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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베스트샵,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 후 예약 이용 고객 대폭 늘어

    LG전자 베스트샵,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 후 예약 이용 고객 대폭 늘어

    - 단순 가격 비교 넘어 ‘구독·설치·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케어 가전제품 구매 과정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전담 상담사를 지정하는 ‘맞춤형 예약 서비스’가 핵심 구매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이 선보인 전문가 선택 상담예약제가 고객 경험 향상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사 가전 구매를 위해 LG전자 플래그십 D5 매장을 찾은 소비자 김 모 씨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대기 없이 상담을 마쳤다. 김 씨는 “대형 매장은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려 대기가 길어지기 쉬운데, 사전 예약 덕분에 평일 늦은 시각에도 지체 없이 전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혼 가전을 알아보던 홍 모 씨 역시 대전본점 방문 전 매니저 선택 기능을 활용했다. 홍 씨는 “전문가들의 후기와 소개글을 기반으로 나와 잘 맞을 듯한 매니저를 직접 골랐다”라며 “실제 상담 과정에서도 소통이 원활해 매우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G전자 베스트샵의 예약 제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 설정은 물론, 매니저의 이력과 전문 분야, 고객 평점까지 사전 확인하여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웨딩, 이사, TV, 에어컨, 가전 구독 등 관심 분야에 특화된 상담사를 만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예약 문화가 빠르게 퍼진 데는 변화된 소비 트렌드가 한몫했다. 단순 제품 스펙이나 가격 비교를 넘어, 가전 구독 여부와 설치 환경,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상담을 원하는 스마트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통계로 증명된다. LG전자 베스트샵의 가전 상담 예약 비율은 2025년 21%에서 2026년 1분기 33%, 2분기 39%로 급증했다. 올 2분기 기준 매장 방문 상담자 10명 중 약 4명이 사전 예약을 마친 후 방문했다. 만족도 평가에서도 매니저 선택 예약 고객은 93점을 기록하며 일반 방문 고객(89.1점)을 크게 앞질렀다. 원인은 지속적인 케어 시스템에 있다. 지정 매니저가 상담부터 구매, 구독, 설치 단계까지 전담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상담 고객 10명 중 약 7명(69%)이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가 후속 고객의 선택을 돕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 측은 “최근 고객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 상담사와 깊이 있는 상담을 나누기를 희망한다”며 “전문성과 후기 데이터를 연계한 맞춤형 경험 제공이 예약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 “가을엔 코스모스 물결”…구로구, 하천변 꽃길 조성

    “가을엔 코스모스 물결”…구로구, 하천변 꽃길 조성

    서울 구로구는 21일 가을철 하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천과 도림천, 목감천 일대에 가을 초화단지와 꽃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하천변 2만 6000㎡ 부지에 황화코스모스와 빅스타코스모스 종자 파종을 마쳤다. 지난 7월 말부터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린 뒤 물을 주는 작업을 차례로 진행했다. 구는 다음달 열리는 ‘구로G페스티벌’(19~20일)과 ‘안양천 빛축제’(18~30일) 기간에 코스모스가 만개할 수 있도록 생육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을 초화단지는 지난달 말 준공된 ‘명품 생태문화 하천화 사업’ 구간을 포함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예산 47억 3300만원을 투입해 약 3만㎡ 부지를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수변 산책로로 정비한 사업이다. 기존에 심은 장미와 수국에 코스모스를 더해 다양한 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방문객이 많은 안양천 구로피크닉가든과 신정교 일대 생태초화원에는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낮에는 꽃과 녹지가 어우러진 풍경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수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구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중순부터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상시 인력을 배치해 하천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가을 초화단지와 꽃길이 일상에서 구민들이 계절의 정취를 느끼고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환경 정비를 통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명품 수변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조조영화

