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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우승 경쟁 불붙었다…맨시티 ‘주춤’ 다 따라잡은 리버풀

    EPL 우승 경쟁 불붙었다…맨시티 ‘주춤’ 다 따라잡은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우승 가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와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4가 됐다. 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맨시티에게는 뼈아픈 무승부다. 승점 1을 더하는데 그친 맨시티는 승점 70(22승 4무 3패)으로 선두는 지켰다. 하지만 맹추격해오는 리버풀(승점 66)과 격차를 넓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이 오는 17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는 1이 된다. 시즌 중반까지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지난 1월 15일 첼시전까지 12연승을 달렸다.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리버풀이 8연승을 달리며 첼시를 제치고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래서 이날 11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무승부가 더욱 아쉬웠다.맨시티 출신인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앞선 10라운드 맨시티와의 대결에서도 불의의 일격을 가했던 팀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번 졌는데, 2패는 토트넘 홋스퍼에게, 1패는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당했다. 맨시티는 주중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주말 경기에서 3무 2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토트넘에게 2-3으로 졌던 경기는 UCL 16강 1차전 직후였고, 이날은 16강 2차전 다음 경기였다. 맨시티는 9경기, 리버풀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다음 달 11일 맨시티의 홈인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팀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기쁘다. 우리는 득점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다”며 선수들을 달랬다. 반면 비에이라 감독은 “맨시티 같은 팀을 상대로 결과를 내려면 운이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둘 다 해냈다”고 기뻐했다.
  •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꿀 따는 달콤한 구로… 양봉 체험하실 분~

    “달콤한 구로에 꿀 따러 오세요.” 서울 구로구가 궁동 양봉 체험장에서 체험 교육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양봉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 수업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양봉 기구 사용법을 비롯해 봉산물(로열 젤리·프로폴리스) 채취 방법, 계절별 양봉 관리, 병해충 예방 요령 등을 12회에 걸쳐 배운다. 70% 이상 수강하는 경우 수강생에게 수료증도 준다. 신청 대상은 지역 주민과 직장인으로 30명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생은 4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평일반(목·금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중 1개 반을 선택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교육 기간에 수강생 1명당 벌통 1군에 대한 소유권이 부여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궁동 양봉 체험장을 조성해 양봉 30군을 설치했다. 채밀된 벌꿀 10말을 170병(1.2㎏)에 담아 구로구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양봉 교육이 주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비 귀농·귀촌자와 도시 양봉 입문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네 대가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누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와 레이더 박스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RC-135V ‘리벳조인트’ 한 대가 14일 오전 서해 일대와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또 주한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도 이날 오전 적어도 세 대가 출격해 각각 서해 일대와 수도권, 강원도 상공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정찰기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부터 이 신호를 발신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북한군의 통신·교신 등 신호정보(SIGINT)를 수집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선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 곳곳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위한 1단 추진체 로켓의 추가 성능시험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추진체 발사 시험을 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신형 ICBM 추가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두 나라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북한이 당장이라도 ICBM을 쏘아 올릴 태세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상반기 정례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합의해 시기와 일정,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 날짜는 유동적이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지만, 올해 전반기는 한국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둘째 주를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지면 전반기 연합훈련 일정과 형식 등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단 한 문장 기사로 짤막하게 보도한 데 이어 연일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표현이 과격해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있었던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거론하며 “기어이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 대다가 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벼리며 살인적인 전쟁계획 작성에 달라붙고 미국의 핵무기까지 사용할 꿍꿍이판을 벌려놨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며 규탄한 것을 두고 “피해망상적 발작”, “날강도적 행태”,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 경기 7만7421명 확진…사망 66명으로 ‘하루 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에도 7만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13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74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일) 9만1470명에 비해 1만449명 줄어든 것으로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만7943명 발생해 처음 1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누적 확진자는 195만2202명으로 200만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66명으로 지난 11일 61명이었던 최다치를 이틀 만에 경신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3066명이 됐다. 31개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용인시가 7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6858명, 화성시 6177명, 수원시 5937명, 부천시 4804명, 성남시 4608명 등의 순이었다. 평택시 3581명, 남양주시 3492명, 김포시 3492명, 안산시 3406명 등은 3000명을 넘었다. 이밖에 21개 시·군의 확진자도 모두 세자릿수 이상을 나타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53.6%로 전날(50.2%)보다 3.4%포인트 올라갔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61.7%로 전날(59.6%)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0만3464명으로 전날(39만7292명)과 비교해 6172명 늘어나며 40만명대에 들어섰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3%, 2차 86.4%, 3차 61.5%다.
  • 미리 걸어본 와룡산 자락길

