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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더 촘촘하게 총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람회장 공사 지연과 관련해 7월 준공 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고 주변 쓰레기 등 환경 정비와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 개막 전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은 상하수도, 배수로 등 기초 공사와 보행로 설치 등 기반 시설 공사 그리고 박람회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랜드마크 1개, 전시관 8개) 공사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기초 공사는 완료됐고 기반 시설 공사는 공정률 76.00%로 6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 중 랜드마크인 ‘주제섬’ 공사는 공정률 42.00%로 7월에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 중 랜드마크를 제외한 8개 전시관은 영구 시설이 아닌 임시 시설물인 특수 강화텐트(TFS텐트)로 조성되며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을 7월까지 준공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성공적인 개막이 이뤄지도록 제반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주변 쓰레기 문제는 지난 2월부터 폐어구나 폐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어항 구역 등의 불법 적치물에 대해 행정조치 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 섬 지역 생활폐기물도 격주로 수거를 진행해 청정 환경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 수용 태세도 재정립하는 등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청결, 안전, 음식, 숙박, 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박람회 손님맞이를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실천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12곳, 7400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9개 노선, 주중 30대·주말 최대 60대까지 운행하는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과 섬 지역 버스는 무료 운행하고 부행사장을 잇는 해상교통 6개 노선에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에도 나선다. 정현구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섬박람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남은 기간 동안 행사장 조성부터 관람객 유치, 청결·안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 月 900만원 버는 강아지…그덕에 결혼자금 모은 英 커플

    月 900만원 버는 강아지…그덕에 결혼자금 모은 英 커플

    영국의 한 커플이 반려견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로 중계하며 벌어들인 돈으로 결혼 자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맨체스터 출신 샤논 에드먼슨과 그녀의 약혼자 조던 롤린스는 반려견 윌슨 덕분에 2028년 6만 6239달러(약 9780만원) 규모의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 커플이 결혼 자금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반려견 윌슨이다. 에드먼슨은 2023년 10월 반려견 윌슨의 SNS를 개설했고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윌슨을 스타로 만들었다. 윌슨은 5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고 월 조회수는 300만회를 넘겼다. 에드먼슨은 2026년 2월부터는 SNS 수익 창출도 가능해졌다며 지난달 수익은 6146달러(약 910만원)였다고 말했다. 에드먼슨은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모든 걸 계획하고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촬영한다. 그때가 윌슨의 컨디션이 최고일 때다”며 “우리는 윌슨을 아기 대하듯이 대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건 윌슨이 즐기는 것들이다”고 밝혔다. 윌슨은 커플의 일상도 바꿔 놓았다. 롤린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회사를 운영하며 윌슨 촬영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에드먼슨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윌슨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여러 협업 기회도 있었으며 최근에는 런던으로 가 한 브랜드와 촬영도 진행했다. 그들의 집도 협업과 후원을 통해 받은 제품들로 가득 차 있다. 반려견 윌슨 덕분에 막대한 수입을 얻은 이 커플은 2028년 8월 결혼식을 올린다. 비용은 6만 6239달러(약 9780만원)로 알려졌다. 에드먼슨은 “개를 키우면서 시작된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놀랍다. 우리는 주말마다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이며 윌슨과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 광진구청 옛 청사, 청소년과 구민 학습공간으로

    광진구청 옛 청사, 청소년과 구민 학습공간으로

    서울 광진구가 옛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소년과 구민을 위한 공부방을 조성하고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향후 개발 예정인 옛 청사 부지의 유휴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방과 후와 주말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공부방은 자양로 117 옛 청사 행정지원동 1·2층, 총면적 263.5㎡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열람실(42석)과 소규모 협업 학습이 가능한 그룹 스터디룸을, 2층에는 학습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인 열람실(33석)을 배치해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했다. 4월부터 운영을 시작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번 공부방 조성을 통해 옛 청사는 단순한 유휴공간을 넘어 주민 일상과 연결된 공공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기능하게 됐다. 또 행정지원동 지하에는 방음·흡음 시설과 탈의실을 갖춘 ‘청소년 댄스·음악교실’을 조성해 전문적인 연습 환경을 마련했으며, 전문 강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화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관으로 재탄생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구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는 동문”… 캠퍼스 누비는 세 모녀·고모

