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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에서 단단해진 김민규, “바람영향 크지 않았다”…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3위, 양지호는 공동 선두

    유럽에서 단단해진 김민규, “바람영향 크지 않았다”…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3위, 양지호는 공동 선두

    올 시즌 유럽 무대 DP월드투어에서 활약중인 김민규가 전통의 신한동해오픈 첫날 기복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을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민규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4언더파 68타로 이태훈(캐나다), 왕정훈, 문경준, 오쓰키 도모하루(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회 단독 4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5에 올랐던 김민규는 지난해 KPGA 투어 2승을 비롯해 신한동해오픈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2위를 기록하고 올해 DP월드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 시즌 KPGA투어에서 KPGA 선수권 준우승, KPGA 군산CC오픈 4위 등 두차례 톱10에 들었던 그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LIV골프 코리아에서는 장유빈, 송영한에 이어 대체선수로 출전하기도 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유럽무대에선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다음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떠나겠다는 각오다. 유럽의 거센 바람에 익숙해서 인지 이날 경기에서도 김민규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부터 시작한 김민규는 14번(파4)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곧바로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파행진을 이어가던 김민규는 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규는 “보기 없이 라운드 마친 것이 제일 만족스럽다”며 “18번홀(파5)과 1번홀(파4)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흐름을 놓칠 뻔했으나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겨서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다행히 바람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DP월드투어를 하며 느낀 것에 대해 묻자 “예상은 했으나 장거리 이동을 하며 컨디션 조절도 생각보다 힘들었고 시차 적응에도 어려움을 느꼈다”며 “같은 컨디션에서 다른 선수들은 냉정하게 열심히 치는 것을 보면 ‘아직 많이 어리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출전할 수 있는 남은 대회에 최선을 다해서 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통산 2승을 거둔 양지호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단타이 분마(태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양지호는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했다”며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되든 안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다. 첫 홀부터 티샷이 잘 맞으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끝날 때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 1년 10개월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린 박상현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KPGA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문도엽도 박상현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 상금(8억2966만원)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에 그쳤다. 한국오픈 우승자인 사돔 깨우깐자나도 옥태훈과 같은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골프 영웅 이시카와 료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6위에 올랐다.
  •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직원이 맨홀 안에서 쓰러지자 구조하러 간 이용호(48)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힘든 사람을 보면 언제든 먼저 나서던 이씨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장기기증을 통해 새 삶을 선물했다.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씨가 지난 7월 14일 인하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양측 신장을 3명에게 각각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오·폐수 관로 조사업체 대표인 이씨는 7월 6일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로 하루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당시 그는 유해가스에 중독돼 맨홀 안에서 쓰러진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러 갔다가 함께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이씨와 해당 직원이 숨졌으며,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이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구조 8일 만인 지난 7월 14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늘 자상하던 5남매 아빠…“자랑스럽게 기억되길” 대구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자기 몸이 불편한 만큼 아픈 사람들을 늘 도왔다. 이씨는 어릴 적부터 만들기와 목공 배우기를 좋아했다. 졸업 후 상하수도 점검 일을 배우다가 사업체를 설립해 경북 지역 상하수도 점검 일을 10년 넘게 성실히 했다. 이씨는 지인의 소개로 결혼한 필리핀 아내의 자상한 남편이자, 5남매의 친구 같은 아빠이기도 하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줬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씨를 잃은 유족은 5명의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아빠를 기억하기를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이씨의 아내 이시나씨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게요”라며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대체 무슨 일?…‘이병헌♥’ 이민정 “남편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대체 무슨 일?…‘이병헌♥’ 이민정 “남편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 헤어지고 다시 만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과 배우 이소연, 왕빛나가 함께하는 ‘이민정 인생 설명회’ 영상이 올라왔다. 이민정은 “2007년쯤에 작품을 계속했지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내가 나온 주말드라마를 보고 ‘꽃보다 남자’ 작가님한테 연락이 왔다. ‘전반, 후반이 있으면 캐릭터가 후반에 나오는데 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민정은 “시청률이 쭉 올라가더니 내가 등장할 때 31.5%였다”며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편의점 가고 다 했다. ‘꽃보다 남자’ 방영 다음 날부터 집 앞에서부터 사람들이 놀라며 알아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서 ‘꽃보다 남자’가 컸다”고 했다.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1년 정도 이병헌 씨를 만났다”며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이민정은 “오빠가 1년 넘게 외국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빠 입장에선 ‘쟤는 지금 시작해서 일하려고 하는 상황인데’라는 생각이 있었나 보다. 자기가 1년간 외국에 갔다 오니까 ‘우리는 바이바이’ 그러더라. 그때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별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의 외국은 그냥 핑계일 뿐이라고 느꼈고, 무조건 헤어지는 건 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도 단칼에 딱 잘라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당시 결별 이후에 이병헌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민정은 “이후 오빠가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했다. 시차도 잘 안 맞으니까 이상한 타이밍에 전화가 왔다. 전화가 오면 꺼버리고 안 받고, 다음 날 문자로 답하거나 대꾸를 안 했다. 읽고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영화제 때 신인상을 받으러 백상, 청룡 등 시상식을 갔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으로 후보에 올라서 갔는데 거기서 봤다. 나한테 눈인사하는데 ‘왜 아는 척해?’ 싶었다. 그래서 봤지만 무시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을 낳았다. 2023년 12월 딸까지 얻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 한국 극우 지지층이 ‘수출’?…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집회, 외신도 관심

