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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뱁새 코스피·황새 코스닥… 따로 노는 증시

    뱁새 코스피·황새 코스닥… 따로 노는 증시

    주식시장이 ‘따로 노는’ 모양새다. 코스피시장은 횡보 장세를,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각각 이어가고 있어서다. 때문에 코스닥시장에 대한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당분간 이런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45.01에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달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4주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가 반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2일 이후 지수 상승률은 코스피의 경우 36.1%, 코스닥은 55.8%에 달해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된 사이 고수익을 좇는 ‘갈 길 잃은’ 유동자금이 코스닥을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흘러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 만큼 코스피의 숨고르기와 코스닥의 상승세는 맞물려 있는 현상”이라면서 “코스닥이 단기적으로는 과열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오름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분야별·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정책 수혜주나 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주식을 사들여 ‘사돈의 팔촌주까지 뜬다.’는 표현도 등장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 대표주 등 실적을 바탕으로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묻지마 테마주 등을 막연한 기대로 매수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비인기단지 1지망으로 안전청약을

    오는 9월 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동시분양을 앞두고 청약 대상자인 무주택 서민들이 벌써부터 청약전략 짜기에 들어갔다. 시범지구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고,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15% 이상 싸게 공급돼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첫 공급되는 시범지구 물량은 사업승인 예정물량 3만가구 가운데 분양주택 1만 2000~1만 5000가구가 사전예약방식으로 분양되고, 나머지 1만 5000가구는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공공임대, 장기전세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유형으로 2011년에 일반 공급(사전 예약 아님)할 계획이다. ●신혼부부·근로자·국가유공자 특별공급 분양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방식으로 1~3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인기지역은 청약저축 1순위자끼리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혼부부나 근로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 물량도 있다. 2011년에 공급되는 영구임대나 국민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은 기존 청약자격, 소득제한 등이 적용되고 단지형 다세대, 원룸, 기숙사형 등으로 공급되는 1~2인 가구용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예약당첨 포기땐 불이익 사전예약 신청접수는 보금자리주택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1~3지망까지 예약신청할 수 있고 입주자 선정은 지역우선→지망→청약저축 입주자선정 기준(무주택기간·납부횟수·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청약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여러 개의 단지 중에서 1~3지망 예약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에서 당첨된 경우 이후 확정 분양가 등이 제시되는 정식 입주자 모집 단계에서 당첨자격이 최종 확정된다. 단, 사전예약 남용 방지를 위해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예약당첨 포기자나 부적격 당첨자는 일정기간(과밀억제권 2년, 그 외 지역 1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사전 예약 당첨권의 명의변경은 당첨자의 사망이나 재판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틈새전략도 활용하자 지역우선의 경우 올해 공급물량 중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 거주자에게 100% 공급되지만 원흥과 미사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0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의 입주자선정 등에 대한 특례’에 따라 해당 지역거주자에게 30%까지 우선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해당 지역 포함)에게 공급된다. 지역우선 신청 자격은 그동안 고양시와 하남시는 1년 이상 거주 제한을 적용했으나 보금자리 주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우선 다음으로 고려할 사항은 1~3지망까지 할 수 있는 예약신청이다. 특히 1지망의 경우 사전예약제가 개별 단지가 아닌 여러 개의 단지를 묶어서 신청받기 때문에 본인의 청약저축 납입총액 등이 당첨권에서 부족하다면, 비인기 단지나 지구 내에서 소외된 단지에 지망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우선과 지망에 이어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 기준에 의해서도 당첨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동일 순차 내 경쟁이 발생하면 생애 최초 구입자나 부양가족이 많은 자 등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는 향후 본청약시에 나오는 잔여물량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총 물량의 80% 정도만 공급하고 20%는 본 청약시에 추가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덫에 걸린 새끼여우, 어미가 먹이줘 생존

    철사 덫에 걸린 새끼 여우가 매일 어미 여우가 갖다 준 먹이를 먹고 생존하다 2주만에 구출된 사연이 영국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고있다. 윌리(Willy)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새끼여우는 영국 에섹스(Essex) 숲에서 철사줄 덫이 배를 파고든 상태에서 발견됐다. 고통에 찬 비명소리를 들은 동물보호협회(RSPCA) 직원에 의해 발견될 동안 윌리는 60cm 내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조여든 철사줄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발견 당시 윌리의 상처가 자연 치유될 정도가 되어 적어도 2주 동안 덫에 묶여 있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의 조사관인 샘 가비(Sam Garvey)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윌리가 덫에 있던 시간을 감안하고 발견당시 살이 올라있는 상태로 판단하건데 어미여우가 매일 먹을 것을 가져다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협회는 성명을 통해 “철사줄 덫은 여우뿐 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게도 위험하다.” 며 “특히 철사줄 덫처럼 동물을 고통에 죽게하는 것은 불법행위로서 책임자는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리는 동물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상처가 아물어 어미여우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데뷔 9개월 만에 생애 ‘첫 1위’

