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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사기 사건 심각성 깨달은 변호사, 옛 경찰 동료 찾아가 수사 협조 요청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9]

    코인 사기 사건 심각성 깨달은 변호사, 옛 경찰 동료 찾아가 수사 협조 요청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9]

    김대유 사무장이 이태성 변호사의 차가운 말투에 눌려 얼버무리듯 답했다. “강제 청산… 강제 청산이라…” 태성은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그 단어가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기억의 파편을 건드렸다. 피해자와 직접 소통을 하면 이 막연한 불안감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무장에게 전북 완주군에 사는 최승현의 번호를 받아서 곧장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승현은 내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기 때문인 듯 했다. 태성의 답답함이 목까지 차올랐다.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승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블루의 이태성 변호사라고 합니다. 며칠 전 제 사무실을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를 사무장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응대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그날 사무장과 상담하신 내용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시간을 내 주시면 통화를 하고 싶습니다.” 30분 넘게 스마트폰 화면을 지켜봤지만 승현에게서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태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둔 자켓을 집어 들고 사무장에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 단호함이 묻어 있었다. “이 사건 관련해서 외근 나갑니다. 오늘은 못 들어올 것 같으니 먼저 퇴근하세요.” 사무장이 태성의 등 뒤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동안 태성에게서 본 적 없는 비장함이 느껴져서다. 사무실을 빠져나온 태성은 마치 쫓기기라도 하듯 신길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승현의 강제 청산 이야기와 며칠 전 누나가 던진 알 수 없는 잔소리, 그리고 사무장의 기만적 광고 문구로 뒤죽박죽이었다.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연락처 검색창에 초성 ‘ㅈㅇㅈ’을 입력했다. ‘정유진’이라는 이름이 뜨자 망설임 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첫 번째 발신음이 끝나기도 전에 스마트폰 너머에서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선배! 오랜만이예요. 청첩장 주겠다거나 돈 빌려달라는 얘기할 거면 당장 끊으시고!” 농담을 던지는 유진의 목소리가 오늘은 반갑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어떻게 알았어? 너한테 돈 빌려서 너하고 결혼하려고 했는데”라고 넉살좋게 받아쳤겠지만, 지금은 사건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져서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다. 태성이 한숨처럼 대답을 내뱉었다. “유진, 혹시 지금 경찰서에 있어?” “네, 선배! 목소리가 딱딱해진 거 보니까 무슨 일이 있구만.” 유진의 예리한 관찰력은 여전했다. 태성은 피식 쓴웃음을 지었다. “일단 내가 그쪽으로 갈게. 만나서 이야기하자. 지금 전철을 타면 30~40분 정도 걸릴 것 같아.” 태성은 변호사 개업 당시만 해도 번듯한 검은색 세단 승용차를 리스해서 타고 다녔다. 하지만 ‘변호사 4만 명 시대’로 접어 든 현실에 사무실 경영이 녹록지 않음을 깨닫고 차량을 없애 버렸다. 시간이 늘 부족한 그로서는 전철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자료를 보며 메모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도 했다. 정 할 게 없으면 자리에 앉아서 잠을 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잠조차 제대로 청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청사로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여성이 보였다. 유진이었다. 누가 보면 남자친구 마중 나왔다고 오해할 만큼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유진의 변치 않는 모습에 태성은 잠시 마음이 편해지는 듯했다. “유진아, 넌 정말 형사가 맞냐? 스티브 잡스도 아니고 맨날 검은 색 니트에 청바지가 뭐야.” 태성의 잔소리에도 유진은 어깨를 으쓱하며 밝게 대꾸했다. “몇 달 만에 만나서 웬 잔소리!” 유진을 따라 청사 내 회의실로 들어갔다. 예쁜 얼굴 덕분에 조금만 성격이 다소곳했다면 간부들의 추천을 받아 경찰 홍보 모델로도 활동했을 터지만 지금 그녀는 긴 다리를 쩍쩍 벌려가며 계단을 두 칸씩 올라가고 있었다. 겉모습은 선머슴 여대생이지만, 내면에는 뜨거운 정의감을 품고 있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유진이 자판기에서 뽑아온 캔 음료를 건네받은 태성이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넌 언제까지 수사과에 있을 거야?” 유진이 음료수 캔을 따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그걸 뭘 또 물어. 전에 다 얘기했잖아요.” 저 대답은 태성이 유진과 처음 만났던 날에도 들었던 말이었다. 당시 동료들은 꽃미녀 경찰의 ‘사수’가 된 태성을 부러워했지만, 정작 그는 유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굴만 믿고 남성 선배들에게 애교로 일관해 경찰로서 성장이 멈춘 ‘응석받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도대체 넌 언제까지 수사과에 있을 거냐?” 유진과 파트너가 된 태성이 그녀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지 못하고 불편한 감정을 담아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다. 그런데 제복을 입고 있던 유진이 기다렸다는 듯 망설임 없이 답했다. “저는 사기공화국인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어서 경찰대에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기꾼들을 다 잡고 난 뒤에 수사과에서 나가겠습니다.” (40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정경자 경기도의원, ‘간병SOS’ 취지도 제도도 엉켜... 복지 포장한 현금 살포

