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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평에서 서바이브 힘들어” 尹 ‘추석 특식’ 없다…“올해부터 중단” 무슨 일?

    “1.8평에서 서바이브 힘들어” 尹 ‘추석 특식’ 없다…“올해부터 중단” 무슨 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재판부가 기각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보내게 된 가운데, 오는 추석에는 교정당국이 재소자들에게 ‘명절 특식’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김건희 여사가 수용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이번 추석 당일 명절 특식이 아닌 일반 식단을 제공한다. 서울구치소는 추석 당일 조식으로 미니치즈빵과 삶은 달걀을, 중식으로는 유부우동국과 돼지갈비찜을 제공하며 석식은 소고기무국과 꽁치김치조림이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조식으로 두부김칫국과 오복지무침, 중식으로는 청국장과 달걀후라이, 비빔나물을 제공한다. 석식은 쇠고기매운국과 잡채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라 교정시설은 국경일이나 명절 등에 특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해 설부터 교정당국은 명절 특식 제공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첫번째로 구속돼 설날을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면서 조식으로 떡국, 중식으로 청국장과 온두부, 석식으로 콩나물국과 불고기를 먹었다. 다만 떡이나 과일 등 명절을 맞아 교정시설에 들어온 기부품은 제공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으며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에서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치소 생활에 대해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이 출정할 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을 해결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서울 종로구, 11월까지 미술관·초등학교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서울 종로구, 11월까지 미술관·초등학교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주말에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와 서울공예박물관, 매동초에서 ‘여기저기 키즈카페’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서울시가 시범 추진하는 주말 특화 프로그램 18곳 중 가장 많은 3곳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당 2시간씩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오후 1, 오후 3시 30분)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는 오는 5일과 19일, 다음달 2일과 16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차별 정원은 20명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2일, 19일, 26일과 다음달 1~2일, 8~9일, 15~16일, 22~23일에 회차당 57명을 위해 진행한다. 매동초에서는 오는 4일, 11일에 회차별 57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물 통과 놀이기구, 공놀이, 블록쌓기 등 다채로운 놀거리로 아이들의 협동심과 호기심을 북돋워준다. 특히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는 미술 특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4세부터 9세까지 아동이다. 이용료는 1인당 5000원이다.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만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특별한 놀이공간을 마련했다”며 “가까운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케데헌’ 키링 만들기부터 AR게임까지…고향 박물관 놀이터로 변신

    ‘케데헌’ 키링 만들기부터 AR게임까지…고향 박물관 놀이터로 변신

    전국 방방곡곡 박물관이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변신한다. 전통 놀이 체험부터 공연과 강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매듭이나 ‘호작도’를 활용한 키링,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행사까지 풍성하게 찾아온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는, 민속이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본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한가위배 씨름대회’와 씨름체험교실이 눈길을 끈다.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민속놀이 씨름의 매력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도 마련됐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가족 대항 전래놀이 릴레이가 열린다. 본관 앞마당 옆에서는 전통공예를 활용한 민화 손거울, 매듭 키링을 만들어보고 호랑이 부채 종이접기도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빠질 수 없다. 5일에는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의 길놀이, 7일 삼베길쌈 시연, 검기무, 처용무, 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전통한복을 입는 순서를 배우고 한복의 고운 맵시도 뽐낼 수 있는 ‘추석맞이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도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문화 놀이터로 변신, ‘추석 놀장’을 3~4일 이틀간 연다.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공기놀이가 현장에 준비된다. 또한 밤 마들렌 나눔 행사가 마련되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 리본 걸기, 추석맞이 엽서 쓰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귀성길 이동으로 인해 박물관 내 장시간 체류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투호 만들기 체험 도구 등도 준비됐다. 경기도박물관은 3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3일 도올 김용옥 박사를 강연자로 내세운 ‘석학특강’이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특강은 새 시대의 정치 모델 몽양 여운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여운형이 추구한 정치가 오늘날의 이념 대립과 정치 양극화 시대에 던지는 통찰과 실천적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체험도 마련됐다. 자개를 이용한 나만의 팽이를 만드는 체험 ‘달, 팽이: 달을 품은 팽이’ 행사가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3~9일 열린다. 증강현실(AR) 게임 방식의 ‘경기 천년 시간수호대 미래로’도 운영된다. 연휴의 마지막 주말인 11~12일에는 야외마당에서 마당놀이 공연 ‘춘향뎐’이 펼쳐진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3일 개천절 그림자 인형극 ‘단군신화’, 4일 전통춤과 비보잉의 만남으로 기대되는 ‘무사 전우치’ 공연이 마련됐다. 여기에 포토존과 태극기, 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3~9일 예로부터 명절에 즐기던 오자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가위 오행시 이벤트도 벌이고 만 7세 미만 영유아 가족에게 메모리 게임 체험 도구를 제공한다.
  • 세계 최정상 여자 골퍼들, 땅끝 해남에 모인다

