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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과 전력 경비요원 활보 ‘무방비’

    전과 전력 경비요원 활보 ‘무방비’

    지난해 경호·경비 및 보안업체 직원들의 잇따른 범죄행각이 사회문제로 부각돼 경비업체 설립조건 등을 강화한 규정이 새로 마련됐지만 영세 시설경비업체들의 난립과 당국의 관리 소홀로 자격미달 요원들이 적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들이 가스총, 전기충격기와 같은 무기도 소지할 수 있어 강력범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경비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시설경비업체 등록을 위해선 자본금 1억원 이상, 등록직원 20명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기준 경비인력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기준은 설립 인허가 신고 때만 갖추면 그만이다. 주무관청인 경찰은 일선 경찰서 단위로 1년에 2회 이상 관할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기준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대상업체가 많고 단속인력은 부족해 업체들은 점검시에만 기준을 맞추기에 급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운영 중인 경비업체는 3043개, 경비원은 14만 2457명에 이른다. 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16일 “업체 수에 비해 단속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업주들의 준법의식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확인결과 업체들은 경비원 채용시 경비업법상 자격요건을 모르거나 확인하지 않고 있었다. 인터넷에 채용광고를 낸 10개 경비업체 중 7개 업체는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뽑을 수 없다는 경비업법 조항을 무시했다. 10개 업체는 모두 요원 채용시 필수적 절차인 결격사유 여부에 대한 경찰조회를 요청하지 않고 있었다. 한 업체는 “폭력으로 6개월 복역했더라도 3년 전이면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허술한 인력채용체계 때문에 이른바 ‘화려한 전력’의 요원이 건물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요금 시비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L빌딩 보안요원 A(39·폭행 등 9범)씨와 B(29·상해 등 7범)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며 건물 앞에 주차한 회사원을 폭행한 보안요원 C(30·폭력전과)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로경찰서도 16일 자신이 경비를 맡은 사무실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훔친 보안업체 직원 D(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비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총, 전기충격기 등 호신용 무기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가 1개라도 여러 명이 교대로 사용하면 업체는 사용자 전부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또 사용자가 바뀔 때마다 신고를 다시 해야 하지만 업체들이 이 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사용자 변경 신고를 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면서 “위반해도 10만원 정도의 과태료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경비업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가 우수 업체를 지원하는 동시에 안전기준을 지키는지 철저히 감독하는 ‘채찍과 당근’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연말정산 의료비내역 올부터 국세청서 발급

