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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오는 16일 전면 개장

    의왕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오는 16일 전면 개장

    경기 의왕시는 오는 16일 백운호수를 순환하는 생태탐방로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총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백운호수에 길이 3km, 폭 3m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백운산, 바라산과 접한 백운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새벽의 물안개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의 관광명소다. 평소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동안 산책로가 없어 도로변에서 제한적으로 호수를 조망했었지만, 이번 생태탐방로 개장으로 호수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운호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치형 보도교량과 산책로의 야간 경관 조명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호수 야경을 연출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서울의 한강~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바라산휴양림~백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8km 녹지축이 완전하게 연결됐다. 이에 따라 의왕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산책길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돈 시장은 “아름답게 꾸며진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호수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멋진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태탐방로가 앞으로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강렬한 귀환… 그러나 더 잔인해진 ‘보이스’ 시즌2

    강렬한 귀환… 그러나 더 잔인해진 ‘보이스’ 시즌2

    케이블채널 OCN의 주말극 ‘보이스’가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해 방송돼 시청률 5%를 넘기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보이스2’ 첫 회의 평균 시청률은 3.9%(최고 4.5%)를 기록했다. 이는 첫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보이스’ 시즌1의 첫 회 시청률은 2.3%였다. ‘보이스2’는 첫 회부터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살인마가 골든타임팀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로 숨 쉴 틈 없이 전개됐다. 시즌2는 골든타임팀 팀장 강권주 역의 이하나 등 일부 출연진은 그대로 두고 도강우 역의 이진욱 등 새로운 배우들을 내세워 관심이 집중됐다. 또 시즌1에서 악역 모태구를 연기한 김재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시즌2에서도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악역이 모습을 비추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부제는 ‘혐오의 시대’다. 이번 시즌에선 혐오 관련 범죄를 주로 다룰 것을 예고했다. 시즌1보다 잔인해진 흉악범죄 묘사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극의 흐름상 필요하다 해도 첫 회에서는 잔인함 그 자체를 위한 장면처럼 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보이스2’는 15세 이상 관람가여서 폭력 장면 묘사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30.6%, tvN의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은 12.8%(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3.612%(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민낯 등교·풀메 하교…“애걔, 기자 언니는 화장품 이거밖에 없어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민낯 등교·풀메 하교…“애걔, 기자 언니는 화장품 이거밖에 없어요?”

