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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중단하며 자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장기계약을 강요하는 ‘갑질’을 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남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브로드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2020년 3월 삼성전자와 스마트기기에 탑재돼 통신 주파수 신호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RFFE 부품 공급에 대한 장기계약(LTA)을 체결했다. LTA는 삼성전자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브로드컴의 부품을 최소 7억 6000만 달러어치 구매하고 구매 금액이 이에 미달하면 차액을 배상하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브로드컴이 경쟁업체를 배제하고자 LTA를 추진했으며 RFFE 등의 부품을 자사에 의존하는 삼성전자를 압박해 LTA를 관철시켰다고 판단했다. RFFE 부품 및 스마트기기를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부품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기업인 브로드컴은 2018년 RFFE 관련 부품 시장에서 코보, 퀄컴 등 경쟁업체의 도전을 받게 됐다. 이에 브로드컴은 2019년 12월 삼성전자에 커넥티비티 부품을 100%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RFFE까지 독점 공급하기 위한 LTA 체결을 추진했다. 브로드컴은 LTA 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부품 구매 주문을 받지 않고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부품의 선적, 기술 지원,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시 막 출시한 ‘갤럭시 S20’의 생산 차질을 우려해 브로드컴의 LTA를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LTA로 인해 부품 선택권을 제한받고 필요 이상으로 브로드컴의 부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또 삼성전자가 저렴한 코보 부품 대신 브로드컴 부품을 구매하면서 약 1억 6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브로드컴 내부에서조차 불공정한 수단으로 삼성전자를 협박한다는 인식이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브로드컴 직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구매 주문 승인중단 조치를 ‘폭탄 투하’, ‘핵폭탄’에 비유하면서 ‘기업윤리에 반하는 협박’이라고 표현한 업무 메모를 남겼다. 공정위는 2020년 5월부터 LTA가 종료된 2021년 8월까지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 금액 8억 달러를 브로드컴의 해당 행위 관련 매출액으로 보고 부과율 상한인 2%를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해당 사건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하고 자진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브로드컴은 정보기술(IT) 분야 중소 사업자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피해 보상이 미흡하다며 반발하자 공정위는 지난 6월 자진시정안을 기각하고 3개월 만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 공정위가 브로드컴 제재를 결정하긴 했지만 브로드컴과 삼성전자의 공방은 법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이 그간 불공정 거래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공정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피해 당사자인 삼성전자 측은 “규제 기관과 규제 대상 기업 간의 사안이라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법원 1심 효력을 갖는 공정위가 ‘불공정 거래’로 판단했다는 점을 계기로 향후 민사소송을 통한 삼성 측의 피해 회복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꽈배기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 전통시장 홍보대사 된 강동구청장

    “꽈배기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 전통시장 홍보대사 된 강동구청장

    “암사시장은 막창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요. 그리고 다른 반찬도 배달까지 해주니까 많이들 시키게 홍보 좀 해줘!”(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 2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암사동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의 발걸음과 입이 분주하다. 당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상님들을 만나 인사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듣기 위한 방문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암사시장 협동조합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로 거두는 성과를 듣다가 갑자기 강동구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이 구청장은 “온라인으로 반찬이랑 과일은 물론 꽈배기 같은 간식도 다 살 수 있다”면서 “특히 암사시장은 당일배송, 새벽배송도 된다”고 자랑했다. 암사시장은 지난해 상인 18명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온라인으로 판매할 상품을 개발하고, 배송센터 구축도 마쳤다. 그리고 올해 7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첫 달 150만원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올렸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8월 800만원을, 이번 달에는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밀키트 제품의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여름보다는 겨울철이 매출이 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웃었다. 전통시장 홍보대사가 된 이 구청장은 지역의 다른 전통시장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암사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으로 선정돼 4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과 배송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올해는 명일시장이 이 사업에 선정됐고, 길동복조리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힙’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 구청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민원을 듣는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상인들은 주차장을 늘려달라, 올라간 월세를 내려달라는 등 해결이 어려운 민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성격상 흰소리를 하지 않는 그는, 이야기를 찬찬히 들으면서도 “당장 해결이 어렵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재래시장이 잘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 네이버 ‘내돈내산’ 블로그 인증 도입…뒷광고 논란 사라질까

