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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재경부·정통부/‘사이버 행정’ 돋보이는 3개 부처

    ◎건교부­500여종 민원안내… 속도 빨라 쾌적/재경부­정책 홍보 탁월… 주한대사관에 인기/정통부­전자문서로 종이없는 사무실 선도 ‘인터넷을 열면 경제가 보인다’. 주요 경제부처들이 앞다퉈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경제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민간 정보제공업체(IP)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내통신망(LAN)에 끌어들여 전세계의 금융·건설·산업·신기술 정보를 파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경제부처 중에서는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의 ‘사이버 행정’이 단연 돋보인다. 건교부는 최근 과장급 이상 78명에게 인터넷 전자우편주소(E-메일 ID)를 부여한데 이어 인터넷 회선속도를 40배나 증속,문자와 함께 그래픽·동영상정보를 조회·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건교부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ct.go.kr)는 주택·도시·건축·토지·교통·건설업·수자원 등 9개 분야에 걸쳐 500여종의 행정민원을 안내해 준다.여기에는 각종 자격시험과 건축물 허가절차도 들어 있다. 재경부는 부처 내 586대의 PC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재경부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fe.go.kr)는 특히 각국의 주한대사관들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주요 경제정책을 망라해 한국의 경제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정보화를 주관하는 부서답게 ‘종이없는 사무실’을 선도하고 있다.지난해 7월 전자문서를 도입한 이후 1년 동안 전체 문서의 41%를 전자문서로 대체했다.이 기간의 전자문서 생산량은 모두 4만8,000여건이나 된다.홈페이지(http://www.mic.go.kr)는 정책소개나 민원·우편주문판매 안내는 물론 신문고 역할도 하고 있다.월 평균 접속건수는 6만1,000건이며 홈페이지에 올라 오는 여론은 하루 평균 10건이다.
  • 노트북도 ‘펜티엄Ⅱ시대’/대우 등 3사 잇달아 선봬

    ◎16MB 이상 고성능 메모리/DVD롬 드라이브 장착 노트북도 ‘펜티엄Ⅱ시대’가 열렸다. 대우통신,삼성전자,삼보컴퓨터는 최근 미국 인텔사(社)의 휴대형PC용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노트북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발빠르게 먼저 시판에 나선곳은 삼보컴퓨터.266㎒의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드림북 이그제티브­E58DB’를 지난 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노트북의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14.1인치의 대형화면을 적용,데스크톱을 대치하는 노트북이라는 설명. 주대상은 기업체 임원이나 교수 등으로 현재 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24배속 CD롬 드라이브,4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16MB(최대 80MB)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6백3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대우통신도 266㎒의 펜티엄Ⅱ칩을 탑재하고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 ‘솔로CN610’을 오는 7월부터 판매한다. 겉모습은 노트북이지만 데스크톱처럼 본체를 뜯고 업그레이드(성능개선)를 쉽게 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 노트북 윗부분에 카메라를 붙여 ‘화상회의시스템’을 진행할수 있게 만드는 등 노트북활용을 극대화했다. TV OUT포트도 갖추고 있어 TV와 노트북을 연결,DVD화면을 TV를 통해서 볼수도 있다.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의 두 배인 울트라 DMA방식을 사용,프로그램의 실행속도도 대폭 높였다. 3.2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32메가바이트(MB)의 메모리를 탑재,데스크톱에 못지 않은 고성능 멀티미디어기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6백만원대. 삼성전자 역시 266㎒ 펜티엄Ⅱ 칩을 장착한 ‘센스920’을 개발,내년부터 출시한다. ‘센스920’은 DVD롬 드라이브와 소프트 MPEG2를 채용,고품질의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수 있다.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3시간동안 연속해서 사용할수 있다.가격은 미정.
  • 북녘의 향수를 팝니다/북한상품 전문점 내년초 문열어

