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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9년 4월 6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9년 4월 7일
  • 만화박물관서 베스트셀러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

    만화박물관서 베스트셀러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

    베스트셀러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을 오는 16일부터 5월 12일까지 경기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일 베르너홀츠바르트의 100만부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여수세계박람회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제주·수원·인천 등 전국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인기다. 줄거리는 작은 두더지가 받은 똥을 똥으로 되갚아준다는 귀여운 복수 이야기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동작과 노래가 어우러져 아이와 상호작용하기 좋은 가족뮤지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세살부터 아홉살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평일에는 하루에 2회, 주말에는 3회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와 티몬, 위메프 등 인터넷 예매처나 전화(032-310-304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14일까지 최대 72% 할인판매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6일 개막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6일 개막

    4일 오후 2시 개막식행사에는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7일 오전에는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유료 행사인 ‘유채꽃밭 걷기대회’가 열린다. 주말에는 유채꽃 사이를 다니는 ‘유채꽃 기차’도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부산음악창작소와 부산문화재단 지원으로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야간개장 행사인 ‘Light Up’은 올해부터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축제장과 가까운 구포대교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이 축제 음악과 어우러져 대저생태공원 주변 밤을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또 푸드코트,푸드 트? 피크닉 존 등 운영,풍성한 먹거리가 축제 재미를 더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유채꽃 축제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 공연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늘 보는 바다 / 바다가 그 날은 왜 그랬을까 / 뺨 부미며 나를 달래고 / 또 달래고 했다 ” <김춘수의 시, 통영읍 中에서> 다시 통영(統營)이다. 그리고 통영의 바다. 그래서 통영의 바다 위로 건너온 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을 강구안 바다 너머로 흔들던 통영 유약국 집 둘째 아들 청마 유치환도, 소설가 박경리 역시 <토지(土地)> 속과부 ‘모화’의 눈으로 ‘뚝지먼당’ 언덕받이 너머 호젓한 통영 바다를 바라보았다. 김춘수 시인의 말처럼 ‘푸르스름 패랭이꽃’ 같은 피를 입으로 쏟아내던 음악가 윤이상 또한 죽어서조차도 ‘고양이 울음같은 갈매기의 울음’이 온종일 퍼지는 통영 바닷가 언덕으로 기어이 돌아왔다. 통영이 고향(故鄕)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면 괜스레 부럽다. 고향다운 이름을 가져서일까. 골목마다 고향 이야기 가득 품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이다.통영의 지명 유래는 이러하다.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이르러 삼도수군통제영이 이 곳으로 옮겨 오면서 통영의 이름이 시작한다. 그러다 1955년 9월 1일에는 통영읍을 충무시(忠武市)로 바꾸었고 또 다시 1995년 1월 1일에 이르러서는 옛 이름인 통영시라는 명칭을 다시금 살려낸다.570개의 섬과 61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지닌 통영은 예로부터 항구로서는 남도 최고의 터로 인정받아 왔다. 바다 앞마당에는 한산도와 거제도가 떡하니 각각 한 자리씩 잡고 있어 통영으로 몰아오는 큰 파도, 작은 바람 앞뒤에서 다 막아준다. 이 뿐만 아니라 내륙 속으로 슬쩍 바닷물 들어오는 강구안은 사시사철 삼남지방의 조운(漕運) 길목으로서, 이순신(李舜臣) 장군님 바닷길 굽어보시며 큰 칼 갈고 닦던 세병관(洗兵館)의 엄중한 자리로도 그 역할 톡톡히 하였다.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남해 바다가 가장 가깝고, 훤하게 보이는 세병관 동쪽에 위치한 언덕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원래 ‘동피랑’이라는 뜻은 동쪽에 위치한 ‘비랑’, 즉 벼랑, 언덕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하는 데, 원래 이곳은 구불구불 통영 옛 마을인 동호동, 정량동, 태평도, 중앙동이 언덕마다 옹기종기 낮은 담벼락 아래 모여 있던 낙후된 마을의 다른 이름이었다.통영시의 계획은 동피랑 마을을 철거하고 이순신(李舜臣) 장군님의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마을을 복원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동피랑을 살리기 위해 몇몇 시민단체들이 2007년 10월에 공공미술의 도심 복원 가치를 내걸고 ‘동피랑 백일장 및 벽화그리기’, ‘마을 잔치’, ‘생태 문화지도 제작’을 추진하였고, 급기야 18개 미술팀이 동피랑 낡은 ‘비루박(통영 사투리로 벽을 뜻함)’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강구안에서 올려 본 벽화 그림 가득한 동피랑 마을의 풍광은 한 마디로 끝내 주었다. 온종일 절간 아랫마을같이 조용하던 동피랑 벽화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골목 골목 관광객들이 넘쳐 난다. 결국 통영시는 동피랑 마을 철거 방침을 철회하였다. 그림이 시간을 이겨내었다. 통영의 봄은 이렇게 다시 찾아 왔다. 동피랑 언덕길에 철빠르게 피어오른 벚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정답은 봄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동피랑, 서피랑 두 군데 모두 가 볼 만하다. 천천히 봄을 느끼기에는 제격. 2. 누구와 함께? - 연인들을 위한 곳.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구,동호동 118-1) / 버스 101번 중앙시장 -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따라서 강구안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편이 낫다. 4. 감탄하는 점은? - 강구안의 풍경들. 중앙시장의 먹거리. 벽화마을에서 느껴지는 옛 시간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인산인해. 주말 동피랑 벽화마을은 올라가는 관람객 반, 내려오는 관람객 반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강구안 풍경들. 서피랑의 설치 미술과 99계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알쓸신잡의 ‘분소식당’, 멍게비빔밥 ‘수정식당’, ‘대풍관’, 물회 ‘통영해물가’, 복어 ‘만성복집’, 시래기국 ‘원조시락국’, 해물뚝배기 ‘통영식도락’, 수요미식회 ‘물보라다찌’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dongpirang.org/main/main.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통영 서피랑 99계단, 박경리 문학관, 스카이루지, 케이블카, 김춘수 전시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지금은 골목길 여행이 대세다. 동피랑 마을을 비롯하여 서울의 익선동, 동묘 벼룩시장, 삼청동길, 북촌마을, 동해 논골담길, 태백 상장동 골목, 부산 감천문화마을 등이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대한 배려도 늘 염두에 두어야 여행의 의미가 더욱더 깊어질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이동호 부산시의원 “미화원 월급 왜 이리 많냐” 비하 발언 논란