    네이버 ‘내돈내산’ 블로그 인증 도입…뒷광고 논란 사라질까

    네이버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블로그 창작자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후기에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20일부터 자사 블로그 스마트에디터에 ‘네이버 블로그 내돈내산’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능은 블로그 창작자들이 1년 안에 방문하거나 구매 확정한 이력을 첨부해 블로그를 발행하면, 해당 글 상단에 ‘내돈내산 리뷰가 포함된 글입니다’란 문구와 인증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배너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기존에는 블로그 창작자가 직접 결제 내역을 첨부하거나 이를 텍스트로 기재하여 서비스나 제품 구매한 사실을 인증해야 했다. 해당 기능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주문형 페이, 블로그마켓, 네이버 장보기 등 쇼핑 내역과 네이버 예약, 네이버 주문을 통한 방문 내역을 통해 연동할 수 있으며, 향후 일반 쇼핑몰의 영수증과 카드 내역을 통한 인증 정보도 연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돈내산’ 기능은 우선 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사용자들도 허위 리뷰나 뒷광고에 속을 우려 없이 블로그로 구매 결정과 방문 계획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진정한 지방자치, 자주 재원 실현되어야 가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진정한 지방자치, 자주 재원 실현되어야 가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김원태 위원장, 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장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으로 ‘미래지향적 재정분권 추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토론회 관계자를 격려하고, 서울시는 지난 정부 재정분권 정책에서 소외됐다면서, 3단계 재정분권에서는 세제 혁신 등 원칙에 충실한 분권과, 나아가 지방의회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는 의회 재정의 독립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공동 주최자인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자치는 지방세제 개편과,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지방정부가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하여 운영할 때 실현될 수 있다면서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 전환을 통한 재정분권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 연초에 행정자치위원회가 한국지방세연구원에 관련 연구용역을 제안하였고, 그 결과물을 주제로 최종보고회를 겸해 토론회를 개최한 것으로, 과거 정부의 1·2차 재정분권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날 토론회는 송경택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으로서 토론회를 주재하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과 일선 재무국 공무원이 대거 참여해 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주성 개선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중앙집권적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실장은 “지금까지의 재정분권 방식은 지방의 자율성 제고 측면에서 아쉬운 측면이 많다”라며 “‘지역맞춤형’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제의 자율성을 높임으로써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 이재원 한국지방재정학회장, 이현우 경기연구원장, 한태식 지방재정연구소장, 서은경 서울시 세제과장은 지방자치 제도의 실현은 결국 재정 자주권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는 데에 공통된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지방재정분권 강화 방안으로 로봇이 대체한 노동자의 수익에 대한 가칭 로봇세 도입 등 신 세원의 발굴과, 수도권-지방 간 수평적 재정체계 마련 등 주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한 과세자주권 확대를 통한 세입 확충의 필요성을 공통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정책토론회를 공동주관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대표해 김 위원장은 “지난 정부의 두 단계를 걸친 재정분권 결과는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는 수준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진정한 지방자치는 자주 재원 실현으로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일반화된 상식”이라며 “갈 길이 멀지만 정부의 적극적 태세 전환을 끌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으며, 지방자치단체 공동 출연 연구기관으로서 한국지방세연구원에 탄탄한 이론적 기반 마련을 주문했다. 정책 토론회는 서로 견제 관계에 있는 의회와 집행기관이 한목소리를 내며, 실효적 재정분권의 확대는 지방자치 발전과 민주주의 성장의 기본 요소임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KBS·EBS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 이후 실제 걷힌 수신료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 수신료 납부 거부 움직임이 가시화될 지 주목된다. 2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억원(4.1%) 줄었다. 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96만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이다. 8월 기준 수신료 납부액이 줄어든 건 한국전력이 수신료를 통합 징수·배분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7월 12일부터 시행됐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함께 걷었기 때문에 KBS 수신료 징수액이 줄어든 일은 드물었다. 발단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한전이 TV 수신료 분리 고지와 징수 준비하는 동안 수신료를 통합하되, 희망하는 가구만 분리 낼 수 있도록 아파트에 독려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실제 해당 조치로 서울과 세종시 등 일부 아파트 게시판에는 “TV 수신료 분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경비실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상당수 주민이 분리 징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신료 분리 고지가 확산할 경우 수신료 감소 폭은 매달 커질 가능성이 높다.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도 방송법에 따라 TV 수신료는 내야 한다. 수신료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는 별도의 한전 계좌로 매달 2500원을 내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가구에 TV가 있으면 수신료를 내야 하는 것은 바뀐 게 없다”면서도 “다만 분리 전기료와 달리 수신료를 내지 않더라도 단전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사설] 李 체포안 표결, 민주당 이름 먹칠하지 말라