    미리 걸어본 와룡산 자락길

    대구 달서구가 조성 중인 와룡산 자락길에서 사전점검 및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주말 개최된 이 행사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와룡산 자락길은 총공사비 20억원들여 구)KT신당빌딩 북편에서 출발해 경원고등학교까지로 산책로 길이는 총 5.2Km이다. 산책로 내에는 목교, 목계단,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기존 수직 등산로와 연결돼 다양한 경로를 걸어볼 수 있다. 또 자락길 인근에 배실웨딩공원, 선원공원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일부 미 조성구간을 완료하는 대로 주민들에게 개방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와룡산 자락길은 상반기 내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원지 순환산책로와 함께 녹색도시 달서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 당선 후 첫 주말…‘토리와 함께’ 윤석열, 한강공원 산책

    당선 후 첫 주말…‘토리와 함께’ 윤석열, 한강공원 산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 산책에 나섰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이 오늘 오후 반려견 토리와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이같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공식 일정은 없었으나, 오후 2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을 임명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직접 발표했다. 당선인 대변인실 측에서 제공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토리의 목줄을 잡고 한강변을 걷고 있다. 윤 당선인 내외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 페이스북 소개란에는 ‘토리아빠·나비집사’라고 적혀 있다. 반려동물 중 가장 잘 알려진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17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하며 ‘토리’를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 방송에서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싶을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윤석열 내일(14일)부터 통의동 출근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14일부터 출근해 본격적인 대통령직 인수에 착수한다. 당선 이후 국민과 만나는 첫 공개 행보로는 코로나19 관련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 입주를 하루 앞둔 이날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은 집기류를 운반하는 작업자들과 당선인의 경호 담당자로 분주했다. 통의동에는 당선인 집무실뿐 아니라 비서실과 인수위원장·부위원장실 등이 자리한다. 또 인수위 산하 총 7개 분과 중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 등 3개 분과도 당선인과 함께 통의동으로 들어간다. 이 밖에 경제1·2분과와 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분과 등은 삼청동에 위치하게 된다.한편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첫 공식 회동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 후반 전에라도 회동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이민정, 이병헌 닮은 아들 준후 공개 “행복”

    이민정, 이병헌 닮은 아들 준후 공개 “행복”

    배우 이민정이 아들과 주말 데이트 근황을 전했다. 이민정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족관을 찾은 아들 준후의 뒷모습이 공개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8세가 된 준후 군은 아빠 이병헌을 똑닮은 뒤태로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언제나 행복한 너와의 데이트 #아쿠아리움”이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 확진자수 정점 치닫는데…도심 집회 잇따라

    확진자수 정점 치닫는데…도심 집회 잇따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을 맞은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10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 모여 대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부터 1천만명 자유통일 회원을 다시 조직해 그 누구도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윤석열도 좌파 종북도 자기 맘대로 못하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혁명당은 지난 1일과 5일 각각 경찰 추산 8천여 명, 4천100여 명이 모인 기도회를 열었다. 두 행사는 모두 국민혁명당 선거 유세로 신고돼 진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집회로 신고된 만큼 집회로 관리할 것”이라며 “지난 두 기도회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반미투쟁본부 소속 30여 명은 이날 오전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미군을 철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한미동맹을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 서울시립미술관 앞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규탄하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1천만 자유통일을 위한 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 [속보] 윤석열측 “안철수와 추가 회동…내일 인수위원장 발표”

