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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온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이날도 안국역 인근에선 1인 시위 형태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이 모여 “탄핵 각하” 등을 외쳤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탄핵 촉구 집회를 연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두 재판관의) 임기 이후 신변보호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산불이 삼킨 의성 산수유 마을 축제 공연… 전격 취소

    산불이 삼킨 의성 산수유 마을 축제 공연… 전격 취소

    경북 의성군은 산불 발생으로 인해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개최 중인 꽃맞이 행사의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하루 전인 22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개막일에 숲실마을 등에서 각종 공연을 진행하던 중 안평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을 중단했으며 23일에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 측은 한 주 뒤 주말인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공연 진행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화전리 일대에서 열리는 꽃맞이 행사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봄철 축제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축제장과 산불 현장이 어느 정도 거리는 있지만 진화작업을 돕기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전남 담양서 “이재종 후보 지지해 달라”···지원 유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전남 담양서 “이재종 후보 지지해 달라”···지원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선 이재종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4·2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2일 담양군 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고, 경제는 파탄이고 민생은 엉망인 혼란한 시기를 극복하고 담양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선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며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정치·행정 경험이 많아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인물, 유능한 이재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의 세부 내용은 몰랐지만 참혹한 살육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딱 떠오른 게 광주 5·18이었다”며 “친위 군사쿠데타를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나서서 막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 5월 광주에서 10일 남짓한 짧은 기간에 모든 공권력 철수한 광주 광장에서 우리 시민들은 대동 세상, 공동체 모습을 보여줬다. 빛의 혁명의 시작이었다”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사용돼야 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은 증명해 가고 있고 그 중심에 호남이, 담양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만약, 탄핵 의결이 기각돼서 되돌아온다고 생각해 보라.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을 해서라도 아무 때나 막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담양 4·2 재선거 유세장에는 김민석·한준호·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신정훈·양부남 등 호남을 지역구로 둔 현역 의원 10여명이 함께해 이재종 민주당 후보 총력 지원전을 펼쳤다.
  • 어도어 “법원 가처분 환영…아티스트 지원에 책임 다할 것”

    어도어 “법원 가처분 환영…아티스트 지원에 책임 다할 것”

    법원이 21일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를 상대로 한 가요 기획사 어도어의 활동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인 가운데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석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민희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 11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 대상으로는 처음 나온 법적 판단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 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제출된 채무자(뉴진스 멤버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이 사건의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그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하여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어도어와는 별개로 독자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섯 멤버의 계획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 봄기운 스며들 강릉…어딜 가도 진한 벚꽃향

    봄기운 스며들 강릉…어딜 가도 진한 벚꽃향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봄날의 정취를 더해준다. 연분홍빛이 내는 화려함은 형형색색의 봄꽃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강릉에서 만나는 벚꽃은 좀 더 특별하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매력을 더한다. 최근 강릉시는 벚꽃 여행지 9곳을 엄선했다. 올해 강릉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초로 예상된다. 이래서 다들 찾는다경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경포교차로에서 경포대를 거쳐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3㎞가량의 차도가 벚꽃터널로 바뀐다. 경포호에 비친 화사한 벚꽃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경포에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1993년 시작돼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다. 벚꽃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도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올해 축제 테마는 ‘경포벚꽃핑’이다. 축제 운영진은 ‘청개구리 날씨’ 탓에 벚꽃 개화 시기가 오락가락해 속앓이하지만, 일단 축제가 열리면 상춘객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상인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지난해 축제 기간 경포 인근 카페 매출액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도 벚꽃이 만발한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특히 꽃잎이 풍성한 진분홍빛의 겹벚꽃을 만날 수 있다. 기념관 뒷마당과 생가터에 피는 벚꽃이 압권이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누이이자 여류시인 난설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기념공원은 허난설헌 생가터,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매년 봄, 가을에 교산문화제와 난설헌 문화제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정환 강릉시 관광휴양담당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벚꽃과 문화적 유산의 아름다움이 공존해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토박이만 아는 숨은 명소도심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교1동 솔올지구다. 대부분의 가로수가 벚꽃이어서 봄이면 꽃대궐이 차려진다. 교1동주민자치회는 개화 시기에 맞춰 거리공연과 마켓,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솔올블라썸 축제를 연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 노암동 남산공원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정자인 오성정 주변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장관을 이룬다. 산을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벚꽃터널이 이어진다. 밤에는 벚꽃등이 켜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남산공원은 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있고, 휴게공간도 많아 연중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주문진 향호도 봄이면 벚꽃으로 덮인다. 향호를 중심으로 놓인 산책로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길이는 2.5㎞로 길지 않고, 바닥에는 데크가 설치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향호는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이 사주에 갇혀 만들어진 석호(潟湖)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잉어, 뱀장어, 가물치, 숭어, 장어 등이 서식한다. 홍제정수장, 화부산, 남대천, 옥계 현내리는 강릉 토박이가 즐겨 찾는 숨은 벚꽃명소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곳곳에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서귀포 봄맞이축제 개막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서귀포 봄맞이축제 개막

