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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동안 죽었다고 알려진 축구선수 라푸엔테 “재미있었어요”

    사흘 동안 죽었다고 알려진 축구선수 라푸엔테 “재미있었어요”

    “제 죽음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지만 재미있었어요.” 한때 몸담았던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 클럽 발리브랙 FC가 레인스터 시니어 리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잘못 보고하는 바람에 이름을 드날리게 된 페르난도 라푸엔테가 입을 열었다. 이 거짓 보고 때문에 이 팀의 주말 경기는 취소됐고 다른 팀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묵념을 올리는 웃지 못할 촌극이 연출됐다. 전날만 해도 BBC는 스페인으로 귀국한 것 같다고 보도했는데 그는 아일랜드 겔웨이에 머무르고 있었다. 뒤늦게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한 클럽은 사과했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라푸엔테는 RTE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문 기사들을 다 모아 봤는데 제가 죽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발리브랙 구단 관계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보도가 나온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나에 대한 얘기가 나올 줄은 알았지만 그저 다리가 부러졌다는 등의 얘기일 줄로만 알았다”며 “어제 일을 마치고 비디오 게임을 좀 했는데 상대 게이머들이 ‘너 유명인이 됐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신문 가판대를 보면 모두 1면이 그의 소식으로 도배돼 있었다.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면 이제는 몸담고 있지도 않은 팀이라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뭐 대단한 사고도 아니니까 신경 쓸게 있겠나? 이런 자잘한 거짓말들은 누구나 한번쯤 하는 거니까”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어머니가 이해를 못한다며 씁쓸해 했다. 데이비드 모란 리그 회장은 프로 선수들과 달리 직장이 따로 있고 해서 주말 경기에 나설 선수 모으기가 쉽지 않아 벌어진 일인 것 같다며 리그에서 클럽을 징계하는 것보다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날보다 한결 부드러운 반응을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 여성공무원도 내년부터 숙직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남성 공무원만 하던 숙직을 내년부터 여성 공무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본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12월부터 주 2회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여성 공무원 숙직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당직 근무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 일직은 여성공무원이, 숙직은 남성공무원이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숙직 일수가 일직보다 많다 보니 남성과 여성 공무원의 당직 주기 격차는 1.7배까지 벌어졌다. 본청 남성 공무원은 9개월마다 숙직을 서야 하지만 여성 공무원은 15개월에 한 번 일직하면 된다. 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남녀 공무원의 형평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여성 공무원 비율이 40%까지 늘고, 당직 업무에서 남녀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직 근무 제외 대상자는 기존 임신(출산) 자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만 5세 이하 양육자, 한부모가구의 미성년자 양육자로 확대한다. 시는 남녀 구분이 불가피한 업무가 포함된 경우에는 남녀 혼성으로 당직 인원을 구성하거나 방호직·공공안전관 등과 협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청사 밖 순찰 등 대면 접촉 업무를 하면 본청 및 사업소별 방호직·공공안전관·외부용역업체 등과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행에 따른 장애요소를 지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가 남녀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크린 떼창의 힘…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넘었다

    스크린 떼창의 힘…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넘었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29일째인 28일 오전 총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첫째 주말(3~4일) 42만명, 둘째 주말(10~11일) 63만명, 셋째 주말(17~18일) 64만명, 넷째 주말(24~25일) 76만명을 기록하며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 국내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2014년·343만명)과 ‘라라랜드’(2016년·359만명) 기록을 뛰어넘으며 음악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457만명)의 성적도 이미 뛰어넘었고, 역대 음악영화 흥행 1·2위를 기록한 ‘레미제라블’(2012년·592만명)과 ‘미녀와 야수’(2017년·513만명)의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이 영화가 한 달째 장기 흥행하는 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영화 상영 중 노래가 나올 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자막을 넣은 ‘싱어롱 상영회’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콧수염과 패션을 흉내 내며 놀이를 하듯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보랩 열풍’이 계속되자 CGV와 메가박스는 싱어롱 상영회를 연장하기로 했다. 방송도 이 열풍에 동참했다. MBC는 12월 2일 오후 11시 55분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편성했다.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로 7만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공연이다. 당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장면이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가입하세요” 뻔질나더니…‘먹통 인터넷’ 피해 조사는 불통

