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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작은 아씨들(KBS1 밤 12시 10분) 마치가의 네 자매는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겨울 생활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이 넘쳐흐르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열심이다. 작가를 꿈꾸는 조는 꿈을 찾아 뉴욕으로 떠나고, 어느 날 동생 베스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VJ특공대(KBS2 밤 10시) 숨겨왔던 깊은 맛이 속 시원하게 공개된다. 내장 요리들이 그 주인공이다. 소의 내장이란 내장은 총집합해 모두 모였다는 경기 광명의 한 식당. 소 내장 전문점답게 전라도 나주에서 일주일에 세 번 들여오는 소 내장의 양만해도 한번에 500근에 달한다. 게다가 주인장의 고생스러운 정성에 감탄사를 자아낸다. ■신통방통 호기심 탐험대(MBC 오후 4시 30분) 칠판은 왜 초록색으로 만드는 걸까. 학교 수업이 끝나고 오늘의 호기심 칠판을 관찰하는 신통방통 탐험대. 과연 오늘의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함께한다. 또한 호기심 사연으로 ‘그래도 넌 내 짝꿍’에서는 부러진 뼈가 다시 붙으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한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뼈에 대한 궁금증을 퍼즐로 맞추어 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할머니 앞에서는 방긋 잘 웃는 5개월 윤성이. 그런데 부모의 얼굴만 보면 울음부터 나온다. 맞벌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맡긴 부부는 늘 편하게 안아보지도 못하고 우는 윤성이를 바라만 볼 뿐이다. 할머니 없이는 윤성이의 울음을 멈추게 할 자신이 없어 집으로 데리고 오지도 못하는 부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리얼토크 여왕의 외출(EBS 오전 9시 40분)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지내던 대한민국 주부들이 화려한 외출에 나섰다. 아이들 돌보랴 남편 챙기랴 거기다 시댁까지 챙겨야 하는 주부들은 할 일도 산더미요, 할 말도 많다. 단 하루만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들을 위해 준비했다. 첫 번째 여행은 여왕들을 미치게 하는 그 사람에 대한 수다로 시작된다. ■상하이(OBS 밤 11시 5분) 1941년 진주만 공격 60일 전. 세계열강의 세력 다툼과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격정적인 도시 중국 상하이. 미 정보부 요원인 폴은 동료의 의문스러운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기자로 위장해 상하이에 잠입한다. 그렇게 사건을 조사하던 폴은 혼란의 도시 상하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대국 간의 거대한 음모를 눈치채고 마는데….
  • 바다 위 우주센터?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바다 위 우주센터?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어찌 보면 우주만큼이나 신비로 둘러싸인 바다 생태계의 비밀을 밝혀줄 초특급 탐사기지의 설계 이미지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해양건축가 자크 루즈리가 디자인한 해양 탐사기지 ‘시 오비터(SeaOrbiter)의 자세한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총 높이 50m에 이르는 이 거대 기지는 흡사 영화 속 첨단 과학센터를 떠올리게 하며 오히려 바다보다는 우주에 있는 것이 어울려 보인다. 한 번에 수십 명이 넘는 해양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랑크톤 실험실’, ‘어류 생태계 환경재현센터’, ‘대형 수족관’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연구진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 사우나 시설 등도 포함된다. 기지의 3분의 2는 바다 밑, 상단 18m는 바다 위에 위치해 두 환경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특히 수심 6,000m까지 관측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구축되어있어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심해 미스터리가 해결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 중이다. 거대한 몸집만큼 연료를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이 들지만 큰 걱정이 없다. 모든 에너지는 풍력, 태양열을 통해 얻어지도록 설비가 되어있어 영속적이며 자연 파괴 위험도 덜하다. 루즈리는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기지”라며 “온난화 현상 같은 지구 생태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 오비터’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 ESA(유럽 우주국), EADS(유럽 우주항공 전문 업체)에서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 중이며 완성까지 총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용은 총 554억 원으로 이는 온라인 펀드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600여명이 투자에 참여해 4억 7,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사진=SeaOrbiter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총급여 5000만~7000만원 세입자 이르면 7월부터 혜택

