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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35B 스텔스 전투기 ‘실종’ 하루 만에 잔해로 발견

    美 F-35B 스텔스 전투기 ‘실종’ 하루 만에 잔해로 발견

    미국 본토 상공에서 비행 도중 ‘실종’됐던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하루 만에 잔해 상태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F-35B 라이트닝 Ⅱ 전투기의 잔해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전투기는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중 사라졌다. 고장 여부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고 이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합동기지가 앞서 밝힌 바 있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하고 있었기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에 사고 항공기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기능이란 적에게 탐지되지 않게 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이에 찰스턴 기지는 엑스(옛 트위터)에 “만일 우리 복구팀이 F-35 전투기의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다면 기지 방어작전센터로 연락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미군은 전투기 위치를 찾는 데 대중의 도움을 요청한지 하루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추락한 F-35B 전투기의 잔해를 마침내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지 측은 “우리 기지와 보퍼트 해병대 항공기지의 직원들은 지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윌리엄스버그 카운티에서 잔해 더미를 찾았다”며 지역과 카운티, 주 관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잔해는 찰스턴 기지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F-35B는 기본형인 F-35A를 기반으로 해서 제작된 항공기로 미 해병대에서 주로 운용하며, 스텔스 기능뿐 아니라 이륙 거리가 짧고 수직 착륙 기능도 갖춰 미국의 여러 동맹국이 탐을 내는 기종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항속거리 반경은 최대 1660㎞, 전투행동 반경은 최대 830㎞에 달한다. ●대당 약 1060억원 상회 전투기가 실종, 놀라움 동시에 조롱대당 가격 8000만 달러(약 1060억원)를 상회하는 미국 최첨단 무기 체계가 실종된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놀라움과 동시에 일각에서는 조롱하기도 했다.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공화당)은 “어떻게 F-35를 통째로 잃어버릴 수 있느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없을 수 있느냐”고 지적하는 등 미 정계에서는 미군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F-16 전투기를 공급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F-35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도…추락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이번과 비슷한 사례로는 1989년 당시 소련의 미그-23기 추락 사고가 있다. 폴란드 상공에서 전투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뒤 조종사는 탈출하고 전투기는 900㎞ 떨어진 벨기에에 추락했다. 이제까지 각종 사유로 추락한 F-35 계열 전투기는 최소 7대에 달한다. 특히 F-35B 전투기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17일 영국 왕립공군 소속의 F-35B 전투기가 퀸엘리자베스호에서 이륙하던 중 지중해로 추락했다가 3주만에 인양됐다. 또 2022년 12월 15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F-35B 전투기가 수직으로 이륙하던 도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동일 기종에 대해 한동안 비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 보증금제 재검토에… 제주 ‘공든 컵’ 무너지나

    보증금제 재검토에… 제주 ‘공든 컵’ 무너지나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제도가 빠르게 정착해 가던 제주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자원재활용법을 고쳐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여부를 지자체가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여부를 지자체에 맡기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지난달 대표발의했다. 제주도는 세종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실시해 왔다. 관광객이 많은 제주 특성상 제도 정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제주의 현재 컵 회수율은 70%에 이른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보증금 300원을 내도록 하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17일 제주도와 환경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방향 전환을 밝히자 보증금제에 참여하던 가맹점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원순환센터엔 용기에 붙이는 라벨 제작을 취소하려는 가맹점주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가맹점주 이모씨는 “컵에 바코드를 일일이 붙이는 등 시간과 비용을 들여 보증금제를 안착시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정부가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 제주만 굳이 고집해 고객 불편에 따른 매출 하락까지 감수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 다만 제주도는 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관하게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폐지 여부를 논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면서도 “전국 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가 소비자와 가맹점을 설득할 명분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회수율이 40%에 머문 세종시와 달리 제주도의 컵 회수율은 70%에 이르고 도내 502개 매장 중 480곳(95.6%)이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의 회수율이 높은 건 시민과 가맹점의 자발적 참여, 회수시설 대폭 확충 외에도 지난 6월부터 보증금제 미참여 매장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위반 시 1차 50만원, 2차 15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자체 자율에 맡길 경우 제주도만 과태료 부과 정책을 유지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백종원 “골목식당 솔루션, 결국 건물주만 좋은 일 됐어”

    백종원 “골목식당 솔루션, 결국 건물주만 좋은 일 됐어”

    백종원이 예산시장 일부를 매입한 이유를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특집 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 1부에서는 백종원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군하고 이야기해서 우리가 공사를 하겠다. 승인받고. 우리가 시범 사례로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러면 빨라질 수 있다. 인위적으로 옛날 느낌이 나는”이라며 “비용이 더 들어도 옛날 느낌을 살려줘야 한다. 가게들에서 사 와서 테이블에서 뭔가 구워 먹거나 하는 분위기 만들려고 한다”고 예산시장 콘셉트를 말했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의 얼굴인 중앙복도와 가게 네 군데, 총 다섯 군데를 시범적으로 손을 보기로 하며 닭 바비큐, 닭볶음 등의 메뉴를 직접 개발했다. 모든 메뉴는 요리하는 모습을 손님들이 볼 수 있게끔. 냄새를 맡아 찾아올 수 있게끔 계획됐다. 이어 백종원은 “‘골목식당’이나 여러 가지 해봤지만, 골목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식당들을 솔루션 제공하고 방송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 건물주들 좋은 일만 시키더라.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자꾸 올려버리더라. 여기 시장은 처음 접근부터 그걸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모색해보자. 군 지자체에서 일부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저기는 얼마인데. 서로 억제해야지. 임대료 갑자기 올리면 세금 매기고. 그건 국가에서 할 일”이라고 했다.
  • 머스크 전기에도 “우크라의 러 공격 때 스타링크 껐다” 작가 “내 착각”