    서귀포봄맞이축제 ‘복사꽃이 돗국물(돼지고기국물)에 빠진 날’ 행사가 시민 주도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서귀포문화사업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서귀포봄맞이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정방폭포 주변 서복공원과 소암기념관, 서귀진지, 표선 가시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서귀포 봄맞이축제는 서복공원 일대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이곳은 제주목사 이형상이 1702년 행한 탐라순력 중 정방탐승이 이루어졌던 상징적 장소이다. 축제는 첫날인 21일 서귀포의 물문화를 조명하는 시민포럼(소암기념관)에 이어 평화와 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 재현(서귀진지)으로 시작을 알린다.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남극노인성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서귀포는 남쪽이 트여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어 예로부터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를 지냈으며 ‘토정비결’ 저자 이지함은 노인성을 보기 위해 3차례나 제주를 찾았었다. 서귀포가 노인성 정기가 비추는 무병장수의 도시임을 다시 복원하는 의미에서 고증을 거쳐 전통제사를 지낸다. 서귀진지에서 제의가 진행되며 여성도 제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둘째날인 22일 주행사장인 서복공원에서는 전통음식체험(몰망국과 돗궤기반), 봄맞이걸궁,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전기떡(빙떡) 및 별떡체험, 문화예술공연, 은지화 그리기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제주에는 혼례나 장례를 치를 때 대접하던 ‘몰망국과 돗궤기반(돼지고기반)’이라는 대표적인 풍습이 있었다. 척박한 제주환경에서 적은 비용으로 넉넉히 음식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다. 몰망국(몸국)은 돼지의 사골과 고기 삶은 국물에 해조류 몰망(모자반)을 넣어 끓이고 계절 채소를 곁들이기도 한다. 돗궤기반은 옛날 제주 잔칫날 손님들에게 ‘돗궤기 석점, 수애 한점’이라는 말과 같이 정확한 분량으로 1인 1접시씩 제공하던, 공평한 음식이었다. 봄맞이 축제 기간에는 특별히 돼지 앞다리살과 함께 봄이 되면서 꽃대가 올라오는 ‘놈삐(무 제주어)’의 동지꽃을 곁들인다. 올해도 방문자들은 쌉싸름한 봄 향기와 함께 제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트인 ‘먼 훗날의 서귀포를 나누어 드립니다’를 주제로 마련돼온 꽃나무 나눔행사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일찍 봄을 맞는 서귀포에서 어린 묘목을 나누고 함께 심으면서 한 해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의 시간을 함께 하자는 의미가 크다. 14년 동안 총 200여종 2만3000여 그루를 나누었다. 올해에는 서복공원에선 초령목, 다이나마이트 배롱 등을, 가시리 농장에서는 파초일엽, 올리브, 월계수, 커피나무 등 제주 자생식물과 외국의 다양한 기후에서 자라는 묘목 23종 1700그루를 무료로 나눠 준다. 셋째날인 23일에는 표선면 가시리에서 오전, 오후 두차례 열대·아열대·난대 식물문화탐방이 진행된다. 제주의 자생 난대 아열대 난대식물과 봄나물 체험, 그리고 기후변화를 알리고 대응할 수 있는 수종을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창 서귀포문화사업회 회장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봄꽃과 마을을 연결하고 제주전통문화와 미래의 생태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시민들의 주도로 탄생하고 발전해 온 행사”라며 “모처럼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이어서 약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2일 제2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본지 19일자 ‘유채꽃국제걷기대회 함께 걸어봄…’ 온라인 보도)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5·10·20㎞코스로 진행되며 사전 참가신청을 못한 도민과 관광객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 안성 농업인 직거래장터, 기온 강하·폭설로 4월 26일 개장