    정부가 26일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월세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기로 했다. 세액공제로 바뀌면 집주인에게 1년 동안 냈던 월세의 10%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게 된다. 공제 대상도 연간 총급여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의 중산층까지 확대된다. 연간 공제 한도도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늘어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해까지 월세 소득공제를 받던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는 1월부터 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총급여 5000만~7000만원 사이는 일러야 7월 월세부터 공제가 가능하다. →월세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이유가 궁금하다.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는 저소득층에 공제 혜택이 더 많아진다. 현재 월세 소득공제로는 연간 월세 비용의 3.6~9.0%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세액공제로 바꾸면 월세 비용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세액 공제는 공제 대상을 보다 간편하게 중산층까지 확대할 수 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가 월세 세액공제 기준인데 ‘총급여액’은 어떻게 따지나. -총급여액이란 연봉에서 각종 비과세 소득을 뺀 금액이다. 비과세 소득은 식대, 일직료, 숙직료, 여비, 취재비, 요양급여,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등이다. 통상 비과세 소득은 많지 않기 때문에 총급여액은 대부분 연봉보다 조금 적은 액수라고 생각하면 쉽다. →세대주가 아닌 경우에도 월세를 사는 경우가 있는데. -원칙상 월세 세액공제는 월세 계약을 하고 직접 월세를 납부한 세대주만 해당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누구든지 세대당 1명이 세액공제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올해 1월 월세지급액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나. -지난해까지 월세 소득공제를 받던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는 그렇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공제 대상에 포함된 총급여 5000만~7000만원 사이의 근로자는 세법 개정이 완료된 달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관련 세법 개정안은 오는 6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일러야 7월 월세부터 공제가 가능하다. →세금혜택은 얼마나 늘어나나. -예를 들어 지금은 총급여 3000만원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의 월세를 내고 있다면, 1년간 월세 600만원의 60%인 36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이다. 여기에 근로소득세율 6%를 적용하면 세금 혜택이 21만 6000원으로 월세의 3.6%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액공제로 바뀌면 연간 월세 비용의 10%인 6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월세 50만원을 내도 총급여가 6500만원이면 현재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어서 공제를 한 푼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연간 6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어떻게 신청하나. -소득공제와 같이 매년 1~2월에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할 때 함께 신청하면 된다. 월세임대차계약서, 월세납입 증명서(계좌이체 확인서)만 제출하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바다 위 우주기지?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바다 위 우주기지?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어찌 보면 우주만큼이나 신비로 둘러싸인 바다 생태계의 비밀을 밝혀줄 초특급 탐사기지의 설계 이미지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해양건축가 자크 루즈리가 디자인한 해양 탐사기지 ‘시 오비터(SeaOrbiter)의 자세한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총 높이 50m에 이르는 이 거대 기지는 흡사 영화 속 첨단 과학센터를 떠올리게 하며 오히려 바다보다는 우주에 있는 것이 어울려 보인다. 한 번에 수십 명이 넘는 해양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랑크톤 실험실’, ‘어류 생태계 환경재현센터’, ‘대형 수족관’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연구진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 사우나 시설 등도 포함된다. 기지의 3분의 2는 바다 밑, 상단 18m는 바다 위에 위치해 두 환경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특히 수심 6,000m까지 관측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구축되어있어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심해 미스터리가 해결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 중이다. 거대한 몸집만큼 연료를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이 들지만 큰 걱정이 없다. 모든 에너지는 풍력, 태양열을 통해 얻어지도록 설비가 되어있어 영속적이며 자연 파괴 위험도 덜하다. 루즈리는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기지”라며 “온난화 현상 같은 지구 생태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 오비터’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 ESA(유럽 우주국), EADS(유럽 우주항공 전문 업체)에서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 중이며 완성까지 총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용은 총 554억 원으로 이는 온라인 펀드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600여명이 투자에 참여해 4억 7,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사진=SeaOrbiter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北 리설주 왼쪽 가슴 유심히 들여다 보니…

