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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경기도 포천시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 까지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기간 중에는 출렁다리 통행이 금지된다. 다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30~31일은 일시 개방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이 출렁다리는 포천시 관인면 중리 일대 한탄강 협곡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장인 410m Y형 구조로 설계됐다. 주탑 없이 무주탑 형식으로 건설돼 안정성을 확보했다. 폭 1.8m 규모로 어른 2500명 동시 보행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약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주상절리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평가된다. 출렁다리는 개통 초기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첫 주말에만 1만 1000여 명이 방문했고, 개통 이후 전국에서 6만 3600여 명이 걸어서 건넌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포천시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와 신규 관광객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26일 개장을 앞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의 야간 프로그램 ‘가든 나이트 투어’와 연계해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 ‘처서 매직’ 없다, 주말도 가마솥더위

    ‘처서 매직’ 없다, 주말도 가마솥더위

    절기상 ‘처서’인 23일에도 밤낮없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치솟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은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면서 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처서가 되면 마법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선선해진다는 의미의 ‘처서 매직’은 올해도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처서 이후 추석까지 더위가 이어졌다. 주말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겠다. 서울·인천·제주는 이날까지 7일, 부산·강원 강릉은 9일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열대야는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요일인 2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 귀살대가 돌아왔다…日 애니 귀멸의 칼날 예매율 1위

    귀살대가 돌아왔다…日 애니 귀멸의 칼날 예매율 1위

    일본 만화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89만명에 육박하는 예매 관객 수를 나타내며 개봉 첫 주말 흥행을 앞두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의 예매 관객 수는 총 88만 9000여명(80.3%)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벤저스: 엔드게임’(2019),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2018)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6~2020년 일본 만화주간지 ‘소년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작가는 고토게 고요하루로, 단행본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억 2000만부가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에 이어 인기 소년만화의 계보를 잇는 ‘귀주톱’(귀멸의 칼날·주술회전·체인소맨)의 선두 주자다. 2019년부터 TV 시리즈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됐다. ‘귀멸의 칼날’이 세계적으로 이기를 끈 것은 성공적인 애니화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무한성편’은 전체 23권 중 16~21권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CJ CGV는 ‘귀멸의 칼날’ 개봉을 맞아 굿즈 등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의 기술 ‘히노카미 카구라’(해의 호흡)을 모티프로 해 빨간 불꽃을 팝콘 알갱이로 형상화한 팝콘을 판매하는 한편 등장인물 12명의 캐릭터를 ‘키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473만명이다.
  • 내일 쌍천만 터진다, 17년 전 베이징金 ‘야구의 날’에…

    내일 쌍천만 터진다, 17년 전 베이징金 ‘야구의 날’에…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라져LG·한화·롯데 3강 흥행 주도 지난해 출범 42년 만에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KBO리그가 이번 주말 2년 연속 1000만을 돌파한다. 현재 관중 동원 추세에 따르면 ‘야구의 날’인 23일이 유력하다. 지난해보다 3주가량 앞선다. 올 시즌 KBO리그는 21일까지 정규시즌의 80.1%(577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6만 9924명이 경기장을 찾아 모두 989만 7814명의 관중이 전국 9개 구장(잠실은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공동 사용)을 찾았다. 한 경기당 1만 7154명 꼴로 올해는 정규시즌 기준 1200만 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088만 7705명이었다.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쌍천만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이는 23일은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KBO가 지정한 ‘야구의 날’이라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2008년 8월 23일 올림픽 결승에서 강호 쿠바를 3-2로 꺾고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00만 관중 돌파 당시 ▲20·30 여성 팬 유입 ▲KBO의 경기 운영 개선 ▲구단의 적극적 마케팅 ▲숏폼 플랫폼 활성화에 따른 외연 확대 등이 흥행 비결로 꼽혔다. 야구계는 현재 열기가 재점화된 시점을 베이징올림픽으로 보고 있다. KBO 관계자는 “2000년 초중반은 메이저리그, 월드컵, 유럽 축구 등 스포츠팬들의 관심사가 퍼지면서 프로야구 인기가 주춤했으나 베이징 금메달 활약을 기점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돌아오면서 팬층도 한층 넓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간판타자 김도영(22)이 인기를 주도했다. 올해는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던 전통의 인기 구단 LG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3강 구도에 누구도 가을야구를 자신할 수 없는 5강 경쟁이 막판에 뜨거워지며 흥행의 불쏘시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만년 하위권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던 한화와 롯데의 동반 반등이 전체 흥행의 마중물이 됐다.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최근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관중 동원만큼은 삼성 라이온즈(128만 2816명)에 이은 2위(126만 7865명)를 달리고 있다. 프로야구는 2년 연속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국민 스포츠’임을 재확인했지만 지난 3월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에 따른 인명 사고와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잇따른 부실 시공 논란 등 안전 문제, 온라인 매표에 따른 구매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및 웃돈 판매,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저하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프로 원년부터 야구를 즐겼던 장년층 일부는 매표 전산화로 입장권 자체를 구할 수 없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구단별로 현장 판매를 시행·확대하는 등 자구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 기왓장마다, 담벼락마다… 경성 건축왕의 애국, 모던 보이들의 예술혼 깃들다