    안성 농업인 직거래장터, 기온 강하·폭설로 4월 26일 개장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3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4월 12일 개장 예정이었던 안성농업인 직거래장터 3개소(새벽시장·금요장터·주말장터)의 개장을 4월 2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28일 첫 대설 이후 3월 중순까지 지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농업 기반 시설이 큰 피해를 보면서 농산물 생산에도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감자와 완두 등 봄 작물의 파종이 지연되면서 농산물 출하 일정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에 따라 안성농업인 직거래장터 3개소의 수탁 운영단체인 안성농경협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개장 일정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박대희 안성농경협동조합 대표이사는 “예상보다 강한 한파와 기온 변화로 인해 개장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오는 4월 26일 개장식은 더욱 철저히 준비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농업인들의 피해 복구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봄철 산악사고 주의보···3월 주말 다량 발생

    봄철 산악사고 주의보···3월 주말 다량 발생

    전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 산악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입산객이 늘어나는 봄철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봄철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24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 건수는 총 2144건(연평균 429건)이고, 이를 통해 1260명(연평균 252명)을 구조했다. 유형별로는 산행 중 조난을 당한 경우가 27%(578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실족·추락 21%(450건), 개인질환 9%(190건), 탈수·탈진, 낙석, 저체온증 등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전체 산악사고의 50.2%(1076건)가 주말에 집중됐다. 인명피해도 52.5%(633명)가 주말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월별로는 봄꽃과 단풍 등 볼거리가 많아 입산객이 증가하는 봄과 가을의 시작점인 3월과 10월에 산악사고 비율이 높았다. 이는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부상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3월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에 따른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입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 등을 최대한 밟지 않아야 한다.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땐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과 등산화 등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확인 및 최소 2명 이상 동행하는 것이 좋다. 최형호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등산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종서 자율주행 버스 타고 청주국제공항 간다

    세종서 자율주행 버스 타고 청주국제공항 간다

    세종과 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가 생겼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청주공항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노선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운행을 시작한 이 노선 정거장은 조치원역, 조치원 터미널, 오송역, 오창프라자(북부터미널), 청주공항 등 5개다. 현재 자율주행 버스 1대를 운행 중이고 다음 달부터 1일 2대, 왕복 4회 운행된다. 평일에만 다니고 주말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차량은 38인승(좌석 18인승, 입석 20인승) 전기버스 자율주행 개조 차량이다. 이 버스에는 자율주행을 위해 좌·우측 전후방 등 곳곳에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있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운전자가 탑승한다. 버스 속도는 일반 버스와 비슷하다. 버스 이용요금은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요금은 청주공항~오창~오송 2050원, 청주공항~조치원 2350원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시 및 세종시의 일반 대중교통 버스와 환승도 가능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전화 앱으로 호출하는 자율주행 콜버스를 오송역 일대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 노선 운행 시작으로 충청권 자율주행 버스 노선은 4개로 늘어났다. 현재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누적 탑승객 약 2만 8000명이다.
  • 진화하는 골프연습장… 첨단 스마트 시스템 등 도입 ‘눈길’

    진화하는 골프연습장… 첨단 스마트 시스템 등 도입 ‘눈길’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골퍼들은 골프 시즌 준비에 분주하다. 한국골프연습장 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월 대비 쇼골프연습장은 110%, 안양 A연습장은 108%, 인천 J연습장은 124%, 서울 D연습장은 109%, 성남 Y연습장은 108% 등 골퍼 입장객이 증가했다. 최근 골프연습장에서는 골프 연습 경험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최신 기술과 고품질 장비를 갖춘 새로운 타석을 도입하고 있다. 일반적인 타석보다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며, 최신 골프 시스템, 스윙분석 시스템, 영상분석기술, 스마트 볼 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골퍼들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시스템도 도입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 촬영 기법에 스윙분석 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골프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은 골프 연습의 질을 향상할 뿐만이 아닌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도 있다. 골프 통합플랫폼 쇼골프는 골프 시즌 맞아 연습장을 찾는 이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쇼골프 각 직영 지점에서 운영하는 김포공항점, 가양점, 도봉점에 플라이트스코프 론치 모니터를 설치하고, 실내외 타석에도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이번달부터 매주 주말(토·일)마다 김포공항점에서는 무료 공개레슨 이벤트를 진행한다. 엑스골프(XGOLF) 관계자는 “골퍼들이 쇼골프 연습장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스윙을 체크하고, 스윙 데이터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론치 모니터 플라이트스코프는 미주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제품이며 3D도플러 레이더 분석 기술을 통해 골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스윙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마추어 골퍼 및 프로 골프선수에 각광받고 있다. 플라이트스코프는 KLPGA선수 박현경 프로, 유현조 프로, 김민별 프로를 공식 후원한다. 무료 공개레슨 및 론치 모니터 플라이트스코프 관련 문의는 쇼골프 홈페이지 또는 엑스골프 앱,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제 사라오름·삼각봉 예약않고 가나… 시행 5년차 한라산 탐방예약제 손질한다

