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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안 된 규제혁신 회의…3시간 전 연기

    文대통령 “답답해, 속도 더 내 달라” 文, 몸살감기… 오늘 ‘연가’ 방침 27일 오후 3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불과 3시간여를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대통령 주재 회의가 임박해 연기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은 해당 부처의 준비 미흡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전화보고를 통해 회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 이후 성과 점검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리실은 “규제 혁신의 폭을 더 넓히고 속도감을 높여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내용 보강이 필요하고, 핵심 규제 2건(인터넷 전문은행·개인정보 규제 개혁)에 대한 추가 협의도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 총리가 ‘이 정도 내용은 민간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미흡하다’며 연기를 건의했다”면서 “대통령은 본인도 ‘답답하다’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규제혁신은 구호에 불과하며 우선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도입)을 추진하는 것에도 더욱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어 “갈등을 풀기 어려운 혁신과제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을 10번, 20번 찾아가서라도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공유 경제, 여행·숙박 관련 규제 개혁의 미흡함을 지적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회의 연기 사유가 문 대통령의 건강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날 또 다른 일정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취소됐고, 전날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 일정도 ‘기상 악화’를 이유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오후 늦게 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면서 “청와대 주치의는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목, 금요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8일 연가 또는 병가를 내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접견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초청 만찬 일정을 취소·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전에 출근해 집무를 보던 중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면서 “점검회의 취소는 건강과는 무관하며 전적으로 총리 의견을 따른 것”이라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피로누적으로 몸살감기…이번 주 일정 모두 취소

    문 대통령, 피로누적으로 몸살감기…이번 주 일정 모두 취소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공개일정을 미루거나 공식 석상에 불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이번 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증상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일상적인 몸살감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등 일정 2건도 취소·연기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취소된 것도 감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는 전적으로 이낙연 총리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건강상태와 무관하게 이 총리의 (연기) 제안을 받은 것이고 대통령도 공감하던 차에 그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대통령 건강상태를 모른 채 (연기) 건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대신 아줄레 사무총장 접견은 건강 때문에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며 “오전에 출근한 문 대통령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아진 것은 오늘이라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내색을 안했다”며 “애초에는 이런 정도의 건강상태라면 내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주치의가 오후 들어 진료한 뒤 (일정 취소) 권고를 했다. 주치의는 오후 4시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연차는 내지 않기로 했으며, 일상적인 집무는 가능하지만 공식 일정 등은 소화하기 어려운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주치의가 휴식을 강력히 권고했으니 대통령은 (이후) 관저에서 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참전용사 추모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건강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폭우와 낙뢰 때문에 취소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차를 타고서 (대기 중인) 헬기 앞까지 왔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건강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다만 예전(이전 정부)에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했다. ‘박근혜정부 때에는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발표하는 것을 2급 비밀을 누설하는 것이라고 보고 문제 삼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안이 2급 비밀이지 잘 모르겠지만, 내일 일정에도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취재진의 시선을 피할 수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번 주 남은 일정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취소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연기하겠다”고 했고, 28일로 예정됐던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아마 지금부터 (당선인들에게 연기됐다는) 연락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드론·VR 체험하세요”