    “우리는 동문”… 캠퍼스 누비는 세 모녀·고모

    경기 양주 서정대에 한 집안 세 모녀와 딸들의 고모가 동문으로 재학 중이어서 화제다. 큰딸 강하은(29), 작은딸 예은(27), 어머니 김세례(58), 고모 강경연(56)씨가 그 주인공이다. 7일 서정대에 따르면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진학 차원이 아니라 ‘다시 시작’의 과정이었다. 피아노를 전공한 강씨 자매는 적성에 맞지 않아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2023년 서정대 글로벌융합복지과에 입학했다. 이후 몸이 불편한 둘째 딸 등·하교를 돕던 어머니가 이듬해 ‘함께 배우는 동반자’가 됐다. 이들은 나란히 사회복지사 자격을 딴 뒤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같은 학교 글로벌한국어복지학과 심화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세 모녀는 사회복지와 한국어 교육 전공을 살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에서 국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돕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됐다. 한 가족의 변화는 고모에게도 이어졌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고모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 지난해 같은 학과에 입학했다. 예은씨는 “혼자였다면 (몸도 마음도) 힘들어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끝까지 붙잡아 줬다”고 밝혔다. 서정대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주말 수업 운영, 장학제도, 학습자 네트워크, 실무 중심 교육과정 등을 꾸리고 있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배움이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삶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누구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활짝 핀 선홍빛 힐링 선사할게요”[현장 행정]

    “활짝 핀 선홍빛 힐링 선사할게요”[현장 행정]

    ‘숲멍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뷰맛집’ 등 30만 방문객 맞을 채비 “올해도 불암산 자락에 선홍빛 철쭉이 가득 차도록 아침저녁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3일 중계동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린 ‘불암산 철쭉제’ 점검 회의에서 “날씨에 맞춰 꽃을 피워내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줄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밭이던 불암산 자락에 힐링타운을 조성한 이후 올해로 5번째 철쭉제를 맞았다. 지난해 32만 7000여명이 방문한 대표적인 노원의 봄 축제다. 벚꽃이 질 무렵인 16~26일 철쭉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뷰(view)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포레스트와 정원지원센터의 리모델링을 거쳐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불암산 피크닉장, 불암산 전망대 등 힐링타운 곳곳에 푸드트럭을 추가 배치했다. 산림치유센터는 새로운 프로그램 ‘숲멍(때리기)대회’도 연다. 또한 힐링 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철쭉밭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 줄타기, 가수 박승화(유리상자)씨와 남준봉(여행스케치)씨의 특별 공연으로 봄의 낭만을 완성한다. 주말 위주였던 문화 공연을 올해는 평일까지 확대했다. 주인공 철쭉은 어느새 조그만 분홍색 꽃망울을 머금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냉해를 피하기 위해 농업용 부직포를 덮은 데 이어 올해도 야간에 비닐을 씌우는 등 냉해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심은 10만그루의 철쭉나무는 불암산 화강암에 색을 입혔다. 무장애길을 따라 진분홍 철쭉 물결을 가로지르는 상춘객들이 매년 늘면서 서울 전역에 입소문이 났다. 단체 버스를 통째로 빌려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올해는 인근 학교에 협조를 구해 버스 주차장까지 마련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활짝 핀 꽃,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불암산 자락에서 완벽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라며 “철쭉제를 통해 마음에 봄기운이 가득 깃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지자체들 에너지 다이어트 총력전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자원 수급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서고 있다.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참여하고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대구시는 전 직원 참여형 생활 실천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먼저 ‘에너지 다이어트 10’ 수칙을 정해 생활화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냉난방 자제 ▲야근 시 최소 냉난방·조명 사용 ▲냉난방 중 문과 창문 닫기 ▲개인 난방기기 사용 제한 ▲중식시간 소등 ▲퇴근 시 전원 차단 ▲미사용 공간 소등 ▲사무공간 외 최소 조명 사용 ▲저층 계단 이용 활성화 등이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 6일부터 주요 관광지 야간 경관조명을 한시적으로 단축 운영하고 있다. 군은 남산공원과 복암선 맨발 산책길, 만연천 산책길 등 주요 관광지의 야간 경관조명을 평일 전면 소등한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일몰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기존보다 2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17~26일 화순읍 꽃강길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정상 운영한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던 야간 경관조명을 9시까지로 2시간 단축하고 조도(밝기)도 낮췄다. 이는 같은 달 18일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중 ‘주의’ 단계 발령에 따른 조치다. 특히 시는 정부가 지난 2일 자정을 기해 ‘경계’ 단계를 발령하자 야간 경관조명의 운영을 전면 중지했으며 ‘심각’ 단계 발효 시에는 가로등도 격등으로 운영(약 5500곳 소등)할 계획이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 고려해 발령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전체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안양천 ‘구로피크닉가든’ 4월 조기 개장