    정경자 경기도의원, ‘간병SOS’ 취지도 제도도 엉켜... 복지 포장한 현금 살포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3일(목)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요 성과사업으로 홍보 중인 ‘간병 SOS 프로젝트’의 실효성 부재와 행정적 허점을 지적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간병살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병 부담이 개인에게 과도하게 전가된 현실에서, 공적 지원의 필요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경기도형 간병SOS 사업은 취지도, 제도도, 현실도 모두 엉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면 최소한의 검증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검증 없이 돈부터 푸는 행정은 복지가 아니라, 위험한 실험행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자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국회 토론회에서 “국가간병책임제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간병을 건강보험 급여로 제도화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그와 정반대로 ‘현금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보장협의를 받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민간 간병보험 사례를 제시하며 “민간보험사는 간병인 신원확인, 사업자등록, 위치기록, 결제내역까지 다 확인한다. 그런데 경기도는 입원확인서 한 장, 간병확인서 한 장이면 끝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는 당초 ‘간병업체 등록 간병인’으로 한정했던 기준을 바꿔 ‘개인 간병인’까지 인정했다. 개인 간병인은 신원보증도 없고, 책임보험도 없다. 사고가 나면 행정이 아니라 개인과 환자만 싸워야 하는 구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 병원들에서도 “‘개인 간병 구인 시 문제 발생은 업체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붙어 있는데, 도는 오히려 그런 개인 간병을 인정해주고 있다. 공공이 민간보다 더 허술한 상황”이라며 누구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냐에 따라 이렇게 같은 상황이 달리 적용되냐며 질책했다. 정경자 의원은 간병SOS 이용 병원 자료를 들며, “843건 중 65~70%가 요양병원에 집중돼 있다”며 “이 사업이 요양병원 홍보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경자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재정 운영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이재명 전 지사가 ‘여유자금’이라 포장했던 재난지원금은 사실상 대규모 빚이었다.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지사가 오면 멈출 줄 알았지만, 오히려 부채는 더 늘었다”며 “간병SOS를 비롯한 현금성 살포 예산의 이면에는 2026년 복지예산이 도민을 향한 칼끝으로 변해버린 현실이 있다. 정 의원은 정부 정책의 ‘제1동반자’를 자처하며, 잘못된 실험의 대가를 도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기고] 통증으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기고] 통증으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기말고사를 준비 중인 지수(가명)는 공부를 시작하면 목과 머리가 아파 집중이 되지 않아 책을 여러 번 덮었다 펼쳤다를 반복한다. 평소에도 오래 앉아 있으면 목과 허리가 자주 아프지만, 특히 겨울에는 더 자주 통증이 오고 뻣뻣하게 느껴진다. 지수처럼 공부만 시작하면 목이나 허리가 아프거나 심지어 머리가 아파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은 흔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나 큰 시험을 앞둔 가을·겨울에는 통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더 잦다. 추운 날씨에 통증이 잦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낮은 기온은 근육을 경직시키고 근육 내 혈액 순환을 줄여 과긴장을 유발해 통증을 악화시킨다. 또 기온 하강은 근육을 둘러싼 근막을 뻣뻣하게 만들어 이완을 어렵게 하고, 작은 충격이나 자극에도 쉽게 통증을 일으킨다. 기압 변화나 추운 날씨에 착용하는 두껍고 무거운 외투 역시 신체에 생리적·역학적 부담을 증가시킨다. 추위를 피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도 통증을 악화시키는 구조적인 요인이다. 어깨를 위로 들고 몸을 움츠리는 동작, 목을 안으로 넣고 머리만 앞으로 내미는 자세, 두꺼운 옷차림이나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발생하는 어깨 주변 움직임의 제한은 상부승모근, 견갑거근, 흉쇄유돌근 등 목·어깨 주변 근육의 단축과 긴장을 유발한다. 여기에 학습량 증가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같은 자세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는 문제도 더해진다. 이러한 잘못된 정렬과 고정된 자세는 목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경추성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외부 자극인 ‘사기(邪氣)’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몸의 정기를 북돋아 대항력을 높이는 ‘부정거사(扶正祛邪)’의 원리로 통증을 다룬다. 또한 추위와 부적절한 자세 노출로 굳어진 근막·근육을 이완시키고 바르지 못한 정렬을 바로잡기 위해 추나요법을 활용해 근본적인 통증 해소와 자세·기능 개선을 기대한다. 잘못된 자세의 고정과 활동량 감소가 반복되면 통증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추위가 반복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겨울이 끝날 때까지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바른 자세 유지와 적정한 활동량 확보는 통증을 예방하고 집중력을 지키는 데 중요한 개인적 노력이다.
  •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금낭묘계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금낭묘계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는 유비의 책사 제갈량이 비단 주머니를 써서 유비를 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제갈량은 길을 떠나는 유비 일행의 호위 장군 조자룡에게 “위기에 처하면 열어 보라”며 비단 주머니를 건넸다. 조자룡이 그때마다 열어 보니 묘책이 들어 있었고, 덕분에 유비는 위기를 넘겼다. ‘금낭묘계’(錦囊妙計) 고사다. 이재명 정부는 치솟은 서울의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지난 5개월간 3개의 묘책을 비단 주머니에서 꺼냈다. 첫 번째인 6·27 대책은 서울과 수도권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다주택자의 추가 구매 목적 대출도 전면 차단했다. 갭투자를 막는 묘책이라는 평가가 뒤따랐고, 7월 7일 0.29%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9월 8일 0.09%로 떨어졌다. 두 번째로 꺼낸 9·7 대책은 향후 5년간 수도권에 매년 27만 가구, 총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135만 가구 공급이 인허가 기준이 아닌 착공 기준이어서 현실적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행까지 맡기면서 공공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 정부 임기 내 실제로 공급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 데다, 특히 서울에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물량이 적어 효과가 작았다. 추석 전에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27%로 뛰었고, 추석 직후엔 2배인 0.54%까지 뛰었다. 이런 위기에서 꺼낸 10·15 대책은 6·27 대책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넘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이른바 ‘삼중 규제’ 대책이다. 강남 지역을 막으니 한강벨트가, 한강벨트를 묶으니 인접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한 달이 지난 지금, 10·15 대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긴 했다. 규제지역 거래량이 77%나 감소했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 오름폭이 0.17%까지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런데도 시장엔 불안한 기운이 여전하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나 파주시, 화성시 동탄 등 비규제 지역 거래량이 40% 넘게 증가했다. 급기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부랴부랴 해명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네 번째 묘책이 ‘보유세 강화’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세금을 올려 고가 아파트를 가진 이들에게 부담을 주면 아파트가 시장에 나온다는 논리다. 대책이 나오는 시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진행할 세제 개편 이후로 보고 있지만,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도 나올 수 있다. 이미 꺼낸 3개의 묘책과 예상 가능한 1개의 묘책으로 보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가리키는 방향은 뚜렷하다. ‘빚내서 집 사지 말라’, ‘정부가 주택 공급을 주도하겠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세금 카드도 쓸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여전한 이유는 바로 ‘서울’ 때문이다. 서울은 물리적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선호와 비선호 지역 차이가 뚜렷하다. ‘아파트’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이 문제라는 의미다. 이 문제를 놔두고선 대출 규제, 공급 증가, 세금 강화 등이 묘책이 될 수 없다는 건 지난 50년간 경험으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서울 쏠림과 수도권 풍선효과를 막는 궁극의 묘책은 집중된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어쩌면 이재명 정부의 비단 주머니에는 지방으로의 수요 분산 정책, 나아가 수도 이전까지 들어 있을 것이다. 수도 이전은 앞서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임을 관습 헌법적·관습법적으로 인정한다’는 논리에 가로막힌 상태다. 이후 반발과 부작용이 큰 탓에 역대 정부에서도 미뤄 왔다. 묘책이 무언지는 모두가 알지만 실행하긴 어렵다. 이재명 정부는 앞선 정부들이 하지 못했던 ‘부동산 금낭묘계’를 성공할 수 있을까. 김기중 산업부 차장
  • [사설] ‘항소 포기’ 책임, 검찰총장 대행 사퇴로 덮을 일 아니다