    이동호 부산시의원 “미화원 월급 왜 이리 많냐” 비하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동호 부산시의원이 “환경미화원은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직장”이라는 등 환경미화원을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산시 남항관리사업소에서 18년 동안 일한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분이 18년 근무했는데 월 급여가 542만원이고 연봉이 6500만원 상당이다. 왜 이렇게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올라갔느냐”면서 “시의원보다 (환경미화원 급여가) 더 많다”고 말했다. 부산시의원의 연간 의정활동비는 5830만원이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과거 환경미화원은 대학에서 시험을 치고 들어오거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오는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서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 업종”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주장과 달리 18년차 환경미화원의 연봉은 6500만원이 아니다. 이 의원이 제시한 급여에는 기본급, 야간수당, 시간외수당, 휴일수당은 물론 1년에 한 번 받는 성과상여금까지 포함돼 있다. 실적 급여를 제외하면 18년차 환경미화원의 월 급여는 350만원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이 의원의 환경미화원 비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시자치단체 노동조합 시청지부 지부장 송성훈씨는 이 의원의 홈페이지에 “남들 쉴 때 일한 휴일과 야간에 일한 수당 총액에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성과급과 세금, 국민연금, 의료보험을 제외하면 월 실지급액은 400만원 전후”라면서 “30여년을 길에서 한평생 주 6일 밤낮 주말도 없이 새벽 근무를 위해 여가생활도, 가족과 함께하기도 힘든 삶을 사는 환경미화원들이 그렇게 세금을 축내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이시나”라고 토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이 의원의 환경미화원 비하 발언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원래 환경미화원에게 정해진 시간은 새벽 6시~8시, 9시~12시, 오후 1시~4시다. 그런데도 새벽 4~5시에 많이 나오신다”면서 “그분들이 수당 더 받으려고 나오시는 줄 아느냐. 6시에 나와 8시까지 일을 하면 출퇴근 시간과 겹쳐 책임 구간을 다 청소할 수 없어서 일을 다 하려고 일찍 나오는 것이다. 이런 건 사명감 없이는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나랏일을 하는데도 당신이 더럽고 하찮게 생각하는 환경미화원이라 순직처리도 제대로 못 받는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의욕이 너무 과해 정제되지 못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반성하겠다”면서 “많은 환경미화원과 공무직 가족들에게 자존심과 마음의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곽병찬 칼럼] 인구절벽과 꼰대 넋두리

