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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육지 길 뚫고 손님맞이

    “뻥 뚫린 길 따라 강원도로 모십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조기 개통된다. 바닷가를 유람할 수 있는 뱃길도 새롭게 생긴다. 강원도는 14일 국도 36호선 한계삼거리~용대삼거리 14.2㎞ 구간을 15일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 속초앞 바다까지 승용차로 1시간대면 족하다. 시는 이미 수도권 지하철의 내외부 및 고속버스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서울~동홍천 간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 ‘수도권~속초 1시간대’를 알리는 홍보 플래카드와 배너를 설치했다. 또 드라마 제작 지원과 2010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등과 연계된 각종 예능프로그램 유치로 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친근감을 주는 전방위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다양한 관광객 유인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강릉시 입구~과학산업단지와 경포를 잇는 사임당로가 임시 개통됐다. 사임당로는 홍제동 국도 35호선~대전동 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길이 6.2㎞에 폭 18.5~30m 규모로 857억원이 투입됐다. 도로는 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지원뿐만 아니라 외곽순환 기능을 겸하고 있어 여름철 관광객들의 통행 편의를 돕고 있다. 도로 경관 조성을 위해 강릉 영동대학 앞 시점부에서 유천지구택지 조성 구간까지 도로 중앙분리대에 소나무 99그루를 심어 대관령 아흔아홉 고개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어입인들의 유람선 정박 반대에 부딪혀 취항을 못하던 강릉 이사부 크루즈호가 이달 말쯤 취항해 동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뜰 전망이다. 이사부 크루즈호는 이달 말쯤 강릉 주문진에서 양양 휴휴암과 경포해변까지 2개 노선을 취항한다. 754t급(승선인원 704명)의 이사부 크루즈호는 낮에는 양양 휴휴암, 야간에는 경포해변 등으로 1시간40분 코스의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동해안으로 통하는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동해안 중심 관광시대가 빨라지고 있다.”며 “유람선 관광객까지 더해 주문진항을 전국 최고의 관광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올 여름 ‘바다의 추억’ 강원도서 만드세요

    “올 여름 피서는 강원 동해안 해변으로 오세요.” 본격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관광객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릉 경포해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6일 동안 ‘2010 경포바다축제’를 열고 20대 피서객을 유혹한다. 축제에는 댄스·음악·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2010 댄스 페스티벌’인 거리 댄스 경연대회와 벨리·스포츠·살사·국악댄스를 볼 수 있는 ‘댄스 뮤지컬 콘서트 in 경포’가 27일까지 매일 밤 이어진다. 28일에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29일에는 강릉연예인협회가 마련한 ‘하마 프로젝트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러시아와 몽골,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 11개 단체가 참가하는 강릉국제청소년예술축전이 열린다. 강릉 주문진 여름해변은 올여름부터 소돌·향호해변과 합쳐 통합 백사장을 운영하며 피서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소돌·향호해변은 그동안 600m의 짧은 해변이었던 것이 통합 이후 1450m로 두 배 이상 길어졌다. 해변 통합에 피서 성수기인 8월 초에는 맨손 오징어잡기, 맨손 그물당기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고 스카이체험시설인 아라나비도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해시는 피서객들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7~8월 한시적으로 숙박요금 연동제를 적용한다. 평소 숙박요금의 2배까지 숙박요금을 자율 인상해 받게 하는 대신 업소 현관 접대관에 가격을 게시하도록 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자치단체마다 여름 관광객 맞이에 혈안이다.”며 “추억을 만들어 주는 바다, 다시 찾고 싶은 해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여 기다려라!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여 기다려라!

