시 근무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려 기계 안으로 몸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소스가 가득 찬 교반기 안으로 상체부터 빨려 들어간 A씨는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소스에 잠겨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린 이유에 대해 권영국 변호사는 “사고가 난 오전 6시는 마지막 소스 배합 작업을 할 시점으로, 교반기 속 재료들이 잘 섞이지 않아 손으로 젓다가 감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간째 일했던 시점인 만큼 교반기 앞에 서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샌드위치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조 2교대 근무를 한다. 주 근무시간이 55시간에 이르지만, 일주일 중 하루는 8시간만 일하는 방식으로 주 최대 5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근무의 경우, 오후 8시부터는 재료 준비 등 작업을 하고, 자정이면 샌드위치 주문 개수에 따라 소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오전 6시까지 소스 배합 작업을 하고, 교대 시간인 오전 8시까지는 마무리 청소와 함께 다음날 만들 재료 발주를 준비한다.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은 손으로 버무리는 작업만 하다가 샌드위치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교반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현장 노동자들은 2인 1조 매뉴얼을 본 적도 교육받은 적도 없었고, 덮개가 있는 교반기도 덮개를 열고 작업한다고 했다. 생산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안전조치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소스 투입 작업을 3인 1조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무시됐고, 교반기에는 최소한의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단체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안으로 작업 공정을 고려한 2인 1조 매뉴얼 마련, 소스 투입 작업 때만으로 2인 1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는 장시간 노동 개선, 사고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재발 방지책 마련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현 국장은 “SPC그룹이 안전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형식적인 안전보건진단이나 안전경영위원회 운영보다는 설비 확충과 인력 충원으로 노동자를 갈아 넣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안전보건교육 의무 위반, 안전조치 의무 위반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며 “사고 이후 119 신고까지 10분이나 걸린 점 등 중대재해 발생 시 대책 수립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과 회사 매뉴얼로 정해놓은 2인 1조 작업을 지키지 않은 점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배달특급 ‘단풍구경도 식후경!’ 이벤트

    경기도 배달특급 ‘단풍구경도 식후경!’ 이벤트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픽업 주문과 배달 주문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단풍구경도 식후경!’ 소비자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소비자 이벤트는 기간 내 선착순으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대상 지역은 가평과 용인, 파주, 연천, 안양, 안성, 평택, 동두천, 하남, 양평, 의정부, 광주, 이천, 고양과 서울 성동구까지 총 15곳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런 가을을 맞아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이창훈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배달특급은 소비자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시, 연공서열 타파해 조직 활력 불어 넣는다

    광주시, 연공서열 타파해 조직 활력 불어 넣는다

    민선 8기 광주시, 공정·신뢰·능력 중심 인사혁신 시동 간담회·설문조사 통해 혁신안 마련…내년 초부터 반영 광주시가 일하는 조직,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강기정 시장의 “일하는 조직,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사부서에서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공정·신뢰·능력 중심’에 초점을 맞춰 인사제도를 대전환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인사혁신안 도출을 위해 광주시는 다양한 직급·직렬이 참여한 직원 간담회와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노조 등과 14회의 간담회를 거쳐 인사혁신 의제를 마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거쳐 인사혁신안을 최종 확정했다. 광주시는 기존 인사제도를 개선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직 내 공정한 전보인사, 신뢰·예측가능한 성과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제도(이하 근평), 능력 중심의 인사 발탁 등 3개 분야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은 ▲신호등 전보인사제도 도입 ▲근평 기준 사전 예고제 ▲성과창출 우수공무원 발탁인사 ▲사업소 등 현장 근무인력 근무성적 평정제도 우대 등이 골자다. ‘신호등 전보인사’는 공정한 전보인사체계 확립을 위해 업무성과에 따라 전보나 승진인사에 합당한 보상(초록불)과 제재(빨간불), 주의(노란불)를 부과·안내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성과 우수자나 격무기피 업무자 등은 선호부서에 우선 배치(보상)하고 합리적인 사유가 없는 업무회피자에 대해서는 승진배제(주의) 등의 원칙을 세웠다. 이와 함께 업무의 난이도와 중요도, 성과 달성도에 따른 근평 등급 및 기준 등을 미리 공지하는 사전 예고제를 마련했다. 이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직원들의 공감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관행을 타파,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과감하게 발탁 승진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정영화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로 나아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다수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위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여기는 동남아] 대량 배달 주문 취소한 고객…무료 식사로 베푼 식당 주인