    [속보] 윤석열측 “안철수와 추가 회동…내일 인수위원장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주말인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과 추가 회동을 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측과 추가로 조율이 됐나’라는 질문에 “오늘 오후에 조율도 하고 당선인에 보고도 드리고 해서 내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이날 일정과 관련, “댁에서 쉬신다. 정국 구상도 하시고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나 원로분들에게 전화하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근한 주말 전국에 비…산불 진화에 도움 될까

    포근한 주말 전국에 비…산불 진화에 도움 될까

    주말 전국에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서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기상청은 토요일은 12일 오후 강원 동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12일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일요일인 13일 새벽 충남까지 확대되고 오전에는 다른 중부지방과 호남·경북북부·제주에도 내리겠다. 특히 제주에는 13일 오전과 낮 사이 천둥·번개에 돌풍까지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14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영동에는 14일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비는 제주에서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남부·동부·산지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제주산지에 많이 내리는 곳은 80㎜를 넘을 전망이다. 충청·호남·경남남해안·울릉도·독도·수도권·강원(남부동해안 제외)·서해5도·제주북부·제주서부에는 강수량이 10~40㎜일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남부동해안과 영남(남해안 제외)엔 비가 5~10㎜ 오겠다.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단비가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전국 66개 관측지점 가운데 제주에 있는 4곳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69일간 단 하루도 일강수량이 10㎜를 넘지 않았다. 경북 영천시는 69일 중 비가 0.1㎜라도 온 날이 하루도 없다. 산불이 남아 있는 울진군과 포항시도 최근 24일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온도 올라 더욱 포근하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11~22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6~19도, 인천 5~15도, 대전 9~20도, 광주 12~22도, 대구 9~21도, 울산 9~19도, 부산 11~18도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전망된다.미세먼지는 12일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나쁨’ 수준이고, 13일은 전국이 ‘보통’ 또는 ‘좋음’일 전망이다.
  • “중대재해처벌법에 특별법 중복…건설 안전관리비는 2%”

    “중대재해처벌법에 특별법 중복…건설 안전관리비는 2%”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움직임...“6중 규제”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이어 정치권의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건설업계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차오르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은 건설 공사 주체별로 안전관리 의무와 사망사고 발생 때 벌칙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즉, 발주자·설계자·시공자·감리자 모두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법으로 정하고 위반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안전특별법은 산업보건법과 중복되는데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별도의 제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와 한국경영자총회도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특별법을 제정하면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건설산업기본법, 형법 등 6중의 중복 제재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 사고로 한 명의 사망자 발생 시 각 법에 따라 기업에 대한 벌금, 경영책임자 처벌, 행위자 처벌, 작업중지·영업중지(과징금) 등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배상 등 제재가 부과된다”며 “이럴 경우 결국 기업활동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관리비, 사업비의 2% 내외…공사 길면 부족”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사고는 야간이나 주말에 많이 발생한다”며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드는 비용은 사회적으로 분담할 준비가 됐느냐”고 반문했다. 야간과 주말 공사를 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 가능성은 훨씬 줄겠지만,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이는 다른 문제들을 일으킨다. 예컨대 아파트 공사의 경우,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시공사의 이윤 감소 차원을 넘어 입주 예정자들의 임대차 기간과도 맞물린 미묘한 문제다. 건설현장의 보건안전과 관련된 비용은 공사비의 2% 내외다. 공사기간이 긴 토목공사에서는 보건안전 관련 비용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안전관리비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정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요율을 따른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요율은 사업에 따라 순수 공사비의 1.97%에서 2.15%다. 다른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수준의 안전관리비는 공사 기간이 비교적 짧은 주택 건설에는 빠듯하게 맞출 수 있다”면서도 “공시기간 긴 토목 공사에는 정부가 정한 요율에 따른 안전관리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적자 감수하고도 공사하는 것은 시평 때문”이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서 안전관리비가 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조달청이 올해 내놓는 시설공사 물량은 9조 2000억원에 이른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제외)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공사 24조원을 합치면 올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가 33조 2000억원에 달한다. 안전관리비용이 1%만 증가한다고 해도 3300억원 이상이다. 이는 결국 세금으로 연결되기에 정부에서 안전관리비 증액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다. 업계의 주장대로라면 웬만한 공사로는 남는 것이 없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건설업은 공사에서 남는 것이 없어도 할 수밖에는 없는 구조”라고 털어놓았다. 업체가 적자 난다고 공사하지 않으면 유휴 인력 처리 문제가 발생한다. 이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하고도 입찰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는 최근 3~5년에 비슷한 규모의 건설실적이 없으면 다른 사업에 입찰할 수 없는 시공능력평가(시평) 때문”이라며 “시공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기업의 존속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3월 두 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3월 두 번째 주말 전시