    [사설] 李 체포안 표결, 민주당 이름 먹칠하지 말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2월 표결에서는 재적 의원 297명 중 찬성 139, 반대 138, 기권 9, 무효 11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 대표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민주당 내에서 동정론이 일어 부결에 힘을 실어 주자는 의견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명분도 없는 ‘방탄 단식’에 동정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 축을 꾸려 온 민주당으로선 난센스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건 이 대표다. 그는 6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입증하겠다”고 원고에도 없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표결 결과가 불안했던지 돌연 어제 말을 바꿨다.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대놓고 부결 처리를 하명한 것이다. 구시대의 유물이 된 불체포특권 포기를 이 대표가 실천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보기 좋게 날아갔다. 민주당은 두 달 전 이 대표 방탄 논란으로 여론이 나빠지자 불체포특권 포기를 논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정당한 영장에 한해’ 체포동의안을 수용한다는 하나 마나 한 결론을 냈다. 영장이 청구되자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구하기’가 확산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을 “추적·색출해 정치 생명을 끊겠다”는 위협까지 나왔다. 극성 지지층에선 부결을 지지하는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무기명 표결을 무력화시키는 비민주적 언행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민주당에서 자행되고 있음은 유감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총 9개 혐의의 개인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을 요한다는 판단에 따라 취한 사법 행위의 절차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 프레임을 앞세워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하지만 검찰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범죄라는 판단이다. 혐의의 옳고 그름은 재판에서 가리면 된다. 첫 단계가 국회의 체포 동의와 법원의 영장 심사다. 이 대표에게 하라는 것은 특권을 내려놓고 누구나 하는 절차를 밟으라는 지극히 단순한 주문이다. 민주당 의원 167명이 이 대표 지시를 따라 ‘민주’라는 이름에 먹칠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로슨 공백 해법은 ‘로고 샷 양궁 농구’…김승기 감독 “DB전 반드시 이길 것”

    로슨 공백 해법은 ‘로고 샷 양궁 농구’…김승기 감독 “DB전 반드시 이길 것”