    Q)올해도 연말정산을 위한 의료비 부담내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해 주나. A)아니다.올해부터는 연말정산 주무관청인 국세청에서 자료를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공단에서는 의료비연말정산간소화 업무(의료비수납자료 수집,의료비부담내역서발급 등)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의료비연말정산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 또는 1588-4020번으로 문의해야 한다.
  •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올 여름은 예상치 않은 폭우가 곳곳에서 쏟아졌다.1시간에 100㎜ 가까운 장대비가 내려 기상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한여름 햇빛이 내리쬐는 곳의 바로 인근 지역에서는 예보에도 없는 기습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내기도 했다. 해마다 찾아오는 태풍도 대기중이어서 아직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전국의 기상대에서 근무하는 ‘기상예보사´는 이같이 1년 내내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 졸이고 지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자연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해 알려야 한다. 매일 천기(天氣·하늘의 기상)를 예측해 ‘누설하는 일’은 이들의 숙명이다. 기상대는 해당 지역의 일기예보를 최종적으로 생산하는 곳. 지방기상청 산하 기관이며, 전국에 40곳이 있다. 예보사(사무관 이상은 예보관)와 하늘은 뗄 수 없는 인연 관계이다. 기상청의 캐치프레이즈도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이다. 그러나 일기예보가 틀렸을 땐 항의와 비난, 원망의 대상이 된다. 휴가철인 지난 달부터 5주 연속 주말 오보 논란도 빚었다. 대통령도 지난 3월 중앙부처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기예보 오보를 거론하며 이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잘못된 예보 수치는 성과평가의 잣대도 되기도 한다.8월 중하순 경남 마산시 가포동에 있는 마산기상대를 통해 살펴본 기상대의 하루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평상시 3시간·비상시 1시간 간격 관측 지역의 기상예보는 먼저 기상청(본청)이 한반도 전체 기상상황을 지방기상청에 전달하고 지방기상청과 기상대가 이를 세부적으로 논의한 뒤 나온다. 기상대 예보사들은 이 과정에서 각종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 여러 차례 자체 토론을 거친다. 이후 지방기상청과의 화상토론으로 조율을 하고 관할 지역의 기상예보를 최종적으로 작성한다. 방송국 기상 캐스터가 발표하는 전국의 지역 기상예보는 이곳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온다. 기상대에는 평상시 예보사들이 2∼3명이 한조로 12시간씩 3∼4교대로 근무한다. 낮·밤 근무가 수시로 바뀐다. 근무조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예보사 1명은 지방청과 예보 작성을 위한 토의를 하고 예보를 작성한다. 다른 1명은 정해진 시간마다 기상대 바깥에서 가시거리, 구름, 지면의 상태와 온도 등의 기상을 관측하고 언론사, 방재기관 등 관련 기관에 예보를 통보하는 일을 한다. 인터넷에도 예보 내용을 올린다. 기상관측은 보통 날씨 때는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마다 실시하고 밤에는 오후 9시, 밤 12시, 새벽 3시 등 3시간마다 한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밤에도 1시간 간격으로 관측한다. 물론 이같은 관측시간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기준일 뿐이다. 실제로 예보사들은 수시로 하늘과 땅을 살핀다. 예보실안 컴퓨터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쏟아져 들어오는 국내외 각종 기상자료를 공유하고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마산기상대 관계자는 “퇴근 후에도 특이 기상상황이 보이면 기상대로 연락한다. 집에서도 틈틈이 인터넷으로 기상 상황을 점검한다.”고 일상을 전했다. 기상대에서 실시간 관측한 기상 내용은 세계 공용의 기록 양식에 맞춰 하루 오전·오후 3·6·9·12시 8차례 컴퓨터로 입력한다. 이같이 입력된 기상자료는 세계적으로 공유된다. 기상대마다 풍향·기온·강수·풍속·습도·일조시간 등을 자동으로 실시간 관측해 전송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를 비롯해 다양한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다. 기상대 예보사들은 오전 8시와 오후 8시에 교대근무를 한다. 출근하면 기상대장 주재로, 앞서 근무한 조와 기상대 자체의 예보 브리핑을 한다. 브리핑를 통해, 먼저 근무했던 조는 근무시간에 일기예보를 생산한 배경과 관측한 기상 내용 등을 다음 근무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업무를 인계한다. ●자나 깨나 날씨 생각 지방기상청과 관할 기상대는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수치예보모델 등 각종 자료를 갖고 매일 오전과 오후 3시·10시,4차례 화상토론을 한다. 기상대의 당직 예보사 1명이 화상토론에 참가해 지역의 종합적인 기상상황을 설명하고 지방청과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관할 지역의 예보를 작성한다. 이렇게 해서 날마다 오전·오후 5·11시 4차례 정기적으로 전국 각 지역의 일기예보가 작성돼 공식 발표된다. 태풍·집중호우와 같은 악기상 상황이 생기면 모든 예보사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는 수시로 자체 브리핑과 지방기상청과의 화상토론이 열린다. ●오보 때는 쥐구멍. 화도 치밀어 일기예보가 틀리는 날에는 기상대 전화통은 불이 난다. 마산기상대 최성식 예보관은 “예보사들이 갖가지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예보를 하려고 씨름을 하지만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다는 항의 전화를 받을때는 정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최 예보관은 “기상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퇴근하는 길이나 퇴근해 쉬는 시간에도 갑작스러운 기상변화가 보이면 근무 중인 예보사에게 즉시 상황을 알려 준다.”고 했다. 예보사 가족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예보사 가족들은 돌발적인 기상변화가 있을 때마다 기상대로 상황을 전달하기도 한다. ●예보 정확도로 성과 평가 예보사는 기상청 소속 공무원이며 대부분이 기상 관련학과 출신이다. 마산기상대는 6명의 예보사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일기예보 분야에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여성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보수는 일반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보사는 매일 생산하는 일기예보의 정확성 정도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평가는 승진과 성과급 산정에 반영된다. 기상대별로도 예보 정확성을 비교 평가한다. 정확한 예보를 하기 위해 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기상대 이동한 대장은 “가능한 한 많은 기상자료와 기상흐름을 분석해 예보하는 시점에서 최상의 예보를 내 놓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기상현상이 예상과 다른 쪽으로 변할 수 있어 예보와 실제 상황이 다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기상청 임장호 주무관은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는 첨단 기상관측시설뿐만 아니라 예보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에 바탕한 분석과 예측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국 관측소 537곳 1분 간격 자료 수집 서울기상관측소를 비롯한 전국 76곳의 기상관서에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가 설치돼 관측을 한다. 또 사람이 없는 461곳에 무인으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다.ASOS는 기상대급 이상,AWS는 관측소 이하 시설에 설치돼 있다. 관측된 자료는 1분 간격으로 수집된다. 포항·제주·백령도·속초·흑산도 등 전국 7곳에서 라디오존데가 하루 오전·오후 9시 2회에 걸쳐 30㎞ 상공까지의 기압·기온·습도·풍향·풍속을 관측한다. 기상위성(NOAA)에서 관측한 자료를 수신해 분석하는 기상위성수신분석 시스템(MESDAS)이 서울 기상청에 설치돼 있다. 백령도·영종도·관악산·군산·진도·고산(제주)·구덕산(부산)·동해 등 11곳에 기상 레이더가 설치돼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기상악화 등의 상황을 관측한다. 기상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사해 구름속 물방울에 부딪혀 되돌아 오는 반사파를 분석, 악기상을 조기에 탐지하는 첨단 원격관측 장비다. 구름에 축적된 전기가 대지로 흘러들어가는 현상인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21개 지점에 낙뢰 관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20m∼16㎞ 상공의 풍향·풍속 등 바람의 상태를 관측하는 윈드프로파일러(wind profiler)가 마산기상대를 비롯한 9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해양 기상 관측과 조사·분석을 위해 ‘기상2000호’로 부르는 150t급 기상관측선 1척과 덕적도·칠발도·거문도·거제도·동해 등 5곳에 해양기상관측 부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상관측 장비를 통해 관측된 자료는 전산통신망을 통해 수집돼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모델 입력 자료로 이용돼 예상일기도가 만들어진다. 기상청은 수치예보모델(소프트웨어)을 통해 예상 일기도를 작성하는 슈퍼컴퓨터 3호기를 500여억원을 들여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3호기는 2004년말 도입해 쓰고 있는 현재의 2호기보다 계산 속도가 10배쯤 빠르다. 또 1991년 일본에서 들여와 우리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쓰고 있는 현재의 수치예보모델도 최신 영국형 모델로 바꾸어 2010년 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김진홍(전 한영회계법인 전무이사)씨 별세 안세분(스텔라무역 대표)씨 상배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2650-2753 박경섭(일신진흥 기전환경팀장)세준(계명바이오 대표)성선(주식회사 노전)성진(금융위원회 주무관)씨 부친상 김낙연(오작교건설 부장)씨 빙부상 26일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561-2901 최진도(농업)진근(자영업)진구(서초세무서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2 한상보(라이온스 D-354 감사)씨 별세 준희(CJ 헬로비전 사원)주희(레노베르 팀장)진희씨 부친상 전창봉(미국 거주)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631 권혁문(전 GS건설 상무)혁진(자영업)씨 부친상 오태(전 국회의원)씨 형님상 이재백(전 대구북부경찰서장)서광식(금융보험통신 대표)황보탁(자영업)이기우(〃)유재흥(〃)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05 이성배(전 5사단 부사단장·전 경남은행 지점장)씨 별세 영일(수원대 교수)형철(사업)씨 부친상 박기랑(주성대 교수)씨 시부상 김재우(서라벌고 교사)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해용(우광케미칼 대표)씨 상배 기준(롯데대산유화 과장)기영(우광케미칼 〃)씨 모친상 강현경(서울지방식품의약청 보건연구사)구현자(신한은행 인천 만수동지점 과장)씨 시모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97 최웅열(서울 종로구 약사회 총무·삼보약국 대표)씨 별세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010-2251 김화박(신화산업 대표)씨 상배 진아(김지아소아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유기원(풍동연세이비인후과의원 원장)김성은(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차장)장현주(동남종합중전기 과장)씨 빙모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650-2741 황성용(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씨 외조부상 26일 부산 주례 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51)601-6793 차영규(광주 광산구 건설팀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62)941-7012 엄기황(전 조흥은행 지점장)기형(한국교원대 교수)기량(피센크로프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이시정(SMS 부장)씨 빙부상 이인영(서울 강북구 보건소장)씨 시부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후 2시 (02)2227-7584 최응보(전 한국상업은행 상무)씨 별세 병권(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상무)씨 부친상 현재원(미국 거주)이건익(〃)김진웅(서울대 약대 교수)서학원(서연치과 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1
  • 감사원·검찰이 말하는 ‘비리 근절’ 방안

