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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0년 11월 7일
  • 일자리와 돌봄 두 토끼 잡는다… 중구, 주민참여형 돌봄 주목

    일자리와 돌봄 두 토끼 잡는다… 중구, 주민참여형 돌봄 주목

    서울 중구가 발달장애, 주말 긴급돌봄, 야외체육활동 돌봄 등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안에서 돌봄 수요와 공급을 연결해 긴급하게 필요한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주민참여형 돌봄사업’이다. 돌봄으로 관계를 이어 주민공동체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학교나 시설의 돌봄 틈새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참여 주민 모임은 발달장애인 돌봄 모임인 ‘아낌없이주는나무 협동조합’, 주민강사 모임인 ‘놀이로통합교육강사 협동조합’과 공동식탁과 밥상을 운영하는 ‘맘티쳐’, ‘육아맘’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주민모임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앞장서 이웃 간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주민플랫폼을 확장해 가고 있다. 돌봄 공간을 찾아내 방과후나 주말 돌봄 공백을 메우고 먹거리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주중 비어 있는 인근 교회의 주차장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인조잔디 축구장도 마련했다. 전직강사 학부모들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 세계문화캠프 ‘방구석 세계여행’ 교육프로그램은 40여명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모범적인 사회적경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칼로커트, `트렌드리더’ 한보름이 선택한 체중관리 비결

    칼로커트, `트렌드리더’ 한보름이 선택한 체중관리 비결

    지난 11월 6일, SBSPlus `트렌드 레코드’ 한보름 편에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칼로커트가 등장했다. 한보름은 자신의 관리 비결로 칼로커트를 소개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아냈다.KBS2주말드라마 ‘오!삼광빌라!’속 미모의 본부장으로 활약 중인 한보름은 트렌드 레코드를 통해 “평소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꾸준히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과 식단 관리가 어려울 경우 칼로커트를 섭취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배변활동 원활 등 다이어트 4중 기능성을 손꼽으며 섭취 중인 칼로커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칼로커트는 2012년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9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다이어트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최근 ‘소비자가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대상 7관왕의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 현재 칼로커트는 ‘소비자들의 선택한 2020 최고의 브랜드대상’ 수상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 딱!… 삼국유사테마파크 오세요”

    “힐링 딱!… 삼국유사테마파크 오세요”

    지난 7월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에서 문을 연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군위군은 4일 지난달까지 4개월간 삼국유사테마파크 관람객이 모두 6만 72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평균 1만 6000여명으로, 주말마다 2000~3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처럼 관람객이 몰리는 것은 삼국유사테마파크가 군위 의흥면 이지리 일대 72만여㎡(약 21만 8000여평)의 넓은 면적에 조성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데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 삼국유사테마파크는 12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해룡물놀이장·해룡슬라이드(놀이시설), 숙박시설, 산책코스 등을 갖췄다. 군은 관람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부터 ‘아이누리 키즈공원’을 비롯해 400명 동시 수용 규모의 야영장, 승마장 등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안개분수 데코존, 사인몰, 서클영상관, 멀티미디어쇼 등 관람시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변예지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테마파크가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는 고려 후기 승려인 보각국사 일연(1206∼1289)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이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트럼프 당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이슈픽]

