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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17)

    Taxi Drivers’ Favorite Jokes Taxi Drivers‘ Favorite Jokes―17 An American over in Japan contracts a strange Oriental venereal disease.He goes to many American doctors abroad,and they all give him the same grave news. He must have his penis amputated.In desperation he decides to see an Oriental doctor,in the hopes that he might know something more about his exotic disease. “After all,” he thinks to himself,“an Oriental doctor should know more about an Oriental disease.” So he goes to the doctor and asks,“Do you think I need to have my penis amputated?” “No,no,” says the doctor. “No?” replies the man happily.“That’s great! All the American doctors said they would have to cut it off!” “Western doctors!” says the Oriental man.“All they ever want to do is cut,cut,cut! You see,all you have to do is wait two weeks.The penis will fall off by itself!” (Words and Phrases) over in Japan:일본에 사는 contract∼:∼에 걸리다 strange:이상한 Oreiental:동양의 venereal:성교에 의한 disease:병 abroad:해외에서(이 글에서는 ‘일본에서’를 의미함) grave:심각한 amputate:절단하다 in desperation:자포자기 상태에서 Oriental doctor:한의사 in the hopes that∼:∼라는 희망 속에 after all:결국 exotic:외래의, 이국의 cut∼off:∼을 잘라내다 Western doctor:양의사 fall off:떨어져 나가다 by oneself:저절로 (해석)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 미국인이 동양의 이상한 성병에 걸렸습니다. 일본에서 많은 미국인 의사를 찾아갔는데, 의사들 모두 성기를 절단해야만 한다는 동일한 심각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자포자기 상태에서 그 남자는 한의사가 그의 이국병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한의사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국, 한의사가 동양의 병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의사를 찾아가 물었습니다.“내 물건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네요, 아닙니다.”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아네요?”라고 남자가 기뻐 반문했습니다.“정말 좋아요. 미국인 의사들이 모두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거든요.” “양의사들이란”하고 한의사가 말했습니다.“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란 자르고, 자르고 자르는 것뿐이지. 알다시피, 댁이 해야 할 일이란 2주만 기다리는 거예요. 댁의 물건이 저절로 떨어져 나갈 거예요!” (해설) 양의는 환부를 직접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이지만 병의 근원을 치료하지 못하는 반면, 한의는 병의 근원을 다스리지만 효과가 즉각적이지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양의 이상한 성병에 걸린 환자에 대해 한의와 양의의 처방이 일견 다르게 보입니다만, 근본적으로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둘 다 그 성병이 불치의 병이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습니다. 단지, 양의에서는 환부, 즉 환자의 거시길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의에서는 그냥 놔두면 저절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 Life Essay for Wrighting 이사와 새로운 시작어느 날 바람에 실려 온 최루탄 가스를 피해 자리를 옮기던 김회장은 문득 ‘내가 왜 이렇게 복잡한 서울에서 나쁜 공기를 마시며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 물어보게 되었다. 마침내 그는 최루탄 가스를 계기로 전라도 여수 땅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 한적한 곳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여수 아이들에게도 영어 교육의 혜택을 줄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낭만적인 생각을 하며 여수행 인생 차표를 구입한다(bought a life ticket to Yeosu,in the romantic thought that he might catch two hares at the same time). 그는 학습지로서는 불모지인 여수의 지역을 맡는 지사장으로 나름대로 소박한 꿈을 꾸었다. 비릿한 바다 냄새와 낯선 곳이 주는 설렘 속에 여수 생활이 시작되었다.80년대 후반 서울은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었지만 여수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좋은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선 입시를 치러야 했다. 학부모들 또한 교육열이 대단해서 서울서 하던 방법으론 여수의 교육시장을 파고들기 어려웠다. 김회장은 종종 여수에 내려온 결정이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회상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많은 기회들이 찾아오지만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그런 기회들이 자신을 스치고 지났는지조차 모른다. 이럴 때 김회장은 여수와 그곳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한다(President Kim talks about his decision to leave for Yeosu and life there when he says that although one may have numerous opportunities in his life,he does not even realize how many opportunities he has missed because he is not prepared for them). ■ 절대문법 (10) 자리매김 학습절대문법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시킨다. 무엇보다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의 자리와 함께 그에 따른 특성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1)I want a shirt. 나는 원합니다.(무엇을) 셔츠 하나 주어 동사 목적어 (2)I want to swim. 나는 원합니다.(무엇을)수영하는 것 주어 동사 목적어 동사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동사 앞에 주어가 있다는 것이고, 동사의 특성과 의미에 따라 동사 뒤에 보어나 목적어가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의 문장은 똑같이 동사의 특성에 따라 동사 want 뒤에 목적어가 위치하고 있는 구조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는 품사는 명사이다. (1)번 문장에서는 목적어 자리에 명사 shirt가 관사 a의 수식을 받는다.(2)번 문장에서는 목적어 자리에 to swim이라는 부정사가 위치하고 있다.to swim은 동사 앞에 to와 함께하여 명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어 문장에서 ‘to 동사원형’ 구조는 종종 동사보다는 다른 품사의 역할을 한다.‘to 동사원형’은 명사, 형용사, 부사 자리에 위치하여 자리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To see is to believe. 동사 see/주어 to see(명사 역할), 보어 to believe(명사 역할) I want to sing. 동사 want/목적어 to sing(명사 역할) The cow began to walk. 동사 began/목적어 to walk(명사 역할) My dad decided to go. 동사 decided/목적어 to go(명사 역할) 이처럼 동사를 중심으로 한 앞뒤의 자리 개념을 이해하면서 영어 문장을 접하게 되면 어려운 문법 용어나 복잡한 설명 없이도 문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 싸이월드, 미아도 찾아주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미아찾기 캠페인이 정신지체 장애자 조철재(15·부산 사하구)군을 실종 3주만에 찾아 부모품에 안겼다. 이 캠페인이 미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조군은 울산의 한 병원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싸이월드 이용자인 이 병원 간호사 제보로 싸이월드 로그아웃 페이지 ‘함께하는 미아찾기’ 코너에 소개돼 가족과 상봉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600만 싸이 회원을 대상으로 미아찾기 미니홈피(www.cyworld.comndchild)를 운영 중이다.18일부터는 미아예방노래 ‘꼭꼭이송‘을 홍보 중이며, 외출 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이름표를 나눠주고 있다.
  • 국민銀 대출금리 0.25%P 인상

    국민은행이 콜금리 인상 2주만에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은 하나은행이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주택담보대출상품인 ‘TR모기지론’의 고정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두번째다. 국민은행은 24일 “대표적인 신용대출 상품인 ‘CSS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면서 “이에 따라 6개월 변동주기 ‘KB스타 무보증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는 연 5.45%에서 5.70%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시중은행들은 “당분간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량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엘리트론’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3%포인트까지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신용대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농협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은 대출상품이 시장금리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굳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우리은행도 양도성예금증서(CD)에 대출 금리가 연동돼 있어 인위적인 금리 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팬의 애정과 구단주의 역할