    “재량의 범위는 무한대인데 감독 기능은 전무하다.” 지난 5월부터 공기업 비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드러나는 비리 실태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상상도 못했던 도덕 불감증에 어떤 때는 공분마저 느낀다는 게 수사 검사의 한탄이다. 집중적으로 감사를 해온 감사원도 한숨만 내쉬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공기업 40여곳 중 21곳 104명의 비리를 적발했다. 비리가 적발된 곳들은 하나같이 임직원의 업무재량 범위가 과도했다는 게 검찰의 전언이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공기업들이 업무 재량을 많이 갖고 있는 반면 견제할 장치는 적다는 소리다. 게다가 업무 매뉴얼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업무 숙지도와 전문성이 떨어져 국고를 낭비하거나 손실을 내는 경우도 빈번한 데다 낙하산 인사가 대부분인 최고 경영진은 이를 파악할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사례도 많다. 방만경영이 되풀이되고 비리가 산재할 수 있는 구조적인 원인인 셈이다. 그러니 도덕 불감증이 만연할 수밖에 없다. 사기업은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인적관리나 재무관리가 시스템화되어 있지만 공기업은 제대로 된 내부 감시 시스템이 전무한 실정이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한다면 그나마 다행. 감사원이 상시 감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그 많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전부 들여다 볼 수는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공기업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법률상 사기업으로 되어 있는 곳들에 대해선 감사원이나 정부기관이 왈가왈부할 수 없는 허점도 있다. 감사원은 아무리 점검하고 지적을 해도 그 때뿐이라고 푸념한다. 일례로 무슨 수당을 없애라고 지적하면 다른 수당을 만들고 주택 무이자 융자를 없애라고 하면 회삿돈으로 사택을 사서 싸게 빌려 주니 도리가 없다. 또 해당 주무관청에 감독 강화를 주문하지만 산하 공기업의 법인카드를 들고 다니는 주무관청 관리가 제 무덤 파는 일을 하진 않을 게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감사원과 검찰은 입을 모은 듯 공기업 노조를 비리의 한 주체로 꼽았다. 인사위원회 참여 등 공기업 노조의 사내 영향력 확대나 기관장들이 노조에 대한 온정적·소극적 태도로 인해 노조 간부가 이권에 개입하고 돈을 받는 일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낙하산 CEO가 이를 다그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가 돈을 받아 챙기는 것 이상의 구조적 비리는 없다.”면서 “돈을 받아도 된다는 의식을 갖도록 여유를 주는 구조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도 “공기업 개혁주체는 결국 정부, 정권이다.”면서 “정부가 나서 개혁의지를 갖고 가야 하는 것이지 한 부처, 감사원이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전면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검찰은 공기업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시스템 구축과 법률 완비를 촉구하는 제도 개선안을 법무부와 감사원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최광숙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원산지 표시 잘 지키면 인센티브