    트럼프 당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이슈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진행된 대선 투표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선거 다음날인 4일 오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예상치 못한 초접전에 대선 승자가 결정되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와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4일 오전 6시(한국시간 4일 오후 8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각각 213명 대 224~238명으로 집계했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개표 결과가 ‘경합’인 가운데 두 후보가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우편투표 결과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의 유효성을 놓고 소송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미 대선이 소송으로 번질 경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직을 계속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애리조나는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나머지 4개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미시간·펜실베니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펜실베니아의 경우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유효투표로 인정하기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오게 된다. 현장투표함과 사전투표함의 개표 시차에 따라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면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우리가 이겼다” “승리로 가는길” 바이든 후보는 4일 0시 40분 “대선 승리로 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 모든 표가 개표가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곧바로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이겼다”고 밝혔다. 개표가 진행 중임에도 양측 모두 승리를 선언한 것이다. 우편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힐 경우 소송으로 번지면서 대선 불복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CNN은 “현재 바이든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 맞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차가 적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이 쫓아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반 우세에 이번 선거를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다. 우리는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가 보수 성향인 데다 대법원이 보수 우위인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서 겠다는 입장을 냈다. 바이든 캠프의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된 개표를 막기 위해 법정에 가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적법하게 행사된 모든 표가 집계될 때까지 개표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개표를 막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법률팀이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꼼수투표’보다 진정한 반성·사과 없어 더 큰 문제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라는 ‘꼼수투표’로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헌 제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다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 것이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새누리당 고성군수 낙마에 따른 재선거 발생과 새누리당의 후보자 천거 문제를 비판하며 신설한 당헌 규정의 기본원칙을 포기한 만큼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효투표 논란도 불거졌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찬성률이 86.64%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중 21만 1804명(26.35%)만이 참여했다. 현행 당규상 ‘전 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 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야당으로부터 “현대판 사사오입”이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당내에서는 통렬한 반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당 소속 174명 의원 중 단 1명도 비판이나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바른말 하는 패기 있는 초선이나 당 지도부의 방침에 일침을 가하는 중진도 찾아볼 수 없다.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만이 “천벌받을 짓, 왜 이리 명분보다 탐욕인가”라고 비판할 뿐이다.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서울시장과 340만 부산시민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는 현실 정치에서 무척 중요하다. 특히 두 도시의 시장이 어느 당 출신이냐에 따라 약 1년 뒤에 치를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때문에 민주당에서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기 위해 신설한 당헌을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주요한 당헌 개정에 앞서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됐어야 한다. 또 청와대나 당 지도부가 당헌 개정의 부담을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지, 전 당원 투표 같은 요식행위로 면죄부를 추구해서도 안 된다. 정치는 현실이지만 역대 선거에서 명분 잃은 선거는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주말부터 ‘객석 띄어앉기’ 안 할 듯…한숨 돌린 공연계, 고민은 여전

    주말부터 ‘객석 띄어앉기’ 안 할 듯…한숨 돌린 공연계, 고민은 여전

    정부가 발표한 5단계로 세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일부터 공연장 내 객석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무화한 객석 띄어 앉기가 완화되며 직격탄을 맞았던 공연계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모양새다. 다만 확진자 수 등 연일 변수가 많아 고민할 지점들은 여전하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국공립 극장에서만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하다가 지난 8월 말부터는 민간 공연장에도 모두 띄어 앉기를 적용했다. 객석은 공연장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만 채울 수 있었다. 이 조치는 공연계 매출에 곧바로 타격을 줬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171억원, 8월 170억원이던 공연계 매출이 9월엔 70억원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2월 212억원이던 매출이 3월 91억원, 4월엔 46억원으로 떨어졌는데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공연 건수가 177건(3월), 178건(4월)에 불과했다. 9월엔 358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는데 매출은 3월보다도 못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극장 뮤지컬 공연의 경우 객석 점유율이 70% 이상은 돼야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클래식, 연극 등 공연도 절반의 객석만으론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아 공연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연을 할수록 손해”라는 토로가 공통적으로 나온 뮤지컬 제작사들은 지속적으로 공연장에서의 방역 현황을 알리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배우 유준상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객석 띄어 앉기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공연계는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조치를 하고 있음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록으로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4202건 공연에 예매 건수가 251만 4225건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오고가지만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조용히 공연만 보는 극장은 밀집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것이다. 다만 공연계도 마냥 안도만 하진 못한다. 한 공연 제작사 관계자는 “1단계 시 띄어 앉기를 안 하겠다는 게 전제조건인데 공연은 예매 시점과 관람 시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관람일을 기준으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커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되면 기존 예매 관객들의 표를 일괄 취소하고 재예매를 하는 과정에서 이탈표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각 공연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방침을 내려보낼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민주, 투표율 26% 뜨니 단순 여론조사? 급하면 ‘말뒤집기’”(종합)