    ▲1교시 끝. 베이스(피부 화장) 시간. 얼굴이 하얘지는 기능성 선크림을 바른 후 커버력 좋은 쿠션팩트를 팡팡. 수업 종이 울리면 화장품과 거울은 빛의 속도로 가방에 투척. 다크서클로 칙칙했던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2교시 끝. 교실 뒤 거울로 간다.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라던 뷰티 유튜버 언니의 말을 떠올리며 공들여 눈썹을 그린다. 틴트도 입술에 톡톡 펴 바른다. 손가락에 남은 틴트는 거울 옆 벽에 쓱쓱. 거울 옆엔 붉은 자국투성이다. 여기까지가 선생님도 인정하는 ‘학교용 메이크업’이다. ▲4교시 끝. 점심시간은 본격적인 화장 타임이다. 밥 먹느라 지워진 입술을 꼼꼼히 수정하고 마스카라로 눈매를 한껏 살린다. ▲6교시 끝. 하교 메이크업 돌입. 중간에 자면서 지워진 부분을 고친다. 발그레한 볼 연출을 위한 블러셔로 마무리. 정문으로 나가다 선생님을 마주치면 클렌징당할 수 있으니 후문으로 사라진다. “저희 아빠는 딸이 두 명인 거 같대요.” 외동딸인 고등학교 1학년 박영선(16)양은 등하교 때 얼굴이 다르다. 학생부 선생님한테 걸릴까 봐 등교 땐 민낯으로 가고 하교 전에 화장을 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못하면 불볕더위에도 마스크를 쓴다. 시간에 쫓기는 시험기간에도 ‘마스크 부대’가 늘어난다고 한다.요즘 10대 소녀들의 책가방 속엔 화장품 파우치가 꼭 들어 있다. 화장은 더이상 일탈이 아니라 생활이다. 박양과 윤서영(16)양의 화장품 파우치에는 20대 후반인 기자보다 3배 많은 화장품이 들어 있었다. 입술 틴트는 물론 눈화장을 하는 섀도도 색깔별로 5개를 챙겼다. 이들은 “하나라도 없으면 불안하다”면서 “화장 안 한 내 모습이 싫다”고 했다. “너희는 화장 안 하는 게 더 예뻐”라는 말은 꼰대 어른들의 잔소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다수 10대 소녀들이 처음 화장품을 손에 쥐는 건 중학생 때다. 서울 시내 한 화장품 가게 앞에서 만난 고등학교 1학년 정모양은 중2 때부터 화장을 했다. 그때부터 입술이랑 비비(BB)크림은 기본이었다. 중학교 1학년 박모양도 “막 화장을 시작해 용돈을 다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화장에 적응하고 나서 고등학생이 되면 화장은 일탈이 아닌 필수가 된다. 아이들에게 왜 화장을 하는지 물었다. “밥을 왜 먹느냐”는 질문을 들은 표정이었다. 당연하다는 듯 “겉모습이 중요하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외모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해야 한다. 화장을 안 하면 공부만 하는 애로 분류된다. 윤양은 “어느 날 화장을 했더니 친구들 반응이 바뀌었다”면서 “안 한다고 ‘찐따’라고 할 순 없지만, 괜히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유행하는 화장을 따라하며 동질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겉모습을 통해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10대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유빈(14)양은 “친구들이 아이라인 그리는 법을 나도 해 본다”면서 “친구들 화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지난 주말 서울 신촌과 홍대입구 일대에서 만난 학생들은 삼삼오오 비슷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 유튜브는 가장 친절한 화장 선생님이다. 서울신문이 만난 10대 대부분이 유튜브를 보고 화장법을 배운다고 했다. ‘등교 메이크업’, ‘졸업 메이크업’ 등 주제에 맞는 화장이나 이사배, 포니 등 유명 뷰티 유튜버들의 영상 중 팁이 될 만한 것들을 골라 따라서 한다. 10대가 주로 쓰는 모바일 뷰티 앱으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일자눈썹 그리는 법’ ‘여드름 없애는 법’ 등 각종 ‘꿀팁’은 물론 1+1 행사나 할인 정보가 올라와 있다. 댓글로 친구 아이디를 연결해 제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단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광고하는 제품은 그들을 ‘밀어주기’ 위해서 쓰지 않더라도 산다. 화장품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10대들이 사는 제품은 대부분 1만원 안팎의 로드숍 브랜드다. 하굣길에 친구들과 상점에 들러 신상품을 찾아보고 발라 본 후 구매한다. 서울 마포구 E화장품 점원은 “2만~3만원대 팩트를 많이 사는 20대와 달리 학생들은 주로 1만원 이하의 틴트나 저렴한 선크림을 사간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저렴이’만 쓰는 건 아니다. 명품 립스틱은 ‘로망’이다. 비싼 제품을 산 친구들은 자랑 삼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수증을 올리기도 한다. 서대문구에 사는 장모(16)양은 “잘사는 애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의 화장품은 확 차이가 난다”면서 “맥 립스틱처럼 비싼 걸 쓰는 애들은 따로 있다”고 했다. 화장품에서도 빈부 차를 느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생일날 친구 4~5명이 돈을 모아 명품 립스틱을 선물하는 문화도 생겼다. 화장품을 사려면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화장품을 빼앗기기라도 하면 용돈만으로는 부족하다. “화장 안 하면 애들이 놀린다”고 하소연하면 엄마들은 마음이 약해진다. 용돈을 모으거나 엄마를 졸라도 안 되면 아르바이트를 한다. 중3 딸을 둔 김모(46·여)씨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하니까 피부가 덜 상하는 제품으로 사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용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학교는 다르다. 화장을 하나라도 더 하려는 학생과 금지하는 학교 사이에 숨바꼭질이 벌어진다. 김다은(16)양은 “화장품이 발견되면 선생님이 압수해서 잘 감춰야 한다”고 했다. 생활지도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특히 더 주의하고 하교 땐 후문으로 나간다. 현실적으로 화장을 완전히 금지하기 어려워진 일선 학교들은 색조화장만 규제하고 베이스는 허용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20곳의 인권규정을 확인해 보니 18곳에 화장에 대한 항목이 있었고 그중 16개교는 색조화장만 금지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 이모(42)씨는 “화장 관련 규정은 사문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 인권 차원에서 심한 색조가 아니면 봐 준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공식적으로 화장할 수 있는 날은 1년에 이틀로, 체육대회와 졸업사진 찍는 날이다. 박영선양은 올해 체육대회 땐 친구들과 ‘키라키라 이가리’(일본어로 반짝반짝 숙취라는 뜻)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작은 보석을 얼굴에 붙여 반짝이게 하고 볼을 붉게 물들여 술 취한 듯한 느낌을 주는 화장이다. 공들인 화장이 땀에 다 지워지지 않을까. 박양은 “그래서 운동을 잘 안 하다”고 답했다. 졸업사진을 찍는 날에는 책상 위에 각종 화장품이 진열된다. 여선생님들은 헤어롤로 머리를 말아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당연시된 화장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생기며 ‘탈코르셋’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2 장모양은 “남자애들은 안 하는데 왜 우리만 할까 싶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화장을 안 하는 친구들도 한두 명씩 있다”고 전했다. SNS에도 “학교 행사 때 화장에만 열중하고 정작 행사엔 열의가 없는 건 문제”라는 등의 비판이 올라온다. 외모 꾸미기에 대한 욕구와 그 피로감 사이에서 10대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10대 탈코르셋 캠프’를 기획한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는 “요즘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화장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에 대한 부담도 많이 호소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부정하지 않도록 스스로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아베, 부친 묘소서 총재 3연임 승리 맹세

