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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탄핵·국조 공세 맞서 與 “입법 테러” 여론전

    野 탄핵·국조 공세 맞서 與 “입법 테러” 여론전

    野 탄핵 추진 등 막을 방법 없어 실효성 의문특검 잠재우려 채상병 국정조사 수용할 가능성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감사원장·검사 탄핵,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등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원내 지도부는 ‘다수의 횡포’를 지적하며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지만 실효성이 별로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의 위력을 악용해 입법 폭주, 보복 탄핵, 특검 겁박으로 국정 흔들기, 국정 훼방놓기를 일삼아 왔다. 목적은 오직 하나, 정부 무력화를 통해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대해서는 “분풀이식 탄핵카드를 쓰는 것은 국가기구에 대한 명백한 입법 테러”라며 열을 올렸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와 관계없이 직무정지 상태에 빠지게 한 후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한 다른 감사위원의 권한대행 체제로 만들려는 저열한 반헌법적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탄핵 등에는 여론전 외에 대응 방안이 없어 여당 내부에서도 무력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원내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탄핵은 저쪽(민주당)에서 하겠다고 하면 우리로선 방법이 없긴 하다”고 전했다. 여당 내에서는 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 공세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해병대 채모 상병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채 상병 국정조사에 대해 “주말까지 고심한 결과를 정리해서 2일 의원총회 때 의원들에게 최종 보고하고 공개적으로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 “둘 다 군인이라 10년간 주말부부”…대위 아내가 갑자기 이혼 요구한 사연

    “둘 다 군인이라 10년간 주말부부”…대위 아내가 갑자기 이혼 요구한 사연

    군인이라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10년간 주말 부부로 살다가 아내에게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에게 최근 협의이혼 신청서를 받았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는 “저와 아내는 직업군인”이라며 “한 장교 모임에서 만났고 당시 저는 소령 진급을 앞둔 고참 대위였고, 아내는 갓 진급한 신참 중위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결혼 생활하며 저는 소령이 됐고 아내는 대위가 됐다”며 “지역을 옮겨 다녀야 하는 군인 특성상, 저희는 한 지역에 같이 산 기간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들이 어릴 땐 아내가 관사에서 데리고 지냈고 저는 평일에 다른 지역 관사에 근무하다 주말에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며 “그러다 최근 2년은 제가 머무는 관사에서 아이들을 돌봤고 아내가 주말에 왔다”고 했다. A씨는 “언젠가부터 아내가 집에 오지 않더니 뜬금없이 협의이혼 신청서를 가져왔다”며 “직업 특성상 저희가 따로 산 건 10년 정도 됐는데, 아내는 그것 때문에 우리 부부 사이가 이미 끝난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아내가 주말에 아이들을 보러 온 것은 ‘면접 교섭’을 했던 것뿐이라고 하면서 이혼을 얘기하던데, 이혼 기각을 얻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직업 특성상 오래 주말부부로 지내온 것 같은데 아내는 이런 사실관계를 ‘별거’로 주장하며 이혼을 청구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평일에 떨어져 지낸 점만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된 ‘별거’라고 판단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주말부부로서,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로서 생활해왔다는 점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잘 모아둬야 한다”며 “아내를 설득하고 관계 회복 노력을 지속해서 해야 한다. 부부관계가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야 판사도 이혼 기각 판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용산구, 5~8일 이태원 아트위크 개최

    용산구, 5~8일 이태원 아트위크 개최

    서울 용산구가 내달 5~8일 이태원 일대 클럽들이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하는 ‘이태원 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출신의 현대 미디어아트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강화 사업의 하나로, 클럽이라는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이태원의 문화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지역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태원 아트위크는 ▲BBCB(베톤부르트, 콘크리트바) ▲냐피 ▲팔러 서울 ▲피스틸 등 클럽 4곳에서 열린다. 다음 달 5~6일은 오후 5~10시, 주말인 7~8일은 오후 1~6시에 운영된다. 개막식(오프닝 이벤트),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관람 인증 굿즈 등으로 꾸렸다. 개막식은 5일 운영시간 내내 BBCB에서 초청행사로 진행한다. 작가 토크, DJ 공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미디어아트 전시 참여 작가는 박유석, 신재영, 휘(이상 한국), 에바 지올로(Eva Giolol·벨기에), 데이브 코트(Dave Court·호주) 등 5명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비 지올라와 데이브 코트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각자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로 국제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유석, 신재영, 휘는 박노수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순천만 국립정원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내 대표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태원에서 로컬 아티스트의 아이디어와 문화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라며 “작가들과 로컬브랜드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클럽 4곳 모두를 방문해 도장을 찍어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소정의 굿즈(티셔츠, 파우치)를 제공한다. 굿즈는 이태원 대표 문화 매체 <비즐라 매거진>과 협업해 디자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태원 아트위크는 단순한 작품전시를 넘어 이태원 문화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전시 공간 내 안전요원 배치, 동선 관리 등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중구 시니어 편의점에선 우리도 청춘”[현장 행정]

