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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어의 고향’ 영산포아리랑

    ‘홍어의 고향’ 영산포아리랑

    뱃길마저 끊긴 저문 강은 또 얼마나 쓸쓸한가. 여린 물의 속살을 날선 갯바람이 할퀴는 겨울, 무량했던 옛날의 풍요는 간 곳 없고 오로지 쇠락의 적막에 몸을 떠는 강. 그래서 사는 일 숨가쁜 사람들이 찾아와 남몰래 마음을 풀어놓는 묵시의 강. 사람들은 그 강을 영산강이라고 추억했고, 근대를 지나면서 그 강에 기대어 살집을 늘려온 나주의 정체를 보고는 ‘전라도 다운 것의 상실’이라며 아쉬워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전라도’라는 권역 명칭이 전주와 나주의 머릿글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조선시대 때 지금의 도청 격인 나주목이 설치돼 있었던 그 나주와 영산강은 따로 떼어 말하기 어렵다. 곡창의 기능을 말하지 않더라도 나주가 나주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영산강에 기대어 터를 잡은 까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나주를 속속들이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 침묵의 강 홍어가 깨우다 영산강 하구언이 건설되면서 강의 물줄기를 막아 동양 최대의 담수호인 영산호를 만들면서 그 옛날 조운선이 드나들었던 ‘전라도의 대표 포구’ 영산포는 지금 거룻배조차 사라진 침묵의 강으로 변했고, 남도의 물산이 모여 흥청거리던 물길은 강바닥을 드러낸 채 ‘개발’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 병증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영산강에 젖줄을 대고 살아 온 수많은 사람들이 “옘병할 하구언 땜시 못살겄다.”며 영산강 뱃길 복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을까. 지금 나주와 영산강의 옛 영화를 간직한 것은 오로지 ‘홍어’뿐이다. 이제는 전국구 음식이 되어버린 홍어. 나주와 영산강을 거치지 않고는 그 홍어 식도락의 대표격인 홍탁삼합을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바다 대신 강과 짝을 이룬 ‘영산포 홍어문화’를 의아해 한다. 거기에는 내력이 있다.1363년(고려 공민왕 12년) 당시 조정은 왜구가 극성을 부리자 흑산도에 사는 어민들을 영산강 하류의 남포, 즉 지금의 영산포로 강제 이주시키는 공도(空島)정책을 폈는데, 그 이주민들이 홍어를 먹기 시작하면서 ‘영산포 홍어’의 전통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설도 있다. 신현만 나주시청 관광기획팀장은 “당시 공도정책으로 이주해 온 주민들이 살았던 섬이 흑산도 인근 영산도여서 그들의 집단 거주지를 영산포라고 불렀으며, 그들에 의해 홍어문화가 시작됐다는 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흑산도에서 잡힌 홍어가 뱃길로 호남 물산의 집산지인 나주 영산포에 닿는 5∼6일 동안 자연스레 숙성돼 지금처럼 ‘썩혀 먹는’ 홍어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 영산포구에 홍어음식점 30~40개 그 홍어가 나주의 오랜 잠을 깨우고 있다. 나주시 영산동 옛 영산포 포구에 조성된 ‘홍어의 거리’에는 줄잡아 30∼40개 홍어 음식점이 늘어서 나주와 영산포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초행길의 나그네라도 이 거리에 들어서면 영산포와 홍어문화의 상관성을 알아채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옛적의 번화와 번성의 기억이 고스란히 홍어문화에 배어나는 곳이다. 영산포 홍어문화를 일군 양치권(영산강홍어 대표) 전 선창번영회장은 “홍어가 국민 음식으로 자리잡으면서 하구언으로 물길이 막혀 쇠락의 길을 걸었던 나주와 영산포 홍어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스럽다.”며 “지금이야 목포나 흑산도는 물론 전국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됐지만 만약 원조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면 영산포와 ‘영산포 홍어’는 항상 기억되고 또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장한 영산강의 물길 위로 미칠 듯 붉은 노을이 사위고 있었다.‘가장 전라도답다.’는 강, 그 강에 검붉은 노을이 비끼고, 끝없이 피어나는 물안개 속으로 임방울의 절창 ‘함평천지’가 나즈막히 깔리고 있었다. # 여행정보 시가지 곳곳에서 커다란 걸개그림으로 만나는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주몽)과 소서노 캐릭터가 이곳이 인기 사극 ‘주몽’의 촬영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나주배는 여전하며, 목사고을답게 나주목 객사였던 금성관, 목사내아와 정수루, 벽류정, 나주읍성의 동점문과 남고문이 남아 옛 영화를 증언하고 있다. 광주와 화순, 영암, 함평, 무안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해마다 천연염색문화제가 열리고 있으며, 영산강 물길을 따라 국내 유일의 강 등대인 영산포 등대와 삼한지 테마파크, 나주호관광단지 등이 있다. 골드레이크CC와 나주CC가 있어 여가문화를 한층 풍요롭게 한다. 항공편은 광주공항을 이용하면 되며,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나주역까지 2시간55분이 소요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하행선 무안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곧장 왼쪽으로 꺾은 뒤 국도를 따라 20여㎞를 가면 나주시가지와 영산포에 다다르게 된다.
  • ‘영화같은 드라마’ 새해 안방 접수