    서울 성동구는 지역에 있는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에서 진행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성동구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오후, 야간, 주말반이 운영된다. 드론, 코딩, 로봇, 가상현실(VR), 3D프린터 등 87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수업 일정은 28일 오후 1시부터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홈페이지(www.sdf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생활 밀착 ‘엄마 구청장’에서 개발사업 해결 ‘강한 어머니’로”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생활 밀착 ‘엄마 구청장’에서 개발사업 해결 ‘강한 어머니’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연임 구청장이 됐다. 민선 6기 땐 양천구 첫 여성구청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자치구 유일 여성구청장을 기록했다. 김 구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엔 생활정치에 주력한 ‘소프트한 엄마 구청장’이었다면 민선 7기엔 지역 숙원과 주요 개발 사업을 해결하는 ‘강한 어머니’가 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예상했나. -분위기로 봐서 50%는 넘을 것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그리고 지난 4년간 제가 한 일에 대한 평가가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어땠나.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다. 네거티브 빌미도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4년간 잘했으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힘이 됐고, 지탄받을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 자치구 25곳 중 24곳을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이 정도까진 생각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구 5곳 중 한두 곳은 차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일각에선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로 목동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선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가 변수이긴 했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민들께서도 재건축이 1~2년 안에 되는 것도 아니고 시장 상황에 따라 규칙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재건축은 빨라야 7~8년, 길면 10년 걸린다. 주민들께서 하루아침에 승부가 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려 하나. -선거 공약대로 목동뿐 아니라 관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전담팀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재건축이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지, 재건축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고 구청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토교통부와 무엇을 상의하는지, 재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리고 설명하려 한다.→아들이 이번 선거에 큰 힘이 됐다고 들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 휴가를 내거나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뛰었다. 지역 곳곳의 어르신사랑방을 돌며 인사했는데, 어르신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아들이 재선에 성공하자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부턴 자길 안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미안하면서도 가슴 찡했다. →현장에서 접한 민심은 어땠나. -바닥 민심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실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경제 이슈가 묻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압승에 대해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두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 말씀처럼 위기의식을 느낀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할 수 있겠다는 걸 느꼈다. 다음을 걱정하게 하는 그런 선거였다. 정부에서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서민들 어려움을 해결해 줄 대책을 내놔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건가.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려 한다. 목동중심축에 구유지가 있다. 홈플러스와 그 옆 부지 5800여평이다. 이곳에 대기업과 기업을 유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양천구로 오도록 하겠다. →양천구의회가 민선 6기 9대9에서 이번에 10(민주당)대8(한국당)로 바뀌었다. 민선 6기 때보단 사업을 추진하는 게 수월할 듯한데. -민선 6기 땐 꼭 필요한 사업도 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 숫자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 구의회는 어떤 사안에 대해 대립과 갈등 속에 표 대결을 하기보단 협상과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집행부도 구의원들을 존중하며 협업해 나가겠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지자체 간 교류 논의도 활발하다. 어떤 역할을 하려 하나. -서울과 평양이 교류하게 되면 자치구들도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될 거다.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기획이나 아이디어를 갖고 북한 주민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 양천구가 교육 도시인 만큼 교육 분야 교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엄마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민선 7기엔 ‘엄마 구청장’ 이미지에도 어떤 변화가 있나. -민선 6기 4년간은 구청과 양천구 안정화에 주력하며 생활정치 면모를 보여준 ‘엄마 구청장’이었다. 학부모들이 ‘엄마 구청장’에 걸맞게 청렴하고, 교육에도 신경 많이 써주고, 공원도 많이 조성하고 해서 좋다고 했다. 민선 7기엔 양천구를 일으켜 세워 눈에 띄게 성장시키는 ‘강한 어머니’ 상을 보여 주려 한다. 지역 숙원사업과 개발사업 등 큰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왜 변화하고자 하나. -주민 기대감이 커졌다. 눈높이도 높아졌다. 주민들의 큰 기대감과 눈높이에 응답해야 한다. 민선 6기 4년간 내실을 다져놨으니, 이젠 그걸 기반으로 치고 나갈 때도 됐다. 주민들께서 지금처럼 믿고 기다려만 주신다면 반드시 해내겠다. →강한 어머니로 민선 7기,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게 있나.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첨단산업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건 20년 가까이 선거 때만 되면 되풀이된 이슈였지만 누구도 하지 못했다. 터미널 일대에 첨단산업물류기지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계획을 확정하겠다. 신정차량기지 이전도 마찬가지다. 철도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있어 소음 등 주민 피해가 큰데도 말만 무성했지 계획된 게 하나도 없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신정차량기지를 인천으로 옮겨가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천구 입장에선 반가운 공약이다. 차량기지 일대를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임기 안에 인천시장 및 정부와 협의해 계획을 확정토록 하겠다. 이젠 계획을 확정해 실행할 때가 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수영 당선자는 사회복지 전문가… 與 유일 여성구청장 연임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엄마 구청장’이다. 따뜻한 가슴으로 소외 이웃을 보듬고, 세심하고 부드러운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놨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주민들도 엄마 같은 온정을 피부로 느껴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구청장에 이어 연임 구청장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밀어줬다. 화두는 복지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 투신, 끼니를 거르거나 제때 치료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낀 게 자양분이 됐다. 사회복지 분야 석·박사 학위도 취득, 전문성까지 갖췄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주력한 것도 복지 사각지대 해결이었다. ‘양천형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엔 전국 최초로 50대 독거남들의 공동체 복귀 지원 시스템인 ‘나비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민선 7기엔 ‘소프트한 어머니’에서 아버지가 없을 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강한 어머니’로 전환하려 한다. 복지를 주축으로 다져놓은 내실을 토대로 양천구의 도시 형태를 선진국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바로 ‘예스(YES) 양천’이다.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Young), 환경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Eco),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살기 편한 도시(Smart)를 의미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새달 서울 모든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 무료 지급