    45인분의 음식을 배달 주문한 뒤 음식이 도착하자 취소한 무례한 고객의 요구를 선행으로 대처한 음식점 주인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최근 싱가포르의 한 국수 전문점 주인이 45인분의 식사 주문을 받았다가 돌연 취소를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식당 주인이 받은 주문은 락사 15인분, 고기 누들 10인분, 미트볼 누들 10개, 미수아(소면) 10인분으로 총 주문 금액은 286달러(약 41만원)에 달했다. 그는 주문을 받자마자 전 직원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음식을 준비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정도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손님이 오래 기다리는 것을 피하도록 1시간도 안 돼 모든 음식 준비를 마친 뒤 곧장 배송 요원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하지만 배송 요원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손님은 돌연 “음식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이유를 묻자,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배송요원은 45인분의 음식을 다시 가게로 가져왔다. 식당 주인은 손님의 얼토당토않은 태도에 잠시 화가 났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45인분의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곧장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올렸다. 그는“지금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무료로 45인분의 음식을 나눠 드립니다. 또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음식을 기부합니다”라고 알렸다. 곧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방문해 음식을 기쁘게 받아 가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주인은 주변 청소부들에게도 공짜 음식을 제공했다. 주인은 “사람들이 기쁘게 음식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 감사했다”면서 “안 좋은 상황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극복하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이번 사연을 알게 된 배송업체인 그랩(Grab) 측은 주문 불발에 따른 일정 금액을 식당 주인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45인분을 준비하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면서 손님의 주문 취소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당 주인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에 감탄했다”는 등의 찬사를 남겼다. 
  • [단독]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강북구청장의 거짓(종합)

    [단독]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강북구청장의 거짓(종합)