    [사설] ‘항소 포기’ 책임, 검찰총장 대행 사퇴로 덮을 일 아니다

    대장동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외압 논란과 관련,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이 어제 사표를 제출했다. 노 대행의 사의 표명은 검찰개혁의 태풍 속에서 권력의 눈치를 보며 공소유지권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검찰이 자초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떠넘기기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대검찰청과 법무부 사이의 철저한 책임 규명과 함께 검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항소에 반대한 것은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앞서 “이진수 차관 등에게 대장동 사건을 세 차례 보고받고 ‘신중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 대행은 “차관이 항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몇 개의 선택지를 제시했는데, 선택지 모두 항소 포기를 요구하는 내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는 말도 했다. 항소 포기로 국고로 환수돼야 할 74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호주머니에서 영구 봉쇄되고, 사건 전모를 규명할 수 있는 형사사법이 무력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 미칠 불리한 영향도 사실상 사라졌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내부 반발을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즉시 징계를 법무부에 요구했으나 이는 되레 패착일 수 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상식적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바란다. 노 대행뿐만 아니라 항소 포기 사태에 실질적 책임이 있는 법무부와 대검의 모든 관계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내년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검찰에는 공소권(기소권과 공소유지권)만 남을 뿐 직접수사권이 사라진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외풍에 무기력하게 흔들려 정치적 중립 논란을 빚지 않으려면 제도적 개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진중권 “김만배는 좋겠다…몇 년만 살고 나오면 재벌 될 테니”

    진중권 “김만배는 좋겠다…몇 년만 살고 나오면 재벌 될 테니”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김만배는 좋겠다. 몇 년만 더 살고 나오면 재벌이 되어 있을 테니까”라며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러니까 6000~70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국고로 환수하는 게 이제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퉈보지도 않고 천문학적 액수의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들 주머니 속에 안전하게 넣어줬다는 거냐”라며 “대체 뭐 하는 짓인지”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시하고,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총대를 메고, 정진우 서울지검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얘기”라면서 “세상이 물구나무서서 파렴치가 염치가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시대다. 조금 있으면 아예 면소까지 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을 향해선 “명색이 검찰총장 대행인데 겨우 도둑놈들 딱가리나 하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직격했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은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법무부가 대검찰청에 지시를 하거나 지침을 제시했는지와 관련해선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 장동혁 “李대통령 지시, ‘아바타 정성호’가 항소 포기 외압 작전 지휘”