    새달 서울 모든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 무료 지급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가 출산 가정에 아기 띠, 유아용 칫솔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축하선물을 한다.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됐던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도 모든 출산 가정으로 전면 확대된다. 서울시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 같은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출산축하선물인 일명 ‘마더박스’는 각 가정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아기수유세트, 아기건강세트, 아기외출세트 중 1종 선택)으로 준비된다. 출생신고 시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내에 주민등록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수령하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찾아가는 산후조리서비스는 산후조리도우미가 각 출산 가정을 찾아 산모 지원(좌욕, 복부 관리, 부종 관리 등 건강관리), 신생아 지원(신생아 돌보기, 모유·인공 수유 돕기, 젖병 소독, 배냇저고리 등 용품 세탁), 식사 돌봄과 집안 정리정돈 등 가사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지원 기준은 첫째 출산 시 10일(2주, 주말 제외) 기준 총 102만원 중 5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는 15일(3주) 153만원 중 77만 1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쌍생아는 15일(3주) 총 195만원 중 106만 5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 측은 “기존에는 일부 저소득 가정에만 지원됐던 정책”이라면서 “이제 소득과 관계없이 서울시 모든 출산 가정이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 서비스’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원하는 출산 가정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82년생 김지영’ 가르치려던 교사에 악플… 도 넘은 혐오사회

    [단독] ‘82년생 김지영’ 가르치려던 교사에 악플… 도 넘은 혐오사회

    “수업 교재로 쓰겠다” SNS 글에 “피해망상 남혐책” 등 댓글 수백개 “신상 털어보자” 교사 실명 언급도 ‘예멘 난민 반대’ 국민청원 43만 성 소수자 혐오 논쟁도 불거져 전문가 “경제불평등·양극화 탓” 일각선 “근본적 인식 개선 시급”지난 21일 제주의 한 고교 국어교사 고모(30)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활용한 수업을 할 계획”이라는 글을 올렸다. 고씨는 해당 소설 40권이 찍힌 사진을 게시하고 “나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을 학생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고 적었다. 조남주 작가가 2016년에 낸 이 소설은 딸을 둔 1982년생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상적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살고 있는 한국 여성의 보편적 삶을 다뤘다. 그러나 고씨의 글은 ‘고3 국어수업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남성 커뮤니티 사이트에 순식간에 퍼졌고 수백개의 악의적 댓글이 달렸다. “피해망상 가득한 ‘남혐’ 책을 왜”, “당신의 멍청한 생각을 고3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어느 학교 어떤 선생인지 털어 보자”며 신상 털기에 나서기도 했다. 26일 현재 제주도 교육청과 국민신문고에는 고 교사에 대한 항의 민원이 7건 접수됐다. 고씨는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쏟아지는 비난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설을 접했을 때 어머니가 살아오며 겪었던 차별과 고통이 생각났다”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특히 “이 책과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느끼던 학생들도 수업을 통해 자신이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걸 인식했다”고 말했다.고씨와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댓글 테러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혐오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 최근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에 대한 저주와 혐오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난민법 개정과 무사증입국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참여 인원이 2주 만에 43만명을 넘었다. 오는 주말에는 서울과 제주도에서 난민 반대 시위까지 열릴 예정이다. 성소수자를 둘러싼 혐오는 인터넷 공간을 넘어 정치 영역으로 침투했다.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는 선거 공보물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 반대’라는 내용을 실었다. 시민단체들은 “지역 주민의 인권을 보장할 책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서는 안 될 혐오 표현”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난민, 성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가 심각해진 주요 원인으로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 불평등을 꼽는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평등이 분노로 표출된다”면서 “한정된 자원을 놓고 극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여성 혐오, 이민자 혐오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민주화 이전에는 반공주의를 통한 국가안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범죄나 재난 등에서 ‘나’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면서 “‘나’를 지킨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약자를 향한 혐오 발언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논란에서 보듯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은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진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은 “혐오의 발현 양태를 보면 처음에는 표현에서 머물지만 결국 행동으로 넘어간다”면서 “미국의 KKK단(인종차별주의적 극우비밀조직) 사례처럼 극단적 폭력이 일어나기 전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혐오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 차별금지법 제정 등 제도적 해결책을 촉구한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이제는 국가가 개입할 시점”이라면서 “혐오를 조직적으로 하는 행위를 처벌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중탁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형법상 모욕죄가 있지만, 우리도 캐나다나 유럽처럼 더 강한 처벌로 나아갈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법적 해결보다 인식 개선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형완 소장은 “처벌을 강화하면 순교자를 양산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구조적 측면에서는 가해자도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과 나이차,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과 나이차,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

    김태리(28)와 이병헌(48)이 연기에 있어 나이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응복PD와 배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자리했다.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병헌과 김태리는 실제 20살 차이가 난다. “세대 차이가 나지 않냐”는 질문에 김태리는 “지금까지 영화 작업을 해올 때부터 너무 좋은 선배들과 작업을 해왔다. 그때마다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연기하면서 그보다 더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부담이 됐다면 그런 것(나이)보다 내가 이병헌 선배를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하나, 연기적으로 못 미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다. 두려움이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는 편하게 대해주셔서 불편한 것은 없다. 항상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신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또한 “김태리를 보며 정말 놀랄 때가 있다. 물리적인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아주 훌륭한 연기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의식되거나 신인인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았다”고 답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항식당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여행 접은 母子...업체는 ‘나몰라라’ 中