    “중구 시니어 편의점에선 우리도 청춘”[현장 행정]

    “편의점 포스기 사용이 쉽지 않을 텐데 젊은 친구들만큼 잘하시네요. 자주 오겠습니다.” 서울 중구의 첫 번째 시니어 편의점인 ‘GS25 디오센터점’이 지난달 21일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았다. 이날 손님으로 편의점을 찾은 김길성 중구청장은 커피우유 등을 골라 계산대에 내려놨다. 김 구청장을 환한 미소와 함께 맞이한 아르바이트생 최모(65)씨는 능숙하게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계산을 마쳤다. 김 구청장이 “너무 잘한다”고 하자 최씨는 “사전 교육을 받아서 어렵지 않다”며 “나이 먹어서도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중구 덕에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니어 편의점은 김 구청장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일념으로 구슬땀을 흘린 결과다. 중구 인구 5명 중 1명(21.1%)이 노인일 정도로 고령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중구는 지난 9월 ㈜GS리테일과 ‘노인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시니어 편의점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GS리테일도 구청을 도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가맹비와 보증금을 면제하고 매장 임대료를 지원했다. 어르신들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포스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시니어 편의점에는 평균나이 ‘72세’인 어르신 20명이 근무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연다. 어르신들은 하루에 5시간씩 주 1~2회 일한다. 대형 빌딩 내 자리잡은 편의점이기에 주요 고객은 직장인이다. 이에 주말과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날 편의점을 이용한 한 직장인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어르신이 환하게 반겨 주셔서 물건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얻어 간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단순노동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구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 유일의 수도권 도심에 있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매년 약 7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게 되면서 MZ세대 등산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오등완’(오늘 등산 완료)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유행하는가 하면 국립공원 도장 찍기 여행과 같은 인증 챌린지가 이어졌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뷰 포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젊은 등산객을 늘린 이유다. 높아지는 등산 인기를 따라 우려되는 점도 있다. 등산 초보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준비 없이 무심코 고지대까지 오르다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과 그 풍화토로 이루어져 있어 산이 미끄럽고 경사가 급하다. 이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려 다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산행 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에 오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등산화와 지팡이, 아이젠과 같은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분명한 대비책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서는 최소한의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산에 오르는 등산 초보자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7종이던 대여 물품을 9종으로 늘렸고 대여 장소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산악사고 구조 출동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에 북한산국립공원의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가 선정됐다. 설악산, 계룡산, 무등산 등 전국 6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덕분에 다른 국립공원을 찾는 초보 탐방객도 누구나 안전장비를 갖추고 산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북한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주말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탐방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여벌 옷을 챙겨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등산화, 등산지팡이,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반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산행은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고 치유까지 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산행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국립공원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통해 모든 탐방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국민 안전에 한 걸음 먼저 다가가 탐방객의 소소한 안전불감증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과 레인저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이진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소장
  • ‘김여사특검법 부결’ 확답 않는 한동훈… 친윤 “명백한 해당행위”

    ‘김여사특검법 부결’ 확답 않는 한동훈… 친윤 “명백한 해당행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세 번째 국회 재의결을 앞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여당이 술렁이고 있다. 재표결 부결 방침에서 기류가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정도로 한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자 친윤(친윤석열)계는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특검법 처리를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단일대오 부결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반복된 질문인데 며칠 전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이탈표 발생 우려’에 관한 질문에 “그건 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고만 답해 입장 변화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예전 같으면 한 대표가 ‘반헌법적 요소가 있어 우리가 절대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말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뉘앙스가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한 대표 심중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며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당대표 끌어내리기’와 ‘한동훈 죽이기’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 사실상 ‘용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친한계 현역 의원들을 통해 특검법 재의결 시 ‘방어 중단’에 나설 수 있다는 암시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 대표가 지난 주말 최측근에게 관련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친한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재의결 찬성 시 사실상 ‘분당 수준’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그런 상황은 막아야 하지만 용산도 현재 상황에 대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계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친윤계는 해당 행위라는 입장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에 하나 당원 게시판 문제를 김 여사 특검과 연계시킨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날 것이고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도 “그런 사소한 감정 때문에 양심에 따라 투표해야 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양심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친한계에서 당론 거부 움직임까지 나오자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냉각기’를 제안했다. 그는 “당분간 여기에 관한 공개 발언이나 논쟁을 자제하자”고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결국은 이 문제에 관해 당 지도부에서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40㎝ 눈폭탄’ 이틀간 출근대란… 제설 작업하다 목숨까지 잃었다