    [박기철의 플레이볼] 팬의 애정과 구단주의 역할

    메이저리그에서 전통의 명문 구단을 꼽으라면 보스턴과 시카고의 팀을 빼놓을 수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한 1901년부터,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가 창설된 1876년부터 활약한 팀들이다. 이들 팀은 역사가 긴 데 비해 1920년대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공통점도 있다. 그럼에도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극성맞게 성원해온 팬들이 있는 점도 같다. 이들 팀의 팬은 창단한지 몇 해 되지 않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플로리다 말린스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승을 밥 먹듯 해온 뉴욕 양키스를 부러워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응원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들 팀의 팬이 오랜 세월을 참고 기다리며 팀에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데는 오랜 전통도 있지만 구단주의 역할도 무시하지 못한다. 지난해 숙적 양키스를 꺾고 1918년 이후 최초의 우승을 일군 보스턴은 요키 가문이 있었다.1933년 구단을 인수한 톰 요키는 1976년 사망했지만 그의 아내인 진 요키가 구단주를 이어받았고,1992년 그는 사망하면서 자선 재단인 요키 기금을 설립, 구단 주식을 기증했다.2002년 구단이 매각될 때까지 요키 기금이 받은 금액은 무려 10억 달러에 이른다. 시카고 팀의 구단주들은 전통적으로 팬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겼다. 컵스는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지역 최대 일간지가 든든한 후원자였고, 현대에 들어서는 WGN이란 전국 네트워크 덕분에 전국에 걸친 팬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컵스보다는 열성팬이 적다. 물론 빌 벡이 구단주이던 시절에는 열성팬이 많았다. 벡은 1946년부터 1980년 사이에 4차례나 구단주를 지냈고 화이트삭스의 구단주만 두 차례 역임했다. 선수 유니폼에 처음으로 이름을 새기고 폭죽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의 선구자로 이름이 높다. 클리블랜드 구단주이던 시절에 전설적인 명유격수이자 감독으로 이름 높던 루 보드로를 트레이드하려고 하자 팬들이 들고 일어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시내의 거의 모든 식당을 다니면서 팬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트레이드를 철회했다. 난쟁이와 50세가 넘은 선수를 등장시키는 등 야구를 희화화시킨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시카고 팬들은 벡이 재미를 주기위해 했던 행동으로 이해했다. 현 구단주인 라인스돌프는 1997년 7월말 선두와 불과 3경기차일 때 팀의 주력 투수를 트레이드한 것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팀 전력 증강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농구팀 시카고 불스의 구단주로서 마이클 조던에게 2000만 달러의 연봉을 주며 시카고 전성시대를 열기도 했다.1917년이 월드시리즈 마지막 우승인 화이트삭스가 지난해 보스턴에 이어 2번째 한풀이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시론] ‘바보 코리아 21’ 더이상 안된다/이덕환 서강대 교수 화학

    [시론] ‘바보 코리아 21’ 더이상 안된다/이덕환 서강대 교수 화학

    소문이 무성하던 2단계 BK(두뇌한국)21사업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 모양이다.7년동안 모두 2조 1000억원을 투입해서 분야별로 세계 10위권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함으로써 매년 2만 명의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시작될 일이지만 이번에는 교수들을 거리로 내몰고, 선정의 정당성이 심각한 문제였던 7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에 공개된 2단계 사업은 목표와 전략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1단계 사업을 꼭 빼닮았다. 대학원의 분야별 특성화와 산학협력 강화는 1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다. 평가와 관리 체계의 혁신이 더해진 것이 고작이다. 국제 수준의 고급 전문서비스 인력 양성이 과연 이 사업의 목표에 맞는가도 이해하기 어렵다. 혁신의 회오리가 정작 혁신이 필요한 교육부는 피해간 듯한 느낌이 든다.1단계 사업의 담당자들이 다시 뭉쳐서 마련한 계획이라서 그런지 1단계 사업에 대한 평가는 지나칠 정도로 너그럽다. 지난 7년 동안 국가연구개발 예산이 3배나 늘어난 사실은 완전히 무시되어 버렸다. 우선 사업단의 선정 과정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선정 과정에서 불거지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잡음은 교육부와 참여 대학 모두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1단계 사업의 선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특혜 논란으로 당시 교육부 장관이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런 우려는 결코 공연한 것이 아니다. 교수의 숫자만으로 참여 자격을 제한함으로써 많은 대학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문제도 여전하다. 그동안 양보다 질을 추구해 온 대학이 마치 큰 죄를 저지른 것처럼 불이익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단순히 최소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리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빠진 서울과 수도권의 중소 규모 대학들이 또 한번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전국의 대학 교수들을 서로 반목하게 만들었던 대학간 연합의 요구가 빠지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다고 사정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느닷없는 대학 내 ‘융합’ 요구로 ‘헤쳐 모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불합리하고 무리한 이합집산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서로에게 감정이 상한 교수들이 운영하는 학부와 소외된 기존의 대학원 과정은 정상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급조한 융합 과정의 성공도 불확실하다. 과연 우리 대학이 일부에서 주장하는 학문간 융합을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검토도 없었고, 설사 필요하다고 해도 그것만이 유일한 대안일 수는 없다. 이번 사업의 추진 일정도 지나치게 빠듯하다.12월 말에 공고할 최종 사업 계획에 따라 내년 3월말까지 모든 사업단의 최종 선정을 끝내겠다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는 대학은 미사여구로 가득한 부실 계획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설해야 하는 융합 과정의 경우에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교육과정에서부터 모든 것을 몇 주만에 제대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대학원 과정이 세계적 수준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의 혁신보다 더 시급한 것이 BK사업의 혁신이라고 한다. 교육 예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으로 전국의 모든 대학을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 탁상 행정으로 대학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바보 코리아(?)’사업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덕환 서강대 교수 화학
  •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들이 은행들이 외면하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고 싶어도 변변한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에 투자금을 끌어모아 주고,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IPO)까지 도맡아 주는 ‘보모’가 되기로 했다. 은행들이 대기업이나 돈 많은 예금주만 우대하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대기업의 IPO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 따른 틈새시장을 찾아나선 셈이다. ●대출 대신 펀드 조성 인터넷 관련업체 A사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2억원의 기술신용 대출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대신에 담보대출을 권유받았으나 재산이라곤 임대사무실 몇개와 컴퓨터 기기뿐이어서 대출을 포기하고 말았다.A사는 최근 수소문 끝에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투자은행(IB)센터’를 찾았다. 교보증권은 A사에 대한 기술력 감정·재무상태 확인·지분율 조사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 설계에 착수했다. 펀드를 통해 모아진 돈은 기술개발에 요긴하게 쓰이게 된다. 교보증권은 추후 A사의 회사채 발행 등도 도와 회사를 더욱 튼실하게 키운 다음 A사가 증시에 상장될 때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이나 회사채 발행 등으로 당장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IPO 주관사가 되면 이익이 날 수 있다. 이후 증자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A사와는 서로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다. ●증시상장 때 한몫 챙겨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IB센터는 지난 6일 문을 열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을 7건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자금이 중소기업에 전달된 사례는 없지만 곧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5월 최명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미래전략을 ‘중소기업형 IB’로 잡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베테랑급 전문가 5명을 영입,IB센터에 배치했다.IB센터의 외곽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금융본부와 IB본부에도 전문인력을 늘려 84명을 포진시켰다.IB센터는 앞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300여개가량을 발굴해 펀딩과 회사채 발행,IPO, 증자 등을 통해 직접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11일에는 IB센터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8월 950여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된 민간단체인 이노비즈협회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컨설팅 등을 하면서 IPO 등에서 독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바이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IPO 업무를 강화하고 세포치료제 연구업체 ‘차바이오텍’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윈(Win)-윈(Win) 증권사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IPO 주관사 등을 노리는 점도 있지만 자금조달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 기업에 대한 DB는 중요한 투자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대기업에 대한 IPO는 대부분 국제적 유명세를 앞세운 외국계 증권사들이 꽉 잡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유망한 중소기업이라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증권사들의 접근이 고마운 일이지만, 잘 나가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느 증권사와 손잡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한번 업무협약을 맺으면 증시 상장이나 증자 과정 등에도 증권사의 충고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업협회 이정수 이사는 “중소기업 대상 IB업무는 증권사와 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틈새시장”이라면서 “자금조달 욕구가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초기부터 좋은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eisure+α] 초가삼간 집을 짓고… 영차영차!