    [곽병찬 칼럼] 인구절벽과 꼰대 넋두리

    인구절벽 앞에서 베이비붐 세대(이하 베붐)는 좌불안석이다. 부양 인구는 줄어드는데 피부양 인구는 폭증해 나라 경제가 절단 날 지경이라는 눈총 때문이다. 지난해 신생아가 결국 사망자 숫자보다 적었다니 눈총으로 끝날 단계도 지났다. 나는 베붐이다. 현장을 떠난 지 2년째고, 7월부터 국민연금도 받는다. 피부양 대열에 끼게 됐다. 연금이야 그동안 내가 낸 돈 내가 받는 건데 무슨 ‘피부양’이고 ‘기생 인간’ 취급이냐, 인구절벽이 어디 베붐 탓인가, 속이 끓는다. 이꼴저꼴 보기 싫은 베붐들은 아예 생활비 저렴한 나라로 이주할 생각을 한다. 형편이 안 되는 이들은 주말마다 태극기 휘날리며 광화문 주변에서 화풀이하기도 한다. 나는 3남1녀 가운데 셋째다. 큰형은 6·25전쟁 직후 태어났다. 어머니는 종전 2년 뒤부터 2년 터울로 3남매를 더 낳았다. 내가 아는 언론계의 한 임원은 전쟁이 끝나고 2년째 되던 해 12남매 가운데 열한 번째로 태어났다. 그 시절 어머니들 눈엔 전쟁의 지옥도, 전후의 폐허도 보이지 않았다. 갓난 것은 업고 걸을 만한 것은 손잡고, 들일도 하고 행상도 하셨다. 애국심 때문? 웃기는 소리다.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용돈은 물론 생활비까지 나라가 보태 주는 지금도 ‘애국’ 운운하면 ‘또라이’ 소리를 듣는데, 그 시절 국가는 참으로 더러웠다. 국민에게 하는 짓이란 들기름 짜듯 들들 볶고, 밟아 누르고, 쥐어짜는 게 고작이었다. 밤하늘에 별은 반짝였지만, 희망이란 낮달처럼 허황됐다. 그런데도 동생들은 태어났고, 뒤이어 조카들도 태어났다. 1970년대 ‘합계출산율 4.53명’은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전후 어머니들의 불가사의한 그 신념의 결과였고, 그 덕분에 이 나라도 이만큼 섰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고, 이대로라면 50년쯤 뒤 대한민국 인구는 반토막 난다고 한다. 진보, 보수를 떠나 자본가와 그 부역자(학자ㆍ정치인ㆍ행정가)들은 그동안 머리를 싸매고 원인과 대책을 고민했다. 지난 14년간 양육, 보육, 교육, 주거 등 저출산 대책으로 무려 143조나 쏟아부었는데도 그렇다. 합계출산율 4.53명 시절 주택은 열 가구에 네다섯 채였지만 지금은 열 가구에 여덟아홉 채다. 열에 한둘이던 대학생은 지금 열에 여덟아홉이다. 가정에서 도맡던 보육, 양육, 교육의 상당 부분을 국가가 맡고 있다. 취업난을 비관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그동안 고민한 게 아니라 잠자다가 남의 다리만 긁은 셈이다. 베붐의 꼰대 같은 경험으로 보면 원인은 따로 있어 보인다. 그들은 생산가능연령인구(15~64세)의 감소를 걱정하면서 일자리는 자꾸 줄인다. 왕성한 소비자의 감소를 걱정하면서 소득원은 자꾸 줄이거나 없앤다. 중산층 소멸을 걱정하면서 양극화를 가속시킨다. 욕망과 공포를 자극해 빚 살림을 유도하면서 가계부채 증가를 걱정한다. 한편에선 소비를 부추기면서 다른 한편에선 일자리와 소득원을 없앤다. 따라서 느는 건 빚이다. 그럼에도 어이없게도 생산가능연령인구의 감소를 걱정한다. 걱정된다면 기준을 15~70세로 넓히고 정년을 늘리면 된다. 그러면 생산인구 감소도, 피부양자 급증 문제도,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따위의 문제도 일거에 해결된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싸고 말 잘 듣는 노동력만 찾지 않으면 된다. 이제 그 ‘소비자’도 알아차렸다. 왜 아이를 낳아 빚내서 교육특구로 이사 가고, 사교육시키고 그 빚에 묶여 노예처럼 일해야 하지? 일자리는 줄이면서 왜 아이는 낳으라고 재촉하지? 출산은 부모를 확실하게 빚으로 묶어 두는 인질 아닌가. 10대90의 사회에서 10%의 부와 권세를 떠받치는 노예가 되라는 것 아닌가. 그리스 신화에 우로보로스라는 뱀이 있다. 이 뱀은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지만 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의 우로보로스는 물고만 있기에는 너무 탐욕스럽다. 꼬리를 삼키고 몸통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더 삼키면 어떻게 될까. 그럼에도 충고 하나 꼭 해야겠다. 노예를 거부하는 건 좋다. 그렇다고 행복까지 포기하진 말자. 지난달 15일 인천 숭인동 일명 옐로하우스의 한 접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미혼모의 아이였던 그는 동료들에게 따듯하고 정 많은 ‘언니’였다. 그는 평소 나이 어린 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 시집 꼭 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내가 냉장고를 사줄 게.” 아무래도 베붐은 꼰대를 포기할 수 없나 보다.
  • 가창력·칼군무 파워풀… ‘팝시컬’로 케이팝 시장 홀린다