    공항식당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여행 접은 母子...업체는 ‘나몰라라’ 中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에 탑승한 모자(母子)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해외 여행을 포기해야 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을 진찰한 인천공항 의료진은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은 음식을 식중독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업체는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상태다. 주부 이모(38)씨는 아들 이모(12)군과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쯤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내 멕시칸 식당에서 8000원 상당의 타코 세트 메뉴를 먹었다. 이탈리아 베니스로 향하는 터키항공 여객선을 타기 2시간 30분 전이었다. 오후에 점심을 먹은 뒤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은 상태였다. 타코 세트를 먹은 지 1시간 후 이씨와 이군은 여러차례 구토를 했다. 10시쯤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는 어지러증과 호흡곤란까지 왔다. 이들은 항공사 승무원과 인천국제공항의원 의료진에 의해 공항 응급실로 긴급 호송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탑승 후 하차를 한 터라 공항 상주 대테러기관인 국가정보원까지 나섰다. 비행기에 올랐다가 갑자기 내리는 승객이 생길 경우 테러를 의심해 관련 기관이 조사를 해야한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이륙이 1시간 가량 지체돼 다른 여행객들까지 발이 묶였다. 결국 이들은 여행을 포기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자정이 넘어서야 귀가했다. 그러나 이튿날에도 구토 등이 멈추지 않아 주말에도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오랜 시간 계획했던 유럽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여행을 기대했던 아들의 실망감도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공항의원과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 해당 기업에 치료비와 여행비 변상 등을 문의했다. 진단서에는 “타코를 가족과 함께 먹고 6시간 내 발열과 구토 등이 발생했고, 세균성 식중독이 의심된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업체가 “1차 진단서에는 병명으로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이라고만 적혀 있지 타코가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명시돼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변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항의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병명은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표기”라면서 “진료기록부 상에는 타코가 원인이 됐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해당 기업에서는 피해자의 병원 치료비는 보상해 주겠다고는 했지만, 여행 경비에 대한 보상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이다. 이에 피해자측은 “치료비는 보상해주겠다는 것 또한 자신들의 귀책사유를 인정하는 것인데 여행경비는 보상해주지 않겠다고 발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불만을 쏟아 냈다. 서울신문은 최근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피해보상과 관련해 문의했으나 “피해자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곳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만 들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랜드, 이색 퍼포먼스 가득한 ‘고스트 워터워즈’ 진행

    서울랜드, 이색 퍼포먼스 가득한 ‘고스트 워터워즈’ 진행

    서울랜드는 6월 3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고스트 워터워즈’를 진행한다. 호러와 워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고스트 워터워즈는 ‘블러드 넘버’,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 ‘탈옥수를 잡아라’,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 등의 이색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에서 즐길 수 있는 등골이 짜릿한 체험형 공포 ‘블러드 넘버’는 호러 방탈출 게임으로 안대를 착용한 상태로 어두컴컴한 지하 동굴로 내려가면서부터 공포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피 묻은 천과 귀신 등을 피해 제한시간 내 탈출에 필요한 숫자를 찾아내야 하며, 치밀한 공간 연출과 효과음에 탈출을 위한 미션까지 더해져 극강의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신개념 호러 ‘고스트 로드 퍼포먼스’는 캐릭터들이 서울랜드 전역 구석구석 활보하며 펼치는 호러 개그 퍼포먼스이다. 인력거를 끌고 다니는 운수 좋은 날 주인공 김첨지, 뛰어난 개그감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처녀귀신, 고객을 웃기진 못한 벌로 지하에 갇혀버린 탈옥수의 개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되는 서울랜드 캐릭터와 고객들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 ‘탈옥수를 잡아라’는 서울랜드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참여 가능하다. 대규모 물총 대결 ‘2018 워터워즈, 서울랜드를 지켜라’는 황금 열쇠를 빼앗으려는 해적단과 미녀 해군들이 펼치는 고객 참여형 물총 싸움이다.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는 세계의 광장에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준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과 인기 DJ의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고스트 워터 DJ 파티’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가족, 연인과 함께 튜브를 타고 호수를 돌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튜브스터 치맥보트, 밤낮 시원하게 즐기는 액션존 물놀이터, 실내에서 즐기는 애니메이션 특별 상영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옆엔 못 앉아” 이스라엘 항공사, 자리 교체했다가 ‘뭇매’

    “여자 옆엔 못 앉아” 이스라엘 항공사, 자리 교체했다가 ‘뭇매’