    한국 극우 지지층이 ‘수출’?…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집회, 외신도 관심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 행진에서 초대형 성조기를 동원했다. 외신은 이를 한국 사례와 닮았다고 분석했다.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인 지난 7일 상파울루 도심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서 눈길을 끈 것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뒤덮은 초대형 성조기였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말 또는 공휴일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시위가 열렸지만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에 등장한 성조기의 크기는 약 465㎡로, 시위 현장에 있던 브라질 국기들을 완전히 압도할 만큼 큰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성조기는 브라질 독립기념일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거리 행진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사건에 개입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대형 성조기로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도 우파 시위대가 미국 국기를 흔들며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였던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을 외쳤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성조기의 글로벌 이미지가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초대형 성조기, 어디서 왔을까?이와 더불어 성조기의 출처가 미국프로풋볼(NFL)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는 ‘NFL 세계화’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간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이번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 때와 비슷한 크기의 성조기가 내걸렸었다. 브라질 좌파 성향의 국회의원 2명은 경찰에 “길이와 너비, 색조 등이 유사해 보이는 점 등 (두 국기가) 같은 물품이라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면서 “이처럼 거대한 물품을 운반하는 것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물류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같은 국기가 재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NFL 경기에서 쓰인 성조기를 정치 집회에서 활용했다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집회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 현지 법은 외국 기관의 국내 정치 참여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NFL 경기에 쓰인 성조기가 집회에 사용됐다면 집회 관계자뿐 아니라 NFL 사무국이나 현지 경기 운영 관계자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23년 1월 8일 발생한 선거 불복 폭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적용된 혐의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브라질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었다. 브라질 대법원 1부(대법관 5명)는 이번 주 중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할 전망이다. 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유죄로 판결했다.
  •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가 풀리면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주꾸미 금어기가 지난 1일 해제됐다. 금어기 해제 첫날인 1일 평일이지만 보령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했다. 주말인 지난 6~7일 전국 바다낚시 애호가들이 서해로 몰리면서 등록된 낚싯배들이 모두 출항했다. 앞서 시와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인근 해역에 주꾸미 치어 10만 미를 방류했다. 주꾸미 낚시는 봄철(3~5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 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보령시는 급증하는 낚시 인파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팀 운영과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양경찰서도 해상순찰 강화, SNS을 통한 안전홍보, 해양재난 발생 시 구조대 상시 대기 등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낚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어린 주꾸미는 잡는 즉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내년에도 지속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꾸미는 오징어나 문어보다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와 스태미나 강화에도 효과적이며,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한국 극우 집회 닮았네”…‘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외신도 관심