    뜨거운 태양, 푸른 바다….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최근 잇따라 개장하면서 해변의 유혹이 시작됐다. 29일 울산시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 일산해수욕장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전남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이 최근 개장한 데 이어 다음달 초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해수욕장들은 샤워장, 캠프장 등 편의시설을 단장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축제,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피서객 몰이에 나섰다. 관할 자치단체들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수상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개장 준비를 마쳤다. 다음달 1일에는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와 인천 을왕리·선녀·실미·하나개, 충남 꽃지·파도리·통개·마검포, 강원 경포대·속초 등이 일제히 문을 연다.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경남 한산·비진도, 경북 관성, 인천 왕산, 충남 만리포, 강원 주문진·낙산 해수욕장 등도 다음달 초까지 모두 문을 연다. 제주도에서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중문색달해수욕장, 서우봉해수욕장 등을 모두 개장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주문진 12m 와이어 놀이기구 설치 등 놀거리 풍성 강릉 경포대에는 번지점프대와 에어매트를 활용한 놀이시설인 ‘아쿠아 에어랜드’, 주문진 해변에는 12m 높이에서 와이어를 타고 길이 419m의 바다 위를 날아서 해변에 도착하는 ‘아라나비’가 설치됐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제트스키와 수상스키 등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갓후리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신안 우전해수욕장에서는 요트와 선박 등의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몽산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제7회 모래조각경연대회’, 무창포해수욕장에선 7월 말~8월 초 ‘신비의 바닷길 축제’, 춘장대해수욕장에선 ‘비치사커대회’(7월3~4일, 24~25일)가 각각 열린다. 울산 일산해수욕장(26일 개장)에서는 지역의 대표축제인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자체 바가지요금·안전사고 대책 분주 이와 함께 피서철마다 되풀이되는 바가지요금 시비와 해상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지자체 및 해경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해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동해와 강릉, 삼척지역 67명의 수상레저사업자를 ‘해변 시민 구조대원’으로 위촉했다. 또 경남 거제시는 지난해 귀상어가 나타나 곤욕을 치렀던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상어 퇴치기와 비상호각, 안전 재킷 등을 비치해 놓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편의와 쾌적한 휴양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점검반을 편성해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마다 이어지는 불법 노점상과 바가지 요금을 없애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강릉 무인관광안내기 설치 주문진 터미널 등 10곳에

    한 해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 강릉시 주요 관광지에 무인관광 안내시스템이 설치된다. 강릉시는 20일 경포와 정동진, 대관령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금까지의 관광 안내전화와 안내소에 의존하는 관광 안내체계를 무인관광 안내시스템(Kiosk)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관광객이 관광안내를 받으려면 안내소에 전화문의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무인관광 안내시스템에서 손쉽게 강릉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관광 안내시스템은 시청 1층 로비와 주문진 시외버스터미널, 강릉항 유람선, 참소리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단오문화관, 안보전시관, 선크루즈리조트, 옥계 여성수련원,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 영동고속도로 강릉 하행선 휴게소 등 총 10개소에 설치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단오제 12일 개막

    강릉단오제 12일 개막

    천년의 축제 ‘강릉 단오제’가 아시아의 단오문화 한마당으로 12일부터 막이 오른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8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를 중국·일본·타이완·베트남 등 단오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아시아권 8개 국가들과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일까지 1주일동안 단오문화관, 강릉문화예술관, 주문진 수산시장, 대학로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이미 지난달 18일부터 본 단오제의 앞선 행사로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등의 문화재행사가 이뤄졌다.오는 14일 영신제와 영신행차에 이어 15~19일 본격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송신제가 열린다. 특히 올 단오제에는 아시아 한마당 행사로 중국(쓰촨·훈춘·베이징)과 일본(도쿠시마·오이타·돗토리),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참가자들이 공연과 전시활동 등을 펼친다. 중국 조선족 농악무공연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단오절 민속공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단오제기간중 동아시아인형극제도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9개 전문인형극단이 참여해 전통인형극을 공연한다. 단오제의 기본행사인 씨름, 그네,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행사와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만들기, 단오부채그리기, 관노탈그리기 등 단오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공영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전기자동차가 처음 운행되고 남대천변의 떨어지는 물줄기를 이용해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워터비젼이 설치,운영된다.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단오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누구나 찾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인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방파제 안전시설 어쩌나…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 등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해안을 낀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최근 2005년 강릉의 한 방파제에서 추락사한 김모씨 유족이 국가와 강릉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7m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고가 발생했지만, 방파제 설치·관리상의 하자(안전시설 미비)가 사망사고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법원이 해안 방파제 사고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인정하면서 울산과 부산, 강원, 경북 등 해안을 낀 지자체들의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에서는 2005년 10월 북구 정자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2명이 7m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매년 2~3건의 방파제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한해 평균 30~50건의 방파제 사고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도 매년 10여건의 방파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2008년 1월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진 박모씨 유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방파제의 안전난간이 90㎝로 높지 않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 때문에 방파제 난간을 설치한 일부 지자체들도 너울성 파도를 막기 위한 안전시설 추가 설치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의 경우 특별한 예보 없이 들이치는 경우도 있어 낚시객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너울성 파도를 대비해 난간을 설치할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해일·태풍, 너울성 파도 등을 대비한 사전 자동경보시스템을 올해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보완을 거쳐 전국 항만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방파제서 7m 파도에 사망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숨졌더라도 난간 등 안전시설이 없었다면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5일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추락사한 김모씨 유족이 국가와 강원도 강릉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고 7m의 너울성 파도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전시설을 갖췄더라면 피해자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안전시설 미비라는 방파제 설치·관리상의 하자가 사망사고 발생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5년 10월 친구와 함께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파제에서 산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내입국 50대 日여성 실종 3개월째