    [Leisure+α] 초가삼간 집을 짓고… 영차영차!

    한국민속촌에서는 20일부터 11월6일까지 초가집 지붕을 만드는 체험행사를 갖는다. 짚으로 이엉엮기를 비롯해 용마름틀기, 새끼꼬기, 헌 지붕 벗기기, 이엉이기, 새끼줄 돌리기, 용마름 올리기 등의 과정을 한국민속촌 기능장과 함께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031)288-0000,www.koreanfolk.co.kr ●연예인 4인방 모터스포츠 레이스 2005 BAT GT 시리즈가 오는 2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7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경기는 총 7전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 지난 6전까지의 결과 ‘투어링 A’의 김영관(KTdom)만이 종합 1위로 확정되었고 나머지 종목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완주만 하면 국내 모터스포츠사상 첫 여성 챔피언이 되는 강윤수(타키온)와 연예인팀의 안재모, 류시원, 최재훈, 이동훈 등 4인방의 마지막 레이스가 기대를 모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kmrc.co.kr ●한강둔치서 불꽃축제 두배로 즐기기 63시티는 22일과 29일 양일간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 펼쳐지는 ‘2005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편안하게 식사를 하며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Kiss On The Fire’ 상품을 판매한다. 식사는 중식(57층 백리향), 일식(56층 와꼬), 양식(59층 워킹온더클라우드)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요리 외에 와인 2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금액은 2인 기준 19만 8000원.(02)789-5558,www.63.co.kr ●한강 경관 오감으로 느껴봐요 한강유람선을 운영하는 한리버랜드는 오는 11월25일까지 유람선이 곁들여진 오감체험 학습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운영한다. 잠실을 순환하는 한강유람선을 타고 한강의 다리 등 한강과 주변 경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1시간 동안 한강을 직접 돌아본다. 또 잠실선착장 체험관(진주나루)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창의력 발달과 감성개발에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감각놀이를 통해 5가지 감각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02)3271-6900,www.hanriverland.co.kr ●수준높은 애완동물 문화 체험 2005 국제애완동물 용품박람회(KOPET)가 11월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80여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준 높은 애완동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애완동물을 볼 수 있는 ‘애완동물관’을 비롯해 ‘용품·액세서리관’‘설비·장비류관’‘기타 서비스관’으로 나눠 애완동물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28일까지 홈페이지(www.kopet.com)에서 신청을 하면 입장권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의 장난감 홍콩에 모였다 자유여행사(www.freedom.co.kr)는 홍콩 여행과 해외 장난감 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홍콩 국제장난감박람회 2박 3일’ 상품을 판매한다. 박람회에서는 전세계의 선물용품, 완구류, 크리스마스 용품 등 다양한 장난감과 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양 최대의 레저타운인 해양공원과 빅토리아 피크에서 ‘백만불’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발은 19·20·21·22·26·27·28일 7회, 요금은 54만 9000원부터.(02)3455-0005.
  • [우리땅을 살리자] (4) 농촌과 산림을 살려라