    기왓장마다, 담벼락마다… 경성 건축왕의 애국, 모던 보이들의 예술혼 깃들다

    서울시민 상당수가 피서를 떠났을 무렵 서울 종로구 북촌을 찾았다. 오버투어리즘 논란이 일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는 곳. 하지만 절정의 휴가철이던 그날은 서울시내 교통부터 인파까지 기이할 정도로 한산했다. 그 덕에 모던 걸과 보이들이 질주하던 북촌을 외국인 관광객이라도 된 양 느긋하게 어슬렁댈 수 있었다. 역시 서울 구경은 피서철이 제격이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동네를 일컫는 표현이다. 북으로 북악산이 둘러싸고 있고 남으로는 광화문과 돈화문을 잇는 도로가 경계다. 가회동, 계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팔판동, 화동, 안국동 등이 모두 북촌에 속했다. 북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지난해 세상을 뜬 ‘뒷것’ 김민기의 뒤안길을 밟으면서다. 전북 익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김민기는 5학년 무렵 서울로 전학을 온다. 10남매를 둔 어머니의 교육열이 남달라 막내인 김민기까지 모두 서울로 올려 보내 공부를 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김민기가 이사한 곳이 가회동이다. 북악산 앞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정세권, 개량 한옥 단지 지어 분양일본인 땅따먹기 막는 방파제로가회동 일대를 돌며 발견한 이야기는 김민기의 시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북촌의 방파제’ 정세권,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수근, 한국의 모던 포크를 함께 일군 양희은, ‘하얀 나비’ 김정호, ‘19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 등 위아래로 무수히 많은 갈래를 치며 뻗어 나갔다. 숱한 인물이 시차를 두고 북촌 일대를 오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었던 거다. 그 시간의 층위를 모두 전할 수는 없다. 북촌이 형성되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구간만 살펴도 책 수십권은 족히 쓰고도 남는다. 이번 여정에선 근현대의 인물만 소환하기로 한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로 관심이 깊었던 인물들이다. 우선 ‘북촌의 설계자’ 정세권(1888~1965,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엔 1966년 사망으로 기록)부터. 경남 고성의 능참봉에서 일약 ‘경성의 건축왕’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부동산 개발업자 정도로 여겨지다 지금은 민족자본가의 위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북촌’이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의 지명이 생긴 것도 정세권의 한옥 단지 개발에서 비롯됐을 개연성이 높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옥마을 누리집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당시의 한옥 분양 광고에서 볼 수 있듯, 북촌의 한옥은 당시의 새로운 도시주택 유형으로 정착되어….” 쉽게 말해 북촌의 개량 한옥이 ‘당대의 아파트’였다는 얘기다. ‘조선집’이라 불리던 이 개량 한옥을 만든 이가 정세권이다. 시계추를 잠깐 당시로 돌리자. 종로를 기준으로 남쪽에는 일본인들이, 북쪽엔 조선인들이 주로 살았다고 한다. 어슴푸레하던 경계는 경성에 일본인 거주자가 늘면서 위협받기 시작한다. 개항장이던 전남 목포 등의 도시에서 보듯, 경성의 노른자위 땅을 야금야금 차지하던 일본인들이 급기야 나라님이 머물던 공간 언저리까지 집어삼킬 기세였다. 이때 정세권이 나서 북촌 일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가회동, 계동 등의 대형 한옥을 인수해 대지를 잘게 쪼갠 뒤 작은 한옥을 지어 분양한 것이다. 정세권의 한옥 단지는 일본인의 확장을 막는 방파제 구실을 했다. 주택자금이 부족한 조선인을 위해 대출을 해 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니까 요즘처럼 돈을 먼저 받고 집을 짓는 게 아니라 먼저 집을 지어 분양한 뒤 이주 비용을 천천히 갚도록 한 것이다. 당시 매일신보(서울신문의 전신) 1936년 5월 20일 자 ‘나는 엇디게 성공하얏나’(나는 어떻게 성공했나)라는 인터뷰 기사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언급된다. 요즘의 건설사라면 그리할 수 있었을까. 북촌, 익선동뿐만 아니다. 왕십리, 신당동 등 서울의 한옥 지대는 거개가 정세권이 개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고택을 잘게 쪼개 작은 한옥을 짓다 보니 담장이 사라지고 벽이 그대로 골목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겼다. 인적이 드물던 예전에야 별문제 아니었겠으나 나라 안팎의 관광객으로 차고 넘치는 요즘엔 소음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재동초등학교에서 북촌 답사에 나선다. 김민기와 양희은이 1년 터울로 이 학교에 다녔다. 둘은 이 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생 때 다시 만난다. 그때까지는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듯하다. 이후 이들이 한국 포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영웅으로 성장한 건 삼척동자도 아는 얘기다. 가수 김민기·양희은 꿈 키운 재동초건너편엔 상류층 저택 백인제 가옥왜색 오해에도 민족지사 손때 가득재동초등학교 건너 백인제 가옥은 윤보선 가옥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북촌의 양반 가옥이다. 윤보선 가옥이 현재 비공개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북촌에서 옛 상류층의 가옥 형태를 온전히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건축물이다. 1913년에 처음 이 집을 지은 이는 ‘금융계의 이완용’이라 불리는 한상룡이다. 그가 이 집에서 지낸 시기는 15년 정도다. 금전 문제로 이 집을 넘기고 북촌의 다른 고대광실로 이사(이 과정에 야료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한다. 친일파의 손을 탄 탓에 백인제 가옥을 다소 떨떠름한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영화 ‘암살’(2015)에서 친일파의 저택으로 등장하며 이런 인식이 짙어지기도 했다. 행랑채에 깔린 장마루만 보고도 왜색이라 표현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본채의 마루는 우리 전통의 우물마루다. 