    이스라엘의 한 항공사에서 여성 옆에 못 앉겠다는 유대교 남성 승객의 요구로 여성 승객의 자리를 옮겼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2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던 이스라엘 엘 알 항공편에 탄 4명의 초정통파 유대교인 남성 승객들은 여성 승객 옆에 앉지 못하겠다며 버텼다. 이들은 심지어 그들을 설득하려는 승무원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화조차 거부했다. 결국 승무원들이 여성 승객 2명의 자리를 새로 마련하느라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비행기에 탔던 한 승객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황을 전하면서 “기장을 제외한 모든 남성 승무원들이 이 문제에 매달리느라 이륙 준비나 다른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뒷전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한 나이 많은 미국인 승객과 젊은 이스라엘 승객이 자리를 바꿔줘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를 일으킨 이들 4명 중 1명은 “특히나 신앙심이 독실해서” 행여 비행기 내에서 여성과 눈이 마주치지나 않을까 비행기에 탈 때부터 비행 중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고 이 승객은 전했다. 엘 알 항공은 승객들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와 함께 “승객들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절대적으로 금지한다”면서도 “엘 알 승무원들은 다양한 요구를 가진 광범위한 승객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호한 입장문을 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댓글에서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승객은 쫓아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엘 알 항공사 여객기에서 이러한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여성 승객이 항공사를 상대로 차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스라엘 대법원은 성을 이유로 승객에게 좌석 이동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시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라면서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엘 알 항공사의 CEO는 옆 자리 승객을 거부하는 승객은 이유를 막론하고 비행기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주사위?…日 탐사선, 40㎞ 거리서 소행성 포착

    소행성에 착륙 후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수십 억㎞를 날아간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불과 40㎞ 거리에서 촬영한 소행성 류구(Ryugu)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주말인 23~24일 사이에 촬영된 소행성 류구는 마치 심연의 우주 속에 떠있는 주사위처럼 보인다. 하야부사 2호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이치 츠다 박사는 "처음 멀리서 류구의 모습을 봤을 때는 동그랗게 보였지만 지금은 각진 형태가 드러난다"면서 "마치 여러 색을 가진 광물인 형석(螢石)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름이 약 900m인 류구는 공전 주기 475일, 자전주기 7.5시간의 중력이 약한 소행성이다. 지구와 화성 사이 궤도를 돌고있으며 태양계 탄생 당시의 원시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돼 연구가치가 높다. 츠다 박사는 "사진을 보면 바위와 크레이터가 명확하게 보이며 촬영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류구의 기하학적인 특징이 나타난다"면서 "류구는 오래 전 커다란 천체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말로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호는 세계 처음으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미립자를 가져온 하야부사의 문제점을 보완, 개발해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됐다. 다음 주인 27일 경 목적지인 류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 하야부사 2호는 특히 작은 착륙선과 3대의 로버를 류구 표면에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고서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왕복으로 총 52억㎞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난민 논란, 결혼·노동 이주민 혐오로 확산되면 안 돼

    제주도에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한 예멘 사람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난민법 폐지 주장에 지지를 표명한 사람이 이미 38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제는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블로그에 오는 주말 서울광장에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는 글이 올랐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 글에도 참석하겠다거나 지지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2000건 가까운 댓글이 붙었다는 것이다. 국민이라면 어떤 사회적 움직임에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누구나 갖는 당연한 권리다. 하지만 극단적 표현으로 난민 신청자를 포함해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을 무조건 배척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올해 제주도에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은 출신국별로 예멘 549명, 중국 353명, 인도 99명, 파키스탄 14명, 기타 48명 등 1063명이다. 내전이 벌어지는 예멘 출신의 난민 신청자는 지난해 42명에서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난민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데는 예멘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 신자라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국민 청원 게시판의 댓글에는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이들을 무조건 배척하는 목소리조차 없지 않다. 나아가 “자기 방어를 위해서는 총기 소유를 허용해야 한다”거나, “이슬람 사원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배타적 분위기가 난민에 머물지 않고 노동 이주민과 결혼 이주민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느 나라도 국제사회와 동떨어져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살아갈 방법이 없다. 국제사회와 공동 번영을 원하는 국가라면 박해받는 난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아시아 최초라고는 하지만 한국이 2013년 7월 난민법을 도입한 것도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늦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한국이 난민 신청을 처음 받은 1994년 4월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신청자는 모두 4만 470명에 이른다. 심사가 끝난 2만 361명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아 한국에 머문 사람은 839명에 불과하다. 예멘 난민 신청자들도 다르지 않은 절차를 거친다. 지금은 난민법 폐지를 말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난민이라도 더 정치적 박해의 중심으로 다시 내몰지 않는 방법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주지하다시피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다문화 현상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조금씩 개선돼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난민법 폐지 주장은 유감스럽다. 나아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외국인 혐오증을 불러일으키는 선전선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기에 앞서 인간애(人間愛)의 발휘를 호소하고 싶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종교’를 인정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캐릭터 스틸 공개, 날선 눈빛 포착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캐릭터 스틸 공개, 날선 눈빛 포착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압도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구동매 역을 맡은 유연석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날선 눈빛을 번뜩이며 구동매의 냉혈한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에 웃음기 없는 표정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앞을 노려보고 있다.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장도를 뽑아든 듯한 모습은 비장함과 더불어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어두운 조명 아래 유연석의 압도적이면서도 깊은 분위기가 완벽히 녹아들며, 그가 앞으로 그려낼 구동매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역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흑룡회 한성지부장에 오른 인물. 그런 그가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어떤 열연을 펼칠지 또 다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난 리조트룩 입고 회사 출근도 한다~