    北 리설주 왼쪽 가슴 유심히 들여다 보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배지)을 혼자서 유독 달지 않고 나오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북한 내부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김정일 사망 2주기인 지난달 17일과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정은을 비롯한 당·군·정 고위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을 비롯한 모든 간부는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았지만 리설주만 유일하게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가 김일성 배지를 달지 않고 나온 것은 최근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리설주는 지난 2012년 7월 모란봉 악단 시범공연을 참관하며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는 가슴에 김일성 배지를 달았지만 같은 달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방문해 김정은과 팔짱을 끼는 등 파격 행보를 할 때는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는 당시 짧은 검정 치마에 녹색 블라우스 차림에 배지 대신 꽃 모양의 브로치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나왔다. 다만 지난 2012년 김정일 사망 1주기 참배 때는 검은색 한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배지를 달았다. 북한 주민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고 다닌다. 그런데 리설주만 유독 충성의 표시인 배지를 달았다 뗐다 하는 것이다. 2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신의주 소식통은 “최근 사람들 속에서 공개 활동에 나선 리설주가 빈번히 가슴에 초상휘장을 달지 않고 출현하는데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간부들은 물론 김정은까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오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없는 리설주에 대해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요즘 간부들은 출근할 때 초상휘장이 없는 것을 지적하는 아내에게 ‘장군님 부인도 안 달고 나오는데’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초상휘장이 없는 리설주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장마당에서는 ‘값비싼 옷에 실밥이 떨어질까 봐 달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나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간부의 전언을 인용해 “리설주는 ‘나는 김정은 동지밖에 모른다’면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며 이에 김정은은 ‘부부관계를 떠나 수령을 모시는 입장과 태도가 확고한 충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런 소문이 한 입 건너 퍼지면서 사람들은 리설주에 대해 ‘충신’이 아니라 ‘왕비’라고 비웃는다”면서 “백성은 초상휘장을 달지 않으면 충성심이 부족한 ‘역적’이 되고 수령의 부인이 안달면 ‘충신’이 되는 나라가 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찌라시’와 ‘폼페이’ 2월 영화판 바꿨다

    ‘찌라시’와 ‘폼페이’ 2월 영화판 바꿨다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과 ‘폼페이:최후의 날’이 20일 동시 개봉과 함께 2월 영화 판도를 바꿨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박스 오피스의 독보적 존재였던 ‘변호인’에 이어 1개월 가량 유지하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양강구도를 깼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찌라시’는 20일 개봉 하루 전국 464개 스크린에서 9만130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폼페이’는 역시 전국 482개 스크린에서 7만6868명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19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지켰던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은 각각 3위와 4위로 2단계씩 떨어졌다. ‘수상한 그녀’의 누적관객 730만 8415명, ‘겨울왕국’은 923만9862명이다.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은 그동안 박스오피스 1,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는 각각 개봉한지 6, 5주만에 2위권 밖으로 위치한 것이다. ‘찌라시’는 잘 나가던 여배우가 증권가 지라시로 터지게 된 스캔들로 자살하자 매니저 ‘우곤’이 지라시 유포자를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폼페이’는 가족을 잃고 폼페이의 검투사가 된 ‘마일로’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의 운명적인 사랑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담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같은 곡 반복 연주보다 창작계 살리는 게 궁극 목표”

    “같은 곡 반복 연주보다 창작계 살리는 게 궁극 목표”

    “단원들에게 ‘행복하게 살자’고 했습니다. 음악가가 가장 행복을 느낄 때는 연주를 잘할 때예요. 연주를 잘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음악가들은 잘 알고 있으니 복잡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행복하게 삽시다’ 한 거죠.”(웃음) 지난달 26일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임헌정(61·서울대 음대 교수)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건넨 첫마디는 ‘행복하게 살자’였다. 지난 25년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장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이끌며 ‘말러 열풍’을 일으켰던 그는 12일 취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페라 곡도 발레 곡도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코리안심포니의 장점”이라며 “이는 연주자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 주기 때문에 교향곡 연주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리안심포니를 탄생 단계부터 지켜봤다는 그는 “악단의 역할이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국립 단체와의 협연이 중심이고, 정부도 국립예술단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잘 돌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만큼 내가 음악적으로 기여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는 올 11월부터 단원들과 함께 브루크너 전곡 시리즈 연주에 나선다. 다음 달에는 전속 음악가를 선정해 내년부터 창작곡 연주 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유럽에서 독일은 작곡가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했어요. 5개 방송 교향악단을 만들어 창작곡을 방송으로 연주하게 했죠. 이건 우리의 과제입니다. 매일 같은 곡을 반복해 연주만 할 게 아니라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창작계를 살리는 것이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축구의 신’ 퍼거슨 감독 그 비결은 해박한 지식