    구로구, 안양천 ‘구로피크닉가든’ 4월 조기 개장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 변에서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풍형 여가 공간 ‘구로피크닉가든’을 4월 1일부터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구로피크닉가든’은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로동 오금교 인근 물놀이장 주변에 조성됐다. 피크닉가든에는 총 15면의 캠핑장(캠핑데크 5면, 차크닉장 10면)을 비롯해 매점 및 휴게시설, 잔디마당, 놀이시설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던 것과 달리 개장 시기를 4월로 앞당겼다. 지난해 약 6000명이 이용하고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점을 반영해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이용 기회를 늘렸다. 운영 기간은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운영 기간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구민들이 안양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릉숲 평일 확대 개방 첫 주 2만여명 방문

    홍릉숲 평일 확대 개방 첫 주 2만여명 방문

    국내 최초 수목원이자 100년 넘게 연구 시험림으로 보존된 홍릉숲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홍릉숲의 평일 확대 개방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 ‘홍릉숲 봄꽃 축제’ 방문객이 2만 4850명에 달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연평균 방문객(8만 6000명)의 29%에 달하는 것으로, 홍릉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그동안 홍릉숲은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자유 관람이 허용됐다. 평일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평일 자유 관람뿐 아니라 숲 해설(예약)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에게 모두 드리는 100년 홍릉숲’이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 기간 반려 식물 건강검진과 숲 해설, 생물다양성 사진전·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홍릉 숲속 음악회’도 열렸다. 산림과학원은 개방 확대에 따른 시민 안전과 산림자원 보호에 대응하고 있다. 안전요원이 지정된 탐방로 이용을 안내하고, 음식물 반입 및 반려동물 동반 금지, 식물 및 연구시험지 훼손 등 관람 질서 확립에도 나섰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홍릉숲이 연구 시험림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부모는 휴대전화 삼매경” 17개월 아기, 동물원 늑대 울타리 들어갔다 물려…美 ‘공분’