    장동혁 “李대통령 지시, ‘아바타 정성호’가 항소 포기 외압 작전 지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2심을 앞두고 항소를 포기한 데 대해 10일 “이재명(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주재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라며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장 대표는 “2025년 11월 7일 자정, 대한민국이 암흑으로 변했다. 정의의 등불이 꺼지고 민주주의는 암흑 속으로 사라졌다”며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개입해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고 말했다. 또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7800억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항소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성남시장일 때 진행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줄곧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부하는 사업”이라고 평가해왔다. 이 대통령은 대장동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항소 포기로)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며 “8000억원 가까운 대장동 저수지를 물 한 바가지 퍼내고 그대로 덮어버린 것”이라고도 했다. 또 “입막음용으로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7400억원을 꽂아준 것으로 7400억원짜리 항소 포기”라고 했다. 장 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 항소 포기를 미리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의 아바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번 항소 포기 외압 작전을 직접 지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 경찰 시절 ‘촉’ 발동한 변호사, 가상화폐 사기 사건 뛰어들다 [파멸의 기획자들 #38]

    경찰 시절 ‘촉’ 발동한 변호사, 가상화폐 사기 사건 뛰어들다 [파멸의 기획자들 #38]

    태성은 어려서부터 정의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일찌감치 경찰대 입학을 결심했지만 ‘SKY 진학률’에 목을 매는 학교 분위기 때문에 담임 교사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대를 졸업하고 지구대와 경찰서를 돌며 여러 사건을 두루 경험했다. 그러나 범인을 아무리 열심히 잡아넣어도 재력과 인맥으로 무장한 ‘법꾸라지’들은 갖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갔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에 완벽히 들어맞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법조계의 요직을 맡다가 나온 ‘전관 변호사’들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어렵지 않게 이끌어냈다. 여전히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법을 믿어보자’고 위로하는 것은 위선이었다. 경찰로 일하는 것보다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 이들을 더 가까이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태성은 오랜 고민 끝에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운 뒤 경찰 배지를 내려놓았다. 그렇게 다시 공부를 시작해 어렵사리 수도권의 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태성은 경찰에서 쌓은 풍부한 사건 경험이 자신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의 새내기 변호사를 환영하는 법무법인은 많지 않았다. ‘백수 변호사’ 기간이 길어지자 보다못한 누나 은주가 주택 마련 자금 일부를 헐어 신길동에 법률사무소를 차릴 수 있게 도왔다. 그녀가 태성에게 시도때도 없이 ‘사무실 운영을 신경쓰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도 동생의 사무소에 자신의 돈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이 다 마찬가지지만 자영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변호사 간판을 유지하는 데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태성은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겠다는 애초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사무실 유지 비용을 벌고자 전전긍긍하는 ‘생계형 변호사’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고 있었다. 그래도 사람을 속여가며 내 주머니를 챙기는 ‘양아치’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태성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대유 사무장에게 이번 광고가 어떻게 게재됐는지 캐물었다. 김 사무장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더니 나중에는 “아는 동생이 사무실을 홍보해 주겠다고 해서 돈을 주고 만든 페이지”라고 실토했다. 태성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사무장님, 마지막 경고입니다. 다시 한 번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하신다면 그때는 저도 사무장님을 원칙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요.” 태성은 건물 밖으로 나왔다. 막상 사무장에게 소리치고 나니 조금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사무장이 그런 식으로 홍보를 한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대표라는 사람이 늘상 사회 정의만 부르짖고 있으니 사무실 형편이 좋을 리 없었으니까. 편의점에서 에너지 드링크 하나를 산 태성은 편의점 앞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건너편 건물 간판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떠오른 듯 스마트폰을 꺼내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왜 사무장은 많고 많은 사건들 가운데 코인 사기 사건으로 광고를 만들었을까…’ 전화기 화면을 들여다보는 태성의 얼굴이 계속 굳어졌다.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가상화폐를 활용한 사기의 양상과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 리딩방에서 전문가를 자칭하는 놈들이 회비 몇 푼 받고 잠적하던 전통 방식에서 진화해 거래소와 코인까지 새로 만들어 서민들을 완벽히 속이는 기업형 범죄로 탈바꿈한 상태였다. 태성은 과거 경찰 시절 범죄를 접할 때 느꼈던 ‘촉’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잘만 파고 들면 ‘대어’를 낚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갑자기 계단을 뛰어 올라간 태성이 사무실 문을 벌컥 열었다. 김 사무장이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태성이 대유에게 크게 소리쳤다. “사무장님! 아까 가상화폐 사기 사건으로 지방에서 어떤 분이 상담하러 왔다 갔다고 하셨죠? 그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믹스커피를 마시던 김 사무장은 전북 완주군에 사는 최승현이 왜 서울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까지 찾아오게 됐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승현이 들려준 가상화폐, 선물 거래, 강제 청산 등은 변호사인 태성에게도 쉬운 내용이 아니었다. 그래도 기억력이 좋은 사무장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이야기해줘 사건의 실체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최승현이라는 분께서 피해 의심 금액이 얼마나 된다고 하던가요?” 사무장은 태성의 말투가 오늘따라 유난히 딱딱하다고 느꼈다. 두 사람이 경찰과 참고인으로 처음 만났던 6년 전 그날처럼 말이다. 평소 태성은 성격만큼 말투도 느릿하고 유순했다. 하지만 일단 사건을 접하고 분노가 차오르면 논리적이고 딱딱하게 변하곤 했다. 사무장은 태성의 말투를 통해 지금 그가 굉장히 흥분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 분이 강제 청산당한 계좌 잔고는 2억원 정도고요. 이 가운데 순수 원금은 7000만원쯤 된다고 했어요.” (39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재판 승소 뒤 누나의 잔소리에 기분 상한 변호사, 사무장 과장 광고 게시글에 격분 [파멸의 기획자들 #37]