    [단독]원산지 표시 잘 지키면 인센티브

    미국산 등 수입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잘 지킨 식당을 뽑아 우수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단속 면제·완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이르면 올 10월 첫 도입된다. 내달부터 모든 식당으로 확대 시행되는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지정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관원 원산지관리과 최남근 주무관은 “현행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는 적발만 할 뿐 음식점간의 ‘옥석’을 가리기엔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소비자가 원산지 표시를 잘 하는 식당과 그렇지 못한 곳을 쉽게 구별하도록 하면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지키게 되는 동기유발 효과는 물론 소비자 신뢰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농관원은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 실적이 뛰어난 곳을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으로 선정하고,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마크나 푯말을 붙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수시로 실시되는 원산지 단속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횟수를 대폭 줄여줄 방침이다. 반대로 취약 업체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 우수 음식점 선정 기준으로는 ▲개·폐업이 빈번한 음식점 특성상 최소 6개월∼1년간 영업을 계속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사실이 없고, 원산지 표시율도 100%이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검토되고 있다. 농관원은 이 제도를 쇠고기는 물론 돼지고기, 닭, 김치, 쌀 등 5개 품목에 대해서도 적용하기로 했다. 쇠고기의 경우 내달부터 모든 음식점의 원산지 단속 실적을 분석하는 등 준비 기간을 갖고 10월 이후 본격 제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농관원은 “2005년부터 할인점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 자율관리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어 관련 노하우는 충분하다.”면서 “일반 음식점으로 확대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뜨고 지는 대형 개발 사업] 시동 꺼진 대운하

    대운하 사업을 준비해 온 자치단체들의 실망감은 크다. 곧바로 운하 관련 부서를 폐지하기로 한 곳이 있지만 지역 차원의 운하사업은 추진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를 유지한다는 곳도 있다. 특히 최대 수혜지역으로 기대했던 영남권 자치단체들은 낙동강의 이수·치수 해결 차원에서 운하사업 중단반대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대구·경북 관련 부서 유지… 용역사업 계속경북도와 대구시는 23일 한반도 대운하와는 무관하게 낙동강 운하사업 추진을 위해 운하 관련 부서 등을 해체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낙동강 운하 건설 및 연안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용역 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상주·안동·구미·의성·고령·칠곡·성주 등 대운하 전담부서를 운영 중인 경북도 내 8개 시·군들도 부서(TF팀)를 그대로 존치시키기로 했다.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낙동강 연안 영남권 5개 시·도는 낙동강 운하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낙동강의 심각한 식수난 및 홍수문제 해결을 위해 운하 건설사업은 시급한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낙동강 운하 조기 건설을 위한 낙동강 연안 주민들의 서명운동도 전개될 전망이다. 이태근 경북 고령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낙동강 운하를 조기 건설해야 한다는 연안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따라서 경남·북 등 낙동강 연안 18개 시·군과 함께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도 낙동강 운하 건설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낙동강 치수사업은 민자 방식이든 재정사업으로든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 경남만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영산강 프로젝트 지속영산강 뱃길 복원과 수질개선 등 영산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전남도도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영산강 프로젝트는 한반도 대운하 추진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껏 추진해 왔고 또 앞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여주·양평·광주·남양주 등의 자치단체들은 운하 관련 TF팀을 이미 해체했거나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충북도와 충주시는 한반도 운하 건설과 관련, 정부 추이를 봐 가면서 관련 부서 존폐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낙동강과 영산강은 국가하천이어서 민간투자법 또는 관리 주무관청인 국토해양부의 승인 없이 자치단체가 어떤 사업도 추진할 수 없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훈훈한 대전정부청사