    세계 최정상 여자 골퍼들, 땅끝 해남에 모인다

    전남 해남군의 10월은 푸른 바다를 가르는 시원한 스윙으로 장식된다.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호남권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그동안 수도권과 부산, 대도시 인근에서 개최됐던 LPGA 대회가 땅끝 해남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전국 골프 동호인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명문 골프장이다. 대회에는 LPGA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쿨(태국)을 비롯해 리디아 고·이민지·한나 그린(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유혜란·김효주·고진영(한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 68명과 국내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숙박과 외식업 예약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최 측은 대회에 5만~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회는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14일에는 개회식과 시타, 프로암 라운딩이 진행되며, 15일에는 선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해남군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설과 홍보 전략 등을 점검하는 한편 교통·안전·의료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해남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 선수 및 갤러리 참여 김장체험 행사 등을 마련하고 있다. 입장권은 BMW 밴티지 앱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평일권 4만원, 주말권 6만원이다. 현장 구매 시 해남군민에게는 50%를 할인해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군의 위상을 세계에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관광 특수’ 제주, 추석 연휴 33만명 방문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열흘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가 역대급 관광 특수를 맞을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4만 8000명씩 총 33만 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났다. 주말인 4일이 5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1540편보다 4.9%(76편) 증가한 1616편이 뜬다. 공급좌석은 지난해보다 2만 1667석이 늘어난 31만 5920석으로 7.4% 증가했지만 탑승률이 93%에 육박하면서 표 구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2일부터 8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이고 제주발 김포행은 12일까지 매진”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역시 김포~제주노선은 물론 제주~김포노선도 7일부터 12일까지 전 좌석이 동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숙박업소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고, 주요 관광지와 올레길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붐비는 연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 따라 절 따라 꽃 이야기 도란도란… 가을 장성, 빛으로 물들다