    2007년에는 영화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무장한 TV 드라마가 안방을 찾아 온다.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던 초특급 작가들은 물론 뛰어난 연출가, 배용준·문소리·설경구 등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들까지 드라마에 출연한다. 우선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영화 `국경의 남쪽´ 등을 연출한 안판석 PD가 ‘하얀 거탑’을 들고 온다. 이어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로 한국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하는 ‘태왕사신기’도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영상미로 안방 시장을 노크한다. `실미도´,`공공의 적´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김희재와 `올드보이’의 황윤조,`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함께하는 ‘에이전트 제로’는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영화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작가들과 연출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드라마의 내용도 다양해졌다. 일본 야마자키 도요코의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하얀 거탑’은 한 천재 의사의 야망과 사랑을 그린 본격 메디컬 드라마이다. 자문단을 실제 의사들로 구성해 수술도구 등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 보다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또 국내에선 최초로 병원 세트장을 만들어 실감나는 수술장면 등을 보여준다.MBC를 통해 오는 1월6일부터 방송 예정이다. 태왕사신기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로 `주몽´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사랑과 인생 역정을 담은 판타지물로 TV판 ‘반지의 제왕’이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은 물론 배용준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처럼 백발에 지팡이를 드는 등 분장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판 CSI를 표방하는 과학범죄수사물 ‘에이전트 제로’도 내년의 기대주이다.24부작이면서 편당 60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드라마에는 설경구와 차인표, 손예진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포진해 있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방영을 목표로 제작중이다. 허영만의 만화를 드라마화한 ‘식객’도 일찌감치 김래원과 서지혜를 주연으로 확정했다.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배우들과 재미난 소재의 드라마로 내년 안방극장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현황과 원자력 발전의 문제점, 개선책을 찾아 본다. 원자력 발전소의 이용률은 발전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발전소 운영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다. 지난해 세계 원자력 발전소의 이용률 실태에서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눈꽃(SBS 오후 9시55분) 다미는 광고회사 사람으로부터 아주 파격적인 대우로 계약을 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혹시 자신이 소설가 이강애의 딸이라서 잘 해줬냐고 묻는다. 한편, 영찬·신범과 함께 당구장에 들른 다미는 그곳에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무시하는 남자 때문에 화가 난다. 이때 영찬이 그 남자에게 달려들다 흠씬 두들겨 맞는데….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까다롭고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테이블 매너’. 하지만 꼭 필요한 몇가지 정보만 알아두면 활용 100배 가능하다. 빅마마 이혜정과 함께 각각의 장소와 때에 맞는 식사예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식·중식 뷔페로 나누어 알아본다. 고품격 테이블 매너의 세계로 성큼 다가서 보자.   ●주몽(MBC 오후 9시55분) 소서노를 치료할 약재를 든 찬수가 소서노의 은신처로 향한다. 이때 송양 군사 10여명이 그들의 앞을 막고 공격한다. 소서노를 구하기 위해 송양 진영에 뛰어든 주몽과 오마협은 송양 군사들을 쓰러뜨리고 소서노를 계루로 대피시킨다. 한편, 주몽일행이 다물군 산채를 비운 틈을 타 대소는 본계산을 찾아간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1000만부가 넘게 팔린 만화계 신화,‘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교수. 만화의 편견을 버리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양만화를 개척해온 40여년 만화인생. 만화를 뛰어넘어 ‘국민 교양서’로 일컬어지기까지 만화에 대한 열정과 집념. 대한민국 대표 교양만화가 이원복 교수를 만나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올해 유난히 부츠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부츠 판매가 지난해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부츠의 생산량이 많아지고 종류와 디자인도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지고 있다. 체형별, 스타일별 부츠 고르는 법에서부터 부츠 연출법까지 알아본다.
  • [데스크시각] 기초종목, 투자만이 해법이다/김민수 체육부장

    지난 1일 ‘열사의 땅’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어느덧 파장을 눈앞에 뒀다.‘부와 명예’, 자존심까지 걸린 이 대회에서 구슬땀을 흠씬 쏟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실 대회 초반 한국은 ‘초상집’이나 다름없었다. 금메달을 장담했던 인기종목 야구가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충격의 연패를 당한 것이다.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축구도 가세했다. 방글라데시 등 약체와의 예선전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 국민들의 분노까지 샀다. 하지만 영화 ‘홍반장’의 대사처럼, 어디선가 나타나 위기의 한국스포츠를 구한 종목은 따로 있었다. 바로 팬들의 외면 속에 묵묵히 땀흘려온 핸드볼 사이클 정구 볼링 등 비인기·군소 종목, 이른바 ‘효자종목’이다. 유도가 금 4개를 챙겼고 레슬링에서도 무더기 금을 보태 분위기를 일신한 것이다. 여기에 국기 태권도는 12개 금메달 중 무려 9개를 쓸어담았고,‘주몽의 후예들’ 양궁이 막판 ‘싹쓸이’로 한국의 위상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특정 종목에 의존도가 큰 한국스포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어서 씁쓸함마저 들게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아시아 스포츠는 예년과 변함이 없다. 대회 개막 전 예상과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최강 중국이 세계기록 6개와 아시아기록 13개를 작성,‘탈아시아’에 속도를 더했고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다툼은 여전했다. 한국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꿈나무 발굴, 육성에 목소리를 높인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달라진 것은 없다. 이번 대회 전체 금메달 424개 가운데 수영이 51개로 가장 많고 육상이 45개로 그 다음이다. 두 종목의 금메달수는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올림픽에서도 비중은 비슷하다. 한국은 수영에서 박태환이라는 걸출한 스타 출현으로 금 3개를 건졌다.1982년 뉴델리대회의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3관왕이다. 한국으로선 박태환의 탄생이 큰 행운이지만 그가 일군 게 전부였다. 반면 중국은 여자선수를,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타지마 고스케 등을 앞세워 나란히 금 16개를 수집했다. 육상은 더 심했다. 남자 마라톤 등에서 금 3개를 목표로 했지만 창던지기의 박재명이 1개를 낚아 체면치레만 했다. 더 높아진 중국의 벽과 ‘오일달러’ 중동세에 밀린 탓이다. 중국은 금 14개로 독주했고 일본은 5개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기초 종목의 육성이 당면 과제임을 여실히 입증하는 대목이다. 한국이 신체 조건이 비슷한 중국, 일본에 크게 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초 종목에 대한 투자의 차이 때문이다. 투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제2, 제3의 박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방법이다. 감나무 밑에서 제2의 박태환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명망있는 해외 수영클럽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한다. 유망주는 아예 미국이나 호주 등 수영 선진국으로 장기 유학을 보낼 필요도 있다. 모두 튼실한 지원이 요구된다. 중국도 기초 종목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다. 그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6년간 선수 1인당 연간 3억원의 뭉칫돈을 쏟아부었다. 한국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수영황제’ 기타지마도 일본이 무려 10년간 공을 들인 장학생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자의 성공 사례가 있다. 역시 기초종목인 체조의 김수면이다. 포철서초등학교, 포철중·고를 거치면서 포스코교육재단으로부터 꾸준히 지원을 받았다. 운동에 전념하며 성장을 거듭한 그는 마침내 안마에서 금을 캐냈다. 서울신문이 최근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한 캠패인을 펼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정부도 기초종목 투자에 인식을 같이해 다행스럽다. 스포츠는 계속된다. 지금이 기초종목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역시 주몽의 후예들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역시 주몽의 후예들 !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하물며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신궁이 모두 모였으니 얼마나 강할까. 국제양궁연맹(FITA) 팀 랭킹 1위인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싹쓸이 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3일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중국을 215-209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세계 6위 타이완을 216-21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 3연패를, 남자는 7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 남자는 1982년 뉴델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단 한 번도 단체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02년 부산에서 개인전 금을 모두 놓쳤던 한국은 이번 도하에선 3일 연속 금빛 시위를 이어가며 전종목(금 4)을 싹쓸이,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 4개를 모두 거둬들인 것은 90년 베이징,98년 방콕대회를 포함해 세 번째다. 이날 한국 여자 신궁들은 준결승전까지 4명이 번갈아 나오다가 결승에선 개인전 금·은메달리스트 박성현(23·전북도청)과 윤옥희(21·예천군청), 특별 규정으로 아쉽게 개인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윤미진(23·수원시청)이 사선에 섰다. 1엔드를 54-52로 앞선 한국은 2엔드에서 점수를 8점차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으나 3엔드에서 박성현이 6점 한 발을 맞히는 바람에 점수 차가 좁혀졌다.161-158로 앞선 채 돌입한 마지막 4엔드에서 중국은 51점을 보탰으나 한국은 54점을 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박성현은 마지막 활을 10점에 꽂아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어 치러진 남자 단체전에서도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간 한국은 박경모(31·인천 계양구청) 장용호(30·예천군청) 임동현(20·한국체대)이 나와, 타이완을 5점차로 돌려세우며 금메달을 합창했다. 한국 신궁들은 “개인전 우승보다 4명이 함께 해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이 더 기쁘다.”면서 “양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 좋겠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argus@seoul.co.kr
  • ‘주몽’ 디지털 음반 발매