    재판 승소 뒤 누나의 잔소리에 기분 상한 변호사, 사무장 과장 광고 게시글에 격분 [파멸의 기획자들 #37]

    “저기요, 제발 전화 좀 받으세요. 정말 시끄러워 죽겠네.” 지하철 옆자리에 앉아 있던 50대 남자가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이태성의 팔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 태성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손바닥을 비벼 마른 세수를 한 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분명히 진동으로 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차량 안이 온통 ‘G선상의 아리아’로 가득했다. “여보세…” “야! 내가 사무실 돌아가는 거 신경 쓰라고 했지! 정말 너 뭐하는 거야!” 인사말을 마치기도 전에 전화기 너머로 쩌렁쩌렁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누나인 은주였다. 태성은 반사적으로 볼륨 버튼을 눌러 통화 음량을 줄였다. 때마침 지하철이 신길역에 도착했다. 그는 지하철을 빠져나와 잠시 플랫폼 의자에 앉아서 왼손으로 넥타이를 잡아당겼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사건 처리 하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사무실 업무까지 신경 쓸 정신이 어디 있어. 그런 일은 사무장이 하면 되는 거잖아.” 태성은 피곤에 찌든 목소리로 누나에게 대답했다. 누나는 흥분된 목소리로 “법무법인이 흥신소 되는 거 한순간이다”, “떼인 돈 받아준다는 식으로 광고하면 이미지 망가진다”, “내 친구가 너한테 말해서 도망친 계주 잡아달라고 말하겠다고 하더라” 등 이해되지 않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았다. 며칠 동안 밤새 준비했던 재판에서 최종 승소해서 째지게 좋았던 기분이 누나의 알지 못할 융단폭격 같은 잔소리로 완전히 망가졌다. 밀려오는 짜증을 애써 누르며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누나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 정말!” 태성은 자신의 얼굴과 사무실 이름이 크게 걸린 노골적인 네이버 블로그 광고글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었다. 곧바로 김대유 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무장님, 지금 사무실에 계세요?” “네, 변호사님 사무실입니다. 오늘 재판은 어땠나요?” “자세한 이야기는 사무실에서 할 테니까 거기 그대로 계세요. 금방 도착합니다.” 태성은 전화를 끊고 사무실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분명 사무장에게 ‘내 허락 없이 사무실 홍보를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를 했고 최근에는 경고까지 줬는데, 사무장이 다시 블로그 광고를 올린 것이다. 태성에게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 서민들이 변호사를 찾는 것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일 터. ‘울며 겨자 먹기’로 마지막 수단이라 여기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 것이기에 그 간절한 상황을 돈과 연결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무장이 올린 광고들은 온통 ‘떼인 돈을 책임지고 찾아준다’, ‘불법 리딩방 피해 금액을 찾아준다’ 등 태성이 책임질 수 없는 내용으로 도배돼 있었다. 특히 ‘가상화폐 사기’를 다룬 광고는 부풀려져도 너무 부풀려져 있었다. ‘이성조 교수’라는 사람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코인 사건의 신(神)’인 이태성 변호사에게 소송을 맡기기만 해도 피해 금액을 100% 돌려받을 수 있을 것처럼 적혀 있었다. 지난달에도 사무장이 태성 모르게 금전 사기 사건을 수임했다가 피해자가 사무실로 찾아와서 한바탕 난리 치고 돌아간 적이 있었다. 사무장은 지인에게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모두 날린 피해자에게 수임료로 500만원을 요구해 300만원은 사무실 법인 계좌로, 200만원은 본인 계좌로 이체했다. 쉽게 말해서 수임료 일부를 삥땅친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성이 수임료를 모두 환불해줬고 ‘양심불량’ 사무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사무장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피해 금액을 모두 되찾아 올 수 있다는 식으로 버젓이 광고를 올린 것이다. 사기 사건 피해자는 대부분 전 재산을 날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장난질 치는 듯한 사무장을 태성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태성 자신이 돈에 너무 무감각해서 사무실 운영 비용도 건지지 못하니 사무장이 마지못해 앵벌이식 영업에 나서고 있는 ‘불편한 진실’은 생각하지 못한 채. (38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내란특검, 조태용 구속영장 청구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내란특검, 조태용 구속영장 청구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내란 특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 전 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국가정보원장의 지위와 직무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9시쯤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계획을 전해듣고, 집무실을 나서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국정원법 15조에 따르면 국정원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통령 및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박 특검보는 “국정원장은 국가의 안정과 직결되는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의 장인만큼,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면서 “국정원장이 수집한 정보를 얼마나 신속하게 배포하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국가 대응 시스템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을 더불어민주당에 제공하지 않고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해 국정원법상 정치 관여 금지 의무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삼청동 안가 회동’ 참석새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안가 회동 당시 ‘비상한 조치’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수사 기한 연장을 승인하면서 12월 14일까지 수사가 이어지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번이 내란 특검법상 허용된 마지막 기한 연장”이라며 “특검 수사를 통해 내란 청산 및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은 김건희·채해병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최장기간 수사를 확정했다.
  • 반복 또 반복… 무한을 응시하는 유한한 인간의 슬픔