    “부모는 휴대전화 삼매경” 17개월 아기, 동물원 늑대 울타리 들어갔다 물려…美 ‘공분’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한살 아기가 늑대 우리에 손을 넣었다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모는 아이와 떨어진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주 허쉬파크 내 동물원 ‘주아메리카(ZooAmerica)’에서 17개월 된 남자 아기가 늑대 보호 구역에 접근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외부 울타리 아래 틈을 통해 안쪽으로 기어 들어간 뒤, 내부 금속 울타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늑대 한 마리가 아이의 손을 입으로 물며 접촉했다.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이 급히 아이를 끌어내 추가 피해를 막았다. 다행히 아이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늑대 우리 내부까지 들어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늑대의 행동은 공격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탐색 반응”이라며 “동물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역은 이중 울타리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관람객이 규정을 준수해야 안전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아이의 부모는 약 8m 떨어진 벤치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늑대 우리에서 나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고개를 들었을 뿐이었다고 경찰은 현지 언론에 전했다. 경찰은 부상 당한 아이의 부모를 아동을 위험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에서는 “기본적인 보호자 감독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하프마라톤 완주 ‘6주 전략’… 거리는 매주 10%만 늘려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하프마라톤 완주 ‘6주 전략’… 거리는 매주 10%만 늘려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청라하늘대교 2차례 오르막 고비왕년의 체력 믿고 뛰다 현실 자각‘마라톤 정직한 운동’ 다시금 느껴하프코스 6주 훈련 ‘10% 룰’이 기본 가볍게→인터벌→장거리→빠르게부상 막고 오래 달리는 능력 길러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품고 있었을 것이다. 출발부터 시작되는 오르막길을 만나기 전까지는. 지난달 29일 인천 청라하늘대교 개통을 기념해 열렸던 ‘2026 청라하늘대교 마라톤 대회’는 달리기,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얼마나 정직한 운동인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우치는 자리였다. 2024년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풀코스(42.195㎞) 대회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 나간 하프코스(21.1㎞) 대회에서 1시간 40분을 목표 완주 시간으로 잡고 출발선에 섰다. 이는 1㎞를 평균 4분 44초에 뛰는 페이스로, 2년 전 마라톤에 푹 빠져 지냈을 때 하프 최고 기록은 1시간 29분, 평균 4분 13초였다. 그간 운동 공백을 생각해 평균 페이스를 30초 정도 늦추는 ‘타협’을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크나큰 착각일 뿐이었다. 이번이 지난 1월 개통 이후 첫 마라톤 대회였던 청라하늘대교 마라톤은 인천 서구 로봇랜드 방면에서 출발해 영종도까지 총연장 4.67㎞의 청라하늘대교를 왕복하는 구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세먼지와 해무 탓에 인천 앞바다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해무를 가르며 인천 바닷길 위를 달리는 건 이 대회만의 특권이기도 했다. 다만, 앞으로 이 대회를 신청하려는 마라톤 동호인들은 이 대교의 주탑에는 영국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해발 184.2m)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대교 진입 구간부터 주탑 전망대 바로 아래까지 이르는 구간이 길고 힘든 오르막 구간(업힐·Up Hill)임을 의미한다. 완주 후 GPS 내장 시계로 획득 고도(상승 고도 총합)는 110m가 넘었고, 출발 지점부터 주탑 전망대 하부 지점까지는 약 54m 정도 꾸준한 오르막길로 확인됐다. 왕복 코스여서 두 번의 오르막 고비를 넘어야 ‘후반전’으로 이어갈 수 있는 대회다. 영종도 초입을 찍고 다시 2차 오르막 구간을 달리면서 “다음 대회는 그냥 취소할까”라는 생각부터 들기 시작했다. ‘왕년의 체력’만 믿고 너무 호기롭게 주로에 뛰어들었다는 현실을 자각하면서 5월 16일 서울 가양대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현생에 쫓겨 크게 줄어든 운동량에 결국 14㎞ 지점에서 일단 멈춘 뒤 걷고 뛰기를 반복한 끝에 1시간 48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완주 평균 페이스는 5분 13초. 체중이 10㎏이나 불어난 현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였다. 이제 다음 대회인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까지 남은 준비 기간은 약 6주. 풀코스의 경우 통상 ‘기록’이 아닌 완주 자체를 목적에 둔 몸 만들기 시간을 3개월 내지 100일 정도로 두지만, 하프 코스는 6주 정도를 완주 훈련에 필요한 시간으로 본다.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의 달리기 수업과 러닝 크루 등은 저마다 다양한 훈련 일정을 공유하며 완주를 넘어 기록 단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지만, 각 훈련 프로그램은 ‘10% 룰’을 핵심 기반으로 두고 있다. 10% 룰은 모든 육상 중·장거리 훈련에서 매주 총 훈련 거리(주행 거리)를 직전 주의 10% 미만으로 늘려야 한다는 원칙이다. 훈련의 점진적 과부하로 몸 더 오래 더 길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동시에 부상을 막기 위함이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번의 달리기 훈련에서 최근 30일 동안 달린 가장 긴 거리의 10%를 초과할 때부터 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마라톤과 달리기에 관한 상당수 연구에서는 하프 대회의 경우 첫 2주는 기초 체력 다지기, 3차에는 주행 거리 늘리기, 4~5주 차에는 빠른 속도로 심박에 자극을 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1주 차는 주 2회 정도 3~5㎞ 정도를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뛰고, 2주 차엔 5㎞ 이상을 쉬지 않고 달리는 식이다. 주말에는 9㎞ 정도 ‘첫 장거리’를 느린 속도로 달려보는 것을 권장한다. 3주 차는 주중엔 가벼운 속도로 6㎞를 2회 이상 달리고, 주말엔 10~13㎞ 정도의 장거리를 페이스와 무관하게 달리면서 주행 거리를 서서히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첫 하프 마라톤을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4주 차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주중엔 5㎞ 정도의 거리를 두고 1㎞는 빠르게, 다음 1㎞는 조깅 속도로 천천히 뛰는 인터벌 훈련을 2회 정도 진행한 뒤 주말에는 최소 15~16㎞ 장거리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상 4주 차가 최대 기량으로 끌어올리는 시기다. 남은 2주는 주 2회 5㎞ 정도를 가볍게 뛰면서 5주 차 주말에는 10㎞를 평소 조깅 속도보다는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마무리하는 게 안전하고 즐거운 완주에 도움이 된다.
  • [서울광장] 중국인 해적왕 동상이 일본에 세워진 까닭은