    김세은 작가의 개인전 ‘핏 스탑’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시 속에 남겨진 땅, 토지 구조상 소외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강렬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형 회화 3범을 포함한 10여 점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작가가 공간과 구조를 인식하는 방식과 더불어 작품이 지닌 선과 색, 겹치고 엇갈리는 면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디자인에 참여한 사다리와 벤치가 놓인다. 평균보다 낮게 만들어진 벤치와 올라설 수 있는 계단을 통해 정해진 시선에서 이탈해 화면 안팎으로 펼쳐진 작품을 다각적으로 느끼도록 장치했다.노정란 작가의 개인전 ‘색놀이-캘리포니아(Colors Play - California)’가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노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1990년 대 후반부터 색놀이를 주제로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이상 이어오고 있는 ‘색놀이-쓸기(Colors Play-Sweeping)’ 연작의 최근작(2020, 2021년 작)과 2010년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최근작들은 특히 따뜻하고 햇빛 밝은 캘리포니아에 머물 때 작업한 작품들로, 밝고 따스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빗자루로 색을 ‘쓸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 층 한 층 수십번 덧칠해 쓸어내린 색의 결 속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겹겹이 쌓여 풍부한 색감을 만들어내고 웅장한 여운을 남긴다.전시 ‘리조이스 : 추상의 표정’이 다음 달 24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5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롯데 백화점 롯데갤러리에서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는 오랫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추상의 세계를 탐구하는 여성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조명하는 자리다. 고유의 존재감을 구축해 온 여성 추상미술 작가 박정혜, 안정숙, 윤종주, 제여란, 홍승혜를 소개하며, 한국 추상미술을 이끄는 다섯 작가의 전시를 통해 ‘리조이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리조이스 : 추상의 표정’전은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에서 갤러리와 아트월을 포함해 총 8개의 연계 테마 전시로 진행된다. 각각의 전시는 여성의 꿈, 지성, 감성, 감각, 즐거움, 도전, 인내, 행복 등 ‘리조이스’에 대한 8개의 해석을 보여준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안철수, “尹과 국정전반 논의… 인수위 인사 얘기 안해”

    안철수, “尹과 국정전반 논의… 인수위 인사 얘기 안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에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했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를 한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인사와 관련 “오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처음에 단일화를 합의했을 당시에 선거가 끝나고 나서 숭리를 하면 함께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가지고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 방향을 함께 논의하자고 이야기했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인사 외에 인수위 차원의 이야기는 없었는가’는 질문에 “굉장히 광범위한 전체적인 방향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라든지 우리나라의 현재 복원해야 될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들이라든지 또는 경제 문제, 데이터산업 이런 부분 포함해서 아마 거의 전반에 대해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서로 의견교환을 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 일치를 봤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질문에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말 내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尹 ‘광화문 시대’ 박차… 인수위 내 청와대개혁TF 구성

    尹 ‘광화문 시대’ 박차… 인수위 내 청와대개혁TF 구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 추진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에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이전과 대통령실 개편을 담당할 조직으로 인수위 내 청와대 개혁 TF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국무총리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정부서울청사의 4~5개층을 대통령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대통령 관저도 이전을 추진한다. 관저 후보지로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이나 용산의 외교부·국방부 장관 공관 등이 거론된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윤 당선인은 전날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예방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도 (이전을) 검토하다 실패했다’는 이 수석의 말에 “그래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나. 그것이 국민과 한 약속”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의 정부서울청사 이전을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경호상의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도 개편한다. 윤 당선인은 기존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인원을 30% 감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분야별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통령실은 정무·공보 업무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장제원 실장은 전했다. 또 청와대 개혁 TF와 코로나19 비상대응 TF도 별도로 꾸려진다.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별위원회도 설치된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로는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선은 이번 주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결혼식 미루고 아버님 임종도 못보고