    50대 일본인 여성이 국내에 입국한 뒤 3개월간 행방이 끊겨 경찰이 일본 경찰·대사관과 공조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 및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2개의 강력팀을 동원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2일 강남서에 따르면 일본인 다나하시 에리코(58)는 지난해 12월28일 혼자 입국해 서울 강남 청담동 E호텔에 투숙했다. 다나하시는 관광 목적으로 1월1일 호텔을 나선 뒤 강릉으로 떠났으나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같은 달 8일 일본에 있는 가족들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일본 대사관을 통해 강남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다나하시가 당시 강릉터미널과 주문진의 한 식당을 들렀다는 단서가 마지막이었다. 강남서는 사건 초기부터 3개월 동안 강력팀을 현지에 급파했고, 강릉경찰서도 형사 30~40명을 동원해 주문진 인근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전단지를 강릉터미널 등에 배포해 수사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0대 여성에다 일본인이라는 점 때문에 강력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하시 가족들은 조만간 강릉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며 협조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정연호(전 MBC 국장)란(단국대 건축과 교수)성주(배림조경개발 대표)씨 모친상 백영택(전 농림수산부 사무관)김선중(대호 대표)박지열(주영이엔지 대표)윤대호(기아자동차 고덕대리점 대표)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5 ●장영인(미국 거주)영수(월봉메디칼 대표)영민(주문진대게부페 대표)씨 모친상 김형기(사업)신덕철(전 삼성중공업 이사)함흥주(미국 거주)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윤기화(경남CBS 본부장)씨 장모상 16일 대구 가야기독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3)627-3499 ●이해근(동림C&E 대표)씨 별세 병주(동림C&E 과장)일주(학생)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후 1시30분 (02)3010-2261 ●김용대(맑은샘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후 1시 (02)3010-2292 ●조철현(카웍스 대표)은선(연세대 영문과 포스트닥터)씨 모친상 박영신(서초에너지 이사)씨 시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 ●안혁모(전 스포츠서울 광고국 차장)씨 모친상 1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29-1299 ●이현우(세무사)훈우(동광문화인쇄 사장·전 한겨레신문 제작·판매국장)춘우(봄비가구작업실 대표)씨 모친상 김병찬 서주식 송윤석 민병수(수자원공사 부항댐본부장)정진운(은창 대표)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차재훈(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20 ●강태욱(YTN 기자)창숙(충북대 교수)은숙(전 맹인복지회 과장)류교(강동초 교사)씨 모친상 노상예(한강미디어고 교사)씨 시모상 박용재(사업)최선규(유니기획 상무)이재준(GSI 한국지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000 ●이상용(UBC울산방송 보도제작국장)씨 장인상 16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10-3841-6099 ●정훈영(기호일보 경기본사 본부장)씨 장인상 16일 마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5)249-1403
  • 주문진·해운대…영화, 지명과 사랑에 빠지다