일본 양식이 일부 가미됐다고 해서 전체를 왜색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 싶다. 게다가 한상룡 이후 백인제 선생 등 민족지도자들이 몇 배 더 오래 이 집에 거주했다. 백인제 가옥과 이웃한 건물은 등록문화유산인 정독도서관이다. 정독도서관의 전신은 경기중·고등학교다. 우리나라 관립 중등교육기관의 효시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대에도 관학의 최고봉이었다. 김민기의 어머니가 가회동을 선택한 것도 아마 이런 교육, 주거 환경이 주된 요인이었지 싶다. 정독도서관, 당대 건축 기술 총동원겸재인왕제색도 탄생한 자리기도인근엔 서민들 돈 모아 학교 설립도 당대의 건축 기술이 총동원된 건물이 무척 인상적이다. 도서관 뜨락엔 ‘겸재인왕제색도비’가 세워져 있다. 겸재 정선이 이 자리에서 본 인왕산을 토대로 걸작 ‘인왕제색도’를 남겼다고 한다. 당시 북촌은 중등교육의 중심지였다. 이른바 ‘5대 공립’(경기·서울·경복·용산·경동고) 가운데 경기고, ‘5대 사립’(중앙·휘문·배재·양정·보성고) 가운데 중앙고와 휘문고가 북촌에 있었다. 이 중 중앙고는 여전히 남아 한 세기의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전설적인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쓰이면서 한국을 넘어 일본과 동남아의 팬까지 찾아올 정도로 명소가 됐다. 학생들의 수업 환경을 위해 평소에는 출입이 금지되고 주말에만 들여다볼 수 있다. 요절한 ‘하얀 나비’의 가수 김정호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곳도 이 일대다. 김민기가 미술에 미쳐 있었다면 김정호는 밴드부에 미쳐 고교 시절을 보냈다. 김정호는 김민기보다 한 살 어리지만, 상경은 2년 먼저 했다. 광주 금남로 인근에 살다 올라온 김정호가 자리잡은 곳은 익선동이다. 이곳 역시 정세권이 북촌과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했다. 익선동에서 교동초등학교를 나온 김정호는 북촌 계동에 있는 대동중, 대동상고(현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혈기 방장한 시기를 보낸다. 이 학교도 설립 과정이 독특하다. 일제강점기 인력거꾼 3000여명이 경성차부(車夫)협회를 조직한 뒤 세운 학교다. 서민들이 자식을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교육기관을 설립한 것이다. 최준식 교수의 책 ‘동(東) 북촌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교사 신축에도 적극 나섰다. 건축자재를 이고 지고 좁은 골목길과 급한 언덕길을 쉴 새 없이 오갔다. 건물 앞에 있는 산을 파 운동장을 만들고 그 흙으로는 담장을 세웠다. 언덕길투성이인 계동에서 대동세무고가 좀처럼 보기 힘든 너른 운동장을 가진 이유다. 훗날 이 학교를 나온 김정호가 국악과 결합한 가요로 당대를 풍미했고, 대동중 20년 후배인 서태지 역시 록과 국악을 결합한 ‘하여가’(1993)란 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획을 긋는다. 창덕궁 앞 빨래터에 흐르는 비화들김지하·박인환·최승희 발자취 따라김수근의 ‘공간 사옥’서 차 한잔을 북촌 끝자락, 창덕궁과 경계를 이룬 곳에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가옥이 있다. 그가 직접 지었다는 집은 종로구립미술관이 됐다. 현재 전시작 교체로 출입 통제 중이고, 오는 9월 4일 이후 다시 찾을 수 있다. 온라인에 정보가 넘쳐나는 고희동 가옥보다 더 관심이 쏠리는 건 골목 끝자락의 ‘원서동 빨래터’다. 이른바 북촌 8경 가운데 3경인데 느낌이 아주 독특한 공간이다. 빨래터 위는 궁궐이고 아래는 범부들이 사는 동네다. 창덕궁에서 흘러온 물이 선원전 담벼락 밑으로 흐르며 궁궐과 민가가 연결됐다. 여기서 궁인들과 평민들이 함께 빨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글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내용이었을까. 아니면 중전과 후궁들이 싸운 얘기였을까. 빨래터에서 돈화문 방면으로 쪼르륵 내려오면 ‘마고 싸롱’과 만난다. 김지하 시인이 이름을 지어 줬다는 카페다. 마고 싸롱 뒤에 시인 박인환의 집터가 있다. 그가 8년가량 머물며 ‘목마와 숙녀’ 등의 시를 빚어낸 장소다. 물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원 인제 출신의 박인환은 대단한 모던 보이였던 듯하다. 곱상한 외모에 술과 담배를 즐기며 명동을 주름잡았다고 한다. 그는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시인 이상을 유난히 좋아했다. ‘죽은 아폴론’이라 부르며 추앙하던 이상의 기일만 되면 폭음을 했다. 그가 허무하게 떠나던 1956년의 그날도 그랬다. 이상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흘 밤낮을 폭음하다 자신도 술독을 못 이겨 세상을 뜨고 만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생일을 맞지 못했으니 요즘 식으로는 스물아홉)이었다.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 두 명을 거푸 끌어내린 헌법재판소 맞은편엔 우리 현대무용의 개척자로 꼽히는 최승희의 옛집이 있다. ‘동양의 이사도라 덩컨’이라 불리며 일제강점기 당시 세계 무용계에 돌풍을 일으킨 무용가다. 지금은 한식당이 된 이 집엔 흑요석처럼 깊고 검은 눈을 가졌다는 최승희와 ‘모란이 필 때까지’의 시인 영랑 김윤식의 사랑 이야기가 한 자락 깔려 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비껴간 뒤 최승희는 사회주의에 심취한 남편과 함께 월북한다. 김일성의 비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얼마 뒤 김일성의 말 한마디에 숙청되고 만다.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인 ‘공간 사옥’(현 아라리오갤러리)은 북촌 여정을 마무리하기 맞춤한 곳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이 짓고 사무실로 쓴 장소다. 나라 안팎의 건축 학도들이 즐겨 찾을 만큼 중요한 건축물이다. 건물 지하의 소극장은 역사적인 장소다. 여기서 최승희의 몸종이었던 공옥진이 곱사춤을 초연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첫 공연을 열었다. 금싸라기 같은 건물에 돈 안 되는 소극장을 만들고 가난한 예인들에게 내준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난한 시절에 ‘공간’이란 문화잡지도 펴냈다. 부자나라가 된 지금 우리에게 없는 ‘잡지’를 그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만들었다. ‘공간 사옥’은 현재 갤러리, 카페 등으로 쓰이는데 옛 건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스승(김수근)과 제자(장세양)의 이야기가 묻힌 곳에서 차 한잔 홀짝대며 다리쉼하기 좋다.
  • 전남도청 공무원, 격무 호소