    구단 창단식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지난 시즌 함께한 디드릭 로슨에 대해 “마음이 아프지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이적팀 원주 DB와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한호빈과 최현민은 높은 3점 슛 성공률과 조력자 역할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기 감독은 20일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게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신경 쓰지 못할 때 DB와 계약을 했다”며 “올해도 함께 했으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선수들끼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활약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로슨의 지난 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평균 득점 18.73(3위) 3.31도움 9.53리바운드(7위)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간판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25.4득점 13.6리바운드 맹활약했다. 그러나 KBL이 지난 6월 16일 선수 연봉 체납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을 제명하면서 소속 구단이 사라진 로슨은 김 감독의 만류에도 새로운 팀과 계약 절차를 밟았다. 김승기 감독은 “떠나는 과정에서도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시즌 첫 경기인 DB전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로슨의 역할은 국내 선수들이 분담한다. 공격은 전성현과 이정현이 책임진다. 김 감독은 “전성현은 팀 에이스로 책임감을 갖고 있고, 이정현은 작년에 경기 운영 능력이나 근성, 투지가 부족했는데 모두 채워졌다”며 “두 선수 모두 기량을 보여줘서 최수우선수(MVP) 후보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프 라인만 넘으면 언제든 슛할 수 있다. 상대가 방심하면 3점 라인 1m, 2m 뒤에서 던지라고 주문했다”면서 “외곽에서 공격할 수 있는 선수들은 충분하기 때문에 골 밑에선 조재우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현민은 인터뷰를 통해 “성격도 좋고 코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로슨은 보고 싶은 선수다. 하지만 프로는 냉정해야 한다”며 “새 시즌엔 도움 수비, 몸싸움, 리바운드에 에너지를 쏟을 생각이고 코너 3점 슛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골 밑 돌파에도 집중해서 내외곽에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호빈은 슛 거리를 늘려 공격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비시즌에 슛 거리를 많이 늘렸다. 성공률도 높아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면서 “김승기 감독님처럼 슛을 많이 던지길 바라는 지도자는 거의 없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는다”고 설명했다.
  • 별이 된 ‘청년 시인’ 기린다…종로구, ‘윤동주문학제’

    별이 된 ‘청년 시인’ 기린다…종로구, ‘윤동주문학제’

    서울 종로구가 오는 22일부터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2023 윤동주문학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종로를 대표하는 근대 문인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동주시화공모전·윤동주창작음악제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하며 크게 전시, 공연, 체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먼저 22일과 23일에는 전문 해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습작품 등을 감상하고 희망자에 한해 문학관에서 시인의 언덕을 향해 걸으며 ‘윤동주문학관’ 탄생 배경과 ‘시인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에 대해 듣는 시간도 갖는다. 상설 전시는 자유 관람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 11월 6일까지 ‘제10회 전국 초중생 윤동주시화공모전’ 수상작 역시 전시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삼은 창작곡 경연대회인 ‘제9회 윤동주창작음악제’ 본선 경연은 23일 오후 4시 시작한다. 해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이 실력을 겨루는 문학제의 백미로 꼽히며, 이날을 위해 제8회 대회 수상팀인 ‘루카스’가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스탬프 및 필사 체험은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윤동주문학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인증샷과 해시태그 게시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뒀다. 프로그램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윤동주문학관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우리가 사랑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전시와 공연, 체험을 통해 기억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로만이 보유한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음료 잘못 나와도 “괜찮아요”…日 ‘주문 틀리는 카페’ 정체는

    음료 잘못 나와도 “괜찮아요”…日 ‘주문 틀리는 카페’ 정체는

    주문한 메뉴가 한참 늦게 나와도, 음료가 잘못 나와도 손님들이 불평하지 않는 일명 ‘주문을 틀려도 되는 카페’가 일본에서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본 도쿄 서부 센가와의 한 카페 ‘오렌지 데이 센가와’는 지난 4월부터 매달 한 번씩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날이 되면 나이가 지긋한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는다. 이들은 주문을 잊어버리거나 다른 테이블에 나가야 할 음식을 잘못 전달하기도 한다. 또 어떤 손님은 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16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카페 손님 누구도 이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이날은 치매 노인이 서빙을 맡는 날이라는 걸 알아서다. 손님들은 직원의 실수를 감싸고 함께 웃으며 상황을 마무리한다. 카페에서 ‘일일 서빙’을 맡은 모리타 토시오(85)씨는 2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였다. 그는 계속 일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일할 수 있는지 몰랐다. 이제 카페에서 일하며 많은 손님들과 대화할 수 있게 된 그는 “이곳이 즐겁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다시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06년 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이다.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국민 6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2025년에는 그 수가 7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치매 환자는 고립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과 교류하고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 카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최근 카페는 센가와 당국과 손잡고 지역 내 치매 노인을 꾸준히 연계 받고 있다. 카페 운영을 돕는 이와타 유이 씨는 “많은 (치매) 노인이 요양원이나 병원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중이 (치매에 대해) 더 잘 이해하면 이들이 외출하기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치매 환자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정신적, 육체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17년 ‘치매 카페’를 도입했다. 현재 일본 전역에서 이 같은 매장이 점점 더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다.
  •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1월 1일 개관