    가창력·칼군무 파워풀… ‘팝시컬’로 케이팝 시장 홀린다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서 만나 결성 멤버 2명 합류… 다섯 남자로 첫출발 뮤지컬 배우로서 6년차인 리더 영한 “누가 들어도 부담없게 뮤지컬 느낌 빼” 30일 ‘그리스’선 포마드 바르고 새 모습“어때, 준비됐어?” 우렁찬 외침이 무대에 색다른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최근 음악방송에 눈에 띄는 보이그룹 한 팀이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이들의 이름은 티버드(The T-Bird). ‘팝시컬’(팝+뮤지컬)이라는 전에 없던 장르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다섯 남자다. 빼어난 가창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데뷔곡 ‘락스타’의 3주간 활동이 지난 주말 마무리됐다. 최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티버드를 만나 데뷔 활동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저와 나라(29), 태오(27) 이렇게 첫째, 둘째, 셋째가 ‘그리스’ 오디션을 통해 모였다가 ‘팝시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울릴 만한 멤버 2명을 더 찾다가 석준(20)과 동욱(19)이 함께하게 됐고요”(영한·31) 뮤지컬 팬이라면 익숙할 수도 있는 이름 티버드는 뮤지컬 ‘그리스’에 등장하는 남자 크루다. 짝을 이루는 여자 크루는 ‘핑크레이디’다. 뮤지컬 속 크루가 실제 현실 세계로 뛰어나와 관객과 새롭게 만난다는 콘셉트로, 티버드는 지난 2월 먼저 방송 무대에 데뷔한 핑크레이디를 바통 터치하며 활동을 이어 갔다. 오페라가 대중화한 것이 뮤지컬이라면, 이들이 처음 시도한 팝시컬은 뮤지컬을 한 번 더 대중과 가깝게 하려는 시도다. 뮤지컬 배우들이 케이팝 그룹에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터다. 뮤지컬 배우 6년차인 리더 영한은 “나이가 있는데 내가 될까 싶기도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반면 “어릴 때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는 나라는 선뜻 팝시컬 그룹 데뷔에 합류했다. 뮤지컬 느낌을 뺀 가요 창법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영한은 “누가 들어도 부담감이 없게 케이팝적으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듀오 하은요셉 등의 노래를 부르며 연습했다는 태오는 “소리를 표현하는 게 더 섬세하고 세밀했다. 리듬도 다양하고 복잡하더라. 표현과 테크닉을 익히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오전에 시작한 ‘칼군무’ 연습이 새벽까지 이어진 적도 여러 번이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더 크게 보일 수 있고 배우들의 전체적인 그림이 보여질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라면, 가요 안무는 작지만 섬세한 테크닉이 많죠.” 직접 손동작의 차이점을 보여 준 나라의 설명이다. 매 순간의 도전을 즐기면서 무대에 섰지만 처음이라 어쩔 수 없는 실수도 있었다. 막내 동욱은 “노래 시간을 평소 3분 27초에서 3분으로 줄여 무대에 선 적이 있다. 거기에 맞춰 안무를 줄이고 순서가 바뀌었는데 풀 버전과 헷갈려서 큰 실수를 했다. 다행히 그때 카메라가 넘어갔다”며 멋쩍어하며 웃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음악방송 리허설에 가고 카메라 앞에 서야 해서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등 아이돌 가수들의 고충을 경험했다. 역시나 처음인 음악방송 대기실에서는 여러 에피소드가 생겼다. 나라는 “신인 대기실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같이 썼는데 저희는 그 친구들을 잘 몰라서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했는데 다음주에 1위를 하더라”고 말했다. 최근 컴백한 정세운도 만났다. 티버드와 함께 ‘그리스’ 연습을 하는 정세운은 ‘뮤지컬 후배’이면서 ‘가수 선배’다. 나라는 “뮤지컬에서는 ‘선배님’ 하던 세운이가 ‘왔냐’라며 인사했다. 방송국에서 만나니까 든든했다. 선배로서 멋있게 보였다”며 웃었다. 티버드로 방송 무대에 오른 것은 멤버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다. 태오는 “리허설을 보는 게 방송보다 재미있다. 가수 분들이 방송으로 볼 때보다 훨씬 잘한다 춤과 에너지가 대단하다”며 “방송 무대에 선다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오만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석준은 “원래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싫었는데 시야가 넓어지면서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곡 ‘락스타’의 방송 활동은 끝났지만 오는 30일 개막해 8월까지 이어지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방송에서는 보다 편한 느낌의 요즘 보이그룹이었다면 ‘그리스’에서는 가죽 재킷을 빼입고 포마드로 머리를 넘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음주운전 단속하던 여성 경찰, 예쁘다는 말에 무사통과