    전남도청 공무원, 격무 호소

    전남도청 공무원이 금요일 야근과 주말 회의 등이 반복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려 전남도가 연장·휴일 근무 최소화 등 격무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21일 전남도청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전남 시군 노조 게시판에는 ‘전남도청 공무원노조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금요일 퇴근 시에 갑자기 내린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 금요일 야근, 토요일 회의자료 작성과 일요일 검토를 위한 회의가 몇 달째 반복되고 있다”며 “어쩌다가 한 주가 아니라 거의 매주 이런 식으로 일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정말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어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연락해서 오후에 갑자기 회의 생겼으니 자료 준비하라는 통보를 하거나 일요일 저녁 회의가 금요일부터 당연하게 통보되기도 한다”며 “그냥 죽어 나가지 않길, 갑자기 돌연사 소식이 들리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적었다. 전남도청 노조는 조합원 휴식권 보장 등 근로환경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도민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일해야 하지만 최소한의 휴식은 보장되어야 한다”며 “휴일 근무를 최대한 지양하도록 합의했지만,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는 비상근무와 각종 현안 대응으로 누적된 직원들의 피로 해소를 위해 ‘일과 쉼이 함께하는 직장 문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하계 휴가를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특정 업무와 현안 대응으로 휴일에 근무한 직원은 다음 정규 근무일에 대체 휴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주말·휴일 회의와 월요일 오전 행사·회의 개최는 최소화해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특정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지 않도록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부서장 책임하에 ‘현안 대응 TF’를 구성해 업무를 분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심리상담 지원과 문화체험활동 지원, 건강검진 지원, 청춘원정대(저연차 공무원 해외벤치마킹 시책) 확대 운영, 국내·외 정책연수 확대 등 다양한 복지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시책이 일과 쉼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불합리한 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신명 나게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美는 공중 지원만”… 우크라 ‘유럽군 주둔’ 논의 시작

    트럼프 “美는 공중 지원만”… 우크라 ‘유럽군 주둔’ 논의 시작

    美 “지상군 파병 않겠다” 선 그어나토 가입 배제·위성정보 가능성영국·프랑스 군대 파병 집중 논의다국적군 ‘한국식 완충지대’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겠다며 “공중 지원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유럽·우크라이나 간 3자 위원회가 꾸려지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자국군 주둔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희망하는 수준의 안전보장이 제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미 지상군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 내가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우리는 공중 지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미국)처럼 장비를 가진 나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지상군을 파견할 것이다. 유럽군 주둔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과 미군 주둔은 배제하되 유럽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면서 미국은 러시아군 동향 위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수준의 정보 지원에 국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의 협조를 지시함에 따라 이번 주말쯤 세부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 역시 이날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영국과 프랑스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약 10개국이 우크라이나 파병 준비가 돼 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이 관건이다.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복수의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다국적군이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직접 주둔하지 않는다는 점은 한국식 휴전과 다르나, 미국의 군사·병참·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다국적군이 안보 통로를 보호하는 완충지대 설정 방식은 한국과 유사하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파병 불가 원칙이 유럽의 지상군 파병 규모도 축소시킬 것’이라며 수백명 수준의 ‘감시군’ 투입 정도만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공중 지원 비용은 미국의 대유럽 무기 판매 이윤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봉고’ 연상하는 PV5 타보니…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에 여유로운 공간