    ‘40㎝ 눈폭탄’ 이틀간 출근대란… 제설 작업하다 목숨까지 잃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틀째 이어진 28일 오전 서울에는 40㎝ 넘는 눈이 쌓였다. 오후가 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인 터라 교통사고를 비롯해 정전과 단수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다.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고 일부 학교는 휴교하기도 했다. 눈은 그쳤지만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29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겠다.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으면서 29일에도 출근길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눈이 쏟아지면서 서울에 쌓인 눈의 기준이 되는 기상관측소 측정치는 2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정도 눈이 쌓인 상황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 드물다.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서울 관악구(41.6㎝), 경기 용인(47.5㎝), 수원(43㎝), 군포(43.1㎝), 안양(40.7㎝) 등 수도권에는 40㎝를 넘는 눈이 쌓인 곳도 많았다. 전날 출퇴근길 전쟁을 경험한 시민들은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배 넘는 시간이 걸려서야 회사나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서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발한 오예슬(34)씨는 “지하철 안전문 앞에 있는 사람들이 못 탄다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었다”며 “역에서 40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렸지만 밀려드는 승객을 모두 감당하지는 못했다. 열차 지연으로 지하철역 승강장에는 사람이 가득 차 안전문이 여러 차례 여닫히는 상황이 반복됐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수인분당선 전동 열차는 양방향 열차가 길게는 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버스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관악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동석(29)씨는 “마을버스가 눈 탓에 경사진 도로를 올라오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와 있던 관계자의 안내로 바로 직전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고 전했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0시 3분쯤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 과천터널 일대에서는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 사고도 많았다. 이날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단독주택에 살던 60대가 집 앞에서 눈을 치우다 폭설과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고, 오전 9시쯤에는 강원 횡성군 서원면 우사에서 70대 남성이 눈덩이에 지붕이 무너지면서 목숨을 잃었다. 오전 11시 59분에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캐노피가 무너지면서 보행로를 지나던 70대 직원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날 경기 양평 옥천면에서는 80대 남성이 차고 위에서 눈을 치우던 중 차고가 무너지며 사망했다. 이날 오전 3시 16분쯤 광명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경기도에서는 36가구 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일대 750가구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전기선이 끊어지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과 단수도 잇따랐다. 일부 학교는 등교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겨 두고 휴교 공지를 내리면서 혼선을 빚기도 했다. 눈길을 뚫고 등교한 뒤에야 휴교 공지가 내려져 학생들이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뒤늦은 휴교 공지에 연차나 반차를 내고 귀가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경남 등 6개 지역의 유초중고교 1343곳이 휴업하고 694곳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총 2037곳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경기도에선 1337곳이 휴업하고 518곳은 등하교 시간을 변경하는 등 전체 학교의 41%가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눈이 그친 이후 29일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29일 밤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 ‘40㎝ 눈 폭탄’ 속, 이틀간 출근 대란…“서둘러도 가는 길 한세월”