    [포착] “한국 극우 집회 닮았네”…‘초대형 성조기’ 등장한 브라질, 외신도 관심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 행진에서 초대형 성조기를 동원했다. 외신은 이를 한국 사례와 닮았다고 분석했다.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인 지난 7일 상파울루 도심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서 눈길을 끈 것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한꺼번에 뒤덮은 초대형 성조기였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말 또는 공휴일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시위가 열렸지만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에 등장한 성조기의 크기는 약 465㎡로, 시위 현장에 있던 브라질 국기들을 완전히 압도할 만큼 큰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성조기는 브라질 독립기념일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거리 행진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사건에 개입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대형 성조기로 ‘감사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한국에서도 우파 시위대가 미국 국기를 흔들며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또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였던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을 외쳤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성조기의 글로벌 이미지가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초대형 성조기, 어디서 왔을까?이와 더불어 성조기의 출처가 미국프로풋볼(NFL)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는 ‘NFL 세계화’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 간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이번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 때와 비슷한 크기의 성조기가 내걸렸었다. 브라질 좌파 성향의 국회의원 2명은 경찰에 “길이와 너비, 색조 등이 유사해 보이는 점 등 (두 국기가) 같은 물품이라는 강력한 정황이 있다”면서 “이처럼 거대한 물품을 운반하는 것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물류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같은 국기가 재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NFL 경기에서 쓰인 성조기를 정치 집회에서 활용했다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집회 관련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 현지 법은 외국 기관의 국내 정치 참여를 금지하기 때문이다. NFL 경기에 쓰인 성조기가 집회에 사용됐다면 집회 관계자뿐 아니라 NFL 사무국이나 현지 경기 운영 관계자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 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23년 1월 8일 발생한 선거 불복 폭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적용된 혐의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브라질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었다. 브라질 대법원 1부(대법관 5명)는 이번 주 중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할 전망이다. 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유죄로 판결했다.
  • “대게 24만원어치 먹고 36만원 결제” 속초시장 ‘카드 덤터기’ 논란

    “대게 24만원어치 먹고 36만원 결제” 속초시장 ‘카드 덤터기’ 논란

    가족 여행으로 간 강원 속초에서 대게를 먹었다가 ‘카드 덤터기’를 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7일 ‘속초시장 내 대게·회 직판장에서 사기당할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날(6일) 저녁 무렵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한 대게·회 직판장을 방문했다면서 영수증을 찍어 인증샷으로 올렸다. 애초 회를 먹고 싶어서 해당 매장에 갔다는 A씨는 ‘주말 저녁이라 회는 안되고 대게만 된다’는 안내에 따라 대게를 주문했다고 했다. A씨는 남편,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영수증을 확인하고는 의아했다고 했다. 영수증에 찍힌 36만 4000원이 주문한 음식에 비해 너무 비싸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리 봐도 금액이 내가 암산한 금액과는 맞지 않아 카운터에 가서 ‘계산서 좀 확인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사모님으로 추정 되는 여자분이 계산서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어머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라고 하더니 다시 결제해줄 테니 카드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기당한 금액 36만 4000원 취소한 후 바로 24만원 재결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시장 살리기 하는 요즘, 이렇게 시장 안에서 사기 치는 상가들이 아직도 있다는 게 씁쓸하다”면서 “모르고 당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 공유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광지에서 횟집은 성공한 적이 없다”, “저울치기에 이어 이제는 계산서치기냐”, “희한한 게 내가 낼 금액보다 적게 결제 실수하지는 않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아시아 골프스타 다 모인다…41년 전통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11일 개막

    아시아 골프스타 다 모인다…41년 전통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11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이 11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41년 역사의 전통 있는 대회라 한국의 옥태훈, 문도엽을 비롯해 일본의 골프 영웅 이시카와 료 등 각국의 스타 선수가 출전한다. 전체 138명의 출전 선수 중 57명이 출전하는 한국에서는 옥태훈이 눈에 띈다. 옥태훈은 지난 6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와 KPGA 군산CC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그는 KPGA 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2회를 비롯해 톱5에도 7차례 진입하는 등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상금(8억2966만원)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억7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추가하면 올 시즌 첫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다. 지난 주말 KPGA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문도엽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박상현과 이태훈은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4위)을 거뒀던 김민규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DP월드투어를 주무대로 뛰는 김민규는 “고국 팬들 앞에서 멋진 승부를 펼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3년 고군택에 이어 한국 선수가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을지도 관심이다. 한국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국가로는 일본을 꼽을 수 있다. 일본 선수는 최근 3년간 두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가며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히라타 겐세이는 불참하지만 2022년 우승자 히가 카즈키와 지난 7일 일본프로골프 투어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나가노 다이가, 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다카시 등이 출전한다. 전성기 시절 잘생긴 외모로 ‘스마일 왕자’로 불리는 일본 골프영웅 이시카와 료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5세이던 2007년 일본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골프사를 새로 썼다. 2013년부터 5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며 두 차례 준우승도 기록했다. 이밖에도 올 시즌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깐자나와 지난달 아시안투어 만디리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오른 수티팟 프라팁티엔차이, 지난해 KPGA 투어에서 뛰었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이상 태국) 등 아시안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4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 김민수와 지난달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한 유민혁 등 17세 동갑내기 아마추어 선수가 젊은 패기를 어떻게 선보일지도 관심이다. 한편 골프를 통한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된 신한동해오픈 희망나눔캠페인은 올해도 계속된다. 18년째를 맞은 희망나눔캠페인에는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컷 통과한 선수가 자발적으로 상금의 3%의 금액을 기부하고 자문위원단과 갤러리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갤러리 플라자에서 발행되는 100% 당첨 ‘희망나눔쿠폰’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돼 갤러리들은 이벤트를 즐기고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다.
  • 강서 마곡에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 초가을 정취 속 책과 문화 즐겨 봐요[현장 행정]