    머스크 전기에도 “우크라의 러 공격 때 스타링크 껐다” 작가 “내 착각”

    그래서 그(머스크)는 엔지니어들에게 비밀리에 크림반도 해안에서 100킬로미터 이내의 커버리지(통신망 연결)를 끄라고(turn off) 지시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무인 잠수정은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함대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연결이 끊겨 무력하게 해안을 떠돌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 군은 임무 도중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곧이어 머스크에게 크림반도에 대한 커버리지를 되살려달라는 전화와 문자가 정신없이 쇄도했다.(중략) “만약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함대를 침몰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미니 진주만과 같은 상황이 벌어져 사태가 크게 확대됐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머스크는 말한다.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지요.”(전기 ‘일론 머스크’ 번역본 514~515쪽)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개입했다는 머스크의 전기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내용을 보도했던 미국 CNN 방송 등은 12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바로잡았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썼던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의 전기 ‘일론 머스크’는 이날 미국과 한국 등 32개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CNN은 지난 7일 발췌본을 미리 입수해 머스크가 지난해 러시아 해군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잠수함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에게 크림반도 해안 근처의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실제로 위 한글 번역본을 봐도 잘못된 내용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가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그가 전쟁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미국 국방부도 우주 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군사적 사용 범위를 어느 정도까지 명시해야 하는지를 놓고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파장은 계속됐다. 그런데 아이작슨은 이틀 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스타링크 문제에 대해 명확히 하자면,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까지 커버리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내용을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그들(우크라이나)은 러시아 함대에 대한 드론 잠수함 공격을 위해 머스크에게 커버리지를 가능하게(enable) 해달라고 요청했고, 머스크는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가능하게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작슨은 후속 게시물에서 “머스크와 대화하며 나는 크림반도 공격에 스타링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정책이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 시도가 있던 날 밤에 처음 결정된 것으로 잘못 생각했다”며 “그(머스크)는 그 정책이 더 일찍 시행됐지만, 우크라이나는 그것을 몰랐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역시 아이작슨의 해명을 자신의 X 계정에 올리며 “내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행동하기를 거부한 것과, 우크라이나를 방해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고의로 변경한 것은 책임이 다르다”며 “나나 스페이스X의 누구도 크림반도에 대한 커버리지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그에 앞서 X에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으로부터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까지 스타링크를 가동해 달라는 긴급 요청이 있었다. 정박 중인 러시아 함대 대부분을 침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했다”며 “내가 그들의 요청에 동의했다면 스페이스X는 전쟁과 분쟁 확대라는 중대한 행위에 명백히 연루되는 것”이라고 밝힌 일이 있다. 두 사람의 설명을 정리하자면 머스크는 해당 지역의 스타링크 통신망을 ‘끈’ 것이 아니라 추가로 활성화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CNN은 그동안 잡스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전기를 써서 찬사를 받았던 아이작슨이 일부 오류를 시인하면서 머스크의 전기에 먹구름을 드리운다고 지적했다. 아이작슨은 툴레인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CNN 대표를 역임하는 등 미디어 업계에서도 명망있는 인물이다. 머스크의 전기를 출간한 사이먼 앤드 슈스터는 향후 판본에서는 해당 내용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의 해명에도 그의 전쟁 개입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통신망을 끈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크림반도를 스타링크 통신망 범위에서 제외한 결정 역시 전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매사추세츠)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전날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워런 의원은 “이 대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외교 정책이 억만장자가 아니라 정부에 의해 실행되도록 보장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가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타링크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 미 국방부의 계약 관계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금남로 하늘 수천발의 폭죽 ‘5월 아픈 기억’ 어루만진다