    2PM, 데뷔 9개월 만에 생애 ‘첫 1위’

    그룹 2PM(재범, 준수, 우영, 닉쿤, 택연, 찬성, 준호)이 데뷔 9개월 만에 첫 1위의 감격을 안았다. 2PM은 지난 7일 생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2주만에 새 타이틀곡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말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입문한 2PM은 아크로바틱과 화려한 안무로 타 아이돌 그룹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위가 호명되자 2PM은 전혀 예상치 못한 표정으로 서로를 부둥켜 안고 영광을 나눴다. 소상 소감을 묻자 2PM은 “이 영광을 2AM과 함께 하고 싶다.”며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2AM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2PM은 이날 방송에서 SG워너비의 신곡 ‘사랑해’와 정상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PM은 본 무대 외에도 역대 1위 곡을 재연하는 순서를 통해 듀스의 ‘나를 돌아봐’와 클론의 ‘난’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사진 = Mnet 제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무인역 31곳 오늘까지 명예역장 모집 그저 스쳐가는 역이다. 철로 옆 들꽃 무더기와 지루한 해와 달이 지키고 있을 뿐 사람의 흔적을 쉬 찾기 어려운 역이다. 기껏해야 하루에 한 번 기차가 서고, 두 세 명이 내리거나 그만큼이 탈 뿐이다. 이런 무인(無人)역은 전국에 180여곳이다. 코레일은 이 중 31개 역에서 7일까지 명예역장을 모집한다. 지금까지 120여명이 몰렸고 7일 신청을 마감하면 경쟁률은 5대 1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명예역장 발표는 14일이다. 선발된 사람은 일정기간 소양교육을 수료 후 명예역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무인역 명예역장은 철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제한 없이 각 지사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임기는 1년이며 당연히 무보수다. 주기적으로 관할 무인역을 방문해 역사 주변의 환경정리와 시설물 안전관리, 고객안내 등 역장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레일 이천세 여객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소홀히 방치됐던 무인역을 지역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인역으로 되살리기 위해 이번 명예역장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범적으로 1년을 운영해 본 뒤 100여개 무인역에 대해서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곤지암리조트 매주 토요일 와인강좌 이제 와인은 소주, 맥주만큼 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술자리에 앉았을 때 빈티지가 어떻다는 둥, 부케, 보디, 테루아르가 어떻다는 둥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난무하다 보면 술맛이 싹 달아날 지경이다. 곤지암리조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김희전 수석 소믈리에와 함께 하는 리조트 와인강좌를 연다. 이를 통해 와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2만원이다. (02)3777-2107 또는 홈페이지 www.konjiamresort.co.kr ●캐리비안베이 야외시설 조기 개장 각기 다른 이유로 청춘남녀, 개구쟁이 아이들을 흥분시켜온 캐리비안베이가 지난 1일 야외 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빠른 셈.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는 지구가 근본 배경이다. 어지간한 물놀이공원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와일드 리버’와 보령 머드를 원료로 하는 머드 파라핀 세라피를 사용하는 ‘웰빙 뷰티존’, 독립된 가옥 형태의 ‘스파 빌리지’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031)320-5000 ●쏠비치 호텔&리조트 ‘에스파냐 페스티벌’ 지중해 스페인을 컨셉트로 한 강원도 속초의 쏠비치 호텔&리조트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009 센티르 에스파냐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스페인 영화, 플라멩코 댄스교실, 파소 도블레 공연, 스페인 음식 광장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각종 경품 이벤트가 준비된다. (033)670-3617 또는 www.daemyungresort.co.kr
  • 中 10억위안 이상 주식부자 40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상장기업 주식 보유자 가운데 시가총액 10억위안(약 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40명으로 조사됐다. 중국 최고의 ‘주식 부자’는 전자제품 전문점인 쑤닝(蘇寧)전기의 장진둥(張近東·46) 회장으로 121억위안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포털사이트인 텅쉰왕(騰訊網)이 중국 주식시장 상장기업의 2008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3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텅쉰왕은 상장기업의 개인 대주주만을 선별해 보유주식 수량을 조사한 뒤 이를 지난달 27일 종가에 맞춰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을 계산했다. 조사 결과 쑤닝전기 장 회장은 모두 8억 5000여만주의 쑤닝전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지난달 27일 종가인 주당 14.14위안으로 계산하면 총액은 무려 121억위안에 이른다. 2위와 3위는 각각 45억위안과 42억위안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스지(石基)신식 리중추(李仲初·45) 회장과 천파수(陳發樹·48) 쯔진(紫)광업 최대주주. 쯔진광업은 개인 대주주 3명이 주식부자 10위 내에 등재됐다. 이번 조사는 시가총액 1억 3000만위안(약 260억원)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기준에 부합하는 개인 대주주는 모두 300명으로 집계됐다. 텅쉰왕은 “300명의 주식부자 가운데 상당수가 2부시장인 ‘중소판(中小板)’ 상장기업의 대주주로 조사됐다.”며 “중소판이 중국 주식부자의 요람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tinger@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특별자치도 법·재정지원해야 성공/고태우 한라대 교수