    아베, 부친 묘소서 총재 3연임 승리 맹세

    “6년 전 도전때와 뜻 조금도 변함없다”다음달 20일 치러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를 향한 후보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아베 신조(64)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해 총리직을 3년 더 이어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이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61) 전 자민당 간사장이 얼마나 많은 표를 확보할지가 관심사다. 아베 총리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자신의 본거지인 야마구치현를 방문해 사실상 총재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12일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6년 전 (총재에) 도전했을 때의 뜻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민당이 야당이던 2012년 총재 선거에서 이겼고 이어진 총선에서도 승리, 그해 12월 총리에 취임했다. 2015년 9월 총재 연임 도전 때에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이번 여름에 다시 3년 임기를 견딜 기력과 체력이 있는지를 생각하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1993년 중의원 선거에 처음 당선됐던 사실을 거론하며 “나의 첫 출전은 이 묘소 앞에서 아버지에 대한 승리의 맹세로부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자민당의 지역조직 모임에서도 “드디어 헌법 개정에 힘써야 할 때를 맞았다”며 “교과서에 자위대가 헌법 위반이라는 기술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상황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큰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시바 전 간사장도 지난 10일 출마회견을 갖고 “정직하고 공정하며 겸허하면서도 공손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405명과 지역당원 405명 등 총 810표로 총재를 결정한다.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기반으로 아베 총리가 80%에 가까운 표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지역경제 ‘도움’…, 매출 7.2% 증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5월 열린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축제로 인한 시장 규모 변화와 방문객 특성을 파악하고자 빅데이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장미축제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인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하루평균 매출은 약 11억 7800만원으로 평상시(약 10억 9800만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옥동이 8%, 신정2동은 11.7%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년 중 5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또 외부 방문객의 소비 금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9%인 4억 82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가 2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20.8%, 40대 17.9% 순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은 2445명으로 전체의 0.9%를 차지했다. 국적은 미국 19%, 중국 14%, 일본 12% 순이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높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검색어 분석에서는 축제 개막 첫 주말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검색 수가 가장 많았다. 이번 분석에는 LTE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사용 실적 통계, SNS 및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분석은 축제 2주 전부터 2주 후까지 진행됐고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135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 장미축제 계획 수립 때 활용해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파주 ‘꿈의 직업체험학교’···눈에 띠네