    주문진·해운대…영화, 지명과 사랑에 빠지다

    해운대·파주·주문진·부산·밀양. 이는 한국의 지역명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의 제목이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성공 이후, 특정 지역을 제목으로 삼는 영화들이 쏟아졌다. 이선균과 서우가 열연한 ‘파주’와 유승호의 반항아 연기가 돋보인 ‘부산’, 올해 개봉한 ‘주문진’ 등은 지역을 제2의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다. ◆ 주문진·해운대 “아이 러브 ‘그곳’” 지난해 다섯 번째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윤제균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해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인생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울 때마다 해운대를 찾았다.”는 윤제균 감독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라는 제목을 밀어붙였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라는 제목이 촌스럽다는 주변의 평가가 거셌다. 일분 관계자들은 제목을 아예 ‘쓰나미’로 가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게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해운대’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이 영화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24개국에 판매돼 한국의 지역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주문진’의 하명중 감독 역시 제목으로 선택한 강원도 주문진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명중 감독은 “영화 작업을 하다가 힘들 때면 주문진은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주문진을 또 다른 주인공으로 삼아 김기범과 황보라의 예쁜 사랑에 아낌없이 등장시켰다. ◆ 파주·부산, 영화와 꼭 닮은 ‘그곳’ ‘파주’의 박찬옥 감독은 일산 파주의 안개 속에서 이선균과 서우의 숨겨진 관계와 금지된 사랑을 애틋하게 그렸다. 파주의 안개에 매료됐다는 박찬옥 감독은 “경기도 파주를 오가며 안개가 자욱하게 낀 모습을 보고 영화와 제목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파주’ 언론 시사 당시 박찬옥 감독은 “‘해운대’를 비롯해 지명의 이름을 딴 영화들이 우르르 나오고 있지만 ‘파주’라는 영화 제목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제목을 바꿀려고 하지는 않았다”라고 영화 파주 제목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또 유승호가 스크린에서 최초로 거칠고 반항아 같은 캐릭터를 선보였던 ‘부산’도 부산을 배경으로 세 남자의 뜨거운 가족애를 그렸다. 박지원 감독은 ‘부산’을 영화의 배경이 된 거칠고 비열한 부산 뒷골목과 아버지의 의미를 내포한 ‘부산’(父.山: City Of Fathers)으로도 표현해 이중적인 효과를 노렸다. ◆ 지역명 제목, 효과는? 이처럼 지역명을 제목으로 내세운 영화는 어떤 효과를 노릴 수 있을까. 이런 영화들은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자체로부터 유·무형적인 도움을 받으며 ‘윈윈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일례로 ‘해운대’는 2008년 영화 촬영 당시 해운대시장 등 주요 장면을 부산시, 부산영상위원회 등 관련 기관 12곳의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 특히 광안대교를 전면통제하고 진행한 촬영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졌다. ‘해운대’의 흥행 결과, 부산시는 ‘해운대’ 티셔츠 등 영화와 관련된 관광 상품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내기도 했다. 또 지역명 제목은 영화 자체의 주제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서 기능하기도 한다. 한 영화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 홍보 영화 같은 느낌 때문에 지역 이름을 제목 전면에 배치하는 것을 꺼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된 특정 지역은 영화 자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요소이기도 해 거부감 없이 제목으로 자주 쓰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주문진