    [지방시대] 제주특별자치도 법·재정지원해야 성공/고태우 한라대 교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문득 맹자의 ‘거이기양이체(居移氣養移體)’라는 말이 생각난다. “사람은 그가 처해 있는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의해 몸이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맹자가 제나라에 갔을 때 제나라 왕자의 풍모를 바라보고 느낀 바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외교·국방을 제외한 모든 사항에 대해 특별한 권한, 즉 자치권을 줬다고 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무리 뜯어 봐도 맹자와 같은 거이기양이체를 발견할 수 없으니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벌써 3단계 제도개선까지 거쳤다. 그리고 4단계 제도개선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늬만 특별자치도라고 하는 푸념과 자조만 난무하고 있다. 원인을 곰곰이 따져 보니 법률단위별로 포괄이양과 재정지원에 문제가 있다. 특별자치도라고 했지만 현행 법률상 특별자치도의 자치권은 사무별로 권한 주체가 다르거나 영·부령 등을 조례로 이양하거나 하는 등 단위사무별로 개별적인 권한이양이 됨에 따라 업무 진행의 혼선과 중앙행정기관과 제주도를 둘 다 거쳐야 하는 불합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부령을 배제하는 제324조부터 제344조의 2의 규정은 도조례로 그 사무를 이양했음에도 제350조에서 ‘조례 제정의 최소 기준’을 규정해 법령에서 정한 것보다 양적·질적으로 낮아져서는 안 된다고 함으로써 재정형편이 안 좋은 제주의 경우 실질적으로 법령과 다른 제주만의 고유한 제도를 만들 여지가 희박하다. 최근 4단계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보면 법률단위별로 포괄이양을 하자는 것이 내용에 들어가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에 대한 강력한 추진이 없이는 4단계 제도개선에서도 입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법률단위별로 포괄이양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다음은 재정지원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재정지원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이나 다름이 없다. 국가가 주는 재정지원은 국가보조금과 교부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계정을 설치해 놓고 있다. 문제는 교부금이다. 교부금은 제주특별자치도법 제75조에 의해 3%로 고정돼 있다. 실질적으로 교부금이 얼마 필요한지에 대한 계산 없이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2006년 3.02%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교부금이 특별자치도법에 의해 고정됨으로써 국가보조금의 증가율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제 4단계 제도개선이 시작됐다. 법률단위별로 포괄이양은 물론 국가가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한시적으로 재정부족분에 대한 재정 포괄지원제도 도입 등을 통해 자치재정권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포르투갈의 섬 마데이라에 자치권을 주던 방식을 벤치마킹해 전면적 국세의 지방세 전환도 고려해 봐야 한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소득세, 법인세 등 모든 국세에 대한 자율권 확보가 절실히 요청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제4조 제3항에는 “국가는 특별자치도에 국세의 세목을 이양하거나 제주에서 징수되는 국세를 이양하는 등 행정 재정적 우대방안을 마련,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근거에 따라 제주에서 징수되는 국세 중 일부를 사용해 제주특별자치도만의 특정하고 차별화된 재정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재정 특례의 신설을 추진해야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성공의 필수조건은 정부의 재정지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 누구나가 제주특별자치도를 보면서 ‘거이기양이체’를 떠올린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정책이 아닐까 한다. 고태우 한라대 교수
  • “과학자 되어 난치병 낫게 하는 신약 개발할래요”

    근육병의 시련도 국토 종단을 향한 아버지와 아들의 굳건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온몸의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근이영양증’을 앓는 배재국(13·대전 옥계초 5년)군이 아버지 종훈(43)씨와 함께 전동휠체어를 타고 국토 종단에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을 출발한 배군은 3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670㎞를 달려 3일 오후 2시30분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비바람을 맞으며 하루 평균 8시간씩 도로를 달리는 일정은 건강한 성인도 쉽지 않은 터다. 다리를 못 움직이고 팔에도 강한 힘을 주기 어려운 배군에게는 더욱 힘겨웠다. 그러나 아버지 종훈씨는 비가 오면 아들에게 우의를 입혔고, 도로에서 전동휠체어 배터리가 방전되면 수동휠체어로 옮겨 태워 종단을 계속했다. 국토종단 내내 아들 옆에서 함께 한 종훈씨의 눈에는 해냈다는 성취감과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눈물이 배어 나왔다. 그는 “재국이가 몸이 더 굳어지기 전에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국토종단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배군도 “과학자가 돼 저처럼 아픈 사람들 낫게 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며 씩씩하게 답했다. 이들 부자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의 도움으로 국토 종단을 시작했으며,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곁에서 ‘인간 승리’의 감동을 함께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3월 출시 삼성전자 LED TV 20만대 판매 돌풍