    ‘40㎝ 눈 폭탄’ 속, 이틀간 출근 대란…“서둘러도 가는 길 한세월”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틀째 이어진 28일 오전 서울에는 40㎝ 넘는 눈이 쌓였다. 오후가 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인 터라 교통사고를 비롯해 정전과 단수 등 각종 사고가 이어졌다.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부 학교들은 휴교하기도 했다. 눈은 그쳤지만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29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찾아오겠다.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얼어붙으면서 29일에도 출근길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눈에 쏟아지면서 서울에 쌓인 눈의 기준이 되는 기상관측소 측정치는 2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정도 눈이 쌓인 상황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서 드물다.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서울 관악구(41.6㎝), 경기 용인(47.5㎝), 수원(43㎝), 군포(43.1㎝), 안양(40.7㎝) 등 수도권에서는 40㎝가 넘는 눈이 쌓인 곳도 많았다. 전날 출퇴근길 전쟁을 경험한 시민들은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배 넘는 시간이 걸려 회사나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한 오예슬(34)씨는 “지하철 안전문 앞에 있는 사람들이 못 탄다고 소리를 지르는 수준이었다”며 “역에서 40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한지훈(25)씨는 “30분이나 일찍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밀어대는 통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늘렸지만 밀려드는 승객들을 모두 감당하지는 못했다. 열차 지연으로 지하철역 승강장은 사람이 가득 차 안전문이 여러 차례 여닫히는 상황이 반복됐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계단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간밤에 차고지와 열차에 많은 눈이 쌓인 수인분당선 전동 열차는 양방향 열차가 길게는 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수원시청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4)씨는 “열차를 제때 타지 못한 승객들이 역사 내부에 계속 들어차면서 난리가 났다. 10여분간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어 압사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버스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관악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동석(29)씨는 “마을버스가 눈 탓에 경사진 도로를 올라오지 못했다”며 “현장에 나와 있던 관계자의 안내로 바로 직전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고 전했다. 수도와 물이 끊기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52분쯤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총 75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마포구 창전동에선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배수지로 연결되는 전기선이 끊어지면서 이날 오전 3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이 일대 270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0시 3분쯤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도속도로 하행선 과천터널 일대에서는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져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전날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단독주택 인근에서 폭설과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앞 눈을 치우던 60대를 덮쳐 숨졌고, 강원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우사에서는 70대 할아버지가 눈덩이에 무너진 지붕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3시 16분쯤 경기 광명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경기도에서는 36가구 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학교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고교 1곳 등 총 3곳이 휴업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42곳(중학교 5곳·고등학교 37곳)이다. 경기도에서도 이날 12시 기준 중학교 118곳 등 총 375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바꿨고 유치원 634곳 등 1285개교가 휴업했다. 전국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눈이 그친 이후 29일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낮아진 기온은 주말이 되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29일 밤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여의도 12.3배 산지규제 푼다…“골프장 등 관광단지 조성”

    여의도 12.3배 산지규제 푼다…“골프장 등 관광단지 조성”

