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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수제맥주도 저장고 부족... 하수구에 버린다

    美 수제맥주도 저장고 부족... 하수구에 버린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제 맥주 양조장들봉쇄로 팔 곳 없어져 수천 리터 폐기캔, 와인팩, 플라스틱 우유통에 팔기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바우하우스 양조 연구소는 봄 계절맥주인 ‘위트스웨츠’ 약 900갤런(약 3400리터)을 마치 금주령 시절처럼 하수구에 버리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지난달 17일 술집·식당 등이 문을 닫으면서 이전에 만들었던 이 바나나향 헤페바이젠 맥주 2차 분량의 신선도와 품질이 최고조 시점을 지나 버렸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수제맥주 양조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캔과 병에 담긴 맥주 판매는 증가했지만, 대부분 탭룸이나 펍에서 바로 따라 판매하는 마이크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은 위기에 처했다. 일부 양조장은 향후 생산재개를 위해 저장고를 비우려 맥주를 폐수 처리 시설로 보내기도 했다. 일부 양조장은 술을 버리지 않는 길을 찾고 있다. 오리건주 베이커시티에서 22년 간 생맥주만 판매해 온 브루펍(직접 양조한 술을 파는 선술집) ‘발리 브라운스 비어’도 지난달 주 당국이 술집과 식당을 폐쇄한 뒤 유통업체들이 주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90일 안에 마셔야 가장 향기로운 IPA(인디아페일에일) 1만 2000갤런(약 4540리터)을 어떻게 처분할지가 고민이었다. 양조장 소유주 겸 총지배인인 타일러 브라운은 “맥주를 버리느니 죽겠다”며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캔 포장을 시작했다. 그는 “맥주를 하수구에 보내느니 얼마든지 치욕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에 있는 ‘머신하우스 양조장’은 와인 판매에 흔히 사용되는 5리터짜리 특수 종이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크랭크 암 양조장’은 보통 우유를 포장하는 1갤런(약 3.8리터), 반 갤런짜리 플라스틱 통에 맥주를 담아 주당 150갤런씩 팔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서 용암동굴과 숨골 추가 발견돼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서 용암동굴과 숨골 추가 발견돼

    제주 제2공항 건설 공사 예정지 인근에서 용암 동굴과 75곳의 숨골이 추가 발견됐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에서 발견된 칠낭궤에서 ‘제2차 제2공항 예정지 동굴·숨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지난해 1차 조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성산읍 일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2공항 사업 예정지로부터 250m 떨어져 있는 구역에서 최고 고도 5m의 넓은 동굴이 발견됐다. 조사단은 해당 동굴 내에는 동굴산호 및 용암선반, 용암 종유 등 각종 용암동굴 생성물이 발달해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진행한 홍영철 환경조사특별위원장은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예정지 내에는 동굴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조사 결과 지역주민들이 ‘칠낭궤’라 부르는 거대한 동굴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1차 조사 당시 발견된 61곳의 숨골과 합쳐 현재 건설 예정지 부근에 총 136곳의 숨골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골은 빗물이 지하의 용암동굴로 빠져 나가는 통로로 지하수자원 1등급으로 관리하는 제주만의 독특한 지질구조다.당초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8곳의 숨골만 명시된 바 있다. 홍 위원장은 “국토부는 8개의 숨골을 메워버리면 제2공항 건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은 제주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임에도 하천이 없다”며 “숨골을 막을 경우, 심각한 지하수 함양률 저하와 물난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동굴지질조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만큼 환경부에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종인 “나는 자연인”… 한밤 金자택 찾아간 심재철 ‘빈손으로’

    김종인 “나는 자연인”… 한밤 金자택 찾아간 심재철 ‘빈손으로’