    “가입하세요” 뻔질나더니…‘먹통 인터넷’ 피해 조사는 불통

    소상공인연합회 직접 피해 신고 접수나서 “주말 매출 40% 줄어” “PC방 5일 문 닫아” 콜센터 마비에 지역 프랜차이즈도 피해 문의 전화 빗발… “전국적 해지 운동 검토”“인터넷 결합상품을 홍보할 때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연락하더니 화재 피해 관련해서는 전화 한 통 없습니다.”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불통’ 사태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의 피해 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전화 주문, 카드 결제가 막히면서 매출이 반토막 나거나 하루 50만~150만원가량 피해를 입었다고 추정했다. 그런데도 피해 보상은커녕 KT 측으로부터 위로 한마디 전해 듣지 못했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28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KT 불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 신고’ 창구를 통해 접수된 피해 건수는 16건이었다. 외식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용실 2곳, 편의점 2곳, PC방 1곳 순이었다. 피해 신고 문의 전화는 60통이었다. 마포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A씨는 “카드 결제가 안 돼 화재 당일 매출이 131만 5000원으로 토요일 3개월 평균 매출(238만원) 대비 약 45% 줄었다”고 신고했다. 서대문구에서 한방통닭집을 운영하는 B씨는 “주문 전화를 못 받고 카드 결제도 안 돼 15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의 한 PC방 주인은 “5일째 문을 닫고 있다”며 “하루 100만원씩 손해를 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틀 동안 전화와 메일을 통해서만 피해 현황을 접수했던 연합회는 29일부터는 화재 현장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로 했다. 현장 접수가 시작되면 더 많은 인근 자영업자들이 피해 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가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액은 평소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열린 ‘KT 불통 사태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에서 “자영업자·중소상인에게 주말 장사는 매우 중요한데 카드 결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손님은 물론 상인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며 “배달 주문이 많은 업종은 주말 오후 시간을 통째로 날리면서 매출이 3분의1 가까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지역에 콜센터를 둔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피해 규모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피자 업체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주문이 서울 콜센터로 들어가는데 통신이 마비되면서 전국 280개 매장에서 평균 100만원씩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손해배상 소송을 해도 이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그간의 판례이지만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본다”면서 “KT가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전국 소송위원들이 나서서 KT 해지 연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입은 영업 손실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밝고 착한 사람” 극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밝고 착한 사람” 극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와 현빈이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신혜는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아무래도 해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느끼지 않도록 잘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이어 “배우들끼리 작품에 관한 이야기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게 해주셨다. 간단하게 맥주도 한잔 마시면서 캐릭터에 대한 부분, 앞으로 배우로서의 걱정과 고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 분위기가 빨리 친해졌다. 그런 리더십을 느끼며 굉장히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현빈 또한 “박신혜와 처음 작업하게 됐다. 나보다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서 그런지 그만큼의 내공과 센스가 있고, 그보다 더한 연기 열정이 있었다. 함께 연기하면서 자극이 많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빈은 이어 “워낙 밝고 착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에너지가 현장에서 잘 묻어났다. 모두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분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작품 속 캐릭터와도 성격이 잘 맞는 것 같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관객 돌파 “2018년 흥행작 톱10 등극”

    ‘보헤미안 랩소디’ 500만 관객 돌파 “2018년 흥행작 톱10 등극”