    강 따라 절 따라 꽃 이야기 도란도란… 가을 장성, 빛으로 물들다

    문화·불빛·여유·장터·성장 5개존 테마와 나이에 따라 휴식·볼거리 오케스트라·음식 명인전 등 다양 황룡강변 3.2㎞ 이어진 꽃길 장관천년고찰 백양사 아기단풍 ‘백미’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남을 방문하려면 첫 관문이 장성군이다. 전남북을 가르는 노령산맥 넘어 첫 번째 고장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 장성을 거쳐야 남도 끝까지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산세가 깊어 천년 고찰로 이름난 백양사가 있고 영산강 상류 지류인 황룡강이 들판을 가로지른다. 사계절 내내 자연 풍광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엔 강줄기를 따라 피어나는 꽃의 향기로 가득 찬다. ●18~26일… 꽃과 빛으로 물들다 장성군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황룡강 일원에서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주제는 ‘황룡강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이다. 낮에는 꽃과 자연, 밤에는 빛과 예술이 있는 장성만의 ‘문화 서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은 콘텐츠에 따라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군은 ‘학문은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흥선대원군의 문장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앞 글자를 따 ‘문화 화담존’, ‘불빛 화담존’, ‘여유 화담존’, ‘장터 화담존’, ‘성장 화담존’으로 꾸렸다. 힐링허브정원 쪽에 만들어지는 문화 화담존은 문화예술과 전시 중심 공간으로 꾸며진다. 미술 작품, 국화·야생화 분재 전시와 시화전, 장미향전 등이 준비된다. 불빛 화담존은 축제 주 무대가 설치되는 황룡정원 야외무대 인근에 만들어진다. 개막식과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등 축제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대교 방면에 조성되는 여유 화담존에서는 치유와 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기획전시 ‘비움과 치유’가 기대를 모은다. 마음속 응어리를 글로 풀어냈다가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장터 화담존에선 장성 맛집 음식들을 맛보고 특산물,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성장 화담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황룡강 상류 황미르랜드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펫 놀이터 등이 설치되며 카프라 블록 쌓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눈길을 끄는 행사도 있다. 첫날인 18일에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을 40인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9일 오후 7시 황룡강변에선 스토리형 야간 러닝 프로그램인 ‘J라이트 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좀비를 피해 목표를 향해 달리는 축제를 대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1일 ‘음식명인전’에서는 장성 ‘집장’ 김봉화 명인과 나주 ‘홍어’ 천수봉 명인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준다. 현장에서 완성된 음식을 직접 시식할 수도 있다. 집장은 찹쌀을 섞어 만든 고추장으로, 조선시대 필암서원 유생들이 만들어 먹으며 시작됐다. ●낮에는 공연·체험, 밤에는 야경 낭만 공연, 체험과 함께 가을 황룡강의 야경도 멋지게 꾸며진다. 강변 곳곳에 조성된 주제정원과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경관조명이 가을밤 낭만을 더해 준다. 황룡강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달 모양 ‘문보트’를 타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황룡강 여행의 백미는 역시 ‘가을꽃’이다. 강변 3.2㎞에 걸쳐 가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이영미(59)씨는 “황룡강변을 따라 가을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은 맑아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면서 “축제가 열리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꽃강 코스는 제2황룡교부터 시작된다. 가을꽃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오색 백일홍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황룡 모양 용작교 아래에선 아스타와 황화 코스모스도 만날 수 있다. 문화대교부터 서삼장미터널까지는 주제정원인 ‘홍담정원’과 코스모스가 기다린다. ●홍길동테마파크·필암서원·백양사 명소 황룡강 가을꽃 축제와 더불어 장성에 가면 꼭 가 봐야 할 곳이 있다. 먼저 ‘홍길동테마파크’다. 역사 속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홍길동이 살았던 아치실마을에 조성된 관광 명소다. 홍길동 생가와 의적들이 머물던 산채 등이 복원돼 있다. 넓은 잔디밭, 축령산 편백숲의 맑은 공기 속에 캠핑객이 줄을 잇는다. 숙박하면 홍길동테마파크가 자랑하는 주변 야경까지 볼 수 있어 만족도가 ‘2배’ 더 높아진다. 유서 깊은 서원도 있다. 한국의 열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암서원’이다. 사적 제242호로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90년(선조 23년) 건립됐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소실됐다가 1624년(인조 2년) 복원돼 지금의 장성군 황룡면으로 이전했다. 늦가을엔 장성이 자랑하는 백양사의 풍경이 절정에 이른다. 산사 진입로 길가에 늘어선 아기단풍을 따라 데크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백암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그 아래 천년 고찰 백양사가 고요하게 내려앉아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잘 알려진 ‘쌍계루’는 백양사와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이 최고조에 이르는 지점이다. 매년 사진 동호회원과 함께 온다는 이현도(55)씨는 “맑은 물에 비친 파란 가을 하늘과 백양사 아기단풍, 백암산은 그 어떤 화가의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찾는 이 모두 감탄을 연발한다”고 말했다. 경내에서는 대한민국 4대 매화 가운데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486호인 ‘고불매’도 만날 수 있다. 백양사 주변을 에워싼 비자나무숲도 천연기념물 제153호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템플스테이와 건강함을 더해 주는 사찰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백양사 천진암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은 넷플릭스에 소개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에는 소개된 축제와 관광지 외에도 울창한 편백숲을 비롯해 사계절 쉬어 가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이 많다”면서 “올가을 여행지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 뻥 뚫린 고속도로 막는 ‘유령 정체’… 추석 귀성길 괜찮을까