    ‘봉고’ 연상하는 PV5 타보니…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에 여유로운 공간

    “PV5는 고객의 일상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저희의 진심이 담겨있는 차입니다.” (이혜영 기아 상무)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만난 전기차 PV5는 기아가 생활과 비즈니스 공간으로 진화하도록 출시한 대표적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꼽힌다. 겉에서 본 차체는 그다지 크진 않았고 투박해 예전 1980~90년대의 ‘봉고’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킨텍스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80㎞ 남짓한 구간을 왕복 주행했지만, 주행감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뽐내면서도 의외로 날렵했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았을 뿐인데 패신저·카고 두 모델 모두 부드럽게 치고 나섰다. 넓은 창문에서 오는 개방감도 인상적이다. 차체가 높아 시야 확보가 쉬웠고, 이 덕분에 도심과 고속도로 구간 모두에서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었다. 배터리가 무게를 잡아준 덕분인지 차선 변경, 코너링 시에 흔들림이 덜했다. 실내는 운전석에서 손이 닿는 곳곳마다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개발 단계부터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만큼, 실제 사용자의 경험이 녹아든 편의성이 돋보였다. 고양에서 영종도로 이동할 때 운전한 패신저 모델은 1~3열이 2-3-0 배열로 구성돼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었고,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영종도에서 고양으로 복귀할 때 운전한 카고 모델은 단순한 밴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적재 공간이 장점이다. 패신저 모델 트렁크는 골프백과 대형 캐리어 여러 개를 싣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였다. 트렁크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까지 마련됐다. 카고 모델은 1열과 적재 공간이 칸막이로 구분돼 패신저 모델과 달리 룸미러가 없었다. 대신 주행 중 후측방 카메라를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패신저 모델은 승차감을 고려해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조율된 반면, 카고 모델은 하중을 지탱하고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더 단단하게 설계됐다. 전동화 기능인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도 빛을 발했다. 전방 차량 흐름, 내비게이션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등을 반영해 회생 제동 감속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라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속 주행 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는 출력이 약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실제 PV5 최고 출력은 120㎾(163마력)이고 가속 시 최대 속도는 시속 140㎞로 제한돼 속도감을 즐기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패신저 모델은 358㎞, 카고 모델은 377㎞다. 주말 캠핑이나 여가용, 짐을 싣고 달리는 상용 목적이 강한 차량으로선 손색이 없었고, 다양한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구조와 활용성은 향후 잠재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역시 비싼 게 문제였나…‘위기론’ 나왔다가 이용자 58% 폭증한 ‘이 앱’

    역시 비싼 게 문제였나…‘위기론’ 나왔다가 이용자 58% 폭증한 ‘이 앱’

    정부가 지난달 진행한 영화 관람 할인권 배포 사업에 힘입어 주요 멀티플렉스 상영관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데이터 분석 기관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7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국내 영화관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79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641만명)보다 24%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 달 전인 올해 6월(506만명)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58%에 달한다. 전월 대비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영화관 앱은 롯데시네마였다. 롯데시네마 앱 MAU는 6월 192만명에서 7월 340만명으로 한 달 새 77% 뛰었다. 같은 기간 메가박스 앱은 71%, CGV 앱은 68%의 MAU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정부가 영화 6000원 할인권을 배포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영화 시장 활성화를 위해 7월 25일부터 할인권 450만장을 배포했는데, 이때 수령처를 주요 영화관 홈페이지와 앱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가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서는 먹통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준비된 할인권은 배포 사흘 만인 28일 모두 소진됐다. 영화 관람객 수도 크게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관람객은 1173만 7195명으로 연중 최다였다. 이 기간 영화관 매출액은 약 1147억 5600만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극장가는 관객 수 감소로 고민이 깊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 등 콘텐츠 시장의 변화로 영화관의 입지가 예전보다 좁아졌는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영화관 위기론에 기름을 부었다. 2019년 약 2억 2700만명이었던 연간 영화 관람객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듬해 5900만여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1억 2300만여명 수준으로 늘긴 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요원하다. 소비자들은 영화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는 점을 주로 지적한다. 2018년 기준 인당 1만 2000원이었던 주말 관람료는 조금씩 올라 2022년 책정된 1만 500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의 할인권 배포에 영화 관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 보면 결국 비싼 관람료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국내 사용자가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사용한 영화관 앱은 MAU 480만여명을 기록한 CGV였다. 롯데시네마는 340만여명으로 2위에 올랐고, 3위 메가박스는 28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 남은 건 ‘2군 타율 2할’ 양석환 각성…부활한 ‘허슬’ 두산, 베테랑 정수빈부터 신인 박준순까지