    역주행으로 개봉 4주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까지 등극해 화제를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29일차에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2018년 흥행작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기록적인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29일차인 11월 28일 수요일 오전 9시 28분 기준 누적 관객수 5,007,178명을 기록, 4주 연속 개싸라기 흥행으로 보여준 흥행 상승세를 또 한번 입증했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호연을 선보인 한국 영화 <공작>(2018)의 누적 관객수 497만 명을 뛰어 넘은 수치인 것은 물론, 2018년 흥행작 TOP 10(2018년 개봉 기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관객수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개봉해 비주얼버스터로 흥행몰이를 하며 506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독전>의 흥행 성적까지 제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음악 영화로 흥행 1, 2위를 기록을 가진 <레미제라블>(2012)(592만 명)과 <미녀와 야수>(2017)(513만 명)의 5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30일, 39일과 비교했을 때 개봉 29일차에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각각 1일, 10일 앞선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음악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 경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개봉 5주차에도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작 <국가부도의 날>을 비롯해 <성난황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전체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시선을 모은다. 이처럼 전 세대를 아우르며 2018년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앞으로 어떤 흥행 역사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 클럽이 선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경기를 취소시켰다. 다른 클럽 선수들은 경기 전 그의 영면을 빌며 묵념을 올렸다. 그런데 그는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레인스터 시니어 리그가 더블린 연고 구단인 발리브랙 FC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구단은 스페인 출신 페르난도 누노 라푸엔테란 선수가 지난 24일 아클로 타운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모터바이크 사고로 숨졌다고 리그에 보고했다. 이 경기는 곧바로 취소됐고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묵념까지 올렸다. 리그는 현지 언론에 부고를 전달하고 유족들과 발리브랙 FC를 위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라푸엔테는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 지내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데이비드 모란 리그 총장은 “발리브랙 FC로부터 확인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저녁 구단 사무국장이 물러났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신께 감사하게도 그는 스페인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일 한 가지는 그거다. 그 젊은이는 지난 23일 모터바이크 사고를 당해 죽지 않았고 4~5주 전 스페인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리그는 어제(26일) 아침에야 알았다. 애도하고 장례식이 열리면 가보고, 어쩌면 유족들을 만나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스페인에 돌아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모든 병원들을 확인했고 뒤질만한 곳은 다 뒤져봤는데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팀 동료들이 소셜미디어에 그가 4주 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고 적은 것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란 총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는 “발리브랙은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더라도) ‘하루 휴가 쓰고 벌금 내면 끝이지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으르장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겨울에도 25~28도 유지… 사계절 나비 일생 한눈에

    겨울에도 25~28도 유지… 사계절 나비 일생 한눈에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가장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불암산 나비정원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관 두 달 만에 누적 관람객 3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 노원구에선 나비정원 인력 충원으로 생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25일 현재 나비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3만 3818명이다. 지난 9월 18일 문을 연 나비정원은 하루 평균 주말에는 1500여명, 평일에는 700여명이 찾는다. 겨울철이라 관람객이 다소 감소한 게 이 정도다. 불암산 나비정원은 누구나 나비를 눈앞에서 관찰하고 생태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건립됐다. 노원구 중계동 노원자동차학원 옆 도로에서 오솔길을 따라 100m 올라간 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나비정원은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곤충 생태 체험학습장이다. 시비 10억원과 구비 약 32억원을 들였으며 1448㎡ 규모다. 나비정원을 가장 즐겨 찾는 건 동심 가득한 어린이 손님들이다. 어린이들은 나비온실에서 나비 수백 마리가 눈앞에 날아다니고 손등과 발등에 앉는 모습에 열광한다. 자연스레 어린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관람객도 줄을 잇는다. 겨울에도 25~28℃ 기온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나비 일생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인기만점이다. 인기가 높아지자 고민도 늘었다. 무엇보다 부족한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게 당면 과제다. 나비정원 관리를 맡은 오창종 노원구 주무관은 “임시주차장을 만들었지만 최대 55대밖에 주차하지 못한다”면서 “아이를 데려오려는 부모들한테 주차 문의전화가 올 때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나비정원까지 걸어서 12분이라는 얘길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편의시설을 늘리는 것도 숙제”라며 “현재 다양한 대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글 사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감원, KT 피해 가맹점 수 조사… 카드사에 현황 제출 요구