    [길섶에서] 조조영화

    조조영화를 청춘과 낭만의 상징으로 각인시킨 건 1996년 발표된 이문세와 이적의 듀엣곡 ‘조조할인’이다. 아마도 40대 이상이라면 제목은 잊었을지 몰라도 ‘그 시절 그땐 그렇게 갈 데가 없었는지 언제나 조조할인은 우리 차지였었죠’라는 노랫말을 기억하는 이들이 꽤 있을 것이다. 데이트 비용을 아낀다는 핑계로 조금이라도 일찍 연인을 만나고 싶어 했던 화자의 풋풋한 설렘은 한 세대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싱그럽게 다가온다. 난데없이 추억의 노래를 소환한 이유가 있다. 청춘 시절 연애할 때조차 외면했던 조조영화를 얼마 전 반강제적으로 보게 됐기 때문이다. 장안의 화제작을 개봉 첫 주말에 보려고 일주일 전 예매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낮과 저녁 시간대 좌석은 이미 매진이었다. 그나마 남은 건 오전 8시 30분 조조영화의 맨 앞줄뿐. 고민할 겨를도 없이 손가락은 어느새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만석인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은 기대 이상이었다. 청춘도 낭만도 없었지만, 잊고 있던 영화관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해 준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 반복… 남산 달리며 ‘서브3’ 꿈꾼다[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 반복… 남산 달리며 ‘서브3’ 꿈꾼다[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왕복 6.4㎞, 차·자전거 출입 통제숲속 그늘이라 땡볕 피할 수 있어지구력과 하체 근력 동시에 키워오르막길은 보폭 줄이고 ‘잔걸음’내리막길은 속도 줄여 부상 예방 “남산 3회전을 430 페이스로 완주하면 서브 3도 바라볼 수 있다.” 이 말을 들어봤거나 알고 있는 러너라면 이미 건강을 위한 달리기 수준을 넘어섰다. 체중 감량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했더라도, 5㎞를 쉬지 않고 완주했다면 10㎞가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하프마라톤(21㎞)과 마라톤(42.195㎞) 완주를 꿈꾸게 된다. 그리고 마스터스 영역에서 ‘꿈의 기록’으로 꼽히는 서브 3(풀코스 3시간 미만 완주) 달성을 노리는 서울·경기권의 러너들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남산으로 향한다. 지난 15일 오전 5시 광복절을 맞아 약 2년 만에 남산 북측순환로로 찾았다. 기록 욕심을 내며 훈련에 매진할 때 주말이면 찾았던 최고의 훈련 코스가 남산이다. 당시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달렸다. 이날은 달랐다. 이른 시간인데도 공영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했고, 왕복 6.4㎞의 북측순환로에는 저마다의 ‘가을’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어림잡아 2년 전의 20배 정도의 인파는 돼 보였다. 경기 고양시에서 남산까지 ‘전지훈련’을 왔다는 직장인 서인호(37)씨는 “남산이 단기간에 러닝 체력을 키우는데 탁월한데다 더위까지 피하며 달릴 수 있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먼 길을 찾아왔다”라면서 “직접 달려보니 서울에 사는 러너들은 특권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과 경기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러닝 클래스나 마라톤 강습은 7~8월 주말이면 대거 남산으로 모여든다. 이곳의 북측순환로는 이륜차를 포함한 차량과 자전거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 보행자 전용 산책로여서 걷거나 달리기에 안전하다. 무엇보다 산책로의 90%가량이 우거진 숲속 그늘에 있어 한낮에도 땡볕을 피할 수 있고, 한강공원을 비롯한 서울 평지에 비해 평균 기온이 낮아 여름 달리기 훈련에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남산 달리기의 진짜 매력은 반복되는 크고 작은 언덕에 있다. GPS 추적을 통한 이곳의 고저도를 살펴보면 왕복 1회전에 약 5번의 크고 작은 언덕이 나오고, 반대로 5번의 내리막길이 나온다. 언덕길을 치고 오를 때에는 심장이 터져 나갈 듯 요동치고 허벅지는 천근만근 무거워지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언덕의 정상을 바라보며 ‘곧 내리막에서 회복(휴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티게 된다. 한 번의 왕복으로 대략 160m의 획득 고도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내리막길을 제외하고 순전히 언덕을 오른 높이의 총합을 뜻한다. 통상 남산이 처음인 초보자는 1회전 도전부터 시작해 점차 왕복 횟수를 늘려간다. 달리는 총거리가 한강 등 평지에서보다 크게 줄더라도 반복된 언덕 달리기를 통해 심폐 지구력과 장거리 달리기에 필요한 하체 근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 훈련 명소로 손꼽힌다. 남산 북측순환로 3회전의 총거리는 하프마라톤에도 못 미치는 19.2㎞에 불과하지만, 이 거리를 평균 4분 30초 페이스(1㎞를 4분 30초에 주파하는 속도)로 완주하면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졌다는 말이 정설처럼 내려올 정도다. 이러한 ‘경험칙’은 스포츠 생리학 전문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중국 상하이체육대학 연구진이 2025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달리기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오르막길에서는 달리는 사람의 추진력과 에너지 소비가 커지는 동시에 산소 섭취량과 심혈관 부담이 증가한다. 즉, 평지에서보다 같은 거리를 달리더라도 더 큰 운동 효율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내리막길에서는 과도한 가속과 보폭의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 내리막에서의 빠른 속도와 큰 보폭은 발목과 정강이, 무릎에 이르기까지 연쇄적인 충격을 가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르막길은 속도가 다소 느려지더라도 상체를 앞쪽으로 기울이고 보폭을 크게 줄여 잔걸음으로 올라가고, 내리막은 상체의 힘을 빼되 속도를 붙이지 않는 방식이 권장된다. 엘리트 마라톤 선수 생활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코치로 동호인을 지도하는 최범식 코치는 “남산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100~300m 정도의 간격으로 반복되는 곳으로, 조깅으로만 달려도 인터벌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무엇보다 오르막에서는 둔근과 발목 강화에 효과적이라 체중 분산을 잘할 수 있는 러닝 자세를 만드는데 필요한 근력 기르기에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리막은 무릎 부상 위험이 커지는 만큼 아직 러닝 근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라면 내리막에서는 천천히 걸어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 미디어아트 어때요…서서울미술관 ‘두더지들’, DDP 백남준·유영국 ‘빛의 향연’ [이.주.여.주]