    ‘주몽’ OST음반에 이어 디지털 음반이 발매됐다. 디지털 음반은 미니USB 바 타입으로 OST뿐아니라, 메이킹 영상 및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스틸사진 등 한층 더 풍부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디지털 앨범에는 기존 CD음반 이상의 음질로 담아낸 OST 전곡과, 드라마 메이킹 영상, 유키 구라모토 작곡, 조수미 노래 ‘사랑의 기억’, 인순이의 ‘하늘이여 제발’, 파페라 가수 임태경의 ‘처음 그때처럼’ 등 3편의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었다.256MB용량의 미니 USB 메모리 스틱에 수록되었다.3만 5000원.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 매거진N(EBS 오후 10시5분) 광우병 발생으로 2003년 12월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진지 2년10개월만인 지난 10월30일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다. 하지만 다시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어 전량 폐기되기에 이르렀다. 광우병은 어떤 병이며, 그 원인체로 밝혀진 프리온 단백질은 어떤 것인지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아줌마가 간다(KBS2 오전 9시) 오님과 재광의 이혼이 최종 확정되고 뭔가 수상쩍다고 의심하던 금화는 우연히 오님의 방에서 이혼 확인서를 발견하게 된다. 놀란 금화는 오님을 닦달하고 이혼의 이유가 재광의 숨겨진 채무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자 격분한다. 한편, 수자는 재광을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데….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국민의 43%가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린다. 연간 비만치료와 사망 등으로 인한 비용만도 1조 8000억원. 다양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한 2006 연중기획 ‘비만과의 전쟁’을 통해 사회적 질병이자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7가지 성공전략을 공개한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화곡동에 못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이 떼로 뭉쳤다.4학년 맏형부터 이제 갓 9개월 된 막둥이까지 도합 7남매. 질서도, 규칙도 없는 7남매로 인해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는 31살 젊은 엄마. 더욱이 아빠는 집을 나간 상태로 현재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화곡동 7남매의 육아일기가 시작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소서노는 아버지 연타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포함한 몇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송양을 치기 위해 직접 적진에 잠입한다. 부분노는 주몽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물군 진영에 몰래 들어간다. 한편, 원후가 재부조의의 딸을 대소의 양재로 들이려고 하자, 설란의 눈에는 예소야에 대한 독기가 치밀어 오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인도에 온 영국 성공회 신부가 힌두교와 기독교를 동시에 믿게 돼 이중 종교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성공회 신부는 기독교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종교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지만 굳이 기독교 외에 힌두교까지 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
  • ‘주몽’ 송일국 통영 명예시민으로

    인기 방송드라마 ‘주몽’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송일국(35)이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를 통해 경상남도 통영시를 널리 알린 공로로 통영 명예시민이 됐다. 송씨는 3일 오전 통영 도남관광단지에서 열린 ‘이순신 장군배 통영마라톤대회’에 참석, 최창목 통영시 부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부회장인 송씨는 지난 2004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통영대회,2005년 통영 이순신 제독배 아쿠아슬론 대회에도 참가해 통영시를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영포왕자’ 원기준 백년가약