    파주 ‘꿈의 직업체험학교’···눈에 띠네

    이생문화재단이 경기 파주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고생 50명을 선발해 운영하는 ‘꿈의 직업체험학교’ 중간 발표회가 10일 파주 탄현 체인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비전 캠프’로 불리는 이날 중간발표회에서 바리스타 과정은 핸드드립 시연을, 코딩 과정은 무선조종 시연을 했다. 제과와 목공디자인 과정은 작품을 전시했고, 웹디자인 과정은 동영상 발표를 통해 지난 12주 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다. ‘꿈의 직업체험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목표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생문화재단이 운영비 5000만원 전액을 후원해 추진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부터 25주 1년 방과후 과정으로 바리스타·제과제빵·웹디자인·목공인테리어·코딩 등 5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해 바리스타 과정 교육생 10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방학기간이나 주말에는 직업체험을 통해 얻게 된 재능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한다. 교육생들이 봉사할 곳을 스스로 찾아서 경로당이나 장애우시설 등에서 봉사한다. 직업체험학교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또래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과정을 가르치기도 한다. 10월말에는 파주시가 하는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작품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이생문화재단은 파주 월롱에 있는 가구 전문기업 ㈜넵스가 2000년도 부터 이어오던 다양한 문화사업을 확대 계승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4년 설립했다.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利生)’는 의미의 이름으로, 재능있는 예술가를 후원하고 소외계층의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날씨] 제14호 태풍 ‘야기’ 진로 어떻게 될까…고민에 빠진 기상청

    [날씨] 제14호 태풍 ‘야기’ 진로 어떻게 될까…고민에 빠진 기상청

    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을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변동이 심해 제14호 태풍 ‘야기’의 예상진로를 두고 기상청 예보관계자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서쪽으로 확장해 있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하면서 중국 동쪽 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태풍 북상속도에 따라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예상 진로상 기상환경을 고려하면 크고 강한 중대형 태풍으로 발달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는 12일부터는 다소 강도가 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우선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 요동반도에 상륙한 뒤 한중국경 부근을 지나면서 12~14일 한반도에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경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전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비로 인해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태풍의 크기가 작을 경우 비를 부르지 못해 폭염을 누그러 뜨리기 역부족일 수도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태풍이 중국 동해안쪽 상하이 북쪽 부근으로 상륙에 내륙 깊숙이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 가능성은 매우 낮고 폭염과 열대야가 8월 말까지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마지막 세번째 시나리오는 태풍이 현 진로를 계속 유지해 서해안을 지나 북한지방을 관통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폭염이 해소되는 수준을 넘어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며 특히 중북부 지방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예상 시나리오들은 그 비중이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굳이 비중을 논하자면 서해안을 지나 북한 중부지방을 통과하는 시나리오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정도”라며 “예보관들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언제 끝날지 태풍의 진로는 어떻게 될지 토의와 고민을 계속해 입이 바싹 바싹 타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9일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1994년의 기록인 13.0일을 넘어선 13.1일을 기록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 주말에도 불볕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메기효과’? 은산분리 완화, 소비자 혜택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메기효과’? 은산분리 완화, 소비자 혜택은

    여야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 완화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앞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자본을 확충하고 제3, 제4의 인터넷 은행이 등장하면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 서비스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이 은행권에서 ‘메기효과’(막강한 경쟁자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일으킨 것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경쟁도 기대해 볼 만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산분리 규제 완화로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대출 여력을 늘리면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 예금금리 인상, 수수료 인하 경쟁 등도 기대된다. 25년 만에 등장한 새 은행이 시중은행들의 경쟁을 촉진했다는 점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가 2%대 후반의 낮은 신용대출 금리를 제시하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은 줄줄이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주택담보대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365일 24시간 비대면으로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할 준비를 끝냈지만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본금 압박이 심한 탓이다. 담보대출은 금액이 커 신용대출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카카오뱅크도 100% 비대면으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면 은행들도 초반에는 따라서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낮은 대출 금리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후 시중은행들도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개선에 나서면서 간편 송금과 공인인증서 없는 거래가 확대됐다. 과거 영업점에 가서 30~40분이 걸려 만들었던 은행 계좌도 모바일로 10분 이내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주말이나 휴일에 이사할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내놓아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을 화폐 유통업으로 비유한다면 유통회사가 경쟁할수록 편해지는 건 소비자”라면서 “편하고, 차별화되고, 달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은행산업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중론도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 자체가 당장 장밋빛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화’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산분리 완화는 금융 혁신의 완성이 아니라 은행 간 경쟁을 높이는 출발점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면서 “인터넷 전문은행 스스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진이 ‘하나뿐인 내편’으로 안방 컴백 “존경하는 분들과 호흡 영광”

    윤진이 ‘하나뿐인 내편’으로 안방 컴백 “존경하는 분들과 호흡 영광”