    승부의 신/마이크 카슨 지음/김인수·이주만 옮김/RHK/416쪽/1만 6000원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사령탑을 맡은 그는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5년간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애버딘구단에 우승컵을 선사했으며 198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을 거머쥐었다. 1986년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쯤 소개하면 그가 누구인지 축구팬이라면 알 것이다. 바로 40여년간 축구 감독을 하면서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다. 그의 철학은 단순하다.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축구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원칙이지만 그만큼 이 원칙을 치열하게 지켜온 이도 드물다. 스타선수는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왔다가 떠난다. 퍼거슨은 한 구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며 그만큼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감독을 찾기는 어렵다. 어떻게 이 같은 독보적 성공이 가능했을까. 그 이유는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고 뛰어난 선수단을 만들어 퍼거슨 왕조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그의 감독 생활 장수 비결로 결단력을 꼽는다. 그의 탁월한 팀 구축 능력은 무엇보다 과감한 의사 결정 능력으로 단기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전문 분야의 해박한 지식도 늘 중요시한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로이 호지슨은 “그의 성공비결은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었다”고 말한다.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은 “사람들은 그를 ‘축구 사전’이라고 부르며, 그가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전문 지식과 일에 임하는 자세, 구단을 향한 충성심과 열정 덕분이었다”고 얘기한다. 책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감독 30여명의 지혜를 모아 그들의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래서 특히 감독 지망생을 포함한 모든 감독들, 각 분야의 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달궈진 팬에 맥주 부으면 이렇게 됩니다!

    달궈진 팬에 맥주 부으면 이렇게 됩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맥주를 뜨거운 프라이팬에’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준비한 영국 맥주 ‘뉴캐슬 브라운 에일’을 붓는다. 팬에 부어진 맥주는 순식간에 젤리 모양으로 변해 마치 공기부양선(ACV) 호버크래프트처럼 둥둥 떠다닌다. 남성은 신기한듯 나무 주걱을 들어 팬에 올려진 맥주를 이리저리 저어본다. 이런 모양이 생기는 것은 액체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기화현상 때문.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맥주가 증발하기 전에 이런 특이한 모양이 형성된다고 한다. 이를 과학적 용어로 라이덴프로스트(Leidenfrost) 효과라고 한다. 액체의 끊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의 물체와 접촉하면, 기존의 끓는 과정과 다르게 액체 내부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고, 표면만 증발하게 되어 액체를 공중에 띄우는 증기막을 만들어내는 효과다. 한편 이 영상은 올라온지 이주만에 65만여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팬에 올려진 모양이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맥주 튀김은 어떤 맛일까?”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고기에 소·맥·막 먹자는 남자…샐러드바서 맥주 먹자는 여자

    스테디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 나온 남녀 간의 생각 차이만큼이나 식생활에서도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자의 육류 섭취량은 여자의 1.7배, 주류 섭취량은 4.1배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컸다. 남녀 각각이 많이 먹는 식품의 순위를 매겼을 때 남자는 맥주와 소주, 막걸리와 같은 주류가 모두 10위 안에 들었지만 여자는 맥주만 6위였고 다른 종류의 술은 30위 밖이었다. 식품군별 섭취량은 남자가 여자보다 대체로 높았지만 과일과 해조류 등은 여자가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채소류와 과일류에 의한 비타민C 섭취량은 남자가 여자보다 적었다. 통계만 놓고 살펴봤을 때 대체로 남자는 육식 위주 식단을, 여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셈이다. 비타민A의 1위 급원 식품도 남자와 여자가 달랐다. 남자는 주로 당근, 여자는 감에서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들이 많이 먹는 음식 가운데 빵(18위), 떡(22위), 고구마(28위)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식품군별 섭취량과 유사하게 대체로 남자의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도 여자보다 높았는데 에너지 급원 영양소와 나트륨 등의 차이가 특히 커서 남자의 에너지, 단백질, 나트륨, 티아민 섭취량은 여자의 1.4배 수준이었다. 대부분 육류와 곡류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이다. 식품별 평균 섭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성별과 상관없이 백미, 우유, 배추김치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영양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남자보다 여자가 약 2배 수준으로 높았는데 특히 20대 여성의 50%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현준 코수술, 혹시 성형수술 했나? ‘수술한 이유 따로 있다’