    [우리땅을 살리자] (4) 농촌과 산림을 살려라

    “이러다간 산이 다 없어지고 말지…(공장 창고 같은)저런 것 지으려고 산을 다 없앤답니까. 산만 깎아놓고 저렇게 2년 가까이 방치해도 문제 없나요.”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천시로 넘어가는 3번 국도에서 광주시 퇴촌면으로 빠지는 325번 지방도로를 타고 10분쯤 가면 용수리가 나온다. 곤지암천과 경안천을 끼고 도는 풍경이 빼어나 부자들의 별장이 적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2∼3년 사이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나지막한 산들이 마구 훼손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마주한 이곳 용수리에서 5년이 넘게 슈퍼마켓을 운영해온 최모(여·47)씨는 “공사 소음도 문제지만 여기저기 산을 파헤쳐 공장을 짓고 도로를 내느라 옛날 모습이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슈퍼마켓 앞쪽으로는 파란색과 빨간색 지붕을 갖춘 공장 창고들이 빼곡하고 산 중턱은 두부 잘리듯 한쪽 모퉁이가 베어져 흉물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다시 퇴촌에서 양평쪽으로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로에 접어들자 먼지를 뿜어내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쉴새없이 오간다.3분쯤 따라가자 양평쪽으로 가던 트럭들이 일제히 오른쪽 산속으로 방향을 튼다. 고개 하나를 넘자 도로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장면이 목격됐다. 산을 수직으로 50m나 자른 분지 형태의 광산이 나왔다. 한눈에 봐도 산이 형편없이 훼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늘에서 보면 영락없이 산속에 구멍이 뚫린 모습이다. 광산 관계자는 “3년 전 광산을 매입할 때부터 산지 경사면이 크게 훼손돼 한때 산사태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5년간 전용이 허가된 산지는 3만 7579㏊로 매년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가까운 7500㏊의 산지가 사라졌다.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최근 발표한 ‘산지훼손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채석, 전기통신시설, 광업, 주거시설, 공공기관 등의 이유로 산지가 훼손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법적으로 산지를 훼손하는 사례는 점차 줄고 있으나 전용 허가를 받은 뒤 개발과정에서 규정을 어기는 훼손이 늘고 있다.”면서 “일선 시·군·구 직원들은 합법적이라는 핑계로 관리·감독에 소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아예 산지보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고 말했다. 불법적인 산지훼손은 2003년 1276건에 195㏊로 1999년의 1500여건 246㏊에 비해 51㏊가 줄었다. 불법 훼손은 개발 허가를 받은 면적보다 더 많이 산지를 파헤치는 게 대부분이다. 땅이 훼손되는 것은 꼭 산지만이 아니다. 농지 역시 개발론에 밀려 멍들고 있다. 물론 농지 훼손도 승인을 받고 합법적인 틀에서 이뤄진다. 문제는 난개발이고 당국이 그에 따른 폐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천·의왕에서 평택·오산으로 연결된 39번 도로를 타고 1시간쯤 가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이 나온다. 화성 ‘개발붐’과는 다소 멀었던 이곳도 동탄 신도시가 들어서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증설된다는 소식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물류도로’라 불리는 39번을 끼고 있어 개발 유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개발의 중심은 구장 사거리다. 한때 논과 얕은 하천, 그리고 몇몇 농가가 있던 이곳은 지금 땅을 고르는 불도저 굉음이 요란하다. 주변에는 천막이나 기계 부품 등을 만드는 공장들과 ‘땅 전문’을 내건 부동산중개업소들이 들어섰다. 논 위로 왕복 2차선 도로가 나면서 주변의 다른 논들도 흙으로 덮이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1000평 단위로 농지 매물이 나오는데 몇주만에 소화된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주변에 공장 짓는다고 난리인데 농사지을 맛이 나겠느냐.”면서 “농사 짓던 땅을 팔아 다른 논을 사거나 인근 도시의 건물을 사서 임대료를 받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야산이 사라지는 것도 드물지 않다. 화성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신모(52)씨는 “일주일 사이에 야산 하나가 없어졌다.”면서 “개발도 좋지만 마을 한가운데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보면 허가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화성의 개발이 한창이라면 평택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서울에서 천안을 잇는 1번 국도와 청량리∼천안간 전철의 정차역이 만나는 지역의 논은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 현지 주민인 김모(63)씨는 “평택은 5년이 가물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라며 “이같은 속도로 논이 사라지면 식량확보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할 정도”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준농림지역이 관리지역에 포함됐지만 계획관리(개발용), 생산관리(옛 준농림지역), 보전관리 등으로 세분화하지 않아 난개발을 더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장의 규격과 색상에 대한 규제가 없어 경관이 파괴되고 난개발로 이어지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지난 한해 동안 전용된 농지는 1만 5686㏊에 이른다. 광주·화성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전문가 제언] 山主에 인센티브 ‘산림직불제’ 도입해야 휴양이나 녹색댐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 2월 기후협약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온실가스의 최대 흡수원으로서 산림의 보전 문제는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다뤄지고 있다. 산지보전협회가 지난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3%는 산지 훼손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으로 난개발과 산불을 꼽았으며 책임 소재는 74%가 정부에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자의 순으로 대답했다. 산지보전협회가 실시해온 현장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해당하는 8000㏊의 산림이 매년 다른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택지, 도로, 공장용지, 골프장의 비중이 컸다. 산지보전협회가 전국의 산지전용 개발지 598곳을 조사한 결과 산을 급격히 깎아 경관과 생태계의 파괴 이외에도 집중호우시 산사태 등의 위험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산지 전용 및 개발 허가를 내줄 경우 위치 선정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훼손되는 면적은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이미 훼손된 지역은 안전성 보강은 물론 생태계 복원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허가업무를 담당하는 일선 시·군에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 지속적인 현장확인 및 지도·감시가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형편이다. 현장관리가 소홀할 수밖에 없는데다 문제가 생길 경우 문책을 당할 것을 우려해 당국이 산지보전 업무를 맡는 것을 기피하려는 성향도 있다. 산지 개발로 지방세수만 챙기려는 지자체의 인식도 난개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산지의 난개발을 막고 산림을 온전하게 지키려면 산주(山主)가 산림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정부가 보조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산림 직불제’가 도입돼야 한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일선 시·군의 전문인력 보강과 시민단체 및 여론의 공동 감시기능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 김용한 산지보전협회 사무총장 ■ 정부 산지보전 대책은 정부는 산지보전을 위해 2003년 10월1일부터 산지관리법을 산림법에서 따로 떼어내 시행하고 있다. 산지 전용이 불가피하더라도 친(親)환경적 개발을 위해 ‘산지 전용 허가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30만㎡(약 9만평) 이상 대규모 개발일 경우 전용허가를 받는 산지의 50%만 개발할 수도 있으며, 도로 등의 각종 개발시 경사면을 평균 25도 이내로 절단하라는 규정을 뒀다. 전용허가를 내줄 때 복구사업계획서도 함께 받아 나중에 준공검사를 받게 했다. 특히 산지의 불법전용을 막기 위해 산림청은 내년부터 ‘산(山)파라치’ 제도를 도입, 불법행위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산지를 불법으로 훼손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농지의 경우 별도의 전용기준을 두지 않고 개별 사안마다 심사하고 있다.5년마다 전용 용도에 맞게 농지가 사용되는지 살피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때에는 행정처분만 내릴 뿐 전용 승인 자체를 취소하지는 못해 처벌규정이 다소 미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농지에서는 농작물 경작 이외에 농업용 창고나 농민을 위한 공동편의시설, 퇴비장, 보육시설 등만 짓도록 용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불법적인 농지 전용을 신고할 경우 건당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농지개량사업을 핑계로 농지에 공사장 흙을 쌓아둔 뒤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성토(盛土)할 수 있는 기준을 지상에서 5㎝로 규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불법적으로 농지를 훼손할 경우 농업진흥지역에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토지가액만큼의 벌금, 비농업진흥지역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토지가액의 50%까지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명의 남녀, 엇갈린 사랑!

    여기 세 명의 남녀가 있다. 떠나간 연인에 대한 상처와 미련을 간직한 남자(매튜), 자신의 미래와 일을 선택했지만 옛 사랑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리사), 이를 지켜보며 맹목적인 열정에 가슴 아파하는 또 다른 여자(알렉스). 이들은 각각 사랑에 대한 아픔과 고독, 열정을 상징하는 현대 도시 남녀의 자화상이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는 이들 세 주인공의 어긋난 사랑 방정식을 통해 ‘당신이 겪고, 또는 알고 있는 사랑이 전부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정답’에 접근한다.2년이란 시간 간극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영화는 잃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한 남자의 감정을 쫓아가며 빗나간 사랑의 접점을 찾아간다. 사진작가를 꿈꾸는 매튜(조쉬 하트넷)는 댄서 리사(다이앤 크루거)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매튜는 뉴욕에서의 일자리 제의를 받고 리사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하지만, 다음날 리사는 아무말 없이 사라진다.2년 뒤 약혼자와 함께 시카고로 돌아온 매튜. 한 카페 공중전화 앞에서 옛 연인 리사의 목소리를 듣는다. 리사의 흔적에 혼란스러워하던 매튜는 무작정 리사를 찾아 나서고, 기억을 더듬어 그녀의 옛 아파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그토록 그가 찾아 온 진짜 리사와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로즈 번).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그 여인에게서 느껴지는 진짜 리사의 흔적과 왠지 모를 이끌림이다. 우연은 운명으로 통하는 걸까. 영화는 진행될수록 초반 예상과 달리 단순 멜로의 궤를 벗어난다. 플롯 구석구석에 놓아 둔 추리적 기법 때문. 극중 연인에 얽힌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스릴러적인 냄새를 풍긴다. 후반들어 팽팽했던 긴장감이 난데없이 느슨해지며 다소 힘이 부치는 느낌이지만, 지루함보다는 오밀조밀한 재미가 잔상으로 더 많이 남는 영화다. 폴 맥기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진주만’의 조쉬 하트넷과 ‘트로이’로 스타덤에 오른 두 미녀 다이앤 크루거와 로즈 번이 주연을 맡았다.15세 이상 관람가.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서울신문 변신의 끝은?/김동률 KDI 매체경영학 연구위원