    [서울광장] 중국인 해적왕 동상이 일본에 세워진 까닭은

    왜구란 당연히 일본의 해적집단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16세기에 들어서면 성격이 달라진다. 중국인이 지도부를 이루는 새로운 왜구가 나타난 것이다. 바다를 이용한 서양과의 교섭이 시작되면서 왜구집단에 포르투갈인이 가담했다는 중국 기록도 있다. 일본 학계에서는 조선인도 이 왜구집단에 포함됐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가정(嘉靖) 왜구라고도 부르는 16세기 왜구의 두목이 중국인 왕직(?~1559년)이다. 가정은 명나라 세종(재위 1522~1566년)의 연호다. 명나라가 해상무역을 금지한 것이 가정 왜구가 등장한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1555년(명종 10년) 을묘왜변도 이들의 소행으로 본다. 60척 남짓한 배에 나눠 탄 왜구는 전라도 해안과 제주도를 휩쓸었다. 지난 주말 일본 규슈 북서쪽의 항구도시 히라도를 찾았다. 가톨릭 전래 현장을 둘러본다는 핑계로 이 고장 음식을 즐겨 보자는 친구들과의 가벼운 여행이었다. 히라도에선 성당 구경만큼이나 재미있는 것이 왜구의 재발견이었다. 관광지도에 ‘대항해시대 성아래 마을’이라 적은 것도 한때는 국제도시였다는 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히라도는 이제 영화가 사라진 시골 소도시 분위기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남아 있지 않은 옛 항구의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었다. 히라도성이 바라보이는 히라도 중심가는 역사의 거리라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듯 보였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상선이 경쟁하듯 찾아든 16~17세기 대표적 인물들의 동상이 줄지어 있었다. 일본에 가톨릭을 전파한 예수회 선교사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이 ‘히라도를 빛낸 외국인’ 반열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 하비에르는 1549년 가고시마에 상륙해 전도 활동을 펼쳤지만 곧 추방됐고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곳이 히라도다. 일본에 선교가 다시 허용된 이후 히라도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이 세워지고 지금도 많은 성지순례객이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의미 있는 역사 도시에서 하비에르 성인의 동상과 해적왕 왕직의 동상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나 같은 한국인 관광객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중국 시각에서도 왕직은 조정의 금령을 어기고 마쓰우라 번주의 비호를 받으며 히라도에서 암약한 밀무역상인이자 해적 두목일 뿐이다. 반면 히라도에서는 왕직을 명나라가 해상무역을 봉쇄하고 서양 무역선이 활동 범위를 넓혀 간 난세(亂世)에 국제무역을 활성화한 실력자로 인식한다니 간극은 크기만 하다. 왕직과 조선은 더 깊이 얽혀 있다. 일본에 조총이 처음 들어간 것은 1543년이다. 가고시마 남쪽 다네가시마에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해 조총을 비싼 값에 팔았다. 이 조총이 임진왜란 초기 거침없는 승전을 일본에 가져다준 것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조총을 전해 준 포르투갈인들이 탔던 배가 왕직 세력의 해적선이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고 한다. 을묘왜변이 호남과 제주에 대한 약탈이 목적이 아니라 한양으로 북상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왕직이 한반도를 해적왕국의 근거지로 삼으려 했다는 주장에는 과장이 섞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을 잇는 해상교역 요지로 제주의 입지는 탐을 내고도 남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을묘왜변은 조선이 임진왜란에서 승리하는 계기도 제공했다. 왜구는 약탈 대상 선박에 뛰어올라 백병전을 벌이는 전법을 구사했는데 전투력은 강하기만 했다. 결국 조선은 왜구가 배에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판옥선의 규모를 키우게 된다. 나아가 왜선이 아예 접근을 하지 못하게 원거리에서 화포로 공격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훗날 이순신 장군의 승리 공식이다. 왕직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평가는 당연히 오늘날에도 완전히 엇갈린다. 실제로 대척점에 있는 두 나라의 상반된 역사 인식은 해적왕 한 사람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왕직을 보면 ‘공통의 역사인식’을 갖는다는 것은 영원히 정치적 구호에 그칠 것 같다는 생각도 갖게 된다. 일본, 특히 규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히라도를 일정에 넣기를 권한다. 역설적으로 극단적 관점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상호 이해의 작은 출발선 정도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서동철 논설위원
  • “주말엔 산대놀이·농악·퓨전국악”… 송파 서울놀이마당서 무료 공연