    조직개편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정부대전청사에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송재희 중소기업청 차장은 지난 13일 위암 투병 중인 K주무관 등 직원 및 가족이 암으로 고생하는 직원 5명과 대전중앙시장 상인 K씨 등 2명에게 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모친상을 당한 송 차장은 당시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 거절의사에도 접수된 조의금은 320만원. 송 차장은 가족들과 상의해 이 돈을 어려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는 데 자기 일처럼 나서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면서 “아픔을 겪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허용석 관세청장과 사랑동호회 회원 등 20명은 대전 서구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급식 자원봉사에 나섰다. 배식 후 설거지와 식당 청소까지 마무리했다. 쌀·떡 등 음식과 점퍼 300점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 점퍼는 세관에서 압수한 ‘짝퉁’으로, 검찰 동의를 받아 상표 제거 후 어르신들께 나눠졌다. 시가 5600만원의 짝퉁이 효도 상품으로 탈바꿈한 것. 16일에는 중기청 직원 5명이 둔산복지관을 찾았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등의 집에 도시락을 배달했다.2005년 4월 여직원회(가인회) 주도로 매주 월요일 4∼5명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 벌써 3년째다. 도시락 배달에 참여한 직원만 800명이 넘는다. 운영지원과 범선영씨는 “1년에 2번 정도 차례가 돌아오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동료애도 생기고 느끼는 바도 크다.”고 만족해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무원노조 ‘내부고발 활성화’ 나섰다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팔을 걷어붙였다. 개인 비리는 물론 정책의 문제점까지 들춰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는 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선언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공노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이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접수창구 운영을 계기로 내부고발을 활성화하는 한편 징계 위협 등 부당한 보복으로부터 내부고발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민공노 소속 6만여명의 노조원들이 ‘감시의 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비판한 정수경 사무관(5급)과 이진 주무관(6급)은 전·현직 민공노 노조원이다.1992년 14대 총선 당시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양심선언했던 이지문 전 중위도 현재 민공노에서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공무원 노사간 협상에서 노조측이 부패 방지를 위한 ‘비리신고센터’ 설치·운영을 먼저 제안한 만큼 다른 공무원노조들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공노는 “내부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 등을 통해 적극 공개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할 수 있는 보건·위생·안전·환경·식의약품 등 공익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자가 받는 보호가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부고발 전용전화는 (02)2069-2026이며, 이메일(insider4@naver.com)을 통해서도 고발이나 상담이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방통위 無보직 40代 돌연사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노동조합은 30일 방통위 6급 전산주무관인 오모(40)씨의 돌연사와 관련,“정부의 벼락치기 공무원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 낳은 참담한 비극”이라며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방통위 노조는 성명서에서 “동료직원의 죽음은 작은 정부 구현이라는 미명 하에 정부부처를 제멋대로 개편하고 힘없는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전시행정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옛 정보통신부 통신위 대전지방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오씨는 방통위로 조직이 개편된 뒤 보직을 받지 못하고 서울 전출명령을 받았다. 오씨는 서울 우정사업본부 기숙사에 공무원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받던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에선 오씨가 보직발령 여부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굴욕 쇠고기협상 다시해야”

    미국산 쇠고기 협상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이 “이번 협상은 졸속·굴욕 협상인 만큼, 즉각 재협상해야 한다.”는 양심 선언을 발표했다.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에 근무 중인 이진 주무관(6급)은 2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즉각 재협상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주무관은 “농식품부 공무원으로서 (촛불시위대) 앞에 나가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협상은 졸속적이고 굴욕적이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나치게 훼손한 협상”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주무관은 이어 “협상에 따라 미국 도축장 승인권한을 90일까지만 우리 정부가 갖게 됐는데 이는 OIE(국제수역사무국) 규정은 물론, 과학적 근거도 없다.”면서 “무능하고 무소신한, 그리고 영달만을 고민한 장관과 대표가 단 하룻밤 만에 미국측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방제약품 대량살포… 2차오염 막아라”

    “방제약품 대량살포… 2차오염 막아라”

    만리포, 천리포, 모항, 신두사구…. 언제나 넉넉한 가슴으로 반겨주던 태안 앞바다를 찾은 9일 쉼 없이 밀려오는 기름띠는 백사장을 검게 물들였다. 주민들은 구토를 호소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지운근(41) 사무처장과 동행 취재에 나섰다. 만리포해수욕장에 이르기 3㎞ 전부터 역겨운 기름냄새가 진동했다.“내가 여기에 산 지가 44년인데, 이런 난리는 처음이여.” 백사장에 쌓인 기름덩어리를 걷어내던 주민 국응표(73·여관업)씨는 “주말이면 여관이 꽉 찼는데 어제부터는 손님이 완전히 끊겼다.”면서 “올겨울 해맞이 장사는 고사하고 내년 여름에도 해수욕장 손님 받기는 틀렸다.”고 한탄했다. 백사장 모래는 물론이고 방파제까지 새까맣게 변했다. 기름덩어리는 5∼6㎝ 두께로 쌓여 있었다. 수천명이 양동이에 퍼 담았지만 기름을 해변으로 밀어올리는 파도에는 역부족이었다. 만리포 위쪽의 천리포해수욕장에서는 양수기로 기름을 퍼내고 있었다. 태안해양경찰서 하승영(39) 주무관은 “기름이 너무 많아 양수기를 쓸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당 12t을 뿜어 올리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만리포 아래에 있는 모항에는 배들이 묶여 있었고, 주민들은 조업은커녕 기름을 걷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주민 정흥영(56)씨는 “요즘 꽃게잡이로 하루 200만∼400만원을 벌었는데 언제 바다로 다시 나갈지 알 수 없다.”며 가슴을 쳤다. 전복, 해삼, 조개, 낙지, 굴 등 해산물 채취는 완전히 중단됐다. 박기산(57)씨는 “우리 대에서 고기잡이는 끝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안을 둘러보던 지운근 사무처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량살포되고 있는 화학약품과 유화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이라고 걱정했다.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도 화학약품에 의한 생태계의 2차 오염과 방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했다. 그는 “사고가 난 지 10년이 지난 여수에서는 여전히 유층(油層)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변 양식어장, 자연어종 및 갯벌, 백사장 등의 해양생물 종에 대한 집중적인 피해는 수개월 내에 나타나지만 사고 해역 생태계 기반과 구조에 따라서는 그 피해가 수십년에 걸쳐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천리포에서 기름 먹은 모래를 퍼내는 복구작업을 지켜본 지 사무처장은 “모래를 통째로 퍼내면 다음 밀물 때 들어오는 기름이 더 깊숙이 갯벌 속으로 침투한다.”면서 “먹이사슬의 최하위층인 갯벌까지 기름이 스며들면 생태계가 모두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복구작업의 체계도 중구난방이었다. 작업에 참여하는 상당수는 주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군인 등이었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지휘할 전문가가 현장에는 거의 없었다. 지 사무처장은 “인력을 만리포에만 집중 배치해,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신두사구 등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안 이천열 이경주 신혜원기자 sky@seoul.co.kr
  • [단독]고 김지태씨 유족 ‘정수장학회→자명장학회’ 개명 진정서