    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1월 1일 개관

    충북 청주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다음달 준공돼 오는 11월 1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연면적 4307㎡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이다. 총 사업비는 218억원으로 전액 시비다. 착공은 2021년 12월이다. 센터는 건립 후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체계 개발, 기록유산 전문가 양성, 기록디지털 플랫폼 구축,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센터에는 총 14명이 근무한다. 청주시청 파견공무원 4명, 국가기록원 파견 공무원 1명, 외부채용 9명이다. 이들은 2020년 7월 청주문화제조창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근무하고 있다. 청주시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이날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센터의 재정 운영을 맡는다. 청주시는 센터의 시설관리와 유지를 담당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시, 국가기록원, 센터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행사와 전시 등을 마련하며 세계기록문화를 널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2017년 직지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센터를 유치했다.
  • [자치광장] 초로기 치매에도 정책적인 관심을/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초로기 치매에도 정책적인 관심을/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우리나라는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노인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은 치매다. 문제는 치매가 더이상 노인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40대부터 65세 이전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초로기 치매’라 한다. 노인성 치매 나이보다 빨리,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약 8만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치매 환자 89만명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노원구만 해도 1000여명에 이른다. 초로기 치매는 생산 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어 환자가 직업을 잃고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고 사회적인 안전망이 미비해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더 크고 무섭다. 지역 사회는 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치매 관리 정책의 핵심은 ‘예방’과 ‘공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균형 있는 정책 수립은 필수적이지만 필자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부분은 공생의 측면이다. 단순 경제 지원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여생을 버티는 것이 아니라 공존을 돕는 생활 방식을 지역 사회에 입혀 발병 전과 비슷한 수준의 일상을 최대한 영위할 수 있게끔 정서적·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노원 초로기 카페’다. 초로기 치매는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이 가능해 컵 정리, 주문받기 등 간단한 활동을 통해 인지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카페는 일본 도쿄의 마치다시 사례를 참고했다. 지역 카페와 협약을 맺고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카페 내부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인지 회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치매 정보 전시 등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 활동도 펼친다. 또한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상시 전시하고 치매 극복 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치매 친화적 환경도 만들 계획이다. 또 노원구 치매 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봉사하면 치매 카페 이용권도 제공한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동반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일반적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10여년이 필요하다면 초로기 치매는 20년 이상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치매에 걸려도 나와 내 가족의 삶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한 때다.
  • 롯데리아, 고령층 무인주문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 연장

    롯데리아, 고령층 무인주문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 연장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무인주문기 교육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마실은 서울 전역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인주문기 이용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디지털 약자 대상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시작해 현재까지 약 500명이 교육을 받았다. 수강생의 호응이 높아 내년까지 총 1000명 교육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앞으로도 교육·지원 확대, 무인주문기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모든 소비자가 불편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국제 유가 또 최고치… 100달러 넘나