    3월 출시 삼성전자 LED TV 20만대 판매 돌풍

    삼성전자가 세계 평판TV 시장에 ‘새로운 종(種)’으로 내놓은 LED TV가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7일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LED TV가 불과 6주만에 20만대 판매(유통망 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ED TV 시장 규모는 19만 대 수준. 삼성전자가 기존 TV와 선을 긋는 새로운 LED TV를 출시 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지난해 모든 TV업체들이 판매한 LED TV 물량을 초과한 셈이다.  삼성 LED TV의 폭발적인 인기는 국내 시장은 물론 TV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주간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국경을 가리지 않았다.  글로벌 경제 침체와 TV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기존 평판 TV의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LED TV의 선전은 더욱 돋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LED TV가 기존 LCD TV에서 단순히 광원만 LED로 바꾼 것이 아니라 메가(Mega) 명암비, 크리스털 블랙 등 고화질을 기본으로 29mm대의 초슬림 디자인,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낮은 소비전력 등 고객에게 확실히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유통망들도 앞 다투어 삼성 LED TV를 집중 마케팅하고 있다.  유통들은 경기 침체와 TV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TV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핫 아이템’인 삼성 LED TV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고급 브랜드만 취급하는 영국의 유명 백화점은 삼성 LED TV 별도 전시관을 구성했고,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갖고 있는 대형 유통 체인은 주요 매장 입구에 삼성 LED TV를 별도 전시함으로써 내방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도록 했다.  또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인 Comet은 ‘새로운 종의 TV’라는 삼성 LED TV 마케팅 전략에 맞춰 기존 PDP, LCD TV와 별도로 LED TV를 카테고리화해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북미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이례적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 삼성 LED TV에 대한 별도 코너를 마련해 상세한 제품 정보 소개와 함께 직접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리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삼성 LED TV가 프리미엄 TV가 갖추어야 할 3대 트렌드인 고화질, 초슬림 디자인,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기존 6000/7000 모델에 이어 세계 최고속 패널과 첨단 화질 엔진이 더해진 240Hz LED TV 8000시리즈가 최근 출시됐기 때문에 삼성 LED TV의 인기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영화 ‘똥파리’ 2주만에 7만명 돌파

    독립영화 ‘똥파리’(감독 양익준)가 ‘워낭소리’ 못지않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똥파리’는 개봉 2주째 일요일인 26일까지 11일 만에 전국에서 7만 4800명을 동원했다.
  • 큰손들 “100억대 오피스텔 빌딩 찾아달라”

    신한은행 서울 서초동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 근무하는 김수경 PB팀장은 최근 강남 상가를 뒤지고 다니는 것이 일이다. 50억~100억원대 미만의 수익성 부동산을 찾아달라는 고객의 주문이 밀리면서 매물을 찾아 리스트를 만든 뒤 주변 환경부터 가격 동향, 공실률까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신사동이나 강남대로변에 건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고객이 10여명에 이른다.”면서 “입질이 늘자 매물을 도로 거둬들이는 상가 주인들이 많아 좋은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증시와 부동산이 들썩이는 가운데 ‘큰손들의 귀환’은 시중은행 PB들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됐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강남의 오피스텔 빌딩은 보통 100억원이 넘어 쉽게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움에도 매물이 없다.”면서 수익성 빌딩의 수요가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안 팀장은 “그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판단이 큰손 고객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청담PB센터 강신주 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강남 지역에선 적극적인 부동산 매수 수요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한발 늦은 대기자금이 몰리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강남 진입을 타진 중인 해외교포 소유의 자금 유입도 적지 않다. 원화 환율이 달러당 1400~1500원대일 때 환전해둔 돈을 알음알음 소개받은 강남권 은행 PB들에게 맡겨 관리해온 돈이다. 수십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자산가 중에는 채권에 눈을 돌리는 이도 많다고 PB들은 말한다. 이들이 주로 찾는 것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 아직은 보수적인 투자가 대세다. 강 팀장은 “수익률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위험이 있어 보이는 회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부자들의 투자 원칙”이라면서 “그나마 젊은 부자가 많은 청담지역에서도 B등급 이하 회사채는 철저히 외면받는다.”고 귀띔했다. 투자 시기를 놓치고 무릎을 치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증시와 부동산이 워낙 짧은 시간에 가파르게 올라 미처 대처하지 못한 부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금을 거머쥔 채 수시로 PB들과 연락하며 시장에 들어갈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고경환 팀장은 “3개월짜리 단기예금을 해약해 주가연계증권(ELS)으로 갈아타고 싶다든지, 해외펀드를 환매해 국내펀드를 사고 싶은데 적당한 시기를 알고 싶다는 등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것은 부자나 서민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같은 부자들의 투자처 찾기가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더라도 강남 3구로 국한돼 있고 채권도 만기가 짧은 우량주만을 선호하는 ‘편식’ 현상이 강해 부자들의 돈 풀기가 시장 전반으로 이어지기엔 무리라는 주장이다. 기업은행 분당파크뷰지점 강우신 PB는 “일부 자산가의 움직임을 선행지표로 삼아 일반서민이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식으로 따라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면서 “부자들 역시 무게중심 이동이라고 할 만큼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LG전자 쿠키폰·롤리팝폰, 국내서 동반 히트