    신문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만드는 신문이 엘리트신문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엘리트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권력으로부터 독립은 물론이고 재정적인 안정도 필요하다. 교육수준이 높은 뛰어난 취재진을 다수 확보해야 함은 물론이다. 미국의 USA Today는 대중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많은 부수를 자랑하지만 아무도 엘리트신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1982년 창간된 이 신문은 심각하고 중요한 뉴스도 간단하고 가볍게 다룬다. 여행·스포츠에 비중을 두면서, 날씨를 1페이지나 할애하는 등 독자들을 위한 편집의도를 확실히 살렸다. 특히 짧고 간략한 기사, 화려하고 컬러풀한 사진 등이 특징이다. 신세대를 겨냥해 기사는 600단어 이내로 제한하고, 한 문단은 짧은 문장 3개 이하로 구성했다. 이 신문은 창간되자마자 신세대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른바 텔레페이퍼의 시대를 연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도 이 신문을 권위지로 보지는 않는다. 높이 평가하기는커녕 아예 ‘맥 페이퍼(맥도널드 페이퍼)’라고 무시하기도 한다. 곧 많이 팔린다고 좋은 신문은 아니라는 의미다. USA Today가 인기를 끌자 칼럼리스트 조너선 야들리는 1989년 엘리트신문과 대중신문과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엘리트신문은 독자들에게 날마다 간유(肝油)를 배달해 준다. 맛은 없지만 몸에는 아주 좋다.USA Today는 아침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가득 전해 준다.” 풀이하자면 엘리트신문은 독자의 취향이나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공공성, 언론의 사회적 책임, 사명감 등을 기사의 선별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서울신문은 여러 가지 진통을 겪어오면서 적어도 지면에서만큼은 어느 신문과 비교하더라도 큰 손색이 없을 만큼 발전했다. 언론학자로서 진단하건대 서울신문의 변신은 놀랄 만한 수준이다. 과거 관영매체 (state-run-paper)의 흔적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며, 레이아웃부터 촌철살인의 돋보이는 만평,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읽을거리 등은, 이른바 신문 보는 재미를 담뿍 안겨준다. 그렇다고 서울신문이 최고라는 것은 아니다. 기사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특히 그렇다. 지나치게 호흡이 긴 기사는 읽는 이에게 큰 부담을 안겨준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10월6일에는 하단광고도 없이 21면 전체를 ‘정감록 산책’으로 빼곡하게 채웠다.10월5일에도 14면 전면을 지나치게 대형화된 와이드 인터뷰로 메웠고,10면 전체를 차지한 울산시 체전 관련기사 역시 기사의 중요성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와이드 인터뷰는 이른바 인물기사(human interest)가 먹히는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대형화돼 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USA Today처럼 무조건 짤막한 기사로 대처하라는 말은 아니다. 말은 아끼면서 정보는 풍요롭게 하는 노력이 아쉽다는 의미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가야 할 길은 서울신문이 정해야 한다. 비록 USA Today에 비해 발행부수면에서는 한참 뒤지지만,1000여개가 훨씬 넘는 미국 신문들은 뉴욕타임스의 얼굴을 보며 그날의 지면을 꾸려가고 있다. 그래서 미국 언론의 아침은 뉴욕타임스로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다. 이에 비해 대중지를 고집하는 USA Today의 신문 철학은 이른바 ‘희망의 신문’이다.“우울하고 어두운 뉴스보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신문이 되고 싶다.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타임스처럼 매일 아침 세상을 욕하고 비판하는 신문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도 있지만 서울신문의 변신은 이제 외형적으로는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변신의 최종 역이 엘리트 신문일지 아니면 대중신문이 될지는 궁극적으로 서울신문이 결정해야 한다. 변신의 끝이 기대된다. 김동률 KDI 매체경영학 연구위원 yule21@empal.com
  • [씨줄날줄] 김영옥 옹/박홍기 논설위원

    미국 역사상 육군 전투대대를 지휘한 첫 소수인종 장교, 미국·프랑스·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받은 무공훈장 20여개, 한국전쟁에서의 무패신화 창조…. 한국계 미국인 김영옥(86)옹의 이력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전쟁영웅 김영옥’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 국적자라는 이유로 한국정부가 그를 외국인 취급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이민 2세인 그는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침공 이후 초급장교가 부족해지자 사병에서 장교후보생으로 추천됐다. 동양계로는 유일했다. 소위로 임관한 뒤 하와이 출신 일본계 2세로 구성된 제100보병대대의 소대장으로 부임해 유럽 전선으로 배치된 뒤 이탈리아·프랑스 등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지금도 프랑스 동북부 브뤼에르 지방의 독일군으로부터 해방된 지역에서는 ‘카피텐(대위) 김’이라는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지난 2월 프랑스 정부는 2차 대전 종전 60년을 맞아 그에게 최고무공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했다. 그는 46년 명예 제대한 뒤 세탁소를 운영하다 ‘부모의 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50년 9월 자원 입대했다. 미 7사단 1대대의 지휘를 맡았던 그는 전투에서 단 한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 휴전선의 중부전선이 화천 쪽에서 북으로 치솟아 있는 모양도 그의 대대가 진격해 승리한 결과이다. 미국 교민들 사이에서 그가 ‘전쟁 영웅’이자 ‘이민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는 한국전쟁에서 얻은 파편과 총알 때문에 상처투성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해외 동포라는 이유로 그의 무공을 평가하지 않았다. 그의 사회봉사 활동만을 인정,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을 뿐이다. 정부는 줄곧 해외동포들의 포용 방침을 밝혀왔다. 하지만 로버트 김 사건에서 보듯 정작 조국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김 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동포의 애국심을 인정하는 게 그리도 어려운 일인가. 암 투병을 하는 그는 항상 말한단다.“나는 100% 한국인이며,100% 미국인”이라고. 정부가 최근 그에게 군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서훈키로 결정했다. 동포사회를 껴안는 차원에서도 뒤늦게나마 다행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서울 축제풍년 들썩