    ◎삼지구엽초·표고버섯서 우표·미술품 등 취급/선물세트 폭발적 인기… 전국 300개 매장 설치 북한산 상품만 취급하는 전문점이 내년 초에 등장한다. 대북 교역전문업체인 씨피코 국제교역(대표 노정호)은 북한산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이미지를 높이고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전국 시도에 300여곳의 전문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피코 교역은 이를 위해 북한산 상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를 개발,주문판매 형태로 시판하는 한편 오는 설까지 현대 백화점에 전문 코너를 설치,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씨피코 교역이 전문점 개설을 준비중인 이유는 추석을 겨냥,내놓은 북한상품 선물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데다 실향민 중심의 수요자들의 주문이 요즘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하루평균 50여통 이상의 전화주문이 들어와 전문점을 개설해도 충분히 수지타산을 맞출수 있다는 게 씨피코측 설명이다. 씨피코는 삼지구엽초(일명 음양곽),표고버섯,오미자,결명자,고사리 등의 북한산 건강식품과 우표세트 및 미술품 소품,수공예잔받침,평양소주를 하나로 묶어 ‘묶음 특호’와 ‘묶음1호’로 나눠 선보여,호평을 얻었다.함경도가 원산지인 삼지구엽초의 경우 100g에 1만5천원을 호가하는 약용식물로 수요가 많아 상품가치가 높다는 평이다.특호는 7만원,1호는 4만원으로 시중가에 비해 30% 싼 편이다.판매는 전화주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문후 입금하면 가정까지 배달하는 체제다. 지난 95년 나진·선봉지역에 철조망을 공급,일약 명성을 얻은 씨피코는 지난해 3만여명의 북한 주민을 동원,폐지 등을 활용한 찻잔받침 50만개를 제작,도입하는 등 대북 교역 전문업체. 노사장은 “지금까지 북한한 건강식품은 수입 판매된 적은 있으나 각종 건강식품과 그림,우표 등 건강식품과 공산품,공예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가 시판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이를 전문적으로 시판하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실향민들이 향수를 달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2)722­4001 ◎북 상품 시판 씨피코교역 노정호 사장/“다양한 상품으로 체인망 구축/남북교역 활성화에 기여할터” “전문점은 남북교역 활성화의 창구가 될 것입니다” 북한산 건강식품과 임가공품 및 그림 등을 담은 선물세트로 제작 시판중인 씨피코국제교역 노정호 사장(34)은 북한상품 전문점 개설준비로 바쁘다.노사장은 “북한산 물품 하면 질낮은 제품으로 오해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저가에서 최고가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선물세트는 이같은 인식을 불식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노사장은 “추석을 겨냥,첫선을 보였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백화점 특판에 이어 전국적인 체인망을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의 주문판매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시도에 한곳씩 약 300여곳의 전문점을 개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남북교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형 전자상거래 내년 5월 시동

    ◎커머스넷 코리아·데이콤 모델 개발 착수 ‘한국형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커머스넷 코리아’(CNK)는 한국전산원과 함께 데이콤을 주사업자로 LG소프트,한국IBM,5개 카드사 및 2개 은행 등과 계약을 맺고 한국형 전자상거래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커머스넷 코리아는 한국형 전자상거래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내년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커머스넷 코리아는 전자상거래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쇼핑몰,전자지불,인증서비스 등을 종합한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구축,국내 전자상거래의 대표적인 표준이 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넷 코리아는 23억원의 자금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4월말까지 한국형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한국IBM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LG소프트,롯데쇼핑,대홍기획이 쇼핑몰,동성정보통신이 국산 전자지갑(Wallet)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외환카드,국민카드,BC카드,삼성카드,LG카드와 조흥은행,상업은행 등이 참여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앞으로 전자화폐를 통한 대금결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상품은 우선 유망중소기업을 선발,아이디어 상품 위주의 쇼핑몰을 구축하고 기존 외부 쇼핑몰과 우편주문판매,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도 연계한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센터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인증시스템 및 암호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안심하고 물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가짜 영광굴비 5억대 우편판매/원산지 속인 2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10일 전남 영광 서해수산 대표 김경태씨(48·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와 법성상회 대표 서기복씨(49·법성면 진내리)등 2명에 대해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5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마산 목포 등지에서 매입한 국내 연근해산 조기를 영광 법성포산 굴비로 원산지를 허위 표기한 뒤 전국 5천7백여명의 소비자에게 우편 주문판매 방식을 통해 팔아 5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값싼 DVD­PC 쏟아진다/제조업체들 1백만원대로 낮춰 가격경쟁

    ◎대우­사이릭스칩 장착… TV와 연결가능/뉴텍­MMX펜티엄 150만∼200만원으로/현주·큐닉스도 140만원대로 낮춰 도전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PC 저가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통신,뉴텍컴퓨터,현주컴퓨터,큐닉스컴퓨터 등 대기업 및 중견 PC제조업체들이 그동안 4백만원대 이상의 고가제품으로 인식돼온 DVD PC를 1백만원대로 대폭 낮춘 모델을 앞다퉈 내놓고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DVD PC가 올해 PC업계 최대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2백만원대인 일반 펜티엄급 PC보다 2배 이상 비싼 4백만∼5백만원대를 넘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통신은 최근 1백40만원대 DVD PC(모델명 CD550)를 내놓고 경쟁사와 일전을 벌이겠다는 태세다. 이 제품은 국내최초로 돌비 인증을 받은 MPEGⅡ카드를 장착했으며 일반 TV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사이릭스사 150MHz 마이크로프로세서와 16Mb 메모리,2.1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이 기본사양이다. 뉴텍컴퓨터(대표 장현)는 지난달 1백50만∼2백만원대의 ‘DVD프로 시리즈’를 선보이고 DVD PC 저가전쟁에 뛰어들었다. DVD 프로시리즈는 166·200·233MHz MMX 펜티엄칩을 채용하고 16∼32MB 메모리,2.1∼4.3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MPEGⅡ,DVD롬 드라이브,33.6∼56kbps 팩스모뎀을 내장하고 있다. 현주컴퓨터도 최근 1백60만원대 DVD PC를 내놓은데 이어 이달중엔 이보다 20여만원을 더 싸게 한 1백40만원대의 초저가형 DVD MMX PC인 ‘HJHDVD­M166TMA’를 하반기 전략기종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주는 이 제품의 경우 일반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길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 1백70여개의 대리점과 직영점,그리고 협력학원을 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방침이다. 큐닉스컴퓨터도 지난 6월말 2백7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했던 DVD PC ‘파워스피드 홈시어터’를 일부 부품을 바꿔 이달부터 1백60만원대로 가격을 인하,판매하고 있다.특히 큐닉스는 이 제품을 대리점판매는 물론 자체 PC전문컨설턴트를 통한 직접방문판매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주문판매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 역·백화점서도 우편업무/내년부터/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계획