    금남로 하늘 수천발의 폭죽 ‘5월 아픈 기억’ 어루만진다

    오는 10월 7~8일 오후 2시 금남로 ‘쨍한’ 하늘로 5분간 수천 발의 폭죽이 날아오르는 ‘불의 향연’이 펼쳐진다. 강렬한 전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폭음, 그리고 뿌옇게 일렁이며 도심을 가득 채운 폭연이 80년 5월 그날 금남로의 ‘아픈 역사’를 환호 가득한 ‘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진행되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 중 스페인의 불꽃축제 ‘마스클레타’가 7일과 8일 이틀간 스페인이 아닌 금남로 한복판에서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마스끌레타’는 매년 3월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라스 파야스’ 축제에서 대낮에 수천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며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전통 의식이다. 5분 가량 진행되는 이 폭죽 행사를 보기 위해 수십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 기간 중 발렌시아를 찾을 만큼 스페인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꼽힌다.동구는 이에 착안해 세계적인 길거리 도심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난 충장축제에서 광주만의 ‘마스끌레타’를 재연하기로 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총성이 울렸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자, 희생의 기억이 담긴 금남로에서 그날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월 어머니회 회원들과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김태욱 총감독은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에서 진행될 불의 의식 마스끌레타는 ‘광주의 기억’을 소환하고 위무하는 특별한 의식이 될 것”이라며 “마스끌레타를 충장축제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충장축제를 보기 위해 동구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가을의 한복판 10월에 ‘대동 정신’을 구현하는 광주다운 축제, 시대와 세대 그리고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 “막 제대했어요, 술 주세요”…작정하고 속인 미성년자, 업주만 생계 잃었다

    “막 제대했어요, 술 주세요”…작정하고 속인 미성년자, 업주만 생계 잃었다

    최근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음식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갓 제대한 군인’이라고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했다가 생계를 잃은 한 국밥집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느 가게에 붙은 안내문’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가게 문 앞에 붙은 노란색 안내문 사진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갓 제대한 군인이라는 미성년자의 거짓말을 믿은 잘못으로 당분간 영업정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내공을 더 쌓아서 늙어 보이는 얼굴을 믿지 않고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혔다. 문구 아래에는 거짓말을 한 미성년자를 향한 경고도 담겼다. 가게 측은 “작년 11월에 와서 거짓말을 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미성년자들아. 너희 덕분에 5명의 가장이 생계를 잃었다”면서 “지금은 철이 없어서 아무 생각도 없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서 진짜 어른이 된 후에 너희가 저지른 잘못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2차 적발 시 영업정지 180일, 3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짓말로 속인 사람은 처벌 받지 않고 거짓말에 속은 사람은 영업정지. 이게 맞는 건가”, “이건 정말 잘못된 것 같다”, “미성년이라 처벌 못하면 그 부모가 책임지도록 해야할 듯”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한편 법원은 미성년자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화장을 진하게 해 성인인 것처럼 업주를 속였더라도 이들에게 주류를 판매한 음식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단독 박지숙 판사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가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16세 미성년자 4명에게 주류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손님으로 온 이들이 성인 신분증을 보여줬고, 여성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있어 미성년자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은 다른 사람의 것이거나 위조된 것이었다. A씨는 ‘식품접객영업자가 신분증 위·변조나 도용으로 청소년인 사실을 알지 못해 불송치·불기소되거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한다’는 식품위생법 조항을 근거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미성년자 주류 판매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원고가 청소년들에게 기망당했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고 원고는 관련 형사 절차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 5전 6기 ‘강철의 오뚝이’… 25년 걸린 꿈의 무대 선다 [주목! 항저우 스타]

    5전 6기 ‘강철의 오뚝이’… 25년 걸린 꿈의 무대 선다 [주목! 항저우 스타]

    亞선수권 석권에도 탈락 불운재선발에서 압도적 성적 통과“발가락 부러져도 완주 생각혼성 릴레이 메달 가능성 커” 5전 6기 오뚝이, ‘철인’ 김지연(33·인천시체육회)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대표 선발전에서 4위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는 바람에 대표 선발전이 다시 열렸고, 김지연은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호주 골드코스트 전지훈련 중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김지연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고 웃으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눈감고 귀 닫고 준비했다. 15년 넘게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한 마음이다.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한 김지연은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선 나이 제한으로, 4년 뒤 중국 광저우 대회는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고 이후에도 여러 이유로 아시안게임과 멀어지는 듯싶었다.이번에는 달랐다. 지난 5월 치러진 선발전에서 스탠더드 코스(수영 1.5㎞·사이클 40㎞·달리기 10㎞)는 2위와 1분 넘게, 슈퍼스프린트 코스(수영 300m·사이클 8㎞·달리기 1.6㎞)는 20초 이상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 성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혔다. 이어 지난달 4일과 5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연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계속 불발됐지만 그것만으로 스스로를 평가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게 꾸준한 기량 상승의 원동력”이라며 “오랜 기간 염원한 대회에 나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 주어진 환경과 스스로 정한 기준에 맞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완주한 2015년 전국체전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다치자마자 통증이 굉장히 심해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뒤처지더라도 완주만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당시 책임감을 많이 배웠다. 그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친오빠를 따라 여덟 살에 철인3종경기를 시작한 김지연은 25년의 기다림 끝에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도전에 나선다. 주니어 대표를 거쳐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엘리트 선수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줄곧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대기만성형’이라는 평가처럼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이 그에겐 전성기다. 마지막 담금질만 남았다. 호주 전지훈련에서 달리기를 포함,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오는 23일 결전의 땅 중국 항저우로 넘어간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운을 뗀 김지연은 “트라이애슬론은 환경이나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아 세계적인 수준의 일본, 중국 선수들도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다”며 “혼성릴레이는 메달 가능성이 크고, 개인전도 잘 풀어낸다면 순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모든 것을 걸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前여친 논란’ 웅이 “강간상해 무혐의… 상대 측은 이의 제기”