    결혼식 미루고 아버님 임종도 못보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 공무원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거리두기와 코로나 확진 등으로 국민들도 지칠대로 지쳤지만 전면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공무원들 근무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보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코로나 대응업무에 투입돼 2년 넘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살인적인 업무강도에다 이제는 결혼 같은 인륜지대사를 미루는 직원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가 지구촌을 강타하기 시작한 2020년 초 간호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지은(26) 주무관과 김민성(29) 주무관은 힘든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며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굳건한 믿음이 생긴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 할 시간이 없자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만 한 채 부부의 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상당보건소와 흥덕보건소에 근무중이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김지은 주무관이 ‘조퇴하고 결혼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알고보니 혼인신고를 하고 왔던 것”이라며 “오는 5월에 결혼식을 잡았는데, 코로나가 진정돼 많은 직원들이 축하해주러 갔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직원들은 1주일에 하루가 휴무인데, 업무가 많아 야근이 계속되고 쉬는날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 전병주(52) 주무관은 주말 당직업무로 아버님 임종도 보지 못하고 장례를 치렀다. 동료들은 코로나 현장업무로 장례식장을 찾지 못하고 마음만 전했다. 확진자 이송업무를 맡고 있는 상당보건소 신태건 주무관(53)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신 주무관은 최근 환자를 들다가 왼쪽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휴식이 필요하지만 어깨 슬링을 한 채 선별진료소에서 민원안내와 응급환자 이송업무를 보고 있다. 신태건 주무관은 “응급한 확진 환자에 비하면 어깨 인대 파열쯤은 이겨낼 수 있다”며 “그동안 긴박한 상황이 많았는데, 그중 임신한 확진자 양수가 터져 병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땀 흘렸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혜련 상당보건소장은 “휴일 없이 긴박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이겨내는 직원들이 참 고맙다”며 “직원들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행정직 신규 공무원 20명은 임용을 받자마자 보건소에 투입돼 한 달째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그동안 행정직 신규 공무원은 시청·구청·읍면동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처럼 행정직 신규 공무원이 보건소로 발령 난 것은 처음이다. 감염병 대응 인력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다. 한범덕 시장은 보건소를 찾아 임용장을 전달하며 새내기들을 격려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보건소 근무자들에게는 생수 같은 인력 지원이다.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2년 3월 13일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22년 3월 12일
  •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어떤 사람은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기억된다. 죽음으로 삶을 증명하고, 완성한다. “그 사내가 웃었다. 다정하고 습습하게 웃으며 말했다. ㅡ어째 표정이 그러십니까? 저는 영원한 쾌락을 향유하고자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왜 슬퍼하십니까? 기뻐하셔야 합니다. 장사는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을지니, 아무리 영광으로 기꺼울지라도 죽음이 어찌 기쁠 수만 있는가. 돌이킬 수 없는 길, 예정된 영이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안색이 참담하게 굳어졌던가 보다. 탁상에 놓인 것은 조선독립선서문과 태극기 그리고 두 개의 수류탄이었다. 나는 그에게 폭탄의 사용법을 설명했다. 폭탄 주둥이의 나무마개를 빼내고 금속으로 된 기계를 모두 끼워 넣을 것. 안전핀만은 실행 전날에 뺄 것. 폭탄은 머리가 무언가에 닿아야 터지니 될 수 있는 한 높이 던질 것. 하나는 흙바람으로 세상을 뒤덮고 사람을 미혹하는 괴물들을 물리칠 뇌성벽력의 무기였고, 다른 하나는 고독한 전사가 스스로 지옥의 문을 여는 자살용이었다. 고국의 형에게 보낼 독사진을 찍었다. 입아귀를 활찐 벌린 그의 얼굴은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천진무구했다. 선서문을 가슴에 달고 폭탄을 양손에 한 개씩 들었다. 벽에 걸린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끝까지 활달하고 체체했다. ㅡ제가 지금 떠나가면 큰일 한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즐거운 얼굴로 찍으십시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빛바랜 사진 속에서나마 우리는 영원히 함께 머무르리라. 은근한 그의 지청구에 나는 가까스로 구겨진 얼굴을 폈다. 착잡하고 침울한 가슴에선 속바람이 들고 피눈물이 흐르지만, 그가 원하는 대로 웃었다. 울지 않으려 웃었다.”