    신현준 코수술, 혹시 성형수술 했나? ‘수술한 이유 따로 있다’

    신현준 코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신현준이 코수술로 25일 KBS 2TV ‘연예가중계 생방송에 불참했다. 신현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농증 및 비염으로 인한 코수술 때문에 방송에 불참했음을 알리며 “생각보다 큰 수술이라 전신마취 하고 다섯 시간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회복이 늦고 출혈이 심해 부득이하게 오늘(25일) 생방송을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코수술 후 회복중인 신현준을 대신해 한석준 아나운서가 MC로 나섰다. 한석준은 “신현준이 비염과 축농증 수술을 했는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회복시간이 길어졌다”며 “부득이하게 나올 수 없어 내가 대신 나오게 됐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신현준씨가 통화로 한 주만 부탁한다고 딱 잘라서 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 코수술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현준 코수술, 난 또 성형하는 줄 알았다”, “신현준 코수술, 신현준 코 진짜 높던데”, “신현준 코수술, 회복 잘하시길”, “신현준 코수술..코 모양이 바뀌면 어떡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신현준 코수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동거녀와 헤어졌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동거녀와 헤어졌다”

    최근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갈라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25일 오후(현지시간) AFP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트리에르바일레와 파트너 관계를 이제 끝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연예주간지 클로저가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고 보도한 지 약 2주만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고 밝히기 몇 시간 전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과 인터뷰를 갖고 사생활은 때때로 “하나의 도전”이라면서 “그것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왜 그토록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확고했는 지를 설명하며 “내가 처한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보여줄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2007년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와 헤어진 뒤 주간잡지 파리마치의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와 결혼하지 않고 7년간 함께 살아왔다. 2012년 올랑드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트리에르바일레는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해 왔다. 올랑드 대통령은 트리에르바일레가 인도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하기 하루 전인 이날 결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랑드와 가예가 사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1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했던 트리에르바일레는 프랑스 원조단체인 ‘기아대책활동’(ACF)으로부터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인도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트리에르바일레의 인도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결별에도 불구하고 올랑드 대통령이 당장 가예를 퍼스트레이디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올랑드 대통령이 최근 기자들과 대화에서 “미래에는 엘리제궁에 ‘퍼스트레이디’가 없었으면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예와 스캔들이 터진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바티칸을 동거녀 없이 혼자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트트랙 노진규 안타까운 사연, ‘소치行’ 무산에 그 해맑던 얼굴이…

    쇼트트랙 노진규 안타까운 사연, ‘소치行’ 무산에 그 해맑던 얼굴이…

    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노진규 (22·한국체대) 선수의 딱한 사연이 전해져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는 암 투병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쇼트트랙 노진규는 지난 22일 원자력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집도의인 전대근 박사는 24일 “왼쪽 견갑골 아래의 종양 조직을 검사해 보니 골육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골육종은 뼈암의 일종으로 10∼20대 남성의 무릎이나 팔 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실제 환자는 100만 명 가운데 15명 정도로 흔치 않은 질병이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쇼트트랙 노진규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1차전 직후인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자신의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당시 다른 곳에서 조직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라는 판정을 받고 소치올림픽 이후로 수술을 미룬 채 통증을 참아가며 월드컵 시리즈를 마쳤다. 월드컵에서 개인전에도 출전해 1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1차 대회에서 캐나다 선수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고 소치올림픽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 14일 훈련 도중 넘어져 팔꿈치와 어깨가 부러져 결국 소치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쇼트트랙 노진규는 이번에 다친 팔꿈치와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당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처음 발견했을 때 길이 6㎝이던 종양이 13㎝까지 커지는 바람에 노진규는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야 했다. 앞으로 6∼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쇼트트랙 노진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을 마친 뒤 훈련을 많이 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개인전도 잘했으면 좋겠지만 계주만큼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도 있다… 장기전세 784가구