    ‘前여친 논란’ 웅이 “강간상해 무혐의… 상대 측은 이의 제기”

    7주만에 근황… 성범죄 무혐의 결정 강조주거침입 등 혐의엔 “결과 꼭 말씀드릴 것”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을 빚은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약 7주 만에 근황을 전하며 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나왔다고 밝혔다. 2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진행 상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6월 14일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 이후 처음 올린 영상이다. 웅이는 이날 영상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저는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전 연인에게 주거 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다. 이런 문제들이 유튜브 뉴스 기사에 언론화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에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하지만 약식기소에 벌금형이 아닌 아직 결과를 통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에서 연락받았다”고 사건 진행 경과를 설명하며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웅이는 “추가로 이전 영상에 여자친구에게 성범죄 고소를 당한 사실을 확인해 보니 총 3가지의 성범죄를 저에게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폭행이 있었던 날 사실은 본인을 강간하려고 했었던 행동이었다는 강간 상해, 성적인 사진 유포, 성추행이라는 총 3건으로 저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는 강남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또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해서 한 달 가까이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며 “무혐의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웅이가 이날 공개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보면, 경찰은 지난 5월 15일 접수된 강간상해 혐의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를 웅이의 전 여자친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웅이는 “상대 측은 변호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며 “저는 이런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불미스러운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에게 꼭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다고 결코 제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한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웅이는 또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이며 본업이 먹방 유튜버로의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한때 120만명이 넘었던 웅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 이후 급감해 2일 현재 약 92만명 수준이다.
  • 댕댕이도 제주 가고 싶다… 반려견 동반 마을카페 명소 공개

    댕댕이도 제주 가고 싶다… 반려견 동반 마을카페 명소 공개

    “댕댕이와 함께 제주여행 하고 싶어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마을 카페 5선’을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카름스테이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제주에는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카페주인들이 많다”면서 “이번 ‘반려견 동반 마을 카페 5선’은 이 같은 카페주인의 배려가 넘치는 제주 마을 카페에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표선면 가시리 깡 카페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깡 카페’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인근에 있다. 빈티지한 구옥을 로컬 카페로 조성한 ‘깡 카페’에 가면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만날 수 있다.#남원읍 신흥2리 레스빠스 카페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레스빠스’도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카페다. 이곳은 건축가인 카페주인이 직접 만든 특별한 마을 카페로, 넓은 공간에서 반려견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베어파인 카페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베어파인’에서는 고품질 음료와 호주식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산 저수지 뒤편에서 마을을 오랜 시간 지켜오는 곰솔(나무)의 이름을 따서 ‘베어파인’으로 지었다. 소나무 그늘과 같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산 저수지의 곰솔길은 한적하고 조용해서 강아지와 산책하기 제격이다.#한경면 신창리 사분의 이 카페 풍차의 마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한 ‘사분의 이’에선 푸른 잔디밭에서 반려견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분의 이’는 제주의 환경을 생각해 음료를 제공할 시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장에 비치된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제공하며, 개인 용기를 가져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제로웨이스트와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제주 풀씨 카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제주 풀씨’에 가면 유기견에서 사랑받는 상주견이 된 ‘해방이’와 ‘광복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반려견은 물론, 아이들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등 조건 없이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의 카름초이스 메뉴(https://kareumstay.com/kareumchoices-main)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주의 맛·멋, 1박2일 힐링여행 떠나요”

    “나주의 맛·멋, 1박2일 힐링여행 떠나요”

    전남 나주시는 500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금호고속과 협업해 ‘함께라서 더 좋은 1박2일 나주여행’ 관광 기획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1박2일 나주여행은 2천년의 역사문화, 천혜 생태도시인 나주만의 특색있는 체험과 자연 속에서 치유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코스를 편성했다. 웰빙·행복.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웰니스’(wellness)형 관광을 통해 정신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여행은 사전 온·오프라인 예매를 통해 9월9~10일, 16~17일, 10월7~8일, 21~22일까지 총 4회 운영한다. 광주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심신 치유 프로그램(설렘林치유)에 참여하고 전통 한옥마을인 다도면 도래마을을 거쳐 천년고찰 불회사에서 다도(茶道) 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듵날은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으로 시작된다. 전국 유일의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가 위치한 선착장에는 황포돛배를 비롯해 대형 목조선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은 영산강 유람에 낭만을 더한다. 중식 이후에는 새송이버섯농장으로 이동해 영양소는 물론 맛과 향이 일품인 새송이버섯을 직접 수확해 가져갈 수 있다. 나주로컬푸드직매장에 들른 뒤 여행 출발지인 광주유스퀘어로 되돌아가면서 마무리된다. 여행 요금은 우등버스 왕복 교통비, 4식, 호텔 숙박비, 체험비(5개)를 모두 포함해 13만9000원이다. 예매 신청은 광주유스퀘어 1층 화물통합센터 옆 금호고속관광을 방문하거나 버스한바퀴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나주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힐랑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나주여행에 관광객을 초대한다”며 “1박2일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찾고 싶은 나주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햄버거에 한국 맛 입혔다… K버거로 세계인 공략하는 롯데리아