    이제 사라오름·삼각봉 예약않고 가나… 시행 5년차 한라산 탐방예약제 손질한다

    제주도가 앞으로 한라산탐방 예약을 하지 않아도 성판악 코스인 사라오름, 관음사 코스 삼각봉대피소까지 언제든지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탐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행 5년차를 맞은 탐방예약제도를 개선한다. 도는 2021년 1월 도입해 시행 5년차를 맞은 탐방예약제를 통해 자연환경 보호와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탐방객 수를 적정하게 조절함으로써 한라산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성판악(1일 1000명)과 관음사(1일 500명) 탐방로에 예약제를 도입했다. 현재 한라산탐방을 하려면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탐방예약을 하고 큐알(QR)코드를 받은 뒤 입산할 때 이를 제시해야 한다. 특히 예약부도 페널티 제도 도입, 1인당 예약 가능 인원 조정, 등정인증서 발급절차 개선 등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추진한 결과 예약부도율을 2021년 11.53%에서 2024년 8.97%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탐나는 제주패스 소지자를 위한 우대혜택을 신설하는 등 편의 증진에 노력해왔다. 도는 더욱 발전된 탐방예약제 운영을 위해 3월부터 도민 인식조사를 진행 중이고, 탐방예약제의 운영효과와 필요성, 개선사항, 제주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도는 개선 방안 중 하나로 현재 성판악·관음사 코스에서 시행 중인 탐방예약제 적용 구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예컨대 해발고도 1500m이내인 대피소까지는 예약제를 해제하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사라오름이나 삼각봉까지는 자유롭게 등반할 수 있다. 탐방예약제 도입 취지의 핵심인 백록담 주변 보호를 위해 정상부 탐방에 대한 적용은 유지하되, 두 탐방로 전체 구간에 예약제를 적용하면서 생기는 불편은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성판악 코스를 통해서 가는) 사라오름 등은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가던 곳인데 이제 매번 예약해야만 갈수 있고, 주말에는 예약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서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라산 등반코스 중 예약제가 적용되지 않는 영실이나 어리목 코스로 탐방객이 몰리는 풍선 효과 문제가 있어 등반 수요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는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4월 7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탐방예약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탐방예약제의 필요성과 운영 개선사항, 제주 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의 진행으로 환경, 관광, 생태 분야 전문가들과 도민들이 함께 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4월 중순에는 개선된 탐방예약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청소년들에게 한라산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학생 체험활동에 한해 탐방 예약 없이도 출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 또는 학교장이 한라산 생태 체험 및 쓰담달리기(플로깅)를 목적으로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은 평일에 한해 최대 200명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탐방할 수 있게 된다. 고 본부장은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자연환경 보호와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한라산의 체계적 보존이라는 기본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전된 제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토허제 ‘패닉’… 호가 수억 내리고 “주말까지 팔겠다” 문의 빗발