    난 리조트룩 입고 회사 출근도 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패션업계가 저마다 휴가철을 겨냥한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나섰다. 특히 올여름에는 휴가지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들이 강세다. 패션업계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데다 도심에서 ‘호캉스’(여행지가 아닌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문화)를 즐기거나 주말을 틈타 짧은 여행을 떠나는 등 과거에 비해 바캉스가 일상에 밀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리조트룩의 키워드는 화려한 프린트다.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과도한 노출을 피한 디자인을 적용한 대신 화려한 무늬와 빨강, 파랑, 노랑 등 선명한 색상으로 바캉스 분위기를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업계를 휩쓸고 있는 복고풍 유행도 여기 일조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최근 야자수와 꽃무늬 등을 활용해 여행지와 도시 어디에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어반 리조트룩’을 선보였다. 소매가 없는 디자인이지만 어깨를 감싸 부담스러운 노출을 피하고 목 부분에 니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준 원피스나 야자수 무늬를 레이스 원단에 프린트한 블라우스, 흰 옆선이 들어간 와이드 팬츠 등이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실장은 “여행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리조트에서도 돋보이는 동시에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리조트룩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휴가지에서도, 직장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와이드 팬츠, 블라우스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르베이지’는 기하학적인 무늬를 강조한 긴 기장의 맥시 드레스, 면소재 블라우스와 바지, 면과 리넨(마) 혼방 소재의 후드 티셔츠 등 실용적인 제품들을 내놨다. ‘앳코너’ 역시 야자수 무늬의 오프숄더(어깨를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블라우스와 바지를 세트로 출시했다. 어깨에서 팔까지 이어지는 러플 장식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오프숄더지만 민소매를 연상시키는 얇은 끈을 더해 안정감을 높였다. 바지도 여유로운 폭과 기장으로 편안함을 높였다.스파(SPA)브랜드 ‘유니클로’도 올해 최초로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이너인 토마스 마이어와 손잡고 일상에서도 손쉽게 입을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빨강, 노랑, 보라 등 강렬한 색상과 마이어의 상징인 야자수 무늬를 적용하면서도 의상 형태 자체는 단순함을 유지했다”면서 “에어리즘 등 유니클로만의 특수 소재를 활용해 쾌적함을 더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적절한 액세서리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바캉스의 느낌을 극대화한 것도 이번 시즌 리조트룩의 특징이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이국적 정취’를 주제로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움을 강조한 ‘리조트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늘하늘한 소재, 선명한 색상, 화려한 프린트를 활용한 러플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리조트룩에 넓은 챙과 긴 끈이 달린 밀짚모자와 화사한 무늬의 머리띠 등을 더했다. ‘럭키슈에뜨’도 세일러 칼라 상의와 플리츠스커트 등 럭키슈에뜨의 대표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의상에 레터링 자수를 더한 밀짚모자, PVC(염화비닐수지)가방, 여행용 캐리어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내놨다.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로브’(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휴가지에서 수영복이나 원피스 위에 걸쳐 주면 간단히 휴가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형을 가려 주는 효과가 있는 데다 일상에서는 카디건의 용도로 두루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복 브랜드뿐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서도 화려한 꽃무늬의 로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편 올여름 리조트룩과 관련해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예술가는 미국의 사진작가 토드 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비는 유명 예술가들의 생활 모습을 자신의 방식대로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림미술관에서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캐주얼 의류 브랜드 ‘헤지스’는 셀비와 손잡고 헤지스 특유의 줄무늬 티셔츠에 셀비가 그린 자수를 더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도 셀비와 함께 ‘셀비의 정글 여행’을 주제로 한 리조트룩을 내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정글에 위치한 셀비의 실제 거주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앵무새, 표범, 선인장 등 정글의 동식물부터 비행기, 카메라 등 여행을 표현한 삽화에 이르기까지 셀비의 작품을 담은 티셔츠, 원피스, 로브 등으로 구성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본팀 “8년간 호흡… 우승하러 한국 왔어요”