    햄버거에 한국 맛 입혔다… K버거로 세계인 공략하는 롯데리아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지난해부터 운영한 ‘K버거 육성 프로젝트’ 2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오징어버거’의 패티 및 매운맛 소스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메뉴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당일 약 5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출시 3주만에 1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새우버거’를 기반으로 통새우 튀김 두 마리와 레몬크림소스를 가미한 ‘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 버거를 내놓았다. 통새우의 탱글한 식감과 레몬크림소스의 상큼한 맛을 조화해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처럼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불고기·새우버거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메뉴의 핵심 키워드로 ‘한국적인 K버거’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가 출시 이후 2주간 약 6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일부 매장은 재고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월 한 달간 전국 롯데리아 매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판매한 지역 유명 맛집과 협업한 메뉴 ‘매운 만두’ 역시 전국 매장 판매 도입 일주일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1차 물량이 재고 소진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다양한 K버거와 K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우디 축구대표팀, 만치니에 지휘봉 맡겼다…새달 13일 클린스만호와 맞대결

    사우디 축구대표팀, 만치니에 지휘봉 맡겼다…새달 13일 클린스만호와 맞대결

    세계적인 축구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28일(한국시간) 만치니와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5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유럽에서 역사를 만들었으니 이제 사우디와 역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3연패(2005-06, 2006-07, 2007-08시즌)를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11-12시즌 EPL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시티는 EPL 강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만치니 감독은 2018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 2020(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만치니 감독은 불과 2주 만에 사우디 감독으로 되돌아왔다.만치니 감독은 다음달 A매치 기간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평가전(9월 13일)을 치른다. 9월 9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뒤 두 번째 경기다. 두 경기 모두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다. 유럽 빅클럽에서 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 성과를 낸 만치니 감독과 첫 승이 간절한 클린스만 감독의 치열한 전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 STM 그룹, 정진아시아M&A센터 설립…중소기업 M&A 중개

    STM 그룹, 정진아시아M&A센터 설립…중소기업 M&A 중개

    STM 그룹이 중소기업 M&A 중개전문 회사인 (주)정진아시아M&A센터(JJ ASIA M&A CENTER)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설립된 정진아시아M&A센터는 회사 가치 10억 원 이하부터 회사 가치 1,000억 원에 이르는 소규모, 중소기업 대상 M&A 중개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딜 종료 시까지 어떠한 보수나 수수료도 받지 않는 완전 성공 수수료제를 채택하고 있다.정진아시아M&A센터는 매각기업의 합리적 기업가치평가, 인수기업의 니즈에 정확한 매칭 등 M&A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해, 딜 종료까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빠른 시간 안에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인적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현재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한다. 또한 설립 2주만에 200억 원 규모의 의료장비회사 MA& 딜을 중개 중이다. 정진아시아M&A센터 관계자는 “고객사의 발전과 성장을 최종의 목표로, 보다 공정하고 안전하며 성공적인 투자로 경영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진아시아M&A센터를 설립한 STM 그룹은 2008년 창업 후 지금까지 물류·유통 및 프랜차이즈, 제약 및 바이오, 반도체 산업, 메타버스 및 NFT, AI로봇 및 AI시스템 등 여러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왔다. 투자운용자금은 누적 480억 원 이상으로, 매년 50% 가까운 성장을 이뤄왔다.
  • 애틋한 사랑 가까이