(졸저 ‘백범’ 중에서)그 사내, 이봉창 의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 ‘사유의 방’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은 터였다. ‘연화대 위에 걸터앉아 얼굴을 오른손으로 괸 채 명상하는 형태의 불상’인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되기 전의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 세계에 70여점이 남아 있는데 그중 20여점이 우리나라에 있다. ‘사유의 방’에는 6세기 후반 제작된 국보 78호와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국보 83호를 모셨다. 관광지나 유적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간으로는 비 오는 화요일 오전이 최고다. 사람의 독력(毒力)이 미치지 않는 한갓진 순간이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주말일지나 박물관의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맞춰 들어가려 서둘렀다. QR코드를 찍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두어 칸 앞쯤에 목적지가 같은 듯한 사람이 보인다. 반가사유상과 독대하는 순간을 빼앗길까 봐 잽싸게 그를 앞질러 ‘사유의 방’에 입성했다.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0시 1분에 온 놈 앞에 10시에 온 놈이 있다. 이미 나보다 더 부지런한 한 분이 반가사유상을 모델로 두고 열심히 촬영 중이시다. 아, 어리석은 나는 부질없는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건축가와 협업한 최초의 유물전시인 ‘사유의 방’은 관람객의 시각·청각·후각까지 고려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섬세한 조명과 계피향이 은은한 흙벽에 둘러싸인 반가사유상은 사방 어느 편에서 봐도 아름답다. 정면에서 마주 본 얼굴에는 찰나의 환희가 미소로 걸려 있어 거룩하다. 내가 찾아가는 그 사내도 미소가 참 좋았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반가사유상의 그것이라기보다 국립춘천박물관에 상설 전시된 영월 창령사지 오백나한의 그것과 더 닮았다. 나한은 깨달아 해탈했지만 아직 충분한 공덕을 쌓지 못한 존재이기에, 부처보다는 기쁨·슬픔·희망·분노를 모두 품은 인간의 얼굴에 가깝기 때문이다.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500여m 떨어진 효창공원 내에 삼의사 묘역이 있다. 무릇 태어나 살고 죽는 것이 생명의 순리지만 그 사내를 이야기할 때는 죽음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과 백범 김구 묘역, 의열사와 임정요인 묘역과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가묘는 이미 수차례 찾았던 곳이다. 5세에 홍역으로 죽은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역이었던 효창원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최초의 골프 코스가 됐다가 해방 후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으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용산이라는 서울의 배꼽 자리가 역사의 펀치를 온몸으로 맞받은 흔적이랄까, 혼란스러운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이 용산 곳곳에 지금도 선연하다. 역사는 일상과 얼키설키 뒤얽힌 채로 흘러간다. 산책하고 운동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백범과 삼의사와 임정요인들은 조용히 누워 계신다. “조선 민족 불멸의 독립 혼을 중외에 떨친 것은 이 세 분이 으뜸일 것입니다!”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백범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에 묻힌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의 유해를 송환해 1946년 7월 6일 국민장을 치르고 효창원에 안장한 것이었다. 아나키스트 백정기를 제외한 두 사람은 백범이 직접 폭탄을 쥐여 준 한인애국단 단원들이다. 졸저 ‘백범’에 테러리즘과 의열투쟁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언술한 바 있지만 후대의 시시비비와 별개로 백범은 폭탄을 써야 했고 쓸 수밖에 없었다. 그때가 바닥, 그곳이 바닥의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왜 일본 천황을 죽일 생각은 하지 않습니까?” 젊은 치들이 나누는 객담을 백범이 우연히 듣지 않았다면 이봉창도, 한인애국단도, 어쩌면 임시정부까지도 없었을 것이다. 이름은 거창하게 대한민국임시정부이지만 1920년대 말 통합을 위한 민족유일당운동이 실패하면서 중국 상하이는 무주공산이나 진배없었다. 1930년대 들어 조선과의 연락망이 끊기면서 매월 30원의 집세와 20원의 고용인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잔치가 끝난 임정에 남아 떠맡듯 민단장과 재무부장의 감투를 들쓴 백범은 가족을 국내로 돌려보내고 홀로 정청에서 살며 동포들에게 밥을 얻어먹었다. 발바닥이 닳은 헝겊신을 꿰어 신고 쓰레기통에서 배춧잎을 주워 먹었다. 이봉창을 만나 새로운 ‘사업’을 도모하기 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그저 빛나는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더욱 ‘근대 3부작’의 첫 장에는 실제로 그 시절의 ‘주류’는 아니었지만 역사 속에서 끝내 승리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지금은 정치가들을 위시한 많은 사람이 모범으로 삼으며 숭앙하는 듯하지만, 당시의 그들은 다만 처절하도록 외롭게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계속하고 있었을 뿐이다.공원 한가운데 그 사내, 이봉창의 동상이 있다. 옛날의 미남 영화배우처럼 선이 굵은 얼굴이나 우람한 몸피가 전혀 이봉창 의사를 닮지 않았다. 손에 잡고 던지는 폭탄의 모양새도 1932년 일왕의 마차를 향해 던진 마미(麻尾) 수류탄과는 달라 보인다. 1960~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소위 애국선열 동상들은 대개 이런 식으로 사진 자료를 무시하고 만들어졌다. 그 연유에 대해 미술평론가들은 당시의 모더니즘적 경향과 군사정권의 선동적·극적 효과에 대한 요구가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무도 닮지 않은 상상 속의 영웅들이 위대하고 완전무결해질수록 실재했던 인간으로서의 그들은 기쁨·슬픔·희망·분노가 시시때때로 교차하는 우리로부터 멀어져 간 것일지도 모른다. (㉻에 계속) 소설가
  • ‘메달의 꿈’ 다가갈수록, 학교는 왜 더 멀어지죠?