    미디어아트 어때요…서서울미술관 ‘두더지들’, DDP 백남준·유영국 ‘빛의 향연’ [이.주.여.주]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 출입 기자들이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도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겸비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를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에서 빼곡하게 소개합니다. 서울의 가을을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는 전시와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는 게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가 열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백남준·유영국과 우리 고전 시조를 빛과 영상, 음악으로 재해석한 대형 미디어아트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급변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예술적 관점을 제시해 온 한국의 주요 미디어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서서울미술관의 첫 미디어 작가전이다. 첫 주인공은 동시대 기술 환경과 시각문화에 대한 비평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김희천 작가다. 김 작가는 가상이 현실의 한 층위로 작동하고 기술이 눈에 보이지 않게 일상에 스며든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지를 질문해 왔다. 영상과 게임, 건축, 영화,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언어와 기술을 작품에 활용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2023년 이후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제작을 지원한 게임 ‘레몬’, 영상 ‘말린’, 사진 ‘.dng’ 등 신작도 처음 공개한다. 게임 엔진 유니티(Unity)로 제작한 ‘더블포져’와 ‘커터3’는 자동으로 재생되는 게임 형식의 작품이다. 게임의 시공간과 이야기를 활용해 정보화된 세계에서 달라지는 시간의 감각을 다룬다. 신작 ‘레몬’은 ‘커터3’와 ‘더블포져’에 숨겨진 요소로 등장했던 두더지가 두 작품 사이를 땅굴을 파며 오갔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두더지 ‘버터’를 주인공으로 한 가상의 비디오게임 ‘버터3’의 플레이를 따라 작품이 전개된다. 작품 속 두더지는 기술에 포획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염원과 함께 기술에 의해 하나로 고정된 자아를 흔드는 존재로 등장한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4채널 영상 ‘말린’은 가까운 미래 이미지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인식과 시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다룬다. ‘.dng’는 작가가 2023년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한 5841장의 사진 가운데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별한 120여점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2시 작품 해설이 진행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동시대 기술환경과 시각문화에 대한 비평적 관점이 담긴 작가의 고유한 작업을 통해 근미래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체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개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서울라이트 DDP는 ‘DAYBREAKER’를 연간 주제로 가을·겨울·카운트다운 등 세 차례 축제를 선보인다. 가을 행사의 주제는 ‘K-Original Light’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와 유영국의 추상미술, 가장 오래된 시조집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 등을 동시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재해석한 ‘The Break Point’에서는 음악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호흡한다. 백남준의 비디오 신디사이저 개념과 실험정신에서 출발해 음악의 비트에 따라 DDP 외벽의 빛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도록 구성했다. 서울라이트 DDP에서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실시간 미디어아트를 결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국의 ‘내 안의 산을 찾아서’에서는 작가가 평생 바라보고 그려 온 ‘산’이 DDP의 곡면을 캔버스 삼아 펼쳐진다. 유영국 특유의 색채와 자연의 리듬을 미디어 작가 권하윤이 디지털 공간에서 계속 생성되고 변화하는 풍경으로 풀어낸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청구영언’도 빛으로 다시 태어난다. ‘말이 빛나는 밤’은 청구영언의 노랫말에 담긴 감정과 자연의 풍경을 디지털 산수와 빛으로 표현한다. 시조의 초장·중장·종장 구성에 맞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가 한글로 기록되고, 노랫말이 하나의 커다란 빛과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3부로 보여준다. DDP 유구전시장에서는 레이저아트 ‘DDP 365라이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윤제호의 ‘미래의 빛, 시간의 울림을 통과하다’는 공간에 쌓인 과거의 흔적을 레이저와 전통 타악, 전자음, AI 영상, 조명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9월 3일 개막식에서는 이디오테잎이 신디사이저와 드럼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5일에는 시온, 6·12일에는 힙노시스 테라피, 11·13일에는 소울스케이프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음악에 맞춰 ‘The Break Point’의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면서 DDP 외벽 전체가 공연 무대로 바뀐다. 개막일인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레이저와 전자음, AI 영상, 조명에 전통연희·타악과 무용을 결합한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부터 DDP의 222m 비정형 외벽을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192만명이 방문했으며 12월 31일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약 8만 7000명이 찾았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는 지금, 서울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만들어진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가 계속 탄생할 수 있는 창조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DDP는 새로운 예술과 기술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장이자 다시 세계로 확산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배달까지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남성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외도 상대를 만날 때 연년생 두 딸까지 데리고 다녔고, 아이들은 해당 남성을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8년 차인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부에게는 연년생 두 딸이 있다. A씨는 결혼 후 줄곧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아내에게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내는 “네가 더 벌면 되잖아”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저녁에는 배달 일을 하며 투잡을 뛰었다. A씨는 늦은 밤 귀가하는 생활을 이어갔지만 아내가 가정과 자녀 양육에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는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간편식 등을 먹이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식품이 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처가에서 볼링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아내도 볼링을 배우게 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점차 볼링에 몰두했고 아이들의 하원이나 학원 일정을 잊는 일까지 생겼다. 주말에도 대회 준비 등을 이유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아졌다. 외진 곳 세워진 아내 차…낯선 남성과 입맞춤 목격갈등이 깊어지자 A씨는 아내에게 “가정이 먼저냐, 볼링이 먼저냐”고 물었고 아내는 “볼링”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이후 A씨는 어머니와 밤 산책을 하던 중 외진 곳에 세워져 있는 아내의 차량을 발견했다. 잠시 뒤 아내는 한 남성과 함께 나타났고, A씨는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아내에게 볼링을 가르쳐주고 함께 대회에도 출전했던 동호회 사람이었다. A씨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두 딸도 이 남성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점이었다. 아내는 해당 남성을 만나는 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고, 둘째 딸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고 A씨는 전했다. 뉴시스는 아내가 해당 남성을 아이들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게 하며 아빠처럼 지내도록 했다는 A씨의 주장을 전했다. 장모도 관계 알고 있었다?…남편은 결국 스토킹 고소당해A씨는 장모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모가 오히려 “그 남자가 돈도 많고 딸에게 잘하니 여기서 정리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후 두 딸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를 찾았지만 아내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 뒤에도 아이들을 보고 싶어 연락을 이어가자 아내는 A씨가 집을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원치 않는 연락을 반복했다며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별거나 이혼소송 중이더라도 법원에 사전처분을 신청해 면접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자녀와 만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A씨가 아내의 외도 장면을 어머니와 함께 직접 목격한 만큼 배신감과 심리적 충격이 클 수 있다며, 배우자와의 관계보다 두 딸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지키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장성군 1분기 생활인구 68만명 돌파…전국 평균보다 3배 높아