    애틋한 사랑 가까이

    우리나라의 경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도의 고도(古都) 아그라, 눈 돌리는 곳마다 문화재고 유적지다. 인도의 상징물 중 하나인 타지마할도 여기에 있다. 왕과 왕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고대의 건축물이다. 둘의 이야기는 타지마할에서 끝나지 않는다. 인근의 아그라 성까지 돌아봐야 사랑 이야기의 끝이 보인다.“세월의 눈은 에나멜을 칠해 놓은 듯한 푸른 하늘의 아홉 개 궁륭 밑에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시간의 귀는 과거 그 어느 때에도 이런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이것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걸작으로 남아 모든 인류에게 더욱더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 줄 것이다.” 무함마드 카즈위니라는 이가 타지마할을 본 뒤 1630년대 초에 남긴 글이다. 하늘 아래 이런 걸작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 것이라는 상찬이다. 그의 말대로 타지마할은 예나 지금이나 궁극의 아름다운 건물로 추앙받고 있다.●무굴 5대 황제, 먼저 떠난 아내 영원히 기억하려… 2만명 불러 타지마할 건설 집중 타지마할이 깃든 아그라는 옛 이슬람 무굴 제국의 수도다.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동남쪽으로 200㎞ 정도 떨어졌다. 16세기 중반에 무굴 제국의 3대 황제 악바르가 천도한 이후 약 1세기 동안 제국의 중심으로 번성했다. 지금이야 변방의 소도시로 전락했지만 구석구석 옛 영화의 흔적들이 적잖이 남아 있다. 타지마할을 지은 샤 자한(재위 1628~1657)은 무굴의 5대 황제다. 남다른 예술가적 기질을 타고난 그는 특히 건축을 좋아했다. 아그라, 델리, 파키스탄 등에 그가 남긴 기념비적 건축물이 많은 이유다. 그의 치세 때 지어진 건축물들은 상당수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노골적으로 정복욕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도 황위 계승부터 제국 건설에 이르기까지, 선대 황제들 못지않게 많은 전쟁을 치렀다. 인도 남쪽의 데칸고원 원정도 그중 하나다. 한데 이 원정에서 그는 끔찍이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만다. 그가 바로 타지마할의 주인공 뭄타즈 마할이다. 원래 이름은 아르주만드 바누 베굼인데 ‘황궁의 보석’이란 뜻에서 뭄타즈 마할이라 불렀다고 한다. 각종 기록은 “샤 자한이 아내를 여럿 두었지만 대부분 혼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그쳤으며 오직 뭄타즈 마할에게만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고 적고 있다.그런 뭄타즈 마할이 아이를 낳다가 사망한 것이다. 그는 아내를 영원히 기억할 기념물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정열과 온 나라의 국력을 쏟아부었다. 살아생전 연애하며 자주 가던 곳에 터를 잡고 이탈리아와 이란, 프랑스, 튀르키예 등 세계 곳곳에서 기술자와 건축가 2만명을 불러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대리석 등의 석재와 루비, 사파이어 등 장식용 보석도 수입했다. 이때 동원된 코끼리가 하루 1000마리에 달했다고 한다. 아내를 잃고 상심에 빠졌던 2년, 영토 확장에 대한 관심을 접고 타지마할을 지었던 22년 동안 아시아 일대에 평화가 도래했을 정도라니 그가 타지마할 공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타지마할은 흔히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에 따라 빛깔과 자태가 변하는 건축물로 표현된다. 이는 과장이 아니다. 주요 자재로 쓰인 대리석은 빛을 투과시키고 굴절시킨다. 대기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모습이 변하는 거다. 때론 하늘의 한 조각 같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나절엔 여인의 얼굴처럼 홍조를 띠기도 한다. 일출과 일몰 사이에만 공개되는 타지마할이 보름달 뜨는 밤에 특별히 문을 여는 이유다.●어느 방향에서 봐도 똑같은, 완벽한 대칭과 상감 기법 타지마할에 들면 가이드들이 강조해 설명하는 것이 두 가지다. 완벽한 대칭과 상감 기법이다. 타지마할은 네 개의 첨탑, 수로를 따라 나뉜 8개의 정원이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똑같다. 상감기법은 대리석에 문양을 새겨 파낸 뒤, 그 홈에 여러 색깔의 보석을 끼워 넣는 걸 일컫는다. 이를 ‘피에트라 두라’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기법이다. 유럽의 건축 양식이 무굴 제국의 건축에 일부 사용된 셈이다.영국의 역사학자 마이클 우드가 지은 ‘인도 이야기’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짜뉴스도 두 개다. 하나는 타지마할과 같은 건물을 다시 짓지 못하도록 건축가와 인부의 손목을 잘랐다는 설, 또 하나는 샤 자한이 검은 대리석으로 타지마할과 똑같은 묘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명백한 거짓으로 밝혀졌는데도 일부 가이드는 이를 사실처럼 전하고 있다고 한다. 타지마할의 진입로는 수로와 평행하게 이어져 있다.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심었다는 정원수들이 정연하게 늘어서 있고 생명의 원천인 물이 그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타지마할은 이처럼 설계 때부터 무굴 제국의 정원 양식에 영향을 받았다. 낙원의 정원을 무덤에 맞게 변형시킨 여덟 정자, 8개로 나뉜 정원은 13세기 이븐 아라비의 책 ‘메카의 계시’에서 묘사한 낙원의 모습을 빼닮았다.●샤 자한 폐위 뒤 8년간 타지마할만 바라보다 숨져… 아내 옆에 영면 아내가 잠든 영묘 위의 거대한 돔은 4개의 작은 돔이 호위하는 모양새다. 그 바깥으로는 4개의 미너렛이 버티고 있다. 이 미너렛은 지상에서 직각이 아니라 89도 정도로 휘었다. 바깥 방향으로 1도 정도 더 휜 것인데, 지진이 잦은 지역 특성상 미너렛이 붕괴하더라도 영묘 밖으로 무너지라는 심모원려의 한 수였다고 한다. 벽면엔 여러 보석을 사용해 코란의 구절을 적었다. 하지만 샤 자한이 아버지에게 권력을 빼앗았듯, 자신도 아들 손에 폐위되고 만다. 다른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 아우랑제브가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한 것이다. 아우랑제브는 샤 자한을 아그라 성의 황금 감옥에 유배시켰다. 야무나강을 따라 소실점으로 사라지는 곳에 홀로 선 아내의 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가 머문 공간은 ‘포로의 탑’이라는 뜻의 무삼만 버즈다. 샤 자한은 폐위된 뒤 8년 동안 무삼만 버즈에서 그토록 사랑하던 타지마할만 바라보다가 쓸쓸히 숨을 거뒀다. 그나마 죽은 뒤 아내 옆에서 영면에 들었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타지마할은 3면이 붉은 사암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 강변만 뚫려 있다. 강 건너에도 유료 전망대가 있다. 인도의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사진 명소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이곳도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찾는다. 낮보다는 이른 새벽이나 달 뜨는 저녁 무렵에 찾길 권한다. ■ 여행수첩 -타지마할은 가급적 이른 시간이나 아예 늦은 시간에 방문하길 권한다. 한낮의 태양과 수많은 인파가 내뿜는 열기를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금요일 예배시간엔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 시간은 일출에서 일몰까지다. 카메라는 소지할 수 있지만 삼각대는 가져갈 수 없다. 가급적 소지품을 줄여야 입장할 때 수월하다. 외국인과 현지인 간 입장료 차이가 꽤 크다. 일부 관광지에선 10배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야무나강 건너편 전망대도 돈을 내야 입장할 수 있다. 강물의 수량이 많아져 타지마할의 반영이 생길 때나 보름달이 뜰 때 등엔 퍽 로맨틱한 장면과 만날 수 있다.
  •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의 기마대가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구간이 포함된 범죄취약지와 치안사각지대를 선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올레 14-1코스(저지예술정보화마을~오설록녹차밭) ▲한라산 둘레길 7구간(사려니숲길 다중밀집지역) ▲8구간(절물자연휴양림일대) ▲9구간(한라생태숲일대) 등 일대에서 특별 기마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민 및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말(馬)을 활용해 치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순찰 중 범죄취약지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와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장소 등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지리 안내, 편의 제공 등 치안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근한 자치경찰상을 정립하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정재철 기마대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올레길 등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마 순찰과 드론 순찰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제주관광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5월부터 올레길 ▲1코스(시흥리정류장~광치기해변) ▲6코스(쇠소깍~이중섭거리일원) ▲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10코스(화순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등 4개 구간에 순찰 노선을 별도 지정해 차량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구간은 도보 및 드론순찰을 병행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영화 ‘치악산’ 개봉에 속타는 원주시