    남은 건 ‘2군 타율 2할’ 양석환 각성…부활한 ‘허슬’ 두산, 베테랑 정수빈부터 신인 박준순까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되살리면서 ‘허슬두’로 부활했다. 중위권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와 1위를 노리는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기세를 높이는 모양새다. 이제 필요한 건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간 양석환의 각성이다. 두산은 20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50승5무59패)다. 시즌 초 투타가 동반 부진하면서 이승엽 전 감독이 사퇴하는 등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했으나 어느새 5위 KIA(54승4무53패)에 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기 승률만 보면 LG 트윈스(21승5패)에 이어 2위(14승10패)다. 두산이 부활한 배경엔 고유한 팀 색깔인 ‘헌신’이 있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지난 6월 3일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허슬두’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보면 두산은 7회 베테랑 정수빈이 우익수 방향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는 주루코치의 만류에도 3루까지 내달렸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몸을 비트는 슬라이딩으로 한화 노시환의 글러브를 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수빈의 90호 3루타(역대 2번째)였다. 5-5 동점으로 맞은 9회엔 상대 마무리 김서현에게 볼넷을 얻은 이유찬이 도루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2루수 이도윤의 송구보다 빠르게 질주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처럼 빠른 발을 활용해 한화를 6-5로 제압하고 시즌 최다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주말엔 KIA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는데 당시 윤태호, 제환유, 김정우 등 신성들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두산의 과거 ‘화수분 야구’를 상기시켰다. 이에 두산은 9회 또는 8회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타나 대주자로 나온 김인태, 조수행이 결승타로 조 대행의 기대에 부응하기도 했다. 신인 박준순이 상위타선에 자리 잡은 것도 반등의 비결 중 하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야수 중 가장 먼저 지명된 박준순은 허경민(kt 위즈)의 이적 공백을 착실히 메웠다. 올해 성적은 65경기 59안타 3홈런 25득점 13타점 타율 0.296이다. 2라운드 16순위 신인 최민석도 선발진에 자리 잡아 12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86 맹활약 중이다. 조 대행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내일 경기를 조금 더 기대하기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한다. 후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조각은 중심 타자 양석환이다. 양석환은 지난달 타율이 0.111에 그치면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 대행은 “베테랑들이 결과를 내지 못하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퓨처스리그(2군) 타율 등을 참고해 부를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양석환의 시즌 2군 타율은 0.222다.
  • 담양군, 죽림재 백일홍 활짝···관람객 사진작가 줄이어

    담양군, 죽림재 백일홍 활짝···관람객 사진작가 줄이어

    전남 담양군 죽림재에 백일홍이 활짝 피어 늦여름 정취 속에 붉은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람객 외에 사진작가들이 작품 활동 차원에서 죽림재 백일홍을 카메라 렌즈에 담고 있다. 죽림재는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99호로, 죽림 조수문(竹林 曺秀文)이 창녕 조씨 문중의 글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처음 세운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인조 원년(1623)에 죽림 선생의 6대손인 삼청당 조부가 다시 지었다. 그 뒤 고종 5년(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가 1948년에 다시 세웠다. 문중의 강학소에서 출발해 서원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죽림서원’으로도 불린다.
  • 부산 해양치유관광... 바다를 통한 회복,감각의 재발견

    부산 해양치유관광... 바다를 통한 회복,감각의 재발견

    부산의 바다를 무대로 한 해양치유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5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오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등 부산의 대표 해변에서 ▲해변요가 ▲선셋필라테스 ▲오션러닝 ▲스웻비치 ▲요트 리트릿 ▲사운드 워킹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콘텐츠를 선보인다. 바다를 통한 회복과 감각의 재발견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약 1200명이 참여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요트 리트릿은 요트 탑승, 사운드 워킹, 핸드팬 연주를 결합한 복합 체험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고, 기존 해양관광에서 보기 드문 몰입형 치유 경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동일한 구성이다. 부산의 바다를 무대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체험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해변요가 ▲선셋 필라테스 ▲스웻비치 ▲오션러닝은 일상의 긴장을 풀고 근력을 회복할 수 있는 움직임 기반 프로그램이며, ▲사운드 워킹 ▲요트 리트릿은 감각을 열고 자연과 연결되는 감각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 1인당 1만 원, 요트 리트릿은 3시간 과정으로 1인당 5만 원이다. 하반기 세부 일정과 참가신청은 부산해양치유.kr 및 코코아일랜드 홈페이지(www.cocoisland.cl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무료 칼갈이·우산 수리… 관악, 다시 운영 나섰다

    무료 칼갈이·우산 수리… 관악, 다시 운영 나섰다

    서울 관악구가 무뎌진 칼과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 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가 전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11월 28일까지 21개 동 순회 방문 관악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전동연마기와 숫돌로 무뎌진 칼과 가위의 날을 갈고 우산살을 교체하는 등 고장 난 우산을 새것처럼 수리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3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주민들 사이에 인기다. 1인당 칼이나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11월 28일까지 21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당일 접수 마감은 오후 4시지만 접수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가치를 지니는 만큼 더욱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불금 한강공원 주차장 5칸 점령한 여성…캠핑의자 등 깔아놓은 물건 가관”

    “불금 한강공원 주차장 5칸 점령한 여성…캠핑의자 등 깔아놓은 물건 가관”