    당권·대권주자들 상임전국위 무산 ‘작업’ 金, 대선승리 준비·주도적 개혁 한계 판단 지도부 공백… 당 정상화 당분간 어려울 듯4·15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카드를 택한 미래통합당이 28일 어정쩡한 결정을 내리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게 됐다. 당이 재차 상임전국위원회(상전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기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는 한 이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도부 공백의 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당 정상화도 당분간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통합당이 당선자 총회→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한 건 ‘김종인 체제’에 대한 명분 쌓기 의도였다. 21대 국회를 이끌 당선자들의 논의를 거친 뒤 당헌 개정으로 전당대회 일정(8월 31일)을 삭제하고, 이어 전국위에서 비대위 전환을 의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추대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비대위원장 임기 문제는 김 전 위원장이 처음부터 강조했던 핵심 요구 조건이었다. 그는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내년 3월까지는 대선 승리의 준비를 마치고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상전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건 무기한·전권 비대위원장을 강조했던 김 전 위원장에게 반감을 노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대위에 반대해 온 일부 당권·대권주자들은 회의를 무산시키기 위해 상전위원들에게 불참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위에서 김종인 체제가 의결되긴 했지만 ‘여의도 차르’의 칼날은 손에 쥐기도 전에 무뎌진 꼴이 됐다. 당선자 총회에서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반발이 쏟아졌고, 비대위 체제마저도 4개월짜리 시한부가 됐다. 비대위가 주도적으로 개혁 작업을 해 나가기는 한계가 분명한 셈이다. 김 전 위원장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비대위로는 자신이 약속한 ‘대선 승리 준비’를 이뤄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결정에 대해 “나는 어떻게 됐는지 알지도 못한다. 나는 자연인”이라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과 김재원 정책위의장의 읍소도 불발됐다. 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자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아무런 답도 듣지 못한 채 포도주만 받아 마시고 발길을 돌렸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심 권한대행의 설명을 듣고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나는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기자가) 내 마음을 어떻게 그리 잘 아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만약 ‘김종인 카드’가 완전 불발로 판명 나면 당은 다음달 8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속보] 김종인, 통합당 지도부 자택 방문 설득에도 거부

    [속보] 김종인, 통합당 지도부 자택 방문 설득에도 거부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4개월 임기로 가결됐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심재철 권한대행과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통합당 지도부가 28일 밤 김종인 내정자의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찾아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설득했지만, 김종인 내정자는 여전히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권한대행은 자택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걱정하는 얘기만 했다. 포도주만 마시고 나왔다”며 차량에 올라탔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거절 의사 표시도, 수락 의사 표시도 전혀 없었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당장 갈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PC삼립, ‘펭수빵’ 출시 2주만 백만 개 돌파

    SPC삼립, ‘펭수빵’ 출시 2주만 백만 개 돌파

    SPC삼립이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빵’이 출시 2주 만에 백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2배 높은 수치로 국찌니, 포켓몬스터, 카카오프렌즈 이후 캐릭터 빵의 흥행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SPC삼립 펭수빵은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제품과 더불어, 제품에 동봉된 ‘펭수씰’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펭수씰’은 총 71종으로 ‘펭수’의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과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를 담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펭수씰’을 모으거나 인증하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구매 욕구를 증가시켰다. SPC삼립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 제품에 펭수 캐릭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슈 안에 치즈크림과 블루베리 잼을 넣은 ‘신이 나! 크림치즈슈’와 가나슈 초콜릿으로 코팅한 미니 초코케익 ‘펭러뷰 쇼콜라케익’ 등 냉장디저트 2종이다. ‘펭러뷰 쇼콜라케익’ 속에는 ‘펭수씰’ 대신 케이크에 꽂을 수 있는 ‘펭수 장식(Pick)’을 동봉해 재미를 더했다. SPC삼립은 ‘펭수 빵’ 백만 개 판매를 기념해 4월초 중 삼립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펭수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한정판 ‘펭수씰 북’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SNS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펭수빵은 대세 스타 ‘펭수’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SPC삼립은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여일만에 찾은 ‘작은 행복’...밖으로 나온 스페인 아이들