    ◎배달사고 발생땐 「리콜제」 시행 내년부터 우편,체신보험,등기 등의 간단한 우편업무는 백화점이나 역,슈퍼마켓,편의점에서도 할수 있다. 또 우체국 창구 한 곳에서 모든 우편업무를 볼 수 있는 「원 스톱 창구서비스」가 도입된다.99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우편 주문판매 및 경조환 서비스를 하는 「사이버 우체국」이 선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우편서비스 개선대책을 담은 「제1차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편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창구 한 곳에서 모든 우편업무를 취급하는 「원 스톱서비스」 체제로 창구업무를 전환한다. 또 국내 특급우편 등 고객과 배달시간을 약속한 우편물에 대해서는 약속을 어기면 우편요금을 반환하는 「서비스 리콜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99년부터는 우체국을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활용,우체국 여유 공간을 인터넷 카페 및 농어촌 컴퓨터교실로 활용하고 인터넷에 우체국 홈페이지를 개설,홈뱅킹,홈쇼핑,전자우편 등도 서비스한다. 정통부는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우정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백화점,역,슈퍼마켓 등에 무인창구를 개설,간단한 우편서비스를 대행하고 대형건물과 대학 구내에 우편취급소를 확대,현재 3천500개인 우체국을 2000년까지 4천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 「혼잡 통행료」 보완돼야 할 문제점

    ◎「더블 부스제」로 징수시간 줄여야/실시장소·면제차량 범위 일부반발/“4대문안 진압땐 모두 부과” 지적도 혼잡통행료 징수는 시행 첫날의 분위기로 봐서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우선 통행료 징수 때문에 통과에 시간이 걸려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이를 위해 게이트별로 2대의 승용차가 동시에 통행료를 낼 수 있는 「더블부스제」가 시행돼야 한다. 많은 시민들은 시행장소와 면제차량의 범위에도 이의를 단다.이들은 『시범실시이긴 하나 굳이 남산 1·3호 터널이냐』며 『기사까지 둔 대형차량은 편리한 터널을 이용하고 직장인 등 정작 바쁜 사람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느냐』고 불만이다.이날 두 터널을 통과한 차량의 대부분이 대형차량이었던 점도 이같은 지적이 나오게 된 원인이다. 또 『4대문 안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등 과감한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서울시가 바라는 교통량 감축 정책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회도로의 경우 교통량이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행속도가 오히려 빨라졌다는 서울시의 분석은 1·3호 터널이용 차량의 감축과 교통 경찰관들의 교통정리 때문으로 여져진다. 우회도로에 배치된 120여명의 경찰이 없었다면 이같은 교통소통 효과를 거둘수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액권 구입 방법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징수대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나 우편 주문판매·은행 창구판매 등 교통수요를 유발하지 않는 구입방법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다양해진 지자체 행정봉사(사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취임 이후 지방행정이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음은 반가운 현상이다.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이 9개월여밖에 안됐지만 행정관청의 기구개편에서부터 대민서비스의 다양화,참신하고 의욕적인 아이디어 개발등 지방자치행정은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주민편의를 위해 공휴일에도 동사무소의 문을 여는가 하면 가정방문 고정처리제를 실시하는 시청도 생겼다.주민곁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행정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정보를 PC통신으로 제공하는 민원안내 시스템을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24개분야 8천여건의 정보를 안방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컴퓨터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행정이다.서초구청은 영화·연극표와 기차표·항공권까지 예매하는 종합정보서비스센터를 새달 1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농수산물 주문판매나 취업정보·구인구직상담도 실시하게 된다.위민행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산뜻한 변신이다. 서구 선진사회에서는 행정에 기업경영의 개념을 도입한지 오래다.기업경영에서처럼 친절과 봉사를 다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지자체 행정도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케 해준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목민관은 백성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주고 편안케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다.민주주의시대에 행정이 국민에게 편의와 봉사를 제공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오늘날은 사회의 기능화·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욕구나 불만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러한 욕구나 불만을 행정주체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해결해주고 도와주어야 한다.이러한 현실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하고 기발한 대민봉사가 창출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일이다.지자체공무원들의 대민봉사에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 한국통신,9일부터 「700」 전화서비스 시작