    장성군 1분기 생활인구 68만명 돌파…전국 평균보다 3배 높아

    전남광주 장성군의 올해 1분기 생활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성군은 올해 1분기 생활인구가 총 68만 45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만 1147명)보다 6.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평균 증가율(2.6%)보다 약 3배 높은 수치이며, 광주·전남 16개 군 평균(2.9%) 역시 크게 앞지른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관광·휴양·근무 등을 목적으로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을 합산한 실질적 인구 지표다. 방문객 분석 결과 휴일과 오후 시간대 체류가 집중됐으며, 광주·나주·전주·정읍 등 인근 지역에서 방문하는 당일형 나들이객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1인당 카드 사용액(14만 7,000원)과 평균 체류일수(4.5일), 평균 숙박일수(5.9일)는 인근 지자체 대비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카드 소비는 운송·교통(30~40%)과 음식점(22~23%)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화 음식 개발과 주말장, 당일형 소비 콘텐츠 운영 등이 유효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제시된다. 군은 나들이 중심의 방문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생활인구 증가 흐름이 실질적인 지역 경기 부양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식과 관광, 숙박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맞춤형 돌파구를 마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 학원 보내놓고 노래방 향한 전업주부 아내…도우미와 밀회 즐겨”[사연잇슈]

    “아이들 학원 보내놓고 노래방 향한 전업주부 아내…도우미와 밀회 즐겨”[사연잇슈]

    자녀들을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학원에 보내며 교육에 매달리던 아내가 노래방 도우미 남성과 만남을 이어온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자녀들의 과도한 교육을 둘러싸고 아내와 갈등을 빚던 중 아내의 외도 정황을 알게 된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결혼 14년 차인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딸과 4학년 아들을 두고 있으며, 전업주부인 아내가 집안일과 아이들 교육을 도맡아왔다. A씨는 “제가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닌지 후회가 된다”며 “평일 밤이면 아이들은 학원을 마치고 거의 자정이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이후 아내는 식탁에 문제집을 펼쳐놓고 아이들을 새벽 2시까지 붙잡아 둔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도 아침 7시부터 수학, 영어, 논술, 피아노 학원 등을 돌고 오후 9시가 넘어야 일정이 끝난다”며 “이건 아동학대라고 한마디했다가 심하게 다툰 것도 여러 번”이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사이 메시지 알림을 보게 됐다. A씨는 “화면에 처음 보는 남자의 이름이 있었고, ‘자기야, 오늘도 그 시간에 보는 거지?’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메시지 내용을 확인했는데 충격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밤 아내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놓고 그 틈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며 “그 남자는 노래방 도우미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직접적인 증거 영상 같은 건 없지만 연인처럼 대화를 나누고 빈번하게 만난 정황은 문자메시지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며 “아이들을 쥐어짜며 학원으로 내몬 것이 바람을 피울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니 치가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아동학대에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이혼할 것”이라며 “무조건 제가 양육권을 가져와서 아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며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양육권을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글이 많은데, 제가 아이들을 지키고 양육권을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아내의 과도한 교육, 아동학대 해당 가능성”“아빠도 양육권 가져올 수 있어”이에 배수지 변호사는 아내의 과도한 교육 방식이 아동학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배 변호사는 “아동복지법 제3조상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거나,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해 힘들다고 하는 상태라면 아동학대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내와 노래방 도우미 남성의 관계 역시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배 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1호는 재판상 이혼원인으로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를 규정하고 있다”며 “‘부정한 행위’는 간통, 즉 성관계에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행위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연의 경우 아내가 노래방 도우미와 연인처럼 지속적으로 만나고 대화한 행위 자체가 부부간 신뢰를 훼손한 부정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노래방 도우미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면 해당 남성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남성도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아버지 역시 아이들과 유대 관계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게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점과 할머니·할아버지 등 보조 양육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점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여름밤 사로잡은 ‘바사칸닭’… 생맥주와 딱이네

    누구나홀딱반한닭, 여름밤 사로잡은 ‘바사칸닭’… 생맥주와 딱이네

    여름의 끝자락에서 늦은 밤까지 치킨 매장을 찾는 ‘치맥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호프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올여름 폭염 특수와 치맥 시즌이 맞물리면서 야간 시간대 홀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달 주말의 경우 해가 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의 매출이 하루 전체 매출의 70%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티앤비코리아 관계자는 “쾌적한 ‘캐주얼 치킨펍’ 스타일의 홀 매장 공간과 오븐치킨 특유의 부담 없는 담백함이 야간 소비자의 니즈를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대표 메뉴인 ‘바사칸닭’은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고 튀김 옷의 바삭한 식감을 살려, 생맥주와 함께 즐기는 건강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 티앤비코리아 관계자는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류 매출과 객단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신선한 채소에 치킨을 싸 먹는 ‘후레쉬쌈닭’, 취향에 맞춰 빵과 치킨을 조합해 먹는 ‘치빵파티’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친과 결혼식 왔는데 ‘축의금 10만원’ 서운…쪼잔한가요?”[사연잇슈]