    1962년 국가에 ‘강제 헌납’된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재산 환수와 관련해 정부는 원소유주인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장학회의 현 이사진 취임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법적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주무관청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부일장학회 원소유주인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이사진 교체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교육청에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김씨의 차남 김영우(65)씨는 15일 기자와 만나 “지난달 16일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앞으로 현 이사진 전원을 교체하고 법인 명칭을 자명장학회로 할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교육청 고위관계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며, 이사진 취임 취소도 검토사항의 일부”라고 말했다. 자명장학회는 고 김지태씨의 아호를 딴 것으로, 명칭 변경이 이뤄진다면 강제 헌납된 재산을 김씨 유족에게 환원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이어서 정부 차원에서의 검토를 거쳐 교육청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바뀐 이사진이 정관 변경을 통해 법인의 명칭 변경을 신청하면 교육청이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10월1일까지 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9일 등 3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처리기간 연장을 통지했고 마지막 연장 통지에서 기한을 10월1일로 확정했다. 김씨는 “지금처럼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게 휘둘리는 이사진이 아니라 정치적이지 않은 사회저명인사로 이사진을 구성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든, 제대로 된 장학회로 운영되도록 옆에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은 “정수장학회는 법적으로 김지태씨로부터 기증받은 재산이 없기 때문에 이사진 취임 취소 처분 자체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만일 이사진 취임취소 처분이 내려진다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박 후보는 이미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사임해 현재는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불교식 소규모 수목장 인정해달라 ”

    “불교식 소규모 수목장 인정해달라 ”

    ‘수목장(樹木葬) 철퇴 어떻게 막아야 하나?’ 불교계가 사찰 수목장 시설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장사(葬事)법이 기존의 사찰 수목장을 불법시설로 규정함에 따라 이들 수목장이 전부 폐기될 위기에 빠졌기 때문. 하지만 해당 사찰을 비롯한 불교계에서는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개정된 법 시행 이전에 만든 수목장은 현행법상 묘지에 해당되며 허가받은 장사시설이 아니므로 운영해서는 안 되는 불법시설물”이라는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아 불교계의 고민만 늘어가고 있다. 불교계가 고민을 떠안게 된 것은 수목장을 비롯한 자연장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이 지난 5월2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부터. 이 개정 장사법 제16조는 법인이나 종교단체가 수목장을 포함한 자연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현재 사찰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목장이 모두 불법시설로 전락한 것이다. 여기에 제17조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해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자연장을 조성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문화재를 한 건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사찰은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수목장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불교계에서 공식적으로 수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찰은 영천 은해사와 경주 기림사, 강화 전등사 등 세 곳. 새 장사법이 통과되기 전 강원도의 O사와 전북 G사 등 10여개 사찰이 수목장 시설을 준비해왔으나 지금은 모두 보류한 상태다. 문제는 세상에 드러내놓고 대규모로 운영하는 수목장 말고도 비공식적인 소규모 수목장을 하고 있는 사찰이 많다는 것이다. 수목장은 아니지만 수목장에 가까운 자연장 형식의 장례를 주관하는 사찰들도 적지 않다. 다음달 입법예고될 시행령이 산림(사찰)에 조성하는 수목장림의 면적기준을 20만㎡ 이상으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 소규모 수목장을 운영하거나 준비해온 사찰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불교계는 “새 장사법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불교계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법을 개정한 정부측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교계의 전통과 관습을 존중해 예외규정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적지 않은 비용을 받는 사찰 수목장을 공공시설로 보기 어렵고 일반 사업자와 다를 것이 없어 전통을 인정하는 특혜는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불교계는 시행령 마련에 앞서 지난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07년 장사법 개정 및 시행령 관련 간담회’에 은근히 기대를 모았지만 별 성과없이 끝나 안타까워하는 눈치.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보건복지부·문화재청·산림청 주무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지만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수목장을 둘러싼 불교계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오승일(오림건설 대표이사 사장)승국(미국 거주)승권(〃)씨 모친상 이승호(전 연세대의대 동창회장)양정규(전 국회의원)최인숭(우송대 교수)씨 빙모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92-0299●명상의(전 서울시의원)씨 별세 인환(동양세라믹 회장)근환(일진소재 〃)영환(신우산업 사장)기환(신우제대 〃)성환(사업)씨 부친상 이명원(선교사)씨 빙부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3299●김범일(대구광역시장)원일(사업)천일(동산의료원 비뇨기과장)건일(변호사)씨 모친상 송재승(사업)씨 빙모상 19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427-0833●홍용희(전 한국외환은행장)씨 별세 기수(자영업)기창(건축원 소장)씨 부친상 송군식(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631●이창형(태릉선수촌 스포츠 의과학부 의사)씨 모친상 김윤후(울산지검 형사3부 검사)씨 빙모상 19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1)610-9672●고경빈(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봉현(사업)씨 부친상 19일 이대부속 동대문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760-5595●김완국(건설교통부 사무관)씨 부친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2227-8401●박종언(전 광주시청 민방위 대책과)종환(광주시청 체육청소년과 주무관)용덕(광주시청 보건환경연구원 경리계장)양현(광주시 남구청 복지지원과 주사)씨 부친상 김세남(남경자동차매매상사 대표)김원군(대신증권 상계동지점장)김호(곡성경찰서 경사)씨 빙부상 18일 조선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31-8901●홍인돈(영애드 대표)인호(경림제약 제주사업소장)영란(손곡중 교사)씨 부친상 최영은(전 롯데건설 경리부 과장)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1●심재훈(대동한의원 원장)호(호약국 대표)걸(사업)재연(〃)씨 부친상 동석(이수건설 과장)규석(닥터아파트 실장)용석(에코멤브레인)진석(건국대병원 외과학교실 레지던트)씨 조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4●이해진(광릉레저개발 부사장)해윤(동산실업 차장)씨 부친상 정진웅(효정개발 부장)유수종(광릉레저개발 과장)씨 빙부상 19일 한양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90-9457●류간성(혜인이엔씨 회장)우성(미8군계약처 전문관)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지성호(저항사 대표)병준(그린전자 〃)기정(저항사 부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7●남석우(콤텍시스템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5●주철수(주철수정형외과 원장)범수(빙그레 차장)씨 모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27-4404 ●최근문(전 춘천시 보건소장)근두(전 평창초등학교 교장)근재(전 속초수협 상무)근환(전 알리안츠생명 춘천지점장)씨 부친상 정용(전 춘천불교방송 보도제작팀장)씨 조부상 김영택(전 금강레미콘 전무)씨 빙부상 19일 강릉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3)646-8329●하창봉(전 외환은행 지점장)영봉(LG상사 부사장)씨 부친상 정병무(전 수출입은행 이사)김지온(대주산업 회장)유성만(Hin성형외과 원장)유백두(한도실업 대표)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2●배연재(동환산업 공무과장)연준(사업)씨 부친상 강봉석(사업)김창섭(〃)이배영(경남대 홍보실장)씨 빙부상 19일 창원파티마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5)270-1940
  • [부고]