    지난 주말 KT 화재로 신용카드 결제가 막힌 가맹점 피해에 대해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각 카드사에 KT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가맹점의 매출액 파악을 요청했다. 대상 지역은 피해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중·용산·마포·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6곳이다. 당초 금감원이 요구한 자료는 최근 한 달간 1건 이상 카드 결제 기록이 있는 가맹점의 결제 건수와 금액, 요일별 매출액 등이다. 또 최근 2주간 가맹점의 일요일 평균 결제액과 화재가 발생한 주말의 카드 결제액도 요구했다. 하지만 자료 산출이 어렵다며 카드업계가 반발하자 피해 가맹점 수 현황만 제출하도록 했다. 금감원이 피해 가맹점 수를 파악하더라도 실제 피해 규모를 산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한 경우도 적지 않아 줄어든 카드 매출액을 모두 피해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역시 이번 화재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구제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맹점들은 카드 매출과 발급한 현금영수증 등을 근거로 평소보다 감소한 매출에 대해 KT에 피해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A카드사 관계자는 “KT가 결제 수단 중 특정 카드사를 배제하면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해당 카드사”라면서 “보상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댕댕트립’ 로버트 할리 “아들보다 반려견이 좋은 이유”

    ‘댕댕트립’ 로버트 할리 “아들보다 반려견이 좋은 이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반려견을 향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 아들보다도 좋다고 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기자회견에는 배우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 할리의 가족과 그들의 반려견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문정희의 반려견 마누(골든 리트리버), 강예원의 로미(페키니즈), 로버트 할리의 샌디, 컬리(코커 스파니엘)는 주인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깜찍함을 뽐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댕댕트립’은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로버트 할리는 ‘댕댕트립’을 통해 아내, 세 아들, 그리고 반려견 샌디, 컬리와 그의 고향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두 마리 반려견을 데려왔지만 여행에서는 미국에 살고 있는 큰 아들이 키우는 닥스훈트까지 세 마리와 함께 여행했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와 20년 넘게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주중에 제가 서울에 올라갈 때마다 강아지를 데려왔다 내려갈 때 데려간다. 이렇게 짧은 국내 여행을 많이 했지만 미국까지 데려간 건 처음이어서 걱정이 됐다”면서 “반려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행복했다. 혼자서는 힘들었을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어서 편하게 여행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와 아들 없이는 살 수 있어도 강아지 없인 못 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막내 아들의 훈훈한 외모에 방송 이후 인기가 많아질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들도 잘생겼지만 강아지들이 훨씬 더 귀엽다. 반항도 안 하고 제 돈을 훔치지 않고 제 카드를 안 가져간다”면서 “강아지들이 더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답했다. ‘댕댕트립’을 연출한 박영은 PD는 “반려견은 말 그대로 짝꿍이다. 짝꿍과 어디든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이루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반려견과 여행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지침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둥지탈출3’ 박연수 재혼에 대한 송지아X송지욱 남매의 생각은?

    ‘둥지탈출3’ 박연수 재혼에 대한 송지아X송지욱 남매의 생각은?

    ‘둥지탈출3’ 송지아, 송지욱 남매가 엄마의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송지아, 송지욱 남매와 엄마 박연수가 함께 하는 세 가족의 주말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아, 지욱 남매는 현실남매답게 시시때때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엄마를 도와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말을 맞아 세 가족이 꽃단장 후 찾은 곳은 과연 어디일지, 엄마 바라기 송남매가 생각하는 엄마의 ‘재혼’에 관한 속마음은 27일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 ‘둥지탈출3’은 27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 78억 달러 최고액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 78억 달러 최고액

    미국의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는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이 2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액인 78억달러(약 8조8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CNBC는 이날 사이버 먼데이 하루 쇼핑 매출액이 7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어도비 인사이츠의 추정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어도비 인사이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온라인 쇼핑객들은 5억 3100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간에 비해 18.3% 증가한 액수다. 이러한 쇼핑액수 증가는 임금 상승과 경기 호황을 반영한다고 CNBC는 전했다. 인기 상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조기 재고매진’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2% 이상이 급격한 수요증가로 지난 주말을 거치며 이미 재고가 다 떨어졌다는 것이다.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아직 특정 할인제품이 남아있지만, 재고부족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는 밝혔다. 사이버 먼데이 쇼핑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와 로쿠 같은 비디오게임과 장난감류이다. 이들 장난감류 제품은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큰 할인행사를 펼쳤다.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은 지난 23일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데에도 불구하고 늘어났다. 앞서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6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3.6% 증가하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한 추수감사절 당일의 온라인 매출도 37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8% 늘어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겨운 아내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첫눈 온 우리의 주말”