    강서 마곡에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 초가을 정취 속 책과 문화 즐겨 봐요[현장 행정]

    새달 19일까지… 이달엔 금토일이동하면서 1500권 오감 만끽강연·체험행사·음악회 등 다양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찾아 이동하는 시대에 맞게 실내 도서관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을 꾸몄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6일 발산역 1번 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 들어선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은 ‘이동하는 인간’(호모 모벤스)을 주제로 ▲공간의 이동(여행) ▲시간의 이동(인생) ▲기술의 이동(인공지능) 등 3가지 이동에 대한 강연이나 각종 체험행사, 책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다음달 19일까지 두달간 진행되며 이번달은 금·토·일, 다음달에는 주말에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8개 구립도서관 관장, 교보문고 원그로브점과 예스24 강서NC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모래로 그림을 그려 이야기로 전달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시작되자, 청중들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책을 돛으로 단 배를 순식간에 모래로 표현되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진 구청장은 어린이 참여자와 함께 그림 하단에 모래로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이라고 쓰며 개관을 알렸다. 이곳은 야외도서관의 주제처럼 이동하며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발산역에서 출발하는 ‘스탬프투어’를 시작하면 자동차나 비행기 등 모양의 이동형 서가 등에 배치된 1500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교보문고는 헌책 교환이나 굿즈 할인 판매를, 예스24는 컬러 전자책 체험이나 손글씨 필사 행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진 구청장은 빈백 의자 앞에 있는 ‘중심서가’ 컨테이너, 책갈피 등을 만드는 체험부스, 하늘이 비치는 거울 포토존 등을 둘러보며 직접 인증 도장을 찍었다. 의자나 서가가 야외에 있는 만큼 소나기가 그친 직후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 시설도 수시로 점검했다. 스탬프를 완성하고 3등을 뽑은 진 구청장은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세잎클로버 책갈피를 받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선 주민들은 곳곳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들었다. 초6 김지우(12)군은 “평소 과학이나 생물책을 좋아하는데 마침 좋아하는 물리 만화책이 있었다”면서 “엄마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으니 운동도 된다. 다음에 친구와 또 올 생각”이라며 웃었다. 강서구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오는 20일 꽃차시음, 27일 클래식 음악회, 28일 입체 낭독극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하늘을 벗 삼아 야외도서관에서 문화를 즐기며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번 주말엔 강서 마곡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가볼까