    영포왕자 원기준(사진 왼쪽·32)이 3일 결혼식을 올렸다.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에서 영포 역으로 출연 중인 원기준은 이날 낮 1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5살 연하의 영어강사 김현주(오른쪽·27)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주몽’에 대소왕자로 출연 중인 탤런트 김승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송일국 등 ‘주몽’ 출연진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주몽’ 종영 이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중국 먀오족의 전통축제가 유명해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공연을 맡은 주민들은 큰 수입을 올리지만 관광객이 오지 않는 외딴 마을 사람들은 농사를 져 끼니를 때운다. 정부가 이러한 오지마을을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낯설었던 소수민족의 문화가 어느덧 관광상품이 됐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청순가련 심은하를 꼭 닮은 경상도 심은하. 북한얼짱 평안도 휘파람처녀. 겁나게 매력적인 군산의 킹카. 앙증맞은 사투리를 술술 하는 땅끝마을 해남의 6세 꼬마얼짱. 그까이꺼 뭐 대충 심하게 여유로우신 충청도 45세 새신랑 등 각 도의 구수한 사투리 대표들 중 진짜 서울사람은 누구일까?   ●다큐-맞수(EBS 오후 9시30분) 문선생님이 김선생님 반을 불쑥 찾아온다. 반 아이가 오줌을 싸서 바지를 빌리러 온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벌이다가도 힘들 때면 서로 찾게 된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아빠 참여 수업준비에 두 선생님 모두 바빠진다. 야근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두 선생님은 각자 집에서 아빠 참여수업 맹연습에 돌입한다.   ●주몽(MBC 오후 10시20분) 대소는 주몽을 잡아오라며 흑치에게 군사를 내어준다. 하지만 금와왕 복권의 선봉에 서기로 마음먹은 흑치 장군은 주몽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놀란 주몽이 금와왕이 복권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미을에게 전한다. 금와왕은 복권에 성공하면 주몽을 버려야 한다는 부득불의 간청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진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8시55분) 인도의 5살 롤러소녀 무스칸. 백발백중, 태국의 명사수 텅 루언 할아버지, 바삭바삭 구워서 고소하게 먹는 베트남 이색별미, 집게 달린 전갈의 기상천외한 변신이 공개된다. 또 7Kg짜리 공으로 탁구를 치고 10Kg 쇠젓가락으로 밥 먹는 남자, 중국의 손목천하장사 세자쥔의 특별한 운동법도 공개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여성의 출산 의무를 끝마치게 되는 50세 전후가 되면 폐경을 맞게 된다. 제2의 삶의 시작을 맞은 폐경기 여성의 몸은 그동안 임신과 출산을 위해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이란 보호막의 상실로 각종 질병에 직접 노출된다. 건강한 제2의 삶을 위한 홀로서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하는가?
  •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김혜자·황신혜·손석희 등 방송가 사람들의 옛 모습이 한 자리에 공개된다.MBC는 창사 45주년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사 남문광장에서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만남 45년´을 개최한다. 지난 45년간 방송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역사를 담은 사진 2000점이 먼지를 털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전시회는 드라마, 예능, 보도·스포츠, 시사교양, 라디오, 행사, 인물사진 등 주제별로 나뉜다. 드라마에서는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부터 ‘주몽´까지, 예능에서는 ‘웃으면 복이와요´부터 ‘안녕, 프란체스카´까지 과거와 최근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역대 뉴스 앵커들과 라디오 진행자들, 연기대상 등 행사를 빛낸 연예인들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인물 코너에서는 당대 최고 배우와 개그맨, 아나운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최불암·김혜자 등 원로 연기자들의 젊은 시절과, 김혜수·채시라·김희애·하희라 등의 앳된 미소, 손석희 전 아나운서의 젊은 시절 장발머리 모습 등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한류 스타 이영애·배용준 등의 실물 크기 사진도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들을 초청, 사인회와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SBS도 창사 16주년을 기념,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목동 본사 1층 아트리움에서 촬영감독 29명의 제작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여인천하´ ‘올인´ ‘임꺽정´ 등 드라마 현장과 야구경기장, 인도의 일출현장 등에서 촬영한 그들의 생생한 사진작품 70여편이 전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차산에 세발 까마귀 출현?

    ‘아차산에 세발 까마귀가 난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고구려 삼족오(三足烏) 대축제’가 16∼19일 구리시 주최로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세발 까마귀를 뜻하는 삼족오는 태양 속에 살고 있다는 신조(神鳥)로 고구려의 상징이다. 평양 동명왕릉 구역에 있는 진파리 7호 고분에서 출토된 해뚫음무늬 금동관 장식 등에 등장한다. 이 행사기간 중 진파리 출토 삼족오 금동관, 고분벽화와 고려조 대각국사 의천의 가사에 나온 삼족오 등 삼족오 유물이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고구려 유물관에서는 고구려의 무기와 의상·악기 등이 전시된다. 개막일 사전행사로 공중파 방송3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삼족오 군(軍)의 아차산∼한강시민공원간 퍼레이드, 고구려 무용가 국수호의 개막공연 ‘무천’이 펼쳐진다.17일엔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삼족오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17∼18일엔 심족오 패션쇼, 고구려 무술 등의 버라이어티 쇼가 열리고 19일에는 MBC 드라마 주몽,KBS 대조영 출연 배우들이 참가하는 10㎞ 건강달리기와 4㎞ 걷기대회가 열린다.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타사 드라마 잘 만나야…” 울고 웃는 편성경쟁