    정겨운 아내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첫눈 온 우리의 주말”

    정겨운이 아내와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정겨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눈이 온 우리의 주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겨운과 아내가 각각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로를 바라보는 달달한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정겨운은 지난해 9월 10살 연하 미모의 음대생과 결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정겨운이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붉고 붉은 단풍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붉고 붉은 단풍

    식탁 위를 정리하다가 퇴적층에서 페이지 46~47이 열린 채 엎어져 있는― 이건 또 언제 읽다 둔 건지―‘디어 개츠비’를 발굴했다. 스콧 피츠제럴드와 맥스웰 퍼킨스가 작가와 출판 편집자로서 주고받은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400페이지 넘게 남았지만, 여백이 많아서 호락호락해 보이기에 내친김에 마저 읽어 치우자고 앉았다. 이래서 또 청소 중단. ‘아름다운 전원 풍경 옆 잿더미 계곡의 묘사, 머틀의 아파트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와 사건, 개츠비의 집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놀라운 목록 ― 한 사람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이 모든 슬픈 사건에 선생은 시공 속에 머물 한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초고를 검토한 뒤 편집자가 보낸 편지에서 옮겼다. 부러움으로 가슴 저린다. ‘이 모든 것에 선생은 시공 속에 머물 한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작가의 일생을 허망에서 건져줄 한 마디. 서사문학은 이 점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 시는… 글쎄… 바람 같지. ‘위대한 개츠비’는 아직 안 읽어 봤는데, 기회가 닿으면 위 편집자의 판단이 정확한지 확인해 보련다. 올해는 유독 단풍이 진하다. 단풍 든 남산은 진경, 가히 늦가을의 절세가인이라 할 만하다. 벌써 강추위가 오면 어쩌라는 거냐고 오도방정을 떨었던 게 달포 전인데, 이즈음 날씨는 은은하니 포근하다. 다행 또 다행. 미세먼지 경보인지 주의보가 내렸다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는 친구 전화를 방금 받았다. 잊어버리지 말고 그래야지. 주말인 내일 아침에 입원, 다음주 화요일 수술에 대비해서 폐 기능 검사와 심장 기능 검사를 받는다. 감기라도 걸리면 곤란하다. 아, 입원 기간을 대비해서 왜 이렇게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지. 우리 ‘보꼬’, 구강 치료 시작해야 하는데 나 없는 동안 밥이나 잘 먹을지…. 예주씨만 믿는다. 그래도 내가 인복이 많아서 다행. 여러 사람이 흔쾌히 응해 줘서 야옹이들 급식처도 한 군데 빼놓고 다 맡겼다. 이 와중에 언니가 걱정이다. 몇 해 전부터 건강검진받으라고 자기가 몇 번이나 당부했는데, 말 안 듣고 이 상황 만들었다고 펄펄 뛰겠지. 언니는 나보다 확실히 현명하지 않은 사람인데, 그런 거 같은데, 그대로 따르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 말을 종종 한다. 10년 전에도 언니 말을 귓등으로 흘려들었다가 황당해졌었지. 버클리에서 주최하는 문학 행사로 미국에 갈 일이 있었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은 서울~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이었다. 모처럼 미국에 간 김에 언니 집에 들르자고, 한 똑똑한 친구를 통해 미국 국내선 항공권을 인터넷 예매했다. 행사가 끝나고, 미국 국내선 이용해 언니네 가서 열흘 보내고 마지막 이틀을 뉴욕의 친구네서 지냈다. 남은 걱정은 오직 하나. 나 혼자 뉴욕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내려서 서울 행 비행기로 갈아탈 수 있을까.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그날 아침 친구가 뉴욕공항에 나를 내려 줬다. 공항 직원인 흑인 여성이 다가와 도와줘서 모든 게 수월했는데, 곧 그 여성이 난처한 얼굴을 했다. 영어를 통 못 하는 나도 실상을 알아채고 아연실색했다. 내 예약일이 5월 1일이었던 것. 그날은 4월 1일인데 말이다. 앞으로 일곱 시간 뒤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말이다. 결국 그녀의 휴대폰을 빌려 친구에게 전화해서 되돌아오게 하고, 급히 뉴욕에서 서울 가는 편도 비행기표를 사게 됐다. 환율은 또 얼마나 높았던지. 거의 90만원 들었다. 아, 표를 진작 한 번만 들여다봤더라면. 그보다도 언니가 그 며칠 전부터 누누이 항공사에 전화해서 예약 확인하라고 했는데 넘겨 버린 것이다. 뭐 별일 있겠느냐고. 대개는 별일 없는데, 드물게는 별일이 크게 있더라. 조촐한 늦가을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붉고 붉은 단풍/ 우수수 떨어져/나무 주위를/파닥거리며 돈다/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아는지 모르는지/유유히/어여쁨 뽐내며 파닥파닥/붉고 붉은 단풍/환희로 가득한 숲//가을바람에 흩날리는/붉고 붉은 단풍/가슴 저며라, 사람인 나는’ (황인숙의 ‘탱고’)
  • 수험생 목숨 건 ‘논술 퀵’ 언제까지 해야합니까