    40여일만에 찾은 ‘작은 행복’...밖으로 나온 스페인 아이들

    26일 코로나19 봉쇄완화 조치로 첫 어린이 외출 허가6주만에 나온 가족들 기쁨 누려...코로나 확산세는 진정“와, 개미 좀 봐!” 40여일만에 집 밖을 나온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곤충을 본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아무리 많은 세상을 접했더라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에는 비교할 수 없었다. 6주전 코로나19로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어린이들의 외출이 허용된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는 자유롭게 맨땅을 밟을 수 있는 것조차 얼마나 소중할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외출 허가는 스페인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88명으로, 5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출이 허용된 14세 이하 아동들은 부모 중 한명과 동행하는 경우에만 하루 한 차례, 거주지에서 반경 1㎞까지만 외출을 할 수 있다. 당국은 아이들끼리 서로 놀지 않도록 하고, 또 외출 전후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스페인 국민들은 ‘절반의 자유’에도 행복을 느꼈다. 바르셀로나에 사는 구스타보 타피아는 AP통신에 “아이들이 예전에 익숙했던 것들을 다시 보고 너무 기뻐했다”면서 “신호등을 보고 ‘녹색이다’라고 외치고, 개미와 다른 곤충들을 보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타피아의 아내 역시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지) 벌써 6주가 지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공원과 학교는 여전히 폐쇄돼 아이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10세 소년 알베르토는 “빨리 이동제한령이 풀려서 학교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부모가 함께 나온 가족의 경우 경찰의 단속으로 보호자 한 명은 귀가조치되기도 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경찰은 AP에 “가족끼리 최소 1미터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일부가 지키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국가로 꼽혔던 스페인은 다음 주말부터 개인 운동을 목적으로 한 성인의 외출을 허용하는 등 이번 외출 허가를 시작으로 단계적 완화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페인 당국은 28일쯤 구체적인 완화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 치료 휴가 끝낸 영국 총리 런던 관저로 복귀

    코로나 치료 휴가 끝낸 영국 총리 런던 관저로 복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약 2주간의 휴가 끝에 런던 총리 관저로 복귀했다. AFP통신이 존슨 총리가 다우닝가 총리 집무실로 돌아왔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가운데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4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로 감소했다.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413명 증가해 총 2만 732명을 기록중이며 이는 4월 들어 가장 적은 사망자 숫자다. 지난달 하루 사망자 수치가 가장 낮았던 날은 3월 31일로 38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12일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그동안 체커스의 지방 관저에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한편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조치가 아직 완화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영국은 지난달 23일 봉쇄 조치를 시작해 이달 16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오는 5월 7일 봉쇄 조치 연장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주요국 최고 지도자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상태가 악화하자 이달 5일 저녁 런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다음날인 6일 그는 중환자실 병상으로 옮겨져 사흘간 산소치료를 비롯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일반 병동으로 돌아왔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 장관은 여당인 보수당을 중심으로 봉쇄 조치 완화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자 “호전되는 신호가 있긴 하지만 영국 국민건강서비스가 지속 가능하고 일관된 대처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새 4463명이 증가해 15만 3000여명을 기록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재천, 4주 만에 개방한다

    양재천, 4주 만에 개방한다

     3주간 폐쇄됐던 양재천이 이번 주말에 개방한다. 폐쇄된 지 4주만이다.  서울 강남구는 주말인 25, 26일 양재천을 일방통행 형식으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초구 구간 양재천도 개방된다.  강남구는 주말인 25, 26일 양재천을 개방하되 나들이객이 얼굴을 마주치지 않도록 탄천2교에서 영동2교 구간까지 일방 통행을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돗자리 사용은 금지된다.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현장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지난 21~22일 주민을 대상으로 양재천 개방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양재천 인근의 도곡 2동, 개포 4동 등지에서 “일방통행을 전제로 개방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앞서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 4, 5일과 11, 12일에 이어 18, 19일까지 주말 3주간 양재천 8.55㎞ 전체 구간을 통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클래식 명인의 피아노 33분 독주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시 30분.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시민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이 답하고 미국 오리건, 일본 오사카, 서울 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넸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음악으로 희망을 얻자!”라는 말들이 이어졌다. 한국의 밤이 깊어질수록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접속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전 2시에 다다르자 분주하던 채팅창도 잠시 조용해졌다. 손에 쥔 스마트폰 속 화면은 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비췄다. 이어 회색 정장 차림의 백발 노신사가 걸어 들어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45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음악감독으로서 28년째 이끌고 있는 클래식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78)이었다. 그는 이날 마에스트로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연주회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주인공으로 다시 건반을 잡아 약 33분 동안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는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진행됐다. 말없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이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공연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25번의 1번이었다. 연습곡이라고는 하지만 쇼팽의 현란한 기교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바렌보임 역시 가볍게 손을 풀며 연주를 이어 갔다.연주회의 대미는 마지막 연주곡, 쇼팽 발라드 1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차별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살기 위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했던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유대인이면서 평소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이기에 연주가 주는 울림은 더했다. 총성 없는 세계적 감염병 전쟁에서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바렌보임은 쇼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우울한 일상은 잊고 그의 아름다운 연주만을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13일과 17일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마이클과 함께 무관중 생중계 연주회를 진행한 바렌보임은 오는 24일 한 번 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방구석 리뷰] 2차 세계대전에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코로나 팬데믹에서 평화를 기원하다