    “남친과 결혼식 왔는데 ‘축의금 10만원’ 서운…쪼잔한가요?”[사연잇슈]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의 결혼식에 온 친구가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내자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는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와서 축의금 10만원 내고 간 친구 때문에 마음이 자꾸 좁아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는 A씨는 “제가 진짜 쪼잔한 것 같다”면서도 “한번 생각하니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어서 둘이서만 따로 청첩장 모임하면서 밥도 샀다. 술도 마셔서 약 8만원 정도 나왔다”면서 “결혼식장 장소가 크지 않아 인원을 미리 파악해서 참석 의사를 물었더니 남자친구와 같이 온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말한 대로 결혼식에 남자친구랑 같이 와서 축하해 주고 갔다. 밥 너무 맛있었다고 축하한다고 카톡도 와서 고맙다고 답장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축의금 정산을 하다 보니 이 친구가 10만원 축의를 했더라. 남자친구 이름으로 따로 축의한 게 있나 봤는데 없었다”고 했다. A씨는 “1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요즘에는 결혼식에 참석하면 1인 기준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 정도를 내는 게 일반적이라는 글을 많이 봤다”며 “둘이서 10만원을 내고 밥을 먹고 간 게 자꾸 신경 쓰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맥주와 와인도 무제한으로 제공해서 식대도 셌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친구는 이런 걸 몰랐을 수도 있으니 나쁘게 생각하지 말자고 계속 마음을 달래는 중”이라면서도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라서 그런지 더 신경 쓰인다”고 했다. 이어 “제 자신이 속물 같고 쪼잔하다. 평소라면 내가 돈을 더 내도 이상하지 않은데 결혼식이 뭐라고, 상징성이 있어서 그런지 자꾸 마음이 좁아진다”고 토로했다. “시간 내 와준 것만으로 고마워해야” 비판 쏟아져해당 글에는 32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돈으로 따지지 말라. 그 자리에 와준 것만으로 감사한 것”이라며 “결혼식은 일종의 잔치인데 언제부터 ‘밥값도 못할 거면 왜 오냐’는 분위기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황금 같은 주말에 이 더위에 화장하고 구두 신고 차려입고 와준 친구가 고맙지 않느냐”, “왜 축의금 액수로 마음의 크기를 결정하는 거냐”, “식대가 감당이 안 되면 저렴한 결혼식장에서 하지 그랬냐. 축의는 관계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식대와 관련이 없다”, “결혼식으로 장사하느냐” 등 A씨를 질책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요즘 결혼식 참석하면 기본이 10만원이다 보니 나름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두 명 오고 10만원 내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다”, “그 친구 결혼할 때 남편하고 같이 가서 10만원 내면 된다” 등 의견도 일부 있었다. 축의금 적정 액수 두고 온라인 고민글 잇따라1인 식대 5만 9000원…설문선 축의금 ‘10만원’이 1위축의금 액수를 둘러싼 갈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장을 찾아 축의금 20만원을 전달하고 식사를 하지 않고 돌아왔는데, 결혼식 다음 날 신부 측으로부터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식에 함께 와서 당황스러웠다. 남자친구와 함께 왔는데 왜 축의금을 혼자만 낸 것이냐”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에 가는데 축의금 얼마가 적당하냐”, “남편과 함께 가려고 하는데 10만원만 내도 되느냐”, “축의금 10만원 내고 애인을 데려오는 친구를 이해할 수 있느냐” 등의 고민 글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갈수록 높아지는 결혼식 비용도 자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5만 90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예식장의 평균 식대는 8만 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식대가 오르면서 결혼식 참석 여부에 따른 축의금 액수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통상적으로 직장 동료나 지인에게는 5만~10만원, 가까운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을 축의금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달할 경우에는 5만원, 식사까지 하는 경우에는 10만원을 내는 식으로 기준을 나누기도 한다. 실제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식사를 포함한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응답자의 61.8%가 10만원을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결혼식 참석 인원이나 식대만으로 액수를 판단하기보다는 당사자와의 관계와 각자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지켜야 사는 kt, 8월의 지뢰밭을 넘어라

    지켜야 사는 kt, 8월의 지뢰밭을 넘어라

    어쩌면 8월이 정상으로 가는 최대의 고비일지도 모른다.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여름의 끝자락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kt는 18일부터 3위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엔 SSG 랜더스와 3연전까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LG에는 17일까지 올 시즌 9승 3패로 앞서있고 특히 개막 2연전과 후반기 개막 4연전을 모두 잠실에서 치르는 동안 6전 전승으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두산에도 6승 1무 3패를 기록중인데 잠실에서만 4승(2패)을 거뒀다. 홈보다 잠실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좋은 기억이 쌓이면서 타자들도 잠실에만 오면 펄펄 날았다.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가 대표적이다. 힐리어드는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타율 0.440의 맹타를 휘둘렀다.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20타점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잠실에서 펼쳐진 LG와의 후반기 개막 4연전에서는 홈런 3개와 10타점을 폭발했다. 힐리어드도 잠실구장과의 궁합을 의식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첫 경기부터 홈런도 치고 그래서인지 잠실에서 유난히 잘 때린다. 남들은 다 잠실이 크다고 하는데 힐리어드는 제일 먼 곳으로도 홈런을 날린다.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무조건 출산 휴가 사흘은 가야 한다면서도 이번 잠실 3연전에는 꼭 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3연전의 첫머리부터 9-1 대패를 당했다. 선발 소형준이 만루홈런을 포함 9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6실점했고 믿었던 타선도 3안타로 침묵했다. 3연전의 첫머리부터 발걸음이 꼬이면서 SSG 랜더스전이 더 부담스러워졌다. kt는 9위에 머물고 있는 SSG엔 5승 7패로 뒤진다. 특히나 문학에서는 2승 4패로 매번 루징 시리즈로 고개를 떨궜다. 한창 상승세를 타선 타선도 문학에만 가면 맥을 못 췄다. 경기 초반에 점수를 뽑지 못해 흐름을 내주는 일이 반복됐다. 이 감독은 “선수들마다 공이 특별히 잘 보이는 구장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문학구장에만 가면 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해 질 무렵의 공이 흐릿해 보여서인지 3회까지는 잘 못 치더라”고 밝혔다. 실제로 kt는 문학에서 4차례 패하는 동안 세 경기는 5회 이전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잠실에서 미친 타격감을 자랑하는 힐리어드는 문학에서는 타율 0.125로 바닥을 기었다. 선발 맞대결 카드도 kt에는 부담스럽다. 로테이션대로라면 kt는 주말 3연전에 김건우-페드로 아빌라-김민준을 차례로 만난다. 아빌라와 김민준은 후반기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표적인 투수들이다. 25일부터는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갖고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두산은 후반기에 kt에 버금갈 정도로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kt의 천적이다. 3승 8패로 크게 뒤진다. 제대로 맞붙으면 SSG보다도 더 무서운 상대가 삼성이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다투고 있는 삼성에 당한 1패는 다른 팀에 당한 2패 만큼이나 데미지가 크다. 8월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kt의 9월은 험난해진다.
  • “정년 65세 연장”…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