    수험생 목숨 건 ‘논술 퀵’ 언제까지 해야합니까

    교육부 “대입 일정은 대학 자율” 뒷짐 대학 “성적 발표 전 수시 마치려면 불가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매주 주말마다 각 대학에서 치르는 수시 논술 및 면접에 모두 응시하기 위해 오토바이 뒤에 타고 학교와 학교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은 이제 연례 행사처럼 굳어졌다. 학생들은 최고 10만원까지 줘야 하는 퀵서비스를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각 대학과 교육당국은 “대입 일정은 대학의 자율”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2019학년도 수능 실시 이후 성적 발표일인 다음달 5일 전까지 세 차례 주말에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 전형 논술 시험 및 면접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한 곳이라도 더 시험을 치러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고 위험까지 감수하며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낮 12시 종료)에서, 오후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오후 1시 20분 입실)에서 연거푸 논술을 치른 한 수험생은 8만원에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곡예 운전을 한 끝에 30분 만에 20㎞를 이동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168개 대학이 모든 일정을 겹치지 않게 조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입 세부 일정은 각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강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나마 기존에는 각 대학의 수시전형 일정도 사전 공지되지 않아 혼란이 더 컸지만 2016학년도부터 당해 5월에 미리 공지하도록 해 혼란을 줄였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대입 전형 일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수시 전형을 모두 마치려면 학교별 일정이 겹치는 건 불가피하다”면서 “또 각 대학이 수시 일정을 수시 지원 전에 공지하는 만큼 수험생들이 일정을 감안해 지원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대학이 갑이고 수험생이 을인 상황에서 대학이 시험 일정을 수험생들에게 맞춰줄 수 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병준 vs 친박 갈등 고조… 한국당 분당론 ‘솔솔’

    金 “계파 재점화 필패… 비대위 시험 말라, 논쟁 키우면 당협위원장서 배제” 경고 친박 “인적 청산에 대분열” 분당 거론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이 험악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친박계가 김 위원장을 비박(비박근혜)계와 한편으로 규정하면서 분당론까지 공공연하게 언급되는 형국이다. 김 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가 다가오니 어떻게든 계파 대결구도를 다시 살려서 덕을 보려는 시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심지어 분당론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시도들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비대위와 비대위원들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계파논쟁을 키우는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인적청산 대상으로 삼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비박계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특단의 의정활동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을 다니면서 비대위를 비판하고, 주말에는 골프채 잡고 흔들며 몹쓸 짓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김 위원장을 지원했다. 최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및 2016년 총선 패배 책임자 ▲영남 다선 의원 등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자 한동안 침묵하던 친박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대표적 친박 인사인 홍문종 의원은 지난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인적청산 기준은) 이른바 복당파들이 그동안 시도했던 그런 자세와 거의 비슷하다”며 “안 그래도 울고 싶은데 당이 대분열할 수 있는 단초들을 자꾸 제공하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분당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될 수 있으면 그것은 안 하는 것이 좋지만 ‘정치에서 절대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는 얘기도 있지 않느냐”며 여지를 남겼다. 두 차례 당내 선거를 앞두고 당이 비대위·비박계 대(對) 친박계 구도로 양분되는 양상을 띠자 결국 어느 쪽이 승리하든 지금의 한국당 체제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야권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면 한국당의 내부 결합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결국 전당대회에서 패배하는 계파는 총선 전에 새로운 간판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전사고 배후엔 ‘위험의 외주화’ 있었다