    뻥 뚫린 고속도로 막는 ‘유령 정체’… 추석 귀성길 괜찮을까

    이번 주말부터 드디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도 있지만 연휴 도로 상황을 생각하면 벌써 몸서리쳐진다. 한정된 도로에 많은 차가 한꺼번에 몰려드니 막히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그런데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갑자기 막히는 정체가 수시로 발생한다. 또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원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져 짜증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로에는 어떤 과학과 수학이 숨어 있을까. 뻥 뚫려 있던 도로가 갑자기 막히는 ‘유령 정체’ 현상은 느리게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반응 속도와 관계가 있다. 많은 운전자는 앞차의 상황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운전하지만 초보 운전자나 앞차에 바싹 붙어 움직이는 운전자들은 급제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운전자들이 다른 차의 속도 및 가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 다른 상황을 생각해 보자. 정체 없는 2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차량 A가 2차로로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 2차로에서 달리던 차량 B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다. B 뒤에 있던 C 역시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때 C가 앞서가기 위해 1차로로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면 1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 D가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런 차선 변경과 감속은 차간 간격을 줄이고 결국 같은 도로에 있는 다른 차들에도 동시다발적이고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교통 체증을 일으킨다. 도로가 막힌다고 차로를 계속 바꿔 가며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수학적 시뮬레이션 결과, 차로를 바꿔 가며 운전하는 것과 차선을 바꾸지 않고 이동하는 것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조바심과 다른 사람보다 손해 보는 것을 참기 어려워하는 손실 혐오 심리 때문에 잦은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차선에 있는 차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 유령 정체 현상을 일으킨다. 공학자들에 따르면 유령 정체는 폭탄의 연쇄 반응과 비슷하다. 폭발 반응이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 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령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자들이 파동 방정식을 이용한 수학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체증을 없앤다기보다는 완화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고나 도로 공사 등으로 인해 차선이 하나 줄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도 유령 정체의 주요 원인이다. 이렇게 차로가 하나 줄어들 때 즉시 깜빡이를 켜고 옆 차선으로 갈아탄 뒤 서행 대열에 합류해 좁은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좋을까, 폐쇄 차선의 끝까지 이동한 다음에 끼어들기를 해 진입하는 것이 좋을까. 과학자들에 따르면 폐쇄 지점 앞에서 한 대씩 교차 진입하는 것이 병목 현상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단 새치기 같은 얌체 짓을 하는 운전자 없이 차례로 진입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과학자들은 “차량 흐름에 관한 수학은 주어진 상황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하려는 다수의 복합 이론과 방정식이 잘 구축된 분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로 상황 통제에 이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면서도 “모든 차가 자율주행차로 바뀌고 AI로 도로 상황을 조절하지 않는 이상 정체 현상을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만 놀자…놀이공원마다 다양한 연휴 이벤트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만 놀자…놀이공원마다 다양한 연휴 이벤트

    긴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놀이공원마다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알고 가면 보다 즐겁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롯데월드, 호러 축제에 방탈출 게임, 물고기 먹이주기까지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큐티 호러’와 ‘리얼 호러’가 공존하는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고스트 대소동’을 운영한다. 귀여운 고스트 타입 포켓몬이 가득한 실내 공간에서는 피카츄와 함께하는 댄스파티 쇼가 열리고, 야외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좀비가 등장하는 ‘호러 아일랜드’가 펼쳐진다. 한가위 분위기를 더할 ‘민속 농악대’ 공연도 준비됐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방탈출 게임 ‘파란’을 새로 오픈했다. 참가자가 롯데월드 캐스트가 되어 박물관을 누비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롤플레잉 방식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상어로 변신한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거나, 바다사자·수달에게 추석 특식을 주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태어난 아기 펭귄 공개와 상어·가오리 먹이 경쟁 퍼포먼스 ‘아쿠아 UFC’는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먹이 주기 체험 ‘물고기 도시락’이나 1박 2일 ‘아쿠아 패밀리 캠프’도 인기다. ●에버랜드, 3일~12일 골든 위크 운영에버랜드는 3일~12일 ‘골든 위크’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4일~8일 카니발 광장에서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3일부터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지낼 ‘판다 세컨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한다. 새 보금자리에서 독립생활을 하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오픈 당일에는 선착순 3000명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친구증 카드를 선물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는 걸그룹 헌트릭스,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등 캐릭터별 스토리를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을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인근 포레스트캠프에선 반려견과 함께하는 고객을 위한 ‘멍하니 걷개’를 7일~9일 진행한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이 기간에 현장 인증샷 이벤트를 연다. 파도풀과 메가스톰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레스큐 튜브 키링을 선물한다. ●서울랜드, 호러·골목 대장·크리스마스 등 이색 이벤트서울랜드의 대표 명물이었던 귀신동굴이 ‘K컬처 호러 전용 체험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퇴마 주제의 인기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다. 공원 입장과 별개의 유료 체험시설이다. 추석 이벤트 ‘1988 한가위 골목 놀이터’는 3일~12일 진행된다. 향수를 자극하는 ‘우리 동네 골목대장!’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매일 밤 화려한 불꽃놀이도 열린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 이후에 시작된다. ‘메리 매일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쁘띠프랑스, 유럽 마을 레트로 페스타경기 가평의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11월 말까지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 & 다비치’와 함께 ‘유럽 마을 레트로 페스타’를 연다. 축제 기간 매일 해외 초청 마임 공연팀 ‘구스따뽀 & 허니’가 두 마을을 오가며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앤티크·유럽 인형 전시, 오르골 시연, 어린 왕자 의상 체험 등이 준비됐다. 피노키오 & 다비치에는 레트로 유럽 거리가 조성돼 베네치아 가면을 체험할 수 있고 주말마다 앤틱 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 부산-대마도 초고속 여객선 ‘노바’ 신규 운항