    반복 또 반복… 무한을 응시하는 유한한 인간의 슬픔

    휴무도 없이 매일폭발과 반복 통해누구도 대답 못 할존재에 관한 질문계속 던지는 시인 하나님도 일요일에는 쉬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세계는 인간을 ‘연중무휴’의 삶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보다 못한 법과 정치가 휴식을 보장코자 노력하고 있다지만, 쉽지 않다. 이 문제를 문학에, 시에 갖다 대면 더욱 복잡해진다. 시를 쓰는 것이 ‘노동’이 될 수 있는가. 아침 9시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마무리하고 ‘퇴근’할 수 있는가. 머릿속에서 시를 치워 낼 수 있는가. 황유원(43)의 새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를 일부러 지난 일요일(2일)에 펼쳐 읽었다. 시들이 어떤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번역가로도 활동하는 황유원은 번역을 ‘본업’으로 여기고 있다. 번역은 원문이라는 사슬에 매인 글쓰기. 이로부터 놓여났다는 해방감 때문일까. 마치 ‘언어의 모래주머니’를 풀어헤친 무림의 고수처럼, 황유원의 시는 거침없고 자유롭다. “폭발물을 설치하고 싶다 머릿속에/쾅!/터뜨려서 다 날려 버리면 좀 가벼워질까/가루처럼 부드러워질까 … 폭발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이 문득/맑아진 것 같다/쾅! … 간신히 획득한 깨끗함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비로소 개운해진 머릿속을 머리에서 도려내/길 가다 주운 유리 상자에 넣어 전시하리라”(‘쾅’ 부분) 일본 소년만화 ‘나루토’에서 패러디되며 유명해진, 일본의 예술가 오카모토 다로의 말. “예술은 폭발이다.” 황유원은 온갖 상념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폭발시키고자 한다. 이 폭발은 무엇인가. 시인은 지난 7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를 쓸 땐 머릿속에서 폭발적인 호르몬이 나온다”고 말한 적 있다. 그 호르몬의 폭발일까. 그것을 다 시로 받아쓰고 나면, 시인의 머리는 좀 가벼워지는 것일까. “깊게 부풀어 오른 몇몇 생각은 차에 치여 뻥뻥 터졌다”(‘두꺼비들’ 부분) 시인은 진실로 강력한 폭발을 원하는 듯하다. “이틀 연속으로/장례식 꿈을 꾸었다/첫째 날은 내 장례식이었고/나는 내 장례식에 참석해 있었다 … 둘째 날은 아는 선배 시인의 장례식이었고/나는 거기 참석해 혼자 구석에서 제멋대로 추도시를 쓰고 있었고/사실 그 시인은 아직 멀쩡히 살아 있었기에 그것은 말도 안 되는 꿈이었는데/생각해 보면 그 시인이 죽는 것은 시간문제였으므로/그게 그렇게 말이 안 되는 일만은 아닌 것 같았다”(‘추도시’ 부분) 황유원의 시는 ‘종교적’이다. 그가 학부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연구했다는 사실을 떼어 놓고 봐도 그렇다. 그것은 황유원의 시가 죽음, 나아가 존재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이 가장 처음 한 질문이 바로 이 존재에 관한 것일 터다. 그러나 누구도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시인은 이 질문만 계속해서 생성하는 사람이다. 가끔은 ‘말장난’도 해 가면서. “고골의 코골이는 드르렁드르렁”(‘고골의 코골이’ 부분) 같은 시구들. 혹시 아는가. 그 가운데 진리 같은 것이 잠시나마 모습을 비칠지. “반복한다/반복하면 어떻게 되는가/구멍이 뚫린다 만일 그게 종이라면/하지만 허공에 반복하면 점점 더/파고든다 나사를 조이듯/돌리고 돌리고 돌리면 단단히 고정되지 않고/무한히 돌아가며 무한히 깊어진다 반복하면/방금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방금 한 그 말은 방금 한 그 말이 아니게/된다 그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33’ 부분) 시는 반복의 예술이다. 말의 반복은 리듬을 만든다. 그 반복이 무한해지면 어떨까. 프리드리히 니체의 ‘영원회귀’를 생각해 본다. 무한히 반복될 수 있는가. 어떤 삶이 반복되면 반복됐기 때문에 처음의 그것과 달라진다. 이렇듯 ‘무한’은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한한 인간이 슬픈 이유는 무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연중무휴다. 연중무휴로 인생을 돌려도 무한에 가닿을 수 없다. “일 년째 비어 있는 카페 창문에는/연중무휴라는 네 글자가 남아 있었다/일 년 동안 쉬었으면서 연중무휴라니//비어 있는 동안에도 쉴 틈은 없다는 듯/비존재에 초근접한 순간에도/잠시도 쉴 수 없는 게 존재의 운명이라는 듯”(‘연중무휴’ 부분)
  •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그냥 회사원입니다. 지나가다가 살려달라는 사람 구해줬을 뿐입니다.”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칼부림 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압하고 피해자들을 구한 건 현장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조모씨가 총무인 50대 A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당시 여성 피해자 한 명은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조씨는 뒤따라 나와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이때 차를 타고 출근하며 현장을 지나던 50대 남성 B씨가 목을 부여잡고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고 외치는 피해자를 목격했다. 양복 차림의 B씨는 곧장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 순간, 눈에 살기를 띤 조씨가 B씨 앞에 나타났다. ‘저 남자가 아주머니를 해치려 한다’고 직감한 B씨는 곧장 조씨를 넘어뜨린 뒤 가슴을 무릎으로 누르고 양팔을 잡아 제압했다.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주민 송원영(31)씨는 흉기를 멀리 치우고 조씨의 발을 잡았다. B씨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본능적으로 몸이 바로 움직였다”며 “순간적으로 칼에 찔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주머니가 더 다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 조씨는 한동안 버둥거리다가 “다 끝났다. 힘이 빠졌으니 놓아달라”고 중얼거렸으나, B씨는 “경찰이 와야 끝나는 것”이라며 놔주지 않았다. 송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다른 피해자들을 찾았다. 그는 “피가 흥건하게 묻은 문을 두드리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경찰이 맞느냐’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며 “‘여기 경찰이 있으니 문을 빨리 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들어가 보니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다시 출근길에 오른 B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B씨는 “많이 알려지는 게 싫다”며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길 거부했다. 흉기난동범은 ‘성추행 해임’ 前조합장한편 조씨는 성추행 신고로 해임된 전 조합장으로 드러났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쯤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조합장에서도 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범행 나흘 전인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최근에도 사무실을 찾아 A씨와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합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들 모두 목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영상) 포근하게 꿀잠 자고 싶다면? 틱톡 ‘포테이토 침대’ 트렌드