    토허제 ‘패닉’… 호가 수억 내리고 “주말까지 팔겠다” 문의 빗발

    2년 실거주 의무에 ‘갭투자’ 못 해잠실 ‘엘스’ 3억원 내린 매물 등장반포 ‘원베일리’ 2억 낮춰 거래도마포·성동·강동 일대 대체로 관망“계약 포기… 호가 낮춰 매도” 고심 “모든 아파트를 통째로 묶어 규제하다 보니 대혼란입니다. 이틀간 집을 팔려고 내놨던 매도자들이 혼란에 빠져 매물을 회수할지 묻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요.”(서울 강남구 역삼동 공인중개사 채모씨)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해제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9일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제로 지정하자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손바닥 뒤집듯 바뀐 정책에 대한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제 구역으로 재지정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매도를 서두르려는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았다. 리센츠 전용 면적 84㎡는 토허제 해제로 호가가 32억원으로 올랐으나 29억~29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엘스 아파트(84㎡)는 호가가 한때 33억원이었지만 30억원으로 낮춘 매물도 등장했다. 오는 24일부터 토허제 규제를 받게 되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토허제 지정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할 수 없다. 잠실동의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전세를 끼고 있으신 분들이 이번 기회가 아니면 팔 수 없다고 보고 빨리 팔아 달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토허제 구역으로 재지정된 강남구 청담동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24일 전에 빨리 처분하고 싶은 분들이 있고, 인근 중개업소로부터 24일 전에 사실 분이 있으면 연결해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토허제 해제 직전 최고가에 팔린 매물들의 계약 파기가 나올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번에 토허제를 적용받는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이날 애초 매도자가 내놓은 금액에서 1억~2억원가량 낮은 54억원에 거래됐다. 상속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인데 토허제 지정 후에는 제때 못 팔 수 있어서 시세보다 싸게 정리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토허제 적용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래미안 원베일리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갭투자를 하려는 분은 전세를 안고 빨리 사려는 분이 있지만, 대다수는 관망하며 매수를 보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에 토허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풍선 효과’가 예상되는 마포나 성동·강동구 일대도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매수자들은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계약을 포기해야 할지, 매도자들은 주말 사이에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아야 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공인중개사는 “서로 눈치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거래 위축을 우려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신모씨는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해지면서 압구정은 반포나 송파에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이번에 해당 지역이 토허제로 처음 묶이면서 그쪽 집을 팔고 압구정으로 오려는 수요도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 복작복작 붐비는 핫플의 멋 대신, 유유자적 느긋한 ‘선유도의 맛’[서울펀! 동네힙!]

    복작복작 붐비는 핫플의 멋 대신, 유유자적 느긋한 ‘선유도의 맛’[서울펀! 동네힙!]