    정부가 지정목적을 상실한 산지 3580㏊(헥타르)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고 골프장 등 관광단지 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농지에 농약·비료 제조시설 등 농업 전후방 산업시설 설치도 허용하는 등 농·산지에 대한 탈규제 드라이브를 걸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총 45건의 농지·산지 규제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제13차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추진된 과제다. 정부는 농·산촌의 인구 유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지전용·일시사용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산지 중 도로나 토지의 개발 등 여건 변화로 지정목적을 상실한 산지 3580㏊에 대해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번에 해제되는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2.3배에 달한다. 산지전용·일시사용 제한은 명승지나 유적지 등 자연경관 보전을 위해 1989년 처음 도입됐다. 해당 지역은 현재 군사시설이나 공용시설 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규제가 해제되면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남에서 1284㏊의 산지가 규제에서 해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416㏊가 해제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 파주, 광주, 포천 등 총 103㏊가 포함됐다. 정부는 또 100㏊로 제한된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면적 상한을 폐지해 관광 활성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주말농장용 소규모 농지 취득을 위해 작성해야 하는 주말체험영농계획서의 항목을 간소화하고, 농업진흥지역에 농약·비료 등 제조시설, 축산식품 제조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농업 전후방 산업 시설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시행령 이하 법령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을 마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경우 내년 법안 발의를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규제 개혁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면 10년 동안 2조 5000억원의 경제적 부가 가치 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지제도 개편을 포함한 농업·농촌 구조개혁 방안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지자체마다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가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드론으로 부속섬에 물류배달을 한 데 이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도청 공무원들은 안덕면 황우지해안에서 플로깅한 쓰레기와 안덕면사무소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화순항에서 배로 옮기는 실증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파도가 거세 배가 움직일 때 드론 이·착륙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 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오후 4~8시 동안 식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파도 100회, 비양도 100회, 마라도 10회 등 총 210회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가파도, 비양도 등에 배송인프라거점센터가 설치되면 서비스가 더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드론으로 지난 8월부터 서생면 송정항·대송항·평동항 등 해안 일대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불법 해루질을 감시하고 단속한다. 감시 드론은 야간 촬영용 적외선 카메라와 경고 방송용 스피커, 서치라이트 등을 장착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26분쯤 송정공원 앞바다에서 스쿠버 장비를 입고 야간 해루질을 하던 3명을 적발했다. 또한 울주군은 가을철·봄철 대형산불 방지 대책의 하나로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한다. 7명의 감사단원이 인적이 드문 곳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일몰 전 1시간 동안 드론으로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부산에서는 26일부터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바다 위에 계류 중인 대형 선박이나, 해양레저 활동 지역에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배송 거점은 영도구 한국해양대와 중리산 중턱 등 2곳이다. 부산항 묘박지 11곳, 유어장 낚시터 4곳, 조도 방파제 2곳 등 17곳에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등을 배송한다.
  •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전북 유명 로펌 변호사가 지역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돼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변호사는 자녀를 둔 유부남이고 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은 미혼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여성은 “A씨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변호사 아내는 이달 초 “전주의 법무법인 대표로 재직 중인 남편 A씨가 주말부부라는 점을 이용해 도내 한 학교법인 전 이사장 딸 B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부정행위를 해 변호사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전북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내고 징계롤 요청했다. A씨 아내는 지난달 전주지법 민사5단독(부장 노종찬)에 “B씨가 남편과 불륜을 저질러 혼인 관계를 파탄 냈다”며 B씨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A씨 아내 측은 소장을 통해 “우연히 남편 소유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성명불상의 여성(피고)과 성적으로 문란한 주제의 대화를 스스럼없이 주고받으며 차 안에서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속기록을 통해 확인한바 B씨와 전주 모 대학 인근에 차를 주차한 뒤 그 안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주기적으로 만나서 깊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B씨가 지난 9월 대전 한 호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과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와 신음 등이 녹음된 A씨 승용차 블랙박스 녹취록 등을 재판부에 불륜 증거로 제출했다. A씨 차 블랙박스 녹취록엔 ▲A·B씨가 서로 ‘자기야’라고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용 ▲A씨가 신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B씨와 성관계한 정황의 신음 소리 ▲“속옷 벗어” “뽀뽀하고 싶다” 등의 성적 발언이 담겼다. 여기엔 지난 9월 12일 A씨가 로펌 소속 다른 변호사에게 ‘쁘니쁘니 이쁘니’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다가 이를 안 B씨가 메시지를 빨리 삭제하라고 재촉하는 대화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전북변호사협회에는 절차대로 소명할 거고, 기자들이 관심을 가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배우자가 있는 사람인 것을 몰랐고 이혼한 상태로 타지에 자녀들이 있어 주말이면 면접 교섭을 하러 간다고 했다. 사실을 알게 된 후 크게 다투고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장 내 남편과 불륜을 정리하라”라는 A씨 아내 문자 메시지에 B씨는 “내가 네 남편한테 속은 가장 큰 피해자다. 나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네 남편 줘도 안 가질 테니 걱정 말고. 앞으로 다시 당신들 문제로 나한테 피해(를) 주거나 나를 모욕하거나 협박할 시 나도 가만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똑같이 갚아준다. 네가 한 대로 그대로 돌려준다”고 답했다. 김학수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징계요청서를 바탕으로 A씨에게 소명서를 요구한 상태”라며 “간통죄가 폐지된 만큼 징계요건이 될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조사 결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원회 검토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단독] 순천 모치과 처방약 복용한 70대 여성 전신마비 증상

    [단독] 순천 모치과 처방약 복용한 70대 여성 전신마비 증상

    순천시 조례동 소재 모 치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처방약을 먹고 전신 마비 증상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순천시 조례동에 거주하는 A(77·여)씨는 치아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집 인근에 있는 ‘순천 모치과’에서 치료를 받다 임플란트를 심어야한다고 해서 치아 2개를 뽑았다. 상담 과정에서 신장병 투석환자이고, 당뇨·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상황도 설명했다. A씨는 치아 2개 발치 후 병원 처방에 따른 약을 복용했다. 약을 먹은 후 계속 힘이 없어지는 증상을 겪은 가족들이 병원에 문의했지만 계속 복용해도 된다는 답변만 들었다. 주말 동안 계속 힘이 없는 증상을 겪은 후 월요일 투석 날 식구들이 부축해 B 병원에 힘겹게 갈수 있었다. 이후 증상을 들은 B 병원측으로부터 가족들은 “치과에서 처방받은 약중 록스파인정을 빼고 드시라”는 말을 들었다. 록스파인정은 투석환자에게는 복용금지 약으로 뇌졸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 투약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다음날 화요일 아침부터 힘이 빠져 앉지도 못한 상태로 악화돼 119로 전남 동부권 최대 규모인 성가롤로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뇌경색과 전신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몸을 일절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악화됐다. 입원 2주일 기한이 지나 순천 C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입을 벌리지 못해 음식도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 하루 14만원의 간병인 도움을 받으면서 한달 동안 500만원 넘게 지출한 상태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C병원에 “치과에서 록소펜 처방 받아 복용 후 내원한 자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료 소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A씨 가족들은 “치과에 전화해서 록스파인정 복용후 이렇게 됐다고 항의하니 자기들도 약이 그런 증상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 황당한 얘기만 했다”며 “괜찮냐는 전화 한통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사연을 순천지역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가족이 ‘조례동 치과 의료사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자 조회수가 1400여회 이를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치과 관계자는 “처음 진료를 받을 때 복용하고 있는 약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며 “미리 말했으면 록스파인정 약 처방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A씨 가족들은 “병원측의 해명과는 달리 치과 진료 차트에는 ‘당뇨약, 혈압약, 신장 투석증’이라는 표시가 명백하게 기재돼 있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 건강을 회복할 지 막막하다”고 눈물을 떨궜다. A씨 가족은 27일 오전 치과 앞에서 ‘의료 사고 책임져라’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 BTS도 다녀간 대구간송미술관…개관 기념전 누적 관람객 20만명 돌파