    LG전자 쿠키폰·롤리팝폰, 국내서 동반 히트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실속형 풀터치폰 ‘쿠키’와 디자인 및 기능을 10~20대에 특화시킨 폴더폰 ‘롤리팝’이 하루 최대 5000대와 3500대 판매를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시작했다.  출시 5개월만에 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쿠키폰은 지난 3월 중순 국내 출시이후 한 달여만에 누적 14만대가 공급됐고, 하루 최대 개통 대수도 5000대 수준으로 올라서며 LG 터치폰 중 가장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쿠키폰의 인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3월 말 출시한 롤리팝폰도 출시 3주만에 누적 8만대와 하루 최대 개통대수 3500대를 넘어서며 히트폰 반열에 올랐다. 특히 롤리팝폰 구매자 분석 결과 10대 구매자가 50%에 이르고, 20대까지 포함해 86%에 육박한다.  롤리팝폰은 디자인과 기능을 10~20대에 특화시키고, 인기그룹 ‘빅뱅’과 신인그룹 ‘2NE1(투애니원)’을 등장시켜 화제가 되고 있는 ‘롤리팝 마케팅’을 통해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연령 ▲신기술 수용도 ▲구매 성향 등을 감안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세분화하고,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이들의 성향과 일치시키는 ‘세그먼트 마케팅(Segment Marketing)’이 적중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새로운 색상의 쿠키폰과 롤리팝폰을 출시하고,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인기는 제조사 관점이 아닌 세분화된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새달 6일 주택청약종합통장 출시… 나는 어떻게

    “갈아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음달 6일 기존 통장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를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 통장은 가입제한이 없고 가입한 뒤에는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이른바 ‘만능통장’이다. 하지만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은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통장을 내놓으면서 기존 통장 가입자들은 물론 신규 통장 수요자들조차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통장을 새 통장 시스템으로 흡수하지 않은 것은 금융권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다. 가입기간 등 기득권을 인정해 주면서 전환가입을 허용할 경우 현재 16개 은행에 분산돼 있는 통장 소지자들이 일거에 은행 갈아타기 소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 예금·부금·저축을 하나로 새로 나온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나이·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다르다.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을 하나로 모아 놓은 통장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새 통장은 통장 하나로 모든 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주택은 물론 임대주택이나 민영주택 청약도 가능하다. 저축 방식은 적립식을 기본으로 하고 거치식도 병행한다. 이를테면 가입금액은 월 2만원부터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도 있고, 1500만원을 일시불로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도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에는 월 10만원까지만 인정해 주고, 초과하는 금액은 예치금으로만 인정된다. 한꺼번에 1500만원을 넣었더라도 24개월이 지나야만 240만원을 불입, 1순위 자격을 얻은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자율은 1개월 이내는 이자가 없고, 1개월 초과~1년 미만은 연 2.5%,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3.5%, 2년 이상은 연 4.5%를 적용한다. 모든 주택 청약이 가능하지만 유주택자가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청약할 수는 없다.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 1순위 청약자격을 획득하더라도 85㎡ 이하의 국민주택은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입을 할 수 있지만 미성년 때 가입한 경력은 인정받지 못한다. 집안이 넉넉해 부모가 어릴 때 통장을 만들어 줬더라도 1순위 자격은 만 20세 때부터 시작, 24개월이 지나야만 얻을 수 있다. 청약 때 자신이 원하는 주택유형을 고를 수 있지만 한번 청약하면 2년이 지나야 주택규모를 바꿀 수 있다. 그동안은 최초 청약 때의 주택형에만 청약할 수 있고, 2년이 지나면 평형을 바꿔서 청약할 수 있다. 이때도 주택의 규모를 줄이면 바로 청약할 수 있지만 늘릴 경우에는 1년이 지나야만 청약할 수 있다. 기존 통장제도도 유지된다. 현행 청약예금이나 부금, 청약저축에도 가입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들이다. 만능통장이라는 새 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답은 새 통장에 가입하려면 기존 통장은 해약해야 한다. 이 경우 가입기간이나 불입액은 인정을 받지 못한다. 만약 1순위 자격을 획득했다면 새 통장에 가입하면서 이 자격이 날아간다. 따라서 기존 통장을 해약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때에는 통장 유형에 따라 계산을 달리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가입기간이 오래됐다면 새 통장 대신 기존 통장을 유지해야 한다. 새 통장 체제하에서도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은 가입기간과 불입액에 따라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갈아탈 때 가입기간 인정 안돼 하지만 청약예·부금은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주택은 가점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청약예금이나 부금에 가입한 기간이 짧고 세대원이 적거나 미혼자라면 가점제에 불리한 만큼 새 통장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 새 통장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거꾸로 세대원이 많거나 가입한 지 오래된 예·부금통장은 유지하는 게 낫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나왔지만 여전히 부양가족수 등을 종합평가해 산정하는 청약가점제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신규 가입자라면 무조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좋고, 기존 통장 가입자는 새 통장으로 갈아타려면 가입 기간이 오래된 경우 기존 통장을 유지하는 게 청약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서울광장] 무궁화를 보고 싶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무궁화를 보고 싶다/노주석 논설위원