    배우 윤진이가 ‘하나뿐인 내편’에 합류한다. 10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윤진이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이 가운데 윤진이는 플로리스트 ‘장다야’ 역을 맡았다. 장다야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모자람 없이 자랐지만, 어릴 적 돌아가신 부친의 부재로 인해 가슴 속 상처를 지닌 인물. 일련의 사건을 빌미로 유이(김도란 역)와 대립각을 형성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한다. 윤진이는 “존경하는 작가님과 감독님,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진이는 SBS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 역으로 데뷔, 풋풋하면서도 당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후 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연애의 발견’, MBC ‘가화만사성’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윤진이를 비롯해 최수종, 유이, 이장우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같이 살래요’의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 ‘미스터 션샤인’ OST 참여, 13일 발매 ‘어떤 곡?’

    박원 ‘미스터 션샤인’ OST 참여, 13일 발매 ‘어떤 곡?’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tvN ‘미스터 션샤인’ OST에 참여한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측은 드라마의 여덟 번째 OST인 박원의 ‘이방인’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오는 13일 낮 12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박원의 곡 ‘이방인’은 비참한 현실에 마주친 사랑은 과분한 꿈 같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큰 고통이지만 오히려 달게 받겠다는 역설적인 사랑에 대한 노래이다. ‘연일 그대를 그리지만 또 바라만 보다 걸음을 멈추오’, ‘맴도는 그리움이 주는 괴로움마저 달게 받으리’, ‘후회로 가득한 내 삶에 그댄 덧없이 사라질 나를 감싸오’와 같은 가사로 애절함 마음을 담아내었다. 또한, 담담한 어쿠스틱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시작되는 편곡은 곡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잔잔한 사랑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섬세한 감성으로 마음을 울리는 박원의 보컬이 더해져 애틋함을 한층 배가시켰다. 특히, 제목 ‘이방인’은 조선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인의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온, 조선인에게 낯선 유진 초이(이병헌 분)를 의미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신분을 지우고 낭인이 된 구동매(유연석 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을 하고 돌아온 김희성(변요한 분)을 포함,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던 시대를 지나는 세 남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제목이다. 박원은 섬세한 감성의 보컬과 마음에 와 닿는 솔직한 가사가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로, ‘all of my life’, ‘노력’,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all of my life’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음원 강자로도 자리매김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비맘’ 개그우먼 안소미, 임신 9개월 근황 “아기가 너무 커요...”

    ‘예비맘’ 개그우먼 안소미, 임신 9개월 근황 “아기가 너무 커요...”

    예비 엄마 개그우먼 안소미가 만삭 근황을 전했다. 10일 안소미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소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부인과 선생님 ‘양수가 너무 많아요 아기가 너무 커요 탄수화물 과일 다 줄이세요’ 큰일이다 모든게 배로 맛있다...휴 이제 9개월! 정말 얼마 안 남았다! 흐흐헝헝 남편 고생 많았어. 주말엔 내가 따라다닐게”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만삭인 안소미가 남편과 데이트 하는 장면이 담겼다. 임신 9개월 차인 그는 맛있는 음식들로 출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안소미는 지난 4월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했다. 앞서 방송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출산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사진=안소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실리콘밸리의 똑똑한 바보들이 전전긍긍하는 이유/안동환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실리콘밸리의 똑똑한 바보들이 전전긍긍하는 이유/안동환 국제부 차장