    한국 입맛 맞게 변주한 ‘멕시코식당’ 빈티지 감성 속 차 한 잔 ‘공간다반사’에그타르트 입소문 난 ‘오보타르트’골목 곳곳 숨어 있는 가게 찾는 재미 살기 힘든데 놀기도 힘들다. 괜찮다 싶은 동네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조금만 뜨면 ‘OOO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길을 따라 맛집, 멋집이 생겨난다. 음식 좀 한다 하는 밥집 앞엔 줄이 늘어선다. 예약 안 하면 밥도 못 먹는다. 부대끼면서 그 길에서 먹고 노는 것 또한 나름의 재미지만 때로는 좀 숨이 막힌다. 힙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곳, 지친 몸을 쉬일 만한 곳에 가고 싶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에 갔다. 어둠이 내리자 곳곳에 낮은 조도의 조명이 켜졌다. 밤길엔 사람이 적지도, 많지도 않았다. 매력적인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저 수많은 ‘OOO길’들과 달리 가게들은 한데 몰리지 않고 골목에 흩어져 있었다. 가게들을 찾아 천천히 걸었다. 멕시코 음식점 ‘멕시코식당’은 2023년 1월 선유도역 근처에 3호점을 냈다. 14년간 멕시코 음식만 판 차승훈(38) 대표의 작품이다. 그는 첫 6년은 서울 강남의 한 멕시코 음식점에서 일했다. 그 와중에 멕시코로 음식 단기 연수도 다녀왔다. 그리고 8년 전 마포구 합정동에 첫 가게를 열었다. 현지식을 그대로 가져오진 않았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주했다. 대표 메뉴는 부리토를 튀긴 ‘치미창가’다. 지금까지 30만개쯤 팔았다. 차 대표만의 새콤달콤한 비밀 소스가 인기 비결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재방문율이다. 한 번 온 손님, 꼭 다시 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조금 덜 핫한 선유도역에 가게를 낸 것은 ‘가능성’ 때문이다. “주변에서 ‘왜 더 좋은 데 두고 선유도역에 가게 차렸냐’고 해요. 저는 이 주변이 더 뜰 거라고 봅니다. 몇 년 전부터 이 자리를 봐 왔거든요. 선유도역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봐 왔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약 30m 거리엔 노포 ‘원조북어국’이 있다.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정보가 별로 없다. 사장이 매체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라고 영등포구 관계자가 알려 줬다. 방송 촬영 요청은 다 거절하고 인터뷰도 안 한다고 했다. 나 역시 취재를 거절당했다. 무작정 가 봤다. 사장은 없었다. 점원 두어명만 있었다. 작은 가게였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메뉴가 단출했다. 북엇국과 특 북엇국, 북어찜, 북어찜 정식이 다였다. 특으로 한 그릇 시켰다. 밖에서 돈 내고 북엇국 사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집에서 적당히 만들어도 그런대로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북엇국은 좀 달랐다. 국물이 뽀얗고 진했다. 술을 안 마셨는데도 해장이 됐다. 북어 살이 실했다. 씹는 맛이 좋았다. 다 먹고 점원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오래된 집이냐”고 물었더니 점원은 “감사하다. (가게 문 연 지) 40년이 넘었다”고 했다. 카페 ‘공간다반사’는 직접 끓인 밀크티와 로스팅한 커피로 유명하다. 밀크티는 너무 달지 않고, 커피에서는 기분 좋은 산미가 난다. 복고풍 인테리어로 더 유명하다. 한 드라마 촬영도 했다. 이 드라마를 본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님으로 온다. 가게는 낡은 가구, 오래된 유리컵, 그림책 같은 소품으로 풍성했다. 손님들이 직접 손으로 쓴 방명록, 일기장은 가게의 자랑이다. 최고 명당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는 창가 자리다. 툇마루에서 착안해서 만든 공간이다. 날이 좋으면 창문을 활짝 연다. 배은해(42) 사장은 “빈티지를 좋아해서 하나둘 모으다 보니 우리 가게만의 독특한 감성이 생겼다. 그전에는 상담 심리사였다. 그림책은 그때 썼던 것들이다. 애들 책인데 어른들이 와서 보고 힐링한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온다. 예스러워서 그런지 70대 어르신들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오보타르트’에서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바삭한 식감은 얇은 페이스트리를 겹겹이 쌓아 만든 테두리 때문이다.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속은 계란, 설탕, 우유, 바닐라 등으로 만든다. 치즈크림타르트, 피낭시에 등도 만들어 판다. 포장 전문점이다. 장사가 잘된다. 윤지수(27) 매니저는 “보통 오후 2~3시면 에그타르트는 다 팔리고 없다”고 했다. 과연 윤씨와 잠깐 얘기하는 와중에도 손님이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한 손님에게 “여기 자주 오시냐”고 물었다. 손님은 “오늘이 처음이다. 주변에서 하도 맛있다고 해서 와 봤다”고 답했다. ‘윙키핑키’는 영등포구의 유일한 고양이 카페다. 입장할 땐 가게 직원이 양해를 구하고 손님 몸에 소독약을 분사한다. 손 소독도 하게 한다. 그러고 실내화로 갈아 신으면 입장 준비가 끝난다. 그런데 입구가 안 보인다. 책장을 밀자 문이 열렸다. 그 옆 사물함도 입구다. 어린이 손님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다. 문을 열자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회색 털에 윤기가 흐르는 러시안블루였다. 카페는 80평(약 264㎡)쯤 됐다. 여기에 고양이 21마리가 있었다. 고양이가 사람을 경계한다는데 윙키핑키 고양이들은 아니었다. 강아지처럼 사람 곁을 맴돌았다. 이주일(52) 실장은 “우리 고양이 친구들은 참 순하다.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 바쁜데 이 친구들은 먼저 사람한테 다가간다. 착한 ‘개냥이’(개+고양이)들”이라고 했다. 영등포구는 선유도역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22년 선유도역 일대를 ‘선유로운 상권’으로 만들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되게 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선유도역 상권과 선유도 공원을 잇는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를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도 열린다. 최 구청장은 이 축제를 여의도 대표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 기자회견 野의원에 계란 투척·폭행까지… 주말 대규모 집회 긴장감 최고조