    [영화리뷰] 주문진

    강원도 강릉 주문진 인근 숲 속의 한 펜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문을 닫은 곳이다. 이곳을 제대로 운영해 보겠다고 팔소매를 걷어붙인 사촌 남매가 찾아든다. 하지만 유령이 나올 낌새에 겁 많은 사촌 오빠 영두(조상기)는 혼자 도망가고, 아버지가 물려준 스톱워치를 잃어버린 지니(황보라)는 겁도 없이 펜션에 남는다.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지니가 만나게 된 것은 고스트(김기범). 처음에는 고스트가 유령인줄 알았으나 사랑하던 연인을 잃은 슬픔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니는 예기치 않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지난 2007년, 16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발표했던 노() 감독의 최신작이다. 천재 감독으로 평가받는 고(故) 하길종 감독의 동생인 하명중(63) 감독이다. 1970년대 인기 배우였다가 1980년대 들어서며 연출가로 변신한 하 감독은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뚜껑 소녀’ 황보라를 투톱으로 삼아 젊은 감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 21세기에 20세기 느낌의 작품을 꺼내놓은 감독은 그러나 관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 영화는 내용적으로 결코 세련되지 못하다. 구조적으로도 매끄럽지가 않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감정 흐름의 비약이 심하다. 지니가 고스트에게 연민을 품게 되는 과정과, 끝없이 지니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던 고스트가 영화 막바지에 지니를 사랑하게 되는 ‘돌변’ 과정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스트만 하더라도 초반에는 거울을 뚫고 나오고, 달려오는 버스를 그대로 관통하는 등 영락없는 유령의 모습이지만, 결국 사람인 것으로 밝혀지며 관객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캐릭터들을 여럿 배치했지만,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기 보다 따로 노는 느낌. 뜬금없이 퇴마사(최주봉)가 등장하는 등 일부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영화 전반에 걸쳐 슬랩스틱의 원맨쇼를 보여주는 황보라의 연기는, 보면 볼수록 안쓰럽기까지 하다. 간간이 곁들여지는 주문진의 풍광이 그나마 볼거리이지만 밤 장면과 낮 장면 모두 뿌옇게 비춰지는 색감은 영화 감상을 방해한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나온 역대 영화 가운데 강원도 사투리가 가장 어색하게 들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음속에 있는 이상적인 사랑을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노장의 바람은 그저 바람에 그친다. 김기범과 황보라의 팬이 아니라면 그다지 길지 않은 러닝타임 96분이 지겨울 수 있다. 21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OW포토] 황보라, 사랑스러운 눈망울

    [NOW포토] 황보라, 사랑스러운 눈망울

    배우 황보라가 15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제작 HMJ FILMS)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영화 ‘주문진’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살고 있는 고스트와 자신도 몰랐던 사랑의 감정에 당황스러운 한 소녀의 가슴시린 러브스토리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명중감독 “김기범·황보라, ‘주문진’ 찍으며 예뻐져”

    하명중감독 “김기범·황보라, ‘주문진’ 찍으며 예뻐져”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기범과 배우 황보라가 스크린 속에서 순수한 연인으로 분했다. 강원도 주문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제작 하명중영화제작소)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진짜 연인처럼 호흡을 맞췄다.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주문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보라는 “하명중 감독이 영화 촬영 후 나와 김기범이 진짜 연인이 되면 ‘주문진’은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황보라는 “나와 김기범은 아직도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내가 이 영화는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모양이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하지만 ‘주문진’ 속에서 만큼은 정말 연인처럼 함께했다.”고 말했다. 하명중 감독은 “김기범과 황보라가 영화를 찍으며 점점 더 예뻐지더라. 아마 영화 속에서 진짜 사랑을 하듯 연기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두 주연배우들을 칭찬했다. 과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하명중 감독은 특히 김기범에 대해 “데뷔 당시의 나를 보는 것 같다. 아마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나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올해 영화에 이어 연극에도 도전을 앞두고 있는 김기범은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 더 많은 시간을 치중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문진’은 강원도 주문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해 유령처럼 살아가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시골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김기범은 사랑했던 연인을 잃은 슬픔에 존재감을 상실한 고스트로 분했다. 거장 감독 하길종의 동생 하명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주문진’에는 김기범과 황보라 외에도 전수경, 최주봉 등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해 힘을 더했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그, 올 유망주 윤시윤·남지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윤시윤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을 연기한 남지현이 패션지 ‘보그 코리아’의 2010년 유망주로 뽑혔다. 보그 코리아는 최근 발간한 새해 1월호 별책부록에서 패션과 뷰티, 문화예술계의 트렌드와 이슈 100가지를 담은 ‘보그 리스트’를 발표했다. 2010년 유망 연기자로는 윤시윤, 남지현과 함께 영화 ‘주문진’의 개봉을 앞둔 슈퍼주니어의 김기범이 선정됐고, 가수 분야에서는 ‘카이’가 꼽혔다.
  • 주문진시장 등 17곳 문화관광상품으로