    “‘주몽’이 너무 잘 나가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요즘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가면 어김없이 들을 수 있는 제작진의 각오다. 특히 ‘주몽’과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월화드라마일 경우, 시청률을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관계자들은 “월화드라마인 만큼 ‘주몽’과 붙을 수 밖에 없고, 작품성보다는 편성 때문에 시청률에서 손해를 보게 돼 억울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한다. 13일 시작한 KBS ‘눈의 여왕’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몽’에 밀려 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초 제작진은 “20% 정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기대를 모은 드라마들의 첫 방송 시청률인 10%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 이런 가운데 20일 시작하는 SBS ‘눈꽃’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 주말극장도 시청률 부동의 1위인 KBS ‘소문난 칠공주’ 때문에 오랜만에 가족을 소재로 한 MBC ‘누나’가 맥을 못추고 있다. 반면 아침드라마는 시간대를 앞당긴 MBC ‘있을 때 잘해’의 인기에 밀려 6일 첫 전파를 탄 KBS ‘순옥이’가 고전하고 있다. 일일드라마 시간대의 편성 경쟁도 뜨겁다.1위를 고수하고 있는 KBS ‘열아홉 순정’에 밀린 MBC ‘얼마나 좋길래’가 최근 시간대를 옮기고 그 시간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시작했지만 ‘…순정’의 인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MBC는 ‘…좋길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할 처지다. MBC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주몽’은 잘 나가지만 ‘누나’‘얼마나 좋길래’ 등은 경쟁사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면서 “좋은 드라마들이 편성 경쟁에 따라 울고 웃는 상황이 계속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을개편에서 SBS는 평일 오후 프로그램을 확대,‘수퍼아이’‘잘 살아보세’‘슈퍼바이킹’ 등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의 자리를 옮겼다.KBS도 20일부터 평일 오후 2TV를 통해 청춘드라마 ‘일단 뛰어’와 ‘경제비타민’‘웃음충전소’‘소문난 저녁´ 등을 신설, 가족 시청자를 붙잡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지금 서해안은 겨울철새들이 만들어낸 장엄한 자연드라마로 감동의 물결을 이룬다. 서산 천수만은 겨울이면 매년 40여만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는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자 철새들의 천국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계 보고, 천수만을 찾아 아름답게 펼쳐지는 철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을 감상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진석은 황회장에게 화영과 결혼할 테니 다연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 이를 보던 진희는 그런 진석을 보며 미소짓는다. 경찰서에서 다연과 이야기를 나누던 분님은 진석이 밖에서 한숨도 못자고 지샜다는 소식과 주완이 이리저리 다니며 다연을 경찰서에서 빼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내 손으로 만드는 패션. 양모 펠트. 천연 양털 소재라서 피부에도 안전하고, 바늘과 비눗물만 있으면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나만의 개성을 살리기에 안성맞춤. 실용만점 가방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만들기부터 포인트 리폼까지 양털의 무한 변신을 녹색연합회 주부동호회 ‘옛사름’회원들과 함께 만나본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부여에 돌아온 영포는 금와의 침소를 찾고, 금와는 대소의 권력이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라며 다시는 대소와 반목해 분란을 만들지 말라 당부한다. 대소는 부여궁에 돌아온 영포가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감시하라 명한다. 양정은 군사들을 이끌고 창천곡 부족을 찾아가 철광석 생산을 늘려달라 압박한다.   ●아줌마가 간다(KBS2 오전 9시) 재광은 토라진 애인 유란을 달래기 위해 아침부터 유란집을 찾아가지만 유란은 이미 다른 집으로 이사해버리고 난 뒤다. 당황한 재광은 유란의 방송국으로 찾아가 다시 만날 것을 애원한다. 오님은 돈을 더 모으겠다는 마음으로 파출부 일을 시작하는데 공교롭게도 우찬의 친구 준석집 일을 봐주게 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의 자궁 속에서는 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 중 여성의 자궁 속 환경은 뱃속 아이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건강이 임산부 자신의 중년 이후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여성만이 겪는 각종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
  • [지금 구리에선] ‘고구려 프로젝트’ 재점화…中 동북공정 맞선다