    [여기는 남미] 음주운전 단속하던 여성 경찰, 예쁘다는 말에 무사통과

    경찰이라도 외모에 대한 칭찬에 넘어가지 않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여성 경찰을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멕시코에서 빗발치고 있다.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 남자의 달콤한 칭찬에 넘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멕시코 치안이 엉망인 이유를 알 만하다고 개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한 여성 경찰은 멕시코시티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다가 문제의 운전자와 만나게 됐다. 경찰이 혈중 알코올 테스트를 하기 위해 운전석으로 다가서자 운전자는 "내리게 하려고요? 혈중 알코올 테스트를 하려고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경찰에게 "당신 정말 예쁜데요. (그런데) 나를 테스트하려고요?"라고 덧붙인다. 이런 말을 건네면서 그는 경찰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다. 문제의 경찰은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미인이라는 말에 이미 경계심이 풀어진 듯하다. 경찰은 웃으면서 "페이스북에 올리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이때 이미 운전자는 무사통과를 자신한 듯 "올리지 않을 테니 키스 한 번 날려주세요"라고 경찰에게 다시 말을 건넨다. 이에 경찰은 쪽 소리를 내며 키스를 보내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동차를 그냥 보내준다. 운전자는 "귀여운 여인아, 몸조심하세요"라며 가속페달을 밟는다. 상황은 23초 분량의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운전자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진 않았지만 대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페이스북에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킨 셈이지만 인터넷 여론은 부글부글 끊어올랐다. 특히 지난 주말 멕시코시티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이 3명이나 잔뜩 취한 운전자들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는 더욱 격화됐다. 인터넷에는 "동료들은 몸을 다치면서까지 단속을 하는데 장난처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비난 글이 쇄도했다. 입장이 난처해진 건 경찰이다. 그냥 넘어가자니 인터넷 여론이 부담스럽고 문제의 경찰을 징계하자니 마땅한 혐의를 적용하기 힘들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문제의 운전자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면 (음주운전자를 보내준 것이 돼) 해당 경찰의 징계가 가능하지만 뒤늦게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안양천변 1.5km 구간에서 충훈벚꽃축제’ 오는 5일 개막…SNS로 생방송