    BTS도 다녀간 대구간송미술관…개관 기념전 누적 관람객 20만명 돌파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 72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미술관 측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 종료를 앞두고 야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누적관람객수 2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7월 16일부터 3개월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의 누적관람객 32만9000여 명, 지난해 4월 11일부터 3개월 동안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유물전’의 26만3000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대구간송미술관의 20만번째 관람객은 수성구에 사는 서지원(35)씨다. 서씨는 “부모님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의 20만 번째 관람객이 되어 감격스럽다”며 “개인적으로 3번째 전시 관람이며, 대구에서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지켜온 소장품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긴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전시 종료 마지막 주말인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을 시행한다. 야간관람 예매는 인터넷 및 현장 예매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전시종료를 앞두고 이른바 ‘N회차 관람’이 늘면서 관람객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은 전시 종료 이후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중순 상설전을 시작으로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대구간송미술관과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야간 개장은 미술관에 보내주신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정면 돌파 나선 오세훈 “명태균, 우리 캠프서 문전박대 당하자 악담…여론조사 결과 받은 적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그는 “중앙 정계 진출을 꿈꿨던 명씨가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를 거절당하자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당시 캠프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 이후 직접 명씨와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중하순쯤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씨가 저를 찾아와 두 번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캠프를 총괄하던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에게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보라’고 말한 것이 제겐 마지막 기억”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명씨와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크게 다퉜다. 강 전 부시장이 연령과 지역 등 통상적인 여론조사 방법과 다른 점을 지적하자 명씨가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하면서 갈등을 벌였다고 한다. 오 시장은 “욕설에 가까운 싸움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후 한 번도 명씨를 생각해 본 적도 관심을 가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시장 보궐선거에서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제공했다는 것에 대해 “2011년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 때 저를 돕고자 서울에 수백장의 플래카드를 개인 돈으로 붙여줘서 고맙다고 연락해 인연이 시작된 분”이라며 “3300만원을 보냈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놀랐다. 사고를 쳤다고 생각했고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본인은 저를 돕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2021년 2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3300만원을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우리 캠프에서 여론조사 필요 없다고 했다. 김씨가 왜 그랬는지 오히려 의문이 들 정도로 이해되지 않는다. 그 미공개 여론조사가 당시 우리 캠프 선거 전략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 당시 뉴스만 봐도 나오던 게 여론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명씨과 강씨를 일괄 고소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짐작으로는 창원에서 활동하던 명씨가 중앙 정계 진출을 목표로 우리 캠프에 접근한 것 같다. 그러나 크게 다툰 이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악담을 하고 있다. 자기 뜻대로 안 됐으니까 이런 악담을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제가 명씨와 강씨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겠다. ‘오세훈 측’에게 자료 전달했다고 하지 말고 주말까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 이렇게 큰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당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조치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추측성 음해와 왜곡, 과정 보도가 늘고 있다. 명씨와 명씨의 변호인, 강씨 등을 전부 고소하고 싶지만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후 음해성 보도 등에 대해 반드시 형사와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공직자의 창] 편리한 환승,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시작