    “주말엔 산대놀이·농악·퓨전국악”… 송파 서울놀이마당서 무료 공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서울놀이마당에서 2026년 상반기 전통 상설 공연이 막을 올린다. 송파구는 지난 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총 22회의 전통 상설 공연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산대놀이, 농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4월은 여러 지역 전통의 원형을 살린 무대가 이어진다. 지난 4일 송파민속보존회의 개막 고사와 송파산대놀이를 시작으로, 11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의 향기_봄바람에 실려오다’, 12일 강릉농악보존회의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공연이 찾아온다. 이어 18일 한성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관현악 공연 ‘세대를 잇는 국악-마음을 잇다’와 19일 충남 서산의 뜬쇠예술단이 사물놀이 중심의 연희공연 ‘길 세 번째 이야기-무와 노닐다’를 마련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엔 케이락컴퍼니, 창티크, 리틀엔젤스예술단, 거꾸로 프로젝트, 국악앙상블 초아, 서울앙상블 등 다양한 팀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과 어린이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친다. 6월에는 줄놀음보존회, 우리락(樂), 은율탈춤, 배정혜춤연구원 등이 탈춤과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7월에는 뱃사람들의 노동요와 놀이가 어우러진 좌수영어방놀이와 송파산대놀이가 상반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건립된 서울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으로 2024년 4월 무대에 소음을 차단하는 현수흡음체를 설치하고 무대 바닥과 관람석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등 보수를 마쳤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전광훈 목사 관련 단체들 집회 접수광화문역 인근 4곳 ‘32% 선점’ 효과차로 막혀 버스 우회… 시민들 불편경찰 2~3개 대대 투입 행정력 부담전문가 “공공 공간 자제·관리 필요”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온 참가자 1만명 규모의 사랑제일교회 차도 집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교회 측은 지난 1월 80대 참가자의 사망 이후 경찰의 인도 및 옥내 집회 권고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지난 5일 행정소송 승소를 계기로 다시 차도로 내려온 것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낸 지난 5일 차도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회 측이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집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이름으로 열린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경찰청 집회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청이 관리하는 광화문역 인근 4곳(동화면세점 앞·교보빌딩 앞·광화문역·대한문)에 접수된 집회(5234건) 중 3분의1가량(1666건)이 전 목사 관련 집회로 파악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일요일 광화문 연합 예배를 본격화한 2024년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한 집회는 771일 가운데 598일로, 나흘에 세 번꼴로 사실상 ‘알박기’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차도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지난 5일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앞 2개 차로는 오전 6시부터 약 6시간 30분 동안 통제됐다. 이 시간 동안 광화문 정류장을 지나는 13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우회 운행했다. 경찰 행정력 부담도 상당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매주 기동대 2~3개 대대가 고정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요일 집회뿐 아니라 토요일 집회에 대해서도 차도 사용을 제한하고 인도 위에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교회 측에 발송했다. 경찰은 장기적·지속적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누적되는 만큼 관련 법리를 엄격히 적용해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등 다른 행사에는 도로를 허용하면서 집회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집회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알박기 집회’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보장하는 영역을 넘어선 만큼 일정한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원과 도로 같은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모두가 이용하는 강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의견 표출로 본래 기능이 훼손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원 봄바람 속에 독서 하세요” 동작구, ‘책읽는 동작’ 운영

    “공원 봄바람 속에 독서 하세요” 동작구, ‘책읽는 동작’ 운영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야외도서관 책 읽는 동작, 머무르는 곳’(포스터)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18일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대방공원(여의대방로 36길 71), 노들나루공원(노량진로 247)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1~14일은 대방공원, 15~18일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동작구민 백일장’도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구는 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야외도서관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나가다 → 머무르다 → 책을 집다 → 책을 열다’로 이어지는 동선을 기획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 공간 곳곳에는 주제별 도서와 함께 빈백, 캠핑의자 등을 배치하고 조승리, 정이현, 정여울 등 인기 작가 강연과 북토크, 북 키링·책갈피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 참여형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도서관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여유를 전하는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고품격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개막…치유의 섬으로 오세요!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개막…치유의 섬으로 오세요!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완도군 청산도에서 지난 4일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주제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방문객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유채꽃으로 물든 청산도를 느리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걷기, 체험,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에 걸으리랏다’는 42.195km, 11개 코스의 슬로길 중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주말 오전 11시에는 ‘웰컴 달팽이 버스킹’, 오후 2시에는 ‘봄의 왈츠 버스킹’이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청산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흥리 노르딕 워킹·맨발 걷기’, ‘달빛 나이트 워크’,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와 은하수를 사진으로 남기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등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참여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청산도 여행’ QR 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도청리와 도락리, 진산리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청산도의 봄맛을 즐길 수 있고, 상서리에서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복닭복닭’을 판매하고 있다.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받을 수 있는 ‘느린 달팽이 엽서’와 쓰레기를 줍고 미역을 받는 ‘줍깅 챌린지’, 달팽이 배지를 찾으면 특산품을 증정하는 ‘슬로길 보물찾기’, ‘SNS 인증 이벤트’ 등의 체험 행사는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정보는 완도군 문화관광 누리집과 청산도의 주민 관광 안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청산도의 봄은 천천히 걸어야 아름다움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서 “바쁜 일상 속 쉼이 필요한 분들은 청산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성시, 8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 7곳 ‘승용차 5부제’ 시행