    ◎“입장권·고속버스표 전화주문 받습니다”/연극·영화·공연·스포츠경기 등 망라 오는 9일부터 「700」전화서비스를 통해 고속버스·연극·영화·공연·스포츠경기등의 티켓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음성정보만을 제공해오던 「700」전화망을 최근 신용카드사및 금융기관과 연계,각종 티켓예약및 상품주문판매서비스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새로운 「700」서비스는 민간업체가 한국통신의 교환선을 빌려 운용하게 된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령은 「700­XXXX」번으로 전화를 건 뒤 지시하는대로 번호를 눌러주면 된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표 예약서비스는 1번,영화표예약은 2번을 눌러주세요』하는 식이며 대금지불방식에 관해서도 『국민카드는 1번,비자카드는 2번…』등의 안내가 나온다.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된다.
  • 농·수·축·임협/지역특산품 판촉경쟁 치열

    ◎제수용품 등 5∼20% 싸게… 통신판매도 한가위를 1주일 앞두고 농·축·수·임협과 우체국 등 농어민관련 기관들이 값싸고 질좋은 지역특산품을 선물세트로 마련,치열한 막바지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이들 기관들은 특히 제수용품이나 선물용 특별기획상품을 5∼20% 할인가로 다양하게 준비,통신판매와 전국 지회 등의 판매망을 총동원하고 있다.또 농·수·축·임협 등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대축제」를 공동으로 개최,우리농산물애용 「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협◁ 전국 농협슈퍼마켓,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등 전국 67곳의 농산물판매장에서 「추석맞이 우리농산물사랑 큰 잔치」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취급품목은 제수용품,선물용 기획상품,성수품목 등 2백15종에 이른다.행사기간중에는 조기출하된 햅쌀도 마련,시중가격보다 10% 싼 값으로 판매한다.주문은 3천7백여 농협 온라인금융점포나 PC통신을 이용하면 된다.(문의전화 (02)397­5661) ▷축협◁ 전국 29개 직판장 및 축산물시범판매장에서특판행사를 실시중이다.한우고기·돼지고기 등 국산 축산물을 판매장별로 1일1품목을 정해 5∼10% 싸게 판다.명절선물용으로 한우사골·꼬리 등을 인기부위별로 작게 포장판매하는 등 매장별로 다양한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다. 오는 7∼8일 이틀간은 고객사은기간으로 정하고 쇠고기·계란 등을 평소보다 10% 더 싸게 무제한공급할 계획이다.이밖에 한우등심·불고기·국거리·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우고기선물세트,무방부제 수제(수제)햄과 소시지선물상자도 마련됐다.((02)224­8364) ▷수협◁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추석 수산물수급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조기 3백9t,명태 1백74t 등 대중 선어류 1천7백60t,김 71만1천속 등 비축중인 물량을 전국 17개 수산물백화점 및 23개 직매장을 통해 싼 값으로 판매중이다. 직매장별로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 지역특산품,활어,김선물세트,건어물세트,참조기·민어·병어·참돔·옥돔 등을 담은 선어세트 등을 마련했다. 주문예약시 수도권지역은 모든 품목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고 김·오징어·멸치 등 건어물과 제주 옥돔·영광 굴비 등은 전국 수협은행점포를 통해 우편주문판매도 한다.((02)240­2293) ▷임협◁ 전국 50여곳의 직영매장 및 시·군임협조합에서 한가위특선 제기세트와 선물세트 등을 판매중이다. 제기세트는 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18만∼45만원까지 다양하다.선물세트는 잣·호두·대추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3만1천5백원,표고버섯세트(8백g)6만6천원,영지버섯 1만5천∼3만5천원 등으로 마련됐다.이밖에 한과선물세트·꿀(싸리·아카시아) 등이 있으며 시중가격보다 10∼20% 더 싸다.((02)416­9425)
  • 미래컴퓨터산업 이끌 50걸/한국인 2명 선정

    ◎미 뉴스워크지/미·일서 활약 강신학·손정의씨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1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21세기의 컴퓨터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갈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신학씨(미국명 스티브 강)와 손정의씨(일본명 마사요시 손)등 50명을 선정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강씨를 사진과 함께 크게 소개하면서 파워 컴퓨팅사를 운영하는 그가 처음으로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 호환기종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가 생산할 매킨토시 호환기종은 처음에는 주문판매만 응할 예정이지만 성공할 경우 월마트등 대형 체인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손씨를 가리켜 「일본의 빌 게이츠」라고 칭하면서 최근 인터페이스사로부터 세계최대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 운영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50명 가운데는 애플사를 세웠던 스티브 잡스와 불과 28세로 멀티미디어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제이미 레비를 비롯,최근 악명높은 컴퓨터해커 케빈 미트닉을 추적,FBI가 체포하는데수훈을 세운 컴퓨터 보안전문가인 시모무라 쓰토무도 포함됐다.
  • 장애인이 만드는「사랑의 타이」본격 판매/디자이너 염대수씨(인터뷰)