    ●서울 잠긴날, 업무 일지엔 우이천 순찰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당시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한 시간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수십만원에 달하는 저녁식사 비용을 결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이 물에 잠기는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이 ‘호화 식사’를 하고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꾸며낸 것이다. 수해 당시 일부 단체장의 행적이 물의를 빚었던 만큼, 이 구청장의 ‘회식 후 거짓 동선 기재’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이 24일 확보한 ‘강북구청장 동선·업무일지’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서울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지난 8월 8일 오후 8시 ‘우이천 하천 순찰’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 시간 한식집 결제… 거짓 동선 논란 그러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강북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이 구청장은 우이천을 방문했다고 한 10분 뒤인 오후 8시 10분 A한식집에서 법인카드로 16만 3000원을 썼다. 명목은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관계자 간담회’로 돼 있으며, 참석자는 7명으로 기재돼 있다. 우이천과 A한정식 식당은 1.1㎞가량 떨어져 있다. 평상시 차량으로 약 5분,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폭우로 인한 혼잡한 교통상황과 식사시간 등을 감안하면 해당 동선은 불가능하다. 당시 서울에는 8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수동 등 강북구 곳곳에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8월 폭우로 인해 강북구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193건, 4억 3400만원이다. 이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다수 서울 구청장들이 수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9일에도 공식 일정과 다르게 인근 자치구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선·업무일지에는 이 구청장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인수천(우이동 숲속문화마을)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약 20분 뒤인 오후 8시 49분에는 다른 자치구에 있는 B고깃집에서 41만 9000원을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 명목으로 15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인수천과 B고깃집은 대략 6.5㎞ 거리다. 차량을 이용해도 20분 이상 소요된다. 또한 음식점 비용 등은 주문할 때가 아닌 식사를 마칠 때 결제한다. 수해 현장 방문과 법인카드 사용이 거의 동시에 이뤄진 이 구청장의 행적을 두고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강북구 관계자는 우이천 하천 순찰(8일 오후 8시)과 인수천 일정(9일 오후 8시 30분)에 대해 “8일과 9일 이 구청장이 현장에 방문했다는 동선·업무일지 시간엔 (구청장 대신) 담당부서 실무자가 현장에 도착해 이 구청장에게 보고했다”면서 “구청장은 식사를 마친 뒤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이 구청장이 실제로는 현장 대신 회식 자리에 있었고, 공식 일지엔 거짓 동선을 적었다고 시인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2위 후보와 438표 득표 차이로 당선됐다. ●15명 갔다던 식당 “당시 단체손님 기억 없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의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폭우 당시 행적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일정과 업무추진비 감시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 준다.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9일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B고깃집은 강북구가 아닌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 최근 서울신문 취재진이 직접 찾은 결과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메뉴인 삼각갈비의 경우 1인분에 2만 8000원이었다. 이 구청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곳에서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15명이 총 41만 9000원을 썼다. 한 사람이 삼각갈비 1인분 외에 다른 건 전혀 먹지 않아도 1000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여기에 해당 고깃집 사장은 “당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기억하는데, 15명의 단체손님이 오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숫자는 좀더 적고, 법카 사용 내역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구청장이 왔는지 여부에 대해 고깃집 사장은 “강북구청장은 얼굴을 몰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우이천 하천을 순찰하고 10분 뒤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간담회 명목으로 A한정식 집에서 법카로 결제했다는 8일 행적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 구청장 직속 소통 창구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불안감 속에서 밤을 지새우고, 침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 주민은 “폭우로 인해 몇몇 지하 가구들이 침수돼 밤 11시가 넘도록 물을 퍼내고 있다”며 “이 동네에 20년 가까이 살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봤다”고 호소했다. A한식집 사장은 “이 구청장이 당선 뒤에 이곳을 종종 찾았다”면서 “룸에서 일행과 식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감시망 ‘셀프감사’ 실효성 떨어져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기초자치단체 고유 사무로 위임하고 있다. 집행부가 감사를 안 해도 그만이고, 설사 ‘셀프 감사’가 이뤄지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회가 행정 사무감사 권한을 갖고 있지만 관리·감독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승수(변호사)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이 구청장의 8~9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구체적인 집행 목적과 참석자 등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업무추진비 제출 서류를 구체화하고 허위로 기재했을 때 처벌도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리결제 또는 허위기재 사례도 만연하다. 식당 한 곳에 몰아 쓰거나 주말이나 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주말이었던 지난 8월 27~28일 각각 다른 식당에서 3만 6900원, 30만 7000원을 썼다. 강북구 주민 이모(63)씨는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꼭 회식을 했어야 했는가”라며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쓴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준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구청장 사례는 ‘아바타’(분신)가 대신 법카를 사용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면서 “업무추진비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단체장들도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샤헤드-131 자폭 드론까지 포착…러軍 ‘가성비 전쟁’ 몸부림