    기자회견 野의원에 계란 투척·폭행까지… 주말 대규모 집회 긴장감 최고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찬반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급기야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이던 야당 의원이 날계란을 얻어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말 집회의 발언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얼굴에 신원 불상자가 던진 날계란을 맞았다. 현장에서는 바나나와 물병 등도 날아다녔다고 한다. 백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의 일상화가 헌재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하고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은 시위대 일부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를 하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이곳으로 오던 도중 한 남성이 제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찼다”고 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표현 방식은 평화로워야 한다”며 경찰 등에 집회·시위 현장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계란이 돌이나 염산이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보수층 전체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몰염치한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일대의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 2500명이 참가했고 광화문·여의도의 탄핵 반대 집회 인원은 도합 4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 토허제 ‘패닉’…호가 수억 내리고 “주말까지 팔겠다” 문의 빗발

    토허제 ‘패닉’…호가 수억 내리고 “주말까지 팔겠다” 문의 빗발

    “모든 아파트를 통째로 묶어 규제하다 보니 대혼란입니다. 이틀간 집을 팔려고 내놨던 매도자들이 혼란에 빠져 매물을 회수할지 묻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요.”(서울 강남구 역삼동 공인중개사 채모씨)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해제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9일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자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손바닥 뒤집듯 바뀐 정책에 대한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제 구역으로 재지정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는 매도를 서두르려는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았다. 리센츠 전용 면적 84㎡는 허가구역 해제로 호가가 32억원으로 올랐으나, 29억~29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엘스 아파트(84㎡)는 호가가 한때 33억원이었지만 30억원으로 낮춘 매물도 등장했다. 오는 24일부터 토허제 규제를 받게 되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토허제 지정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를 할 수 없다. 잠실동의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전세를 끼고 있으신 분들이 이번 기회가 아니면 팔 수 없다고 보고 빨리 팔아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토허제 구역으로 재지정된 강남구 청담동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24일 전에 빨리 처분하고 싶은 분들이 있고, 인근 중개업소로부터 24일 전에 사실 분이 있으면 연결해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토허제 해제 직전 최고가에 팔린 매물들의 계약 파기가 나올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번에 토허제를 적용받는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이날 애초 매도자가 내놓은 금액에서 1억∼2억원가량 낮은 54억원에 거래됐다. 상속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인데 허가구역 지정 후에는 제때 못 팔 수 있어서 시세보다 싸게 정리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토허제 적용으로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래미안 원베일리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갭투자를 하려는 분은 전세를 안고 빨리 사려는 분이 있지만, 대다수는 관망하며 매수를 보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에 토허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마포나 성동·강동구 일대도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매수자들은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계약을 포기해야 할지, 매도자들은 주말 사이에 호가를 낮춰서라도 팔아야 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공인중개사는 “서로 눈치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거래 위축을 우려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신모씨는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강해지면서 압구정은 반포나 송파에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이번에 해당 지역이 토허제로 처음 묶이면서 그쪽 집을 팔고 압구정으로 오려는 수요도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 날계란 맞은 백혜련…거칠어진 탄핵 찬반, 민주당 헌재 앞서 매일 기자회견

    날계란 맞은 백혜련…거칠어진 탄핵 찬반, 민주당 헌재 앞서 매일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날계란을 맞았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장기화되면서 탄핵 찬반 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등 주말 장외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다. 그때 주변에서 던진 날계란에 백혜련 의원 얼굴이 맞았다. 날계란이 얼굴에 흐른 채 백 의원은 “누가 던졌냐. 잡아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내며 “계란, 바나나 등을 던져서 범죄 현장이다. 다 나가달라”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해산했다. 관련 법에 따라 헌재 100m 이내에선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동안 1인 시위라며 사실상 집회를 열어왔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 바로 옆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경찰이 계란 투척자 수사 등에 나선 한편 민주당은 앞으로 매일 헌재 앞을 찾아 탄핵 반대파의 시위 현장을 찾아 맞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경찰이 단호하게 헌재 주변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 기자회견을 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 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야 간 또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제 협박죄까지 저지른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대상 1순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몸조심 발언이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 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좀 과격하게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 광주경찰청, 프로야구·공연 입장권 암표상 검거···3명 검찰 송치