    ◎“장애인 특수복 보급위한 세밑온정 기대” 『장애아동과 노인들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특수복 보급을 위해 나선 일입니다.내년에는 영세가정이나 시설복지원의 장애자들 1천여명에게 한벌씩이라도 나눠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여년간 장애자들의 특수복 개발과 연구에 힘을 쏟아온 디자이너 염대수씨(40·한국장애인 재활연구소 소장)가 최근 장애자들이 만드는 넥타이와 앞치마에「사랑의 타이」란 브랜드를 붙이고 본격 주문판매에 나섰다. 『그동안 장애자들의 특수복을 연구 제작한다고 소문이 나면서 옷으로나마 불편한 몸을 조금 덜어보려는 장애자들이 많이 찾아 왔습니다』그러나 특수복을 연구하고 보급해왔지만 소량 생산체제로 가격이 높아 영세한 장애아동이나 노약자들에게는 실제로 보급하기가 힘이 들었다는 것이 염씨의 설명이다. 염씨는 외국의 경우 특수복을 보급하는 회사를 정부와 사회단체가 정책적으로 지원,많은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우리는 「편한 운동복」정도면 되겠지라는 인식이 보편적이라며 안타까워한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장애인 재활기능연구원 내에 작업장을 마련,국립재활원 양재과에서 기능을 익힌 장애자 8명과 함께 넥타이와 앞치마를 만들고 있다.「재활원에서 나온 물건은 이렇지…」라는 평가를 듣지않기 위해 디자인과 소재 등 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염씨는 강조한다. 염씨가 장애인 특수복연구에 뛰어든 것은 경희대 섬유직물학과 졸업 후 한국의상협회 회원디자이너로 활동하던 81년 장애인기능검정시험 채점위원으로 위촉되면서부터.장애수험생들의 옷이 불편함을 눈으로 확인하면서다.지난 88년 장애인 올림픽대회 때 특수복 패션쇼를 열고 지난해 장애인복지체육회 주최 국제장애인용품전에 특수복을 내놓기도 한 염씨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열리는 「사랑의 타이를 매세요」판촉행사를 앞두고 세밑 온정이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 백화점·슈퍼 김장시장 개방/특설 코너·젓갈바자 등 인기

    ◎맞벌이 부부·독신가정선 주문판매 선호/김치 10포기 4만원·절임배추 1천원선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들이 김장시장을 개설,운영중이다.또 맞벌이부부와 독신자 가정을 겨냥,김치주문 판매제를 실시중인 업체도 많은데 평소 백화점 김치코너에서 김치를 사 먹던 신세대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백화점은 김장 담그기가 어려운 신세대 맞벌이 가정을 위해 1급영양사가 참여하는 김장김치 주문판매 코너를 마련,이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한다.잠정 가격은 10포기당 3만9천9백원. 지역백화점인 그랜드는 예약에 의해 절임배추를 판매하는데 배추는 구매일 하루전에 절여주며 가격은 2∼2.5㎏ 1포기당 1천원.또 주문김장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현지의 김치업체와 연결,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향의 김치맛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또 롯데는 전점 식품매장에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한국부인회 주관으로 이달 말까지 소년·소녀가장돕기 김장용 젓갈바자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함께 육젓과 멸치액젓 칼치속젓 등 김장에 주로 사용하는 젓갈에서 엽삭젓 토하젓 양념소라젓 등 다양한 밑반찬용 젓갈에 이르기까지 30여종의 젓갈바자를 여는 동시에 지역김치 및 맛있는 김치 담그는 법도 소개중이다.가격은 종류에따라 1㎏당 갈치속젓이 2천2백∼3천원,황석어젓이 1천5백∼2천4백원,새우육젓이 1만4천∼2만5천원,곤쟁이젓이 1천5백∼2천5백원선. ▷김장재료◁ 선택 김장의 맛은 싱싱하고 질 좋은 재료의 선택에 달려있다.배추는 중간크기를 고르되 들어보아 묵직하고 줄기의 흰 부분을 눌러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또 잎이 달고 고소하며 뿌리를 자른면이 희고 속은 연한 백색인 것이 좋다.무는 몸매가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도 그대로 묻어있는 것이 싱싱하다.무는 두들겨보아 단단하면서도 꽉 찬 소리가 나야 바람이 들지않은 것이다.조선무는 몸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으며 전분 함유량이 많아 큰것은 채로 썰어 배추속으로 사용하면 맛있고 작은 것은 깍두기용으로 적당하다.또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둥글둥글하고 역시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별미김치 담그기◁ ◆동치미=작고 연하며 몸매가 곱고 매끈한 무를 골라 잔털과 뻣뻣한 잎을 떼고 깨끗이 씻어 소금에 굴려 항아리에 담아 하룻밤쯤 절인다.생강과 마늘은 굵게 찧어 망사주머니에 담아 넣으면 깨끗하다.파도 깨끗이 씻어 가지런히 묶고 풋고추는 소금물에 삭히거나 그대로 사용한다.항아리에 생강·마늘주머니와 무 파 고추 배를 넣은다음 끓여서 소금으로 간을 한 물을 거즈에 받혀 붓는다. ◆인삼김치=수삼은 싱싱하고 잔뿌리가 작은 것으로 잘 씻어 긴 것은 반으로 자른다.배추는 절여 한입 크기로 썰고 무는 나박썰기 한다.생강 마늘 새우젓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 불린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 생강 마늘 파 통깨 새우젓을 모아 섞은후 수삼과 배추 무를 넣어 버무린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 추석선물주문 PC통신 이용 급증/「서비스 코너」에 하루 1천5백건