    [공직자의 창] 편리한 환승, 일상을 바꾸는 혁신의 시작

    “환승입니다.” 출퇴근길에 늘 함께하는 익숙한 안내음이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계단을 오르고, 엘리베이터 앞에 늘어선 줄을 지나 정류장으로 달음질친다. 적색 신호등에 멈춰 선 순간 짧은 한숨이, 빼곡한 버스 안에선 흔들리는 손잡이가 기다린다. 반복되는 이 과정은 환승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균 1.32회 환승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환승 없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곤 한다. 주말의 환승 비율이 평일보다 10% 이상 낮아지는 통계는 환승이 불편하다는 걸 보여 준다. 하지만 모든 목적지를 직행으로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출범 이후 환승 편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환승시설 확충을 위해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일반환승센터 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한 결과 전국 47곳의 환승센터 입지를 발굴해 2곳을 준공하고 10곳을 착공하는 등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입에 맞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해 10곳의 GTX역에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올해 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함께 운영될 예정인 운정역 환승센터는 고속 엘리베이터로 GTX와 버스·택시 정류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빠른 환승을 위한 핵심 요소는 ‘환승 거리’다. 버스는 정류장 위치를 조정해 환승 거리를 단축할 수 있지만 철도는 한번 위치가 정해지면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GTX-B, C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계획 단계부터 환승 체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위아래층을 오가는 입체 환승에서 평면 환승으로 변경해 환승 시간을 75초에서 12초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대광위는 철도 계획 단계에서의 환승 검토를 의무화하고 지난해부터 환승 편의성 검토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을 포함한 5개 신규 철도노선의 환승 편의 개선을 끌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환승 여건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환승센터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 어렵다. 게다가 환승 수요가 많은 철도역은 인근 부지가 이미 개발됐거나 철도 시설물이 자리잡고 있어 환승센터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환승의 순기능을 고려하면 환승센터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이동시간 1분을 단축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는 환승센터가 철도·도로의 4분의1 수준이라고 한다. 또 서울 주요 거점에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혼잡한 시내로 들어오는 직행 광역버스의 수요가 줄어들어 버스전용차로의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9일 환승혁신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대중교통 환승 실태와 정책 방향, 향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GTX 등 대심도 철도의 증가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환승 여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환승 환경을 자세히 분석하고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승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빠르고 편리한 환승은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기 위한 또 하나의 열쇠이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휴일도 없이 진료에 나서면서 지역 어린이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여수중앙병원과 협약을 통해 올해 초 문을 연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1년 365일 평일 밤은 11시, 주말 및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전문의의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말까지 3840명의 소아 환자가 이용했다. 지난 2021년 8월 개원한 여수 중앙병원은 214개 병상 규모로 14명의 전문의와 91명의 간호사, 22명의 의료기사 등 184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명의 소아과 전문의와 1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박기주 원장은 “예상했던 대로 소아과만 떼어 놓고 보면 적자지만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람들이 많아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이들을 위해 어렵게 문을 연 만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여수시도 앞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일부 교장 100일 이상 과도한 출장…업무 공백 지적

    윤종호 경북도의원, 일부 교장 100일 이상 과도한 출장…업무 공백 지적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국민의힘·구미6)은 2024년도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장의 과도한 출장으로 경비 지출과 업무 공백 발생,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에 대해 질타했다. 윤 의원은 “교장은 교육 현장의 핵심적인 지도자로서 학교의 재정 및 예산, 물품 등을 총괄하고 학교 운영 및 대내외 소통·협력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부 교장의 출장이 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학교별 교장의 출장 현황을 보면, 100일 이상 출장을 다녀온 교장은 모두 85명으로 전체 학교장의 10%에 달하며, 151일 이상 출장을 다녀온 교장이 5명이나 되는 등 일부 학교장의 빈번한 출장으로 과도한 경비 지출과 학교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20일 이상 출장을 다니면서 금요일에 시작해 주말까지 13회(26일)에 걸쳐 연속으로 출장 다녀온 교장도 있었다”면서 “교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학습활동과 무관한 출장은 자제하고 학교의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 및 처우에 대해 지적했다. 급식실 조리원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물질을 흡입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유증기에 포함된 발암물질인 조리흄의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급식실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조리흄의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급식실 환경개선, 환풍기의 위치나 방향 등을 설치 시 학생이나 주민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학생 75명당 조리원 1명을 평균적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평균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라면서 “경북에는 작은 학교가 절반인데 45명 작은 학교에 조리원 1명, 150명 학교에 조리원 2명이 배치된다고 할 때, 평균으로 보면 75명당 1명을 배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1천명 이상의 과밀학교는 조리원 1인당 130여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문제가 발생해 업무 강도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1식으로 1회 배식하는 작은 학교와 1식이지만 3회 배식하는 과밀학교, 3식으로 1회 배식하는 학교의 업무 강도나 근로 시간은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초과로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수당 지급 외에 추가적인 대우가 없어서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끝으로 윤 의원은 “급식 인원이 적은 소규모 학교보다 인원이 많은 과밀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의 이직률이 훨씬 더 높은 것도 이런 이유”라면서 “조리원의 처우를 개선한다고 휴게실을 만들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조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매주 금·토·일 노는 시대 온다”…‘월가 황제’의 예언