    [방구석 리뷰] 2차 세계대전에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코로나 팬데믹에서 평화를 기원하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시 30분.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시민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이 답하고 미국 오리건, 일본 오사카, 서울 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넸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음악으로 희망을 얻자!”라는 말들이 이어졌다.한국의 밤이 깊어질수록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접속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전 2시에 다다르자 분주하던 채팅창도 잠시 조용해졌다. 손에 쥔 스마트폰 속 화면은 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비췄다. 이어 회색 정장 차림의 백발 노신사가 걸어 들어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45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음악감독으로서 28년째 이끌고 있는 클래식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78)이었다. 그는 이날 마에스트로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연주회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주인공으로 다시 건반을 잡아 약 33분 동안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는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진행됐다.말없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이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공연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25번의 1번이었다. 연습곡이라고는 하지만 쇼팽의 현란한 기교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바렌보임 역시 가볍게 손을 풀며 연주를 이어 갔다. 연주회의 대미는 마지막 연주곡, 쇼팽 발라드 1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차별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살기 위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했던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유대인이면서 평소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이기에 연주가 주는 울림은 더했다. 총성 없는 세계적 감염병 전쟁에서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바렌보임은 쇼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우울한 일상은 잊고 그의 아름다운 연주만을 이야기했다.앞서 지난 13일과 17일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마이클과 함께 무관중 생중계 연주회를 진행한 바렌보임은 오는 24일 한 번 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포토]병역판정검사 8주만에 재개

    [서울포토]병역판정검사 8주만에 재개

    코로나19로 인해 8주 동안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서울 영둥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입대예정자들이 앉는 책생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2020. 4.2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군대 갑니다!”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중단 8주만 재개

    “군대 갑니다!”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중단 8주만 재개

    20일 병무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를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당초 4월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2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수능일이 2주 연기됨에 따라 검사 종료일자도 당초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연장했다. 일부 과목 검사만 실시하는 재신체검사나 5월 입영 예정인 모집병 지원자에 대한 신체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한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병대 입소하는 손흥민 “팬·취재진 현장방문 자제 부탁”

    해병대 입소하는 손흥민 “팬·취재진 현장방문 자제 부탁”

    3주간 병역특례 위한 군사훈련 받아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20일 제주도 해병 9여단에 입소해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병역특례를 위한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에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조용한 입소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 측은 일찌감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피해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팬 여러분과 취재진의 현장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병역특례 체육인의 해병대 입소는 매우 이례적으로, 손흥민은 훈련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병대 입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육군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병대는 3주만 받으면 된다. 앞서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며 봉사 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는 것으로 간주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주 슬로시티 재인증 나선다

    전주 슬로시티 재인증 나선다

    전북 전주시가 국제 도심형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에 나선다. 전주시는 국제 슬로시티 재인증과 전주만의 슬로시티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제3기 국제 슬로시티 전주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한다고 18일 밝혔다.전주는 2010년 전주한옥마을을 거점으로 첫 슬로시티로 지정을 받았으며 2016년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 재인증을 받았다. 재인증은 5년마다 이뤄진다. 시는 용역을 통해 2021∼2025년 전주 전역을 범위로 추진할 사업의 기본구상과 전략사업의 단계별 세부실행계획, 대내·외 홍보방안 등 재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은 8월까지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시는 그간의 슬로시티 정책에 대한 성과들을 분석한 뒤 제3기 국제 슬로시티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슬로라이프 운동, 슬로푸드, 슬로 투어리즘 등 단계별 추진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시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는 한편 국제 슬로시티 인증에 대한 대내·외 홍보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시가 올해 11월 한국 슬로시티본부에 재인증을 신청하면, 한국 슬로시티본부가 실사한 뒤 내년 2월께 국제 슬로시티 연맹에 요청해 같은 해 4월께 재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출범한 국제 슬로시티연맹은 현재 30개국 264개 도시가 가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주를 비롯한 16개 도시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경남 하동군과 충남 예산군이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작은 배역도 존재감 뿜어낸 188㎝ 배우 데니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작은 배역도 존재감 뿜어낸 188㎝ 배우 데니히