    국제 유가 또 최고치… 100달러 넘나

    국제 유가가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에 유가 상승이 다시 불을 붙여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를 낳고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WTI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종가 기준 배럴당 94.43달러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6월 12일 71.84달러까지 떨어진 뒤 3개월여간 31.4% 뛰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날 배럴당 93.65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13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다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다음달 들어 하루 약 4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중국 정부가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면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와 씨티그룹은 올해 안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8월 이후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미 나이지리아산 원유 콰이보에와 말레이시아산 원유 타피스 등 일부 유종은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량이 뒷받침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요가 줄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정점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유가 상승은 둔화되던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해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둔화와 저성장 국면에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비관적인 경제 예측으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비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과 끈적한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치고 물가상승률은 5.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경제 연착륙’을 자신했던 미국도 유가 상승이 자극하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소비 위축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루비니 교수는 “더 쉬운 통화정책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시기상조”라면서 현재의 긴축 기조를 단기간에 완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우리나라 역시 유가 상승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등 전반적인 경제전망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가 1.8%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은 3.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하반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84달러 수준일 때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평균 80달러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8월 들어 80달러대 중후반으로 올랐고 9월 들어 90달러를 넘어섰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상품수지가 하반기 25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유가 상승은 상품수지 흑자폭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에 육박하는 등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내수를 위축시킬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적인 소비 위축은 우리나라의 수출 개선을 이끌어 낼 제조업 경기의 회복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소비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에서마저 유가 상승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중단 등으로 소비 감소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짬뽕에서 담배 꽁초…식당에선 “우린 흡연자 없어”

    짬뽕에서 담배 꽁초…식당에선 “우린 흡연자 없어”

    배달로 주문한 짬뽕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돼 음식을 재주문했음에도 환불 요청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짬뽕을 주문한 A씨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달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며 자신이 겪은 사연을 올렸다. A씨는 “어제 집에서 짬뽕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남자친구가 탄 맛이 나서 뱉으니까 담배꽁초였다. 사진 보면 치아 자국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짬뽕은 얼마 먹지 않은 듯 가득 담겨 있었고, A씨는 오래된 듯 검게 그을린 담배꽁초가 담겼다. A씨는 담배꽁초를 발견하고 곧바로 가게에 전화해 “주방에 담배 피우는 사람 있냐.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알렸다. 그러자 가게 측은 “우리는 담배 피우는 사람 없다. 죄송하다. 새로 음식 해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똑같은 짬뽕을 다시 달라고 답했다. 이후 다시 배달 온 가게 측에 “주의 좀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꽁초가 들어있던 짬뽕과 꽁초를 전달했다. 이후 A씨는 “다시 먹으려는데 이미 저랑 남자친구는 입맛이 떨어져서 제대로 못 먹고 그냥 버렸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 보니까 음식에 꽁초는 아닌 것 같고 너무 찝찝해서 전화로 환불받을까 생각 중인데 진상이냐?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너무 멍청하게 대처한 것 같다”고 고민을 전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음식을 교환받았으니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A씨는 “돈도 아깝고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배달 다시 오셨을 때 본인은 담배 안 피운다고 거래처 재료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나 담배 브랜드가 보이기도 해서 주방에서 피우는 게 의심된다”고 했다. 이를 본 내티즌은 “담배꽁초가 오래 된 것처럼 보인다. 너무 더럽다”, “헛구역질 난다”, “위생과에 꼭 신고해라”, “처음부터 신고하고 환불받는 게 나을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주거복지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주거복지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만균)는 지난 1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서울시 관계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서울시 주택정책실, 도시계획국, 복지정책실, 미래청년기획단, 여성가족정책실, 재무국 등 상임위 별로 각각 맡은 정책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자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작됐다. 회의를 이끈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모두 발언에서 “부동산정책과 주거복지 업무를 소관하고 있거나 유관 업무를 수행 중인 부서들이 칸막이 행정을 벗어나, 정책적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택시장 가격안정화 ▲공공주택 공급 추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월세 지원 등 서민 주거 안정성 강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신속통합기획 추진 ▲토지거래허가제도 운영 ▲노인, 장애인, 노숙인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주택 운영 ▲청년 전월세보증보험료 및 중개수수료 지원 등 서울시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질의·답변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여러 부서로 흩어져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신동원, 왕정순 부위원장은 청년안심주택(역세권 청년주택)과 관련해 세대당 주거면적의 적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주거환경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면서, 역세권의 한정된 범위와 용도지역을 고려하여 간선도로변 등 역에서 떨어진 지역에도 주택을 조속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임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를 통해 지적된 사항이나 정책 제안에 대해 집행기관에서는 충분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특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위원들과 힘을 모아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위한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근거’ 조례 제정