    “정년 65세 연장”…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선다. 이미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문제 등으로 노사 교섭이 장기화한 데 이어 파업이 강행될 경우, 이미 1조원 이상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기업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닷새에 걸쳐 추가 파업에 들어간다. 19~20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이고, 주말 이후인 24~25일에도 4시간씩 부분 파업한다. 21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상경 투쟁도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노사는 정년 연장과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계해 최장 만 65세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이미 현대차는 정년퇴직자를 최대 2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측은 정치권에서 먼저 협의해야 할 정년 연장을 개별 기업이 먼저 확정하기는 힘들고,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을 복직시킬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사측은 해고자 복직 문제는 연말에 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즉시 보충 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반기 생산 확대와 신차·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출시 초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야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과 출고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진행된 노조의 부분 파업과 특근 거부로 현대차의 생산 차질이 4만 2000여대에 이르고 매출 차질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체성 잃은 한강버스 규탄 및 정책 실패 사과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출퇴근 혁신’이라는 본래 기능을 상실한 채 주말 유람선으로 변칙 운용되며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현실을 짚어보고, 오세훈 시장에 대하여 초유의 정책 실패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고찬양 대변인 논평 전문 평일엔 대중교통이라더니 주말엔 유람선 표를 팔겠다는 배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대중교통인지 유람선인지 최소한의 정체성조차 없는 한강버스는, 원칙을 잃고 요동치는 서울시 행정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오세훈 시장은 출퇴근길을 혁신하겠다며 천문학적인 시민 혈세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출퇴근 기능은 온데간데없고 주말 수입에 목을 매는 변칙 운영뿐입니다. 대중교통 명분으로 예산을 끌어쓰고, 막상 한계에 부딪히자 손바닥 뒤집듯 요금 체계부터 바꾸는 것은 명백한 시민 기만입니다. 부실한 준비와 졸속 추진은 무능한 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15분 배차 간격과 빠른 이동이라는 호언장담은 사라지고, 배차 간격이 1시간 넘게 벌어지는 현실 속에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본 자격조차 상실했습니다. 시정이 길을 잃고 표류하는 동안 소중한 혈세만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실패가 드러날 때마다 임기응변식 말 바꾸기로 상황을 때우려는 무책임을 얼마나 더 참아야 합니까. 한강은 오세훈 시장 개인의 정치적 실험실이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은 줏대 없는 행정으로 혈세를 탕진한 초유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어설픈 말 바꾸기로 실패를 덮으려 할수록 ‘오세훈 표 무능의 민낯’만 드러날 뿐입니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찬양
  • [길섶에서] 24시간 출렁이는 환율

    [길섶에서] 24시간 출렁이는 환율

    미국에서 몇 달 있는 아들에게 보낼 달러를 모으려고 인터넷 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했다. 아들의 외화통장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데 환전 수수료는 물론 송금 수수료가 없어서다. 아들은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로 결제한다. 환전과 송금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지난달 6일부터 원달러 외환시장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쉬지 않고 열린다. 뉴욕 서머타임이 적용되지 않는 겨울은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는 공휴일까지 포함해 언제든 달러를 사고팔 수 있다. 환율이 출렁이면서 하루에도 10원 이상 때로는 30원 가까이 변하곤 한다. 조금 더 내릴 것 같아 기다리다가 상승으로 바뀌는 시점에 주로 산다.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다행스럽게도 1600원대를 위협하던 환율이 이젠 1400원대 초반이다. 하락 기조이다 보니 행여 새벽에 잠이 깨면 환율 움직임을 확인하고 사기도 한다.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새벽에도 별반 움직임이 없었으면 좋겠다.
  • “역세권에 이런 곳이” 입소문에 ‘하루 1500명’ 몰리더니…쓰레기 범벅 된 충격 상황