    스크린을 가장 빛낸 별은 아니었다. 늘 작은 배역이라도 존재감을 뿜어냈다. 조각칼로 다듬은 것 같은 턱과 키 188㎝에 집채만한 몸집은 딱 악인 풍모였다. 가장 최근작인 ‘람보 퍼스트 블러드’에서도 람보를 감옥에 처넣는 마초 보안관으로 열연했다. 미국 배우 브라이언 데니히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노환으로 82년 삶을 접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TV 영화 ‘투 캐치 어 킬러’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1994년 사망) 역할 등 40여편의 영화에 얼굴에 내밀었다. 국내 영화 팬들도 언뜻 이름을 떠올리긴 쉽지 않겠지만 유난히 각 진 얼굴은 낯익을 것이다. 골든글로브도 한 차례 수상했고 에미상에도 여섯 번이나 후보로 올랐다. 하지만 원래는 연극인 출신이었고 두 차례나 토니상을 수상했다. 연극 제작자 린매뉴얼 미란다는 트위터에 추모 글을 올렸는데 “‘러브 레터스’와 기념비적인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두 차례 브라이언 데니히와 작업하는 행운을 누렸다. 황망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영화 ‘베스트셀러’와 ‘스플릿 이미지’에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우즈는 트위터에 “사랑 받는 친구이자 동료가 세상을 떠나 매일 촬영세트 안팎에서 함께 했던 난 웃음기마저 사라졌다. 커다란 덩치의 거친 사내였지만 가슴은 한없이 따듯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서 1938년 7월 9일 태어난 그는 뉴욕 브루클린 고교에 다니던 열네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맥베스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미군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1960년대 연극으로는 생계가 감당 안돼 트럭 운전사, 바텐더, 세일즈맨 등 험한 일을 했다고 돌아본 그는 1989년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난 그저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살렸다”고 말했다. 1977년에야 버트 레이널즈, 크리스 크리스토퍼슨과 공연한 ‘세미 터프(Semi-Tough)’로 영화에 발을 들였다. 당시 10주만 일하고 주당 1만 달러씩을 손에 쥐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AP 통신에 밝히기도 했다. 1991년 TV 영화 ‘투 캐치 어 킬러’로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악당 역할은 착한 녀석처럼, 착한 녀석 연기는 악당처럼 그려내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댈러스’와 ‘다이너스티’를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었다. 2007년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 장고라 불리는 쥐의 목소리로 출연해 “이제 입 닥치고 쓰레기나 먹어대” 같은 명대사를 남겼다. 연극 출연작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홉을 비롯해 미국의 유명 극작가 아서 밀러, 유진 오닐 등의 작품이었다. 두 차례 토니상 수상작은 ‘세일즈맨의 죽음’(1999년)과 ‘밤으로의 긴 여로’(2003년)다. 2000년 TV 영화로 각색한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골든글로브까지 거머쥐었다. 부인 제니퍼와 아들 코르막이 임종했다고 고인의 에이전트가 AFP 통신에 밝혔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는데 제니퍼와의 사이에도 네 자녀를 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약 2주만에 직원 급여 삭감 철회…“이사진만 삭감“

    토트넘, 약 2주만에 직원 급여 삭감 철회…“이사진만 삭감“

    홈 구장은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료 센터로 제공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직원 급여 20%를 깎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토트넘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정된 예산과 비용 절감 상황을 검토한 결과 4~5월 모든 직원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구단 이사진만 연봉이 삭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일 “경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고용 유지를 위해 비용 감축의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했지만 비판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EPL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야전 병원’으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홈구장에는 코로나19 진단과 표본 채취를 위한 승차 진료소(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됐다”면서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노스미들섹스병원의 산부인과 외래진료 시설 장비도 갖췄다”고 알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 1급살인 종신형 죄수, 코로나19로 사망