    ‘무궁화는 어디 있나?’ 벚꽃이 흩날리는 남산길을 걷다가 문득 ‘나라꽃’ 무궁화를 본 지 꽤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무궁화에 대한 기억은 학창시절 이후 업데이트가 정지된 상태다. 즐겨 찾는 청계천, 남산, 북한산에서도 무궁화는 보기 어렵다. 애국가에 나오는 ‘무궁화 삼천리’라는 표현이 무색하다. 정부가 전국에 무궁화 1000만그루를 심었다고 들었다. 어디 숨었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청계천이나 남산에 심고 싶어도 심을 만한 5년 이상된 묘목이 없다고 한다. 품종개량과 신품종연구, 재배단지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서울시내에서 무궁화나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세종문화회관에 1그루가 있고 동대문 2그루, 과천 서울대공원에 20여그루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의 것은 무궁화로 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나라꽃’을 식물원에 가서 돈을 내고 관람해야 될 판이다. 무궁화를 왜 나라꽃으로 정했나.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도시 아이들은 무궁화가 희귀하기 때문에 국화로 지정된 것으로 알게 될지도 모른다.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와 식목일 무궁화 심기, 육종 무궁화 품종 사진전시회 같은 무궁화 관련 행사가 간간이 열리곤 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한다. 효과도 미미하다. 식목일, 제헌절, 광복절 같은 행사 때 반짝하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기 마련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그런데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전까지는 무심했다. 자기 것을 등한시하는 것이 우리 고질병이다. 무궁화가 나라꽃이라는 사실을 행여나 잊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다. 무궁화는 행정부·사법부·입법부의 휘장, 호텔의 등급표시, 경찰의 계급장, 훈장, 태극기의 봉 무늬로 남아 있을 뿐이다. 실물을 대하기 어려운 나라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국가 상징물에 대해 생각해 본다. 국기와 국가, 국화가 대표적이다. 이중 태극기가 대한민국 국기로 법제화된 것은 불과 3년 전 일이다. 얼마전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국기와 국가, 국화 등 국가상징의 권위를 높이는 ‘대한민국 국가상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태극기나 애국가와 달리 무궁화는 심지 않아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다. 보이지 않아도 탓하지 않는다. 일본은 진주만을 폭격하기 위한 전폭기가 날아가는 와중에도 벚나무를 실은 배를 미국으로 보냈다. 강점기 한반도에서 무궁화를 뽑아버리고 벚꽃 강산을 만들었다. 학교와 관공서의 무궁화를 베어냈다. 보기만 해도 눈병이 나고, 꽃가루가 닿으면 부스럼이 생기며, 진드기가 꼬이는 꽃으로 매도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에 벚꽃축제는 있어도, 무궁화축제는 없게 됐다. 무궁화 품종육성의 대가 심경구 성균관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얼마전 일본에서 건너온 ‘일제 무궁화’가 독도에 식재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일본이 개발한 품종을 독도에 심으려 했던 것을 간신히 막았다고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통일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 북한의 국화는 목단이다. 우리가 함박꽃이라고 부르는 종이다. 금강산에 새길 만큼 끔찍이 아낀다. 통일 국화를 정할 때 우리가 무궁화로 하자고 주장할 만한 근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라꽃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재배하고, 심고, 가꿔야 한다. 가치를 부여하고, 권위를 세워줘야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美 e베이 G마켓 인수