    (영상) 포근하게 꿀잠 자고 싶다면? 틱톡 ‘포테이토 침대’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포테이토 침대’(Potato Bed)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침대 커버를 뒤집어 주머니처럼 만든 후 베개와 담요로 가장자리를 채워 ‘둥지 모양’을 만드는 건데요. 마치 따뜻한 ‘구운 감자’처럼 보여 포테이토 침대라는 별명이 붙게 됐습니다. 실제 이 트렌드를 시도한 많은 사람들이 “인생 최고의 잠을 잤다”, “버터처럼 녹아버렸다”며 극찬을 하고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포근해보이는 포테이토 침대, 숙면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수면과학자 한나 쇼어는 베개와 담요를 겹겹이 쌓으면 공기가 갇혀 체온 조절이 어렵고, 이는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도... 포근하다면 좋아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주머니서 돈 꺼내”…이재용 회장에 용돈 받은 직원 “가보로 물려줄 것”

    “주머니서 돈 꺼내”…이재용 회장에 용돈 받은 직원 “가보로 물려줄 것”

    지난 1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우연히 만나 커피 한 잔을 선물한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일화가 전해졌다. APEC 기간 경주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일했다는 A씨는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었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과 A씨가 함께 찍은 사진, A씨가 5만원권 지폐를 손에 든 모습 등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지나가던 이 회장을 불러 커피 한 잔을 건네자 이 회장은 인사를 하고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다시 뒤돌아와서는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A씨에게 건넸다고 한다. A씨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회장님”이라며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34만회를 기록했고 9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네티즌이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줬다고요?”라고 묻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얼마나 떨리고 행복했느냐’는 물음에 A씨는 “손이 떨려서 음료를 만들기 힘들었다. 너무 감사한 추억을 주시고 가셨다”고 답했고, ‘어떤 휴대전화를 쓰느냐’는 물음에는 “전 삼성폰만 쓴다”고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고, 다음 날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해 화제를 모았다.
  • 한복 입고 APEC 정상 배우자들 맞이한 김 여사… 복주머니 선물도