    美 1급살인 종신형 죄수, 코로나19로 사망

    필라델피아 현지언론, 67세 男죄수 사망 보도코로나19로 수감자들 폭동 잇따라 더욱 주목시민단체들 열악한 환경 교도소에 석방 주장시카고에선 환경개선 전제로 석방 불가 판결 일부 주 보석 허가도… 수감의 딜레마 커져 미국 감옥에서 살인죄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수감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데일리 로컬 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교정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수감자가 주내에서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은 “수감자는 필라델피아에서 1급 살인으로 유죄를 받고 종신형을 살고 있는 67세 남성”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감자는 지난 8일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서 사망했지만 5일이 지난 13일에야 알려졌다. 또 이 지역 몽고메리 카운티 검시관은 교도소 측에 수감자의 사망원인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급성 호흡곤란)”이라고 알렸다. 그간 수감자들이 교도소가 코로나19에 취약한 환경이라며 잇따라 소요를 일으켜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미국 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실제 지난 9일에는 캔자스 랜싱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감방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며 폭동을 일으켰다. 당시 이 곳에는 28명의 코로나19확진자가 나온 상태였다. 남성 수감자 20여명이 창문을 깨고 불을 질렀고 오후 11시까지 폭동이 계속되자 결국 교도소 직원들이 최루탄 등으로 진압했다. 전날인 8일에도 워싱턴주 먼로교도소에서 수감자 200여명이 같은 이유로 교도소 내 뜰에 모여 폭동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을 기준으로 미국 내 교도소에서 코로나19로 3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수감자의 경우 즉각 석방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실제 일부 주에서는 보석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의 경우 지난달 23일 수감자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지 약 2주만에 400명이 넘게 감염되고 1명이 숨지자 일부 수감자 가족들이 석방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코로나19 검사 확대와 시설 개선을 전제로 석방 요청을 기각했다. 한편,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에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을 벌였고, 콜롬비아 보고타의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의 탈옥 시도가 유혈 사태로 번진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토끼옷·잠수복 입고 쓰레기버리기 외출, 코로나고립 떨쳐요”

    “토끼옷·잠수복 입고 쓰레기버리기 외출, 코로나고립 떨쳐요”

    고립감 해소 위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드레스 입고 쓰레기 버리러 가기 이벤트2주만에 50만여명 가입, 캐릭터들 넘쳐“남 웃기면서 많은 이들과 공감대 나눠”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을 이겨내기 위한 각종 방법이 등장하는 가운데 호주에서는 드레스 등 특이한 복장을 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영상과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상적인 잡일을 즐거운 외출로 바꾸는 행위를 하면서 타인과의 동질감을 높이는 것이다. CNN은 12일(현지시간) 호주의 ‘빈 아이솔레이션 아우팅’(Bin Isolation Outing)을 소개했다. 회원만 50만명인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각종 의상을 입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이들의 영상과 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이 페이지를 만든 다니엘 에스큐는 소개글에 “웃음이 최고의 약”이라고 썼다. 약 2주전 한 친구가 장난으로 만든 쓰레기를 버리는 페이지를 보고 그 친구에게 드레스를 갖춰 입으라고 말한 게 시초였다. 곧 호주를 넘어 미국으로 퍼졌으며 개인적인 장난이 범지구적 플래시몹의 형태를 띄게 됐다. 에스큐도 겨울왕국의 공주 의상을 입고 쓰레기를 버리는 사진을 올렸다. 이후 만화 캐릭터인 미니언스와 월레스와 그로밋,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힙합 옷을 입는 노인, 카우보이 등 각종 아이디어가 소개되고 있다.영국 더비셔에 사는 한 시민은 CNN에 “내가 올린 사진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기 때문에 너무 행복했다. 내 영혼을 완전히 재충전시켜 주었다”며 “단절된 시간이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과 연결돼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페이지에 사진을 올린 호주 투움바의 한 시민도 CNN에 “이 평범하지 않은 삶에서 누군가가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할수 있다면 그걸고 족하다”고 했다. 한편, 호주는 코로나19로 3명 이상의 만남을 금지하고, 합당한 사유 없이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 호주의 확진자는 6322명, 사망자는 61명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밥 딜런, 케네디 암살 다룬 노래로 빌보드 첫 1위