    서울대 여학생이 손쉽게 성공하는 방법은 서울대 남학생과의 결혼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떠든다면 불편하거나 모욕감마저 들 것이다.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 73학번 수전 패튼은 2013년 3월 모교 학보사 기고란에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후배 여학생들에게 쓴 이 편지에는 ‘앞으로 만날 결혼 상대자 중 프린스턴 동급생만큼 인상적인 남편감은 없다. 캠퍼스에서 배우자를 찾아라’는 조언이 들어 있었다. 논란이 일고 비판이 쏟아졌다. 그녀는 아랑곳 않고 1년 뒤 자신의 주장을 담은 ‘똑똑하게 결혼하기’(Marry Smart)라는 책도 펴냈다.패튼의 편지를 떠올린 건 요즘 세상에 ‘여자는 성공하기 어렵다’거나 ‘남자가 더 똑똑하다’는 유의 병적 편견과 우월주의적 사고를 대놓고 드러내는 게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곳이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인류 역사상 최대의 부를 창출하는 테크(기술) 기업들이 태어난 곳, 세상을 바꾸고 싶은 천재들이 꿈꾸는 무대 실리콘밸리다. 지난해 2월 실리콘밸리가 발칵 뒤집어졌다. 기업 가치가 680억 달러(약 76조원)에 달하는 비상장 기업 우버의 막장스러운 성폭력 행태가 여성 엔지니어 수전 파울러에 의해 까발려졌다. 직원 20여명이 해고됐고,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은 완전히 퇴출됐다. 2016년 실리콘밸리의 10년 이상 경력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성추행을 경험했고, 그중 65%는 가해자가 상사였다는 결과를 보면 가히 ‘성폭력밸리’다. 더 기막힌 건 성차별 행태다. 최첨단 기술들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 온 실리콘밸리에서 조선시대 못지않은 남녀차별이라니, 반문하게 된다. 미 블룸버그TV의 정보기술(IT) 전문기자 에밀리 창은 오랜 취재 끝에 펴낸 ‘브로토피아’에 실리콘밸리의 찌들린 남성 문화를 적나라하게 담았다. 등장 인물을 모두 실명으로 쓴 이 책 제목은 형제를 뜻하는 ‘브로’와 낙원이라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다. 여성은 실리콘밸리에서 채용 과정부터 암묵적으로 배제된다. 한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 최고경영자는 20대의 매력적인 여성들을 리크루터로 뽑아 남성 개발자들을 공략해 빈축을 샀다. 테슬라, 링크드인, 유튜브 창업자가 원년 멤버였던 페이팔은 ‘능력주의’ 채용을 강조했지만 실제론 인맥과 소개로 남성만 뽑았다. 실리콘밸리의 ‘브로’들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유명 창업자는 결속력을 키운다며 주말마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스트립클럽에 직원들을 데려갔다. 동참하지 않은 여성 직원들은 배척됐고, 동참한 여성들은 성적 농담의 대상이 됐다. 벤처 투자자들은 대저택 온탕에서 수영복만 입은 채 투자회의를 한다. 여성 창업자들에게 ‘매력 어필’을 요구하는 일부 투자자들도 있다. 성차별은 채용차별로 실행되고, 조직 내 지위차별과 임금차별로 이어져 남성 중심의 기득권 구조를 사수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실리콘밸리에는 ‘유리 천장’보다 강력한 ‘실리콘 천장’이 존재한다는 의견이 공감받는 이유다. 괴팍하지만 천재적 능력으로 인류의 삶을 혁신한다고 자부하던 똑똑한 괴짜들은 기업 공개(IPO)로 돈방석에 앉아 페라리를 몰고 출근하며 여성을 성공의 트로피쯤으로 여기는 똑똑한 괴물들로 변한다. 지난해 미국의 ‘미투’ 운동을 촉발한 수전 파울러가 지난달 23일 뉴욕타임스(NYT)의 IT담당 기자로 발탁됐다. NYT는 이례적으로 낸 보도자료에 “그는 9월부터 자신의 용기와 냉철함, 도덕적 목적을 지면에 실현할 것”이라는 특별한 기대를 담았다. 실리콘밸리에서 방귀 좀 뀐다는 똑똑한 바보들이 전전긍긍하는 이유다. ipsofact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KIA(광주) 두산-kt(수원) SK-NC(마산) 삼성-LG(잠실) 넥센-한화(청주 이상 오후 6시 30분) ■배구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현대건설-베트남 베틴뱅크(오후 7시 이상 보령종합체) ■골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제주 오라CC) ■테니스 전국하계대학연맹전(오전 9시 양구테니스파크) ■농구 중고 주말리그 왕중왕전 영주대회(낮 12시 영주국민체육센터) ■체조 KBS배 전국대회(오전 9시 30분 양구문화체육회관) ■하키 대통령기 전국대회(오전 9시 제천 청풍명월하키장)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8년 8월 12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8년 8월 11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8년 8월 10일
  • 글길 위에 쉼표…‘고래도시’ 닮은 도서관이 웃었다