    [지금 구리에선] ‘고구려 프로젝트’ 재점화…中 동북공정 맞선다

    ‘고구려 프로젝트로 동북공정(東北工程) 파고를 넘는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좁은 땅(33.3㎢), 주민 19만여명에 불과한 경기도 구리시가 동북아의 대제국이던 ‘고구려의 기상’을 테마로 대규모 역사복원과 개발계획을 동시에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55호)인 관내 아차산 보루군(堡壘群) 정비·복원과 20만평에 이를 역사테마 유적공원인 ‘고구려 역사도시’ 조성계획이 그 핵심사업이다. 구리시의 ‘고구려 프로젝트’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의 고대사를 삼키려 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선다는 명분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시설도, 가용할 땅도 거의 없는 구리시에 연간 수백억원의 재정수입을 가져올 실익도 기대하고 있다. ●토기등 1500여점의 유물 출토 구리시는 지난 7월 문화재청이 승인한 ‘아차산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114억원을 들여 관내 아차산 1∼5보루와 시루봉·망우산1·용마산5보루 등 8개 보루의 정비와 복원사업을 편다. 아차산 일원엔 서울 관내에 용마산 6곳, 홍련봉 2곳, 망우산 3곳의 보루가 더 있다. 아차산은 지난 1994∼95년 역사문화유산 지표조사가 실시돼 구전으로 내려온 고구려 보루유적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서울대박물관이 2000년까지 발굴작업을 벌여 보루의 성벽유적 등과 함께 총 1500여점에 이르는 철제·토기로 된 항아리·접시·무기·마구와 농기계·생활용품 등을 찾아냈다. 발굴 유물의 규모는 그때까지 남한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유물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시내 곳곳에 고구려 정취 지난 94∼95년 관선시장을 거쳐 98년 민선시장에 당선된 현 박영순 시장은 구리시를 ‘고구려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일련의 캠페인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행사에 맞춰 시청 정문앞에 대형 북을 만들어 고구려 고각(鼓閣)을 세웠고, 시의 관문인 토평대교에 고구려 투구 모양의 대형 아치조형물을 설치했다. 교문2동 장자대로 변에는 광개토대왕 대형동상을 세웠고, 아파트 외벽을 중국 지린성(吉林省)과 평양 고구려 고분의 ‘수렵도’ 그림 등으로 장식하는 사업도 폈다. 시 청사엔 현재도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란 캐치프레이즈가 걸려 있다. 고구려의 시조 주몽과 아차산에서 숨진 온달장군을 추모하는 이벤트도 연례적으로 열었다. 지난 2000년 10월엔 한·중·일 학자를 초빙, 구리·고구려 국제학술회의도 열어 아차산 유물의 중요성을 검증받았다. 2002년 구리시는 아차산 기슭 아천동 151번지 일원 10만평에 고구려박물관이 포함된 유적공원을 세우기로 하고 관련 TF팀을 구성했다. 당시 용역결과에 따르면 사업비는 1500억원, 연간 관람료 수입 등으로 얻게 될 수입은 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 계획은 미국과 일본 투자전문회사로부터 투자의향서도 받았으나 박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 후임 이무성 시장은 예산문제와 감사원의 ‘규모과다’ 지적 등을 이유로 고구려 유적공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아차산 일원 8200여평에 600억원을 들여 ‘국립 고구려박물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전국에 산재한 국립박물관의 지자체 이양 방침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난색을 표했다. ●역사박물관 국민 모금운동 검토 박영순 시장이 재선출되자 다시 TF팀을 구성,‘국립 고구려박물관’을 ‘고구려 역사박물관’으로 바꾸고 박물관과 역사교육장 및 촬영세트장 등이 들어서는 20만평의 유적공원을 오는 2010년까지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유적공원엔 복원된 고구려 보루와 함께 광개토대왕비·장수왕릉·안학궁과 고분벽화 등 북한과 중국내의 대표적 고구려 유물·유적이 재현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과 오락·유희시설, 저잣거리 등 고구려 생활체험촌도 조성된다. 공원이 들어설 곳은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중부고속도로의 토평IC와 연계돼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이용객은 2010년에 740여만명, 매출액은 23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사업비는 총 4000억원 규모로 일부 기반시설비를 제외하고 민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1단계 사업이 될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전례삼아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공중파 TV방송이 앞다퉈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연속극을 방영중이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어이없어하는 국민적 정서가 팽배한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구리시는 유적공원을 중국과 북한에 주로 있는 고구려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재현될 유적유물은 중국이 광개토대왕비의 본래 비각(碑閣)을 철거하고 중국식 비각으로 대체한 사례에서 보듯, 왜곡된 부분은 고증을 통해 원형대로 살려낼 예정이다. ●그린벨트 규제완화가 관건 구리시 고구려 유적공원 사업엔 현행법의 보완 등이 선결돼야 한다. 공원 예정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탓에 박물관 시설은 가능하나, 재현 유적·유물의 설치가 곤란하다. 구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관련규제 완화를 요청중이다. 박영순 시장은 “동북공정으로 ‘역사지키기’에 대한 국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여·야가 준비중인 ‘고구려 사적 복원 및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이 조만간 마련되면 사업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는다.”고 기대했다. 구리시와 국회 고구려포럼은 지난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영순 시장과 구리 출신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 서영수(단국대), 윤명철(동국대), 임효재(서울대)교수와 건교부 이재홍 기획관이 참가해 고구려 역사유적 공원조성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다.7∼9일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구려 역사복원을 위한 예술제도 열렸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박영순 구리시장 “동북공정으로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마구 변형되는 와중에 원형모델을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94년 관선시장 때부터 서울의 특색없는 위성도시에 불과했던 구리시의 발전 테마를 내심 ‘고구려’로 정했다. 최근 4년 동안의 야인시절에 그가 쓴 에세이집 ‘가슴으로 부르는 구리사랑 노래’엔 고구려 관련 부분이 전문사학가 수준 못지않은 지식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기술돼 있다. “1500년 전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하자는 것이 고구려 유적공원 사업의 핵심입니다. 유적공원이 조성되면 구리시는 중국의 지안(集安), 북한의 평양과 함께 3대 고구려 유적도시로 대내외에 확실히 자리매김할 겁니다.” 외교관 출신의 박 시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은 한반도 통일 이후 만주를 둘러싼 영토분쟁 발생에 대비하려는 중국의 속셈 때문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고구려사를 우리 민족사로 인정받으려면 중국이나 평양에 가지 않고도 고구려 역사·문화를 체험할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은 고구려 유적공원 조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출마, 수도권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의 유일한 단체장 당선자가 됐다. 박 시장은 장차 고구려 유적공원을 아차산과 장자못, 한강변 토평 꽃단지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관광벨트로 묶는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이화 서원대 교수 “아차산 출토 고구려 유물이 10년째 마땅한 장소가 없어 서울대박물관에 방치상태로 임시 보관중입니다.” 역사학자 이이화(서원대 석좌교수·69)씨는 12일 “국민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사학계의 고구려사 심층연구를 위해서도 자료관 형식의 현장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차산 유적지를 공유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도 유적공원 건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아나, 지역적 여건으로 보아 구리시에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시리즈로 출판된 ‘한국사 이야기’의 저자이자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이사장인 이씨는 25년째 아차산 가슭에 살며 아차산과 고구려의 관계를 현장에서 연구해 왔다. “한강변 아차산은 삼국시대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의 접경지로서, 고구려가 장수왕시대에 백제를 침공해 개로왕을 참수하고 한강 진출을 이룬 곳입니다.100년 가까이 이 지역을 지배했고 온달 장군이 전사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추가 발굴도 시행돼야 합니다.” 이 이사장은 “동북공정의 와중에 ‘고구려 역사지키기’는 범국민적 관심사이고, 책으로만 고구려를 배우기보다는 재현된 유적·유물을 통해서라도 실물을 접하는 것이 당연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차산 고구려 유적도 복원·보존하고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그린벨트 관련규정 등 법률적 장애를 조속히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김정은·하지원·김하늘 삼색멜로