    강원도 내 전통시장이 톡톡 튀는 이벤트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문화관광상품으로 단장해 새롭게 선보인다. 강원도는 ▲강릉 주문진 시장 ▲속초 중앙시장 ▲강릉 중앙시장 ▲평창 봉평 5일장 ▲양구 전통장 등 17곳을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기로 하고 구체적인 전략수립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37억원이 투입돼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특히 ‘도미 그라탕’ 등 대표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속초 중앙시장은 빛을 주제로 한 야시장으로 차별화된다. 해수욕장 관광객을 겨냥한 거리음악회와 젓갈 이벤트도 펼친다. ‘1시장 1명품화’ 시책도 추진돼 ▲횡성시장 한우와 더덕 ▲속초시장 활어회 ▲양구시장 산나물 ▲양양시장 송이 등 지역 특산물을 시장별 대표 먹을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통 5일장은 이야기와 주제가 있는 ‘스토리 텔링’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평창 봉평·진부 5일장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과 연계한 장터기행 프로그램을, 양구장은 미술가 박수근의 작품 ‘시장가는 여인’의 이미지를 접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강원 평창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강원 평창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뽀득! 눈 밟으며 고요한 겨울산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오대산(1563m)이 좋겠다. 오대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넉넉한 품에서 깊이 우러나는 설경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다른 산에서 눈 구경하기 어려운 12월에도 오대산 능선에서는 푹푹 발이 빠진다. 오대산은 ‘삼국유사’를 쓴 일연스님이 ‘불법이 길이 번창할 것’이라 했던 불교의 성지이면서 한편으로 나무의 성지이기도 하다. 오래되고 기품 있는 전나무, 자작나무, 신갈나무 등이 눈과 빚어내는 조화는 오대산의 겨울 풍경을 더욱 깊고 묵직하게 한다. ●세조와 문수보살 전설이 서린 상원사 오대산 겨울산행은 상원사에서 비로봉에 올라 상왕봉까지 능선을 걷다가 옛 446번 비포장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이 좀 힘들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눈 쌓인 부드러운 능선을 만끽하다 비포장도로를 타고 부담 없이 내려올 수 있다. 거리는 약 12㎞, 5시간쯤 걸린다. 월정삼거리에서 월정사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가로수가 전나무다. 겨울 특유의 맑고 시퍼런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푸른 침엽수들이 보기 좋다. 이어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비포장 길이 이어지는데, 차를 타고 가기에는 정말로 아까운 길이다. 이곳이 오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대천계곡이기 때문이다. 오대천계곡을 중심으로 오대산 다섯 봉우리가 연꽃처럼 피었기에 골골 계류들이 모두 여기서 만난다. 예전에는 차가 뜸해 걸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 10년 전쯤의 10월 말, 함박눈 펑펑 내리는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행복했던지. 상원사 입구에 내리면 갑자기 밀려온 서늘한 공기가 뺨을 후려친다. 높이가 무려 900m인 오대산의 깊은 품이다. 여기서 상원사로 가는 길은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 길이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빽빽하다. 길 초입에 관대걸이가 있는데, 세조가 이곳에 옷을 걸어놓고 계곡에서 목욕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세조의 등을 밀어준 동자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문수보살이었다. 