    영화 ‘치악산’ 개봉에 속타는 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치악산을 제목으로 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영화가 흉흉한 괴담을 모티브로 해 지역 홍보는커녕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 제작사에 ‘실제가 아닌 허구다’라는 문구를 영화에 삽입하거나 제목을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원주시는 개봉 전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는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오는 9월 13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치악산’은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치악산 미스터리를 모티브로 스토리를 확장한 리얼리티 호러물이다. 치악산 미스터리는 40년 전인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이다. 이른바 ‘치악산 18토막 연쇄살인 사건’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진용 원주경찰서 형사과장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듯이 그 정도 사건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전산이 지금처럼 촘촘하게 짜여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 원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한참 전에 근무하다 퇴임한 경찰, 검시관 선배들까지 수소문해 물어봤으나 그런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주 시민들은 치악산 미스터리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시민 김모(42·여) 씨는 “원주에서 태어나 4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듣는 얘기다”며 “어떤 연유에서 이런 얘기가 도는지 황당무계할 뿐이다”고 전했다. 지명을 딴 영화 제목으로 논란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경기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공포영화 ‘곤지암’ 개봉을 앞두고 건물주는 영화제작사를 상대로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주민들이 제목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16년에는 어두운 분위기의 스릴러 영화인 ‘곡성’ 제작사가 전남 곡성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영화명에 지명인 ‘谷城’이 아닌 곡하는 소리라는 뜻의 ‘哭聲’을 한자명으로 병기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산이고 국립공원이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다면 원주만이 아닌 국가적인 손실이다”며 “어느 한 부서가 아닌 여러 부서가 힘을 합쳐 시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행지에서 이러면 안돼요 #PassengerShaming “보복 여행 심리”

    여행지에서 이러면 안돼요 #PassengerShaming “보복 여행 심리”