    ◎주문에서 배달까지 PC로 처리 『한가위 선물은 PC통신으로 편리하게 주문하세요』 추석이 다가오면서 천리안과 하이텔 등 PC통신망의 「주문서비스」 코너에는 선물을 주문하는 이용자들로 붐비고 있다.특히 지난달 1일부터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PC통신 천리안으로 제공되는 「신세계백화점 주문서비스」에는 8월 한달동안 2만1천건이 이용됐고 최근들어서는 하루평균 1천5백건의 이용량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 주문서비스의 이용이 급증하는 것은 1백여종의 상품 실물사진이 컴퓨터화면에 소개되고 PC통신 이용자가 주문에서 배달까지를 컴퓨터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다.또한 서비스 품목도 가전제품과 가정용잡화,화장품 등으로 다양한데다 추석 선물용으로 적당한 굴비세트·백설스팸·국향1호 등 30여종의 중저가 상품도 나와 있어 당분간 PC주문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체성회(회장 김군회)가 천리안과 하이텔에 제공중인 「특산물 우편주문판매」코너도 요즘들어 부쩍 이용자가 늘고 있다.
  • 내고향 특산품 주문판매/1백96종으로 확대/농협,새달부터

    농협은 오는 9월1일부터 내고향 특산품의 주문판매 대상품목을 지금의 1백79종·6백여개에서 1백96종·8백여개로 늘린다.8도 특미와 무화과 잼·도라지 넥타·고구마 당면 등이 추가됐다. 취급 품목은 쌀과 보리 등의 농산물 46종과 간장·고춧가루 등의 농산물 가공품 83종,대추·땅콩·영지버섯 등의 임축산물 25종,오징어·김 등의 수산물 19종,한란 등 기타 품목 23종이다.농협에 대금을 치르고 신청하거나 거래하는 통장이 있을 경우 전화로 주문하고 입금하면 3∼4일안에 산지에서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농협은 올해 특산품 주문 판매액이 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8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의 판매액은 16억원이었다.
  • 우체국 3천여곳…우편물 연30억통/한국우정1백10년…이렇게 변했다