    ‘메달의 꿈’ 다가갈수록, 학교는 왜 더 멀어지죠?

    탁구 유망주 A군(14)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까지 학교에 가서 6교시(오후 3시)까지 모든 수업을 다 듣는다. 방과 후 친구들이 학원 갈 시간에 운동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운동하거나 시합에 나간다. 방학 때도 운동에 전념하면서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로 해외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다. ITTF 주관 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세계 랭킹이 없고, 그렇게 되면 탁구선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운동도 학업도 성적 내라는데… 이렇게 숨 가쁘게 살아가는 A군의 꿈은 2년 뒤 2024 파리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다. A군이 꿈을 이룬다면 17세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의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기록을 깨게 된다. 그런데 지금 A군의 고민은 고등학교 진학 여부다. 현행 규정으로는 학생으로도 선수로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군처럼 학생선수가 학교 밖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건 교육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정부의 ‘학업·운동 병행 정책’ 탓이 크다. 교육부는 지난 3일 대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현행 30% 안팎인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거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지난해 초등 10일, 중학 15일, 고교 30일이었던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올해 각각 5, 12, 25일로 줄인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야구나 축구, 농구처럼 대학 선발 인원과 중·고교 팀이 많고, 주말리그가 자리를 잡은 종목은 이 계획이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체조나 탁구, 골프 등과 같이 주말리그는커녕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학교 운동부가 1~2개 있을까 말까 한 종목의 학생선수들에겐 고교 진학을 앞두고 실존적 선택을 강요받는 문제가 된다. 높아진 학생부 반영 비율에 따라 대입을 위해선 학업 성적도 챙겨야 하고, 대회에 참가해 운동 성적도 내야 한다. 그런데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국내 청소년 대회가 적은 비인기 종목에선 국제 대회라도 나가야 하는데,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25일로는 훈련뿐 아니라 1개의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어렵다. 운동도,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대학 진학이 어려우니 애초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것이다.● 진학 포기 후 불확실한 미래도 A군 아버지는 10일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높아서 국가대표 상비군에 들어갈 실력이 되면 고교 진학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의무교육만 마친 아이에게 너무 큰 인생의 결정을 하도록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신유빈 역시 지난해 2월 수원 청명중학교 졸업과 함께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실업팀에서 운동에 전념하는 게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A군이나 신유빈처럼 실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대부분의 다른 학생선수들은 학교를 포기할 경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다른 진로를 찾기엔 이미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 ● 고교 골퍼 31% 일반고 진학 포기 교육부는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를 줄이고 학생선수들 대학 입시에 학생부 성적 비율을 높이지 않으면 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는 학생들이 계속 양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선수들 중 스포츠 스타가 되거나 엘리트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비율은 극히 적다”면서 “성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선수들에게까지 결석을 허용하는 것은 결국 이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을 침해하게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같은 지식 외에도 사회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이 이뤄지는데 수업에 빠지게 되면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는 2020년 10월 교육부에 “학생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엄격히 관리하라”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현실에선 적지 않은 학생선수들이 대회 참여를 위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고교 골프선수 837명 중 31.5%인 264명이 일반 고교가 아닌 방송통신고에 재학 중이다. 한 달에 두 번 주말에만 등교하고 나머지 수업을 인터넷으로 들어도 졸업이 가능해서다. 체육계에서는 결석 허용일수가 지금보다 줄어들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체육회, 종목별 대안 찾기 고심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각각 다른 환경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실제 정책 실행 땐 학업과 운동의 병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도자와 선수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결석허용 일수 축소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종목별로 결석허용 일수를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월 ‘2022 대한민국 체육인 대회’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었다. 윤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던 체육인들 또한 정부가 엘리트 체육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 대회 목숨 거는 국내 입시, 온라인 보충수업은 허울 뿐… 스포츠 선진국 ‘공부하는 선수’ 우대로 학습 동기 부여