    여름이면 우리는 전 세계 곳곳을 찾은 여행객들이 저지른 무례한 행동들을 기사로 접한다. 지난주만 보자. 술에 취한 두 미국인이 에펠탑 금지된 구역에 들어가 잠자다 이튿날 발각됐다. 그 전 주에는 프랑스 여성이 피사 사탑에 이름 이니셜과 하트 모양을 새기다 붙잡혔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10대가 1200년 된 일본 절에서 비슷한 짓을 했다. 영국 브리스틀 출신 남성은 로마 콜로세움에 자신과 연인의 이니셜을 새겼다. 그렇게 오래 된 건축물인지 몰랐다고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독일 관광객은 발리의 사원에 들어가 벌거벗고 돌아다녔다. 그는 호텔 여러 군데 숙박료도 떼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추태들을 죽 나열한 뒤 여름에만 그런 것도 아니고, 불편한 진실이 있다고 했다. 바로 어디를 가나 여행객들은 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에르난 코르테스 같은 탐험가들은 그 중 최악이었다. 런던 그리니치 대학의 관광 및 이벤트 강사인 로렌 A 시겔에 따르면 18세기와 19세기 영국 귀족들도 유럽 그랜드 투어 시기에 방문한 곳과 그곳 사람들을 무시하고 조롱하기 일쑤였다.올 여름 유난히 나쁜 관광객 소식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오늘날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의 좋아요와 리뷰에 목매달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극단적인 행동에 내몰린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주 인기있는 해시태그 가운데 하나가 #수치스러운 승객(PassengerShaming)이다. 호주 시드니 공대의 데이비드 베어맨은 2019년 해외 여행을 한 사람은 15억명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 하는 지금 일부 관광객 중에 “발리의 사원 앞에서 누드 포즈를 취하면 멋질 거야”라거나 “이슬람 성지에서 술에 겁나게 취해볼까”, “나치 수용소 앞에서 춤출까” 생각하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팟캐스트 ‘어떻게 도와드릴까?’(How Can I Help?)를 진행하는 게일 살츠는 오랜 시간 팬데믹 봉쇄와 걱정 속에 보낸 “보복 여행”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팬데믹 때 못 해본 일들을 지금 할 거야. 그래야 공평하지. 내가 패를 쥐고 있어’ 이렇게 느끼는 것 같다. ‘(외국들은) 큰 파티 중이야.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고’ 이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는 모양이다.” 그는 고대 유적에 이름을 새기려다 붙잡히는 사람들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며 “그들은 스스로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사고 치는 관광객들의 얘기가 끊임없이 기사화되는 일은 해외 여행이 얼마나 품위를 갖춰야 하는지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다. 가장 비근한 예가 하와이다. 한 주민은 “사흘 전 우리 이웃들이 죽어나간 바다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 마을에서 짚라인을 탈 수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관광객이 있다면 우리 모두는 몸서리를 치는 법을 배웠다. 여행에 대해 아름다운 것은 세상의 경이로운 것들이 직접 가서 봐야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수록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나설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도 정확히 이 대목을 지적한다. 헨리 스팀슨 미국 전쟁부 장관이 원자폭탄 투하 예정지 목록에서 교도를 빼는 과정에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곳이며, 더욱이 자신의 신혼여행지였다고 언급한다. 영화에서는 신혼여행 얘기가 유머 코드처럼 쓰였지만 그 메시지는 실제였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망치지 않는다. 여러 여행지는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해 선제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발리와 아이슬란드 같은 관광 명소는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팔라우 제도는 생태계를 보호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해달라고 요구한다.버킷리스트에 오를 만한 명소들은 점점 더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호주 방문객들은 애보리진들이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는 울루루(에이어스 록)을 더 이상 오를 수 없다. 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술 취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캠페인 ‘거기 계시지(stay-away’를 벌이고 있다. 시겔은 더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동료 여행객들이 문제점을 더 잘 알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인스타그램 대 현실’(Instagram vs Reality)이 유행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지적했다. 종종 인플루언서가 완벽하게 구성한 사진과 동영상에서 생략된 것들, 예를 들어 뒤의 인파와 혼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의 글로벌 보물들은 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 30년간 130만t 오염수 방류… 제주 대응단계 ‘경계’로 격상

    30년간 130만t 오염수 방류… 제주 대응단계 ‘경계’로 격상

    제주도는 일본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염수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 현안회의 및 1차산업 분야 현안업무 토론회의를 열고 대응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및 도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상황을 2단계 ‘주의’에서 3단계 ‘경계’로 격상한다”며 “투명성과 전문성, 공개성 3대 원칙 아래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업인 피해가 발생할 시 예비비를 투입해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국회 및 연안 5개 시·도와 협력해 어업인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바다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소비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오염수 방류시점부터 6개월 동안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실시간으로 방사능을 감시하는 해역을 기존 14곳에서 18곳으로 확대한다.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안전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산지 위판장 유통 전 방사능 검사 체계 구축 ▲정부 인증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 ▲산지 위판장 방사능 신속·간편 측정장비 지원 ▲수산물 안전신호등 운영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제주 해역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 일일 방사능 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한편 제주지역 농수산업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전 세계적 재앙인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중단하고, 정부는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 어민들의 생존은 어떻게 할 것이며 제주도민 그리고 제주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방사능으로 오염되어가는 바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비단 제주만의 문제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8일간 약 200㎞ 제주 도보일주를 마무리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길 위에서 만난 국민의 명령은 명료했다”며 “ ‘제주어민 다 죽는다, 원전 오염수 막아내라’, ‘미래세대에 죄짓지 말라’, ‘尹 정부는 왜 국민이 아닌 일본 대변인을 자처하나 ’” 등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제주어민 의견을 열거했다. 특히 그는 “30년 동안 오염수를 방류한다. 중단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130여만t(1일 130t) 방류하는데 매일매일 바다는 오염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60여종의 핵오염수가 포함된 무려 130만t의 핵오염수를 우리의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이 같은 결정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북 전주시 도심에 있는 아중호수가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아중호수를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다. 전주시는 2032년까지 10년간 2480억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km 구간을 바람터널로 조성한다.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특화형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꾸민다.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노선은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3km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서면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방문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국비 공모와 민간투자 등으로 ▲폭포형 상징 조형물 ▲플로팅보트 ▲호수변 야간경관 ▲브릿지전망대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지방정원 아트브릿지 ▲산토리니 아트비전 ▲AR360도 아쿠아리움 ▲에코숙박시설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아중호수 주차장 ▲아중호수 생태공원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아중호수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중호수 일대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3개 권역 중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이다. 전주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와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담겼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3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공휴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오른 61.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둘째 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과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를 예열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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