    주말을 앞둔 한강공원에서 한 여성이 일행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을 한두 자리도 아니고 무려 네 자리나 맡아둔 것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9일 ‘금요일 한강공원 역대급 주차 자리 5칸 점령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목격자를 대신해 당시 상황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이런 식으로 주차 다섯 자리를 찜하고 있다. 상식이 있는 건지”라며 주차장 사진 한 장을 올렸다. A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회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옆으로 비어 있는 주차 공간 네 자리마다 각각 캠핑용 간이의자, 쇼핑백 등이 하나씩 놓여 있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금요일 오후 퇴근시간쯤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이다. 퇴근 때가 되니 한강공원에 차들이 한참 몰려오고 공용 주차 자리 찾고 있는데 역대급 파워 아지매의 주차 자리 점령”이라고 적었다. A씨는 사진 속 왼쪽 SUV 차주인 여성이 벌인 일이라고 말하면서 “너무 어이없어서 지켜보니 SUV에서 아예 내려서 선글라스 쓰고 오른쪽 캠핑 의자에 앉아 다리까지 탈탈 털면서 여유 있게 가족인지 친구들 모임인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금이라 차들이 점점 주차장으로 계속 밀려 들어오는데 다들 어이없는지 쳐다봐도 (여성은) 안면 철판 깔고 누가 차 대려고 하면 바로 일어나 공격 태세(를 취하면서) ‘바로 차 오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고도 했다. A씨는 “도덕이나 개념은 어디에다 뒀는지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경험상 100% 싸움으로 번진다. 절대 잘못을 인정 안 한다”면서 “주차 맡은 자리에 깔아놓은 물건들 참 가관이다. 중고시장 물물교환도 아니고. 언제까지 저런 광경을 봐야되는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신문고 제도를 도입해서 벌금 100만원 때려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면서 “저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주차 못 하고 피해를 입었느냐”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SUV 반대편까지 총 여섯 자리 점령한 것 같다”, “저라면 앞에 가로로 주차하고 경찰 부른다”, “비상식적인 사람 때문에 타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이 개입해야 되는 상황이 싫다”, “주차 구역에 차 외 물건을 놔두면 쓰레기로 간주하고 즉시 수거하도록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땅밀림에 내려앉은 산청 상능마을, 자연재해 경각심 알리는 현장 된다

    땅밀림에 내려앉은 산청 상능마을, 자연재해 경각심 알리는 현장 된다

    지난달 극한오후 때 발생한 땅밀림으로 마을 지반이 통째로 내려앉은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제보리 상능마을이 자연재해 위험성을 알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쓰인다. 경남도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7월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극한오후로 말미암아 더 이상 거주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상능마을은 마을을 통째로 옮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305억원을 들여 현 상능마을 아래쪽으로 약 800m 떨어진 지점에 1만 5000㎡ 규모 이주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13가구 16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단지로, 마을회관도 단지 내에 새로 짓는다. 터 매입,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이주단지 완공까지는 2~3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능마을 주민은 현재 모텔 등에서 지내고 있는데 당분간은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셈이다. 허종근 산청군 행정복지국장은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우선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주민들은 임시 거처 대신 이주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고려해 이주단지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땅밀림으로 마을 전체가 내려앉은 상능마을은 그대로 둔다. 마을 전체를 철거하는 데만 100억원 정도가 드는 데다가 주민 생활 근간이 상실돼서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철거 대신 자연재해 위험성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장으로 기존 상능마을을 활용·보전하기로 했다. 대신 상능마을 아래에 땅밀림을 막는 사방댐과 비슷한 시설을 설치해 추가 피해를 막고, 마을을 빙 둘러 사람 출입을 막는 울타리를 친다. 상능마을에는 주민이 상주하거나 주택 20여채가 있었다. 13채에 주민 16명이 거주했고, 나머지 주택은 주말주택이거나 빈집 또는 재실이었다. 지난달 19일 집중호우로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상능마을 대부분이 지진이 난 것처럼 내려앉았다. 쓸려 내려간 주택은 토사에 파묻히거나 무너졌고, 나머지 주택은 금이 가거나 완전히 기울어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다. 다행히 마을 아래 대나무밭에서 대나무가 부러지고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쩍쩍 갈라지면서 전봇대가 쓰러지는 전조현상을 보고 주민 모두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 총 1조 1947억 투입 복구 계획하천 제방보강·산사태 피해 복구 등 총력이날 경남도는 7월 16일~20일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사망 14명, 실종 1명, 중상 4명 등 총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재산피해는 1만 8688건 517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복구 계획에 따라 경남지역 복구 규모는 총 1조 1947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다. 복구 계획에는 하천 제방보강과 배수펌프장 증설, 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 등 총 21개 지구 5130억원 규모 지구단위종합복구와 개선복구사업이 포함했다. 이 사업들은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산사태 피해 복구에는 총 959억원을 투입한다. 단순 복원이 아닌 구조적 안전시설 확충 등 예방 중심 복구를 추진해 피해 재발을 막겠다는 게 도 목표다. 사유시설 복구에는 997억원을 들인다. 주택과 농경지, 시설하우스 등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등이다. 지난 3월 산청 산불 때와 마찬가지로 주거와 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도 추가 지원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피해 시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착공하겠다”며 “피해 지역 주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복구와 재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2026년 대학수능시험 원서접수