    주호영 “이낙연, 도덕적 후보 찾아 세워?권력형 성폭력 조직적 은폐가 2·3차 가해”“‘문재인 당헌’ 폐기 개정에 文 답하라”與 ‘재보선 공천’ 당헌개정 투표율 26%민주, 당 중앙위 열어 당헌 개정 마무리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는 전 당원 투표에서 86%의 찬성에도 투표율인 26%에 그쳐 투표 자체가 무효라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이 단순히 의견을 묻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투표율 요건 못 갖춰 폐기해야”“말 뒤집는 민주, 법을 하찮은 물건 취급” 앞서 민주당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피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시장직을 사퇴해 공석이 되자 중대한 실책으로 직을 상실했을 경우 차기 보궐 선거에서 후임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 규정을 개정하고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면서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도덕적인 후보를 찾아 세우겠다’고 말한 데 대해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면서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 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 요구했다.민주 “당원 의견 묻는 투표라정족수 조건 충족할 필요 없어” 현행 민주당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는 정족수 미달에 따른 유효 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80만 3959명 가운데 21만 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이 86.64%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족수 미달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당규상 ‘전당원 투표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은 권리당원 청구로 이뤄지는 전당원 투표에 관한 것으로, 지난 주말 당 지도부 직권으로 실시한 투표와는 별개”라며 “이번 투표는 유효투표 조항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즉, 이번 전당원 투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투표’였다는 점에서 정족수 조건 자체를 충족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이낙연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후보 내 심판 받는 게 옳다 판단” 오늘 당 중앙위원회 열어 당헌 개정 완료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을 완료한다. 현행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한다. 민주당은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선거기획단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매우 높은 찬성률로 당원들은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연말 쏠림 건강검진’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연말에서 내년 6월로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르면 4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 기한 연장 논의와 관련해 강 1총괄조정관은 “평소 연말이면 검진기관에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다”는 설명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보완 대책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의료진 피로도를 줄여야 한다는 현실적 고민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역당국으로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과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건강검진 관련 업무까지 연말에 몰리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7명으로 전날(124명)보다 줄어 엿새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요일인 지난 1일 검사 건수가 6020건으로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1만 4253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영향이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 확진자가 두 자릿수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사우나, 학교,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수도권과 일부 시도에서 시행 중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등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부산·충남 소재 5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서울 음악교습(1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7명) 등 요양시설뿐 아니라 학교·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방대본은 특히 전국 포차와 주점, 클럽 등으로 젊은층이 모여들었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 여파가 어떻게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도권~세종 통근버스 2022년 중단… 이용 공무원 “나 어떡해”

    수도권~세종 통근버스 2022년 중단… 이용 공무원 “나 어떡해”

    “통근버스 운행 중단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출퇴근자에 대한 고려는 없어 아쉽습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2022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정부세종청사를 운행하는 통근버스 운행 중단 계획을 밝히자 통근버스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12년 운행을 시작한 후 10년 만이다. ●세종청사 재직자 90% 대전 등 인근 도시 거주 2일 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을 운행하는 통근버스는 33개 노선에 하루 평균 38대가 투입되고 있다. 월요일 하행과 금요일 상행을 제외하면 주중 탑승률이 50%를 밑돈다. 청사관리본부는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개선됐고 부처가 단계적 이전으로 이주 공무원도 증가해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대신 세종 주변 지역 운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기준 22개 중앙부처·19개 소속기관 재직자 1만 4600여명 중 약 90%가 세종·대전·청주·공주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이 ‘특혜’로 인식되는 데다 이용자도 매년 감소해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내년에는 환승역 등 교통거점 중심으로 권역별 노선을 통합해 40% 감축하는 방식으로 유예하는 등 적응 기간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통근버스 운행 축소·중단이 거론되면서 노심초사했던 출퇴근 공무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 속에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700여명이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통근버스 운행으로 출퇴근 부담이 줄었던 것은 사실이나 특혜나 세종 정착을 저해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근 공무원 “세종 이주 최후 통첩 같아 불편”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한 주무관은 “아무리 빨라도 세종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버스를 타기 위해 5시부터 일어나 준비해야 한다”며 “육아와 아이들 학교, 배우자 직장 문제 등 이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불편하면 세종으로 내려오라는 ‘최후 통첩’ 같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통근버스 이용자는 “세종청사 이전 후 저녁 회식에 참석한 기억이 거의 없고 매일 4시간 이상 이동에 따른 피곤함으로 퇴근 후 생활이 사라졌다”며 “저녁식사 시간이 어쩔 수 없이 오후 8시 30분으로 늦춰졌다”고 전했다. 1998년 이전한 정부대전청사 사례를 볼 때 통근버스 운행 중단이 공무원들의 추가 세종 이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공무원들의 경제적 부담 등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족의 세종 이전이 가능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이전 초기 내려왔다. 출퇴근 불편에 따른 이주 수요보다 공무원만 내려와 생활하다가 주말에 올라가는 ‘기러기’ 공무원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철도역이나 터미널이 가까우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지역은 세종을 오가는 버스 노선도 많지 않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차치하고 교통비가 한 달에 40만원 이상 소요된다. 세종에서의 기러기 생활도 녹록지 않다. 월세가 30여만원에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최소 60만원의 추가 부담이 뒤따른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의 고민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인접지역 출퇴근자들이 자비를 부담해 통근버스를 임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여성 공무원은 “수도권에 위치한 기관으로 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맞벌이에 아이들 양육 문제로 세종 이사나 혼자 내려갈 수 있는 상황도 안 되다 보니 심경이 복잡하다”고 하소연했다. 세종·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장] “새벽부터 줄 섰어요” 샤넬 가격 인상…핸드백 1000만원