    ●조해룡(예비역 육군 소령)용일(부산교육정보원 장학사)용철(외환은행 부산본점 차장)씨 모친상 박성동(부산시 사하구청 세무계 주무관)오승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재정운영 팀장)김위년(혼다 마케팅팀장)씨 빙모상 18일 김해 전문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55)314-0444●이강회(대한코리아산업 대표)강연(미래하우징뱅크 〃)강훈(호주 거주)씨 모친상 김재관(구리농수산물공사 감사)홍준표(한나라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631●신영진(전 서울시 서기관)씨 별세 원우(사업)원조(테크노세미켐 부장)씨 부친상 서태성(국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2●송경호(사업)현승(연합뉴스 상무)씨 부친상 윤영기(우리은행 합정동지점장)안형석(강화 조산초등학교 교사)조범(서울양천고 〃)조호준(훠엔시스 생산관리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95●권근범(자영업)선주(한국스티펠제약 사장)선진(서울 동작구보건소장)순우(KBS 외주제작팀 PD)씨 부친상 차창룡(서울대 의대 교수)이상흡(KBS 예능국 PD)장윤진(사업)오상철(은강목재 대표)조은행(서영섬유 〃)이재열(서울대 사회대 교수)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2●이성호(전 유성전자 대표)성국(전 한국컴퓨터산업 상무이사)성규(전 영신상호신용금고 부장)성운(경동보일러 북부천대리점 대표)성인(KMC무역상사 〃)성열(대성이앤지 〃)씨 모친상 최홍완(전 대진설비 상무이사)김동환(사업)김진수(국가정보원 이사관)씨 빙모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921-2899●김승종(삼성화재 새빛대리점 대표·전 서울은행 차장)인종(태준제약 부사장·전 삼성전기 상무)옥경(대지중 교사)씨 부친상 민경래(사업)김규배(〃)김춘호(대한주택공사 과장)이요한(자영업)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6●김영재(대구신문연구원 대표)영기(KT 의성지점)씨 부친상 전시련(자영업)박효길(자영업)씨 빙부상 전태훤(한국일보 산업부 기자)씨 외조부상 19일 경북 의성 안계농협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54)862-1910●이문한(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스카우트팀 차장)씨 빙부상 19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1)550-9956●김태우(부산시변호사회 회장)씨 부친상 19일 동아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1)256-7011●최병문(전 한국구화학교 설립자·사회복지법인 우성재단 설립자)씨 별세 참도(한국구화학교 교장)문애숙(작곡가·목사)씨 부친상 최광엽(동아기전 대표)씨 빙부상 18일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440-8912●전용철(한국존슨앤드존슨 차장)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02)3410-6915●송규진(사업)동진(〃)씨 부친상 추재문(사업)이택하(SBS감사·전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 사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0●민동석(농림부 통상차관보)의근(우진산업 대표)동석(농림부 통상차관보)규식(㈜비노스 대표)씨부친상 19일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3299,011-721-7290
  • 복지법인에 개방형이사제 권고