    글길 위에 쉼표…‘고래도시’ 닮은 도서관이 웃었다

    울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인 시립 ‘울산도서관’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수준에 걸맞게 개관 이후 하루 평균 5350명이 찾고 있다. 울산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기존의 도서관 개념을 뛰어넘었다.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책을 주제로 한 각종 행사와 영화 상영, 인문학 강좌, 전시, 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를 주는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100일 남짓 지난 도서관을 둘러봤다.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도서관은 사업비 615억원을 들여 2015년 12월 남구 여천동 3만 2680㎡(9886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5176㎡·4590평)로 착공해 지난 4월 26일 개관했다. 종합자료실, 대강당, 전시장, 종합영상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북카페, 식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교육공간으로 꾸려진다. 종합자료실은 최대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현재 14만 6000권에 이르는 책을 보유했다. 앞으로 매년 2만 5000권씩 추가로 구매해 2023년까지 총 장서 31만 5000권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도서관 규모만큼 방문객 수도 급증세다. 지금까지 44만 9393명이 방문했다. 대출 도서가 모두 19만 597권으로 일일 평균 2269권이나 된다.울산도서관은 ‘고래 도시’라는 이미지를 반영해 고래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야외는 어린이 놀이터 ‘꿈마루동산’과 복합문화공간 ‘101인의 책상’, 암반을 이용한 폭포 등으로 조성됐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울산 대표 도서관의 위상과 지식의 장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거대한 벽면 서가가 손님을 맞았다. 1층은 어린이·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유아 자료실’과 ‘수유실’,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장애인자료실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3000여권과 저시력자를 위한 큰글도서 800여권을 갖췄다. 대면 낭독실 3곳에서 낭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첨단 디자털 자료실도 눈길을 끈다. 2층엔 사무실, 북카페, 식당, 문화교실, 세미나실 등이 자리를 잡았다. 도서관 이용객들의 편의시설로 이뤄져 있다. 3층은 울산도서관의 핵심인 종합자료실로 이뤄졌다. 종합자료실은 자연 채광 방식을 채택한 ‘톱 라이트’ 구조로 독창성과 실용성을 뽐낸다. 종합자료실 내에는 ‘ㅁ’ 구조로 된 지역자료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용자의 동선과 책이 하나가 되는 ‘글길’ 등 특성화된 공간을 곳곳에 만들었다. 종합자료실 동쪽에 자리한 문학존은 항상 이용객들로 북적인다. 5만 8974권을 들여놓은 문학존은 총 여섯 구역의 벽면 서가로 이뤄졌다. 크게 한국문학존과 외국문학존으로 나뉜다. 한국문학존에 가면 우리 시, 희곡,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접할 수 있다. 외국문학존은 중국, 일본, 영미,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문학’, 영국·미국 등 ‘영미권 문학’,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권 문학’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울산도서관에선 독서와 함께 공연·전시·영화를 관람하고 세미나 등 컨벤션을 개최하는 데도 알맞다. 대강당, 전시실, 종합영상실, 문화교실(4개실), 세미나실(3개실), 동아리실(2개실) 등 총 12개실의 맞춤형 문화공간을 뒀다. 도서관 자체 행사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나 각종 단체, 기업 등이 저렴한 가격에 빌려 공연, 전시, 독서모임, 토론회,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300석 규모의 대강당은 최신 음향 장비와 조명을 설치해 북콘서트, 문화공연, 워크숍에 널리 쓰인다. 전시실(면적 231㎡)에는 무빙월을 이용해 필요에 따라 공간 조정이 가능하고 전문미술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 ‘독자의 발견, 독서의 기쁨’ 특별전시회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각종 단체가 특별전시회를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도서관 자체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50석 규모의 종합영상실은 영화 상영과 소규모 강의, 북콘서트 등을 개최하기 좋은 곳이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이곳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이 줄을 잇는다. 문화교실과 동아리실, 세미나실도 소규모 모임 활동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21세기 도서관은 각종 첨단 장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울산도서관도 이를 위해 1층에 디지털 자료실을 갖췄다. 자료실에는 인터넷 검색 및 정보 검색, 원문 데이터베이스(DB) 열람이 가능한 디지털 자료 열람석과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1인 부스도 마련됐다. 영상 시청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열람석과 영상실, 오디어 자료를 듣기 위한 오디오 열람석도 인기를 끈다. 이용자들이 대여 가능한 태블릿PC도 마련됐다. 또 도서관 전역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시스템도 완벽히 구축됐다. 울산도서관은 최근 지어진 전국의 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 실내 공간, 도서관 대표 이미지(LI)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서관 운영 계획 등 통합공간디자인 개념이 반영된 국내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전국에 소문이 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기관에서 앞다퉈 견학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도립도서관, 부산시립도서관, 제주도서관, 아산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총 27개 기관에서 울산도서관을 벤치마킹하려고 다녀갔다.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교장단 등 외국인 방문객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175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방학 기간이라 자녀를 태워 주는 차량까지 겹쳐 주말과 휴일에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용객들이 시내버스·마을버스 등 대중교통보다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면서 빚어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난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 또 부지 자연 침하 현상으로 인한 보도블록 파손 등 하자도 더러 발생하고 있다. 주태엽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장은 “시민들의 열망으로 광역시 승격 21년 만에 문을 연 대표 도서관인 만큼 앞으로 지역 내 19개 공공도서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욕구를 채워 줄 계획”이라며 “도서관 운영이나 시민의식 부문에서 미흡한 점도 발견되고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총장명의 학위취득 가능한 주말반 운영…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총장명의 학위취득 가능한 주말반 운영…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이 ‘선 취업 후 진학’ 시대를 맞아 직장인을 위한 ‘주말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의 ‘주말학사과정’은 매주 토요일 주 1회 수업(09:00~21:00)으로 운영되며, △경영과정 △사회복지과정 △상담심리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유로운 학사 일정 덕에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과 주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빠른 학위 취득을 원하는 일반 수험생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교육원 측의 설명이다. 학점은행제 과정인 해당 ‘주말학사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총 140학점, 전문대학 졸업자의 경우 84학점, 타 전공을 이수한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경우 48학점을 중앙대 평생교육원에서 이수할 시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단, 사회복지학과정은 추가로 사회복지현장실습 12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이렇게 취득한 학위는 대학원 진학 및 학사편입 등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은 현재 오는 9월 1일 개강하는 과정의 2018년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입학을 희망하는 이들은 8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원서접수를 한 후, 입학지원서와 최종학교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고졸학력자 제외), 반명함판 사진(2매)를 중앙대 평생교육원 행정실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한 이들에게는 중앙대학교 학생증 및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도서관 및 편의시설 이용, 중앙대 병원비 할인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 관계자는 “최근 주말을 활용하여 학위 취득을 원하는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입학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직장인, 주부 등 본 교육원에서 학점은행제로 자기계발을 실현하고 있는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4년제 대학 학사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토요일 주 1회 하루만 출석하는 주말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주말학사과정’과 관련된 자세한 상담은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안보현 “김우빈과 통화, 목소리에 눈물”