    부산-대마도 초고속 여객선 ‘노바’ 신규 운항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연결하는 초고속 여객선이 3일부터 새로 운항에 들어간다. (주)스타라인은 부산∼대마도 항로에 초고속 여객선 ‘노바’(NOVA)호를 투입, 3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노바호는 기존 ‘니나’(NJNA)호를 대체하는 차세대 여객선으로 규모, 성능,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네델란드서 새로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42.4m, 국제톤수 590t, 정원 439명이며 최대 속도는 40노트이다. 전 좌석 가죽시트와 좌석별 USB 포트 설치, 보다 넓은 좌석 등으로 안락하고 편안함을 높였다. 매주 월·화·목·토·일요일은 부산∼히타카츠 노선을, 수·금요일은 부산∼이즈하라 노선을 운항한다. 관광객이 많은 주말에는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하며, 귀항 편의 경우 히타카츠는 오후 3시 50분, 이즈하라는 오후 3시 20분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부산∼히타카츠 약 1시간 20분, 부산~이즈하라 약 2시간 30분이다. 추연우 스타라인 대표는 “부산과 대마도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이 2척에서 노바호 투입으로 3척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최신형 여객선 투입으로 한일 관광 교류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10일 특별휴가로 사무처 직원의 일과 삶 균형 보장

    경기도의회, 10일 특별휴가로 사무처 직원의 일과 삶 균형 보장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오는 10일 의회사무처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지원, 충분한 휴식 보장, 장기 연휴 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추석 연휴와 주말을 포함, 최장 10일간 휴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80%는 10일 당일에 특별 휴가를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이달 중 분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회사무처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224건에 달하는 안건의 심의, 처리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진경 의장의 이번 특별 휴가 부여 결정은 이 같은 노고를 보상하고 위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특히 10일에는 재량휴교를 하는 도내 학교가 많은 점을 반영, 학부모 직원들의 자녀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필요성도 적극 고려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추석 연휴 전후로 연가 및 유연근무 활용을 권장하는 공문을 시행한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특별 휴가를 공식화하고,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선도적 조직문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무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라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고 충분한 휴식을 지원하는 것이 높은 업무 생산성도 담보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특히 긴 연휴 기간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는 의장이 의정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등에 연간 3일 범위 내 특별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에 지난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도 의회사무처 전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한 바 있다.
  • 가을빛 물드는 10월… 마운틴TV, 억새·단풍 즐기기 좋은 산행지 소개