문수보살이 등을 밀어준 덕분에 세조는 피부병이 다 나았고, 이를 고맙게 여겨 상원사에 문수동자상을 세웠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1984년 문수동자상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조사하던 중 복장 안에서 세조가 입었던 저고리, 다라니경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전나무·물박달나무 사이로 휘돌아 오르고… 상원사에서 문수동자상 말고도 꼭 찾아볼 것이 동종이다. 아름다운 비천상이 조각된 동종은 본래 경북 안동의 문루에 있던 것을 세조가 문수보살에게 바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겼다. 에밀레종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에밀레종이 장중하다면, 동종은 맑고 청량하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인지 한번 쳐보고 싶지만, ‘종을 치지 마시오.’란 팻말이 있어 입맛만 다신다. 상원사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찻집 뒤의 적멸보궁 안내판을 따르면 한동안 산비탈을 타고 중대사자암에 이른다. 중대사자암은 암자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터에 비해 건물이 너무 크다. 머물고 싶은 맛이 사라져 서둘러 길을 나서면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와 자작나무들의 영접을 받으며 적멸보궁에 닿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오대산 최고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작지붕의 화려한 청기와 지붕 뒤로 눈을 뒤집어쓴 오대산 연봉이 아스라하다. 적멸보궁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험하지만, 아름드리 전나무·물박달나무·들메나무·피나무 사이를 휘돌아 오르는 맛이 매혹적이다.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봉은 곧 나타날 듯하면서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다 진이 빠져 ‘언젠가 나오겠지….’하며 자포자기 상태로 걷다 보면 문수동자상처럼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나타난다. ●1500m 높이의 원시림 능선 널찍한 공터인 비로봉 정상에 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다. 동쪽으로 동대산과 노인봉 너머 주문진 앞바다가 찰랑거리고, 북쪽으로 설악산의 장쾌한 마루금이 흘러간다. 지극히 복된 이 풍경 속에서 오래 머물고 싶지만, 칼바람에 쫓겨 상왕봉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쌓인 눈을 밟아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앞서 간 사람들이 능선에 길을 내준 덕분에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능선의 나무들은 두툼한 눈 솜이불을 덮고 있는 듯하다. 발걸음을 멈추면 바람에 눈 쓸리는 소리가 들리다 한동안 적막이 흐른다. 겨울산의 이 맛 때문에 고행을 자처하는 것일까. 넓은 헬기장이 있는 1539m고지를 넘으면 길은 더욱 순해지면서 원시림 지대가 나타나는데, 마치 거목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다섯 줄기가 어우러진 거대한 신갈나무와 속이 비고 껍질에 우락부락한 혹이 붙은 기괴한 신갈나무의 모습은 경이롭다. 이어지는 상왕봉 정상에서는 설악산이 좀 더 가깝게 잘 보인다. 상왕봉을 지나 다시 능선을 타면 곧 두로령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상원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옛 446번 도로를 만난다. 자작나무가 가로수처럼 늘어선 비포장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내려오면 상원사 입구에 닿는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으로 나오면 오대산이 가깝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버스가 06:32~20:05, 약 40분 간격으로 다닌다. 진부시외버스터미널(033-335-6963)에서 월정사와 상원사 가는 버스는 06:30~19:40,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진부 시내의 부일식당(033-335-7232)은 저렴하면서 반찬 많은 산채정식으로 유명하다.
  • “새해 해돋이 보러 이곳으로 오세요”