    이번 주말엔 강서 마곡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가볼까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찾아 이동하는 시대에 맞게 실내 도서관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을 꾸몄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6일 발산역 1번 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 들어선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은 ‘이동하는 인간’(호모 모벤스)을 주제로 ▲공간의 이동(여행) ▲시간의 이동(인생) ▲기술의 이동(인공지능) 등 3가지 이동에 대한 강연이나 각종 체험행사, 책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다음달 19일까지 두달간 진행되며 이번달은 금·토·일, 다음달에는 주말에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8개 구립도서관 관장, 교보문고 원그로브점과 예스24 강서NC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모래로 그림을 그려 이야기로 전달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시작되자, 청중들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책을 돛으로 단 배를 순식간에 모래로 표현되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진 구청장은 어린이 참여자와 함께 그림 하단에 모래로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이라고 쓰며 개관을 알렸다. 이곳은 야외도서관의 주제처럼 이동하며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발산역에서 출발하는 ‘스탬프투어’를 시작하면 자동차나 비행기 등 모양의 이동형 서가 등에 배치된 1500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교보문고는 헌책 교환이나 굿즈 할인 판매를, 예스24는 컬러 전자책 체험이나 손글씨 필사 행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진 구청장은 빈백 의자 앞에 있는 ‘중심서가’ 컨테이너, 책갈피 등을 만드는 체험부스, 하늘이 비치는 거울 포토존 등을 둘러보며 직접 인증 도장을 찍었다. 의자나 서가가 야외에 있는 만큼 소나기가 그친 직후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 시설도 수시로 점검했다. 스탬프를 완성하고 3등을 뽑은 진 구청장은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세잎클로버 책갈피를 받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선 주민들은 곳곳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들었다. 초6 김지우(12)군은 “평소 과학이나 생물책을 좋아하는데 마침 좋아하는 물리 만화책이 있었다”면서 “엄마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으니 운동도 된다. 다음에 친구와 또 올 생각”이라며 웃었다. 강서구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오는 20일 꽃차시음, 27일 클래식 음악회, 28일 입체 낭독극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하늘을 벗 삼아 야외도서관에서 문화를 즐기며 가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해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첫 직장 시절의 소박한 생활이 더 행복했다고 주장하는 인도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여성 세마 푸로힛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생이 나한테 불운을 줬다. 그래서 하소연 좀 해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벵갈루루에서 첫 직장을 다니던 시절을 회상했다. 푸로힛은 당시 월급이 1만 8000루피(약 28만원)에 불과했지만, 생활 만족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 같았다”며 “기숙사 방세를 내고, 길거리에서 옷도 사고, 회사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주말이면 클럽에 가는 생활을 즐겼다. 그러고도 몇천 루피를 저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급에 만족했고, 삶에 만족했다. 그때의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로힛은 현재 두바이에서 훨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은 첫 직장 시절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그만큼 행복하지 않다”며 “돈이 늘었는데 행복은 줄었다”고 털어놨다. 푸로힛은 “경제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사라졌다”며, 소득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푸로힛의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공감된다”, “돈이 많아도 삶의 균형을 잃으면 행복하지 않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소속감, 일과 삶의 균형, 열정 같은 게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지고, 잡으려 해도 잘 안될 때가 있다”며 “그 감정이 너무 익숙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첫 월급의 기쁨은 금액과 상관없는 특별한 기억”이라고 했다.
  • 가뭄에 농사 망친 강릉 농민들…“재난지원금 지급하라”

    가뭄에 농사 망친 강릉 농민들…“재난지원금 지급하라”

    강원 강릉의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릉시농민회는 9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뭄으로 1년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추석을 코앞에 두고 막막할 따름이다”며 “농민들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릉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뒤 시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출하를 앞뒀던 대파는 말라 죽고, 배추와 무, 감자 등도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게 강릉시농민회의 설명이다. 강릉시농민회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대책은 식수난 해결에만 맞춰져 있다”며 “농민들은 어디 하소연할 데마저 없어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와 강릉시는 농업 피해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정부와 협의해 재난지원금을 일부라도 선지급하라”고 강조했다.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가 지난달 말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오봉저수지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했고, 대신 중소 규모인 동막·칠성·장현저수지 등의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김봉래 강릉시농민회장은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사상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농사 포기 선언문을 올렸다. 오봉저수지 저수율 하락에 따른 생활용수 공급 중단도 현실화하고 있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물 공급이 끊어질 경우 한동안 재가동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바이오 기업, 세라믹 신소재 생산기업, 식품제조업 등을 비롯해 총 77곳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중소기업의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총 1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기업이다. 기업 1곳당 최대 8억원을 고정금리 1.5%로 융자받는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당장 기계가 멈추는 일을 막기 위해 기업에 급수차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관·군은 이날도 차량 수백대와 헬기, 함정까지 동원해 홍제정수장, 오봉저수지에 2만t이 넘는 물을 쏟아부으며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2.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며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시민들은 오는 13일 예보된 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가 올 확률은 오전 80%·오후 70%이고, 예상 강수량은 11일 기상청이 발표한다. 모처럼 비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보가 빗나가질 않길”, “폭우이길 간절히 바란다”, “제발 많이 와주길”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이영애 “15살 딸, 아이돌 준비 중”…붕어빵 미모 ‘깜짝’

    이영애 “15살 딸, 아이돌 준비 중”…붕어빵 미모 ‘깜짝’

    배우 이영애가 딸의 근황을 전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영애와 배우 김영광, 박용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이영애에게 “아이들이 몇 살이냐”고 쌍둥이 자녀의 근황을 물었다. 이영애는 “지금 15살, 중학교 2학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보조MC인 개그맨 정호철은 “따님이 약간 연예인 끼가 있으신 걸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영애는 “아들과 딸이 다르다. 딸은 제 쪽이고 아들은 아빠 쪽”이라며 “딸은 지금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오디션 보고 그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내버려둔다. 못하게 막으면 나중에 ‘엄마 때문에 못 했어’ 이런 소리를 듣는다더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엄마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라서 어릴 때부터 그걸 다 보고 자라서 그런 게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자 이영애는 “딸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좋아해서 얼마 전에 데리고 가서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론 (연예인 되는 걸)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엄마를 볼 땐 좋은 것만 보고 이면은 못 봤다.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고 여기까지 왔는지 못 보고 화려한 것만 보니까”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애는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2009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이영애는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은수 좋은 날’에 출연한다. 평범한 학부모 ‘은수’(이영애)와 비밀스러운 선생 ‘이경’(김영광)의 동업 이야기를 그린다.
  • 전남개발공사, 기술사 2명 배출···전문성, 기술행정 역량 강화