    일본팀 “8년간 호흡… 우승하러 한국 왔어요”

    태국팀 “무대에서 춤출 때 가장 좋아” 필리핀팀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무대 위에서 춤출 때가 가장 좋아요. 실력을 보여 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태국의 남성 7인조 참가팀 ‘브루트’의 리더 피야왓 비치팟(22)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서툰 한국어로 이렇게 말했다. 브루트는 지난 23일 열린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세 팀 중 하나다. 4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댄스 크루를 결성했다는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팀원들과 한 달 넘게 매일 2시간 이상 연습했다. 수년간 다져진 팀워크와 꾸준한 연습은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 비치팟은 “다른 팀들도 훌륭한 무대를 보여 줘서 우승할 줄은 몰랐다”며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케이팝 커버댄스를 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어 가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안무의 느낌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게 어려웠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우승팀인 일본의 여성 7인조 ‘마그넷’의 리더 후쿠다 가호(21)는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당찬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그넷은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8년 동안 함께 춤을 춘 친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작은 체구에도 무대를 꽉 채우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같은 팀의 후지무라 에리카(21)는 “함께한 친구들의 지원과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참가자 중 최다인원인 필리핀의 여성 참가팀 ‘데이지 시에테’는 세븐틴 멤버 수와 같은 13명으로 이뤄졌다. 모두 세븐틴의 팬으로 세븐틴의 필리핀 팬덤 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크루 멤버를 모집했다고 한다. ‘최애’ 멤버로 조슈아를 꼽은 리더 로셀 렌달(23)은 “직장인 10명과 학생 3명으로 이뤄진 팀이라 많은 멤버들이 시간을 맞춰 연습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주로 주말 이틀간 하루 종일 연습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탄소년단, 드림캐쳐 등의 안무도 연습해 보고 싶다”며 “내년에도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분노부터 모멸감까지” 시크릿마더 오연아, 막장 현실 씹어삼킨 연기

    “분노부터 모멸감까지” 시크릿마더 오연아, 막장 현실 씹어삼킨 연기

    배우 오연아가 막장 현실을 씹어 삼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는 오연아가 남편 병학(김병옥 분)의 외도를 알게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연아는 화숙(김재화 분)과 의기투합해서 의문의 여성이 살고 있다는 집에 쳐들어갔다. 사진을 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연아는 당황해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결국 오연아는 남편의 내연녀와 육탄전을 벌였다. 더욱이 머리는 산발 된 채 벽에 걸린 상장들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서러움이 북받쳤다. 이후 병학은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호통을 치자 오연아는 모멸감에 부들부들 눈물을 훔쳤다. 속상한 마음은 엄마들과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하며 조금 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후련한 한숨은 왜인지 더 짠내를 풍겼다. 이처럼 오연아는 도회적인 이미지 이면에 안쓰러운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며 ‘시크릿 마더’의 한 축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다. 학구열 때문에 벌어지는 엄마들의 묘한 경쟁심과 긴장감은 서서히 편안한 우정으로 발전했다. 특히 화숙의 도움으로 내연녀와 싸움을 벌일 때면, 통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오연아는 ‘시크릿 마더’에서 자신의 색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주어진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는 오연아만의 매력이 제대로 통한 것.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박 2일’ 판문점 특집, DMZ ‘대성동 자유의 마을’ 방문 ‘0-7-8’ 비밀은?

    ‘1박 2일’ 판문점 특집, DMZ ‘대성동 자유의 마을’ 방문 ‘0-7-8’ 비밀은?

    ‘1박 2일’을 통해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일한 민간마을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0-7-8’ 숫자에 얽힌 비밀이 밝혀진다고 전해져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늘(2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1박 2일 판문점을 가다’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껏 전혀 본 적 없는 스페셜한 ‘1박 2일’이 될 것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1박 2일’ 멤버들이 판문점에 앞서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한다. 마을 주민들과 멤버들의 교감 현장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 날 ‘1박 2일’ 멤버들은 대성동 마을 도착과 함께 자유의 집을 방문한다. 자유의 집은 대성동 자유의 마을의 시작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모두 담긴 마을의 산역사. 특히 마을에 얽힌 숫자가 멤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전해져 무슨 사연이 담겼을지 관심은 모은다. 무엇보다 ‘0-7-8’ 각 숫자에는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인원 점검에서 외부인 출입 가능 여부, 마을 주민이 되기 위한 거주민 자격까지 대성동 자유의 마을 현 주소가 담겨 있어 멤버들의 가슴을 시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더욱이 멤버들은 “하루하루를 긴장 상태로 보낸다. 이 곳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린다”는 김동구 이장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랬다고. 이에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민간인들의 삶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는 후문. 과연 ‘0-7-8’ 숫자에 얽힌 대성동 자유의 마을 비밀은 무엇일지 오늘(24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무채색 벗고 파격 변신 ‘카리스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무채색 벗고 파격 변신 ‘카리스마’