    밥 딜런, 케네디 암살 다룬 노래로 빌보드 첫 1위

    발매 2주만에 록디지털 싱글 차트 1위17분 길이 곡…스트리밍 180만회미국 포크록의 전설이자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78)이 빌보드 록 디지털 싱글 판매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 등은 이날 “밥 딜런의 ‘머더 모스트 파울’(Murder Most Foul)이 이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노래는 1963년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주제로 하는 17분짜리 곡으로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운로드 1만회, 스트리밍 180만회를 넘겼다. 이번 2012년 ‘템페스트’ 이후 8년만의 신곡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햄릿과 비슷한 형태로 5절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음악 비평지 피치포크에 따르면 딜런이 빌보드 앨범 차트가 아닌 싱글 차트 부문에서 자신이 직접 부른 곡으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런은 1965년 ‘라이크 어 롤링 스톤’과 1966년 ‘레이니 데이 위민 #12&35’로 각각 ‘핫 100’ 싱글 차트 2위에 올랐다. 2000년에 내놓은 ‘싱즈 해브 체인지드’는 ‘어덜트 얼터니티브 송’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딜런의 곡을 다른 가수가 불러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는 있다. 포크그룹 피터 폴 앤드 메리가 부른 ‘블로잉 인 더 윈드’는 1963년 싱글 1위에 올랐고, 록그룹 더버즈가 노래한 ‘미스터 탬버린 맨’도 1965년 1위에 랭크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럼프, 미국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트럼프, 미국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워싱턴포스트, 코로나19 부실대응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비판이 미국 유력지에서 나왔다. 역사학자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부실대응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단정했다. 부트는 코로나19가 미국 보건과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이 역사적 수준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허물로 지적했다.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의 일자리 순손실이 900만개인데 반해 코로나19에 따른 최근 2주 동안 신규실업 청구건수는 1000만건에 달했다. 미국 실업률은 13% 정도까지 치솟아 1929~1939년 대공황이 종식된 이후 80년 만에 최고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10만~20만명이 숨진다면 매우 선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사망자 규모는 1945년 이후 미국의 모든 전쟁 사망자보다 많은 수준이다. 부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미국 역사를 통틀어 볼 때 가장 명확하게 예고됐지만 막아내지 못한 참사로 규정했다. 그는 “진주만 사태, 9·11 사태에 사전 경고가 있었다는 얘기는 결과론적인 것들이지만 이번에는 무슨 일이 닥치는지 파악하는 데 어떤 1급 기밀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발병 초기인 1월부터 경종 울렸지만 묵살” 부트는 언론, 야당 정치인, 정부 관리들이 코로나19의 발병 초기인 지난 1월부터 쏟아내는 경종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묵살했다는 점을 중대한 실책으로 거론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다는 공식 보고를 지난 1월 1일에 처음 받았고 며칠 뒤 미국 정부기관들은 대통령 일일보고를 통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알렉스 에이자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지만 이를 과장된 보고로 일축했다. 에이자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계속 보고하는 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선거 유세 8차례, 골프 나들이 6차례를 강행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심 때문에 공중에 심각한 혼란이 야기되고 보건 전문가들의 급박한 메시지가 부정당했다. 이는 감염검사를 충분히 실시하고 보호장구와 산소호흡기를 비축하지 못하는 사태를 포함한 관료조직 대혼란까지 불렀다”고 지적했다. 부트는 미국과 달리 신속하게 대처한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당 4명인데 반해 미국은 25명으로 사망률이 6배나 높다는 점 등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를 대망신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런 대망신이 워낙 기념비적이라서 비교를 한다면 최근에 실패한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가 러시모어산에 입성해도 될 지경”이라고 비난을 쏟아 부었다. 러시모어산에는 미국에서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조지 워싱턴(1732~1799), 토머스 제퍼슨(1743~1826),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이 조각돼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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