    서울시 SH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장기전세주택 784가구의 청약을 인터넷(www.i-sh.co.kr)으로 신청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방배롯데캐슬아르떼 61가구와 구로구 개봉푸르지오 115가구, 노원구 중계한화꿈에그린 34가구, 기존 공급단지 중 입주자 이사나 계약 취소로 발생한 빈집 574가구다. 방배롯데캐슬은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와 가깝다. 개봉푸르지오는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며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락산 근처 4호선 상계역 역세권인 중계한화꿈에그린은 학원가로 유명한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가깝다. 공급가는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80%, 특히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한 곳은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이다.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다. 매입형은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무주택 기간과 서울시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일반공급 1순위자는 20~22일, 2순위자는 23일, 3순위자는 24일 청약 접수한다. 서류 심사 대상자 발표는 2월 6일, 당첨자 발표는 3월 21일, 계약은 4월 7∼11일이다. 입주 예정 기간은 방배롯데캐슬 4~5월, 개봉푸르지오 5~6월, 중계한화꿈에그린 9~10월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8년 전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 헐값 매각 뜯어봤더니

    8년 전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 헐값 매각 뜯어봤더니

    재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넘고 돈은 경기도와 벤처 업체가 챙겼다. LH가 2003년 9월 경기도 등과 체결한 성남 판교지구 공동 시행 기본협약서에 발이 묶여 2006년 4월 경기도에 벤처·업무지구를 이관하며 챙긴 돈은 조성 원가인 9269억원이다. ‘조성 원가’란 택지를 조성함에 있어 그 토지의 취득 원가, 통상의 조성비, 발주자가 직접 부담해야 할 부대 비용, 기타 조성이나 판매에 관련된 경비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결국 LH 입장에선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셈이다. 이득은 오롯이 경기도와 입주 기업의 몫으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한 평(3.3㎡)당 611만 1000원으로 책정된 조성 원가로 사들인 땅을 입주 기업들에 평당 평균 876만원에 분양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4649억원을 챙겼다. 입주 기업은 경기도보다 더 큰 특혜를 입었다. 경기도가 당시 실거래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감정가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업종 13개 기업에 일반연구용지를 특별 공급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변 지역의 토지가가 최소 평당 1400만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경기도 또한 입주 기업들에 엄청난 특혜를 제공한 셈이다. 물론 경기도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땅을 분양받는 데는 조건이 있었다. 해당 건물의 상당 부분 토지를 낙찰받은 기업이나 컨소시엄이 써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입주 기업의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치해 사옥으로 써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 외에도 입주 기업들이 저렴한 감정가로 택지를 분양받았기 때문에 건물 매매 차익을 노리고 낙찰받을 것을 우려해 해당 건물에 대해 10년간 전매 제한 조치를 뒀다. 대신 연구용지가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목적에 맞게 쓰일 수 있도록 다른 기업에 재임대할 수 있는 비율을 제한했다. 하지만 입주 기업 가운데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컨소시엄 등 7개 업체는 이런 조건을 어기고 초과 임대를 통해 연간 197억 5500만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됐다. 업체들이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월 임대료를 3.3㎡당 4만원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LH는 직접 입주 기업들에 택지를 매매해 눈앞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도 왜 벤처·업무지구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하는 데 합의하며 실익을 챙기지 못한 걸까. 이와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공기업 특유의 정권, 지자체 눈치 보기 경영으로 LH는 실익을 얻기는커녕 부채 해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던 2003년은 정권에서 벤처기업 육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던 시점”이라면서 “과거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테크노밸리 개발을 일궈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H의 사업이 경기도에서 이뤄지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경기도에 유리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데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또 공동 시행자들과 테크노밸리 내 벤처·업무지구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하는 데 합의해 실질적으로 이익을 챙기지 못했으면서도 LH 내에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동 시행자 간 도시지원시설용지 지정에 대한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택지 개발 처리 지침에 따라 조성 원가로 경기도에 이관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LH의 입장이다. 방만 경영 그 자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실상 LH가 인허가 등의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눈치를 보며 실익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사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기업에 대한 감시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H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부채 142조원을 기록했다. 금융 부채가 107조원에 달해 하루에 이자로 나가는 비용만도 120억원이 넘는다. 전체 공기업 부채 가운데 LH의 부채는 28%를 차지한다. LH가 지속 가능한 공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방만 경영 개선이 절실하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北리설주 왼쪽 가슴 유심히 보니