    MBC 주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강렬한 ‘레드 립(Lip) 카리스마’를 폭발시킨다. 23일(오늘) 토요일 밤 8시 3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연출 김민식/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는 ‘엄마의 탄생’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과정을 2018년 현실의 이야기로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 3주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할 만큼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채시라는 결혼에 대한 강한 회의를 품고 스스로를 가뒀던 서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당돌하게 자신을 찾아온 아들 민수(이준영)의 여자 정효(조보아)를 만나게 된 후 초반 격한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차츰 세상 밖으로 발을 내미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채시라의 화려한 ‘레드 변신’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붉은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빨간색 립스틱을 바른, 아름답고 파격적인 모습을 한 채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는 장면. 영희는 별 말 없이 상대를 향해 단호한 눈빛을 보내며 카리스마를 내뿜는데 이어 당당하게 주변을 살핀다. 무엇보다 영희는 그동안 집에 햇볕 한줌 들어오는 것도 차단한 채 무채색의 옷만 고수하는 등 지극히 무미건조하고 폐쇄적인 삶을 살아왔던 터. 과연 영희가 파격행보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채시라의 ‘레드립 대변신’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거울도 마주보지 못할 정도로 자신을 외면하던 여자가 밝은 햇볕 속에 당당하게 나서기 시작하는 대반전의 장면. 채시라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부터 촬영장에 도착해 감독과 함께 끊임없는 논의를 이어갔다. 더욱이 채시라는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잔잔하지만 묵직한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채시라의 능수능란한 열연으로 인해 한 인물의 대반전이 더욱 찬란히 완성된 셈이다. 제작진 측은 “앞으로 끊임없이 요동치는 인물들의 감정이 서로 맞부딪치면서 각 캐릭터들은 변화되고 치유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또 다른 반전 스토리가 있을 ‘이별이 떠났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중계 일정으로 평소보다 10분 빠른 8시 3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법변호사’ 제작진 “벼랑 끝 최민수, 극악무도 본능 폭발”

    ‘무법변호사’ 제작진 “벼랑 끝 최민수, 극악무도 본능 폭발”

    벼랑 끝에 내몰린 ‘무법변호사’ 최민수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것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준기의 역공과 함께 이혜영에게 토사구팽 당한 최민수가 결국 서슬 퍼런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지 관심을 높인다. 동 시간대 주말 안방극장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tvN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tvN, 스튜디오드래곤 기획/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23일(토) 최민수(안오주 역)의 비주얼 변신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세등등했던 최민수는 온데간데 없이 초췌한 몰골이 포착된 것. 지난 ‘무법변호사’ 12회에서는 안오주의 처절한 몰락이 예고됐다. 차문숙(이혜영 분)은 안오주에게 완전히 등돌렸고 봉상필(이준기 분)은 안오주의 살인 교사 증거를 확보하며 그를 벼랑 끝에 내몰았다. 특히 차문숙은 골든시티 사업 전면 보류와 시장 선거법 위반 문서를 퍼트리는 등 안오주의 돈-명예-권력 등 모든 것을 뺏기 위한 계략을 실행했다. 이에 안오주의 난관이 계속될 것이 예고되며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최민수는 기성 시장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 덥수룩한 수염과 정돈되지 않은 의상으로 초췌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놀라운 충격을 전한다. 하지만 최민수의 눈빛만은 섬뜩할 정도로 매섭고 강렬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무엇보다 또 다른 사진 속 최민수가 총을 들고 폭주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최민수는 살기 어린 눈빛을 번뜩이며 서슬 퍼런 독기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 그가 누구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그의 폭주가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한편 그 동안 최민수는 기성 시장이 된 이후 자신의 손을 직접 거치지 않고 오른팔 최대훈(석관동)을 통해 파렴치한 악행을 저질러왔다. 그런 가운데 벼랑 끝에 내몰린 최민수가 끝내 제 손에 피를 묻히는 극한의 행동을 저지르게 되는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tvN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안오주가 그 동안 억눌러왔던 어시장 깡패 시절의 극악무도한 본능을 폭발시킬 예정”이라며 “안오주의 폭주가 차문숙을 향한 봉상필 복수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지 상상 이상의 전개가 펼쳐질 ‘무법변호사’ 13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오늘(23일) 밤 9시 tvN을 통해 ‘무법변호사’ 13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8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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