    김정은·하지원·김하늘 삼색멜로

    김정은(30) 하지원(27) 김하늘(28)이 방송 3사 수목 드라마의 자존심을 내건 ‘3색 멜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월·화요일은 이미 MBC 사극 ‘주몽’의 세상이 된 지 오래고. 주말 저녁 8시대는 KBS2 ‘소문난 칠공주’가 활개를 치고 있다. 시청률 다툼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데가 바로 ‘절대 강자’가 없는 수목 드라마다. 시청률 20%대를 바라보는 하지원의 KBS2 ‘황진이’에게 SBS ‘연인’의 김정은. 고현정의 바통을 이어받은 MBC ‘90일. 사랑할 시간’의 김하늘이 거세게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아직 선두는 ‘황진이’(윤선주 극본·김철규 연출)다. 하지만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주에 첫 방송을 한 SBS ‘연인’(김은숙 극본·신우철 연출)은 8일 11.3%. 9일 12.2%(전국 기준·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각각 기록해 같은 날 16.6%. 19.7%를 보인 ‘황진이’에게 뒤졌지만 이는 전초전에 불과하다. 게다가 15일부터 시작하는 ‘90일∼’(박해영 극본·오종록 연출)은 9일 16.3%로 막을 내린 ‘여우야. 뭐하니’의 후광 효과에 김하늘-강지환 커플의 정통 멜로로 승부수를 띄울 작정이다. 이번 싸움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세 배우가 서로 다른 색깔의 멜로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 ‘황진이’는 16세기 조선 최고의 명기이자 시대의 예술혼을 지닌 황진이의 파란만장한 삶과 거침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시대를 앞서가는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준 황진이는 극 중에서 부잣집 도련님 김은호(장근석)를 비롯해 김정한(김재원) 벽계수(류태준) 이생(이시환) 서경덕(캐스팅 미정) 등 뭇 남자들과 각기 다른 빛깔의 러브 스토리를 엮어간다. 하지원은 “다채로운 빛깔의 한복 맵시만큼이나 다양한 사랑법을 그릴 것이다. 사극 멜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정은은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코믹성 멜로를 들고 오랜만에 돌아왔다. 2년 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SBS ‘파리의 연인’ 콤비 김은숙 작가-신우철 PD가 다시 뭉쳤다. 조폭의 중간보스인 ‘나쁜 남자’ 하강재(이서진)와 엽기 발랄한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성형외과의사 윤미주(김정은) 캐릭터다. 쾌활하고 엉뚱하고 씩씩하고 정의로운 데다 오지랖까지 넓은 윤미주는 ‘파리의 연인’ 강태영이 한결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든다. 첫 회에서 트로트 ‘무조건’을 흥얼대는 등 콧소리 섞인 코믹 연기를 보여준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 때와)억지로 꼭 달라야 하나? 손바닥 뒤집듯 변신하고 싶지 않다. 재미있는 대본을 재미없게 연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BS ‘유리화’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하늘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부녀의 성숙한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90일∼’은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대학강사 현지석(강지환)이 아내가 아닌 첫사랑 고미연(김하늘)과 남은 생을 함께 보내겠다고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SBS ‘해피투게더’(99년) ‘피아노’(2002년)에 이어 오종록 PD와 세 번째 인연을 맺게 된 김하늘은 “금지된 사랑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애절하다. 가슴 시린 슬픔과 타는 듯한 사랑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오 PD는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여성들을 겨냥한 정통 멜로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혹은 ‘잉글리쉬 페이션트’ 같은 애절한 로맨스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 [강태규의 연예 in] 공짜 밝히는 연예인 ‘유감’

    공짜 싫다는 사람 어디 있으랴. 그러나 공짜에는 반드시 뭔가 내줘야 한다. 대가가 따른다는 건 삶의 법칙이다. 특히 연예인들이 공짜를 밝히는 것은 자기 이미지 깎는 일이어서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도 앞뒤 재지 않는 공짜 밝힘증은 그것조차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몇달 전, 명품시계 사기사건이 터졌던 것도 연예인에 대한 공짜 협찬이 빌미가 됐다. 그 시계는 ‘가짜’ 명품이었지만 무려 1년여 동안 연예인 협찬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거액의 명품시계가 연예인들에게 공짜로 주어진다는 소문이 경찰 수사결과 결국 사기극으로 결론났다. 연예인들 중에는 공짜 시계를 받는 대신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에 시계를 차고 나온 사람도 있다니, 결국엔 족쇄를 팔에 두르고 촬영에 들어간 셈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명품 행사장이나 신규브랜드 론칭 행사장에는 어김없이 유명 연예인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인들이 뭐가 아쉬워 거기까지 갔을까.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행사에 참석하면 주어지는 협찬품을 보고 간다. 스타마케팅 차원에서 무조건 잘못됐다고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행사장마다 쪼르르 달려가 얼굴 도장 찍는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초대받지 않아도 매니저를 보내 협찬품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니 참 가관이다. 어떤 연예인은 봉지가 터져 굴러다니는 협찬품을 허둥지둥 주워담는 꼴불견을 보이기도 했다. 필자와 친한 한 매니저는 유명해지고 나서 왜 그리 공짜를 좋아할까라며 투덜댄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유명세 때문이다. 어딜 가나 덤을 줘 제 지갑에서 돈 나갈 일이 없으니 연예인들은 점차 이성을 잃는다.‘특혜’가 습관처럼 되면서 그런 대우를 안 해주면 기분 나빠하는 고약한 버릇이 생긴다. 모든 연예인이 그런 건 아니다. 드라마 ‘주몽’의 송일국은 드라마처럼 일상에서도 듬직한 이미지가 그대로 묻어난다. 그가 한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미용실이 협찬이라고 했는데 굳이 돈을 냈다. 이유는 간단했다. 드라마 때문에 머리를 한 게 아니니까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눈앞의 이익만 찾는 일부 연예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일이다. 인기를 내세워 은근히 공짜 밝히는 것은 제 살 깎아먹기다.대중문화평론가 writerkang.com
  • 주몽 질주는 시작됐다