    [현장] “새벽부터 줄 섰어요” 샤넬 가격 인상…핸드백 1000만원

    샤넬 핸드백 1000만원 찍었다지난 7월 이어 5개월만에 2% 인상 프랑스 명품 샤넬이 국내 판매 가격을 5개월 만에 또 올렸다. 샤넬은 2일 핸드백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2%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상 품목은 클래식 백과 보이 백이다. 이번 인상은 일반 매장과 면세점에서 모두 이뤄진다. 2일 샤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샤넬은 핸드백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2% 내외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샤넬의 대표 핸드백 ‘클래식 미디움’은 846만원에서 864만원, 클래식 라지는 923만원에서 942만원으로 각각 2.1%씩 올랐다. 특히 샤넬 클래식 맥시 사이즈 가방은 993만원에서 1014만원이 되며 1000만원대 가방에 등극했다.샤넬 관계자는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주요 환율이 변하는 경우 국가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며 “유로화 기준으로 모든 국가의 제품 가격 차이가 10% 이내가 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샤넬은 지난달 7일 영국과 일본 등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조만간 국내 가격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요 백화점 명품관 일대에 오픈 전 대기, 오픈런(백화점 개장 전에 매장에 달려가는 것)이 빚어지기도 했다. 가격 인상 여부가 확인되기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소문이 돌면서 지난 주말 주요 백화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가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섰다. 한편 샤넬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중순 주요 제품 가격을 20%가량 올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시 직영 첫 도서관 4일 개관…“서부산권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부산도서관이 4일 개관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부산도서관 개관식을 열고,오후 4시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인근에 들어선 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6305㎡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난 5월 준공했다.부산시가 직영하는 첫 도서관이다. 지난 9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됐다. 부산도서관은 일반도서,아동도서 등 11만1969권의 도서와 전자책,오디오북 등 7589종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대출·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술 DB,음악·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자료실4곳과 11개의 특화공간이 조성됐고 인근 주거지역과 소통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안전을 위해 1층에 배치했다. 2~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해 층별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도서관은 월요일에는 휴관하고 화∼일요일에 운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운영이 정상화되면 화∼금요일 책누리터,책마루 등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꿈뜨락(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부산애뜰·디지털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운영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초의 부산시 직영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부산의 지식허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주, 보궐선거 공천 전당원투표 효력 논란에 “의지 모은 것”