    “역세권에 이런 곳이” 입소문에 ‘하루 1500명’ 몰리더니…쓰레기 범벅 된 충격 상황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 피서지’로 알려진 서울 노원구 수락산 벽운계곡에 하루 1000명대 수준의 피서객이 몰리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요즘 핫하다는 수락산 계곡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스팟을 찾고 기분 좋게 내려갔다가 눈앞에 제일 먼저 쓰레기더미들이 보였다”면서 “각종 과자 봉지, 페트병 등은 물론 수박 껍데기에 날파리와 벌레들이 꼬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쓰레기로 뒤덮인 계곡을 방문한 A씨가 곳곳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금까지 가본 산 계곡 중 가장 쓰레기가 많았다”며 “도저히 이 쓰레기를 두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발 놀러왔으면 먹은 건 다시 가져가라”라면서 “자연훼손 하러 오지 마라. 양손 가득 음식 가져가는 사람들 많던데 국립공원 측은 쓰레기봉지 지참 여부를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역에서 도보로 10분…일부 비양심 피서객에 ‘쓰레기 몸살’벽운계곡은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다. 지난해 방문객은 평일 하루 150명, 주말 30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역세권 계곡’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방문객이 최대 1500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일부 피서객들이 음식물을 그대로 버리고 가고 쓰레기도 치우지 않는 등 낮은 시민의식을 보이면서 현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피서객들이 다녀간 바위 주변에는 깨진 병 조각, 플라스틱 물총, 물놀이용 공, 빈 생수병 등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더 심각한 건 음식물 쓰레기였다. 먹다 버린 수박에는 날벌레와 악취가 진동하고, 버려진 파인애플은 해충의 먹이가 된 상태였다. 노원구는 벽운계곡의 관리 인력을 늘리고 쓰레기 수거 주기를 단축하는 등 종합 관리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관리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늘리고 쓰레기 수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관리 인력의 동선도 재정비하고 분리수거장과 안내시설을 확충·조정했으며, 현장에서 민원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보강했다. 지자체 관리와 더불어 이용객들의 올바른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계곡에 쌓인 음식물과 쓰레기 등은 계곡 수질은 물론 토양 유입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용객들 스스로가 깨끗한 계곡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 美·이란 ‘60일 MOU 협상’ 종료…출구없는 이란전쟁 [핫이슈]

    美·이란 ‘60일 MOU 협상’ 종료…출구없는 이란전쟁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설정했던 60일간의 협상 시한이 17일(현지 시간)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다. 체결 직후부터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결국 양손 모두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협상이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따라 60일간의 협상 기간에 돌입한 것은 지난 6월 18일이다. 당시 미국 측 협상 대표였던 JD 밴스 미 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의 시작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60일째가 되는 날이 16일이며, 17일로 넘어가면 ‘60일 협상’ 시한이 종료된다. 당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풀면서 적대행위를 그만두는 데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지난 6월 스위스에서 한 차례 만나 협상을 하기도 했으나 MOU를 통해 종전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란 외무차관 “호르무즈, 앞으로도 이란 영토”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지난 15일 엑스(X)에 글을 올려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이란의 것이었고, 현재도 이란의 것이며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윗이나 항공모함, 명령이나 선거 연설로 장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말도 남겼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가리바바디는 “이 해협은 오직 이란의 명령에 따라 열리고 닫힐 것”이라며 “미국이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망상에 빠져 있는 한 이란은 계속 봉쇄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공습을 계속하면서도 대화를 위한 여지를 열어뒀다. 또 중재국을 중심으로 한 간접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도 검토했으나 이란의 항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 미군의 무기 재고 소진에 대한 우려도 커 해당 시도를 접은 상태다. 그러면서 ‘경제 압박’을 새로운 이란 압박 카드로 꺼냈다. 美 “‘경제적 분노’로 전환 …경제 고립시킬 것”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미국 방송 뉴스맥스에 출연해 “다음 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장대한 분노’(군사 작전)에서 ‘경제적 분노’(경제 제재)로 전환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 강도를 다시 한 단계 더 높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말을 아낀 베선트 장관은 “이란 항구로 어떤 것도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와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의 전략에 이란이 무릎을 꿇을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60일 협상 데드라인은 사실상 끝났고,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지구전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중간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버티기’에 돌입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불안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진정세를 보이던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여 트럼프 행정부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 전역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4.06달러다. 갤런당 4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가 지난주부터 4달러를 넘어서며 조금씩 다시 오르는 분위기다. 협상단에 가까운 한 소식통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경제적 압박이 작동하기에는 이란이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한계선이 너무 높다는 것을 트럼프 행정부가 깨닫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 전에 사태를 안정시키려면 꽤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해 남쪽마저 위험…한국 유조선, 수에즈 운하 통과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로 이용한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은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한국 유조선 1척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국내로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16번째 사례다. 다만 기존 15척의 유조선은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홍해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첫 사례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 유조선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없었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집계 결과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척도 없었다. 직전 주말 통행량은 31척이었다.
  • 황재균, 얼굴 반쪽됐다 했더니…‘이 운동’에 빠진 근황 [셀럽 건강]

    황재균, 얼굴 반쪽됐다 했더니…‘이 운동’에 빠진 근황 [셀럽 건강]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몰라보게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배우 강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자신이 시구를 마친 후 황재균, 전현무와 함께 테이블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중 눈에 띄게 살이 빠진 황재균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개된 다른 사진과 영상에서도 홀쭉해진 황재균의 모습은 수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런닝’이 꼽힌다. 올 초 그는 자신의 SNS에 ‘런린이’라고 적으며 러닝에 입문한 사실을 인증했다. 이후 그는 최근까지 꾸준히 러닝을 하는 모습을 게재하며 운동을 이어 가고 있다. 공개된 러닝 기록에 따르면 황재균은 6.63km를 35분 20초에 달리며 1km당 평균 페이스는 5분 19초를 기록했다. 주말과 평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러닝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준 그는 21km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8.15km 러닝 이벤트에 동참했다. 황재균이 푹 빠져 있는 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달리는 동안 에너지 소비량을 높여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별도의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장소와 시간에 비교적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러닝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심폐 체력을 높이고 하체를 중심으로 근육을 사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달리는 과정에서 복부와 코어 근육도 몸의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전신의 협응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달리기처럼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뼈에 적절한 자극을 줘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러닝 초보라면 처음부터 장시간 달리기보다는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 “이란, 트럼프 처음부터 안 믿었다”…‘종전 MOU’로 시간 벌어 군사력 정비 [핫이슈]