    美 e베이 G마켓 인수

    이베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G마켓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의 G마켓 보유 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지분 5.20%, 야후코리아 지분 8.95%, 기타 대주주 주식 등 G마켓 주식 67%가 주당 24달러(약 3만원)로 공개매수에 참여한다. 여기까지 거래금액은 8억 1080만달러(1조 720억원)다. ●거래액 7조원 ‘유통공룡’ 탄생 여기에 이베이는 G마켓이 상장돼 있는 미국 나스닥에서도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 경우 인수금액은 최대 12억 1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인터넷 기업 해외매각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개매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초 27억 2589만원에 G마켓 주식을 취득했던 인터파크는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둘이 합쳐 7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하자, 지난해 2월 이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던 11번가는 판매자의 수익률 저하와 소비자 가격부담 등의 피해를 우려했다. 이런 우려는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지난 2007년 공정위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입점 판매자가 다른 오픈마켓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G마켓에 1억 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한 바 있다. ●독과점 운영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 옥션과 G마켓이 쿠폰 발급 등 출혈 경쟁을 자제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IT·가전 제품에 강한 옥션과 패션 부문이 강한 G마켓이 결국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재현 이베이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G마켓과 옥션은 별도 브랜드와 사이트로 운영하고, 당분간은 옥션 박주만 사장이 두 회사의 국내 경영을 총괄하고 G마켓 구영배 사장이 해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또 “G마켓 인수를 계기로 한국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오픈마켓의 고성장이 지속될지 ▲오픈마켓의 수익구조가 재정립될지 ▲오픈마켓과 프리미엄 마켓으로의 온라인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지 등에 촉각을 기울이며 이베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국내 유통시장에 또 다른 ‘공룡’이 탄생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eBay)는 공개매수를 통해 국내 오픈마켓 1위 업체인 G마켓을 인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베이는 지난 2001년부터 2위 업체인 옥션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1·2위 업체를 모두 인수하면서 미국계 기업인 이베이가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차원에서 보면 G마켓 인수 뒤 이베이의 시장 점유율이 40%대이기 때문에 독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 美 ‘쿠바 햇볕정책’

    美 ‘쿠바 햇볕정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에도 손을 내밀었다. 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쿠바에 가족을 둔 미국인들에게 현지여행과 송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회사들의 쿠바진출이 허용되는 등 반세기 가까이 계속됐던 미국의 대쿠바 적대정책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에 쿠바계 미국인의 가족 방문과 송금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년마다 2주만 쿠바 방문이 가능했고 1인당 연간 1200달러(약 170만원)만 송금이 허용됐던 부시 행정부 시절의 제한을 푸는 것이다. 쿠바로 수출할 수 있는 품목도 식량, 의약품에서 의류, 식물 종자 등으로 확대된다. 수혜자는 150만여명의 쿠바계 미국인들이다. 송금이 자유로워지면서 쿠바 경제에도 부분적으로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장애물은 남아 있다. 일반인들의 쿠바 방문은 여전히 제한되고 수출입 금지 등 경제제재가 완전히 풀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쿠바 정부로서는 국경을 넘어 현금이 들어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미 기업의 통신서비스 진출까지 허용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영상이나 인터넷을 통해 서방의 이데올로기가 국경 안으로 넘어올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쿠바가 자신들의 변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야만 금수 해제도 풀 수 있다며 공을 쿠바로 넘긴 상태다. 하지만 쿠바는 아직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쿠바가 필요한 것은 동정심이 아닌 경제제재 해제 ”라고 전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카를로스 파스쿠알 부소장도 “(무역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에 대한 ‘스마트 외교’ 바람이 북한 쪽으로 불 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직접 대화상대로 이란과 북한, 쿠바를 거론했던 만큼 미국 외교 행보는 북한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북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공분(公憤)이 가라앉은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 질주’

    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 질주’

    LG전자의 실속형 풀터치 폰인 쿠키(Cookie, 모델명 LG-KP500)가 최근 세계시장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제품)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100일만인 지난 2월 중순 100만대를 돌파하고, 이후 50일만에 100만대가 더 팔리는 등 두배의 가속도가 붙어 최근에는 하루에 2만대 꼴로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예측에 따르면 2009년 연간 풀 터치스크린 폰 시장 규모는 6720만대이며, 매달 560만대가 판매된다.이 중 쿠키폰 3월 판매량은 60만대로, 지난 3월 한달 간 전세계 풀터치 폰 구매자 10명 중 1명 이상이 LG전자 쿠키폰을 선택한 셈이다.  쿠키폰은 지역별로도 고르게 판매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유럽에서 120만대 이상,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6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국내시장에서도 3주만에 누적 판매 10만대(하루 판매 최대 4500대)가 판매되는 등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터치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쿠키폰의 인기 비결은 어려운 경기 여파로 가격을 합리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터치폰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특히 세계 최초의 터치폰인 프라다폰 출시 이후 앞선 터치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사들보다 6개월 먼저 실속형 풀터치폰을 선보였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키폰은 얇은 두께와 화려한 색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뽐낸다. 또,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손쉽게 원하는 메뉴를 움직일 수 있는 위젯(Widget)과 바로가기 버튼(Shortcut key) 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국에서 2분기 중 6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검정색, 갈색, 은색, 금색, 분홍색, 흰색 등 총 10여개지 색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쿠키폰을 벤치마킹한 제품들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는 것 자체가 쿠키폰이 성공했다는 반증”이라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선진 행정기법·공무원 자세 보여줄 것”

    “선진 행정기법·공무원 자세 보여줄 것”