    전남개발공사, 기술사 2명 배출···전문성, 기술행정 역량 강화

    전남개발공사가 기술사 2명을 배출했다. 공사 소속 균형개발사업실 김광호 실장과 주거복지사업실 김성중 과장이 각각 토목시공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광호 실장은 전남도청 소속 5급 시설직 공무원으로 현재 전남개발공사에 파견돼 도내 택지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 실장이 취득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은 매년 약 3000명이 응시해 150명 정도만 합격하는 국가 최고 등급의 기술자격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실장은 해당 자격을 통해 향후 실무 중심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성중 과장은 주거복지사업을 책임지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과장은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해 수험에 매진했다. 이 같은 꾸준한 노력이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이론을 결합하는 기반이 됐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며 기술기반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기술사 취득은 단순한 개인적 성과를 넘어 공사의 업무 역량과 기술행정 체계 강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실무자 역량 제고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기술행정과 현장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전남도의 균형발전 전략 성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결국 요강 샀어요”…‘최악 가뭄’ 강릉, 제한 급수에 극한 상황

    “결국 요강 샀어요”…‘최악 가뭄’ 강릉, 제한 급수에 극한 상황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 급수에 돌입한 강원 강릉에서 시민들이 페트병에 소변을 모으고 가족 수만큼 요강을 사는 등 극한 상황에 내몰렸다. 상인들은 “단수되면 영업 불가”라며 절망하고 있다. 8일 오전 6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4%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더 떨어졌다.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를 밑돌며 평년(71.2%)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페트병에 소변 모아 한꺼번에 내릴게요” 강릉시가 6일부터 대규모 수용가 123곳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시작한 첫 주말,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다. 강릉 지역 맘카페에는 “페트병에 소변을 본다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시민은 “저희 남편, 페트병에 소변을 모아뒀다가 내일 물 나오는 시간에 (변기에 넣고) 한꺼번에 내리겠답니다”라고 썼다. 다른 회원들도 “저희 막내도 소변 후 물내리기 금지 방송 듣고 냄새난다고 페트병에 싸겠다네요” “살려면 어쩔 수가 없지요”라며 공감했다. 한 회원은 “저희 집은 가족 수대로 요강 구매했어요. 각자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버려요”라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잇따랐다. 한 시민은 “갑자기 아파트 단수 방송, 진짜 이제 집에 한 곳도 물이 조금도 나오지 않는다”며 틀어놓아도 물이 나오지 않는 세면대 사진을 올렸다. 아파트는 “2일 쓸 물을 4일에 나눠 써달라” 교동 택지의 한 아파트에는 “우리 아파트는 평균 2일을 사용할 물탱크를 갖췄으나 시에서 4일을 사용하라고 한다”며 단수 가능성을 경고하는 안내문이 붙었다. 해당 아파트는 “입주민들은 지금보다 50%를 더 줄여야 4일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불편하시겠지만 최대한 아껴달라”고 호소했다. 각 아파트는 자구책으로 자체 시간제 단수를 실시하거나 2∼3일 쓸 물을 4∼5일에 나눠 쓸 것을 입주민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저수조 구조상 운반 급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건물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의 절망감은 더 깊다. 일단 큰 정수기를 작은 것으로 바꾸고 손님들에게 내어주던 물도 정수기 물이 아닌 생수로 바꿨다. 한 상인은 “단수가 되면 일단 화장실 이용 문제 때문에 영업이 힘들다”며 “단수가 시행되면 아예 영업을 쉬거나 급수 시간대에 맞춰 영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다른 상인은 “단수되면 그냥 이 불경기에 다 죽는 것”이라며 “영업 불가로 인한 보상도 필요 없다. 물만 잘 해결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단수 걱정 때문인지…관광객 발걸음도 뚝” 관광객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다. 상인들은 “지금까지 주말 장사하면서 이렇게 조용한 건 처음”이라며 “다들 단수 걱정 때문인지 놀러 오지 않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혼란이 계속되자 강릉시는 7일 부시장 주재로 대수용가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숙박시설 관계자들은 제한 급수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소방청은 최악의 가뭄피해가 이어지는 강릉지역 급수 지원을 위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8일부터 본격적인 급수 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강릉시는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공동주택 113개소, 대형숙박시설 10개소 등 123개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을 중단했다. 7일에는 군부대 차량 400대와 해군·해경 함정 2대, 육군 헬기 5대, 지자체·민간 장비 45대가 투입돼 약 3만t을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등에 공급했다.
  • ‘집회 기부금 15억원 불법모금’ 전광훈 1심 벌금 2천만원