    안양천변 1.5km 구간에서 충훈벚꽃축제’ 오는 5일 개막…SNS로 생방송

    4월 초 남녘에서 시작한 벚꽃의 향연은 북으로 이어지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순간 절정을 이룬다. 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석수동 안양천변에서 충훈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선시대 공신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던 충훈부가 있던 지역이라 이 같은 명칭이 붙었다. 벚꽃길이 예뻐서 2003년 동네 축제로 시작한 충훈벚꽃축제는 올해 13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봄축제는 석수2동 꽃메산과 와룡산을 휘감아 도는 안양천변 1.5km 구간을 따라 핀 벚꽃 아래에서 펼쳐진다. 만개할 준비를 마친 수많은 벚나무 꽃봉오리가 주말 축제를 앞두고 쌀쌀한 날씨에 잔뜩 움츠려 있다. 시는 날씨가 좋으면 이번 주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다음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벚꽃이 핀 산책로 곳곳에서는 시민노래자랑, 걷기대회,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안양꽃길을 그리는 사생대회도 열린다. 시민 버스킹과 거리공연이 열려 봄의 흥취를 돋울 예정이다.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 밤 벚꽃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 축하공연에 이어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화사한 밤 벚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축하공연 등 이번 축제를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한다.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 안양을 검색해 생생한 현장화면을 즐길 수 있다. 시에서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는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가볼 만한 경기도 여행지로 선정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AI가 말벗하고 건강 체크… 농어촌에 ‘지능형 ICT 마을’ 만든다

    AI가 말벗하고 건강 체크… 농어촌에 ‘지능형 ICT 마을’ 만든다

    소멸위험 지역 2곳 시범사업…40억 지원 멧돼지 출현땐 스마트폰·AI스피커 경고시골 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는 김모(70) 할아버지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들려주는 기상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스피커가 말을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말벗도 돼 준다. 김 할아버지가 쓰는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된 생체감지 센서가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나타나면 곧바로 스마트폰과 AI 스피커로 이 사실을 알려줘 대비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주민들과 유휴 차량을 타고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한다. 조만간 이런 내용이 현실이 될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타운’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로 불리는 지능형 ICT 타운은 인구 감소 등으로 제대로 된 복지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다. 사업 구상에서부터 주민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체계를 갖추되 지자체와 지역민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정부는 20~39살 가임여성 수가 고령자 수의 절반이 안 되는 곳을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39%인 89개 시·군·구가 소멸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오는 6월까지 인구소멸 위험 지자체 두 곳을 스마트 마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모두 40억원(특별교부세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에 보급할 수 있는 ‘모델 마을’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문제 상당수를 해결하는 효과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능형 ICT 타운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찾아와 살고 싶은 마을’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죽은 다람쥐 살 뜯어먹는 ‘반채식주의자’

    죽은 다람쥐 살 뜯어먹는 ‘반채식주의자’

    영국의 유명 반채식주의자, 이번엔 거리 한 가운데서 죽은 다람쥐 살을 뜯어 먹는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1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은 지난 주말 런던 소호 루퍼트 거리에서 죽은 새를 목에 건 채 죽은 다람쥐 살점을 실제로 뜯어 먹는 한 반채식주의자가 경찰에 억류되는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sv3rige’란 이름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의 한 반채식주의자다. 이 남성은 ‘소 간’, ‘소머릿살’, ‘새‘, ‘날생선’ 등 육,해,공의 동물들을 가리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엽기 행위로 네티즌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에 그가 보여준 엽기행각의 주제는 ‘죽은 다람쥐 살 뜯어 먹기’다. 그는 ‘베가니즘(채식주의에서 한 층 더 발전한 동물보호주의로, 동물로부터 나오는 제품이나 서비스 어떤 것도 소비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영양실조’란 문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채식주의자들의 이념에 반대하는 이런 극단적이고 혐오스런 시위를 한 것이다. 결국 주민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했고, 남성의 시위는 중단됐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그의 지지자들과 함께 공공장소에서 다람쥐를 먹었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체포하는 것이 합법적인지 여부를 놓고 경찰과 논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어떤 시민은 기독교인들에게 고기를 먹으라고 말한 성경구절까지 인용하며 “이런 행위를 막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당시 현장상황을 전했다. 사진=today in the world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건조한 날씨, ‘청명·한식’ 산불 비상

    건조한 날씨, ‘청명·한식’ 산불 비상

    산림청이 식목일과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5~7일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청명·한식일 전후 3일 평균 15건의 산불이 발생해 64㏊의 피해가 발생했다. 51건의 산불로 544.8㏊ 산림이 사라진 2009년과 달리 2015년에는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봄철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지고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다. 올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돼 전남, 경북·남 등 남부지방의 산불위험도가 상승했다. 기온이 높고 강풍도 잦아 대형산불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청명·한식은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주말까지 이어져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산림청은 본청을 포함한 산림 공무원의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중앙·지역의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강화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기동단속조를 가동, 공원묘지와 주요 등산로에서 단속을 실시하고 드론과 중형헬기를 활용한 공중계도를 실시한다. 산불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해 엄벌키로 했다. 실화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수준을 높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동굴서 청춘버스킹 페스티벌 펼쳐진다