    “새해 해돋이 보러 이곳으로 오세요”

    ‘아듀 2009, 앙샹테 2010’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기축년(己丑年)이 저물고 희망찬 경인년(庚寅年)이 밝아 온다. 새해는 60년 만의 ‘흰 호랑이(白虎) 해’인 만큼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와 산을 찾아 해맞이(해넘이)를 하며 마음속의 시름을 떨치고 새 소망을 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해맞이 원조·으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해맞이 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해 첫날 오전 7시32분27초 해를 맞이하는 순간 2010발의 불꽃이 터지는 ‘포항 뮤지컬 불꽃쇼’가 펼쳐진다. 해맞이 광장에서는 2010년 국가 최대 사업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관광객 2010명이 각 국가의 깃발을 들고 가로 20m, 세로 80m 규모로 광장에 ‘G20’ 글자를 만든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간절곶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1분24초로 포항 장기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12분쯤 빠르다. 관광객들이 모자이크 조각 2010개에 새해 소망을 적어 붙여 완성하는 ‘초대형 호랑이상(가로 5.5m, 세로 3.5m) 모자이크 만들기’가 눈길을 끈다. 맨 마지막 2010번째 모자이크 조각은 ‘호랑이 눈’으로 일출과 함께 이를 끼워 넣는다 새해 1월1일 0시부터 한라산(1950m)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성판악·관음사 2개 코스다. 정상에 서면 제주 전역에 산재한 360여개의 오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새해 아침 성산 일출봉 인근의 제주 올레 1코스(시흥~광치기 해변)를 걸어 보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행정구역 통합을 앞둔 경남 창원·마산·진해 3개 시는 새해 아침 진해시 속천항 진해루에서 합동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이들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강원 강릉시는 경포·정동진·주문진·안목·모산봉·남항진 등 6곳에서 오전 6시부터 해맞이 행사를 연다. 불꽃놀이·마술쇼 등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녹색 연날리기 등이 마련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아차산에는 매년 4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다. 2.6㎞의 등산로를 따라 30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등산객의 발길을 환하게 비춘다. 청사초롱이 안내하는 대로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재물운, 건강운 등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발도장 찍기 이벤트가 기다린다. 호랑이 얼음조각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경기 고양시도 1일 오전 행주산성에서 일출을 전후해 풍물놀이, 태평무, 비보이,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구리시는 망우산 팔각정에서, 의왕시는 모락산 정상에서 각각 일출 행사를 연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새벽 전국 19개 국립공원 명소 48곳에서 ‘새해맞이 탐방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탐방객들에게 음료와 홍보물을 제공하고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인명 구조대도 운영한다. 특히 해맞이 명소인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려면, 장터목 등 인근 대피소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 여건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도 있으니 탐방에 앞서 해당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강원도 지자체마다 겨울축제 준비와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찾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5일부터 화천읍 중앙로에 선등(仙燈) 거리를 조성, 1만 7000개의 산천어등(燈)을 밝혔다. 조명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 점등식에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1개의 얼음조각과 형형색색의 등을 조화시킨 빙등광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지난달 24일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산천어 시식회 등 축제 홍보행사를 가졌다. 새해 1월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축제 동안 얼음낚시와 아이스·눈썰매 열차를 비롯해 다양한 눈·얼음 관련 이벤트를 마련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예년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겨울 축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며 “새해에는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2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변에서는 송어축제 막이 올랐다. 새해 1월 말까지 평창지역 특산물인 송어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와 놀이행사가 펼쳐진다. 대관령 일대에서는 새해 1월16일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눈·얼음 레포츠뿐만 아니라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인제군에서는 새해 1월28일부터 소양호 상류 부평리 선착장 일대에서 빙어축제를 연다. 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잡아 고추장에 찍어 먹고, 얼음축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내설악의 추위 속에서 익어 가는 황태를 주제로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에서는 황태축제가 열린다. 바다와 인접한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는 명태와 겨울바다축제가, 태백산 일대에는 눈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동해안 일대에서는 해맞이행사가 펼쳐진다.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만 새해 첫날 100만명 이상이 찾아 해맞이를 즐긴다. 강릉시는 이날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을 비롯한 경포·주문진 등 7곳에서 불꽃놀이와 떡국나누기 행사를 연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 고성 통일전망대 등에서는 새해 첫날 희망 연 날리기와 소원지 쓰기, 통일염원 소망풍선 날리기 등 행사를 갖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새해 해맞이 행사는 지역마다 개성 있는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말했다. 화천·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NOW포토] 황보라,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미소

    [NOW포토] 황보라, 커다란 눈망울과 귀여운 미소

    배우 황보라가 23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제작 HMJ Films)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터뷰 질문을 듣고 있다.영화 ‘주문진’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살고 있는 고스트와 자신도 몰랐던 사랑의 감정에 당황스러운 한 소녀의 가슴시린 러브스토리로 2010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명중 “김기범·황보라, 영화계 이끌 재목 될 것”

    하명중 “김기범·황보라, 영화계 이끌 재목 될 것”

    영화 ‘주문진’(제작 하명중영화제작소)의 하명중 감독이 주연배우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과 배우 황보라를 극찬했다. 23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주문진’ 제작보고회에 배우들과 함께 참석한 하명중 감독은 “김기범과 황보라가 한국 영화계의 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하명중 감독은 특히 김기범에 대해 “데뷔 당시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나보다 훨씬 높다. 앞으로 한국영화를 대표할 수 있는 재목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황보라에 대해서는 “1984년 ‘땡볕’을 연출하며 여배우 조용원을 발탁했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며 세계에 한국영화를 알릴 배우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명중 감독은 두 배우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주문진’의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김기범과 황보라는 단 한 시간도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다. 그는 “어린 배우들이 추석 연휴를 포기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감탄했다. 영화 ‘땡볕’,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을 연출한 하명중 감독은 ‘주문진’을 통해 한 편의 동화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주문진’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의 행복과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주문진’은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유령처럼 살아가는 고스트(김기범 분)가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강원도 소녀 지니(황보라 분)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 1월 2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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