    北리설주 왼쪽 가슴 유심히 보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배지)을 혼자서 유독 달지 않고 나오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북한 내부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김정일 사망 2주기인 지난달 17일과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정은을 비롯한 당·군·정 고위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을 비롯한 모든 간부는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았지만 리설주만 유일하게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가 김일성 배지를 달지 않고 나온 것은 최근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리설주는 지난 2012년 7월 모란봉 악단 시범공연을 참관하며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는 가슴에 김일성 배지를 달았지만 같은 달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방문해 김정은과 팔짱을 끼는 등 파격 행보를 할 때는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는 당시 짧은 검정 치마에 녹색 블라우스 차림에 배지 대신 꽃 모양의 브로치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나왔다. 다만 지난 2012년 김정일 사망 1주기 참배 때는 검은색 한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배지를 달았다. 북한 주민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고 다닌다. 그런데 리설주만 유독 충성의 표시인 배지를 달았다 뗐다 하는 것이다. 2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신의주 소식통은 “최근 사람들 속에서 공개 활동에 나선 리설주가 빈번히 가슴에 초상휘장을 달지 않고 출현하는데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간부들은 물론 김정은까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오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없는 리설주에 대해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요즘 간부들은 출근할 때 초상휘장이 없는 것을 지적하는 아내에게 ‘장군님 부인도 안 달고 나오는데’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초상휘장이 없는 리설주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장마당에서는 ‘값비싼 옷에 실밥이 떨어질까 봐 달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나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간부의 전언을 인용해 “리설주는 ‘나는 김정은 동지밖에 모른다’면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며 이에 김정은은 ‘부부관계를 떠나 수령을 모시는 입장과 태도가 확고한 충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런 소문이 한 입 건너 퍼지면서 사람들은 리설주에 대해 ‘충신’이 아니라 ‘왕비’라고 비웃는다”면서 “백성은 초상휘장을 달지 않으면 충성심이 부족한 ‘역적’이 되고 수령의 부인이 안달면 ‘충신’이 되는 나라가 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4형제 탄생

    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거’ 4형제 탄생

    세계 최초로 ‘화이트 라이거’가 탄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종간잡종으로, 사자와 호랑이의 특성을 두루 지니고 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사파리에서 태어난 이 라이거 형제는 세계 최초로 흰색 털을 부모 사자·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화이트 라이거’로, 전 세계에 단 4마리 뿐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000마리의 라이거가 있지만 이들 중 흰색의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수컷 흰 아프리카 사자와 암컷 흰 벵갈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 화이트 라이언 형제들은 태어난 지 6주만에 이미 약 7㎏에 달하며, 매일 평균 0.45㎏씩 늘고 있다. 사파리 측은 이들 화이트 라이언 형제들에게 각각 예티(Yeti), 오드린(Odlin), 샘슨(Sampsom), 아폴로(Apollo) 등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이중 아폴로는 몸집이 가장 작고 마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매우 얌전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4형제 중 가장 몸집이 큰 ‘예티’는 몸집만큼이나 거칠며, 항상 사람들에게 주목받기를 원하는 명랑한 성격을 지녔다. 사파리 대표이자 동물학자인 바가반 앤틀은 “아마도 ‘예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면서 “아직 새끼지만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함께 태어난 형제들에 비해 큰 몸집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라이거 형제는 매우 부드러운 크림빛 털을 자랑한다”면서 “아마 생후 4년이 되면 몸무게가 약 410㎏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설주만 유독 김일성·김정일 배지 왜 안 달고 나오나…北주민 불만