    서울 축제풍년 들썩

    청계천이 새로 열리기 하루 전인 30일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은 축제의 바다에 빠진다.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문화 행사가 10월 내내 끊이지 않는다. 사실 관(官)이 주도하는 행사라고 하면 저절로 ‘주민 동원’‘선심성’과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곤 했었다. 행사도 지역마다 큰 차이가 없어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자치구마다 각기 다른 역사나 문화를 담을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뿌리깊은 고장에서는 주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을 개최한다.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옛 고구려의 역사를 되새길 수도 있고 드라마 ‘대장금’에서 군침만 삼키던 조선시대 궁중음식도 맛볼 수 있다. 조선시대 어의나 의녀들이 입던 의복을 드라마 ‘허준’에서처럼 차려입을 수도 있다. 국제도시에 걸맞게 세계의 문화를 어우르는 자리도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처럼 축구로 한판 승부를 겨루는 미니 월드컵이 열리기도 한다. 항공권이 없어도 발품만 팔면 온세계 진미를 한자리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 여는 축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을 축제기간 동안 명동·동대문·종로 등에서는 각각 의류나 보석류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문화 축제를 9년째 열고 있는 무교·다동 음식점들은 도심 한가운데 청계천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축제의 거리를 지날 때면 어릴적 동네 잔치나 운동회가 열리던 때를 떠올려 보라는 상인들의 마음 씀씀이가 새삼 정겹게 느껴진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우리민속 진수 맛보고 지구촌 문화도 즐긴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먼 옛날부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요, 축제의 계절이었다. 가을은 다음해 가을까지 먹을거리를 마련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계절이었고 또 내년 가을에도 풍요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원의 계절이었다. 고도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업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가을이 축제의 계절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았다. 올 가을 각 자치구가 마련한 전통축제, 현대축제 등 다양한 축제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전통파 모여라∼ ●종로 궁중음식축제 전통문화의 진수를 옛 궁중요리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서 개최하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에 나서면 격식있는 옛 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는 다음달 6∼8일 운현궁에서 열린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행사진행을 맡아 역사적 고증을 마친 궁중음식과 양반가 음식을 선보인다.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영조 임금의 청계천 행사 시연회,18세기 전통의상 가장행렬, 향음주례 배우기 등 전통 문화 시연회가 먼저 펼쳐진다. 이어 청계천 상징떡 만들기, 외국인 꽃절편 만들기, 사대부가 간식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7일에는 사대부가 4계절 9첩 반상차림, 명절·혼례음식·궁중다례 시연회 등이 열린다.8일에는 18세기 함받이 시연회, 임금님 탕평채 시연회 등을 볼 수 있다. ●강서 허준 축제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의암 허준 선생이 가양동 지역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전설에 기인한 ‘허준 축제’를 연다. 지난해 문을 연 ‘허준 박물관’일대에서 허준 추모제례, 허준 음악회, 무료 한방건강진단, 한약 달이기 체험 등 허준이나 한방 관련 행사를 연다.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허준박물관 주차장에 마련되는 ‘무료 한방 진료소’에는 한의사 50명, 수련의 50명, 간호원 50명이 참여, 3000여명을 진료할 예정이다. 진맥 결과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뜸, 부항, 의보약재 등을 처방하고 금연침 시술도 해준다. 의녀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8∼9일 열리는 ‘어의 및 의녀복 체험’에서는 곱게 차려입은 의녀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의복과 의녀복을 갖춰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8일 방화근린공원과 9일 구암공원에는 ‘약령 장터’가 선다. 강화, 풍기, 금산 등지에서 인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직접 인삼을 가져와 판매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광진 고구려 축제 고구려 유적지로 손꼽히는 아차산이 있는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아차선 일대와 한강시민공원 뚝섬 등지에서 제1회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다. 7일 오후 7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일부터 9일까지 고구려 무예 한마당, 광이·진이 캐릭터쇼, 아차산 가요제, 어린이 골든벨 퀴즈 ‘고구려를 울려라’, 고구려 전통복식 패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7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는 150여명이 왕과 고구려 영웅 4인, 군사, 수레꾼, 시녀 등으로 차려입고 군자역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능동로를 행진한다. ●중구 남산골 전통축제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다음달 14일 오후 2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남산골 전통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팔씨름·윷놀이·제기차기·투호·단체 줄넘기 등 5개 종목에서 각 동별 대표들이 한판 승부를 겨룬다. 도자기 만들기·다듬이질·민속주만들기 등 옛 조상들의 생활상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중간 중간 시나위·바라춤·진도북춤·경기민요 등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술공연도 열린다. 옛 저잣거리를 재현한 먹거리 장터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북구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새달 8일과 9일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삼각산과 우이동 솔밭공원 일대에서는 국내외 산악동호인들의 대축제 ‘2005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가 열린다. 먼저 8일 오후 5시부터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9일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엄홍길·황영조씨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를 비롯해 고산등반장비 전시회, 등산용품 할인판매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또 장애인 등반대회, 삼각산 생태보존운동 세미나, 삼각산 이름찾기 세미나, 삼각산 사진전, 삼각산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각산 문화제의 핵심인 등반대회는 9일 열린다. 선수들은 각 부문별로 각기 다른 코스에 출전하게 된다. 현대파 모여라∼ ●구로 점프 - 구로 2005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10월1일부터 3일간 프랑스 문화와 구로 디지털 문화를 접목한 축제 ‘JUMP-GURO 2005’를 마련했다.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고척근린공원과 구로구청 광장, 구민회관 등 관내 곳곳에서 펼친다.1일 오전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이시 상티니 시장의 자매결연 협정식을 시작으로 벤처기업 취업 박람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이어진다. 프랑스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와 디지털 온라인게임 대전도 개최된다. 특히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구로구청 광장에서 디지털산업단지를 돌아 구청까지 이어지는 4㎞를 관내 직장인 등이 넥타이를 매고 뛰는 이색 행사다. 2일 오전 10시에는 9쌍의 노부부가 합동 금혼식을 여는 ‘노인문화축제’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구로-이시의 밤’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에는 관내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 관내에 거주하는 10여개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미니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6시부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구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고척근린공원에서는 3일 동안 프랑스 의상 체험 및 프랑스식 빵굽기, 포도주 시연, 프랑스 화가의 인물화 스케치 등 각종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프랑스의 동화작가 클로드부종이 쓴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강철 이빨’,‘생쥐가 먹고 싶다’ 등에 나오는 그림 원작 51점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용산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이태원에서는 30일부터 새달 3일까지 나흘간 ‘2005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는 내국인은 물론 이태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과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30일 오후 2시 이태원 소방서 옆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퍼레이드·세계음식축제·외국인 장기자랑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세계민속공연과 음악공연, 맥주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올해는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이태원 거리 곳곳에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태원에 있는 각 국가별 요리집 11곳을 선정해, 조리시연과 시식회도 열린다. 또 특선메뉴에 한해 50% 할인 행사도 준비돼 있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관광특구 홈페이지(www.itaewon.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금천 구민의날 특별축제 서울의 ‘막내 자치구’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에서는 개청 10주년 구민의 날(10월15일)을 맞아 새달 14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구민축제를 마련한다. 구민의 날인 새달 15일에는 금천한내(안양천)시민공원에서 하루 종일 기념식에 이은 댄스공연·마술쇼·연예인 초청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내내 미술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금천구 문인협회가 주최하는 구민백일장은 새달 16일에 펼쳐진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금천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무료 영화상영이 있다. 새달 21일에는 문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축제도 열린다. ●은평 한마음 축제 서울 은평구(노재동)가 다음달 4∼9일 개최하는 은평 한마음 축제는 옛 구민의 날 행사가 진화한 대형 구민축제다. 4일 개막식에는 초대가수 장사익·김세화씨 초청공연과 접시돌리기·항아리묘기 등 묘기대행진이 이어진다. 구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걷기대회·수영대회 등 체육경기도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동요 부르기대회, 맛자랑 경연대회 등도 펼쳐진다. 김기용 고금석 서재희 기자 kskoh@seoul.co.kr ■ 상인회·주민 “우리도 축제” 명동·무교동 등 이색 잔치 축제를 구청에서만 연다는 것은 이젠 옛말이다. 각 지역 상인회 등 주민이 주체가 돼 개최하는 축제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는 명동축제. 봄·가을 두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이번이 36회째이다. 명동 상가번영회가 주축이 된 도심 축제다. 보통 9∼10월 한 달간 열리며 올해는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인디밴드 공연·노래자랑 등의 이벤트가 열리며 의류·화장품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무교·다동 일대에서는 제9회 음식문화 대축제가 열린다. 매년 가을 열리는 이 축제는 이 일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모여 만든 행사다. 행사 기간동안 무교·다동 일대에는 만국기가 걸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휴카드 등을 사용하면 보통 때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흥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어르신 노래자랑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종로구 귀금속·보석 발전협의회는 다음달 1∼5일 귀금속·보석 축제를 종로구 봉익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봉익동·예지동 일대 귀금속 상가 3000여곳 대부분이 참가한다. 귀금속 무료 감정 및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행사기간 할인·경품행사가 이어진다.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는 청계천 복원기념 동대문 패션축제가 열린다. 청대문(옛 프레야타운)·두타·헬로에이피엠·밀리오레 등 대형 의류상가들이 참여한다. 유망 디자이너 패션쇼,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 패션 관련 행사들이 마련됐다. 가수 김완선씨 공연, 팬사인회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할인·경품증정 행사가 많아 알뜰한 쇼핑에 도움이 될 듯하다. 정은주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주식갑부 1위 정몽구 차세대 갑부 1위 이재용