    안성시, 8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 7곳 ‘승용차 5부제’ 시행

    안성시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자원안보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관내 주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되며 적용 시간은 평일(월~금)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시행하지 않는다. 적용되는 공영주차장은 안성맞춤공감 주차장과 금산동, 아양 2·3, 원곡면, 대덕 내리·광덕 공영주차장 등 총 7곳이다. 다만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교통혼잡 등을 고려해 석정동·서인동·동본동 공영주차장과 장기로·신시장로·명륜천 노상주차장, 공도저류지 및 안성 제2산단 공영주차장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임산부 차량은 물론 미취학 아동이 동승한 차량,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긴급·의료·경찰·소방 차량 등 특수 목적 차량, 보도용 차량 등도 제한 대상에서 빠진다.
  • “이성 번호 따러 서점 가요”…‘번따’ 성지 된 대형서점 근황

    “이성 번호 따러 서점 가요”…‘번따’ 성지 된 대형서점 근황

    최근 대형서점이 이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점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번호를 물어볼 때까지 기다리거나, 직접 번호를 따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들인데, 독서를 위한 공간이 ‘헌팅’ 장소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남친 사귀고 싶어서 번따(전화번호 따기) 성지 교보문고 다녀옴”이라는 제목의 릴스가 공유됐다. 주말 오후 4~5시쯤 서점을 찾은 영상 속 여성은 “재테크 코너가 ‘번따’ 성지라고 한다”며 “책을 읽는 척 해야 남자가 다가올 것 같아서 책 하나 들고 읽는 척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번호 따일 때까지 (서점에) 가본다”는 자막이 뜬다. 이 영상은 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203만회를 기록했다. ‘공개구혼’을 콘셉트로 유튜브를 운영 중인 40대 남성은 “40대가 교보문고에서 번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남성은 대형서점을 방문해 여성들에게 “남자친구가 있냐”, “번호를 줄 수 있냐”고 묻는다. 몇 차례 거절 끝에 이 남성은 번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SNS에는 이른바 ‘서점 번호 따기 성지’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교보문고 번따’를 검색하면 서점에서 촬영한 숏폼 동영상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번따를 당하러 서점에 갔다’는 후기 영상은 물론, 실제로 번따를 직접 해봤다는 후기나 번따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도 있다. 한 유튜버는 서점 번따 ‘팁’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책을 읽고 핸드크림을 발라 향을 은은하게 퍼뜨려라”는 등의 조언을 했다. 서점이 이성을 만나는 장소로 주목받는 것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원하는 요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책 읽는 사람은 지적이고 성실할 것이라는 ‘이미지 필터링’ 심리도 작용한다. 최근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의 ‘텍스트 힙’(텍스트+힙하다)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만큼, 서점이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자기표현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시각도 있다. 네티즌들은 서점이 ‘번따 성지’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교보문고를 갔으면 책이나 읽지 번따를 하고 있냐. 징그럽다”며 관련 영상들을 캡처해 비판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저러는 사람은 영업방해 아니냐”, “부끄럽지도 않나”, “책이나 읽어라”, “헌팅포차를 가세요” 등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서점 ‘번따’를 피하기 위해서 “1분 안에 여자 작가 다섯 명 말해보라”는 대응법이 나오기도 했고 “페미니즘 서적 코너로 도망가라”는 제안도 나왔다. 서점 측도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광화문 교보문고 측은 ‘독서 공간 에티켓’ 안내문을 비치해 “소중한 독서의 순간이 낯선 대화나 시선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해달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용이 불편하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직원에게 문의해달라”고 공지하고 있다.
  • 참전용사 ‘무료 국밥’에 건물주 감동 “월세 깎더니 식사대접 보태라고” 눈물