    주몽 질주는 시작됐다

    주몽의 질주는 이제부터인가? MBC 월화사극 ‘주몽’은 그간 최고시청률을 올렸던 만큼 많은 비난도 받았다. 지나치게 늘어진 극 전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뒤집힐 징후가 보인다.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극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제 주몽은 부여를 벗어나 졸본에 고구려를 세우고 대소(김승수)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기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주몽이 부여탈출을 준비하는 23일에는 시청률이 44.5%(TNS미디어,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시청률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 “이제 주몽이 마구 내달릴 겁니다” 지난 19일 오후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 위치한 MBC월화드라마 ‘주몽’ 야외세트장. 송일국은 기자간담회장으로 말을 타고 질주해 들어왔다. 이전 드라마 ‘해신’ 촬영 때 “원없이 말 타봐서 좋다.”더니 이젠 승마가 꽤 수준급이다.“말 타고 활 쏘고 그런 것들 모두 제가 직접 해요. 처음에는 대역을 불러주시더니 제가 그냥 다 해버리니까 이제는 아예 부르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대역전문이라고 놀림받기도 합니다.” 늘어진 전개라는 비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그간에는 제 입장에서도 조금 힘이 안 나는 면이 있었어요. 주몽이 시련을 겪는 때다 보니 살아남기 위해 눈치보고 도망다니고….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주몽의 진면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진면목을 보여주려니 중압감은 더 불어났다. 주말 실내세트장 촬영 때를 제외하고는 아예 나주에 산다. 그것도 새벽 2∼3시까지 촬영한 뒤 잠깐 눈 붙이고 아침 6∼7시부터 다시 촬영에 나서는 강행군이다. # 연장방송 때문에 느리게 진행? 40%대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에 고무된 MBC측은 ‘연장방송’에 대한 욕심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다만 내부적으로 결정됐다거나 제작사에 공식 제안을 한 적은 없다는 정도다. 그러나 연장방송 때문에 극 진행이 느려졌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주몽’ 같은 대형 사극 드라마는 초반에 화끈한 전투신이 나오지만 중·후반부에는 드라마적인 요소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 제작팀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여건상 중·후반부로 넘어가면 촬영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야외세트장 활용은 어떻게?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사극 세트장이 무용지물 된다는 지적이 많다. 나주 세트장은 현재까지 유료입장객이 28만명 수준이라지만, 이것도 드라마가 끝나면 썰렁해지기 일쑤다. 혈세 80억원이 투입됐다는 이 세트장은 어떻게 될까. 나주시는 세트장 일대에 유스호스텔 등을 지어 청소년 수련시설로 개발하겠다는 방안을 밝히고 있다. 처음으로 세트장이 수익모델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제작진 ‘사극 전문’ 탈피… 화려한 영상·참신함등 가미

    제작진 ‘사극 전문’ 탈피… 화려한 영상·참신함등 가미

    ‘MBC ‘주몽’ 42.8%,KBS 1TV ‘대조영’ 21.9%,SBS ‘연개소문’ 21.9%,KBS 2TV ‘황진이’ 18.6%.’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고 있는 사극 드라마들의 지난주 시청률(TNS미디어 기준·평균치) 성적표다. 전체 시청률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주몽’에 이어 다른 사극들도 모두 상위권에 들면서, 바야흐로 사극의 ‘시청률 20% 시대’를 맞이했다. 요즘 사극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계 관계자들은 “과거 정통사극과 달리, 퓨전적인 성격이 가미돼 시청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사극의 퓨전화는 2003년 ‘다모 폐인’을 만들었던 MBC 드라마 ‘다모’로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에는 PD 등 제작진의 달라진 성격이 큰 몫을 차지한다. 요즘 사극 PD나 작가의 대부분은 이른바 ‘사극 전문’이 아니다.20년 경력의 KBS 드라마팀 고영탁 PD는 “사극을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PD들을 투입, 새로운 시각과 형태의 사극을 만들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다모’의 이재규 PD는 ‘다모’가 사극으로서는 첫 작품이었다. 물론 ‘국희’‘패션70s’ 등 시대극을 했던 경험이 사극으로 옮겨져 퓨전화가 가능했을 것이다.‘주몽’의 이주환 PD도 ‘주몽’ 전에는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알려졌던, 전형적인 현대극 감독이다. 그가 ‘주몽’의 대박 신화를 만들어낸 것은, 현대극과 달라야 하는 사극의 감정과 화려한 영상 등을 어떻게 보여줄 지 고민했기 때문이다.‘대조영’의 공동연출인 윤성식 PD와 장영철 작가,‘황진이’의 김철규 PD도 사극 도전은 처음이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도 ‘모래시계’‘여명의 눈동자’ 등 초인기 시대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용준을 앞세워 처음으로 일명 ‘판타지 사극´을 만들고 있다. 물론 다소 딱딱한 기존 정통사극에서 벗어나려는 제작진의 시도가 요즘 사극 인기의 견인차이지만, 사극 자체의 스케일과 인물 설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한 PD는 “‘대조영’의 최수종이 사극이 아니라 현대극에 나왔다면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웅장한 갑옷에 말을 타거나 화려한 한복을 입고, 고구려·발해 등 잊혀졌던 과거의 영웅으로 재탄생한 주인공들의 고난과 성공, 그리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어느 시청자가 그냥 스쳐 지나가겠는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회사 회식자리에 참석하던 창석씨는 아내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진다.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자상한 엄마였던 나연씨에게 해줄 것이 없는 현실에 창석씨는 목이 멘다. 다음날이 되자 사위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장모가 창석씨를 부른다. 고생하는 사위가 자신의 탓인 양 안타깝던 장모는 어렵게 이혼 이야기를 꺼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직장인의 무려 70% 이상이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리 먹는 식습관은 위식도 역류 질환을 비롯한 소화기계 질병은 물론 현대인 최대의 적이라는 비만을 유발하고 있다.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소홀하기 쉬웠던 ‘씹는 것’의 중요성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수용소에 찾아간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떠난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송주는 금와와 유화가 머무는 막사에 찾아가 이를 알리고, 송주의 말에 금와와 유화는 크게 안도한다. 한편, 예소야와 시종이 주위를 살피며 잰걸음으로 걸어가는데 하후천과 병사들이 이들을 가로막고 설란에게 데려간다.   ●수명연장프로젝트 TV종합병원(SBS 오후 7시5분) ‘뱃살’을 주제로 3가지 복부 비만의 유형을 알아보고, 유형에 따른 뱃살 빼기 공략법을 공개한다. 아랫배 비만의 경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셀룰라이트의 모습을 함께 확인하고, 셀룰라이트를 예방하는 복부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김흥국, 인순이, 김종민 등 출연자들과 함께 배워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아르헨티나에 중동지역의 성지를 본뜬 테마파크가 있다.2000년 전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이곳에 해마다 수천 명이 방문한다. 모든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30분마다 재현하는 예수님 부활장면이 이곳의 하이라이트. 이슬람교와 유대교 역시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이슬람 사원도 눈에 띈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패션은 발끝에서 완성된다. 같은 옷을 입어도, 구두에 따라 색다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센스있는 구두 연출부터 더 날씬하고 더 길어 보이는 비결, 어울리는 구두 선택까지 가을 구두와 부츠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최신 유행 구두로 다시 태어나는 신발장 속 묵은 구두들의 알뜰한 변신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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