    “선진국의 행정기법뿐만 아니라 공무원으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쳐 진정한 공복(公僕)으로 만들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공무원 연수교육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김두옥(52) 미국 켄터키대학교 국제경영행정연수원장은 2일 “대부분의 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학위 취득에만 중점을 두고 있을 뿐 실무능력 배양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켄터키대의 한 학기 과정 프로그램의 경우 학위 과정은 10~11주만 진행하고, 4~5주는 공무원이 주 정부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능력을 쌓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김 원장이 지난 1년간 50여차례의 교수 회의를 거쳐 직접 개발했다. 김 원장은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 07년 교환교수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인이라고는 한 명도 없었지만 김 원장은 공무원 연수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 프로그램이 완성되자 주 정부와 무역협회 등을 찾아다니며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주 정부에 갈 때마다 경비원이 가로막는 바람에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참 많이도 싸웠죠.” 김 원장의 열성에 감동한 켄터키대는 지난 2월 개원한 국제경영행정연수원 초대 원장에 김 원장을 임명했다. 김 원장은 “오는 8일 행안부와 MOU를 체결하면 매년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연수를 오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선진국의 행정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빛의 TV-LED TV’ 돌풍…출시 2주만에 7000대 판매

    삼성 ‘빛의 TV-LED TV’ 돌풍…출시 2주만에 7000대 판매

     삼성전자가 지난 달 17일 처음 선보인 기존 TV와 선을 긋는 ‘빛의 TV-LED TV’가 국내 출시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6000·7000 시리즈)가 국내 출시 2주만에 70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하루 500대를 판매한 것으로,지난 해 3월말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보르도 650’이 출시 20일만에 5000대를 판매한 기록을 앞섰다.  삼성 파브 LED TV 판매 현황을 인치대별로 살펴보면 55인치가 1500대(21%), 46인치가 3100대(44%),40인치가 2400대(34%)로 46인치 이상 대형 인치 제품(4600대,65%)이 주로 판매됐다. 판매 3대 중 2대는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었다.  55인치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LED 7000 시리즈’가 ‘LED 6000 시리즈’보다 300대 가량 많은 900대가 팔리면서 소비자들이 55인치 대형 TV 구입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달 28일 선보인 LED TV 광고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빛의 TV의 탄생을 알리는 ‘별의 이동’편과 삼성 파브 LED TV만의 초슬림 디자인을 보여 주는 ‘핑거슬림’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삼성전자는 향후 ‘빛의 화질’과 ‘친환경성’ 등 삼성 파브 LED TV의 특장점을 강조한 새로운 광고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ED TV 광고캠페인과 함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빛의 TV 삼성 파브 LED, 이 세상 최고의 빛의 축제’를 테마로 이달 21일까지 LED TV(6000·7000 시리즈) 구매 고객 중 3명(동반 1인 포함)을 추첨, 6일 일정으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 첼시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 LED TV(6000·7000 시리즈)를 사는 고객에게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작품(수련, 묵죽도, 해돋이 인상을 주제로 한 3가지 작품)이 담긴 USB를 준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김의탁 상무는 “기존 TV와 본질부터 다른 ‘삼성 파브 LED TV’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의 화질’을 선보이며 4년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빛낼 것”이라며“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삼성 TV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1위의 한 주축이라는 자부심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지난 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신데렐라’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었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만든 독창적인 춤과 무대, 동화의 색다른 해석, 발레스타 김지영의 국내무대 복귀 등 공연 전부터 화제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뒤엔 수확도 남겼다. 지난해 9월 특채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신예 이동훈(23)이 주인공. 3개월만에 전막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왕자 역을 맡아 새로운 ‘발레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단지 신나기만 했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조금 떨렸어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모던발레는 처음이라 긴장됐죠.” 당초 그는 메인 캐스팅이 아니었던 탓에 연습에서 한발짝 떨어져 안무를 익혔다. 정형화된 고전발레가 아닌 모던발레라 표정이나 연기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181㎝의 큰 키를 이용한 힘이 넘치는 점프와 균형감,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최근 1년 동안의 활동만 보면 그를 ‘운이 좋거나 천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때 비보이였고, 예중·고를 거쳐 유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지 않은 그의 배경을 모른다면. “중학교 때 춤이 좋아서 친구들과 비보이 공연을 하러 다녔어요. 어느날 체육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앙트르샤(공중에서 두 발을 교차하는 동작), 주테(뛰어오르는 동작) 등을 보여주며 발레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비보이보다 나을 것 같아 선택한 발레였다. 당연히 쉽지 않았다. 상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붙어 있고, 심지어 평발이었다. 기본 동작인 턴아웃(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동작)이 너무 힘들어 3주만에 그만뒀지만 발레 동작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다시 시작했다. 집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학원을 거의 매일 오가는 ‘연습벌레’가 됐다. 노력의 결과는 조금씩 나타났다.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코리안 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하며 결국 콤플렉스를 이겨냈다. 그는 여전히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안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과 설렘, 무대 위의 따뜻한 조명과 관객의 박수소리를 생각하면 연습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는 그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주역인 호세 마르티네스처럼 힘이 넘치면서도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섬세함을 가진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을 볼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내달 서울 열린극장 창동(3~4일), 해남문화예술회관(20~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24~25일)에서 열리는 ‘신데렐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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