    대회 목숨 거는 국내 입시, 온라인 보충수업은 허울 뿐… 스포츠 선진국 ‘공부하는 선수’ 우대로 학습 동기 부여

    전문가들은 학생선수의 운동권을 침해하지 않는 적절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학생선수에 대한 최저학력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점차 줄여 향후엔 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두 제도가 같이 시행되면 학생선수의 부담이 늘어나 결국 운동권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장은 10일 “형평성 차원에서 놓고 보면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학생들은 최저학력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며 “의무교육인 초·중학교에서 수업 결손이 사라진다면 최저학력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는 현실적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최저학력제를 손대선 안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보충수업 제공과 같은 학습권 보장 지원책을 강화하는 게 대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현재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이스쿨(e-school)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학생선수들은 수업에 빠지면 온라인으로 보충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학생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대신 수업을 들어 주는 게 현실이다. 김택천 창덕여고 수석교사는 “현재의 학습 지원은 허울뿐이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 대회가 불가능한 종목의 학생들은 주말에 학교 수업을 받는 방안도 교육당국이 생각해 봐야 한다. 규제보다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국내외 대회 성적을 중요시하는 대입 전형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입시제도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학생들은 체육특기자 진학을 위해 학습권을 버릴 수밖에 없다. 스포츠 선진국들은 입시에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우선한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대학 진학에서 16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최저학력 기준을 둔다. 게다가 일정 수준의 성적 평점(GPA)과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ACT 점수도 필수다. 우리나라로 보면 체육특기자 전형에 수능과 내신을 우선하는 셈이다. 학습 동기가 있다 보니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실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대회 성적이 중심인 우리나라 체육특기자 입시 제도와 달리 일본은 실기를 반영한다. 일본에선 고등학생 스포츠 종목의 전국대회가 연 2회로 한정돼 있다. 그렇다 보니 수상 실적만으로 운동 능력을 검증하기 어려워 별도의 실기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전국대회 참가에 목숨 걸 필요가 없는 셈이다. 제도 변화에 앞서 스포츠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에선 클럽스포츠 확대처럼 생활체육 인프라를 마련한 뒤 결석 허용일수를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스포츠를 ‘엘리트’와 ‘비엘리트’로 나누는 인식이 계속되는 한 생활체육의 확대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는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여전히 국위 선양과 프로 진출만을 위한 영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과 지도자들의 스포츠에 대한 인식 변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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