    민주, 보궐선거 공천 전당원투표 효력 논란에 “의지 모은 것”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원투표가 당헌상 유효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가 ‘여론조사’ 성격을 띤 의견 수렴용 전당원투표인 만큼, 당헌상 조항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최고위원회 보고가 끝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이틀간 실시한 당원투표 결과 86.64%인 18만3509명이 공천 및 당헌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13.36%였다. 총 투표 인원은 21만1804명이며, 투표율은 26.35%로 집계됐다. 전당원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3분의 1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원투표는 의결을 하는 절차가 아니고 의지를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의지를 물어서 압도적으로 당헌 개정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의지를 모았다”며 “당헌 개정은 오늘 당무위원회의 안건, 중앙위원회의 투표로 공식적인 절차에 따른 당헌 개정이 완료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상 명시된 전당원투표와 의견 수렴용 전당원투표가 별개라는 논리다. 이번에 실시된 전당원투표는 사실상 ‘전당원 여론조사’라는 것. 민주당 당헌상 전당원투표는 발의 서명인 수의 100분의 10을 충족해 청구된 뒤(제35조 3항),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20일 이상 30일 이내 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거쳐 실시된다(제38조 2항). 이후 결과는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된다(제38조 3항). 그러나 이번 전당원투표는 당원 권리 충족을 위한 의견 수렴 차원으로, 당헌상 전당원투표와는 결이 다르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번 전당원투표는 당헌 제2장 제6조(당원의 권리와 의무)에 명시된 ‘당의 정책입안과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당의 중요 정책 및 결정에 대해 투표를 요청할 권리’ 등을 위한 의견 수렴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구 절차나 선관위 차원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치지 않고 실시됐으며, 적용되는 유효투표율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한편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주말 이틀간 전당원투표를 실시해 이 같은 당헌 규정 수정 여부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공천 여부를 물었고, 그 결과 86.6%의 찬성률을 기록해 내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당 86% 비양심” 주호영,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비판

    “민주당 86% 비양심” 주호영,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비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과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전당원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86.6%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의 86%가 비양심이란 걸 국민들에게 공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피해여성들에 대한 3차 가해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86%나 한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 및 이를 위한 당헌 개정을 위해 실시한 전당원투표 결과 86%가 찬성표를 던졌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보고가 끝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이틀간 실시한 당원투표 결과 86.64%인 18만3509명이 공천 및 당헌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13.36%였다. 총 투표 인원은 21만1804명이며, 투표율은 26.35%로 집계됐다. “권력유지 위해서라면 국민도 없는 정당”“문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중단 요구해야”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성친화정당·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표만 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는 정당”이라며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성추행 보궐선거의 주연으로 기꺼이 나서겠다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직접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서울과 부산시민에 거듭 사과하며 특히 피해 여성에게 마음을 다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피해 여성은 그 피해 여성에 제가 포함된 것이 맞느냐, 대체 무엇을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지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확진 97명 중 지역발생 79명…“새 거리두기 1단계 수준”(종합)

    신규확진 97명 중 지역발생 79명…“새 거리두기 1단계 수준”(종합)

    일상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지속 중인 가운데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7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다 젊은 층이 전국 포차, 주점, 클럽 등으로 모여들었던 ‘핼러윈데이’(10월31일)의 영향도 본격화되지 않은 터여서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환자 발생 흐름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으면 5단계(1→1.5→2→2.5→3)중 1단계가 적용된다. 지역발생 79명중 수도권 62명…곳곳 집단감염 계속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67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4명)보다 27명 줄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1명)보다 2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이는 새 거리두기 1단계에 속하는 수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1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나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확진자 중에는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돼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분당중 학생의 부모를 통해 서울 강남구 헬스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36명),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10명), 송파구 소재 병원(15명),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4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18명…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6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5명), 경기·울산·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명, 경기 4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49명이다. 일요일인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020건으로, 토요일인 직전일(6138건)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 상황이 반영된 지난달 30일(1만4253건), 31일(1만2261건)에 비해서는 대폭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1%(6020명 중 97명)로, 직전일 2.02%(6138명 중 1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3만6650명 중 2만6732명)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 5단계로…오는 7일부터 앞서 1일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현실에 맞게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00명, 비수도권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 시 1단계 ▲수도권 100명 이상, 비수도권 30명 이상(강원·제주 10명) 시 1.5단계 ▲1.5단계의 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중 1개 충족 시 2단계 ▲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배로 증가) 등 급격 증가 시 2.5단계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 증가 시 3단계를 각각 적용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기존의 고·중·저위험시설 3가지 분류 대신 중점관리시설(9종)·일반관리시설(14종) 2가지로 새로 구분해 영업금지 조처는 최소화하되 이용 시간 또는 운영 시간 제한을 확대하는 등 방역 관리를 촘촘히 했다. 이들 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확진자 두자릿수…주말 검사 감소 영향”