    가을빛 물드는 10월… 마운틴TV, 억새·단풍 즐기기 좋은 산행지 소개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대표 산행지 민둥산·가야산·내변산 방영추석 연휴, 마운틴TV와 함께 안방에서 즐기는 가을 산행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초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의 계절이다. 들녘이 풍요로워지고 산은 억새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어디로 가든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 정선의 민둥산(억새 절정 10월 초~중순)은 전국 최대 규모의 억새밭으로 유명하다. 해발 1100m 고지까지 오르는 길마다 억새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정상에 서면 황금빛 억새 물결과 함께 정선·태백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에 걸쳐 있는 가야산(단풍 절정 10월 하순)은 만물상 코스로 알려져 있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암릉 구간에 이르면 기암괴석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정상에서는 가야산국립공원의 웅장한 산세가 가을빛으로 물든 모습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전북 부안의 내변산(단풍 절정 10월 말~11월 초)은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산행지로 꼽힌다. 직소폭포와 내소사 단풍길은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붉고 노란 단풍으로 유명하며,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적합하다. 산 자연 전문채널 마운틴TV는 이처럼 계절마다 변화하는 산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에도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5분에는 장하온·장예주와 함께 전국의 명산을 찾아가는 ‘주말여행 산이 좋다 시즌3’,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산코디 이재훈·박형민이 맞춤형 산악회를 안내하는 ‘딱이다 산악회’가 방송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는 김경수 PD가 무명산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는 ‘김PD의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가 방영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산 속의 백만송희’도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운틴TV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집에서 머무르며 자연의 감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운틴TV는 SK Btv(채널 227), LG U+tv(129), KT 지니TV(128), KT Skylife(122)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정에 나갈 때 제대로 된 식사도 못 한다”고 호소하며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에서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구치소 생활에 대해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도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출정 시 구치소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며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를 위한 출정의 예를 들면, 7시쯤에 출정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6시에 기상해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속 상태에서의 재판과 수사 일정은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된다”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넘어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 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사법절차 협조 먼저…모든 수용자 평등해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다시 구속된 뒤 지난달 29일까지 12차례 연속으로 내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을 보석할지 여부를 현재 심리 중이다. 이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최소한 특검의 소환, 영장집행, 재판 출석 등 사법절차에 협조나 하면서, 수용자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는 개별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수용자들과 철저하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지난 1차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스스로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내버리고 반성 없이 온갖 법 기술과 선동으로 사법질서를 우롱하고 있는 피고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듯이 구치소 안의 모든 수용자도 평등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일 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할 처지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스포츠인 시선, 땅끝 해남으로 쏠린다

    세계 스포츠인 시선, 땅끝 해남으로 쏠린다

    전남 해남군의 10월은 푸른 바다를 가르는 시원한 스윙으로 시작된다.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호남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인근에서 개최되던 LPGA 대회가 땅끝 해남으로 자리 잡는다는 소식에 전국 골프 동호인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명문 골프장이다. 남도의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바닷바람 속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 장면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명장면을 예고하고 있다.대회에는 LPGA 세계랭킹 1위 지노티티쿨(태국)을 비롯해 리디아 고·이민지·한나 그린(호주), 넬리 코르다(미국), 유혜란·김효주·고진영(한국)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 68명과 국내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전후로 숙박과 외식업 예약도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최 측은 5~6만 관람객을 현장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LPGA 대회는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일정도 확정됐다. 14일에는 개회식과 시타, 프로암 라운딩이 진행되며, 15일에는 선수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본 대회가 열리며, 3라운드 경기 후 최종 결승과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해남군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설 점검, 교통·안전·의료 대책, 홍보 전략 등 전방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응급의료 부스 설치, 자원봉사 서비스 제공 등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대회 종료까지 세부 업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 선수 및 갤러리 참여 김장체험 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역 홍보에 나서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군의 위상을 세계에 높이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BMW 밴티지 앱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평일권 4만 원, 주말권 6만 원이다. 현장 구매 시 해남군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추석 황금연휴 7일동안 33만명 제주로… “김포↔제주 하늘길 표 동났어요”

    추석 황금연휴 7일동안 33만명 제주로… “김포↔제주 하늘길 표 동났어요”

    개천절에서 추석을 거쳐 한글날로 이어지는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이 동났다. 역대급 인파가 몰려들 예정이어서 제주도가 올해 최대 특수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4만 8000명씩 총 33만 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5455명과 비교해 10.3% 늘어난 수치다. 방문 행렬은 주말인 10월 4일 5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1540편)보다 4.9%(76편) 증가한 1616편이 뜬다. 공급좌석은 지난해보다 2만 1667석이 늘어난 31만 5920석으로 7.4% 늘었지만 탑승률이 93%에 육박하면서 항공권 예매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날짜별로는 개천절 당일인 3일 5만명, 4일 5만 2000명으로 초반에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어 5일과 6일은 각각 4만 9000명, 7·8일은 각 4만 7000명, 9일은 4만 3000명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날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2일부터 8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이고 제주발 김포행은 12일까지 매진”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연휴 기간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은 7일까지 마감돼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귀경길인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김포노선도 전 좌석이 동났다. 반면 국제선 항공편은 218편으로 지난해보다 19.1%(35편) 증가했고,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2만 2738명에서 올해 3만 4000명으로 49.5% 급증했다. 선박의 경우 국내선이 5만 2500명으로 지난해보다 80.6% 늘었다. 국제 크루즈선은 연휴 기간 5편이 제주항에 입항해 약 91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온다. 다만 크루즈 입도객은 지난해(1만 2169명)보다 25.2% 줄었다. 도는 이번 황금연휴가 가을 관광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제주 방문객은 지난 9월 26일 기준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특수가 시작되면 제주시내 숙박업소들은 예약이 꽉 찼으며 주요 관광지, 올레길도 코로나19이후 가장 활기찬 추석연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5∼8일이지만 앞뒤로 주말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 이어져 10일(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 “저런 바보” 비웃다가 화들짝…‘250억 로또’ 6개월 동안 주머니에 있었다