    ◎우편번호 세분화… 분류작업 자동화/팩시밀리 이용 「전자우편함」도 운영/1884년 우편총국설치… 우표 5종발행으로 출발 도포에 긴 담뱃대를 물고 삼각모자를 쓴 사람.바로 우리나라에서 근대우편이 시작된 1884년 초창기 우편배달부의 모습이다.전자우편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차림새이다.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우정사는 올해로 꼭 1백10년째를 맞는다. 1884년4월22일(체신의 날로 지정됨) 고종의 칙명에 따라 설치한 우정총국은 그해 11월18일 처음으로 5종의 우표를 발행하면서 우편업무를 시작했다.그러나 우정국개설을 계기로 일어난 갑신정변이 실패,18일만에 업무를 중단하고 10년후인 1895년부터 본격 재개됐다.그후 1900년에 국제기구 가운데 처음으로 만국우편연합(UPU)에 가입했으나 일제통치로 36년간 암흑기를 거쳤다. 45년 해방당시에는 6백46개 우체국에 지나지 않았다.국가 공공기관이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1면1국」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61년부터는 사설 우체국인 별정국 설치를 허용함으로써 66년에 1천7백28국으로늘어났다.83년에는 편리한 우편이용을 위해 우편취급소제도를 시행,현재 전국 우체국수는 3천3백10곳에 이르고 있다. 우체국 1곳당 관할 면적은 61년 1백23㎦에서 30㎦로 개선됐고 관할인구도 3만2천명에서 1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우편물소통은 해방당시 연간 6천7백만통이던 것이 61년에는 1억5천만통,81년에는 10억7천만통으로 급증했고 현재는 30억통에 달한다.국제우편물은 46년 68만통(발송 18만,도착 50만통)에서 지금은 발송 2천9백만통,도착 6천만통으로 증가했다. 우편물 송달체계도 엄청나게 변했다.70년7월1일부터 시행된 5자리 우편번호제는 우편물 배달기간을 2∼3일 단축했다.운송편의 위주였던 이 우편번호제는 88년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개편,6자리 번호체계로 바뀌었다. 우편배달은 79년부터 오토바이 3백대가 도입돼 한결 빨라졌고 현재는 오토바이 8천대,우편물 운송차 8백14대가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승합차를 대형소포 전용배달에 투입,급한 우편물은 하루만에 처리되는 운송체계를 갖췄다. 우편물 분류작업도 기계화돼 우편종사자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90년7월1일 서울용산에 건설한 서울우편집중국에서는 하루에 2백50만통을 컴퓨터로 자동분류하고 있다.체신부는 분류의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95년 서울 자양동에 하루 3백50만통을 처리하는 서울제2우편집중국을 짓고 2003년까지는 이같은 수준의 우편집중국 30곳을 전국에 건설,기계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설 못지않게 우편서비스도 무척 좋아졌다.우체국에서는 현재 지역특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제도,긴급한 서류를 신속배달하는 국내특급우편,민원서류 발급을 대행하는 민원우편제도,지역간 또는 나라간 팩시밀리로 우편을 발송하는 전자우편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정분야의 국제적 위상도 몰라보게 달라졌다.89년 제20차 UPU총회(미국 워싱턴)에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고 오는 8월에는 21차 총회를 서울로 유치,94필라코리아(세계우표전시회)를 겸한 국제행사를 치르게됨으로써 우리의 선진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 우체국은 “지역 사랑방”/종합정보서비스 96년까지 전산화

    ◎물류시스템 구축… 도농거래망 확충 우체국에서 주민등록 등 모든 행정관련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고 세금업무와 은행예금이 처리된다.또 컴퓨터를 통해 각종 지역생활정보를 얻고 항공·열차·고속버스승차권 예매,지역 특산품 주문판매도 할수 있게 된다. 우체국은 이제 편지나 소포등 단순한 우편물 취급기관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편익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랑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서비스센터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계획을 마련,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 및 열차승차권은 이미 대도시 일부 우체국에서 항공사와 철도청 온라인망을 이용해 예매하고 있다.항공탑승권의 경우 서울 14곳,부산 2곳등 16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열차승차권 예매는 서울 5곳(중앙·영동·도봉·강동·광명우체국),부산(부산우체국)·전남(광주우체국)·경북(서대구우체국)각 1곳등 8개 우체국에서 실시하고 고속버스표는 명절등 수요가 많을 때만 한시적으로 팔고 있다. 체신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전국 1천5백개 우체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우체국에서는 도서·음반·비디오·꽃배달·연극 및 극장표 등 각종 예약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95년까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등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PC통신망을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활용,영농기술과 작황·종자정보 등을 담은 농림수산정보,구직·취업을 안내하는 각종 고용정보,도시와 농어촌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시키는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완료단계인 96년말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지역주민에게 유용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또 우편주문판매를 흡수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물류시스템을 구축,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공중망을 통해 우체국전산망을 접속 가능한 모든 행정전산망과 PC통신망·은행금융망·부가통신망 등과 완벽하게 연결,지역주민의 일상업무를 우체국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체국을 지역종합정보센터로 만들기 위해 체신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1백36개 군단위 감독우체국에 한국통신의 하이텔단말기 2백80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는 시소재 1천여곳에 2천5백대를 가동할 예정이다.이와함께 95년까지는 군이하지역 우체국 1천6백곳에 3천2백대의 최신형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러 읍면사무소까지 갈 필요가 없고 세금을 내기위해 번거롭게 세무서나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된다.뿐만아니라 필요한 지역 및 농사정보를 얻고 대도시 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주문구입 할수있게 된다. 체신부 이인학우정국장은 『종합전산망 사업을 위해 주전산기와 감독국용 컴퓨터 구입비 2백64억원,관련 SW개발비 5억5천만원등 3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우체국이 지역정보센터로 자리잡으면 수십년간 쌓아온 지역주민과의 친밀감이 더욱 두터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악의 해」 맞아 우리가락 관심 “부쩍”/국악기가 잘 팔린다