    한복 입고 APEC 정상 배우자들 맞이한 김 여사… 복주머니 선물도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불국사를 찾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김 여사는 이날 경주 불국사에서 6개국 정상 배우자들을 초청해 배우자 행사를 주최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캐나다의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 뉴질랜드의 아만다 럭슨 여사, 필리핀의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 싱가포르의 루즈루이 여사, 대만의 런원쉬엔 영애, 태국의 타나논 니라밋 여사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배우자들을 영접했고, 배우자들은 “의복이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이라며 자연스럽게 한복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배우자들에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화제가 된 전통 복주머니 안에 핫팩을 넣어 선물했다. 김 여사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김 여사는 “복주머니의 황금빛 福(복) 글자는 ‘행복’과 ‘행운’을 상징하며 받는 순간부터 복이 깃드는 마음을 전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늘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자들은 김 여사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앞에서 복주머니를 든 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스님들로부터 불국사의 각 전각과 석탑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한식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불국사 무설전에서 콩을 주재료로 한 다식 만들기를 체험했다. 전 부대변인은 “콩은 씨앗이자 생명, 그리고 조화와 공존의 상징”이라며 “작은 알갱이가 모여 단단한 생명을 이루듯, APEC 회원경제체 간의 협력과 연대도 작지만 꾸준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우전 녹차를 곁들인 다도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범종각의 종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즐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불국사의 석단을 밟는 발걸음마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놓였다”며 “이날의 만남이 APEC을 넘어 인류가 공존의 길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 등도 참석했다. 행사 운영은 조계종 대표 비구니 도량으로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을 가진 서울 진관사 스님들이 맡았다.
  • 따뜻해지려고 ‘이것’ 쓰다가 ‘펑’ 전신화상 입었다…올바른 사용법은?

    따뜻해지려고 ‘이것’ 쓰다가 ‘펑’ 전신화상 입었다…올바른 사용법은?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오래된 온수 주머니를 사용하던 중 갑자기 주머니가 터지면서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주에 사는 사바나 베이커(27)는 지난 8일 생리통 완화를 위해 약 6년 된 오래된 온수 주머니를 사용했다가 화상을 입었다. 그는 평소처럼 주전자로 끓인 물을 온수 주머니에 절반가량 채운 후 공기를 빼고 마개를 닫았다. 사바나는 부엌에서 일을 하느라 온수 주머니를 바지와 배 사이에 끼워 둔 상태였다. 그러나 3~4분 만에 주머니는 터졌고, 뜨거운 물이 하반신으로 쏟아졌다. 이에 사바나는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30분 동안 찬물로 몸을 식혔으나 고통은 극심했다. 그는 “통증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샤워 후에는 11점이다.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타는 듯한 통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사바나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사바나의 화상 부위에서 죽은 피부를 제거하고 물집을 없애는 치료를 진행했으며, 전체 하반신의 25%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의사들은 애초 피부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다행히 상처가 잘 아물어 지난 21일 붕대를 제거했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한다. 다만 사바나는 향후 1년 동안 화상 부위에 하루 4번 보습제를 바르는 등 꾸준히 관리해야 하고, 평생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사바나는 사고 원인을 ‘오래된 온수 주머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온수 주머니의 일반적인 수명은 약 2년으로 그 이상으로 사용하면 고무가 열에 노출되면서 손상돼 위험하다. 또한 사바나는 주전자로 끓인 물을 사용한 것도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항상 끓는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온수 주머니가 수명이 있다는 것을 아예 몰랐다”며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사고를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끓는 물이 더 따뜻해서 좋은 줄 알았다”, “우리 엄마는 내가 28살인데 나보다 더 오래된 온수 주머니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온수 주머니 당장 버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꺾이고 넘어져도… 멈출 수 없는 열정

    꺾이고 넘어져도… 멈출 수 없는 열정

    29일 강원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내년 시 환경관리원 신규 채용을 위한 체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응시자들이 마대를 메고 100m를 달리는 등 모래주머니 오래 들기, 400m 달리기 등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10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릉 연합뉴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쥐 48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60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72년생 : 난관에 부딪히니 큰 어려움 있다. 84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96년생 : 재물운이 상승한다. 소 49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61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이다. 73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85년생 : 울적한 기분은 떨쳐버려라. 97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62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4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사겠다. 86년생 : 윗사람에게 망신당한다. 98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토끼 51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63년생 : 일터에서 어려움 겪는다. 7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7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 생긴다. 99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다. 용 52년생 : 질질 끌던 일 해결. 64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 있다. 88년생 :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듯. 00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데 힘써라. 뱀 53년생 : 누군가 나에게 감동을 준다. 65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77년생 : 경쟁을 피하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89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대길. 01년생 : 양보하면 행운 있다. 말 54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66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 부르기 쉽다. 78년생 : 마음 상하기 쉽구나. 90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0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양 43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55년생 : 과식 과음으로 인한 건강주의. 67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79년생 : 능력이 미치지 않으니 포기하라. 91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원숭이 44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56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68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80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92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 얻는다. 닭 45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있다. 57년생 : 일이 틀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라. 69년생 : 의욕이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1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93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개 46년생 : 어지러운 세상에 휩쓸리지 마라. 58년생 : 구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겠다. 70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82년생 : 먼 곳 여행은 삼가는 게 좋다. 94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지 마라. 59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71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3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95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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