    참전용사 ‘무료 국밥’에 건물주 감동 “월세 깎더니 식사대접 보태라고” 눈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국밥을 대접하는 국밥집 사장이 “건물주가 월세 5만원을 깎아주셨다”고 밝혀 따뜻한 나눔의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32)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엉엉(눈물). 오늘은 국밥이 짜요”라면서 “건물주님이 뉴스에서 보셨다며 좋은 일 한다고 월세 5만원을 깎아주시고 어르신 식사 대접에 보태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씨는 올해 2월부터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에게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국밥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스레드를 통해 한 월남전 참전 유공자 어르신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어르신이 처음 국밥집을 방문했을 당시 참전 사실을 밝히자, 박씨는 크게 반가워하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에 어르신은 이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제복을 입고 다시 가게를 찾았다. 박씨는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제복을 꺼내 입고 오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옷장에 보관돼 있었을 제복을 다시 입고 나온 어르신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게에서는 국가유공자 노인뿐 아니라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도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무료 식사를 부담스러워해 “폐지를 가져간다”고 말하며 가게에 들어서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씨는 “그럴 때마다 늘 식사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린다”며 “내가 장사하는 상계동에서만큼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케팅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나오지만 박씨는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시작한 일인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마케팅이면 어떻고, 착한 척이면 어떻겠느냐. 앞으로도 꾸준히 베풀며 제 방식대로 낭만 있게 장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지난 주말 미 F-15E 전투기 승무원(장교)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이란 현지인들이 해당 장교의 탈출을 도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으며 구조된 장교가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투기가 격추된 정확한 지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 남서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남서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격추됐으며 코길루예·보이에르아흐마드주 일대에서 수색 작전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언급된 이란 남서부 중 후제스탄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은 소수민족, 특히 아랍계 이란인 비중이 높다. 이곳은 오랜 기간 중앙정부 통제에 저항해 온 소수민족과 반정부 세력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성향의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현지 주민들이 한밤중 차량을 줄지어 몰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 현지인들이 미군 전투기 추락 이후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란 반정부 진영 일각에서는 이날 밤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미군 특수부대의 실종자 수색 현장 주변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됐고, 혁명수비대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방해한 효과가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여를 주장했다. 이란,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는데이란 당국은 실종된 미군 장교를 생포하기 위해 6만 달러(한화 약 9000만 원)에 달하는 포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병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미군 장교 생포로 전쟁의 국면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미국인 외교관과 시민 52명이 444일 동안 억류됐던 전례를 겪었다. 당시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해 동결했던 이란 자산과 국제 제재 등을 해제해야만 했다. 만약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군 고위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됐다면 이란 정권은 그를 강력한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거나 체제 선전 도구로 악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이란군이 생포한 미군 장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등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면, 미국 내부 여론이 거세게 악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사실상 미군의 이번 작전이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머쓱해진 트럼프, 이란 제공권 장악 주장 사실?이란은 비록 미군 장교 생포에는 실패했지만 F-15E 전투기 격추를 통해 대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반면 그동안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양치기 소년’이 됐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개전 이후 벌써 세 번째 기한 연기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백악관 인근서 총격 신고…“트럼프도 현장 근처에 있었다” [핫이슈]

    백악관 인근서 총격 신고…“트럼프도 현장 근처에 있었다” [핫이슈]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미국 비밀경호국(SS)이 조사에 착수했다. AP 통신, 영국 BBC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이날 자정 직후 워싱턴 DC의 라파예트 공원 주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비밀경호국이 출동했다”면서 “요원들이 대통령 관저 북쪽에 있는 공원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협력 기관과 함께 사건과 관련된 차량 및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로 해당 지역 일부 도로가 폐돼됐지만 현재는 다시 개통됐다”면서 “백악관 업무는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말을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지내왔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점 전후에는 백악관에 머무르고 있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연휴 동안 백악관과 집무실에서 쉬지 않고 업무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 곳곳서 테러 의심 사건 발생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시작된 뒤 미국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펵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당시 미 연방수사국(FBI)는 해당 사건을 테러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범은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이며, 그는 2016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교도소에서 8년 복역한 뒤 2024년 12월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미시간주 오클랜드의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는 무장 괴한이 운전한 트럭이 돌진했다. 1명 또는 2명으로 파악된 범인은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차량에서 박격포 형태의 폭발물이 발견됐고, 차량이 건물에 돌진했을 때 화재가 발생했다. 무장 괴한은 건물의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두 사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의 일부 언론은 IS 관련 전과자와 유대교 회당 등이 얽힌 해당 사건들이 이란 전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실제로 버지니아 총격 사건의 경우 범인이 과거 IS와 연관됐던 데다 사건 피해자들이 육군 ROTC 소속이며, 해당 대학교에도 군 소속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는 미 최대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가 있다. 미시간의 차량 돌진 사건은 정황상 유대인들을 노리고 계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장소는 디트로이트 북부 외곽의 유대인 공동체 밀집 지역이다. 정체불명 테러단체, 유럽 주요 사건 배후 자처유럽에서도 정체불명의 단체가 등장해 서유럽 주요 도시들에서 발생한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아샤브 알야민’ 또는 ‘하라캇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아’라는 이름의 단체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채널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은 “전 세계 미국·이스라엘 이익집단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한다”고 선언하더니 이틀 뒤 벨기에 리에주의 유대교회당(시나고그) 화염병 투척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프랑스 파리 사무소 앞에서 사제 폭탄이 발견돼 시티은행, 골드만삭스 등 다른 미국 은행의 파리 직원들까지 재택근무를 했다. 앞서 3월 16일 뉴욕멜론은행의 암스테르담 지점이 비슷한 공격 대상이 됐고 아샤브 알야민이 배후를 자처했다. 싱크탱크 국제대테러센터의 율리안 란체스 연구원은 이 단체에 대해 “올 3월 9일 전에는 온·오프라인에 흔적도 없다”며 “이렇게 느닷없이 등장하는 조직은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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