    “이란, 트럼프 처음부터 안 믿었다”…‘종전 MOU’로 시간 벌어 군사력 정비 [핫이슈]

    이란 강경파 수뇌부는 지난 6월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신뢰하지 않고 비밀리에 미국과의 무력 충돌에 대비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 강경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추진한 종전 MOU에 대해 ‘더 큰 공격을 위해 시간을 벌려는 시도’로 보고 대화에 기대를 거는 대신 지난 두 달간 확전 준비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이란 강경파 수뇌부는 정규군에 대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제권을 확대하고 이라크전, 내부 진압 등 ‘실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 인사를 핵심 보직에 임명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비밀리에 미사일 및 드론 생산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도 취했다. 美MOU 제안에도…이란, 미사일·드론 대대적 확충이란 외교관들이 미국과의 평화 협상을 준비하는 동안, 은둔 중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확전에 대비해 안보 기구를 정비했다. 그 결과 이란 강경파 지도부는 신속하게 주도권을 잡고 선박을 공격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로 사용되던 홍해까지 전장을 넓혔다. WSJ가 인용한 중동 정보 당국자들은 통신 감청 등을 통해 이란 강경파 지도부가 전쟁을 확대하고 미국의 전쟁 비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전략적 변화의 증거를 포착했다. 감청 정보 등에 따르면 IRGC는 MOU로 잠깐의 소강국면이 이어지자 이를 활용해 동맹군과 함께 필요시 공격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IRGC는 예멘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사령관들을 보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과 공조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력 충돌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확전 계획에는 페르시아만의 해저 통신 케이블 절단, 쿠웨이트·바레인 등 시아파 거주 국가 내 소요 사태 유발, 쿠웨이트 내 지상 작전 감행 등도 포함됐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이란 연계 세력은 사우디 석유 시설과 미군 기지 등을 무차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선박을 타격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였다. “혁명수비대, 사우디와 무력충돌 시나리오도 검토”사르다르 모헤비 IRGC 대변인은 지난달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 기간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역량을 강화하고 미사일 생산 속도를 높였으며 미사일 정밀도를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란의 대비 태세는 양측이 휴전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게 하는 극심한 불신을 반영한다고 WSJ은 분석했다. 한편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은 양측의 잇따른 공격으로 사실상 멈춰서는 수준까지 급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집계 결과 지난 1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은 5척에 그쳤다. 16일에는 단 1척도 없었다. 직전 주말 통행량은 31척이었다. 텅 빈 호르무즈…16일엔 1척도 통행 못 해15일 해협에 진입한 선박 중에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이란 측 항로를 이용한 인도 국적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이 있었다. 선박 통행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운용하는 선박 3척이 운항 중 공격받았다고 밝힌 뒤 급감했다. UAE는 당시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기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하루 130척 이상의 선박이 오갔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핵심 통로였다.
  • 한국기술교육대, ‘AI 등 디지털 신기술 훈련교사’ 교육생 모집

    한국기술교육대, ‘AI 등 디지털 신기술 훈련교사’ 교육생 모집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자의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양성을 위한 특화 과정 ‘K-디지털분야 교직훈련과정’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과정은 AI·SW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경력자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교육생은 △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 설계 및 운영 △비대면 교육 운영 △강의 자료 제작 △커뮤니케이션 및 스피치 역량 등 현장 중심의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 기간은 10월 18일~12월 6일까지며, 온라인 교육 52시간, 오프라인 교육 96시간 등 총 148시간이다. 오프라인은 서울에 있는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주말(토·일) 운영한다. 전체 교육비는 무료다. 이번 교육 수료증을 첨부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하면 NCS 확인강사 배점(30점)을 부여받고 K-디지털 신기술 분야 강사 활동 기회 확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8월 24일부터 8월 28일 오후 6시까지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2일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문수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 훈련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으로 늦춰진 프로야구 시계, 25일부터 정상화

    폭염으로 늦춰진 프로야구 시계, 25일부터 정상화

    폭염 브레이크 선언과 함께 오후 7시로 고정됐던 프로야구 개시 시간이 25일부터 오후 6시30분으로 원상복구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대책을 논의한 끝에 9일까지 폭염 브레이크를 시행하고 경기가 재개되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하도록 했다. 체감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시간대에 경기를 열어 선수단과 관중이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는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경우 기존 시간대에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단서조항이 붙어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폭염 브레이크가 끝나는 시점부터 기온이 뚝뚝 떨어지더니 비까지 흩날린 16일에는 서울지역 최고 기온이 섭씨 26도까지 내려갔다. 10일까지만 해도 최저기온이 25도였다. 단 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완전히 바뀌면서 이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분다. 날이 개면 기온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지만 최고 기온은 33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다. 폭염시즌은 사실상 지나갔다고 봐도 좋다. 이에 따라 KBO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내년 그리고 그 이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라운드 안팎의 온도와 체감온도 등을 시간대 별로 정밀하게 측정해 대응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경기 시간 정상화 시점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KBO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단 지금 상태를 일주일 더 이어간 뒤 25일 경기부터 원상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 시행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은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진 영향이 있어서 주중 경기 운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작정이다. 구장 별로 온열질환 환자 발생 여부나 대응 상황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도 “기온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떨어졌고 비라도 내리거나 해서 경기 시간이 더 늦춰지면 관중들이 귀가하기가 어려워진다.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그렇다고 해서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일주일 만에 되돌리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인다. 일주일 정도는 더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역시 정상화 시점을 25일로 예상했다. KBO는 각 구단의 이동상황 등을 고려해 가능한 금주 초에는 경기 개시 시간 조정에 대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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