    KT 통신대란·KTX 단전·고양저유소 화재 비용 절감 위해 인원 감축·시설관리 소홀 안전업무까지 하청업체 넘겨 ‘불씨’ 제공 국가 재난에 준하는 ‘통신 대란’을 일으킨 서울 KT 아현지사(국사) 화재, 충북 오송역 KTX 단전 사고,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 등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배후로 ‘위험의 외주화’가 지목된다.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인원을 줄이고 시설 투자와 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비정규직 직원에게만 떠넘긴 것이 안전사고의 ‘불씨’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국가 중요 산업의 무분별한 민영화와 자회사를 세워 돈이 되지 않는 안전 업무를 넘기는 것이 ‘위험의 외주화’의 대표 경로다. 지난 24일 지하 통신구(통신 케이블 등이 지나는 통로)에서 불이 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는 마포구·서대문구·중구·용산구 등을 담당하는 주요 거점인데도 주말 출근자는 2명에 불과했다. 2002년 민영화 이후 비용절감을 이유로 국사·지사·지점을 통폐합하면서 이곳도 ‘폐쇄형 전화국’으로 강등돼 지점장 등 팀장급 이상 관리자가 없는 전화국급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전·현직 KT 직원들로 구성된 KT전국민주동지회 측은 “아현지사처럼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D등급으로 분류된 전국 27곳의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면서 “민영화 과정에서 직원들을 많이 해고했기 때문에 시설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오히려 더 커졌어도 본사 관리 직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KT가 민영화 이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국가신경망인 케이블 관리를 하청업체에 넘겼다”고 말했다. 실제 1998년 5만 6600명이던 KT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3420명으로 줄었다. 황창규 회장 취임 뒤에도 2014년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8300여명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2013년 3조 3130억원에 이르던 설비투자는 지난해에는 2조 2500억원까지 줄었다. 이에 KT 관계자는 “통신구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개 정규직원과 하청업체 직원이 공동으로 관리한다”면서 “효율성 측면에서 하청업체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충북 오송역 역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3시간 넘게 열차 안에서 어둠과 싸워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승무원들에게 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안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차 승무원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명의 승무원이 20량 가까이 되는 열차의 반을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면서 “승무원들이 받은 교육은 비상 사다리 설치나 심폐소생술뿐이며, 단전 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은 없었다”고 밝혔다. KTX(18량 기준)에는 코레일 소속 팀장 1명과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 2명이 탑승한다. 팀장 1명과 승무원 1명만 타는 KTX도 적지 않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열차 내 안전 업무는 팀장이 맡는다. 2015년 2월 대법원도 “KTX 승무원은 안전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팀장이 승무원에게 안전업무 지시를 내리면 불법 파견이 된다”며 “본사에서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 안전 매뉴얼을 교육하고 안전 업무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7일 발생한 경기 고양의 저유소 화재 당시에도 관리 주체인 대한송유관공사의 안전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설립된 뒤 10년 동안 해마다 880억원이 넘는 시설 투자를 했지만 2001년 민영화되면서 투자 금액이 반 토막 났다. 설립 초기에 투자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민간 기업으로 넘어간 뒤 투자 금액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점에서 ‘민영화의 그늘’로 비쳐진다. 저유소 화재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따르면 화재 당시 근무자는 4명에 불과했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통제실에서 근무한 1명은 다른 업무를 하면서 불이 난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유소 8곳 중에서 7개 저유소는 외부기관에 맡기는 정밀진단을 11년에 한 번, 안전점검은 매년 1회 자체 검사를 해 관할 소방서에 보고하면 됐다. 건설 현장은 안전 책임자까지도 비정규직 직원으로 채우는 현실이다. 포스코건설에서만 올해 상반기 5건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7월 해당 건설사 본사와 시공 현장 24곳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한 결과, 안전관리자 315명 중 259명(82.2%)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100대 건설사의 정규직 안전관리자 비율은 20~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소영호 건설노조 조직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으로는 비용에 관련된 사안으로 본사에 의견을 내거나 현장의 노동자들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가천대 학생들 임대아파트 단지에 벽화 그리기