    샤헤드-131 자폭 드론까지 포착…러軍 ‘가성비 전쟁’ 몸부림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활용한 공중전에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그 소형화 버전인 ‘샤헤드-131’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비정부기구 ‘우크라이나 군사 센터’가 운영하는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남부 오데사에 본부를 둔 우크라이나 제28 기계화보병여단이 러시아가 날린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1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28 기계화보병여단이 노획한 샤헤드-131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그간 목격된 샤헤드-136보다는 조금 작은 것이 특징이었다. 밀리타르니는 샤헤드-131이 샤헤드-136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샤헤드-136은 동체 길이 3.5m, 날개 폭 2.5m, 무게 200㎏ 반면, 샤헤드-131은 동체 길이 2.6m, 날개 폭 2.2m, 무게 135㎏로 비교적 소형이라고 전했다. 또 샤헤드-136은 40~50㎏의 탄두를 싣고 최대 2500㎞ 비행이 가능한 반면, 샤헤드-131은 10~15㎏의 탄두를 싣고 최대 900㎞를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 종 모두 외관 및 구성 요소, 설계 및 작동 원리는 비슷한 걸로 확인됐다. 높은 고도에서 기체에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반 공격용 드론과 달리, 탄두를 싣고 직접 목표물에 충돌하는 공격 방식 역시 동일한 걸로 나타났다. 두 종 모두 자폭 드론,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다. 다만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군이 이란제 드론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샤헤드-136과 샤헤드-131을 각각 게란(제라늄)-2와 게란-1로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BBC는 러시아군이 샤헤드-136 소형화 버전인 샤헤드-136이 우크라이나에 동원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3일 수도 키이우 서부 도시 마카리우에서 러시아군이 날린 샤헤드-131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우크라이나에서 샤헤드 드론이 처음 목격되기 시작한 건 지난 8월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각지에서 격추했다는 보고가 계속됐다. 특히 항공우주군(공군) 사령관을 역임한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이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에 임명된 후 드론을 활용한 공중전은 더욱 노골화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적군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10분에 한 번꼴로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 약 2000대를 이란에서 주문했다고도 밝혔다. 일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된 드론이 모두 자국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역시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고 있다. 그러나 서방에선 미사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값싼 샤헤드 드론을 대안으로 선택했다고 분석한다. 영국 국방부의 경우는 러시아가 전쟁 초 동원했던 이스칸데르, 칼리브르 등 미사일의 사용을 부쩍 줄인 점, 공중 목표물 요격용인 지대공미사일 S-300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바꾼 점 등을 미사일 부족의 근거로 들었다. 이에 1기당 400~1400만 달러(약 57~200억원)인 미사일 대신 1기당 2만 달러(약 2800만원) 수준인 샤헤드 드론을 택한 거라고 설명했다.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아 요격이 어렵고, 여러 대를 띄우면 웬만한 수준의 타격이 가능해 공군 병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점, 특유의 굉음으로 공포심 조장이 가능한 점도 러시아군이 드론을 택한 이유로 꼽았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형재)는 지난 24일 제314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무보고에서는 행정국 자치행정과·남북협력과 및 비상기획관 소관 통일안보지원사업과 복지정책실 소관 보훈 복지사업,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사업, 서울특별시 교육청 소관 통일안보교육사업 등에 대해 각 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이에 대한 통일안보지원 특위 위원들의 사업에 대한 평가와 변화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따른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행정국 소관 사업과 관련 탈북민들에게 필요한 인도적·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당부했고, 비상기획관 소관 사업관련 예비군 동대 사무실의 열악한 환경과 식대 지급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며,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 개선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통일안보분야 사업 시민공모 확대를 통해 실질적·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복지정책실 소관 사업과 관련, 국가유공자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마련에 힘쓸 것을 주문했고,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 사업과 관련해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되도록 재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에 대해서는 기존의 통일과 관련한 교육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특히 안보현장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는 그동안 서울시와 교육청이 추진해온 통일안보와 관련된 사업들에 대해 성과를 분석하고 재점검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서들은 향후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서울시민들의 생활속에 체감할 수 있는 통일, 안보와 관련된 교육 및 프로그램 마련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케이콘텐츠의 흥행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도 국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매출액 1조 2330억원 중 77.8%인 9591억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크게 낮춘 결과 넷플릭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0.5% 수준인 5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에는 매출액 1859억원 중 그룹사 수수료로 1221억원(65.7%)을 송금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4155억원 중 3204억원(77.1%)을, 2021년에는 매출액 6316억원 중 5166억원(81.8%)을 각각 송금했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수수료 송금 비중 역시 늘어나 국내에서 납부한 법인세는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21억 8000만원, 2021년 30억 9000만원 등 찔끔찔끔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의 매출원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실제 매출을 줄였다”며 “부당하게 국내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년 동안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 콘텐츠의 흥행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책임은 오히려 무시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세금 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종합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넷플릭스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크게 흥행했는데, 기여한 만큼 우리 기업에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느냐. 일례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기여한 가치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총제작비 200억원 외에 추가로 제작자에 보상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수익 상황을 보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인센티브를 줬다고는 하지만 공개조차 못할 정도의 수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전무는 “구체적인 계약을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흥행 이후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흥행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유통을 위한 자막·더빙·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망 사용료 부과가 결정될 경우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1인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불이익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무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없는 상태라 그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를 차별하지 않길 바란다”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게끔 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당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 본사와 진지하게 협의해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양천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 장보세요”

    양천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 장보세요”

    서울 양천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라이브커머스 지원에 나선다. 양천구는 신영시장, 목사랑시장, 목동깨비시장 총 3곳의 전통시장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연계해 시장별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채팅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는 최근 새로운 유통 활로로 각광받고 있다. 방송 일정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11시 목사랑시장, 같은 날 오후 3시 목동깨비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쇼핑라이브’ 사이트에 접속한 뒤 시장 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구는 이번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는 점포뿐만 아니라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있는 지역 시장의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50% 할인과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실시간 소통 온라인 쇼핑 방송으로 값싸고 질 좋은 전통시장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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