    “저런 바보” 비웃다가 화들짝…‘250억 로또’ 6개월 동안 주머니에 있었다

    독일의 한 남성이 6개월 전 구입한 로또를 재킷 주머니에서 우연히 발견해 250억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당첨자를 찾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자신이 그 주인공인 줄 전혀 몰랐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꺼낸 재킷 안주머니에서 로또 용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이 1530만 유로(약 252억원)의 로또 당첨금을 받게 됐다. 로또 헤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지난 3월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로또 업체는 봄과 여름 내내 포스터 캠페인을 벌이며 당첨자를 찾았지만, 정작 남성 본인은 자신이 당첨자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환점이 찾아왔다. 남성은 3월 이후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재킷을 꺼내 입으려다 주머니에서 로또 용지를 발견했다. 그는 “주말에 재킷 안주머니에 접혀 있던 로또 용지를 다시 발견했다”고 익명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번호를 확인하고 당첨 금액을 보는 순간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앉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무릎에 힘이 풀렸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당첨자를 찾는 캠페인 소식을 이미 라디오로 들었다는 점이다. 그는 “당시 라디오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렇게 바보 같을 수 있지? 당첨금도 안 찾으러 가고’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먼저 거실에 놓을 새 소파를 사겠다고 답했다. 그 외에는 아내와 함께 당첨금 대부분을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첨 사실을 절대 알리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 [길섶에서] 오사카 엑스포에서

    [길섶에서] 오사카 엑스포에서

    지난 주말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다녀왔다. 오사카 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다. 한국이 대전과 여수에서 열었던 엑스포는 이보다 규모가 작고 자주 개최되는 ‘인정 엑스포’였다. 지난 4월 13일 개장한 오사카 엑스포는 초반에 흥행 부진으로 각종 비난에 휩싸였다. 비싼 음식값, 현금 사용 불가 규정 등이 문제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오사카시, 언론의 적극 홍보와 전시가 볼만하다는 입소문이 퍼져 행사 종반에 매일 20만명 이상 몰리고 있다. 입장권이 이미 1800만장이나 팔려 박람회는 흑자로 돌아섰다. 오는 13일 폐막까지 관람객이 약 2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에 떠밀려 힘겹게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내년 8월에 열릴 여수세계섬박람회 걱정이 앞섰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에 비하면 10분의1 규모의 작은 박람회지만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악몽’이 재연돼서는 안 될 일이다. 13년 전 엑스포를 개최해 여수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박람회를 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
  • 한덕수 “계엄, 국가 발전 차원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덕수 “계엄, 국가 발전 차원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

    韓측, 위증 인정… 나머지는 부인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아김계리 “尹, 컵라면·빵으로 점심”보석 심문 과정 ‘건강 침해’ 등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첫 재판에 출석해 “비상계엄은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봤을 때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장이 “피고인은 12·3 비상계엄이 위헌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한 전 총리는 “제가 40년 가까운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시장경제, 그리고 국제적인 신용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왔던 사람”이라며 계엄이 국가 발전 차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위였다고 밝혔다. 주거지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한 전 총리는 “1949년 6월 18일, 무직”이라고 짧게 답했다.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의 허가로 이날 재판은 법원의 영상용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됐다. 재판 시작 전 약 1분 동안 남색 정장, 푸른색 넥타이 차림의 한 전 총리 모습이 생중계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변호인은 위증 혐의 중 일부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부인했다. 재판은 1시간 만에 끝났다. 다음 공판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26일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 당시 변론을 일부 공개하며 “(윤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며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이 심각하게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윤석열 측 “법정 나갈때 컵라면·건빵으로 점심 때워…생명 위협”