    ◎거문고·단소·해금 등 매출 10∼20% 증가/주부·학생이 주고객… 관악기·타악기순/사물놀이·한국무용·민요강좌등에도 수강생 급증 국악의 해를 맞아 국악에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악기매장마다 구색 맞추기 정도로 갖춰져 있던 거문고와 단소·해금등 국악기가 잘 팔리고 있다.이와함께 문화센터에도 사물놀이·한국무용·장구·민요등 우리것을 가르치는 강좌에 수강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영화「서편제」의 영향이나 음악의 신토불이로도 볼수 있는 이런 현상은 사실 당연한 것임에도 그동안 우리가 서양음악과 서양문화에만 치우쳐 있었던 속에서 뒤늦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각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미광악기의 김병은전무는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악기코너에 놓여진 국악기는 전체악기 매출의 5%도 채 안됐다. 국악기는 샘플만 진열해두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악기를 실제로 사려면 주문을 하고 2∼3일후 물건을 받는 주문판매 형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들려준다.그러나 올들어 국악기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일기 시작 하면서 악기매장에서도 국악기의 입지가 달라진것.국악기는 현재 매장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년대비 평균 10∼20%씩은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악기의 주 수요층은 현재 국악을 배우는 주부들이거나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배울 악기를 구입하는 학생들이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악기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단소·퉁소·대금등의 관악기류. 그 다음은 사물로 장구·북·꽹과리·징등의 타악기류이며 고가품인 가야금·거문고·해금등의 현악기류는 아직 판매가 뜸하다. 국악기의 가격은 관악기의 경우 단소(4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8만원,퉁소(5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3만원,대금(80㎝)초보자용이 3만∼5만원,전문가용이 10만∼60만원 안팎이다.관악기류는 길이가 규격화된 것이 아니고 소재로 쓰인 대나무의 어느 부위를 어느 길이로 끊어 누가 제작 했는가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 타악기류는 장구가 8만원,꽹과리 2만원,북 8만원,징 5만∼12만원선.징이나 괭과리등은 무거운 것일수록 제소리가 나기때문에 무게에따라 가격차가 난다.현악기류는 가야금 초보자용이 40만∼50만원,고급이 1백50만원,거문고 초보자용이 70만원,고급이 2백50만원,해금 초보자용이 50만원 내외로 비싸다. 이밖에 문화센터의 국악관련 강좌마다 수강생이 몰려 상계동 미도파 문화센터같은 경우 당초 한국무용과 장구반만 개설하고 있었으나 수강생들의 요청에따라 사물놀이반과 경기민요반을 추가 개설했다.또 신세계도 한국무용과 봉산탈춤·민요부르기외에 곧 단소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은 다른 문화센터들도 마찬가지이며 각 강좌마다 대부분의 수료생들은 초급·중급·고급반을 끝낸후 연구반을 개설하고 동호인 그룹을 조직, 공연까지 갖는등 관심이 대단하다.
  • 수도권 생활정보 통신망 첫선

    ◎생활용품 매매/전세­월세 정보/구인­구직 알선/아주대 김동규교수팀 개발…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문화공연·관공서 민원업무 안내 곧 추가계획 수도권지역의 각종 생활정보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울경인지역 생활정보시스템」(SKI­Serve)이 15일 서울체신청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서울체신청이 지역정보화를 위해 아주대 컴퓨터공학과 김동규교수팀에게 의뢰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우선 서울과 안양·수원지역의 자동차 및 생활용품·부동산매매,전세·월세정보,구인·구직정보,아르바이트정보 등을 시범제공하며 일반가정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정보를 저장·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지점」,각종 정보를 모아 호스트에게 제공하는 「정보제공자지점」,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용자지점」,각 지점들을 연결하는 「통신망」으로 구성됐다.특히 DB추가및 서비스확대에 대비해 시스템을 확장성이 용이토록 설계했고 검색이나 메뉴이동이 쉬워초보자도 편리하게 지역의 모든 생활정보를 접하도록 했다. SKI­Serve의 주메뉴로는 「공지사항」,「서울특별시」,「수원시」,「안양시」등 4종이 있다. 메뉴에 대한 정보이용 방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SKI­Serve시스템에 접속하고 명령어에 따라 입력하면 된다. 예를들어 수원의 벼룩시장에 나온 가전제품을 보고 싶으면 주메뉴에서 「수원시」를 선택한 뒤 「수원교차로 생활정보」를 누르면 생활용품과 자동차,부동산,아르바이트 등 7가지 메뉴가 등장한다.여기서 「생활용품」란을 누르고 물품의 종류와 세부종목의 번호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세부종목 화면에는 『○○년○월○일 TV팝니다』등의 내용이 나와 가격이 적당하고 마음에 드는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체신청은 내년 상반기에 시범운용 서비스제공지역을 늘리고 생활정보에 음악·무용·연극·영화·스포츠 등 문화시설안내를 추가할 계획이다.또 95년에는 시청과 군청 등의 관공서 민원업무안내와 시·구청 고지사항안내,지역특산물 주문판매 서비스등을추가,말그대로 「종합생활정보」를 안내하고 하이텔·천리안 등 공중정보망과도 접속,지역주민의 정보화사회 적응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시연회를 주관한 김교수는 『지역정보망이 자리를 잡으면 생활에 유용한 각종 지역생활정보는 물론 국가 전체의 정보망 체제와도 연계됨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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