    국가청렴위원회는 12일 사회복지법인의 비리 근절을 위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처럼 사회복지법인의 개방형 이사제 도입 문제는 사회복지법인의 반발로 논란이 예상된다. 청렴위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법인 운영지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사회복지시설·법인은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개방형 이사의 추천권은 사회복지협회 등 관련 단체나 법인의 시설운영위원회 등이 갖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제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사회복지사업법에서는 관선이사 1명을 시·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하고 있어 청렴위의 권고안과는 차이가 있다. 청렴위는 이사의 자격요건이나 전체 이사 가운데 개방형 이사의 비율 등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세부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법인 이사가 해임돼 정상적인 법인 관리가 곤란할 경우 주무관청이 임시 이사를 파견토록 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고]

    ●박충근(서울중앙지검 형사제3부장검사)충석(포인트앤포커스 대표·전 중앙일보 문화사업국 차장)춘삼(사업)씨 부친상 이두진(국방부 사무관)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5●송용길(전 서귀고 교감)용철(신라가든 대표)정연(방송작가)정림(〃)정미(홍익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근홍(서귀포시청 안전관리담당)이상영(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유종열(유진건설 대표)씨 빙부상 6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64)722-7644●최찬욱(전주시의회 부의장)정관(자영업)씨 모친상 7일 전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11-675-0001●박흥대(거봉건설 대표)씨 상배 7일 서울 순천향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798-1421●손남원(전경련 사업지원팀 과장)씨 모친상 6일 서울 국립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02)431-4400●이성희(서울여대 강사)씨 부친상 김철웅(동승통상 사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4●최병준(통계청 총무과 주무관)씨 별세 6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2)471-1680●김일래(대건약국 대표)광래(전 제일은행 여신감리부장)종래(인하대병원 부장)보강(목사)숙희(아동문학가)종혜(강릉시의원)씨 모친상 엄기영(공주대 교수)김택민(강원도 정선 사북고 교사)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3
  • [오늘의 눈] 일주일에 4번이나 해명자료 낸 문화재청/김미경 문화부 기자

    지난주 문화재청은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무려 4건이나 내놓으며 불을 끄기에 바빴다. 우선 최근 복원된 낙산사 동종 내부에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름이 새겨져 논란이 있다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복원기록을 다시 새겨넣을 것”이라고 했다가 해명자료를 배포,“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주관 관청명 뒤에 기관장 이름을 표시한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아울러 주무관서의 장과 주조한 장인의 이름을 새겨넣어 후세에 알리는 것도 문화재청의 중요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회 문화관광위 손봉숙 의원은 “문제는 자문회의가 아닌, 자문위원 1인이 유 청장의 이름을 넣어 초안을 작성했고, 문화재청이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낙산사 등 다른 관계자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서둘러 대대적인 타종식을 행하는 우를 범하고도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또 있다.“안동별궁 담장이 탐방로 조성공사로 훼손됐다.”는 19일자 보도에 대해서도 하루만에 해명자료를 내고 “현 공사로 훼손이 발생한 것이 아니며, 기존 담장의 원형대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며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했다. 그러나 담장 옆을 지나는 사람들이 담장의 붕괴위험을 느낄 정도라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보물1호 동대문이 위태롭다’‘신라유물 상당수 보존처리 미흡’ 등 언론의 지적이 나올 때마다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등의 원론적인 대책만 되풀이했다. 반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과 문화재청이 공조해 문화재 절도·은닉범을 적발하고, 도난 문화재를 회수하자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다음부터는 경찰 대신 문화재청이 브리핑을 해야겠다.”고 했다. 문화재청이 잘못된 홍보마인드도 문제지만 문화재를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본연의 일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BTL에 주민참여 길텄다

    앞으로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계획·공사·운영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이런 방안을 마련, 주무관청과 사업자가 시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BTL 사업고시 이전 단계에서는 주민들이 주무관청이 실시하는 여론조사 및 사업설명회 등에 참여해 사업의 규모·입지·내용뿐 아니라 사업의 필요성, 재원조달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사업고시부터 준공때까지는 주민들이 ‘BTL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시설의 규모, 배치, 디자인 등을 자문하거나 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학교복합시설의 경우 학부모들이 학교 설계 과정에 참여해 교실 색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주무관청은 ‘BTL사업 홈페이지’를 개설, 사업 추진상황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시설이 지어진 뒤 운영기간(평균 20년)에는 주민들이 ‘성과평가위원회’의 평가위원으로 참여,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내용과 수준을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운영비가 차등지급된다.주민들은 또 사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에 시설관련 불만 사항을 신고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이영근 기획처 민간투자기획관은 “이 방안은 10월에 고시되는 사업부터 시행하되 이미 고시된 경우에는 BTL사업추진위 구성과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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