    ‘집회 기부금 15억원 불법모금’ 전광훈 1심 벌금 2천만원

    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은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의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전 목사는 2019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주말마다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등에서 보수단체 회원·신도 등이 참여하는 예배 형태의 집회를 열고 기부금 등록 없이 헌금 약 15억원을 모은 혐의로 2021년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는 기부금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모은 돈을 종교활동에만 써야 한다. 전 목사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기부금 모집 주체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문에 후원금을 요청한 것, 유튜브 채널을 통한 후원금 모집 등은 피고인의 결정과 의사 실행으로 평가되며, 이 사건 후원금의 모집 주체라는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아울러 “2019년 10월쯤 있던 집회는 종교를 불문하고 공통적인 정치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정치 의견을 표현한 것에 가깝고, 집회 참가자들이 기독교 교리로 연대했다고 볼 수 없어 종교단체의 고유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후원금 모집이 종교에 한정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뤄진 점, 전 목사가 후원금을 낸 사람들을 관리했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모금한 돈이 헌금에 불과하며 기부금이 아니라는 전 목사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부금품법은 무분별한 기부금 모집을 방지하고 기부금이 적절히 사용되게 하기 위해 등록 의무를 부과한다”며 “피고인은 영향력, 지지자 규모, 예상되는 집회 비용 등에 비춰 1년 내 1000만원 이상 모일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등록 절차를 회피하고 등록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집 등록이 행정절차에 불과하고 모집 자체에 어떤 사회적 해악이 있지는 않은 점, 모집 목적과 다르게 기부금을 썼다는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강릉 제한급수 첫 주말…“물 안 나와요” 대혼란

    강릉 제한급수 첫 주말…“물 안 나와요” 대혼란

    강원 강릉시가 제한급수를 시작한 첫 주말, 시내 곳곳에서 단수 민원이 쏟아졌다. 일부 상가에선 영업 중단 움직임도 나타났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6%로 평년(71.2%)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하루 평균 0.3~0.4%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시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가 124곳을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대상은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시설로, 아파트 113곳과 대형 숙박시설 10곳이 포함됐다. 시 당국은 “저수조 물로 2~3일은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일부 주민은 “갑자기 물을 줄이면 어떻게 하느냐. 수도에서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교동택지의 한 아파트에는 ‘2일 치 물을 4일간 나눠 써야 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관리사무소는 “절수율을 50% 이상 유지하지 않으면 단수를 피하기 어렵다”고 공지했다. 시는 뒤늦게 부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급수차 보급 방안을 조정했지만, 현장 혼란은 여전하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동원된 물탱크차는 총 50대, 누적 공급량은 2만 1752t에 이른다. 그러나 저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강원소방본부는 소방청에 2차 동원령을 요청했다. 8일부터는 전국 9개 시도에서 대용량 물탱크차 2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문제는 생업이다. 교1동에서 생선요리집을 운영하는 김성용(66) 씨는 “화장실도 못 쓰면 장사는 포기해야 한다”며 “설거지물도 모아서 쓰고 있다”고 했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류모(41) 씨는 “급한 대로 물을 사서 쓰고 있는데, 더 이상 물이 줄어들면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감소 조짐도 나타났다. 한 해변 횟집 상인은 “단체 예약이 ‘강릉 물 끊긴다’는 얘기를 듣고 취소될 뻔했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상황에 따라 일반 가정까지 제한급수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시간당 152㎜, 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우… 전북 허리까지 삼켰다