    윤석열 측 “법정 나갈때 컵라면·건빵으로 점심 때워…생명 위협”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열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에서 구치소 생활에 대해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당시 보석 심문은 재판부가 중계를 허용하지 않아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가 보석 심문 변론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방어권 보장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보석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26일) 공판기일은 중계가 됐고 보석 심문기일은 중계가 불허됐다. 보석에 관련된 사안 중 윤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된 사안이 있어서 재판부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며 “보석에 대한 부분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윤 전 대통령의 개인적인 부분은 지우고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김 변호사는 출정 시 구치소의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통상 10시 10분 시작돼 빠르면 17시 늦으면 20시쯤 종료된다. 오전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일반 수용자들은 오전 8시 50분에 수용시설에서 출정한다”며 “하지만 피고인(윤 전 대통령)은 개별 개호 필요성으로 일반 수용자들보다 빨리 오전 7시쯤 출정 준비를 마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를 위한 출정의 예를 들면, 7시쯤에 출정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6시에 기상해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했다. “제대로 된 식사 못해…인권 보장의 문제”김 변호사는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와 같은 구속 상태에서의 재판과 수사 일정은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된다”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넘어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 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변호인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증 진단을 받아 관련 시술을 3개월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이에 대해서도 “안과 진료 시기를 놓쳐서 당뇨망막증이라는 합병증이 시력을 퇴화시켜 글자가 17포인트 이상이 되어야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보석이 허가된다면 앞으로의 공판에 성실히 출석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법정에서 충실히 소명할 계획”이라며 “피고인에 대한 보석은 오히려 향후 공판에 충실한 참석의 담보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尹, 심문서 직접 발언…“보석해주면 협조”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18분가량 직접 발언했다. 그는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숨 못 쉴 정도의 위급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보석을 인용해주시면 아침과 밤에 운동도 조금씩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사법 절차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하는 것”이라며 “불구속 상태에서는 협조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성동구, 유튜브 채널 ‘성수 라이브’…연무장길까지 확대

    성동구, 유튜브 채널 ‘성수 라이브’…연무장길까지 확대

    서울 성동구가 성수역 일대 실시간 인파 혼잡 상황을 제공하는 폐쇄회로(CC)TV 방송시스템인 ‘성수 라이브’를 연무장길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은 성수동에 주말과 휴일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안전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크게 드러났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성수역 4개 출구 주변의 CCTV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인파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6일부터는 연무장길 1곳도 추가해 성수역 각 출구를 비롯해 총 5개 지점의 인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명도 ‘성수역 라이브(LIVE)’에서 ‘성수 라이브(LIVE)’로 변경했다. 또한 영상 송출 방식도 기존 15초 단위 4개 화면 롤링(자동 전환)에서 12초 단위 5개 화면 롤링으로 개선해 더 많은 현장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은 흐림(Blur) 처리돼 송출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거리 혼잡도를 빠르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회의 중 쓰러진 40대, 생명 나눴다…어린딸 두고 ‘별’ 된 아빠

    회의 중 쓰러진 40대, 생명 나눴다…어린딸 두고 ‘별’ 된 아빠

    “아빠는 별이 됐어.” 지난 7월 17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박성철(46)씨는 4살 딸의 세상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 같은 존재로 남았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씨는 7월 11일 회사에서 회의를 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는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박씨의 가족들은 그가 어디선가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다만 이제 막 4살이 된 박씨의 딸은 너무 어려 죽음에 대해 알 수 없었다. 박씨의 아내는 딸에게 “아빠가 별이 됐다”고 얘기해주고, 아빠를 찾을 때면 아빠와 함께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달랜다. 박씨는 정이 많고 잘 웃는 사람이었다.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자상하고 따뜻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남편이자 아빠이기도 했다. 박씨는 학교 졸업 후 자동차 도장 업무를 배웠고, 25년간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도장 일을 했다. 박씨의 아내 김효은씨는 “인사 한번 못하고 헤어진 것이 너무 슬프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다음 세상에서는 다시 만나서 오랜 시간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자. 하늘에서 잘 지내고 건강해. 우리 꼭 다시 만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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