    주식갑부 1위 정몽구 차세대 갑부 1위 이재용

    재계의 차세대 주식갑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현재의 주식 부호 1위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또 연초 대비 주식으로 가장 짭짤하게 재미를 본 이는 차세대에선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이, 재계 총수 중엔 현대차 정 회장이 각각 꼽혔다. 반면 부자간 주식 보유액을 합치면 이건희·재용 부자가 총 2조 325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구·의선 부자가 2조 7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재용 상무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무려 5769억원으로 조사돼 재벌 후계자 가운데 주식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정용진 부사장은 주식 평가액이 신세계와 신세계건설, 광주신세계 등에서 총 4644억원으로 지난 1월3일 이후 1842억원이나 늘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주식 평가액이 현대차 5억원과 기아차 739억원을 포함해 총 744억원으로 지난 1월3일(7억원) 이후 9개월만에 무려 2만 692%나 폭증했다. 정 사장은 올해 초 현대차 지분 6445주만을 보유했지만 지난 2월7일부터 3차례에 걸쳐 기아차 주식 350만주(1.01%)를 장내 매수하면서 보유액이 늘었다. 특히 이 기간 기아차 주가가 ‘정의선 효과’로 66% 급등, 평가차익도 덩달아 늘었다. 재계 총수 중엔 정몽구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다시 제치고 한국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1조 932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1% 급증하면서 1조 7489억원(증가율 33%)에 그친 이 회장을 앞질렀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모비스(7.93%)와 현대차(5.21%),INI스틸(11.69%), 현대하이스코(10.0%)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대비 평가액 증가분에서도 6512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1.41%)과 삼성전자(1.91%), 삼성증권(0.10%), 삼성화재(0.31%) 등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평가액 증가분만도 4363억원으로 주식부자 3위인 구본무(4633억원) LG 회장의 전체 보유지분 가치에 버금갔다. 이들 회장 다음으로는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지분가치가 4539억원으로 4위였고, 한화 김승연 회장(3694억원), 롯데 신격호 회장(2911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새영화] 한길수 23일 개봉

    23일 개봉하는 영화 ‘한길수’(제작 트라이엄프 픽쳐스)는 아쉬움을 남기는 영화다.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진실을 알리려는 감독의 집요한 노력만큼 영화적인 모양새가 따라 주지 못했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한국 현대사에서 주목받지 못한 한길수라는 인물의 재조명.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에 거점을 둔 한인 독립 단체 KSPL 요원이자 미 해군정보부 요원으로 일하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한국인이다. 하와이 일본 영사관에 이중 스파이로 잠입한 뒤 미국의 참전을 유도한 진주만 공습을 예견해 미국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진주만 공습 자체를 촉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조국 독립을 위한 남다른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의 이중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비운의 인물이다. 이 한길수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인수 감독의 뚜렷한 목적 의식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2002년 자신이 연출한 KBS 다큐멘터리 ‘수요기획-최초 공개 한길수 X 파일’을 통해 한길수라는 인물의 존재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후 이 감독은 한길수의 드라마틱한 삶에 매료됐고, 그의 활약상을 영화화해 널리 알리고 싶었던 것. 사재까지 털어 제작비에 보탤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12세 관람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儒林(437)-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13)