    이소라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위한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근거’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방지 및 주택임차인 지원 조례안’이 주요 내용과 취지를 반영한 위원회 대안으로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제정 조례는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피해사실 조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소위 깡통전세로 인해 임차인이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급증하여 전세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등 전세사기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이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을 보호하고 관련 피해를 예방하도록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난 5월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11일 주택공간위원회는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반영, 위원회 대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의결했다. 제정된 조례에는 임차인 보호대책 수립 및 피해 조사 규정 마련,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예방 사업 지원, 전월세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최근 전세사기의 주 대상이 됐던 빌라 거주자나 청년들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임차인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순천·여수 지역 기업, 추석 휴무·상여금 조사해보니

    순천·여수 지역 기업, 추석 휴무·상여금 조사해보니

    전남지역 최다 인구도시인 순천과 여수지역 기업들은 추석 연휴 며칠을 쉬고 상여금은 얼마나 받을까. 순천지역 중소기업들 대부분은 추석 연휴 기간 6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상공회의소가 최근 158개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도 추석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4개사(84.8%)가 임시 공휴일과 개천절까지 포함해 6일 이상 휴무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69%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7.7%의 기업은 지급 계획이 없고, 아직 상여금 지급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도 1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금일봉 형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54개사(34.2%)로 가장 많았다. 평균 지급액은 53만원으로 집계됐다. 선물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13개사(8.2%)로 나타났다. 여수산단이 위치한 여수 지역 응답기업의 95.5%는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한다. 추석 상여금 지급예정인 기업은 74.2%로 조사됐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일 이상(66.7%), 5일(6.3%), 4일(19.0%), 3일(4.8%), 기타(3.2%)으로 6일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주문량 납기준수(66.7%), 교대근무(33.3%)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수지역 기업의 74.2%는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여금 지급비율 72%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지급(41.2%), 연봉제 시행(35.3%), 경기 어려움(17.6%), 자금부족(5.9%) 순이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53.1%), 일정액 지급(46.9%) 순으로 나타났다.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100% 이상(42.3%), 50~100% 미만(42.3%), 0~50% 미만(15.4%)이었다. 일정액지급 금액은 50만원 이상(17.4%), 50만원(39.1%), 40만원(13.0%), 30만원(21.7%), 20만원(8.7%)으로 파악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조사결과 추석 연휴 휴무 실시 업체와 상여금 지급 업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노마스크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달리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지역 경기가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상여금 지급 업체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지역은 설날 기간만 조사하고 추석에는 상여금 지급 여부 등을 파악하지 않는다. 광양상의는 “광양제철소 자회사·출자회사·협력사와 일반 기업들간의 상여금 액수 차이가 커 서로간 공개되는 것을 불편해 한다”고 말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영 방안 찾아야”

    박석 서울시의원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영 방안 찾아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지난 11일 제32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실효성 있는 공사비 검증제도 운용을 위한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SH공사에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토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6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SH공사의 공사비 검증 업무 수행을 위한 절차나 인력 관련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공사비 검증제도는 권고사항일 뿐 법정 강제성이 없어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며 “인허가 권한이 없는 SH공사가 처벌 규정이 없는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한다면 시공사 협조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조기화로 증가한 과도한 공사비 증액 가능성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대책을 점검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승인, 준공 1년 전으로 공사비 협상 시점을 명문화해 갈등 발생 소지를 줄이고 공공지원자(구청장)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공사비 갈등 조정에 서울시가 지속해 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사비 검증만큼 공사비에 맞게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리·감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무량판 구조 철근 누락 사태 등으로 추락한 건설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주민들이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사비 검증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 청소년소설은 아이들만 읽는 책? 성장교재? 아닙니다!