    “오늘 확진자 두자릿수…주말 검사 감소 영향”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중대본 회의에 앞서 “오늘 확진자는 다행히 두자릿수이지만,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일상 가까운 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일 확진자는 10월 28일 103명, 29일 125명, 30일 113명, 31일 127명, 11월 1일 124명 등으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들 중 지역발생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최근 5일간 하루 총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미뤄뒀던 모임과 활동이 증가할수록 방역수칙의 준수가 더 중요한 시기로 긴장감을 놓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앞서 중대본은 1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현장 준비기간을 고려해 11월 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유행 단계인 1, 1.5, 2단계 까지는 유행권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대응을 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방역효과는 높이되 국민 불편은 줄이도록 했다”며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획일적인 시설폐쇄는 최소화하고 시설별·활동별 위험요인을 고려한 정밀방역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모든 시설 마스크 착용, 시민 참여가 관건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권역별 대응 강화와 모든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지속가능한 방역’ 조치를 어제 발표했다.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하되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은 고위험시설에서만 의무화됐던 것을 모든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장기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정밀하게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방역 대상을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단순화해서 영업장들도 방역의 원칙을 헷갈리지 않게 한 것은 방역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과 지역을 분리해 방역에 나서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일일 확진자가 1만~10만명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하루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한국은 효과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방역 1단계이지만, 하루 확진자가 100명이라면 방역 3단계로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이 10%대로 떨어졌다고 해도, 이번 주에는 모임이나 활동범위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 지난 주말 핼러윈으로 서울 강남 등 유흥가가 북적거리고 마지막 단풍 행락객들이 유명 산마다 넘쳐났다. 또 지난 주말에 정부는 외식과 여행을 권장하는 할인행사를 재개한만큼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방역 당국의 노력은 방역의 기본이다. 그 기본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면서 개인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방역 단계 강화를 억제할 수 있다.
  • “철길이여, 우리를 이어주오” 홍천·양평 28년 숙원 이룰까

    “철길이여, 우리를 이어주오” 홍천·양평 28년 숙원 이룰까

    “강원 홍천~경기 용문을 잇는 철길을 놔 주세요.” 강원 홍천군과 경기 양평군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2021~2030년)에 두 지역을 오가는 철길이 포함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홍천군과 양평군은 지난달 30일 강원·경기 경계 지점인 홍천군 남면 유목정리 공터에서 허필홍 홍천군수와 정동균 양평군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문~홍천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 및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두 지역을 거쳐 평양, 유라시아를 잇는 열차 승차권을 끊는 퍼포먼스에 이어 철도 모형을 주민들이 서로 밀고 당기는 이색 행사로 열렸다. 주민들이 바라는 철길 건설은 강원 홍천읍에서부터 경기 용문까지 34.2㎞로 내륙의 산촌마을을 잇는 구간이다. 홍천~용문 간 철도에는 약 7818억원이 소요되고, 추후 남북 철도의 국제선 연계에 대비해 효율성이 높은 노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홍천군은 28년 전인 1992년부터 용문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요구하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매번 사업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는 용문∼춘천 간 복선전철 노선에 홍천을 경유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2016년 제3차 계획에서는 제외됐다. 수도권과 인접한 내륙 산촌마을들이지만 철도교통의 오지로 남은 두 지역은 내년 상반기 예정된 제4차 사업 선정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두 자치단체는 퍼포먼스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강원도·경기도와 협업해 수도권 철도의 강원도 연장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청정 지역으로의 운송수단을 마련해 지역균형 뉴딜 사업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북권의 철도 인프라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 군수는 “홍천의 소노호텔&리조트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강원 내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강원 내륙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 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펜실베이니아 훑은 트럼프, 바이든·오바마 첫 동시출격