    “매주 금·토·일 노는 시대 온다”…‘월가 황제’의 예언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주당 근무 시간이 3.5일로 단축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24일(현지시간) 미 포춘지가 보도했다. 재택근무가 기업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전통적 근무 방식을 강조해온 다이먼 회장이 AI로 인한 근무 시간 혁신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기술은 항상 일자리를 대체해 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들은 기술 덕분에 암에 걸리지 않고 100세까지 살게 될 것이며, 말 그대로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미 AI를 트레이딩과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기술로 인해 약 3억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 노동력의 약 25%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이먼 회장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는 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오히려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이 현재 직원 업무 시간의 60~70%를 자동화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간 2조 6000억 달러에서 4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무 시간 단축은 이미 실험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가 61개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 시행 후 병가 일수가 65% 감소했으며, 직원의 71%는 번아웃(과중한 업무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으로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연구 참여 기업의 92%는 주말을 3일로 늘리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전망은 과거에도 있었다.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손주 세대가 주당 15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케인스의 예측처럼 기술 발전이 반드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새로운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포토]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선 심해잠수사

    [포토] ‘금성호 실종자 수색’ 나선 심해잠수사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기상도 받쳐 주지 않으면서 작업에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 18일차를 맞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인 제주시 비양도 해상에서 민간구난업체 해상기지선이 기상 악화로 인해 애월항으로 피항하고 있다. 바지선 형태의 해상기지선에는 심해잠수사를 비롯해 수중이송장비(LARS) 등 수중수색에 필요한 장비들이 실려 있다. 이날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전 앞바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바다 날씨는 오는 27일과 28일 사이에 매우 악화하고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해 당분간 수중수색보단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해상 수색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함선 30척(해경 18척, 관공선 8척, 군 2척, 민간 2척)과 항공기 4대가 가로 166㎞, 세로 83㎞에 걸쳐 주간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해경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70여명은 해안가 수색에 투입된다. 현지 기상은 남동풍 초속 8~10m, 파고 1.5~2m, ‘맑음’ 수준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주말동안 수중이송장비에 다방면 카메라를 설치, 금성호 선체가 있는 수중 90m까지 내려보내 탐색을 했다. 하지만 가시거리가 50㎝에 불과해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해잠수사들이 수중수색에 나섰지만 길이 1.2㎞·폭 100m에 달하는 금성호 그물로 인해 약 51m까지 밖에 잠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금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 ‘스타강사’ 김미경, 직원들 뒷담화에 충격…응급실 실려 갔다

    ‘스타강사’ 김미경, 직원들 뒷담화에 충격…응급실 실려 갔다

    스타강사 김미경이 회사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김미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최근 8㎏을 감량했다는 김미경은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나타났다. 음대를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로 강사가 된 그는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스타강사가 아닌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신입 강사였다고 한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타강사 자리에 올랐지만,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심해지며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모든 강연이 줄줄이 취소됐다는 김미경은 “코로나19 때문에 내 직업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6개월 동안 (수입이) 0원이었다. 우리 회사는 제 강사료 수입으로 돌아간다. 직원이 7명 정도 되는데 할 일이 없는 거다. 오죽하면 월급을 30% 깎겠다더라. 속으로 ‘얘들아 50% 깎아도 안 돼. 큰일 났어’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안함에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시장을 분석했다는 김미경은 온라인 콘텐츠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그렇게 IT업계에 발을 들인 김미경은 직원도 7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며 또 한 번 승승장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오프라인 사업이 부활하고, 온라인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김미경은 “억대 대출을 받아서 100명 월급을 채웠다. 만약 돈이 없으면 집에 못 가는 거다. 무서워서 못 가겠다더라”라며 “주말이면 회사 직원들이 안 나오는 동안 소셜미디어(SNS)에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매출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 못 갔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위기는 극복될 기미가 없었고, 김미경은 직원들의 뒷담화까지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경은 “‘우리 회사는 최고경영자(CEO)가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엘리베이터를 못 타겠더라. 직원들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걸어 다녔다”며 “그때 막내가 아팠다. 막내가 ‘나 아프다’라고 하는데 집에 못 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내 입에서 ‘왜 아프고 ××이야. 엄마가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 얘기가 나오는 순간 내가 미쳐가는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혈압이 189였다. 응급실 가서 겨우 살았다. 지방간에 몸무게 73㎏였다”고 털어놓은 김미경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노트에 자신의 생각을 적으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이후에도 감사 일기를 적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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