    리설주만 유독 김일성·김정일 배지 왜 안 달고 나오나…北주민 불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배지)을 혼자서 유독 달지 않고 나오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북한 내부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김정일 사망 2주기인 지난달 17일과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김정은을 비롯한 당·군·정 고위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을 비롯한 모든 간부는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았지만 리설주만 유일하게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가 김일성 배지를 달지 않고 나온 것은 최근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리설주는 지난 2012년 7월 모란봉 악단 시범공연을 참관하며 처음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는 가슴에 김일성 배지를 달았지만 같은 달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방문해 김정은과 팔짱을 끼는 등 파격 행보를 할 때는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는 당시 짧은 검정 치마에 녹색 블라우스 차림에 배지 대신 꽃 모양의 브로치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나왔다. 다만 지난 2012년 김정일 사망 1주기 참배 때는 검은색 한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배지를 달았다. 북한 주민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고 다닌다. 그런데 리설주만 유독 충성의 표시인 배지를 달았다 뗐다 하는 것이다. 2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신의주 소식통은 “최근 사람들 속에서 공개 활동에 나선 리설주가 빈번히 가슴에 초상휘장을 달지 않고 출현하는데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간부들은 물론 김정은까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오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없는 리설주에 대해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요즘 간부들은 출근할 때 초상휘장이 없는 것을 지적하는 아내에게 ‘장군님 부인도 안 달고 나오는데’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초상휘장이 없는 리설주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장마당에서는 ‘값비싼 옷에 실밥이 떨어질까 봐 달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나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간부의 전언을 인용해 “리설주는 ‘나는 김정은 동지밖에 모른다’면서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며 이에 김정은은 ‘부부관계를 떠나 수령을 모시는 입장과 태도가 확고한 충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런 소문이 한 입 건너 퍼지면서 사람들은 리설주에 대해 ‘충신’이 아니라 ‘왕비’라고 비웃는다”면서 “백성은 초상휘장을 달지 않으면 충성심이 부족한 ‘역적’이 되고 수령의 부인이 안달면 ‘충신’이 되는 나라가 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박봉주, 김정은과 나란히 옆에 서더니

    북한의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나란히 선 모습이 공개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전날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사진을 1면에 크게 실었다. 이 사진을 살펴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봉주 총리 등 4명만 다른 간부들보다 한발 앞에 서 있다. 리설주 바로 오른쪽 최룡해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간부들과 박봉주 왼쪽에 선 김기남·최태복 노동당 비서 등 다른 간부들은 모두 한발 뒤편에 있다. 이는 장성택 숙청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12월 17일)와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12월 24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만 다른 간부들보다 한발 앞섰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김영남과 박봉주만이 김정은 제1위원장 부부와 나란히 선 사진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이 나름의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및 내각의 수장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장성택 숙청 이후 내각의 기능이 부쩍 강조되고 있으며 박 총리의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아베, 가미카제 소재 영화보고…

    日아베, 가미카제 소재 영화보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3년의 일정을 일본군 자폭 특공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를 소재로 만든 영화 관람으로 마무리했다. 아베 총리는 31일 도쿄 롯폰기 한 영화관에서 제로센 전투기 조종사가 주인공인 ‘영원의 제로(0)’를 본 뒤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난징(南京) 대학살을 부정하고, 평화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문화계의 대표적 우익 하쿠타 나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등 과거 침략전쟁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온 아베 총리의 취임 1년을 정리하는 일정인 셈이다. 아베 총리는 새해에 태평양전쟁의 격전지였던 남태평양 제도를 방문할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방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직 일본 총리의 남태평양제도 방문은 19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가 피지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이후 29년 만이다. 신문은 “제2차 대전 당시 50만명의 전몰자가 발생한 남태평양 제도를 방문, 일본인 전몰자를 위령하고 유골 수집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야스쿠니 참배에 이은 또 하나의 극우행보인 것이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나카소네 전 총리도 총리 재임 중인 1985년 1월 총리로서는 처음 20만 명의 일본군이 전사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뒤 같은 해 8월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파푸아뉴기니에선 1943년 4월 부겐빌 상공에서 일본 연합함대의 최고통수권자이자 진주만 공격의 주역이었던 야마모토 스고로쿠 사령장관이 전사하는 등 20여만명이 전멸했다. 솔로몬 제도의 사망자는 8만 8600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때 국외에서 사망한 일본인은 240여만명 가운데 50만명가량이 파푸아뉴기니·솔로몬 제도 등 남태평양 지역에서 숨졌다. 아키히토 일왕 내외는 2004년 2월 남태평양의 격전지였던 마셜 군도,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팔라우 등 3개국을 방문하려다 정치적 의도에 대한 논란과 함께 치안상의 문제점 등이 제기되자 취소한 뒤 2005년 6월 사이판을 찾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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