    펜실베이니아 훑은 트럼프, 바이든·오바마 첫 동시출격

    미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각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를 찾아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동안 펜실베이니아 4곳을 훑었고, 바이든 후보는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유세 무대에 올랐다. 러스트벨트(몰락한 제조업 지대) 중 펜실베이니아(20명)와 미시간(16명)은 선거인단 규모가 큰 동시에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소수점 차로 역전한 지역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벅스카운티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를 ‘사회주의 좌파´라고 비난하며 “바이든이 당선되면 블루칼라 일자리를 줄이고 세금을 올려 중산층을 파괴할 것”이라고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진 리딩 공항 유세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고향인 펜실베이니아를 떠났다”고 비난하며 “나는 국가를 재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타운 연설에서 그는 “펜실베이니아주는 크기 때문에 (대선일까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선거 당일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을 다시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미시간·위스콘신주를 찾는 등 러스트벨트에 막판 화력을 집중한 모양새다. 부인 멜라니아 역시 31일 위스콘신 유세에서 “남편은 오물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며 지원사격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플린트의 드라이브인 집회에서 “트럼프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와 안전, 건강보험이 위험에 처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깊은 수렁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 큰 진전을 할 기회가 있다”면서 “트럼프의 혼돈과 분노, 증오, 실패, 무책임을 끝내겠다”면서 “우리는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를 향해 “그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고, 자신과 친구 이외 누군가를 돕고 일하는 데 관심도 보여 주지 않았다”며 “독선적이고 무능하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바이든을 “나의 형제”라고 부르면서 “오는 화요일(대선일)에 일자리, 건강 등 모든 것이 걸려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선거 전 이틀간 펜실베이니아 전역을 돌며 막판 표심 단속에 나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

    약탈 주의보… 주요 도시 통행금지 검토텍사스선 민주당 버스에 총기 무장 위협트럼프 “텍사스 좋다” 폭력 부추겨 논란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명 쇼핑 거리. 여느 때 주말 느껴지는 여유와 한가로움은 없었다. 대신 곳곳의 대형 빌딩 1층에 큼지막한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만 감돌았다. 선거 직후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워싱턴DC뿐 아니라 주요 도시들도 이처럼 약탈 및 소요사태에 대한 경계령을 높이고 있다. ‘민주주의의 보루’ 미국에서 대선일이 민주주의의 축제가 아니라 폭력과 약탈 등 대혼돈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가 이겼다고 하면 흑인들이 몰려나올 테고, 바이든이 이긴 것 같으면 극우파가 거리에 쏟아질 테죠.” 백악관 인근의 K스트리트에서 만난 한 노점상 주인은 “모두들 지난번 흑인시위 때처럼 약탈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대선 결과 발표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력사태는 ‘예고된 비극’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6월 흑인시위가 가장 격렬하게 열렸던 백악관 인근에는 이날도 ‘트럼프는 유죄’, ‘민주주의는 죽었다’ 등의 팻말을 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구호를 외치거나 ‘트럼프 반대 공연’을 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20대 백인 청년 마크는 “이틀 전만 해도 없던 가림막이 갑자기 많아졌다”며 “6월 흑인시위 때 약탈 동영상을 봤냐. 트럼프가 이긴 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상가연합 단체인 ‘다운타운DC BID’는 “시위대가 투척할 수 있는 간판, 자전거 보관대, 신문 가판대, 쓰레기통, 벽돌 등을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다른 대도시에도 약탈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대거 등장했다. LA 인근 베벌리힐스의 명품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는 대선일인 11월 3일부터 이튿날까지 전면 봉쇄되며 시카고 경찰은 이번 달에 집회·시위 담당 경찰관들의 휴가를 전면 취소했다.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의 고층 빌딩과 대형 백화점 앞에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는 임시 바리케이드와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미 폭력 사태는 심심찮게 벌어졌다. 이날 총기로 무장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유세 버스를 포위한 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7대의 차량에 나눠 탄 이들은 민주당 유세 버스를 에워싸고 버스를 멈추려 했고, 차량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나는 텍사스가 좋다”고 밝혀 폭력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의 지난 28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이후 폭력사태에 대해 75%가 ‘매우 걱정된다’거나 ‘다소 걱정된다’고 답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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