    광명동굴서 청춘버스킹 페스티벌 펼쳐진다

    경기 광명동굴 미디어타워와 동굴 카페에서 거리예술가들의 자유롭고 열정적인 무대 청춘버스킹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주말마다 펼쳐진다. 광명도시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당신의 꿈을 노래하라!’ 라는 슬로건으로 광명에서 활동하는 거리문화 예술인들의 저변확대와 관광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된다. 광명시민 중 음악과 현대무용분야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로 활동하는 버스커즈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무대와 마이크·앰프 등 음향장비, 점심식사 등 참가비용이 실비로 지원된다. 참가신청은 광명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uc.co.kr) 알림마당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공연동영상(링크가능)을 이메일(kimjunhwak@gmuc.co.kr)로 접수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최종공연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분들이 예술적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버스킹을 통해 광명동굴이 시민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지역문화의 성장거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광명도시공사 동굴경영팀 행사 담당자(02-2610-2018)에게 신청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길섶에서] 서울책보고/이순녀 논설위원

    대형 컨테이너 같은 삭막한 외형과 달리 실내는 웬만한 대형 서점의 인테리어를 뺨칠 만큼 세련됐다. 터널 모양으로 디자인한 긴 통로의 양옆으로 설치된 32개의 철재 서가마다 세월의 흔적이 깃든 헌책들이 빼곡하다. 기다란 책상을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서가에서 책을 가져다 읽을 수 있게 배려하고,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마련한 것도 신선하다. 서울시가 송파구 신천유수지 물류 창고를 리모델링해 최근 개관한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 얘기다. 헌책 애호가들에겐 그야말로 보물창고나 다름없는 이곳을 지난 주말 다녀왔다. 동아서점, 공씨책방 등 서울 시내 25개 헌책방이 각자 서가를 분양받아 총 12만여권의 책을 진열했다. 컴퓨터로 책 검색이 가능하지만 헌책방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우연한 발견의 기쁨 아니겠는가. 다만 과욕은 금물이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주마간산으로 대충 ?어보는 데만도 두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책값은 출판연도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00원이 일반적이다. 나도 이날 책 3권을 9500원에 샀다. 그중에 한권은 리처드 부스의 ‘헌책방 마을 헤이온와이’. 마지막 서가에서 극적으로 발견한 나만의 보물이다.
  • 다시 청와대 겨누는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김은경 전 장관 재소환

    다시 청와대 겨누는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김은경 전 장관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2일 김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2차 조사를 벌인 데 이은 3차 조사다. 김 전 장관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김씨에 대한 표적 감사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산하기관 임원 공모 과정에서는 일부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를 미리 주는 등 특혜성 채용에 관여한 의심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객관적 물증이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퇴직해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점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 라인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내일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 내일 재소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내일(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지난 주말 김 전 장관을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였으며 오는 2일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의 명단을 작성한 뒤 이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사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감사에 착수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윤지오 보호 소홀 사과…특별팀이 24시간 경호”

    경찰 “윤지오 보호 소홀 사과…특별팀이 24시간 경호”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선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지난 주말 신변 위협에도 경찰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올린 국민 청원에 대해 경찰이 사과했다. 경찰은 24시간 윤씨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윤 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기계결함으로 윤 씨의 호출이 112신고에 바로 접수되지 않았고, 문자메시지는 전송됐지만 담당경찰관이 이를 제때 확인하지 않았다”며 “보호책임을 소홀히 한 직원을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윤씨의 신변경호를 위해 경정급 인사 등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신변경호 특별팀’을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24시간 교대로 운영되는 신변경호 특별팀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신변보호 장치”라며 “신변경호에 문제없다는 결과 나올 때까지 특별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외부인 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학수사대를 파견해 추가로 정밀 감식하고,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씨가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올해 나온 신형기기로, 응급버튼을 1.5초 동안 누르면 112 지령실과 일선 경찰서의 112 지령실 공용 휴대전화,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에게 동시에 문자가 전송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윤씨가 응급버튼을 눌렀을 때는 112 서울청 상황실과 일선 경찰서에 해당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문제는 처음”이라며 “현재 스마트워치 기기결함에 무게를 두고 정밀 분석 중이며, 신변보호 대상자들에게 지급된 스마트워치도 전수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윤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벽과 화장실 천장에서 의심스러운 기계음이 들리는 등 수상한 정황이 나타나 도움을 청했지만, 경찰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글에서 윤씨는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 측에서 제공한 위치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워치가 작동되지 않아 현재 신고 후 9시간 39분이 경과했다”며 “아직도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 무책임한 경찰의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뭐라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31일 오전 20만 명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30일간 20만 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1일 현재 참여인원은 27만 5000명을 넘었다. 경찰은 윤씨를 새로운 숙소로 옮기도록 조처하고, 기계음, 출입문 고장 등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수사대를 파견해 현장 감식을 시행해 결과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이달 초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동료인 장씨가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촉구했고, 이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2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침략 당했던 말레이시아에 ‘일본군은 영웅’ 위령비 파문