    광주경찰청, 프로야구·공연 입장권 암표상 검거···3명 검찰 송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온 암표상들이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30살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매 등을 되팔아 6천 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평범한 예매자들은 수만∼수십만 번대 순번을 기다리고 나서 남는 좌석을 예매했지만, 이들은 매크로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입장권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체육법진흥법과 공연법 등은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부정 판매를 금지하는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광주경찰청은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암표 거래가 성행하자 입장권 부정 판매 집중 감시에 나섰다. 또 이번 주말 프로야구 개막전 등 각종 입장권의 불법 매매 행위를 상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체험 프로그램···‘대통령의 길을 따라서’ 운영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체험 프로그램···‘대통령의 길을 따라서’ 운영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초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인 ‘2025 대통령의 길을 따라서’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교내 체험 활동’, ‘역사문화 체험 활동’,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내 체험 활동’은 기념관에서 각 초등학교를 방문해 진행하고 통일한국, 인생네컷, 북한 Cook, 통일 Cook 등 16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역사문화 체험 활동’은 기념관을 방문하는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김대중 대통령 어록 열쇠고리 만들기, 노벨상 팝업북 만들기 등 7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개별 접수로 진행되고, ‘나는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주제로 Dream 토퍼 케이크 만들기, 평화 마카롱 만들기, 평화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4월 26일부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컨벤션동에서 진행되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격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는 3월 21일부터 기념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주말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고 각 프로그램은 1인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구로·은평구 가족센터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논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구로·은평구 가족센터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논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아이수루)는 지난 19일 구로구 가족센터와 은평구 가족센터에 방문해 다문화 관련 사업 현황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문화위원회는 지난해 발족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 위원회로,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이 겪는 문제점과 요구를 청취하고 서울시 다문화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간담회는 위원회가 추진하는 첫 자치구별 가족센터 현장 방문으로, 실제 센터의 운영과 이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찾아가 청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개최한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비례)을 비롯해 박칠성 부위원장(구로4), 박유진 위원(은평3), 임만균 위원(관악3), 정준호 위원(은평4) 등이 참석했다. 구로구 가족센터(센터장 정종운)에서는 다문화 관련 주요 사업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구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문화・이주민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다른 센터들보다 적극적으로 다문화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고질적인 인력부족과 사업간 경직성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로구가족센터 고유 사업 중 하나인 ‘움틈학교’는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탁교육기관을 운영중이다. 15명의 학생을 담임교사 1명이 도맡으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나, 인건비 규정이 불합리하고 처우 개선 또한 미진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외에도 기본사업과 특성화 사업의 사업비가 분리 교부되며 회계 운영상의 어려움과 사업별 인력 간 인건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사업별로 예산이 별도로 배정되는 탓에 유동적 예산 활용 불가는 물론, 인력 이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은평구 가족센터(센터장 김현영)에서는 다문화 가족의 교육 및 복지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직접 이주여성들과 만나 실제 이주민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듣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취업을 위한 행정처리 업무에서의 어려움, 특정 국가(중국, 베트남 등)에 집중된 프로그램의 문제, 주말 취업 프로그램 개설,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한, 대학 입시 및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다문화 사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서울시 다문화 정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드어를 얻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구별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가족센터 간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 자치구별 가족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 사용량이 왜 이렇게 많지”…검침원이 80대 독거노인 생명 구해

    “수도 사용량이 왜 이렇게 많지”…검침원이 80대 독거노인 생명 구해

    독거노인의 집에서 평소와 달리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수상히 여긴 검침원의 빠른 판단력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20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소속 검침원 최순연(47) 씨는 비번일인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집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수도 사용량을 감시하던 중 깜짝 놀랐다. 춘산면 신흥리 한 독거노인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때문. 최씨는 주말 늦은 시간임을 감안해 다음 날 오전 9시쯤 이 집에 홀로 살고 있는 A(88)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는 과거 A할머니 연락처를 현장 점검 과정에 확보해둔 상태였다. 최씨는 위급 상황으로 판단해 곧바로 신흥리 이장 김석룡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이장은 집안에 쓰러져있던 A 할머니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두 눈만 껌뻑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욕실 수도는 잠겨지지 않은 채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할머니는 영양실조 상태로 판정됐으며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물이 말도 안 되게 많이 새고 있었다”라며 “이런 식으로 계속 새면 한 달에 600t 가량이 되는데 수도요금으로 치면 60만∼70만원 상당으로 뭔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씨가 맡은 현장·원격 검침 가구는 각 1000가구다. 의성군은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검침 방식을 도입해 실시간 수도량을 지켜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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