    광주시교육청, 2026년 대학수능시험 원서접수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5일 오후 5시까지(주말 제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는 지역 68개 고교와 6개 특수학교, 시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가능하다. 광주지역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시험편의 제공대상자는 시교육청 원서접수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원서 접수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대리 접수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환자, 해외 거주자(해외여행자 제외)는 직계가족이나 배우자가 대리 접수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은 접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수험생은 20일부터 운영되는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mycsat.re.kr)에서 시험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다. 사전 입력을 완료하면 현장에서 대기시간과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가상계좌를 통한 수수료 납부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수처를 방문하면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대리 접수 대상자는 사전 입력이 제한되므로 증빙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초·등본, 고교 졸업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증, 장애인증명서, 필요 시 종합병원 발급 진단서 등이며, 제출 서류는 대상별로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다. 온라인 사전 입력을 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원서(접수처 비치) ▲여권용 규격 사진 2매(3.5cm×4.5cm) ▲응시수수료(4개 영역 이하 3만7천원, 5개 4만2천원, 6개 4만7천원) ▲신분증을 준비해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졸업생은 고교 접수 시 현금, 교육청 접수 시 일반 신용카드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접수 후에는 응시원서 확인서에 서명하고 입력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원서 접수 기간 내 선택 과목과 응시 영역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접수 후에는 변경이 제한되므로 정확한 확인이 요구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2026학년도 수능시험은 11월 13일, 성적 통지는 12월 5일 예정이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군 입대, 자격 상실 등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는 11월 17~21일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원서 접수처를 방문하면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수능 지원자는 재학생 1만1천684명, 졸업생 4천420명, 검정고시 등 기타 742명으로 총 1만6천846명이었다. 올해는 재학생이 1천 명 이상 증가하고, 졸업생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수능 원서 접수는 긴 여정을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수험생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만두 한접시가 5만원?” 충격…韓 첫식당 오픈한 ‘명품 브랜드’ 정체

    “만두 한접시가 5만원?” 충격…韓 첫식당 오픈한 ‘명품 브랜드’ 정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청담동에 첫 레스토랑을 열며 식음료(F&B) 사업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국내 첫 식당인 ‘르 카페 루이비통’(Le Café Louis Vuitton)을 개점한다. 공식 개관일은 9월 1일이며 루이비통은 지난 18일부터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루이비통은 그간 국내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한 바 있으나 상설 레스토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약이 열리자 접속자가 몰리며 다음 달 첫째 주 오전 시간대는 이미 모든 자리가 마감됐고 둘째 주 주말 역시 빈자리 알림 신청을 걸어야 할 만큼 빠르게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 카페 루이 비통은 파리·뉴욕·도쿄·밀라노·방콕에 이어 서울이 여섯 번째 도시다. 이는 루이 비통의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 ‘루이 비통 컬리너리 커뮤니티’ 전략의 하나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최고급 스내킹’이라는 콘셉트에 담았다. 르 카페 루이 비통의 미식 디렉팅은 윤태균 셰프가 맡았다. 프렌치 음식에 한국의 풍미를 더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루이비통은 방문객이 문화적 영감을 느낄 수 있도록 레스토랑 내부를 다양한 출판물로 채웠다. 르 카페 루이 비통의 대표 메뉴로는 ▲비프 만두(4만 8000원) ▲유자 시저 샐러드 이클립스 치킨(4만원) ▲페어 샬롯(2만 9000원) 등이 있다. 공개된 자료 사진을 보면 비프 만두 겉면에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이 그려져 있다. 윤 셰프는 “루이 비통 컬리너리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루이 비통의 국내 첫 상설 미식 공간을 직접 디렉팅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르 카페 루이 비통에서 한국과 프랑스 고유의 풍미에 루이 비통만의 감성이 어우러진 메뉴를 편안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을 넘어 F&B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메종 도산 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크리스챤 디올은 청담과 성수에서 ‘카페 디올’을 운영하고 있다. 구찌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브랜드들의 식음료 사업을 마케팅과 함께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식기는 자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고급 호텔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초고가 정책을 유지하며 고급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 [속보] 조국, 복당 신청… 주말 文 만난다

    [속보] 조국, 복당 신청… 주말 文 만난다

    조국혁신당은 19일 조국 전 대표가 복당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내고 “조국 전 대표는 어제(18일) 일과 시간 후에 조국혁신당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접수했다”며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복당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번 주 중에 당원자격심사위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제한되자 탈당한 바 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풀려난 지 사흘 만인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주 중으로 복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주말에는 고향인 부산, 선산이 있는 경남을 방문한다. 또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자신의 사면을 요청해 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진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 장마철에 우산 고장났다면…관악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장마철에 우산 고장났다면…관악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서울 관악구가 무뎌진 칼과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가 전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악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전동연마기와 숫돌로 무뎌진 칼과 가위의 날을 갈고, 우산살을 교체하는 등 고장난 우산을 새것처럼 수리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3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주민들 사이에 인기다. 1인당 칼이나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11월 28일까지 관내 21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당일 접수 마감은 오후 4시지만, 접수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큰 가치가 있는 이번 사업에 더욱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폭염·열대야에 공공도서관·미술관·박물관까지 야간 개방… 한밤 피서지로 뜬다

    폭염·열대야에 공공도서관·미술관·박물관까지 야간 개방… 한밤 피서지로 뜬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주도가 공공기관을 야간에도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처하기 위해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7월말 기준 609개소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개소와 교육청 관할 공공도서관 6개소를 새로 추가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시설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제주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서관, 서귀포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동녘도서관, 송악도서관, 제남도서관 등 교육청 소관 도서관의 경우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야간에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기간은 폭염대책기간인 9월말까지다. 도 관계자는 “열람실뿐 아니라 로비까지 오후 10시까지 무더위쉼터로 확대 연장한다”면서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과 협업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로 활용 협조요청을 했는데 교육청이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도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도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관리 등 폭염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도내 공공도서관 11개소는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하게 된다. 연장 운영 대상에는 조천읍도서관, 하늘길방음작은도서관, 우당도서관, 한라도서관, 성산일출도서관, 안덕산방도서관, 표선도서관, 삼매봉도서관, 동부도서관, 중앙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는 27.1일동안, 제주시는 26.7일동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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