    가천대 학생들 임대아파트 단지에 벽화 그리기

    가천대학교는 예술대학 학생들이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를 방문해 벽화그리기 재능기부활동을 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벽화봉사는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으로 회화, 디자인, 작곡, 체육 전공 등 4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벽화봉사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4일간 펼쳐졌다. 가천대 학생들은 주민들의 노후된 환경 개선 의견을 반영해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해바라기, 코스모스, 기차 등을 그렸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박민수(24·회화3)씨는 “이른 추위와 심한 미세먼지로 힘들었지만 주민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대 예술대학 학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초등학교, 공영주차장,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광주 광지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벽화 봉사를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파트 거래 ‘절벽’·청약 ‘후끈’… 주택시장 양극화 뚜렷

    서울 강남권 중심 거래량 큰 폭 감소 가격 하락세도 굳어져 침체기 진입 수도권 견본주택·오피스텔은 ‘북적’ ‘9·13대책’ 이후 기존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세가 굳어졌지만, 청약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택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특히 투자 수요가 많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가 확연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904건에 불과하다. 9월 1만 2899건, 10월에 1만 220건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이달 아파트 거래량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거래 신고는 계약 후 2개월 안에 하면 된다. 서울에서도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어 투자성 거래가 많았던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120건에 그쳤다. 월간 500~600건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초구(121건), 송파구(156건) 등도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주간 아파트값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가격 하락에 거래량까지 큰 폭으로 감소해 본격적인 침체기에 들어섰다”며 “급매물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청약시장은 이달 말부터 개편된 청약제도 시행을 앞두고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주말 문을 연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아파트 견본주택은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앞서 분양한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아파트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0만원 선으로 최근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분양까지 청약 열풍이 번졌다. 지난 주말 문을 연 경기 성남시 분당구 ‘힐스테이트 판교역’ 견본주택도 인산인해를 이루며 혼잡을 빚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청약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아파트 투자에서 한발 물러섰던 사람들이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강남권 아파트 투자 길이 막히면서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국의 ‘페북 정치’… 주말 이례적 세 차례 글

    조국의 ‘페북 정치’… 주말 이례적 세 차례 글

    경제·노동 등 광범위한 현안에 목소리 팔로어 4800명… 국정 홍보 일환인 듯 “자기 정치” 시각엔 “황당한 풍문” 부인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부쩍 자주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나마 올해 중반까지는 사법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민정수석실 업무와 직결된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경제·노동 등 영역을 파괴한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세 차례나 글을 올렸는데, 역대 민정수석들이 대외적 발언을 자제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성장동력 강화·양극화 해결 부족… 가슴 아파 조 수석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각 분야의 국정과제 성과를 열거하고서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다(still hungry)”며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전날에는 페이스북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두 분, 서로 손을 잡기를 소망한다”고 밝혔고 22일에는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만의 정부도, 참여연대만의 정부도, 또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만의 정부도 아니다”라며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상황의 기시감이 든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민정수석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대통령 친인척 동향과 비리 부패를 감시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데다, 한마디 한마디가 주요 기관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역대 민정수석들은 대외 발언을 삼갔다. 조 수석도 지난해 5월 11일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직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갈 때까지 페북을 접는다”라고 쓴 이후 1년여간 페북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작년엔 “학교에 돌아갈 때까지 페북 접는다” 그러다 지난 7월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글을 올린 이후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논란이 불붙을 때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식으로 의견을 간접적으로 개진하더니 최근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 수석이 영역을 넘나드는 글을 올리는 것은 페이스북 팔로어만 4800여명에 이르는 대중적 영향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정을 홍보하고 여론 조성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 수석이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조 수석은 “황당한 풍문”이라며 거듭 부인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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