    전북 군산에 주말 밤사이 시간당 152.2㎜에 달하는 ‘괴물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피해가 속출했다. 이는 1968년 군산에 기상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자, 1908년 우리나라에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 최고 기록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폭우에 군산과 김제, 전주, 익산 등 전북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다. 주택과 상가 수백 곳이 침수됐고, 도심 도로는 순식간에 하천으로 변했다. 전라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7일 기상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3시까지 군산에는 총 288.6㎜의 비가 내렸다. 특히 7일 오전 1시부터 2시 사이에만 152.2㎜가 집중됐다. 전북 전체 평균 강수량도 136㎜에 달했다.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137㎜가 쏟아졌고, 누적 강수량은 247.5㎜를 기록했다. 문제는 폭우가 대부분 시민이 잠든 한밤중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산사태 우려로 도내 11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는 3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 문화동 아파트에선 기계실이 물에 잠겨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했고,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에선 주택 1층이 침수돼 주민들이 2층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일대에선 만경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오전 8시 8분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37명이 인근 중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전주천 미산교 지점과 완주 소양천 제2소양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김제시 만경·청하·용지·광활·공덕 등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끊겼다 복구됐다. 군산·김제·익산 지역에서도 산사태 우려와 침수로 5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교통망도 한때 마비됐다. 7일 오전 6시 25분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의 선로가 침수되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에 버스를 투입해 KTX 승객 수송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선로 복구 후 운행을 재개했다. 충남 남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은용리·하봉리 일대 114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변압기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논산에선 일부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서천군 장항읍 주민 1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 대응체계를 비상 가동 중이다. 도 관계자는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함께 재해 취약지역 예찰과 응급복구를 병행 중”이라며 “야영장·캠핑장 등 체류객과 미대피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은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8일 오후부터 다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주말에 쉬고 싶다” 한마디가 불러온 참사... ‘국민 밉상’ 된 마라토너 간호사

    “주말에 쉬고 싶다” 한마디가 불러온 참사... ‘국민 밉상’ 된 마라토너 간호사

    ‘주말에는 쉬게 해달라’는 말 한마디가 화를 불렀다. 중국에서 ‘가장 빠른 간호사’로 불리던 마라톤 선수 장수이화(张水华)가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순식간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국민 밉상’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헤이룽장성 하얼빈 마라톤에서 2시간 35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장수이화. 그러나 시상대보다 더 큰 파장은 우승 소감에서 터져 나왔다. 그는 눈물을 터뜨리며 “병원에서 주말 근무를 바꿔주지 않아 대회에 참가하기 힘들었다. 간호사는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힘든 직업이다. 주말에 쉴 수 있게 근무를 조정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곧장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다른 간호사는 다 일하는데) 혼자서만 주말 휴식은 그 자체가 특혜다”, “너 하나 쉬면 대신 다른 동료가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그렇게 불만이면 병원을 그만둬라” 등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장수이화는 해명 글을 올렸지만, 소속 병원은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에서 직원들의 취미 활동을 지지한다”면서도 “(장수이화를 위한) 근무 조정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후원사였던 중국 스포츠 브랜드 ‘361°’ 역시 여론 악화의 여파로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성실한 간호사이자 자기 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던 장수이화. 한순간의 발언이 쌓아 올린 이미지를 무너뜨리며, 여론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다시 보여주었다.
  • “주말에 쉬고 싶다” 한마디가 불러온 참사... ‘국민 밉상’ 된 마라토너 간호사 [여기는 중국]

    “주말에 쉬고 싶다” 한마디가 불러온 참사... ‘국민 밉상’ 된 마라토너 간호사 [여기는 중국]

    ‘주말에는 쉬게 해달라’는 말 한마디가 화를 불렀다. 중국에서 ‘가장 빠른 간호사’로 불리던 마라톤 선수 장수이화(张水华)가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순식간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국민 밉상’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헤이룽장성 하얼빈 마라톤에서 2시간 35분 27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장수이화. 그러나 시상대보다 더 큰 파장은 우승 소감에서 터져 나왔다. 그는 눈물을 터뜨리며 “병원에서 주말 근무를 바꿔주지 않아 대회에 참가하기 힘들었다. 간호사는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힘든 직업이다. 주말에 쉴 수 있게 근무를 조정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곧장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다른 간호사는 다 일하는데) 혼자서만 주말에 쉬겠다는 건 그 자체가 특혜다”, “너 하나 쉬면 대신 다른 동료가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그렇게 불만이면 병원을 그만둬라” 등 비난이 쏟아졌다. 대체로 ‘본업(간호사)과 취미활동(마라톤)이 바뀐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장수이화는 해명 글을 올렸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소속 병원은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에서 직원들의 취미 활동을 지지한다”면서도 “(장수이화를 위한) 근무 조정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후원사였던 중국 스포츠 브랜드 ‘361°’ 역시 여론이 나빠지자 그와의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성실한 간호사이자 자기 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던 장수이화. 한순간의 발언이 쌓아 올린 이미지를 무너뜨리며, 여론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다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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