    청소년소설은 아이들만 읽는 책? 성장교재? 아닙니다!

    “문학 바깥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선명해졌지만 청소년 문학이 그 발화하는 존재들을 정확히 존중하며 문학의 언어로 만나고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문예 계간지 ‘창비어린이’ 가을호(82호)는 ‘청소년소설-새로운 목소리’라는 주제로 2000년대 들어서 빠르게 성장한 청소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아동문학 평론가 오세란은 ‘청소년소설은 교재가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어른들은 청소년 문학에서 재미가 아닌 교육을 찾으려 한다고 비판한다. 그는 “문학은 삶에 대해 무언가를 들려줄 뿐”이라며 “장르문학을 포함한 문학 서사는 교육 콘텐츠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청소년소설에서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침몰하는 배처럼 가라앉는 세상을 구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청소년 인물을 타락한 세상에 맞서는 순수한 존재로 배치하는 것이 아동문학에서 나타나는 ‘동심 주의’와 이어진 것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청소년 주인공들은 대체로 순수하고 윤리적이라 악과 대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작가는 담론을 통해 독자를 설득하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문제의식을 알리고자 하지만 자칫 교육적 의도와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오세란은 말한다.아동 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하나도 ‘너도 그곳에선 다르게 읽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라는 글에서 청소년 문학에서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바가 너무 명확한 목표지향적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고 지적한다. 이하나는 “독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작가의 조급함은 문학이라기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재처럼 느껴진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상에서 청소년들에게 ‘아직 몰라서 그래’라는 단정적 가르침이 문학에서도 타성적으로 행해지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작가들은 청소년 독자가 쉬운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청소년 문학을 만나는 대표적 창구인 학교 도서관의 현실도 살펴봤다. 중학교 사서 교사인 김담희는 ‘주문 많은 도서관’이라는 일종의 현장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소설은 평생 독서가가 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라고 강조하면서 “청소년 문학이라는 안전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삶의 어두운 면을 감당해 내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청소년 문학은 얼렁뚱땅 어른이 되어 버린 어른들에게도 바삐 지나온 마음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젓가락 마음에 안 들어”…별점 1점 준 ‘황당’ 이유

    “젓가락 마음에 안 들어”…별점 1점 준 ‘황당’ 이유

    젓가락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별점 1점을 남긴 손님이 논란이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회용 젓가락 포장지에 적힌 중국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점 1점을 남긴 손님 때문에 황당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영업자 A씨는 사연을 전하며 젓가락 포장지에는 ‘오테모토’(おてもと)라는 일본어가 적혀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용어는 손님이 사용하는 젓가락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손님이 남긴 리뷰 캡처 화면도 함께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손님은 지난 14일 별점 1점을 남기면서 “중국어 젓가락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라고 적었다. 이에 A씨는 “죄송하지만 일본어다. 뜻은 손님의 젓가락에 대한 공손한 말이며 업소용 젓가락 중 비싼 젓가락”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A씨는 “이 젓가락은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비용을 떠나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해 드리고자 했지만, 이런 리뷰는 처음 받아봐서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손님의 리뷰와 본인의 답글을 공유하며 “그동안 여러 리뷰를 받아봤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리뷰는 정말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수한 것도 아니고 대처할 수 있다면 대처를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저런 식이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해당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 네티즌은 ‘손님이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별점 테러를 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음식점 특성상 낮은 별점을 받을 경우 평균 별점이 깎일 수 있는데, 소비자들은 전체 별점 평균만 보고 주문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어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한편 최근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악성 리뷰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달앱 플랫폼 업계는 ‘클린 리뷰 시스템’과 ‘블라인드 제도’ 등을 도입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악성 후기 신고가 들어오면 30일간 해당 후기를 노출하지 않는 ‘30일 블라인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업주가 게시글 중단을 요청한 이후 작성자가 동의하면 삭제되고, 동의하지 않으면 30일 후에 다시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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