    日침략 당했던 말레이시아에 ‘일본군은 영웅’ 위령비 파문

    일본이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나섰다 죽은 일본군들의 위령비 재건에 관여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점령해 막대한 피해를 안겼던 곳에 가해자인 일본군의 위령비를 복원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인 상황에서, ‘영웅’이라는 표현까지 동원된 게 파문의 결정타가 됐다.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위령비는 말레이시아 북부 크다주의 주도 알로르스타르에 있는 것으로, 1941년 연합군이 장악한 다리를 공격하기 위해 폭탄이 실린 오토바이를 몰고 달려들다 폭발물이 너무 일찍 터져 죽은 일본군 장교와 병사 3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달 크다주 정부는 주페낭 일본 총영사관의 재정 지원을 받아 그동안 방치돼 있던 이 위령비를 78년 만에 복원했다. 그러나 위령비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일본군 병사가 ‘영웅’이라고 표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강한 반발이 일었다. 특히 화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1941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레이반도를 점령한 일본군은 중국 본토의 독립운동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싱가포르에서만 2만 4000∼5만명을 학살하는 등 1945년 패전 때까지 중국계 주민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살해했다.현지 언론은 “침략군이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느냐”라고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위령비는 모든 말레이시아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크다주 정부는 언론의 비난과 화교단체의 항의에 “지역업체의 실수”라고 사과하고 바로 안내판을 철거했지만, 현지에서는 그걸로는 안되고 위령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화교단체인 중화대회당은 이번주 일본대사관을 방문, 위령비 철거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할 방침이다. 중화대회당은 “침략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며 “위령비를 복구한 것 자체가 배려가 결여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안내판을 만든 말레이시아 역사협회 크다주 지부는 “위령비를 관광명소로 만들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었다”며 “침략행위를 찬양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주말레이시아 일본대사관은 “위령비 재건 비용은 주페낭 총영사관에서 지불했지만, 일본군을 영웅이라고 표현한 안내판의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아사히에 밝혔다. 아사히는 “위령비가 있는 알로르스타르는 마하티르 총리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현재 총리의 3남이 주정부 수석장관을 맡고 있다”며 “이번 일은 야당의 입장에서 친일파로 알려져 있는 총리 가문을 공격하는 절호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말레이시아내 민족간 대립도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모흐드 아스미룰 아누아르 아리스 크다주 관광위원장은 화교 세력을 중심으로 특히 거센 이번 반발에 대해 “이런 식이라면 1511년 믈라카를 점령했던 포르투갈군이 세운 기념비 등도 모두 철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화교계가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경우 민족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군은 말레이시아를 점령했을 당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계와 인도계는 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비교적 온건한 대우를 했다. 현지인 중에는 일본의 침공 덕분에 독립이 빨라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학의 사건’ 여환섭 수사단장 “원칙대로 소상히 밝히겠다”

    ‘김학의 사건’ 여환섭 수사단장 “원칙대로 소상히 밝히겠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 여환섭 단장(청주지검장)이 1일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수사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여 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수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출근하면서 소회를 묻는 기자들에게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 소상히 밝혀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찰이 1, 2차에 걸쳐 수사를 했으나 의혹을 다 불식시키지 못했던 이력이 있다”며 철저한 의혹 규명을 지시함에 따라 수사 책임자로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여 단장이 과거 김 전 차관과 춘천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것에 대한 우려에는 “현재로서는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수사 범위에 대해서는 “기록 검토 중이라서 기록을 파악한 뒤에 수사 범위나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혐의가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법리검토를 좀 해야 할 부분”이라며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 단장이 언급한 법리 검토는 뇌물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뇌물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에 불과해, 김 전 차관이 2009년 4월 이후에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돼야 기소가 가능하다. 지난 주말 기록 검토와 수사단 인선 작업에 집중한 수사단은 피의자 소환이나 계좌추적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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