    ‘라디오스타’ 안보현 “김우빈과 통화, 목소리에 눈물”

    배우 안보현이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이 출연했다. 이날 안보현은 “김우빈과 많이 친하다”라며 “배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김우빈이다”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김우빈과 같은 모델학교를 나왔다. 당시 학교 행사에 갔는데 우빈이 옷을 빌리기도 하고 인연이 됐었다”라며 “군 입대할 때도 유일하게 와준 친구다”라고 전했다. 안보현은 김우빈과 최근 연락했다며 “며칠 전까지 통화를 했다. 너무 오랜만에 해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눈물이 났다”라며 “‘라디오스타’ 나간다니까 너무 기뻐해줬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김우빈에 대해 “머리도 많이 길렀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안보현은 “선뜻 연락을 못했었는데 먼저 연락해줘서 고마웠다.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영민 “마동석과 동갑인데 버릇없다고 오해 받아”

    ‘라디오스타’ 김영민 “마동석과 동갑인데 버릇없다고 오해 받아”

    배우 김영민이 ‘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숨바꼭질: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출연 배우 이유리, 송창의, 안보현, 김영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민의 동안 외모가 화제였다. MC들이 나이를 묻자 김영민은 “김구라 씨보다 한 살 어린 71년생”이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김영민은 “마동석과 친구인데 ‘동석아’라고 부르면 모르는 분들이 ‘버릇이 없다’고 오해를 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민은 동안 외모가 콤플렉스였다고 밝히며 “예전에는 그 나이대 평범한 얼굴이었으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그 얼굴로 덕 볼 일이 있다고 하셨다”면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씨보다 후배로 나왔다. 방송될 새 드라마 ‘숨바꼭질’에서도 30대 초중반 역을 맡았다”고 뿌듯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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