    儒林(437)-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13)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13) 묵자가 유가에서 벗어나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만물의 창조자이고, 주재자인 하늘(하느님)의 존재를 깨달은 후부터였다. 물론 공자 역시 하늘의 존재를 인식한 선지자였다. 그러한 사실은 일찍이 공자가 송나라를 지날 때 환퇴(桓 )란 자에게 위협을 받았을 때 ‘하늘이 내게 덕을 부여해주셨거늘, 환퇴가 나를 어찌하겠는가.’라고 말하였던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또한 공자는 하늘이야말로 이 우주만물의 지배자이며, 올바른 도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하였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게 된다.(獲罪於天無所禱也)” 이러한 공자의 하늘에 대한 믿음은 가장 사랑했던 제자 안영이 죽었을 때 ‘아아,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하고 애통해 했던 것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는데, 묵자는 그러한 공자의 운명(運命)으로서의 하늘관에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예부터 중국인들은 하늘에 대한 개념을 대충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다. 그 하나는 ‘물질적인 하늘’로 땅과 대비가 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만물의 창조자이자 주재자로서의 하늘로 이른바 상제나 황천과 같은 인격적인 존재였다. 세 번째는 운명으로서의 하늘로,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숙명론의 대상이었다. 네 번째는 자연으로서의 하늘로 천체의 운행을 가리키며, 다섯 번째는 의리(義理)로서의 하늘로 곧 우주 최고의 진리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 중에서 공자의 ‘하늘관’은 세 번째인 운명론적인 것이었다. 공자는 하늘이나 하느님을 믿으라고 가르치거나 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법한 적은 없었다. 공자는 사람마다 갖고 태어나는 천명(天命)은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운명론자였다. 그러나 묵자는 공자의 이러한 하늘관에 대해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이미 정자와의 대화에서 ‘유가에서는 하늘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이는 천하를 잃기에 충분한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던 묵자는 ‘유가는 하늘만 믿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게으른 운명론자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무소부재(無所不在)’하고 ‘무소불명(無所不明)’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다. “…또한 내가 하늘이 백성들을 두터이 사랑하고 계시다고 아는 근거가 있다. 곧 해와 달과 별들을 벌여놓음으로써 그들을 밝게 인도하시고 춘하추동의 사계절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그들의 기강(紀綱)이 되게 하셨고, 눈과 서리, 비, 이슬 등을 내려줌으로써 오곡과 삼베가 자라고 누에를 칠 수 있게 하여 백성들이 거기에서 재물과 이익을 얻게 하셨으며, 산천과 계곡을 벌여놓고 여러 가지 일들을 펼쳐놓음으로써 백성들의 착하고 악한 것을 살펴보시고 왕공(王公)과 후백(侯伯)들을 마련하여 그들로 하여금 현명한 이들에게는 상을 주고, 포악한 자에게는 벌을 주도록 하셨으며, 쇠와 나무와 새와 짐승들을 취하여 쓰고 오곡과 삼베를 기르고 누에를 길러 백성들이 입고 먹을 재물들을 마련토록 하신 것이다.” 묵자의 이러한 ‘하늘나라의 선언’은 놀랍게도 성경의 창세기편을 연상시킨다.
  • 국제유가 일단 안정세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 생산·정제 능력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치기 전의 65.9%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2주만에 배럴당 66달러 이하로 떨어뜨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1달러(2.4%) 빠진 배럴당 65.96달러로 거래를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도 18센트 내린 64.67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30센트 상승한 57.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26개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이 반영된 데다 멕시코만의 석유 정제시설 8곳 가운데 5곳의 보수가 완료돼 조만간 재가동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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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 [사설] 심상치 않은 아시아 통화하락

    인도네시아, 타이완과 싱가포르 등의 통화가치가 최근 크게 하락해 금융위기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부 국가에 한정되고 있는데다 하락폭이 크지 않아 1997년과 같은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비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지 않도록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루피화 가치를 보면 미국 달러에 비해 올들어 12%나 급락해 4년만의 최저 수준에 달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보조금 지급으로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이완달러의 경우 통화가치는 3월 이후 6% 하락했으며, 싱가포르 달러는 6주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은 지난 7월21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과 함께 동반상승했다가 하락한 영향도 있다. 경제상황을 봐도 8년 전 동아시아 외환위기 때와 달리 나쁘지 않아 위기설에 크게 불안할 이유는 없다. 사실 외환보유고가 넉넉하고 선진국으로부터 외화 꾸기도 쉬워졌다. 그렇다고 강건너 불보듯해서는 안된다. 고유가가 지속되면 경상수지가 적자거나 소폭 흑자인 필리핀과 태국 등이 인도네시아처럼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재정적자가 큰 국가들의 통화가치도 하락할 수 있다. 외환위기는 한 나라에서 생기면 곧 이웃나라로 번지는 도미노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올들어 통화가치가 상승, 동남아국가와는 다르지만 지난해 수출촉진을 위해 무리하게 통화가치를 낮게 조정한 후의 반작용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정부는 외환위기의 모든 가능성을 조사해 위기 차단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길 바란다.
  • [옴부즈맨 칼럼] ‘주례사 인터뷰’는 이제 그만/김동률 KDI 연구위원

    무하마드 알리의 얼굴에다 녹음기를 집어 던진 여자가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인터뷰전문 기자인 오리아나 팔라치가 그 주인공이다. 평생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 그녀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암투병 중. 최근 이슬람을 정면으로 비판한 책 때문에 종교모독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호메이니, 덩샤오핑, 헨리 키신저, 바웬사, 알리 등 세계의 거물들은 팔라치의 호전적이고 거친 질문에 흥분했고, 결국은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모두 뱉어낸 뒤 잘못된 만남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인터뷰는 신문기사의 전부다. 사랑도 그렇듯이 수많은 기사는 사람 사이의 말을 통해서 나온다. 심지어 발표자료나 보도자료도 보충이나 확인목적의 인터뷰가 필요하다. 그래서 기자직을 ‘질문하는 직업 (a questioning profession)’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컴퓨터가 주도하는 정보화시대라고는 하지만 인터뷰보다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취재방법은 없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수많은 언론의 인터뷰기사가 ‘주례사 인터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주례사 인터뷰’란 결혼식의 주례사처럼 좋은 말만 쏟아내는 한국언론의 인터뷰기사를 일컬어 필자가 만들어 본 말이다. 주례사는 새롭게 출발하는 한 가정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찬사로 일관하게 마련이다. 한국언론이 쏟아내는 수많은 인터뷰 또한 거칠게 보면 주례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자가 인터뷰 대상을 사납게 몰아붙이거나 까발리기보다는 여러 이해관계에 얽혀 주례사를 하듯 인터뷰 대상자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더 나아가서는 홍보성으로까지 흐르고 있다. 특히 언론시장 환경이 날로 황량해져 가는 현실에 행여 자본의 영향력에 지면이 포섭되어가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된다. 서울신문 역시, 지난주만 하더라도 지훈상 연세대 의료원장, 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개그맨 김형곤, 액션스타 조춘, 이영무 축구감독 등 지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인터뷰를 비롯, 짤막한 인터뷰까지 수십여 건의 인터뷰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많은 한국 언론이 그렇듯이, 서울신문 인터뷰기사 또한 주례사 수준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독자들은 인터뷰기사에서 인터뷰 대상이 깊숙이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얘기들을 콕 끄집어내 까발려 주기를 기대한다. 팔라치에 말려들어 온갖 비밀얘기를 누설한 뒤 팔라치와의 만남을 일생일대의 실수라고 땅을 친 키신저 같은 사람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팔라치는 자신의 성공이 다른 기자가 감히 묻지 못한 질문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많은 기자들은 자신의 타자기 앞에서만 용감했을 뿐 절대 권력자 앞에서 “각하, 각하는 독재자이기 때문에 부패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그렇게까지 부패했습니까?”란 질문을 던지지 못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독자들은 이제 한국언론에도 팔라치 같이 노련하고 용감한 인터뷰 전문기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보면, 공자나 부처나 예수가 인류에게 훌륭한 말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제자들을 두었기 때문이다. 한때는 철갑상어알처럼 귀했던 정보가 이제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감자처럼 흔해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저널리스트는 수준 높은 인터뷰를 통해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감자더미에서 고귀한 철갑상어알를 찾아 독자에게 맛보게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는 정보화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독자들은 과잉수사의 인플레이션 속에서 넘치는, 말랑말랑한 인터뷰기사보다는 보다 사납고 거친 인터뷰기사를 원할지도 모른다. 인터뷰는 무슨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쟁과 같다. 그러나 상대방을 발가벗겨야 한다는 점에서는 섹스와 같다는 점을 이 땅의 저널리스트는 명심해야겠다. 김동률 KDI 연구위원 yule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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